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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사당이고 방패 정당이고 개딸당인데 배신해도 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9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자리에서 “민주당에서 저를 욕하는 건 좋지만,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왜 하필 국민의힘인가. 명분이 뭔지 모르겠다’는 글을 SNS에 남긴 것과 관련해 “신당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저도 신당에 어떻게 좀 해보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접합시켜 보고 연합해보려고 노력했다”며 “신당을 주도적으로 나서서 뭘 해보겠다는 의욕이나 에너지가 솟구치지 않아서 엄두가 안 났던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민주당에서 너무 지쳐 있었다. 소위 친명계로부터의 공격이나 개딸들의 공격 등으로 마음적으로 너무 지쳐 있었다”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국민의힘은 민주당처럼 사당이 됐다고까지 단정할 수 없고 개딸 같은 존재들은 없다고 본다”며 “윤심이 크게 작용하는 건 틀림없지만 제가 가서 한번 잘 정치적으로 노력해서 개선을 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이 된다”며 “일정 부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이어 “사실이든 아니든 또 드러난 것이 부풀려졌든 간에 그러한 것들이 나오게 된 것은 본인한테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선 “특검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는 생각을 같이한다”며 “의혹을 증폭시킨 데는 검찰의 우물쭈물한 태도로부터 비롯된 점이 있기 때문에 그냥 둘 수는 없고 국민적 의혹을 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제가 정치하는 이유가 민심을 잘 전달하고 민심이 국정에 잘 반영되고자 하는 건데 그걸 놓치면 정치를 안 하는 거고, 그거면 생계형 국회의원밖에 더 되겠느냐”며 “다만 제가 하는 말이 진정으로 국민의힘을 위하고, 윤 대통령을 위한다는 신뢰 관계가 형성돼야 직언도, 쓴소리도 약효가 먹힌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일본에서 노토반도에서 새해 첫날부터 규모 7.6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상황을 모르는 할머니를 구조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남성이 할머니를 차에 태우고 대피한 후 할머니가 있던 자리는 쓰나미가 들이닥쳤다.8일 일본의 ANN뉴스TV는 지난 1일 노토반도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 상황이 촬영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지팡이를 짚고 해안가 근처 주택가를 천천히 걷는 고령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영상에 따르면 차량은 여성을 지나쳐 그대로 지나갔다가 지진을 느낀 남성 운전자가 이내 핸들을 돌려 다시 여성에게 돌아갔다.운전자는 “지진이 났어요. 위쪽으로 올라가지 않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여성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듯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에 운전자는 “뭐 하는 거예요? 차에 타요”라고 말하며 노인을 차에 태웠다.차에 탄 여성은 “대체 무슨 일이야?”라고 물었고 운전자는 “다들 이미 위로 올라갔다(대피했다)”고 답했다.운전자가 여성을 태운 지 약 9초 후 차량 후방 카메라에는 엄청난 속도로 밀려오는 쓰나미의 모습이 포착됐다.쓰나미가 들이닥치자 운저자는 빠르게 산길을 향해 차를 이동시켰다. 두 사람은 이후 안전하게 고지대에 도착했다고 한다.하지만 쓰나미가 들이닥친 마을은 처참했다. 다음날 운전자가 내려가서 마을을 찍었을 때는 이미 유리창 없는 건물과 바닥에 잔뜩 쌓인 각종 쓰레기만 남은 상태였다.일본 정부는 지난 8일 노토반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6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사망자 수보다 40명 늘어난 숫자로 부상자 수는 565명,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연락 두절 주민 수는 323명으로 증가했다.그동안 손상된 도로와 기반 시설들로 인해 사망자·실종자 파악이 어려웠지만, 수색·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발견하지 모한 피해 현황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동서식품이 백혈병에 걸린 아이를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선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백혈병 환아들은 감염의 위험이 있어 진공포장된 식품밖에 먹지 못하는데, 이런 환아들을 위해 식사량을 맞춘 소포장 제품을 기업 측이 개발한 것이다.지난 8일 초등학생 3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 A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동서식품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A 씨는 “지난해 2월 1일 아이가 백혈병 진단을 받고 한 달 집중치료를 하고 퇴원했다”며 “백혈병 아이들은 음식 조절을 해야 하고 평상시 먹던 음식도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다 살균 소독해야 한다. 우유도 멸균 과자도 진공포장 제품만 먹어야 하는데 한 번 개봉하고 2시간이 지나면 먹을 수 없다”고 전했다.이어 “아이는 코코볼과 콘푸라이트를 너무 좋아하는데 대용량만 있었다”며 “항암을 하니 많이 먹지도 못하고 먹고 남은 과자는 오롯 가족의 몫이었다”고 했다.A 씨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대용량은 감당하기 어려워 혹시나 하고 지난해 2월 28일 동서식품 고객상담실에 전화했다”며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의 상황을 설명하고 혹시 다른 회사 제품처럼 컵 제품으로 만들어 주실 수 있는지 문의했다. 상담원이 의견을 전달해 준다고는 했지만 바로 피드백이 오지 않아서 잊고 지냈다”고 말했다.A 씨는 6개월이 지난 이후 기사로 동서식품의 신제품 출시 소식을 알게됐다. 신제품은 아이가 먹을 수 있게 만든 컵 타입 시리얼이었다. 그는 “이렇게 제품으로 출시될 거라고 생각 못 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마음 놓고 사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했다.지난 4일에는 동서식품으로부터 “지난해 2월 28일 주신 의견을 수렴해서 전화드린다”는 연락까지 받았다.A 씨는 “(동서식품 측에서) 아이 걱정을 해주면서 제품을 보내준다고 했다”며 “드디어 편지와 같이 코코볼컵 제품이 선물로 도착했다”고 했다.또 “동서식품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필요해서 문을 두드렸고 그 문을 열어주고 또 손까지 잡아 줬다”며 “갑진년 시작이 너무 행복하고 믿기 어려운 일이 생겼다. 앞으로 우리 아이 잘 치료해서 지난해 여름방학식, 겨울방학식 두 번만 갔던 학교를 좀 더 다닐 수 있길 기원한다” 전했다.A 씨는 동서식품에서 보낸 코코볼컵 시리얼 3박스와 마케팅팀 직원이 보낸 편지를 찍은 사진도 같이 올렸다. 편지에는 “자녀분 사연에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A 씨 사연도 컵시리얼 제품 출시에 틀림없이 많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장내 유익균인 유산균과 낙산균이 대장암·대장선종 등 대장 질환 발병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대장암 발병률이 남성의 절반 수준인 이유도 여성의 장내 유산균이 더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은 8일 실제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차·연령 등과 장내세균총 변화, 대장암 발병 간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Gut and Liver’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21~2022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대장선종 및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대변 데이터를 활용해 성차·연령 등 요인과 장내세균총의 변화·대장암 발병 여부 등을 관찰했다. 장내세균총이란 장내에 모여있는 미생물 집단을 말한다.연구팀에 따르면 대장선종·대장암 환자보다 그렇지 않은 건강한 대조군에서 유산균(젖산균)과 낙산균 등 장내 유익균이 더 많이 나왔다.특히 여성과 55세 이하 연령 집단에서는 장내 유익균의 분포가 두드러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이 여성보다 2배 높은 이유도 유익균 분포의 차이로 설명 될 수 있다고 전했다.‘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의 한 해 발생자 수는 3만 2751명으로 폐암을 제치고 국내 발병률 2위다. 2019년 동일 조사에서는 4위였는데 최근엔 발병률 1위인 갑상선암(3만 5303명)에도 근접할 정도로 대장암 환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대장암 발병의 원리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최근 대장 내 미생물 환경을 조성하는 ‘장내 세균’이 대장암 발병에 직간접적인 역할을 미친다는 사실이 일부 밝혀진 바 있다. 다만 해당 연구가 활발하지 않다는 점과 동물실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검증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이번 연구는 장내 세균과 대장선종, 대장암 발병 관계에서 성별·연령에 따른 차이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 결과에 따라 성별에 따른 유익균 분포를 반영하여 유산균 등과 대장 질환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분석한다면, 대장암을 억제하는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나영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건강한 여성의 장내세균총에서 발견되는 유익균을 분석해 대장암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2019년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오는 9~10일 서울, 경기내륙 등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기상청은 8일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화요일(9일)부터 수요일(10일)까지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중부지역,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오겠다”고 전했다.기상청은 9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시작된 눈은 중부지방과 내륙, 산지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9일부터 10일 새벽 사이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강수가 집중돼 많고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10일 아침부터는 동풍과 저기압 후면 기압골 영향을 받아 경북을 중심으로 눈이 올 것으로 봤다.눈이 집중적으로 내리는 시간과 지역은 9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는 강원중북부내륙·산지,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에는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북동부, 경북서부, 10일 새벽에서 오후 사이 강원동해안, 경북동부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내일(9일) 오전부터 밤까지 강수가 집중되는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등에는 내일(9일) 밤부터 모레(10일) 새벽 사이에 대설특보 발표 가능성이 있겠다”고 말했다.해당 기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많은 곳 20㎝ 이상) 5~15cm ■경기내륙, 경북북부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 5~10cm(많은 곳 15cm 이상) ■서울, 인천, 경기서해안, 강원동해안, 전북동부(많은 곳 10cm 이상), 제주도산지 3~8cm ■충남서해안, 전북서부내륙, 대구, 경북주남부내륙, 경북동해안, 울산, 경남내륙 1~5cm ■전남동부내륙 1~3cm ■전북서해안, 광주, 전남중부내륙 1cm 내외다.눈 대신 비가 내리는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경북동해안, 부산, 울산 10~40mm ■강원영동,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전북, 대구, 경북내륙, 경남, 울릉도·독도, 제주도 5~20mm ■서울, 인천, 경기, 강원영서 5~10mm로 예상된다.다만 기상청은 차가운 공기의 남하 정도나 고도별 기온에 따라 강수 형태나 강수나 적설 구역의 변동성은 큰 상태라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축구 선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의 사생활 게시물들을 올리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형수가 첫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황 씨의 형수 A 씨의 변호인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의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반적으로 부인하며, 피고인이 직접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재판부가 ‘A 씨가 공소사실에 관여한 바가 없고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는 뜻인가’라 묻자 변호인은 “그렇다”고 답했다.A 씨 또한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취지의 주장이 맞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A 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나 피해자의 사생활과 관련된 사항이 상당히 많이 포함된 사건”이라며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재판 전부를 비공개로 진행할 생각은 없다”며 “증거조사 등 특별히 필요한 부분에 대해 미리 의견을 밝혀주면 비공개를 고려할 수는 있다”고 전했다.이날 재판에는 황 씨의 사생활 영상에 같이 등장한 여성 피해자의 변호인도 참석했다. 그는 재판부가 절차 진행에 관한 의견을 묻자 “피해자는 이 재판을 직접 볼 수 없는 만큼 신상에 관한 정보만 아니라면 공개 재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지 않는데, 피해자로선 어떤 영상이 또 유포돼 추가 피해가 발생할지 예측도 못 하는 입장”이라며 “피고인의 엄벌을 구한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검찰 증거에 대한 A 씨 측의 인정 여부를 듣기 위해 다음 공판 기일을 오는 25일 오전으로 정했다.A 씨는 지난해 6월 황 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 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그는 황 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8일 구속기소 됐다.A 씨는 황 씨에게 지난해 5월부터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 ‘기대하라’며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황 씨는 영상이 유포되자 협박 등 혐의로 A 씨를 고소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A 씨가 자신의 형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그간 황 씨의 매니저 역할을 해왔다.현재 경찰은 황 씨에 대한 불법 촬영 혐의를 수사 중이다. 황 씨는 지난 2일과 5일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제한속도가 시속 50km인 광화문 주변에서 시속 102km 달리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부장판사 강민호)은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7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A 씨는 2022년 8월 18일 오전 2시 25분경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 경복궁역 사거리~광화문삼거리 방향 편도 5차로 도로의 2차로에서 렉서스 승용차를 시속 102km로 몰다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추돌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사고 현장의 제한속도는 시속 50km였다.재판부는 “사고의 주된 원인은 A 씨가 법정 제한속도를 현저히 초과해 운행한 잘못으로 봐야 한다”며 “A 씨가 전방을 주시했다면 오토바이의 차로변경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이어 “오토바이 역시 상당한 속도로 주행 중이었던 걸 고려하면 A 씨가 약간만 감속하는 것만으로도 큰 상해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피해자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피해자 가족이 엄벌을 요청한 점, A 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를 위해 일정 금액을 공탁한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전력이 없는 점 등을 양형에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는 3차로에서 2차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를 당했다. 피해자는 전치 20주 이상의 뇌 손상과 다리뼈 골절 등 상해를 입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재판 과정에서 A 씨 측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오토바이가 지정차로를 위반하고 방향표시등을 제대로 켜지 않은 것도 원인”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현재 검찰과 A 씨는 모두 항소한 상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식당에서 밥을 먹다 쓰러진 남성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연속적인 응급처치로 목숨을 건졌다.지난 7일 MBC에 따르면 최근 영월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다 음식이 기도에 걸려 위험에 빠진 A 씨는 현장에 있던 간호사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의식을 되찾았다.당시 식당의 CC(폐쇄회로)TV에는 A 씨가 밥을 먹다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쓰러지자 이를 목격한 식당직원들과 주변 사람들이 달려와 응급처치를 시도하는 장면이 찍혔다.A 씨가 기도에 음식물이 걸린 걸 알아차린 식당직원이 하임리히법으로 1차 응급처치를 하는동안 옆방에서 식사를 하던 사람들도 달려와 도왔다.이들은 인근 발전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이찬영 씨와 동료들이었고, A 씨가 정신을 잃자 바닥에 눕혀 능숙하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쓰러진 A 씨의 동료는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소방서 상황실의 지시를 받았다.이 씨가 심폐소생술을 하다 지치자 다른 손님이 자리를 바꿔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이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그분 얼굴이 청색증이 오면서 눈동자가 돌아가더라. 숨소리를 들어보니까 숨소리가 나지 않아서 가슴을 압박했다”며 “옆에 있던 분이 많이 도와주셨다. 다행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A 씨는 쓰러진 지 2분 40초 만에 주변 사람들의 심폐소생술로 혈색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 완전히 의식을 되찾았다.A 씨의 직장 동료는 “뉴스에서 보던 상황을 실제로 겪으니까 좀 많이 당황스러웠다”며 “그런데도 식당에 계셨던 다른 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일상 속의 영웅은 항상 있는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자동차 운전을 하지 않아 운전면허도 없고 보험에도 가입한 적 없는 70대 여성에게 거액의 자동차 사고 비용이 청구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7일 KBS에 따르면 운전을 해본 적 없는 A 씨(70대·여성)는 지난해 5월 본인이 내지 않은 자동차 사고 처리 비용을 보험사에 배상하라는 소장을 받았다.A 씨는 운전면허도 소유 차량도 없었지만, 한 남성이 A 씨의 신분증 사본을 도용해 차 보험에 들었고 사고를 낸 것이었다.A 씨의 아들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친목계에서 여행 갈 때 어디 등록한다고 해서 (지인한테) 사본 하나 주신 게 있다”며 “(보험 가입에 도용된 게) 그거였다”고 밝혔다.보험 청약서에 적힌 A 씨의 서명 또한 위조됐지만, 보험사는 신분증 사본과 청약서 등 관련 서류가 갖춰지면 별도의 본인확인 절차 없이 가입을 진행할 수 있어서 따로 확인하지 않고도 보험에 가입된 것이다.이로 인해 A 씨가 떠안은 사고 처리 비용은 최소 400만 원에 달했다.A 씨의 아들은 “사고 처리할 때도 어머니한테 확인 전화가 왔다”며 “어머니가 ‘내가 한 거 아니다’라고 두 차례나 얘기했는데 어머니 명의로 사고 처리가 됐다”고 설명했다.A 씨 측은 금융감독원과 보험사에 민원을 제기했다. 또 명의를 도용한 남성과 보험설계사 등을 사문서위조와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보험사 측은 이와 관련해 “보험설계사가 A 씨에게 자필 서명을 받지 않은 게 맞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과 합당 가능성을 시사했다.금 공동대표는 6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정치개혁포럼 ‘너머’의 조대원 대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전 대표를 만났다. 그는 “저희(개혁신당, 새로운선택)가 같은 목표를 갖는 것은 이 지겨운 양당 체제를 깨고 시민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정치를 만들어 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금 공동대표는 “각자 최선을 다하고 몸집을 키우면 나중에는 (새로운선택과 개혁신당이) 힘을 합치게 되는 단계가 올 것”이라며 “아직 그것이 어떤 형식이 될지 어떤 절차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힘을 합치기 위해 양보할 것이 있으면 우리가 먼저 하겠다”고 말했다.금 공동대표는 “합치가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면 다른 분들이 제안한 것을 먼저 시도해 보겠다”며 “저와 이 전 대표는 하등 생각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우리 정치가 바뀌어 시민들의 어려운 부분을 풀어주는 진짜 정치를 만드는 거지, 누가 주도권을 잡고 하는 것이 문제는 아니다”고도 했다.금 공동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이 전 대표 또한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북한이 연평도 근처에서 지난 5일에 이어 6일 포사격을 실시했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포탄은 모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다.합동참모본부(합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북한군이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연평도 북서방에서 60여 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전했다.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포병사격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합참은 “북한이 ‘9ㆍ19 군사합의’ 전면파기 주장에 이어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지속적인 포병사격으로 우리 국민들을 위협한다면 우리 군도 응당한 군사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우리 영토와 국민을 대상으로 도발할 경우에는, ‘즉ㆍ강ㆍ끝’(즉시 강력히 끝까지) 원칙에 따라 다시는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약 2시간 동안인 11시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탄착지점은 NLL 북방 일대로 확인됐다.이에 대응해 우리 군은 북한군이 해안포 사격을 벌인지 약 6시간 만에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해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우리 군이 사용한 포탄은 400여 발로 집계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새해 첫날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한 것을 ‘인과응보’라고 발언했다가 방송국에서 해고된 중국 관영TV 아나운서가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다수의 팔로워를 확보했다.6일 중국의 관찰자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샤오청하오 하이난TV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일본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하자 웨이보(중국판 X)와 더우인(중국판 틱톡)에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바오잉(인과응보·업보)이 왔나? 일본에서 돌연 7.4 규모 강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새해 첫날 이처럼 큰 천재지변이 발생했으니 2024년 내내 일본 전체가 먹구름에 휩싸일 것”이라며 “그럼에도 어떤 일들은 적게 해야 한다. 핵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해당 영상이 SNS에서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자 하이난TV는 이튿날 샤오청하오를 업무에서 배제했고 이틀뒤인 4일 해고했다. 하이난TV는 지난 2001년 하이난 라디오와 하이난 방송의 합병으로 설립된 하이난성 직속 관영 방송 매체다.그는 중국 명문 대학인 푸단대 출신으로 하이난TV의 종합 뉴스와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 특집 버라이어티쇼의 진행을 맡는 등 해당 방송국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그의 더우인 계정 팔로워는 지진발언을 하기 전에도 100만 명이었다.하지만 해고를 당한 이후 그의 SNS 계정 팔로워는 지난 5일 821만 명으로 늘었고 3억 1000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현재까지 그의 계정에는 응원의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한 누리꾼은 “방송국은 당신을 원치 않지만, 우린 더우인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다. 당신을 지지한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약간의 논란은 있지만, 그의 발언은 정의로웠고 중국인들의 마음을 대변했다”고 말했다.일부 중국 매체들 또한 샤오청하오를 두둔하는 듯한 논조를 유지하기도 했다.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트 반도에서는 지난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까지 일본 정부는 지진으로 100명이 사망하고 211명이 연락 두절된 것으로 발표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와 민생 그리고 평화를 우리 손으로 지키자”고 말했다.흉기 피습으로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여하지 못한 이 대표는 고민정 최고위원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15년 세월이 흘렀지만, 대한민국은 또다시 3대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민생경제와 남북 관계가 모두 위기입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김 전 대통령의 이 말씀은 마치 오늘의 현실을 질타하는 것 같다”며 “민주주의도, 민생경제도, 한반도 평화도 모두 붕괴 위기”라고 전했다.이어 “지난 1년 7개월 언론탄압과 노동탄압이 되살아났다”며 “표현의 자유도, 집회·시위의 자유도 제한됐고 정당한 권력 감시도, 견제와 균형도 불가능해졌다”고 했다.이 대표는 “경제위기 때보다 낮은 역대 최저 성장률. 서민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고통은 삶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며 “평화와 안보가 가장 중요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 한반도를 항구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군사합의를 스스로 깨트렸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제 역사의 소명을 상기하며, 우리가 화답해야 할 때”라며 ‘민주주의는 언젠가는 온다. 행동하는 양심이 돼 달라’는 김 전 대통령의 말에 실천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우리 각자 이 말씀을 가슴에 품고 현실로 바꿔 나가자”며 “우리가 뜻을 모을 때, 우리가 하나가 될 때 우리는 할 수 있다. 새로운 민주주의와 미래, 그리고 희망을 위해 다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2일 부산 일정 중 발생한 피습 사건으로 불참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6일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했고, 문 전 대통령 또한 김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한 위원장과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만났다. 한 위원장은 한 손으로 문 전 대통령의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은 가지런히 내려 공손한 자세를 취했다. 두 사람은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한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저는 여당인 국민의힘 대표로 온 것이기도 하지만 김 전 대통령님의 시대를 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온 것이기도 하다”며 “김 전 대통령이 계셨기에 이 위대한 나라가 더 자유로워지고 더 평등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9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 그때 김대중 대통령의 새 정부가 미증유의 경제 위기 속에 출발했다”며 “나라의 존망을 걱정할 정도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김 전 대통령은 특유의 뚝심과 지혜로 사람들의 마음을 한데로 모아서 위기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한 위원장은 “당시 저희 집에서도 금 모으기 운동에 줄을 서서 동참했다. 지역과 진영에 상관없이 정말 이 나라가 하나가 된 굉장한 경험이었다”며 “지금 이 나라에 꼭 필요한 화합과 공감의 경험을 그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모든 국민들과 함께 해내셨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그리고 저는 바로 그 마음으로 호남에서도, 영남에서도 지금보다도 훨씬 더 열심히 하겠다. 지금 김 전 대통령께서 계셨다면 ‘꼭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의 어록 중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는 말을 인용해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할 것”이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문 전 대통령도 연단에 서서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서 김 전 대통령과 같은 걸출한 지도자를 가진 것은 우리 민족에게 크나큰 행운”이라며 “시대를 꿰뚫는 혜안으로 앞이 안 보이는 캄캄한 곳에서 길을 밝혀줬다”고 평가했다.이어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위기, 민생 위기, 남북 관계 위기, 3대 위기를 통탄하며 ‘나는 이제 늙고 병들어 힘이 없으니 젊은 당신들이 야권 통합으로 힘을 모으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라’고 신신당부했다”며 “그 당부는 우리 후배들에게 남긴 김 대통령의 마지막 유언이자 제가 정치에 뛰어들게 된 주요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문 전 대통령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 전 마지막으로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했다고 한다.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선 “(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염원했던 세상이 다시 멀어지고 있고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민주주의는 다시 위태롭고, 국민경제와 민생이 날로 어려워졌다”며 “얼어붙은 남북 관계와 국제 질서 속에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한층 격화됐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적대와 보복의 정치, 극도로 편협한 이념의 정치로 국민 통합도 더욱 멀어졌다”고 지적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공항에서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던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기체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는 오리건주에 비상착륙했다.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6분경 미국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이 지상 1만 6000피트(약 4880미터) 고도에서 비상용 출입문 패널이 파손됐다.해당 항공기는 황급히 오리건주 포틀랜드 공항으로 회항해 비상착륙했다.비행기가 착륙할 때까지 승객들은 산소마스크를 착용했다. 기내에 있던 승객들의 핸드폰이나 셔츠가 파손된 구멍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X(트위터)에는 비행기의 비상문과 동체 일부가 사라지고 산소마스크가 펼쳐진 사진이 공유됐다.알래스카 항공은 이날 성명을 통해 “승객과 직원의 안전을 항상 최우선 순위에 두고 관련 교육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추가 정보가 파악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사고가 난 여객기는 ‘보잉 737 맥스 9’ 기종으로 항공사에 인도된 지두 달밖에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기종은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의 추락 사고로 인해 총 346명이 사망한 뒤 모든 항공사에서 20개월간 비행이 중단된 바 있다.최근에는 보잉 737 맥스 여객기의 방향타 시스템에서 나사가 빠지거나 느슨하게 결합된 사례가 발견되면서 보잉이 전 세계 항공사에 검사를 요청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60계치킨을 운영하는 장스푸드가 닭근위(닭똥집) 튀김 이물질 논란이 발생한 지 4일만에 사과했다.장스푸드는 지난 4일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최근 일부 매장 닭근위(닭똥집) 튀김 관련 이슈가 발생했다. 이용에 불편 드린 점 고객분들께 사과 말씀드린다”며 “본사 차원에서 피해 고객을 직접 찾아 사과드리고 보상 조치를 진행했다. 문제가 된 닭근위는 회수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슈가 된 닭근위 이물은 확인한 결과 닭근위의 내막(계내금)만으로 잔여물이나 분비물, 이물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업체 측은 “다만 위 계내금은 쓰거나 비릿한 맛이 나 근위 튀김의 맛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색 및 외관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어 조리 매뉴얼 상 닭근위 조리 전 이를 제거해 조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업체 측은 관리 미흡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협력업체,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사안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대책 마련 이전에는 잠정적으로 닭근위 튀김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업체 측은 “피해를 입으신 고객과 60계치킨을 이용해 주셨던 고객들에게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리며 60계치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60계치킨 닭똥집 튀김을 주문했더니 썩은 맛과 불쾌한 악취가 나는 노란 이물질이 나왔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온 바 있다.게시글을 작성한 A 씨는 “어머니 드시라고 닭똥집 튀김과 치킨을 시켜드렸는데 (닭똥집을) 씹자마자 썩은 맛이 난다고 전화가 왔다”며 “똥맛이 난다고 한다. 저게 도대체 뭔가. 같이 시킨 치킨까지 싹 버렸다”고 분개했다.이후 제보자가 항의하자 음식을 배달한 매장 측은 도리어 화를 내며 ‘5분 전에도 튀겨서 나갔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진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찌르고 구속된 피의자 김모 씨(67)가 범행을 하루 앞두고 다른 사람의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차량의 차주는 이 대표의 지지자지만, 범행을 공모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 테러 사건 피의자 김 씨가 범행 전날 모텔 앞에서 의문의 차량에서 내린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며 “이 차량은 김 씨를 숙소에 내려주고 바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어 “부산경찰청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피의자는 공범 없이 개인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하지만 김 씨를 모텔까지 데려다준 차량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운전자의 신원, 관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군중에 둘러싸여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오전 10시27분경 김 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공격당했다. 김 씨는 ‘내가 이재명이다’라는 문구를 적은 종이 왕관을 쓰고 이 대표 앞에 다가갔다. 현장에서 붙잡힌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했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 씨는 범행 하루 전인 지난 1일 충남 아산에서 KTX 열차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뒤 경남 봉하마을, 양산 평산마을, 울산역, 부산역을 거쳐 오후 가덕도에 도착한 것이 확인됐다. 김 씨는 가덕도를 사전 방문해 이 대표의 방문지를 미리 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김 씨는 같은 날 밤 8시경 가덕도에서 10여km 떨어진 경남 창원 용원동의 한 모텔에 투숙했다. 이때 이 대표 지지자의 외제 차량에서 하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경찰에 “처음 만난 이 대표 지지자의 차를 타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경찰은 김 씨를 데려다준 차량의 차주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와 동시에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범행 동선과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범행 동기 등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 무소속 의원과 6일 오찬 회동을 하고 입당을 제안했다.한 위원장과 이 의원의 오찬회동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번 만남은 한 위원장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한 위원장은 회동 후 이 의원의 휠체어를 직접 끌고 이 의원과 함께 기자들 앞에 섰다. 한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자유민주주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면 많이 모여서 함께 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의원에게 저와 같이 가달라고, 저희와 함께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렸다”고 밝혔다.이에 이 의원은 “오늘 상당 부분 한 위원장과 의기투합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숙고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이 의원은 회동에 앞서 ‘국민의힘 입당 결심을 굳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말씀을 들어보고 판단은 일단 숙고 중인 상황”이라고 답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한 신당 합류와 관련해선 “아직 가시화된 건 없고 잘 모르겠다”며 “실제로 아직 구체적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 카이스트에 방문했을 때 제가 혁신위에 특강을 하러 갔을 때 1시간 앞서서 다녀간 연으로 소통은 조금씩 했다”며 “‘한번 봅시다’ 했는데 어제 연락이 와서 오늘 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뒤이어 도착한 한 위원장은 별다른 언급 없이 회동 장소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비공개 면담으로 전환되기 전 악수를 하고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한 위원장은 이 의원에게 “정말 뵙고 싶었다. 제가 얼마 전 대전에 갔을 때 뵈었어야 하는데”라고 했다.이에 이 의원은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모두 정답을 찾겠다는 말씀은 진짜 정치권에 주는 큰 울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 의원이 “민주당이 진보라고 할 수 있나”고 민주당을 직격하자,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이 보수 우파이지만 민주당보다도 더 진보”라고 말하기도 했다.이 의원은 지난달 초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을 비판하며 탈당했다. 이후 그는 국민의힘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쳐 왔고, 지난해 11월에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상대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됐다.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오후 1시 10분경 대진연 회원 20명을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이들은 오후 1시경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하다가 옛 국방부 서문과 울타리 등을 통해 대통령실로 진입을 시도했다.진입을 시도한 8명은 경비 인력에 바로 붙잡혔다. 미신고 집회를 진행한 나머지 회원들도 용산경찰서에 연행됐다.회원들은 연행 과정에서 거세게 저항했고 일부는 경찰버스에 타서도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창문에 달린 덮개를 뜯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들의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탈리아 출신인 세계적인 패션 인플루언서 키아라 페라니(36)가 ‘가짜 기부’ 논란으로 광고계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최근 코카콜라는 페라니를 모델로 내세운 TV 광고를 철회했다. 해당 광고는 이탈리아의 국민 가요제인 ‘산레모 가요제’ 개막 직전인 이달 말부터 방송될 예정이었다.최근에는 이탈리아 안경테 제조업체 사필로 또한 페라니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전해졌다.페라니의 이같은 계약 해지에는 이탈리아 반독점 당국이 지난달 페라니에게 107만 5000유로(약 15억 5000만 원), 제과업체 발로코에 42만유로(약 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당국은 페라니가 발로코와 짜고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봤다.페라니는 2022년 11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고 어린이 병원에 기부도 하자”며 제과업체 발로코와 손잡고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케이크 디자인은 자신이 직접 맡았다고 소개했다. 그의 디자인 라벨이 붙은 이 케이크는 통상 가격의 배 이상인 개당 9유로(약 13000원)에 판매됐다.하지만 이탈리아 반독점 당국이 조사한 결과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금은 어린이 병원으로 기부되지 않았다.당국에 따르면 기부금은 발로코가 케이크 출시 몇 달 전에 어린이 병원에 기부한 5만 유로(약 7,200만 원)가 전부였고 케이크 판매금은 기부하지 않은 것이다.페라니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홍보하는 조건으로 발로코 측으로부터 100만 유로(약 14억 4000만 원) 이상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조사 결과가 공표되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낼 정도로 논란이 일었다.이에 페라니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상업적 활동과 자선 활동을 연계하는 선의의 실수를 저질렀다”며 “어린이 병원에 100만 유로를 기부하겠다”고 뒤늦게 밝혔다.페라니는 30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슈퍼 인플루언서’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엔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 패션 인플루언서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가짜 기부 논란으로 이미지에 결정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