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김도형 기자

동아일보 AD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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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경찰, 교육, 외교통일, 정치, 스포츠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산업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중후장대 산업을 취재한 경험 위에서 IT 기업들과 그 속에 담길 한국의 미래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dodo@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경제일반30%
기업19%
자동차15%
문화 일반7%
사회일반7%
건강7%
사고4%
복지4%
교육4%
검찰-법원판결3%
  • 포스코, 인도 오디샤 제철소 건립 철회

    포스코가 인도 동부 지역에서 제철소 설립을 추진한 지 12년 만에 용지 반환 의사를 밝혔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인도법인은 최근 “현재 포스코가 보유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제철소 용지를 오디샤 주에서 돌려달라고 하면 돌려줄 용의가 있다”며 오디샤 주정부에 용지 반환을 타진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오디샤 주정부가 포스코 인도법인에 토지 세금 등으로 140여억 원을 지급하라고 요청하자 포스코 인도법인이 비용을 부담하며 용지를 소유하는 데 관심이 없다면서 이렇게 답신한 것이다. 포스코는 2005년 6월 오디샤 주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철광석을 녹여 쇳물과 열연강판을 만드는 일관 제철소 설립에 착수했다. 하지만 사업은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이날 포스코 관계자는 “제철소 건립과 관련해 현재 필요하지 않은 용지를 반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고 해당 사업에서의 최종적 철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업이 장기간 지연된 가운데 용지 반환 의사까지 밝히면서 포스코가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015년 7월 “인도 정부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 한 오디샤 지역 일관 제철소 투자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는 인도에서 일관 제철소가 아닌 철강제품 생산 중심의 투자를 키워왔다. 포스코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 180만 t 규모의 냉연강판 공장과 45만 t 규모의 자동차·가전용 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을 설립했고 델리 푸네 첸나이 등에서 철강가공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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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세 정년 법제화 이후… 기업 68% 임금체계 개편… 10곳중 4곳 직급도 변화

    정년이 60세로 연장된 뒤 기업 10곳 중 7곳이 임금체계를 개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정년 60세 법제화 이후 인사·임금제도 변화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기업 67.7%가 임금체계를 개편했다.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하는 법안은 2013년 4월 국회를 통과했다. 경총은 전국의 5인 이상 기업 227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임직원 300인 이상 기업의 임금체계 개편 방식(복수 응답)은 임금피크제 도입이 52.2%로 가장 많았다. 인센티브 도입·확대와 기본급 체계 개선이 각각 31.3%, 28.4%로 뒤를 이었다. 300인 미만 기업은 기본급 체계 개선(35.6%), 인센티브 도입·확대(23.1%), 임금피크제 도입(22.5%) 순이었다. 전체 응답 기업의 30.0%는 2013년 이후 정기상여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개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정기상여금 전부를 기본급에 통합(46.3%)하거나 기본급과 변동성과급으로 분리해 흡수(34.1%)시킨 곳이 대부분이었다. 기업들은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근로자 동기부여 강화(33.5%), 노동 관련 법·제도 리스크 최소화(27.7%), 인건비 절감(12.8%), 신규채용 여력 확대(11.6%) 등을 기대하고 있었다. 한편 응답 기업 중 40.1%는 2013년 이후 직급 체계에 변화를 줬거나 개편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직급 체류연한 연장(37.5%)을, 300인 미만 기업은 직급 구분 기준 재설정(49.0%)을 각각 가장 많이 선호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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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인도 오디샤 제철소 건립 철회…12년 만에 부지 반환 의사 밝혀

    포스코가 인도 동부 지역에서 제철소 설립을 추진한지 12년 만에 부지 반환 의사를 밝혔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인도법인은 최근 “현재 포스코가 보유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제철소 부지를 오디샤 주에서 돌려달라고 하면 돌려줄 용의가 있다”며 오디샤 주 정부에 부지 반환을 타진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오디샤 주 정부가 포스코 인도법인에 토지 세금 등으로 우리 돈 140여억 원을 지급하라고 요청하자 포스코 인도법인이 비용을 부담하며 부지를 소유하는 데 관심이 없다며 이렇게 답신한 것이다. 포스코는 2005년 6월 오디샤 주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철광석을 녹여 쇳물과 열연강판을 만드는 일관 제철소 설립에 착수했다. 하지만 사업은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이날 포스코 관계자는 “제철소 건립과 관련해 현재 필요하지 않은 부지를 반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고 해당 사업에서의 최종적인 철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업이 장기간 지연된 가운데 부지 반환 의사까지 밝히면서 포스코가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015년 7월 “인도 정부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 한 오디샤 지역 일관 제철소 투자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는 인도에서 일관 제철소가 아닌 철강제품 생산 중심의 투자를 키워왔다. 포스코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 180만t 규모의 냉연강판 공장과 45만t 규모의 자동차·가전용 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을 설립했고 델리·푸네·첸나이 등에서 철강가공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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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나타 98만대 美서 리콜… 안전벨트 결함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안전벨트 관련 문제로 쏘나타 98만 대를 리콜한다. 16일 현대차와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 등에 따르면 쏘나타 2011∼2014년 모델과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1∼2015년 모델이 다음 달 초부터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총 리콜 대상은 97만8000대에 이른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 쏘나타 2013년 모델이 충돌했을 때 앞좌석 안전벨트가 느슨해졌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현대차는 차량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안전벨트를 잡아당겨 주는 프리텐셔너 조립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로서는 2013년 4월 미국과 한국에서 한꺼번에 203만 대를 리콜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리콜이다. 현대차는 이번의 경우 국내에서 판매된 쏘나타는 부품 공급업체가 달라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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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10% 성장 택배시장… 인공지능-빅데이터로 ‘3단 점프’

    한밤에도 스마트폰 앱으로 택배 예약이나 배송 관련 문의를 하면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답변을 해준다. 하루 150개씩 상자를 배달하느라 바쁜 택배 기사에게는 배달 순서를 효율적으로 미리 설계해주고 다음에 찾아가야 할 배송지의 주소와 요청 사항을 불러주는 비서 역할도 한다. 택배 시장 점유율 1위인 CJ대한통운이 올해 서비스를 시작하는 ‘챗봇’을 통해 하려는 일들이다. 1992년 한진이 ‘파발마’란 브랜드로 국내에 첫 서비스를 시작한 지 25년. 택배 산업이 첨단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빅데이터로 택배 물량 예측” 소비자들은 휴대전화로 연락하며 상자를 건네주고 돌아가는 택배 기사들만을 본다. 하지만 택배 업계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하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전국 200여 개 지역 터미널 전체에 내년 4월까지 자동분류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역 터미널은 택배 상자를 최종적으로 분류해서 차량에 싣는 거점이다. 자동분류 설비를 구성하는 주요 장비 중 하나인 ‘지능형 터미널 시스템’은 컨베이어 밸트 위에서 분당 120m 속도로 움직이는 택배상자 운송장의 바코드와 부피까지 인식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상자 분류 시간이 크게 단축돼 오전 일찍 출발하는 택배도 있다. 오전 중 택배를 받는 소비자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바코드 정보에 따라 상자를 분류하면서 측정한 상자 부피 정보는 따로 축적해서 빅데이터로 만든다. 겨울이면 두꺼운 옷 때문에 택배 상자가 커지는 것처럼 상황에 따라 부피가 달라지는 택배 상자 정보가 쌓이면 택배 차량을 어떻게 배정해야 할지를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택배 물량을 예측하는 정확도도 높아지고 있다. 예년보다 짧은 올해 1월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업체들은 고향을 찾는 대신 물건만 보내는 사람들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설보다 택배 물량이 20%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은 적중했다. 서비스도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한진택배는 지난해 실시간 배송 정보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 스마트폰 지도를 통해 배송기사의 현재 위치는 물론이고 몇 명의 다른 고객을 거쳐서 택배 상자가 올 수 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억 상자 넘긴 국내 택배… 이제는 해외로 택배는 해운과 철도 운송 등을 포함하는 물류업 전반에서 보자면 가장 ‘젊은 산업’에 속한다. 1992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택배 서비스는 1995년 TV홈쇼핑이 등장하면서 첫 도약기를 맞았다. 그해 1000만 상자 수준이었던 택배 물량은 이듬해 2000만 상자 이상으로 성장했다. 택배 시장은 그 후 인터넷 쇼핑몰과 오픈마켓 확대를 발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한국의 택배 물량은 2014년 16억2325만 상자에서 2015년 18억1596만 상자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20억4666만 상자를 기록하며 연간 20억 상자를 넘어섰다. 지난해 전 국민 한 사람당 41상자의 택배를 이용한 셈이다. 전반적인 경기와 무관하게 꾸준히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점도 눈에 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이 무한정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은 택배업계의 고민이다.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는 이유다. CJ대한통운은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멕시코 등 해외 5개국에서 현지 택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직 시작 단계지만 현지 특성과 도로 상황 등 배송환경에 맞추면서 현지화 중이다. 특히 태국에서는 전국 배송망을 구축하고 전국 77개 주를 망라하는 익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택배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온라인 쇼핑 등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우리 식 모델을 수출하면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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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건조했다. 이 배로 2만 TEU(1TEU는 약 6m 길이의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시대가 열렸다. 삼성중공업은 일본 해운사 MOL로부터 2015년 2월 수주한 2만150TEU급 컨테이너선 4척 가운데 첫 번째 선박의 건조를 마치고 15일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명명식을 열었다. 명명식에는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이케다 준이치로(池田潤一郞) MOL 사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선박은 ‘MOL 트라이엄프(TRIUMPH·사진)’호로 이름 지어졌다. 길이 400m, 폭 58.8m, 높이 32.8m인 MOL 트라이엄프는 표준 컨테이너 2만150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프로펠러 등으로 에너지 절감 능력을 키운 MOL 트라이엄프는 현재 세계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큰 선박이면서 2만 TEU 시대를 연 최초의 컨테이너선이라는 기록을 함께 남기게 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16년 1월 말 강재 절단식 이후 약 15개월에 걸친 건조 과정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2만 TEU 컨테이너선 시대를 세계 최초로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명명식을 마친 배는 마무리 작업을 거쳐 27일 선주사에 인도된 뒤 유럽 항로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9척의 2만 TEU급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건조해 인도할 계획이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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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중공업 3개월 만에 또 3000억 인니 발전소 수주

    두산중공업이 3개월 만에 다시 인도네시아 복합화력발전소 전환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인 후타마 카랴와 컨소시엄을 이뤄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으로부터 4700억 원 규모의 무아라 타와르 복합화력발전소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두산중공업의 수주 금액은 약 3000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1150MW(메가와트)급 가스화력발전소에 배열회수보일러(HRSG) 8기와 스팀터빈 3기를 공급해 18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로 전환하는 공사다. 올해 말 착공해 완공까지 약 30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동쪽 40km 지점에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에도 인도네시아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 사업을 수주했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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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포스코 “철강에 활용법도 얹어 팔자”

    “고급 철강 제품은 가공과 용접이 힘들어 구매 회사 입장에서 여러 가지로 불편한데 솔루션 마케팅 덕택에 이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10일 연임을 확정짓고 기자들과 만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조금 뜻밖의 얘기를 털어놓았다.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공급 과잉 속에서 최근 부가가치가 높은, 이른바 월드프리미엄(WP) 철강 제품으로 영업 이익을 높여 왔다. 그런데 제품 품질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솔루션 마케팅 같은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것이다. 세계적인 불황 속에 기업들이 ‘친절하게’ 변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솔루션 마케팅’을 강조해왔다. 인장강도를 높여 더 질기면서도 가벼워진 새로운 철강 제품을 개발하면 이 철강 제품을 사가는 구매 회사들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공급사인 포스코가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이 마케팅의 핵심이다. 새로운 철강 제품에 적합한 절단법과 용접법을 고객사와 공유하는 것은 기본이다. 자동차 강판을 사가는 구매 회사를 위해서는 미리 차량충돌 시뮬레이션을 통해 부분별로 어떤 철강 제품을 활용하면 최적의 차체를 완성할 수 있다는 해답을 제시하기도 한다. 실제로 포스코는 쌍용자동차 등과 차량 개발 과정부터 협력해 왔다. 이런 노력은 구매 회사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도록 돕는 역할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포스코는 물결 모양 강판(파형강판)을 이용해 교량을 만드는 고객사 평산에스아이의 인도네시아 입체교차로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시작부터 지원했다. 인도네시아가 반둥 시에서 입체교차로 건설을 추진하는 것을 미리 알고 기술력을 가진 평산에스아이에 사업 참여를 권유해 40m 길이의 교량을 만들 수 있는 초대형 파형강판을 제작할 수 있게 기술을 협력했다. 손희준 평산에스아이 이사는 “오래된 파트너사인 포스코가 시범사업으로 먼저 제안을 했고 기술개발도 지원했다. 10곳 이상에서 사업 제안을 받았고 앞으로 1000곳 이상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마케팅 차원을 넘어 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는 길까지 찾은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솔루션 연계 판매량이 2014년 대비 3배 증가한 390만 t을 기록했다. 포스코가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권 회장은 13일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과 면담하고 인도네시아 생산법인 방문길에 나서기도 했다. 철강 분야의 전문지식에 GE의 기술을 결합해 앞으로 스마트 산업과 관련된 솔루션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 권 회장의 복안이다. 다른 기업들도 이런 솔루션 찾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마케팅 조직 규모를 키운 현대제철은 핵심 고객 관리 조직을 구축해 제품 발주 단계부터 재고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따로 관리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강도 철근과 내진용 철강 제품 등을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으로 선정해 여기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건설장비와 엔진 등을 만드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북미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 2017’에서 ‘두산 커넥트’라는 이름의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선보였다. 굴착기 같은 건설장비에 센서와 통신장비를 설치해 위치 추적과 원격 차량진단, 사고감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장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혹은 언제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이 현장에 어떤 장비 몇 대씩으로 작업팀을 구성해 투입하면 며칠 만에 작업을 마칠 있다’는 식의 해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 기술개발이 한창”이고 귀띔했다. 서울 용산구의 LG유플러스 신사옥에 2층 엘리베이터를 납품한 현대엘리베이터는 건물 세부 설계 이전 단계부터 참여해 2층 엘리베이터를 제안하기도 했다. 2층을 외부인 접견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설계해 1층과 마찬가지로 유동인구가 많도록 설계하면 2층 엘리베이터가 효율적일 수 있다는 해법을 적용한 것이다. 이런 흐름과 관련해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중후장대 산업에서 중국 등과의 기술 격차가 좁혀지는 가운데 서비스 역량을 키워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우리 산업의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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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준 2기 출범… ‘스마트 포스코’로 간다

    “향후 50년의 성공 역사를 위해 신성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새로 확보하고 스마트 산업(Smart Industry) 육성을 역점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10일 공식적으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67·사진)이 스마트 산업을 새로운 화두로 던졌다. 포스코는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 회장의 연임을 최종 결정했다. 주주총회에 이어 기자들과 만난 권 회장은 “새로운 50년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1968년 포항종합제철로 문을 연 포스코가 설립 50년을 앞둔 가운데 철강 산업을 뛰어넘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고민이다. 스마트 산업을 그 해답으로 내놓은 권 회장은 “그룹의 전체 구조를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생산 시설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융합해 생산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 도시를 구축하고 스마트 에너지를 공급하는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최근 독일 지멘스사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를 잇달아 방문한 권 회장은 이들 기업과 함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포스코가 개발한 스마트 플랫폼이 있는데 이들 회사가 개발한 플랫폼들과 서로 호환하는 방안들을 논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기업과 협력해 포스코를 먼저 스마트 공장으로 구축한 뒤에 철강은 물론이고 다른 제조업체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신사업을 위해 국내외의 다른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권 회장은 “그룹 안에 10조 원 정도의 투자 여력이 있지만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가 모자라는 상황”이라며 “대규모 신사업을 위해 기술을 주고받거나 돈을 주고 도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등이 보호무역 장벽을 높이는 흐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포스코의 후판 제품에 6.82%의 반덤핑 예비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또 열연강판 제품에는 반덤핑 관세율 3.89%, 상계 관세율 57.04% 등 모두 60.93%의 ‘관세 폭탄’을 던졌다. 권 회장은 “미국이 보호무역을 강화하면서 풍선효과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이런 경향이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10여 년간 큰 통상 문제가 없어 대비가 소홀했던 측면도 있다며 미국 워싱턴에 통상사무소를 열고 외부의 통상 전문가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달 말 미국 상무부가 최종 확정하는 한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가 열연 제품처럼 60% 수준에 이른다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3년 전 회장에 선임될 당시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권 회장은 “최순실 씨와 나의 직접적인 관계가 나오지 않으니 집사람이 역할을 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100%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권 회장은 “안종범 전 수석이 포스코에 여러모로 관여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그 영향력이 최소화되도록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스코 이사회는 2015년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 온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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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세진 美 보호무역… 현대重 변압기에 관세폭탄

    미국 정부가 한국산 대형 변압기에 대해 예비판정의 20배에 이르는 61%의 반덤핑 관세를 확정했다. 최근 우리 철강사들도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을 받은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가 점차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9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무부는 현대중공업이 수출하는 대형 변압기에 61%의 반덤핑 관세 최종판정을 내렸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해 9월 예비판정에서 현대중공업 3.09%, 일진 2.43%, 효성 1.76% 등으로 한국산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결정했다. 그런데 최종판정에서 현대중공업에 대한 관세율을 무려 20배로 높인 것이다. 이번에 효성은 2.99%를 최종 부과받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예비판정과 비교할 때 납득하기 어려운 최종판정으로 이의를 제기하겠다. 미국 국제무역법원(CIT) 제소 등 법적인 절차를 통해 관세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또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운영 중인 현지 생산법인을 통해 이번 조치의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가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구체적인 조치로 현실화시키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의 변압기 제조업체들이 외국 기업을 지속적으로 견제해 왔는데 국내 1위 변압기 제조업체인 현대중공업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것은 보호무역주의 강화의 대표적인 조치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2일(현지 시간) 한국산 후판(두께가 6mm 이상인 강판)에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을 내린 바 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에서 유통되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후판에 각각 2.05%와 1.7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0.54%, 동국제강 0.13%의 상계관세 예비판정도 내렸다. 또 최근 한국산 인동(구리모합금)에 8.43%의 반덤핑 관세를 최종 부과하기도 했다. 이 역시 예비판정 결과인 3.79%의 2배가 넘는 관세율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오바마 정부 때부터 보호무역 조치를 강화해 온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보다 강력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품목별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당분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가격 책정 근거를 미리 잘 마련해놓고 수출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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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항공기 정비사업 날개 달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9일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항공정비(MRO) 산업단지 설립에 나선 KAI가 주요 고객사를 먼저 확보한 셈이다. KAI와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신사업 발굴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KAI 측은 MRO 전문업체 설립의 핵심 조건인 국내 LCC 업체 물량 확보에 성공해 사업성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측도 항공기 정비 효율화와 더불어 조종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훈련 체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다른 LCC 업체의 추가적 협력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유지, 수리, 점검 등을 뜻하는 MRO 사업은 항공기의 운항정비, 기체 중정비, 부품 정비 등과 항공기 개조 등을 포함한다. 한 번 구매하면 30년 이상 쓰게 되는 항공기는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가 필수적이다. 세계적으로 항공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MRO 사업은 우리 산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실제로 2013년 2만7100대였던 민간 항공기는 2025년 3만79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MRO 사업 규모도 같은 기간 643억 달러에서 960억 달러까지 늘어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만도 2025년 336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군용기와 민간기를 포함해 2025년 4조 원 이상의 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및 그 계열사를 제외한 다른 항공사들은 거의 모든 항공기 정비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KAI는 2013년 기준으로 민간 항공기 분야에서만 7560여억 원이 MRO 비용으로 해외에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스타항공의 여객기가 인천공항에서 동체가 파손돼 긴급 수리를 받아야 할 상황이 됐지만 국내에 마땅한 정비 시설이 없어 장기간 수리를 받지 못했던 일은 국내 MRO 분야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당시 이스타항공은 KAI의 시설을 이용해 정비를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에는 전문적인 MRO 업체가 없기 때문에 중국과 몽골, 싱가포르 등지에서 항공기를 수리하고 있다”며 “정비 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국내에 전문 업체가 설립되면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MRO 사업은 전문성 있는 기술 인력 수요가 커서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업 분야이기도 하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항공기 기체 중정비 분야는 전체 사업비에서 인건비 비중이 60%에 이른다. 자동차 9.1%, 제조업 7.3% 비중에 비해 6배 이상 높은 것이다. 지난해 산업연구원은 “전 세계 민간 항공 MRO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제조업 인력의 약 3%가 항공 MRO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항공 MRO 산업의 성장동력화는 내수 침체 등으로 인한 고용 위축에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KAI는 경남도, 사천시 등과 함께 총사업비 7000억 원가량을 들여 경남 사천시 본사 인근에 31만 m² 규모 MRO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의 관건은 정부가 이 투자 계획의 타당성을 인정해 MRO 사업을 지원할지 여부다. 지난해 말 KAI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국토교통부는 올 1월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 평가위원회 관계자는 9일 “1월 실사 이후 추가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이달에 평가위원회 회의를 열고 전반적인 방향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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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제네바 모터쇼 참석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이 7일(현지 시간)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9일 개막하는 ‘2017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 참가하며 글로벌 행보를 넓힌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이번 모터쇼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출국했다. 정 부회장은 모터쇼에 참석해 현대차와 기아차 부스를 살펴보고 현지 법인장 회의를 통해 유럽 시장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부회장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 참석해 현대차의 자율주행차를 직접 소개하고 첨단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어 같은 달 하순에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3년 만에 참석해 세계적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교류를 가졌다. 연초부터 첨단 기술과 마케팅 현장을 찾아 세계를 누비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정 부회장은 CES, 디트로이트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 베이징 모터쇼, 파리 모터쇼 등을 직접 찾았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 겨울올림픽에 맞춰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2세대 수소 전기차의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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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인력 합류한 SM상선 8일 첫 출항

    한진해운의 인력과 자산 일부를 인수하며 국내 2번째 원양 선사로 출범한 SM상선이 8일 첫 배를 띄운다. 6일 SM상선은 한국∼태국·베트남 노선에서 8일 첫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10일에는 한국∼베트남 하이퐁 노선에서, 21일에는 중국∼서인도 노선에서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음 달에는 한일 노선과 한중 노선 등으로 차례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올해 총 9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력 노선인 미주 서안 노선에는 다음 달 20일 첫 번째 선박을 투입한다. 자사 선박인 6500TEU(1TEU는 약 6m 길이의 컨테이너 1개분)급 SM롱비치호가 부산신항을 출발해 부산북항을 거쳐 미국 롱비치 항으로 떠난다. 이 노선에서 SM상선은 시장 내 최단 운항일 등 직기항(Express) 서비스를 제공해 화주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같은 노선 운영을 위해 SM상선은 6500TEU급 5척을 포함해 총 12척의 컨테이너선을 확보했다. 투입되는 선박에 실을 수 있는 전체 물량(선복량)은 4만7000TEU 수준으로 국내 4번째, 세계 33번째 정도의 규모다. 또 SM상선은 총 16개국에서 12개 지점, 9개 영업소, 7개 대리점을 운영한다. 육상 직원은 370명이다. 해상 직원은 선박 확보 상황에 따라 400여 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 SM상선이 정기선 서비스를 시작하면 1월 한진해운으로부터 인수한 경인·광양터미널의 운영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SM상선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하고 내년부터 미주 동안, 남미 등 원양 노선과 선박을 더욱 확대해 출범 5년 이내에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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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 친환경차, 글로벌 시장 질주

    현대·기아자동차의 친환경차 모델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최초의 친환경 전용모델인 아이오닉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4개월 동안 세계 시장에서 총 3만1165대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EV) 모델이 각각 2만4350대, 6797대 팔렸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18대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꾸준히 인기를 얻는 가운데 EV도 보조금 공모 신청자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와 EV 모델은 유럽에서 반년 만에 각각 4520대와 1653대씩 팔리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PHEV 모델까지 내놓으면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기아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하이브리드는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지난달 하이브리드차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 니로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2143대로 하이브리드카 시장 점유율이 7.6%였다. 니로는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1만9600여 대, 해외에서 3만700여 대가 팔리며 출시 10개월 만에 판매량 5만 대를 넘겼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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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해운사, 선박인수 미뤄… 국내 조선업 ‘이중고’

    한진해운 파산과 해운업계 선박 과잉이 침체된 조선업계에 연이어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5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라인은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던 1만4000TEU(1TEU는 약 6m 길이의 컨테이너 1개분)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9척 가운데 절반가량의 인도 시기를 올해에서 내년으로 미뤘다. 당초 11억 달러에 계약했던 선박 9척을 올해 모두 인수할 계획이었지만 올해는 절반만 인수하겠다는 것이다. 해운업계에서 선박 과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박 대금을 치르고 새 선박을 받아가기보다는 이용료를 내고 배를 빌려 쓰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판단이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직전 운영했던 100척가량의 컨테이너선 가운데 상당수가 배를 빌려주는 용선 시장에 나오면서 용선료가 낮아진 것 역시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업체 클라크슨에 따르면 8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금액은 2015년 160억 달러에서 지난해 5억 달러로 급감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선박 과잉에 한진해운 파산까지 이어지며 용선료가 크게 낮아졌다”며 “당분간 대규모 컨테이너선 발주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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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신설법인 8064개… 작년보다 1.8% 줄어

    1월 법인 신설이 지난해 1월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소기업청은 올 1월 신설 법인이 8064개로 지난해 1월보다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1월 신설 법인은 2014년 6930개에서 2015년 8070개, 지난해 8210개로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올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신설 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1642개(20.4%)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1589개·19.7%), 건설업(1003개·12.4%), 부동산임대업(779개·9.7%) 순이었다.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166개 증가)과 금융보험업(89개 증가)은 신설 법인이 늘어난 반면에 도·소매업(140개 감소)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11.1%)와 충남(9.7%) 등에서 지난해에 비해 법인 설립이 늘었지만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2.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둔화 흐름 속에 1월 설 연휴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법인 창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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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원 경총회장 “당분간 경제에 도움 되는 정치 기대 어려워”

    “복잡한 정치 일정 때문에 당분간 ‘경제에 도움이 되는 정치’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48차 정기총회. 박병원 경총 회장(사진)은 기업과 경영인들 스스로의 노력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늘려야 할 상황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탄핵 정국으로 국정이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경제계가 느끼는 답답함을 대변한 셈이다. 박 회장은 최근 일부 대선 주자가 내놓은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공약에도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탄핵과 대선 등의 정치 일정 때문에 당분간 이들 법안의 통과가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는 “어느 분야에 새로운 투자를 해서 일자리를 늘릴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서질 않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박 회장은 “경영계가 노동계의 협조를 얻어 현행 법 제도 아래서도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 기업이 한발 먼저 나서서 실천적 노력을 기울이자”고 호소했다. 정치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결국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는 기업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장근로 축소 등을 실천하고 노사가 상생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게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행 노동법제도 도마에 올렸다. 박 회장은 “현재의 노동법제는 일단 취업한 사람들의 이익을 강력히 보호하는 것이 근로자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던 시절 만들어진 것이다. 취업도 못 한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임금과 근로시간 탄력화 등 새로운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노동계 표를 의식한 일부 정치권이 친노동계 행보를 보이면서 노동계를 부추기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며 올해 노사 갈등이 더 고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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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에너지 이노베이션]ESS분야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두산은 친환경 및 고효율 기술로 에너지 시장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부터 중장비 제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효율성을 높인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두산중공업의 해외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은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시의 변전소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이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를 인수한 후 3개월 만에 거둔 첫 성과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그리드텍 인수를 통해 ESS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컨트롤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전기를 비축해 두었다가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는 저장장치다. 출력이 일정하지 않은 풍력과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ESS를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ESS 시장이 2020년 5조 원, 2025년 12조 원 규모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에 나서기도 했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술은 효율이 높으면서도 발전설비 소형화가 가능한 차세대 발전기술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치열한 상용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영동화력1호기 연료전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를 생물체로부터 에너지원을 조달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영동화력이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거듭나면 남동발전은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6만 t 감축하고, 127만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REC)을 확보할 수 있다. 건설용 중장비 등을 생산하는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의 연비와 작업효율을 높이는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하루 종일 운행하는 굴착기는 작은 연비를 개선하는 것으로도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유압펌프를 전자적으로 제어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디-에코파워(D-ECOPOWER)’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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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에너지 이노베이션]전기차 배터리 공장 대폭 증설, 세계시장 공략

    SK이노베이션은 2020년까지 연평균 45% 수준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사업에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배터리 납품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생산 설비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5년 7월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비를 900MWh로 증설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200MWh의 용량을 추가해 총 1.1GWh의 생산 용량을 확보했다. 또 서산공장 부지에 최대 3GWh를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빠르게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음에도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은 24시간 100% 가동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선수주 후증설’이라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전략이 성공적임을 보여준다. 신규 수주 물량 생산 시점에 맞춰 생산 용량을 증설하면서 투자-생산-마케팅을 연계하는 배터리 비즈니스 모델의 최적화를 이뤄내고 있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여건 아래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과 더불어 자사 배터리 기술력에 대한 확신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기아자동차의 쏘울EV와 중국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EV200, ES210 등에 공급되고 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벤츠의 주력 전기차 프로젝트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공개했다.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주력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과시한 것이다. 적극적인 중국 시장 개척도 눈에 띈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1월 베이징전공, 베이징자동차와 함께 중국 현지 배터리 생산 법인인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중국 내 유력한 파트너와 함께 합작회사를 설립하면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들과의 친밀한 네트워크 구성은 세계 최대규모로 성장한 중국시장 공략에도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도 기존의 수주 물량을 차질 없이 생산하는 한편 신규 수주물량에 대한 빈틈없는 생산지원을 통해 배터리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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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 충전-주유로 서울~부산 왕복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사진)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친환경차 판매 목표를 지난해 판매량보다 20%가량 늘어난 3만 대로 잡았다. 현대차는 27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아이오닉 콘퍼런스를 열고 ‘아이오닉 플러그인(IONIQ plug-in)’을 공식 출시했다.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한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46km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가솔린을 포함하면 900km 이상 달릴 수 있다. 복합연료소비효율은 휘발유 기준 L당 20.5km, 전기 기준 5.5km/kWh로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중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플러그인에는 최고 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아이오닉이 지난해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과 순수전기차(EV) 모델 일렉트릭에 이어 3종류의 친환경차 라인을 완성한 가운데 현대차는 올해 친환경차 판매 목표를 3만 대로 세웠다. 현대차는 아이오닉과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으로 지난해 2만5000여 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올해 이보다 20% 이상을 더 팔겠다는 계획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아이오닉은 지난해 1만1000대 이상 판매되며 친환경차 대중화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며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친환경 플랫폼의 완성이자 기대주”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이 2020년 약 220만 대 규모로 친환경차 파워트레인 가운데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올해 이미 2000대 이상의 계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해 일렉트릭 3749대를 판매하며 63.7%의 점유율로 국내 전기차 시장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날 제주에 이어 서울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시작하고 아이오닉 전 차종의 배터리를 평생 보증하는 등 아이오닉의 고객 서비스를 크게 확대한다고 밝혔다.고양=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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