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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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지방뉴스97%
사건·범죄3%
  • [제주]제주 ‘숫모르 편백숲길’ 11월 1일 개통

    제주시는 한라생태숲과 절물자연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을 잇는 8km 길이의 ‘숫모르 편백 숲길’을 다음 달 1일 개통한다. 숫모르는 숯을 만든 언덕이라는 뜻을 지닌 지명이다. 이 길은 제주시 용강동 한라생태숲의 자연림을 지나 절물자연휴양림 족은개오리오름의 편백나무숲과 삼나무숲, 장생의 숲길을 거쳐 노루생태관찰원이 있는 거친오름 정상까지 이른다. 길 명칭은 족은개오리오름 일대에 펼쳐진 30ha의 편백나무숲 때문에 붙여졌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 배출량이 가장 많은 나무로 알려져 심폐기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거친오름 정상에 오르면 제주시내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오름을 내려오면 노루에게 먹이를 주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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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귀포 헬스타운 의료센터 기공식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중국 뤼디(綠地)그룹이 투자하는 건축공사 기공식을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뤼디그룹은 중국 상하이(上海)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기업으로 중국 내 기업평가 87위, 세계 500대 기업에 속하는 중국 국영기업이다. 뤼디그룹은 헬스케어타운 투자를 위해 초기 자본금 160억 원으로 현지 법인인 녹지한국투자개발을 설립했다. 뤼디그룹은 1조 원을 투자해 제주헬스케어타운 전체 사업용지 면적 153만9000m²의 절반에 해당하는 77만8000m²에 의료 연구개발(R&D) 센터,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1단계로 휴양 콘도미니엄을 짓고 2단계로 쇼핑몰, 음식타운, 안티에이징센터 등을 건립한다. JDC는 4월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을 착공하고 건강을 핵심으로 한 웰니스, 첨단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바이오 의료연구를 진행하는 R&D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2014년까지 용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한다. 재활전문병원, 실버타운개발사업, 헬스케어전문기업, 중국기업 등으로 구성한 서우컨소시엄도 헬스케어타운 투자를 위한 세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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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한라산… 성산일출봉… 사슴이오름… 제주를 달리다

    국내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리는 트레일 러닝 대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국제트레일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일)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12 제주 국제트레일런대회’에 외국인 30명 등 모두 710명이 참가신청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트레일 러닝은 도로가 아닌 산이나 계곡, 들판, 사막, 정글 등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 제주는 적당한 고도의 오름(작은 화산체)을 비롯해 초원, 해안 등 다양한 모습의 자연환경을 갖췄기 때문에 트레일 러닝에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는 12km, 40km의 오름마라톤, 100km의 횡단레이스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열린다. 참가 신청은 12km 605명, 40km 50명, 100km 55명 등이다. 대회 장소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지역 사슴이오름, 따라비오름, 목장 등이다. 메인 대회인 100km 횡단 레이스는 3일에 걸쳐 열린다. 대회 첫날인 2일 20km(한라산), 3일 40km(해안, 성산일출봉), 4일 40km(오름, 목장) 코스를 달려야 한다. 각 코스의 제한시간은 7시간이다. 메인 대회 참가자들은 가시리문화센터에서 숙식을 하고 대회가 끝난 뒤에는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문화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대회를 기획한 트레일 러너 안병식 씨(39)는 “신체한계에 이를 때까지 뛰거나 걷기만 하는 다른 대회와는 달리 자연과 함께하며 지역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로 꾸몄다”며 “앞으로 사하라사막 마라톤 같은 유명 트레일 러닝대회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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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양식전복서 진주형성 성공

    제주에서 전복진주가 대량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전복 양식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전복진주 양식을 실증 실험한 결과 6개월 만에 진주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4월 바이오 핵 삽입방식, 무핵법 등 2가지 방식으로 전복진주 생산을 시도했다. 핵을 삽입한 전복에서 진주가 형성돼 내년 1월경 상품 가치가 있는 진주가 나올 예정이다. 무핵에 의한 시술방법은 5∼6cm짜리 소형 전복의 패각을 절단해 진주를 만드는 고도의 기술로 현재 50%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300여 마리의 전복진주를 관리하고 있으며 내년 상품으로 판매할 경우 최대 6000만 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전복진주 생산 및 판매는 뉴질랜드의 ‘블루펄스’사가 독점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판매하는 진주 가격은 개당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생기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전복진주를 새로운 전략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민간업체에 이전할 예정이다”라며 “전복진주를 제주특산 보석상품을 비롯해 가공식품, 향장품 등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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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야생노루 목가적 풍경, 농민들은 눈물 날 지경

    27일 오전 제주시 용강동 제주도축산진흥원 제주마(馬) 방목지. 아침 햇살을 받으며 야생 노루들이 목장에서 풀을 뜯는 데 한창이다. 100m 이내까지 다가갔는데도 달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예전에는 인기척이 나자마자 껑충껑충 뛰며 숲 속으로 자취를 감췄지만 요즘은 몇 차례 얼굴을 들어 보이다 심드렁하게 먹이를 먹었다. 사람 모습을 자주 접해 어느 정도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제주시 오라골프장 한라산골프장 등에서는 야생 노루가 그린 근처까지 접근하기도 한다. 한라산 등산로에서도 노루를 쉽게 볼 수 있고 오름 목장 등지에서는 떼 지어 몰려다니는 풍경을 어렵지 않게 접한다. 골퍼나 등산객 등에게는 이색적인 풍경이지만 노루 때문에 농사를 망치는 일이 잦아 농민들은 ‘죽을 맛’이다. 노루들이 새순을 좋아하는 습성 때문에 콩 배추 등을 마구 파헤친다. 제주시 구좌읍 박모 씨(62)는 “노루 서식지인 숲이나 덤불 주변의 콩밭은 수확할 것도 없이 다 사라져 맨땅으로 변했다”며 “그물망을 쳐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농민과 노루의 ‘작은 전쟁’이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제주도는 그동안 수차례 토론회를 열어 노루 포획 여부를 논의를 했으나 농민과 동물보호단체 간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루 적정밀도 조절방안 등에 대해 이견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의회 구성지 김명만 의원은 최근 노루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해 포획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조례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했다. 이 조례안은 2년마다 노루 서식밀도를 조사해 이를 기초로 제주도지사가 포획할 수 있는 기간과 수렵 방법 등을 정하도록 했다. 이번 조례안은 농작물 피해가 계속 늘어나 농민들의 원성이 커 발의되었다. 노루 때문에 발생한 농작물 피해 신고액은 2010년 218농가 6억600만 원, 2011년 275농가 13억6200만 원이다. 피해 작물은 콩 더덕 고구마 배추 등이다. 제주지역 야생 노루는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멸종위기에 놓였으나 1987년부터 먹이주기, 밀렵 단속, 올가미 수거 등 다양한 보호활동을 펼치면서 개체수가 늘었다.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가 지난해 5∼11월 해발 600m 이하인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루 개체수는 1만7700여 마리로 나타났다. 100만 m²(약 30만 평)당 노루의 적정밀도는 8마리로 알려졌지만 제주지역 노루 분포는 해발 500∼600m 45.6마리, 해발 400∼500m 36.7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양창호 환경자산보전과장은 “노루를 유해 동물로 지정하더라도 곧바로 사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노루 분포, 적정밀도 등에 대한 세부 조사를 거쳐 포획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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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기후변화홍보관 31일 개관

    해수면 상승을 확인할 수 있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용머리해안에 기후변화를 체험하는 시설이 만들어졌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의 하나인 용머리해안에 ‘기후변화홍보관’을 신축해 31일 개관한다. 103m² 규모로 8억6000만 원이 투자됐다. 이 홍보관은 용머리해안 산책로 등 지구 온난화로 생긴 해수면 상승 사례를 비롯해 아프리카 케냐, 북극 등 국내외 대표적인 기후변화 현상을 영상물과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기상청 기상 자료를 전시하고 지구 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체험 시설도 갖췄다. 제주도는 기후변화홍보관을 탄소 중립도시를 지향하는 상징 시설로 만들어 교육장 및 체험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길이 450m의 용머리해안 산책로는 1987년 조성 당시 바닷물에 잠기는 일이 거의 없었으나 최근 하루에 4∼6시간 바닷물에 잠긴다. 밀물 때는 대부분 침수돼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용머리해안은 1970년에 비해 해수면이 22.7cm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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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이 제철] 추자도 삼치

    제주항에서 50km가량 떨어진 섬, 추자도. 4개 유인도와 38개 무인도를 거느린 ‘섬 공화국’ 추자도 앞바다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옷 틈을 파고드는 한기에 피부는 시리지만 마음만은 뜨겁다. 추자도 명물 가운데 하나인 ‘삼치’가 돌아와 어장을 형성한 것이다. 25일 오후 제주시 추자면 추자도 추자수협 위판장. 추자수협 소속 10t 미만 어선들이 하나둘 모습을 보였다. 배에서 수십 마리씩 삼치가 내려지면서 수협 직원들의 손길이 바빠졌다. 위판가격은 kg당 7000∼9000원 선.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몇 달 동안 일손을 놓고 바다만 바라본 것에 비하면 감지덕지다. 삼치를 잡는 어민들의 부산한 손길은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살살 녹는 겨울 별미 삼치는 고등엇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등 쪽이 회색을 띠는 청색이고 배 쪽은 은백색을 띤다. 산란을 한 뒤 따뜻한 조류를 따라 남하하다 추자도 부근에서 어장을 형성한다. 추자도 어장에선 길이 60∼70cm(5∼7kg)가량의 삼치가 주로 잡히지만 12월이면 100cm 안팎의 대형 삼치도 모습을 드러낸다. 시중 음식점에서 파는 구이용 삼치는 주로 중국 어선들이 저인망식으로 잡는 20∼30cm 크기의 어린 삼치다. 배에서 갓 잡은 삼치를 근처 식당에서 회를 떴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제격이다. 쫄깃한 느낌은 덜하지만 눅눅하지는 않았다. 여러 번 젓가락이 가도 자꾸 입안에 군침이 돌았다. 삼치회는 소스도 초고추장이나 간장과 달리 조청, 간장, 매운 고추 등을 섞은 소스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다. 해안 지역을 제외하고는 삼치회를 즐기기 시작한 지는 오래지 않았다. 냉장을 하지 않고서는 회 맛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살이 연해 숙련된 사람이 아니고서는 회를 뜨기도 어렵다. 삼치는 버릴 게 없다고 한다. 소금구이, 조림, 찜, 튀김 등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껍질을 화롯불에 구워 먹어도 맛있다. 매운탕을 하면 하얀 기름이 둥실둥실 뜬다. 삼치는 다른 고등엇과 생선과 마찬가지로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혈압을 낮춰주는 칼륨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고도 불포화지방산인 DHA를 함유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 국내 최고 추자 삼치 삼치는 국내 연안에서 잡히지만 추자 삼치를 최고로 친다. 바다 밑바닥까지 내린 그물로 온갖 생선을 잡는 저인망어선과 달리 낚시를 이용해 잡는다. 추자 어선들이 사용하는 삼치 어법은 일반 낚시를 이용하는 다른 지역과 다르다. 100∼150m에 이르는 긴 줄 끝에 인조미끼를 끼운 낚시 60∼80개를 바닷속에 내려놓은 뒤 일정 속도로 운항하면서 삼치를 잡아 올린다. 추자에서 잡히는 삼치는 연간 400t 규모에서 최근 200t 규모로 줄었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유도 있지만 중국 어선과 국내 저인망어선의 ‘싹쓸이 조업’이 삼치 자원을 고갈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신평호(6t) 선장 김명승 씨(48)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 추자도의 소형 어선들은 조업을 못하는데, 이때를 노려 중국 대형 어선들이 저인망으로 삼치를 무더기로 잡아간다”며 “울화통이 터지지만 어찌하지 못하고 발만 구를 뿐”이라고 말했다. 추자도 삼치 조업은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했다. 당시 잡힌 삼치는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거나 공출됐다. 그동안 추자 근해에서 잡히는 방어, 조기 등에 가려 국내에서 빛을 보지 못했지만 최근 추자 삼치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제주와 호남권에서 회를 즐기는 층이 넓어지고 있다. 추자수협 최성근 판매과장은 “현재는 국내 수요가 많지 않아 일본 수출가보다 국내 판매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라며 “방어에 비해 저평가된 삼치가 소비자 입맛을 잡는다면 공급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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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동서남북]“신속한 범인 검거, 실전훈련이 답이다”

    “강력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수시로 실시한 수사긴급배치훈련(FTX)이 어머니를 살해한 패륜아를 검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서귀포경찰서 지동권 강력계장은 그동안 살인, 강도, 납치, 강간 등 모의 상황을 설정하고 실시해 온 훈련이 톡톡한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살인사건 접수는 24일 낮 12시 15분. 신고를 받자마자 10여 분 만에 현장에 형사 20여 명이 도착했다. 방안에는 강모 씨(64·여)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다. 가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강 씨의 아들인 서모 씨(36)를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구대에서는 길목마다 차량을 세워 검문을 했고 형사들은 범행 현장에서 동서쪽으로 나뉘어 활동을 시작했다. 공항과 항만에도 형사들이 긴급 배치됐다. 서귀포 시내를 추적 조사하던 형사로부터 긴급 무전이 날아왔다. 용의자 차량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형사들은 곧바로 현장에 또다시 집결해 주변 숙박업소와 찜질방 등을 뒤져 이날 오후 4시 45분경 모텔에 숨어 있던 용의자 서 씨를 검거했다. 사건 신고를 접수한 지 4시간 반 만이다. 3일 새벽 제주시 한 당구장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도 수사긴급배치훈련의 덕을 톡톡히 봤다.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비번 형사들이 긴급출동하다 범행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주택가에서 범인 김모 씨(47)를 범행 1시간 40여 분 만에 검거했다. 통화 내용과 신발에 묻은 혈흔 등이 결정적인 단서였지만 거듭된 모의훈련을 통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제주경찰은 ‘묻지 마 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하자 지난달 초부터 수사긴급배치훈련을 강화했다. 지금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훈련을 실시했다. 종전에는 명절이나 연말을 전후해 훈련을 했지만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수사형사들은 경험이나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통해 ‘감’을 키웠다. 경기 부녀자 연쇄살인범 강호순을 검거한 제주지방경찰청 나원오 수사과장이 6월 말 부임한 뒤 각종 강력사건에 대한 노하우도 전수됐다. 범죄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사건이 발생하면 신속한 검거를 위해 초동 수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장에서 뛰는 형사들의 감각과 긴장감도 필수적이다. 다른 지역보다 강력사건이 드문 제주에서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성과를 낸 것은 귀감이 될 일이다.임재영 사회부 기자 jy788@donga.com}

    •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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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잊혀진 제주 옛 이름 영주… 들꽃으로 피어나다

    제주를 가리키는 옛 지명 가운데 하나인 ‘영주(瀛洲)’가 식물이름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조선시대 지봉유설, 동국여지승람 등에는 ‘봉래산, 방장산, 영주산의 삼신산(三神山)에는 불로초가 나서 그것을 먹으면 영생 불사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한라산을 뜻하는 영주산이라는 명칭은 지금 쓰이지 않고 있다. 제주에서 발견된 미기록 식물에 ‘영주’란 이름이 붙으면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한국식물분류학회지 9월호에 실린 국내 미기록 식물 가운데 제주에서 발견된 ‘영주제비란’, ‘영주갈고리’가 눈길을 끌었다. 국내 기록종으로 새로 등록되면서 식물 종이 추가된 것이다. 영주제비란은 일본 남부지역과 대만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난과 식물로 제비난초에 비해 식물체의 크기가 작고 꽃받침에 한 개의 녹색 맥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서귀포시 해발 900m 일대에서 5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화여대 이남숙 교수(에코과학부)는 국내 미기록종으로 확인하고 한국명을 부여했다. 영주갈고리는 콩과 식물로 서귀포시 돈내코 일대에 자생한다. 숲 속에서 자라며 상록성이다. 겨울이면 낙엽이 지는 ‘도둑놈의 갈고리’ 등 비슷한 종과 다르다. 꼬투리가 유사 종에서 2개 달리는 반면 영주갈고리는 3개 달리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국식물분류학회지 지난해 9월호에는 국내 미기록종인 ‘영주풀’(사진)이 보고됐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일대에서 발견된 영주풀은 썩은 나뭇잎들 사이로 나오는 부생식물로 엷은 자주색을 띤다. 일본과 대만 등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분포하며 일본에서는 절멸위기종이다. 제주야생식물연구가인 김명준 씨는 “기후변화가 요인이지만 국내 아마추어 식물전문가 등이 늘어나면서 미기록종 발견에 기여를 하고 있다”며 “한라산의 옛 이름에서 따온 ‘영주’가 제주 자생식물 이름으로 붙여지면서 새롭게 생명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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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난 2억6000만 원짜리 귀하신 몸” 제주 경주마 최고 경매가

    제주에서 생산한 경주마가 최고가 경매기록을 갈아 치웠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16일 열린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서 18개월짜리 암말이 2억6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18일 밝혔다. 종전 제주지역 경주마 경매 최고가는 3월 경매에서 낙찰된 수컷 경주마로 1억6000만 원이다. 최고가 경주마는 부마(父馬) ‘메니피’와 모마 ‘하버링’ 사이에서 태어나 혈통이 등록된 서러브레드 품종이다. 메니피는 미국에서 유명한 경주마로 2006년 한국마사회가 37억 원을 주고 씨수말용으로 들여왔다. 최고가 경주마는 제주시 봉개동 챌린지 팜 목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서울지역 마주에게 팔렸다. 이번 경매에는 모두 118마리가 상장돼 77마리가 팔렸다. 마리당 평균 낙찰가격은 4947만 원이다. 제주에서 경주마 경매는 1998년부터 이뤄졌다. 1년에 4, 5회에 걸쳐 경매를 실시한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경주마 경매를 위해 20억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3050m² 용지에 경매장, 관람석 등을 갖춘 최신식 경매장을 건립했다. 한국마사회에 등록한 서러브레드 경주마는 올해 2월 말 현재 4981마리로 이 가운데 82.5%인 4087마리를 제주지역 농가가 보유하고 있다. 과천경마장 등 국내 경마장에서 뛰는 경주마 2911마리 가운데 2261마리를 제주에서 공급하는 등 국내산 경주마 생산을 이끌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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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경고속정 구조중 전복… 외국선원 5명 사망

    18일 낮 12시 26분 제주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27.7km 해상에서 침수사고가 난 말레이시아선적 화물선 신라인호(5436t) 구조에 나선 제주해경 3012함정 소속 고속단정이 전복됐다. 주변에 있는 해경 함정 등이 고속단정에 타고 있던 화물선 선원 11명과 해경대원 6명 등 17명을 모두 구조했지만 왕신레이(王薪磊·41) 씨 등 중국 선원 3명, 헨리 모라다 씨(35) 등 필리핀 선원 2명은 이송 도중 숨졌다. 해경대원 김모 순경(28)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4m가량의 높은 파도가 일었으며 너울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해경은 이날 오전 7시 14분경 차귀도 서쪽 61km 해상에서 화물선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좌현 밑 부분에 50cm가량의 구멍이 뚫려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화물선 측에서 스스로 물을 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배수펌프 2대를 지원했다. 이 화물선은 배수작업을 하면서 서귀포시 화순항으로 피항하다 화물선 후미 쪽 프로펠러를 조종하는 타기실이 물에 잠기면서 멈춘 뒤 침몰하기 시작했다. 화물선을 주변에서 호위하던 경비함정 소속 1호 고속단정이 급히 화물선으로 접근해 선원들을 옮겨 태웠다. 방석재 고속단정장(경사)은 “화물선에 고속단정을 붙이기 힘들 정도로 파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었다”며 “간신히 선원들을 옮겨 태우고 함정으로 10분가량 이동하다 너울성 파도가 덮치면서 순식간에 왼쪽으로 뒤집혔다”고 말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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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국제학교 외화유출 절감 효과 톡톡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선 국제학교가 유학에 따른 외화 유출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영어교육도시의 국제학교 재학생은 영국 사립교 캠퍼스인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NLCS) 제주’ 658명, 공립 국제학교인 ‘한국국제학교(KIS) 제주’ 419명, 캐나다 사립교 캠퍼스인 ‘브랭섬 홀 아시아(BHA)’ 310명 등 3개교 1387명에 이른다. 외국인 학생 56명을 제외한 1331명이 한국인 학생이다. 한국인 학생 가운데 122명은 해외 유학을 중단하고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로 전학했다. 영어교육도시 조성을 맡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한국 학생들이 국내에서 수학하면서 연간 931억7000만 원의 외화 유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유학비용과 생활비 등을 포함해 1인당 유학 비용을 연간 7000만 원으로 추산했다. JDC는 2015년에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재학생이 3090여 명으로 늘어나 유학을 대체한 외화 절감액이 2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어교육도시 학생 유치 목표인 9000명을 수용하면 연간 6300억 원의 외화 절감 효과를 얻는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제학교 운영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931억 원, 부가가치창출 560억 원, 취업 1621명 등으로 분석했다. 변정일 JDC 이사장은 “지난해 국내 학생의 유학으로 생긴 수지 적자가 44억100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외화 유출이 심각하다”며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가 유학 수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JDC는 국제학교를 추가로 설립하기 위해 미국의 명문 사립교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관심을 보이는 학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퍼키오먼 스쿨, 버몬트 주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매사추세츠 주 윌브러햄 앤드 몬슨 아카데미 등이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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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삼다수’ 99억어치 불법 반출

    유통업체들이 판매차익을 노리고 제주에서만 팔려야 할 먹는 샘물인 ‘제주삼다수(이하 삼다수)’를 다른 지역으로 무단 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다수를 독점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도외 반출을 묵인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삼다수를 다른 지역으로 무단 유통시킨 혐의(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등을 위한 특별법 위반)로 제주지역 삼다수 대리점 5곳, 유통업체 21곳 대표와 관계자 등 28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도외로 무단 반출한 삼다수 물량은 3만5000t가량으로 제주도개발공사가 대리점으로 공급한 가격 기준 99억 원에 이른다. 도외로 반출한 가격은 105억 원가량으로 최소한 6억 원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반출한 물량은 제주도가 당초 올해 제주지역 유통물량으로 허가한 4만2000t의 83%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들 대리점 등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생산 공장에서 16t 트럭 등으로 삼다수를 공급받은 뒤 곧장 화물선 등에 실어 다른 지역으로 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등을 통해 무단 반출된 사례도 있다. 삼다수 유통대리점 5곳은 지난해 6월 선정됐다. ㈜농심과 계약한 독점 유통계약이 부당하다고 판단한 제주도개발공사가 신규로 제주지역 유통대리점을 지정한 것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8월부터 삼다수 유통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도외 반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의 삼다수 소비자 판매가가 500mL 1병에 350∼500원인 데 비해 다른 지역은 800원 안팎에 팔리는 점을 악용했다. 경찰은 삼다수를 공급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도외 반출을 묵인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16일 개발공사 사무실과 고위 관계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동필 제주경찰청 수사2계장은 “올해 여름을 앞두고 도외 반출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제주도개발공사의 묵인이나 방조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올해 제주에 공급하는 삼다수 물량을 당초 4만2000t에서 8만3000t으로 늘렸으며 최근 추가로 4240t을 허가 받았다. 개발공사는 관광객 증가 등에 따라 삼다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나 유통업체의 도외 반출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현행 ‘제주도특별법’은 보존자원인 지하수를 도외로 반출할 경우 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했으며 위반할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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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평화박물관 日매각 재추진 논란

    일제강점기 역사현장인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일제 진지(陣地)동굴과 전시관 등으로 구성된 ‘제주 전쟁역사평화박물관(평화박물관)’을 일본인에게 매각하려는 계획이 다시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평화박물관 측은 운영난으로 인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일본인을 만나 매각에 따른 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 각서는 12월부터 구체적인 매매 절차를 진행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매매 금액을 기재하지는 않았지만 20억 엔(약 280억 원) 이내로 하기로 구두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박물관 매각은 국정감사에서도 문제가 됐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에 대한 감사에서 이영근 평화박물관장을 증인으로 불러 일본에 매각을 추진한 배경 등을 질의했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나설 것을 촉구하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일본 측에 팔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며 질책했다. 이날 매각을 반대하는 행안위 결의문 채택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일본군 만행의 현장을 일본 측에 팔려는 의도가 석연찮지만 개인이 조성한 평화박물관을 정부나 자치단체가 나서서 매입하는 것이 적절한지도 논란거리다. 평화박물관 측은 현재 부채가 50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부채 탕감이나 매입을 통해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 문제를 처리한 전례가 없다”며 “어떤 경우든 일본으로 넘어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이 1만5854m² 규모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등록문화재 제308호)에 대해 토지감정 평가를 한 결과 2억7000만 원(문화재적 가치 제외)이 나왔으나 평화박물관 측은 250억 원을 제시해 협의가 진행하지 못했다. 평화박물관은 9914m²에 길이 1.9km의 진지동굴을 비롯해 1800여 점의 유물, 전시관, 영상관 등을 갖추고 있다. 평화박물관 조성에 국비와 지방비 등 10억 원이 지원됐다. 4·11총선에서 민주통합당 김재윤 의원(서귀포)이 평화박물관 지분 18%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평화박물관 일본인 매각 추진은 이번이 두 번째. 올 3월 매각의사가 알려지자 일제 잔재가 남은 역사현장을 일본에 넘길 수 없다는 여론이 일면서 전국적으로 2000만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 성금은 운영비로 들어갔으나 평화박물관을 정상화하기엔 역부족이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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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세계 도보여행 전문가, 제주에 모여 함께 걷는다

    국내외 도보여행 전문가들이 걷기 코스와 여행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2012 월드 트레일 콘퍼런스’가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 등이 지원한다. 트레일은 오솔길 등이 있는 비포장 도보여행 코스를 의미한다. 국내외 42개 트레일 단체와 관계자 등이 모여 트레일의 조성과 유지 관리, 운영 시스템 등에 대해 토론하고 공동 발전 방안을 찾는다. 트레일 관련 국제기구 창설에 대해서도 이번에 논의한다. 해외에서는 17개국 22개 트레일 관계자 및 단체가 제주를 찾는다. 주요 참가 트레일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림 오브 아프리카 트레일, 네팔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독일 로맨틱가도, 미국 애팔래치안 트레일, 스위스 하이킹 루트, 영국 코츠월드 웨이, 프랑스 랑도네, 일본 규슈올레, 캐다다 브루스 트레일, 호주 케이프 투 케이프 트레킹 등이다. 국내에서는 강릉 바우길, 인천 둘레길, 전주 천년고도옛길, 지리산 둘레길 등 한국 길 모임 회원인 20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다. 국내외 참가자들은 트레일 소개 자료와 전시부스 등을 마련해 홍보전시회를 연다. 참가자들은 ‘2012 제주올레 걷기축제’ 첫날인 31일 올레 10코스(화순금모래해변∼하모체육공원)를 직접 걸으며 우의를 다지고 제주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경험한다. 이번 행사에서 프랑스 언론인 출신 작가로 세계적인 도보여행가인 베르나르 올리비에 씨(74)가 도보여행을 통한 재활의 의미와 가치 등에 대해 강연을 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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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아기 매가오리야 반가워!” 제주 ‘아쿠아플라넷’서 새끼 3마리 최초 국내 번식

    아시아 최대 수조 용량(1만800t)을 자랑하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가오리의 일종인 매가오리(Japanese eagle ray)가 새끼(사진)를 낳는 경사를 맞았다. 국내 관람용 수족관에서 매가오리가 새끼를 낳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메인 수조인 ‘제주의 바다’에서 4일 두 마리, 12일 1마리 등 모두 3마리의 매가오리 새끼가 태어났다고 14일 밝혔다. 새끼 매가오리는 다른 어류에게 잡아먹히는 것을 막기 위해 예비수조로 옮겨졌다.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가오리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새끼 매가오리 포육원을 따로 만들어 22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매가오리 명명하기, 덕담 이벤트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100일째 되는 날에 ‘100일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고 모금함을 만들어 기부금을 받는다. 매가오리는 머리가 독수리를 닮아 이름이 붙여졌으며 최대 180cm까지 자란다. 꼬리는 긴 채찍 모양으로 등 쪽에 톱니처럼 생긴 가시가 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수족관에 성체 매가오리는 모두 13마리가 있으며 일반 어류와 달리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다. 매가오리는 한 번에 2마리에서 최대 8마리까지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강우석 관장은 “매가오리 탄생 외에도 자연 부화가 쉽지 않은 펭귄이 자연 산란해 이르면 이달 중 아기 펭귄을 볼 수 있다”며 “번식과 부화 등의 사례를 통해 해양생물 종 보전을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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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그 많던 ‘삼다수’는 다 어디로 갔을까?

    먹는 샘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에서 삼다수 공급이 끊길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올해 제주에 공급하는 삼다수 판매물량 8만3000t을 이미 소진해 제주도에 1만7000t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재고가 바닥나면서 9일부터 제주지역 5개 유통대리점에 삼다수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이날 개발공사가 요청한 1만7000t 가운데 이달분 4240t의 추가 공급을 허용했다.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공급물량에 대해서는 이달 판매상황을 파악한 뒤 추후 결정하기로 했지만 개발공사의 공급물량 증량 요청에 대해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발공사는 당초 올해 4만2000t의 삼다수 판매허가를 받았다. 수요가 늘자 판매량을 10만 t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제주도는 이보다 줄어든 8만3000t을 7월 허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 공급량 4만2000t에서 올해 갑자기 급증해 2배 가까이 허용했는데 또다시 부족한 상황이 왔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힘들다”며 “구체적인 사유가 없어 추가 물량 공급을 보류하다 주민불편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일단 증량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개발공사 측은 편의점 등에 대한 삼다수 공급업체가 종전 농심에서 제주지역 대리점으로 변경되면서 공급물량에 변동이 생겼고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도소매점이 다른 지역으로 삼다수를 반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주에서 500mL 삼다수가 300∼500원에 판매되는 반면 육지 대도시에서는 800원 내외에 팔리고 있다. 삼다수를 무단으로 반출하면 차익이 생긴다. 경찰은 최근 제주로 판매가 제한된 삼다수를 선박을 이용해 섬 밖으로 반출하고 있다는 제보를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는 지하수 관련 조례에서 삼다수를 판매하거나 도외로 반출하려면 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개발공사는 당초 올해 제주 4만2000t, 도외 52만8000t 등 57만 t의 공급물량을 허가받았다가 수요가 늘자 제주지역 8만3000t, 도외 56만 t 등 64만3000t으로 늘렸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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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동굴 안 가득 채울 ‘소월의 서정시혼’

    제주 해식동굴에서 김소월 시인(1902∼1934)의 서정에 빠져드는 음악회가 열린다. 제주동굴소리음악회(회장 현행복)는 13일 오후 3시 제주시 우도 검멀레해안의 동안경굴에서 ‘2012 우도동굴음악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동안경굴은 ‘고래가 살던 동쪽 언덕의 굴’이라는 뜻으로 파도에 깎여 만들어진 해식동굴이다. 길이는 113m가량으로 한꺼번에 2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우도동굴음악회의 주제는 ‘소월의 서정시혼’으로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인 김소월의 시를 노래한다. 소월 시에 곡을 붙인 산, 넝쿨타량, 풀따기, 진달래꽃 등이 소개된다. 테너 팽재유, 소프라노 현선경 씨 등이 열창하고 색소폰 솔로로 현충헌 씨가 특별출연한다.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엄마야 누나야’를 청중과 함께 부른다. 동굴음악회는 음향확대 장치 없이 동굴의 울림만으로 청중에게 소리를 선사한다. 제주동굴소리연구회는 1997년과 1999년에 동굴음악회를 열었고 2002년부터는 해마다 우도의 동안경굴에서 음악회를 열어왔다. 1998년 강원 동해시 천곡천연동굴, 1999년 태백시 용연동굴, 2000년과 2001년 제주 만장굴에서 각각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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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고산리 선사유적지 국내 最古 확인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선사유적지(국가사적 제412호)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 정착 생활터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와 제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은석)은 고산리 선사유적이 1만 년 전 유적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오랜 선사유적으로 알려진 강원 오산리 유적보다 2000년가량 앞선다고 10일 밝혔다. 고산리 선사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원형움집터 28동, 웅덩이 저장시설 형태의 수혈유구 303기, 야외 화덕 10기, 물도랑 형태의 구상유구 2기 등이 나왔다. 신석기시대 초창기의 고산리토기 융기문토기 무문양토기 등의 유물이 출토됐다. 석기류는 화살촉 밀개 돌날 망치돌 어망추 등 다양한 유물이 나왔다. 타제석기 재료인 석재, 장신구인 결상이식 등은 제주에서 산지가 알려지지 않아 남해안을 비롯한 한반도와의 교류 과정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발굴에서 확인한 움집터를 비롯한 다양한 유물은 국내 최초의 신석기시대 유적이라는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주민집단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신석기 초기시대 주민들은 생활근거지를 옮겨 다니는 유목민 성격을 띤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정주생활을 한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제주문화유산연구원 방문배 조사연구부장은 “러시아 중국 일본 등과 함께 동아시아 신석기시대 초창기 문화 변천을 논의할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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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커피향 솔솔∼ 제주로 가볼까

    그윽한 커피 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제주커피축제’가 13, 14일 제주시 삼양동 제주커피농장에서 열린다. 예비적사회기업인 제주커피㈜가 주최하고 제주커피연구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제주에서 직접 수확한 커피를 나누는 자리다. 제주산 커피를 직접 맛보는 시음을 비롯해 커피를 수확하고 볶고 추출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커피에 한 발짝 다가가기’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고 이종혁 재즈밴드 공연도 열린다. 커피로 만든 칵테일, 양갱, 쿠키 등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으며 비누, 보디스크럽 등 생활용품으로 변신한 커피를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8000원이며 수익금은 커피농사 발전기금으로 쓰인다. 제주커피 노진이 대표는 2008년부터 커피 농사를 짓고 있다. 5600여 m²에 직접 파종하거나 배양한 아라비카종 커피나무 2만5000그루를 키우고 있다. 노 대표는 “제주가 커피재배에 적지가 아니라는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며 “고품질 제주산 커피가 알려지면 커피나무를 보려고 제주에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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