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영

곽도영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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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주요 대기업 그룹의 오늘과 내일을 알려드립니다. 2012~2014년 사회부 사건팀, 2015~현재까지 산업부 IT팀, 유통팀, 자동차팀, 재계팀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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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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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 “아시아 주도권 뺏겠다” 반도체 패권 선전포고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대만 TSMC, 한국 삼성전자로부터 시장을 빼앗아 오겠다는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는 21세기 말 편자의 못”이라며 주도권을 되찾겠다고 선언한 이후 반도체 패권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23일(현지 시간) 인텔은 미국, 유럽 파운드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0억 달러(약 23조 원)를 들여 미국 내 신규 생산공장 2곳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2024년 공장 가동 예정이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이 돌아왔다. 폭발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올해 안에 미국, 유럽의 추가 생산공장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인텔의 발표는 국가적 행사나 다름없었다.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이 행사에 참석해 “미국 기술혁신과 리더십을 지키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CEO도 이례적으로 참석해 기술 개발 등 협력계획을 밝혔다. 앞서 유럽연합(EU)도 2030년까지 180조 원을 투자해 10%를 밑도는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서동일 dong@donga.com·곽도영 기자}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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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간 SK이노 김종훈 “ITC 수입금지 명령 유지땐 다른 곳 찾을 수밖에 없어”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공방이 지속 중인 가운데,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사진)이 지난주 미국 조지아주와 워싱턴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수입금지 명령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 기일을 보름여 앞두고 재차 정치권과 정부를 설득하러 간 것으로 읽힌다. 23일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김 의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조지아주 공장 현황을 파악하고 워싱턴에서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등 여러 관계자를 만나 대통령 거부권 행사 필요성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무역 통상 전문매체 ‘인사이드 US 트레이드’에 따르면 김 의장은 ITC 수입금지 명령을 뒤집지 않으면 수조 원대의 투자를 잃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해당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건 단순한 엄포가 아니다. ITC 판결이 유지된다면 우리는 공장을 세우고 다른 곳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에 최종 패소 판결과 함께 배터리 제반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수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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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주요 기업 10여곳 ‘脫탄소 동맹’

    국내 첫 대기업 계열 에너지 회사들의 협회인 ‘에너지얼라이언스’가 4월 출범한다. 세계적인 탈(脫)탄소 흐름에 발맞춰 관련 정책에 공동 대응하고 사업 전략을 고민한다는 취지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 E&S, GS에너지,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ST인터내셔널, 효성중공업 등 10여 개 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대기업 계열사 소속의 민간 에너지 회사들이 공통의 정책 대응을 위해 협회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다. 정유사를 주요 참여사로 둔 대한석유협회가 있지만 주로 정유 및 석유화학, 원유 수급 등에 관한 업무를 전담해왔다. 이들 기업은 최근 에너지 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거버넌스 협의체의 필요성에 공감해 이달 초부터 두 차례의 실무 임원 만남을 추진해왔다. 협회에는 각 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며 초대 협회장은 협회 출범에 맞춰 선출할 예정이다. 출범 이후에도 설립 취지에 공감하는 에너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회원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으로 국내 산업계에서 강조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향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탄소세 관련 논의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은 탄소중립 목표를 환경·경제·에너지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며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도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효과적인 정책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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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C, 말레이에 전기차 핵심 ‘동박’ 공장 만든다

    SKC와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동박 회사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당국과 부지 임대 협약을 맺고 동박 사업 첫 해외 생산거점 구축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여기서 더 나아가 양 사는 2025년 세계 최대 동박 생산 능력 확보를 목표로 추가 투자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이완재 SKC 사장은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 공단에서 열린 부지 임대 협약식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가 하지지 노르 사바주지사와 함께 참석했다. 양측은 말레이시아 법인이 해당 공단 내 부지 약 40만 m²를 30년간 임대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공단은 SKC 동박 사업의 해외 첫 생산기지로 최적인 지역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타키나발루는 사바주의 중심지로 수출에 필요한 항구와 국제공항이 있으며 가스, 용수 등 인프라도 우수하다. 또 말레이시아 공장은 업계 최초로 ‘RE100’(친환경 전기 활용률 100%) 완전 이행 공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SKC는 우선 이곳에 약 7000억 원을 투자해 올해 연 5만 t 규모의 생산거점 건설에 착수한다. 2023년 상업가동을 시작하면 SKC 동박 사업의 2차전지용 동박 생산 능력은 현재의 3만4000t의 세 배인 10만2000t이 된다. 이어 SKC와 SK넥실리스는 생산 능력을 2025년까지 5배 이상 확대해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유럽 미국 지역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장은 “이번 투자는 SKC 동박 사업에 절대적인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성장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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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에너지, 베트남에 대형 LNG발전소 짓는다

    GS에너지는 우리나라 기업 최초로 베트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GS에너지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 당국은 LNG복합화력발전소 사업자 선정을 공식 발표하는 행사를 베트남 남부 지역 롱안에서 21일 개최했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이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고,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 등 주요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GS에너지는 2019년 11월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비나캐피털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롱안에 3GW(기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세워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그 결실을 맺은 셈이다. 3GW는 원전 3기 용량과 맞먹는 수준의 발전량이다. 베트남은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며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탄소 배출 등 환경오염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기존의 석탄발전을 LNG발전으로 변경하는 연료 전환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되는 전력은 베트남전력공사와 전력구매계약을 맺고 판매될 예정이라고 GS에너지는 밝혔다. 또한 GS에너지는 발전연료인 LNG를 자체 도입하고 저장·기화설비까지 함께 운영함으로써 LNG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가스 투 파워(Gas to Power) 프로젝트’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은 “이번 사업자 선정은 신남방정책 등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며 “특히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LNG 발전 분야로 해외에 진출한 만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한민국과 GS에너지의 에너지 사업역량이 글로벌 수준임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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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낸드 600단 적층 시대 올것”

    “향후 D램은 10나노미터(nm) 이하 공정, 낸드는 600단 이상 적층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전기전자학회(IEEE) 국제신뢰성심포지엄(IRPS)의 동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D램과 낸드 각 분야에서 기술 진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 같은 미래 구상을 밝혔다. 59년 역사를 가진 IEEE IRPS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지역 반도체와 통신, 시스템 기술자 및 과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 사장은 1월 IEEE 산하 소비자기술소사이어티가 선정하는 우수 리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이 사장은 SK그룹의 주요 기조인 ‘파이낸셜 스토리’를 소개하는 한편 반도체 업계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적 가치 △사회적 가치 △시대적 가치 실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기술적 가치의 측면에서 SK하이닉스는 D램 부문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 도입과 셀 구조의 혁신, 최적화된 공정 기술 적용을 이어가고 있다. 낸드 부문에선 고용량 기술을 실현하기 위한 식각기술(웨이퍼에서 반도체 회로 외 부분을 제거하는 기술) 개발과 신뢰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사회적 가치로는 저전력 메모리로의 혁신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향성을 그렸다. 이 사장은 “현재 솔루션만으로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양이 한계에 도달하는 시점이 머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이면서도 동시에 컴퓨팅 성능 향상이 가능한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대적 가치는 미래 지능형 메모리 솔루션을 완성해 다가올 새 시대를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사장은 향후 메모리와 처리 장치의 융합 방향성을 발표하며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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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中주도 각형 배터리 선택… ‘파우치형’ LG-SK 비상등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점유율 2위인 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 배터리를 기존 파우치형 위주에서 각형 위주로 대거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회사들이 주로 공급하는 제품이다. 각형은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주력으로 공급한다. 초대형 전기차 배터리 수요처의 이번 발표로 배터리업계에도 한 차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15일(현지 시간) 자사 전기차 배터리 전략을 발표하는 ‘파워 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신규 차량에 각형 배터리를 탑재해 2030년에는 자사 전기차 80%에 각형 배터리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엔 경쟁사이자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인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를 열어 고성능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 배터리업계는 술렁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외부 형태에 따라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으로 나뉜다. 파우치형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서, 각형은 중국 CATL과 삼성SDI에서, 원통형은 일본 파나소닉에서 주로 만든다. 국내 업계 입장에선 악재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현재 납품 물량을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고객사는 르노, 현대차·기아, GM, 폭스바겐그룹 순으로 알려져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현재는 현대차·기아, 다임러 순이지만 내년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게 되면 폭스바겐그룹이 2위 수주처가 된다. 폭스바겐의 이번 결정은 중국 전기차 시장을 의식해 배터리 무게추를 중국 CATL로 옮기는 한편으로 자체 투자 배터리사 비중을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폭스바겐은 파워 데이에서 향후 스웨덴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지역에 총 6곳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지어 총 240GWh(기가와트시)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연간 생산능력(120GWh)의 배 규모다. 합작 벤처를 운영 중인 스웨덴의 각형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와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발표 직후인 16일 국내 배터리업계 주가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종가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5.69% 떨어진 21만5500원, LG화학은 7.76% 내린 89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폭스바겐의 이번 결정으로 중국 CATL의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에 이어 폭스바겐도 배터리 자체 생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배터리업계 긴장감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이미 기존 주력인 파우치형 제조공장 투자가 대거 이뤄진 상황”이라며 “이번 폭스바겐의 결정으로 공급처 다변화 필요성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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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이후 아파트 공급 줄어 일자리 12만개 감소

    2017년 이후 아파트 공급 절벽과 함께 관련 일자리도 12만 개가 증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 정부 들어 투기 및 무분별한 재개발·재건축 억제 위주의 부동산 정책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아파트 건설공사 실적 데이터를 활용해 아파트 건설공사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분석한 결과 2017년을 정점으로 전국의 아파트 건설공사 기성액(공사 집행 실적)과 직간접 일자리 감소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개수는 연도별 산업연관표상 취업유발계수 및 연도별 아파트 건설공사 기성액을 바탕으로 한경연이 추정한 수치다. 이상호 한경연 경제정책팀장은 “수요 억제에만 초점을 둔 부동산 정책은 비단 부동산 시장의 왜곡만 초래한 것이 아니라 관련 고용 지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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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 합의금, LG 3조 vs SK 1조… 소송전 장기화 불가피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소송 합의 제시안이 수용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사회가 직접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주주가 수긍할 만한 합리적 수준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측의 입장이 전혀 좁혀지지 않아 양사의 배터리 전쟁은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에 10년간 수입금지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10일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감사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감사위 위원은 대표 감사위원인 최우석 고려대 경영대 교수, 이사회 의장인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김준 경방 회장 등 3명이다. 이번 확대 감사위에는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사외이사 2인도 참여했다.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ITC가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의 손을 들어준 이후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마감일을 한 달여 앞두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기업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특히 외부인인 사외이사들이 직접 소송 검토에 나선 것이라는 게 SK 측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께 양측은 각각 그룹 소속 고위 관계자들이 한 차례 접촉해 각자의 제시안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서로의 입장 차만 다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금 규모로 LG에너지솔루션은 ‘3조 원 플러스알파’를, SK이노베이션은 1조 원 안팎을 제시했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로열티 지급 문제 등에서도 합의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확대 감사위는 협상 경과 등을 보고받고 “사실상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를 없애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요구 조건은 수용 불가능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최 대표 감사위원은 “소송의 본질인 영업비밀 침해 여부에 대한 방어의 기회도 갖지 못한 채 미국 사법 절차 대응이 미흡했다는 이유로 패소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컴플라이언스(준법) 체계를 글로벌 기준 이상으로 강화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이 이사회의 ‘현 제시안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자 “공신력 있는 미 국제무역위원회에서 배터리 전 영역에 걸쳐 영업비밀을 통째로 훔쳐간 것이 확실하다고 최종 결정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인식의 차이가 아쉽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 연방 영업비밀보호법에 근거한 당사의 제안을 가해자 입장에서 무리한 요구라 수용 불가라고 언급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며 문제 해결에 대한 진정성이 결여되어 있다”며 “최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톡스 합의 사례와 같이 현금, 로열티, 지분 등 주주와 투자자들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다양한 보상 방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말 ITC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자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에 대웅제약의 미국 유통사 지분을 넘기기로 하고 합의한 바 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양사 간 합의금 차이, 로열티 지급 문제 등이 쉽게 좁혀지기 어려워 양사의 갈등 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본다. SK이노베이션은 수조 원의 합의금을 낼 경우 사업을 유지할 명분이 약해지고,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제안에서 물러나면 주주들이 배임 논란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SK 내부에서는 4월 11일이 마지노선인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불발될 경우 항소할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 하반기(7∼12월) 결론이 날 별도의 ITC 특허 소송에서 SK가 승소하면 운신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최종 판결 이후 양사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 달리 사안이 장기화되는 조짐”이라며 “현재로선 그룹 차원에서도 양사 간 의견 조율이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곽도영 now@donga.com·홍석호 기자}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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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韓美 우호증진 협력” 美 상의회장에 서한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는 수잰 클라크 신임 회장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은 이 서한을 통해 ”한국과 미국은 70년에 가까운 동맹이며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대한상의와 미국상의는 한미 경제협력 관계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서 “올해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하에서 미국상의가 새로운 미국 경제의 리더로서 한미 관계 강화에 힘써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 최 회장은 서한에서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당시 직접 대한상의 경제사절단에 참가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한국의 기업인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한미 우호 증진과 경제협력 과제 논의를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3일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아온 관례에 따라 이달 24일 대한상의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에 취임하는 클라크 미국상의 신임 회장은 미국상의 109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이자 미국상의 직원 출신 회장이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에서 같은 시기에 새 리더십이 출범하게 됐다. 양국 경제계 리더 간의 파트너십 강화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상의는 미국상의와 공동으로 추진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홍보, 중소기업 혁신 포럼 등 과거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협력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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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 계열사 4곳 女사외이사 5명 선임

    한화그룹은 주요 계열사에 여성 사외이사를 대거 신규 선임하며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등에서 올해 총 5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한화는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박상미 한국외국어대 국제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박 교수는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원장,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심사기구 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29일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이선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비행체 유도제어기술, 자율비행시스템 지능화, 로봇·자율주행 관련 기술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영역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췄다. 이 교수는 법원, 법무법인, 정부기관 위원 등을 두루 경험한 공정거래 분야 전문가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19일 이사회에서 통계청장,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달 9일 이사회를 열고 선우혜정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선우혜정 교수는 미국 공인회계사로 회계감사, 기업지배구조, 신용평가 분야의 전문가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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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작년 연구개발투자 21조… 코로나에도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 속에도 역대 최대 금액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원 수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시설 투자액도 2019년 대비 43.1% 급증했다. 9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R&D 비용으로 총 21조2292억 원을 투자했다. 사상 처음으로 R&D 비용 20조 원을 돌파한 2019년 대비 약 1조200억 원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도 역대 최고치인 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에 갤럭시 폴드 및 Z플립, 큐레드(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8K TV, 파운드리 3차원 적층 기술 등 R&D 성과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11조 원을 돌파한 삼성SDI도 지난해 역대 최대 금액인 8083억 원을 R&D 비용으로 지출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 투자액은 총 38조4969억 원으로 2019년(26조8948억 원) 대비 12조 원 가까이 늘었다. 2017년 43조 원 투자 이후 최대치로 반도체에만 32조9000억 원가량이 투입됐다. 메모리반도체 사업의 최첨단 극자외선(EUV) 기반 공정 전환 및 증설, 파운드리 사업의 EUV 5나노 공정 등 반도체 호황기를 앞두고 증설에 선제 투자한 것이다. 전체 직원 수 역시 역대 최고치인 10만9490명으로 전년 대비 4233명 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반도체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해 국내외 박사급 인재를 더 채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처음으로 삼성전자 5대 고객사에 포함됐던 중국 스마트폰·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는 지난해 주요 매출처에서 제외됐다.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로 반도체 수급이 막힌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요 매출처는 애플, 베스트바이, 도이체텔레콤, 홍콩 테크트로닉스, 버라이즌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삼성 주요 계열사 임원의 보수 현황도 공개됐다.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 김현석 대표, 고동진 대표는 각각 82억7400만 원, 54억5700만 원, 67억12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성과급 등으로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금액이다. 권오현 고문은 퇴직금 93억여 원을 포함해 총 172억3300만 원을 받아 삼성 임원 중 보수 1위를 기록했다.서동일 dong@donga.com·곽도영 기자}

    •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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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中TCL에 제기한 특허소송 승소

    LG전자는 2019년 중국 전자회사 TCL을 상대로 독일 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 금지소송에서 승소했다고 9일 밝혔다. 2일(현지 시간)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은 LG전자가 2019년 11월 TCL에 제기한 ‘롱텀에볼루션(LTE) 표준특허’ 침해 금지 소송에서 LG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결과는 당시 LG전자가 제기한 총 3건의 특허 침해 금지 소송 가운데 1건에 대한 것으로, 나머지 2건의 재판은 각각 3월과 5월에 진행된다고 LG전자는 밝혔다. 독일은 상법이 발달돼 기업 입장에선 특허 관련 소송 진행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이번 소송은 TCL이 판매하고 있는 피처폰과 스마트폰에 적용한 일부 기술이 LG전자가 보유한 LTE 표준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표준특허란 관련 제품에서 특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할 수밖에 없는 필수 기술에 대한 특허를 말한다. LG전자는 이번 판결을 토대로 TCL이 LG전자의 LTE 통신표준특허를 적용한 휴대전화를 독일에서 판매하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특허분석기관 테크아이피엠에 따르면 LG전자는 4세대(4G·LTE) 표준특허 부문에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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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업계 최대용량 18GB 모바일 D램 양산”

    SK하이닉스가 업계 최대 용량인 18GB(기가바이트) LPDDR5 모바일 D램(사진)을 양산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에 장착돼 고해상도 게임과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LPDDR5·초당 5500메가비트)보다 약 20% 빨라진 6400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로 동작한다. 6400Mbps는 약 5GB짜리 풀 HD급 영화 1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대만 정보기술(IT) 기업인 에이수스(ASUS)에서 출시 예정인 게이밍 스마트폰에 공급하면서 양산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향후 초고성능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로 고성능 모바일 D램 제품 적용 범위는 계속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LPDDR5 D램 수요가 현재 모바일 D램 전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매년 수요가 늘어나 2023년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존의 16GB 제품보다 용량이 커지면서 데이터 일시 저장 공간이 확대돼 처리 속도와 영상 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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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SK종합화학, 미래車 ‘신소재 동맹’

    포스코와 SK이노베이션 석유화학계열 자회사 SK종합화학이 미래자동차 시장의 핵심이 될 경량 신소재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앞서 포스코와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이달 2일 ‘수소사업 동맹’을 위해 손을 맞잡은 데 이어 미래 신산업 시장에서 주요 기업들의 동맹 전선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포스코와 SK종합화학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김학동 포스코 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용 경량화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사는 향후 각자 보유한 플라스틱과 철강 소재의 생산·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철강-플라스틱 복합 신소재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의 배터리팩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복합 소재, 철강 소재와의 접착력을 극대화하는 플라스틱 소재, 자동차 프레임과 같이 외부 충격을 견뎌야 하는 외장재 소재 등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전기차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무게 때문에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20∼30%가량 더 무겁다. 연비와 주행거리 개선을 위해서는 차체 경량화가 필수적이다. SK종합화학은 2018년 강도·충격 흡수 기능이 높은 신규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HCCP)을 개발해 기존 범용 제품 대비 중형차 한 대당 플라스틱 사용량을 10% 감축해 최대 10kg의 차체 무게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SK종합화학은 현재 국내 및 중국 HCCP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시장에 주목한 포스코도 2019년 친환경차 판매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친환경차 제품 및 솔루션 통합브랜드인 ‘e Autopos’를 출범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차체·차창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 강재, 구동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등을 내놨다. 수소차의 핵심 부품인 수소연료전지 분리판을 더욱 얇고 강력하게 개발하기 위한 R&D도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의 지난해 8월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관련 글로벌 플라스틱 시장은 2020년 7억9690만 달러(약 9000억 원)에서 2025년 26억2090만 달러(약 3조 원) 규모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화학·철강 소재를 생산·가공하고 있는 양 사 간 시너지로 미래차 시대에 맞는 차량용 신소재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종합화학은 차량용 경량화 소재 개발 분야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코와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동 포스코 사장은 “기존 철강 기반의 차량용 소재뿐 아니라 플라스틱 등 다른 소재와의 공동 개발로 미래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며 “양 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 발굴을 위해서 SK종합화학과 더욱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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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ITC “SK, LG 배터리 영업비밀 22개 침해… 이 정보 없었다면 10년내 자체개발 못했을것”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ITC의 최종 의견서가 5일 공개됐다. ITC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이 갖고 있던 22개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또 이 정보들이 없었다면 10년 내에 자체 개발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 의견서에는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ITC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10년간 수입 금지 판결을 내린 배경 등이 자세히 쓰여 있다. 의견서에 따르면 ITC는 LG가 제시한 △전체 공정 △원자재부품명세서 정보 △음극·양극 믹싱 및 레시피 등 11개 분야의 22가지 영업비밀 침해 사실을 인정했다. 또 2018년 9월 폭스바겐 물량 수주 경쟁에서 SK가 LG에서 유출한 경쟁 가격 정보 등을 토대로 최저가 입찰을 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10년의 수입금지 기간에 대해 ITC는 “LG는 SK가 영업비밀을 침해해 10년을 유리하게 출발할 수 있었음을 입증했다”고 이유를 들었다. 또 “SK뿐 아니라 SK의 영업비밀 침해에도 불구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사업 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포드 등에도 잘못이 있다”며 현지 완성차 업계의 책임도 언급했다. LG와 SK는 최종 판결 이후 지금까지 합의를 위한 접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SK의 영업비밀 침해가 개발, 생산, 영업 등 전 영역에서 인정됐다”며 “SK는 미국 정부기관인 ITC가 2년여간 조사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입장을 청취해 내놓은 최종 결정에 승복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화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SK이노베이션 측은 “LG와 SK는 배터리 개발, 제조방식이 달라 LG의 영업비밀 자체가 필요 없다. ITC는 영업비밀 침해를 인용하면서도 그에 대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ITC의 결정은 수입금지 명령 등이 공익에 미치는 영향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점들을 대통령 검토 절차에서 적극 소명하고 거부권 행사를 강력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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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ITC “SK이노, LG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명백…독자개발땐 10년 걸렸을것”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ITC 최종 의견서가 5일 공개됐다. ITC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이 갖고 있던 22개의 영업비밀을 침해했으며 해당 정보들은 10년 내에는 자체 개발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의견서는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ITC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10년 간 수입 금지 판결을 내린 배경 등을 상세 기술한 것이다. 이날 공개된 최종 의견서에 따르면 ITC는 LG가 제시한 △전체 공정 △원자재부품명세서 정보 △음극·양극 믹싱 및 레시피 등 11개 분야에서 총 22가지 영업비밀 침해 사실을 인정했다. 또 배터리 제조 단계의 정보뿐만 아니라 2018년 9월 폭스바겐 물량 수주전에서 SK는 LG로부터 유출한 경쟁 가격 정보 등을 토대로 최저가 입찰을 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조기패소 판결보다 더 낮은 수준의 법적 제재는 타당하지 않다”고 ITC는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10년의 수입금지 기간에 대해서는 “LG는 SK가 영업비밀을 침해해 10년을 유리하게 출발할 수 있었음을 입증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LG가 당초 주장한 “SK는 해당 영업비밀들을 10년 내에 개발할 수 있는 인력이나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는 내용도 인정했다. 한편 현지 완성차업계의 책임론도 언급했다. ITC는 최종 의견서에서 “잘못은 SK 뿐만 아니라, 포드와 같이 SK의 영업비밀 침해에도 불구하고 장래의 사업 관계들을 계속해서 구축하기로 선택한 이들에게도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포드와 폭스바겐에 각각 수입금지명령을 4년, 2년씩 유예해준 배경에 대해서는 “(SK가 아닌)다른 미국 내 배터리 공급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의견서 내용을 모두 수용하며 “SK의 영업비밀 침해가 개발, 생산, 영업 등 전 영역에서 인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최종 의견서에 유감을 표시하며 “LG와 SK는 배터리 개발, 제조방식이 달라 LG의 영업비밀 자체가 필요 없다”며 “ITC는 영업비밀 침해를 인용하면서도 그에 대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ITC의 이번 결정은 수입금지 명령 등이 공익에 미치는 영향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같은 문제점들을 대통령 검토 절차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거부권 행사를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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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온라인 소통’… 상의 직원들과 1시간 문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대한상공회의소 직원들과 온라인 소통 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23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된 뒤 가진 첫 내부 행사다. 이날 최 회장은 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규제 샌드박스 관련 기업 대표들과 직접 만나는 등 본격적 업무 인수인계를 시작했다.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만난 자리에서 대한상의 회원사, 나아가 한국 경제 및 사회 전반을 위해 일하는 것이 상공회의소의 책임이자 과제”라며 “대한상의 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도움이 필요한 일이다. 같이 해나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최 회장과 대한상의 직원들은 ‘기억에 남는 인물과 문장’ ‘감명 깊게 본 영화’ 등 격의 없는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한 시간여 이야기를 나눴다. 최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묻는 한 직원의 질문에 “물을 마실 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하라는 뜻의 ‘음수사원(飮水思源)’은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다. 항상 새기고 지키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음수사원은 백범 김구 선생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 ‘플라스틱 바다(A Plastic Ocean)’를 꼽으며 대한상의 직원들에게도 시청을 권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바다는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진실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한 작품이다. 최 회장은 이달 24일 의원총회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이어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상의 회장으로서의 역할과 구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서동일 dong@donga.com·곽도영 기자}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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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E&S, 그린론으로 3억달러 조달

    SK E&S는 산업은행·수출입은행·NH농협은행으로 구성된 ‘해외 인수합병(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와 그린론 계약을 체결해 총 3억 달러(약 3370억 원)를 조달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린론은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에너지 효율화, 수소 관련 인프라 확충 등 친환경 사업 분야에만 투자될 수 있도록 용도가 한정된 대출 상품이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제3자 인증기관을 통해 자금의 사용처 및 성과에 관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지만 최근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SK E&S는 이번에 그린론으로 확보한 자금을 미국의 수소 기업인 플러그파워 지분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향후 수소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1월 SK E&S와 SK㈜는 플러그파워에 총 16억 달러(약 1조8000억 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한 최대주주로 오른 바 있다. SK E&S 관계자는 “주요 국책 은행들로부터 그린론을 성공적으로 조달한 것은 SK E&S 핵심 사업들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친환경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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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최태원회장, 상의 직원과 온라인 소통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대한상공회의소 직원들과 온라인 소통 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23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된 뒤 가진 첫 내부 행사다. 이날 최 회장은 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규제 샌드박스 관련 기업 대표들과 직접 만나는 등 본격적 업무 인수인계를 시작했다.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만난 자리에서 대한상의 회원사, 나아가 한국 경제 및 사회 전반을 위해 일하는 것이 상공회의소의 책임이자 과제“라며 ”대한상의 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도움이 필요한 일이다. 같이 해나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최 회장과 대한상의 직원들은 ‘기억에 남는 인물과 문장’ ‘감명 깊게 본 영화’ 등 격의 없는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한 시간여 이야기를 나눴다. 최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묻는 한 직원의 질문에 ”물을 마실 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하라는 뜻의 ‘음수사원(飮水思源)’은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다. 항상 새기고 지키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음수사원은 백범 김구 선생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 ‘플라스틱 바다(A plastic ocean)’를 꼽으며 대한상의 직원들에게도 시청을 권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바다는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진실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한 작품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9월 SK 직원들에게도 추천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달 24일 의원총회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이어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상의 회장으로서의 역할과 구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서동일기자 dong@donga.com곽도영기자 now@donga.com}

    •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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