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이형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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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형주 기자입니다.

peneye09@donga.com

취재분야

2026-03-05~2026-04-04
지방뉴스72%
인사일반5%
사회일반5%
검찰-법원판결5%
미담5%
사고5%
사건·범죄3%
  • “이웃이 조카 성폭행했다”… 남편 죄 뒤집어씌운 아내

    “자신의 조카를 성폭행했다”고 거짓 진술해 이웃 주민을 실형에 살게 한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이승철)는 무고 혐의 등으로 기소된 주부 A 씨(59)에 대해 징역 7년의 1심을 파기하고 6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조카를 성폭행한 A 씨의 남편(53)에 대해서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 씨가 2심 재판에서 이웃 주민들에 대해 악의적 거짓말한 것을 자백했고 피해자 2명의 불기소결정이 내려져 형량 감경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조카 B 씨(23)를 남편이 성폭행한 사실을 알고도 2015년 12월 아랫집에 사는 60대 자영업자 C 씨 등 2명을 성폭행 범인으로 고소했다. C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A 씨 등의 증언을 토대로 2016년 구속됐고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C 씨의 딸이 2심 선고 1주일 전에 가출한 B 씨를 찾아냈고 B 씨가 “성폭행 범인은 A 씨의 남편”이라고 법정에서 증언하면서 C 씨는 무죄로 풀려났다. 10개월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C 씨는 생업을 잃고 가족은 큰 상처를 받았다. 법원은 18일 C 씨가 제기한 국가손해배상 판결을 선고한다. C 씨는 “경찰은 부실수사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만든 것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무능하고 자질 없는 경찰관들을 채용한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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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 공공배달앱 ‘씽씽여수’ 6월 할인행사

    전남 여수시는 1일부터 한 달 동안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공공 배달앱 ‘씽씽여수’로 주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3000원 할인 행사를 한다. 씽씽여수에서 선결제로 1만 원 이상 주문할 경우 선착순 3000명에게 횟수에 상관없이 3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씽씽여수는 주문 수수료가 주문 금액의 1.9%로, 다른 민간 배달앱에 비해 저렴하다. 여수시내 음식점, 카페 등 650여 곳이 가입했다. 다른 배달앱과 달리 6% 할인된 여수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어 시민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여수시는 민간 배달앱의 독과점과 수수료 인상을 억제하고 지역 상인의 주문 수수료를 경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만나플래닛과 공공 배달앱 개발 협약을 하고 올 3월 씽씽여수를 출시했다. 주문 방법은 스마트폰에서 씽씽여수 앱을 내려받아 주소를 입력하고 가게와 메뉴를 선택한 뒤 주문 결제를 하면 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씽씽여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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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철도문화체험관 8월까지 시범 운영

    전남 순천시는 “철도문화체험관을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에 위치한 철도문화체험관은 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343.4m² 규모다. 지상 1층은 기차모형 색칠하기, 입체영상 기차체험, 미니기차 놀이기구 타기가 가능하다. 지하 1층은 기차의 역사, 1930년대 철도관사 모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철도문화체험관은 8월까지 시범 운영되며 사전예약을 통해 하루 3팀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팀당 인원은 10∼20명이며 이용은 무료다. 허국진 순천시 자치혁신과장은 “철도문화체험관, 철도마을박물관에 마을해설사를 배치해 관광안내를 하고 있다. 시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철도문화체험관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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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내륙철도망 구축” 영호남 6개 시-도 공동의견서 제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를 건설해야 한다는 영호남 6개 시도민의 염원이 담긴 공동의견서가 정부에 제출됐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사업을 반영해줄 것을 촉구하는 영호남 시도지사 6명의 공동의견서를 제출했다. 공동의견서는 영호남 시도민이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바라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시장과 권 시장은 “달빛내륙철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영호남 시도민에게 약속한 것으로 동서화합,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대구∼광주는 광역시 가운데 철도 노선이 없는 유일한 대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경부선, 전라선, 호남선 등 국가 주요 철도망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와 경북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는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남북축으로 구축됐지만 동서축의 교통망은 크게 낙후돼 동서교류와 국가균형발전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며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달빛내륙철도가 경유하는 광주∼전남 담양∼전북 순창·남원·장수∼경남 함양·거창·합천∼경북 고령∼대구 등 10개 자치단체가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대한 영호남 지역 염원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국책사업에 반영됐다”며 “달빛내륙철도가 운행되면 10개 시군 주민 970만 명이 혜택을 보고 남부권 광역경제권 구축과 동서화합, 국가 균형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적·물적 교류뿐 아니라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로 지역 불균형 해소, 동서 상생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광주와 대구 청년들은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가 균형발전 공감토크에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청년들은 선언문을 통해 “영호남 지역민이 오랫동안 논의해온 달빛내륙철도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영호남 상생협력 기회를 배제한다면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달빛내륙철도 운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주전남과 대구 시민사회단체, 경제 관련단체는 3월부터 6차례에 걸쳐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다음 달 철도산업위원회를 열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을 확정할 예정이다. 철도산업위원회는 국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위원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화철도 건설 사업이다. 경유 지역은 광주∼대구 등 10개 시군이며 노선 길이 203.7km, 총 사업비 4조85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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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5·18 연극 관람…객석서 “진정성 없어” 항의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외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이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연극을 관람했으나 일부 시민의 항의를 받았다. 노 원장은 25일 오후 7시 반부터 광주 동구의 한 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애꾸눈 광대’를 관람했다. 애꾸눈 광대는 5·18 당시 항쟁에 참여했다가 한쪽 눈을 잃은 주인공 이지현 씨의 자전적인 삶을 각색한 연극이다. 1시간 10분 가량 연극을 본 뒤 주최 측에서 노 원장을 무대로 올려 공연 감상 등을 물으려하자 관객 2~3명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죄가 먼저다” “광주에 오지 말라”고 항의했다. 이에 노 원장은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며 공연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다음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 그는 최근 3년 동안 5차례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사죄했다. 노 원장은 2019년 8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직계가족 중 처음으로 5·18 민주묘지를 찾아 사죄했을 때만해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반기는 지역여론이 컸다. 하지만 5월 단체 등은 노 원장이 5·18을 왜곡한 아버지의 회고록을 2년이 지나도 수정하거나 삭제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에 사죄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5·18기념재단 등은 3일 노 원장을 향해 “진정성 없는 보여주기 반성 쇼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노 원장이 5·18을 왜곡한 아버지의 회고록을 수정·삭제해 진정한 사죄 진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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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안먹어서…” 1~2세 아동 주먹으로 폭행한 교사 실형 선고

    40대 어린이집 교사가 만 1~2살 된 아동들을 주먹으로 상습 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김용민 판사는 26일 아동복지시설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 여교사 A 씨에게 징역 1년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A 씨를 법정구속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 관련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5월 28일부터 두 달 동안 광주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만 1~2살의 아동 3명에게 13차례에 걸쳐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해 7월 23일 오전 11시 반경 B 군(2)이 점심시간에 “밥을 제대로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머리를 손으로 5차례 때렸다. 또 B 군의 등을 손바닥으로 25차례 때려 타박상을 입혔다. 재판부는 “A 씨가 손바닥과 주먹으로 1, 2세에 불과한 아동들의 머리, 얼굴 등을 직접 가격하는 무거운 학대행위를 수차례 저질렀다”며 “피해 아동들의 부모들과 합의를 하지 못한데다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실형에 처한다”고 밝혔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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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문화센터 등 확충해 주민 삶의 질 높일 것"

    “주민들이 편안하게 찾는 도서관, 문화센터 등을 확충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주민의 행복한 삶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행정 목표입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63)은 24일 일상생활과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을 강조했다. 북구는 2018년부터 문화예술시설 기반 확충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힘써 왔다. 북구는 주민 42만9159명, 19만3669가구로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크다. 하지만 문화예술시설 기반은 인구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구립공공도서관은 일곡과 운암 도서관 2곳에 불과했다. 문 구청장은 민선 7기 취임 뒤 도서관, 문화센터, 체육센터 확충에 공을 들였다. 이런 노력에 내년까지 구립도서관은 2곳에서 5곳으로 늘어난다. 또 지난해 북구문화센터가 건립된 것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문화센터 2곳, 체육센터 2곳이 추가 조성된다. 북구는 문화예술 전통을 계승하는 데 공을 쏟고 있다. 전남, 일신 방직이 있었던 임동에 방직공장 용지를 활용해 시민문화예술촌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 환벽당 등 충효동 시가문화권을 되살리는 역사문화자산 복원 계승 사업도 진행한다. 문 구청장은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삶의 수준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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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문화-예술 심장 북구, 거점 시설 조성 박차

    광주 북구가 각종 문화·예술 거점 시설을 잇달아 마련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북구는 국립5·18민주묘지와 무등산시가문화권이 위치해 의향(義鄕), 예향(藝鄕)의 도시라고 불린다. 마스코트인 남녀 정승 ‘우리두리’도 의향, 예향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24일 둘러본 북구 각화동 시화문화마을 커뮤니티센터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시화문화마을은 2000년부터 주민들이 시와 그림이 있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마을 인근에는 금봉미술관, 각화 청소년 문화의 집, 각화저수지 수변공원이 있어 문화와 예술, 자연이 어우러져 있다. 광주 문학인과 시민 염원이 깃든 광주문학관은 시화문화마을 커뮤니티센터 자리에 지어지고 있다. 광주문학관은 사업비 171억 원이 투입돼 내년 12월까지 지상 4층, 연면적 2730m²규모로 건립된다. 탁인석 광주문인협회장(70)은 “전국에 140개 문학관이 있는데 광주는 문학관이 없어 건립이 숙원사업이었다. 문화관광 콘텐츠를 잘 만들어 시민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양산동에 북구문화센터가 문을 열어 주민들의 호응이 크다. 양산동 주변은 아파트가 많이 신축됐으나 문화시설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북구문화센터의 개원이 문화적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됐다는 평이 나온다. 어린이시설로 특화된 북구문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841m² 규모다. 공연장 377석, 도서관 180석, 갤러리가 있어 공연과 전시, 독서가 가능하다. 낡은 문흥지하보도를 올 3월 밝은 공공미술 갤러리로 재탄생시킨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문흥지하보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이 주민들과 함께 작품 150여 점을 설치했다. 세계적 미술 행사인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용봉동 비엔날레 전시관 주변도 시각 이미지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비 46억 원을 확보해 비엔날레 전시관 3곳의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스크린)를 설치해 미디어 작가 진시영의 작품 ‘빛의 나무’를 선보이고 있다. 비엔날레 전시관 주변 도로는 6차로에서 4차로로 축소해 인도를 넓히고 불법 주정차를 막는 보행자 친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세계적 디자이너가 꾸민 비엔날레 인근 시내버스 승강장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예술 감성이 묻어나는 가로등을 설치해 밤을 밝히고 있다. 북구는 시각 이미지 개선 사업을 통해 광주비엔날레의 위상을 높이고 전시관 주변을 예술관광지로 발전시키고 있다. 북구는 주요 문화시설이 집중된 중외공원을 광주 문화예술 중심지로 만들고 있다. 중외공원에는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시립박물관, (재)광주비엔날레가 있다. 북구는 2019년 5개 기관과 중외공원 문화예술벨트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 작품전시회, 합창단 공연 등을 열고 있다. 김동수 광주 북구 주민자치위원장단 협의회장(61)은 “도서관 체육관 등이 잇따라 들어서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주민 자치도 활성화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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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6학년이 3학년 폭행… 얼굴뼈 부러지고 두개골 금가

    방과후 수업을 하던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세 살 아래 후배를 폭행해 후배의 얼굴뼈가 부러지는 등 머리를 크게 다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반 서구의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3학년 A 군(9)은 같은 학교 6학년 B 군(12)에게 폭행을 당했다. 당시 강당에는 학생 10여 명이 방과후 수업을 하고 있었으며 수업에 앞서 체조, 피구 게임으로 몸 풀기를 했다. 이 과정에서 A 군과 B 군이 시비가 붙었고 이후 폭행으로 이어졌다. 수업을 함께 듣고 있던 A 군의 누나(12)가 울고 있는 동생을 발견할 때까지 30대 강사는 폭행이 일어났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또 A 군이 코피를 흘리고 오른쪽 눈이 충혈됐지만 이 강사는 학교 측에 알리지 않고 아이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A 군의 부모가 “싸우다가 다쳤다”는 말만 듣고 아이를 집으로 보내달라고 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A 군의 부모는 아들이 구토를 하는 모습을 보고 급히 병원에 데려갔다. 검사 결과 A 군은 오른쪽 얼굴뼈가 부러지고 두개골에 금이 가는 등 전치 8주의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A 군의 외상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았고 상황을 보지 못해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학교 측의 관리·감독 책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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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6학년이 3학년 폭행해 얼굴뼈 부러져 ‘중상’

    방과 후 수업을 하던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세 살 아래 후배를 폭행해 얼굴뼈가 부러지는 등 머리를 크게 다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반 서구의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3학년 A 군(9)은 같은 학교 6학년 B 군(12)에게 폭행을 당했다. 당시 학생 10여 명이 방과후 수업 중이었다, 수업에 앞서 체조, 피구 게임으로 몸 풀기를 하는 과정에서 두 학생은 시비가 붙었고 이후 폭행으로 이어졌다. 수업을 함께 듣고 있던 A 군의 누나(12)가 울고 있는 동생을 발견할 때까지 30대 강사는 폭행이 일어났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또 A 군이 코피를 흘리고 오른쪽 눈이 충혈됐지만 학교 측에 알리지 않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A 군의 부모가 “싸우다가 다쳤다”는 말만 듣고 아이를 집으로 보내달라고 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A 군의 부모는 아들이 구토를 하는 모습을 보고 급히 병원에 데려갔다. 검사 결과, A 군은 오른쪽 얼굴뼈가 부러지고 두개골에 금이 가는 등 전치 8주의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A 군의 외상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았고 상황을 보지 못해 안전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학교 측의 관리·감독 책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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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살해한 30대 아들 잡았더니…“기억나지 않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손 살인)로 A 씨(37·무직)를 23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2시 50분경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어머니 B 씨를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A 씨는 어머니의 집에서 차로 40분 가량 떨어진 남구에서 살고 있었다. 범행 전날 어머니가 혼자 사는 집을 찾아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살려 달라”는 B 씨의 비명 소리를 듣고 이웃 주민들이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현장에서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범행 뒤에도 계속 집에 계속 머물러 있었다. A 씨는 경찰에서 “어머니 집에 온 것도, 범행을 저지른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3년 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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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투사회보체’ 디지털 글꼴 21일 공개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참상을 알린 유인물 투사회보를 만든 박용준 열사(1956∼1980)의 디지털 글꼴이 공개된다. 순수한 시민 모금으로 박용준 투사회보체(사진)를 디지털 글꼴로 만들기 위해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동참했다.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는 21일 박용준 투사회보체 글꼴을 공개한다. 박용준 투사회보체는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5·18기념재단, 들불열사기념사업회, 광주YWCA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디지털 글꼴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금을 모금하는 기간은 4월 9일부터 이달 27일까지다. 20일까지 시민 200명이 참여해 900만여 원이 모였다. 특히 기부자 절반은 부산과 대구, 경기 안산 등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었다. 부산 시민은 “광주에 빚이 있어 후원하게 됐다”고 했고, 대구 시민은 “후대 사람들이 5·18을 기억해주면 좋겠다”며 모금에 참여했다. 3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박용준 투사회보체로 이름을 새긴 도장을 선물로 준다. 디지털 글꼴 제작은 대구 남구에 있는 다온커뮤니케이션이 맡았다. 이 업체는 박용준 투사회보체 제작비용 절반을 기부했다, 김구 안중근 윤봉길 윤동주 한용운 선생의 독립서체, 2·28민주화운동 기념 폰트 2·28서체, 고려대 홍보 만화 등을 제작했다. 황석현 다온커뮤니케이션 대표(45)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관심이 많아 평소 5·18기념서체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21일 광주를 방문한다. 고아였던 박 열사는 광주영신원과 무등육아원 등 복지시설에서 성장했다. 1960년대 후반 중학교를 졸업할 때 1400원을 내지 못해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 야간고등학교 재학 시절 구두닦이와 인쇄공 등으로 일하며 학비를 벌었다. 1973년 광주YWCA 신협에 입사한 뒤 1978년 광주지역의 첫 노동야학인 들불야학에 참여했다. 인쇄 기술과 글씨체가 좋았던 박 열사는 5·18 당시 야학교사, 학생들과 함께 투사회보를 제작해 배포했다. 투사회보는 1980년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10회 제작됐다. 각 호마다 1만∼3만 장을 발행했다. 투사회보는 신군부의 검열로 언론이 광주의 참상을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고 있을 때 광주의 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박 열사는 계엄군의 진압작전이 시작된 1980년 5월 27일 새벽 광주 동구 대의동 광주YWCA에서 숨졌다. 백희정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상임이사는 “전국에서 많은 시민들이 투사회보체 제작을 후원해 5·18의 전국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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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양병원 집단감염 속 백신 접종자는 무사

    전남 순천에서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70대 남성을 제외한 일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19일 전남도와 순천시에 따르면 매곡동에 3대가 함께 사는 일가족 7명 중 6명이 10일과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중 유일하게 백신 접종을 받은 70대 남성만 음성이 나왔다. 이 남성은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달 2일과 23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1, 2차 접종을 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 사례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예방접종은 집단면역을 앞당겨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이라고 말했다. 순천시는 현재 9.5%의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중증호흡기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19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전남 여수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지만 예방 백신을 미리 맞은 의료진만 집단 감염을 피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A요양병원 6병동에서 요양보호사 3명, 환자 11명 등 모두 14명이 코로나19에 8∼10일 감염됐다. 이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백신을 맞은 의료진 60여 명 중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의료진은 2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쳤다. 용해옥 여수시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요양병원의 특성상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나이가 많고 기저질환이 있어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진은 모두 30∼50대로 비교적 젊고 모두 백신 1차 접종을 해 확진이 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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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서, 광양서… 반달가슴곰 잇달아 출몰

    울산의 한 농가 주변에 반달가슴곰이 나타났지만 큰 소란 없이 5시간여 만에 사로잡았다. 1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경 울주군 범서읍에서 무게 70kg 정도의 반달가슴곰 암컷 한 마리가 목격됐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원 6명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했다. 곰은 배가 고팠는지 마을 주변을 서성이며 먹이를 찾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나무를 타고 오르기도 하고 사람들이 다가가도 자연스럽게 대했다. 소방대원들이 과일을 주며 곰이 도망가지 않게 유인했다. 오후 4시 20분경 국립공원생물종보존원 관계자가 쏜 마취총을 맞고 포획됐다. 생후 3, 4년 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당국은 인근 농장에서 불법 사육하던 곰이 탈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7분경 전남 광양시 백운산 탐방로 주변에서도 등산객이 반달가슴곰 한 마리를 목격했다. 이 곰은 13일에도 인근 민가에 나타나 닭장을 훼손했다. 마을 주민은 “닭장을 살펴본 뒤 그냥 사라졌다”고 말했다. 5일과 8일에도 백운산 자락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국립공원연구원이 2018년 러시아에서 들여와 지리산 자락에 방사한 4년생 수컷으로 확인됐다. 위치추적 발신기를 달고 있었으며 무게는 80kg 이상으로 추정된다. 반달가슴곰은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다. 일반적으로 사냥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울산=정재락 raks@donga.com / 광양=이형주 기자}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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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LIG넥스원과 함께 2025년까지 ‘카고 드론’ 개발

    광주시와 LIG넥스원이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카고 드론’을 개발한다. 광주시는 2025년까지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사용해 시간당 100km를 비행하고 탑재 중량이 200kg급인 화물운반 전용 카고 드론을 개발할 예정이다. 자동비행, 원격조종 비행도 가능한 드론을 만들 계획이다. 카고 드론은 군부대나 섬 지역 물품 운반 등에 이용된다. 광주시는 2019년 국방드론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LIG넥스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육군 31사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40kg급 수송용 드론 등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LIG넥스원을 중심으로 소재 전문기업, 항공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3년 건립되는 드론실증진흥센터는 기업들에 공간을 제공하고 연구개발과 제품화를 지원한다. 미개척 분야인 카고 드론 시장은 잠재력이 크다. 카고 드론은 기존 리튬배터리 비행시간을 두 배 정도 늘리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해 새로운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광주시는 카고 드론이 물류수송 무인화로 배송 시간 단축, 인건비 절감 등 효과를 거둬 도심항공교통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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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의 힘…일가족 집단감염 속 70대 남성만 음성

    전남 순천에서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70대 남성을 제외한 일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19일 전남도와 순천시에 따르면 매곡동에 3대가 함께 사는 일가족 7명 중 6명이 10일과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중 유일하게 백신 접종을 받은 70대 남성만 음성이 나왔다. 이 남성은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달 2일과 23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1, 2차 접종을 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 사례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예방접종은 집단면역을 앞당겨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이라고 말했다. 순천시는 현재 9.5%의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중증호흡기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19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전남 여수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지만 예방 백신을 미리 맞은 의료진만 집단 감염을 피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A요양병원 6병동에서 요양보호사 3명, 환자 11명 등 모두 14명이 코로나19에 8~10일 감염됐다. 이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백신을 맞은 의료진 60여 명 중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의료진은 2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쳤다. 용해옥 여수시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요양병원의 특성상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나이가 많고 기저질환이 있어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진은 모두 30~50대로 비교적 젊고 모두 백신 1차 접종을 해 확진이 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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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군 만행 알린 東亞기자 기록, 광주에 울려퍼져

    “공수부대원 일제히 곤봉. 길 가던 신혼부부 영문 모른 채 참혹한 구타.” 18일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식이 열린 국립5·18민주묘지에 1980년 5월 광주 거리의 슬픔이 울려 퍼졌다. 기념 공연 ‘기록을 말하다’는 당시 김영택 동아일보 기자(2014년 작고)의 취재수첩 내용을 독백 형식으로 표현했다. 김 기자는 1989년 1월 26일 국회 광주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5월 광주의 진실을 알렸다. 그는 5·18 당시 열흘 동안 계속된 시민 학살의 현장을 건물이나 으슥한 골목길에 숨어 꼼꼼히 수첩 3권에 기록했다. 가로 8cm, 세로 10cm 크기의 취재수첩 3권(333쪽)에 5·18 당시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하늘색 취재수첩(62쪽)에 “18일 오후 4시경 공수부대 500여 명 투입. 동아일보 지사. 신혼부부 무차별 구타. (시민) 223명 전원 체포”라는 당시 상황을 적었다. 108쪽에는 “1시 일제사격(공포) 공수부대원 1000명”이라며 5·18 당시 계엄군이 광주 금남로에서 시민들을 항해 집단발포한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또 빨간색 취재수첩(89쪽)에는 “5월 27일 새벽 2시 30분 (광주 서구) 농성동 쪽에서 총성이 심하다. 3시경 학생들 ‘계엄군이 쳐들어오고 있다’”고 기록했다. 취재수첩은 신군부가 정권 장악을 위해 폭력 작전을 계획했다는 것을 입증하며 5월의 진실을 밝히는 근거가 됐다. 정수만 전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은 “광주청문회에서 김 기자는 1980년 5월 18일 오후 7공수부대가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다음 날 과잉진압에 시민 김모 씨가 맞아 죽은 것을 처음 증언했다”고 말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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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계엄군 만행 알린 동아일보 기자 기록, 광주에 울려퍼져

    “공수부대원 일제히 곤봉. 길 가던 신혼부부 영문 모른 채 참혹한 구타.” 18일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식이 열린 국립5·18민주묘지에 1980년 5월 광주 거리의 슬픔이 울려 퍼졌다. 기념 공연 ‘기록을 말하다’는 당시 김영택 동아일보 기자(2014년 작고)의 취재수첩 내용을 독백 형식으로 표현했다. 김 기자는 1989년 1월 26일 국회 광주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5월 광주의 진실을 알렸다. 그는 5·18 당시 열흘 동안 계속된 시민 학살의 현장을 건물이나 으슥한 골목길에 숨어 꼼꼼히 수첩 3권에 기록했다. 가로 8㎝, 세로 10㎝ 크기의 취재수첩 3권(333쪽)에 5·18 당시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하늘색 취재수첩(62쪽)에 “18일 오후 4시경 공수부대 500여 명 투입. 동아일보 지사. 신혼부부 무차별 구타. (시민) 223명 전원 체포”라는 당시 상황을 적었다. 108쪽에는 “1시 일제사격(공포) 공수부대원 1000명”이라며 5·18 당시 계엄군이 광주 금남로에서 시민들을 항해 집단발포한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또 빨간색 취재수첩(89쪽)에는 “5월 27일 새벽 2시 30분 (광주 서구) 농성동 쪽에서 총성이 심하다. 3시경 학생들 ‘계엄군이 쳐들어오고 있다’”고 기록했다. 취재수첩은 신군부가 정권 장악을 위해 폭력 작전을 계획했다는 것을 입증하며 5월의 진실을 밝히는 근거가 됐다. 정수만 전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은 “광주청문회에서 김 기자는 1980년 5월 18일 오후 7공수부대가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다음 날 과잉진압에 시민 김모 씨가 맞아 죽은 것을 처음 증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5월 21일 금남로에서 집단발포 이전에 계엄군이 실탄을 계획적으로 분배한 것을 현장에서 취재하고 증언한 기자”라고 평가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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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대 치매노인, 백신 맞은지 30분만에 또 접종

    치매 질환을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하루에 2차례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서구에 사는 주민 A 씨(85)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 55분경 지역예방접종센터인 염주종합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다. A 씨는 접종이 끝난 뒤 15분간 이상 반응 관찰까지 마치고 접종센터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A 씨는 다시 예방접종센터에 들어와 직원에게 “백신을 맞지 않았다”며 두 번째 백신을 맞았다. 이때가 1차 접종을 한 뒤 28분이 지난 오전 10시 23분경이었다. 보건당국은 전산등록 과정에서 뒤늦게 A 씨가 두 번 접종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직원이 전산으로 접종대상자 이름만 확인하고 접종 여부는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던 것이다. 1차 접종 뒤 접종 부위에 붙이고 있던 밴드까지 떨어져 있었다. A 씨는 30분 더 건강 상태를 확인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보건당국은 질병관리청에 A 씨를 ‘과용량 접종자’로 보고하고 매뉴얼에 따라 7일간 이상 징후 등을 관찰했지만 이상 증세는 없었다. 다만 A 씨는 13일부터 폐렴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A 씨가 입원한 것이 백신 과용량 접종과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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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두색으로 물든 5·18묘역… 빗속 추모열기 고조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국립5·18민주묘지는 새 희망을 상징하는 연둣빛으로 물들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올해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문구가 새겨진 연두색 스카프를 묘비 901기에 둘렀다. 스카프는 미래 세대에게 5월 정신을 전달하자는 뜻과 행방불명자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5·18민중항쟁 제41주년 추모제가 17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 5·18유족회 주관으로 열린 추모제는 유가족들이 올리는 전통 제례와 추모사, 추모시 낭송,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99명만 참석했다. 광주시낭송협회 회원 19명은 ‘80년 5월! 광주의 그날을 기억합니다’라는 시 낭송공연을 17분간 진행하며 추모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추모사에서 “5·18민주화운동은 세계사에 빛나는 위대한 역사”라며 “오월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광주 시민들의 나눔, 연대의 힘은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가 됐다”고 말했다. 김영훈 5·18유족회장은 “41년 세월이 1980년 5월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자리를 넘어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걸음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립5·18민주묘지에는 전국 각지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경북 경주의 위덕대 학생 15명과 교직원 2명은 이날 오후 ‘위덕대 총학의 진정한 용서와 화해의 순례길’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참배했다. 학생들은 이 대학 박훈탁 교수가 비대면 강의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주장을 하자 사과 의미에서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이다영 위덕대 총학생회장(25)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책으로만 읽다가 직접 현장에 와서 보고 느끼니 가슴이 뭉글하며 그 아픔을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41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반부터 10시까지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등 금남로 일대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전야제를 개최했다. 전야제는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맞추다’라는 41주년 슬로건처럼 불평등과 양극화 시대를 오월 정신으로 타개하고 다양한 세대와 조화를 추구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전야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미리 초청받은 99명만 참석했다. 시민 참여형 주요 행사인 민주평화대행진과 시민 난장은 취소됐다. 대신 인원 제한을 둔 음악, 연극 공연 행사가 열렸다. 초청받지 못한 시민들은 금남로에 설치된 3개의 전광판과 유튜브를 통해 전야제를 관람했다. 올해 전야제는 1980년 5월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무대로 꾸며졌다. 전야제는 연대의 장, 항쟁의 장, 계승의 장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합창, 연극, 미디어아트, 노래패, 랩,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미얀마 민중에 대한 연대의 마음과 무명열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 5월의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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