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영

황수영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48

추천

팩트라인팀에서 세상의 작은 변화를 위한 글을 고민합니다. 기록의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쓰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5-09~2026-06-08
사회일반24%
문화 일반13%
일본11%
월드톡11%
IT11%
금융8%
아시아8%
사건·범죄5%
유통5%
경제일반4%
  • ‘4500원 담배, 호주선 4만원’…100억 챙긴 밀수출 일당 검거

    해외의 높은 담배 가격을 노려 국내 담배를 호주·뉴질랜드 등으로 밀수출해 100억 원대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30대 총책 A 씨 등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한 갑 4500원 담배로 100억 챙겨A 씨 일당은 2024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국내에서 확보한 담배 90만 갑(시가 약 30억 원 상당)을 호주와 뉴질랜드 등지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이들은 국내 담배 가격이 한 갑당 약 4500원 수준인 반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3만2000~4만1000원에 이른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에서는 이를 한 갑당 8000~1만3000원에 판매해 총 100억 원대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호주 유학 경험 바탕으로 치밀한 범행A 씨는 과거 호주 유학 경험을 통해 현지 담배 가격을 파악한 뒤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담배를 은박지로 감싼 뒤 아크릴 상자 등에 숨겨 봉인하는 수법으로 엑스레이(X-ray) 등 세관 검사를 피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또 SNS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유통책을 모집하고, 포섭한 편의점 점주들에게는 담배 한 갑당 400원의 수수료를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물량을 확보했다. 여기에 대포폰과 가명을 동원한 다단계 배송 체계를 구축해 고속버스를 통한 지역 간 운송, 일반 택배 기사 전달, 국제 특송업체 인계 등 복잡한 물류 흐름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통행 기록 추적 끝에 총책 검거인천세관은 A 씨의 통신 내역과 고속도로 통행 기록 등을 분석해 대구에 거주하던 A 씨를 검거했다.이어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현지 반입 단계에 있던 말보로 담배 850보루를 압수했으며, A 씨의 과거 담배 밀수 이력도 추가 확인했다.장춘호 인천세관 조사총괄과장은 “수출입 통관 단계는 물론 국내 유통 과정까지 단속을 강화해 불법 담배 유통과 밀수출을 차단하겠다”며 “불법 담배 유통이나 위조 담배 판매 등 위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관세청 밀수신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0
    • 좋아요
    • 코멘트
  • 초밥용 식초 달랬더니 락스 내준 횟집…“위 세척할 뻔” [e글e글]

    서울 용산구의 한 횟집에서 초밥용 식초인 ‘초대리’ 대신 락스물이 손님에게 제공돼 논란이 일었다. 사장은 SNS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 “당초 직원, 사과 없는 변명 뿐”지난 6일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에는 해당 횟집을 방문했던 손님 A 씨가 올린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죽다 살아났다”며 “횟집에서 회를 주문한 뒤 초밥을 시켰는데, 초대리가 아닌 락스를 담아줬다”고 적었다.그는 “밥에 비비는 순간 걸레 냄새가 올라와서 ‘무슨 냄새지’ 했는데 락스였다”며 “급히 홀 직원을 불러 락스 같다고 하니 ‘확인해보겠다’고만 하고 한동안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주방으로 직접 갔지만 사과 없는 변명뿐이었다. ‘통이 바뀌었다’, ‘식초 통과 바꿔 놓은 게 잘못 나갔다’는 해명을 들었다”며 “변명이 아니라 사과를 하셔야 한다고 하자 ‘죄송합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사과할까요?’라며 오히려 신경질을 냈다”고 덧붙였다.A 씨는 “만약 그걸 먹었다면 나와 회사 식구들은 응급실에서 위세척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내가 거기서 할 수 있는 건 고작 사과를 받는 것뿐이라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구청 점검 착수…사장 재발 방지 약속이후 A 씨는 구청 식품위생과 등 관계 기관에 신고했고, 9일 구청에서 점검이 나왔다고 한다. A 씨는 추가 글을 올려 “락스 사건과 관련해 회사 대표와 통화했다. 연신 죄송하다고 말했다”며 “매장에서 이야기를 나눴던 사람은 사장이 아니라 직원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영업정지나 과태료 처분은 구청의 역할이고, 개인적인 합의는 모두 원만하게 종료됐다”고 밝혔다. 또 “사장이 앞으로는 상시 근무하면서 직원 교육과 위생 관리도 직접 맡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장 “전적인 책임”…SNS에 공식 사과문같은 날 해당 매장 사장도 SNS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사장은 “매장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 자체에 대해 사장으로서 전적인 책임이 제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객님께 직접 연락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이번 일을 통해 저의 관리가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매장의 위생 관리와 운영 절차를 전면적으로 다시 점검하고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관계 기관의 점검과 처분이 있다면 성실히 따르고,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매장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0
    • 좋아요
    • 코멘트
  • 제니 “프라이버시 지켜달라”…파리서 극성팬 사인 거절 논란

    가수 제니가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허위사실과 무분별한 사인 요청 등 사생활 침해 사례가 온라인상에서 확산하자, 소속사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제니의 소속사 오에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소속 아티스트 제니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근거 없는 추측성 게시물이 게시되며,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명예훼손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바탕으로 한 허위 게시물이 유포되며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개인적인 시간을 방해하거나 이동 경로를 따라다니는 등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도 늘어나고 있어 상황을 엄중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지지” 허위글 확산…사인 영상도 논란최근 엑스(X) 등 SNS에서는 제니가 이스라엘을 지지하거나 이스라엘에 기부했다는 허위 주장이 퍼졌다. 제니가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처럼 이미지를 합성해 공유하거나, 제니의 유튜브 영상을 가져와 이스라엘 지지 인터뷰인 것처럼 오역해 확산시키는 사례도 있었다.또 최근에는 제니가 프랑스 파리 시내를 걷던 중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사인 요청을 받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 제니는 “제 프라이버시를 좀 지켜달라”고 요청했고, 이어 “제 시간을 좀 가질 수 있게 해달라”, “매우 스트레스받는다”고 토로했다. 제니는 팬들의 요청에 사인을 해줬지만, 이미 사인을 받은 사람이 자리를 떠나지 않은 채 다시 요청하자 거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해당 영상이 퍼진 뒤 온라인에서는 “초심을 잃었다”, “웃으면서 해줄 수도 있지 않느냐”는 반응이 나왔다.반면 일각에서는 사인을 요청한 이들 중 포토카드를 여러 장 들고 있던 사람들을 두고, 사인을 받은 뒤 고가에 되파는 리셀러일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실제 영상에는 매니저가 여러 차례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에게 “아까 사인받지 않았느냐”, “되팔려고 그러는 거냐”고 묻는 장면도 담겼다.● “선처 없다”…소속사, 강경 대응 예고이에 대해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명예와 권익, 초상권 및 기타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 그리고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경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0
    • 좋아요
    • 코멘트
  • 이재룡 “소주 4잔” 시인…‘짠한형’ 술먹방 영상도 비공개 전환

    배우 이재룡(62)이 음주운전 뒤 사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입건되면서, 최근 출연했던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신동엽’도 함께 도마에 올랐다. 해당 ‘술 먹방’ 영상은 별다른 설명 없이 비공개 처리됐다. ● 사고 뒤 현장 도주…경찰에 붙잡혀 ‘소주 4잔’ 시인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재룡을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재룡은 사고 다음 날인 7일 경찰 조사에서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으며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자택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검거 당시 음주 측정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이재룡은 초기 조사에서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며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짠한형’ 결국 비공개…술방송 논란 확산논란은 사고 발생 약 2주 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방송으로까지 번졌다. 이재룡은 지난달 23일 공개된 영상 ‘공평하게 원샷→ 만취’ 편에 안재욱, 윤다훈, 성지루와 함께 출연해 술자리를 가졌다. 당시에도 출연진 일부의 음주운전 전력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재룡은 2003년 음주운전 사고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됐고, 2019년에는 만취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피해를 배상한 뒤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안재욱 역시 2003년과 2019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다.‘짠한형’ 영상에서 이재룡은 “이제는 술에서 좀 빠져야 할 때 아니냐?”는 출연진의 질문에 “그래도 아직까지는…”이라고 답했다. 안재욱은 “내가 아는 배우 중 주량이 가장 세다. 이긴 적도 없고 취한 모습을 본 적도 없다”며 이재룡의 주량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후 또다시 이재룡의 음주운전 혐의가 알려지자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이후 제작진은 별다른 공식 입장 없이 해당 영상을 비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음주 전력 있는 연예인들을 불러 술방송을 하는 게 맞느냐”, “음주 콘텐츠를 더는 미화하지 말아야 한다”, “과한 음주 유발하는 이런 유튜브는 없어져야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10
    • 좋아요
    • 코멘트
  • 파타야서 트랜스젠더와 풀빌라 간 韓남성, 현금 털렸다

    태국 파타야의 한 풀빌라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현금을 훔친 트랜스젠더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6일(현지시간) 더 타이거에 따르면 파타야 관광경찰은 20대 트랜스젠더 A 씨를 지난 5일 방콕 후아이쾅에서 체포했다.● 현금 사라진 풀빌라 술자리…추궁받자 난동사건은 지난달 24일 발생했다. 한국인 남성 김모 씨(46)는 친구 2명과 함께 파타야 해변에서 만난 트랜스젠더 여성 3명을 방라뭉 후아이야이의 한 풀빌라로 초대해 술자리를 가졌다.술을 마시던 중 김 씨는 현금 2만 바트(약 93만 원)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동석한 이들을 추궁했다. 그러자 A 씨는 물건을 던지고 고함을 치는가 하면, 당구 큐대로 일행을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린 뒤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증거 확보 끝에 방콕서 검거김 씨 일행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도 증거로 제출했다. 이후 파타야 지방법원은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경찰은 방콕에서 A 씨를 검거해 후아이야이 경찰서로 인계했다.A 씨는 한국인 관광객의 현금을 훔친 사실을 인정하며, 가방 안에 있던 현금다발을 보고 욕심이 생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앞서 파타야 해변에서 발생한 독일인 관광객 폭행 사건에도 연루된 인물로 파악됐다.● 파타야 관광객 노린 유사 사건도 이어져한편 파타야 관광경찰은 별도로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강도 사건 용의자도 검거했다. 피해자는 파타야 해변에서 만난 트랜스젠더 여성 2명에게 현금 1만 바트와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바 있다.지난해 9월에는 인도인 관광객이 파타야 해변에서 트랜스젠더 성매매 종사자에게 하이힐로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이후 파타야 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9
    • 좋아요
    • 코멘트
  • ‘흑백2’ 김희은 셰프, 세계여성의날 맞아 유니세프에 1000만 원 기부

    미쉐린 스타 여성 오너 셰프 김희은 셰프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 여자 어린이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김희은 셰프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김 셰프는 평소 다양한 나눔과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오며 자신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나눔으로 확장해 왔다. 이번에는 전 세계 여자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며 다시 한번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김 셰프가 후원한 ‘소녀 클린위생팩’은 ‘유니세프 생명을 구하는 선물’ 캠페인의 보건 물품 패키지로 적절한 위생과 보호를 받지 못하는 여자어린이들을 위해 다회용 면 생리대 2세트, 비누 10개, 물통 2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유니세프 생명을 구하는 선물’은 후원자가 직접 구호 물품을 선택하면 유니세프 물류센터를 통해 현지 어린이들에게 전달되는 캠페인으로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등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물품으로 이뤄져 있다.김 셰프는 “전 세계 소녀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생리 기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스스로의 힘을 기르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열악한 위생 환경은 여자 어린이의 교육 중단율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라며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자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를 지원해 주신 김희은 셰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9
    • 좋아요
    • 코멘트
  • “사이즈가 어떻게 되시죠?”…면접 떨어진 취준생에 구두 선물한 회사

    구두 회사 면접에서 탈락한 지원자가 업체로부터 격려 메시지와 함께 구두를 선물받았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탈락자에게 건넨 작은 선물제보자 A 씨는 여성화 브랜드 ‘착한구두’ 채용에 지원했으나 면접에서 탈락했다는 사연을 지난 4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A 씨는 “취업 준비를 하며 여러 면접을 봤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회사”라며 “착한구두는 면접에서 떨어진 지원자에게 응원 문자와 함께 구두를 선물해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문자에는 신발 사이즈 회신을 부탁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회사는 “저희의 문을 두드려 주신 후보자님의 소중한 용기와 귀한 시간에 깊은 감사 드린다. 아쉽게도 이번 채용 절차에서는 인연이 닿지 못했지만, 면접에서 나눴던 진솔한 이야기는 저희에게도 따뜻한 울림이 됐다”고 문자에 적었다.또 “우리는 구두를 만들며 늘 생각한다. 세상을 향해 내딛는 여성의 발걸음이 얼마나 단단하고 아름다운지, 그리고 그 걸음걸음이 얼마나 치열한지 늘 생각한다”며 “비록 이번 여정은 잠시 이곳에서 갈라지게 됐지만, 후보자님이 앞으로 걸어갈 모든 길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 “문자 받고 펑펑 울었다”…이후 취업 성공A 씨는 “일자리는 적고 지원자는 넘쳐나 취준생을 막 대하는 경우도 많은데, 문자를 받고 정말 펑펑 울었다”며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이후 경력을 쌓을 만한 회사에 취업도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게시글은 조회수 약 330만 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문자 내용이 너무 감동적이다”, “면접용 구두를 선물해 준다는 점이 취준생들에게 큰 감동 포인트다”, “회사 이름값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에 대해 착한구두 공식 계정 담당자는 해당 게시글을 공유하며 “원래 면접 선물은 없었는데 제가 해보자고 건의했다. 문자도 제가 직접 썼다”며 “일기장이 들킨 것 같아 부끄럽지만 자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한편 착한구두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경제적 취약계층 여성을 위해 약 1억 원 상당의 면접용 구두 3000여 켤레를 기부하기도 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9
    • 좋아요
    • 코멘트
  • ‘버터런’ 아시나요…“생크림 들고 뛰면 버터가 생겨요”[트렌디깅]

    러닝을 하며 생크림으로 버터를 만드는 ‘버터런 챌린지(Butter Run Challenge)’가 최근 러닝족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 운동에 놀이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로,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실제로 SNS에는 생크림이 담긴 지퍼백을 가방에 넣고 달린 뒤 완성된 버터를 꺼내 빵에 발라 먹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준비물이 간단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러너들 사이에서도 ‘버터런’ 해시태그를 단 참여 영상이 이어지고 있다.● 달리며 버터 만든다…‘버터런 챌린지’ 방법은버터런 챌린지는 지퍼백에 지방 함량이 높은 생크림(약 35~40%)과 소금을 넣은 뒤 이를 가방이나 러닝 조끼 등에 넣고 달리는 방식이다.달리는 동안 몸의 움직임과 흔들림이 반복되면서 생크림 속 지방과 버터밀크(액체)가 분리되고, 그 결과 버터가 만들어지는 원리다. 러닝을 마친 뒤 완성된 버터를 빵 등에 발라 먹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공유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준비물이 생크림과 지퍼백 정도로 간단해 러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도할 수 있다는 점도 확산 배경으로 꼽힌다.● 버터 완성까지 최소 10km?러닝 거리와 버터 완성 여부를 두고 ‘몇 km를 뛰어야 버터가 만들어지는가’를 놓고 러너들 사이에서 다양한 실험도 이어지고 있다.일부 네티즌들은 “5~7km 정도로는 단단한 버터가 만들어지기 어렵다”며 “최소 10km 이상 뛰어야 버터 제형이 잡힌다”는 후기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 가방에 넣지 않고 손에 들고 뛰면 흔들림이 충분하지 않아 실패했다는 후기 영상도 공유되고 있다.● 러닝 인플루언서 900만뷰 영상에 ‘버터런’ 확산버터런 챌린지는 해외 러닝 인플루언서가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됐다.러닝 인플루언서 리비 클레어(Libby Claire)는 지난달 26일 러닝을 하며 생크림으로 버터를 만드는 실험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지퍼백에 생크림을 담아 배낭에 넣은 채 달렸고, 러닝이 끝난 뒤 실제로 버터가 만들어진 모습을 보여줬다.이 영상은 6일 기준 조회수 약 965만 회, 좋아요 67만 개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영상 댓글에는 “러닝하면서 하면 재미있겠다”, “신기하다”, “나도 도전해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러닝과 놀이를 결합한 콘텐츠가 SNS에서 확산되면서 운동을 즐기는 방식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9
    • 좋아요
    • 코멘트
  • “변비만 문제가 아니다”…100조 장내세균이 몸을 좌우한다[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 장이라는 대단한 세계/ 니사와 준 지음/ 264쪽·1만8000원·피카라이프“모든 질병은 장에서 시작된다”기원전 400년경 히포크라테스가 남긴 이 말은 장이 우리 건강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다.이 책에서 일본의 면역학 권위자인 구니사와 준은 장이 단순히 영양소를 흡수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관을 넘어, 몸 전체와 긴밀히 연결된 ‘건강의 최전선’임을 설명한다. 장내 세균이 어떤 역할을 하며, 이를 어떻게 활용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소개한다.책을 읽다 보면 장내 세균이 체질과 컨디션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가 먹는 음식뿐 아니라 들이마시는 공기까지 장과 연결되며, 장은 흡수와 배출, 면역 방어까지 수행한다. 이 과정이 흔들리면 변비나 설사, 만성 피로 등 다양한 신호로 몸에 이상을 알린다. 저자는 우리 몸에 존재하는 약 100조 개의 장내 세균이 만들어내는 대사물이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좋은 장내 환경을 만드는 식단과 생활 습관, 장내 세균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책은 독자에게 장내 세균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건강 관리에 적극 활용해 삶의 질을 높여보자고 제안한다.◇ 미스터리 걸작선/ 엘러리 퀸 엮음/ 368쪽·1만9000원·열림원“진실과 정의는 같은 것 아닌가?” “대체 언제부터요?” -윌리엄 포크너, ‘설탕 한 스푼’ 중현대 문학의 거장들이 작정하고 미스터리 장르물을 썼을 때 그 결과물은 어떨까. 숭고함과 진리를 노래하던 작가들이 인간의 가장 추악하고 은밀한 범죄를 들췄을 때 과연 우리는 태연할 수 있을까.신간 ‘미스터리 걸작선’은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거머쥔 20세기 거장 11인이 남긴 미스터리 단편 앤솔러지다. 추리소설의 전설 엘러리 퀸이 1976년 엮은 원전을 바탕으로 현대 문학의 정수만을 다시 엄선했다.이 책은 단순한 범인 찾기를 넘어 거장들의 ‘낯선 얼굴’과 마주하게 한다. 희곡 작가 아서 밀러는 ‘도둑이 필요해’에서 거금을 도둑맞고도 신고조차 할 수 없는 범죄자 부부의 딜레마를 팽팽한 심리극으로 그려낸다. 미국 남부 문학의 거인 윌리엄 포크너는 ‘설탕 한 스푼’으로 가면 뒤에 숨겨온 인간의 삶이 무의식적으로 새어 나오는 섬뜩한 순간을 포착한다.그런가 하면 수전 글래스펠의 ‘여성 배심원단’은 남성 수사관들이 놓친 살인 현장의 미세한 흔적을 발견한 여성들의 서늘한 연대를 다루며 가부장제의 허점을 찌른다. 100년 전의 시대상이 녹아 있음에도 거장들이 포착한 공포와 불안은 놀라울 만큼 현대적이다.살인과 실종이라는 극단적 장치를 빌려 인간 존재의 고독과 비극을 길어 올리는 거장들의 시선은 집요하고도 서늘하다. 이 책을 읽고 난 당신은 이 정교한 미궁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태연하게 걸어 나올 수 있을까.◇ 자연의 상상력/ 데이비드 패리어 지음/ 408쪽·2만5000원·김영사인간이 남긴 폐기물이 미래의 화석이 되는 시대, 환경의 변화는 과연 재앙으로만 끝날 것인가.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의 문학교수이자 환경 사상가인 데이비드 패리어는 신작 ‘자연의 상상력’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새로운 생존 전략을 짜는 자연의 경이로운 능력을 조명한다.자연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혁신가이자 적응의 주체다. 과거 수만 년에 걸쳐 일어났던 환경 변화가 이제는 불과 수십 년 단위로 압축되어 나타나고 있다. 패리어 교수는 이러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생명체가 보여주는 ‘생물의 가소성’에 주목했다. 환경이 바뀌어도 생명은 멈추지 않으며, 오히려 그 변화를 토대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조해 나간다.책은 인간 역시 거대한 생태계의 일부임을 강조하며, 다채로운 상호작용을 포착해냈다. 저자는 결국 환경을 읽는 자가 살아남는다고 역설한다. 우리 내면에 잠재된 변화의 능력을 일깨우고 삶의 방식을 어떻게 전환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자연이 건네는 희망의 언어를 전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6
    • 좋아요
    • 코멘트
  •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 뜬다…단종 유적 둘러보는 영주 ‘반띵 관광택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며 흥행을 이어가자 촬영지와 관련 역사 유적을 찾는 관광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실제로 강원 영월이 영화 배경지로 관광객이 몰리자 경북 영주시도 단종 관련 역사 유적을 연결한 관광 코스를 운영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6일 영주시는 관광 프로그램인 ‘반띵 관광택시’를 활용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역사 이야기를 따라 순흥 일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 코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 코스는 어린 왕 단종과 그를 지키려 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의 역사적 배경을 실제 유적지와 연결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광객들은 관광택시를 이용해 단종 복위운동과 관련된 유적을 중심으로 순흥 일대를 편리하게 이동하며 둘러볼 수 있다.코스는 단종 복위운동과 관련된 비극적인 역사가 전해지는 ‘피끝마을’을 시작으로 사적 제491호인 ‘금성대군 신단’,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한국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 천년 고찰 ‘부석사’ 등으로 이어진다.특히 금성대군 신단은 세종의 여섯째 아들이자 단종의 숙부인 금성대군이 순흥부사 이보흠 등과 함께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뒤 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제단으로, 영주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로 꼽힌다.영주 ‘반띵 관광택시’ 이용 요금은 관외 거주 관광객을 대상으로 50%를 지원하며, 4시간 코스 4만5000원, 6시간 코스 6만원, 7시간 코스 7만원이다. 관광 비수기인 2월·7월·8월·12월에는 10%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관광객은 이용일 2일 전까지 영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로이쿠 앱, 티머니GO 등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용 전날이나 당일 예약은 ‘영주 반띵 관광택시 콜센터(070-4277-1588)’를 통해 가능하다.영주시 관계자는 “영주 반띵 관광택시를 통해 영화 속 이야기와 실제 역사가 만나는 순흥 일대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6
    • 좋아요
    • 코멘트
  • “신상 지워줄게”…3800만원 갈취한 ‘주클럽’ 운영자 구속 송치

    온라인에서 타인의 신상을 무단 공개한 뒤 게시물 삭제를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이른바 ‘신상털기 협박’ 사건의 운영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플루언서 등을 겨냥해 허위 정보를 퍼뜨린 뒤 삭제 대가를 요구하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공갈, 협박 등 혐의를 받는 김모 씨(34 남)를 지난 3일 구속 송치했다.김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주클럽’이라는 계정을 운영하며 특정 인물의 실명과 사진, 개인정보 등을 게시하고 비방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는 피해자들의 얼굴 사진과 실명, 나이, 주소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며 “상습적으로 마약을 한다”, “남성들에게 돈을 뜯어낸다”, “임신 경험이 있다”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게시물 삭제를 요구하는 피해자들에게 돈을 요구하며 협박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사적인 정보를 계속 공개하겠다고 압박하며 최근까지 약 3800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가상화폐로 돈을 요구하는 방식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6
    • 좋아요
    • 코멘트
  • ‘빅마마’ 이혜정 “부친은 유한킴벌리 초대 회장”…장항준 ‘깜짝’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이 자신의 부친이 유한킴벌리 초대 회장이라고 밝혔다.4일 유튜브 채널 ‘빅마마 이혜정’에는 ‘거장 장항준 감독! 그리고 왕과 사는 여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혜정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며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이혜정이 고향을 묻자 장항준 감독은 “대구다.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대구에 살았다”며 “영신초등학교라는 사립초에 다녔다. 그 당시에는 가기 힘들었던 유치원 출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당시 대구에서 나일론 공장을 하셨다”고 덧붙였다.이에 이혜정은 “우리 아버지는 경상북도 김천 분이다. 아버지가 태어나신 생가가 있어서 공장을 그 자리에, 대광면에 지었다”고 설명했다.이를 들은 장항준 감독이 “아버님은 그때 무슨 공장을 하셨냐”고 묻자 이혜정은 “유한킴벌리”라고 답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뜻밖의 대답에 장항준 감독은 “나일론 공장 얘기 괜히 꺼냈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정은 이어 “대구에는 당시 섬유 공장이 많았다”고 덧붙였다.한편 이혜정의 부친은 고(故)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 회장이다. 유한킴벌리는 기저귀, 화장지, 생리대 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6
    • 좋아요
    • 코멘트
  • 구혜선 특허 헤어롤 “비싸다” 지적에…“초기 생산이라 원가 높아”

    배우 구혜선이 자신이 개발한 특허 헤어롤 ‘쿠롤(KOOROLL)’의 가격이 비싸다는 논란이 일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구혜선은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첫 제조 수량이 많지 않아 원가가 높다”며 “이러한 이유로 현재는 가격이 높은 편이나, 추후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쿠롤은 기존 둥근 헤어롤과 달리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이상 줄인 제품”이라며 “일반 헤어롤은 머리카락이 엉켜 오염되기 쉬운 반면, 쿠롤은 펼쳐서 머리카락을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자가복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쿠롤’은 구혜선이 성균관대학교 재학 시절 학생들이 헤어롤을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연구진과 함께 개발한 제품으로 알려졌다.이 제품은 평소에는 납작하게 펼쳐 휴대하다가 사용할 때 가벼운 스냅 동작만으로 둥글게 말리는 ‘자가복원’ 기능이 특징이다. 웨이브 형태의 몰드 구조에 실리콘 라미네이팅을 적용한 고기능성 복합 소재로 제작됐으며, 해당 기술은 ‘2025 우수특허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다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쿠롤의 제품 가격은 1개당 1만3000원(배송비 3000원 별도)이며, 2개 세트는 2만5000원이다. 시중에서 1000원대에 판매되는 일반 헤어롤과 비교하면 가격이 높다는 지적이다.한편 구혜선은 성균관대학교를 13년 만에 졸업한 데 이어 최근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조기 졸업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5
    • 좋아요
    • 코멘트
  • 프리미엄 커피 블루보틀, 中기업에 넘어간다…글로벌 매장 인수

    중국 최대 커피 체인 루이싱커피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인수를 추진하며 커피 시장에서 가격대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섰다. 저가 커피로 급성장한 루이싱이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4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완뎬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루이싱커피의 투자·운영사인 센추리엄 캐피털은 블루보틀 인수 경쟁에서 승리해 네슬레와 거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인수가는 4억 달러(약 5800억 원) 미만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센추리엄 캐피털은 블루보틀의 글로벌 매장 사업을 인수하고, 네슬레는 커피 머신과 캡슐 등 소비재 사업은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계약 서명은 완료됐지만 거래 종결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센추리엄 캐피털은 저가 커피를 앞세운 루이싱과 프리미엄 스페셜티 브랜드 블루보틀을 동시에 보유하게 된다. 이에 커피 시장에서 대중 소비부터 고급 스페셜티까지 전 가격대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왜 루이싱은 블루보틀을 노리나중국 현지 매체들은 블루보틀이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장 준비 기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계면신문에 따르면 중국에서 블루보틀 매장은 한 곳을 준비하는 데 평균 6~12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업계 평균보다 긴 수준이다. 반면 루이싱커피는 매장 준비 기간이 약 2~3개월에 불과해 빠른 확장 전략으로 성장해 왔다.블루보틀은 맞춤형 인테리어와 희소성을 강조하는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해 왔지만, 매장 확대 속도가 더디면서 브랜드 관심도가 빠르게 식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입지 차별성이 충분히 유지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이에 따라 중국 자본 인수 이후 블루보틀이 매장 확장 속도를 높일지,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할지가 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매장 3만개·연매출 9조…중국 최대 커피 체인 루이싱루이싱커피는 중국 최대 커피 체인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2025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루이싱의 연간 매출은 492억8800만 위안(약 9조3000억 원)에 달했으며 전체 매장 수는 3만1000개를 넘어섰다.한편 블루보틀은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설립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네슬레는 2017년 약 4억2500만 달러(약 6200억 원)를 투자해 블루보틀 지분 68%를 확보한 바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5
    • 좋아요
    • 코멘트
  • 나흘 밤샘 게임 대학생, 비명뒤 쓰러져 숨져…사인은 “뇌동맥 파열”

    대만에서 4일 동안 밤낮없이 게임을 하던 대학생이 뇌출혈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2일(현지시간) 대만 민시뉴스망에 따르면 대학생 A 씨(남)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4일 동안 잠을 거의 자지 않고 온라인 게임에 몰두하다가 화장실에 가던 중 ‘아!’ 비명소리와 함께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A 씨는 검사 결과 뇌동맥 혈관이 파열돼 심각한 뇌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즉시 수술을 진행했지만 부상이 심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산소 호흡기에 의존한 채 식물인간이 됐다. 가족들은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결국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하기로 결정했고, A 씨는 가족들에게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중환자실(ICU) 간호사 린팅은 “이 대학생은 겨울방학 동안 온라인 게임에 몰두해 부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거의 잠을 자지 않았다”며 “응급 수술 이후 잠시 생명은 유지됐지만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상태였고, 호흡기를 제거하면 생명 유지가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가족들은 더 이상 고통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는 판단에 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과로·밤샘 반복되면 젊어도 뇌혈관 파열 위험뇌출혈은 노인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생활 습관에 따라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장기간 고혈압에 노출되면 혈관이 약해질 수 있다. 이때 과도한 흥분이나 정신적 긴장, 과로 등으로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면 혈관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파열될 수 있다.특히 과로, 장기간의 밤샘,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이 반복되면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없어도 뇌혈관이 약해져 파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균형 잡힌 식사, 과로를 피하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5
    • 좋아요
    • 코멘트
  • 증시 급락에…결혼자금 3억 ‘삼전·하닉’ 몰빵 공무원 “정부가 부양할 것”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결혼 및 전세 자금 3억 원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전액 투자했다는 한 공무원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 및 전세 자금 3억 원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1억5000만 원씩 투자했다는 공무원 A 씨의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A 씨는 “1년 뒤 이 3억 원이 10억 원이 될 것이라고 믿고 고민 끝에 투자했다”며 “상승장은 아직 초입 같고, ‘국장 뉴노멀’ 시대에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적었다.그는 삼성전자를 주당 19만9700원에, SK하이닉스를 100만2000원에 각각 약 1억5000만 원어치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증시 폭락에…“괜찮은 거 맞냐” 댓글 쏟아져하지만 이후 중동 전쟁 등 악재가 겹치며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18만 원, 90만 원 선 아래로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해당 글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괜찮은 거 맞냐”, “살아 있냐” 등 A 씨의 상황을 묻는 댓글이 잇따랐다.한 네티즌은 “네가 글 쓴거 보고 용기 내서 샀는데 목요일 최고점에 다 샀다. 평단이 더 높다”고 하소연하자 A 씨는 “버텨라. 아직 시장에 돈도 많고 선거도 코앞이라 정부가 부양할 것”이라고 답했다.또 그는 “조정이 나오는 것뿐이라 하루하루 주가 움직임에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른바 ‘존버(끝까지 버티기)’ 의지를 드러냈다.● “투자인가 도박인가”…엇갈린 반응온라인에서는 투자 판단을 둘러싼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결혼 자금이나 전세금처럼 용도가 정해진 돈을 변동성이 큰 주식에 몰아넣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반면 “힘내라”, “잘 버티길 바란다” 등 응원의 반응도 이어졌다.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에 개인 투자자 자금이 대거 유입된 상황에서 4일 역대 최악의 폭락장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당분간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투자 전략을 둘러싼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5
    • 좋아요
    • 코멘트
  • 요즘 누가 명품 자랑해?…“내가 더 짠돌이” 대륙 휩쓰는 ‘절약 경쟁’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최근 부를 과시하기보다 서로의 어려움을 공유하거나, 누가 더 저렴하게 물건을 샀는지 겨루는 이른바 ‘불행 비교’ 또는 ‘역비교(reverse comparison)’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세제 2원·종이 190원…SNS서 벌어지는 ‘절약 배틀’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이전 세대처럼 부와 성공을 과시하던 문화에서 벗어나 삶의 어려움을 서로 비교하거나 가성비 소비를 자랑하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중국의 한 누리꾼은 “룸메이트가 세탁 세제 두 봉지를 단 0.01위안(약 2원)에 샀다. 그 사실 때문에 이틀 밤을 잠 못 잤다”는 글을 올려 5만2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또 다른 이용자는 “친구가 A4 용지 100장을 0.99위안(약 190원)에 샀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는 글을 올려 9000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이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 SNS에서는 대도시에서 월 3000위안(약 65만 원)으로 생활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절약 자랑 이어 ‘고충 공유’…중국 청년 문화 변화젊은층 사이에서는 저렴한 소비 경험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과 직장에서 겪는 어려움도 적극적으로 털어놓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특히 춘절(중국의 설) 등 명절에 고향을 찾았을 때 가족들과 ‘보너스 감소’, ‘집세 상승’, ‘취업 어려움’ 등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게시글도 늘고 있다. 이는 과거 명절에 고향을 찾아 성공을 과시하던 ‘금의환향’ 문화와 대비되는 변화라고 현지 매체는 평가했다.● 소득 정체·경쟁 심화…청년 소비 문화 변화중국 매체 신민완보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이러한 현상이 소비 가치관 변화 때문이라고 답했다. 35%는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응답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소비 행태가 단순한 취향 변화뿐 아니라 젊은층의 제한된 소득과 경제적 압박 등 현실적인 요인과도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광둥 지역 기업 전략가 구준후이는 “경제 구조가 변화하는 시기라 젊은층의 소득 잠재력이 높지 않다”며 “다만 여건이 된다면 젊은층 역시 여전히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시안교통대 공공정책대학원의 양쉐옌 교수는 이러한 ‘역비교’ 문화가 젊은 세대의 냉정하고 자기풍자적이며 방어적인 사회적 태도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그는 “젊은층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소비주의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부를 과시하면 질투와 비판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의 기대를 낮추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4
    • 좋아요
    • 코멘트
  • ‘람보르길리’ 김길리, 샤넬 모델로 변신…“새로운 모습 발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관왕에 오른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가 명품 브랜드 샤넬과 진행한 화보를 공개했다.김길리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샤넬과 함께 진행한 화보 사진 3장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그는 “처음에는 낯설기도 했지만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샤넬과 함께한 ‘CC LEAGUE BY CHANEL BEAUTY’에 참여하면서 운동뿐 아니라 저 자신에 대해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저다운 모습으로 계속 도전해보겠다”고 덧붙였다.화보에서 김길리는 스케이트화를 어깨에 멘 채 당당한 포즈를 취했다. 빙판 위에서의 강인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줬다.게시물에는 1만5000개가 넘는 ‘좋아요’와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김길리는 올해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이어 10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샤넬은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경기력과 성과를 넘어 스포츠 공간 밖에서의 아름다움을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CC LEAGUE BY CHANEL BEAUTY’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여성 인물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4
    • 좋아요
    • 코멘트
  • 쿠엔틴 타란티노, 이란 공습에 사망?…SNS 루머에 “잘 지내고 있다”

    최근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세계적인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가 사망했다는 소문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됐지만,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로 확인됐다.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타란티노가 이스라엘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보도했다.TMZ는 타란티노 측근을 인용해 “쿠엔틴은 살아 있고 건강하며 그의 가족들도 모두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타란티노 감독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과정에서 숨졌다는 게시물이 빠르게 퍼져나갔다.해당 루머는 약 1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 X 이용자가 북미 연예매체 ‘데드라인(Deadline)’을 사칭해 기사 형식과 로고까지 모방한 게시물을 올리면서 확산됐다. 이 게시물에는 타란티노가 이스라엘 미사일 폭격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또 타란티노가 이스라엘의 방공호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까지 함께 퍼졌다. 데드라인 측은 “관련 내용을 보도한 사실이 없다”며 해당 게시물이 가짜라고 공식 부인했다.타란티노 감독은 ‘킬 빌’, ‘펄프 픽션’, ‘장고: 분노의 추적자’ 등 다수의 대표작을 만든 할리우드 거장이다. 그는 이스라엘 출신 가수 다니엘라 픽과 결혼해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그의 고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4
    • 좋아요
    • 코멘트
  • “떠날 수 있을 때까지”…UAE, 발 묶인 관광객 숙식비 전액 지원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이란발 중동 정세 악화로 영공이 폐쇄되고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자, 자국에 발이 묶인 외국인 관광객의 숙식비와 체류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정부 “체류 비용 전액 부담”…호텔에 투숙 연장 지침2일(현지시간) UAE 민간항공청(GCAA)에 따르면 정부는 “피해를 입고 발이 묶인 승객들의 숙박 및 체류 비용을 전액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항공편 취소 및 지연으로 출국이 불가능해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다.아부다비 문화관광부(DCT Abu Dhabi)는 호텔 측에 보낸 공문에서 “일부 투숙객이 체크아웃 예정일에 도달했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출국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투숙객이 출국할 수 있을 때까지 숙박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두바이 경제관광부(DET) 역시 호텔들에 “최초 예약과 동일한 조건으로 숙박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라”는 내용의 안내를 전달했다. 체류 비용 부담이 어려운 경우에는 당국에 통보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현재 UAE에 체류 중인 관광객은 항공편 결항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호텔에 제시하면 숙박 연장 지원을 받을 수 있다.정부는 국적·인종·종교와 관계없이 영향을 받은 외국인 체류자에 대해 필요한 행정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중동 정세 악화에 항공편 차질 잇따라이번 조치는 전례 없는 항공 대란 속에서 나왔다. 중동 정세 긴장으로 주요 항공편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지연되면서 수백만 명의 여행객이 공항과 호텔에 머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현재 시설 파손과 안전 우려로 두바이 국제공항(DXB)이 무기한 폐쇄되면서 대한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대한항공은 인천~두바이 항공편 운항 중단을 8일까지 연장한다.아부다비 공항 역시 대규모 지연과 결항이 반복되는 상태다.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고조로 유류비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항공권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한편, 주이스라엘 대한민국 대사관은 항공편 이용이 어려운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육로(버스)를 통한 이집트 카이로 대피 노선을 가동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3-03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