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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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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17~2025-12-17
지방뉴스97%
사고3%
  • 내년에 출산 지원정책 확대하는 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내년부터 출산 지원정책을 대폭 확대한다.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넷째 이상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에 7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는데, 내년 1월부터 첫째 아이를 낳는 가정부터 출산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내년 1월 ‘부천시 출산지원금 지급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통과되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적용할 방침이다.개정안이 시행되면 첫째와 둘째 아이를 낳으면 각각 100만 원, 셋째 아이 200만 원, 넷째 아이는 40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연간 3300여 명에 이르는 신생아 가정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출산 지원금 이외에도 임신과 육아 과정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한 ‘예비 및 신혼부부 임신 전 무료 건강검진’은 첫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풍진과 B형간염, 간 기능, 빈혈, 혈당, 소변검사 등 31종류에 이르는 기초 검진을 지원했다. 호응이 높아 이미 마감돼 내년 1월부터 재개한다. 난임부부를 위한 정책도 있다. 부천시한의사회와 협력해 1명당 180만 원 상당의 한약 치료비를 지원하는 ‘한의난임치료 사업’을 도입했다. 또 난자 채취 사전 검사비를 포함해 난자 동결 시술 과정을 지원하는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임신부와 출산한 뒤 1년 이내의 산모가 병원을 갈 때 택시비를 지원하는 ‘임산부 맘(Mom)편한 택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천에 주민등록을 둔 경우 월 4회(1회당 최대 1만3000원)를 지원한다. 현재 5600여 명의 임산부가 연간 3만 건 이상 이용하고 있다. 이달에는 이용 횟수를 최대 8회로 늘리고, 병원 방문으로 한정됐던 목적지 제한을 해제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임신 중이거나 2024년 이후 출산한 산모에게 10개월 동안 40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220개 품목을 가정에 배송하는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부천에서 자녀의 출생을 신고한 산모 2400여 명에게 10만 원 상당의 한우와 한돈을 제공하는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사업’도 눈에 띈다.이밖에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했던 혜택을 확대해 올해 ‘초등학생 입학준비금’ 제도를 도입했다.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10만 원을 부천페이로 지급하며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구와 서적 의류 신발 안경 등 입학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조용익 부천시장은 “저출산 현상으로 발생하는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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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에게 간 이식한 대학생 가천효행대상 받아

    간암으로 투병하는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줘 건강을 되찾게 해준 인천의 대학생이 가천효행대상을 받는다.가천문화재단은 부모를 공경하며 효를 실천하는 청소년 등을 격려하는 제27회 가천효행대상 남학생 부문 대상에 한성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재우 씨(24)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여학생 부문 대상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와 유방암으로 투병하는 어머니를 보살펴 온 가천대 4학년 이지원 씨(23)가 뽑혔다.‘다문화효부상’ 부문 대상에는 필리핀 출신으로 2009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를 정성껏 보살피고 있는 전북 김제시의 윤지수 씨(35)가 선정됐다.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단체에 주는 ‘다문화도우미’ 부문 대상은 인천의 ‘꿈쟁이지역아동센터’가 수상한다. 2009년 문을 연 이 센터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방과후 학습과 체험활동을 지원해왔다. 이밖에 ‘효행교육상’ 대상은 충남 천안시에서 2014년 개교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선정됐다. 이들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가천대 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 할인권,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등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27일 연수구에 있는 전통 한옥인 가천재에서 열린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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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올해 이용객 100만 넘어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 관광객이 최근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수치로, 연간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2013년 이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다. IPA는 올해 인천시가 연안여객선 운임을 크게 낮춘 ‘인천 I-바다패스’ 제도를 도입한 것이 관광객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인천 시민은 모든 항로의 연안여객선을 편도 15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경기 등 타 지역 주민도 섬에서 1박 이상 머물 경우 기존 운임의 30%만 내면 된다. 지난해 할인율 50%보다 더 낮아진 것이다. 이 제도는 올해 7월 시민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인천시 10대 주요 정책 가운데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또 7월에는 덕적도 신규 항로가 개설됐고, 여객터미널 환경이 쾌적하게 개선된 점도 관광객 증가에 힘을 보탰다. 이 영향으로 1∼10월 인천 섬 지역 관광 매출은 지난해 223억 원보다 32% 증가한 295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증가세가 12월까지 이어질 경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차장 확충과 여객 대기공간 개선 등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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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난’ 인천시청에 공영주차장 생긴다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는 인천시청 부지에 대규모 주차장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 4957억 원을 들여 남동구 구월동 현 청사 옆에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연면적 8만 m²)의 새 청사를 착공했으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1985년 건립된 현 청사는 사무공간과 주차공간이 모두 부족해 40년 만에 신축이 추진됐다. 새 청사에는 차량 106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 들어선다. 또 시는 새 청사 앞에 지하 3층(연면적 2만570m²) 규모의 ‘인천애뜰 공영주차장’을 내년 3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2023년 10월 착공한 이 주차장은 차량 635대를 수용할 수 있다. 두 시설이 완공되면 기존 민원동과 본관동 주차장을 포함해 총 1900여 대 규모의 주차 공간이 확보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시가 서구 가정동에 1848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4만7000m²)로 건립 중인 루원복합청사는 입주기관 배치 계획 변경으로 준공 시점이 내년 4월로 늦춰졌다. 이 청사에는 인천도시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아동복지관, 120미추홀콜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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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시장 돌진 트럭 운전자, 가속페달 밟았다

    경기 부천시의 한 전통시장에서 21명의 사상자를 낸 트럭 돌진 사고는 60대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부천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 김모 씨(67)의 차량 내부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에는 사고 당시 김 씨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페달을 밟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경찰이 사고 현장 주변에 설치된 시장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사고 당시 김 씨 차량에는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았다. 김 씨는 차량 기어를 잘못 놓고 내렸다가 급하게 차량에 올라타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김 씨의 페달 오조작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추가로 분석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기록장치(EDR) 등의 감정을 의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교통조사계는 부천오정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김 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부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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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생태공원 ‘신비한 달’ 보러 오세요

    경기 부천시는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야간 미디어아트 공간 ‘부천 루미나래’를 최근 개장했다고 13일 밝혔다. 루미나래는 매년 35만여 명이 찾는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무릉도원수목원 일대에 조성됐으며, 총 길이는 1.5km에 이른다. 시는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달 24∼29일 시민을 무료로 입장시켜 동선과 조명 연출 등을 점검하고 의견을 반영했다. 야간 경관 프로그램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복사꽃의 꿈’을 뜻하는 ‘도화몽(桃花夢)’으로 정했다. 부천은 과거 봄마다 들녘을 붉게 물들이던 복사꽃으로 ‘복사골’이란 별칭이 생긴 지역으로, ‘소사 복숭아’는 한때 연간 2000t 이상 생산되며 나주 배, 대구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꼽히기도 했다. 시는 복사꽃이 흩날리며 계절과 날씨를 만들어내는 풍경을 꿈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관람객은 약 90분 동안 숲길을 걸으며 12개 테마 공간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연출을 체험할 수 있다. 첫 구간인 ‘기상낙원’은 프리쇼 공간으로,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태초의 복숭아나무와 복사골이 기억하는 날씨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어지는 ‘무지개·밤이슬’ 구간에서는 빛과 안개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비’ 구간에서는 레이저 조명으로 구현한 빛줄기가 비처럼 내리고, ‘달밤’ 구간에서는 연못 위에 커다란 달이 떠오른다. ‘도화씨’ 구간에서는 반투명 유리 조명으로 표현한 복사꽃 씨앗이 다양한 빛을 담아낸다. 또 ‘천둥’ ‘바람’ ‘오로라’ 구간에서는 송풍기, 레이저, 홀로그램 등을 활용해 실제 자연현상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효과를 구현했다. 빛이 반짝이는 ‘은하수’ 길을 지나면 눈이 내리는 듯한 연출과 음악에 맞춰 형형색색의 유성이 쏟아지며 관람이 마무리된다. 운영 시간은 내년 2월까지 오후 7∼11시, 3∼10월에는 오후 7시 30분∼11시 30분이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은 휴관하며, 30분 간격으로 최대 12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초등학생·65세 이상 9000원, 중고교생 1만 원, 성인 1만2000원이다. 20명 이상 단체는 20% 할인된다. 입장료 일부는 지류형 지역화폐로 환급되며, 부천 시민은 6000원, 타 지역 방문객은 3000원을 ‘부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가 등 12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루미나래가 수도권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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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간 미디어아트를 즐기세요” 부천 루미나래 개장

    경기 부천시는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야간 미디어아트 공간 ‘부천 루미나래’를 최근 개장했다고 13일 밝혔다. 루미나래는 매년 35만여 명이 찾는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무릉도원수목원 일대에 조성됐으며, 총 길이는 1.5㎞에 이른다.시는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달 24~29일 시민을 무료로 입장시켜 동선과 조명 연출 등을 점검하고 의견을 반영했다. 야간 경관 프로그램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복사꽃의 꿈’을 뜻하는 ‘도화몽(桃花夢)’으로 정했다. 부천은 과거 봄마다 들녘을 붉게 물들이던 복사꽃으로 ‘복사골’이라는 별칭이 생긴 지역으로, ‘소사 복숭아’는 한때 연간 2000t 이상 생산되며 나주 배, 대구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꼽히기도 했다.시는 복사꽃이 흩날리며 계절과 날씨를 만들어내는 풍경을 꿈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관람객은 약 90분 동안 숲길을 걸으며 12개 테마 공간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연출을 체험할 수 있다.첫 구간인 ‘기상낙원’은 프리쇼 공간으로,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태초의 복숭아나무와 복사골이 기억하는 날씨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어지는 ‘무지개·밤이슬’ 구간에서는 빛과 안개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비’ 구간에서는 레이저 조명으로 구현한 빛줄기가 비처럼 내리고, ‘달밤’ 구간에서는 연못 위에 커다란 달이 떠오른다. ‘도화씨’ 구간에서는 반투명 유리 조명으로 표현한 복사꽃 씨앗이 다양한 빛을 담아낸다.또 ‘천둥’ ‘바람’ ‘오로라’ 구간에서는 송풍기, 레이저, 홀로그램 등을 활용해 실제 자연현상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효과를 구현했다. 빛이 반짝이는 ‘은하수’ 길을 지나면 눈이 내리는 듯한 연출과 음악에 맞춰 형형색색의 유성이 쏟아지며 관람이 마무리된다.운영 시간은 내년 2월까지 오후 7~11시, 3~10월에는 오후 7시 30분~11시 30분이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은 휴관하며, 30분 간격으로 최대 12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입장료는 초등학생·65세 이상 9000원, 중·고등학생 1만 원, 성인 1만2000원이다. 20명 이상 단체는 20% 할인된다. 입장료 일부는 지류형 지역화폐로 환급되며, 부천 시민은 6000원, 타 지역 방문객은 3000원을 ‘부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가 등 12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조용익 부천시장은 “루미나래가 수도권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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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0점 전시… 배우 박신양 작품도 출품

    수준 높은 국내외 미술 작품을 한눈에 보고 구입할 수 있는 대규모 미술 축제가 인천에서 열린다. (사)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아트쇼 2025’(사진)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아트쇼는 ‘우리도 그림 하나 걸까요’라는 주제로 열린다.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미국, 독일 등 10여 개국의 갤러리 소장품과 국내외 작가 1000여 명의 작품 6000여 점이 전시된다. 데이비드 호크니, 구사마 야요이, 이우환, 전광영, 이배, 김구림, 권기수 등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이 공개되며, 한국 화단의 원로로 꼽히는 오원배·이종구 작가의 특별기획전도 마련된다.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 씨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되며, 인공지능(AI) 미술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특히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한국조폐공사와 ‘문화예술 분야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 기간에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예술품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핵심 기술인 ‘디지털 워터마크’를 선보인다. 이번 아트쇼에는 20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이 중 40%에 해당하는 80여 곳이 인천 지역 갤러리다. 조직위는 지역 미술가들에게 전시와 판매 기회를 제공해 지역 미술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열린 아트쇼에는 6만5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미술품 거래액은 100억 원을 넘어 인천이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정광훈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 이사장은 “올해는 7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아트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호텔과 음식점 등 인천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첨단 위·변조 방지 기술이 도입돼 전시되는 예술품의 신뢰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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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아트쇼 20일 개막…국내외 작품 6000점 선보여

    수준 높은 국내외 미술 작품을 한눈에 보고 구입할 수 있는 대규모 미술 축제가 인천에서 열린다.(사)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아트쇼 2025’(사진)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아트쇼는 ‘우리도 그림 하나 걸까요’라는 주제로 열린다.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미국, 독일 등 10여 개국의 갤러리 소장품과 국내외 작가 1000여 명의 작품 6000여 점이 전시된다.데이비드 호크니, 쿠사마 야요이, 이우환, 전광영, 이배, 김구림, 권기수 등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이 공개되며, 한국 화단의 원로로 꼽히는 오원배·이종구 작가의 특별기획전도 마련된다.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 씨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되며, 인공지능(AI) 미술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특히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한국조폐공사와 ‘문화예술 분야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 기간에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예술품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핵심 기술인 ‘디지털 워터마크’를 선보인다.이번 아트쇼에는 20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이 중 40%에 해당하는 80여 곳이 인천 지역 갤러리다. 조직위는 지역 미술가들에게 전시와 판매 기회를 제공해 지역 미술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열린 아트쇼에는 6만 5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미술품 거래액은 100억 원을 넘어 인천이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정광훈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 이사장은 “올해는 7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아트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호텔과 음식점 등 인천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첨단 위·변조 방지 기술이 도입돼 전시되는 예술품의 신뢰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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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크리트 벗은 굴포천, 내달 시민 품으로

    인천 부평구에서 시작해 한강으로 흘러드는 국가하천인 굴포천을 덮은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마무리된다. 10일 구에 따르면 2021년 착공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다음 달 18일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845억 원을 들여 추진한 이 사업은 도심을 흐르는 굴포천의 소하천 1.2km 구간의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것이다. 문화광장과 수변쉼터, 탐방로 등도 갖추게 되며 현재 공정은 90%다. 하천에 필요한 기반 시설은 대부분 설치가 끝났으며 현재 화초류를 식재하고 이면도로를 포장하는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구는 생태하천 복원에 맞춰 수변에 야간 경관시설을 조성하는 ‘굴포천 은하수길 조성사업’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20억 원을 들여 굴포천 소하천 500m 구간과 국가하천 900m 구간 산책로에 조명시설을 설치하면 하천과 어우러지는 야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노상 주차장으로 쓰이던 굴포천 복개 구간이 4년여 만에 시민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 거듭난다”고 말했다. 굴포천은 부평구에서 경기 부천시∼김포시 고촌읍 전호리를 거치는 국가하천으로 2012년 개통된 아라뱃길로 연결돼 한강으로 흐른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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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다음달 마무리

    인천 부평구에서 시작해 한강으로 흘러드는 국가하천인 굴포천을 덮은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마무리된다.10일 구에 따르면 2021년 착공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다음 달 18일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845억 원을 들여 추진한 이 사업은 도심을 흐르는 굴포천의 소하천 1.2㎞ 구간의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것이다. 문화광장과 수변쉼터, 탐방로 등도 갖추게 되며 현재 공정률은 90%다. 하천에 필요한 기반 시설은 대부분 설치가 끝났으며 현재 화초류를 식재하고 이면도로를 포장하는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구는 생태하천 복원에 맞춰 수변에 야간 경관시설을 조성하는 ‘굴포천 은하수길 조성사업’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20억 원을 들여 굴포천 소하천 500m 구간과 국가하천 900m 구간 산책로에 조명시설을 설치하면 하천과 어우러지는 야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노상 주차장으로 쓰이던 굴포천 복개 구간이 4년여 만에 시민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 거듭난다”고 말했다.굴포천은 부평구에서 경기 부천시~김포시 고촌읍 전호리를 거치는 국가하천으로 2012년 개통된 아라뱃길로 연결돼 한강으로 흐른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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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렴해진 연안여객선 타고 섬 여행을”

    인천 앞바다에는 168개의 크고 작은 섬이 흩어져 있다. 이 가운데 사람이 거주하는 섬은 40곳, 나머지는 무인도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자월도, 대이작도, 승봉도 등 10여 개 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 중이다. 인천시는 최근 연안여객선 요금을 낮춘 ‘I-바다패스’ 제도를 도입하고, 섬 간 교통편과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섬의 자연을 단순한 관광 자원으로 소비하지 않고 지역 경제와 생태를 함께 살리는 ‘생활형 섬 관광’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객선 요금 인하… 섬 방문 80만 명 돌파 ‘인천 I-바다패스’가 도입되면서 섬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1∼9월 인천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81만53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6만8128명)보다 14만7000여 명 증가했다. 인천 시민은 모든 항로의 연안여객선을 편도 15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서울·경기 등 타 지역 주민도 1박 이상 섬에 머무르면 기존 운임의 30%만 내면 된다. 지난해(50%)보다 할인 폭이 커졌다. 시는 온 가족이 함께 여객선을 타고 늦가을의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옹진군 자월면의 섬인 자월도와 대이작도, 승봉도를 추천했다.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이 이 섬들을 차례로 경유해 도착하는 데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려 당일 여행도 가능하다. 경기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나루터에서 출발하는 배를 이용할 수도 있다. ‘검붉은 달빛’이라는 뜻을 가진 자월도에는 아담한 큰말해변과 반달 모양의 장골해변이 있다. 두 곳 모두 썰물 때 바지락, 낙지, 소라 등을 잡을 수 있다. 면적 7.3km², 해안선 길이 20.4km에 이르는 이 섬에는 다음 달 ‘달빛바람 천문공원’이 문을 연다. 옹진군이 100억 원을 들여 491m² 규모의 단층 천문과학관과 천문공원, 카페를 조성하고 있다. 천문과학관 1층에는 행성과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전시관과 천체 투영실이 들어서고, 옥상에는 망원경이 설치된 관측실이 마련된다. 면적 3만 m² 규모의 천문공원에는 야영장도 조성된다.● 섬별 생태 보존과 관광 분산 추진 대이작도는 인천 내륙에서 약 44km 떨어진 섬으로, 곳곳에서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큰풀안과 작은풀안, 벌안해수욕장(소이작도) 등 해안선을 따라 약 18km의 트레킹 코스가 이어진다. 1967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마을 선생’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영화의 주무대였던 ‘계남분교’는 1992년 문을 닫았지만, 현재 기념 표지석이 남아 있다. 썰물 때 3∼5시간 동안 99만 m²(약 30만 평)에 이르는 거대한 모래톱 ‘풀등’이 드러난다. 밀물이 차면 사라지기 때문에 ‘바다 위 신기루’로 불린다. 부아산(해발 160m) 정상의 68m 길이 구름다리에서는 탁 트인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승봉도는 해송(海松) 숲이 우거진 삼림욕장과 다양한 들꽃이 어우러진 섬이다. 사계절 피어나는 해당화와 기린초가 길가를 수놓는다. 해안선을 따라 트레킹 코스가 조성돼 있으며, 물이 맑고 수심이 얕은 이일레해수욕장(길이 1.3km)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 즐겨 찾는다. 암석 한가운데 구멍이 뚫린 남대문바위와 촛대바위 등 자연 암석이 빚은 풍경이 섬의 또 다른 매력이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섬별 생태 보존과 관광객 분산 유도를 병행해 ‘지속 가능한 섬 여행’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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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무용… 인천서 공짜로 문화투어

    인천시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30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연다. 이 가운데 온 가족이 함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달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는 모두 8개다. 우선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8일 오후 5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인천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공연 ‘인천 해방둥이’를 선보인다. 이 공연장은 최근 무대 시스템, 다목적 음향 장비, 조명시설 등을 리모델링해 한층 업그레이드됐으며, 1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15∼16일에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제13회 인천국제현대무용제가 열린다. 이어 27일 오후 7시에는 연수구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소리꾼 장사익, 소프라노 최정원, 테너 이범주, 바리톤 김성결이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이 공연은 홈페이지에서 7일까지 신청을 받아 시민 1500명을 초청한다. 30일 오후 6시 트라이보울에서는 센트럴청소년오케스트라가 창단연주회를 연다. 전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트라이보울 3층 전시장과 야외수조에서는 지난달부터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색과 형태의 조화를 주제로 한 설치작품과 영상물을 다음 달 13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중구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9일까지 대만 예술가의 작품을 모은 ‘썰물에 드러난 울림’ 전시가 열린다. 이어 20일부터는 주한프랑스대사관 후원으로 ‘의문의 AI’를 주제로 한 기획전이 내년 1월까지 700㎡ 규모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이 전시는 한국과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인천시립박물관은 25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게 섰거라’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연다. 인천을 대표하는 수산물인 게를 통해 한국의 음식문화와 생활사를 조명하는 전시다. 유료 행사도 풍성하다. 7∼8일 인천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살인사건 배심원들의 논쟁을 다룬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이 공연된다. 1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는 현악 4중주단이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명곡을 연주하는 ‘커피콘서트’가 열린다. 14일과 28일 오후 7시 30분에는 아트센터인천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정기 및 기획연주회를 감상할 수 있다. 26일 오후 7시 30분 트라이보울 2층 공연장에서는 연극과 음악, 무용이 결합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또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인천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인천시립극단의 정기공연 ‘홍도야 우지마라’가 시민들을 찾아간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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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 문화예술행사 즐기세요”…8개 행사 무료 입장

    인천시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연다. 이 가운데 온 가족이 함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4일 시에 따르면, 이번 달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는 모두 8개다. 우선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8일 오후 5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인천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공연 ‘인천 해방둥이’를 선보인다. 이 공연장은 최근 무대 시스템, 다목적 음향장비, 조명시설 등을 리모델링해 한층 업그레이드됐으며, 1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15~16일에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제13회 인천국제현대무용제가 열린다. 이어 27일 오후 7시에는 연수구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소리꾼 장사익, 소프라노 최정원, 테너 이범주, 바리톤 김성결이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이 공연은 홈페이지에서 7일까지 신청을 받아 시민 1500명을 초청한다. 30일 오후 6시 트라이보울에서는 센트럴청소년오케스트라가 창단연주회를 연다.전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트라이보울 3층 전시장과 야외수조에서는 지난달부터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색과 형태의 조화를 주제로 한 설치작품과 영상물을 다음 달 13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중구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9일까지 대만 예술가의 작품을 모은 ‘썰물에 드러난 울림’ 전시가 열린다. 이어 20일부터는 주한프랑스대사관 후원으로 ‘의문의 AI’를 주제로 한 기획전이 내년 1월까지 700㎡ 규모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이 전시는 한국과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인천시립박물관은 25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게 섰거라’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연다. 인천을 대표하는 수산물인 게를 통해 한국의 음식문화와 생활사를 조명하는 전시다.유료 행사도 풍성하다. 7~8일 인천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살인사건 배심원들의 논쟁을 다룬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이 공연된다. 1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는 현악 4중주단이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명곡을 연주하는 ‘커피콘서트’가 열린다. 14일과 28일 오후 7시 30분에는 아트센터인천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정기 및 기획연주회를 감상할 수 있다.26일 오후 7시 30분 트라이보울 2층 공연장에서는 연극과 음악, 무용이 결합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또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인천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인천시립극단의 정기공연 ‘홍도야 우지마라’가 시민들을 찾아간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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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인천 출생아 작년보다 10.8%↑… 전국 1위

    올해 인천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1∼8월 출생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늘어났다. 서울(9.3%)과 경기(7.6%)를 앞지른 것은 물론이고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시는 대규모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과 함께 선제적으로 추진한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도 출생아 증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만 18세까지 모두 1억 원을 지원하는 ‘아이플러스(i+) 1억 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혼부부에게는 하루 임대료 1000원 수준으로 주택을 임대하는 ‘천원주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차비드림·이어드림·맺어드림·길러드림 등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 6종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결혼과 임신, 출산, 양육 등에 이르는 통합형 지원 정책이 출생아 증가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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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민 10명 중 9명 “대중교통 만족도 최고”

    경기 부천시민들은 대중교통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지난달 4∼13일 18세 이상 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해 모바일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중교통이 87.8%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다음은 생활 편의시설과 공원·산책로 등 녹지공간, 주거지역 위생관리의 순이었다. 서울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부천은 김포공항은 물론이고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연결돼 있다. 도심을 관통하는 지하철 7호선과 경인전철, 서해선이 인천과 서울, 경기 주요 도시를 각각 잇고 있다. 11월 대장∼홍대선이 착공되면 홍대입구역까지 2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D·E·F 노선과 제2경인선 등 철도망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 특히 거주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84.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80.2%가 부천에 계속 거주하겠다고 답했으며, 다른 도시로 이주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7.6%에 그쳤다. 지역화폐 ‘부천페이’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13.6%포인트 증가한 70.4%를 기록했다. 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표 정책으로 부천페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발행을 목표로 충전금 인센티브 확대, 소비진작 페이백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는 응답자의 46.4%가 ‘균형 있는 도시개발’을 꼽았다. 시는 침체된 원도심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사업성을 높이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확정·고시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종(種) 상향 제도’의 신설이다. 이 제도를 적용하면 도시계획에서 주거지역의 용도 등급(종)을 한 단계 올려 건물의 층수와 용도, 용적률 등 개발 규제가 완화된다. 기존 제1종 일반주거지역 같은 저층 위주 지역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제2·3종으로 상향돼 고층 아파트 개발이 가능해진다. 앞으로 부천의 일반 정비사업에는 한 단계 종 상향이 적용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역세권 정비사업은 최대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다. 시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의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올해 시범적으로 시행 중인 ‘미니뉴타운’과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에 적용하며 원도심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들이 바라는 부천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는 양질의 일자리와 기업이 많고 상권이 활성화된 ‘경제도시’가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편의도시, 교육도시, 복지도시, 환경도시 순이었다. 이 밖에 응답자의 63.2%는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 평가는 23.3%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내년 주요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의 뜻을 경청해 수렴한 정책을 만들어 추진하고, 효율적인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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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민, 대중교통 만족도 가장 높아

    경기 부천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대중교통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천시는 지난달 4~13일 18세 이상 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해 모바일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중교통이 87.8%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다음은 생활 편의시설과 공원·산책로 등 녹지공간, 주거지역 위생관리 순이었다.서울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부천은 김포공항은 물론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연결돼 있다. 도심을 관통하는 지하철 7호선과 경인전철, 서해선이 인천과 서울, 경기 주요 도시를 각각 잇고 있다. 오는 11월 대장~홍대선이 착공되면 홍대입구역까지 2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D·E·F 노선과 제2경인선 등 철도망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특히 거주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84.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80.2%가 부천에 계속 거주하겠다고 답했으며, 다른 도시로 이주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7.6%에 그쳤다.지역화폐 ‘부천페이’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13.6%포인트 증가한 70.4%를 기록했다. 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표 정책으로 부천페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발행을 목표로 충전금 인센티브 확대, 소비진작 페이백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개선이 필요한 분야로는 응답자의 46.4%가 ‘균형 있는 도시개발’을 꼽았다. 시는 침체된 원도심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사업성을 높이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확정·고시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종(種) 상향 제도’의 신설이다.이 제도를 적용하면 도시계획에서 주거지역의 용도 등급(종)을 한 단계 올려 건물의 층수와 용도, 용적률 등 개발 규제가 완화된다. 기존 제1종 일반주거지역 같은 저층 위주 지역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제2·3종으로 상향돼 고층 아파트 개발이 가능해진다. 앞으로 부천의 일반 정비사업에는 한 단계 종 상향이 적용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역세권 정비사업은 최대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다. 시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의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올해 시범적으로 시행 중인 ‘미니뉴타운’과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에 적용하며 원도심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시민들이 바라는 부천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는 양질의 일자리와 기업이 많고 상권이 활성화된 ‘경제도시’가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편의도시, 교육도시, 복지도시, 환경도시 순이었다.이밖에 응답자의 63.2%는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 평가는 23.3%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내년 주요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의 뜻을 경청해 수렴한 정책을 만들어 추진하고, 효율적인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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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맘편한 택시’ 내달부터 월 8회로 지원 확대

    경기 부천시는 다음 달 ‘맘(Mom)편한 택시’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택시는 부천에 주소를 둔 임신부와 출산한 뒤 1년 이내인 여성이 병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요금을 지원하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다. 10월에 택시 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임신부 등에게 실질적인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혜택을 대폭 늘렸다. 먼저 월 이용 횟수를 기존 4회에서 8회로 확대했다. 또 의료기관 방문으로 한정됐던 이용 목적 제한도 폐지해 희망하는 목적지까지 어느 곳이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시는 11월 이용 현황과 시민 의견을 수렴해 12월에도 연말을 맞아 체감도가 높은 맞춤형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맘편한 택시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에 등록된 임신부와 출산 후 1년 이내인 여성이 5600여 명에 이른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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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항공편 정보 1000원에 판매… 일반승객 피해”

    연예인들의 항공편 정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불법 유통되며 일반 승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연예인 항공편 정보가 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며 “2017년에는 항공사 직원이 3만 원에 정보를 유출하다가 적발됐는데, 지금은 가격이 낮아지며 거래가 더 활발해졌다”고 밝혔다. 또 일부 팬들이 연예인 출국 장면을 보기 위해 공항 내 대기용 의자를 장시간 점거하는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의자에 ‘자리 있음’ 표시를 붙여두는데, 경범죄처벌법상 광고물 무단 부착으로 처벌할 수 있지만 아무 조치도 없다”며 “일반 승객의 피해를 막을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공사는 항공편 정보를 직접 알 수 없지만 항공사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팬들의 의자 점거에 대해선 “(자리 있음 표시가) 개인 물건이라 함부로 폐기하기 어렵지만 법적 검토를 거쳐 근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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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항공편 정보 1000원에 판매”…공항 혼잡 유발 국감서 지적

    연예인들의 항공편 정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불법 유통되며 일반 승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연예인 항공편 정보가 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며 “2017년에는 항공사 직원이 3만 원에 정보를 유출하다 적발됐는데, 지금은 가격이 낮아지며 거래가 더 활발해졌다”고 밝혔다. 또 일부 팬들이 연예인 출국 장면을 보기 위해 공항 내 대기용 의자를 장시간 점거하는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의자에 ‘자리 있음’ 표시를 붙여두는데, 경범죄처벌법상 광고물 무단 부착으로 처벌할 수 있지만 아무 조치도 없다”며 “일반 승객 피해를 막을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에 대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공사는 항공편 정보를 직접 알 수 없지만, 항공사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팬들의 의자 점거에 대해선 “( 자리 있음 표시가) 개인 물건이라 함부로 폐기하기 어렵지만, 법적 검토를 거쳐 근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연예인들의 공항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지난해 7월 배우 변우석 씨의 경호원이 시민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탑승권을 확인해 논란이 됐고, 법원은 이를 위법한 물리력 행사로 판단해 경호원과 경비업체에 각각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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