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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은 1973년 7월 포항1기 가동 이후부터 국내 주요 철강업체와 협력관계를 모색해왔다. 1975년 7월에는 한국철강협회 발족을 주도하고 회장사를 꾸준히 맡았다. 업계 공동발전과 한국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다. 2005년 6월에는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을 발족한 데 이어 2008년 11월에는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을 상생협력실천사무국으로 확대·개편하였다. 상생경영의 기본 방향을 △포스코 패밀리 차원의 일관된 상생협력 추진 △상생협력의 사회적 공감대 확산 △기업 문화로서 상생협력 체질화 등으로 설정하고 상생경영을 통한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포스코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은 크게 ‘기술 협력’, ‘금융 지원’ 그리고 기타 ‘컨설팅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기술 협력을 위해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기술력 및 연구개발 능력 향상을 위해 성과공유제 이외에도 테크노 파트너십, 특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테크노 파트너십은 포스코 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연구기관의 박사급 전문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니즈에 맞는 기술지원단을 구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월 1회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기술컨설팅을 제공하며, 시험설비 무상 이용을 지원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포스코의 경쟁력을 ‘동반 상승’시켜 지속적으로 산업 전반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미래차 기술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65·사진)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26일 이사회에서 선우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다음 달 29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선우 교수는 제너럴모터스(GM) 연구원 출신으로 이론과 실제 연구개발을 겸비한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자동차 미래 기술 관련 국제 논문 208편 중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이 114편이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자율주행 연구 인재도 꾸준히 영입할 계획이다. 현재 600명 수준의 자율주행 연구 인력을 2021년까지 매년 15% 증원할 방침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주주 환원 정책을 요구하면서 집중투표 도입을 촉구했다. 경영권 간섭 의도를 노골화한 셈이다. 25일 엘리엇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엘리엇은 23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병을 제안하면서 집중투표제 도입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43쪽에 달하는 엘리엇의 제안서에 ‘정관에서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는 조항을 없애 달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집중투표제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를 선임할 때 ‘1주 1표’가 아니라 선임될 이사 수만큼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4명 선임 시 1주당 4표가 주어지고, 한 사람에게 4표를 모두 던질 수 있다. 이럴 경우 엘리엇은 다른 해외 헤지펀드들과 표를 합쳐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할 인물을 손쉽게 이사회에 밀어 넣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외국인 지분이 많은 국내 10대 기업 절반 가까이가 해외 헤지펀드에 경영 비밀을 고스란히 노출하게 된다. 이런 사태를 막아야 할 정부는 자산 2조 원 이상 대규모 상장회사는 의무적으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도록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재계가 반발하고 있다. 엘리엇은 또 제안서에서 “합병, 분할, 주식교환, 주식변경 등 주요 의사결정을 할 때 회사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대주주의 의사결정 권한에 제한을 가해야 한다는 의미다. 회사 경영진이 포함되지 않은 독립 이사회를 만들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경영활동을 평가해야 한다는 제안도 했다. 재계에서는 우려했던 대로 엘리엇 같은 해외 투기 자본이 정부의 상법 개정 추진을 경영권 간섭의 기반으로 삼으려 한다고 보고 있다. 최근 법무부는 집중투표제뿐만 아니라 감사위원 분리선출, 다중대표소송제를 상법 개정안에 담는 방향의 검토의견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에 지배구조개편을 압박하자 엘리엇이 해당 기업 지분을 사들여 개입을 통한 시세차익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프랑스 르노의 인기 소형차 클리오(CLIO·사진)가 다음 달 국내에 상륙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클리오 차량 사전 예약판매를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클리오는 전 세계에서 1400만 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인기 차종으로 꼽힌다. 유럽 시장에서 10년 이상 동급 판매 1위 자리를 지켜 왔다는 게 르노 삼성 측의 설명이다. 클리오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르노의 다이아몬드 모양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판매된다. 프랑스 르노 브랜드 자산을 앞세우는 만큼 사전예약도 르노 클리오를 위한 독립된 웹사이트()에서 진행된다. 라파엘 리나리 르노 디자인 아시아 총괄상무는 “클리오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운전의 재미, 실용성을 두루 갖춘 모델이다. 르노 브랜드의 정통 유럽식 감각으로 새로운 소형차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권평오 KOTRA 사장이 현장 경영에 나섰다. 25일 ‘대전·충남지역 고객간담회’를 연데 이어 세계 3위의 리튬 1차전지 제조기업인 비츠로셀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참가기업들은 “품목, 목표시장, 수출역량이 천차만별인데 현재 지원 프로그램은 개별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 사장은 “중소기업 수출성장 사다리별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개선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취임 24일 동안 총 6번, 나흘에 한번 꼴로 현장을 방문해 총 48개 기업을 직접 만났다. KOTRA 관계자는 “지방소재 고객부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까지, 해외진출 스타트업부터 베트남 현지 상담회 사후간담회 참가사까지 두루 만나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일 취임사에서 권 사장은 매주 최소 1회 이상 현장방문을 약속한 바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한국GM 국내 부품 협력사 중 27개 업체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선정한 ‘2017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GM은 20일(현지 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전 세계 협력사 중 125개의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는 ‘올해의 우수 협력사’ 시상식을 열었다. 27개사가 수상한 한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상 업체를 배출한 국가가 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협력업체 모임) 부회장은 “한국GM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이 자리가 한국 협력사가 참여하는 마지막 시상식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지원이 잘돼 우리 협력사들도 GM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티브 키퍼 GM 글로벌 구매부문 부사장은 “한국 협력사들이 최근 한국GM의 어려운 상황에서 보여준 견고한 파트너십과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정부가 5년 만에 집중투표제 등이 포함된 상법개정안을 재추진한다. 재계는 해외 투기 자본에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4일 정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상법 개정안 관련 검토 의견 보고서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했다. 현재 국회에 머물러 있는 13개 상법 개정안 중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에 찬성하는 ‘상법 일부개정안 검토 의견’을 낸 것이다. 지난해 10월 상법 개정을 위해 민관 전문가로 이뤄진 법무부 상법특별위원회가 내놓은 첫 공식 의견이다. 법무부 검토의견에는 자산 2조 원 이상 대규모 상장회사는 의무적으로 집중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주주총회에서 예컨대 이사 4명을 선임할 때 각각에 대한 찬반 투표를 1주 1표로 진행한다. 만약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4명 선임 시 1주당 4표가 주어지고, 한 사람에게 4표를 모두 던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엘리엇 등 해외 헤지펀드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할 인사를 이사로 밀어 넣기 쉬워진다. 감사위원 분리선출제는 반도체 기밀 등 기업의 내밀한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는 감사위원을 뽑을 때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제도다. 헤지펀드 여러 곳이 손잡으면 간단히 한국 대주주 의결권을 넘어설 수 있어 집중투표제보다 악용될 소지가 높다. 다중대표소송제는 모(母)기업 주주가 불법행위를 한 자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법무부는 자회사 지분 비율이 50%를 초과하면 모회사 지분을 보유한 주주(상장 0.01%, 비상장 1%)에게 해당 권리를 주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엘리엇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계열사에까지 소송을 벌일 수 있다. 유정주 한국경제연구원 기업혁신팀장은 “상법개정안이 시행되면 한국 기업에 외국 투기자본 인사들이 들어오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현수 kimhs@donga.com·정성택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도 파업을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 나섰다. 회사가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하자 파업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조선 자동차 등 제조업 위기가 심화될수록 노사 갈등이 극에 달해 구조조정 시기를 놓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27일 오후 1시까지 파업 찬반을 묻는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다. 동시에 이달 18일 확정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했다. 올해 임금 14만6746원 인상, 자기계발비 10시간을 추가 확대해 달라는 내용이 골자다. 요구안대로라면 임금인상률은 기본급 대비 7.94% 수준이다. 시간 개념의 자기계발비는 일하지 않아도 해당 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준다는 뜻이다. 기본급과 자기계발비를 합치면 월 30만 원가량을 추가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한 셈이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적자만 약 1600억 원을 낸 현대중공업 사측은 노조의 과도한 임단협 요구안이 파업을 위한 절차로 보고 있다.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권을 획득하려면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하고 이후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야 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임단협 교섭안을 내놓고 조정이 어렵게 만든 다음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 사측이 이달 29일까지 10년 이상 근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한 데 대한 반발로 파업을 하려는데, 희망퇴직이 법적으로 쟁의 명분이 되기 애매하니 일부러 과도한 임단협 안을 내밀었다는 의미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3년 만에 최악의 적자가 예상된다. ‘보릿고개’를 지나기 위해 힘을 합쳐도 모자란데 노사 갈등 관리에, 교섭 비용에, 파업 리스크까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현대중공업은 2016, 2017년 수주 실적 급감 사태를 버텨내고 생존하려면 인력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일감이 부족해 올해 유휴인력만 3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노조는 “회사가 말하는 경영위기가 과장된 데다 경영 실패에 대해 노조에만 고통 분담을 강요하고 있다”며 희망퇴직과 인력 구조조정에 반대하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비용 절감, 즉 노사의 ‘고통 분담’ 논란은 금호타이어, STX, 한국GM에서도 반복됐다. 모두 법정관리 길목에서 가까스로 돌아온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이다. 한국GM은 23일 막판 노사 잠정 합의를 이끌어내기까지 고비가 많았다. 노조가 파업권 확보에 나서는 등 ‘벼랑 끝 전술’이 동원돼 결국 합의 데드라인을 3일 초과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의 5대 주력 산업 중 반도체를 제외한 조선 자동차 철강 등은 모두 위기 상황이다. 구조조정에 손을 놓고 있으면 안 되는데 그 적기를 ‘노조에 기울어진 운동장’ 때문에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독일 미국에 비해 노조가 손쉽게 파업을 단행할 수 있는 데다 임금협상 단위 기간이 1년으로 선진국에 비해 짧아 협상력이 노조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은 과반수가 파업에 찬성하면 되지만 미국GM은 조합원의 3분의 2, 독일 폴크스바겐은 4분의 3으로 까다롭다. 임금협상과 단체협약 주기가 짧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은 4년 단위로 협상한다. 재계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을 할 경우 한국 기업은 대체근로도 불가능하다. 한국GM이 누적 적자 2조 원이 넘을 때에도 노조에 성과급을 내준 것은 제도적으로도 회사의 협상력이 낮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고용 유연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노동개혁을 감행한 이후 자동차 생산량이 증가하는 등 위기 탈출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가 감행한 노동개혁 전후 자동차 생산량을 분석한 결과, 노동개혁 전보다 많게는 73.5%까지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국가들은 2010년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인건비 고비용 국가로 전락하며 자동차 생산량이 급감한 경험을 갖고 있다. 스페인은 2007년 289만 대였던 자동차 생산량이 2012년(198만 대)까지 꾸준히 감소했다. 스페인 정부는 2010∼2012년 경제적 사유에 의한 해고를 가능케 하고, 정리해고 사전 허가의무를 폐지하는 등 해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강도 높은 노동개혁을 시작했다. 노동조합 동의 없이 임금 삭감, 근로시간 변경도 가능케 했다. 자동차 생산량은 2012년 198만 대에서 2017년 287만 대로 45.2% 늘어 2007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도 2010년 이후 각 정부가 노동개혁에 나섰다. 해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운용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이탈리아는 2012∼2014년 노동시장 개혁 후 2013년 66만 대로 떨어졌던 생산량이 지난해 114만 대로 73.4% 늘었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대립적 노사관계로 고비용·저효율 생산구조가 고착된 한국은 전반적인 세계시장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생산량이 2011년 466만 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감소 추세”라고 우려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미국 뉴욕 여성은 어떤 귀걸이를 좋아할까. 중국 상하이(上海) 여성들이 즐겨 찾는 바지는 뭘까. 15일 KOTRA가 발표한 ‘글로벌 메가시티 히트상품 패션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여성은 테슬(술) 귀걸이로 패션에 포인트를 주고, 상하이 여성들은 트레이닝복처럼 옆에 줄이 가 있는 사이드 밴드 팬츠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뉴욕, 상하이, 도쿄, 방콕 등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10개 메가시티의 히트 상품을 분석한 결과 “세계 패션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1% 전후로 저성장 중이지만,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한 상품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인기를 끄는 상품의 특징은 세계적인 트렌드를 적절하게 반영했다는 점이다. 편안함을 중시하는 애슬레저(운동복+일상복) 열풍, 적은 비용으로 패션을 살리는 포인트 액세서리 트렌드 등을 활용했다. 뉴욕 오피스에서는 운동화처럼 편한 신발이 높은 인기다. 뉴욕 패션브랜드 ‘콜한’이 구두 디자인에 운동화의 편안함을 접목해 내놓은 ‘제로그랜드’ 구두가 대표적이다. 상하이의 사이드 밴드 팬츠도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이다. 테슬 장식이 어깨까지 내려오는 귀걸이, 핸드백을 벨트처럼 매는 벨트 백 등은 포인트 액세서리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KOTRA는 “글로벌 패션 시장의 성장률은 낮지만 인도, 중국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 기업도 시장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을 꾀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 공개 논란과 관련해 경영계가 기업에 민감한 생산 공정 정보는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안전보건자료 공개에 대한 경영계 입장’ 자료를 내고 “작업환경 측정보고서 내용 중 유해인자 노출 수준 정보는 해당 근로자에게 제공해야 하지만 기업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은 최소한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월 대전고등법원이 삼성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를 공개하라고 판결한 이후 고용노동부는 이를 방송국 등 제3자에 공개하려 해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담긴 생산시설 구조와 배치 등 기밀 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논란이다. 삼성전자는 즉각 행정소송과 행정심판을 낸 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에 자사 작업환경 측정보고서 속 내용이 국가 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16일 이에 대해 판단할 예정이다. 경총은 입장문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은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보호법)’상 국가 핵심기술로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기술 격차가 좁혀진 상황에서 보고서 내용이 유출되면 국가적 손실이 크다는 지적이다. 경영계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 작업환경 측정보고서 외에도 공정안전보고서,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안전보건진단보고서 등 광범위한 안전보건자료 제공을 명시하고 있어 앞으로도 경영·영업상 비밀 유출 논란이 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총은 이에 따라 “안전보건자료 제공 요청자의 범위는 산업재해를 신청한 근로자 또는 그 유족으로 제한하고, 자료 요청 사유도 근로자의 질병과 업무 관련성을 입증하기 위한 경우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현대모비스가 첨단 디자인 연구시설인 ‘디자인 모델 워크숍’을 만들고 부품디자인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30여억 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 총 430m²(약 130평) 크기의 대규모 디자인 모델 워크숍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자인 모델 워크숍에는 실제 크기의 완성차를 점토로 만들어 볼 수 있는 클레이 모델 가공기, 분말형 3차원(3D) 프린터 등 첨단 디자인 설비를 갖췄다. 자동차 부품 회사가 디자인 연구시설을 운영하는 사례는 드물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이 완성차 디자인과 조화롭게 어울리는지 분석해 최적의 부품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차종별 모형을 점토로 제작하고 3D 프린터로 만든 부품을 완성차 모형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부품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완성차 모형을 바탕으로 부품 샘플 제작과 수정 과정을 진행할 수 있어 디자인 과정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객사의 요구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샘플 제작 기간이 대폭 줄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현대자동차가 필리핀 청년들을 위해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에 나선다. 자동차 관련 기술을 알려주고 이들이 자립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차는 10일(현지 시간)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 지역에 현대드림센터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저스틴 마르크 치페코 칼람바 시장, 마 페 페레즈아구도 필리핀 현대차 대리점 사장, 이용석 현대차 아태지역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드림센터 운영은 현대차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와 함께 개발도상국 교육 불균형 해소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에 개관한 필리핀 센터는 2013년 가나 1호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에 이은 다섯 번째 센터다. 필리핀 현대드림센터는 교육생들의 최종학력과 정비직업교육 이수 경력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 3개 코스로 각 6개월간 1년에 2번씩 진행할 예정이다. 연간 9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기술 △고객응대 서비스 매니저 △보증담당자 △사내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교육을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업현장에서 활용할 실질적 기술을 단기간에 교육해 현지 청년들의 자립과 정비기술 품질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에 문화예술 공간을 만든다. 현대제철은 11일 충남 당진시 삼선산수목원에서 철제공공예술 프로젝트 ‘H-Steel 아뜰리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곳에 설치된 공공예술 조형물을 공개했다. 이는 현대제철이 지난해 말 ‘철의 숲을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삼선산수목원에 어울리는 자연친화적인 디자인과 그늘이 있는 쉼터 형태의 조형물을 공모해 선정한 작품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조형예술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 예술작품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선정된 작품을 통해 부드럽고 친근한 철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공모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공모에는 88개 작품이 접수됐다. 2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4개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김영아 작가의 ‘철, 새싹을 틔우다’, 이천희 작가의 ‘쉼표’, 김두원 작가의 ‘아다지오’, 안정현 작가의 ‘철의 꽃: Petal Steel’ 등 최종 선정된 4개의 작품은 삼선산수목원 내 피크닉장에 설치됐다. 오명석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해 조성된 매칭그랜트 기금을 바탕으로 진행된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현대제철 임직원들의 이 같은 마음이 전해져 더 많은 시민이 이곳을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대규모 유통 점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이후 유통기업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유통 시장에서 디지털 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통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통계청 기업활동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2007∼2016년 유통기업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 의무휴업 등 대규모 점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2012년부터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유통기업당 매출액은 규제 이전인 2007∼2011년에는 연평균 3.7% 증가했으나 2012∼2016년에는 연평균 2.4%씩 떨어졌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유통기업 전체의 연평균 순이익(법인세 차감 전, 이하 동일) 증가율은 2007∼2011년에는 7.6%였으나 규제 강화 이후인 2012∼2016년에는 연평균 6.4%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의 성장과 더불어 오프라인 유통에 규제가 몰리자 오프라인 위주의 유통기업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인피니티가 이달 초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 ‘뉴 Q60’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최고급 사양인 ‘Q60 Red Sport 400’ 가솔린 트림 한 가지만 판매된다. 이번 신차는 기존 인피니티가 출시한 차량 중 가장 ‘인피니티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우아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인피니티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강렬한 우아함(Powerful Elegance)’을 뉴 Q60에 담았다. 전면부 그릴에서부터 후면부까지 뻗어나가는 어깨선과 날렵한 루프라인이 어우러져 주행하는 모습이 우아한 느낌을 준다. 전면부 그릴은 동양의 교각을 형상화해 강렬해 보인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는 사람의 눈을 형상화했다. 뉴 Q60의 디자인은 2017년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자동차 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행 성능도 남다르다. 뉴 Q60은 405마력, 최대토크 48.4kg.m를 자랑한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한 세계 10대 엔진 중 하나인 ‘VR30DDTT V6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직분사 가솔린(DIG) 시스템이 적용됐다. 뉴 Q60의 가장 큰 특징은 운전자 성향에 따라 다양한 주행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DAS)과 다이내믹 디지털 서스펜션(DDS)의 결합이 이를 가능케 한다. 일상에서 편안한 주행을 즐기다가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조작해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완전히 다른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스티어링 조향에 필요한 힘이 증가하며 경쾌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또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의 ‘퍼스널 모드’를 택해 자신의 성향에 따라 스티어링, 섀시, 파워트레인 세팅을 맞춤 조합할 수도 있다.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6970만 원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했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을 환영하면서도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엘리엇 계열 펀드 투자자문사 엘리엇 어드바이저스 홍콩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3곳에 10억 달러(약 1조605억 원)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3개 계열사 시가총액 약 73조5000억 원의 1.36% 수준이다. 각 사 지분이 5% 이상은 돼야 공시의무가 있어 회사별 지분은 파악하기 어렵다. 금융업계에서는 투자액의 절반이 현대모비스로, 약 2%대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은 보도자료에서 “현대차그룹이 개선되고 지속 가능한 기업구조를 향한 첫발을 내디딘 점을 환영한다”면서도 “출자구조 개편안은 고무적이나 회사와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를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배구조 개선, 재무구조 및 수익률 향상 계획 등에 대한 상세한 로드맵을 공유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투자자 이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국내외 주주들과 충실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엘리엇 측과 현대차 경영진이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엘리엇의 움직임에 대해선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해 단기 투자수익을 올리려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는 “정부의 규제나 여론에 취약한 시점을 틈타 낮은 지분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게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엘리엇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고 2016년 삼성전자에 지주사 전환을 포함한 배당 확대를 요구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수천억 원의 투자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점쳐진다. 엘리엇이 지분을 보유한 현대차 계열 3개 회사는 그간 시장에서 현대차가 지주사로 전환한다면 분할 합병할 회사로 예측해 왔던 곳이다. 현대차는 시장 예상과 달리 지난달 말 현대모비스를 지배회사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 1단계인 현대모비스의 인적 분할과 글로비스와의 합병은 5월 29일 임시주총을 통과해야 한다. 현재 엘리엇의 지분은 낮지만 해외 기관투자가와의 연대를 통해 개입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날 현대차(2.96%), 현대모비스(3.52%), 기아차(2.52%)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김현수 kimhs@donga.com·이은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번 지배구조개편을 위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납부할 세금은 얼마나 될까.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1조1000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구조 해소는 정 회장 부자(父子)가 현대글로비스 등 보유 지분을 파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매각 대금으로 순환출자 구조의 핵심인 현대모비스 존속회사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이 보유지분을 팔 때 내야 할 양도소득세 규모는 해당 시점의 주식 가격, 매각 주식 수에 따라 정해진다. 업계에서는 최소 1조 원은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부터 대주주 대상 과세표준이 3억 원 이상이면 양도세율이 주식을 매각해 생긴 소득의 22%에서 27.5%(주민세 포함)로 상향 조정되는 점이 반영된다. 연간 국내 전체 주식시장에서 거둬들이는 주식 양도소득세 규모는 2조∼3조 원(2016년 개인 기준)가량이다. 정 회장 부자가 내야 할 양도소득세가 연간 규모의 절반에 육박하게 된 셈이다. 시장에서는 당초 현대차가 세금을 줄이는 방법으로 지배구조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를 들어 지주사 체제로 전환 시 대주주가 내야 할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해당 주식을 처분할 때까지 미룰 수 있다. 이 제도는 올해까지만 유효한 상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주주의 직접 지분 매입 방식을 택해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대주주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 회장은 여러 차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2007년 정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글로비스 주식 등 총 8500억 원 규모의 사재 출연금으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세웠다. 국내 5대 그룹 내 공익재단 중 순수 개인 사재로만 운영되는 재단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유일하다. 설립 후 10년 동안 사회공헌사업에 1389억 원을 집행해 54만여 명이 지원을 받았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쌍용자동차가 과거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났던 직원 16명을 복직시키는 등 총 26명을 새로 뽑는다.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추가 인력 확보를 위한 조치다. 쌍용차는 생산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희망퇴직자 8명, 해고자 8명, 신규 10명 등 26명을 채용하고 다음 달 2일부터 생산 라인에 배치한다고 27일 밝혔다.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신규 채용자의 비율은 2015년 노-노-사(쌍용차 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차)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당시 노-노-사는 회사가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마다 희망퇴직자 30%, 해고자 30%, 신규 인력 40%로 구성하기로 했었다. 앞서 쌍용차는 2009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구조조정으로 직원 1800여 명을 내보냈다. 2013년에 무급휴직에 들어간 직원 454명은 회사 경영이 회복되면서 전원 복직했다. 2015년 노-노-사 합의 이후에는 2016년 2월 40명(티볼리 생산물량 증대), 지난해 4월 62명(G4 렉스턴 생산물량 대응)이 채용됐다. 이번이 노-노-사 합의 이후 세 번째 복직 시행인 셈이다. 쌍용차가 복직을 포함한 신규 채용을 늘린 이유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 주간 연속 2교대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쌍용차의 주간 연속 2교대는 1조가 오전 7시부터 8시간, 2조가 오후 3시 4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9시간 일하는 형태다. 과거에는 주간조가 오전 8시 출근해 잔업 발생 시 오후 9시까지, 야간조가 오후 9시부터 근무했다. 근무 형태를 바꾸면서 근로자 1인당 일일 평균 근로시간(조립 1라인 기준)이 기존 10.25시간에서 8.5시간으로 줄게 된다. 여기에 올해 신차인 렉스턴 스포츠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누적 예약이 1만5000대에 이르러 인력이 더 필요하게 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앞으로도 노-노-사 3자 합의의 의미와 취지를 존중해 신규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경우 단계적으로 복직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쌍용자동차가 4월 2일부터 심야 근무 없는 주간 연속2교대(8+9 시간)를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26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와 홍봉석 노동조합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에 대한 최종 서명과 함께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화합을 다졌다. 쌍용차 노사는 근무 형태 변경을 위해 2016년 10월부터 노사 협의를 진행해 왔다. 쌍용차의 주간 연속2교대는 1조가 오전 7시부터 8시간, 2조가 오후 3시 4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9시간 일하는 형태다. 과거에는 주간조가 오전 8시 출근해 잔업 발생 시 오후 9시까지, 야간조가 오후 9시부터 근무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야간조는 생체리듬이 깨져 일하기가 쉽지 않았다. 주간 연속 2교대로 근무 형태를 바꿈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시행될 근로시간 단축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013년부터 주간 연속 2교대로 바꾼 바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주간 연속2교대제 시행은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제조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노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합의를 이뤄낸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노사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해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선진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