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대

박영대 부장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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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영대 부장입니다.

sannae@donga.com

취재분야

2024-03-28~2024-04-27
칼럼55%
사회일반13%
일본7%
인사일반7%
기업3%
문학/출판3%
지방뉴스3%
경제일반3%
환경3%
사건·범죄3%
  • 유럽에 온듯… 각국 특화 화단 조성

    22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노원구 당현천 화단 주변을 산책하고 있다. 노원구가 만든 이 화단은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등 유럽 도시의 랜드마크 모형을 설치한 뒤 그 주변에 각국을 대표하는 꽃을 심어 조성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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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으로 수학여행 온 일본 고교생들 [청계천 옆 사진관]

    3년만에 일본 청소년들이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왔습니다.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 학원 고교생과 교사 등 37명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이날 문체부 주최로 입국장에서 환영행사도 열렸습니다.학생들은 손가락으로 브이(V)자와 하트(♥)를 만들며 밝은 표정으로 환영객들에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자매학교인 전북 전주 신흥고등학교에서 수업을 참관하고 한복을 입고 전주의 관광 명소인 한옥마을도 둘러볼 예정입니다.일본 청소년의 한국 수학여행은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실시된 이후로 이어져 왔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20년 이후 전면 중단됐다가 3년만에 재개되는 것입니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미래세대가 한일 양국의 미래이며, 일본 청소년 37명의 한국 수학여행은 작은 출발이다”며 “한일관계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미래세대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교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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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눈사람의 겨울 캠핑

    ‘캠핑의 꽃’으로 불리는 겨울 캠핑. 백설의 자연 속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은 일종의 로망입니다. 눈사람도 함께해 더 낭만적입니다. ―경기 포천시에서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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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한 염소만 훔친 도둑, 알고 보니?[청계천 옆 사진관]

    3차례에 걸쳐 임신한 염소만 골라 훔친 도둑이 있었는데, 잡고 보니 이웃 마을 염소 농장 주인이었습니다.경북 안동시 풍천읍에서 염소 농장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 해 11월 17일부터 12월 25일, 올 해 1월 12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기르던 염소 3마리(240만원 상당)가 사라진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도둑맞은 염소들은 곧 출산을 앞둔 암컷이기에 A 씨가 애지중지 기르고 있었습니다. A 씨는 출산을 앞둔 염소가 몸값이 비싸다는 걸 알고 있는 점, 갈고리와 밧줄을 이용해 능숙하게 납치한 흔적을 보고 동종 업계 관계자의 소행일 거라고 추측했습니다.A 씨의 신고를 접수한 안동 경찰서 풍천파출소는 녹화된 염소 절도 현장 영상 속 용의자의 모습을 토대로 걸음걸이, 모자, 신발 등의 주요 정보를 파악했습니다. 파출소 직원들은 정보를 통해 탐문 수사를 이어갔고, 결국 이웃 마을 B 씨의 염소 축사에서 A 씨의 도난 당한 염소 2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이미 B 씨가 판매한 1마리도 회수해 A 씨에게 돌려줬습니다.풍천파출소 이용휘 경위는 “외진 농장엔 반드시 cctv 등 보안장치를 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수다”라며 보안을 강조했습니다.최근 국내산 염소는 보양식으로 수요가 높은 데 비해 국내산 자급률이 낮아 가격이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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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커피콩 눈’ 사람

    눈이 있을 자리에 향기로운 커피콩을 박아 넣었네요. 커피숍 사장님의 재치 있는 눈사람에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집니다.―서울 종로구에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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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출동 준비

    호두까기 인형들이 열을 맞춰 착착. 추운 겨울 꿈과 희망을 나눠주러 곧 출동할 모양입니다. ―서울 종로구에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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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하수를 건너 희망과 감동을…노원구 ‘노원달빛산책’[청계천 옆 사진관]

    서울 노원구 당현천 수면과 하천변 2km 구간에 빛의 향연 ‘노원달빛산책’이 시작되었습니다.올 해 3회째로 한지 등, 빛 조각, 미디어 아트, VR콘텐츠 등 35작품, 120여점을 선보입니다. 축제의 주제는 ‘은하수를 건너서’입니다. 샛별을 등대삼아 은하수를 건너는 반달을 모티브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구민들의 염원과 희망을 담았습니다.‘반달의 여행’이라는 주제의 1구역에서는 김재성 작가의 ‘메이드 인 유니버스’ 작품으로 정어리 떼, 바다거북 등 물고기들이 함께 유영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은하수 너머’라는 주제의 2구역에서는 성동훈 작가의 ‘소리나무’를 볼 수 있는데 철로 만든 나무에 세라믹 풍경을 달아 바람이 불 때마다 낯설면서도 싱그러운 소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제3구역 ‘미지의 세계로’에서는 김이박 작가의 식물 정거장에서 병들고 아픈 식물들을 모았습니다. 온실 안에 조명, 드로잉 작품과 함께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지나온 풍경들과 이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꾸몄습니다. 올해 달빛산책에서는 공공예술 참여 프로그램 ‘달빛마중’에서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이 작가와 협업한 작품 7점도 눈길을 끈니다.이번 행사는 이달 30일까지 오후 6~10시 사이 진행됩니다. 매주 금, 토요일 저녁 7~8시에 당현천 바닥분수에서 ‘불의 정원’ 공연도 펼쳐집니다.가을밤, 달빛에 물든 당현천을 따라 잠시 가슴 따뜻한 시간을 즐겨보세요.글·사진=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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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이른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대기정체 탓”

    29일 서울 종로 일대가 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여 있다. 이날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PM2.5)는 ‘나쁨’ 수준을 보였다. 9월에 나쁨 수준 이상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관측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덮으며 맑고 바람 없는 날이 계속된 탓에 대기오염 물질이 한반도 상공에 계속 쌓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말까지 수도권과 충청 지역의 초미세먼지와 오존이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달 3일에는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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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뱁새 새끼가 뻐꾸기라고? ‘자연과 친구’ 생태 사진전[청계천 옆 사진관]

    한국카메라박물관은 2022년 2번째 초대전에 김기갑 사진작가의 '자연과 친구'를 주제로 한 작품 30점을 선정했습니다.뱁새, 딱새, 큰유리새, 노랑할미새, 노랑턱멧새 탁란까지... 김 작가가 찍은 사진의 백미는 ‘탁란’ 사진입니다.뻐꾸기의 종족 번식 방식은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 새끼를 기르게 하는 탁란입니다. 탁란의 희생자인 뱁새 등의 어미는 자신보다 훨씬 더 크게 자란 새끼 뻐꾸기를 끝까지 돌봅니다. 이 극진한 모성애와 은밀한 야생의 본능을 마치 지난여름 뻐꾸기가 한 일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카메라에 온전하게 담았습니다.이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인 참매, 까막딱따구리 등 다양한 육추 사진도 만날 수 있습니다.김 작가는 “새들의 생태를 담기 시작한 지가 30여 년이 넘었다”며 “사람과 같이 새들이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며 또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섭리를 카메라에 담고 싶다”고 했습니다.이 전시회는 10월 7일까지 경기 과천시 한국카메라박물관 사진전실에서 열립니다.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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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안동서 훔친 차량으로 역주행 사고…1명 사망·2명 부상[청계천 옆 사진관]

    40대 여성이 차량을 훔쳐 자동차 전용도로를 역주행하다 교통사고를 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경북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50분께 풍산읍 괴정리 경북도청 방향 자동차 전용도로를 역주행하던 니로 차량이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이 사고로 60대 제네시스 운전자가 사망했고 동승자인 60대 아내는 경상을 입었습니다.니로 차량을 운전한 40대 여성 A씨는 중상을 입었습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북 예천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열쇠가 꽂혀있던 니로 차량을 훔쳐 타고 안동으로 가다 사고를 냈습니다. 니로 차량 차주는 이날 오전 경찰에 차량 도난 신고를 한 상태였습니다.사고 이후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의 절도 장면을 확인했습니다.현장에 출동했던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경찰은 운전자가 회복을 하는 대로 차주와의 관계와 음주 운전 여부 등 자세한 내용를 파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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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멍멍이도 잠시 ‘멍∼’

    연휴 뒤 근무는 왜 더 피곤하게 느껴지는지…. 지칠 땐 개들처럼 잠시 ‘멍 때리는’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경북 안동시에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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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식’으로 신 벗었던 英여왕, 안동 하회마을에 추모 공간 마련 [청계천 옆 사진관]

    지난 8일(현지시간) 서거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추모하는 공간이 경상북도 안동시 하회마을 충효당에 차려졌습니다. 안동시와 여왕 사이에는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1999년 4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부군인 필립공과 함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가장 한국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다”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뜻에 따라 한국 전통문화의 심장인 안동시 하회마을을 찾아 73세 생일상을 받으며 안동과 인연을 맺었습니다.1883년 두 나라가 한·영 우호통상항해조약을 맺고 수교한 이래 영국 국가원수로서는 당시 첫 방한이어서 화제가 됐습니다.방한 사흘째이자 73세 생일인 4월 21일 하회마을을 방문할 당시 주요 내빈을 비롯해 시민 1만여 명이 몰려 양국 국기를 흔들며 ‘여왕의 행차’를 반겼습니다. 여왕을 가까이에서 보려고 일부 시민들이 초가지붕 위에 올라갈 정도였습니다.여왕은 당시 한류스타 류시원의 본가인 담연재에서 안동소주 명인 조옥화(2020년 별세) 여사가 마련한 성대한 생일상을 대접받았습니다.한편 당시 여왕이 충효당에서 신발을 벗고 마루에 오른 일화는 세계적인 화제가 됐습니다. 좀처럼 발을 노출하는 일이 없는 여왕이 ‘한국식’에 따라 신을 벗은 뒤 방에 들어갔습니다.여왕이 외국방문 행사 때 신을 벗은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고 소탈한 여왕의 품격을 볼 수 있었습니다.여왕이 다녀간 이후 하회마을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이후 유교책판,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이 유네스코 기록유산과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됐습니다.안동시는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 ‘충효당’ 앞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추도 단상을 설치했으며 서거 이후 열흘 간 시민 등 방문객들이 애도하고 조문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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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뜻밖의 만남

    야간 운전 중 만난 고라니. 비상등을 켜고 잠시 기다립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오래 기억날 것 같네요. ―경북 안동시에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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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경찰 감식원들, 아베 前총리 총격 현장서 무릎 꿇고 이동 [청계천 옆 사진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가두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13일 일본 나라현 경찰본부 감식원들이 대규모 현장 검증을 벌였습니다.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5시경부터 2시간가량 약 50명의 감식원들을 투입해 총격 사건이 벌어진 나라(奈良)시에서 도로를 봉쇄하고 현장 검증을 실시했습니다.경찰 소속 감식 조사원 수십 명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이동하며 작은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용의자가 쏜 총알을 수색했습니다. 또 사건 현장 인근 건물과 아스팔트 바닥 등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탄흔 등을 찾아 나섰습니다.한편 일본 경찰은 이번 현장 검증을 통해 90m 떨어진 주차장 벽면에서 최소 3개의 탄흔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구멍은 지상에서 높이 약 4m, 5m, 8m 위치에서 각각 발견됐습니다.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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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 ‘삼광조(三光鳥)’를 아십니까?[청계천 옆 사진관]

    삼광조는 긴꼬리딱새로도 불리며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라는 칭호를 받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팔색조, 유리새, 흰눈썹황금새와 함께 4대 미조(美鳥)로 꼽히기도 합니다.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며 5월경 우리나라 제주도나 남해안을 찾아 번식한 뒤 7월 말 새끼들을 데리고 다시 동남아로 날아갑니다. 최근엔 중부지방에도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수컷과 암컷은 몸길이가 큰 차이가 나는데, 수컷은 꼬리가 길어서 45cm 정도이고, 암컷은 수컷에 비해 꼬리가 짧아 18cm 정도입니다. 배가 희고, 날개는 갈색이며, 나머지는 검습니다. 눈 테두리는 파란색을 띱니다. 이 새는 1960년대에 긴꼬리딱새라 불리다가 1980년대에는 삼광조로 불렸지만 최근에는 다시 긴꼬리딱새로 불립니다. 삼광조라는 이름이 일본식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우는 소리가 일본어로 달(휘치), 해(히), 별(취)처럼 들린다고 해서 三光鳥로 명명했다고 합니다.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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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봄에 ‘박씨’ 물고 올게요! [청계천 옆 사진관]

    “제순이는 내년 봄에 ‘박씨’를 물고 올까요?” 지난 1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한 식당 입구, 솜털이 보송보송한 새끼 제비 한 마리가 둥지에서 떨어졌습니다. 이것을 본 식당 주인할머니는 아직 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이 제비를 다시 둥지에 올려놓았습니다. 하지만 잠시 뒤 이 제비는 형제들의 등쌀을 버티지 못하고 좁은 둥지에서 다시 떨어졌습니다.“부모에게 버림을 받았구나!” 이렇게 직감한 할머니는 둥지로 돌아갈 수 없는 새끼 제비를 직접 키우기로 했습니다. 그대로 두면 고양이나 뱀같은 천적에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잡아먹힐게 분명했습니다. ‘제순이’라고 이름도 지어줬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바구니에 집도 지어 주었습니다. 단골손님들도 애지중지 보살피며 함께 거들었습니다. 직접 잡은 파리와 지렁이는 ‘제순이’의 훌륭한 식사였습니다. 사랑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한 ‘제순이’는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어제는 스스로 날아서 주변을 비행하다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이제 식당 주인도 ‘제순이’와 이별을 준비해야겠죠. ‘박씨’는 물고오지 않더라도 내년 봄에 돌아와 둥지를 짓길 기대해 봅니다. 야생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강한 개체만 남기려고 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새끼가 태어날 때 병이 있거나 약하다 싶으면 직접 물어 죽이거나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죽이려고 하는 습성을 보입니다. 형제들의 등쌀을 버티지 못하는 것에는 아마 이런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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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현천 음악분수쇼… 일몰시간 20분간

    5일 서울 노원구 당현천 음악분수에서 시민들이 분수쇼를 감상하고 있다. 분수쇼는 올해 10월 말까지 하루 한 번 일몰시간에 20분 동안 진행된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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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8발 도발 다음날…한미, 지대지미사일 ‘8발’ 응수[청계천 옆 사진관]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해 미사일 8발을 사격했습니다.합동참모본부는 6일 새벽 4시 45분부터 10여 분 동안,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 8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발사된 미사일은 한국군 측에서 7발, 미국군 측에서 1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합참은 “이번 대응 사격에 대해 북한이 여러 장소에서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도발 원점과 지휘·지원세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지난달 25일에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과 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섞어 쐈을 때, 한미 군 당국은 현무2와 에이태킴스로 연합 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북한은 5일 오전 9시 8분부터 35분 동안 평양 등 4곳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했습니다.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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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소에 웬 야구공-안경-헬스기구? 이색 투표소 눈길[청계천 옆 사진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작된 1일 전국 곳곳에 마련된 이색 투표소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야구부실에 기표소가 세워지고, 안경점, 태권도장, 자동차 대리점도 오늘만큼은 ‘민주주의의 꽃’ 투표를 위한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이번 지선 총유권자는 4430만3449명으로, 전국엔 1만4000여개의 투표가 마련됐습니다. 투표소는 보통 주민센터, 관공서, 학교 등에 설치되지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시설에 마련되기도 합니다.오늘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일반 유권자 투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반에서 7시 반 사이 한 시간 동안 투표가 가능합니다.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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