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호

윤상호 전문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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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상호 전문기자입니다.

ysh1005@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국방49%
남북한 관계17%
정치일반11%
인사일반6%
미담6%
경제일반3%
미국/북미3%
국제교류3%
국제정세2%
  • 北, 트럼프 ‘러브콜’ 직후 미사일 무더기 발사…韓전역 사정권

    북한이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남 전술핵 공격무기인 초대형 방사포(KN-25) 타격훈련으로 한미 자유의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을 겨낭한 도발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보낸 북-미 대화 ‘러브콜’에 퇴짜를 놓은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북한이 15일 공개한 사진에는 이동식발사차량(TEL) 12대가 나란히 줄지어 KN-25를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쏴 올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방사포탄은 364.4km 계선의 조선 동해 섬 목표를 100%의 명중률로 강타하며 파괴력과 군사적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 군은 전날(14일) 북한이 10여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장소가 평양 순안 일대라고 발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전날 KN-25의 ‘무더기 발사’ 훈련을 참관한 것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4년 5월30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엔 18대의 TEL에서 각 1발씩 총 18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김 위원장은 훈련 직후 “우리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는 세력, 즉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 불안을 줄 것이며 전술핵무기의 파괴적인 위력상에 대한 깊은 파악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 목적이 ‘화산-31형’과 같은 전술핵을 실은 KN-25로 한국 전역을 초토화하는 것임을 공공연하게 밝히며 대남 위협에 나선 것. 조선중앙TV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은 발사가 끝나자 만족스럽다는 듯 주먹을 움켜쥐거나 발사장면이 중계되는 화면을 가리키며 딸 주애에게 뭔가를 설명하기도 했다. 군 당국자는 “수 분 내 KN-25 수십발로 한국군 지휘부와 주한미군 기지, 미 증원전력의 통로(항구, 공항) 등을 핵타격해 한국의 전쟁수행능력을 마비시키겠다는 저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언급한 ‘420km’는 발사원점(순안) 기준으로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거의 정확히 닿는다.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쏘면 제주도를 제외한 남한 전역이 사정권에 포함된다. 군 관계자는 “대북 핵심 방공망인 사드 기지를 비롯해 한국의 어떤 곳도 북한의 핵타격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경고”라고 분석했다.이번 훈련에 동원된 방사포는 지난달 김정은이 참석한 증정식에 등장했던 신형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된다. 기존보다 발사관이 1개 추가된 5연장(발사관 5개)으로 한 번에 더 많은 포탄을 쏠 수 있다. 포에서 부대 마크도 보이고, 훈련에 2개 포병 중대가 동원됐다고 북한이 발표한 점에서 6문 1개 중대 편제로 실전배치가 이뤄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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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요구에 청해부대 투입하나…“공식 요청 아직” “국회 동의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5개국을 콕 찍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구하면서 아덴만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의 투입 여부가 주목된다. 트럼프가 군함 파견을 요구한 5개국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4개국(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은 모두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다. 군 소식통은 15일 “미국에서 아직 공식적인 파병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군함 파견을 공개리에 요구한 점에서 조만간 정부 차원의 공식 파병 요청이 올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20% 정도가 지나는 요충지로 가장 좁은 곳이 39km에 불과하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격화되면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며 통행을 사실상 차단하고 있고 민간 선박의 피격도 잇따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도 “그들(이란)이 아무리 심하게 패배했더라도 이 수로(호르무즈 해협)의 어딘가에 드론 한 두기를 보내거나, 기뢰를 떨어뜨리거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며 선박 호위 작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좁은 수로에서 이란의 각종 공격 위험성이 큰 만큼 선박 호위 작전을 미국 단독이 아닌 다국적군을 구성해 진행하겠다는 것이 트럼프의 복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 퇴치 및 안전 항해 지원 등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2009년 1진 파병을 시작으로 현재 47진으로 4400톤급 구축함 대조영함이 임무를 수행 중이다. 병력은 262명이 파견돼 있다. 청해부대는 그동안 아덴만 여명작전과 리비아·예멘 우리 국민 철수 작전 등에서 활약하며 4만여 척 이상의 선박 안전을 지원했다. 군은 “청해부대는 현재 오만 동방 해상에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대응 태세를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 추이를 지켜보면서 호르무즈 해협 및 아라비아·페르시아만 해역에 있는 한국 선박의 위치 및 통항 정보를 해운사들로부터 공유받으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한다.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청해부대를 호르무즈로 보내 한국 상선 호위 작전을 진행한바 있다. 미국은 2019년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제거 후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선과 유조선들이 피습되자 한일 등에 미국 주도 국제해양안보구상(IMSC), 이른바 ‘호르무즈 호위 연합’ 동참을 요구했다. 트럼프는 당시에도 “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원유를 얻고 있는 다른 나라를 위해 원유 수송 해로를 아무런 보상 없이 보호하고 있느냐”면서 문제를 제기했다.당시 우리 정부는 이란이 IMSC 참여를 적대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고 보고, 2020년 초 IMSC 참여가 아닌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형태로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한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했다. 당시 국회에 제출된 청해부대 파병 동의안에 명시된 파견지역은 아덴만 해역 일대여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활동하려면 국회 비준 동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활동 시에는 지시되는 해역 포함’이라는 문구가 있어 별도 절차없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작전이 가능했던 것.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를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6년 전에는 우리 군 단독작전이었지만 지금은 전쟁이 벌어진 상황에서 다국적군으로 사실상 미국과 이란 전쟁에 참여하는 양상이 돼 청해부대의 임무가 완전히 달라져 별도 국회 비준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군 소식통은 “지금 상황에서 청해부대가 가긴 힘들 것”이라며 “일본 등 주변국의 대응 주시 등 많은 검토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의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의 국제법적 정당성 논란과 이란과 지지세력의 공격 가능성, 국회 통과도 낙관하긴 힘들다는 점에서 실제 파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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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무더기 발사’…한미 연습에 반발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10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 자유의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군사연습에 반발해 탄도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하는 도발을 강행한 것.북한이 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2024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북한은 평양 순안 일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초대형방사포(KN-25) 18발을 동해상으로 쏜 바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1월 27일 이후 43일 만이자 올해 들어 세 번째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 20분경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0여 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 미사일들은 약 350km를 비행했다고 한다. 일본 언론들은 방위성의 발표를 인용해 미사일들이 최고 약 80km 고도로 북동쪽으로 약 340km를 비행한 뒤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한반도 동해안 부근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우리 군은 KN 계열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사시 한국 전역에 전술핵을 무더기로 날릴 수 있는 초대형방사포 등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앞서 북한은 2024년 5월에 김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해 ‘위력시위’ 사격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동식발사대(TEL) 18대에서 일제히 18발의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군 소식통은 “이번에도 김 위원장 참관하에 전술핵을 장착할 수 있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하는 훈련을 진행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대남 전술핵 공격 수단인 초대형방사포는 이동식발사차량에 설치된 4∼6개의 발사관에서 연속 사격할 수 있다.미국을 방문 중인 김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예정에 없던 면담을 20여분간 하면서 북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대화 내용의 상당 부분이 북한 문제에 대한 제 견해를 (트럼프 대통령이) 여쭤보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소개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이 미국이나 나와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면서 내 의견을 물었다”고도 했다.이달 말부터 내달 초로 예정된 중국 방문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상당한 관심도 피력했다는 것이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러브콜’에도 북한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무력시위로 답한 셈이 됐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무더기 도발’은 한미가 9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 FS 연습에 대한 반발 성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한미는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전구연합훈련인 FS 연습을 진행하면서 이번엔 연습 기간 야외기동훈련(FTX)을 예년의 절반 이하로 축소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북침 연습’이라면 맹비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훈련 시작 하루 만에 담화를 내고 FS 연습에 대해 “우리 국가의 주권 안전 영역을 가까이하고 벌리는 적대 세력들의 군사력 시위 놀음은 자칫 상상하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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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美, 주한미군 사드 미사일 일부도 차출

    주한미군이 최근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장착되는 요격미사일을 중동으로 옮기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로 미국의 요격미사일 수요가 크게 늘면서 패트리엇에 이어 대북 미사일 방어를 위한 핵심 무기인 주한미군 사드 일부 전력의 이동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정부 고위 소식통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최근 사드용 요격미사일 일부 물량을 이동시켰다고 한다. 한 소식통은 “사드용 요격미사일이 패트리엇 포대가 집결한 경기 평택시 미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도 “미군은 우선 사드 발사대를 제외하고 미사일을 중동에 옮기려는 준비 작업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주한미군은 2017년 사드 배치 이후 캠프캐럴(경북 칠곡 왜관) 기지에 보관 중인 사드 요격미사일을 성주 기지로 옮겨 사드 발사대에 장착하는 훈련을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도 캠프캐럴에 보관 중인 사드 요격미사일을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시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앞서 미국은 중동 차출을 위해 다른 기지에 배치됐던 패트리엇 발사대와 요격미사일을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시켰다. 주한미군이 운용 중인 사드 1개 포대는 교전통제소와 레이더, 발사대 6개 등으로 이뤄진다. 1개 발사대는 발사관이 8개씩 장착돼 1개 포대는 48기의 요격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정부 안팎에선 중동지역으로 반출될 주한미군의 사드 요격미사일이 수십 기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 시간) 2명의 미국 국방부(전쟁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며 “미군은 인도태평양 지역 등에 배치된 패트리엇 요격미사일도 끌어다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리 방공망에서 패트리엇은 하층부(40km 이하), 사드는 상층부(40∼150km) 방어를 담당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에서 “주한미군이 자국 필요성에 따라 일부 방공무기를 반출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고는 있지만, 우리 의견대로 전적으로 관철할 수 없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체적으로 방위할 수 있는 자주국방 역량을 충실히 갖춰야 된다”고 했다.전략적 유연성 넓히는 美, 韓정부 반대에도 사드까지 차출[주한미군 사드도 차출]美, 이란 미사일 방어력 강화 위해 韓에 사실상 ‘통보’ 뒤 무기 이동 준비 2017년 배치 사드, 안보동맹 상징… 최대 남한 절반까지 北미사일 방어 ‘한국형 사드’ L-SAM은 내년 배치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돌입하면서 미국이 패트리엇뿐만 아니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미사일 차출에 나섰다. 2017년 배치 당시 미국이 ‘북핵 위협을 억지할 한미 동맹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던 대북 방어 핵심 전력인 사드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이를 두고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핵심 전력을 언제든 한반도 밖으로 이동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사드 요격미사일 중동 반출 임박한 듯미국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반격으로 미군의 미사일 수요가 늘어나자 미 측은 정부에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일부 무기의 중동 차출 방침을 사실상 통보한 뒤 이를 실어나르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대와 요격미사일 등으로 구성된 다수의 패트리엇 포대는 물론이고 사드용 요격미사일 일부 물량을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로 반출한 정황이 포착된 것. 경북 성주기지에 있던 사드 발사대 차량들은 최근 오산 공군기지를 오가며 요격미사일을 수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은 사드 요격미사일을 사드 포대가 배치돼 있는 성주기지에서 약 20km 떨어진 캠프캐럴(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비축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는 대북 방어는 물론이고 미국의 인도태평양 역내 미사일 방어 구상에 따라 2017년 배치돼 그동안 한미 안보 동맹의 대표적인 전력으로 평가돼 왔다. 사드는 우리 대북 방공망 중에서도 고고도인 최고 150km 구간에서 탄도미사일 요격을 담당한다. 현재 한반도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 무기는 주한미군이 보유한 사드가 유일한 상황이다. 주한미군은 교전통제소와 레이더, 발사대 6대 등으로 이뤄진 사드 1개 포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 1개 포대로 남한 면적의 3분의 1에서 최대 절반까지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언제 마무리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주한미군 전력 차출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현 상황에 대해 “미국이 전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도 이해를 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다만 미군이 사드 요격미사일 외에 발사대와 레이더 등 사드 포대 전체를 중동으로 반출하려는 동향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 시간) 미국 국방부(전쟁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미국이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드 포대 반출 땐 고고도 방어 공백 우려 정부 고위 소식통은 이날 “아직까지 패트리엇 및 사드 발사대의 (중동) 이동은 없다”면서 “이동하더라도 우리 전력 공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군은 하층 방어 구간은 다층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어 주한미군의 패트리엇 포대가 일부 반출돼도 북한 탄도미사일 방어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주한미군은 8개 패트리엇 포대를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포함한 남한 내 주요 미군기지 등에 배치해 ‘포인트 방어’를 하고 있다. 우리 군 역시 8개 패트리엇 포대를 군 핵심 기지를 중심으로 배치한 상태다. 패트리엇은 PAC-3를 기준으로 15∼40km 고도에서 하층 방어를 담당한다. 여기에 15km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우리 군 천궁-2도 현재 10여 개 포대가 전국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내년 중 천궁-2 포대를 15개 안팎까지 늘릴 방침이다. 군 고위 소식통은 “주한미군 패트리엇 포대 몇 개가 빠져나간다고 해서 한국군 방공망을 재배치해야 될 상황은 아니다”라며 “주한미군 패트리엇 역시 한국군의 방어 자산과 방어 범위가 중첩되는 자산에 한해 반출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만 40∼150km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주한미군의 사드가 반출될 경우 적지 않은 방어망 공백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 군 당국은 2024년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L-SAM 개발을 완료했지만 실전 배치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군 고위 소식통은 “방어 무기는 많으면 많을수록 요격률이 올라간다”며 “사드 반출은 일시적이라도 북한이 오판하지 않게 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막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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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드론 섞어쏘기 등 대응… 한미 ‘자유의 방패’ 훈련 시작

    북한의 전면 남침 등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한 한미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연합 군사연습이 9일 시작됐다. 이번 FS 연습은 19일까지 진행된다. 군은 북한의 핵 위협과 함께 최근 전쟁 양상의 현실적 위협 등이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전과 중동전쟁 등에서 드러난 미사일과 무인기(드론)의 섞어 쏘기, 군의 지휘 통제 체계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은 물론이고 역군사정보 유입 등에 대비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미국과 이란 전쟁의 확전 조짐이 커지는 가운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등 주한미군 핵심 전력의 중동 차출이 가시화되면서 FS 연습도 영향을 받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FS 연습에는 예년 수준인 1만8000여 명의 병력이 참가한다. 하지만 연습 기간에 진행되는 야외기동훈련(FTX)인 워리어실드(WS)는 총 22건으로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해 FS 연습 기간(총 51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군은 FTX를 연중 분산 실시함으로써 상시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군 안팎에선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동시에 이달 말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북-미 대화 분위기 조성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FS 연습에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 작업도 중점적으로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이 주도하는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과 한국군의 핵심 군사 능력 등을 검증하고, 이를 한미가 공동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그간 한미 연합훈련 때마다 ‘북침 연습’이라고 반발하면서 미사일 도발 등을 강행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은 이란과 다르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해 미 본토를 때릴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같은 고강도 무력시위 가능성을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8일 ‘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열린 기념공연에 딸 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자리한 ‘제1열’에는 딸, 부인과 함께 9차 당 대회에서 노동당 총무부장으로 승진한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최선희 외무상, 리춘히 조선중앙TV 아나운서가 앉았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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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드론 섞어쏘기 등 대응…한미 ‘자유의방패’ 훈련 시작

    북한의 전면남침 등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한 한미 자유의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군사연습이 9일 시작됐다. 이번 FS 연습은 19일까지 진행된다.군은 북한 핵위협과 함께 최근 전쟁 양상의 현실적 위협 등이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전과 중동전쟁 등에서 드러난 미사일과 무인기(드론)의 섞어 쏘기, 군의 지휘 통제 체계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은 물론 역군사 정보 유입 등에 대비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미국과 이란 전쟁의 확전 조짐이 커지는 가운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등 주한미군의 핵심 전력의 중동 차출이 가시화되면서 FS 연습도 영향을 받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올해 FS 연습에는 예년 수준인 1만8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한다. 하지만 연습 기간에 진행되는 야외기동훈련(FTX)인 워리어실드(WS)는 총 22건으로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해 FS 연습 기간(총 51건)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군은 FTX를 연중 분산 실시함으로써 상시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군 안팎에선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동시에 도널드 이달 말로 예정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북-미 대화 분위기 조성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번 FS 연습에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 작업도 중점적으로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이 주도하는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과 한국군의 핵심 군사 능력 등을 검증하고, 이를 한미가 공동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북한은 그간 한미 연합훈련 때마다 ‘북침 연습’이라고 반발하면서 미사일 도발 등을 강행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은 이란과 다르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해 미 본토를 때릴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같은 고강도 무력시위 가능성을 주시중”이라고 말했다.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8일 ‘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열린 기념공연에 딸 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자리한 ‘제1열’에는 딸, 부인과 함께 9차당대회에서 노동당 총무부장으로 승진한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최선희 외무상, 리춘히 조선중앙TV 아나운서가 앉았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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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오산 떠난 美수송기 이미 대서양 건너… 미사일 재배치 시작된듯

    주한미군의 미사일 요격 방공시스템인 패트리엇 발사대 및 미사일 등이 대거 중동으로 차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패트리엇뿐만 아니라 에이태큼스(ATACMS) 전술 지대지 미사일도 중동으로 이동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타격·요격 무기 등 주한미군 핵심 전력 차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6일 “미국이 일부 무기 차출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 주말 무기 수송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트리엇뿐만 아니라 에이태큼스도 이동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에 앞서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는 5, 6일 미 공군이 보유한 최대 규모 수송기인 C-5 갤럭시 1대와 C-17 글로브마스터 5대 등 최소 6대의 대형 수송기가 이례적으로 집결하는 등 주한미군이 전력 수송을 준비하는 정황이 속속 포착됐다. 수송기는 기지 내 활주로와 계류장을 오가면서 화물 적재 작업을 진행했고, 수송기 바로 옆 계류장에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발사대로 보이는 장비들이 적치돼 있었다. 앞서 오산기지엔 전북 군산기지 등 다른 미군기지의 패트리엇 발사대가 이동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수송기들이 오산기지를 오가며 이미 일부 전력을 이송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5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출발한 C-17 수송기는 미 알래스카 앵커리지 공군기지 등을 거쳐 6일 오후 대서양을 건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주한미군 일부 전력이 중동으로 차출될 가능성에 대해 “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 관련 사안을 두고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이런 협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주한미군 전력 중동 차출 가시화오산 집결한 C-5, C-17 수송기… 패트리엇 발사대 2~4대 수송 가능美 ‘전략적 유연성’ 확대 잰걸음… “차출 장기화 땐 대북전력 구멍”미국과 이란 전쟁의 확전 조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정부에 주한미군 무기 이동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한미군 전력의 중동 차출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군 당국은 패트리엇 발사대 및 요격미사일은 물론 에이태큼스(ATACMS)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도 차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는 미 공군의 대형 수송기들이 대거 집결하면서 주한미군 무기 수송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일각에선 미국이 한국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군사적·비군사적 지원이나 협력을 요청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일축하며 선을 그었다.● 美 대형 수송기 6대 이례적 집결, 일부는 이륙정부 고위 소식통은 “미 측의 전력 이동과 관련한 한미 간 소통이 이뤄져 온 것으로 안다”면서 “주말쯤 패트리엇 포대의 대규모 이동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미 측이 무기 차출과 관련한 내용을 정부에 전달했다는 것. 5일 밤부터 6일 오후까지 오산기지 내부에선 대형 수송기 6대가 집결한 모습이 포착됐다. C-5 1대와 C-17 5대는 활주로와 패트리엇 발사대가 적치된 계류장에 나란히 주기됐다. 일부 수송기는 화물 적재로 추정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미군이 보유한 최대 규모 수송기인 C-5와 주력 수송기로 꼽히는 C-17은 전차와 공격헬기, 요격미사일 등 다량의 무기장비를 전 세계로 실어 나를 수 있다. 패트리엇 발사대는 C-17이 2대, C-5는 3∼4대까지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송기 6대 가운데 C-17 2대는 미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군기지를 출발해 6일 오산기지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항공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이들 2대는 찰스턴 기지를 출발해 앵커리지를 거쳐 6일 오전 1시 반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찰스턴 기지∼오산∼일본 미사와∼앵커리지 경로’는 미 본토 동부의 미군 전력을 중동이나 유럽으로 전개하는 주요 통로로 평가된다. 6일 오전엔 적재 작업을 마친 걸로 보이는 C-17 수송기 1대가 기체 세척 후 활주로에서 이륙하기도 했다. 민간항공 추적 사이트에는 이에 앞서 5일 오후 오산기지를 이륙한 C-17이 미 알래스카와 뉴저지 공군기지를 거쳐 대서양을 건넌 항적이 포착됐다. 이들 수송기에 주한미군의 패트리엇이 실렸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 안팎에선 패트리엇 등 주한미군의 무기 이동이 이미 시작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공습(미드나이트 해머) 작전 직전인 같은 해 3∼4월경 주한미군 패트리엇 2개 포대를 중동 지역으로 재배치한 것처럼 이번에도 같은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당시 중동에 배치됐던 주한미군 패트리엇 2개 포대 중 1개 포대는 여전히 중동에 잔류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출 장기화 땐 대북 전력 공백 불가피” 주한미군의 중동 차출이 현실화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동맹 현대화’의 핵심 기조로 내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대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보인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에서 같은 해 4월 주한미군 패트리엇 포대의 중동 차출을 전략적 유연성 사례로 콕 찍어 거론한 바 있다. 군 소식통은 “북핵 미사일 방어의 핵심인 주한미군 패트리엇의 차출이 현실화되고, 확전으로 차출이 장기화될 경우 대북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며 “대체·보완 전력을 조속히 전개하도록 미 측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질의에선 주한미군 병력 이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다만 조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주한미군 병력도 이동하고 있는 중인가”라고 묻자 “그런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양국 군 당국 간 전략자산 전개에 대해선 긴밀하게 협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오산=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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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환자 위해” 세쌍둥이 딸과 함께 머리카락 기부

    해군 제8전투훈련단 소속 이은주 상사(37)가 소아암 아동을 돕기 위해 세쌍둥이 딸 장은진·유진·소진 양(5)과 함께 모발을 기부했다고 해군이 5일 밝혔다. 이 상사와 세쌍둥이는 3일 1년 반 동안 기른 머리카락 각 25cm, 총길이 1m를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어머나 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어머나’는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이다. 이 재단은 기부받은 25cm 이상의 건강한 모발로 제작한 맞춤형 가발을 소아암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선 매년 1500여 명의 소아암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사와 세쌍둥이의 모발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이 상사는 2024년에도 세쌍둥이와 함께 1년 반 동안 기른 머리카락 105cm(이 상사 30cm, 세쌍둥이 각 25cm)를 기부한 바 있다. 2020년 세쌍둥이를 임신 중이었던 이 상사는 소아암 환자들이 항암 치료 과정에서 탈모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한 뒤 모발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이후 2022년에 자신의 머리카락 30cm를 처음 기부하면서 소아암 아동들을 위한 선행을 시작했다. 그는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는 해군의 일원이자 세쌍둥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비록 작은 나눔일지라도 소아암 아동들을 위한 모발 기부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사는 2012년 해군 부사관(전탐 특기) 235기로 임관해 구축함 왕건함(4400t급),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7600t급)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해군 제8전투훈련단 예비전력관리전대에서 동원계획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상사의 남편인 장동휘 상사도 해군에서 복무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해군 준위가 30년 동안 모은 헌혈증을 기증했다.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은 해군 기동함대 의무대 소속 김정하 준위(의무 준사관)가 헌혈증 104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 준위는 1996년부터 30년 동안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왔으며, 2020년에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 30장을 기증한 바 있다. 김 준위는 “응급환자 치료 과정에서 혈액의 중요성을 깨닫고 헌혈을 시작했다”며 “헌혈은 건강이 허락되는 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생명 나눔”이라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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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주한미군 패트리엇 ‘오산기지’ 이동… 수송기도 배치

    미국과 이란 전쟁의 확전 우려 속에 주한미군이 일부 전력의 해외 차출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정부는 주한미군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일부 전력을 중동으로 수송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5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주한미군은 경기 평택 오산기지에 국내 다른 미군기지에 있던 미사일 요격 방공시스템인 패트리엇 발사대 및 미사일 등을 이동시켰다. 오산기지에는 기존에 배치됐던 패트리엇 포대와 함께 다른 기지의 패트리엇 포대가 추가되면서 발사대 등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C-17, C-5 등 대형 수송기도 인근에 배치됐다. 주한미군 오산기지 배치된 대형 수송기… 작년 이란 공습때 패트리엇 이동 맡아[美-이란 전쟁]무기 중동 차출 대비 정황미군 “중동 이동 여부 확인 못해줘”북핵-미사일 방어 전력 공백 우려5일 저녁 오산기지 내에선 C-17과 C-5가 나란히 주기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C-17은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공습(미드나이트 해머) 작전 직전인 같은 해 3∼4월경 주한미군 패트리엇 2개 포대를 중동 지역으로 순환 배치할 때 활용된 항공기다. 주한미군은 패트리엇의 중동 이동 가능성에 “특정 자산의 이동, 재배치, 재배치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어떤 답변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은 “훈련 차원일 수도 있지만 주한미군 패트리엇의 중동 차출을 준비하는 활동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중동 상황이 확전 양상으로 흘러가며 타격 및 요격 미사일 등 탄약 수요가 급증하고 방공 시스템 확충도 시급해지면서 패트리엇을 포함한 주한미군 핵심 전력의 중동 이동이 임박했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 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록히드마틴 등 주요 방산업체 관계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 회의의 목적이 급격히 줄고 있는 방공 미사일 등 무기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방산업체를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란의 타격 대상이 된 걸프 지역 국가들도 방공 미사일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들 국가에 패트리엇 등의 추가 공급을 약속했으나 실제 무기 인도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군 안팎에선 주한미군 전력 이동 시 패트리엇 등 방공무기는 물론 에이태큼스(ATACMS) 전술 지대지 미사일, 로켓탄 등 다연장로켓(MLRS) 발사 무기 등의 차출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 중 일부 발사대나 비축한 요격 미사일 일부를 반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이들 전력은 북한 핵·미사일을 방어하는 핵심 방공망이라는 점에서 차출이 현실화될 경우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정부 당국은 미국이 주한미군 전력의 중동 차출을 공식 요청할 경우 ‘대체·보완전력’을 신속히 전개해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방침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주한미군의 임무는 우리 군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미 양국은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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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반 길렀어요” 세쌍둥이 딸과 모발 기부한 해군상사

    해군 제8전투훈련단 소속 이은주 상사(37)가 소아암 아동을 돕기 위해 세쌍둥이 딸 장은진·유진·소진 양(5)과 함께 모발을 기부했다고 해군이 5일 밝혔다.이 상사와 세쌍둥이는 3일 1년 반 동안 기른 머리카락 각 25cm씩, 총길이 1m를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어머나 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어머나’는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이다. 이 재단은 기부받은 25cm 이상의 건강한 모발로 제작한 맞춤형 가발을 소아암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선 매년 1500여명의 소아암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상사와 세쌍둥이의 모발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이 상사는 2024년에도 세쌍둥이와 함께 1년 반 동안 기른 머리카락 1m 5cm(이 상사 30cm, 세쌍둥이 각 25cm)를 기부한 바 있다.2020년 세쌍둥이를 임신 중이었던 이 상사는 소아암 환자들이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모발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이후 2022년에 자신의 머리카락 30㎝를 처음 기부하면 소아암 아동들을 위한 선행을 시작했다.그는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는 해군의 일원이자 세쌍둥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비록 작은 나눔일지라도 소아암 아동들을 위한 모발 기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상사는 2012년 해군 부사관(전탐 특기) 235기로 임관해 구축함 왕건함(4400t급),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7600t급)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해군 제8전투훈련단 예비전력관리전대에서 동원계획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상사의 남편인 장동휘 상사도 해군에서 복무하고 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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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와중에…김정은, 핵장착 가능 순항미사일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취역을 앞둔 신형 구축함 ‘최현호’(5000t급)를 이틀 연속으로 찾아 훈련 실태를 점검하고 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3∼4일 남포조선소에 있는 구축함 ‘최현호’ 올라 “해병들의 함운용훈련 실태와 함의 성능 및 작전수행능력평가 시험공정을 료해(파악)했다”고 5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3일 항해시험을 참관한 뒤 “함의 기동성이 작전운용상 요구에 만족됐다”고 평가했고, 4일에는 최현호에서 실시된 ‘해상대지상(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부친의 이름을 딴 최현호는 북한의 첫 번째 5000t급 신형 구축함으로 북한이 지난해 4월 25일 진수했다.북한이 5일 공개한 사진에는 ‘북한판 이지스함’인 ‘최현호’에서 최소 4발 이상의 함대지 순항미사일이 잇달아 발사되는 모습이 담겼다. 최현호는 지난해 4월 진수식 사흘 만에 순항미사일을 쏜 적은 있지만 연속 발사 능력을 과시한 것은 처음이다.유사시 전술핵을 장착한 화살 계열의 순항미사일로 동시 다발적 핵타격을 가하겠다는 위협으로 풀이된다. 순항미사일은 초저고도로 경로를 수시로 바꿔 탄도미사일보다 탐지·요격이 쉽지 않고, 해상에서 쏠 경우 기습효과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화살 계열의 북한 순항미사일은 최대사거리가 1500~2000km 이상으로 한국은 물론 미 전략자산이 전개된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 등 일본 대부분 지역이 타격권에 들어간다.군 관계자는 “미국의 ‘참수작전’과 대규모 공습에 당한 이란과 달리 핵을 가진 북한을 건드리면 육상은 물론 해상에서도 다량의 핵미사일로 파상공격을 하겠다는 위협”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군은 전날(4일) 오전 8시 30분경 북한 남포 일대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면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이 ‘최현호’를 찾은 것은 지난해 4월 진수식을 포함해 이번까지 4차례나 된다. 지난해 8월 한미 을지프리덤실드(UFG) 연합연습 개시일에도 최현호에 올라 해상 핵무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고, 같은 해 10월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표시된 전자해도가 띄워진 최현호 전투통제실을 찾기도 했다.군 소식통은 “탄도미사일과 초대형방사포 등 육상 기반의 전술핵 공격 태세를 완성한 북한이 해상 기반의 핵무력 강화를 통한 ‘핵요새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이 최현호 참관 현장에서 “해군의 핵무장화는 만족스럽게 수행되고 있다”며 “우리 해군은 막강한 공격력을 갖추게 되며 이것은 철저히 방위력”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이와 같은 또는 이 이상급의 수상함을 새로운 5개년 계획기간에 매해 2척씩 건조해야 하며 방대한 수상함선 전력 건설에 관한 계획을 정확히 집행해야 한다”며 구축함의 추가 건조도 예고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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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 연루’ 강동길 해군총장, 정직 1개월 처분에 사의

    ‘12·3 비상계엄’ 연루 의혹으로 지난달 직무에서 배제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대장·사진)이 중징계 처분을 받자 사의를 표명했다. 국방부는 4일 비상계엄과 관련해 ‘성실의무 위반’ 사유로 강 총장에 대해 중징계 처분했다고 밝혔다. 징계 수위는 정직 1개월로 알려졌다. 군인사법상 중징계는 정직, 강등, 해임, 파면 순으로 높아진다. 강 총장은 비상계엄 당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계엄사령부 구성 지원에 관여한 의혹이 제기돼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 발표 다음 날인 지난달 13일 직무에서 배제됐다. 당시 군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 부사령관을 맡았던 정진팔 전 합참 차장으로부터 계엄사 구성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담당 과장에게 지시한 혐의가 뒤늦게 파악된 걸로 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강 총장은 국방부의 징계 발표 후 입장문을 통해 “징계 처분 결과를 존중하며, 오늘부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9월 군 인사에서 대장 진급과 동시에 해군총장에 기용됐다. 군 소식통은 “다음 주초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강 총장의 전역 재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은 비상계엄 관여 의혹으로 지난달 12일 직무 배제 후 수사 의뢰한 주성운 육군지상작전사령관(대장)의 징계 여부도 검토 중이다. 주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1군단장으로 직속 부하였던 구삼회 당시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이 계엄 당일 휴가를 내고 경기 성남시 판교의 국군정보사령부 사무실에 대기하는 등 계엄 관여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뒤늦게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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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 연루 의혹’ 강동길 해군총장 사의…“징계 처분 존중”

    ‘12·3 비상계엄’ 연루 의혹으로 지난달 직무에서 배제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대장·사진)이 중징계 처분을 받자 사의를 표명했다. 국방부는 4일 비상계엄과 관련해 ‘성실의무위반’ 사유로 강 총장에 대해 중징계 처분했다고 밝혔다. 징계 수위는 정직 1개월로 알려졌다. 군인사법상 중징계는 정직, 강등, 해임, 파면 순으로 높아진다.강 총장은 비상계엄 당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계엄사령부 구성 지원에 관여한 의혹이 제기돼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 발표 다음 날인 지난달 13일 직무에서 배제됐다. 당시 군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 부사령관을 맡았던 정진팔 전 합참 차장으로부터 계엄사 구성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담당 과장에게 지시한 혐의가 뒤늦게 파악된 걸로 안다”고 설명한 바 있다.강 총장은 국방부의 징계 발표 후 입장문을 통해 “징계 처분 결과를 존중하며, 오늘부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중징계를 받은 만큼 해군수장의 직책을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강 총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9월 군 인사에서 대장 진급과 동시에 해군총장에 기용됐다. 군 소식통은 “다음 주초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강 총장의 전역 재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아울러 군은 비상계엄 관여 의혹으로 지난달 12일 직무 배제 후 수사 의뢰한 주성운 육군지상작전사령관(대장)의 징계 여부도 검토 중이다. 주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1군단장으로 직속 부하였던 구삼회 당시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이 계엄 당일 휴가를 내고 경기 성남시 판교의 국군정보사령부 사무실에 대기하는 등 계엄 관여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뒤늦게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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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배치 ‘천궁-2’, 실전 첫 투입… 이란 미사일 요격

    국산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인 ‘천궁-2’(사진)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다수의 이란 미사일을 요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에 수출된 국산 방공무기가 실전에 투입된 것은 처음이다. 3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UAE에 실전 배치된 천궁-2 포대가 최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UAE군의 중거리 방공망은 미국제 ‘패트리엇’과 이스라엘제 ‘애로’, 한국제 ‘천궁-2’ 등으로 구성됐는데 천궁-2가 실전에서 이란 미사일 요격에 성공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UAE 국방부는 3일(현지 시간) 지금까지 이란이 쏜 탄도미사일 174발 중 161발을 요격했고 순항미사일은 8기 모두 요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날려보낸 드론도 689기 중 645기를 요격했다고 한다. 탄도미사일 요격률은 92%, 드론 요격률은 93%에 달하는 수치다. 천궁-2의 요격률도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2는 최대 음속의 5배로 날아가 적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에 직접 부딪쳐 파괴한다. 천궁-2는 발사대 1기당 최대 8발의 요격 미사일이 장착된다.UAE는 2022년 한국과 약 35억 달러(당시 약 4조1000억 원) 규모의 천궁-2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한국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 중 2개 포대가 지난해부터 실전 배치된 걸로 알려졌다. 한편 UAE는 이란 미사일 방어 목적으로 정부에 천궁-2 요격 미사일 추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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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독립운동가’에 이선경-조화벽-김향화 선생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3·1운동에 참여한 이선경 조화벽 김향화 선생 등 여성 독립운동가 3명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선경 선생(1902∼1921)은 숙명여학교 학생 신분으로 서울에서 3·1운동에 참여하고, 1920년 비밀결사를 조직해 항일 신문 배포 등에 나섰다. 이후 상하이 임시정부의 간호부가 되기 위해 망명을 시도하다가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고 풀려난 지 9일 만에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했다. 조화벽 선생(1895∼1975)은 호수돈여학교 재학 중 개성 지역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만세운동 저지를 위한 휴교령으로 본가인 양양에 귀향한 뒤에도 버선 속에 숨긴 독립선언서를 동료에게 전달했고, 이는 양양 지역 만세운동을 견인하는 계기가 됐다. 김향화 선생(1897∼미상)은 수원에서 기생조합을 이끌며 만세운동을 계획했다. 1919년 3월 29일 동료 기생 30여 명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쳤고, 이들의 만세운동은 시민의 호응 속에 300여 명 규모로 확산됐다. 정부는 이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2012년)을, 조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1990년)을, 김 선생에게 대통령표창(2009년)을 각각 추서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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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병식 주석단 선 김주애, 후계 공식화 없었지만 존재감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3)가 9차 노동당 대회를 계기로 전날(25일) 열린 열병식에 등장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번 당 대회 기간에 주애의 공식 직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주애는 김 위원장과 나란히 열병식 주석단에 서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주애는 전날 열린 열병식에서 어머니인 리설주와 함께 김 위원장 바로 뒤 주석단 중앙에 자리했다. 김 위원장과 같은 검은색 가죽 코트 차림의 주애가 난간을 잡고 내려오는 김 위원장보다 계단의 중앙 자리로 내려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주애에게 밀착해 어딘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모습 등 둘의 ‘투샷’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주애의 후계자로서의 지위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정보원이 최근 주애가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섰다고 국회에 보고하면서 북한이 이번 당 대회를 계기로 후계 구도를 공식화할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당 대회 기간 주애의 공식 직책을 언급하지 않았다. 아직 주애의 나이가 노동당 당원 가입 최소 연령인 18세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열병식은 이례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신형 무기는 물론이고 재래식 장비 동원 없이 병력 위주로 진행됐다. 다만 김 위원장은 핵무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20, 21일 9차 당 대회 결산에서 “앞으로 연차별로 국가 핵무력을 강화할 전망적인 계획을 갖고 있으며, 핵무기 수를 늘리고 핵운용 수단과 활용 공간들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에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탄두 증산과 이를 실어나를 다양한 무기체계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국방발전 5개년 계획 과제에 강력해진 지상 및 수중 발사형의 ICBM 종합체와 적국 위성을 공격하기 위한 특수자산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미 본토를 때릴 수 있는 ICBM급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위성 요격용 미사일이나 레이저 무기를 개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김 위원장은 600mm 방사포와 신형 240mm 방사포, 작전전술미사일종합체 등을 대남 공격용 주요 타격 수단으로 규정하고 “연차별로 증강 배치해 ‘집초공격’(화력을 집중해 목표물 완전 제거)의 밀도와 지속성을 대폭 제고함으로써 전쟁 억제력의 핵심 부문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판 핵·재래식 통합’ 능력 극대화와 신형 비밀무기 개발에 더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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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주애 열병식 주석단서 ‘검은 가죽코트’ 커플룩으로 존재감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3)가 9차 노동당 대회를 계기로 전날(25일) 열린 열병식에 등장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번 당 대회 기간 주애의 공식 직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주애는 김 위원장과 나란히 열병식 주석단에 서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주애는 전날 열린 열병식에서 어머니인 리설주와 함께 김 위원장 바로 뒤 주석단 중앙에 자리했다. 김 위원장과 같은 검은색 가죽 코트 차림의 주애가 난간을 잡고 내려오는 김 위원장보다 계단의 중앙 자리로 내려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주애에게 밀착해 어딘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모습 등 둘의 ‘투샷’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주애의 후계자로서의 지위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정보원이 최근 주애가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섰다고 국회에 보고하면서 북한이 이번 당 대회를 계기로 후계 구도를 공식화할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당 대회 기간 주애의 공식 직책을 언급하지 않았다. 아직 주애의 나이가 노동당 당원 가입 최소 연령인 18세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열병식은 이례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신형 무기는 물론이고 재래식 장비 동원 없이 병력 위주로 진행됐다. 다만 김 위원장은 핵무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20, 21일 9차 당 대회의 결산에서 “앞으로 연차별로 국가 핵무력을 강화할 전망적인 계획을 갖고 있으며, 핵무기 수를 늘이고 핵운용 수단과 활용 공간들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에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탄두 증산과 이를 실어나를 다양한 무기체계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김 위원장은 새로운 국방발전 5개년 계획 과제에 강력해진 지상 및 수중 발사형의 ICBM 종합체와 적국 위성을 공격하기 위한 특수자산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미 본토를 때릴수 있는 ICBM급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위성 요격용 미사일이나 레이저 무기를 개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또 김 위원장은 600mm 방사포와 신형 240mm 방사포, 작전전술미사일종합체 등을 대남공격용 주요 타격 수단으로 규정하고 “연차별로 증강배치해 ‘집초공격’(화력을 집중해 목표물 완전 제거)의 밀도와 지속성을 대폭 제고함으로써 전쟁억제력의 핵심 부문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군 관계자는 “유사시 핵·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방사포로 한국을 초토화하겠다는 위협”이라며 “북한판 핵·재래식 통합’ 능력 극대화와 신형비밀무기 개발에 더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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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동맹 잇단 엇박자… 야외 기동훈련도 공개 이견

    한미 군 당국이 ‘프리덤실드(자유의방패·FS)’ 훈련 일정을 공동 발표하는 자리에서 야외 기동훈련 규모 등을 두고 공개 이견을 드러냈다. 비무장지대(DMZ)법, 주한미군의 서해 공중 훈련에 따른 대립 등에 이어 잇따라 엇박자를 내면서 한미 간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25일 서울 국방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는 3월 9일부터 19일까지 FS 연습을 시행한다”며 “한미동맹의 연합 방위 태세 강화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지속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통상 FS 기간 중 집중적으로 실시되던 야외 기동훈련인 워리어실드(WS)를 둘러싸고는 이견을 보였다. 한국 측은 “(야외 기동훈련은) 연중 균형되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주한미군은 “중요한 것은 3월 FS와 WS가 대규모 방어적 훈련(major defensive-oriented exercise)으로 실시된다는 사실”이라고 못 박았다. 한국 측이 연중 분산 실시를 강조하며 훈련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달리 미 측은 ‘대규모 훈련’이라고 공언한 것. 주한미군은 “FS 연습은 한미 상호 방위 조약에 따른 훈련이고, 조약에는 (한미 공동의) 적이 명시돼 있지 않다”며 중국 위협 대응도 연습 목적 중 하나임을 시사했다. 이날 한미 공동 발표문에는 ‘북한’, ‘도발’ 등의 표현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한미, DMZ법-서해 출격 이어 연합훈련까지 줄줄이 이견한미동맹 잇단 엇박자내달 9~19일 FS 연습 공동발표서韓 “야외기동훈련 연중 분산 실시”… 美는 “계획대로 대규모 실시” 이견일각 “美, 사령관 사과 논란 결례 인식… 대북카드로 훈련 활용에도 부정적”한미가 25일 자유의방패(FS·프리덤실드) 연합연습 일정(3월 9∼19일)을 발표하면서 FS 기간 야외 기동훈련(FTX) 문제는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혀 ‘동맹 엇박자’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날(24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심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주한미군 전투기의 서해 출격 훈련 관련 보도에 대해 한국 정부에 불쾌감을 표출한 데 이어 ‘동맹 파열음’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연중 균형되게 실시” vs “계획대로 대규모로”한미 군 당국은 25일 FS 연습이 참가 전력과 병력 등 예년 수준에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핵 위협 억제 등 연합방위 태세 강화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하지만 FS와 연계한 FTX인 ‘워리어실드’를 두고선 말이 엇갈렸다. 우리 군은 “연중 균형되게 실시할 것”이라고 했지만 미 측은 “확실히 대규모로 진행된다”며 이견을 드러낸 것. 양측은 이견은 아니라며 훈련 개시일(3월 9일)까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했지만 워리어실드의 규모·횟수를 둘러싼 견해차가 훈련 발표일까지 좁혀지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군 소식통은 “북한 반발을 고려해 FS 기간에 실시되는 워리어실드를 대폭 축소하자는 우리 측 입장에 미 측이 확답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계획된 병력 장비가 전개된 상황에서 워리어실드를 연중 분산 개최하는 것은 미 측으로선 수용하기 힘들다는 것. 다른 소식통은 “연합훈련이 대북 협상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에 주한미군 내 부정적 시각도 적잖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브런슨 사령관이 24일 이례적으로 한밤에 발표한 입장문에서도 ‘동맹 불협화음’이 뚜렷이 감지된다. 그는 최근 주한미군 전투기의 서해 상공 출격 훈련에 대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항의를 받고 자신이 사과했다는 보도에 대해 “우린 대비 태세 유지를 두고 사과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당시 미중 전투기의 서해 대치 상황을 주한미군 탓으로 돌리는 듯한 한국 정부의 태도에 서운함과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주한미군 소식통은 “한국 정부(국방부)가 관련 보도 내용을 기정사실화하는 태도를 보인 것은 동맹에 대한 결례라는 인식도 깔린 것”이라고 했다. 군 안팎에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잇단 동맹 엇박자가 갈등 사태로 비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유엔군사령부는 통일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DMZ(비무장지대)법’(비군사적 목적의 DMZ 출입 승인 권한을 한국 정부가 소유)이 정전협정을 침해한다면서 강경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우리 군이 DMZ 남측지역 내 철책선 이남 구역을 한국군이 관할하는 ‘절충안’을 제안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고수 중이다. 유엔군사령관은 브런슨 사령관이 겸직한다. 또 정부가 9·19 남북 군사합의 복원을 위해 비행금지구역을 재설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미국은 대북 감시 태세 약화 등을 우려해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DMZ법과 연합훈련, 미중 전투기 대치 상황 등에서 한국이 동맹(미국)보다 북한과 중국을 더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美 비행금지구역 재설정 아직 동의 안 해” 이런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정부가 추진하는 9·19 남북 군사합의 일부 복원에 대해 미국이 동의하지 않는 상황과 관련해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우리 정부의 통일된 입장을 정리해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통일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이런 것을 조율하라고 안보실이 있는 것”이라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게 공을 넘겼다. 앞서 정 장관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브리핑을 열고 비행금지구역 재설정을 놓고 “안보관계장관 간담회에서 관계 부처 간 충분한 협의와 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24일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비행금지구역 재설정 문제에 대해 “미국이 아직 동의하지 않았고,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혀 안보 부처 간 인식 차를 드러냈다.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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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 사촌’ 독립운동가 안명근 증손녀 육군장교로

    안중근 의사의 사촌동생이자 독립운동가 안명근 선생(1879∼1927)의 증손녀가 육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23일 육군에 따르면 안명근 선생의 증손녀 안성심 생도(21·사진)는 지난달 육군 초급장교 양성기관인 육군3사관학교 63기로 입교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거쳐 20일 정식 입학했다. 증조부의 치열한 항일 투쟁사와 안 의사의 희생정신을 듣고 자란 안 생도는 선대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자 사관생도의 길을 택했다고 한다. 안 생도는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는 호국간성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육군은 전했다. 육군3사관학교는 대학 3·4학년 과정에 편입해 장교로 임관하는 편입학 사관학교다. 안명근 선생은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안 의사의 하얼빈 의거와 해외독립군 기지 개척 등에 앞장섰다. 항일 무장투쟁을 위해 군자금 모집 활동 중 1910년 일제에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다 1924년 가출옥됐지만 옥중 여독으로 1927년 숨을 거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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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 의사 후예 육군장교의 길로

    안중근 의사의 사촌동생이자 독립운동가 안명근 선생(1879~1927)의 증손녀가 육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23일 육군에 따르면 안명근 선생의 증손녀 안성심 생도(21·사진)는 지난달 육군 초급장교 양성기관인 육군3사관학교 63기로 입교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거쳐 20일 정식 입학했다. 증조부의 치열한 항일 투쟁사와 안 의사의 희생정신을 듣고 자란 안 생도는 선대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자 사관생도의 길을 택했다고 한다. 안 생도는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는 호국간성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육군은 전했다. 육군3사관학교는 대학 3·4학년 과정에 편입해 장교로 임관하는 편입학 사관학교다.안명근 선생은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안 의사의 하얼빈 의거와 해외독립군 기지 개척 등에 앞장섰다. 항일 무장투쟁을 위해 군자금 모집 활동 중 1910년 일제에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다 1924년 가출옥됐지만 옥중 여독으로 1927년 숨을 거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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