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이정훈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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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정훈 기자입니다.

jh89@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지방뉴스92%
사고3%
사회일반3%
사건·범죄2%
  • 세종시, 주민 유대감 높이는 ‘마을이 함께 빛나는날’ 개최

    세종시는 22일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마을공동체 성과공유회 ‘마을이 함께 빛나는 날’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추진된 마을공동체 활동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해 주민 간 유대감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장 실외 공간에서는 마을공동체가 직접 준비한 퓨전떡·쿠키·비누 만들기, 병뚜껑 열쇠고리·걱정인형 만들기, 반려식물 심기, 복숭아빵 시식 등 다양한 체험이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내 무대에서는 올해 마을공동체 육성지원사업을 수행한 단체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상위 6개 공동체가 활동 사례를 발표한다.시는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우수사례 순위를 정해 최우수·우수·장려 공동체를 시상할 예정이다. 투표에 참여한 시민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제공한다.또 돋은별예술단, 100세클럽, 빵빵이극단, 세종음악예술협회 등 지역 예술단체와 공동체가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의 후원으로 풍성한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박대순 시민소통과장은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성실히 활동한 마을공동체의 성과를 시민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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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에 국가 디스플레이 연구원 생긴다

    충남도는 K-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국가 첨단 디스플레이 연구원)’을 아산시에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주도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산업통상부가 3000억 원을 투입해 연구지원동, 클린룸동, 유틸리티동 등 실증형 연구·제조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건축 전체면적은 8000㎡규모로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은 앞으로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함께 실험하고 기술을 완성할 수 있는 공동 연구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단순히 연구실 수준의 파일럿 실험이 아니라, 실제 양산 공정을 반영한 실증형 기술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21년 당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고, 이를 기반으로 소부장 자립화와 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후 국가연구플랫폼 유치에 나서며 ‘충남형 디스플레이’ 전주기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산지역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혁신공정센터·스마트모듈러센터 등 실증 및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계할 수 있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번 유치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되찾고, 국내 소부장의 기술 자립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연구원 내 상시 연구 인력 확보와 협력기관 유입으로 연구·기술 일자리 증가, 지역 대학의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강화, 첨단 기업 및 신규 기관 집적 가속화가 예상된다. 향후 생산 유발 약 3732억 원, 고용 유발 1364명 등 디스플레이 전후방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지역 내 기업 생태계뿐 아니라 대전·세종 등 충청권의 대학·출연연과도 긴밀히 협력해 단일 지역을 넘어 국가적 디스플레이 실증·혁신 벨트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디스플레이 소부장·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기술 수요가 연구개발·공정·양산으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최근 충남에선 디스플레이 관련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갖춰 놓고 있다. 올해 4월 개소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천안)’는 유기발광 디스플레이 기반 공정 실증 및 장비 검증에 나서고 있고,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패널·모듈 제조 실증을 하는 ‘스마트모듈러센터(아산)’도 구축 중이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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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삽교초에 자연친화적 ‘학교숲’ 생겼다

    충남 예산군은 삽교읍에 있는 삽교초등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해 주민과 학생들에게 쾌적한 녹색공간을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학교숲 조성 사업은 학교의 유휴공간에 숲을 조성함으로써 녹지 확충과 함께 쾌적한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에게 자연 체험과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올바른 정서 함양과 자연 친화적인 태도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2016년부터 매년 1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예산고, 삽교고, 광시중에 총 2억2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올해는 삽교초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6000만 원을 들여 실시설계 용역과 충남도 설계자문을 거쳐 5월 공사에 착수했다. 소나무를 비롯한 16종, 2479그루를 심고 학습공간, 편의시설, 숲 산책로 등을 조성해 지난달 말 공사를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숲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태 감수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내 유휴공간을 녹색 쉼터로 조성해 군민과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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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부터 ‘세종건축문화제’… 전시-체험 등 가득

    세종시는 우수건축자산인 조치원1927아트센터와 산일제사 일원에서 ‘2025 제8회 세종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건축문화제는 ‘세종, 안과 밖’을 주제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신도심과 원도심의 조화를 모색하고 세종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반영한 도시공간의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시건축사회가 주관, 세종시교육청이 후원하며 전시와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축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 관람, 지역 우수건축자산 및 대학생 공모전 수상작 전시, 초대 작가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아울러 어린이 건축창의교실과 종이모형·소가구 만들기 등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 건축문화제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한글문화도시로서 가진 다양한 공간적 가치와 잠재력을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종의 도시문화가 한층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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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TX 개통 땐 충청 생활경제권 통합”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자 충청권의 공동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CTX가 개통되면 세종과 청주 등 주변 도시와의 접근성이 개선돼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도로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CTX가 개통되면 대전청사∼세종청사 구간은 기존 45분에서 16분으로, 세종청사∼청주공항 구간은 65분에서 36분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세종청사∼천안역(65분→28분), 청주공항∼대전청사(77분→55분) 구간도 모두 30분∼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대전연구원의 ‘충청고속광역철도 추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전과 세종 간 출퇴근 시간대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7km에 불과하다. CTX 개통으로 교통망이 다양해지고 행정수도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대전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유성구 반석동에 CTX역이 들어서면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돼 역세권이 형성되고, 세종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주택 거래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시 역시 CTX가 충청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서울역에서 조치원역을 거쳐 정부세종청사와 정부대전청사까지 운행하는 지역 간 열차도 함께 운행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이후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필수 교통 인프라로 평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CTX는 단순한 철도 사업이 아니라 세종과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성장축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도심 지하철 시대가 열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당초 CTX 추진 초기 안에는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청주 도심 구간이 제외됐으나, 충북도와 청주시는 “청주 도심을 통과해야 진정한 충청권 광역철도”라며 계획 수정을 지속 요구했다. 연구용역과 공동 건의, 공청회 등의 노력이 이어진 끝에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반영됐고, 민자 적격성도 확보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CTX 개통 시 충북도청∼오송역은 13분, 세종청사까지는 31분, 대전청사까지는 4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CTX는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통합하는 ‘메가시티 교통축’이자,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TX 사업은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오송역∼청주 도심∼청주공항을 잇는 총연장 64.4km의 철도를 구축하는 민간투자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조1135억 원으로 추산되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EMU-180 차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2028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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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TX 민자적격성 통과에…30분 생활권 기대감 ‘쑥’

    충청권이 국토교통부의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자 공동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0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CTX가 개통되면 세종과 청주 등 주변 도시와의 접근성이 개선돼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도로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CTX가 개통되면 대전청사~세종청사 구간은 기존 45분에서 16분으로, 세종청사~청주공항 구간은 65분에서 36분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세종청사~천안역(65분→28분), 청주공항~대전청사(77분→55분) 구간도 모두 30분~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대전연구원의 ‘충청고속광역철도 추진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전과 세종 간 출퇴근 시간대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7㎞에 불과하다.CTX 개통으로 교통망이 다양해지고 행정수도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대전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유성구 반석동에 CTX역이 들어서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돼 역세권이 형성되고, 세종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주택 거래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세종시 역시 CTX가 충청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서울역에서 조치원역을 거쳐 세종정부청사와 대전정부청사까지 운행하는 지역 간 열차도 함께 운행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이후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필수 교통 인프라로 평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CTX는 단순한 철도사업이 아니라 세종과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성장축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말했다.충북도는 “도심 지하철 시대가 열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당초 CTX 추진 초기안에는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청주 도심 구간이 제외됐으나, 충북도와 청주시는 “청주 도심을 통과해야 진정한 충청권 광역철도”라며 계획 수정을 지속 요구했다. 연구용역과 공동건의, 공청회 등 노력이 이어진 끝에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반영됐고, 민자 적격성도 확보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CTX 개통 시 충북도청~오송역은 13분, 세종청사까지는 31분, 대전청사까지는 4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CTX는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통합하는 ‘메가시티 교통축’이자,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CTX 사업은 대전정부청사~세종정부청사~오송역~청주도심~청주공항을 잇는 총연장 64.4㎞의 철도를 구축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조1135억 원으로 추산되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EMU-180 차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2028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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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군, 삽교초등학교에 ‘학교숲’ 조성 완료

    충남 예산군은 삽교읍에 있는 삽교초등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해 주민과 학생들에게 쾌적한 녹색공간을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학교숲 조성 사업은 학교의 유휴공간에 숲을 조성함으로써 녹지 확충과 함께 쾌적한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에게 자연 체험과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올바른 정서 함양과 자연 친화적인 태도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군은 2016년부터 매년 1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예산고, 삽교고, 광시중에 총 2억2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올해는 삽교초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6000만 원을 들여 실시설계 용역과 충남도 설계자문을 거쳐 지난 5월 공사를 착수했다. 소나무를 비롯한 16종 2479그루를 심고 학습공간, 편의시설, 숲 산책로 등을 조성해 지난달 말 공사를 마무리했다.군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숲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태 감수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내 유휴공간을 녹색 쉼터로 조성해 군민과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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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회 세종건축문화제 14~16일 개최

    세종시는 우수건축자산인 조치원1927아트센터와 산일제사 일원에서 ‘2025 제8회 세종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올해 건축문화제는 ‘세종, 안과 밖’을 주제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신도심과 원도심의 조화를 모색하고 세종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반영한 도시공간의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시건축사회가 주관, 세종시교육청이 후원하며 전시와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축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 관람, 지역 우수건축자산 및 대학생 공모전 수상작 전시, 초대 작가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아울러 어린이 건축창의교실과 종이모형·소가구 만들기 등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 건축문화제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한글문화도시로서 가진 다양한 공간적 가치와 잠재력을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종의 도시문화가 한층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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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방과후 프로그램, 학부모 만족도 97%

    세종시는 행복교육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97%의 학부모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학부모 805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8월부터 운영 중인 하반기 방과후 프로그램의 만족도와 내년도 운영을 위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7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학부모의 97%가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사용된 교재 및 재료’ ‘안전지도 등 학생 수준에 맞춘 이해하기 쉬운 설명’ 항목에서 각각 9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프로그램별로 학생 수가 조정돼 개인별 맞춤형 수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학부모의 94%는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이 사교육비 절감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확대를 희망하는 분야로는 체육 관련(20%), 두뇌 기반 관련(15%), 수학·과학 관련(14%)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이번 만족도 및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의 질적·양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수 세종시 교육지원과장은 “앞으로도 고품질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세종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특기 계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은 늘봄학교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보완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 하반기에는 총 160개 프로그램이 개설됐으며, 모든 강좌는 요일별로 다르게 운영됐다. 수업은 15명 내외의 소규모로 구성돼 집중도 높은 학습이 이뤄졌다. 앞서 5월 진행된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부모 699명 중 97%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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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항공 모빌리티 핵심 거점 ‘첫 삽’

    충남 천수만 간척지 일대에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항공 모빌리티 핵심 거점이 조성된다. 충남도는 천수만 B지구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서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충남도와 서산시, 우주항공청은 내년 말까지 총 314억 원을 투입해 2만2588㎡ 부지에 복합시험동, 비행성능시험동, 수소전기시스템평가동 등 5개 건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야외에는 버티포트와 비행시험장도 함께 설치한다. 센터가 들어설 천수만 일대는 민가가 없고 넓은 평지에 시야가 탁 트여 있어 비행 실증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에는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파워팩 스택 및 전기엔진 평가 장비, 핵심부품 신뢰성 평가 장비, 실내외 비행성능 평가 장비, 이동식 복합추력성능 평가 장비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센터는 이들 장비를 활용해 수소전기시스템, 전기엔진, 프로펠러, 비행제어기, 항법통신모듈, 동력관리시스템 등 핵심부품의 성능과 양산성에 대한 시험·평가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기업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운영을 맡아 부품 성능 및 신뢰성 평가, 기업 기술 지원,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활용 기업은 스타트업부터 현대자동차·기아,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등 대기업까지 다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식 충남도 부지사는 “센터가 들어서는 위치는 천안·아산·당진·서산으로 이어지는 첨단 모빌리티 벨트와 보령·태안·서산·당진으로 이어지는 수소산업 벨트가 교차하는 곳”이라며 “기업 유치와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민·군·산·학·연이 융합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무인기·드론·UAM을 아우르는 통합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센터 가동 시 생산유발 480억 원, 부가가치 260억 원, 고용유발 257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는 탄소중립·친환경 사회로 나아가는 미래 기술의 상징”이라며 “서산시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앞서 6일 국내 주요 기업 45곳과 관계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경과 보고, ‘충남 미래항공클러스터 전략’ 영상 상영, 천수만 B지구 항공모빌리티 비전 선포식, 축하비행 등이 진행됐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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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 학부모 만족도 97%로 큰 호응

    세종시는 행복교육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97%의 학부모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학부모 805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8월부터 운영 중인 하반기 방과후 프로그램의 만족도와 내년도 운영을 위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7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학부모의 97%가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사용된 교재 및 재료’, ‘안전지도 등 학생 수준에 맞춘 이해하기 쉬운 설명’ 항목에서 각각 9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프로그램별로 학생 수가 조정돼 개인별 맞춤형 수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아울러 학부모의 94%는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이 사교육비 절감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확대를 희망하는 분야로는 체육 관련(20%), 두뇌기반 관련(15%), 수학·과학 관련(14%)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이번 만족도 및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의 질적·양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은수 세종시 교육지원과장은 “앞으로도 고품질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세종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특기 계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은 늘봄학교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보완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 하반기에는 총 160개 프로그램이 개설됐으며, 모든 강좌는 요일별로 다르게 운영됐다. 수업은 15명 내외의 소규모로 구성돼 집중도 높은 학습이 이뤄졌다. 앞서 지난 5월 진행된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부모 699명 중 97%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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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미래 항공모빌리티 핵심거점 ‘첫 삽’

    충남 천수만 간척지 일대에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항공 모빌리티 핵심 거점이 조성된다.충남도는 천수만 B지구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서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충남도와 서산시, 우주항공청은 내년 말까지 총 314억 원을 투입해 2만2588㎡ 부지에 복합시험동, 비행성능시험동, 수소전기시스템평가동 등 5개 건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야외에는 버티포트와 비행시험장도 함께 설치한다. 센터가 들어설 천수만 일대는 민가가 없고 넓은 평지에 시야가 탁 트여 있어 비행 실증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에는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파워팩 스택 및 전기엔진 평가 장비, 핵심부품 신뢰성 평가 장비, 실내외 비행성능 평가 장비, 이동식 복합추력성능 평가 장비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센터는 이들 장비를 활용해 수소전기시스템, 전기엔진, 프로펠러, 비행제어기, 항법통신모듈, 동력관리시스템 등 핵심부품의 성능과 양산성에 대한 시험·평가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기업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센터가 완공되면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운영을 맡아 부품 성능 및 신뢰성 평가, 기업 기술 지원,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활용 기업은 스타트업부터 현대자동차·기아,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등 대기업까지 다양할 것으로 전망된다.전형식 충남도 부지사는 “센터가 들어서는 위치는 천안·아산·당진·서산으로 이어지는 첨단 모빌리티 벨트와 보령·태안·서산·당진으로 이어지는 수소산업 벨트가 교차하는 곳”이라며 “기업 유치와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민·군·산·학·연이 융합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무인기·드론·UAM을 아우르는 통합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서산시는 센터 가동 시 생산유발 480억 원, 부가가치 260억 원, 고용유발 257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는 탄소중립·친환경 사회로 나아가는 미래 기술의 상징”이라며 “서산시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충남도는 앞서 지난 6일 국내 주요 기업 45곳과 관계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경과보고, ‘충남 미래항공클러스터 전략’ 영상 상영, 천수만 B지구 항공모빌리티 비전 선포식, 축하비행 등이 진행됐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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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도박에 2000만원 탕진한 18세… 처벌보다 새 길 찾게해준 자진신고제

    고교생 김모 군(18)은 어느 날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우연히 온라인 도박을 접했다. 호기심에 시작한 도박은 금세 중독으로 번졌다. 부모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 돈을 빼내는 등 1년 4개월 동안 2000만 원 넘게 잃었다. 김 군은 결국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고 “처벌을 받더라도 도박을 끊고 싶다”며 대전경찰청이 운영하는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에 본인을 신고했다. 이후 경찰과 전문기관의 지원을 받아 치료와 교화를 병행한 끝에 중독에서 벗어났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뒤 올해 4월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대전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제’를 도입한 뒤 올해 10월까지 총 109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중학생 80명, 고등학생 29명으로, 이들이 도박에 사용한 금액은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9000만 원에 달했다.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은 보호자와 함께 면담을 진행하고, 전문가 및 전문기관과 연계해 치료·교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처벌보다 교화를 거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109명 중 40명이 상담을 통해 개선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도심사위원회에서 훈방 등 경미한 조치를 받았다. 7명은 전문기관 교육을 이수했다. 김 군을 비롯해 검찰이나 가정법원에 송치된 18명은 기소유예 등 비교적 경미한 처분을 받고 일상에 복귀했다. 남은 51명은 상담 또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청소년 도박 예방 활동이 이뤄졌지만, 대부분 단순 계도에 그쳐 실질적 신고나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 반면 자진신고제는 청소년이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고, 처벌보다 교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승희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은 “경찰이 직접 개입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신뢰를 주고, 스스로 신고한 아이들이 치료 의지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 제도를 처음 고안한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유혜미 경사는 “불법 도박으로 입건된 청소년과 그 가족이 무너지는 모습을 수차례 봤다”며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경찰이 먼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전청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경기남부청, 세종청, 천안서북서, 익산서 등이 벤치마킹에 나섰고, 충북경찰청과 육군본부도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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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메치고 제기 차고… 천안서 즐기세요

    충남 천안시는 9일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지역 쌀로 만든 떡을 주제로 한 ‘제1회 쌀맛나는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쌀 소비 촉진과 식품산업 발전, 다양한 먹거리 개발 등 쌀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전통 떡을 비롯해 다양한 쌀 가공식품이 선보이며, 가래떡 뽑기 릴레이 퍼포먼스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참여 업소들은 떡과 누룽지, 쌀음료 등 쌀 가공식품과 지역 농특산물을 할인 판매하고, 떡 만들기·떡메치기·가래떡 나눔 행사도 열 예정이다. 또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래놀이 체험과 함께 식중독 예방 홍보 등 식품안전관리 캠페인도 진행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갈수록 줄어드는 쌀 소비를 늘리고, 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떡 축제를 마련했다”며 “새롭게 개장한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천안 쌀로 만든 떡과 다양한 가공식품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에서는 9000여 개 농가가 쌀 5900여 ha(헥타르)를 재배해 연간 약 2만9900t을 생산하고 있다. 시는 가래떡 나눔 행사, 빵 축제, 대학가 1000원 아침밥, 출생아 쌀 케이크 제공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매년 이어가고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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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도박 자진신고제’ 첫 도입한 대전경찰청, 1년간 109명 도왔다

    대전에 사는 학교 밖 청소년 A 군(18)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며 집에만 머물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우연히 온라인 도박을 접했다. 처음엔 소액으로 시작했지만 부모의 스마트폰 은행 앱을 이용해 돈을 빼 쓰는 등 1년 4개월 동안 2000만 원가량을 모두 잃었다. 처벌이 두려웠던 A 군은 결국 부모와 함께 대전경찰청에 자진 신고했고, 경찰과 유관기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으며 올해 4월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현재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이다.중학교 3학년 때 친구의 권유로 도박을 시작한 B 군(17)도 처음엔 ‘재미 삼아’였다. 하지만 5만 원으로 시작한 배팅 금액은 300만~400만 원까지 불어났고,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자금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심한 중독 증세를 느낀 그는 경찰에 자진 신고했고, 전문상담과 교화 과정을 거쳐 현재는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최초 청소년 ‘사이버 도박 자진신고제’ 도입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전경찰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소년이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신고할 수 있는 ‘도박 자진신고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운영된 이 제도에는 총 109건이 접수됐다. 중학생이 80명, 고등학생이 29명이며 여학생 5명도 포함됐다. 사용된 금액은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9000만 원에 달했다.자진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은 보호자와 함께 면담을 진행하고, 필요시 즉시 출동 상담을 시행한다. 이후 전문가들이 개입해 치료·교화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금액, 시작 경위 등을 파악해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하거나 사건 규모에 따라 검찰로 송치한다.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한 훈방이나 즉결심판 조치도 병행된다. 금액이 커 형사처벌이 불가피한 경우엔 검찰로 넘겨지지만, 대전경찰청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소년은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사례가 많다. 실제로 6명이 검찰에 송치돼 4명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촉법소년 12명은 대전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40명은 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돼 경미한 처분을 받았으며, 도박 횟수가 적은 7명은 입건 없이 전문기관에 연계됐다. 현재 44명은 상담 및 경찰 면담이 진행 중이다.● 경찰 개입으로 ‘실효성’ 확보기존에도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지만, 실제 신고로 이어진 사례는 거의 없었다. 단순 예방교육이나 계도 활동에 그쳤다. 이번 자진신고제는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유혜미 경사의 현장 경험에서 비롯됐다. 유 경사는 “불법도박으로 입건되는 청소년들의 가족이 무너지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며 “아이들이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 경찰이 먼저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승희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은 “그동안 예방 중심의 계도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경찰이 개입하면서 신뢰와 통제 장치가 생기자 실제 치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처벌의 두려움이 사라지면 청소년이 스스로 신고할 수 있고, 그만큼 치료 동기와 효과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대전경찰청의 사례가 알려지자 경기남부청, 세종청, 천안서북서, 익산서 등 여러 기관이 벤치마킹에 나섰고, 충북경찰청과 육군본부도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예방교육 강화와 제도 보완 필요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실태조사(2024년)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생 약 390만 명 중 4.3%(17만 명)가 한 번 이상 도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대부분은 친구 권유나 온라인 광고를 통해 도박을 접한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역 청소년 도박 사범은 2022년 2명, 2023년 12명에서 지난해 181명으로 급증했다.전문가들은 청소년 도박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이 센터장은 “각 교육청이 도박예방 교육을 운영하고 있지만, 교육부 지정 필수교육이 아니라 참여율이 낮다”며 “예방 강사 양성, 예산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도박에 빠지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현행 촉법소년 기준으로는 경찰의 개입이 제한적이다”며 “법 개정과 함께 조기 발굴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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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제1회 쌀맛나는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 개최

    충남 천안시는 오는 9일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지역 쌀로 만든 떡을 주제로 한 ‘제1회 쌀맛나는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쌀 소비 촉진과 식품산업 발전, 다양한 먹거리 개발 등 쌀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행사에서는 전통 떡을 비롯해 다양한 쌀 가공식품이 선보이며, 가래떡 뽑기 릴레이 퍼포먼스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참여 업소들은 떡과 누룽지, 쌀음료 등 쌀 가공식품과 지역 농특산물을 할인 판매하고, 떡 만들기·떡메치기·가래떡 나눔 행사도 열 예정이다.또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래놀이 체험과 함께 식중독 예방 홍보 등 식품안전관리 캠페인도 진행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갈수록 줄어드는 쌀 소비를 늘리고, 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떡 축제를 마련했다”며 “새롭게 개장한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천안 쌀로 만든 떡과 다양한 가공식품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천안에서는 9000여 개 농가가 쌀 5900여 헥타르를 재배해 연간 약 2만99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시는 가래떡 나눔 행사, 빵 축제, 대학가 1000원 아침밥, 출생아 쌀 케이크 제공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매년 이어가고 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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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 ‘글바페’ 나흘간 60만 명 다녀가… 330억 경제효과 기대

    충남 홍성군은 최근 상설시장 일대에서 열린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 60만 명이 다녀갔다고 3일 밝혔다. 통신 기반으로 축제장 반경 2km 기준에서 홍성읍 주민 3만5000명을 제외해 도출한 빅데이터 결과, 축제 방문객은 첫날 9만8000명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총 6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축제 55만 명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온 것이다. 군은 이용록 군수 취임 이후 ‘축산도시 홍성’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더본코리아와 함께 손잡고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3대 바비큐 축제인 ‘멤피스 인 메이’와 손잡고 글로벌 축제로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다. 올해 축제에선 10시간 이상 숯과 훈연을 통해 만들어낸 미국 정통 바비큐 폴드 포크와 립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베트남과 태국, 키르기스스탄 등 각국의 스타일로 바비큐를 선보여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축제장에선 바비큐 프로그램 9종, 체험 프로그램 3종, 공연 프로그램 8종, 판매존 9곳 등이 운영돼 볼거리도 풍성했다. 군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안전요원 및 주차지원 등 매일 600여 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질서를 유지했다. 축제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이번 축제는 친환경 축제로 추진돼 홍성푸드존의 15개 부스에서는 2만2000여 건의 다회용기 사용이 이뤄졌으며, 바비큐 존에서는 친환경 펄프 용기와 생분해 용기를 활용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했다. 텀블러나 개인 용기를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쿠폰을 지급해 친환경 소비 문화를 확산시켰다. 경제효과도 크게 거뒀다. 지난해 방문객 55만 명을 기록할 당시 홍주문화관광재단이 발표한 지역경제 직접 효과는 301억 원이었는데, 올해 방문객 60만 명을 기반으로 추정한다면 10% 상승한 330억 원 이상의 직접적 효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군수는 “이번 축제의 성공은 함께 걱정하고 노력해 준 10만 군민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대한민국 축산1번지 홍성군의 새로운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올해보다 내년 축제를 더욱더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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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박난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4일간 60만명 다녀가

    충남 홍성군은 최근 상설시장 일대에서 열린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 60만 명이 다녀갔다고 3일 밝혔다.통신 기반으로 축제장 반경 2㎞ 기준에서 홍성읍 주민 3만5000명을 제외해 도출한 빅데이터 결과, 축제 방문객은 첫날 9만8000명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총 6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축제 55만 명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온 것이다.군은 이용록 군수 취임 이후 ‘축산도시 홍성’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더본코리아와 함께 손잡고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3대 바비큐 축제인 ‘멤피스 인 메이’와 손을 잡고 글로벌 축제로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다.올해 축제에선 10시간 이상 숯과 훈연을 통해 만들어낸 미국 정통 바비큐 폴드 포크와 립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베트남과 태국, 키르기스스탄 등 각국의 스타일로 바비큐를 선보여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축제장에선 바비큐 프로그램 9종, 체험 프로그램 3종, 공연 프로그램 8종, 판매존 9곳 등이 운영돼 볼거리도 풍성했다. 군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안전요원 및 주차지원 등 매일 600여 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질서를 유지했다. 축제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또한 이번 축제는 친환경 축제로 추진돼 홍성푸드존의 15개 부스에서는 2만2000여 건의 다회용기 사용이 이뤄졌으며, 바비큐 존에서는 친환경 펄프 용기와 생분해 용기를 활용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했다. 텀블러나 개인 용기를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쿠폰을 지급해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시켰다.경제효과도 크게 거뒀다. 지난해 방문객 55만명을 기록할 당시 홍주문화관광재단이 발표한 지역경제 직접 효과는 301억원이었는데, 올해 방문객 60만명을 기반으로 추정한다면 10% 상승한 330억 원 이상의 직접적 효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군수는 “이번 축제의 성공은 함께 걱정하고 노력해 준 10만 군민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대한민국 축산1번지 홍성군의 새로운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올해보다 내년 축제를 더욱더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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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스포츠센터 연말까지 무료 이용

    충남도는 지역 체육계의 구심점이자 도민 생활체육 산실이 될 충남스포츠센터 개관식을 열고 시범운영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내 2만615㎡ 부지에 592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전체면적 1만3318㎡ 규모의 센터는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 다목적체육관 등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이며 수영장에는 50m짜리 8레인과 228석의 관람석이 설치됐다. 수영장은 전국수영대회 유치가 가능한 3급 공인을 받을 예정이다. 통합운영센터에는 충남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사무실, 회의실, 의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목적체육관은 9419㎡의 부지에 전체면적 3462㎡,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배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다목적실도 배치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은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 143면, 다목적체육관 39면 등 총 182면을 마련했다. 충남스포츠센터 운영은 충남체육회가 맡았다. 충남체육회는 운영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18일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시설을 이용하고, 개선 의견 등을 낼 수 있다.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정식 운영부터는 소정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도는 스포츠센터 개관을 계기로 추가적인 스포츠 기반시설 구축 계획안도 마련 중이다. 당초 충남스포츠센터는 2021년 6월 착공해 2023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였다. 그러나 철근, 콘크리트 공사 추진 과정에서 공동도급 3개사 간 분쟁과 자금난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고, 기존 3개사는 사업을 포기하기도 했다. 이후 도는 올해 중순 신규 사업자 선정을 통해 사업을 마무리 짓게 됐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남스포츠센터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 인프라로, 엘리트와 생활체육, 장애와 세대를 넘어 ‘함께 뛰는 충남체육’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활력이자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의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스포츠센터 이용 방법과 강좌 수강 신청, 대관 신청 등은 충남스포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도는 스포츠센터에 이어 파크골프장 30곳 확충, 전국 최대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추진, 전국 최초 장애인 휠체어 럭비팀 창단, 전국노인체육대회 신설, 202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및 2029년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등 체육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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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해상풍력 단지’ 지정 신청서 제출

    충남 보령시는 ‘보령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공 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1호 도시인 보령시는 집적화단지 조성을 통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신청한 해상풍력 단지는 오천면 외연도, 호도 북측 해상, 녹도 서남측 해상 일대에 위치하며 총 1.3GW 규모다. 사업계획에는 △사업 실시 능력 △전력 계통 확보 계획 △주민 수용성 및 환경성 확보 방안 △이익 공유 및 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시는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 후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지정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보령시는 2020년 ‘공공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 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녹도 해상풍력 사업 역시 인허가 지원, 주민 수용성 확보 등 초기 단계부터 민관이 협력해 추진한 사업으로, 이번 집적화단지에 함께 포함된다. 시는 사업 초기부터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주민, 어업인, 전문가, 정부 위원 등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또한 주민설명회, 공청회, 견학, 아카데미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단계별로 사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집적화단지 지정으로 확보되는 추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는 지역 주민과 어업인에 대한 이익 공유, 지역 개발 및 상생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산업 클러스터 육성, 해상풍력 전문 인력 양성, 유지 보수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해상풍력 전용항만 조성 등 산업 생태계 구축도 병행 추진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집적화단지 신청은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탈석탄 보령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RE100 산업도시의 마중물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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