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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이 연 19.4%의 수익을 지급하는 원금 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과 원금 손실 없이 최대 16%의 수익을 지급하는 원금 보장형 ELS를 판매한다. ‘교보증권 제731회 ELS’는 현대차 보통주와 GS건설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연 19.4%의 수익을 추구하는 원금 비보장형 만기 3년형 상품. 만기 평가일까지 한 번도 최초 기준주가의 50% 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58.2%의 수익을 지급한다. ‘교보증권 제732회 ELS’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만기 평가일까지 최초 기준지수 대비 120% 초과해 오른 적이 없거나 80%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으면 만기일에 최초 기준지수 대비 지수 상승률의 60% 또는 지수 하락률의 55%에 해당하는 수익을 지급한다.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 원이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IBK투자증권이 19일부터 21일까지 파생결합증권(ELS) ‘IBK투자증권 제165회 ELS’를 공모한다. 기업은행과 LG화학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3년 만기에 최고 53.4%(연 17.8%) 수익을 지급한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6개월마다 총 5번의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90%(6, 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이상이면 연 17.8% 수익을 제공한다. 만기까지 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도 연 17.8% 수익이 가능하다. 단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으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100만 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정부의 1·13 전세대책에도 전세난은 완화되지 않고 있다.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외벽에 월세 안내 전단이 빼곡하게 붙어 있다. 이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금 상승분만큼을 월세로 돌려받는 ‘반전세’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100만 원 고지를 코앞에 두고 선전을 펼쳤다. 장중 한때 98만 원까지 오르면서 코스피를 이끌기도 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 원(2.11%) 오른 96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마감을 앞두고 상승탄력이 둔화됐지만 장중에는 98만1000원대까지 넘보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깨기도 했다. 기관투자가가 1094억 원, 외국인투자가가 61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D램 제조업체 엘피다의 D램가격 인상 결정 소식이 이날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D램 가격 인상 결정에 하이닉스도 전날보다 750원(2.79%) 오르며 2만7650원으로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경쟁업체인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의 병가 소식도 호재의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성혜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부터 D램 업황 회복에 따라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한편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개선으로 인한 수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4분기 저점 이후 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유망한 종목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이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3일 기준으로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와 일반 주식형 펀드의 최근 5년간 수익률은 각각 68.63%, 62.17%였다. 소폭이지만 인덱스펀드 수익률이 6.46%포인트 앞섰다. 최근 3년 수익률도 마찬가지였다. 각각 28.83%, 20.91%의 성과를 거둬 인덱스펀드 수익률이 7.9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최근 1년(25.25%, 24.56%), 6개월(23.47%, 19.31%), 3개월(15.08%, 14.50%)도 모두 인덱스펀드가 앞섰다. 보수체계를 감안할 때 액티브펀드가 높은 비용을 들인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셈이다. 일반 주식형펀드의 총보수는 평균 1.39%로 코스피200 인덱스펀드(0.65%)의 배가 넘는다. 평균 수익률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인덱스펀드와 달리 액티브펀드는 상하위 간 격차도 컸다. 최근 3년간 수익률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는 ‘동부해오름인덱스’로 45.83%의 수익률을 보여 평균(28.83%)을 17%포인트 웃돌았다. 3년 수익률 꼴찌를 보인 상품도 21.27% 정도였다. 반면 펀드매니저가 주식을 골라 담는 일반 주식형펀드는 상품마다 천차만별이었다. 최근 3년 기준으로 가장 수익률이 좋은 ‘마이트리플스타’는 106.84%에 달해 평균(20.91%)보다 85.93%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3년간 0.74%의 수익에 그친 꼴찌는 평균과 비교하면 20.17%포인트 뒤처졌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ETF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 선두권을 대부분 ETF가 차지할 만큼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반 펀드를 앞지르는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순자산도 전년보다 60%가량 늘어났다. 최근에는 진입 및 환매 시점을 맞추기 어려워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ETF를 주력으로 하는 ‘ETF랩’ 상품도 나오고 있다.○ 수익률 승승장구하며 확대된 ETF시장 ETF는 주가지수나 업종지수 등 특정 지수와 연계해 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나도록 만들어진 펀드다. 펀드지만 증시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엔 주가, 채권은 물론이고 금 선물과 같은 파생상품, 미국 나스닥 같은 해외 지수와 연계된 상품까지 나오고 있다. 한 종목에 투자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직접 투자하는 것처럼 손쉽게 거래할 수 있으며 매매비용도 싸기 때문에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주식형펀드 환매 러시에도 불구하고 ETF 시장은 팽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ETF의 순자산총액은 6조578억 원으로 전년보다 2조2780억 원(60%)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형펀드의 환매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비용이 낮고 투명성이 높은 ETF로의 투자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TF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지난해 말 기준 상장종목 수도 64개로 늘었다. 장중 경쟁매매금액도 2009년 일평균 402억 원에서 지난해 884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정 업종의 상승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ETF의 특성상 종목별 편차가 심했던 지난해 특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KODEX조선ETF’가 연간수익률 100.49%로 1위를 차지했으며 ‘KODEX에너지화학ETF’(67.64%), ‘GIANT현대차그룹ETF’(66.08%), ‘KODEX자동차ETF’(65.71%)가 2∼4위를 차지했다.○ ETF 자산관리 서비스도 나와 ETF는 펀드지만 증시에 상장돼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초보들이 선뜻 나서기에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 진입과 환매 시기가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들을 위해 나온 것이 ETF랩이다. 랩어카운트(증권사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의 일종인 ETF랩은 말 그대로 주식, 펀드 등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ETF를 주력으로 담는 자산관리 상품이다. 최저 가입금액이 3000만 원 안팎인 자문형랩과 달리 1000만 원 수준으로 부담이 적은 편이다. 하나대투증권의 ‘써프라이스 ETF 주식랩’은 ‘삼성 KODEX섹터 ETF’에 주력 투자하면서 추가로 개별 주식 편입을 통해 수익을 노린다. 업종별 시황에 따라 지수, 섹터, 원자재 ETF를 편입해 변동성은 줄이면서 국면별로 유망주를 발굴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구조는 ETF 주식랩과 비슷하지만 최저 가입금액을 10만 원으로 낮추고 추가 입금이 가능하도록 한 적립식 전용 서비스 ‘써프라이스 ETF 적립식랩’도 있다. 동양종금증권 ‘MY W ETF 랩’은 ETF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품.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ODEX200 ETF’에 주력 투자하면서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내기 위해 유망 섹터 ETF에도 추가로 투자한다. 우리자산운용의 ‘ETF 적립식 자동주문’은 매월 특정일에 ‘KOSEF 블루칩 ETF’를 분할 매수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기러기 아빠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금융지표는 뭘까. 주가도, 금리도 아닌 바로 환율이다. 꼬박꼬박 생활비를 해외로 송금해야 하는 처지다 보니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이들은 환율변동에 조금이라도 충격을 덜 받기 위해 외화예금 같은 환헤지 방법을 선호한다. 갑작스러운 환율 변동에 대비해 외화가 쌀 때 미리 사놓는 것이다. 해외펀드 투자자도 환율 변동에 민감하긴 마찬가지다. 그래서 금융상품을 고르면서 환헤지 전략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다.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환헤지와는 달리 최근에는 환율 변동을 투자 기회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전에 ‘와타나베 부인’으로 불리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환차익을 노린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위안화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은행의 위안화 예금 금리가 거의 제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6개월 동안 위안화 예금이 20∼30% 늘어났다고 하니,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위안화 절상을 노린 투자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딤섬본드, 중국본토펀드, 중국ETF, 특정금전신탁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중에서 최근 홍콩에서 해외 기업들이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일명 딤섬본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딤섬본드는 2007년 중국개발은행이 처음 발행하였으며, 이후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육성하고, 홍콩을 아시아 금융시장의 중심으로 성장시키려는 중국정부의 의지로 발행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딤섬본드의 매력은 무엇일까. 첫째, 발행물 중 A등급 이상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이다. 둘째, 만기가 2∼3년인 채권이 80% 이상을 이루고 있어 매입과 보유(Buy and Hold) 전략을 추구하기에 적절하다. 마지막으로 딤섬본드 투자의 핵심인 위안화 절상의 수혜를 들 수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위안화 절상폭을 5∼7%로 예상하고 있다. 위안화 절상을 점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중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둘째, 글로벌 경제 불균형 해소를 위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딤섬본드 투자는 펀드나 신탁을 통해 가능하다. 위안화 절상에 투자하는 특정금전신탁의 경우 위안화 예금이나 딤섬본드에 투자하는 식이다. 신탁의 경우 위안화 절상에 대한 수익이 소득세 과표에서 제외돼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물론 리스크도 인지해야 한다. 시장 리스크와 정책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 발행 및 유통시장의 미발달, 물량 확보, 환율의 괴리를 시장 리스크로 볼 수 있다. 정책 리스크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예상보다 작은 위안화 절상 가능성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딤섬본드 발행 및 유통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 절상효과를 누릴 수 있는 투자상품의 부재로 딤섬본드의 발행 및 유통시장의 열기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투자상품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투자상품의 얼리어답터가 되길 바란다.조완제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팀장정리=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HMC투자증권이 중국 시난(西南)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HMC투자증권 측은 “시난증권은 기업공개(IPO), 채권발행, 인수합병(M&A) 등 투자은행(IB) 부문에 강점을 가진 증권사로, 중국 IB 인수부문에서 다년간 10위권에 들었다”며 “모그룹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내 위상과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조기에 중국 사업의 강자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만기를 3년 앞둔 ‘한국 월드와이드 베트남부동산 특별자산 펀드’의 원금 중 일부인 약 211억 원을 투자자에게 먼저 분배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채권 등에 운용하던 남은 자금을 베트남 부동산에 투자해봤자 안정적 수익을 내고 회수하기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운용 측은 “만기까지 수익이 기대되는 추가투자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보고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일부 조기반환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이 포스코의 인수 의지 표명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했다. 대한통운은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만3500원(14.52%) 오른 10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전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포럼’에서 “해외 제철소 가동과 대우인터내셔널의 거래 확대에 따라 물류업체 인수에 관심이 많다”며 “대한통운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대한통운 주가의 방향성이 어떻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스코 측이 제시한 인수대금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인수 경쟁구도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수합병이 확정되면 관련 수혜 종목의 주가가 꺾이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포스코 측이 제시한 인수대금 규모는 주가로 계산하면 18만 원에 가까워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시너지가 발생해 기업가치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에 땅을 보유한 전모 씨(46)는 지난달 토지보상이 확정되어 보상절차에 관한 안내를 받고 와서는 걱정이 생겼다. 전 씨가 땅을 산 후 10년 동안 땅값이 많이 올라 9억 원이나 양도차익이 생겨서 내야 할 세금이 많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수용당하면 감면을 해준다는데, 그러면 양도세로 얼마나 내야 할지 궁금하다. 》 하남 미사지구를 포함해 서울 세곡, 내곡 등 보금자리 주택지구 3곳에서 5조 원에 가까운 토지보상이 시작되었다. ‘팔고 싶어 파는 것도 아닌데 세금까지 내야 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용도 엄연히 보상금을 지급하는 유상 양도이기 때문에 양도세 과세 대상이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공공목적으로 수용되는 것인 만큼 세법에서는 양도세를 감면해 주는 제도를 두고 있다. 일반적인 양도라고 한다면 양도차익이 9억 원일 때 약 2억400만 원{(9억 원―장기보유공제―기본공제)×세율}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그렇다면 수용당한 경우라면 어떨까. 사업인정고시일로부터 소급해 2년 이전에 취득한 토지는 감면받을 수 있다. 이때 보상금을 무엇으로 받는지에 따라 감면율이 달라진다. 현금으로 보상받는 분에 대해서는 양도세의 20%를 감면해 주고, 만기까지 보유한다는 특약 없이 채권으로 받으면 양도세의 25%를 감면해 준다. 이 경우 양도세 감면한도는 1년 기준으로 1억 원, 5년간 합계 2억 원이다. 만일 채권을 3년 이상의 만기까지 보유하기로 특약을 체결했다면 40%, 만기가 5년 이상이면 50%에 상당하는 세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이렇게 감면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한도도 1년 내 2억 원, 5년 내 3억 원으로 늘어난다. 위의 모든 경우 감면받은 세금의 20%는 농어촌특별세로 납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 씨가 보상금을 전액 현금으로 받는다면 약 4000만 원(2억400만 원×20%)이 감면돼 양도세가 약 1억6400만 원이다. 여기에 감면액의 20%인 800만 원(4000만 원×20%)가량은 농어촌특별세로 내야 하며 주민세는 별도다. 보상금을 모두 채권으로 받되, 만기 보유 특약은 하지 않았다면 양도세의 25%인 5100만 원이 감면된다. 그리고 5년 만기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기로 특약을 했다면 양도세의 50%인 1억200만 원이 감면되어 양도세 부담은 가장 적다. 하지만 감면금액이 커져 양도세를 적게 낸다고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만기특약 없는 채권으로 받았을 경우 당장 현금이 필요하다면 금융기관을 통해 현금화를 해야 하는데 이때 할인율은 금융기관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만일 할인율이 3.8%라고 가정하면 보상받은 채권이 10억 원일 때, 3800만 원을 할인료로 내야 된다.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할인료는 없지만 이자가 만기에 한꺼번에 나오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현금으로 받을지, 채권으로 받을지는 양도세뿐만 아니라 현금으로 투자 시 기대수익률과 채권을 받고 현금화할 경우 금융기관의 할인율, 채권 이자율, 금융소득 종합과세로 인한 소득세 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만약 감면금액이 한도 금액을 초과한다면 보상받는 연도를 달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 해에는 일년내 한도금액까지만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부는 올해 1억 원까지 감면 받았다면 내년에 나머지를 보상받을 때 1억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서다. 토지보상의 경우 양도시기는 잔금청산일과 등기접수일, 수용개시일 중 빠른날이 된다. 따라서 셋 중 빠른 날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2개월 내에 신고 납부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이 기간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가산세가 부과되니, 신고기한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은하 미래에셋증권 세무컨설팅팀 세무사정리=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전격적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했다. 정책금리를 정책 수단으로 사용한 이후 1월에 인상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 때문에 채권시장에서는 시장금리가 동반해서 오르고 있다. 그동안 1월 인상을 예상한 투자자보다는 느린 속도의 정책금리 인상을 예상한 투자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해 12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한국은행 총재는, 그때마다 ‘상황을 봐서’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향후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란 신호를 보냈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1월 인상을 예상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왜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올렸을까. 무엇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과 높아지고 있는 기대 물가가 문제였을 것이다. 특히 기저효과 때문에 올해 상반기 물가 상승률은 평균 3%대 후반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국제 유가나 상품 가격의 상승과 맞물려 경제 주체들의 기대 물가 수준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기대 물가가 오르면 당연히 임금 인상 압력이 거세진다. 경제성장률이 높고 기업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마저 오르는데 이익을 나누고자 하는 근로자들의 욕구가 커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이미 근로자 측에서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9% 선에서 제시하고 있다. 기대 물가가 오르자 그동안 억제됐던 부분까지 반영해 구매력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으로 이해된다. 정부 쪽에서 미시적인 방법으로 물가 상승을 잡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이 역시도 한계가 있다. 미시적인 방법이라는 게 결국 공공요금 동결이나 행정적인 지도일 것이다. 그러나 당장 수입 원가와 기대 물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요금 동결은 경영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행정 지도에 대한 반발도 커질 수밖에 없다. 결국 이 때문에 금융통화당국과 정부는 거시적 차원의 물가 안정 정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판단된다. 그렇다면 올해 정책금리는 어떻게 변동될까.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후반, 월별로는 4%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정부와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노력은 당초 예상보다 더 빨라지고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으면 기저효과 때문에 떨어질 법한 하반기 물가 상승률도 기대 물가의 상승과 함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의 물가 전망을 전제로 할 때 상반기에 2회 정도의 정책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매월 인상과 같은 빠른 속도의 인상이나 성장률 및 물가에 적절한 수준까지의 인상은 올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금리 상승에 따른 환율 하락 부담과 부동산 시장과 중소기업을 살려야 하는 정부의 입장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소폭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물가 안정-고성장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당분간 정부의 정책 기조가 이 방향이라고 보면, 추가 인상 폭은 0.5%포인트를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팀장}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결정 소식에 건설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은 전날보다 1500원(1.2%) 하락한 12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우건설은 전날보다 200원(1.42%) 떨어진 1만3900원으로, 대림산업은 2000원(1.56%) 떨어진 12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금호산업, 현대건설 등도 1% 안팎 떨어지는 등 이날 대형 건설주들은 줄줄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건설주 부진은 금리인상 결정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 악화가 건설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대형 건설주들의 경우 그동안 많이 올랐던 데 따른 단기 조정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경기가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찍었다고 보고 있으며 해외사업 수주도 괜찮기 때문에 상반기까지는 건설주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코스피가 승승장구하면서 주식형 변액보험 수익률도 선전하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생명보험협회에서 공시한 기준가격을 기초로 변액보험의 가중평균수익률(변액보험상품별 자산규모에 따라 가중치를 둬 평균 수익률을 산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 주식형 변액보험의 평균수익률은 22.93%로 코스피 수익률(21.88%)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19.49%)보다도 높은 수치다.○ 코스피 수익률 앞질러 변액보험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한 뒤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을 나눠주는 보험상품이다. 주식, 채권 등의 편입비중에 따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 주식·채권 혼합형, 채권형 등으로 종류가 나뉜다. 이번에 발표된 제로인의 분석에 따르면 변액보험 중 국내 주식형이 22.93%로 지난해 특히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 내에서도 주식 편입비중이 70% 이상인 일반주식형은 23.03%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인 19.49%를 3.54%포인트 앞질렀다. 개별 상품별로는 ‘KB V UL파워주식집중형’이 31.17%, ‘메트라이프 V UL성장주식형’이 31.03%로 선두권이었다. 업체별로는 주식형에서 알리안츠생명(27.56%), 주식·채권 혼합형에서 KB생명(17.12%), 채권형에서 삼성생명(7.43%)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해외 주식형도 11.23%의 수익을 내며 선전했다. ‘PCA V UL글로벌베이직주식형’이 21.6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으며 ‘AIA V UL 동유럽주식형’이 21%의 수익을 거뒀다. 투자지역별로 동남아(27.20%), 유럽신흥국(20.01%), 중국(2.31%), 일본주식(―4.77%) 등으로 다소 큰 편차를 보였다. ○ 중도환매 손실위험 감안하고 가입해야 국내외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변액보험의 순자산액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말 변액보험 순자산액은 전년 말 대비 11조1534억 원 증가한 59조4993억 원이었다.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 변액보험의 순자산액 역시 2009년 말 대비 각각 1조8228억 원, 2153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욱 제로인 연구원은 “이는 전년 말 대비 각각 23.3%, 13.7%씩 증가한 수준으로 해당유형 평균수익률(각각 22.93%, 11.23%)을 감안하면 새로운 신규자금의 유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변액보험에 투자할 때는 주의할 점이 있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90일만 넘으면 중도해지 수수료 등 없이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지만 변액보험은 중도 환매 시 원금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일반 펀드와 달리 보험료나 사업비 등을 뗀 나머지 금액을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투자자가 납입한 모든 금액이 주식, 채권 등에 투자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특히 초기사업비(연 15∼18%)가 높아 일반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비싸고 중도 해약 시 원금의 40∼50%밖에 받을 수 없다. 운용 수익이 얼마나 많이 났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7년 정도는 유지한 뒤 해약해야 원금 이상을 찾아갈 수 있다. 물론 투자의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삼성증권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일본 주식 직접매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일본 HTS 매매 서비스는 일본 시장에 상장된 모든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의 실시간 매매와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2월까지는 매월 선착순 100명에게 미국, 홍콩, 중국, 일본 중에서 원하는 시장의 해외시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미국의 2차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가 시작됐고 기업들의 실적이 견고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일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2010년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 상품은 무엇이었을까. 얼마 전 국내 저명한 연구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TV프로그램 ‘슈퍼스타K 2’라고 한다. 누구나 수긍이 가는 결과다. 스마트폰은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몰고 왔으며 슈퍼스타K 2는 지난해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던 프로그램이다. 그럼 금융시장은 어떨까. 필자가 생각하는 지난해 최고의 화두는 ‘코스피 2,000’, ‘랩 어카운트의 돌풍’이 아닐까 생각한다. 연말 코스피는 2,000을 돌파했다. 2007년 11월 2,085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3년 2개월 만의 일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남유럽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 우려, 미국 경기 회복 둔화와 같은 글로벌 악재 속에서 2,000 선을 뚫었다는 점이다. 금융상품의 슈퍼스타는 랩 어카운트였다. 수치로 나타난 투자금액의 증가세도 눈에 뜨이지만, 그보다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새해 금융시장의 화두는 무엇이 될까. 전문가들 대부분은 올해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물론 필자도 올해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2가지 키워드가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는 ‘코리아’이고 다른 하나는 ‘압축’이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해보다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2010년에는 국내 기업들이 사상 최대규모의 실적을 나타내며 주가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올해는 기업이익 모멘텀이 둔화되는 가운데 풍부한 유동성 환경이 지속될 것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재평가 받을 것이다. 실제 경기와 이익 모멘텀, 수급 측면에서 현 상황과 유사했던 2005년의 경우 풍부한 유동성 환경과 낮아진 위험 프리미엄 속에 가치주가 선전하며 시장의 레벨 업을 이끌었다. 기업이익 성장세 둔화,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장 소외주들의 선전은 과거 2004∼2005년과 현재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2004년의 경우 2∼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은 정점을 통과하며 이익 성장세 둔화가 나타났다. 하지만 주가는 글로벌 실물투자의 영향과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경제성장, 다른 투자 상품의 매력이 줄어들면서 재평가 국면을 맞이했다. 과거와 유사한 현 상황을 감안하면 풍부한 유동성이 국내 주식시장의 재평가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주목받을 투자수단은 ‘압축’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랩상품, 그룹주 펀드, 압축펀드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상승장에서는 여러 종목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보다 소수 종목만을 골라 담는 압축 포트폴리오가 유리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압축 포트폴리오는 소수 종목 투자이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면 리스크가 커질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백투더베이직(기본으로 돌아가라)’을 강조하고 싶다. 시장이 흥분하고 변동성이 심해질수록 투자자는 오히려 냉정하게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투자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돈을 잃지 않는 제1원칙이기 때문이다.조완제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팀장정리=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글로벌 증시의 동반 성장이 예상되는 올 한 해 유망한 해외투자처는 어디일까. 한동안 회자됐던 투자지역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로 대변되는 신흥국이었다. 새해에도 전문가들은 선진국보다는 ‘실질적 성장’이 가능한 신흥국의 호조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선진국의 유동성 정책과 이로 인한 이머징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심해진 만큼 신흥국 내에서도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몰려들었던 중국은 긴축 우려로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는 전문가들이 많은 반면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은 올해의 유망 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이머징 대세론’을 뒤집고 부활하는 미국이다.○ 美-中 맞대결서 미국이 유리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인 중국이 경제구조 개선을 위한 긴축 강화에 나서면서 경기 회복을 위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과 맞대결 구도를 펼치게 됐다. 글로벌 증시에서는 긴축 여파보다 완만한 경기 회복세로 증시 상승을 견인할 미국의 입김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긴축을 통해 장기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질 것이란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이 때문에 올해 투자처로서의 매력은 줄어들 수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특히 상반기엔 긴축 영향이 불가피하며 2분기 이후에나 중국 증시의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성민 대신증권 컨설팅랩팀장은 “최근 중국이 핫머니 유입을 제한하고 있어 해외자금 유입 측면에서 선진국 경기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홍콩 증시가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금껏 기대치가 낮았던 미국은 선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의 투자매력도를 어느 신흥국보다 높이 사고 있다. 2차 양적완화와 감세정책이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반전했으며 소매판매,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등 지표들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2010년 4분기 이익(S&P500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7%, 3분기 대비 1%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기업 이익규모만 보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광열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과장은 “경기부양 정책이 민간투자 증가로 이어져 고용창출, 임금증가, 소비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기업들이 개선된 이익과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투자와 M&A에 나서며 자연스레 주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재 풍부한 신흥국 강세 선진국 각국의 유동성이 신흥국으로 흘러들어 올해도 신흥국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긴축 부담이 있는 중국과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브라질은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대신 원자재값 상승 수혜국인 러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등이 유망 국가로 꼽혔다. 러시아는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가 6∼7배 정도로 신흥국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데다 국제유가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금, 구리 등에 비해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원유 가격은 최근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경기부양이 예상되며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높아지는 등 내수경기도 회복세에 있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수출에서 원자재 비중이 높은 국가라는 점에서 유망하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 경기 호조가 예상된다. 김범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집권 2년차 정부가 2014년까지 140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해 경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며 “환율이 안정돼 있고 재정적자, 외채부담은 적으며 외환보유액은 늘고 있어서 해외 투자자에겐 안전하면서도 성장성 높은 투자지역”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자카르타지수가 46%가량 오르는 등 과열조짐이 부담이지만, GDP 대비 주가총액이 30% 정도라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제조업과 내수기반이 좋은 데다 지난해 구사한 출구전략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한 걸음 비켜나게 된 인도 역시 긍정적이다.○ 남들이 기피할 때 선점하라 일부 전문가들은 의외로 눈여겨볼 지역으로 독일처럼 제조업이 강한 우량 국가임에도 유로존 위기로 약세를 띠게 된 유럽 국가들을 꼽았다. 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하반기 선진국으로 자금 흐름이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 최근 해외 직접투자에서는 유로존 위기로 평가절하된 영국, 프랑스 등뿐 아니라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하며 PIIGS(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국가에 대한 투자를 감행하는 경향도 감지된다. 이수연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장은 “남유럽 재정위기설이 불거져 나왔던 무렵부터 그리스, 아일랜드 관련 역발상 투자 문의가 늘고 있다”며 “당장 추천하기엔 극히 조심스럽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지금부터 추이를 주시해야 할 지역”이라고 말했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하이투자증권이 13일까지 기초자산의 지수 수준과 관계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보존을 추구하는 주가연계펀드(ELF) ‘하이 K2-100 증권 투자신탁 8호[ELS-파생형]’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18개월 만기상품으로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이 투자기간 동안 기준지수(14일 종가) 대비 30%를 초과(장중 포함) 상승한 적이 없고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0∼30% 구간에 있으면, 지수상승률의 75%의 수익을 제공해 최대 22.50%(세전 연 15.00%)의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미만이라면 0%의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또 코스피200이 한 번이라도 기준지수 대비 30%를 초과 상승한 적이 있으면 펀드수익률은 만기 때 지수수준과 상관없이 5%(연 3.33%)로 수익률이 확정된다.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자문형 랩어카운트 시장이 5조 원대로 급격히 확대됐지만 수익률은 시장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의 자문형 랩은 지난해 4월 말 1조 원에서 12월 중순 5조 원으로 급팽창했다. 하지만 이런 인기에도 자문형 랩의 수익률은 신통치 않은 곳이 많았다. 지난해 말 기준 창의투자자문은 1주일 수익률이 0.70%로 코스피(1.05%)를 밑돌았다. 브레인투자자문은 계약액이 3조 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수익률은 1주일 0.24%, 1개월 5.07%, 3개월 13.32%, 6개월 17.14%로 모두 지수 수익률을 밑돌았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새해 주식시장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코스피는 주간 1.7% 상승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 말의 강세 흐름이 연초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는 분위기다. 업종으로 보면 자동차·화학·조선 등 작년에 시장을 주도했던 업종이 연초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정보통신과 증권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는데, 작년 말 주가 급등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간 1조 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거칠 것 없이 달려 나가는 주식시장에서 향후 살펴봐야 할 변수는 무엇인가? 1분기만 본다면 크게 네 가지 변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첫째, 기업실적이다. 당장은 작년 4분기 실적발표다. 당사가 분석하는 1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적을 추정한 결과, 4분기 영업이익은 20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 분기 대비로는 11% 감소에 그친다. 중요한 점은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이익추정치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의 관심이 올해 연간 실적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4분기 실적에 따른 주가 반응은 미온적일 것이다. 다만 4분기 실적발표 후 애널리스트가 올해 연간 실적을 어떤 방향으로 조정하는지가 실적 변수의 핵심이다. 둘째, 인플레이션 변수다. 연초 들어 생필품 물가가 급등하며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은 작년 11월 소비자물가가 5.1%에 이르러 정부가 제시한 물가 상한선을 훨씬 뛰어넘었다. 1분기에도 5%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도 12월 소비자물가가 3.5%까지 올라왔다. 중국은 지급준비율 인상과 금리인상을 주된 통화긴축 수단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행도 1분기에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다. 적당한 물가상승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지만 문제는 물가상승이 시장이 용인하는 범위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환율과 금리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이유다. 셋째, 주가 상승에 따른 기술적 과열 부담이다. 작년 12월 이후 주가가 쉬지 않고 상승했기에 과열 부담이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시장 전체로 볼 때 극단적 과열과는 거리가 멀다. 통상적으로 추세적 상승 국면에선 부분적 과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주도주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한데, 기다리는 조정이 오지 않는 이유다. 넷째, 유럽 재정위기다. 올해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의 총 국채만기 금액은 6080억 유로이고 그중 31%에 해당하는 1900억 유로가 1분기에 집중돼 있다. 수치만 본다면 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진 이후 최대 만기금액(850억 유로)이 예정돼 있는 3월이 고비가 된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는 이미 1년 이상 소강과 악화를 반복하며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둔화되는 양상이다. 유로존 내 추가 대응책이 강구되는 상황이며 중국이 위기 국가의 국채 매입을 계획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피해갈 것이다. 이번 주에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해외지표에선 미국의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중요한데, 민간부문의 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