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연

김다연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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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에서 유통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묻고, 듣고, 쓰겠습니다. 제보도 환영합니다.

damong@donga.com

취재분야

2026-04-13~2026-05-13
경제일반52%
기업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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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회 수당상에 황일두-조성배 교수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이사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제35회 수당상’ 수상자로 황일두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석천석좌교수(60)와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61)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황 교수는 식물의 발달 신호 전달 체계와 관다발의 진화 원리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식물 바이오매스(생물에서 유래한 자원) 생산과 친환경 작물 개발에 핵심이 되는 연구다. 황 교수는 식물 발달 생장 호르몬인 ‘사이토카이닌’이 관다발의 발달과 노화 조절에 핵심 인자라는 사실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식물의 영양분 수송로인 체관에서 유래된 단백질이 잎의 모양을 결정한다는 원리도 처음으로 입증했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조 교수는 인공지능(AI) 연구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복합 AI 기술로 실제 가정의 전기 사용량을 분석해 시간대, 날씨, 생활 패턴 등 다양한 조건에서도 최적의 예측치를 일관되게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는 2020년 에너지 분야 학술지 ‘에너지(Energy)’의 상위 1%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 육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됐다. 매년 국내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2명을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올해 수당상 시상식은 5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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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 아직도 ‘저점’, 미국 이어 유럽도 빠져들고 있다”

    “K뷰티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 전 과정을 함께하는 ‘공동 기획자’가 되겠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아마존 글로벌셀링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신화숙 대표는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판로를 넓히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마존 인공지능(AI)이 분석한 23개국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단순히 판매만 지원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자본력이 부족한 K뷰티 중소 브랜드도 글로벌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판로를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5년 설립된 아마존 글로벌셀링코리아는 국내 셀러들이 아마존의 판매망을 활용해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부다. 2022년부터 이 사업부를 이끈 신 대표는 쿠팡과 LG전자 등에서 20년 넘게 글로벌 사업과 이커머스 분야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해외 시장에서 급증하는 K뷰티 수요에 주목해 K뷰티 셀러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신 대표의 구상은 2024년 시작된 ‘프로젝트 K뷰티 고빅’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해외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발굴하고 이를 국내 셀러와 협업해 제품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신 대표는 “고객 피드백과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헤어케어나 두피케어 등에 대한 현지 수요를 포착하고, 국내 셀러들과 협업해 제품을 만드는 구조”라며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에만 19개 이상의 신규 K뷰티 제품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원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 아마존에는 1200개 이상의 K뷰티 브랜드와 2만여 개의 제품이 입점해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체 뷰티 검색의 20% 이상이 K뷰티 관련 키워드였다. 아마존을 통해 K뷰티 제품을 구매한 미국 고객은 1900만 명을 넘어섰고, 토너와 클렌징오일 상위 10개 품목 중 7개가 한국 제품이다. 신 대표는 K뷰티의 성장이 여전히 저점에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을 제외하면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성장 여력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라며 “한국은 코스맥스·한국콜마 등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의 인프라를 통해 압도적인 신제품 출시 속도와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K컬처 영향력까지 더해 신흥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영토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마존 글로벌셀링코리아가 K뷰티 차기 사업 무대로 주목하는 곳은 유럽이다. 신 대표는 “미국에서의 성공이 유럽으로 전이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아마존 프라임 데이 기간 ‘달바글로벌’은 EU에서 200% 이상 성장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8년까지 약 340억 달러(약 50조 원 이상)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면서도 이커머스 침투율은 7∼8% 수준인 인도를 차기 유망 시장으로 꼽았다. 그는 “K뷰티가 일시적 유행을 넘어 주류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판매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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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밀크티 ‘차지’ 서울에 3개 매장… 한국 본격 진출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Chagee)가 서울에 3개 매장을 동시에 열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김좌현 차지코리아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차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0일 강남·신촌·용산 등 3곳에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국은 프리미엄 음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아시아에서 문화적 영향력이 크다”며 “차지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판단해 진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차지는 2017년 중국 윈난성에서 첫 매장을 열었다. 중국 전통 차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4월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중국과 미국, 동남아 등 10개국에 745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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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집 키우고, K팝존 넣고… 면세점 빅4 ‘수익성 개선’ 사활

    고환율과 외국 관광객 소비패턴 변화 등의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 면세점이 생존을 넘어 재도약을 위한 각자도생에 돌입했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재편을 계기로 외형 확장, 체험형 매장, 수익성 중심 경영, 플랫폼 강화 등 ‘면세점 빅4’가 각기 다른 전략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현대면세점은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내 DF2 구역 면세점 영업을 이날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4571㎡ 규모 매장에 화장품·향수와 주류·담배·식품 브랜드 총 287개가 입점했다. 현대면세점은 DF2 구역 확보로 기존 명품, 패션·잡화를 판매하는 DF5·DF7에 더해 공항 내 6개 면세 구역 중에서 3개 구역을 운영하는 최대 사업자로 올라섰다. 현대면세점은 사업 개시 7년 만인 지난해 처음 연간 흑자를 낸 데 이어 인천공항을 통해 외형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와 프리미엄 위스키·와인 등 고가 상품군 비중을 확대해 1인당 매출 단가를 끌어올린다는 방침도 세웠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K뷰티 브랜드 40여 개를 모은 ‘K코스메틱존’을 조성하고, AI 피부 분석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체험 요소도 도입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도 2023년 철수 이후 약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롯데면세점은 17일부터 인천공항 DF1 구역 영업을 시작했다. 롯데면세점은 단순 쇼핑 공간에서 벗어나 브랜드 경험과 콘텐츠를 결합한 공간으로 차별화해 연간 6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인천공항에서 철수한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수익성 확보와 차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프로모션과 멤버십, 단독 브랜드 등을 강화하며 내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고객이 찾아오는 면세점’을 목표로 세웠다. 인천공항과 명동점에서 한국 전통 식품과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는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를 운영하고, K팝 굿즈와 미디어 체험을 결합한 ‘K-WAVE존’을 설치했다. 면세점들의 전략 전환에는 고환율과 소비 구조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데다, 방한 여행객들도 개별 관광객(FIT)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과거처럼 단체 관광객을 통한 대량 구매가 줄어들었다. 무신사나 올리브영, 다이소 같은 로컬 유통 채널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급부상하면서 경쟁 대상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면세점 매출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었다. 업계에서는 올해가 수년간 실적 부진을 이어왔던 면세점 4사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24년 1432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뒤 지난해 518억 원 흑자로 돌아섰고, 현대면세점도 지난해 약 2억 원의 흑자를 내며 7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 배송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면세 구매력이 강화되고 있고, 수년간 업계 전반에서 비용 효율화 노력을 거듭하면서 유의미한 이익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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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볍게 새롭게… 요즘 시니어는 ‘젊음’을 입는다

    16일 찾은 서울 용산구 나인원 한남 지하 1층의 한 매장에 들어서자 유럽 골목의 편집숍을 옮겨 놓은 듯한 공간이 펼쳐졌다. 파스텔톤 식기와 알록달록한 잡화들 사이로 과일 자수가 새겨진 원피스와 블라우스, 스트라이프 모자 등이 눈에 띄었다. 홈쇼핑 GS샵의 자체 패션 브랜드(PB) ‘라삐아프’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보마켓(BOMARKET)과 손잡고 마련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다. 현장을 찾은 50대 중반 여성은 “홈쇼핑 의류라고 하면 올드하다는 인식도 있는데, 공간은 물론이고 디자인도 젊고 발랄하게 느껴져서 딸과 함께 입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가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힙’한 공간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액티브 시니어 공략’에 나서고 있다. 보다 젊고 세련된 스타일을 원하는 영올드(Young Old·젊은 노인)의 수요가 커지면서 홈쇼핑 업체들도 이미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GS샵이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선보인 라삐아프 여름 컬렉션 팝업스토어도 이런 흐름을 반영했다. ‘도심 속 휴양지’를 테마로 레몬과 파인애플 등 여름 자연 모티프를 적용한 의류 7종과 잡화 2종을 선보이며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백화점이나 복합몰 대신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보마켓을 협업 파트너로 정하고, 입지는 50대 고객의 프리미엄 소비가 활발한 한남동으로 택했다. 박정은 GS리테일 패션사업부문 팀장은 “라삐아프가 2015년 브랜드 출시 당시부터 내세운 ‘Young, Trendy, Fresh(영, 트렌디, 프레시)’라는 방향이 보마켓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져 이번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의 대표 매장이 모인 한남동이라는 장소도 매력적이었고, 젊음을 추구하는 50대 여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기에도 적합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전략은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라삐아프는 지난해 연간 주문액 660억 원을 기록하며 GS샵 전체 패션 브랜드 매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에는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샤를로트 몰라스와 손잡고 예술적 감성을 더한 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등 브랜드 외연을 꾸준히 넓혀온 결과다. 박 팀장은 “앞으로도 오프라인 접점이나 브랜드 간 협업 확대, 라인 확장 등 브랜드에 ‘새로움’을 더하는 전략을 확대해 중장년층 수요를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샵뿐만 아니라 홈쇼핑 업계 전반에서 중장년층을 겨냥한 ‘영(Young)’ 전략이 확산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봄·여름 시즌 패션 전략을 영캐주얼 중심으로 재편하고, ‘나이스클랍’ ‘쥬시쥬디’ 등 캐주얼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했다. 특히 자체 기획 브랜드 ‘LBL’과 나이스클랍 30주년 협업 컬렉션은 세대 간 스타일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해 주문액 600억 원을 기록한 자체 브랜드 ‘바이브리짓’은 쥬시쥬디와 협업해 꽃 패턴과 데님 등의 요소를 접목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편안하지만 젊어 보이는 스타일’을 원하는 5060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보고 영캐주얼 기반의 데일리웨어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5060세대의 영캐주얼 수요에 맞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올해 1∼3월 영패션 방송을 전년 대비 30% 확대했으며, 자체 패션 브랜드 ‘머티리얼랩’의 디자인도 맨투맨 티셔츠, 후드재킷 등 영캐주얼 중심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이달 8일 선보인 머티리얼랩의 ‘피그먼트 다잉 빈티지 티셔츠’는 준비 물량이 전량 매진됐고, 구매 고객 절반 이상이 5060세대였다. 아울러 5060 시청 비중이 높은 평일 심야 시간대에 1020세대 선호 브랜드인 ‘타미진스’ 방송을 편성하는 등 세대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영올드의 수요가 많은 스포츠웨어 카테고리를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이 업계 최초로 스포츠 브랜드 젝시믹스의 이너웨어 ‘멜로우데이’를 선보인 결과 2030세대가 주로 찾는 브랜드임에도 방송 30분 만에 준비 물량 5000세트가 완판됐다. 특히 50∼54세 주문이 가장 높아 50대 매출이 30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경제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들의 소비 취향이 바뀌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됐던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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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국제택배 ‘유가 폭탄’… 내달부터 평균 7% 운임인상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여파로 편의점 국제택배 요금이 다음 달부터 일제히 오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S25와 CU, 이마트24는 다음 달 국제택배 운임을 평균 약 7% 인상하기로 했다. CU와 이마트24는 다음 달 1일부터, GS25는 다음 달 4일부터다. 중동 전쟁 여파로 항공 운송 시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상승한 영향이다. 세 업체는 모두 국제 배송 협력사로 DHL을 이용하고 있어 평균 인상률은 약 7% 수준으로 같다. CU 기준 500g 이하 택배를 미국으로 보낼 경우 요금은 기존 6만5900원에서 7만513원으로 약 4600원 오른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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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관 산업장관, ‘1호 유턴기업’ 한국콜마 방문

    중국 생산공장 일부를 정리하고 국내 생산을 확대하기로 한 한국콜마가 정부로부터 올해 첫 유턴 기업으로 공식 확인받았다. 한국콜마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7일 세종 전의면 세종 공장을 찾아 1호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콜마는 중국 베이징 공장을 상반기(1∼6월) 내 폐쇄하고 우시 공장으로 생산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대신 국내 생산 강화를 위해 기존 세종 공장에 1870억 원을 투자해 증설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올해 첫 유턴 기업이 됐다. 이날 선정확인서 전달과 함께 유턴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도 열렸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과 유턴 기업으로 선정된 8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 활성화, 지원 체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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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유가 급등 영향으로 편의점 국제택배 요금도 오른다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여파로 편의점 국제택배 요금이 다음 달부터 일제히 오른다.27일 업계에 따르면 GS25와 CU, 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은 다음 달 국제택배 운임을 평균 약 7% 인상하기로 했다. CU와 이마트24는 다음 달 1일부터, GS25는 다음 달 4일부터 인상 요금을 적용한다.중동 전쟁 여파로 항공 운송 시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상승한 영향이다. 세 업체는 모두 국제 배송 협력사로 DHL을 이용하고 있어 평균 인상률은 약 7% 수준으로 같다. 다만 국가와 무게에 따라 실제 인상 폭은 달라진다. CU 기준 500g 이하 택배를 미국으로 보낼 경우 요금은 기존 6만5900원에서 7만513원으로 약 4600원 오른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국제택배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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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생산 확대’ 결정한 한국콜마, 올해 첫 유턴 기업 됐다

    중국 생산공장 일부를 정리하고 국내 생산을 확대하기로 한 한국콜마가 정부로부터 올해 첫 유턴 기업으로 공식 확인받았다.한국콜마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7일 세종 전의면 세종공장을 찾아 1호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콜마는 중국 베이징 공장을 상반기(1~6월) 내 폐쇄하고 우시 공장으로 생산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대신 국내 생산 강화를 위해 기존 세종 공장에 1870억 원을 투자해 증설을 결정하면서 올해 첫 유턴 기업이 됐다. 세종공장은 현재 국내외 45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연간 8억9000만개의 기초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이날 선정확인서 전달과 함께 유턴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도 열렸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과 유턴 기업으로 선정된 8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 활성화, 지원체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윤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세종 공장을 거점으로 생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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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대구·광주·울산 ‘창업도시’ 지정…과기원 창업 지원한다

    정부가 2030년까지 비수도권 지역에 ‘창업도시’ 10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에 집중된 창업 인프라를 분산하기 위해 3조50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만들고, 5곳을 글로벌 창업생태계 100위권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창업도시는 인재와 기술, 자본, 인프라, 정부정책 등이 결합돼 창업과 성장이 이뤄지는 지역 거점 도시를 뜻한다.정부는 우선 대전(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 소재지를 창업도시로 지정해 선도 모델을 만든다. 이후 내년에는 비광역권을 중심으로 6곳을 추가 지정해 총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정부는 창업도시 조성을 위해 과학기술원 중심의 테크 창업 거점 구축, 창업기업 성장·정착 지원, 지방정부 중심의 거버넌스 구축 등 3대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우선 4대 과기원에는 ‘딥테크 창업중심대학’을 지정하고 창업원 설립과 학사제도 완화 등을 통해 대학발 창업을 확대한다. 추가로 선정되는 6개 도시는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지방정부가 전략을 세우고, 중앙정부가 재정과 사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창업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사업화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전 기업에 대한 비용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창업기업 전용 R&D와 팁스(TIPS,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를 확대하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신기술 사업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또 올해 4500억 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모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마련한다. 국·공유재산을 활용해 창업기업용 기숙사와 업무공간 등 정주 인프라도 확충한다.이와 함께 지역 대학·연구소·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창업도시 추진단’을 구성해 사업화·투자·R&D를 연계 지원하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엔젤투자허브와 한국벤처투자 지역 사무소도 확대해 투자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창업도시로 지정된 지역은 2026년 하반기부터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는 매년 성과를 점검해 지원 규모와 과제를 조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다음 달 지방정부와 과기원이 참여하는 전략 발표회를 열고 도시별 세부 추진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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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플라스틱컵-비닐봉지 부족, 프랜차이즈로 확산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수급 차질이 대규모 공급망을 갖춘 프랜차이즈 업계로도 번지고 있다. 일회용 투명 플라스틱 컵 발주가 일시 제한되거나 취소되고, 비닐 등의 가격이 오르는 등 나프타 부족 충격이 일상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의 일부 매장이 투명 플라스틱 컵과 뚜껑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상 품목은 591mL짜리 20oz(온스) 투명 컵과 돔 뚜껑 등이다. 최근 물류 담당 업체가 일부 점주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원부자재 수급 문제로 센터 재고가 일시적으로 원활히 공급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일 정상 출고 매장에 대해 익일자 주문을 삭제 처리했다”며 해당 물품 주문을 취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플라스틱 컵 수급 차질에 가맹점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광화문 인근 매장 점주는 “예전에는 컵, 뚜껑은 박스 단위로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사이즈 가릴 것 없이 8줄, 10줄씩 소량만 들어오고 있다”며 “매일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점주는 자체적으로 컵 구하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 광진구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빅포즈’로 불리는 대용량 사이즈인 32oz 플라스틱 컵과 뚜껑 발주가 특히 어려워 쿠팡에서 직접 구입하고 있다”며 “최근 가격이 올라 비용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원자재 수급 차질은 비닐봉지 등 다른 소모품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처갓집양념치킨은 최근 다음 달 1일 출고분부터 가맹점주에게 공급하는 비닐봉투 100장 묶음 가격을 기존 1만 원에서 1만2900원으로 29% 인상하기로 했다. 처갓집양념치킨은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로 비닐봉투 원가가 50∼60%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 배달 용기를 제때 구하지 못해 종이 용기로 대체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경기 안성시에서 덮밥집을 운영하는 사장 김준혁 씨(31)는 “기존 업체에서 4주 전 주문한 플라스틱 배달 용기가 아직도 오지 않고 있다”며 “급한 대로 종이 포장재로 바꿨는데, 5월 넘게 장기화하면 홀만 운영하고 배달은 아예 접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중동 사태 여파가 길어지면서 원자재 수급 차질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프랜차이즈는 포장재 의존도가 높아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 등 석유화학 기반 소모품의 수급 불안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되면 소비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흐름”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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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컴포즈커피 일회용컵 수급난…처갓집치킨, 비닐봉투 값 올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수급 차질이 대규모 공급망을 갖춘 프랜차이즈 업계로도 번지고 있다. 일회용 투명 플라스틱 컵 발주가 일시 제한되거나 취소되고, 비닐 등의 가격이 오르는 등 나프타 부족 충격이 일상에서 가시화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의 일부 매장이 투명 플라스틱 컵과 뚜껑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상 품목은 591mL짜리 20oz(온스) 투명 컵과 돔 뚜껑 등이다. 최근 물류 담당 업체가 일부 점주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원부자재 수급 문제로 센터 재고가 일시적으로 원활히 공급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일 정상 출고 매장에 대해 익일자 주문을 삭제 처리했다”며 해당 물품 주문을 취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플라스틱 컵 수급 차질에 가맹점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광화문 인근 매장 점주는 “예전에는 컵, 뚜껑은 박스 단위로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사이즈 가릴 것 없이 8줄, 10줄씩 소량만 들어오고 있다”며 “매일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일부 점주는 자체적으로 컵 구하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 광진구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빅포즈’로 불리는 대용량 사이즈인 32oz 플라스틱 컵과 뚜껑 발주가 특히 어려워 쿠팡에서 직접 구입하고 있다”며 “최근 가격이 올라 비용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원자재 수급 차질은 비닐봉지 등 다른 소모품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처갓집양념치킨은 최근 다음 달 1일 출고분부터 가맹점주에게 공급하는 비닐봉투 100장 묶음 가격을 기존 1만 원에서 1만2900원으로 29% 인상하기로 했다. 처갓집양념치킨은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로 비닐봉투 원가가 50~60%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플라스틱 배달 용기를 제때 구하지 못해 종이 용기로 대체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경기 안성시에서 덮밥집을 운영하는 사장 김준혁 씨(31)는 “기존 업체에서 4주 전 주문한 플라스틱 배달 용기가 아직도 오지 않고 있다”며 “급한 대로 종이 포장재로 바꿨는데, 5월 넘게 장기화하면 홀만 운영하고 배달은 아예 접으려고 한다”고 말했다.중동 사태 여파가 길어지면서 원자재 수급 차질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프랜차이즈는 포장재 의존도가 높아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 등 석유화학 기반 소모품의 수급 불안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되면 소비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흐름”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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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신라 ‘신라스테이’ 첫 해외진출… 中 옌청점 오픈

    호텔신라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가 사상 처음으로 해외 점포를 낸다. 호텔신라는 28일 중국 장쑤성 옌청에 해외 1호점인 ‘신라스테이 옌청’을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신라스테이 브랜드가 설립된 2013년 이후 13년 만의 첫 해외 진출이다. 신라스테이 옌청은 지하 1층∼지상 18층, 223개 객실 규모로 마련됐다.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와 한식 전문 레스토랑 ‘도원’ 등 식음 시설을 비롯해 연회장과 미팅룸, 피트니스, 세탁실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한국 기업과 협력사가 여럿 있는 옌청 경제기술개발구에 들어선다. 호텔신라는 위탁 운영 방식을 통해 신라스테이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위탁 운영은 호텔신라와 같은 체인이 건물 소유주인 오너사에 브랜드 이름과 호텔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호텔신라는 앞서 2020년 베트남 다낭과 올해 2월 중국 시안에 문을 연 자사 어퍼업스케일 브랜드 ‘신라모노그램’도 이 같은 방식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그간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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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울수록 손이 가네… 달아오르는 ‘냉감 의류’ 전쟁

    짧아진 봄과 함께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패션업계가 냉감 소재 의류를 예년보다 일찍 선보이고 있다. 성인복은 물론이고 유아복까지 냉감 제품군을 확대하고, 일상생활에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앞세워 수요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의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는 ‘쿨에어 코튼’ 신규 라인을 이달 선보였다. 쿨에어 코튼은 겉감은 면 소재로 자연스러운 외관을 살리고, 안감은 냉감 이중직 구조로 설계해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땀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속건 기능도 더했다. 디자인적 요소도 강화했다. 레터링과 캐릭터 등 새로운 그래픽 요소를 적용해 총 18개 품목으로 구성했으며, 레이어드 반팔과 7분 반팔, 상하의 세트 등 스타일 선택의 폭도 넓혔다. 대표 제품은 쿨에어 코튼 그래픽 티셔츠, 레이어드 티, 피너츠 협업 반팔 티, 반바지 세트, 스커트 세트 등이다. 신성통상 탑텐키즈 관계자는 “평년보다 더운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능성 키즈웨어를 구비하려는 부모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고자 디자인적 요소까지 더한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냉감 의류 확대 흐름은 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이상기후로 여름이 앞당겨지면서 관련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벚꽃은 지난해(4월 4일)보다 6일, 평년(1991∼2020년의 30년 평균, 4월 8일)보다 열흘 빨리 개화했다. 기온 상승으로 냉감 소재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앤드 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냉감 섬유 시장 규모는 2026년 40억 달러(약 5조9000억 원)에서 2030년 61억9000만 달러(약 9조1000억 원)로 연평균 11.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다른 브랜드들도 관련 제품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냉감 기능을 강화한 ‘폴로 티셔츠 시리즈’ 9종을 이달 16일 출시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에 맞춰 냉감과 통기성·흡습·속건 등 한여름에 요구되는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시리즈는 접촉냉감 원사와 촘촘한 주름 구조로 통기성을 높인 시어서커 조직, 경량 소재 등을 제품별로 적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주력 제품인 ‘유니 에센셜 폴로 티셔츠’는 착용 시 시원한 촉감을 제공하는 폴리에스터 기반의 ‘아스킨’ 원사를 적용했다. ‘유니 르프레쉬폴로 티셔츠’는 식물 유래 성분이 들어간 기능성 섬유 ‘소로나’ 원사를 활용해 냉감 기능을 적용하고, 땀을 빠르게 흡수·건조하는 흡습 속건 기능도 갖췄다. 패션기업 F&F의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도 브랜드 앰배서더인 걸그룹 에스파 멤버 닝닝과 냉감 소재를 적용한 여름 시즌 아이템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여성 프레시벤트 경량 우븐 트레이닝 반팔 후드 아노락’은 디스커버리의 독자적인 냉감 소재인 ‘프레시벤트’를 적용했으며, ‘여성 프레시벤트 2.0 UV 후드 재킷’은 냉감과 UV 차단 기능에 경량성을 더한 제품이다. LF 자회사 씨티닷츠의 브랜드 던스트도 초여름 수요를 겨냥한 ‘얼리 써머 컬렉션’을 출시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써머 해링턴 재킷’과 ‘경량 바람막이’ ‘크루넥 카디건’ 등이 있다. 단독 착용은 물론이고 레이어드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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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아, 도심 소형매장 확대… ‘내일 배송’도 도입

    이케아코리아가 내년까지 인천과 대전, 대구 등 주요 거점에 도심형 소형 매장을 최대 4개로 늘린다. 오후 2시 이전 주문한 소형 가구와 소품을 다음 날 배송해 주는 ‘내일 배송’도 도입한다.이사벨 푸치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NSP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경영 전략을 내놨다. ‘블루박스’로 대표되는 교외형 대형 매장과 함께, 현재 광주 1곳에서만 운영 중인 도심형 매장을 주요 도시 쇼핑몰 등에 추가 입점시킨다는 것이다. 도심형 매장은 600∼1000㎡ 규모로, 약 400개 홈 퍼니싱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23일부터는 온라인 수요 급증에 대응해 배송 서비스도 개편한다. 홈 액세서리와 소형 가구를 대상으로 ‘내일 도착’ 배송을 도입하고, 가구 배송은 수령 방식과 시간대에 따라 옵션을 세분화한다.이케아코리아의 이 같은 시도는 악화한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025 회계연도 기준 이케아코리아의 매출은 63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9억 원으로 41.6% 줄었다. 푸치 대표는 “이케아의 강점인 스타일링과 한국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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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아 “도심형 매장, 인천·대전·대구에도 내년까지 도입”

    “한국 고객이 가까운 곳에서 이케아를 경험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인천과 대전, 대구 등에 ‘도심형 매장’을 총 4개로 확대하겠다.”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 NSP홀에서 ‘홈 리매이진 미디어 데이’를 열고 새 슬로건 ‘Home Begins with you(집의 시작은 나로부터)’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기존 외곽 대형 매장 중심의 ‘블루박스’ 전략을 유지하되 도심형 소형 매장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일상 생활권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이케아가 도심형 매장 확대에 나선 건 접근성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기존 블루박스 모델만으로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이케아의 블루박스 매장은 외곽에 있어 방문까지 일정한 시간과 계획이 필요한 공간”이라며 “주말에 가족과 함께 찾거나 여유가 있을 때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 소비자들이 모든 일상을 이런 식으로 계획해 이케아를 경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이케아는 이에 앞서 2023년부터 팝업스토어 13곳을 운영하며 한국 소비자가 원하는 매장 형태와 제품 구성을 검증해왔다. 이 같은 테스트를 바탕으로 도심형 매장 모델을 정식 도입했다. 도심형 매장은 복합 쇼핑몰에 입점하는 600~1000㎡ 규모의 매장으로, 주요 홈 퍼니싱 제품 약 400개와 2~3개의 룸셋으로 운영된다. 이케아는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첫 상설 매장을 연 데 이어 올해 안에 인천과 대전, 대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케아는 이와 함께 배송 서비스도 이달 23일부터 개편한다. 온라인 구매 수요에 맞춰 가벼운 홈 액세서리와 소형 가구를 대상으로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내일 도착’ 배송을 새로 도입한다. 가구 배송은 수령 방식과 시간대에 따라 옵션을 세분화한다. 또한 온라인이나 전화 주문 후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하는 픽업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케아는 매장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다음 달 16일에는 이케아 광명점과 동부산점에서 5㎞ 러닝 이벤트 ‘헤이 런’을 동시에 개최한다. 올해 7월 경기 기흥점에서는 사회적 기업 ‘업클로스’와 손잡고 맞춤 수선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울러 이케아 패밀리 멤버와 인플루언서의 실제 주거 공간을 반영해 구성한 ‘IKEA+YOU’ 룸셋을 강화하고, 지난해부터 이케아 광명점과 고양점에서 운영해온 도시 양봉 사업 ‘도심 양봉 어반비즈 프로젝트’도 강동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이케아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수익성 악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5 회계연도 기준 이케아 코리아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6393억 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09억 원으로 전년동기(186억 원)보다 41.6%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33억 원으로 전년동기(55억 원)보다 40% 감소했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한국 진출 11주년을 맞이한 이케아 코리아는 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는 단계에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접점과 옴니채널 전략, 더 나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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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중소 파트너사와 동행 워크숍 개최

    롯데백화점이 중소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30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두 차수에 걸쳐 ‘2026년 동행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200여 개 중소 파트너사와 MD본부 임원·바이어가 참여해 1박 2일 일정으로 교류를 진행한다. 워크숍에서는 인공지능(AI) 혁신, 동양철학과 역사, 기후위기 대응 등을 주제로 한 명사 초청 특강이 진행된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업무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이 프로그램 외에도 2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와 기금을 운영하고, 판매수수료 인하 등 상생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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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음식사진 분석해 음성으로 읽어드립니다”

    배달의민족이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배달 앱 내 음식 사진을 음성으로 묘사해 주는 인공지능(AI) 기능(사진)을 개발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AI스타트업 ‘커넥트브릭’과 협업해 음식의 색감과 조리 상태, 주요 식재료 등 시각적 정보를 구체적으로 묘사해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텍스트만 읽어 주던 기존 스크린리더와 달리 AI가 이미지를 직접 분석해 시각장애인이 메뉴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시각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해당 기능이 유용성 평가에서 5점 만점 중 4.5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사전 테스트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실제 서비스 적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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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고 많아야 팔린다”… 불황 속 가성비 유통업체 특수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자들이 ‘가성비’ 채널로 대거 몰리고 있다. 합리적 소비 경향이 짙어지면서 국내외 저가형 유통 업체들이 잇달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특수를 누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용품점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4조536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년(3조9689억 원)보다 14.3%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24억 원으로 전년(3711억 원)보다 19.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약 9.8%로 나타났다. 대용량 상품을 앞세운 창고형 할인점도 ‘고물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지난해 매출은 3조85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 늘었다. 영업이익은 1293억 원으로 39.9% 증가했으며, 지난해 고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이러한 흐름은 온라인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창고형 할인점 상품을 원하는 일시에 배송해주는 ‘쓱 트레이더스 배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급증했다. 가성비 채널이 성장하는 배경에는 경기 둔화 속 브랜드보다 가격과 실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이 자리하고 있다. 용량 대비 단가를 꼼꼼히 따지는 ‘체리슈머’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해외 주요국에서도 가성비 브랜드의 강세가 뚜렷하다. 중국의 대표 중저가 생활잡화 체인인 ‘미니소’ 운영사 미니소그룹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214억4380만 위안(약 4조6200억 원)으로 전년(169억9402만 위안) 대비 26.2% 급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 대표 저가 채널인 ‘돈키호테’ 운영사인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도 고물가 기조 속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PPIH의 2025회계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 매출은 2조2467억 엔(약 20조8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622억 엔(약 1조5100억 원)으로 15.8% 늘었다. 글로벌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의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 규모다. 2025회계연도 기준 코스트코의 순매출은 2699억 달러(약 396조 원)로 전년(2496억 달러) 대비 8.1% 늘었다. 순이익은 80억9900만 달러(약 12조 원)로 전년(73억6700만 달러)보다 9.9%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소비자 인식에서도 확인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가 발표한 2025년 연중 소비자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 세계 소비자의 과반수(67%)가 “저렴한 가격 때문에 브랜드를 바꾸거나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해 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소비자 전망 보고서에서는 더 큰 용량의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저가나 대량 구매가 가능한 채널로 몰리고 있다”며 “불황기에는 가격이 사실상 최종 선택을 좌우하는 결정변수로 작용하다 보니, 중저가형 매장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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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생겼지만 사랑받는다 값이 착해서

    《고물가시대… 저렴한 ‘못난이 농산물’ 주목맛은 똑같은데 가격은 저렴한 ‘못난이 농산물’이 주목받고 있다. 버려질 뻔한 농산물을 소비해 환경 보호의 가치를 실천하려는 MZ세대, 고물가·고환율에 따른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가 늘어서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박성현 씨(33)는 2주에 한 번 토요일마다 채소 꾸러미를 받는다. 박스에는 크기가 제각각인 새송이버섯과 휘어진 당근, 알맹이 크기가 작은 양파 등이 고루 담겨 있다. 소위 ‘못난이 농산물’들이다. 못난이 농산물은 말 그대로 모양이 일정하지 않거나 크기가 기준에 맞지 않아 정상 제품에 포함되지 못한 농산물을 가리킨다. 대형마트 진열대에서 보던 ‘반듯한 상품’과는 거리가 있지만, 먹는 데는 문제가 없다. 박 씨는 “맛과 영양 차이도 거의 없다고 하니 굳이 더 많은 돈을 주고 모양이 예쁜 채소를 고집할 필요를 못 느꼈다”고 했다. 이어 “고물가 상황에서 식재료 부담을 줄이면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고, 버려질 농산물이 소비된다는 점도 의미 있게 느껴져 계속 이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외형 기준에서 밀려났던 ‘못난이 농산물’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며 식탁 위로 올라오고 있다. 과거에는 유통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채 산지에서 폐기되거나 헐값에 처분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고물가로 인해 가격 대비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외형보다는 맛과 영양을 기준으로 농산물을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여기에 정기구독 서비스, 대형마트 할인 판매, 온라인 소포장 상품 등 판매 창구가 확대되면서, 못난이 농산물은 더 이상 예외적 상품이 아닌 하나의 소비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버려지던 5조 원어치 ‘못난이’ 살린다가성비를 중시하는 MZ(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들은 ‘어글리어스’와 같은 못난이 농산물 유통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어글리어스는 제철 채소나 과일을 직접 큐레이션한 박스를 정기 배송한다. 소비자는 매번 다른 구성의 채소를 받아 제철 식재료를 자연스럽게 소비하게 되고, 생산자는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누적 가입자 80만 명을 돌파했고, 협업 농가 790여 곳과 협력하고 있다. 누적 유통량은 420만 kg에 이른다. 농산물은 자연에서 자라기 때문에 크기와 색,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 정상이다. 특히 감자, 고구마, 당근처럼 땅속에서 자라는 작물은 수확 전까지 형태를 알 수 없어 비규격 상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어글리어스를 운영하는 최현주 캐비지 대표(37)에 따르면 전 세계 약 30% 농산물이 못난이 농산물로 분류된다. 국내의 경우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가 27개 채소·과일 품목을 대상으로 전국 128개 산지 농협을 조사했을 당시 비정형과(못난이 농산물) 발생률은 평균 11.8%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중 상당량이 소비되지 못하고 폐기된다는 점이다. 농가 입장에서는 손실이며, 이미 투입된 물과 비료, 에너지, 노동력도 함께 낭비된다. 국내에서는 통상 연간 5조 원어치 농산물이 규격 미달로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3억 t의 식품이 폐기되고 있으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8∼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산지 농가와 협력하며 2020년 10월 어글리어스를 만들었다. 최 대표는 “못난이 농산물은 수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연결되는 유통 구조가 부족했던 것이 문제”라며 “정기배송을 통해 수요를 안정적으로 만들고, 산지 직거래를 병행해 유통 단계를 줄이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취급하는 농산물의 90%가 유기농·무농약 등 친환경 농산물인데, 중간 유통 과정을 줄이면서 시중가 대비 평균 20∼30%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물가-가치소비 맞물려… “모양보다 실속”못난이 농산물은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식재료 구매에서도 가격 대비 품질을 따지는 ‘가성비’ 소비가 확산되면서 외형보다 맛과 영양, 신선도를 기준으로 농산물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여기에 소비를 통해 환경 보호와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려는 ‘미닝아웃(Meaning out)’ 트렌드도 영향을 미쳤다. 버려질 농산물을 소비하는 것이 음식물 폐기를 줄이고 환경 부담을 낮춘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특히 유기농·무농약 등 친환경 농산물 비중이 높은 점도 소비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친환경 농산물은 화학 비료나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아 외형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기존 유통 구조에서는 오히려 ‘못난이’로 분류돼 배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품질 중심 소비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의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5%가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매한 이유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46.4%로 가장 많았다. 또 55.6%가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개선돼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유통업계는 못난이 농산물을 더 이상 ‘폐기 대상’이 아니라 ‘가격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외형에 흠이 있는 농산물 10개 품목을 ‘상생 채소’와 ‘상생 과일’로 판매하고 있다. 일반 상품 대비 최대 30%가량 저렴하다. 1월에는 상품성이 떨어진 제주 무 120t을 매입해 시세의 절반 수준 가격에 판매했다. 못난이 농산물은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200% 증가한 이후 매년 증가 추세이며, 올해 1분기(1∼3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28%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못난이 농산물을 일반 상품 대비 20∼4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약 689t이었고, 올해 1000t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3년 6월 론칭한 컬리의 못난이 채소 브랜드 ‘제각각’은 올해 3월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95% 늘었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을 올해 새롭게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이색 상품과 소포장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유통 넘어 가공-외식으로 확장못난이 농산물 활용 방식도 단순 판매를 넘어 다양해지고 있다. 이랜드 킴스클럽은 산지 직계약으로 농산물 선별 없이 다양한 농산물을 한꺼번에 매입해 가격을 낮췄다. 대표 상품인 못난이 왕사과는 일반 상품 대비 약 20% 저렴하다. 이 상품은 올해 3월 기준 전년 동기 매출이 50% 늘었다. 판매되지 않고 남은 물량은 이랜드이츠 센트럴키친으로 보내 애슐리퀸즈, 자연별곡 등 외식 브랜드 식재료로 활용한다. 현대그린푸드도 제주산 당근 300t을 매입해 ‘당근명란오일파스타’, ‘당근케이크’ 등 다양한 메뉴로 재탄생시키며 못난이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있다.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푸드 업사이클링도 활발하다. 푸드 업사이클링은 식품 부산물이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식품을 재가공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업사이클 식품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608억 달러에서 2035년 1060억 달러로 연평균 약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웰스토리는 못난이 농산물 중 사과, 배, 당근, 도라지를 활용한 건강즙인 ‘비요미’ 제품을 출시했고, CJ제일제당은 깨진 쌀과 콩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30% 이상 활용한 고단백 스낵 ‘익사이클 바삭칩’을 선보였다. 해외에서도 못난이 농산물은 이미 익숙한 트렌드다. 2018년 설립된 미스피츠 마켓(Misfits Market)은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일반 식료품점보다 최대 25∼4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못난이 농산물’ 등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2016년 설립된 오드박스(Oddbox)가 못난이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푸드 업사이클링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버려지는 바나나를 활용한 건강 스낵인 ‘발나나’가 판매되고 있으며, 캐나다 브랜드인 해피 플래닛도 완두콩과 치즈 등의 생산 부산물인 유청을 사용한 단백질 셰이크를 출시했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효용을 따지는 합리적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농가와의 상생을 강화하려는 기업도 늘고 가공업체와의 협업도 다양한 형태로 이전보다 활발해지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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