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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건물 5층은 뿌연 연기가 여전히 가득했다. 전날 저녁 발생해 이날 새벽 간신히 초진을 마친 불은 오전에 재발화했고, 소방관들은 다시 분주히 진화 작업에 나섰다. 5층 창문은 곳곳이 깨진 상태였고, 소방대원들이 열기와 연기가 빠져나가도록 환기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건물 앞에서는 소방대원들이 불에 탄 배터리를 하나씩 수거해 대형 수조에 담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한 소방대원은 “새까맣게 탄 리튬이온 배터리를 완전히 소화하려면 물에 담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들과 국정자원 관계자들도 현장에 나와 배터리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는 등 원인 조사 준비에 분주했다.● 화재 22시간 만에 완진…수습도 지연이번 화재는 26일 오후 8시 15분경 발생했다. 국정자원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작업자들은 전산실에 설치됐던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지하로 이전하기 위해 리튬 배터리를 분리하던 과정에서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며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국정자원은 2022년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부른 경기 성남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산실 내 리튬 배터리를 분리하는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화재를 피하려고 배터리를 옮기다 되레 화재가 난 셈이다.불은 27일 오전 6시 30분경 잡혔으나 오전 8시 40분 다시 발화했다. 잔불 제거와 냉각 작업을 이어간 끝에 최종 진화가 이뤄진 시각은 오후 6시경. 화재 발생 후 21시간 45분 만이었다.한번 껐던 불을 다시 끄는 등 진화가 긴 시간 이어진 것은 리튬 배터리 화재의 특성 때문이다. 배터리 내부와 외부의 온도가 급상승해 폭발적 연소를 일으키는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면 불길이 쉽게 꺼지지 않는다. 단순히 겉불만 끄면 다시 발화할 수 있어 배터리를 통째로 물에 넣어 식히거나 대량의 물을 부어야 한다.하지만 국정자원은 국가 주요 전산 서버가 밀집한 곳이라 물 사용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소방 당국은 가스 소화 설비를 활용해 천천히 불길을 잡는 한편, 다른 전산 장비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냉각 작업을 병행했다. 김기성 대전 유성소방서장은 26일 현장 브리핑에서 “물로 배터리를 식히면 더 빨리 끌 수도 있었지만, 서버 장비가 침수될 수 있어 기체(가스)로 불을 껐다”고 설명했다.진화 후에도 전산실 내부는 뜨거운 열기와 연기로 가득 차 있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산실 내 온도와 연기를 외부로 빼내야 했고, 배터리와 케이블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스파크로 인한 2차 화재 가능성도 높아 반출 작업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결국 불이 난 배터리 384개를 모두 서버에서 분리해 외부로 옮긴 시각은 오후 9시 36분이었다. 불이 완전히 꺼진 지 3시간이 더 지난 뒤였다. 소방대원들은 이 배터리를 대형 수조에 넣어 완전 냉각을 마쳤다. 최초 발화로 의심되는 배터리는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이번 화재로 5층 7-1 전산실에 있던 전산장비 740대가 전소했으며, 국정자원이 관리하던 647개 전산 시스템 전체가 가동을 멈췄다. 2~4층 전산실에 있는 3000여 대 장비도 일시적으로 꺼졌다가 점검 후 재가동됐다.● 배터리 관리 문제, 작업자 과실 여부 모두 조사소방·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합동 현장감식에 착수했다. 감식팀은 전산실 배선과 배터리 잔해, 분리 작업 당시의 케이블 연결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화재 원인을 조사했다.우선 배터리 노후화가 화재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불이 난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이 2012~2013년 생산해 LG CNS에 납품한 뒤, 별도 제조업체를 거쳐 UPS 시스템에 조립돼 2014년경 국정자원에 설치됐다. 제조사가 보증하는 내구 연한(10년)을 이미 1년 넘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국정자원 인프라 안전 점검에 참여한 민간 기업들이 배터리 교체 시점이 도래했다며 교체를 권고했다고 한다. 국정자원은 지난해 교체 권고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올해는 없었고, 올 6월 점검에서 외관상 이상이나 전압·성능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작업자 과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배터리 분리 작업을 맡은 인력이 배터리 제조사나 유지보수 전문 인력이 아닌 제3의 업체 직원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성이 부족한 작업자가 분리 과정에서 실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화재 초기에는 전원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배터리를 분리하다 불이 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에 국정자원 측은 “전원을 끊고 40분 뒤 불꽃이 튀었다”고 설명했다. 작업자들이 서버 전원을 차단한 상태에서 분리를 진행했다는 의미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정확한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임재혁 기자 heok@donga.com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숲에서 머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숙박까지 할 수 있는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이 문을 연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전북 진안군 덕태산과 선각산에 둘러싸인 백운동 계곡 해발 650m 지점에 위치한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이 10월 15일 개원한다고 25일 밝혔다. 2016년 경북 영주시에 문을 연 국립산림치유원에 이어 두 번째 국립 산림치유원이다.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은 산림청이 2022년부터 3년에 걸쳐 총사업비 911억 원(국비 729억 원, 지방비 182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총 617㏊ 규모 부지에 치유숲길 6곳(총길이 11km), 산림치유센터, 방문자센터, 구내식당, 객실 74개 등 한 번에 최대 2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객실 74개 중 9개는 장애인 전용 객실이다. 치유원은 국산 목재 576㎥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총사용량 가운데 55%는 국산 목재, 나머지 45%는 수입 목재를 활용했다. 산림복지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시설에 사용된 목재는 30년생 소나무 3만6586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만큼의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가 있다”며 “목재 저장량을 탄소량으로 환산하면 약 296t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자작나무와 잣나무 등으로 조성된 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 산책, 해먹 명상 등 야외 프로그램과 차 예절 명상, 백수정과 놋그릇으로 만든 싱잉볼(singing bowl) 체험, 명상 치유 등 실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편백온열돔, 수압 마사지기, 척추온열마사지기 등 치유 장비와 개인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측정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24일 오전 9시부터 산림복지통합플랫폼 ‘숲e랑’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지친 일상에 쉼표가 필요할 때 숲의 위로를 받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호남권 최대 규모 산림치유원으로서 지역 생활 인구 증가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숲에서 머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숙박까지 할 수 있는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이 문을 연다.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전북 진안군 덕태산과 선각산에 둘러싸인 백운동 계곡 해발 650m 지점에 위치한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이 오는 10월 15일 개원한다고 25일 밝혔다. 2016년 경북 영주시에 문을 연 국립산림치유원에 이어 두 번째 국립 산림치유원이다.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은 산림청이 2022년부터 3년에 걸쳐 총사업비 911억 원(국비 729억 원, 지방비 182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총 617㏊ 규모 부지에 치유숲길 6개소(총 길이 11㎞), 산림치유센터, 방문자센터, 구내식당, 객실 74개 등 한 번에 최대 2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객실 74개 중 9개는 장애인 전용 객실이다.치유원은 국산 목재 576㎥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총 사용량 가운데 55%는 국산 목재, 나머지 45%는 수입산 목재를 활용했다. 산림복지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시설에 사용된 목재는 30년생 소나무 3만6586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만큼의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가 있다”며 “목재 저장량을 탄소량으로 환산하면 약 296t(톤)에 이른다”고 설명했다.방문객들은 자작나무와 잣나무 등으로 조성된 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 산책, 해먹 명상 등 야외 프로그램과 차 예절 명상, 백수정과 놋그릇으로 만든 싱잉볼(singing bowl) 체험, 명상 치유 등 실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편백온열돔, 수압 마사지기, 척추온열마사지기 등 치유 장비와 개인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측정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예약은 24일 오전 9시부터 산림복지통합플랫폼 ‘숲e랑’ 누리집(https://www.sooperang.or.kr)을 통해 가능하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지친 일상에 쉼표가 필요할 때 숲의 위로를 받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호남권 최대 규모 산림치유원으로서 지역 생활 인구 증가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도심에서 벗어나 수목원을 찾는 사람들은 잠시 숨을 고르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숲의 표정을 느끼며 위로를 얻는다. 수목원은 다양한 식물을 감상하는 공간으로만 알려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역할과 위상이 확장되고 있다. 기후변화가 가속화하고 생물다양성 손실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수목원은 국가가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기반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그 중요성은 점점 더 분명해진다.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10년 심각한 위험 가운데 하나로 ‘기후 위기로 인한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를 지목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기후변화로 무등풀, 파초일엽 같은 자생식물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으며 구상나무, 분비나무 등 고산 침엽수의 쇠퇴도 확인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목원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의 ‘큐가든’은 식물분류학과 보존 연구의 국제적 거점이자 종자은행을 통해 기후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 ‘미주리식물원’은 시민 과학 프로그램으로 대중의 참여를 이끌고 독일은 소규모 수목원들을 통해 지역 생태계의 균형을 지켜낸다. 이처럼 각국은 수목원을 연구·보전·교육·산업·관광이 합쳐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왔다. 국내에서도 수목원은 희귀 식물 보전과 종자 수집, 생태 복원 연구의 중심이자 국민에게 생물다양성 가치를 알리는 교육 현장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사립 수목원이 갖춘 지역성·창의성은 공공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산림청은 수목원의 가능성을 실제 정책으로 뒷받침하고자 ‘제5차 수목원진흥 기본계획(2024년∼2028년)’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 사라져가는 멸종위기·특산 식물을 지키기 위해 전국 국·공·사립 수목원을 아우르는 분포 정보 기초 자료(DB)를 구축하고 중복 보전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국가 차원의 희귀·특산 식물 보전기관 40곳을 지정·운영하고 ‘국가 희귀식물지수(RLI)’를 산출해 멸종 위험도를 과학적으로 관리한다. 현장 중심의 보전 노력도 강화된다. 비무장지대(DMZ) 일원과 해안·도서, 산림습원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을 집중 발굴·보호하고 열화상 드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풍혈과 기후 피난처를 찾아내는 작업도 추진한다. 풍혈은 여름에도 지하에서 찬 공기가 흘러나오는 독특한 지형으로 일반 산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특산 식물과 기후변화 민감종이 살아가는 특별한 서식처다. 이와 함께 국립수목원에 ‘자생식물 인증센터’를 설립해 산림 복원용 식물의 품질을 검증하고 권역별 공급센터(6곳)를 통해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로 자생식물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한다는 복안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수목원에서 씨앗을 지키고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숲을 회복하는 일은 곧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지난 18일 전남 담양군 금성면에 ‘국립정원문화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 정철원 담양군수 등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정원문화원은 정원 관련 최초의 국립 기관으로 지난 2021년 산림청과 담양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업무 협약을 맺고 4년간의 조성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축구장 10개 넓이인 7㏊ 규모로 생활정원, 문화정원, K-가든, 소재정원 등 4개의 정원 지구에 15개 주제 정원으로 구성됐다. 방문자센터, 교육 연수동, 실습 재배 온실 등의 교육 시설과 기획 전시에 활용할 수 있는 갤러리 온실과 한옥 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 임시 개원한 이래 취미 및 정원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정원과 연계한 관광, 치유, 체험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6만5000명이 다녀가며 정원 문화 진흥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K-가든 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해 전 세계에 한국 정원 문화를 확산시키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호남선 고속열차(KTX) 증편을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TX 호남선 좌석 부족은 지역민 불편을 넘어 지역 발전 불균형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은 23일 광주송정역에서 ‘지역 차별과 불공정 해소를 위한 KTX 호남선 증편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의원,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KTX 호남선 증편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하고, 대응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강 시장은 “호남선 증편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가 호남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뿐 아니라 전북, 전남 지역민들도 KTX 증편을 바라고 있다. 전주에 사는 회사원 이모 씨(47)는 “호남을 오가는 KTX가 항상 부족하다”고 말했다. 여수에 사는 자영업자 김모 씨(61)는 “KTX 전용선로가 완공되지 않아 속도도 느린 데다 운행 대수도 적다”고 지적했다. 현재 KTX와 SRT는 호남선(종점 목포), 전라선(여수), 경부선(부산), 경전선(진주), 동해선(부산) 등 5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편리한 KTX의 장점으로 이용객이 늘어 항상 붐비지만, 충북 오송∼경기 평택 46.9km 구간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해 증편이 쉽지 않다. 전국적으로 주말이면 KTX 좌석표를 구하기 어렵다. 코레일은 “노선별 KTX 운행 횟수는 수요를 기본으로 투입 가능한 차량 수, 투입되는 최대 열차 대수를 고려해 정했다”며 “KTX-1은 경부선 다음으로 호남·전라선 투입 비중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축은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 당시 22회에서 현재 46회까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호남선 KTX를 주말에 타려면 2주 전부터 예약해야 가능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광주시는 지난해 분석에서 전국 KTX 기준 평일에는 호남선과 전라선 비중이 35.3%지만 주말에는 32.3%로 3%포인트 낮아진다고 밝혔다. 호남선 KTX는 평일 하루 왕복 55회 운행되지만 주말에는 56회로 1편 늘어난다. 전라선 KTX는 평일 39회, 주말 41회로 2편 증가한다. 호남선·전라선을 합치면 평일 94회, 주말 97회로 주말 증편은 3편에 불과하다. 반면 경부선은 평일 115회에서 주말 136회로 21편 증가한다. 경전선은 평일 28회, 주말 36회, 동해선은 평일 29회, 주말 31회로 늘어난다. 경부선·경전선·동해선은 평일 172회에서 주말 203회로 31편 늘어난다. 평일 기준 경부선은 하루 9만9001석, 호남선은 3만7573석이 수도권을 오간다. 주말에는 경부선 11만794석, 호남선은 3만8960석으로 격차가 더 벌어진다. 호남선의 경우 주말 이용객이 4만 명을 넘어 좌석 대란이 벌어진다. 광주시 관계자는 “경부선과 경전선, 동해선 인근 인구가 호남선과 전라선보다 두 배 정도 많고 정차역도 더 많지만, 주말 증편 대수 차이가 과도하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선은 주말 출퇴근 시간대 증편이 전혀 없어 예매 대란의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호남 지역민들은 KTX 호남선·전라선 증편을 요구하고 있다. 오송∼평택 구간 선로 부족으로 증편이 어렵다면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 증편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현재 호남선·전라선에서 주로 운행되는 KTX-산천(379석) 대신 청룡(515석), KTX-1(955석), 산천 2대 연결열차 등 좌석 수가 많은 열차 투입도 요구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2028년 오송∼평택 구간 2차 복선화 공사가 완료되면 반드시 호남선·전라선 증편과 청룡열차 투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갑)은 “KTX와 SRT를 통합 운영할 경우 효율성이 높아져 하루 1만4000석(6%) 좌석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며 “복선화 이전에도 요금 할인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산림청은 추석을 앞두고 안정적인 성수품 수급을 위해 밤과 대추 공급량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추석 2주 전부터 밤은 평소보다 4배, 대추는 18배 공급량을 늘리고, 물가 안정과 수급 조절을 위해 임산물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다음 달 15일까지는 소비 촉진 행사도 진행한다. 산림조합중앙회의 임산물 쇼핑몰 ‘푸른장터’에서는 정상가의 10∼3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네이버스토어와 우체국 쇼핑몰 등에서도 지리적표시 등록품 등 임산물 브랜드관을 열어 10∼30% 할인 판매를 한다. 임산물 판매장이 설치된 지역 산림조합 9곳에서는 최대 40% 할인 행사가 열린다. 산림조합 대전사무소에서도 임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밤, 대추, 도라지, 고사리 등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는 귀향객 편의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숲길과 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임도 길이는 전국 27개 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하는 9095km와 226개 시군구에서 관리하는 1만7690km다. 임도 개방은 각 기관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올해 7월 집중호우 등으로 지반이 약해 통행이 불편한 임도는 개방하지 않는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시는 10월 1일부터 유성구 방동삼거리 입체교차로를 임시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시 개통은 시가 추진 중인 서대전 나들목과 두계3가 도로 확장공사 구간으로 추석 연휴 동안 교통량이 늘 것에 대비한 조치다. 시는 임시 개통을 하면 신호 대기 없이 통행이 가능해져 귀성, 귀경 차량의 정체가 완화되고 사고 위험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평상시에 대전과 계룡을 오가는 출퇴근 차량의 통행시간이 약 5∼10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개통 초기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서 사전 홍보와 현장 교통관리, 내비게이션 교통방송 실시간 안내, 속도 제한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제화 시 건설관리본부장은 “방동교 임시 개통은 추석 연휴 전 교통 혼잡 해소와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대전 나들목∼두계3가 도로 확장공사는 1993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늘린 이후에 30여 년 만에 추진되는 확장 사업이다. 현재 공정은 90%에 달해 오는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시는 10월 1일부터 유성구 방동삼거리 입체교차로를 임시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시 개통은 시가 추진 중인 서대전 나들목과 두계3가 도로확장공사 구간으로 추석 연휴 동안 교통량이 늘 것을 대비한 조치다. 시는 임시 개통을 하면 신호 대기 없이 통행이 가능해져 귀성, 귀경 차량의 정체 완화와 사고 위험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평상시에 대전과 계룡을 오가는 출퇴근 차량의 통행시간이 약 5~10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개통 초기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서 사전 홍보와 현장 교통관리, 내비게이션 교통방송 실시간 안내, 속도 제한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제화 시 건설관리본부장은 “방동교 임시개통은 추석 연휴 전 교통 혼잡 해소와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한편, 서대전나들목~두계3가 도로확장공사는 1993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늘린 이후에 30여 년 만에 추진되는 확장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90%에 달해 오는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배재대가 18일 교내에서 ‘청년 고용과 지역 정주를 위한 실행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책이 함께하는 대전, 청년이 머무는 대전, 대학이 움직이는 대전이라는 주제로 청년 고용 확대와 지역 정주 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 지역, 대학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청년 일자리 현황 및 정책 전환 방향을 발표하고 고용노동부의 청년 고용 정책 및 사업을 소개했다. 지방소멸 대응기금과 지역 맞춤 전략을 통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지역’을 조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조됐고, ‘청년 고용과 지역 정주를 위한 대학의 실행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에서는 청년 지원 예산 부족과 정책 분산으로 인한 피로감을 지적하고 통합적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졸업 후 막막함을 줄이기 위한 지역 기반 연대와 행동의 필요성, 대학과 지역이 연계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 활성화 필요성도 제기됐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배재대가 교내에서 ‘청년 고용과 지역 정주를 위한 실행 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책이 함께하는 대전, 청년이 머무는 대전, 대학이 움직이는 대전이라는 주제로 청년 고용 확대와 지역 정주 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 지역, 대학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청년 일자리 현황과 정책 전환 방향 발표와 고용노동부의 청년 고용 정책과 사업을 소개했다.지방소멸 대응기금과 지역 맞춤 전략을 통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지역’의 조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조됐고, ‘청년 고용과 지역 정주를 위한 대학의 실행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에서는 청년 지원 예산 부족과 정책 분산으로 인한 피로감을 지적하고 통합적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졸업 후 막막함을 줄이기 위한 지역 기반 연대와 행동의 필요성, 대학과 지역이 연계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 활성화 필요성도 제기됐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등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최성아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이 국회를 찾아 현안 사업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부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을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지원,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며 시급성을 강조했다. 시가 국회에 건의한 사업은 교통, 의료, 문화, 도심혁신 등이다. 트램 2호선 건설비 증액(200억 원)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29억6000만 원), 웹툰 클러스터 설계비(15억 원), 3칸 굴절차량 신교통수단 시범 사업비(40억5000만 원), 도심융합특구 앵커시설 용역비(5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법동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자유총연맹 자유회관 시설 보강, 3·8 민주의거 기념사업, 중구 목달동 도로 확장,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도 포함됐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극심한 무더위가 물러나고 요란한 가을비가 산발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18일 대전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알록달록한 색깔의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등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최성아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이 국회를 찾아 현안 사업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부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을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지원,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며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인 대전이 도약하려면 지금이 예산 확보의 골든타임”이라며 “중앙정부와 정치권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반드시 성과를 이끌겠다”라고 했다.시가 국회에 건의한 사업은 교통, 의료, 문화, 도심혁신 등이다. 트램 2호선 건설비 증액(200억 원)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29억6000만 원), 웹툰 클러스터 설계비(15억 원 ), 3칸 굴절차량 신교통수단 시범 사업비(40억5000만 원), 도심융합특구 앵커시설 용역비(5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법동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자유총연맹 자유회관 시설보강, 3.8민주의거 기념사업, 중구 목달동 도로 확장,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도 포함됐다. 시는 이번 국회 방문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와 소관 부처를 상대로 면담을 이어가며 11월부터는 국회에 직원이 상주하는 국회캠프를 운영한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전 세계에 단 한 장 남아 있어 가장 비싼 우표로 평가받는 ‘1센트 마젠타(사진)’를 포함해 65개국 희귀 우표 20여만 장이 국내에 소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세계 우표 전시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21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국내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1센트 마젠타 우표가 선보인다. 이 우표는 1856년 당시 영국령 기아나(현 가이아나)에서 폭풍 때문에 우표 공급이 끊기자 우체국장이 발행한 임시 우표다. 현재 단 한 장만이 남아 있으며 2021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약 830만 달러(약 115억 원)에 낙찰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로 기록됐다.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출품된 우수한 우표 작품 20여만 장도 전시된다. 우표 작품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예술, 문화유산, K-컬처, 환경 등 7개의 주제로 한 전시관이 마련됐다. 각각의 전시관에서는 예술과 역사를 담은 다양한 실물 우표를 볼 수 있으며, 우표와 연관된 예술작품과 문화유산 등을 볼 수 있다. 국내 최초 발행 우표인 ‘문위우표(文位郵票)’도 전시된다. 1884년 11월 18일에 발행된 문위우표는 당시 화폐단위로 5문, 10문, 25문, 50문, 100문의 5종으로 계획됐지만 실제로 5문과 10문 두 종류만 사용됐다. 이 우표들은 서울과 인천 사이의 우편물에 사용됐지만 갑신정변의 실패로 우정총국이 1884년 12월 8일에 폐지되면서 문위우표도 20일 만에 사용이 중지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수집가들에 의해 사용된 문위우표 27장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1988년 서울 올림픽 호돌이 마스코트를 제작한 김현 디자이너를 포함해 전현직 우표 디자이너의 사인회도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11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관람객의 감정을 분석해 맞춤형 우표를 추천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뇌파 집중도를 활용한 편지 날리기 게임, 로봇 드로잉을 통한 초상화 우표 체험, 세계지도를 터치하면 각국의 우표가 등장하는 상호작용 장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을 우표 속 인물로 실시간으로 변환하는 포토부스, 그림을 우표 스타일로 변환하는 그래피티 체험도 준비됐다. 세계우표전시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후 전시회에 오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각각의 우표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희소성은 물론 우표를 연구하고 수집하는 ‘우취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전 세계에 단 한 장 남아 있어 가장 비싼 우표로 평가받는 ‘1센트 마젠타(사진)’를 포함해 65개국 희귀우표 20여만 장이 국내에 소개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세계 우표 전시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21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국내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1센트 마젠타 우표가 선보인다. 이 우표는 1856년 당시 영국령 기아나(현 가이아나)에서 폭풍 때문에 우표 공급이 끊기자 우체국장이 발행한 임시 우표다. 현재 단 한 장만이 남아 있으며 2021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약 830만 달러(약 115억 원)에 낙찰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로 기록됐다.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출품된 우수한 우표 작품 20여만 장도 전시된다. 우표 작품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예술, 문화유산, K-컬처, 환경 등 7개의 주제로 한 전시관이 마련됐다. 각각의 전시관에서는 예술과 역사를 담은 다양한 실물 우표를 볼 수 있으며, 우표와 연관된 예술작품과 문화유산 등을 볼 수 있다. 국내 최초 발행 우표인 ‘문위우표(文位郵票)’도 전시된다. 1884년 11월 18일에 발행된 문위우표는 당시 화폐단위로 5문, 10문, 25문, 50문, 100문의 5종으로 계획됐지만 실제로 5문과 10문 두 종류만 사용됐다. 이 우표들은 서울과 인천 사이의 우편물에 사용됐지만 갑신정변의 실패로 우정총국이 1884년 12월 8일에 폐지되면서 문위우표도 20일 만에 사용이 중지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수집가들에 의해 사용된 문위우표 27장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1988년 서울올림픽 호돌이 마스코트를 제작한 김현 디자이너를 포함해 전현직 우표 디자이너의 사인회도 열린다.이번 전시회는 11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관람객의 감정을 분석해 맞춤형 우표를 추천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뇌파 집중도를 활용한 편지 날리기 게임, 로봇 드로잉을 통한 초상화 우표 체험, 세계 지도를 터치하면 각국의 우표가 등장하는 상호작용 장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사진을 우표 속 인물로 실시간으로 변환하는 포토부스, 그림을 우표 스타일로 변환하는 그래피티 체험도 준비됐다. 세계우표전시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후 전시회에 오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각각의 우표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희소성은 물론 우표를 연구하고 수집하는 ‘우취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산림청은 9월 이달의 임산물로 꽃송이버섯(사진)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꽃다발을 닮아 이름 붙은 꽃송이버섯은 주로 낙엽송·잣나무 등 침엽수의 뿌리나 그루터기에서 자생한다. 생육 조건이 까다롭고 자란 뒤 약 20일이 지나면 녹아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톱밥 배지를 이용한 인공재배 기술로 손쉽게 수확할 수 있게 됐다. 꽃송이버섯은 천연 항암제로 불리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에 따르면 말린 꽃송이버섯 100g에는 43g 이상 베타글루칸이 함유돼 있다. 이 밖에도 필수 아미노산 18종과 각종 비타민이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최근 연구에서는 꽃송이버섯 추출물이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해 중성지방 축적을 줄이고 체지방 연소를 촉진해 비만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꽃송이버섯은 열을 가해도 영양소가 잘 파괴되지 않아 차로 마시기도 하고, 꼬들꼬들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해산물과 비슷해 국, 찌개,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꽃송이버섯은 독특한 형태와 뛰어난 영양 성분을 모두 갖춘 임산물”이라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산림청은 9월 이달의 임산물로 꽃송이버섯(사진)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꽃다발을 닮아 이름 붙은 꽃송이버섯은 주로 낙엽송·잣나무 등 침엽수의 뿌리나 그루터기에서 자생한다. 생육 조건이 까다롭고 자란 뒤 약 20일이 지나면 녹아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톱밥 배지를 이용한 인공재배 기술로 손쉽게 수확할 수 있게 됐다.꽃송이버섯은 천연 항암제로 불리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에 따르면 말린 꽃송이버섯 100g에는 43g 이상 베타글루칸이 함유돼 있다. 이 밖에도 필수 아미노산 18종과 각종 비타민이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최근 연구에서는 꽃송이버섯 추출물이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해 중성지방 축적을 줄이고 체지방 연소를 촉진해 비만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꽃송이버섯은 열을 가해도 영양소가 잘 파괴되지 않아 차로 마시기도 하고, 꼬들꼬들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해산물과 비슷해 국, 찌개,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꽃송이버섯은 독특한 형태와 뛰어난 영양 성분을 모두 갖춘 임산물”이라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지난달 대전역 일대에서 아흐레 동안 열린 ‘2025 대전 0시 축제’에 총 216만 명이 찾았고, 직간접 경제 효과는 402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에서 열린 2025 대전 0시 축제 성과 공유 및 발전 방향 회의에서 이번 축제에 총 216만 명이 방문해 2년 연속 국내 축제 중 최단기간에 최다 관람객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됐다. 축제 경제 효과는 총 4021억 원으로 나타났다. 직접 효과 1108억 원, 간접 효과 2913억 원 등으로 대전을 찾은 관람객 등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을 이용한 데 따른 효과다. 대학생 2808명을 대상으로 단기간 일자리도 만들었다. 온라인 반응도 뜨거웠다. 축제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총 1728만 회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구글 트렌드 지수에서 대전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기록했다. 시민 참여도 늘었다. 2000여 명이 참여한 시민대합창을 비롯해 일반 시민 공연 참여자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3294명에 달했으며, 자원봉사자 1695명까지 포함하면 약 5000명이 축제 운영에 힘을 보탰다. 가족 단위 체험형 콘텐츠가 강화된 옛 충남도청사 ‘패밀리 테마파크’에는 53만 명이 다녀갔다. 지역 캐릭터 꿈씨패밀리를 활용해 만든 열쇠고리나 옷 같은 상품 판매액은 전년보다 46% 늘어난 2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꿈돌이 호두과자는 축제 기간에만 9395상자가 팔렸다”라고 말했다. 대전 0시 축제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본 따르기에 좋은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 원주시와 화천군, 충남 천안시와 보령시를 포함해 10여 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졌다. 안전, 환경, 먹거리 관리도 철저했다. 하루 평균 817명의 안전요원이 현장을 지켰고, 인공지능(AI) 기반 인파 관리 시스템이 운영됐다. 다회용기 135만 개 지원과 8000명이 참여한 친환경 캠페인, 704개 음식점 위생 점검으로 3년 연속 안전사고와 쓰레기, 바가지요금이 없는 이른바 ‘3무(無) 축제’를 이어갔다. 시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인기, 유명 빵집과 맛집 등과 함께 세계적인 여행 플랫폼에서 2025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 9위에 선정된 것을 바탕으로 축제와 연계해 도시 명성이 높아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장우 시장은 “올해는 시민들의 열정과 참여가 경제 활성화, 도시 브랜드 가치 증진, 시민 참여형 축제를 만들었다”며 “해외 콘텐츠를 강화하고 원도심을 넘어 대전 전역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대전세종연구원은 출범 10년 만에 대전연구원과 세종 평생교육정책연구원으로 각각 분리돼 새롭게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2001년 개원한 대전연구원은 2016년 세종연구실을 신설해 확대 운영됐다. 대전과 세종의 행정환경 및 정책 수요가 달라지면서 독립적인 연구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대전시와 세종시는 지난해부터 분리 논의를 해왔고, 올해 3월 각각 시의회에서 관련 조례안을 의결했다. 실무 회의를 거쳐 12일 임시이사회에서 연구원 분리안과 정관 개정안이 확정됐다. 이날 대전연구원은 출범했고,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병합해 새로 출범하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도 이달 분리와 통합 절차를 마친다. 이번 분리와 관련해 별도 인력 충원은 없다. 한편 현판 제막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연구원 및 이사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대전연구원이 대전의 특성과 시민의 요구에 맞는 정책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대전연구원은 세종, 충남연구원과 협력해 대전 충남 행정통합 연계정책, 광역교통망 확충, 미래전략산업 거점 구축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조선 전기 불상 형식과 기법을 담고 있는 세종시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이 국가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 14일 시에 따르면 전의면에 있는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이 국가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향후 30일 동안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가 끝나면 국가 보물로 최종 지정된다.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은 별도의 조성 발원문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제작 시기와 조각승은 알 수 없다. 다만 불상 얼굴과 이목구비 표현, 신체 비례 등 양식적 특징상 조선 전기(16세기)에 제작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방사성탄소연대 분석 결과 이 불상은 1508∼1520년 사이에 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은 높이 194.2cm, 무릎 폭 132cm로 나무로 윤곽까지 만든 후 소량의 흙으로 세부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일반적인 소조불은 나무로 개략적인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흙으로 대부분의 상을 완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은 현존 수량이 얼마 없는 16세기의 불상으로서의 희소성과 부처의 몸에 갖추어진 용모와 형상의 표현에서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