김종석

김종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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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스포츠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골프, 농구, 야구, 라켓 종목 등을 체험하며 취재해왔습니다. 사람과 사랑, 땀과 꿈을 보고. 듣고, 쓰겠습니다.

kjs0123@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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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장면/8월13일]약물징계 복귀 한화 최진행 ‘속죄의 홈런’

    12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kt의 경기. 1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잠시 망설이더니 헬멧을 벗고 마운드와 3루, 1루 관중석을 향해 허리를 90도 굽혀 차례로 인사를 했다. 금지약물 복용에 따른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풀려 이날 50일 만에 다시 선발 출전한 한화 최진행(30)이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다시 방망이를 잡은 최진행은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시속 12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5m 대형 2점 홈런을 때렸다. 복귀 무대 첫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올린 그는 2회 1사 1, 3루에서는 2루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9-0을 만들었다. 2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린 최진행은 3회 두통을 호소해 대타 조인성으로 교체됐다. 한화 임헌린 홍보팀장은 “오랜만에 1군 경기에 출전하다 보니 지나치게 긴장을 해 그런 것 같다. 동수원병원에서 링거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최진행은 구단 자체 징계로 2000만 원의 제재금을 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출전 정지 기간 연봉 지급이 중단되는 규약에 따라 최진행이 2350만 원의 급여를 못 받는다고 밝혔다. 금전적인 손해보다 더 뼈아픈 이미지 실추라는 멍에를 뒤집어썼던 최진행. 모처럼 맛본 짜릿한 손맛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해 보였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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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톱랭커들 나와”… 정현, 로저스컵 본선 진출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사진)이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높은 수준인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세계 랭킹 75위 정현은 1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로저스컵 예선 결승에서 세계랭킹 117위 알렉산드로 곤살레스(콜롬비아)를 2-0(6-2, 6-1)으로 완파했다. 하드코트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95%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을 앞세워 59분 만에 경기를 매듭짓는 절정의 컨디션을 보였다. 총상금이 417만8500달러(약 49억 원)에 이르는 이 대회에서 정현은 본선 1회전 출전만으로도 1만2710달러(약 15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정현은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34위 레오나르도 마예르(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정현은 올해 잔디 코트에서 열린 노팅엄오픈에서 마예르에게 패했지만 하드코트에서는 이날처럼 서브를 잘 구사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윤용일 코치는 전망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3위 앤디 머리(영국), 4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4위 니시코리 게이(일본) 등 강호들이 총출동했다. 56명의 출전 선수 중 아시아인은 정현과 니시코리, 루옌쉰(대만·82위)뿐이다. 이날 니시코리는 ATP투어 시티오픈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정현은 자력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따내는 등 최근 하드코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상승세를 타며 이달 말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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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ATP투어 1000시리즈 출전권 따내…1500만원 상금도 확보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이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높은 수준인 남자 프로테니스(ATP)투어 1000시리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세계 랭킹 77위 정현은 1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로저스컵 예선 결승에서 세계 랭킹 116위 알렉산드로 곤잘레스(콜롬비아)를 2-0(6-2, 6-1)으로 완파했다. 하드코트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95%의 높은 첫 서브 득점율을 앞세워 59분 만에 경기를 매듭짓는 절정의 컨디션을 보였다. 총상금이 417만8500 달러(약 49억 원)에 이르는 이 대회에서 정현은 본선 1회전 출전만으로도 1만2710 달러(약 15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정현은 본선 1회전에서 세계 랭킹 35위 레오나르도 마이어(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정현은 올해 잔디 코트에서 열린 노팅햄오픈에서 마이어에게 패했지만 하드코트에서는 이날처럼 서브가 잘 구사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윤용일 코치는 전망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3위 앤디 머리(영국), 4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4위 니시코리 게이(일본) 등 강호들이 총출동했다. 56명의 출전 선수 중 아시아인은 정현과 니시코리, 루옌쑨(대만) 뿐이다. 이날 니시코리는 ATP투어 시티오픈에서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정현은 자력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따내는 등 최근 하드 코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상승세를 타며 이달 말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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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석 기자의 스포츠 인생극장]골프여제 박인비와 어머니

    여느 부모처럼 기자 역시 자녀를 잘 키운 비결이 궁금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27)의 어머니 김성자 씨(52)를 만난 이유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가족 없이 이룰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가족의 중심에는 바로 엄마가 있다. 김 씨는 지난주 딸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는 장면을 영국 현지에서 지켜봤다. 김 씨는 “딸이 외계인 같았다. 믿어지지 않아 옆에 있던 남편(박건규 씨)과 사위(남기협 씨)에게 좀 꼬집어 보라고 했다”며 웃었다. 김 씨는 30대 후반이던 2001년 10대 초반인 박인비와 두 살 아래 막내딸(박인아 씨)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났다. “남편이 5남매 중 장남인데 위로 누님 세 분이 계셨다. 맏며느리가 애들과 떠난다고 하니 반대가 심했다. 집안일 피하려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들렸다. 인비 아빠가 책임지겠다며 밀어줘 가능했다. 만약 실패했다면 쫓겨나지 않았을까.” 박인비의 유학에 대해 김 씨는 “한국에선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기 힘들다. 골프선수로 성공하지 못한다면 대안이 없을 것 같았다. 나도 두려웠지만 애들을 위해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엄마와 두 딸은 한국인이 거의 없는 미 플로리다 주의 마운트도라라는 시골에 정착했다. 박인비는 “엄마는 영어공부에 방해된다며 한국어 TV 프로그램을 전혀 못 보게 했다”고 회상했다. 미 주니어 무대에서 박인비는 수십 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김 씨는 “인비는 진짜 골프를 잘 쳤다. 손목이 안 좋아 훈련을 많이 하지 못할 형편인데도 대회만 나가면 집중력이 폭발했다. 스펀지처럼 뭘 가르치면 그대로 흡수하는 스타일이다. 골프에서는 다중인격자”라고 칭찬했다. 잔소리가 필요 없었던 딸에게 김 씨가 늘 강조한 말은 따로 있었다. “넌 자랑스러운 내 딸이다. 골프가 널 행복하게 해줄 테니 훌륭한 탤런트를 계속 키워라.” 자신감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다는 게 김 씨의 지론이다. 그러면서 “엄마 없으면 네가 엄마다. 하나뿐인 동생을 잘 보살펴라”고 당부했다. 고비도 있었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을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뒤 4년 가까이 LPGA투어에서 무관에 그치며 극도의 슬럼프에 빠졌다. 김 씨는 “인비가 왜 골프를 가르쳐 날 힘들게 했냐고 원망하더라. 비참하게 사느니 골프 관두겠다고 하더라. 내 가슴도 무너졌다”고 말했다. 포기의 갈림길에서 박인비가 프로골퍼 출신의 남자친구 남기협 씨와 투어생활을 동행하면서 재기했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연. 박인비가 ‘사랑’으로 위기를 극복한 것도 혼자만의 힘이었다면 불가능했다. 김 씨는 “부모가 애들을 앞에서 끌고 가야 할 때가 있고 뒤로 한발 물러나야 할 때가 있다. 우린 그 타이밍이 잘 맞았다. 상황에 맞게 중심을 제대로 잡았던 것 같다”고 했다. 골프에 재능을 보이자 유학을 이끌어줬고 성인이 된 뒤에는 스스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해줬다는 의미였다. 부모 자식 간에도 적절한 ‘밀당의 법칙’은 중요했다. 그는 “어린 애들을 유학 보내려면 엄마나 아빠가 꼭 따라가야 한다. 자식만 보내면 부모와 아이들 모두 흔들리고 원칙에서 벗어나기 쉽다”고 조언했다. 아버지 박 씨는 가업인 용기 포장재 제조업체인 유래코를 경영하고 있다. 김 씨도 박인비가 독립한 뒤 포장용기를 만드는 KIB를 세워 경영자로 변신했다. 두 회사의 연간 매출액을 합치면 500억 원에 이른다. 김 씨는 “인비 덕에 영업이 잘된다”고 자랑했다. 박인비는 LPGA투어 통산 상금만도 120억 원이 넘으며 스폰서 계약과 인센티브 등을 합하면 수백억 원을 벌었다. 대학 산악반에서 남편을 만나 함께 암벽을 넘나들다 결혼한 김 씨는 임신 8개월 때까지 골프를 쳤다. 박인비가 지닌 타고난 손 감각은 모태 골프의 영향인지 모른다. 김 씨는 “명절이나 집안에 생일이 있으면 친척이 수십 명씩 모였다. 인비도 일찍부터 할아버지 할머니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소중함을 배웠다. 코치 캐디 매니저 등을 식구처럼 여기는 것도 장점이다. 인비가 큰 짐(그랜드슬램) 하나를 덜었으니 앞으로 더욱 즐겁고 여유 있게 골프를 칠 것 같다”고 말했다. 잠깐 차나 마시자며 만난 자리가 점심까지 같이하며 어느새 3시간을 훌쩍 넘기고 있었다. 골프 역사를 다시 쓴 딸과 엄마. 그 스토리는 좀처럼 끝날 줄 몰랐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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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스타/8월8일]뜨거운 테임즈

    NC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9)의 방망이가 폭염 속에서 더욱 불을 뿜고 있다. 테임즈는 7일 마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안방경기에서 2-0으로 앞선 3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3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린 테임즈는 홈런 부문 1위인 넥센 박병호(36개)를 1개 차로 바짝 쫓았다. 8월 들어 5개의 아치를 그리는 뜨거운 상승세. 테임즈는 2타점을 추가해 올 시즌 101타점으로 타점 선두를 질주하며 지난해 37홈런, 121타점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 100타점’도 달성했다. 또 이날 4타수 3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 0.374로 넥센 유한준(0.371)을 제치고 4월 9일 이후 처음으로 타격 선두에 복귀했다. 테임즈는 지난달 말 어머니가 한국으로 응원을 와 더욱 신바람을 내고 있다. 자랑스러운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테임즈의 의욕이 찜통더위마저 뚫고 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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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지 못한 박인비, 쉬지 않는 버디쇼

    아시아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역시 달랐다. 3일 영국에서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후 다음 날 귀국한 그는 제대로 쉴 여유도 없이 7일 제주 오라CC(파 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했지만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5언더파 67타를 쳐 신인 박채윤과 동타를 기록해 자신의 첫 국내 대회 우승의 전망을 밝힌 것이다. 한국과 영국의 시차는 8시간이다. 박인비는 시차 적응도 제대로 안됐지만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박인비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경우보다 이번처럼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게 돼 더 힘들다. 시계를 미리 이동할 장소의 시간으로 맞춰두고 생활하면 시차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인비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다투다 2위를 차지한 고진영은 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끝낸 뒤 “오전 3시에 겨우 잠자리에 들어 5시간밖에 못 자 피곤했다. (같은 조였던) 인비 언니도 피곤했을 텐데 일관되게 잘 쳤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김민지(20·브리지스톤)는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파4홀에서 연속 이글을 낚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을 1오버파로 마친 김민지가 1번홀에서 85야드를 남기고 52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은 깃대 5야드 앞에 떨어진 뒤 홀로 빨려 들어갔다. 2번홀에서는 그린 에지까지 125야드를 남기고 9번 아이언으로 날린 두 번째 샷이 에지에 떨어진 뒤 굴러가 홀 안으로 사라졌다. 김민지는 “처음에는 ‘어쩌다가 들어갔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도 들어가니까 ‘이거 뭐지’ 싶었고, 얼떨떨했다. 오늘 별다른 꿈도 안 꾸고 피곤하게 일어나서 쳤는데 이런 기록이 나왔다”며 웃었다. 김민지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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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 KLPGA 사상 첫 2홀 연속 이글…“이거 뭐지 싶었다”

    올 시즌 한국 여자프로골프에서는 스무 살 동갑내기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황금세대로 떠올랐다. 김효주(롯데), 고진영(넵스), 백규정, 김민선(이상 CJ오쇼핑) 등이 그 주역들이다. 필드의 무서운 20세 그룹에 새로운 얼굴이 진기록과 함께 가세했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김민지(20·브리지스톤)다. 김민지는 7일 제주 오라CC(파72)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파4홀에서 연속 이글을 낚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전반을 1오버파로 마친 김민지가 1번 홀에서 85야드를 남기고 52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은 깃대 5야드 앞에 떨어진 뒤 홀로 빨려 들어갔다. 2번 홀에서는 그린 에지까지 125야드를 남기고 9번 아이언으로 날린 두 번째 샷이 에지에 떨어진 뒤 굴러가 홀 안으로 사라졌다. 김민지는 “처음에는‘어쩌다가 들어갔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도 들어가니까 ‘이거 뭐지’ 싶었고, 얼떨떨했다. 오늘 별다른 꿈도 안 꾸고 피곤하게 일어나서 쳤는데 이런 기록이 나왔다”며 웃었다. 김민지는 1라운드를 2언더파 70타로 마쳤다. 김민지에 앞서 2013년 정연주가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2라운드에서 연속 이글을 낚은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파5와 파4홀이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귀국한 세계 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장거리 여행의 피로에도 15번 홀까지 3언더파를 치며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5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친 박채윤이 단독 선두에 나섰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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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WGC 브리지스톤 1R 단독 선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7일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의 파어이스톤CC 남코스(파70)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첫 승을 거뒀던 대니 리는 공동 2위 짐 퓨릭(미국)과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에 1타 앞섰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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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에 이어 박인비도 ‘숙대 가족’… “스포츠로 한국 세계에 알릴게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박인비(27)는 메이저 대회 3연승을 포함해 시즌 6승을 거뒀던 2013년 말 귀국 후 숙명여대를 찾았다. 대학원에 입학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골프를 매개로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 내린 결론은 스포츠를 통해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목표를 위해 체계적인 공부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인비가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유학을 떠난 이유도 운동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중고 시절에는 수업을 모두 듣고 방과 후 골프장을 찾아 훈련을 하는 일상을 반복했다. 박인비가 숙명여대를 선택한 것은 국제 홍보와 공공외교 분야에서 가장 특화된 강사진과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어서였다. 현재 한국에서 스포츠공공외교 전공 과정(스포츠를 통한 공공외교 수행과 국익을 증진하는 분야)을 운영하는 대학은 숙명여대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국제관계대학원 ‘국제홍보 및 공공외교 전공’에 입학한 박인비는 지도교수와 1:1 멘토링시스템으로 공부하고 있다. 특히 LPGA투어 활동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해외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자매결연을 맺은 외국대학과 연계해 수업을 듣거나 온라인 강의 및 독립과제를 활용해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 중이다. 박인비가 롤 모델로 삼았던 박세리는 2007년 숙명여대 정치행정학부에 입학한 뒤 2012년 ‘자랑스러운 숙명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리 키즈’였던 박인비는 아시아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면서 이제 ‘인비 키즈’를 배출할 전설의 반열에 올라섰다. 후배들을 향해 박인비는 “무엇을 하던 행복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먼저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는 법을 배우면 좋겠다”고 조언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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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페라리 타고 집으로… 홀인원 서하경, BMW 스포츠카 ‘대박’

    3일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27)가 4일 아침 귀국했을 때 일이다. 비슷한 시각 인천공항 주차장에서 세워져 있던 고급 스포츠카인 페라리 FF 한 대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입국장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박인비는 자신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이 차량을 타고 경기 성남시 판교의 집으로 떠났다. 2013년 7월 페라리 공식 수입사인 FMK와 홍보대사 계약을 한 박인비는 귀국할 때마다 이 회사로부터 차량을 제공받고 있다. FMK 관계자는 “페라리와 후원 계약을 맺은 뒤 박인비 선수가 좋은 성적을 계속 거두며 세계 1위를 질주하고 있어 회사 홍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골프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다. 여자 프로골프의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필드 스타들과의 후원 계약이 줄을 잇고 있으며 대회 개최와 협찬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강자로 떠오른 이정민은 마세라티와 후원 계약을 했다. BMW는 지난달 국내 최고인 총상금 12억 원에 우승 상금 3억 원이 걸린 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이 대회에서 홀인원을 한 신인 서하경은 부상으로 2억 원 상당의 BMW 스포츠카인 ‘i8’을 받았다. 서하경은 이 대회 직전까지 상금으로 받은 1900만 원의 10배가 넘는 대박을 터뜨려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우승자인 조윤지에게는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BMW의 고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5(9800만 원 상당)’가 주어졌다. 갤러리 경품으로는 BMW ‘뉴 118d 스포츠(3890만원 상당)’가 내걸렸다. BMW그룹 코리아는 골프대회에 새로운 매칭 기부 방식을 도입해 선수와 기업이 함께 새로운 골프 문화를 만들기도 했다. BMW그룹 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BMW 코리아는 20주년을 맞아 한국 고객들에게 보답하고, 한국 여성 골퍼의 독보적인 실력과 한국 골프문화의 발전을 높이 평가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BMW의 한 마케팅 담당자는 “골프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품격 높은 경험을 제공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며 “특히 한국의 BMW 7시리즈와 6시리즈 등 대형 세단 오너 10명 중 9명은 골프를 즐기고 있다. 이에 BMW는 골프대회를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 코리아를 비롯한 수입 자동차 업체들은 프로 골프 선수들과 VIP 고객이 함께하는 프로암 대회, 레슨 행사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전인지의 사상 첫 한미일 3대 투어 단일 시즌 메이저 우승으로 마감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갤러리 경품은 폴크스바겐의 ‘티구안’이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생애 첫 승을 이 대회에서 장식한 장타자 박성현은 부상으로 카니발 리무진을 받은 뒤 입이 귀에 걸렸다. 박성현은 “전국으로 투어를 돌다 보면 장거리 이동 할 때가 많은데 실내 공간이 넓고 천장이 높아 편리하다”며 “클럽과 장비를 많이 갖고 다니는 데도 불편함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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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드슬래머 박인비]세계가 주목하는 ‘골프 女帝’ 모두가 응원하는 한국의 자부심

    프로골퍼에게 모자는 자부심의 상징물이라는 얘기가 있다. 노출이 가장 잘 되는 모자 정면에 자신의 메인 스폰서 기업 로고를 새기기 때문이다. 아시아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 여제’ 박인비(27)는 한때 아무 로고가 없는 흰 모자를 쓰고 다닌 적이 있다. 박인비가 만 19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올랐던 2008년의 일이다. 당시 현지 취재를 갔던 기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로고가 찍힌 박인비의 모자가 의아해 관련 기사까지 썼던 기억이 난다. 그때만 해도 박인비는 투어 데뷔 2년차의 무명에 가까워 그를 주목한 기업은 없었다. 박인비가 LPGA에서 선수들에게 지급한 모자를 착용한 이유였다. 박인비는 2011년부터 3년 가까이 다시 메인 스폰서가 없었다. 2012년 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을 계기로 오랜 슬럼프에서 벗어나 제2의 전성기를 열기 시작했지만 좀처럼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부모님이 탄탄한 중소기업체를 경영하고 있어 투어 활동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자존심이 상할 노릇이었다. 좋은 성적에도 스폰서가 없다보니 외모지상주의 논란까지 일었다. 그래도 박인비는 “동급이라면 예쁜 선수를 선호하는 세태를 이해한다. 내가 압도적인 실력을 갖춰야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랬던 박인비가 2013년 5월 2일 KB금융그룹과 4년간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한 뒤 승승장구하고 있다. 든든한 후원자를 만난 박인비는 그해 메이저 3연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역대 개인 최고인 시즌 6승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한 데 이어 3일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그토록 원했던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기록을 달성한 뒤 4일 귀국할 때 박인비가 쓴 모자에는 KB금융그룹의 로고가 박혀 있었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평소 박인비의 생일이나 우승했을 때 축하 꽃다발과 축전 등을 보내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최근에는 박인비의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식품 지원을 담당 직원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박인비의 눈부신 활약 속에 KB금융그룹은 국내외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의 홍보 효과를 거뒀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를 통해 이미지 제고에 성공하며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박인비 우승 자체가 국가적인 경사이기 때문에 홍보 효과를 따지는 것은 어쩌면 무의미할 수 있다”며 “박인비 선수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물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골프를 비롯한 스포츠 마케팅에서 차별화된 접근으로 독보적인 업적을 쌓았다. KB금융그룹의 관계자는 “우리는 스타가 아닌 루키에 주목한다. 될성부른 떡잎을 찾는 방식으로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꿈을 그리고, 그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면 정말로 그 꿈이 이뤄진다는 KB금융의 경영철학과 괘를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은 골프뿐 아니라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등의 운영에서도 남다른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KB스타즈는 새로운 안방인 충북 청주시에서 흥행 몰이에 나서며 연고지 정착의 성공 사례로 떠올랐다. KB금융그룹 직원들이 서포터스를 구성해 농구와 배구를 번갈아 응원하는 것도 독특한 문화다. ‘피겨 여왕’ 김연아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도 KB금융그룹의 후원 속에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다. 2010년 KB금융그룹과 계약한 손연재는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수영, 빙상, 컬링, 봅슬레이 등 비인기 종목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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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레스토랑 사장 된다… 플로리다에 93억원 들여 10일 개업

    오랜 슬럼프로 세계 랭킹이 262위까지 추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사진)가 레스토랑 사장이 된다. 우즈는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음식 사진 2장과 함께 “오랫동안 준비해 온 레스토랑을 10일 개업한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우즈가 살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서 문을 여는 레스토랑의 이름은 ‘더 우즈 주피터, 스포츠 앤드 다이닝 클럽’이다. 우즈는 548m²(약 166평) 규모의 레스토랑을 개업하는 데 800만 달러(약 93억 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뉴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양갈비 스테이크, 카프레세 샐러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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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럼프 빠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식당 사장님’ 된다

    오랜 슬럼프로 세계 랭킹이 262위까지 추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레스토랑 사장이 된다. 우즈는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장의 음식 사진과 함께 “오랫동안 준비해 온 레스토랑을 10일 개업한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우즈가 살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서 문을 여는 레스토랑의 이름은 ‘더 우즈 주피터, 스포츠 앤드 다이닝 클럽’이다. 우즈는 548㎡(약 166평) 규모의 레스토랑을 개업하는 데 800만 달러(약 93억 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갈비 스테이크, 카프레제 샐러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2년이나 걸려 장소를 고른 뒤 지난 연말부터 개업 준비에 공을 들인 우즈는 “사람들이 친구들과 만나 TV로 스포츠를 즐기면서 멋진 음식을 즐기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즈는 올 시즌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고사하고 톱10에 한번도 들지 못했다. 저조한 성적 탓에 이달 말 시작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출전이 힘들 전망이다. 미국의 골프 채널은 “우즈의 시즌은 다음주 PGA챔피언십에서 끝날 수 있지만 레스토랑 사장으로의 시즌은 새롭게 시작된다”고 보도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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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왕벌’ 박인비, 찰떡궁합 무기는?

    아시아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한번 맺은 인연을 중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담 캐디 브래드 비처(호주)와는 9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매니저인 IB월드와이드 이수정 국장, 스포츠심리 전공인 조수경 박사와는 2008년부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뚝배기 같은 스타일을 지닌 박인비는 골프 클럽 역시 마찬가지다. 박인비는 2012년부터 던롭의 젝시오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젝시오는 던롭의 선수 전용 브랜드인 스릭슨에 비해 일반 골퍼들이 즐겨 쓴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에 대해 박인비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많은 대회에 출전하면서 체력 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강한 클럽보다는 라운드 내내 일관된 샷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는데 젝시오는 가볍고 편해서 몸에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현재 ‘젝시오 8’(로프트 10.5도, 샤프트 투어 AD MJ-6 SR) 드라이버를 갖고 다니는 박인비는 아이언도 2012년부터 젝시오 제품을 쓰고 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젝시오 ‘포지드 5’ 아이언으로 박인비는 2013년 72%였던 그린적중률을 올 시즌 75.1%까지 향상시켰다. 이 아이언은 그립 쪽에 무게중심을 두도록 설계한 경량 샤프트가 스윙 스피드를 향상시키면서 헤드의 무게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박인비가 메이저 3연승을 비롯해 시즌 6승을 거뒀던 2013년에는 절정의 퍼팅 감각이 원동력이 됐다. 올 시즌에는 한층 향상된 롱게임 능력을 앞세워 위민스 PGA 챔피언십 3연패와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박인비는 2011년부터 선택한 스릭슨 Z-STAR 골프볼에 대해선 “부드러운 타구감과 날카로운 스핀 컨트롤 성능이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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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여제’ 박인비의 비밀병기는 ‘이것’

    아시아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한번 맺은 인연을 중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담 캐디 브래드 비처(호주)와는 9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매니저인 IB월드와이드 이수정 국장, 스포츠심리 전공인 조수경 박사와는 2008년부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뚝배기 같은 스타일을 지닌 박인비는 골프 클럽 역시 마찬가지다. 박인비는 2012년부터 던롭의 젝시오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젝시오는 던롭의 선수 전용 브랜드인 스릭슨에 비해 일반 골퍼들이 즐겨 쓴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에 대해 박인비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많은 대회에 출전하면서 체력 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강한 클럽 보다는 라운드 내내 일관된 샷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는데 젝시오는 가볍고 편해서 몸에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현재 ‘젝시오 8(로프트 10.5도, 샤프트 투어 AD MJ-6 SR)’ 드라이버를 갖고 다니는 박인비는 아이언도 2012년부터 젝시오 제품을 쓰고 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젝시오 ‘포지드 5’아이언으로 박인비는 2013년 72%였던 그린적중률을 올 시즌 75.1%까지 향상시켰다. 이 아이언은 그립 쪽에 무게 중심을 두도록 설계한 경량 샤프트가 스윙 스피드를 향상시키면서 헤드의 무게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박인비가 메이저 3연승을 비롯해 시즌 6승을 거뒀던 2013년에는 절정의 퍼팅 감각이 원동력이 됐다. 올 시즌에는 한층 향상된 롱게임 능력을 앞세워 위민스 PGA 챔피언십 3연패와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박인비는 2011년부터 선택한 스릭슨 Z-STAR 골프볼에 대해선 “부드러운 타구감과 날카로운 스핀 컨트롤 성능이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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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여제의 된장찌개 손맛 끝내줘요”

    “내가 스윙을 10분 하면 그는 30분을 고민하며 연구했다. 그가 나보다 늘 세 배 이상으로 노력해 줬기에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대기록을 달성한 그는 4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남편이자 스윙 코치인 남기협 씨(34)에 대한 각별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공항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이 박인비에게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함께 귀국한 남 씨는 박인비에게서 멀찌감치 떨어져 큰 가방만 지키고 있었다. 평소 나서기 싫어하는 성격에 외부 노출을 꺼렸던 남 씨는 “어제 시상식에서 인비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처음 봤다. 골프채를 잡고 세웠던 최종 목표 가운데 하나를 이뤄 감격했던 것 같다. 나도 코끝이 찡했다”면서 “모두 인비가 잘한 것이다. 내 얘기는 별로 할 게 없다”고 말했다. 박인비가 세계 정상의 골퍼로 거듭나는 데 프로골퍼 출신인 남 씨가 일등공신이었다는 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후 4년 가까이 미국 LPGA 투어에서 무관에 그쳤다. 골프를 그만둘 위기에서 박인비는 고교 시절 미국 로스앤젤레스 전지훈련 때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남 씨에게 “함께 투어를 다녀 달라”며 구원을 요청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남 씨는 “결혼 전인 데다 잘 다니던 직장(골프장 경기과장)도 그만둬야 했기에 망설였다. 하지만 인비를 위한 길이었고 양가 부모님이 모두 흔쾌히 허락하셔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8월 약혼한 이들은 동반자로 전성기를 만들어 가다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박인비는 “오빠 덕분에 도살장 같던 골프장이 낙원이 됐다. 내 스윙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작은 문제점이라도 바르게 잡아준다”고 말했다. 남 씨는 “골프 선수로나 아내로나 인비는 모두 100점이다. 주위 사람을 너무 편하게 해주고 배려심이 깊다”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결혼 후 달라진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 남 씨는 “집에 있을 때 인비가 주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된장, 김치찌개는 기본이고 북엇국과 갈비탕도 잘한다. 원래 나는 풀(채소)을 좋아하고 인비는 고기를 즐겼는데 요즘은 서로의 입맛이 비슷해졌다”며 웃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까지는 계획이 없다. 인비가 잘하고 있으니 천천히 아이를 가지려 한다. 나중에 딸이 생겨 본인이 원한다면 골프를 시키려고 한다. 남자 선수는 나도 해봤지만 너무 힘들고 세계무대에 뛰어들어도 성공 확률이 낮다. 아들에게는 골프를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7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이들은 다음 주 경북 경주에 있는 남 씨의 본가에 인사를 드리러 갈 계획이다. 어느덧 남 씨 역시 유명해졌을까. 인터뷰를 마칠 무렵 한 여성 여행객이 “박인비 프로 남편이시죠. 축하드려요”라고 인사했다. 남 씨는 쑥스러운 듯 “감사합니다”라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인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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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여제의 남자’ 남기협 “인비는 선수로나 아내로나 100점”

    “내가 스윙을 10분하면 그는 30분을 고민하며 연구했다. 그가 나보다 늘 세 배 이상으로 노력해줬기에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대기록을 달성한 그는 4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남편이자 스윙 코치인 남기협 씨(34)에 대한 각별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공항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이 박인비에게 몰려들었다. 하지만 함께 귀국한 남 씨는 박인비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져 큰 짐 가방만 지키고 있었다. 평소 나서기 싫어하는 성격에 외부 노출을 꺼렸던 남 씨는 “어제 시상식에서 인비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처음 봤다. 골프채를 잡고 세웠던 최종 목표 가운데 하나를 이뤄 감격했던 것 같다. 나도 코끝이 찡했다”면서 “모두 인비가 잘한 것이다. 내 얘기는 별로 할 게 없다”고 말했다. 박인비가 세계 정상의 골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데는 프로골퍼 출신인 남 씨가 일등공신이었다는 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후 4년 가까이 미국 LPGA 투어에서 무관에 그쳤다. 골프를 그만둘 위기에서 박인비는 고교 시절 로스앤젤레스 전지훈련 때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남 씨에게 “함께 투어를 다녀달라”며 구원을 요청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남 씨는 “결혼 전인 데다 잘 다니던 직장(골프장 경기과장)도 그만둬야 했기에 망설였다. 하지만 인비를 위한 길이었고 양가 부모님이 모두 흔쾌히 허락하셔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8월 약혼한 이들은 동반자로 전성기를 만들어가다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박인비는 “오빠 덕분에 도살장 같던 골프장이 낙원이 됐다. 내 스윙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작은 문제점이라도 바르게 잡아준다”고 말했다. 남 씨는 “골프 선수로나 아내로나 인비는 모두 100점이다. 주위 사람을 너무 편하게 해주고 배려심이 깊다”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결혼 후 달라진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 남 씨는 “집에 있을 때 인비가 주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된장, 김치찌개는 기본이고 북엇국과 갈비탕도 잘한다. 원래 나는 풀(채소)을 좋아하고 인비는 고기를 즐겼는데 요즘은 서로의 입맛이 비슷해졌다”며 웃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까지는 계획이 없다. 인비가 잘하고 있으니 천천히 아이를 가지려 한다. 나중에 딸이 생겨 본인이 원한다면 골프를 시키려고 한다. 남자 선수는 나도 해봤지만 너무 힘들고 세계무대에 뛰어들어도 성공 확률이 낮다. 아들에게는 골프를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7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이들은 다음 주 경주에 있는 남 씨의 본가에 인사를 드리러 갈 계획이다. 어느덧 남 씨 역시 유명해졌을까. 인터뷰를 마칠 무렵 한 여성 여행객이 “박인비 프로 남편이시죠. 축하드려요”라고 인사하자 남 씨는 쑥스러운 듯 “감사합니다”라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인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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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린 퍼팅 ‘그분이 오셨다’

    박인비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원동력으로 퍼팅을 꼽았다. “오늘은 최근 2, 3년 사이에 가장 퍼팅감이 좋았다. 정말 퍼터 헤드에 볼을 댔다 하면 들어갔던 것 같다.” 현장에서 응원한 박인비의 어머니 김성자 씨는 “골프 치는 사람끼리 ‘그분이 오셨다’는 표현을 쓰는데 바로 그랬다. 인비 할머니가 바느질 솜씨가 뛰어나 옷도 만들어 주시는데 손재주를 물려받은 것 같다”며 웃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3연승을 포함해 시즌 6승을 거뒀던 2013년의 퍼팅 감각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1라운드에서 30개였던 퍼트 수는 2, 3라운드에 29, 28개로 줄었고 역전 우승을 장식한 마지막 날에는 24개에 불과했다. 나흘 동안 박인비가 3퍼트를 한 경우는 한 번밖에 없었다. 4라운드에선 12개 홀을 1퍼트로 막았다. 전날 선두였던 고진영도 이날 퍼터를 27번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두 선수의 최종 타수 차이는 퍼트 수와 같은 3타 차였다. 박인비는 퍼팅 비결에 대해 “그립을 절대 강하게 잡지 않는다. 그립을 쥘 때 10이 최대치라면 5 정도로 잡아야 헤드 무게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퍼터 헤드가 지면으로부터 최대한 낮게 이동할 수 있도록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공을 확실하게 굴릴 수 있어 방향성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박인비가 주로 쓰는 크로스 핸디드 그립(역그립·퍼터를 잡을 때 왼손이 밑에, 오른손이 위에 있는 그립)은 왼손 등이 꺾이지 않아 짧은 거리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 임경빈 해설위원은 “역그립을 쓰는 박인비와 조던 스피스 모두 퍼팅이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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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뚝심 ‘윈 비’

    박인비(27)는 평소 구체적인 목표를 잘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 초 미국에 있던 박인비와 전화로 신년 인터뷰를 했을 때는 달랐다.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꼭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고 싶다. 그게 바로 새해 소망이다.” 당시 그는 신혼집이 있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겨울 훈련에 집중하고 있었다. “여기서 훈련하는 이유는 브리티시 여자 오픈이 열리는 영국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여름인데도 섭씨 5도까지 떨어져 쌀쌀한 데다 바람까지 심해 미리 적응 훈련을 하기에는 최적이다.” 박인비는 옷을 두껍게 입으면 스윙을 제대로 못 한다고 했다. 추운 날씨에 대비해 두꺼운 옷을 입고도 제대로 스윙할 수 있도록 스웨터에 점퍼를 껴입고 스윙하고 있다는 얘기에서는 ‘꿈의 기록’을 향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박인비는 정작 이번 브리티시 여자 오픈을 앞두고 허리 디스크 증세 재발로 통증이 심해져 제대로 훈련할 수 없었다. 대회 개막 이틀 전 한국에서 응원을 간 박인비의 부모는 가족회의를 소집해 프로암대회 불참을 결정하고 전담 물리치료사와 컨디션 회복에 공을 들였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게 3타 뒤졌던 박인비는 3일 4라운드 초반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올해도 어려운 게 아닌가’ 생각했다는 박인비는 7∼10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어 14번 홀(파5)에서 핀까지 190야드를 남긴 상황에서 6번 아이언으로 투온에 성공한 뒤 10m 장거리 이글 퍼팅을 성공시켰다. 16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이 홀에서 세컨드 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한 고진영을 3타 차로 앞섰다. 번번이 뒷심 부족에 허덕였던 앞선 두 번의 브리티시 여자 오픈 때와는 달랐다. 박인비는 “그동안 지나친 부담감에 시달렸다. 올해는 오히려 마음을 비웠던 덕분에 잘 풀렸다”고 말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긴장한 골퍼 대부분은 스윙이 작고 빨라지며 퍼팅은 짧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박인비는 긴박한 순간에도 전혀 변함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박인비는 자신이 우승한 메이저 대회의 홀 깃발을 액자에 넣어 신혼집 거실 벽에 걸어 뒀다. 이제 브리티시 여자 오픈 깃발도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5억2000만 원)를 받은 박인비는 한 시즌 5개 메이저 대회 결과를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로도 결정됐다. 상금(218만 달러), 올해의 선수(235점), 평균 타수(69.391타)에서 1위에 오른 그는 한국 선수 최초로 이 부문에서 3관왕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박인비는 “아직 생각해 본적 없다.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벌써부터 슈퍼 그랜드슬램(5대 메이저 대회 우승) 달성 여부가 걸린 다음 달 에비앙챔피언십과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대기록을 달성한 박인비에게 찬사도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그의 이름을 빗대 ‘여왕벌’, ‘윈 비(Win Bee)’ ‘인비리버블(Inbee-lievable·믿을 수 없는)’ 등의 애칭을 붙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도 “여자 골프에서 박인비는 전설적인 위치에 올라섰음을 부인할 수 없다. 27세인 박인비는 7번의 메이저대회를 휩쓸었다. 그보다 어린 나이에 이만큼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와 미키 라이트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여자 골프의 새 장을 열었다”(미국 뉴욕타임스),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여자 골퍼임을 다시 증명했다”(영국 텔레그래프), “박인비가 엘리트 그룹에 합류했다”(영국 BBC) 등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졌다.김종석 kjs0123@donga.com·김동욱 기자 }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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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표정 골퍼 마침내 울다

    늘 무표정한 모습으로 ‘침묵의 암살자’라고 불린 그의 눈가가 촉촉이 젖어들었다. 3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인비(27·KB금융그룹)였다. 박인비는 이날 열린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전날 3타 차 선두였던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제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여자 골프 사상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처음으로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2008년 US여자오픈 당시에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을 보일 만큼 이날 승리는 박인비에게 감동적이었다. 20세도 안 돼 메이저 첫 승을 거뒀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 후 4년 가까이 LPGA투어에서 무관에 그치며 골프를 그만둘 위기에 빠졌던 그는 2011년 프로골퍼 출신 남기협 씨와 약혼한 뒤 재기에 성공했다. 2013년 나비스코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메이저 3연승을 거둬 브리티시여자오픈 트로피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하나 남은 퍼즐이 됐다. 경기 후 통화에서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벽이 너무나 크게 느껴졌다. 몇 번 좌절도 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긴 한가 이런 생각도 들었다. 이루기 전에는 너무나 크고 힘들게 느껴졌던 일들이 해내니까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박인비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을 축하한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좋은 결실을 맺어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물해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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