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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파도가 일렁이는 태안 안면도 바닷가에서 자연과 치유를 주제로 한 국제 행사가 막을 올렸다. 충남도는 태안군과 함께 안면도 꽃지해안공원과 인근 수목원 일원에서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음 달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꽃 전시를 넘어 ‘원예·치유’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꽃처럼 피어나는 치유의 시간’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박람회장은 크게 실내 전시관과 야외 치유 공간으로 나뉜다. 전시관은 원예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 특별관, 산업관, 첨단원예체험관, 치유농업관, 국제교류관 등 5개 관으로 구성됐다. 특별관, 산업관, 국제교류관 등에서는 원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으며 식물을 활용한 치유 효과와 다양한 산업 사례를 만날 수 있다. 야외 행사장은 치유의 시작과 자연 속 치유를 주제로 한 야외정원, 치유정원, 초화류 식재 공간, 원예와 놀이를 결합한 플레이그라운드 등으로 꾸려졌다. 박람회 기간 운영되는 프로그램 가운데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관람객의 감정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정원과 체험 코스를 제안하는 ‘AI 감정 기반 치유정원’, 감정에 따라 연주가 달라지는 AI 피아노 등 새로운 형태의 전시가 마련돼 있다. 또 향기와 소리, 촉감 등을 활용한 오감 치유 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외 공간 봄꽃 정원과 해변 힐링존에서는 가드닝 테라피 클래스 등 원예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행사장인 안면도 수목원과 지방정원에서는 숲 해설 프로그램, 목공예 체험, 숲속 교실, 자연 북크닉, 숲속 명상 프로그램 등 숲과 연계한 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인접한 바다를 활용해 파도 소리와 바람을 활용한 해양 테라피도 운영해 ‘바다·숲·정원’이 결합된 입체적인 치유 경험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공연과 이벤트도 다채롭게 이어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폐막식(5월 24일)은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연출로 진행되며 상설 공연과 특별 공연도 수시로 마련된다. 이 밖에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돼 일반 관람객뿐 아니라 산업 관계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 인근에는 꽃지해수욕장을 비롯해 안면도 수목원, 영목항 전망대 등 관광지가 밀집해 있어 박람회 관람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누구나 부담 없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태안을 세계적인 원예·치유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홍성군 서부해안이 자연경관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당항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 자원이 확충되면서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물고 즐기는 관광지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서부해양 관광벨트 구축’ 사업을 통해 조성된 주요 관광지들이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되면서 관광객 유입은 물론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남당항 일원은 홍성 서부해안 관광의 핵심 거점이다. 이곳에는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이 조성돼 낮에는 물놀이 공간으로, 밤에는 레이저와 조명이 결합된 야간 경관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네트어드벤처와 트릭아트존 등 체험시설도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남당 무지개도로 역시 대표적인 감성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다채로운 색채 구조물과 바다가 어우러진 경관은 산책과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공간으로 젊은 층과 관광객 사이에서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인근 속동지구에는 홍성스카이타워와 해안공원이 조성돼 있다. 높이 65m 규모의 스카이타워에서는 천수만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붉게 물든 서해 풍경이 연출돼 대표적인 노을 명소로 꼽힌다. 주변에는 감성 포토존도 함께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섬 관광 자원도 주목받고 있다. 남당항에서 배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죽도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대나무 숲길이 어우러진 자연형 관광지로, 갯벌 체험과 트래킹 코스를 통해 ‘조용한 힐링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홍성 서부해안은 관광지 간 연계를 통해 계절별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겨울에는 새조개 축제를 중심으로 미식 관광이, 여름에는 해양분수공원 물놀이와 야간 경관이, 가을에는 대하축제와 노을 관광이 결합되며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 홍성군은 이러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접근성도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개선되면서 수도권 관광객 유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홍성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인 최영 장군과 성삼문을 주제로 한 체험형 역사문화축제가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6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어린이날과 연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형 축제로 진행된다. 올해는 최영 장군 탄생 710주년과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맞아 최영과 성삼문 두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총 4개 분야 78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에서는 두 인물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으로 풀어낸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 중심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에어바운스를 비롯해 200명의 어린이가 동시에 물총놀이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야외 어트랙션 ‘워터밤존’과 워터슬라이드가 마련된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충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통합 캠페인에 나선다. 재단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추진을 목표로 충남 관광 캠페인 ‘충남 트래블 페스타 2026’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관광상품 개발부터 판매, 운영, 홍보·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통합형 관광 캠페인이다. 재단은 이를 통해 충남 관광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자원의 체계적인 상품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과 충청유교문화권 관광진흥사업 등 권역별 핵심 사업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오는 9월과 10월에는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한 시즌형 상품을 집중 운영해 외부 관광객 유입과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전국 단위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과 협력해 관광상품 기획전, 숙박 할인 프로모션, 입장권 연계 상품 등을 하반기부터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홍보를 병행해 관광 수요의 전국적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기진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충남 트래블 페스타는 지역 관광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시장과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형 캠페인”이라며 “충남 관광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재단은 이달부터 ‘2026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근무 형태로 관광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모델이다. 올해 워케이션 충남은 지난해 운영 지역인 천안·공주·보령·아산·당진·부여·홍성·예산·태안 등 9개 시군에 논산 등 2∼3개 시군이 추가 참여해 운영 규모가 한층 확대됐다. 운영 기간은 상반기 6월 30일까지, 하반기 9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다. 도내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3박 이상 장기 이용객에 대한 숙박 지원 혜택을 확대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했다. 지난해 ‘워케이션 충남’ 참가자 237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87%가 ‘만족’이라고 응답했고, 92%는 ‘재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하는 등 높은 호응을 확인했다. 또 참가자의 62%가 해당 지역을 처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신규 관광객 유치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최근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타이어가 충청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타이어 구매 팁을 제안했다.고효율 타이어 선택 기준,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 국내에서는 소비자가 타이어 성능을 쉽게 비교하고 고효율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제’가 운영되고 있다. 수송 부문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고효율 타이어 보급 확대를 목표로 2012년부터 승용차용 타이어에 의무 적용 중이다. 타이어의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 성능을 평가해 1등급부터 5등급으로 분류한다. 차량은 주행 시 타이어가 지면과 마찰하면서 열을 발생시켜 에너지를 잃는데 이를 ‘회전저항’이라고 한다. 회전저항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차량의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이는 타이어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소 연비 운전을 선호하는 운전자라면 회전저항 등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1등급 타이어와 4등급 타이어를 각각 장착하고 6만 ㎞를 주행했을 때 1등급 타이어의 유류 소비량은 4등급 대비 약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류비로 환산하면 약 60만 원 절감 효과에 해당한다. 최근 고유가 상황을 고려하면 일반 휘발유 기준 최대 70만 원 상당의 유류비를 아낄 수 있는 셈이다.정숙한 주행 원한다면 ‘소음도등급’ 확인 필요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자체 소음이 거의 없는 대신 노면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상대적으로 커 타이어 선택 시 소음도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소음도 등급은 허용 기준 대비 3dB 이상 낮을 경우 ‘AA등급’, 약 2dB 낮을 경우 ‘A등급’으로 구분되며 ‘AA’등급에 가까울수록 정숙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타이어와 흡음재가 적용된 제품을 고무망치로 두드려보면 소리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 타이어는 공명음이 크게 발생하는 반면 흡음재가 적용된 타이어는 내부에서 소리를 흡수해 둔탁하고 억제된 소리가 나는 특징을 보인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차량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차량 관리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타이어 전문기업이다. 4개의 글로벌 지역본부와 30여 개 해외 지사, 8개의 생산시설, 5개의 R&D 센터를 통해 전 세계 160여 개국에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환경을 고려한 기술 개발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논산에 있는 선샤인랜드가 K드라마와 근대역사가 융합된 대한민국 대표 ‘타임 스케이프’ 체험 관광지로 재탄생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민관상생 투자협약사업 공모에서 ‘논산 타임 스케이프 조성사업’이 선정되면서 도는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기존 정부 중심의 지방소멸 대응 정책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협력형 모델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도와 논산시는 SBS A&T, 건양대와 함께 총 120억 원(국비 50억 원, 도비 10억 원, 시비 40억 원, 민간 20억 원)을 투입해 선샤인랜드 일원에 몰입형 체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 내용은 경성역 시간여행 및 리얼월드 프로그램, 소품 대여 및 특산물 판매장, 희원 몰입형 공연 공간, 이스케이프룸(방탈출) 4개 공간, 고스트파크와 경성 도둑·경찰 야간 이벤트 공간 마련 등이다. 도는 사업 완료 이후 생활인구 증가와 함께 전국적인 문화·관광 명소로서의 도시 이미지 확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명수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민·관·학 협업을 통해 선샤인랜드를 시대적 배경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관광지로 재창조해 충남 최고의 관광 거점을 만들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 유입과 생활 환경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논산을 대표하는 명소인 ‘선샤인랜드’는 밀리터리 체험과 1900∼1950년대 드라마·영화 세트장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이다. 특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유명세를 키우면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한 개화기 촬영 세트장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개관 이후 약 6년 만인 2024년 10월경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논산시는 선샤인랜드와 강경근대문화역사거리와의 연계한 미디어 콘텐츠 유치를 확대하고, 현재 추진 중인 탑정호 복합문화휴양단지 등 체류형 인프라 조성을 가속화해 ‘보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고 있다. 논산시 관계자는 “선샤인랜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이라며 “‘육군훈련소 도시’라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27일부터 시작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차질 없는 지급을 위해 도·시군 실무부서장 영상회의를 열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각 시군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용 창구를 마련하고, 인구 규모에 따라 1∼3명의 보조 인력을 배치해 민원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는 이번 지급 과정에서 도민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을별·시설별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각 시군은 읍·면·동 공무원과 지역 사정에 밝은 통·리장을 한 팀으로 구성한 ‘민·관 합동 현장지원팀’을 꾸리고, 취약계층을 사전에 파악해 도민들이 지원금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홍보 채널도 대폭 확대한다. 시군 누리집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물론 지역별 맘카페와 블로그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상자 확인 방법, 요일제 운영, 사용처 안내 등 핵심 정보를 집중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27일부터 시작되는 1차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다. 정보 접근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읍·면·동별 지급 대상자에게 별도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지원금 안내를 사칭한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정부는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는 점도 반복 안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15개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도민들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신청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특히 20일부터 시작된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상 여부와 지급 금액을 미리 안내받을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는 27일부터 시작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차질 없는 지급을 위해 도·시군 실무부서장 영상회의를 열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각 시군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용 창구를 마련하고, 인구 규모에 따라 1∼3명의 보조 인력을 배치해 민원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도는 이번 지급 과정에서 도민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을별·시설별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각 시군은 읍·면·동 공무원과 지역 사정에 밝은 통·리장을 한 팀으로 구성한 ‘민·관 합동 현장지원팀’을 꾸리고, 취약계층을 사전에 파악해 도민들이 지원금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홍보 채널도 대폭 확대한다.시군 누리집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물론 지역별 맘카페와 블로그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상자 확인 방법, 요일제 운영, 사용처 안내 등 핵심 정보를 집중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27일부터 시작되는 1차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다. 정보 접근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읍·면·동별 지급 대상자에게 별도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지원금 안내를 사칭한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정부는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는 점도 반복 안내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15개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도민들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신청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특히 20일부터 시작된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상 여부와 지급 금액을 미리 안내받을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당진시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생생 국가유산사업 ‘면천읍성 360도 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7년 차를 맞이한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 면천읍성을 중심으로 면천은행나무, 골정지, 군자정 등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면천읍성 일대의 역사 공간,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로컬 체험 등으로 연결해 보는 참여형 힐링 관광여행 프로그램으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새롭게 1박 2일로 진행하는 ‘면천 하루’와 최근 유행하는 러닝과 연계한 ‘면천읍성 360도 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또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면천읍성 달빛 야행’은 오는 8월 말 개최할 예정이다. 읍성을 배경으로 다양한 주제의 달빛 감성 문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읍성 곳곳을 탐방하며 각종 임무를 해결해 숨겨진 보물을 찾는 ‘꼬마 명탐정, 읍성의 보물을 찾아라’와 연암 박지원의 애민 정신을 중심으로 기후 변화 대응 프로그램인 ‘면천군수 연암 박지원과 지켜가는 세상’도 총 7회 계획돼 있다. 탁기연 당진시 문화예술과장은 “면천읍성 360도 투어는 국가유산청 우수프로그램으로 3회나 선정된 대표 활용 사업”이라며 “면천읍성의 복원과 함께 다양한 행사 및 교육,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 및 문의는 미담문화콘텐츠연구소로 하면 된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 당진시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생생 국가유산사업 ‘면천읍성 360도 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올해 7년 차를 맞이한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 면천읍성을 중심으로 면천은행나무, 골정지, 군자정 등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면천읍성 일대의 역사 공간,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로컬 체험 등으로 연결해 보는 참여형 힐링 관광여행 프로그램으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새롭게 1박 2일로 진행하는 ‘면천 하루’와 최근 유행하는 러닝과 연계한 ‘면천읍성 360도 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또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면천읍성 달빛 야행’은 오는 8월 말 개최할 예정이다. 읍성을 배경으로 다양한 주제의 달빛 감성 문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이와 함께 읍성 곳곳을 탐방하며 각종 임무를 해결해 숨겨진 보물을 찾는 ‘꼬마 명탐정, 읍성의 보물을 찾아라’와 연암 박지원의 애민 정신을 중심으로 기후 변화 대응 프로그램인 ‘면천군수 연암 박지원과 지켜가는 세상’도 총 7회 계획돼 있다. 탁기연 당진시 문화예술과장은 “면천읍성 360도 투어는 국가유산청 우수프로그램으로 3회나 선정된 대표 활용 사업”이라며 “면천읍성의 복원과 함께 다양한 행사 및 교육,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 및 문의는 미담문화콘텐츠연구소로 하면 된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나사렛대학교는 건학 72주년을 맞아 재활복지, 보건의료, 특수교육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995년 국내 최초로 인간재활학과를 신설하며 재활복지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후 사회복지, 언어치료, 수어통역, 특수체육 등 관련 분야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며 보건의료 분야로 전문성을 확장해 왔다.그 결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는 국가고시 합격률 100%를 기록했고 간호학과도 99% 이상의 합격률을 보이며 실무 중심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는 간호학과와 응급구조학과 정원을 확대하고 시니어스포츠전공을 신설해 고령화 사회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을 재활복지에 접목해 ‘스마트 재활복지’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산학협력단과 스마트 재활복지 ESG 경영센터를 중심으로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의 삶을 개선하는 생활 밀착형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특수교육 분야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특수교육 전 학과가 최우수(A) 등급을 받았고 최근 10년간 국·공립 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60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수석 17명, 차석 18명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실태평가에서 7회 연속(19년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며 교육 환경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나사렛대는 75개 해외 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글로벌 교육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IEQAS)’에 7년 연속 선정됐고 20여 개국 550여 명의 유학생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사회 정주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 출신 졸업생이 국내에서 창업하거나 대형 리조트에 취업하는 등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나사렛대 관계자는 “1954년 서울에서 출발해 1980년 천안으로 이전한 이후 현재 5000여 명이 재학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대학으로 성장했다”며 “72년의 역사 위에 ‘도울 수 있는 정신과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기술과 교육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학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목원대학교는 문화예술 중심 대학의 전통을 첨단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장하며 교육 혁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1954년 대전 최초의 사립대로 출발한 목원대는 165개 전공 모듈과 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 자율전공학부 등을 앞세워 학생이 학과의 경계를 넘어 스스로 진로와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전공을 고정된 틀로 두지 않고 학생 선택권을 넓혀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문화예술, 인문사회, 과학기술을 하나의 틀 안에서 다시 연결하는 방식도 기존 학과 중심 체제와는 차별화된다. 변화의 중심에는 ‘실감형 콘텐츠 혁신 허브’가 있다. 목원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2030년까지 6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AI·SW융합대학을 중심으로 컴퓨터융합학부, AI응용학과, 게임소프트웨어공학과, 자율주행학과 등을 연계하고 비전공자까지 참여하는 융복합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예술의 감수성과 기술을 결합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의실 이론을 넘어 기업과 지역의 문제를 프로젝트로 해결하는 실무형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행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목원대는 중국 남통이공대와 글로벌 공유캠퍼스 협력센터를 설립하는 등 동남아시아 지역 대학과 공동학위, 교환학생, 공동연구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도 9년 연속 획득했다. 올해를 ‘인공지능 대전환과 글로벌 대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선언도 구호에 그치지 않고 있다. 목원대가 보유한 문화예술 자산을 AI와 글로벌 시장의 언어로 확장하는 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다. 지역에 기반을 둔 대학이 기술과 예술, 국제성을 결합해 어떤 경쟁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희학 총장은 “목원대가 추진하는 혁신의 핵심은 문화예술 자산을 AI와 글로벌 경쟁력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며 “학생들이 전공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기술과 세계를 연결하며 미래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배재대학교가 학사 행정 전반을 통합하고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학생들이 각종 자격증, 수상 이력, 졸업 요건, 취업 조기 진단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돼 진로·취업 이력 관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배재대는 ‘AI 학사행정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행정부서별로 분산된 학사행정의 연계를 강화하고 AI를 도입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를 통해 기존 웹 기반 학사행정 시스템의 편의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현재 학생들이 학위를 취득하려면 입학 연도별 이수 학점을 규정에 맞춰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전공과 교양 과목별 학점을 비교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장학금 신청, 교원 자격 취득, 교환학생, 복수학위 관련 정보도 개별 조회하거나 담당자에게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이번에 추진하는 AI 학사행정 시스템은 학생들이 기초 진단을 받은 뒤 포트폴리오에 따라 수강 과목 추천, 필수 자격증, 졸업 요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학습 기초 데이터를 활용해 학생의 직무 탐색을 돕고 직무에 필요한 진단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또 전공 기초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공·교양·부전공·마이크로디그리 등 융복합 학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과정별 이수율을 확인할 수 있으며 AI 기반 통합 추천 기능을 통해 교육과정을 제안받고 수강 신청에도 활용할 수 있다. 자격증 취득 교육 이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배지로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높일 계획이다. 배재대는 이번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장학 요건, 국가근로장학 관리, 성적 관리, 취업, 국제교류, 학생 역량 진단 등을 통합 관리하는 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욱 총장은 “AI 학사행정 시스템 고도화는 학생들이 졸업 요건과 진로·취업에 필요한 자격 요건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AI 시스템에 학적과 전자 출결 데이터를 학습시켜 중도 탈락을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과정과 비교과 활동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공 추천, 자가 진단, 진로 추천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백석대학교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교육 정신 아래 인성교육과 글로벌 취업 역량을 갖춘 미래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대학은 대인관계 역량 향상 프로그램, 섬김 리더십 훈련 및 실천 프로그램, 교육 나눔 봉사 프로그램, 사회봉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과 실천 역량을 강화해 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K-Move스쿨, 청해진대학, 대학연합과정 운영기관으로서 미국 호텔리어 전문인력 양성과정, 일본 IT 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미국 글로벌 무역경영 전문인력 양성과정, 호텔 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등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신입생 예비대학, 백석멘토링, Leading Class 운영, BU-TOP 인증제 등을 통해 인성교육과 핵심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백석대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2608명, 정원 외 153명 등 총 276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교과 전형에는 일반전형, 사회기여자 및 배려 대상자 전형, 지역인재 전형이 있으며 백석인재 전형은 학생부 60%와 면접 4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창의인재) 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진행되며 항공서비스전공은 2027학년도부터 해당 전형을 신설해 8명을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간 교차 지원이 가능하며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동일 전형이거나 고사 일정이 겹치는 경우를 제외하면 전형 간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수도권 전철로 통학할 수 있으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생활관도 갖추고 있다. 학부제로 모집하는 단위는 전공 선택권이 100% 보장되며 일부 전공에서는 교원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학생 맞춤형 진로 지도와 취업 지원 체계도 강점으로 꼽힌다. 충남형 라이즈(RISE) 사업과 연계한 계약학과 운영, 다양한 전공 선택 기회, 학생 중심 교육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송기신 총장은 “백석대는 인성과 실무 역량, 글로벌 경쟁력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대전대학교는 1980년 개교 이후 ‘국가발전·문화창조·사회봉사’의 건학 이념 아래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개교 46년의 역사 속에서 내실 있는 교육과 안정적인 대학 운영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왔고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해 교육 역량을 강화했다. 대전대 교육의 핵심은 ‘튼튼한 기본, 특별한 경험’이라는 철학에 있다. 전공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둔 교육 방향이다. 인문·사회·자연·과학기술을 아우르는 리버럴아츠 교양교육을 기반으로 통합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르고 전공 교육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균형 잡힌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 방식은 스스로 사고하고 해석하는 힘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대전대는 이러한 교육 철학을 실제 현장에 구현하기 위해 학생 중심의 학습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전공과 교양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진로 설계와 학습 상담을 연계한 지원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성장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공지능(AI) 기반 시대에 대응해 ‘글로컬 비전 2030’을 수립하고 교육 혁신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정답을 찾는 교육’에서 벗어나 ‘질문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AI가 제시한 답을 그대로 수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검증하며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내는 학습 경험을 하게 된다. 대학 측은 이러한 과정이 기술 활용 능력을 넘어 판단력과 통찰력, 창의적 사고를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대는 기술 중심 경쟁을 넘어 인간 중심 교육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남상호 총장은 “AI 시대일수록 중요한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질문하고 해석하며 판단하는 능력”이라며 “교육 혁신과 실질적 성과를 동시에 만들어가며 ‘작지만 강한 대학’을 넘어 ‘미래 대학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인공지능(AI)이 다방면에 적용되면서 창의적 융복합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의 역할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학령인구 감소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교육부가 공개한 ‘2025년 초·중·고 학생 수 보정추계 결과(2026∼2031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29만8178명으로 추산됐다.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3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수도권 집중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지방대학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존 틀을 깨는 구조적 전환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충청권 대학들은 각자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특성화에 나서고 있다. 모든 학문을 아우르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지역과 사회에서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학과 개편을 넘어 교육·연구·취업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학과 구조조정과 융합 전공 확대를 통해 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재편하고 AI와 반도체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강점을 키우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산학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업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현장 실습과 취업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문제 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지역 혁신 거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은 30만5807명으로 전년 같은 달(26만989명)보다 17.2% 증가했다. 이는 등록금 확보를 넘어 지역 인구 감소 문제를 완화할 대안으로도 주목받는다.대학은 점차 지역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지역 발전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 대학의 생존은 지역의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 충청권 대학들은 지역 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위기를 구조 전환과 혁신의 기회로 삼고 세계를 향한 ‘퀀텀 점프’를 하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가 메디바이오와 외국어 특성화를 중심으로 미래 첨단 분야 학문을 집중 육성한다. 천안캠퍼스는 바이오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대학을 대표하는 ‘보건의료 올인원(All-in-One) 캠퍼스’를 구축했다. 조직재생공학연구원, 국가선도연구센터(MRC) 등 국책 연구기관을 유치했다.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은 기존 40명에서 2027학년도 55명, 2028∼2031학년도에는 58명으로 확대된다. 40억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한 ‘의학2관’은 임상실기교육센터 등 첨단 시설을 갖춰 2028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충청남도와 협력해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혁신연구센터’와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를 설립해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으며 산학협력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단국대는 경기도와 충청남도 라이즈(RISE) 사업에 동시 선정됐다. 2030년까지 총 548억5000만 원을 투입해 지역 산업 수요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천안캠퍼스는 ‘지역취업 보장 충남형 계약학과 운영’을 포함한 10개 핵심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천안시 스마트도시 조성, 보령시 수소 산업 활성화 등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학의 전문성이 지역 문제 해결과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했다. 정부가 미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 2개 분야(바이오헬스,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HUSS)’ 2개 분야(글로벌·문화, 사회구조)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서 바이오헬스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두 분야 모두 최우수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두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은 대학은 단국대가 유일하다. SW융합대학을 AI융합대학으로 개편해 전공과 관계없이 전교생이 AI 교육을 이수하도록 했다. 학생용 AI 학습비서 ‘단아이(Dan.i)’와 AI 교육지원 플랫폼 ‘에듀아이(EduAI)’ 등 에듀테크 시스템을 구축해 학습 효율을 높이고 있다. 안순철 총장은 “단국대를 AI·X(AI 융합) 혁신 허브로 발전시키고 캠퍼스별 특성화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가 첨단 전략 산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사업 설계공모 2차 심사에 진출한 5개 작품을 두고 국민공감투표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투표는 전문가 심사와 별도로 세종집무실 설계안에 대한 국민 선호도를 확인하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 23일 오후 5시까지 모바일과 투표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성인이면 누구나 본인 인증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설계공모는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상징하는 국가 핵심 시설을 건립한다는 점에서 국내 건축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1월 공고를 시작으로 최근 작품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 주요 설계사무소의 작품 17개가 출품됐다. 행복청은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건축·도시·조경 분야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차 심사를 마쳤고, 2차 본심사에 진출할 5개 작품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2차 심사 진출작에 대해 지형과 주변 맥락을 고려한 배치안을 제시한 점과 전통건축의 미학을 현대적 소재로 재해석해 입면 디자인을 계획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행복청은 이번 투표에 참여하는 국민들이 집무실의 상징성, 주변 자연환경 및 도시적 맥락과의 조화, 국민과의 소통, 한국적 건축미 구현 방식을 중심으로 작품을 살펴보면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표 참여자에게는 심사가 모두 완료된 뒤 추첨을 통해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다음 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최다 득표 작품에는 당선작 및 입상작 시상과 별도로 ‘국민공감 특별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는 10년에 걸친 ‘안면도 지방정원’ 조성 공사를 마치고 2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안면도 지방정원은 서해안의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정원의 치유 기능을 동시에 담은 체류형 힐링 공간이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 20만8000㎡ 부지에 260억 원을 투입해 조성을 완료했다. 주요 시설인 가든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975㎡ 규모로 전시실과 교육체험실, 힐링존, 씨앗도서관, 카페테리아, 커뮤니티홀, 정원용품 판매장 등으로 구성됐다. 건물 내부 중앙에는 각종 식물이 어우러진 경사형 정원을 설치해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가든센터를 중심으로 어린이정원, 바다정원, 소금꽃정원, 웃음꽃정원, 편백숲정원, 안개꽃정원 등 총 10개 주제의 정원이 조성됐다. 어린이정원은 숲 속 작은 마을을 모티브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꾸몄다. 바다정원은 바닷바람과 해양 생물을 주제로 공간을 연출했다. 소금꽃정원은 안면도 일대 염전의 분위기를 살린 시설물과 조형물을 배치하고, 관람객이 피로를 풀 수 있는 소금 족욕장도 마련했다. 편백숲정원에서는 오솔길을 따라 양옆으로 펼쳐진 편백나무 숲을 걸으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정원 전체에는 모과나무와 삼색참죽 등 교목 78종, 영춘화와 조팝나무 등 관목 88종, 복수초 등 초본류 278종을 포함해 총 305종, 35만여 주가 식재됐다. 어린이 놀이터 2곳, 쉼터 10곳, 벤치 25곳, 주차장 112면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다양한 식물 구성이 계절별로 색다른 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운영은 25일 개막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일정에 맞춰 시작된다. 운영 기간에는 ‘허브 스머지 스틱’ 등 다양한 체험·해설·전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산림자원연구소는 시범운영을 통해 관람객 수용 능력, 이용 동선, 프로그램 운영, 안전 관리 등을 점검하고, 만족도 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 뒤 6월 정식 개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국가정원 승격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태안사무소 관계자는 “안면도 지방정원은 서해안 대표 치유·힐링·교육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시범운영 기간 철저한 점검과 보완을 통해 전국민이 찾는 지방정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백합나무로 바꾼 뒤 괜히 더 시원해진 느낌이에요. 탄소를 잘 흡수한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13일 충남 부여군 초촌면 응평리 망월산 아래 마을에서 만난 주민 김흥연 씨(66)가 봄잎이 파릇파릇 나고 있는 숲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는 “여기가 다 소나무 숲이었는데 20년쯤 전에 베어내고 백합나무와 상수리나무를 심었다”고 했다. 김 씨의 설명처럼 축구장 12개 넓이(7140㎡)의 이 숲은 2006년까지 소나무와 기타 수종 5217그루가 자라던 곳이었다. 산림청은 침엽수 일색인 숲 생태계를 다양화하기 위한 ‘수종갱신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소나무를 베어내고 백합나무와 상수리나무 2만7000그루를 심었다. 두 나무가 이곳 토양에 잘 맞고 목재 활용도도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 나무들은 탄소 흡수 능력도 뛰어나다. ● 나무만 바꿨는데 탄소 흡수량 2배 이상19일 산림청에 따르면 1ha(헥타르)에서 자라는 수령 25년 백합나무는 연간 10.8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승용차 약 4.5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양에 해당한다. 성장성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 교배해 만든 개량 백합나무의 경우 수령 35년에 최대 23.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서 나타났다. 같은 조건의 소나무(8.8t)보다 2.7배, 편백(5.9t)보다 4배 높은 수준이다. 망월산 숲을 관리하는 부여국유림관리소 유성민 경영자원팀장은 “백합나무는 ‘탄소 먹는 하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2015년 체결된 파리협정에 따라 한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과 상쇄를 합쳐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숲의 기여가 절실하다. 전 세계적으로 산림은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약 30%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도시와 경작지 개발로 국내 숲의 면적은 차츰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기본통계에 따르면 산림 면적은 1990년 647만 ha에서 2000년 642만 ha, 2010년 636만 ha, 2020년 629만 ha로 줄었다.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만 서울시 면적(605㎢)의 53% 수준인 3만2163ha 산지가 다른 용도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같은 면적 안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탄소를 줄이기 위해 2023년 ‘탄소흡수원 증진 실행계획’을 세우고 흡수율이 낮은 숲을 벌채한 뒤 백합나무 등 탄소 흡수 능력이 높은 나무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목재 생산이나 산불 예방을 중심으로 조림을 했다면, 앞으로는 탄소 흡수 기능도 핵심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유 팀장은 “나무는 수령 30년을 넘어서면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탄소 흡수량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1970년대 조림된 국내 숲 상당수가 고령화된 만큼 다시 조림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을 통해 정부는 2027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약 1억4000만 t) 가운데 약 21%(3000만 t)를 산림을 통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를 ‘범국민 나무 심기 원년’으로 삼고 총 1만8000ha 면적에 탄소 흡수율이 높은 활엽수 등을 포함해 3600만 그루를 심을 방침이다. 이는 서울 남산(290ha)의 약 60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렇게 조성된 숲을 통해 연간 약 13만 t의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재 1㎥에 약 0.9t 탄소 저장 탄소를 줄이는 방법은 ‘흡수’만이 아니다. 목재에 ‘저장’하는 방법도 있다. 나무는 자라는 동안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몸통과 가지에 탄소 형태로 저장한다. 이 나무를 목재로 사용하면 나무가 베어진 뒤에도 탄소는 목재 안에 그대로 남는다. 바로 탄소 저장이다. 수종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목재 1㎥에는 약 0.9t의 이산화탄소가 저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 시멘트 등 탄소 저장률이 0인 다른 재료 대신 목재를 사용하면 ㎥당 0.9t의 탄소를 저감한 효과를 갖는 셈이다. 하지만 산림이 60%를 차지하는 산림 국가 한국에서 2024년 기준 목재 자급률은 19.6%. 목재 활용률이 극히 낮은 수준이다. 이우균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산업계 노력만으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산림 비중이 60%에 이르는 한국은 숲의 탄소 흡수·저장 기능을 고려한 정책을 통해 산업계의 감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목조건축 확대와 공공시설의 목재 활용, 지역 기반 목재 산업 육성 등을 통해 목재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이 같은 수요 기반이 조림과 재조림을 유도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부여=김태영 기자 live@donga.com부여=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14일 수색 때 야산에서 늑구와 마주쳐 마취총 한 발을 발사했는데 놓치고는 그 장면이 꿈에 계속 나왔거든요. 두 번의 실패는 없다고 생각했죠.” 19일 진세림 국립생태원 동물복지부 차장(수의사·사진)은 수컷 늑대 ‘늑구’ 포획 당시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8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한 늑구는 17일 진 차장이 쏜 마취총을 맞고 포획됐다. 그는 “처음엔 늑구가 빨라서 놓쳤고, 이번에는 20m까지 조심스레 접근해 발사했다”고 말했다. 진 차장은 탈출 첫날부터 수색팀에 합류했다. 국립생태원은 야생동물 연구·보전과 진료, 방역 등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그는 포유류 진료와 방역 전문가다. 9일 이후 대전에 머물며 계속 수색에 참여했다. 진 차장은 “늑대가 야행성이라 늑구가 활동이 적을 낮 동안에는 오월드에서 거리별로 마취총 사격 연습까지 했다”며 “힘들었지만 늑구를 안전하게 구조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