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우

조영우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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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우 기자입니다.

jer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야구35%
스포츠일반15%
각종 경기15%
농구12%
육상10%
메이저리그7%
국제일반2%
종합경기2%
인사일반2%
  • 女농구, 獨에 완패 다음날 세계 8위 나이지리아 제압

    한국 여자 농구가 ‘아프리카 최강’ 나이지리아를 꺾고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FIBA 랭킹 15위 한국은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열린 8위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2차전에서 77-60으로 이겼다. 11일 독일(12위)과의 경기에서 49-76으로 패했던 한국은 나이지리아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농구 최강국을 가리는 FIBA 아프로바스켓 여자부에서 지난해까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은 여자 성인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나이지리아에 2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한국은 장신 선수들이 많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세 번째 맞대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포워드 박지현이 팀 내 최다인 22점을 폭발시켰고, 슈터 강이슬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렸다. 골밑에서 혈투를 벌인 센터 박지수는 1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박지현은 “팀 에너지가 좋았던 경기였다. 선수들 모두가 ‘원 팀’으로 뭉쳤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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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플랜티스는 듀플랜티스를 넘는다… 15번째 세계新

    ‘인간새’ 아먼드 듀플랜티스(27·스웨덴)가 개인 통산 15번째 세계신기록을 썼다. 듀플랜티스는 13일 스웨덴 웁살라 IFU 아레나에서 열린 몬도 클래식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6m31을 넘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자신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세계기록(6m30)을 1cm 경신했다. 듀플랜티스는 이날 5m65, 5m90, 6m8을 모두 1차 시기에 가뿐히 넘은 뒤 바를 23cm 높였고,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새 기록을 썼다. 듀플랜티스는 2020년 2월 폴란드 토룬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미팅에서 6m17을 넘어 2014년 르노 라빌레니(40·프랑스)가 작성한 종전 실내 세계기록(6m16)을 6년 만에 바꿔놨다. 이후 1cm씩 한계를 넘어서며 새 기록을 쓰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서 듀플랜티스보다 이 종목 세계기록을 더 많이 경신한 사람은 ‘원조 인간새’ 세르게이 붑카(63·우크라이나·은퇴)뿐이다. 붑카는 총 35차례(실외 17회, 실내 18회) 세계기록을 갈아 치웠다. 듀플랜티스는 “선수들 모두가 너무 잘 뛰어서 약간 부담감도 있었지만 좋은 에너지가 넘쳤다”며 “스웨덴 관중 앞에서 세계기록을 세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말 토룬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16번째 세계기록 경신에 도전한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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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농구, 세계 8위 나이지리아에 17점차 대승…월드컵 최종예선 첫승

    한국 여자 농구가 ‘아프리카 최강’ 나이지리아를 꺾고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FIBA 랭킹 15위 한국은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열린 8위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2차전에서 77-60으로 이겼다. 11일 독일(12위)과의 경기에서 49-76으로 패했던 한국은나이지리아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농구 최강국을 가리는 FIBA 아프로바스켓 여자부에서 지난해까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은 여자 성인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나이지리아에 2패를 중이었다.이날 한국은 장신 선수들이 많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세 번째 맞대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포워드 박지현이 팀 내 최다인 22점을 폭발시켰고, 슈터 강이슬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렸다. 골밑에서 혈투를 벌인 센터 박지수는 1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박지현은 “팀 에너지가 좋았던 경기였다. 선수들 모두가 ‘원 팀’으로 뭉쳤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최종예선 참가한 24개국은 6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해 대륙컵 우승으로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나이지리아와 월드컵 개최국 독일, 콜롬비아(19위), 필리핀(39위), 프랑스(3위)와 한 조에 속해 있다. 나이지리아와 독일을 제외한 상위 2개 팀이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1승 1패로 조 3위에 자리해 있는 한국은 15일 콜롬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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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플랜티스,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경신 6m31…15번째 세계기록 경신

    ‘인간새’ 아먼드 듀플랜티스(27·스웨덴)가 개인 통산 15번째 세계신기록을 썼다.듀플랜티스는 13일 스웨덴 웁살라 IFU 아레나에서 열린 몬도 클래식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6m31을 넘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자신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세계기록(6m30)을 1cm 경신했다. 듀플랜티스는 이날 5m65, 5m90, 6m8을 모두 1차 시기에 가뿐히 넘은 뒤 바를 23cm 높였고,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새 기록을 썼다.듀플랜티스는 2020년 2월 폴란드 토룬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미팅에서 6m17을 넘어 2014년 르노 라빌레니(40·프랑스)가 작성한 종전 실내 세계기록(6m16)을 6년 만에 바꿔놨다. 이후 1cm씩 한계를 넘어서며 새 기록을 쓰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서 듀플랜티스보다 이 종목 세계기록을 더 많이 경신한 사람은 ‘원조 인간새’ 세르게이 붑카(63·우크라이나·은퇴)뿐이다. 붑카는 총 35차례(실외 17회, 실내 18회) 세계기록을 갈아 치웠다.듀플랜티스는 “선수들 모두가 너무 잘 뛰어서 약간 부담감도 있었지만 좋은 에너지가 넘쳤다”며 “스웨덴 관중 앞에서 세계 기록을 세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말 토룬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16번째 세계기록 경신에 도전한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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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마라톤 공식 엑스포, DDP서 즐기세요

    국내 최초의 러닝 박람회인 ‘2026 서울러닝엑스포’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서울러닝엑스포는 15일 열리는 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의 공식 엑스포다. 이번 엑스포에는 서울마라톤 공식 파트너인 아디다스 등 1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해 러너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디다스는 14일 어린이들을 위한 러닝 이벤트인 ‘아디다스 키즈 레이스’를 개최한다. 아디다스 제품 구매 고객 중 추첨으로 선정된 만 6∼10세 어린이 300명이 보호자와 함께 DDP 주변 1km 순환 코스를 달린다. 참가 어린이들은 레이스 도중 하이파이브, 버블존 통과 등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획득한다. 모든 미션을 완료한 어린이에겐 특별한 선물이 제공된다. 레이스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는 기념 티셔츠가 주어진다. 맥주 브랜드 카스는 ‘카스 라이트 피니시 라운지’를 운영한다. 만 19세 이상 성인은 디제잉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라운지에서 맥주 시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마라톤 완주자에게는 ‘레이스 기록 인증 포스터’ 서비스가 제공된다. 러너들은 자신의 기록을 직접 포스터에 마킹할 수 있다. 라운지에 마련된 ‘리커버리 존’에선 러너의 회복을 돕는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포츠 보호대 브랜드 잠스트는 부상 예방과 회복을 위한 ‘핏 앤드 리커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러너들은 자신의 부상 이력과 신체 상태를 토대로 한 맞춤 진단을 받고, 회복에 적합한 보호대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14일엔 서울마라톤 공식 클래스 코치진으로부터 테이핑 방법, 컨디셔닝 등의 러닝 노하우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건강기능식품 기업 에이스바이옴은 이번 엑스포에서 관절 건강 관리를 위한 식품과 화장품, 패치를 소개한다. 서울러닝엑스포는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13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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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너들의 축제 열린다…‘2026 서울러닝엑스포’ DDP서 13일 개막

    국내 최초의 러닝 박람회인 ‘2026 서울러닝엑스포’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서울러닝엑스포는 15일 열리는 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의 공식 엑스포다. 이번 엑스포에는 서울마라톤 공식 파트너인 아디다스 등 1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해 러너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디다스는 14일 어린이들을 위한 러닝 이벤트인 ‘아디다스 키즈 레이스’를 개최한다. 아디다스 제품 구매 고객 중 추첨으로 선정된 만 6~10세 어린이 300명이 보호자와 함께 DDP 주변 1km 순환 코스를 달린다. 참가 어린이들은 레이스 도중 하이파이브, 버블존 통과 등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획득한다. 모든 미션을 완료한 어린이에겐 특별한 선물이 제공된다. 레이스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는 기념 티셔츠가 주어진다.맥주 브랜드 카스는 ‘카스 라이트 피니시 라운지’를 운영한다. 만 19세 이상 성인은 디제잉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라운지에서 맥주 시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마라톤 완주자에게는 ‘레이스 기록 인증 포스터’ 서비스가 제공된다. 러너들은 자신의 기록을 직접 포스터에 마킹할 수 있다. 라운지에 마련된 ‘리커버리 존’에선 러너의 회복을 돕는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스포츠 보호대 브랜드 잠스트는 부상 예방과 회복을 위한 ‘핏 앤 리커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러너들은 자신의 부상 이력과 신체 상태를 토대로 한 맞춤 진단을 받고, 회복에 적합한 보호대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14일엔 서울마라톤 공식 클래스 코치진으로부터 테이핑 방법, 컨디셔닝 등의 러닝 노하우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건강기능식품 기업 에이스바이옴은 이번 엑스포에서 관절 건강 관리를 위한 식품과 화장품, 패치를 소개한다. 서울러닝엑스포는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13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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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당구 내 학업 나이스 큐! ‘당구계 엄친딸’ 허채원의 집념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다.”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당구장에서 만난 허채원(23)은 이렇게 말했다. 허채원은 성실함과 집념을 바탕으로 당구 성적과 학업 성적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당구계 엄친딸’로 불린다. 허채원은 지난해 열린 대한당구연맹 주관 국내 8개 오픈 대회에서 누적 랭킹포인트 1위를 기록해 여자 캐롬(3쿠션) 부문 정상에 올랐다. 2022년 5위, 2023년 6위, 2024년 5위에 자리하며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마침내 국내 최강자로 우뚝 섰다. 이는 허채원이 지난달 한국체육대를 졸업하기까지 4년을 휴학 없이 ‘논스톱’으로 다니면서 이뤄낸 성과다. ‘학생 선수’라고 해서 학교를 허투루 다닌 것도 아니다. 두 학기는 경기지도학과 수석을 했다. 졸업 당시 성적표에 찍힌 평균 학점은 4.25점(만점 4.5점)이었다. 허채원은 “선수로 뛰면서도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다는 걸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선수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허채원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대학교에서 오전 수업이 끝나면 서울 마포구에 있는 당구 연습장까지 한 시간을 이동했다. 9시간가량 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오전 2시가 돼야 잠을 청할 수 있었다. 허채원은 “대학을 다니는 동안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5시간을 넘지 못했다”면서 “너무 힘들 때는 ‘당구를 포기해야 하나, 학업을 포기해야 하나’를 고민한 적도 있다. 하지만 둘 다 잘 해내고 싶었던 욕심을 버릴 수가 없었다”고 했다. 어린 시절부터 허채원은 ‘열혈 스포츠 꿈나무’였다. 발레와 배드민턴,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태권도, 수영, 핸드볼 등 여름과 겨울 종목을 가리지 않고 각종 운동을 경험했다. 한때 핸드볼 선수가 되고 싶었던 허채원은 왼쪽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아 꿈을 접었다. 이후 격렬한 움직임이 적은 종목을 찾던 그에게 어머니는 당구를 추천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큐를 잡은 허채원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기량이 급성장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21년 서울당구연맹이 주관하는 ‘하림배 캐롬3쿠션마스터즈’에 출전해 우승했다. 당시 그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성인부 우승을 차지한 고등학생 선수였다. 허채원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지난해 아시아캐롬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라 국제 무대 경쟁력도 입증했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허채원은 정석에 가깝게 당구를 치는 스타일이다. 젊은 선수 중에선 보기 드물게 안정적 경기력을 유지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올해 허채원의 가장 큰 목표는 내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는 이번에도 학업을 병행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언젠가는 교수가 돼 연구와 교육을 하고 싶다는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허채원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한국체육대 대학원에 입학했다. 허채원은 “매년 선수로서 성장해 왔다는 자신감도 있지만, 결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 때도 많다”면서 “앞으로 더 바빠지겠지만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해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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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도, 당구도 1등…‘당구계 엄친딸’ 허채원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아”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다.”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당구장에서 만난 허채원(23)은 이렇게 말했다. 허채원은 성실함과 집념을 바탕으로 당구 성적과 학업 성적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당구계 엄친딸’로 불린다.허채원은 지난해 열린 대한당구연맹 주관 국내 8개 오픈 대회에서 누적 랭킹포인트 1위를 기록해 여자 캐롬(3쿠션) 부문 정상에 올랐다. 2022년 5위, 2023년 6위, 2024년 5위에 자리하며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마침내 국내 최강자로 우뚝 섰다. 이는 허채원이 지난달 한국체육대를 졸업하기까지 4년을 휴학 없이 ‘논스톱’으로 다니면서 이뤄낸 성과다. ‘학생 선수’라고 해서 학교를 허투루 다닌 것도 아니다. 두 학기는 경기지도학과 수석을 했다. 졸업 당시 성적표에 찍힌 평균 학점은 4.25점(만점 4.5점)이었다. 허채원은 “선수로 뛰면서도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다는 걸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선수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허채원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대학교에서 오전 수업이 끝나면 서울 마포구에 있는 당구 연습장까지 한 시간을 이동했다. 9시간가량 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새벽 2시가 돼야 잠을 청할 수 있었다. 허채원은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5시간을 넘지 못했다”면서 “너무 힘들 때는 ‘당구를 포기해야 하나, 학교를 포기해야 하나’를 고민한 적도 있다. 하지만 둘 다 잘 해내고 싶었던 욕심을 버릴 수가 없었다”고 했다.어린 시절부터 허채원은 ‘열혈 스포츠 꿈나무’였다. 발레와 배드민턴,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태권도, 수영, 핸드볼 등 여름과 겨울 종목을 가리지 않고 각종 운동을 경험했다. 한때 핸드볼 선수가 되고 싶었던 허채원은 왼쪽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아 꿈을 접었다. 이후 격렬한 움직임이 적은 스포츠 종목을 찾던 그에게 어머니는 당구를 추천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큐를 잡은 허채원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기량이 급성장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21년 서울당구연맹이 주관하는 ‘하림배 캐롬3쿠션마스터즈’에 출전해 우승했다. 당시 그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성인부 우승을 차지한 고등학생 선수였다. 허채원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지난해 아시아캐롬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라 국제 무대 경쟁력도 입증했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허채원은 정석에 가깝게 당구를 치는 스타일이다. 젊은 선수 중에선 보기 드물게 안정적 경기력을 유지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올해 허채원의 가장 큰 목표는 내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는 이번에도 학업을 병행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언젠가는 교수가 돼 연구와 교육을 하고 싶다는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허채원은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한국체육대 대학원에 입학했다. 허채원은 “매년 선수로서 성장해왔다는 자신감도 있지만, 결과를 내야한다는 부담을 느낄 때도 많다”면서 “앞으로 더 바빠지겠지만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해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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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도 사무라이” 방망이 움켜쥔 美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미국 야구 대표팀은 3일 캠프를 차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 올림픽에서 무려 23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전설적인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41·은퇴)였다. 펠프스는 선수단과 함께 식사를 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대회에 임하는 자세 등에 대한 강연을 했다. 미국 선수단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5일 개막하는 제6회 WBC를 맞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미국 대표팀은 이튿날인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평가전에서 15-1로 승리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10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타자들은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몰아쳤다. 마운드에 선 투수들은 단 1점만을 내줬다.세계 최고의 야구 리그인 메이저리그(MLB)를 운영하는 미국이지만 그동안 WBC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2006년 초대 대회에선 한국에 일격을 당하며 2라운드(8강)에서 탈락했다. 2009년과 2013년에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7년 첫 우승을 거뒀으나 2023년 대회에선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했다. 마지막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35·LA 에인절스)가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장면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미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타도 일본’을 목표로 ‘드림팀’을 구성했다. 지난해까지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3회 수상한 MLB 최고 홈런 타자 에런 저지(34·뉴욕 양키스)가 주장을 맡았다. 2023년 대회 때 출전을 고사했던 저지는 최근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가 나가서 판도를 바꿔야 할 때”라며 결의를 다졌다. 지난 시즌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다 홈런을 기록한 칼 롤리(30·60개·시애틀), 내셔널리그 홈런 1위 카일 슈워버(33·56개), 올스타에 8회 선정된 브라이스 하퍼(34·이상 필라델피아)도 합류했다.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와 가장 좋은 수비를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를 2년 연속 석권한 ‘공수 겸장’ 유격수 보비 윗 주니어(26·캔자스시티) 등 탄탄한 수비력까지 갖춘 야수들도 즐비하다. 그동안 MLB 일정과 부상 우려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쉬웠던 투수진에도 대대적인 보강이 이뤄졌다.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양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폴 스킨스(24·피츠버그)와 태릭 스쿠벌(30·디트로이트)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선발 마운드에 선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턴 커쇼(38)도 은퇴를 접고 베테랑으로서 마운드에 높이를 더할 예정이다. 미국은 7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8일 영국, 10일 멕시코, 11일 이탈리아와 차례로 B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엔 총 20개국이 참가해 네 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별 상위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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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컬링 銀 ‘팀 킴’ 공식해체

    한국 컬링 최초로 겨울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건 ‘팀 킴’이 17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김은정(36·스킵), 김초희(30·세컨드), 김경애(32·서드), 김선영(33·리드), 김영미(35·후보·이상 강릉시청)로 구성된 팀 킴은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2009년 처음 시작했던 우리가 2026년 한 팀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새롭게 도전하며 또 다른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고 알렸다. 김은정과 김경애는 각각 의성군청, 전북도청으로 이적한다. 김선영과 김초희는 강릉시청에 남을 예정이다. 김영미는 현역에서 은퇴해 의성초 컬링부 지도자로 새출발한다. 팀 킴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에 컬링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스킵 김은정이 김영미에게 스위핑을 지시하며 목청껏 외친 “영미!”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2020년까지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뛰었던 이들은 2021년 강릉시청에 입단했다. 팀 킴은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예선 8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그해 세계컬링연맹(WCF) 여자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컬링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팀 킴은 지난해 6월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리드 김선영은 정영석(31·강원도청)과 믹스더블(혼성 2인조) 팀을 구성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 출전해 예선 9위를 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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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 올해도 장애 어린이 치료비 지원…안타 1개당 10만원 기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8)가 올해도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친다.푸르메재단은 재단 홍보대사 이정후와 함께 장애 어린이 재활 치료비 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알렸다. 이정후는 올 시즌 안타 1개를 칠 때마다 10만 원씩 기부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이 진행되는 온라인 모금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도 홈런 1개당 1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정후는 2022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상금 전액(2500만 원)을 기부하고 푸르메재단 고액 기부자 모임인 ‘더미라클스’ 38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9년부터 장애 어린이를 후원해 온 이정후의 현재까지 총 1억25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정후는 “장애 어린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약속인 만큼 2026년 시즌을 더 잘 보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며 “아이들이 재활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많은 분의 손길이 모이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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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컬링 은메달 ‘팀 킴’ 해체…17년 여정 마무리

    한국 컬링 최초로 겨울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건 ‘팀 킴’이 17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해체한다. 김은정(36·스킵), 김초희(30·세컨드), 김경애(32·서드), 김선영(33·리드), 김영미(35·후보·이상 강릉시청)로 구성된 팀 킴은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2009년 처음 시작했던 우리가 2026년 한 팀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새롭게 도전하며 또 다른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고 알렸다. 김은정과 김경애는 각각 의성군청, 전북도청으로 이적한다. 김선영과 김초희는 강릉시청에 남을 예정이다. 김영미는 현역에서 은퇴해 의성초 컬링부 지도자로 새 출발한다. 팀 킴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에 컬링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스킵 김은정이 김영미에게 스위핑을 지시하며 목청껏 외친 “영미!”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2020년까지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뛰었던 이들은 2021년 강릉시청에 입단했다. 팀 킴은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예선 8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그해 세계컬링연맹(WCF) 여자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컬링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팀 킴은 지난해 6월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리드 김선영은 정영석(31·강원도청)과 믹스더블(혼성 2인조) 팀을 구성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 출전해 예선 9위를 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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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벨벳 웬디 등 K팝 아이돌, WBC 한국 경기 시구자로 나서

    K팝 스타들이 한국 야구대표팀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레드벨벳 웬디(사진)가 5일 체코전, NCT 쟈니는 8일 대만전, ATEEZ 우영이 9일 호주전에서 시구한다”고 2일 알렸다. 세 경기는 모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서게 된 웬디는 WBC 국내 홍보 대행사를 통해 “세계적 무대에서 시구를 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라면서 “시구를 통해 한국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쟈니는 “WBC 현장에서 한국의 경기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누구보다 크게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우영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C조에서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경쟁한다. 조 2위 안에 들면 미국에서 열리는 8강에 진출할 수 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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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등 빅리거 8명 日대표팀 회식, 최고참 선배가 쏴

    “맛있는 밥을 먹으러 온 게 아니다.” 일본 야구대표팀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는 지난달 26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비한 훈련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앞서 팀 동료 스즈키 세이야(32·시카고 컵스)가 “오타니가 회식을 한번 열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 WBC 2연패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라는 뜻을 전한 것이다. 그런데 1일 오타니의 인스타그램에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일본 오사카의 한 야키니쿠 가게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오타니는 이 게시물에 “내일부터 다시 모두 힘내 봅시다”라고 적었다. 오타니의 발언으로 무산된 듯했던 일본 대표팀의 회식이 WBC 개막을 앞두고 열린 것이다. 다만 지갑을 연 선수는 오타니가 아닌 최고참 스가노 도모유키(37·콜로라도)로 보인다. 요시다 마사타카(33·보스턴)는 이날 회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스가노 선배 잘 먹었습니다”라고 적었다. 2026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와 1년 510만 달러(약 74억 원)에 계약한 스가노는 일본 대표팀 빅리거 8명 가운데 연봉이 가장 적다. 오타니의 평균 연봉 7000만 달러(약 1010억 원)의 13분의 1 수준이다. 일본 대표팀은 2023년 WBC 조별리그를 앞두고도 최고참이던 다루빗슈 유(40·샌디에이고)의 주도로 회식을 했다. 당시 회식으로 결의를 다진 일본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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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벨벳 웬디·NCT 쟈니·ATEEZ 우영, 5일 개막 WBC 한국 대표팀 경기 시구자로

    K팝 스타들이 한국 야구대표팀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레드벨벳 웬디가 5일 체코전, NCT 쟈니는 8일 대만전, ATEEZ 우영이 9일 호주전에서 시구한다”고 2일 알렸다. 세 경기는 모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서게 된 웬디는 WBC 국내 홍보 대행사를 통해 “세계적 무대에서 시구를 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라면서 “시구를 통해 한국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쟈니는 “WBC 현장에서 한국의 경기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누구보다 크게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우영은 “국가대표 선수들 앞에서 시구를 하게 돼 설레면서도 긴장된다”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C조에서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경쟁한다. 조 2위 안에 들면 미국에서 열리는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세 개 대회 연속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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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표팀 회식비, 최고 연봉 오타니가 아닌 최저 연봉 스가노가?

    “맛있는 밥을 먹으러 온 게 아니다.”일본 야구대표팀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는 지난달 26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비한 훈련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앞서 팀 동료 스즈키 세이야(32·시카고 컵스)가 “오타니가 회식을 한 번 열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 WBC 2연패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라는 뜻을 전한 것이다.그런데 1일 오타니의 인스타그램에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오사카의 한 야키니쿠 가게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오타니는 이 게시물에 “내일부터 다시 모두 힘내봅시다”라고 적었다. 오타니의 발언으로 무산된 듯했던 일본 대표팀의 회식이 WBC 개막을 앞두고 열린 것이다.다만 지갑을 연 선수는 오타니가 아닌 최고참 스가노 도모유키(37·콜로라도)로 보인다. 요시다 마사타카(33·보스턴)는 이날 회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스가노 선배 잘 먹었습니다”라고 적었다. 2026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와 1년 510만 달러(약 74억 원)에 계약한 스가노는 일본 대표팀 빅리거 8명 가운데 연봉이 가장 적다. 오타니의 평균 연봉 7000만 달러(약 1010억 원)의 13분의 1 수준이다.일본 대표팀은 2023년 WBC 조별리그를 앞두고도 최고참이던 다루빗슈 유(40·샌디에이고)의 주도로 회식을 했다. 당시 회식으로 결의를 다진 일본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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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주르스 “3·1절 농구 한일전엔 달라질 것”

    “3·1절에 열리는 한일전엔 더 정확한 플레이를 보여 주겠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고배를 마신 니콜라이스 마주르스 감독(46·사진)이 일본전 선전을 다짐하며 이렇게 말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56위 한국은 26일 대만(68위)과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 1라운드 B조 3차전을 치러 65-77로 패했다. 대만 신베이에서 열린 이 경기는 한국 남자 농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마주르스 감독이 처음 지휘한 공식전이었다. 전희철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 1, 2차전에서 ‘대어’ 중국을 연거푸 잡았던 한국은 이날 이번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현재 2승 1패에 점수 득실 차 +6으로 B조 4개 팀 중 2위다. 선두 일본(22위)과 승패는 똑같지만 득실 차에서 20점이 뒤진다. 일본은 대만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다 이날 중국에 80-87로 덜미를 잡혔다. 요컨대 한 팀은 연패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3·1절 맞대결을 벌이게 된 것이다. 마주르스 감독은 “(대만전은) 공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고 다소 혼란스러운 경기였다”면서 “(한일전 때까지) 훈련 시간이 많지 않지만 비디오 분석을 통해 타개책을 찾을 것이다. 보완하고 변화를 주겠다”고 다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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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국대 사령탑 마주르스 감독 “3·1절 일본전엔 더 정확한 플레이”

    “3·1절에 열리는 한일전엔 더 정확한 플레이를 보여 주겠다.”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고배를 마신 니콜라스 마주르스 감독(46)이 일본전 선전을 다짐하며 이렇게 말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56위 한국은 26일 대만(68위)과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 1라운드 B조 3차전을 치러 65-77로 패했다. 대만 신베이에서 열린 이 경기는 한국 남자 농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마주르스 감독이 처음 지휘한 공식전이었다.전희철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 1, 2차전에서 ‘대어’ 중국을 연거푸 잡았던 한국은 이날 이번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현재 2승 1패에 점수 득실 차 +6으로 B조 4개 팀 중 2위다. 선두 일본(22위)과 승패는 똑같지만 득실 차에서 20점이 뒤진다. 일본은 대만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다 이날 중국에 80-87로 덜미를 잡혔다. 요컨대 한 팀은 연패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3·1절 맞대결을 벌이게 된 것이다. 마주르스 감독은 “(대만전은) 공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고 다소 혼란스러운 경기였다”면서 “(한일전 때까지) 훈련 시간이 많지 않지만 비디오 분석을 통해 타개책을 찾을 것이다. 보완하고 변화를 주겠다”고 다짐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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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C 합류 앞둔 김혜성, MLB 시범경기 첫 홈런포…송성문도 첫 안타 신고

    ‘혜성 특급’ 김혜성(27·LA 다저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결승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김혜성은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한 지붕 두 가족’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캑터스리그 맞대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캐멀백 랜치는 다저스와 화이트삭스가 스프링캠프 때 안방으로 나눠 쓰는 구장으로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말(末)’ 공격에 나섰다.김혜성이 홈런포를 터뜨린 건 6회말이었다.김혜성은 팀 동료 케스턴 히우라(30)의 1점 홈런으로 5-5 동점이 된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백투백(연속타자) 홈런’을 날렸다.오른손 구원 투수 타이슨 밀러(31)가 타석 5번째 공으로 던진 시속 129.2㎞ 몸쪽 스위퍼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다저스가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7-6으로 승리하면서 김혜성의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김혜성은 이날 경기를 3타수 1안타로 마치며 시범경기 타율 0.462(13타수 6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154를 마크했다. 김혜성은 28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송성문(30·샌디에이고)도 MLB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신시내티 스프링캠프 안방구장 굿이어 볼파크에서 시범 경기를 치렀고 송성문은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그리고 6회초에 선두 타자로 나서 그레이엄 애시크래프트(28)가 던진 시속 96.5마일(약 155.3㎞) 커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송성문은 개인 세 번째로 시범경기에 나선 이날 2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더해 3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송성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67(6타수 1안타)이 됐다.샌디에이고는 이날 신시내티에 10-11로 졌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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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성 타율 0.500, 이정후 0.417…빅리거 듀오, 시범경기 맹타 안고 WBC 대표팀 합류

    코리안 빅리거 ‘듀오’ 김혜성(27·LA 다저스)과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나란히 물 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혜성과 이정후는 26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각각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김혜성은 이날 애리조나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500(10타수 5안타)로 올랐다. 이날 도루 2개를 성공시킨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짧은 타구와 머리위로 날아간 타구를 잇따라 잡아내면서 중견수 소화 능력을 증명했다. 김혜성은 5회말 수비 때 경기에서 빠졌고 다저스는 10-7 승리를 거뒀다.이정후는 밀워키와의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남겼다. 3회초에 우전 안타를 친 이정후는 4회초에 3루타를 터뜨린 뒤 대주자에게 자리를 내줬다. 23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17(12타수 5안타)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12-13으로 졌다.김혜성은 28일, 이정후는 27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해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일본프로야구 한신, 3일에는 오릭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도쿄로 이동해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은 5일 체코를 시작으로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와 차례로 도쿄돔에서 C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C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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