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우

조영우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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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우 기자입니다.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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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5~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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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m 10초 벽 도전하는 나마디와 비웨사, 전국육상선수권 나란히 1,2위

    한국 육상 남자 100m 기록 보유자는 김국영 여자 단거리 국가대표팀 코치(35)다. 김 코치가 2017년 작성한 10초07의 한국기록은 9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 육상계는 새로운 한국기록 탄생 및 9초대 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나마디 조엘진(20)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3)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나마디와 비웨사는 12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0회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 나란히 출전했다. 치열한 레이스 끝에 10초09로 결승선을 통과한 나마디가 금메달을, 10초13을 기록한 비웨사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마디는 한국기록에 불과 0.02초 뒤졌다. 하지만 레이스 동안 초속 2.7m의 뒷바람이 불어 공인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육상 멀리뛰기 선수 출신인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는 2024년 고등부 한국기록(10초30)을 세우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달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100m 예선에서 역대 한국 선수 개인 최고기록 5위에 해당하는 10초19를 작성했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요시오카 다카노리 기념 이즈모 육상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선 10초08을 기록하며 한국기록에 0.01초 차로 따라붙었으나 뒷바람(초속 3.5m)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비웨사는 나마디에 앞서 차세대 단거리 스타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부모 모두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인 비웨사는 2018년 한국 국적을 얻었다. 그해 11월부터 엘리트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타고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2020년 KBS배 육상대회 남고부 100m에서 첫 우승(10초69)을 맛봤다.2022년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친 여파로 슬럼프를 겪은 비웨사는 지난해 6월 KBS배 전국대회에서 우승(10초29)하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달 요시오카 다카노리 기념 이즈모 육상대회 100m 준결선에선 10초13를 기록해 역대 한국 선수 개인 최고기록 2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 준결선 때는 뒷바람이 초속 2.0m을 초과하지 않아 공인 기록으로 인정됐다.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함께 국가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며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고 있는 나마디와 비웨사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이 유력하다. 두 선수는 메달과 함께 한국기록 경신을 정조준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은 다음 주 경기력향상위원회을 열어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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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업 듀오’ vs ‘17이닝 무실점’… 경남고-광주제일고, 8강 혈투

    영호남을 대표하는 고교야구 명문 경남고와 광주제일고가 황금사자기 8강 맞대결을 벌인다. 경남고는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유신고를 7-4로 꺾었다. 광주제일고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김해고에 7-0으로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 마지막 8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두 학교는 13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경남고와 광주제일고가 황금사자기에서 맞붙는 건 2018년 준결승 이후 8년 만이다. 당시에는 광주제일고가 경남고에 3-2 진땀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광주제일고는 결승에서 대구고마저 10-2로 물리치고 통산 6번째 황금사자기를 품었다.● 쐐기점 합작한 경남고 ‘클린업 듀오’ 이날 1회초 수비 때 유신고에 1점을 먼저 내준 경남고는 1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이중 도루로 반격을 시작했다. 이어 진루타로 동점, 스퀴즈 번트로 역전에 성공하는 ‘팀 배팅’ 능력을 자랑했다. 6-4로 쫓긴 6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 타자 박보승이 안타를 치고 나가 2루를 훔쳤다. 2사 2루에서 4번 이호민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유신고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이호민은 “중학교(부산 개성중) 때부터 (박)보승이와 3, 4번 타선에 들어선다. 보승이가 한 경기에 두 번은 살아 나가는 덕에 타점을 올리기가 수월하다”고 친구에게 공을 돌렸다. 박보승도 “(이)호민이의 4번 타자 자리를 탐내본 적이 없다. 타격을 정말 잘하는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경남고가 황금사자기 8강에 진출한 건 7번째 우승을 차지한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 무실점 리드한 광주제일고 4번 타자 포수 광주제일고 투수진은 이날까지 1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딱 1점만 내줬다. 광주제일고 주전 포수이자 4번 타자를 맡고 있는 김선빈은 “투수들 컨디션에 따라 볼 배합을 달리하고 있는데 잘 통한 것 같다”면서 “수비에서는 ‘밥값’을 하는 것 같은데 (이번 대회에서 10타수 1안타에 그친) 방망이가 문제다. 경남고를 상대로는 타석에서도 ‘한 건’ 해서 지난해 패배를 만회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제일고는 2018년 황금사자기 준결승 이후 경남고에 이긴 적이 없다. 지난해 청룡기 1회전 때는 0-9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조윤채 광주제일고 감독은 “부산 지역 팀과 상대하면 항상 고전한 기억이 있다. 이번 8강 경기에서도 점수를 최대한 안 주는 수비적인 야구로 경남고에 맞서 보겠다”고 말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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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호남 야구 명문 경남고 vs 광주제일고, 13일 8강서 맞대결[제80회 황금사자기]

    영호남을 대표하는 고교야구 명문 경남고와 광주제일고가 황금사자기 8강 맞대결을 벌인다. 경남고는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 말리그 왕중왕전 16강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유신고를 7-4로 꺾었다. 광주제일고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김해고에 7-0으로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 마지막 8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두 학교는 13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경남고와 광주제일고가 황금사자기에서 맞붙는 건 2018년 준결승 이후 8년 만이다. 당시에는 광주제일고가 경남고에 3-2 진땀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광주제일고는 결승에서 대구고마저 10-2로 물리치고 통산 6번째 황금사자기를 품었다.● 쐐기점 합작한 경남고 ‘클린업 듀오’이날 1회초 수비 때 유신고에 1점을 먼저 내준 경남고는 1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이중도루로 반격을 시작했다. 이어 진루타로 동점, 스퀴즈 번트로 역전에 성공하는 ‘팀 배팅’ 능력을 자랑했다. 6-4로 쫓긴 6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 타자 박보승이 안타를 치고 나가 2루를 훔쳤다. 2사 2루에서 4번 이호민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유신고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이호민은 “중학교(부산 개성중) 때부터 (박)보승이와 3, 4번 타선에 들어선다. 보승이가 한 경기에 두 번은 살아 나가는 덕에 타점을 올리기가 수월하다”고 친구에게 공을 돌렸다. 박보승도 “(이)호민이의 4번 타자 자리를 탐내본 적이 없다. 타격을 정말 잘하는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경남고가 황금사자기 8강에 진출한 건 7번째 우승을 차지한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 무실점 리드한 광주제일고 4번 타자 포수광주제일고 투수진은 이날까지 1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딱 1점만 내줬다. 광주제일고 주전 포수이자 4번 타자를 맡고 있는 김선빈은 “투수들 컨디션에 따라 볼 배합을 달리하고 있는데 잘 통한 것 같다”면서 “수비에서는 ‘밥값’을 하는 것 같은데 (이번 대회에서 10타수 1안타에 그친) 방망이가 문제다. 경남고를 상대로는 타석에서도 ‘한 건’ 해서 지난해 패배를 만회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제일고는 2018년 황금사자기 준결승 이후 경남고에 이긴 적이 없다. 지난해 청룡기 1회전 때는 0-9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조윤채 광주제일고 감독은 “부산 지역 팀과 상대하면 항상 고전한 기억이 있다. 이번 8강 경기에서도 점수를 최대한 안 주는 수비적인 야구로 경남고에 맞서 보겠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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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현승보다 타격은 자신”…개성중부터 함께한 경남고 ‘클린업 듀오’ 박보승-이호민

    “우리가 (하)현승이 보다 방망이는 더 좋지 않을까요.”경남고의 ‘클린업 듀오’ 박보승과 이호민(이상 3학년)은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유신고와의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에서 7-4 승리를 이끈 뒤 이렇게 말했다. 지역 라이벌 팀 부산고의 ‘이도류’ 하현승(3학년)과의 인연을 묻자 “중학교 때부터 워낙 잘했던 걸 봐왔던 선수”라면서도 타격에서만큼은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하현승이 이끄는 부산고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전날 대전고와의 16강에서 1-2로 지면서 일찍 짐을 쌌다.박보승과 이호민은 부산 개성중 시절부터 나란히 팀의 3, 4번 핵심 타선을 맡아왔다. 함께해 온 시간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도 깊다. 이호민은 “보승이는 콘택트 능력이 좋아서 하루 두 번 이상은 무조건 살아 나간다. 제 앞 타순에서 출루를 해줘서 제가 타점을 기록할 수 있는 발판을 항상 만들어주는 선수”라고 말했다. 박보승은 “호민이의 4번 자리를 탐내본 적 없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정말 좋고 타격을 정말 잘하는 친구”라고 맞받았다.이날도 박보승은 3번 타자 중견수, 이호민은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합작했다. 경남고는 6-1로 앞선 5회초 유격수 실책과 볼넷 등을 허용하며 1실점, 6회엔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몸에 맞는 공과 안타를 추가로 내주는 과정에서 2실점했다. 그러나 6-4까지 격차가 좁혀진 6회말 2사 후에 타석에 선 박보승이 중전 안타 후 2루를 훔쳤고, 이호민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유신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전광열 경남고 감독은 “보승이와 호민이 모두 기량도 훌륭하고 늘 성실한 모습을 잃지 않는 선수들이다. 게임 상황을 잘 읽고 리드해나갈 줄 아는 팀의 핵심 전력”이라며 “찬스에도 강한 선수들인데 오늘도 유신고가 쫓아오는 상황에서 두 선수가 추가점을 뽑아주면서 오늘 경기의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박보승과 이호민은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다 같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매 경기 즐기면서 목표를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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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고 오타니’ 하현승 무너뜨린 대전고 2학년 투수 한규민

    프로야구 10개 팀 스카우트 중 6개 팀이 우승 후보로 예상했던 부산고가 16강에서 탈락했다. ‘절대 1강’으로 평가받던 부산고를 무너뜨린 건 대전고였다.대전고는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2학년 에이스 한규민의 호투 등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대전고는 3일 1회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성남고를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5-4로 꺾는 등 창단 첫 우승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1962년 창단한 대전고는 고교야구 4대 메이저대회 중 황금사자기 우승만 없다.대전고 1번 타자 우주로는 1회말 부산고 선발투수 김민서를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박준서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3번 타자 오라온이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때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에 부산고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에이스 하현승을 일찌감치 마운드에 올렸다. 대전고도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투수 안태건에 이어 5회부터 에이스 한규민을 등판시키며 ‘에이스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왼손 투수는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하현승은 제구 불안에 시달리면서도 5이닝 2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규민 역시 5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한규민은 6회초 볼넷과 송구 실책으로 맞은 1사 2, 3루 상황에서 장주영에게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한규민은 특히 ‘부산고 오타니’로 불리는 하현승과의 투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2-0으로 앞선 5회초 2사 1, 2루에선 하현승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고, 7회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한규민은 경기 후 “(하)현승이 형은 고교야구 최고의 선수이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형이다. 같은 왼손투수라 평소에도 이것저것 많이 물어본다. 오늘 새벽에도 ‘파이팅 하자’고 먼저 연락했다”며 “(타석에서) 내보내면 부끄럽다고 생각해 더 집중해서 던졌다”고 말했다. 대전고의 벽에 막혀 일찍 부산으로 돌아가게 된 하현승은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한)규민이가 형들 못지않은 노련함이 있더라. 대전고 투수들의 공이 좋았다”며 “마운드에선 제구도 잘되지 않았고, 타석에선 득점 기회도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같은 날 대구상원고는 경기항공고를 9-5로, 충암고는 도개고를 5회 11-0 콜드승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충암고는 에이스 김지율이 4와 3분의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번 대회 3경기 연속 등판한 김지율은 1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 장민제가 2타수 2안타를 포함해 고의사구와 몸에 맞는 공으로 4타석 모두 출루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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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출전이자 마지막 황금사자기에서 후회 없이 즐겨 볼게요”…8강행 포문 연 대구상원고 고재욱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대회였던 만큼 이번 황금사자기에서 한을 풀듯 경기를 뛰고 있다.”대구상원고 3학년 고재욱은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기항공고와의 16강전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고재욱은 이날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고재욱은 2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 팀에 선제점을 안겼다. 고재욱의 적시타로 포문을 연 뒤 2회에만 5점을 올린 대구상원고는 경기항공고를 9-5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고재욱이 황금사자기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대구상원고는 2023년 4강, 2024년 준우승을 기록했으나, 고재욱은 황금사자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주전급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고재욱은 2023년엔 대구에 남아 훈련을 했고, 이듬해엔 유급을 결정해 출전 선수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재욱은 “동기들보다 모든 게 다 부족했다고 느꼈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도 주전급으로 뛸 만한 선수가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도 “상실감이나 불안함은 없었다. 그저 야구가 더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유급을 결정하고 1년 동안 더 치열하게 훈련했다”고 말했다.유급으로 인한 1년의 시간이 반등을 위한 발판이 됐다. 고재욱은 마른 체형을 바꾸기 위해 매일 오전 두 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동시에 하루 5끼를 먹은 고재욱은 몸무게를 7kg 늘리는 데 성공했다. 고재욱은 “힘이 좀 붙으면서 성적도 더 좋아진 것 같다”며 “올해가 졸업 전 마지막 시즌이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고 최대한 즐길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고재욱은 3경기에 나와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0.556(9타수 5안타)를 기록 중이다.고재욱은 “매 경기 친구, 후배들과 ‘원팀’이 돼 우승까지 이뤄냈으면 좋겠다. 시작을 했으니 끝을 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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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학년 에이스 한규민의 대전고, ‘좌타니’ 하현승 버틴 우승 후보 부산고 격파 대이변[제80회 황금사자기]

    프로야구 10개 팀 스카우트 중 6개 팀이 우승 후보로 예상했던 부산고가 16강에서 탈락했다. ‘절대 1강’으로 평가받던 부산고를 무너뜨린 건 대전고였다.대전고는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2학년 에이스 한규민의 호투 등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대전고는 3일 1회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성남고를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5-4로 꺾는 등 창단 첫 우승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1962년 창단한 대전고는 고교야구 4대 메이저대회 중 황금사자기 우승만 없다.대전고 1번 타자 우주로는 1회말 부산고 선발투수 김민서를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박준서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3번 타자 오라온이 우중간을 꿰뚫은 3루타를 때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에 부산고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에이스 하현승을 일찌감치 마운드에 올렸다.대전고도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투수 안태건에 이어 5회부터 에이스 한규민을 등판시키며 ‘에이스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왼손 투수는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하현승은 제구 불안에 시달리면서도 5이닝 2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한규민 역시 5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한규민은 6회초 볼넷과 송구 실책으로 맞은 1사 2, 3루 상황에서 장주영에게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한규민은 특히 ‘부산고 오타니’로 불리는 하현승과의 투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2-0으로 앞선 5회초 2사 1, 2루에선 하현승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7회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한규민은 경기 후 “(하)현승이 형은 고교야구 최고의 선수이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형이다. 같은 왼손투수라 평소에도 이것저것 많이 물어본다. 오늘 새벽에도 ‘화이팅하자’고 먼저 연락했다”며 “(타석에서) 내보내면 부끄럽다고 생각해 더 집중해서 던졌다”고 말했다.대전고의 벽에 막혀 일찍 부산으로 돌아가게 된 하현승은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한)규민이가 형들 못지않은 노련함이 있더라. 대전고 투수들의 공이 좋았다”며 “마운드에선 제구도 잘되지 않았고, 타석에선 득점 기회도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같은날 대구상원고는 경기항공고를 9-5로, 충암고는 도개고를 5회 11-0 콜드승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충암고는 에이스 김지율이 4와 3분의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번 대회 3경기 연속 등판한 김지율은 1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 장민제가 2타수 2안타를 포함해 고의사구와 몸에 맞는 공으로 4타석 모두 출루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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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고 오타니’ 하현승 “대형 홈런 맞더라도 김도영 선배님과 정면승부 해보고 싶어”

    “김도영 선배님(KIA)께 대형 홈런 한 방 맞아보고 싶어요.”‘부산고 오타니’ 하현승은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전고와의 16강이 끝난 뒤 이렇게 말했다. “투타를 통틀어 프로 무대에서 맞대결해보고 싶은 선수는 누구냐”는 질문에 하현승은 곧바로 김도영의 이름을 꺼냈다. 하현승은 “장타를 얻어 맞아도 좋으니 국내 최고의 타자를 상대로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고 제 공이 통할지 테스트 해보고 싶다는 뜻”이라며 “선배님을 상대한다면 초구는 자신있게 직구를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1학년 때부터 ‘투타 겸업’ 선수로 뛰어온 하현승은 마운드에선 최고 시속 150km대 초반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왼손 파이어볼러이자 타석에선 정확성과 장타력을 동시에 갖춘 타격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로부터 “프로에서도 투타 겸업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하현승은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소 4, 5개 구단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하현승은 “스스로 잠재력이 큰 선수라고 생각한다. 몸이 더 자라고 경험도 쌓으면 두 개 다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든 해외든 내 잠재력을 알아봐주고 나를 잘 키워줄 수 있는 구단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 어디로 갈지 아직 마음을 굳힌 상황은 아니다. 제안을 받고 나면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투타 겸업에 필요한 체력과 컨디션 관리 노하우는 앞으로 터득해야 할 과제다. 하현승은 “평소에는 방망이를 치고 들어와도 체력이 남아 있는데 오늘은 두 번 정도 치고 마운드에 곧바로 올라야 하는 상황이 되니 호흡이 좀 가빠지는 게 느껴지더라”며 “오늘 방망이도 잘 안 맞고 제구에도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하현승은 마운드에서 5이닝 4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1회 2사 2루, 5회 2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모두 놓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부산고 는 1-2로 석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현승은 “투타를 모두 뛰는 경기는 상황에 따라 어디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래도 작년보다 많이 좋아진 걸 느낀다. 좋은 경혐 많이 쌓으면서 나름의 해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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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을 더비’ 명품 투수전 끝에 광주일고 16강 진출

    광주제일고가 ‘명품 투수전’ 끝에 지역 라이벌 광주진흥고를 꺾고 황금사자기 16강에 안착했다. 광주제일고는 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에서 이후찬-윤수형-박찬민 등 3명의 투수가 2-0 영봉승을 합작했다. 선발투수 이후찬이 2이닝을, 두 번째 투수 윤수형이 4와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에이스’ 박찬민이 1-0으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민은 첫 타자 노현승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다음 타자 김민건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실책이 나오면서 1사 주자 1, 2루가 됐다. 하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입단을 앞두고 있는 박찬민은 위기의 순간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8번 타자 홍순기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9번 타자 임선우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8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박찬민은 팀이 한 점을 뽑아 2-0으로 앞선 9회 2사 후 다시 한 번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를 누상에 내보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지막 타자 김준엽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박찬민은 이날 최소 시속 149km의 빠른 공에 날카로운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광주진흥고 타선을 2와 3분의 2이닝 무피안타 3삼진으로 틀어막았다. 박찬민은 “오늘 제구는 조금 아쉬웠지만 공이 힘 있게 잘 들어가서 타자들이 잘 못 친 것 같다. 우승 트로피를 안고 최대한 늦게 광주로 내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제일고 타선에서는 4번 타자 포수 김선빈이 빛났다. 김선빈은 0의 행진이 이어지던 4회말 공격 2사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수비에서도 1회와 2회 연달아 선두타자로 출루한 상대팀 주자들의 2루 도루 시도를 저지해 냈다. 결승타과 함께 팀의 영봉승을 도운 김선빈은 “던져 달라는 대로 다 던져주는 투수들과 경기를 해서 재밌다”며 “우리 팀에는 (박)찬민이 말고도 좋은 투수가 많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우승했는데, 아직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어 이번 황금사자기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진흥고 에이스 김민훈도 이날 8회 2사까지 광주제일고 강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호투했다.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삼진을 10개나 잡아냈다. 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전날 비로 중단됐던 충암고-서울HK야구단의 2회전은 충암고의 7회 7-0 콜드게임 승으로 끝났다. 충암고 에이스 김지율은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지율은 전날 1회 주자 1사 2,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2회부터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한 번도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 장민제가 6회초 7-0을 완성하는 2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지율은 “(중견수) 장민제가 (수비를) 잘 해줘서 위기를 넘겼다. 민제와 중학교 때부터 6년 친구다. 오늘 홈런공도 불펜에 떨어졌길래 직접 주워 왔다”며 장민제에게 공을 직접 건넸다. 충암고는 2006, 2007년 대회 2연패 후 황금사자기 우승이 없다. 마지막 결승 진출도 2012년이다. 김지율은 “졸업 전에 우승을 하고 싶다. 올해 한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유신고는 3타점 경기를 한 1학년 5번 타자 겸 유격수 강동욱의 활약을 앞세워 경동고를 5-2로 꺾었다. 강동욱은 “같이 뛰는 선배들이 ‘그라운드 위에선 너도 3학년과 다를 것 없다. 똑같이 자신감과 책임감을 가지라’고 격려해 준다”며 “득점권 기회에서 욕심 부리지 말고 내 할 일만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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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격수+중심 타선 꿰찬 1학년…유신고 강동욱 “후배들에게 자극되고파”

    “오재원(한화) 형처럼 후배들에게 자극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유신고 1학년 내야수 강동욱은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경동고와의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좋은 야수가 많은 유신고에서 1학년 선수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고 중심 타선에 위치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이날 강동욱은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강동욱은 이날 유신고 선발 라인업 중에서 가장 나이는 어렸으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안타와 타점을 남겼다.유신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할 때 오재원과 신재인(NC), 이강민(KT) 등이 활약했다. 2026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순번을 받은 이들 ‘유신고 트리오’ 는 올해 프로야구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강동욱은 “(오)재원 형과는 같은 부천중 출신인데, 당시 감독님으로부터 재원 형이 유신고 1학년 때부터 시합 나가서 잘한다는 얘기를 전해듣곤 했다. 나도 유신고에 진학한 뒤 빨리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우투좌타인 강동욱은 1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3루타를 때려내며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이후 유신고는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아 이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강동욱은 4-2로 앞선 7회말 무사 1, 2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우전 적시타까지 때려냈다.강동욱은 “중요한 상황이라 무조건 쳐야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며 “첫 타석에서는 3루까지 뛰어 들어가면서 ‘됐다’는 생각이 스치면서 자신감이 더 생겼다”라며 “ 마지막 타석에서도 번트 작전을 수행하지 못해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여기서 못 치면 큰일난다’는 압박감 속에서 쳤는데 추가 타점을 올리는 안타가 나와 기뻤다”고 말했다.강동욱은 주말리그 전반기 경기권A 6경기에 나와 타율 0.368, OPS(출루율+장타율) 0.954를 남겼다. 강동욱은 “한 번 기회가 주어졌을 때 무조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으로 늘 경기에 임한다”며 “형들이 ‘너도 3학년과 다를 것 없다.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고 뛰자’고 격려해줘서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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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 우승 주역 슈터 강이슬 우리은행으로 FA 이적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의 2025~2026시즌 우승 주역 강이슬(32)이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우리은행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이슬과 계약했다”고 8일 알렸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강이슬은 연봉과 수당을 포함해 연간 4억2000만 원씩 총 16억8000만 원을 받는다.삼천포여고를 졸업한 강이슬은 2012~2013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21~2022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KB스타즈로 이적했다. 3점슛상을 개인 통산 8차례 받는 등 리그 정상급 슈터로 활약한 강이슬은 지난 시즌에도 3점슛 부문에서 리그 1위(69개)에 오르며 KB스타즈의 통합 우승을 도왔다. 강이슬은 “그동안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KB스타즈 구단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좋은 조건으로 기회를 주신 우리은행에도 감사드린다. 팀이 목표하는 방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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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웅 29점 폭격…KCC 적지에서 소노 대파하고 프로농구 챔프전 2연승

    ‘슈퍼팀’ KCC가 적지에서 또 한 번 소노를 무너뜨리고 우승 트로피에 한 발 더 다가갔다.KCC는 7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승제) 2차전에서 소노를 96-78로 크게 이기고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앞서 나갔다. 역대 프로농구 챔프전에서 1, 2차전을 승리한 팀은 14회 중 12회(85.7%) 우승했다.KCC는 이날 선발 라인업 다섯 명의 선수 중 국내 선수 4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화력을 펼쳤다. 1차전에서 양 팀 내국인 선수 중 최다인 19점을 올렸던 허웅은 이날 양 팀 선수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3점슛 6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KCC는 3쿼터 한때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후반에만 허웅이 14점, 최준용이 12점을 책임지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날 KCC는 최준용이 25점 6리바운드, 허훈이 19점 12도움, 송교창 역시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전후반 40분 동안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한편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22점(3점슛 5개)를 책임졌고, 정희재와이재도 등 벤치 멤버들도 34점을 보탰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 팀은 KCC의 안방인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9일 3차전을 치른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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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성문, MLB 첫 안타가 역전 결승타

    송성문(30·샌디에이고·사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안타를 역전 결승타로 장식했다. 송성문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루키’ 송성문의 첫 선발 출전 경기였다. 지난달 27일 애리조나전에서 대주자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가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던 송성문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32)가 뇌진탕 후유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자 다시 빅리그의 호출을 받았다. 송성문은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송성문은 3-4로 뒤진 4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로건 웹(30)의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첫 안타를 쳤다. 누상의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팀은 5-4로 역전했다. 송성문은 잭슨 메릴(23) 안타 때 데뷔 후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8회엔 내야 안타와 도루로 2루에 나간 뒤 잭슨의 2루타 때 두 번째 홈을 밟았다. 송성문은 이날 역전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10-5 승리에 기여했다.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28)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27·LA 다저스)은 휴스턴 방문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는 등 한국 프로야구 키움 출신 3명의 야수가 나란히 안타를 생산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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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성문, MLB 첫 선발 출장 경기서 역전 결승타에 2안타…키움 후배 이정후에 판정승

    송성문(30·샌디에이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안타를 역전 결승타로 장식했다. 송성문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루키’ 송성문의 첫 선발 출전 경기였다. 지난달 27일 애리조나전에서 대주자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가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던 송성문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32)가 뇌진탕 후유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자 다시 빅리그의 호출을 받았다. 송성문은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송성문은 3-4로 뒤진 4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로건 웹(30)의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첫 안타를 쳤다. 누상의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팀은 5-4로 역전했다. 송성문은 잭슨 메릴(23) 안타 때 데뷔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8회엔 내야 안타와 도루로 2루에 나간 뒤 잭슨의 2루타 때 두 번째 홈을 밟았다. 송성문은 이날 역전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10-5 승리에 기여했다.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28)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27·LA 다저스)은 휴스턴 방문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는 등 한국 프로야구 키움 출신 3명의 야수가 나란히 안타를 생산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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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노 돌풍 소멸시킨 ‘슈퍼팀’ KCC

    ‘슈퍼팀’ KCC가 소노의 ‘봄 농구’ 무패 행진을 끊었다. 정규리그 6위 KCC는 5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승제) 1차전에서 소노(5위)에 75-67 역전승을 거뒀다. 2023년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소노는 플레이오프(PO) 6전 전승으로 챔프전 무대까지 올랐지만 안방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까지 프로농구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은 28번 중 20번(71.4%) 우승했다. KCC 외국인 센터 숀 롱(미국)이 22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숀 롱은 17-18로 뒤진 채 시작한 2쿼터 때만 공격 리바운드 5개를 포함해 총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KCC는 34-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때는 허웅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2점을 넣으면서 56-4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허웅은 양 팀 내국인 선수 최다인 19점을 올렸다. 이상민 KCC 감독은 “1차전의 중요성을 알기에 누가 한 번 터져 주길 바랐는데, 허웅이 제 역할을 해준 덕에 경기를 편하게 풀어갔다”고 말했다. 국가대표급 선수가 즐비한 KCC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겹쳐 정규리그에선 6위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7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개장 이후 최다 관중(6486명)이 몰린 안방에서 봄 농구 첫 패배를 당한 손창환 소노 감독은 “슈퍼팀이 제대로 하니 역시 무섭다”면서 “숀 롱은 파울로 끊어가며 막아보려 했는데 준비한 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소노는 7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창단 첫 챔프전 승리에 도전한다.고양=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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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우석, MLB 도전 계속하기로…LG 복귀 무산

    오른손 투수 고우석(28)이 한국프로야구 복귀 대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택했다.고우석의 원소속팀 LG는 “고우석이 미국 야구에 대한 아쉬움을 보이며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에 구단은 최종적으로 고우석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5일 전했다.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29)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고우석 영입을 추진했다. 차명석 LG 단장(57)이 지난달 30일 직접 미국으로 출국해 고우석을 만나 복귀를 설득했으나 마음을 돌리진 못했다.충암고를 졸업하고 2017년 LG에 입단한 고우석은 2024년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다.이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고우석은 MLB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한 채 지난 시즌 방출 통보를 받았다.이후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MLB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2경기에서 1패에 평균자책점 20.25를 기록한 뒤 지난달 9일 더블A로 강등됐다.더블A에서는 8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0.66으로 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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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 클럽팀 서울HK야구단, 장충고 꺾고 창단후 첫 2회전 진출

    2024년 창단한 신생 클럽팀 서울HK야구단이 전통의 강호 장충고를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서울HK야구단은 4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장충고를 6-0으로 완파했다. 서울HK야구단은 황금사자기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 대회에서는 1회전에서 공주고에 7회 1-8 콜드게임패를 당했었다.하지만 올해 서울HK야구단에는 구본우-구본혁 형제가 있었다. 동생인 구본혁(2학년)은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3볼넷 노히트 피칭을 했다. 삼진은 6개나 잡았다. 구본혁은 4회초 선두 타자 김재범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2번 타자 김상우의 번트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뒤 곧바로 1루에 송구해 더블 플레이로 연결시켰다. 타선에선 2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 구본우(3학년)가 선봉에 섰다. 서울HK야구단은 0-0 동점이던 4회말 대거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는데 그 출발점이 바로 구본우였다. 구본우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쳤다. 이후 1사 1, 3루에서 5번 지명타자 김학빈의 투수 앞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판독 후 세이프로 인정되면서 소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난 서울HK야구단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9번 타자 신지호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더 달아났다. 구본우는 5회에도 선두 타자로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추승준의 안타 때 3루를 밟았고, 김시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추가 득점을 했다. 구본우는 이날 5타수 2안타 2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서울HK야구단의 2회전 상대는 이날 같은 경기장에서 경민IT고를 6-0으로 꺾은 충암고다. 두 팀은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같은 서울권B에 속해 있는데 서울HK야구단은 지난달 19일 충암고와의 맞대결에서 1-2로 분패했다. 당시에도 구본혁이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구본우는 4회초 안타를 치고 출루해 2루를 훔친 뒤 후속타 때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결국 1-2로 역전패했다. 공교롭게 형제는 모두 충암고를 다니다 서울HK야구단으로 팀을 옮겼다. 구본혁은 “직전 등판 때는 (충암고에) 볼넷도 많이 내주고 투구 수 관리도 잘 안됐다. 다음 경기 땐 오늘처럼 75개 이하로 끊어서 남은 경기에도 계속 선발 등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규정상 75개 이하를 던진 투수는 이틀만 쉬면 된다. 김진원 서울HK야구단 감독은 “(고교 야구부가 아닌) ‘클럽 팀은 약하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선수들과 훈련을 열심히 했다. 충암고전 때는 본혁이가 105개(1경기 한계 투수구)를 던지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가볼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목동야구장에선 제주고가 서울자동차고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고 포수 신승윤은 3-3 동점이던 8회말 2사 2, 3루에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이는 3루수 방향 결승 내야 안타를 쳤다. 신승윤은 앞선 6회엔 3-3 동점을 만드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신승윤은 “경기 전부터 몸을 사리지 말자고 다짐했었다. 경기가 끝났을 때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당일 예약되어 있던 오후 5시 20분 제주행 비행기 표를 취소한 제주고는 7일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오른 경기항공고(경기권 B조 4위·4승 2패)를 상대한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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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슈가글라이더즈, 챔프전서 삼척시청 꺾고 H리그 여자부 사상 첫 3연패

    SK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연패를 달성했다.SK슈가글라이더즈가 4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3차전에서 삼척시청을 30-25로 꺾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H리그 사상 최초로 21전 전승 우승으로 정상에 선 SK슈가글라이더즈는 챔프전에서도 왕좌에도 오르며 여자부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전반까지 14-17로 뒤졌던 SK슈가글라이더즈는 후반에 16득점을 퍼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2점에 그쳤던 센터백 강경민(30)이 후반에 7점을 올리며 이날 피봇 강은혜(30)와 함께 팀 내 최다인 9점을 기록했다. 삼척시청에서는 이연경이 10점으로 이날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앞서 남자부에선 인천도시공사가 2006년 창단 이후 첫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H리그의 전신인 SK 핸드볼코리아리그를 포함해 챔프전 무대에 섰던 2017시즌,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 이후 네 번째 도전 만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로 마친 인천도시공사는 챔프전에서 SK호크스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2전 2전승으로 20년 만에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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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위한다는 생각 뿐” 도개고 역전승 발판 놓은 투수 임유빈 [황금사자기 스타]

    “준비가 안 된 상태였지만, 팀을 위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도개고 3학년 투수 임유빈(18)이 4일 서울 양천구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백송고와의 1회전이 끝난 뒤 이렇게 말했다. 경기 시작 때 불펜에 있다가 1회부터 급하게 ‘소방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유빈은 고교야구 한 경기 최다 투구 수 105개를 꽉 채워 던지는 동안 5와 3분의 2이닝 1피안타(6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7 역전승에 발판을 놓았다.임유빈은 이날 선발 방호진이 6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3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흔들리자 급하게 투입됐다. 충분히 몸을 풀 시간도 없이 마운드에 오른 임유빈은 1사 1, 3루 상황에서 더블 스틸을 허용한 뒤 서성준에게 몸에 맞는 볼, 황제인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1번 타자 김연수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임유빈은 “1회부터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으로 던졌다. 반드시 뒤집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도개고는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시작했지만 임유빈이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주는 사이 반격을 시작했다. 1회말에 1점, 3회말에 1점에 이어 4회말 2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하지만 6-6으로 들어선 8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도개고 4번 타자 이동국이 좌전 적시타에 이어 상대 실책 때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8-6으로 앞섰다. 도개고 3번째 투수 김지원은 9회 한 점을 내줬지만 끝내 승리를 지켰다. 임유빈은 이날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임유빈은 “마운드와 타석에 모두 설 줄 몰랐는데 팀과 함께 승리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 4점을 내주면서 시작했지만 충분히 뒤집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오늘 팀 승리의 내 지분이 50% 정도는 되지 않을까.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2015년 창단한 도개고가 황금사자기에서 승리한 건 2024년 화성동탄BC과의 1회전에서 14-2 5회 콜드게임으로 이긴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도개고가 8일 만나는 2회전 상대가 바로 부전승으로 올라온 화성동탄BC다. 당시 1학년으로 대회에 나왔던 임유빈은 “승리했던 기억이 있는 팀을 상대하는 만큼 졸업 전 마지막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팀의 첫 16강 진출을 꼭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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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암고 내야수 배정호 “공수주 완벽한 내야수 꿈꾼다” [황금사자기]

    “공·수·주를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내야수를 꿈꿉니다.”충암고 3학년 내야수 배정호(18)는 4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민IT고와의 1회전이 끝난 뒤 이렇게 말했다. 이날 배정호는 자신이 말한 꿈처럼 공격, 수비, 주루에서 모두 ‘만점 활약’을 남기며 팀을 6-0 승리로 이끌었다.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배정호는 이날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첫 타석에선 빗맞은 타구가 3루수 방향으로 흘렀으나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0-0으로 맞선 4회엔 중전 안타, 5-0으로 앞선 5회엔 우월 적시 2루타로 출루해 각각 득점까지 성공했다. 6-0으로 달아난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쳤다.올해 주말리그 전반기 9경기에서 11개의 도루로 서울권B ‘도루왕’에 오른 배정호는 이날도 4번의 출루 중 3차례 도루에 성공하며 빠른 발을 뽐냈다. 4회 수비 때는 1사 1, 3루 위기에서 3루 선상으로 흐르는 경민IT고 포수 김래의 타구를 슬라이딩하면서 백핸드 캐치한 뒤 병살로 연결시키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배정호는 “첫 타석에선 정타가 안 나왔는데 운 좋게 안타로 이어지면서 긴장이 좀 풀렸던 것 같다”며 “이제 팀의 주축으로서 후배들이 보고 있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오늘 좋은 성적으로 팀 승리를 잘 이끈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2학년 때까지 휘문고에 다녔던 배정호는 지난해엔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쳤다. 그해 6월 슬라이딩 도중 왼쪽 어깨 탈구로 수술대에 오른 뒤 6개월 간의 재활을 거쳤고, 올해 충암고로 전학해 새 유니폼을 입었다. 배정호에겐 흔들릴 수 있을 법했던 시기였으나 오히려 반전의 계기가 됐다. 지난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주최 경기에서 타율 0.289(38타수 11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97을 기록했던 배정호는 올해 타율 0.351 OPS 0.956으로 성장했다. 배정호는 “부상과 전학 등 작년이 내겐 큰 변화가 있었던 전환점이었던 것 같다. 걱정도 없지 않았지만 몸이 잘 회복됐고 팀 분위기도 화이팅 넘치는 등 나와 잘 맞아서 잘 적응했던 것 같다. 이제 3학년으로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에 들려면 눈에 띄어야 하는데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좋은 스타트를 끊은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등번호 16번을 단 배정호는 “넥센(현 키움)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에서 뛰었던 내야수 강정호 선배님(39·은퇴)이 같은 등번호를 썼다. 주변 형들, 선배들 중 잘하는 내야수들은 꼭 16번을 다는 것 같다”며 “같은 번호 중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되고 싶다.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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