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인

황규인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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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26~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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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사자기 올스타 투표 1등 차지한 안준모 누구?

    프로야구 넥센 안준모(19)가 장효조 전 삼성 퓨처스리그(2군) 감독(1956~2011) 같은 스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까. 고교 야구팬들의 기대치로만 보면 가능성은 크다. 안준모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70주년 기념 올스타 투표에서 전체 2000표 중 75.1%(1502표)의 지지를 얻어 은퇴(OB) 선수와 현역(YB) 선수를 통틀어 최다 득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로 많은 표(1399표)를 얻은 선수는 장 전 감독이었다. 안준모는 지난해 제69회 대회에서 타격상(타율 0.579)을 차지하며 모교 선린인터넷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 뒤 넥센 지명을 받아 현재 2군에서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직 프로야구 팬들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지난해 대회에서 활약한데다 1루수 포지션 경쟁자가 이현동(23·경찰청) 뿐이어서 많은 표를 얻을 수 있었다. 메이저리거 박병호(30·미네소타)가 1루수가 아니라 성남고 재학 시절 포지션에 따라 포수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도 영향을 줬다. 전체 세 번째, 현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유신고 최정(29·SK)이었다. 1349표를 얻은 최정은 2004년 58회 대회에서 홈런상(2개)을 탔다. 다음으로는 백인천 전 롯데 감독(73)이 1342표를 얻어 전체 4위, 은퇴 2위를 기록했다. 백 전 감독은 1959년과 1960년 2년 연속 경동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전체 5위, 현역 3위는 1334표를 얻은 휘문고 박용택(37·LG)의 차지였다. 올스타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경북고였다. 오른손 투수 남우식(64), 2루수 김성래(55·삼성 코치), 유격수 류중일(53·삼성 감독) 등 3명이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우식은 1971년 25회, 김 코치는 1979년 33회, 류 감독은 1981년 35회 대회 우승 멤버다. 한편 17일 열리는 결승전 때 OB의 왼손 투수로 뽑힌 세광고 송진우(50· KBSN 해설위원)가 시구자로 공을 던지고 백 전 감독이 시포자로 공을 받는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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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사자기 스타]제주고 오석주, 지명타자→투수→3루수 전천후 플레이어

    “(오)석주 형이 당연히 제일 잘했죠.” 제주고 선수들은 13일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에서 상원고에 7-1로 승리한 뒤 이렇게 입을 모았다. 이날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석주(3학년·사진)는 5회말에는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승기를 굳힌 9회말에는 다시 3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마운드에서는 3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타석에서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투타를 겸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를 제일 좋아한다는 오석주에게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오석주에게는 제주고가 세 번째 고등학교다. ‘구도(球都)’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양정초와 대천중을 거쳐 야구 명문 경남고에 입학했지만 출장 기회를 얻기가 어려웠다. 결국 부산정보고를 거친 뒤 남해를 건너 제주고 유니폼을 입었다. 오석주는 경기 후 “부모님께서 멀리 자식을 보내놓고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 꼭 프로 선수가 돼 보답할 테니 지금처럼 믿어주시면 좋겠다”며 “믿고 기용해주신 (성낙수) 감독님께도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걸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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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고 “우승팀도 꺾었는데, 준우승팀쯤이야”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르는 스포츠 대회에서는 실력만큼 대진운도 중요하다. 한 경기만 패해도 곧바로 탈락하기 때문이다.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가장 대진운이 나빴던 팀을 꼽으라면 단연 제주고였다. 32강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선린인터넷고, 16강에서는 지난해 준우승팀 상원고와 맞붙는 일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8강에 합류한 건 ‘과거의 강팀’ 두 학교가 아니라 ‘미래의 강팀’을 꿈꾸는 제주고였다. 제주고는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상원고에 7-1 승리를 거뒀다. 사흘 전에 선린인터넷고를 7-3으로 꺾은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경기 후 성낙수 제주고 감독은 “하위 타선에서 잘 쳐준 게 제일 컸다”고 자평했다. 이날 제주고 7∼9번 타자로 나선 2학년 3인방 김건형 어준혁 정주원은 타석에 열두 번 들어서 안타 3개, 볼넷 2개로 다섯 번 1루 베이스를 밟는 데 성공했다(출루율 0.417). 김건형과 어준혁은 2루타도 하나씩 때려냈다. 성 감독은 “제주도에 고교 야구팀이 우리밖에 없어 연습경기 상대를 찾기도 쉽지 않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우리에게 전국 대회 8강은 우승이나 다름없는 값진 성과”라며 “프로야구 kt 조범현 감독이 사비를 털어 방망이 50자루를 선물해줬다. 또 NC 김경문 감독과 한화 권영호 코치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제주고가 14일 8강전에서 덕수고에 승리하면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 대회 4강에 진출하게 된다. 덕수고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경남고에 극적인 4-3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덕수고는 0-2로 패색이 짙던 9회 1사 이후 2점을 뽑아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초 승부치기를 1점으로 막는 데 성공한 덕수고는 10회말 3번 타자 윤영수(2학년)가 동점타를 친 데 이어 6번 이지원(3학년)이 끝내기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켰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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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고, 우승팀도 꺾었는데 준우승팀쯤이야…상원고에 7-1 승리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스포츠 대회에서는 실력만큼 대진운도 중요하다. 한 경기만 패해도 곧바로 탈락하기 때문이다.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가장 대진운이 나빴던 팀을 꼽으라면 단연 제주고였다. 32강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선린인터넷고, 16강에서는 지난해 준우승팀 상원고와 각각 맞붙는 일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8강에 합류한 건 ‘과거의 강팀’ 두 학교가 아니라 ‘미래의 강팀’을 꿈꾸는 제주고였다. 제주고는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상원고에 7-1 승리를 거뒀다. 사흘 전에 선린인터넷고를 7-3으로 꺾은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경기 후 성낙수 제주고 감독은 “하위 타선에서 잘 쳐준 게 제일 컸다”고 자평했다. 이날 제주고 7~9번 타자로 나선 2학년 3인방 김건형, 어준혁, 정주원은 12번 타석에 들어서 안타 3개, 볼넷 2개로 다섯 번 1루 베이스를 밟는 데 성공했다(출루율 0.417). 김건형과 어준혁은 2루타도 각각 하나씩 때려냈다. 1번 타자 박강현(3학년)도 5타수 3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내며 ‘밥상’을 제대로 차렸고, 결국 3득점을 올렸다. 성 감독은 “제주도에 고교 야구팀이 우리밖에 없다 보니 연습 경기 상대를 찾기도 쉽지 않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우리에게 전국 대회 8강은 우승이나 다름없는 값진 성과”라며 “프로야구 kt 조범현 감독이 사비를 털어 방망이 50자루를 선물해줬다. 또 NC 김경문 감독과 한화 권영호 코치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제주고가 14일 열리는 8강전에서도 승리하면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 대회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고가 북일고에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고는 1-2로 끌려가던 5회초 공격에서 스퀴즈 번트 두 개와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경기를 뒤집었다. 부산고는 8회에도 상대 실책 등으로 3점을 뽑으며 승리를 지켰다. 선발로 나선 윤성빈(3학년)이 흔들리자 3회 마운드에 오른 최지광(3학년)이 비자책점으로만 두 점을 내주면서 6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대회 13과 3분의 1이닝 평균자책점 제로(0)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최지광은 “오늘은 카운트가 불리할 때마다 슬라이더가 말을 잘 들었다. 체력 문제는 없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고는 동산고와 14일 8강 경기를 치른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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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사자기] 제주고 오석주 “결승전서 승리투수 되겠다”

    “(오)석주 형이 당연히 제일 잘했죠.” 제주고 선수들은 13일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에서 상원고에 7-1로 승리한 뒤 입을 모았다. 이날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석주(3학년)는 5회말에는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승기를 굳힌 9회말에는 다시 3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마운드에서는 3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타석에서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투타를 겸업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를 제일 좋아한다는 오석주에게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오석주에게는 제주고가 세 번째 고등학교다. ‘구도(球都)’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양정초와 대천중을 거쳐 야구 명문 경남고에 입학했지만 출장 기회를 얻기가 어려웠다. 결국 부산정보고를 거친 뒤 남해를 건너 제주고 유니폼을 입었다. 오석주는 경기 후 “부모님께서 멀리 자식을 보내놓고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 꼭 프로 선수가 돼 보답할 테니 지금처럼 믿어주시면 좋겠다”며 “믿고 기용해주신 (성낙수) 감독님께도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걸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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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숫자/5월13일]102

    12일 프로야구 문학 경기에서는 나란히 통산 101승을 기록하고 있던 SK 김광현(28)과 두산 장원준(31)이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두 선수는 지난달 24일 나란히 통산 100승을 거둔 인연도 있다. 102승을 먼저 거둔 건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이날 7이닝을 8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5-2로 앞선 8회초에 마운드를 박정배(34)에게 넘겼다. 결국 SK가 이 점수를 그대로 지키며 승리를 거두면서 김광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로 장원준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네 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장원준은 이날 패전투수가 되면서 SK 상대 9연승 기록과 문학구장 4연승 기록이 모두 끊겼다. 또 선발 맞대결에서 김광현을 처음 꺾는 기회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김광현이 패전투수가 됐던 지난해 10월 1일 선발 맞대결 당시 장원준은 승패 없이 물러났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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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 정구 명가의 부활

    ‘한국 여자 정구의 명가’ NH농협은행이 자존심을 되찾았다. NH농협은행은 12일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제94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옥천군청에 3-0 완승을 거두고 2년 만에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경기 시작 1시간 5분 만에 승부를 끝낼 만큼 여유 있는 승리였다. 첫 번째 복식에서 백설(19)-문혜경(19) 조가 김민선(19)-채정민(21) 조에 4-0 승리를 거둔 뒤 단식 경기에서도 김영혜(20)가 윤소라(20)를 4-0으로 물리쳤다. 세 번째 복식에서 나다솜(21)-채애리(24) 조가 이현정(25)-김지연(22) 조에 4-1로 이기며 NH농협은행이 우승을 확정했다. 장한섭 NH농협은행 감독은 “마지막 복식에서 이긴 게 컸다. 열 번 맞붙으면 한 번 이길까 말까 한 복식 조 편성이었다. 그런데 두 선수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저력을 발휘해준 덕분에 뜻밖의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몸이 좋지 못해 자리를 오래 비웠는데 유영동 코치를 비롯한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해줘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3월 말 허리 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대회 기록인 7연패를 노렸지만 준결승에서 옥천군청에 0-3으로 완패해 꿈을 접어야 했다. 지난해 패배를 설욕한 NH농협은행은 이날 우승으로 팀 창단 첫해인 1959년 제37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통산 36번째 동아일보기를 품에 안았다. 반면 옥천군청은 국가대표 에이스 김지연이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문경=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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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자 정구의 명가’ NH농협은행, 결승서 여유있는 승리

    ‘한국 여자 정구의 명가’ NH농협은행이 자존심을 되찾았다. NH농협은행은 12일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제94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옥천군청에 3-0 완승을 거두고 2년 만에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경기 시작 1시간 5분 만에 승부를 끝 낼 만큼 여유 있는 승리였다. 첫 번째 복식에서 백설-문혜경(이상 19) 조가 김민선(19)-채정민(21) 조에 4-0 승리를 거둔 뒤 단식 경기에서도 김영혜가 윤소라(이상 20)를 4-0으로 물리쳤다. 세 번째 복식에서 나다솜(21)-채애리(24) 조가 이현정(25)-김지연(22) 조에 4-1로 이기며 NH농협은행이 우승을 확정했다. 장한섭 NH농협은행 감독은 “마지막 복식에서 이긴 게 컸다. 열 번 맞붙으면 한 번 이길까 말까한 복식 조 편성이었다. 그런데 두 선수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저력을 발휘해준 덕분에 뜻밖의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몸이 좋지 못해 자리를 오래 비웠는데 유영동 코치를 비롯한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해줘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3월말 허리 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대회 기록인 7연패를 노렸지만 준결승에서 옥천군청에 0-3으로 완패하며 꿈을 접어야 했다. 지난해 패배를 설욕한 NH농협은행은 이날 우승으로 팀 창단 첫해인 1959년 제37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통산 36번째 동아일보기를 품에 안았다. 반면 옥천군청은 국가대표 에이스 김지연이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문경=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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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정구선수들 공 엄청 빠르네요”

    올해도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제94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가 열리는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을 찾은 쌍둥이 하마다 나나미(18·일본)와 동생 미나에 자매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에 참가한 쌍둥이 자매는 한국 친구들과 공을 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언니 나나미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5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자매는 교토 부 후쿠치야마의 세이비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세이비고교는 11일 여고부 단체전 예선 경기에서 인천 학익여고에 3-0 완승을 거뒀다. 현재 일본 주니어 랭킹 3위인 쌍둥이 자매는 복식 파트너로 경기에 나서 4-1로 이겼다. 경기 후 만난 쌍둥이 자매는 “한국 선수들은 공이 엄청 빠르다. 그게 일본 선수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한국 선수들은 공만 잘 치는 게 아니라 얼굴도 아주 예쁘다”며 “말이 통하면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게 많다”고 말했다. 한국 걸그룹 ‘에이핑크’의 팬인 동생 미나에는 고교 졸업 후에도 대학이나 실업팀에서 계속 정구를 할 생각이다. 하지만 언니 나나미는 애완동물 가게를 차리는 게 꿈이다. 그렇게 되면 쌍둥이가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는 건 올해가 마지막이 된다. 그래서 세운 목표가 7월에 열리는 일본전국고등학교종합체육대회(인터하이)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다른 음식은 너무 맵고 만둣국이 입맛에 맞아 매일 먹는다는 쌍둥이 자매는 “경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선수들의 플레이가 창의적이라 놀랄 때가 많다”고 말했다.문경=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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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 찾은 日쌍둥이 자매 선수 “한국-일본 정구의 차이점은…”

    올해도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제94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가 열리는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을 찾은 쌍둥이 하마다 나나미(18·일본)와 동생 미나에 자매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에 참가한 쌍둥이 자매는 한국 친구들과 공을 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언니 나나미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5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자매는 교토부 후쿠치야마의 세이비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세이비고교는 11일 여고부 단체전 예선 경기에서 인천 학익여고에 3-0 완승을 거뒀다. 현재 일본 주니어 랭킹 3위인 쌍둥이 자매는 복식 파트너로 경기에 나서 4-1로 이겼다. 경기 후 만난 쌍둥이 자매는 “한국 선수들은 공이 엄청 빠르다. 그게 일본 선수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한국 선수들은 공만 잘 치는 게 아니라 얼굴도 아주 예쁘다”며 “말이 통하면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게 많다. 이번에 한국 친구를 많이 사귀고 한국어 공부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걸그룹 ‘에이핑크’의 팬인 동생 미나에는 고교 졸업 후에도 대학이나 실업팀에서 계속 정구를 할 생각이다. 하지만 언니 나나미는 애완동물 가게를 차리는 게 꿈이다. 그렇게 되면 쌍둥이가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는 건 올해가 마지막이 된다. 그래서 세운 목표가 7월에 열리는 일본전국고등학교종합체육대회(인터하이)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다른 음식은 너무 맵고 만둣국이 입맛에 맞아 매일 먹는다는 쌍둥이 자매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서 좋은 연습이 된다. 경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즐겁고 선수들의 플레이가 창의적이라 놀랄 때가 많다”고 말했다.문경=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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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연-김보미 “내가 정구 퀸”

    김지연(22·옥천군청)이 차세대 정구 퀸 자리를 굳힐까. 아니면 김보미(26·안성시청)가 국내 최고 권위 정구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NH농협은행 역시 신예 문혜경(19)을 앞세워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10일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제94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가 개막했다. NH농협은행은 재작년까지 이 대회에서 6년 연속으로 여자 일반부 단체전 정상을 차지했다. 그 아성을 무너뜨린 게 옥천군청이었다. 옥천군청은 지난해 준결승에서 NH농협은행에 3-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정작 우승기를 들어올린 건 김보미가 부상 투혼을 선보인 안성시청이었다. 그 대신 옥천군청 에이스 김지연은 개인 단식 결승에서 ‘정구 여왕’ 김애경(28·당시 NH농협은행)을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김애경으로서는 이 대회의 생애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는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올해도 옥천군청은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김보미 역시 우승기를 내줄 생각이 없다. 이 대회에서 최근 10년 동안 8번 우승한 NH농협은행 역시 우승이 아닌 다른 목표는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김태주 대한정구협회 사무국장은 “(일본 팀) 와타큐 세이모아도 올해는 전력이 만만치 않다”고 평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이천시청과 달성군청, 순천시청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달성군청은 재작년까지 전국체육대회 4연패를 달성했던 팀이고, 순천시청은 지난해 국가대표 에이스 김동훈(27)을 영입해 달성군청의 5연패를 저지하는 데 성공한 팀이다. 안방 팀 문경시청도 우승 후보다. 문경=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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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구의 여왕’은 누구?…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개막

    김지연(22·옥천군청)이 차세대 정구 퀸 자리를 굳힐까. 아니면 김보미(26·안성시청)가 국내 최고 권위 정구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NH농협은행 역시 신예 문혜경(19)을 앞세워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10일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제94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가 개막했다. NH농협은행은 재작년까지 이 대회에서 6년 연속으로 여자 일반부 단체전 정상을 차지했다. 그 아성을 무너뜨린 게 옥천군청이었다. 옥천군청은 지난해 준결승에서 NH농협은행에 3-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정작 우승기를 들어올린 건 김보미가 부상 투혼을 선보인 안성시청이었다. 대신 옥천군청 에이스 김지연은 개인 단식 결승에서 ‘정구 여왕’ 김애경(28·당시 NH농협은행)을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김애경으로서는 이 대회 생애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는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올해도 옥천군청은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김보미 역시 우승기를 내줄 생각이 없다. 이 대회에서 최근 10년 동안 8번 우승한 NH농협은행 역시 우승이 아닌 다른 목표는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김태주 대한정구협회 사무국장은 “(일본 팀) 와타큐 세이모아도 올해는 전력이 만만치 않다”고 평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이 대회 ‘디펜핑 챔피언’ 이천시청과 달성군청, 순천시청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달성군청은 재작년까지 전국체육대회 4연패를 달성했던 팀이고, 순천시청은 지난해 국가대표 에이스 김동훈(27)을 영입하면서 달성군청의 4연패 저지하는 데 성공한 팀이다. 안방 팀 문경시청도 우승 후보다.문경=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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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전선 시리즈’ 마산 고교 승리 합창

    ‘경전선 시리즈’ 두 경기에서 모두 마산 지역 학교가 승리했다.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기 이야기다. 마산고는 광주동성고를, 마산용마고는 광주일고를 각각 꺾고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경전선은 경남 창원시와 광주를 거쳐 가는 철도 노선이다. 마산고는 이날 첫 경기에서 광주동성고를 6-3으로 물리쳤다. 마산고에서는 에이스와 4번 타자가 모두 제 몫을 다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투수 최규보(3학년)는 7이닝을 4피안타 3실점으로 막았고, 4번 지명타자 홍성준(3학년)은 5타점을 기록했다. 마산고는 11일 인천 동산고와 16강전을 치른다. 반면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광주동성고는 한 경기만 치른 채 짐을 싸게 됐다. 마산고 이효근 감독은 “경기 전 팀 배팅을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협동심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냈다. 짧게 짧게 끊어 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마산용마고는 광주일고에 5-1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이정현(3학년)이 8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광주일고 타선을 봉쇄했다. 5회가 되어서야 광주일고에서 처음 2루 베이스를 밟은 주자가 나올 만큼 이정현은 마운드 위에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4km까지 나왔다. 마산용마고 김성훈 감독은 “이정현의 빠른 공이 좋아서 ‘자신 있게 던지라’고만 했을 뿐 사인도 별로 내지 않았다. 중심 타자들도 잘 쳐줬다”면서 “오늘 나란히 이기고 나서 마산고 이 감독님하고 ‘꼭 결승에서 만나자’고 덕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두 팀은 이번 대회 때 서로 토너먼트 조가 달라 결승이 되어서야 만날 수 있다. 마산용마고가 결승에 진출하려면 우선 11일 열리는 16강전에서 야탑고를 꺾어야 한다. 인천 지역 두 학교는 희비가 엇갈렸다. 제물포고는 청원고를 2-1로 꺾고 16강에 합류한 반면 인천고는 유신고에 2-5로 패했다. 제물포고는 0-0으로 맞선 8회초 1사 2, 3루에서 박진우(3학년)의 희생플라이와 권법수(3학년)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뽑았다. 8회말 곧바로 1실점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제물포고는 10일 포항제철고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인천고는 포수 실책에 울었다. 인천고 포수 권혁찬(3학년)은 1-0으로 앞서던 3회말 수비 때 역전(2점)을 허용하는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반면 유신고 포수 유승오(3학년)는 3-2로 쫓기던 7회말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황규인 kini@donga.com·임보미 기자}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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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키워드/5월6일]118안타 82득점

    프로야구 역대 어린이날 최다 기록이 쏟아진 하루였다. 5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서 나온 점수를 모두 합치면 82점이다. 이는 2004년 4개 구장에서 기록한 75점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어린이날 최다 안타 기록 역시 지난해 109개에서 올해 118개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KIA가 롯데를 17-1로 꺾었는데 이는 이전까지 어린이날 단일 팀 최다 득점(16점)을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광주 경기가 끝나고 21분 뒤 SK가 한화를 19-6으로 꺾으면서 이 기록은 19점으로 늘었다. 또 이날 5개 구장에는 총 11만4085명이 찾았다. 이는 어린이날(지난해 9만 명)은 물론이고 역대 프로야구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이다. 그 전까지는 2005년 식목일(4월 5일)에 10만1400명이 찾은 게 최다였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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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언론 “내년 WBC 1라운드 한국서 개최”

    한국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가 열린다는 대만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1월 대회조직위원회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5일 핀궈(빈果)일보 등 대만 언론은 대만프로야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우즈양 대만 국민당 의원이 “2017년 WBC도 대만에 유치하려고 적극 노력했다. 하지만 매우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경쟁 상대인 한국에 개최권이 넘어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13년 대회 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대만 미국 일본 푸에르토리코 등 4개국에서 1라운드를 치렀다. 대만에서는 B조 경기가 열렸다. 내년 대회 1라운드도 조별로 각각 다른 국가에서 열린다. 일본과 대만은 내년 대회 유치도 희망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에서 대만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했던 김윤석 씨는 “당초 대만은 이번 대회를 ‘타이베이 빅돔’에 유치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타이베이 시와 건설사 사이에 갈등이 심해 이 돔 구장은 현재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며 “사실상 (대만 대신) 한국 쪽으로 대세가 기울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문정균 KBO 홍보팀장은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아직 조직위로부터 공식적인 연락을 받은 건 없다. 이달 중순이 돼야 개최지 선정 결과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WBC 1라운드는 내년 3월에 열린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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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쾅 쾅… 빅보이, 어린이날 ‘빅쇼’

    역시 ‘빅보이’다웠다. 이대호(34·시애틀·사진)가 한국 팬들에게 화끈한 어린이날 선물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코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방문경기에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4-8로 뒤진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거리 135m짜리 홈런을 쳤다. 그 뒤 시애틀이 7-8로 추격한 7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시애틀은 이 점수를 그대로 지켜 9-8로 이겼다. 시애틀 지역 매체 ‘더 뉴스 트리뷴’은 이대호에 대해 “한국에서 온 늦깎이 신인이 드라마를 쓸 줄 안다”고 평했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는 이날 휴스턴 방문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등판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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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퀵후크를 아시나요

    “강하다는 건 쓰러지기 전까지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로 결정하는 게 아니야. 쓰러지고 나서도 얼마나 버티는지에 달린 거지.” 미국 ABC방송 연속극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 후크 선장이 한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 프로야구 기사에서는 ‘퀵후크(Quick Hook)’라는 표현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사통합검색(KINDS) 서비스에서 찾아보니 2014년이 돼서야 이 표현이 신문 기사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말하자면 ‘신상’인 셈입니다. 이 표현은 야구 감독이 선발 투수를 마운드에서 빨리 끌어내리는 것을 가리킵니다. 어느 정도가 빠른 건지에 대한 기준은 저마다 다릅니다. 6이닝을 3실점 이하로 던지고 있던 선발 투수를 강판시키는 거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6회 이전에 선발 투수를 내리는 거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알아볼까요? 퀵후크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건 ‘세이버메트릭스(야구 통계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빌 제임스(67)입니다. 현재 메이저리그 보스턴에서 고문으로 일하는 그가 해마다 펴내는 책 ‘빌 제임스 핸드북’에 퀵후크에 대한 정의와 계산법이 나옵니다. 퀵후크를 따지려면 먼저 ‘피해 점수(DS·Damage Score)’를 계산해야 합니다. DS는 ‘투구 개수+(실점×10)’으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두산 니퍼트(35)는 1일 경기에서 6과 3분의 2이닝 동안 공 113개를 던져 1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았습니다. 그러면 이 경기에서 니퍼트의 DS는 123(=113+1×10)이 됩니다. 이렇게 모든 경기 선발 투수에 대해 DS를 계산합니다. 그 다음 이 숫자가 하위 25%에 속할 때를 퀵후크라고 부릅니다. 3일 현재까지는 DS가 104 이하일 때가 퀵후크입니다. 거꾸로 이 숫자가 상위 25%에 속할 때는 ‘슬로후크(Slow Hook)’라고 합니다. 현재 기준은 135입니다. 현재까지 퀵후크가 가장 많은 팀은 역시 한화입니다. 한화는 25경기를 치르는 동안 16경기(64.0%)에서 선발 투수를 빨리 마운드에서 내렸습니다. 이 16경기에서 한화는 5승 11패(승률 0.313)를 기록했습니다. 퀵후크가 아니었던 나머지 9경기에서도 3승 6패(승률 0.333)였으니까 흔들리는 선발 투수를 빨리 내려도 초반 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던 겁니다. 지난해에도 한화는 54번으로 퀵후크가 가장 많은 팀이었습니다. 이 54경기 성적은 24승 30패(승률 0.444)로 나머지 경기 승률 0.489(44승 46패)보다 낮았습니다. 선발이 무너진 걸 감안하면 승률 관리에 성공한 게 아니냐고요? 사실은 조금 다릅니다. 최근 3년(2013∼2015년) 동안 퀵후크가 나온 건 모두 951번이었고, 퀵후크를 기록한 팀은 503승 11무 437패(승률 0.535)를 기록했습니다. 선발 투수가 빨리 흔들린다고 감독이 판단했을 때 빨리 내리는 게 오히려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됐던 겁니다. 어쩌면 이런 차이 때문은 아닐까요? “안타깝게도 선발 투수가 무너졌으니 오늘은 좀 버텨 달라”고 구원 투수들에게 부탁하는 감독이 있는 반면에 “처음부터 사실 선발 투수는 누구라도 관계없었다. 우리는 어차피 그 다음 투수들로 승부하는 팀”이라고 생각하는 감독도 있을 겁니다. 그 차이가 현대 야구에서 강팀과 약팀을 가르는 기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황규인 기자 페이스북 fb.com/bigkini}

    •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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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숫자/5월4일]56

    프로야구 한화가 3일 문학구장에서 SK를 상대로 2회초 공격을 끝내는 데 걸린 시간(분)이다. 점수가 계속 나와 공격을 끝내지 못한 건 아니었다. 한화는 이 이닝에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문제는 비바람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인천에는 초속 10.2m의 서풍이 불었다. 기상청은 초속 9∼11m로 바람이 불면 “작은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공원의 파라솔이 뒤집힐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 탓에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59분부터 7시 16분까지 중단된 뒤 다시 7시 17분부터 7시 52분까지 일시 중단됐다. 오후 6시 59분에 시작한 이닝이 끝났을 때는 오후 7시 55분. 그러나 경기 중단 시간이 총 52분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한화가 공격한 시간은 4분밖에 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잠실(두산-LG)과 수원(NC-kt) 경기는 비로 열리지 못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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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FA 곽승석, 다음 시즌 유니폼은…

    국가대표 왼쪽 공격수 출신 곽승석(26·대한항공·사진)은 다음 시즌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1일 개장한 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답이 제일 궁금한 질문이다. 곽승석은 소속 팀 대한항공에서 ‘윙 리시버’(수비형 왼쪽 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84세트 출전에 그쳤다. 2010∼2011시즌 데뷔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정지석(21)이 붙박이 윙 리시버 자리를 꿰차면서 팀 내 입지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곽승석이 시장에 나오기를 학수고대하는 팀은 삼성화재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너무 무리한 요구만 하지 않는다면 곽승석을 영입할 의사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다만 정지석이 잘하면서 곽승석도 덩달아 과대평가된 측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우리가 책정한 예산 기준을 넘어서면서까지 영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곽승석 이외에도 김요한(31·KB손해보험) 김학민(33·대한항공) 신영석(30·현대캐피탈) 등이 시장에 나온다면 가능한 한 많은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구단에서도 곽승석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구단의 관계자는 “우리는 현재 이번 FA 시장에서 곽승석에게 다걸기(올인)를 하고 있는 상태”라며 “곽승석이 시장에 나오면 우리가 지갑을 열 수 있는 최대한을 제시해 곽승석을 꼭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에서 곽승석을 붙잡는 데 성공하면 다른 팀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될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로 지휘봉을 잡게 된 박기원 감독이 곽승석의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FA는 먼저 원소속팀과 10일까지 협상한 뒤 11일부터 열흘간 다른 팀과 협상할 권리를 갖게 된다. 한편 팀의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문성민(30·라이트)과 신영석이 동시에 FA로 풀린 현대캐피탈은 곽승석에게 큰 관심이 없는 상황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일단 우리 FA를 잡는 게 우선이다. 곽승석뿐만 아니라 외부 FA 영입 자체에 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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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FA 시장 ‘대어’ 곽승석, 다음 시즌 행선지는?

    국가대표 왼쪽 공격수 출신 곽승석(26·대한항공)은 다음 시즌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1일 개장한 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답이 제일 궁금한 질문이다. 곽승석은 소속 팀 대한항공에서 ‘윙 리시버(수비형 왼쪽 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84세트 출전에 그쳤다. 2010~2011 시즌 데뷔 후 가장 적은 숫자다. 정지석(21)이 붙박이 윙 리시버 자리를 꿰차면서 팀 내 입지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곽승석이 시장에 나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팀은 삼성화재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너무 무리한 요구만 하지 않는다면 곽승석을 영입할 의사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다만 정지석이 잘하면서 곽승석도 덩달아 과대평가된 측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우리가 책정한 예산 기준을 넘어서면서까지 영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곽승석 이외에도 김요한(31·KB손해보험), 김학민(33·대한항공), 신영석(30·현대캐피탈) 등이 시장에 나온다면 가능한 한 많은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구단에서도 곽승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구단의 관계자는 “우리는 현재 이번 FA 시장에서 곽승석에게 다걸기(올인)를 하고 있는 상태”라며 “곽승석이 시장에 나오면 우리가 지갑을 열 수 있는 최대한을 제시해 곽승석을 꼭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에서 곽승석을 붙잡는 데 성공하면 다른 팀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될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로 지휘봉을 잡게 된 박기원 감독이 곽승석의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FA 선수는 먼저 원소속팀과 10일까지 협상한 뒤 11일부터 열흘간 다른 팀과 협상할 권리를 갖게 된다. 한편 팀의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문성민(30·라이트)과 신영석이 동시에 FA로 풀린 현대캐피탈은 곽승석에게 큰 관심이 없는 상황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일단 우리 FA를 잡는 게 우선이다. 곽승석뿐만 아니라 외부 FA 영입 자체에 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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