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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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IT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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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채연 기자입니다.

chaezip@donga.com

취재분야

2026-05-14~2026-06-13
산업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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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 3000명에 AI-금융 디지털 교육

    카카오임팩트재단이 전국 시니어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활용 교육에 나선다. 스마트폰 사용법을 넘어 AI 서비스 활용 방법까지 교육 범위를 넓히며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카카오임팩트재단은 5월부터 ‘2026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운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카카오 그룹의 상생 슬로건인 ‘더 가깝게, 카카오’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표적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프로그램이다. 카카오임팩트재단은 2024년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협력해 시니어 대상 디지털 교육을 진행해왔다.올해 교육은 전국 150개 시니어 기관에서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5월부터 7월까지는 전국 100개 노인복지관에서 60세 이상 시니어 2000명을 대상으로 생활 밀착형 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카카오T 활용법은 물론 공공서비스 이용 방법 등을 교육한다. 올해부터는 AI 활용 교육도 새롭게 추가했다.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개념 이해부터 사용 시 주의 사항, 실생활 활용법까지 시니어 눈높이에 맞춰 교육할 예정이다.9월부터 11월까지는 전국 50개 기관에서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 프로그램 ‘사각사각 페이스쿨’을 운영한다. 카카오페이 활용법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시니어들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교육기관 공모에는 총 353개 기관이 신청해 모집 규모 대비 약 2.5배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올해 프로그램의 특징은 지방 교육 확대다. 카카오임팩트재단은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수도권 외 지역 비중을 기존 50%에서 70%까지 확대했다. 상대적으로 디지털 교육 기회가 부족했던 지역 시니어들에게 우선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프로그램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 효과도 함께 노리고 있다. AI·디지털 교육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인 ‘시니어 티처’ 120명이 전국 각지에서 직접 교육을 진행한다. 카카오임팩트재단은 올 하반기(7∼12월) AI를 포함한 디지털 활용법을 담은 대중화 도서를 출간해 주요 서점과 교육 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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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면허 반납시 택시 바우처” 국힘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6·3 지방선거에서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운전면허 반납 시 교통비 정기 지원’을, 국민의힘이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화’를 각각 공약으로 내걸었다. 일회성 현금 지급에 그쳤던 고령자 대상 교통비 지원이 정식 제도로 개편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전체 보행자 사망 사고의 3분의 2를 차지한 고령자 대책을 두고 서울시장으로 출마한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고령자 마을버스 무임승차’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실생활 밀착형 노인보호구역(실버존) 확대’를 공약했다. 배달 오토바이의 보행로 주행에 대해선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가 ‘단속 강화’에 한목소리를 냈다.28일 취재팀은 6·3 지방선거에서 인구수 상위 3개 시도(서울·부산·경기)의 광역단체장으로 출마한 민주당·국민의힘 등 원내 정당 소속 후보 10명과 중앙당 6곳을 대상으로 교통 공약을 심층 점검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2549명으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교통안전이 핵심 민생 의제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여야 모두 빠른 고령화와 배달 플랫폼의 활성화로 인해 관련 사고가 늘면서 생겨난 안전 사각지대를 새로운 정책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6일 각 정당과 후보 캠프에 동시에 질의서를 보냈고, 25일까지 회신된 응답을 종합했다. 사회민주당은 당내 사정을 이유로 답변하지 않았다. ● 민주 “면허 반납 지원” 국힘 “노인 버스 무료” 첫 번째 쟁점은 고령 운전자의 사고다. 지난해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843명으로 전체의 33.4%에 달했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는 인지·신체 능력이 떨어진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10만∼30만 원의 일회성 교통비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하지만 실질적인 이동권이 보장되지 않다 보니 면허 반납률은 2%대에 머무는 실정이다. 최근 서울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고령자 면허 반납 제도에 대한 개선 요구 중에는 ‘교통카드 지원금 확대’가 55.5%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원내 정당 6곳 중 국민의힘을 제외한 5곳이 운전면허를 반납한 고령자에 대한 교통비 지급 ‘정기화’에 찬성했다. 민주당은 면허 반납 시 택시 바우처와 지역화폐 등 교통비를 정기 지급하고 정기예금에 우대금리를 적용하거나 노인 일자리 선발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지원책을 공약에 포함했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지원 나이와 지급 주기, 금액은 지자체마다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은 각 지자체의 고령자 현황과 재정 상황에 따라 교통비를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진보당(월 3만∼5만 원)과 개혁신당(5년간 정기 지원 후 취약층은 연장), 기본소득당(월 5만∼10만 원) 등도 각기 구체적인 금액과 기간을 명시하며 정기 지원 정례화에 힘을 실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금성 지원 대신 만 7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시내버스 무료화’ 카드를 꺼냈다. 현재 서울 등 도시철도에 국한된 고령자 무임승차 제도를 시내버스로 확대 적용하면 지하철이 없거나 적은 지역에서 고령자의 이동권을 높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은 “노인 이동권이 강화되면 고령 운전자가 무리하게 차량을 운행하는 일이 줄어들고 면허 반납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보행 사망엔 “AI 신호등” “실버존 확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전체 보행 사망자 중 고령층 비율은 지난해 66.9%까지 치솟았다. 기존 실버존이 경로당 등 일부 복지시설에만 편중돼 실제 사고다발지역까지 보호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해법에서 차이를 보였다.서울에서는 정원오 후보가 고령자 무임승차를 마을버스로 확대하고, 이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령층의 도보 이동 자체를 줄여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한다는 취지로, 철도 소외 지역이나 고지대 등 보행 환경이 열악한 곳의 고령 보행자가 지하철역 등 목적지까지 걷는 거리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단 마을버스 무임 승차 혜택은 출퇴근 혼잡 시간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한정했다. 오세훈 후보는 고령 친화 보행 안전지대 확대를 공약했다. 경로당, 복지관뿐 아니라 병원, 전통시장, 지하철역 등 고령자가 자주 이용하는 생활 동선 중심으로 보호구역을 넓히는 방식이다. 서울시의 ‘2026년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을 통해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보행 약자 보호구역 36곳을 새로 지정하고 1000곳에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개혁신당 김정철 후보는 실버존에 과속 방지턱과 조명등을 설치하고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했다.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스마트 건널목 시스템을 고령 보행자 사고다발지역과 고령층 밀집 구역에 우선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해 시간 내 건너지 못할 경우 초록불을 최대 5초 연장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방식이다. 또 고령자는 자동 브레이크와 급가속 억제 등 안전장치를 장착한 ‘서포트카’만 운전할 수 있는 일본의 한정 면허 제도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부산형 시니어 안심 보행로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령층의 생활 동선을 점검해 해당 구역 내 파손 보도블록과 불법 주정차를 우선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또 전통시장 장날이나 병원 진료가 몰리는 오전 시간에는 신호등 초록불 시간을 연장하는 시간대 지정형 보행 우선 구간을 도입할 방침이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비해 실버존 지정과 관리가 부족한 점을 들어 실생활 동선을 기준으로 확대 지정을 강조했다.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추미애 후보는 AI가 보행자 이동 경로를 예측해 위험 상황을 경고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널목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면 초록불이 6초가량 연장되는 싱가포르의 ‘그린맨 플러스’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는 관련 사고가 빈발하는 약국이나 시장, 지하철역 주변으로 실버존을 넓히고 중앙 보행섬이나 미끄럼 방지 포장, 보행자 감지 신호체계 등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현재 경기도 내 실버존의 98.7%가 노인복지시설 인근에 있어 실제 사고다발지역과 일치하지 않는 만큼, 실제 통행량을 고려해 고령 친화형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와 진보당 홍성규 후보도 고령층의 생활권을 중심으로 실버존을 확대 지정하는 데 찬성했다.● 후보 10명 중 9명 “이륜차 보행로 통행 단속” 지난해 음주운전이나 화물차 사고에선 전년 대비 사망자가 줄어든 반면 이륜차 사고는 7.5% 증가했다. 특히 배달 수요 폭증과 함께 오토바이가 건널목과 보행로를 넘나들며 시민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경찰청은 전국 5곳에 이륜차 번호판 인식 단속 장비를 시범 설치해 보행로 통행을 단속 중이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부산·경기의 광역단체장 후보 10명 중 9명은 경찰의 시범 단속에서 실효성이 검증되면 이륜차의 보행로 단속 장비를 지역에 적극 설치하겠다고 답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보행로 침범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지자체 주도의 이륜차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정원오 후보는 이륜차 전면번호 스티커 부착 시범사업에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10월부터 서울과 부산 등에서 영업용 이륜차 전면부에 번호판 역할을 하는 스티커를 부착하는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는데,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의미다. 오세훈 후보는 경찰청의 단속 장비와 연계해 스쿨존이나 실버존 내 단속 장비 80대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후보는 유일하게 단속 장비 확충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배달 플랫폼에 무리한 배차를 개선하고 안전교육 책임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부산의 전재수 후보는 새로 도입된 이륜차 안전 검사제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단속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박형준 후보는 배달 오토바이 통행이 많은 상권을 분석해 교통사고 위험지도를 만들고 사고 이력과 민원 등 데이터를 종합해 우선 개선 지역을 정할 방침이다. 정이한 후보도 최근 5년간 이륜차 사고를 분석해 다발 지역을 정한 뒤 매년 개선 실적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경기도지사 후보들도 모두 단속 장비 확충에 동의했다. 추미애 후보는 도내 단속 장비가 약 200대 수준으로 부족하다며 추가 설치뿐 아니라 노후 장비 교체도 제안했다. 양향자 후보는 단속 장비 설치와 보행로 안전시설 보강, 이륜차 인식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규 후보는 배달 수수료 현실화와 안전 배달제 정착을 대안으로 내놓았다.특별취재팀▽팀장 권구용 사회부 기자 9dragon@donga.com▽김윤진(국제부) 임유나(산업2부) 주현우(경제부)최효정(사회부) 한채연(산업1부) 기자공동 기획: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연구원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교통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독자 여러분의 제보와 의견을 e메일(lifedriving@donga.com)로 받습니다.}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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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테크 ‘AI 구독료’ 경쟁… 오픈AI 종량제 전환-메타 반값 정액제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빅테크 대어들이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으면서 그간 월 구독료 중심이던 요금 체계를 ‘쓴 만큼 내는’ 종량제로 재편하고 있다. 반면 ‘후발 주자’ 메타는 구글·오픈AI의 절반 수준에 가까운 저렴한 구독제 상품을 내놓으면서 ‘가성비 전략’을 취하는 모습이다. AI 모델 성능이 점차 상향 평준화되면서 “어떤 구독료 모델로 사용자를 묶어놓고 수익을 낼 것인가”를 두고 빅테크들의 ‘셈법’이 엇갈리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자사 AI 서비스 ‘메타 AI’ 앱과 웹사이트에 월 7.99달러(약 1만2000원)의 ‘메타 원 플러스’, 월 19.99달러(약 3만 원)의 ‘메타 원 프리미엄’ 구독 요금제를 시범 도입한다. 월 20달러인 오픈AI의 챗GPT 플러스와 구글의 제미나이 어드밴스트와 비교하면 저렴한 요금제다. 상대적 후발 주자인 만큼 ‘가격적 메리트’를 이용해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메타 생태계 안에 묶어 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타의 전략은 최근 경쟁사들이 잇따라 도입 중인 ‘종량제’ 흐름과 정반대 노선이다. 최근 앤스로픽과 오픈AI는 일반 채팅형 서비스는 정액제를 유지하되, AI가 코드를 짜고 수정·테스트하는 에이전트형 작업에는 사용량 기반 과금, ‘종량제’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요금 체계를 이원화하고 있다. 빅테크들이 돌아선 이유는 정액제로는 AI 에이전트의 막대한 연산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서다. 에이전트는 백그라운드에서 수 시간 동안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만큼 토큰(AI 데이터 처리 단위) 사용량이 단발성 채팅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기업 개발자 1인의 하루 평균 에이전트 이용 비용은 약 13달러 수준에 달한다. 기존 월 20달러 안팎의 정액제로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후발 주자들은 이 틈을 ‘가성비’ 전략으로 파고들고 있다. 메타뿐 아니라 구글도 I/O 2026에서 장시간 에이전트 작업에 최적화한 경량 모델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공개하며 비용 대비 효율을 강조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경쟁사 대비 출력 속도 4배, 비용은 절반 또는 3분의 1이라며 오픈AI·앤스로픽을 직접 겨냥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글은 “기존에 개발자가 며칠, 감사 담당자가 몇 주씩 걸리던 작업도 최상위 모델 대비 절반 이하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성능 자체보다 “얼마나 싸게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느냐”를 새로운 경쟁 포인트로 내세운 것이다. 비용 부담 속에 종량제로 방향을 틀고 있는 선두 주자들과 저가 정액제와 가성비 모델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후발 주자들의 전략이 복잡하게 맞물리고 있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AI 모델들의 성능이 모두 일정 궤도에 올라오면서 ‘가격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AI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 결국 가격 경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며 “온디바이스 AI(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탑재하는 AI)가 확산되면 사람들은 ‘돈 내고 안 쓰고 그냥 내 컴퓨터에 깔아 쓰겠다’는 방향으로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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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테크 ‘AI 구독료’ 경쟁…오픈AI 종량제 전환, 메타는 반값 정액제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빅테크 대어들이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으면서 그간 월 구독료 중심이던 요금 체계를 ‘쓴 만큼 내는’ 종량제로 재편하고 있다. 반면 ‘후발주자’ 메타는 구글·오픈AI의 절반 수준에 가까운 저렴한 구독제 상품을 내놓으면서 ‘가성비 전략’을 취하는 모습이다. AI 모델 성능이 점차 상향 평준화되면서 “어떤 구독료 모델로 사용자를 묶어놓고 수익을 낼 것인가”를 두고 빅테크들의 ‘셈법’이 엇갈리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자사 AI 서비스 ‘메타 AI’ 앱과 웹사이트에 월 7.99달러(약 1만2000원)의 ‘메타 원 플러스’, 월 19.99달러(약 3만원)의 ‘메타 원 프리미엄’ 구독 요금제를 시범 도입한다. 월 20달러인 오픈AI의 챗GPT 플러스와 구글의 제미나이 어드밴스드와 비교하면 저렴한 요금제다. 상대적 후발주자인 만큼 ‘가격적 메리트’를 이용해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메타 생태계 안에 묶어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우선 싱가포르와 과테말라, 볼리비아 등 일부 국가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타의 전략은 최근 경쟁사들이 잇따라 도입중인 ‘종량제’ 흐름과 정반대 노선이다. 최근 앤스로픽과 오픈AI는 일반 채팅형 서비스는 정액제를 유지하되, AI가 코드를 짜고 수정·테스트하는 에이전트형 작업에는 사용량 기반 과금, ‘종량제’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요금 체계를 이원화하고 있다. 빅테크들이 돌아선 이유는 정액제로는 AI 에이전트의 막대한 연산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서다. 에이전트는 백그라운드에서 수 시간 동안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만큼 토큰(AI 데이터 처리 단위) 사용량이 단발성 채팅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기업 개발자 1인의 하루 평균 에이전트 이용 비용은 약 13달러 수준에 달한다. 기존 월 20달러 안팎의 정액제로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후발 주자들은 이 틈을 ‘가성비’ 전략으로 파고들고 있다. 메타뿐 아니라 구글도 I/O 2026에서 장시간 에이전트 작업에 최적화한 경량 모델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공개하며 비용 대비 효율을 강조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경쟁사 대비 출력 속도 4배, 비용은 절반 또는 3분의 1이라며 오픈AI·앤스로픽을 직접 겨냥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글은 “기존에 개발자가 며칠, 감사 담당자가 몇 주씩 걸리던 작업도 최상위 모델 대비 절반 이하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성능 자체보다 “얼마나 싸게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느냐”를 새로운 경쟁 포인트로 내세운 것이다. 비용 부담 속에 종량제로 방향을 틀고 있는 선두 주자들과 저가 정액제와 가성비 모델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후발 주자들의 전략이 복잡하게 맞물리고 있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AI 모델들의 성능이 모두 일정 궤도에 올라오면서 ‘가격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AI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 결국 가격 경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며 “온디바이스 AI(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탑재하는 AI)가 확산되면 사람들은 ‘돈 내고 안 쓰고 그냥 내 컴퓨터에 깔아 쓰겠다’는 방향으로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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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스로픽, 韓 대표에 최기영 선임…서울 사무소 출범

    앤스로픽이 서울 사무소 개소를 앞두고 27일 최기영 전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총괄을 국내 법인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대표는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0년 넘게 글로벌 기술 기업을 이끌어온 전문가로 구글 클라우드, 어도비, 오토데스크,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한국 사업을 총괄해왔다. 곧 앤스로픽 고위 임원진도 방한해 서울 사무소를 공식 출범하고 주요 고객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앤스로픽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자사 AI 모델 ‘클로드’에 대한 국내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 앤스로픽 3월 발표한 경제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클로드 사용량은 인구 규모 대비 기대치의 3.5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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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클라우드 “기업 AI 전환 풀서비스 제공”

    NHN클라우드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부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실행까지 기업의 AI 전환(AX)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를 공개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4% 수준이었던 전체 매출 내 AI 사업 비중을 올해 38%까지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5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NHN클라우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을 넘어 기업의 AX를 처음부터 끝까지를 책임지는 ‘AI 중심 풀스택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수랭식 데이터센터와 GPU 운영 최적화 플랫폼 ‘GPU 라이브’,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 ‘프로젝트X’를 함께 구축해 기업들이 AI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HN클라우드가 팩토리X를 내놓은 것은 최근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 축이 AI 인프라 설계와 운영, 나아가 비용 최적화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흐름에 따른 것이다. AI 에이전트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기업 내부 데이터, 업무 시스템, 보안 체계 그리고 클라우드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는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이제는 인프라를 얼마나 단단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팩토리X는 국내 GPU 인프라 시장을 개척하며 축적해 온 현장 중심의 엔지니어링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결과물로 공공과 민간의 AI 전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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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클라우드 “AI 사업 비중 내년 50% 이상 확대”

    NHN클라우드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부터 AI 에이전트 실행까지 기업의 AI 전환(AX)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를 공개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4% 수준이었던 전체 매출 내 AI 사업 비중을 올해 38%까지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5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NHN클라우드는 2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을 넘어 기업의 AX를 처음부터 끝까지를 책임지는 ‘AI 중심 풀스택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수랭식 데이터센터와 GPU 운영 최적화 플랫폼 ‘GPU 라이브’,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 ‘프로젝트X’를 함께 구축해 기업들이 AI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HN클라우드가 팩토리X를 내놓은 것은 최근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 축이 AI 인프라 설계와 운영, 나아가 비용 최적화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흐름에 따른 것이다. AI 에이전트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기업 내부 데이터, 업무 시스템, 보안 체계, 그리고 클라우드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는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이제는 인프라를 얼마나 단단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팩토리X는 국내 GPU 인프라 시장을 개척하며 축적해 온 현장 중심의 엔지니어링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결과물로 공공과 민간의 AI 전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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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시간 연속 택배 25만개 분류… 무섭게 다가온 ‘로봇 노동자 시대’

    미국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업 피겨AI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던 자사 로봇 ‘피겨03’의 택배 물품 분류 실험이 200시간의 작업 끝에 성공적으로 끝났다. 약 9일 동안 이어진 연속 작업에서 로봇은 사람의 도움 없이 택배 물량 약 25만 개를 처리했다. 사람 없이 인공지능(AI)이 공장을 운영하는 ‘다크팩토리’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200시간 연속 택배 분류 어둑한 조명 아래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는 소리만이 들리고,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이 형형색색의 택배 물품을 분류하고 있다. 13일 오전(현지 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피겨AI 본사에서 진행된 이 실험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0시간 동안 생중계됐다. 높이 약 173cm, 무게 61kg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겨03은 컨베이어 벨트 위로 끊임없이 쏟아지는 택배 물품을 집어들고 포장 바코드를 바닥 방향으로 놓는 일을 수행했다. 21일 오후, 실험 종료가 임박하자 피겨AI의 직원들이 하나둘 실험실 안으로 몰려들었다. 왼쪽 가슴에 ‘로즈(ROSE)’라는 명찰을 단 로봇이 파란색 포장지의 택배를 마지막으로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리자 “5, 4, 3, 2, 1”을 외치던 직원들이 환호를 하며 샴페인을 터뜨렸다. 피겨03이 200시간 동안 처리한 택배 물량은 24만9560개. 하나를 처리하는 데 든 시간은 2.88초, 시간당 평균 1248개 택배 물량을 처리한 셈이다. 로봇은 충전이 필요할 때만 잠시 작업을 멈췄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스스로 충전기로 이동하고 다른 피겨03이 작업을 이어받는 방식이다. 로즈 외에 ‘짐(JIM)’, ‘밥(BOB)’, ‘프랭크(FRANK)’, ‘게리(GARY)’ 등 로봇 5대가 교대 근무를 했다. 당초 피겨AI는 8시간 연속으로 로봇이 일할 수 있는지 실험하려고 했지만, 별다른 오류 없이 작업이 이어지자 작업 시간을 200시간으로 늘렸다. 200시간을 돌파하자 피겨03은 스스로 두 발로 걸어 작업 현장을 떠났다. 피겨03은 외부 원격 조종 없이 로봇에 내장된 자체 AI 모델 ‘헬릭스-02(Helix-02)’를 통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한다. 카메라로 주변을 감지한 뒤 팔과 손, 다리를 움직이는 행동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지속성 높지만 정확도는 과제”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이번 실험이 사람 개입 없이 로봇이 장시간 지속적으로 물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피겨AI 이사회 멤버인 제시 쿠어스블랭컨십은 이번 실험에 대해 “로봇이 24시간 교대 등 장시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반면 회의론도 나온다. 아이아나 하워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공과대 학장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터뷰에서 “로봇이 고장 없이 오랫동안 작동할 수 있었던 것은 인상적이었지만, 바코드 면이 위로 향하게 놓인 포장이 나오는 등 정확도 문제가 있었다”며 “물류센터에 완전 자율 휴머노이드가 등장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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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초에 1개씩…휴머노이드 로봇, 200시간 연속 택배 25만개 분류

    미국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업 피겨AI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던 자사 로봇 ‘피겨03’의 택배 물품 분류 실험이 200시간의 작업 끝에 성공적으로 끝났다. 약 9일 동안 이어진 연속 작업에서 로봇은 사람의 도움 없이 택배 물량 약 25만 개를 처리했다. 사람 없이 인공지능(AI)이 공장을 운영하는 ‘다크팩토리’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200시간 연속 택배 분류어둑한 조명 아래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는 소리만이 들리고,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이 형형색색의 택배 물품을 분류하고 있다. 13일 오전(현지 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피겨AI 본사에서 진행된 이 실험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0시간 동안 생중계됐다. 높이 약 173cm, 무게 61kg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겨03은 컨베이어 벨트 위로 끊임없이 쏟아지는 택배 물품을 집어들고 포장 바코드를 바닥 방향으로 놓는 일을 수행했다.21일 오후, 실험 종료가 임박하자 피겨AI의 직원들이 하나둘씩 실험실 안으로 몰려들었다. 왼쪽 가슴에 ‘로즈(ROSE)’라는 명찰을 단 로봇이 파란색 포장지의 택배를 마지막으로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리자 “5, 4, 3, 2, 1”을 외치던 직원들이 환호를 하며 샴페인을 터뜨렸다. 피겨03이 200시간 동안 처리한 택배 물량은 24만9560개. 하나를 처리하는 데 든 시간은 2.88초, 시간당 평균 1248개 택배 물량을 처리한 셈이다.로봇은 충전이 필요할 때만 잠시 작업을 멈췄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스스로 충전기로 이동하고 다른 피겨03이 작업을 이어받는 방식이다. 로즈 외에 ‘짐(JIM)’, ‘밥(BOB)’, ‘프랭크(FRANK)’, ‘개리(GARY)’ 등 로봇 5대가 교대 근무를 했다. 당초 피겨AI는 8시간 연속으로 로봇이 일할 수 있는지 실험하려고 했지만, 별다른 오류 없이 작업이 이어지자 작업 시간을 200시간으로 늘렸다. 200시간을 돌파하자 피겨03은 스스로 두 발로 걸어 작업 현장을 떠났다.피겨03은 외부 원격 조종 없이 로봇에 내장된 자체 AI 모델 ‘헬릭스-02(Helix-02)’를 통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한다. 카메라로 주변을 감지한 뒤 팔과 손, 다리를 움직이는 행동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지속성 높지만 정확도는 과제”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이번 실험이 사람 개입 없이 로봇이 장시간 지속적으로 물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피겨AI 이사회 멤버인 제시 쿠어스블랭컨십은 이번 실험에 대해 “로봇이 24시간 교대 등 장시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했다.반면 회의론도 나온다. 아이아나 하워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공과대 학장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터뷰에서 “로봇이 고장 없이 오랫동안 작동할 수 있었던 것은 인상적이었지만, 바코드 면이 위로 향하게 놓인 포장이 나오는 등 정확도 문제가 있었다”며 “물류센터에 완전 자율 휴머노이드가 등장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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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왕성 위성 ‘네레이드’, 토박이 위성 가능성”

    태양계 최외곽 해왕성 주변을 떠도는 위성 ‘네레이드’가 외부에서 온 위성이 아니라 원래 해왕성 곁에서 태어난 ‘토박이 위성’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슈 벨랴코프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박사 팀은 2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네레이드는 포획된 천체라기보다 해왕성 주변에서 형성된 위성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왕성 위성계는 거대 위성 ‘트리톤’에 의해 사실상 초토화된 공간으로 여겨져 왔다. 해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트리톤은 해왕성 자전 방향과 반대로 도는 ‘역행 궤도’를 가지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 거대한 위성이 카이퍼대(해왕성 궤도 바깥쪽에 위치한 거대한 영역)에서 포획된 천체로, 해왕성 주변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강력한 중력 교란을 일으켜 기존 위성 대부분을 파괴하거나 바깥으로 튕겨냈을 것으로 추정해 왔다. 하지만 연구팀이 근적외선 분광기로 네레이드 표면을 분석한 결과, 카이퍼대 천체들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기물이나 일산화탄소 얼음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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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민 AI 경진대회’에 1124개팀 몰려… 국산 트랙 신설

    정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인공지능(AI) 경진대회’에 전국 대학·기업·연구소 소속 1000개 넘는 팀이 몰렸다. 국내 AI 기업 모델만으로 경쟁을 벌이는 ‘국내 AI 트랙’이 처음 신설되는 등 AI 생태계에서 국산 모델의 존재감을 키우려는 실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전 국민 AI 경진대회’의 주요 대회인 ‘AI챔피언’과 ‘AI루키’ 대회에 총 1124개 팀, 3611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대상인 ‘AI챔피언’ 대회에는 403개 팀, 1350명이 지원했다. 심사를 거쳐 기업 55팀, 대학 27팀, 정부·공공기관 3팀, 연구소 3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선정된 과제들은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를 비롯해 의료·바이오, 제조·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AI 기술 활용 방안을 담고 있다. 대학생 대상인 ‘AI루키’ 대회에도 721개 팀, 2261명이 참가했다. 정부는 29일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100개 팀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AI 기업 모델만 활용하는 ‘국내 AI 트랙’이 처음 신설됐다는 점이다. 참가 팀들은 KT, LG AI연구원, NC AI,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국내 기업의 AI 모델만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국산 AI만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나’를 겨루는 실험 무대가 열린 셈이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해외 빅테크 중심으로 흘러가던 AI 생태계 안에서 국내 모델 활용 사례를 늘리고, 토종 AI 산업 경쟁력도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인재들이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우리나라 AI 산업의 미래를 이끌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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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왕성의 위성 네레이드, 포획된 천체 아닌 토박이 위성”

    태양계 최외곽 해왕성 주변을 떠도는 위성 ‘네레이드’가 외부에서 온 위성이 아니라 원래 해왕성 곁에서 태어난 ‘토박이 위성’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슈 벨랴코프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박사팀은 2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네레이드는 포획된 천체라기보다 원래 해왕성 주변에 형성된 위성이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왕성 위성계는 거대 위성 ‘트리톤’에 의해 사실상 초토화된 공간으로 여겨져 왔다. 해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트리톤은 해왕성 자전 방향과 반대로 도는 ‘역행 궤도’를 가지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 거대한 위성이 카이퍼대(해왕성 궤도 바깥쪽에 위치한 거대한 영역)에서 포획된 천체로, 해왕성 주변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강력한 중력 교란을 일으켜 기존 위성 대부분을 파괴하거나 바깥으로 튕겨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심하게 찌그러진 타원 궤도를 도는 네레이드 역시 이런 이유로 카이퍼대에서 붙잡혀 온 ‘불규칙 위성’ 가운데 하나로 분류돼왔다. 하지만 연구팀이 근적외선 분광기로 네레이드 표면을 분석한 결과, 카이퍼대 천체들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기물이나 일산화탄소 얼음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표면은 물 얼음으로 풍부하게 덮여 있었다. 또한 트리톤이 해왕성에 포획된 뒤 현재 궤도로 진화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했더니 트리톤의 강한 중력이 기존 위성계를 뒤흔들면서 일부 위성을 지금의 네레이드처럼 불규칙한 궤도로 밀어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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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단백질 설계, 바이러스 비밀 풀었다

    국내 연구진이 포함된 다국적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공 단백질 구조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상민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처럼 스스로 조립되는 단백질 구조 설계 원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최근 바이오·의학 분야에서는 암 치료제나 유전물질을 몸속 원하는 부위까지 정확하게 전달하는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것이 ‘단백질 나노케이지’다. 단백질 나노케이지는 단백질로 이뤄진 속이 빈 구조체다. 내부가 비어 있기 때문에, 약물이나 유전물질 등 치료 물질을 그 안에 담아 원하는 위치까지 안전하게 전달하는 ‘초소형 운반 캡슐’처럼 이용된다. 세포 속 ‘택배 상자’로도 비유된다. 그동안 단백질 나노케이지를 설계하는 기술은 ‘완벽한 대칭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돼 있었다. 이 때문에 단백질로 만들 수 있는 구조체의 크기가 제한적이고 형태도 단순하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연구진은 자연계 바이러스가 거대한 껍질 구조를 만드는 원리에 주목했다. 바이러스는 단백질의 위치와 각도를 조금씩 다르게 배열해 축구공 같은 둥근 구조를 만들어낸다. 연구진은 바이러스 껍질이 커지는 핵심이 단백질 블록 사이의 ‘각도’와 ‘휘어짐’에 있다고 봤다. 단백질이 너무 평평하게 배열되면 구조가 완전히 닫히지 않고, 반대로 지나치게 휘면 작은 구조밖에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단백질 3개가 뭉친 ‘삼량체’를 기본 블록으로 삼고, AI 기반 단백질 설계 도구를 활용해 새로운 연결 구조를 설계했다. 같은 단백질이라도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른 각도로 맞물리도록 만든 것이다. 축구공 표면이 오각형과 육각형 조각으로 이뤄진 것처럼, 단백질들도 서로 다른 배열을 이루며 거대한 돔 형태의 껍질을 스스로 조립하도록 한 셈이다. 이로써 인공 단백질만으로 바이러스와 비슷한 거대한 구조체를 구현했다. 연구진은 향후 이 기술이 암 치료제나 유전자 치료제를 몸속 특정 부위까지 정확하게 전달하는 ‘맞춤형 약물 운반체’나 차세대 백신 플랫폼 개발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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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틱톡 “선거기간 허위 콘텐츠 대응 총력…필요시 계정 제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내외 플랫폼 기업들이 선거의 신뢰성을 뒤흔드는 허위 정보와 인공지능(AI) 악용 콘텐츠를 막기 위해 나섰다. 유권자들의 눈과 귀가 되는 포털뿐만 아니라 Z세대의 여론 형성에 큰 영향력을 가진 동영상 플랫폼 틱톡까지 관리 강화에 나서면서 플랫폼 업계의 총력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틱톡은 20일 ‘선거 신뢰·공정성을 위한 플랫폼 안전’을 주제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지방선거 전후 기간 동안 적용될 구체적인 플랫폼 운영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틱톡은 선거 기간 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선거범죄 대응팀과 별도의 ‘핫라인’을 운영한다. 선관위가 선거 관련 불법·허위 콘텐츠를 신고하면 틱톡이 이를 신속히 검토해 삭제하거나 노출을 제한하고, 필요할 경우 계정 제재까지 진행한다. 선거 국면에서는 짧은 영상 형태의 숏폼 콘텐츠의 확산 속도와 파급력이 더욱 커지는 만큼 허위정보 확산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국내 허위정보 대응 강화를 위해 글로벌 팩트체크 기관인 리드 스토리스와 협력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틱톡은 생성형 AI을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과 조작 콘텐츠에 대해선 AI 자동 탐지 기술과 인력 검토를 병행해 대응한다. 선거 기간에는 모니터링과 검수 인력을 확대해 대응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틱톡에 따르면 최근 기준 정책 위반 콘텐츠의 99%는 이용자 신고 이전에 선제적으로 삭제됐으며, 이 가운데 86%는 단 한 차례도 조회되기 전에 차단됐다. 틱톡 관계자는 “현실 사건을 왜곡하거나 실제 인물의 발언이나 행동을 허위로 보이게 만드는 AI 생성 콘텐츠는 삭제 대상”이라며 “AI 생성 콘텐츠에는 반드시 라벨을 부착하도록 하고 있지만, 라벨이 있다고 해서 해당 콘텐츠가 자동으로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7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페이지’를 개설하고 선거철 맞춤형 운영 정책을 시행 중이다. 선거 기간 후보자와 관련한 댓글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이 접수될 경우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정책에 따라 처리하는 동시에 관련 법령에 근거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선거 관련 허위정보나 댓글을 직접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별도 신고센터를 통해 중앙선관위 채널로 바로 연결되도록 해 허위정보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한편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도 선거철마다 별도의 운영 정책과 생성형 AI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메타는 최근 ‘2026년 미국 중간선거 대응 방안’을 공개하고 선거 마지막 일주일 동안 신규 정치·선거·사회 이슈 광고 게재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막바지에 새롭게 등장하는 주장들은 충분한 검증과 반박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AI로 생성하거나 변형한 정치·사회 이슈 광고에 대해서는 광고주가 AI 활용 여부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정책도 운영 중이다.유튜브 역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선거 관련 허위정보와 조작 콘텐츠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유튜브는 투표 시간·장소·방법 등에 대한 허위정보나 후보 자격과 관련한 거짓 주장, 선거 결과를 왜곡하는 콘텐츠 등을 주요 규제 대상으로 삼는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이나 합성 음성 등 이용자를 오도할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삭제나 노출 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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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 속 비서’ 삼성 AI글라스, 동시통역도 척척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업해 개발한 인공지능(AI) 글라스가 19일(현지 시간) 베일을 벗었다. 삼성의 정밀한 하드웨어 기술과 구글의 개인화된 AI 서비스는 물론이고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 등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의 디자인이 더해져 가볍고 세련된 일반 패션안경 같은 형태로 구현됐다. 메타의 스마트글라스가 인기를 끈 데다 삼성과 구글까지 뛰어들면서 AI 기반 스마트글라스(이하 AI 글라스) 시장이 스마트폰의 뒤를 이은 차세대 ‘핵심 전장’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6’에서 삼성전자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 AI 글라스 2종이 공개됐다. 지난해 I/O 행사에서 구글과 삼성전자,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의 협업 계획이 발표된 후 ‘곧 나온다’는 소문만 무성했던 AI 글라스가 공식 석상에서 처음 공개된 것이다.앞서 구글은 2013년 ‘구글 글라스’로 스마트글라스 시장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새로운 혁명’을 예고하며 야심차게 등장했던 구글 글라스는 1500달러에 달하는 높은 가격과 투박한 디자인,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 등 때문에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삼성의 손을 잡고 재도전한 이번 AI 글라스는 사용자의 착용감과 편의성을 최우선 순위로 뒀다. 양사는 시야를 가리는 디스플레이를 과감하게 없애고 하드웨어에 내장된 스피커, 카메라, 마이크만으로 사용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도록 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고도화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음성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된 구글의 고성능 AI 제미나이를 호출해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도 길 안내를 받거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실시간 번역’ 기능도 눈에 띈다. 상대방이 하는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주고,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한 메뉴판, 표지판 등도 번역해 음성으로 들려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생태계도 다른 AI 글라스와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갤럭시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갤럭시탭 등 삼성이 구축한 스마트 기기 생태계를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갤럭시탭 등 다른 기기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김정현 부사장은 “이번 AI 글라스는 삼성의 AI 비전을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삼성의 모바일 리더십과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확장해 더 의미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XR 담당 샤람 이자디 부사장은 “신규 글라스는 AI를 일상에서 더욱 유용하게 만들겠다는 구글과 삼성의 공동 비전이 담긴 제품”이라며 “자연스러운 핸즈프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AI 글라스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과 구글의 AI 글라스가 공개되며 빅테크 간 시장 선점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는 19일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와 손잡고 개발한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를 25일부터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하며 맞불을 놨다. 오픈AI 역시 최근 애플 출신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디바이스 스타트업 ‘io’를 전격 인수하며 AI 하드웨어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쏜 상태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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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 전체 직원의 10% 내보낸다…관리직 줄이고 AI 중심 개편

    메타가 인공지능(AI) 중심 조직 개편을 위해 예고했던 대규모 감원에 착수한다. 전 세계 직원의 약 10%에 달하는 8000명 안팎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전망이다. 1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20일 전체 직원의 약 10%를 감원한다. 메타의 전체 직원 수는 올해 3월 말 공시 기준 약 7만8000명이며, 감원 통보는 각 지역 현지 시간으로 오전 4시에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메타는 대대적인 인력 감축과 함께 직원 7000명을 AI 신규 사업 부서로 재배치하는 조직 개편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 관리직 자리는 사라진다. 감원 대상뿐 아니라 조직 이동을 하는 직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인력의 약 20%가 이번 개편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셈이다. 자넬 게일 메타 최고인사책임자(CPO)는 “각 조직 리더들이 개편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조직 구조에 ‘AI 네이티브 설계 원칙’을 반영했다”며 “이제 많은 조직이 보다 수평적인 구조 아래 소규모 팀 단위로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큰 책임과 권한을 갖고 운영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북미 지역 직원들에게 정리해고가 진행되는 20일 재택근무를 권고하기도 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추가 감원을 예고한 상태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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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10년후 실패할 아이디어 공모합니다”

    KAIST 실패연구소는 인공지능(AI)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패와 위험 요소를 탐구하기 위해 ‘2026 AIX실패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KAIST 실패연구소는 2021년 이광형 KAIST 총장 취임 이후 실패를 자산화해야 창의적인 연구와 새로운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취지로 설립된 조직이다. 올해 2회째를 맞은 공모전 주제는 ‘2036년, 우리는 왜 실패했는가? 미래에서 온 오답 노트를 써주세요’다. 참가자들은 AI가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은 2036년에 발생할 수 있는 AI로 인한 실패 사례와 원인을 가정해 보는 사고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예를 들어 AI 의존으로 인간의 판단력이 약해진 상황을 가정한 뒤 왜 이런 실패가 발생했는지를 되짚어 보는 방식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예견된 실패 △원인 진단 △대응 방안 등 3단계 구조에 맞춰 한 페이지 분량의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접수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상위 10개 팀은 8월 KAIST 대전 본원에서 열리는 본선 발표 및 시상식에 참가하게 된다. 총상금은 1000만 원 규모다. 조성호 KAIST 실패연구소장은 “AI와 함께 살아갈 시민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기술 변화에 수동적으로 적응하기보다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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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개발” 500억 투입

    한국 민관이 글로벌 빅테크와 중국 기업들이 경쟁을 벌이는 휴머노이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민관협력 기반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AI 기반 연구로 국가 과제를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AI를 패키지 형태로 통합 개발하고, 기업과 수요처를 연구개발(R&D) 단계부터 참여시켜 양산과 현장 적용으로 바로 이어지는 AI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504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미중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국가 차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중국이 지난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의 87%를 쏟아내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들의 추격도 매섭다. 최근 메타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어슈어드로봇인텔리전스’를 인수하며 출사표를 던졌고, 테슬라 역시 올 하반기(7∼12월)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양산을 예고했다. 이번 사업에는 KIST를 중심으로 LG전자, LG AI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 로보스타, 위로보틱스 등 산업계와 서울대, KAIST, 고려대, 경희대 등 학계, 한림대성심병원이 병원계 대표로 참여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역량을 결집해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 양산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AI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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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6년 AI시대, 우린 왜 실패했나”…미래서 온 오답노트 찾는다

    KAIST 실패연구소는 인공지능(AI)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패와 위험 요소를 탐구하기 위해 ‘2026 AIX실패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KAIST 실패연구소는 2021년 이광형 KAIST 총장 취임 이후 실패를 자산화해야 창의적인 연구와 새로운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취지로 설립된 조직이다.올해 2회째를 맞은 공모전 주제는 ‘2036년, 우리는 왜 실패했는가? 미래에서 온 오답 노트를 써주세요’다. 참가자들은 AI가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은 2036년에 발생할 수 있는 AI로 인한 실패 사례와 원인을 가정해 보는 사고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예를 들어 AI 의존으로 인간의 판단력이 약해진 상황을 가정한 뒤 왜 이런 실패가 발생했는지를 되짚어보는 방식이다.이번 공모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예견된 실패 △원인 진단 △대응 방안 등 3단계 구조에 맞춰 한 페이지 분량의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접수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상위 10개 팀은 8월 KAIST 대전 본원에서 열리는 본선 발표 및 시상식에 참가하게 된다. 총상금은 1000만 원 규모다.조성호 KAIST 실패연구소장은 “AI와 함께 살아갈 시민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기술 변화에 수동적으로 적응하기보다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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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 협력 ‘K-휴머노이드’ 개발 착수…美中 양강에 도전장

    한국 민관이 글로벌 빅테크와 중국 기업들이 경쟁을 벌이는 휴머노이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민관협력 기반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AI 기반 연구로 국가 과제를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AI를 패키지 형태로 통합 개발하고, 기업과 수요처를 연구개발(R&D) 단계부터 참여시켜 양산과 현장 적용으로 바로 이어지는 AI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504억 원을 투입한다.이번 사업은 미중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국가 차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중국이 지난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의 87%를 쏟아내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들의 추격도 매섭다. 최근 메타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어슈어드로봇인텔리전스’를 인수하며 출사표를 던졌고, 테슬라 역시 올 하반기(7~12월)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양산을 예고했다. 이번 사업에는 KIST를 중심으로 LG전자, LG AI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 로보스타, 위로보틱스 등 산업계와 서울대, KAIST, 고려대, 경희대 등 학계, 한림대성심병원이 병원계 대표로 참여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역량을 결집해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 양산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AI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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