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찬

황인찬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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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특파원 황인찬입니다. 한일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일본의 오늘을 보여드립니다.

hic@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일본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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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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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3%
중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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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동 꺼! 반칙운전]“당해봐서 아는데… 음주운전 절대 NO”

    “음주운전은 정말 있어선 안 되는 일이죠.” 영화배우 김인권 씨(35)는 음주운전 얘기가 나오자 손사래를 쳤다. 그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잘 알기 때문에 술 마시면 반드시 대리운전을 이용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그 자신이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사고를 당한 악몽 같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자와 만난 김 씨는 동아일보-채널A 연중기획 ‘시동 꺼! 반칙운전’ 캠페인의 취지에 100% 공감한다며 본인의 사고 경험을 털어놨다. 1999년 영화 ‘송어’로 데뷔한 김 씨는 ‘해운대’ ‘광해’ 등에서 조연으로 감초 연기를 했고 ‘방가? 방가!’ ‘전국노래자랑’ 등을 통해 주연 배우로 올라섰다. 하지만 그도 매니저 없이 손수 운전할 때가 있었다. 2000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직진하던 김 씨는 순간 왼편에서 차량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통행량이 적어 점멸신호등이 켜져 있던 교차로에 김 씨가 먼저 진입해 우선권이 있었지만 왼쪽에서 오는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으며 그대로 김 씨 차량의 왼쪽 차문을 들이받았다. “왼편에 차가 보이는 순간 고개를 숙였는데 충격으로 머리가 왼쪽 차문에 부딪히고 한동안 정신을 잃었죠. 사고 순간이 슬로 비디오처럼 아직도 생생해요.” 가해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다. 하지만 경황이 없던 김 씨는 치료비도 받지 않고, 문짝 수리비만 받고 합의를 했단다. “갑작스러워 경찰에 신고할 생각도 못했죠. 별로 다친 것 같지 않아 병원도 안 갔어요.” 특별한 부상은 없었지만 사고의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는 오래갔다. “속력을 내면 불안해서 자연스레 속도를 줄이게 돼요. 방어운전이 습관이 된 것 같아요. 가끔 너무 천천히 가서 뒤차에 미안할 때도 있습니다.” 개성파 배우인 그는 딸 셋을 둔 아빠이기도 하다. 그는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을 때는 초등학교 1학년, 6세, 3세인 딸들이 학교와 유치원 등을 갈 때 직접 태워주려고 노력한단다. “아이들이 커가니까 교통안전에 대한 걱정이 커요. 우회전하는 차량이 보통 보행자 신호를 잘 안 보고 우회전하잖아요. 그게 위험해서 아이들에게 ‘꼭 좌우를 살펴보고 건너라’라고 말하죠.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꼭 아이들 손을 잡고 걷습니다.” 기자가 3월 충북 청주시에서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치여 숨진 김세림 양(3)의 사건을 얘기하자 그는 “그 사건을 알고 있다”면서 “저도 아빠인데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이 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기와 운전에는 공통점이 있을까. “영화엔 시나리오가 있고 가끔 애드리브를 하면 영화의 맛이 더해지죠. 하지만 도로 위에서는 정해진 교통법규, 즉 도로 위의 시나리오에 집중해야지 ‘애드리브 운전’은 절대 안 되는 것 같습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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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회사 반칙운전 많다? No… 반칙 많으면 사고 잦다? Yes

    올 1월 31일 오후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비봉나들목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하며 화재가 발생해 4대가 전소되는 대형 사고가 난 것이다. 2시간 넘게 이 일대는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사고는 한순간이었다. 철근을 싣고 가던 가모 씨(57)의 25t 트럭이 정체 구간을 만나 2차로에서 3차로로 차로를 변경하다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앞서 가던 1t 화물차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25t 트럭은 1t 트럭에 이어 앞서 가던 5t 트럭, 승용차 2대와 연쇄추돌한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1t 트럭 운전자(52)가 숨졌고, 6명이 다쳤다. 25t 트럭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덩치가 큰 화물차 사고는 사망 사고를 비롯한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지난해 사망자를 낸 교통사고는 모두 5165건으로 이 가운데 승용차가 낸 사고 비율은 49.4%(2551건)였고, 화물차 사고는 23.1%(1191건)였다. 지난해 말 기준 화물차의 등록대수는 324만3924대로 승용차(1457만7193대) 대비 22.3% 수준이지만 승용차의 절반에 가까운 사망 사고를 낸 것이다. 취재팀은 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의 협조를 얻어 최근 3년(2010∼2012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사고 건수, 교통위반 건수가 많은 상위 100위 화물차 업체의 자료를 받아 분석했다. 화물차 업체별 교통안전 통계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것은 처음으로, 동아일보는 화물차 업체들의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수치를 공개한다. ○ ‘반칙 운전’ 많은 회사가 사고도 많아 최근 3년간 화물차 업체별 사고 건수와 법규 위반 건수를 비교한 결과 법규 위반이 많은 회사가 사고도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잦은 ‘반칙 운전’이 결국 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고 건수에서 1위(24건)를 차지한 브링스코리아는 법규 위반에서도 9위(78건)를 차지했다. 사고 2위(21건)인 삼보후레쉬는 법규 위반에서 6위(88건), 3위(19건)인 성우물류는 법규 위반에서 공동 33위(34건)를 차지했다. 사고 건수 공동 4위(17건)인 현대글로비스와 대성냉동운수는 법규 위반에서 각각 8위(79건)와 4위(94건)를 기록했다. 사고가 많은 회사 상위 10곳 가운데 7개 회사는 법규 위반 건수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잦은 사고는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사고 건수에서 공동 6위(15건)에 오른 삼우에프앤지는 법규 위반에서 1위(129건)에 올랐고, 최근 3년 새 2명의 사망 사고를 냈다. 사고 건수 상위 10위 안에 든 회사 가운데 삼우에프앤지를 비롯해 삼보후레쉬, 성우물류, 대성냉동운수, 그린 등 5개 업체가 사망 사고를 기록했다. 물론 차량 보유 대수가 많은 대형 회사일수록 사고 통계에서 불리한 측면도 있다. 사고 건수 10위 안에 든 한 화물차 업체 간부는 “우리 회사는 300대 이상의 차량을 운행하는 큰 회사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사고 수치가 높은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꼭 보유 대수가 많다고 ‘반칙 운전’이 많은 것은 아니다. 보유 대수 55대의 한국통운은 지난해 12건의 법규 위반을 했지만, 이보다 100배 많은 차량(5500대)을 보유한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해 단 7건의 법규 위반을 기록했다. ○ “사망사고 위주 화물차 안전점검 개선해야” 교통안전공단이 펼치는 특별교통진단이 주로 중소 화물차 업체에 집중된다는 지적도 있다. 특별교통진단은 교통전문가들이 업체의 운행 현황을 비롯해 안전관리, 재무상황까지 총괄적으로 점검하는 안전진단이다. 공단은 한 해 사고 건수와 사상자(사망자 등은 가중치 적용) 수를 업체의 차량 보유 대수로 나눠 일정 비율이 넘으면 이듬해 특별교통진단을 펼치는데, 보유 대수가 많은 대형 업체는 상대적으로 이 비율을 낮추기 쉽다. 실제로 지난해 특별교통진단을 받은 충남화물은 차량 보유대수가 36대였고, 올해 진단을 받은 류림운수, 동남특수운수, 매포운송, 석천운수, 동원기업, 현대로직스, 대산종합물류(구 로드탑) 등 7개 회사는 보유 대수 20∼52대의 중소업체들이다. 심지어 올해 진단 대상이 된 7개 업체들은 지난해 사고 건수 상위 100위 업체에 들지 않았다. 또한 대형 사고를 이미 낸 업체 위주로 교육이 이뤄지다 보니, 법규 위반이 잦아 잠재적으로 대형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은 대형 업체는 안전점검에서 제외되고 있다. 장택영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대형 화물차 회사들은 특별교통진단을 피해가기 쉬운 게 현실이기 때문에 진단 대상을 선정하는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물차 운전자 100명에게 물었더니 “하루 10시간이상 운전” 35%… “1년새 졸음운전” 65%▼화물차 운전자 10명 중 3명은 하루 10시간 이상 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절반은 한번 운전을 시작하면 쉬지 않고 3시간 이상 연속 주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곤함이 쌓일 수밖에 없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4일 경기교통연수원에 안전교육을 받으러온 화물차 운전자 100명을 상대로 교통안전의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취재팀은 운전자들에게 신분을 밝히고 서면 설문을 진행했다. 운전자 100명의 하루 평균 운행 시간은 7.9시간으로 나왔다. 하지만 하루 10시간 이상 운전한다는 응답자도 35%에 달했다. 교통전문가들은 2시간 운전을 하면 10분 쉬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지만, 한번 운전대를 잡으면 3시간 이상 연속 주행을 한다는 응답자도 53%로 절반을 넘겼다. 무리한 운행은 졸음운전으로 이어졌다. 응답자의 65%가 최근 1년 새 졸음운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최근 1년 새 음주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12%나 나왔다. 또한 짐을 가득 실은 ‘만차’일 경우 빈차일 때보다 속도를 줄인다는 응답이 78%로 높게 나왔지만, 빈차일 때와 다름없이 운전한다는 응답도 21%였고, 만차일 때 되레 속도를 높인다는 응답자도 1명 있었다.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중립에 넣고 ‘타력 주행’(관성에 의지한 주행)을 한다는 응답자는 20%였다. 김행섭 교통안전공단 차장은 “타력 주행을 하면 시속 100km를 넘을 때가 있어 하중이 가중되지만,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없고 브레이크 라이닝으로만 제동해야 되기 때문에 라이닝이 파열될 경우 대형 사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평소 교통사고의 위험을 느낀다면 그 위협요소는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무리한 운행 일정’이 32%로 가장 많았다. ‘다른 운전자의 교통위반 행위’(31%) ‘본인의 잘못된 운전습관’(21%) ‘도로 파손을 비롯한 도로 불량’(13%) ‘차량 정비 불량’(3%) 순이었다. 화물차 운전자들이 직접 매긴 본인의 교통안전 점수는 몇 점(100점 만점 기준)일까? 답변자 100명의 평균은 75.5점에 그쳤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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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수씨의 운전매너쯩]“노련한 운전자의 흔한 불감증”

    경력이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은 운전 실력을 과신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졸음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하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습니다. 2시간 운전하면 10분은 쉬어주세요. ‘한두 잔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음주 사고로 이어집니다. 교통안전은 운전자의 바른 운전습관에서 시작됩니다.}

    • 201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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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횡단보도 침범車 집중단속

    서울지방경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차량의 횡단보도 침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점 단속 대상은 △적색이나 황색 신호에 진입해 횡단보도 위에 정차하는 행위 △녹색 신호 때 횡단보도에 진입해 정차한 뒤 보행신호로 바뀌어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 등이며 교차로 내 끼어들기와 꼬리물기도 함께 단속한다. 경찰은 상습 정체 교차로 89곳에 교통경찰관을 상시 배치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파출소, 지구대, 방범순찰대 인원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월부터 교차로에서 캠코더 단속을 한 결과 4월 70.1%였던 정지선 준수율이 9월 87.4%로 17.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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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맵도 ‘시동꺼! 반칙운전’

    가입자 1700만 명의 국내 최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응용프로그램)인 SK플래닛의 ‘T맵’이 동아일보-채널A 연중기획 ‘시동 꺼! 반칙운전’ 캠페인에 참여한다. 동아일보와 경찰청, SK플래닛은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5층 회의실에서 업무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교통안전 및 교통문화 향상에 협력하기로 했다. 월 이용자가 720만 명, 월 사용 건수가 6000만 건에 달하는 T맵이 교통 캠페인에 참여하면 안전한 교통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초부터 T맵의 길 안내 서비스를 시행하면 KBS2 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황해’ 출연진의 목소리로 만들어진 교통안전 캠페인 멘트를 들을 수 있다. ‘황해’의 이수지 씨(28)와 정찬민 씨(28)는 ‘목소리 기부’로 착한운전 캠페인에 동참했다. 길 안내를 시작하면 “고객님, 반칙운전 때문에 많이 당황하셨죠? 이제 T맵과 함께 ‘시동 꺼! 반칙운전’ 캠페인에 동참하세요”란 멘트가 나온다. 길 안내 종료 시 멘트는 더 코믹하다. “동아일보, 채널A의 ‘시동 꺼! 반칙운전’과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 아세요?” “니 그리 정보가 늦어서 밥 빌어먹고 살겠니? 착한운전 하면 벌점도 깎아주고, 교통문화도 개선할 수 있는 것 아니니. 사장 오기 전에 빨리 참여하자우.” 또한 T맵 초기 화면에 ‘시동 꺼! 반칙운전, 착한운전의 길잡이 T맵’이란 제목과 함께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의 가입 안내 메시지가 뜬다. 8월 1일부터 시행된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는 무사고, 무위반을 서약하고 이를 1년 동안 지키면 특혜점수 10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운전자가 손쉽게 교통 환경 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T맵 ‘제보 기능’에 ‘착한운전’ 카테고리가 추가돼 ‘신호 고장’ ‘도로 파손’ 등 2가지 제보 기능이 신설됐다. 신호가 고장 났거나 파손된 도로를 운전자가 발견했을 때 해당 카테고리를 열고 화면을 터치만 하면 제보가 접수된다. 누적된 불편신고 자료는 경찰청에 전달돼 교통 환경 개선의 기초 자료로 쓰인다. 이주식 SK플래닛 부사장은 “T맵을 이용해 착한 운전자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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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쪽잠 자고… ‘44t 괴물’ 한밤 고속道 시속120km 질주

    화물차들은 주로 심야에 고속도로를 운행한다. 교통량이 적어서 운행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오후 9시∼오전 6시 사이에 고속도로를 통과하면 ‘화물차 심야 할인’ 제도에 따라 통행료를 50%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밤을 새우면서 운행하는 이런 무박 운행은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2010∼2012년 사업용 자동차의 업종별 치사율을 분석한 결과 화물차는 100건이 발생하면 4.4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버스 2.6명, 개인택시 1.4명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 특히 속도를 높이는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사고가 나면 100건당 사망자가 16.5명에 달했다. 동아일보 취재팀은 ‘도로 위의 시한폭탄’인 화물차의 반칙 운전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17, 18일 포항∼인천을 오가는 25t 트레일러를 타고 무박 2일 동행 취재했다. 기자가 화물차 심야 운행 실태 취재라는 목적과 신분을 밝히고 조수석에 앉았는데도 과속, 지정차로제 위반 같은 반칙 운전이 만연했다. ○ “안전띠 안 매고, 시속 120km 훌쩍” 17일 오후 10시 포항을 출발해 오후 11시 56분 김천 분기점을 지나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진입한 트레일러는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도로는 칠흑같이 어두워 속도를 가늠하기 힘든 상태. 조수석에 앉은 기자가 속도계를 확인해 보니 바늘이 시속 120km를 가리켰다. 화물차 제한 속도(90km)를 훌쩍 넘긴 과속이었다. 동행한 운전자 A 씨(51)는 “내리막길에서는 좀처럼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다. 기름값을 아끼려 기어를 중립에 놓고 ‘타력 주행(관성에 의지한 주행)’을 하는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튿날 오전 1시 문경새재 인근. A 씨도 기자도 졸음이 와 몽롱한 상태였다. 그때 앞에 가던 유조차가 졸음운전을 하는지 차로 위반을 한 채 달리는 게 보였다. A 씨는 황급히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렸다. 유조차는 얼른 차로 중앙으로 되돌아갔다. 포항을 출발해 김천∼여주∼인천으로 이어진 5시간(실제 운행시간) 동안 A 씨는 졸음이 의심되는 ‘지그재그 운행’ 화물 차량 3대에 경적을 울렸다. A 씨는 “심야에 60, 70km의 저속으로 달리는 차량은 십중팔구 졸거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자정이 넘은 시간,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차로에서 시속 60, 70km로 저속 운행을 하는 25t 트럭을 추월하며 살펴보니 DMB를 켜 놓고 있었다. 지정차로제도 유명무실했다. 화물차들은 3, 4차로로 달려야 하지만 주로 승용차가 달리는 2차로나 추월차로인 1차로로 달리기 일쑤였다. 간간이 설치된 무인단속카메라가 과속을 단속하고 있을 뿐 어떤 ‘반칙 운전’도 심야의 고속도로에서는 통제받지 않는 듯했다. A 씨는 운전하는 내내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 운전 경력 30년의 A 씨는 “요금소에서 경찰 단속이 있을 때 잠깐 맬 뿐, 평소에는 답답해서 매지 않는다. 다른 화물차 운전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동료 운전사에게서 전화가 오자, 그는 서슴없이 한 손을 들어 휴대전화를 받기도 했다. 이날 기자가 탑승한 25t 트레일러는 뒤에 실은 H빔 철강까지 합하면 무게가 총 44t에 육박했다. 중형 승용차의 무게가 1.5t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중형차 30대 무게의 ‘괴물’이 위험천만하게 질주한 셈이다. ○ “못 먹고, 못 자야 겨우 수지 맞출 수 있어” 교통안전공단이 7월 화물차 운전사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들의 1일 평균 운전 시간은 7시간 56분이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본 실제 근무시간은 이를 훨씬 웃돌았다. 짐을 싣고 내리는 시간 및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A 씨의 경우 17일 오후 1시 20분부터 포항의 한 철강제조업체에서 H빔을 실으려고 기다렸지만 정작 짐을 싣고 출발한 것은 8시간 40분이 지난 오후 10시였다. 이날만 130대의 차량이 몰려 짐을 싣는 과정이 지연된 것이다. 기다림에 지쳤지만 바로 출발해야 했다. 인천 서구의 한 철골구조제작업체에 이튿날 아침까지 짐을 내려줘야 했기 때문이다. 잠깐 휴게소에 들러 쉬기도 만만치 않았다. A 씨와 같은 화물차 운전사들이 몰려, 휴게소 진출입로 양옆까지 화물차들이 가득 차 주차할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18일 0시 35분에 문경휴게소에 진입했지만 그냥 나올 수밖에 없었다. 결국 A 씨는 4시간을 꼬박 달려 오전 2시 10분 덕평휴게소에 도착해 눈을 붙였다. 운전석 뒤에 있는 간이침대에서 2시간의 쪽잠을 잔 그는 오전 4시 20분 출발했다. 더 늦어지면 인천의 출근길 정체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A 씨는 오전 6시에 인천에 도착해 하역 작업을 마친 뒤 다시 철근을 싣고 대구로 향했다. A 씨가 2박 3일간 약 1000km를 운행하며 받은 운임은 100만 원 남짓. 한 달에 11번가량 포항∼경인권을 왕복한다는 그의 한달 운임 수입은 1100만 원가량이지만, 유류비와 보험료 등을 제외하고 손에 쥐는 돈은 350만 원 남짓이다. 교통 전문가들은 “야간 운행, 저임금 등 화물차 운행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은 단기간에 바꾸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DMB시청, 안전벨트 미착용 등 화물차 운전사 스스로도 잘못된 운전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포항·인천=황인찬 기자 hic@donga.com   공동 기획: 안전행정부·국토교통부·경찰청·교통안전공단·손해보험협회·한국도로공사·한국교통연구원·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tbs 교통방송}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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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차 운전자 77% 피로 심각… 81% “졸음운전 경험”

    길게는 2박 3일 동안 주야로 운행을 하는 화물차 운전기사들은 얼마나 피로에 노출돼 있을까. 취재팀은 화물차 운전자 100명을 대상으로 ‘자가 진단 피로도 테스트(FSS)’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는 ‘최근 1주일간 나는 피로 때문에 직장, 가정,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았다’는 질문을 비롯해 피로도를 묻는 9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질문당 1∼7점을 주는데 피로할수록 높은 점수에 체크하게 되며, 총점이 높을수록 피로감이 큰 것이다. 테스트 결과 종합 점수 41점 이상의 고(高)피로군은 39명, 40∼27점의 중(中)피로군은 38명으로 나왔다. 응답자의 77%가 피로에 노출돼 있다고 답한 것이다. 반면 27점 미만에 속한 저(低)피로군은 23명에 불과했다. 피로는 졸음운전으로 이어지기 쉽다. 교통안전공단이 7월 화물차 운전자 2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졸음운전을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무려 80.5%에 달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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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수씨의 운전매너쯩]운행 전에 점검하세요

    운전경력이 오래됐다며 자신의 운전 실력을 과신하고 있지는 않나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0∼2012년 교통사고로 숨진 1만6126명 가운데 1만18명(62.1%)이 운전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운전자’가 낸 사고로 희생됐습니다. ‘항상 처음처럼’이란 글귀는 운전자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 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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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도리’가 10일부터 미리 알려준다

    ‘불법 주정차 구역입니다. 과태료 발부 예정이니 신속히 차량을 이동시키기 바랍니다. ○○구청.’ 불법 주정차 구역인 줄 모르고 잠시 주차를 했다가 무인 폐쇄회로(CC)TV에 찍혀 과태료를 물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동아일보와 교통안전공단이 함께 만든 교통문화 커뮤니티 ‘차도리의 레알톡’(www.chadori.net)에 회원 가입해 ‘주정차 단속 차도리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런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차도리의 레알톡’은 10일부터 불법 주정차 구역에 주차하면 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알림 서비스를 통해 경고해주는 ‘주정차 단속 차도리 알림 서비스’의 신청을 받는다. 이용은 무료다. 신청을 하고 나면 거주지에 상관없이 이 서비스에 가입된 서울 영등포구, 마포구, 부산 사하구 등 전국 30개 기초자치단체의 불법 주정차 구역에 주차했을 경우 ‘사전 경고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메시지를 받고 5분 이내 차량을 이동시키면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불법 주정차를 예방해 교통안전을 지키고,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예기치 않은 과태료 부담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실시 지역 서울 9곳(광진·구로·노원·동대문·마포·성북·양천·영등포·은평구) 경기 15곳(고양시 덕양·일산동·일산서구, 광명시, 광주시, 구리시, 성남시 분당·수정·중원구, 안산시 단원·상록구, 안양시 동안·만안구, 의정부시, 화성시) 인천(남동구) 부산(사하구) 경북(구미시) 전북 2곳(전주시 덕진·완산구) 전남(여수시)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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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土 여의동로 日 세종대로-영동대로 車몰고 가지 마세요

    이번 주말 서울 시내 곳곳에서 ‘세계불꽃축제’를 비롯한 문화행사가 열려 시내 주요 도로를 통제한다고 서울경찰청이 4일 밝혔다.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5일 오후 5∼10시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여의상류 나들목) 1.6km 구간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올림픽대로와 노들길에서 63빌딩 방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통행이 금지된다. 경찰은 불꽃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여의도 주변 한강 다리나 자동차 전용도로 등에 차량을 불법 주정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교통경찰과 견인차를 집중 배치해 단속에 나선다. 일요일인 6일 ‘서울 차 없는 날’과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광화문 일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로 향하는 도로가 통제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세종대로∼서울시청 구간 양방향 전 차로가 통제된다. ‘강남 한류 페스티벌’이 열리는 코엑스 일대에서는 6일 0시부터 7일 오전 3시까지 27시간 동안 삼성역 사거리에서 코엑스 사거리 방향의 영동대로 600m 구간을 통제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에서 교통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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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수씨의 운전매너쯩]“벼락면허의 맹점”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뒤에도 운전대를 잡기가 불안하신가요? 그렇다면 추가로 운전 연수를 받으세요. 면허증은 기본적인 허가증일 뿐이고 안전 운전을 위해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니까요. 1년간 무사고, 무위반을 하면 특혜점수 10점을 받는 ‘착한운전 마일리지’에 가입하면 어떨까요? 안전한 운전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 20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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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동 꺼! 반칙운전]착한 마일리지 쌓고 통장도 불리고

    “은행에서 착한 운전 마일리지 신청하고, 우대 금리도 받으세요.” 동아일보와 경찰이 함께하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에 우리은행이 동참한다. 우리은행과 경찰청은 30일 업무협약을 맺고, 착한 운전 마일리지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착한 운전 마일리지는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사고를 내지 않겠다고 서약한 운전자가 1년간 이를 지키면 특혜 점수 10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8월 1일부터 시행됐으며 경찰서와 지구대에서 접수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 착한 운전 마일리지 신청이 좀 더 손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과 경찰은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10월 말부터 우리은행 전국 990개 지점에서도 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서와 지구대를 찾아가지 않아도 집이나 직장 근처 은행 영업점에서 편리하게 ‘착한 운전’을 서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착한 운전을 약속하면 금리 혜택까지 받게 된다. 우리은행은 10월 말부터 지점을 통해 착한 운전 마일리지를 신청한 운전자에게 0.1%가량의 우대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서약을 지켰을 경우 금리 혜택을 추가로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착한 운전을 하며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지키면 경제적 혜택까지 돌아오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2만8000여 명은 착한 운전 마일리지에 가입할 예정이다.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정화영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권기형 이광구 남기명 부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착한 운전 마일리지에 가입했다. 이 회장은 “전 국민이 함께하는 교통질서 선진화 운동에 우리은행이 동참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성한 경찰청장은 “착한 운전 마일리지에 가입하려면 경찰서나 지구대를 일부러 찾아야 하는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은행 업무를 보러 오신 분들이 쉽게 가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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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칙운전, 대학생 기자가 콕 집어낼 것”

    “우리 주변에 만연한 ‘반칙운전’을 대학생 기자의 눈으로 잡아내겠습니다.”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동아일보-채널A 연중 기획 ‘시동 꺼! 반칙운전’에 대학생 기자들이 참여한다. 한양대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2학기 전공선택 과목인 ‘미디어 현장 교육’(2학점)의 수강생 15명이 본보 캠페인에 대학생 기자로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한양대는 본보와 4월 16일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교통안전과 교육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다음 달까지 ‘시동 꺼! 반칙운전’의 취재 및 기사 작성에 참여해 대학생의 눈으로 우리의 교통안전 문제점을 고발한다. 우수 기사는 본보 지면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예비 언론인’인 학생들은 언론 현장을 몸소 체험할 수 있으며, 지도 교수인 한동섭 교수의 평가를 받아 정식으로 학점까지 받는다. 1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 캠퍼스에서 만난 학생들의 눈은 반짝였다. 이들은 무엇보다 교통안전 기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이예림 씨(22)는 “운전은 하지만 의외로 교통법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교통안전에 대한 언론의 꾸준한 문제 제기는 교육 효과와 더불어 경고 의미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유진 씨(20)는 “이미 면허를 취득한 사람들을 재교육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든다. 언론의 꾸준한 관심이 이런 교육 역할을 대신해 주는 것 같다”며 반겼다. 일부 학생은 교통사고의 위험성도 잘 알고 있었다. 참여 학생 15명 가운데 5명이 본인이나 가족의 교통사고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혜원 씨(22)는 “1995년 (당시 일곱 살이던) 오빠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기사를 통해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유진 씨(20)는 “지난해 가을 고속도로에서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고를 낸 적이 있다. 얼마나 오만하게 운전했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됐고, 교통안전 기사를 통해 많은 분들께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싶다”고 말했다. 운전면허증 취득에 도전하거나 이제 운전을 시작하는 나이들인 만큼 이들은 2011년 6월부터 시행된 운전면허 간소화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주변에 면허를 따도 운전 못하는 학우들이 부지기수”라는 게 이들 얘기다. 이들은 오토바이 난폭 운전 등으로 몸살을 앓는 캠퍼스 내 문제뿐만 아니라 끼어들기, 꼬리물기 등 캠퍼스 밖 반칙운전도 폭넓게 취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불법행위가 당연하게 이뤄지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운전자가 되레 답답한 사람이 되는 지금 상황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런 잘못된 교통문화를 바꾸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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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바지 귀경차량 몰려 고속도로 곳곳 정체

    추석 연휴 나흘째인 21일 오후 귀경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상행선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하지만 연휴가 길어서 귀경 차량이 분산된 만큼 연휴 마지막날인 22일에는 평소 일요일 수준보다 도로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내다봤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21일 하루 동안 43만 대가 귀경한 것으로 추산됐다.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 일부 구간에선 밤늦게까지 정체가 이어졌다.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부근∼안성휴게소 부근 17km, 동탄분기점 부근 1km 구간 등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평택 부근 23km, 중부고속도로 일죽 부근 6km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22일에는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이 35만 대, 서울 밖으로 나가는 차량은 30만 대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평소 일요일보다 상하행선이 각각 2만 대씩 줄어든 수치”라고 말했다. 도로공사의 ‘추석연휴 고속도로 예상 교통혼잡예보도’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요금소 기준)에 부산에서 출발할 경우 서울까지 5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시간 출발했을 경우 광주→서울은 3시간 40분, 강릉→서울은 2시간 반, 대전→서울은 1시간 50분이 각각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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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동 꺼! 반칙운전]“운전도 발레처럼 우아해야죠”

    신체의 우아한 선(線)을 표현하는 발레와 약속된 선을 따라 운행을 해야 하는 자동차 운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동훈 씨(27)는 “발레와 운전은 공통점이 많다”고 했다. “발레도 운전도 조화로운 전체 흐름이 중요합니다. 어느 한 명이 돌발 행동을 하면 그 흐름이 깨지고 결국 사고로 이어지는 것도 같죠.”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예술단체 연습동에서 국립발레단이 서울경찰청과 ‘착한 운전 마일리지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착한 운전 마일리지’는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사고를 내지 않겠다고 서약한 뒤 1년 동안 이를 지키면 특혜점수 10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국립발레단은 단원 92명과 직원을 포함해 모두 130명이 서약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공연 소책자 등 홍보물에 이 제도와 관련된 내용을 담아 발레 팬들의 동참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단원 대표로 참가한 수석 무용수 김지영(35) 이영철(35) 박슬기(27) 이동훈 이은원(22) 정영재(29) 씨와 발레단 총무를 맡고 있는 솔리스트(주역 무용수) 방선희 씨(34)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 제도에 동참하게 된 것을 반겼다. 발레리노 이영철 씨는 “운전도 발레도 결국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서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것 아니냐”며 “또 몸에서 이상 신호가 올 때 무리하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도로 위에선 교통 신호를 잘 지켜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레리나 이은원 씨는 “연습이 늦게 끝나면 주로 택시를 타는데 난폭운전에 급정거를 많이 해 아슬아슬할 때가 있다”며 “기사 분들도 착한 운전에 많이 동참하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국립발레단은 연 90회 정도 지방 공연에 나선다. 주로 발레단 전용 버스나 전세 버스로 단체 이동을 한다. 발레단 총무인 방선희 씨는 “눈이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버스에서 안전벨트를 잘 매는 편이지만 평소에는 귀찮고, 답답해서 단원들이 벨트를 잘 매지 않는다. 캠페인에 동참한 만큼 앞으로는 벨트를 잘 매도록 얘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발레는 우아한 아름다움이 매력인 무용 장르다. 참석자들은 “발레처럼 우리 교통문화도 우아해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정석 서울경찰청장은 “국립발레단의 참여로 우리 교통문화의 품격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태지 국립발레단장은 “무대에서 긴장해야 하는 것처럼 운전할 때도 항상 긴장을 하며 조심할 필요가 있다. 착한 운전 마일리지 제도 가입이 단원들의 정신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반겼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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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운전’ 이어 ‘착한 신고’도 하세요

    교통법규 준수를 운전자가 서약하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 제도에 이어 다른 운전자의 반칙 운전을 국민이 신고하는 ‘착한 신고’ 제도가 시행된다. 경찰청은 3일 “교통 법규 위반 행위를 블랙박스 영상이나 휴대전화 촬영 영상으로 신고할 수 있는 ‘국민과 함께하는 교통무질서 추방 운동’을 이달부터 실시한다”며 “우수 신고자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하거나 차량용품 신호봉 등 소정의 사은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이 교통위반을 신고하는 제도는 처음이 아니다. 경찰은 교통위반을 신고하면 보상금을 받는 ‘교통위반 고발 신고보상금제’를 2001년 3월부터 실시했으나 건당 3000원의 보상금을 노린 전문신고인(일명 카파라치)의 폐해가 늘자 이듬해 말 해당 제도를 폐지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는 스스로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카파라치’의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그동안 이런 공익적 신고가 부진했다. 보상금이 없는 대신 우수 신고자에게는 감사장 등을 통해 교통질서 확립에 기여한 뜻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고방법은 간단하다.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담은 블랙박스나 휴대전화 영상, 위반 내용을 사이버경찰청(www.police.go.kr)에 올리면 된다. 신고는 위반을 목격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여야 하며, 동영상 속 위반 차량의 번호판 인식이 가능해야 한다. 위반자에게는 범칙금을 물린다. 이와 함께 경찰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8개 지역에 캠코더 전담 단속팀을 편성해 혼잡도로에서 발생하는 끼어들기, 꼬리물기 등 얌체운전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30일까지 3개월간을 ‘교통질서 확립의 달’로 정해 전국의 상습 정체 및 사고 빈발 교차로 1116곳, 주정차 특별 관리구역 577곳에서 현장 단속을 강화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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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수씨의 운전매너쯩]“셋 중 하나 골라!”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815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교통사망사고의 주범인 음주운전, 운전자만의 책임일까요.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뿐만 아니라 이를 말리지 않은 사람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술자리에 동석한 사람들이 운전대를 잡는지 살펴보세요.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바른 습관입니다.}

    • 201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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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비행선 단속 효과, 헬기의 4배

    고속도로의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기 위해 올해 휴가철에 첫선을 보인 무인비행선이 경찰 헬기의 4배 가까운 단속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고속도로 공중 단속 현황을 집계한 결과 무인비행선이 427건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적발해 경찰 헬기(109건)의 4배가량 되는 위반 단속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비행선 1대로 지정차로제 위반 356건, 버스전용차로제 위반 70건, 갓길 통행 위반 1건을, 경찰 헬기 18대로는 지정차로제 위반 80건, 버스전용차로제 위반 22건, 갓길 주정차 위반 6건, 갓길 통행 위반 1건을 각각 적발했다. 휴가철 집중 단속 기간에 무인비행선은 한 대가 7일간 가동(총 비행시간 약 35시간)됐고 경찰 헬기는 18대가 한 번씩 총 18번(약 36시간) 단속에 나섰다. 전체 단속 시간이 비슷한 것을 감안하면 무인비행선이 헬기보다 큰 단속 효과를 보여준 것이다. 무인비행선은 고속도로 위 30∼50m 상공에 떠서 비행선 아래에 장착돼 360도 회전하는 3630만 화소의 카메라를 원격 조종해 위반 차량을 적발한다. 반면에 경찰 헬기는 단속 요원이 탑승해 망원렌즈를 단 카메라로 창문을 통해 위반 차량을 찍기 때문에 촬영 각도가 제한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비행 소리가 큰 헬기의 경우 운전자들이 단속 사실을 쉽게 알아채 교통법규를 알아서 지키기 때문에 헬기는 단속보다는 계도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무인비행선의 효과를 확인한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명절 기간에도 무인비행선을 띄워 적발 차량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7819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4.5%(842건) 감소했다. 사망자는 402명으로 4.7%(20명), 부상자는 2만5806명으로 12.8%(3803명) 각각 줄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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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보다 사람” 교통선진국을 가다

    교통에도 인권이 있습니다. 보행자는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권리가 있고, 운전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로를 달릴 권리가 있습니다. 난폭, 얌체 운전이 난무하는 정글 같은 도로에서 아찔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우리와 달리 선진국에선 사람이 우선인 교통인본주의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고민이 한창입니다. 동아일보는 스웨덴 핀란드 독일 네덜란드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 교통선진국으로 꼽히는 8개국에 ‘시동 꺼! 반칙운전’ 캠페인 특별취재팀을 보냈습니다.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교통의식, 교통안전에 관한 체계적인 투자 등 교통 선진국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교통 얘기만 나오면 부끄러워지는 한국. 이제는 불명예를 떨쳐 내야 할 때입니다.}

    • 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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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비행선, 427건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고속도로에서 처음으로 무인비행선(사진)을 이용해 교통단속을 한 결과 위반행위 427건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부선(수원∼안성), 영동선(신갈∼여주)에서 실시한 이번 단속에서는 지정차로제 위반이 35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버스전용차로제 위반 70건, 갓길차로제 위반 1건순이었다. 위반 차량은 소형 화물차와 버스가 대부분이었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무인비행선은 단속 용도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효과가 크다”며 “다음 달 추석 명절 기간에 다시 단속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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