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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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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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CEO2%
  • “쾅 하더니 지진난듯 배 기울어”… 항로 3km 벗어나 섬과 충돌

    “폭발하는 것처럼 ‘쾅’ 하는 소리가 났고 지진 나고 건물이 무너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19일 전남 신안군 무인도에 좌초된 2만6546t급 국내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탑승객 김모 씨(41)는 구조 직후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사고 당시 다급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김 씨는 “선실에 누워 있는데 충격에 몸이 뒤로 밀렸고, 밖에선 고함이 들렸다”며 “나가 보니 매점 물건은 다 엎어져 있었고 아이가 울고 있었다”고 했다. 오후 8시 16분경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에도 긴박한 구조요청 전화가 쇄도했다. 해양경찰 초동 조사와 여객선에 탑승한 승객 등에 따르면 여객선은 큰 소리와 함께 기울었다. 일부 승객은 혼비백산해 구명조끼를 챙겨 입고 갑판으로 뛰어갔다. 한 승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객선이) 어디 외딴섬에 기대고 있는 것 같다”며 “공포심에 급하게 선체 맨 위에 올라와 있다”고 적었다. 오후 8시 38분경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P-37 경비정이 사고 해역에 처음 도착했다. 경비정 직원은 무선을 통해 “선체가 절반 이상 섬에 올라타 있다”고 상황을 전파했다. 이후 목포해경 경비함정 등 22척이 속속 도착했다. 여객선 선체 위에는 해경 헬기가 서치라이트를 비추며 구조 상황을 실시간으로 통제했다.해경은 오후 8시 54분경 여객선에 올라탔고, 이후 여객선 뒤쪽에 경비정 등을 접안해 승객을 1명씩 조심스럽게 이송했다. 구조된 승객 중 5명은 좌초 시 충격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그동안 나머지 승객 중 일부는 갑판 위로 나와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불안에 떨며 구조를 기다렸다. 오후 11시 10분 현재까지 110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승객은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들어왔고, 부상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한밤중 갑작스러운 사고에 탑승객 가족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탑승객의 동생인 김모 씨는 “오후 9시 반에 언니한테서 ‘배가 세게 부딪혔다’는 전화가 왔다”면서 “승객은 차에서 귀중품만 가지고 다 구조를 기다리라고 해서, 구명조끼 입고 해경 배로 옮겨 타는 걸 대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배가 충돌했는데 안내가 한참 후에 나왔다고 한다”면서 “승객들이 우왕좌왕하고, 탑승한 중국인들도 거의 패닉 상태였다는 것 같다”고 했다. 여객선 뱃머리에선 충격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구멍이 발견됐다. 해경은 침수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인원을 투입해 여객선 내 깨진 구멍 부위를 확인하고 있다. 해경과 선사에 따르면 여객선은 스스로 암초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상태다. 해경은 예인선을 동원해 배를 인양할 계획이다. 장산면사무소 직원과 어민들은 승객 30명이 탈 수 있는 큰 어선 1척을 운항해 사고 해역으로 달려갔다. 어민들은 “대형 사고가 난 줄 알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해경은 여객선이 항로를 약 3km 벗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를 당한 퀸제누비아2호는 이날 오후 4시 45분경 제주항에서 출발했다. 한 어민은 “큰 여객선은 자동항법장치로 운항하는데 좌초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모든 관계기관은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신안=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목포=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

    •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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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쾅 하더니 배 기울어”…267명 탄 여객선 항로 벗어나 무인도 충돌

    “폭발하는 것처럼 ‘쾅’하는 소리가 났고 지진 나고 건물이 무너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19일 전남 신안군 무인도에 좌초된 2만6546t급 국내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탑승객 김모 씨(41)는 구조 직후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사고 당시 다급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김 씨는 “선실에 누워있는데 충격에 몸이 뒤로 밀렸고, 밖에선 고함이 들렸다”며 “나가보니 매점 물건은 다 엎어져 있고 아이가 울고 있었다”고 했다. 오후 8시 16분경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에도 긴박한 구조요청 전화가 쇄도했다. 해양경찰 초동 조사와 여객선에 탑승한 승객 등에 따르면 여객선은 ‘쾅’ 소리와 함께 기울었다. 여객선 내 매점 진열대가 충격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일부 승객은 혼비백산해 구명조끼를 챙겨입고 갑판으로 뛰어갔다. 한 승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객선이) 어디 외딴섬에 기대고 있는 것 같다”며 “공포심에 급하게 선체 맨 위에 올라와 있다”고 적었다.오후 8시 38분경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P-37 경비정이 사고 해역에 처음 도착했다. 경비정 직원은 무선을 통해 “선체가 절반 이상에 섬에 올라타 있다”고 상황을 전파했다. 이후 목포해경 경비함정 22척이 속속 도착했다. 여객선 선체 위에는 해경 헬기가 서치라이트를 비추며 구조 상황을 실시간으로 통제했다.해경은 오후 8시 54분경 여객선에 올라탔고, 이후 여객선 뒤쪽에 경비정 등을 접안해 승객을 1명씩 조심스럽게 이송했다. 구조된 승객 중 5명은 좌초 시 충격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그동안 나머지 승객 중 일부는 갑판 위로 나와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불안에 떨며 구조를 기다렸다. 오후 10시 반 현재까지 80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승객은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들어왔고, 부상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한밤중 갑작스러운 사고에 탑승객 가족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탑승객의 동생인 김모 씨는 “오후 9시 반에 언니한테서 ‘배가 쾅 하고 세게 부딪혔다’는 전화가 왔다”면서 “승객은 차에서 귀중품만 가지고 다 구조를 기다리라고 해서, 구명조끼 입고 해경 배로 옮겨 타는 걸 대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배가 충돌했는데 안내가 한참 후에 나왔다고 한다”면서 “승객들이 우왕좌왕하고, 탑승한 중국인들도 거의 패닉 상태였다는 것 같다”고 했다.여객선 뱃머리에선 충격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구멍이 발견됐다. 해경은 침수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인원을 투입해 여객선 내 깨진 구멍 부위를 확인하고 있다. 해경과 선사에 따르면 여객선은 스스로 암초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상태다. 해경은 예인선을 동원해 배를 인양할 계획이다. 장산면사무소 직원과 어민들은 승객 30명이 탈 수 있는 큰 어선 1척을 운항해 사고 해역으로 달려갔다. 어민들은 “대형 사고가 난 줄 알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해경은 여객선이 항로를 약 3km 벗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를 당한 퀸제누비아2호는 이날 오후 4시 45분경 제주항에서 출발했다. 배는 2021년 4월 진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어민은 “큰 여객선은 자동항법장치로 운항하는데 좌초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모든 관계기관은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신안=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목포=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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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청신호’…정부 중재안 큰틀 합의

    광주 군 공항 이전 후보지인 전남 무안군의 요구 사항이 사실상 받아들여지면서 표류하던 군 공항 이전 논의에 청신호가 켜졌다.1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낮 서울 용산구의 한 음식점에서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 주재로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추진을 위한 사전협의가 열렸다.그 결과 대통령실과 3개 자치단체는 정부에서 마련한 중재안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재안의 핵심은 △무안군 발전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첨단산업 기반 구축 △1조 원 규모 주민지원사업 재정확보 방안 마련이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점에 맞춰 광주 민간공항을 선(先)이전하는 방안도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과 전남도·무안군·광주시는 협의 내용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실무협의회를 통해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사전협의에서 지자체 모두가 정부 중재안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12월 열릴 첫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주시는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6자 협의체(광주시·전남도·무안군·기획재정부·국방부·국토교통부)에 참여해 세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한계를 넘기 위해 공적기금 활용, 금융비용 지원, 국가·공기업 참여 등 정부 차원의 실질적 재원 조달 방안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강 시장은 “10여년간 표류해 온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실행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6자 협의체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 호남의 새로운 도약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무안군에 대한 1조 원 지원 중 일부는 국가사업으로 메우기로 했다”며 “국가 산업단지도 이른 시일 내에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무안의 3대 요구조건 가운데 광주 민간 공항 선 이전, 광주시의 1조원 규모의 지원책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했다.광주 군 공항은 1949년 창설된 이후 도심 팽창 등으로 인해 이전 요구가 제기돼 왔다. 2007년 무안국제공항 개항으로 무안 이전 논의가 본격화됐지만,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의 의견 차이가 커 난항을 겪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 6월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정부가 주관하겠다”며 범정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TF 구성을 지시한 바 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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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소멸 위기’ 곡성군 경정장 유치 3번째 도전

    전남 곡성군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정장 유치에 나섰다. 곡성군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에 경정장 경주시행 허가를 신청하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19일 밝혔다.곡성군의 경정장 허가 신청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해 두 차례 허가를 신청했으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행산업 신규 허가는 신중하고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불허 통보했다. 경정장은 곡성군이 추진하는 수상레포츠 관광단지 핵심 시설이다. 곡성군은 경정장을 중심으로 워터파크·리조트·래프팅파크 등이 결합한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청년 인구 유입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곡성군은 최근 정부가 소멸 위기 지역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K-관광 혁신팀을 출범시켜 관광을 통한 성장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군은 이번 사업을 기존 사행산업 시설과는 다른 ‘사회 환원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하고 있다. 경주가 없는 날에도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상시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민간 투자를 통해 수상 레포츠 단지가 조성되면 1000억 원이 넘는 수익과 2800여 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조상래 곡성군수는 “수상 레포츠 관광단지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모델”이라며 “관광단지를 성공시켜 호남권 최고의 수변 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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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순천대 통합 교명 공모 1등은 ‘국립남도대’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가 통합 대학 구성을 위해 진행한 교명 공모에서 ‘국립남도대’가 최고작으로 선정됐다. 최종 교명은 향후 양 대학 구성원 투표와 대학통합공동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18일 두 대학에 따르면 올해 9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교명을 공모한 결과 국립남도대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국립전라대’와 ‘국립전국대’, 우수상은 ‘국립하나대’ ‘국립글로컬대’ ‘국립목포순천대’가 각각 차지했다. 이와 별도로 대학별 학내 구성원 공모에서도 국립순천대의 경우 ‘국립남도대’가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국립전라대’와 ‘전남국립대’, 우수상에는 ‘전남통합국립대’ ‘국립전국대’ ‘국립하나대’가 각각 선정됐다. 목포대 학내 공모에서는 ‘국립전라대’가 대상, ‘국립김대중대’와 ‘국립목포순천대’가 최우수상, ‘국립전국대’와 ‘국립전남과학기술대’가 우수상으로 뽑혔다.대학통합공동추진위원회는 공모전 결과와는 별개로 이달 21일 2차 후보군으로 4건을 선정한 뒤 두 대학 구성원 투표와 통합추진위 심의를 거쳐 교명을 확정한다. 최종 선정된 교명은 교육부에 전달돼 두 대학의 통합 승인 시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두 대학이 제출한 통합 수정신청서를 심사 중이며 이르면 12월 중 통합 승인 여부를 발표한다. 통합대학이 출범할 경우 2027년으로 예상됐던 전남 국립의대 개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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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재정 없다고 공공 부지 팔더니…현금 뿌렸다

    전남 목포시는 2021년 유달경기장 부지를 936억 원에 매각했다. 공개경쟁 입찰로 애초 예상보다 3배 넘게 받아냈다며 성공 사례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매각 대금을 어떻게 썼는지 공개하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래 자산을 팔아 현금을 풀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조례에 따르면 매각 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새로운 재산을 조성하는 데 써야 한다. 하지만 100억 원으로 부채를 메우고 226억 원으론 시민 1명당 현금 1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사실상 일회성 사업에 집중했기 때문이다.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일수록 땅과 건물 등 재산을 팔아 살림을 메우는 비중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가 2019∼2023년 지자체 세외수입 중 재산 매각액 비중이 전국 평균(5%)을 웃돈 시군구 72곳을 분석한 결과, 64곳의 재정자립도가 30%에도 못 미쳤다.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는 45%다.문제는 이런 방식이 지자체의 재정 체력을 약화시킨다는 점이다. 일시적으로는 세외수입이 늘지만, 임대료와 사용료 등 지속적 수익 기반은 사라진다.[단독]재정 없다고…버스터미널에 도로-수목원까지 ‘땅 팔아 살림’〈하〉미래 재산 ‘급한불 끄기’ 소진세입 부족한 지역, 재산 매각 충당… 개발할만한 땅 2%밖에 안남아지속적 수익기반 사라져 미래 흔들… 공공시설 매각 두고 지역 갈등도재정이 취약한 지방자치단체에서 땅과 건물을 내다 팔아 당장 급한 살림을 메우는 관행이 굳어지고 있지만, 정작 매각 가능한 ‘양질의 재산’은 빠른 속도로 고갈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미래 자산인 공유재산이 ‘급한 불 끄기’에 소진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재정 기반이 더 취약해질 수 있다”며 “지방 재정의 마지막 안전판이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땅 판 돈으로 복지 지출 메우기 바빠”18일 동아일보가 행정안전부 지방세외수입 통계연감을 분석한 결과, 2019∼2023년 지자체 세외수입 중 재산 매각액 비중이 15% 이상으로 전국 평균(5%)의 3배를 웃돈 시군구는 17곳이었다. 이 중 경기 성남시를 제외한 나머지 16곳이 전부 재정자립도가 30%에 못 미쳤다. 인구 감소와 산업 기반 약화로 세입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일수록 재산 매각이 ‘재정 유지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이렇게 끌어모은 돈을 또 다른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쓰지 못하고 급증하는 복지 지출 등을 메우는 데 급급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국유재산과 달리 지자체 재산을 매각한 대금은 별도 기금에 적립되지 않고 일반회계에 흡수되는데, 상당액이 이듬해 사회복지 예산으로 소모된다. 부산 북구 등은 노인 인구 비중이 늘면서 매해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복지 지출에 쓰고 있다. 재산을 단기 재정 수요에 맞춰 조급하게 처분하면 중장기 성장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4500억 원 중 3800억 원을 시유지를 대량 매각해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지금까지 실제로 판 땅은 77억 원 규모의 도로 부지 한 건뿐이다. 내년 말까지 착공하지 못하면 정부 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밟아야 하는 만큼 ‘부동산 경기가 나쁠 때 급하게 매각하려다 헐값에 처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대구시 관계자는 “재산 매각 외에 다른 방안도 시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2013년 종합버스터미널 부지를 급하게 처분했다가 이후 사업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헐값 매각 논란’이 불거졌다.● 도로·터미널도 매물로… “지역 갈등 초래”도로마저 심심찮게 매물로 나온다. 대구 수성구는 2018년 범어동 골목길 등 도로 3532m²를 신축 아파트 사업자에게 117억 원에 팔았다. 주민들은 매일 이용하던 출퇴근로가 하루아침에 폐쇄되자 심각한 불편을 겪었다. 시의회에선 “공공 도로를 팔아 구 재정을 충당하는 관행이 주민 통행권 침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경기 부천시도 2018년 중동 재개발 지역 내 약 3000m²의 도로를 매각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핵심 자산을 민간에 넘기기로 한 결정 자체가 지역 사회 갈등으로 번지는 사례도 있다. 최근 충북 청주시는 흥덕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다. 그러자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정차 후보지로도 거론되는 노른자 입지인데도 공공 개발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방선거를 앞둔 치적 만들기 아니냐”고 비판했고, 시의회에선 “공공 자산을 성급히 민간에 넘겨 미래 세대의 기회를 축소시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주시는 “외부 자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해명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공립수목원인 세종시 금강수목원도 매각 논란에 휩싸였다. 이 수목원은 충남도 소유지만 행정구역은 세종시에 속한다. 충남도는 그동안 세종시와 자산 교환이나 매입·매각 등 각종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자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역 환경단체는 “공적 가치가 큰 수목원을 상업 개발에 내주는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8월 세종시의회가 “차라리 국가가 사들여 공적으로 활용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지자체 간 갈등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개발할 만한 땅은 전체의 2%… “거의 바닥”‘팔 만한 땅’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자체가 가진 땅은 8566km²로, 서울 면적의 14배가 넘지만 이 중 61.4%가 임야였다. 그 뒤를 도로(15.2%)와 밭(3.8%), 공원(3.6%) 등이었다. 공공 목적에 묶여 사실상 개발이나 매각이 어려운 땅이다. 반면 개발이 용이한 대지는 1.8%, 공장용지는 0.3%에 불과했다. 2019년 대비 2023년에 공유지 면적이 줄어든 지자체도 시도 4곳과 시군구 34곳 등 38곳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판 땅은 총 533km²로, 시도 중에서는 전남의 면적이 48km² 줄었고 충북·충남·경남에서도 감소가 확인됐다. 시군구에서는 경기 광주시가 175km² 줄어 가장 컸으며, 대구 북구(65km²)와 전북 완주군(34km²) 등이 뒤를 이었다. 경남 진주시는 2023년 재산 보유액이 3조274억 원으로 2019년보다 6870억 원 줄었고, 충남 논산시 역시 같은 기간 1967억 원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돈 되는 땅을 꾸준히 처분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 행정 전문가들은 “지역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핵심 자산이 매각되는 것은 그 자체로 도시의 미래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장기적으로는 임대료·사용료 같은 지속적 수익 기반이 통째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남창우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는 “한정된 자원인 지자체 재산을 단기적인 시각으로 가치를 단정해 매각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지원 기자 wish@donga.com목포=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세종=이정훈 기자 jh89@donga.com속초=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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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 목포대-순천대 통합 대학 교명 ‘국립 남도대학교’ 1위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가 통합 대학 구성을 위해 진행한 교명 공모에서 ‘국립남도대’가 최고작으로 선정됐다. 최종 교명은 향후 양 대학 구성원 투표와 대학통합공동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18일 두 대학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교명을 공모한 결과 국립남도대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국립전라대’와 ‘국립전국대’, 우수상은 ‘국립하나대’·‘국립글로컬대’·‘국립목포순천대’가 각각 차지했다.이와 별도로 대학별 학내 구성원 공모에서도 국립순천대의 경우 ‘국립남도대’가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국립전라대’와 ‘전남국립대’, 우수상에는 ‘전남통합국립대’·‘국립전국대’·‘국립하나대’가 각각 선정됐다.목포대 학내 공모에서는 ‘국립전라대’가 대상, ‘국립김대중대’와 ‘국립목포순천대’가 최우수상, ‘국립전국대’와 ‘국립전남과학기술대’가 우수상에 뽑혔다.대학통합공동추진위원회는 공모전 결과와는 별개로 이달 21일 2차 후보군으로 4건을 선정한 뒤 두 대학 구성원 투표와 통합추진위 심의를 거쳐 교명을 확정한다. 최종 선정된 교명은 교육부에 전달돼 두 대학의 통합 승인 시부터 사용될 예정이다.교육부는 두 대학이 제출한 통합 수정신청서를 심사 중이며 이르면 12월 중 통합 승인 여부를 발표한다. 통합대학이 출범할 경우 2027년으로 예상됐던 전남 국립의대 개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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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AI교육박람회서 ‘미래 교실’ 만나보세요”

    광주시교육청은 21, 22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AI광주미래교육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 시대, 상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AI광주미래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수업 혁신 사례와 교육기술(에듀테크) 활용 방안을 학교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소설가 김영하 작가의 ‘AI 시대, 인간다움과 창의성’ 기조 강연과 한양대 한재권 교수의 ‘로봇과 함께할 세상’ 특별 강연으로 문을 연다. 광주형 미래교실 모델인 ‘AI팩토리’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수업을 운영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초등 부문에서는 이한솔·류승현 교사가 ‘역사 퀴즈 챔피언십을 통한 학습 내용 확인하기’ 수업을, 중학교 부문에서는 박새실·박혜인 교사의 ‘거리 변화에 따른 빛의 세기 실험 설계’, 김은지·유화선 교사의 ‘존중하는 글쓰기를 위한 자료 수집 및 내용 조작하기’ 등이 실연된다. 시교육청이 개발한 ‘광주아이온(AI-ON)’ 부스에서는 AI·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수업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국내외 빅테크 기업 60여 곳도 참여해 AI와 에듀테크 관련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은 전시·체험 부스에서 스탬프 3개 이상을 모으고 설문에 참여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AI 기술과 인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광주형 미래교육’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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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 시대 상상을 현실로…‘2025 AI광주미래교육 박람회’ 열린다

    광주시교육청은 21~22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AI광주미래교육 박람회’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 시대, 상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AI광주미래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수업 혁신 사례와 교육기술(에듀테크) 활용 방안을 학교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박람회는 소설가 김영하 작가의 ‘AI 시대, 인간다움과 창의성’ 기조 강연과 한양대 한재권 교수의 ‘로봇과 함께할 세상’ 특별 강연으로 문을 연다. 광주형 미래교실 모델인 ‘AI팩토리’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수업을 운영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초등 부문에서는 이한솔·류승현 교사가 ‘역사 퀴즈 챔피언십을 통한 학습 내용 확인하기’ 수업을, 중학교 부문에서는 박새실·박혜인 교사의 ‘거리 변화에 따른 빛의 세기 실험 설계’, 김은지·유화선 교사의 ‘존중하는 글쓰기를 위한 자료 수집 및 내용 조작하기’ 등이 실연된다. 시교육청이 개발한 ‘광주아이온(AI-ON)’ 부스에서는 AI·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수업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국내외 빅테크 기업 60여 곳도 참여해 AI와 에듀테크 관련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은 전시·체험 부스에서 스탬프 3개 이상을 모으고 설문에 참여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AI 기술과 인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광주형 미래교육’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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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엔 반려견과 함께 ‘남도한바퀴’ 떠나볼까

    전남도는 가을을 맞아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의 11월 특별 코스로 반려견 동반 당일 여행과 1박 2일 남도여행 등 두 가지 상품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반려견 동반 여행 코스는 11월 한 달 동안 금·토요일 총 4회 운영한다. 코스는 △14일 곡성―섬진강 기차마을 동화정원·도림사 △15일 강진·보성―강진만생태공원·율포해수욕장 △21일 순천―드라마세트장·오천그린광장 △22일 구례·담양―섬진강대나무숲길·담양 소쇄원이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증가함에 따라 마련된 이번 코스는 반려견과 함께 남도의 자연과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 상품이다. 이용 요금은 왕복 교통비, 식·음료, 관광지 입장료 등이 포함된 5만 원이다. 1박 2일 여행 상품은 광주 유스퀘어(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목포 해상케이블카 △해남 산이정원 △순천만국가정원 △여수 아쿠아플라넷 등 전남 동·서부권 주요 관광지를 두루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11월 15일, 22일, 29일과 12월 6일, 13일 총 5회 운영한다. 요금은 왕복 우등버스비, 식사(4식), 관광지 입장료, 숙박비(2인 1실)가 포함된 21만9000원이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특별 코스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을 일상 속 여가문화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반려견 동반 여행이 남도의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아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부 운행 일정과 예약은 버스한바퀴 공식 누리집 또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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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남도한바퀴 특별코스 운영

    전남도는 가을을 맞아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의 11월 특별 코스로 반려견 동반 당일 여행과 1박 2일 남도여행 등 두 가지 상품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반려견 동반 여행 코스는 11월 한 달 동안 금·토요일 총 4회 운영한다. 코스는 △14일 곡성-섬진강 기차마을 동화정원·도림사 △15일 강진·보성-강진만생태공원·율포해수욕장 △21일 순천-드라마세트장·오천그린광장 △22일 구례·담양-섬진강대나무숲길·담양 소쇄원이다.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증가함에 따라 마련된 이번 코스는 반려견과 함께 남도의 자연과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상품이다. 이용 요금은 왕복 교통비, 식·음료, 관광지 입장료 등이 포함된 5만 원이다.1박 2일 여행상품은 광주 유스퀘어(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목포 해상케이블카 △해남 산이정원 △순천만국가정원 △여수 아쿠아플라넷 등 전남 동·서부권 주요 관광지를 두루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11월 15일, 22일, 29일과 12월 6일, 13일 총 5회 운영한다. 요금은 왕복 우등버스비, 식사(4식), 관광지 입장료, 숙박비(2인 1실)가 포함된 21만 9000원이다.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특별 코스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을 일상 속 여가문화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반려견 동반 여행이 남도의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아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세부 운행 일정과 예약은 버스한바퀴 공식 누리집(citytour.jeonnam.go.kr) 또는 전용 콜센터(062-360-850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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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무안 만원 주택, 24일부터 입주 신청

    전남개발공사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광양·무안 만원주택’ 입주 신청을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정부24를 통해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개발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주택 공실을 전세로 확보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기본 2년에 2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대상은 광양시 마동과 무안군 무안읍 국민임대주택 10채다. 입주 자격은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로, 모집공고일 기준 신청 지역에 거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일에 즉시 전입이 가능한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도내 근로활동 등 경제활동 요건을 충족하고,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의 소득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임신 중이거나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타 시·도에서 전입 예정인 청년,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유형별로 1채씩 우선 공급된다. 입주자는 자격요건을 충족한 신청자 가운데 공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개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기관 협력형 주거복지 사업인 만원주택이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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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개발공사 광양·무안 ‘청년·신혼 만원주택’ 입주자 모집

    전남개발공사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광양·무안 만원주택’ 입주 신청을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정부24를 통해 받는다고 12일 밝혔다.이 사업은 전남개발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주택 공실을 전세로 확보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기본 2년에 2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대상은 광양시 마동과 무안군 무안읍 국민임대주택 10호다.입주 자격은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로, 모집공고일 기준 신청 지역에 거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일에 즉시 전입이 가능한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도내 근로활동 등 경제활동 요건을 충족하고,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의 소득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임신 중이거나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타 시·도에서 전입 예정인 청년,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유형별로 1호씩 우선 공급된다. 입주자는 자격요건을 충족한 신청자 가운데 공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개발공사 홈페이지(www.jnd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기관 협력형 주거복지 사업인 만원주택이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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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민과 32년… 상생 금융 실천할 것”

    “서민·상생 금융의 가치를 실현하며 지역 공동체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67)은 1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믿음과 나눔으로 풀뿌리 금융을 실천한 결과 광주문화신협이 광주의 대표 서민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신협, 존경받는 신협, 위대한 신협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며 말했다. 광주문화신협이 27일 창립 32년을 맞는다. 조합원이 4만여 명인 광주문화신협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가 1조6000억 원으로, 전국 866개 신협 중 3위다. 다음은 고 이사장과의 일문일답.―32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온 비결은….“설립 이래 단 한 차례의 적자 없이 흑자를 이어가고 조합원 배당도 단절 없이 유지하고 있다. 2013년 전국 신협 최초로 ‘이용고 배당제도’를 도입해 조합원의 거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소상공인 어부바플랜, 희망드림사업, 복지장학재단 운영 등 지속 가능한 나눔 실천이라는 뚜렷한 가치가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광주문화신협만의 경영철학이 있다면….“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협 간 협동과 상생이다. 현재까지 전국 200개 조합과 공동대출에 참여해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취급 금액이 2조343억 원이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이 장기화하며 경기 침체로 생업을 포기하는 소상공인이 늘자 22개 사업장의 임대료를 감면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올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와 ‘따뜻한 주거복지 포인트 사업 시즌 2’를 진행해 LH 아파트 내 작은도서관 이용 주민에게 포인트를 지급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사회공헌 사업에 관심이 많은데….“‘신협이 하는 일을 통해 세상을 밝힌다’는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당기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나바다 운동, 소아암 환아 후원, 쌀 기부, 김장 봉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과 2024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에 장관상을 받았다. 또 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인증하는 사회공헌 진단 최고 등급인 ‘레벨(Level) 5’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그동안 지급한 장학금이 21억 원을 넘었다.“2012년 4억 원으로 복지장학재단을 설립했다. 해마다 고교 2학년 학생 가운데 학업 성적이 우수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주고 있다. 장학생들은 고교 재학 기간에 연간 100만 원을, 대학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 연간 300만 원씩을 받는다. 6년간 학생 1명이 받는 장학금은 1400만 원 이상이다. 현재까지 전달한 장학금은 21억7000만 원으로, 수혜 인원은 233명이다. 장학금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우는 화수분이 되었으면 한다.”―신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가 있다면….“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이웃을 배려하고 열정을 다해 함께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신협이 추구하는 정신이다. 1960년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가 한국에 신협을 처음 설립했던 목적도 어렵고 힘든 시민들이 힘을 모아 고리채에서 벗어나 다 같이 잘살아보자는 공동체 정신이었다. 단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동반자로 함께 성장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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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민과 함께 32년”…서민·상생 금융 실천하는 광주문화신협

    “서민·상생 금융의 가치를 실현하며 지역 공동체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67·사진)은 1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믿음과 나눔으로 풀뿌리 금융을 실천한 결과 광주의 대표 서민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신협, 존경받는 신협, 위대한 신협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광주문화신협은 오는 27일 창립 32주년을 맞는다. 조합원 4만여 명을 보유한 광주문화신협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가 1조6000억 원으로, 전국 866개 신협 중 3위에 올라 있다. 다음은 고 이사장과의 일문일답.―32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온 비결은.“설립 이후 단 한 차례도 적자를 낸 적이 없으며, 조합원 배당도 중단 없이 이어오고 있다. 2013년에는 전국 신협 가운데 처음으로 ‘이용고 배당제도’를 도입해 조합원의 거래 만족도를 높였다. 소상공인 어부바플랜, 희망드림사업, 복지장학재단 운영 등 지속 가능한 나눔 실천이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광주문화신협만의 경영철학이 있다면.“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협 간 협동과 상생이다. 지금까지 전국 200개 조합과 공동대출에 참여했으며,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취급 금액은 2조343억 원에 달한다. 또 2020년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업을 포기하는 소상공인이 늘자 22개 사업장의 임대료를 감면해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올해 5월에는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따뜻한 주거복지 포인트 사업 시즌 2’를 진행해 LH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포인트를 지급, 관리비 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사회공헌사업에 꾸준히 힘 쏟고 있는데.“‘신협이 하는 일을 통해 세상을 밝힌다’는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당기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아나바다 운동, 소아암 환아 후원, 쌀 기부, 김장 봉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공로로 2023년과 2024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에 장관상을 받았고, 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인증하는 사회공헌 진단 최고 등급 ‘Level 5’를 획득했다.”―그동안 지급한 장학금이 21억 원을 넘었다.“2012년 4억 원을 출연해 복지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매년 고교 2학년생 가운데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생은 고교 재학 중 매년 100만 원, 대학 입학 후 졸업 때까지는 매년 300만 원씩 받는다. 6년간 한 학생이 받는 장학금은 1400만 원 이상이다. 지금까지 총 21억7000만 원을 지급했고, 수혜 인원은 233명이다. 장학금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신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는.“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이웃을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신협의 정신이다. 1960년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가 한국에 신협을 처음 설립한 목적도, 어렵고 힘든 시민들이 힘을 모아 고리채에서 벗어나 다 함께 잘살자는 공동체 정신이었다. 단순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선한 영향력을 넓히는 데 더욱 힘쓰겠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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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송정역에 성탄절 인생샷 찍으러 가볼까

    광주의 관문인 광주송정역이 올겨울 가장 예쁜 역으로 변신한다. 광주 광산구는 광주송정역을 겨울철 감성 명소로 꾸미는 ‘12월 가장 예쁜 역’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경관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시민이 머물며 문화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광산구는 이달 중 송정역 광장에 대형 성탄 트리를 설치하고 선물 상자와 산타의 집, 마차 등 다양한 빛 조형물로 꾸밀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린 ‘산타마을’도 함께 조성된다. 이달 15일 트리 점등식과 함께 처음 선을 보이는 ‘12월 가장 예쁜 역’은 내년 1월까지 불빛이 이어지며, 매일 저녁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겨울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주민과 상인회가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12월 20일에는 광산로 일대에서 퍼레이드, 세대별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가장 예쁜 역 축제’를 개최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주송정역이 더 이상 지나치는 공간이 아니라, 머물며 추억을 남기는 문화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올겨울 최고의 인생 사진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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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고향사랑기부하고 햅쌀 4㎏ 받아가세요

    전남도는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60만 명 돌파를 기념해 11월 한 달간 전남산 햅쌀을 증정하는 고향사랑기부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고향에 대한 사랑을 나누고, 지역 농가를 응원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30일까지 전남도청에 10만 원 이상을 기부하고 답례품 후기를 작성한 선착순 1000명에게 전남산 햅쌀 4kg을 추가로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전남도청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뒤, 고향사랑e음에서 답례품을 주문·수령하고 후기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신청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60만 명은 전남의 가족이자 고향사랑기부제의 든든한 동반자”라며 “고향을 향한 마음이 모여 지역을 살리고, 그 따뜻함이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는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되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금은 주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된다. 온라인에서는 고향사랑e음, 액티부키(놀고팜), 국민은행(KB스타뱅킹), 기업은행(I-ONE Bank), 신한은행(신한SOL뱅크), 하나은행(하나원큐), NH농협은행(NH올원뱅크)에서, 오프라인에서는 NH농협은행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가 가능하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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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공해서 中어선 전복… 2명 사망 3명 실종

    서해 공해상에서 중국인 선원 11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6시 50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약 81km 떨어진 서해 공해상에서 98t급 중국 어선이 전복됐다고 밝혔다. 사고 어선에는 중국인 선원 11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중국 어선이 구명복을 입고 해상에 표류하던 선원 6명을 먼저 구조했다. 이어 구조 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선원 2명을 추가로 구조했으나,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을 추가 투입해 해상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사고 해역은 우리나라의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모두 벗어난 공해로, 특정 국가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해역이다. 모든 국가의 선박이 자유롭게 항해와 조업, 과학조사 등을 할 수 있는 구역으로, 사고 발생 시 인접 국가가 초동 대응을 맡는다. 이에 따라 목포해경은 중국 어선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 작업을 지원했다. 당시 해역의 기상은 초속 8∼10m의 바람과 2m 안팎의 파고로, 다소 거센 풍랑이 일었지만 심한 악천후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이 잠수대를 투입해 선체 외부를 조사한 결과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중국 측에 구조 및 수색 상황을 통보하고 구조된 선원들을 인계했다. 중국 해경 경비함과 공조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도 이어가고 있다.목포=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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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공해상서 中 어선 전복… 2명 숨지고 3명 실종

    서해 공해상에서 중국인 선원 11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목포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6시 50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약 81㎞ 떨어진 서해 공해상에서 98t급 중국 어선이 전복됐다고 밝혔다.사고 어선에는 중국인 선원 11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중국 어선이 구명복을 입고 해상에 표류하던 선원 6명을 먼저 구조했다. 이어 구조 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선원 2명을 추가로 구조했으나,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을 추가 투입해 해상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사고 해역은 우리나라의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모두 벗어난 공해로, 특정 국가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해역이다. 모든 국가의 선박이 자유롭게 항해와 조업, 과학조사 등을 할 수 있는 구역으로, 사고 발생 시 인접 국가가 초동 대응을 맡는다. 이에 따라 목포해경은 중국 어선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 작업을 지원했다.당시 해역의 기상은 초속 8~10m의 바람과 2m 안팎의 파고로, 다소 거센 풍랑이 있었지만 심한 악천후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이 잠수대를 투입해 선체 외부를 조사한 결과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해경은 중국 측에 구조 및 수색 상황을 통보하고 구조된 선원들을 인계했다. 중국 해경 경비함과 공조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도 이어가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공해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구체적인 원인 조사와 실종자 수색 등 후속 조치는 어선이 속한 중국 측이 맡게 된다”고 말했다.목포=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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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60만 달성…햅쌀 증정 이벤트

    전남도는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60만 명 돌파를 기념해 11월 한 달간 전남산 햅쌀을 증정하는 고향사랑기부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고향에 대한 사랑을 나누고, 지역 농가를 응원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30일까지 전남도청에 10만 원 이상을 기부하고 답례품 후기를 작성한 선착순 1000명에게 전남산 햅쌀 4kg을 추가로 증정한다.참여 방법은 전남도청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뒤,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에서 답례품을 주문·수령하고 후기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신청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60만 명은 전남의 가족이자 고향사랑기부제의 든든한 동반자”라며 “고향을 향한 마음이 모여 지역을 살리고, 그 따뜻함이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는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되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금은 주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된다.온라인에서는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액티부키(놀고팜), 국민은행(KB스타뱅킹), 기업은행(I-ONE Bank), 신한은행(신한SOL뱅크), 하나은행(하나원큐), NH농협은행(NH올원뱅크)에서, 오프라인에서는 NH농협은행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가 가능하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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