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김재형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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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출입하며 산업 현장의 변화상을 기록합니다.

monami@donga.com

취재분야

2026-02-22~2026-03-24
경제일반38%
기업29%
산업12%
인공지능6%
인사일반4%
정보통신4%
모바일2%
중국2%
교육2%
기타1%
  • LG CNS, 美 팔란티어와 손잡고 기업용 AI 플랫폼 시장 본격 공략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전환(AX)이 생존을 위한 필수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LG CNS가 미국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기업용 AI 플랫폼 시장 공략에 나섰다.LG CNS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팔란티어 본사에서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팔란티어의 연례 AI 플랫폼 콘퍼런스 ‘AIPCon’을 앞두고 열린 체결식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과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팔란티어는 미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등 주요 안보 기관에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빅데이터·AI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통해 팔란티어의 기업용 데이터 통합 플랫폼 ‘파운드리’와 AI 플랫폼 ‘AIP’를 고객사에 맞게 제공하고, 이를 전담할 ‘전방 배치 엔지니어링(FDE)’ 조직을 신설했다. FDE는 제조·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AX 과제를 발굴·실행한다.양사는 플랫폼 도입을 검토 중인 LG그룹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 사장은 “LG CNS의 산업 전문성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고객의 AX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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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피지컬AI 美자회사 CEO 겸직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사진)가 미국에 신설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업 ‘루도로보틱스’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한다.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크래프톤이 신사업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AI 로보틱스 기업 루도로보틱스의 CEO를 직접 맡기로 했다. 루도로보틱스는 미국에 모회사를, 한국에 자회사를 두는 구조로 운영되며 ‘소셜 휴머노이드 브레인 컴퍼니’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 개발이 핵심 과제다.한국 지사는 신임 이강욱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가 이끈다. 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 교수 출신인 이 CAIO는 최근 종신교수직을 사임하고 합류했으며 크래프톤의 전사적 AI 고도화와 피지컬 AI 중장기 연구개발을 전담한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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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국가난제 해결… 민관 ‘K문샷’ 첫발

    글로벌 빅테크와 주요국이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 사활을 건 가운데, 한국도 국가 역량을 결집한 범국가 프로젝트의 첫발을 뗐다. AI로 연구 생산성을 혁신해 미래 기술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국내 AI·인프라 기업들과 ‘K-문샷(K-Moonshot) 추진전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국가 연구 생산성을 2배로 높이고, 2035년까지 첨단바이오·미래에너지 등 8대 분야 12대 국가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총 161개 기업이 뜻을 모으며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첫 실행 조치를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AI 모델·컴퓨팅·데이터 등 88개 AI·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K-문샷 기업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참여 기업들은 AI 모델 공동 개발과 대규모 연산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연계 등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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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국가 난제 푼다…‘K-문샷’ 161개 기업 뭉쳤다

    글로벌 빅테크와 주요국이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 사활을 건 가운데, 한국도 국가 역량을 결집한 범국가 프로젝트의 첫발을 뗐다. AI로 연구 생산성을 혁신해 미래 기술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국내 AI·인프라 기업들과 ‘K-문샷(K-Moonshot) 추진전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국가 연구 생산성을 2배로 높이고, 2035년까지 첨단바이오·미래에너지 등 8대 분야 12대 국가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총 161개 기업이 뜻을 모으며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첫 실행 조치를 마련했다. 과기부는 우선 AI 모델·컴퓨팅·데이터 등 88개 AI·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K-문샷 기업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참여 기업들은 AI 모델 공동 개발과 대규모 연산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연계 등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정부는 핵심 연구 데이터와 후속 사업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배경훈 과기부총리는 “AI가 연구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는 지금이 국가 역량을 결집할 골든타임”이라며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AI 아폴로 시대’를 향한 K-문샷을 사명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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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AI 로보틱스 기업 루도로보틱스 CEO 겸직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사진)가 미국에 신설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업인 루도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한다.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크래프톤이 신사업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AI 로보틱스 기업 ‘루도로보틱스’의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맡기로 했다. 루도로보틱스는 미국에 모회사를, 한국에 자회사를 두는 구조로 운영되며 ‘소셜 휴머노이드 브레인 컴퍼니’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 개발이 핵심 과제다. 한국 지사는 신임 이강욱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가 이끈다.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교수 출신인 이 CAIO는 최근 종신교수직을 사임하고 합류했으며 크래프톤의 전사적 AI 고도화와 피지컬 AI 중장기 연구 개발을 전담한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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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호화된 데이터 기술’ 크립토랩, 금융-국방 잇단 계약

    인공지능(AI) 생태계가 급팽창하면서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 기술도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암호화된 데이터를 곧장 연산하는 ‘동형암호’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술기업 ‘크립토랩’은 금융·국방·의료 등 주요 산업군에서 실제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고 있다.천정희 크립토랩 대표(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사진)는 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WC26) 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의 빠른 성장에만 주목하는 사이, 데이터는 지금도 어디선가 새고 있다”며 “거대언어모델(LLM)의 ‘기억’에 해당하는 메모리 단의 암호화가 시급하며, 이를 방치하다가는 내년에 대규모 해킹 사고가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크립토랩은 이에 대응해 AI가 처리하는 음성·텍스트 등 벡터 데이터를 복호화(암호화된 데이터를 원래 형태로 읽을 수 있게 되돌리는 것) 없이 그대로 저장·검색하는 원천 기술을 구현해 냈다.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검색·연산할 수 있는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해서다. 해커가 시스템에 침투해 데이터를 탈취하더라도 무의미한 난수만 얻게 돼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과거 동형암호는 느린 연산 속도가 치명적 한계였다. 크립토랩은 4.5세대 기술 개발로 1비트 처리 속도를 기존 30분에서 10밀리초(1000분의 1초·ms) 수준으로 단축하며 이 난관을 돌파했다.통신 3사와의 협력으로도 이어졌다. LG유플러스와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와 AI 고객센터(AICC)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 통화 텍스트와 상담 기록을 실시간 암호화 처리해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려는 것. 양자보안 동맹 ‘엑스퀀텀’을 주도하는 SK텔레콤, 독자 양자암호 생태계를 고도화 중인 KT와도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크립토랩의 시선은 이제 글로벌 시장을 향한다. 천 대표는 “동남아시아·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기술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세계 표준을 선점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바르셀로나=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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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킹돼도 무의미한 난수만 유출…크립토랩 “해외서도 주목”

    인공지능(AI) 생태계가 급팽창하면서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 기술도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암호화된 데이터를 곧장 연산하는 ‘동형암호’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술기업 ‘크립토랩’은 금융·국방·의료 등 주요 산업군에서 실제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고 있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WC26) 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의 빠른 성장에만 주목하는 사이, 데이터는 지금도 어디선가 새고 있다”며 “거대언어모델(LLM)의 ‘기억’에 해당하는 메모리 단의 암호화가 시급하며, 이를 방치하다가는 내년에 대규모 해킹 사고가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립토랩은 이에 대응해 AI가 처리하는 음성·텍스트 등 벡터 데이터를 복호화(암호화된 데이터를 원래 형태로 읽을 수 있게 되돌리는 것) 없이 그대로 저장·검색하는 원천 기술을 구현해 냈다.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검색·연산할 수 있는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해서다. 해커가 시스템에 침투해 데이터를 탈취하더라도 무의미한 난수만 얻게 돼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 과거 동형암호는 느린 연산 속도가 치명적 한계였다. 크립토랩은 4.5세대 기술 개발로 1비트 처리 속도를 기존 30분에서 10밀리초(1000분의 1초·ms) 수준으로 단축하며 이 난관을 돌파했다. 통신 3사와의 협력으로도 이어졌다. LG유플러스와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와 AI 고객센터(AICC)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 통화 텍스트와 상담 기록을 실시간 암호화 처리해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려는 것. 양자보안 동맹 ‘엑스퀀텀’을 주도하는 SK텔레콤, 독자 양자암호 생태계를 고도화 중인 KT와도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크립토랩의 시선은 이제 글로벌 시장을 향한다. 천 대표는 “동남아시아·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기술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세계 표준을 선점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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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에 권오경 교수

    한국공학한림원은 ‘2026 한국공학한림원 시상식’의 제30회 대상 수상자로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사진)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권 교수는 디스플레이구동칩(DDI)용 고전압 반도체 제조 공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관련 기술의 국산화·상용화를 주도하는 등 한국의 디스플레이·시스템반도체 산업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금 4억 원은 귀뚜라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며 대상을 비롯해 젊은공학인상·뉴프런티어상·일진상·해동상·동진상·원익 차세대 공학도상 등이 함께 수여된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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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퓨리오사 손잡고 보안 특화 기업용 ‘소버린 AI’ 만든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AI와 손잡고 보안에 특화한 기업용 ‘소버린(Sovereign) AI 어플라이언스’를 개발한다. 외부 클라우드 없이 독자적인 AI를 구축해 공공, 의료 등 보안 민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는 4일(현지 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WC26)’ 전시장에서 AI 인프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동 개발할 어플라이언스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일체형 장비로, 기업 내부 서버에서만 데이터를 처리하는 독립형 AI 인프라다. LG유플러스 기업용 AI 플랫폼,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4.0’, 퓨리오사AI의 2세대 AI 반도체(NPU) ‘레니게이드’가 탑재된다. 글로벌 AI 추론 시장은 클라우드·AI 모델·칩을 묶어 파는 빅테크의 폐쇄적 독식 구조로 굳어지고 있다. 이번 협력은 토종 AI 모델과 맞춤형 AI 반도체를 결합해 독자 추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외부망 접속이 제한되는 공공, 국방, 금융, 의료 등 보안 민감 산업군에 최적의 대안으로 꼽히고,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전력 소모를 대폭 줄인 퓨리오사AI 칩 덕에 전력난 해소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선) AI 모델 단계부터 좋은 인프라가 확보돼야 한다”며 “이번 협력이야말로 한국이 어떻게 AI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성능뿐 아니라 보안과 운영 안정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AI 인프라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바르셀로나=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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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테크 독식 깬다”…LG유플-퓨리오사AI, 보안 특화 AI 개발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설계(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AI와 손잡고 보안에 특화한 기업용 ‘소버린(Sovereign) AI 어플라이언스’를 개발한다. 외부 클라우드 없이 독자적인 AI를 구축해 공공·의료 등 보안 민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4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WC26)’ 전시장에서 AI 인프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동 개발할 어플라이언스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결합한 일체형 장비로, 기업 내부 서버(온프레미스)에서만 데이터를 처리하는 독립형 AI 인프라다. LG유플러스 기업용 AI 플랫폼,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4.0’, 퓨리오사AI의 2세대 AI 반도체(NPU) ‘레니게이드’가 탑재된다. 글로벌 AI 추론 시장은 클라우드·AI 모델·칩을 묶어 파는 빅테크의 폐쇄적 독식 구조로 굳어지고 있다. 이번 협력은 토종 AI 모델과 맞춤형 NPU를 결합해 독자 추론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부망 접속이 제한되는 공공·국방·금융·의료 등 보안 민감 산업군에 최적 대안으로 꼽히고, 기존 GPU 대비 전력 소모를 대폭 줄인 퓨리오사AI 칩 덕에 전력난 해소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선)AI 모델 단계부터 좋은 인프라가 확보돼야 한다”며 “이번 협력이야말로 한국이 어떻게 AI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성능뿐 아니라 보안과 운영 안정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AI 인프라를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MOU는 MWC26 폐막을 하루 앞두고 체결됐다. 2일 개막해 5일 막을 내린 MWC26은 이동통신 3사의 AI 약진을 세계에 각인시켰다.SK텔레콤은 나흘간 7만5000명을 끌어모으며 AI 모델·인프라·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경쟁력을 알렸고,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해인’으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최고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을 수상했다.KT는 광화문광장을 본뜬 전시관에서 K-컬처를 결합한 AX(AI 전환)·네트워크 기술과 기업형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7만 명의 관람객을 맞아 차세대 AI 통화앱 ‘익시오 프로’를 공개하고 20여 개 글로벌 기업과 전략 미팅을 열며 해외 진출을 타진했다.바르셀로나=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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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

    LG유플러스가 내수 중심 통신 사업자에서 ‘글로벌 AI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AI 시대에 필수적인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AI 데이터센터(DC) 구축에 드는 막대한 투자 재원을 고수익 해외 SW 사업으로 마련하겠다는 중장기 사업 구상이다. 그 첫 단추로 음성 기반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의 B2B(기업 간 거래) 수출을 추진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CEO·사진)는 4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6(MWC26)’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홍 대표는 익시오 솔루션을 해외 통신사에 직접 판매하는 한편, 내재화한 기술 스택(기술 묶음)을 플랫폼 형태로 묶어 수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고객센터(AICC) 등에 최적화된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사업도 글로벌로 확장한다. SW 사업에 주목하는 핵심 이유는 수익성이다. 통신 사업 대비 SW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월등히 높은 만큼, 매출 비중이 작더라도 이익 기여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수출 대상으로 AI 통화 에이전트를 택한 데는 통화가 통신사의 ‘전략 무기’라는 판단에서다.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는 실행형(에이전틱) AI 시대가 오면 ‘터치’를 넘어 ‘음성’이 핵심 인터페이스로 부상하는데, 이때 통신사만이 쥔 무기가 통화 속 목소리 톤·감정·장소 등 원천 데이터라는 게 홍 대표의 진단이다. 홍 대표는 “빅테크들도 원천 데이터 확보를 위해 통신사와 협력하길 원한다”며 “그 데이터를 넘겨준다면 과거처럼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기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전 세계 통신사와 연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익시오 수출을 타진해 중복을 제외하면 총 13개 사와 논의 테이블을 꾸렸다. 이들 역시 빅테크 종속을 피하려면 통신사 주도의 음성 AI 생태계가 필수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다만 유럽의 GDPR 등 강력한 규제와 아시아의 인프라 한계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다. 홍 대표는 “13개 사 중 한두 곳과 성과를 내면, 그것이 수출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바르셀로나=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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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범식 대표 “LG유플, 글로벌 AI SW 기업 도약할 것”

    LG유플러스가 내수 중심 통신 사업자에서 ‘글로벌 AI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AI 시대에 필수적인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AI 데이터센터(DC) 구축에 드는 막대한 투자 재원을 고수익 해외 SW 사업으로 마련하겠다는 중장기 사업 구상이다. 그 첫 단추로 음성 기반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의 B2B(기업 간 거래) 수출을 추진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CEO)는 4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6(MWC26)’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청사진을 공개했다. 홍 대표는 “우리의 지향점은 통신과 AX(AI 전환) 기술의 솔루션화를 주도하는 AI 중심의 SW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통신 인접 영역에서 확보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홍 대표는 4대 핵심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익시오 솔루션을 해외 통신사에 직접 판매하는 한편, 내재화한 기술 스택(기술 묶음)을 플랫폼 형태로 묶어 수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고객센터(AICC) 등에 최적화된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사업도 글로벌로 확장한다. AI DC 측면에선 파주 거점을 중심으로 하이퍼스케일러(거대 클라우드 사업자) 수요를 흡수하고, 설계부터 구축·운영을 일괄 수행하는 ‘DBO’ 모델로 영토를 넓힌다. SW 사업에 주목하는 핵심 이유는 수익성이다. 통신 사업 대비 SW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월등히 높은 만큼, 매출 비중이 작더라도 이익 기여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미래 투자 재원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이 된다. 도약의 무기로 ‘음성 AI’를 택한 데는 빅테크와의 주도권 싸움이 깔려 있다.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는 실행형(에이전틱) AI 시대가 오면 ‘터치’를 넘어 ‘음성’이 핵심 인터페이스로 부상하는데, 이때 통신사만이 쥔 무기가 통화 속 목소리 톤·감정·장소 등 원천 데이터라는 게 홍 대표의 진단이다. 홍 대표는 “빅테크들도 원천 데이터 확보를 위해 통신사와 협력하길 원한다”며 “그 데이터를 넘겨준다면 과거처럼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기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전 세계 통신사와 연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6개, 올해 8개 사 CEO와 익시오 수출을 타진해 중복을 제외하면 총 13개 사와 논의 테이블을 꾸린 셈이다. 이들 역시 빅테크 종속을 피하려면 통신사 주도의 음성 AI 생태계가 필수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다만 유럽의 GDPR 등 강력한 규제와 아시아의 인프라 한계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다. 홍 대표는 “이 장벽을 극복해 13개 사 중 한두 곳과 성과를 내면, 그것이 수출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바르셀로나=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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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에 탑재한 AI’ 각축전… 메타 주도 시장에 韓-中도 참전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WC26)’ 전시장 야외공간에 유독 긴 줄 두 개가 나란히 늘어서 있었다. 글로벌 스마트글라스 시장을 주도하는 메타의 스마트글라스 부스 바로 옆에 중국 알리바바가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입구까지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두 줄은 불붙기 시작한 ‘글로벌 스마트글라스 전쟁’을 한눈에 보여 줬다.● AI 에이전트 기능 갖춘 ‘큐웬 AI 글라스’ 알리바바의 ‘큐웬 AI 글라스’는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큐웬(Qwen) 3.5’를 경량화·최적화해 탑재한 스마트글라스다. 체험 부스에서 직접 착용해 본 큐웬 AI 글라스는 겉보기엔 일반 뿔테 안경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양쪽 렌즈에 디스플레이가 내장됐고, 안경다리 안쪽에는 최대 7시간 구동할 수 있는 배터리가 숨어 있었다. 직접 써 보니 눈앞의 사물을 곧바로 촬영할 수 있었고, 내비게이션 화면이 자동차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처럼 시야 위에 펼쳐졌다. 번역 앱을 실행하자 중국어로 설명하는 직원의 음성이 실시간으로 한글 자막으로 변환돼 디스플레이에 떴다.핵심은 안경테 안 퀄컴 스냅드래곤 증강현실(AR)·웨어러블 전용 칩셋(NPU)이었다. 칩셋이 음성과 시각 정보를 1차 처리한 뒤, 필요에 따라 휴대전화를 거쳐 검색증강생성(RAG·대형언어모델이 외부 지식베이스에서 관련 정보를 먼저 검색해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 기법으로 최적의 답을 생성하는 구조다. 큐웬 관계자는 “결제·식당 예약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능동형 에이전트로 아시아 시장에 먼저 선보인 뒤 유럽 진출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가 연 스마트글라스 시장, 韓-中 참전해 각축전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글라스’는 차세대 핵심 AI 기기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를 이용하면 안경 렌즈로 보이는 사물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안경에 달린 스피커를 통해 통화를 하거나 통역도 가능해진다. 다만 시각과 청각 정보를 모두 활용하는 만큼 개발 난도가 높은 기기로 꼽힌다.현재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은 메타다. 메타가 아이웨어 브랜드 레이밴과 협력해 개발한 ‘메타 레이밴’ 시리즈는 전체 스마트글라스 시장의 8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레이밴 제조사인 에실로룩소티카는 올해 2월 지난해 실적 발표에서 ‘메타 레이밴’이 지난해에만 700만 개 이상이 팔렸다고 했다. 2023년과 2024년 2년간 판매량은 약 200만 대이다. 그만큼 스마트글라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메타로 인해 성장세를 탄 이 시장에 한국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10월 확장현실(XR) 헤드셋 ‘갤럭시 XR’을 내놓기도 한 한국의 대표 주자 삼성전자는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미국의 안경 브랜드 워비파커와 협업해 스마트글라스를 개발 중이다. 삼성이 스마트글라스를 출시할 경우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스마트링 등 삼성이 개발한 기존의 스마트 기기들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은 메타, 큐웬에 비해 강점으로 꼽힌다. 구글도 자사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스마트글라스를 올해 중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막 시장이 열렸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도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바르셀로나=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바르셀로나=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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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안경 쓰고 밖으로 나왔다” MWC 뒤덮은 피지컬 전쟁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WC26)’ 전시장. 3번 홀과 5번 홀 사이 야외 공간에 유독 긴 줄 두 개가 나란히 늘어서 있었다. 하나는 중국 알리바바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큐웬(Qwen) 3.5’를 경량화·최적화해 탑재한 스마트글래스 ‘큐웬 AI 글래스’ 체험 부스. 바로 옆은 메타의 스마트글래스 부스였다. 입구까지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두 줄이 마치 미·중 스마트글래스 전쟁의 전선처럼 맞닿아 있었다.● 직접 체험해본 큐웬 AI 글래스 “전용 칩셋으로 ‘최적의 답’ 생성”큐웬 AI 글래스는 겉보기엔 일반 뿔테 안경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양쪽 렌즈에 디스플레이가 내장됐고, 안경다리 안쪽에는 최대 7시간 구동할 수 있는 배터리가 숨어 있었다. 직접 써보니, 눈앞의 사물을 곧바로 촬영할 수 있었고, 내비게이션 화면이 자동차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처럼 시야 위에 펼쳐졌다. 번역 앱을 실행하자 중국어로 설명하는 직원의 음성이 실시간으로 한글 자막으로 변환돼 디스플레이에 떴다.핵심은 안경테 안 퀄컴 스냅드래곤 증강현실(AR)·웨어러블 전용 칩셋(NPU)이었다. 칩셋이 음성과 시각 정보를 1차 처리한 뒤, 필요에 따라 휴대전화를 거쳐 검색증강생성(RAG) 기법으로 최적의 답을 생성하는 구조다. 큐웬 관계자는 “메타 레이밴 글래스가 단순 질의응답에 머무는 것과 달리, 큐웬 AI 글래스는 결제·식당 예약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능동형 에이전트”라며 “아시아 시장에 먼저 선보인 뒤 유럽 진출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큐웬은 국내에서도 낯선 이름이 아니다. 얼마 전 네이버가 ‘국가대표 AI(프롬 스크래치)’ 사업에 지원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모델이 바로 큐웬이다. AI의 눈과 귀에 해당하는 시각언어모델(VLM)·청각언어모델(ALM)을 학습시키려면 외부 정보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토큰)로 변환하는 인코더가 필요한데, 네이버가 이 인코더에 큐웬 오픈소스를 활용한 사실이 드러나며 1차 평가에서 탈락했다. 뒤집어 보면 국내 최고 정보기술(IT) 기업조차 빌려 쓸 만큼 큐웬의 기술력이 상당하다는 방증이다.● 안경·폰·로봇…피지컬 AI 각축장사실 올해 MWC 전시장 자체가 AI가 화면 밖으로 나와 물리적 실체를 갖는 ‘피지컬 AI’의 각축장이었다. 시각 정보를 언어로 변환하는 VLM과, 이를 물리적 행동으로 잇는 비전·언어·행동(VLA) 기술이 하드웨어와 본격 융합한 결과다.퀄컴 부스에서 스마트글래스를 낀 채 눈앞의 음료 통을 캡처해 묻자 “영양가 높은 음료를 담는 용기”라는 답이 즉각 돌아왔다. 안경테 내장 전용 칩셋(NPU)이 시청각 정보를 처리한 뒤, 스마트폰을 거쳐 외부 정보를 검색·생성하는 RAG 구조 덕분이다.중국 업체들의 융합 속도도 무섭다. 아너의 ‘로봇 폰’은 후면 초소형 짐벌 카메라가 관람객 동선을 스스로 추적해 최적 구도로 촬영했다. 질문을 던지면 내부 VLM이 상황을 인식해 답을 내놓고, 카메라 관절을 끄덕이는 물리적 교감까지 구현했다. ZTE 역시 진화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시했다.● 토종 AI 두뇌 ‘엑사원’으로 반격 나선 K-AI거세지는 글로벌 AI 공세에 맞서 한국 기업은 토종 AI 두뇌로 반격에 나섰다. LG AI연구원은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시각 지능을 결합한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EXAONE) 4.5’를 상반기(1~6월) 내 공개한다고 밝혔다. 엑사원 4.5는 언어 모델을 넘어 ‘한국형 휴머노이드’와 스스로 진화하는 다단계 실행형 AI의 두뇌가 될 핵심 초석으로 평가받는다.임우형 공동연구원장은 “산업 현장과 고객의 물리적 세계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성능과 인프라 효율성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바르셀로나=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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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범식 LGU+ 대표 “익시오, 통신의 새 표준될 것”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CEO·사진)가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WC26)’ 기조연설에서 자사 인공지능(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로 글로벌 통신 시장의 새 표준을 주도하겠다고 선언했다.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6 전시장. 국내 통신사 CEO 중 유일하게 올해 MWC 공식 기조연설자로 나선 홍 대표는 손주 탄생을 알리던 아들의 떨리는 목소리를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텍스트나 이메일로 이 소식을 들었다면, 그만큼 감동할 수 있었을까”라며 “(그런 감동을 주는 것이) 바로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힘”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에도 통화 경험은 정체되어 있다는 것이 홍 대표의 진단이다. 발신자 확인 불가, 보이스피싱 우려, 기억의 한계로 인해 통화가 오히려 ‘불편한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홍 대표가 제시한 것이 인공지능(AI)과의 결합, 바로 ‘익시오’다. 홍 대표는 “음성이 사람들을 연결하는 본질적인 수단으로 다시 자리매김하도록 AI 콜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여정을 시작했다”고 익시오를 소개했다. 익시오는 단순 음성 인식을 넘어 대화의 맥락과 감정, 어조까지 파악한다.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감지해 적절한 대응을 돕고, 보이스피싱 등의 위협도 실시간으로 차단한다. 홍 대표는 “지금까지는 명령을 받아 수행하는 AI 비서였다면, 이제는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필요한 일을 찾아 나서는 능동적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대표는 다양한 AI 서비스가 등장하는 시대에 음성 AI가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 글라스 같은 웨어러블 기기부터 피지컬 AI까지 수많은 디바이스가 등장하는 시대에는 음성이 핵심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보이스 에이전트가 미래 소통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바르셀로나=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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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2세대 위성 발사, 사막서도 ‘지상망 속도’ 가능하게 할 것”

    “내년 중 2세대 위성을 궤도에 올려 일반 스마트폰에서도 초고속 통신 속도를 누리게 할 것이다.” 마이클 니콜스 스페이스X 스타링크 수석부사장이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WC26)’ 기조연설에서 한 말이다. 그는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차세대 발사체 ‘스타십’으로 내년부터 2세대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처럼 통신 사각지대를 없앨 저궤도 위성통신이 차세대 6G와 함께 AI 시대의 핵심 ‘신경망’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속속 나온다.● ‘우주 통신’ 6G 패권 가른다이날 니콜스 수석부사장은 기존 1세대 대비 데이터 밀도는 100배, 통신 성능은 20배 향상된 2세대 위성 청사진을 제시했다. 일반 스마트폰에서도 최대 150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지상망 수준의 5G 서비스를 쓸 수 있어, 사막이나 태평양 한가운데서도 끊김이 없는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해진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올해 MWC26에서 처음으로 위성통신 전용 전시구역을 마련했다. 업계가 위성통신에 주목하는 이유는 ‘절대적인 커버리지 확보’ 때문이다. 생성형 AI·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이 일상화된 환경에서는 단 1초의 끊김도 치명적 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 지상 기지국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하늘 위 기지국(비지상망·NTN)으로 덮는 것이 6G 시대의 분수령이 됐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6G 핵심 가치로 ‘연결되지 않은 곳의 연결’을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엔비디아’ vs ‘퀄컴’ 6G 합종연횡 AI 시대를 맞아 초고속·초저지연 6G 주도권을 잡기 위한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통신 인프라를 겨냥한 ‘엔비디아 연합’과 자율주행·디바이스를 아우르는 ‘퀄컴 연합’ 간 세 규합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두 연합의 핵심 파트너로 나섰다. SK텔레콤은 1일(현지 시간) 엔비디아 주도의 6G 네트워크 연합에 합류해 영국 BT, 일본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통신망에 AI를 접목하고, 로봇·자율주행차를 잇는 ‘피지컬 AI’ 인프라 선점에 나선다. 모빌리티·사물인터넷(IoT)까지 아우르는 단말 생태계 구축엔 LG전자가 포함된 퀄컴 연합이 탄생했다.● MWC26서 끈끈한 ‘K-정보통신기술 시너지’ 이날 국내 통신사 수장들도 MWC 무대에서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개막식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소통의 중심은 결국 음성”이라며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앞세운 글로벌 통화 표준 구축을 제안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AI DC 콘퍼런스’에서 “통신사는 AI 인프라의 설계자이자 주체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2일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을 만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새로 나온 갤럭시 S26 울트라에 적용된, 화면을 선택적으로 가릴 수 있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살펴보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맞췄다”고 호평했다. 홍 대표는 삼성전자의 확장현실(XR) 기기인 갤럭시 XR로 바르셀로나의 유명 성당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가상 체험한 뒤 “생각보다 훨씬 훌륭하고 가볍다”고 호평했다.바르셀로나=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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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 홍범식, MWC26 기조연설… “AI 익시오로 글로벌 승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CEO·사진)가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WC26)’ 기조연설에서 자사 인공지능(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로 글로벌 통신 시장의 새 표준을 주도하겠다고 선언했다.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6 전시장. 국내 통신사 CEO 중 유일하게 올해 MWC 공식 기조연설자로 나선 홍 대표는 손주 탄생을 알리던 아들의 떨리는 목소리를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텍스트나 이메일로 이 소식을 들었다면, 그만큼 감동할 수 있었을까”며 “(그런 감동을 주는 것이) 바로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힘”이라고 말했다.모바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에도 통화 경험은 정체되어 있다는 것이 홍 대표의 진단이다. 발신자 확인 불가, 보이스피싱 우려, 기억의 한계로 인해 통화가 오히려 ‘불편한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분석이다.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홍 대표가 제시한 것이 인공지능(AI)과의 결합, 바로 ‘익시오’다. 홍 대표는 “음성이 사람들을 연결하는 본질적인 수단으로 다시 자리매김하도록 AI 콜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여정을 시작했다”고 익시오를 소개했다.익시오는 단순 음성 인식을 넘어 대화의 맥락과 감정, 어조까지 파악한다.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감지해 적절한 대응을 돕고, 보이스피싱 등의 위협도 실시간으로 차단한다. 홍 대표는 “지금까지는 명령을 받아 수행하는 AI 비서였다면, 이제는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필요한 일을 찾아 나서는 능동적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홍 대표는 다양한 AI 서비스가 등장하는 시대에 음성 AI가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 글라스 같은 웨어러블 기기부터 피지컬 AI까지 수많은 디바이스가 등장하는 시대에는 음성이 핵심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보이스 에이전트가 미래 소통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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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안경’이 대답하고 ‘로봇폰’은 사람 따라 움직이며 촬영

    “영양가 높은 음료를 담는 용기입니다.”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WC26)’ 퀄컴 부스에서 스마트글라스를 쓴 채 눈앞의 음료 통을 캡처하고 “이게 무엇이냐”고 묻자 돌아온 답이다. 안경테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 증강현실(AR)·웨어러블 전용 칩셋(NPU)이 음성과 시각 정보를 처리한 뒤, 휴대전화를 통해 검색증강생성(RAG) 기법으로 최적의 답을 내놓는 방식이다.인공지능(AI)이 화면 밖 현실로 나오는 ‘피지컬 AI’의 관문, 시각언어모델(VLM)이 구현되는 장면이다. VLM은 시각 정보를 언어로 변환해 물리적 행동으로 잇는 VLA(비전·언어·행동) 기술의 뼈대다. 퀄컴이 전시장 한편에 샤오미 스마트글라스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대거 배치한 것도 제조사 대상 내장형 AI 소프트웨어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이날 피지컬 AI로 가장 많은 인파를 끌어모은 곳은 중국 업체 부스였다. 아너의 ‘로봇 폰’은 후면 초소형 짐벌 카메라가 스스로 관람객 동선을 쫓으며 최적 구도로 촬영하고, 질문에는 내부 VLM이 시청각 정보를 즉각 처리해 답하며 카메라 관절을 끄덕이는 물리적 교감까지 구현했다. ZTE 역시 진화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면에 내세우며 중국이 VLM 기반 하드웨어 융합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한국 기업은 토종 파운데이션 모델로 맞불을 놨다. LG AI연구원은 이번 MWC에서 시각 지능으로 현실을 이해하는 차세대 모델 ‘엑사원 4.5’의 상반기 공개를 예고했다. 한국형 휴머노이드·실행형 AI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AX(AI 전환) 단계를 넘어 실세계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과 인프라 효율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바르셀로나=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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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헌 SKT CEO “초심 찾고 AI로 대전환”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사진)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WC26)’ 개막 하루 전인 1일(현지 시간) 스페인 그랜드하이엇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이) 과거에 안주하며 고객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겼다”며 “업(業)의 본질을 되물은 끝에 마주한 답은 초심, 그리고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정 CEO는 취임 4개월 만에 MWC26 현장에 참여했다. 그동안은 지난해 터진 대규모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와 국내 통신시장 점유율 40% 붕괴 등으로 인해 흔들린 SK텔레콤 내부 수습에 몰두했다. 정 CEO는 이날 취임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서 “AI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통신업 전 영역을 AI 기반으로 개편하겠다는 경영 계획을 내놨다. 정 CEO는 우선 영업전산·회선관리·과금시스템 등 핵심 통합전산을 AI 최적화 설계로 재구축하고, ‘제로 트러스트(누구도 신뢰하지 않고 계속 검증하는 보안 철학)’ 체계를 도입해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트워크 영역에서는 무선환경을 스스로 학습·최적화하는 ‘AI 기지국(RAN)’을 도입해 사람 중심이던 망 운영을 AI 자율 제어 구조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설 뜻도 밝혔다. 정 CEO는 “통신 사업의 본질을 단단히 다지기 위해 변화와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구체적인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투자 규모는 조 단위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GW(기가와트) 이상 전력을 공급하는 초거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해인’과 오픈AI 협력 서남권 데이터센터를 묶어 ‘AI 인프라 벨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와 공동 개발 중인 제조 특화 AI 솔루션으로 B2B(기업 간 거래) 시장도 공략한다. SK텔레콤 내부에선 모든 구성원이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 쓰는 ‘1인 1AI’ 제도를 도입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정 CEO는 “고객을 업의 본질로 삼아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는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바르셀로나=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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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통화 뒤져 아내 요리법 찾고… “출장” 전화에 짐 챙기는 로봇

    아내의 비밀 요리법이 담긴 ‘치킨 스튜’가 먹고 싶은 노년의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전화를 걸어 묻는다. 그러자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비서 ‘익시오 프로(ixi-O Pro)’가 휴대전화에 저장된 통화 내역을 뒤져 단숨에 요리법을 찾아낸다. 익시오 프로가 아내의 생전 목소리로 “진짜 비밀 요리법을 준비했다”며 전화를 걸어오고, 이윽고 온 가족이 식탁에 모인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남편이 다음 날 출장을 가야 한다며 전화를 걸어오자, 이를 듣던 익시오 프로가 통화 맥락을 파악해 집안의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여행 물품을 챙기도록 지시한다.● 단순 망 사업자 넘어 ‘소프트웨어 AI 기업’으로 도약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WC26)’ LG유플러스 부스의 ‘익시오 프로’ 시연 풍경이다. 올해 MWC의 최대 화두는 단연 사용자의 명령 없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실행형 AI(에이전틱 AI)’다. 단순한 데이터 전송 통로, 이른바 ‘파이프라인’ 역할에 머물던 통신망이 인간의 삶과 산업 현장에 직접 개입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거대한 ‘두뇌’로 진화한 것이다. 익시오 프로의 현재 버전(익시오)은 LG AI 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4.0’을 경량화한 ‘익시젠’을 뼈대로, 구글 제미나이(검색)·오픈AI(음성) 등을 결합한 멀티모달 방식으로 AI 고객센터(AICC) 등에 쓰이고 있다. 이를 고도화한 익시오 프로는 단순히 대화를 주고받는 것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로까지 확장, ‘능동형 에이전트’로 구현될 예정이다. 로봇의 눈과 뇌가 될 차세대 AI 모델 공개도 임박했다. 임우형 LG AI 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시각과 언어를 동시에 이해하는 비전언어모델(VLM) ‘엑사원 4.5’를 상반기(1∼6월) 내 선보여 피지컬 AI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엑사원 4.5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개발 중인 한국형 휴머노이드 ‘케이팩스(KAPEX)’의 두뇌 역할도 맡게 될 전망이다. LG가 이렇듯 ‘AI 원팀’으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계획과 실행, 평가와 수정이 반복되는 순환 고리를 통해 스스로 진화하는 에이전틱 아키텍처를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두뇌 뒷받침할 ‘인프라 확장’이처럼 통신사들의 AI 전략은 단순한 챗봇을 넘어, 방대한 통신 데이터를 무기로 ‘통신업 특화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되고 있다. 결국 똑똑한 에이전틱 AI라는 ‘소프트웨어 두뇌’를 지연 없이 구동하기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 확장도 관건으로 떠올랐다. 피지컬 AI가 실시간으로 맞물려 돌아가면 천문학적인 데이터 통신량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망을 용도별로 잘게 쪼개 품질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전격 도입한다. 동시에 그래픽처리장치(GPU) 12만 장을 수용할 수 있는 200메가와트(MW) 규모 파주 AI 전용 데이터센터(AIDC)를 구축한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등과 연합해 클라우드와 기기 자체 연산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방식도 준비 중이다. 경쟁사들도 저마다 AI로 승부수를 띄웠다. SK텔레콤은 5190억 개 규모 초거대 언어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을 MWC26에서 처음 공개하며 가상 환경에서 로봇이 감각을 익히는 ‘로봇 트레이닝 플랫폼’도 함께 선보인다. KT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겨냥한 기업용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을 내놓는다. AI를 핵심 업무 주체로 격상시킨 것이 핵심이다. 특정 지역의 통신 품질 저하가 감지되면 오케스트레이터 AI가 진단·분석·최적화 전문 AI에 역할을 배분하고 해결 보고서까지 작성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공식 매체 모바일월드라이브(MWL)는 MWC26 개막을 앞두고 발간한 특별 보고서를 통해 “챗GPT 시대를 지나 AI가 스스로 행동하는 ‘에이전틱 시대’에 진입했다”며 “방대한 데이터와 통신·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갖춘 통신사들이 핵심 주역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바르셀로나=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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