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현

김자현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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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 경제부 시장팀·금융팀을 거쳐 사회부 법조팀에서 취재중입니다.

zion37@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정치일반31%
정당28%
국회23%
검찰-법원판결8%
국방3%
선거3%
사법3%
인물1%
  • 시총 1조이상 상장사, 올들어 43곳 감소

    올해 들어 국내에서 시가총액이 1조 원 이상인 상장사가 5분의 1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대유행)으로 번지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확실성에 휩싸이며 주가가 연일 폭락했기 때문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총 1조 원을 넘긴 상장사는 146개로 지난해 말(189개)보다 43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1개, 2개씩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호타이어(9623억 원), 현대상선(9497억 원) 등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9294억 원) 등이 1조 클럽에서 제외됐다. 시총 1조 클럽에 남아 있는 상장사들도 시총 규모는 큰 폭으로 줄었다. 코스피의 두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은 17일 기준 282조4000억 원, 58조5000억 원으로 올해 들어 각각 50조7000억 원, 10조 원가량 감소했다. 또 현대차(―8조6000억 원), 기아차(―7조7000억 원) 등 대형주들과 신한지주(―8조4000억 원), KB금융(―7조4000억 원) 등 금융주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만 해도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증시가 하락하면 저가매수가 이어지며 주가를 방어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가 동시에 패닉에 빠지면서 주가 하락 폭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실물경제의 충격이 금융시스템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커지면서 대형주도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18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0.83%, 27.52% 하락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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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카드, 충전 없이 대중교통 이용… 자녀 용돈관리 해주는 ‘티니패스카드’

    롯데카드가 국내 최초로 충전이 필요 없는 교통카드와 자녀의 용돈관리 기능을 결합한 ‘티니패스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교통카드를 부모의 신용카드와 연결해 별도의 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잔액과 별도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자녀의 대중교통 이용액은 부모의 신용카드로 자동 청구된다. 자녀는 매번 교통카드를 충전해야 했던 기존의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어린이, 청소년 교통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부모가 ‘롯데카드 라이프’ 앱과 홈페이지에서 현금 없이 신용카드로 간편하게 용돈을 충전해 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정기충전’ 기능을 이용하면 매월 지정한 날짜에 원하는 금액이 자동으로 충전된다. 자녀는 충전된 금액을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부모가 자녀의 사용 내역과 잔액을 확인할 수 있는 ‘잔액알림 SMS서비스’를 통해 용돈을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녀도 카드 뒷면 QR코드를 스캔해 언제든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용돈관리 카드로 제격이다. 사용한 금액은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명제선 디지털플랫폼 부문장은 “2년간의 수요 조사와 고객패널 인터뷰, 연령별 이용 분석 등 다양한 고객경험을 연구한 끝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충전이 필요 없는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한 용돈카드를 출시했다”며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자녀 용돈관리와 교통카드 충전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많은 부모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티니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선착순 2000명에게 발급비 2500원을 캐시백 해준다. 또 일정 금액 이상 충전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고, 기간 내 정기충전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 커피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티니패스 카드는 ‘롯데카드 라이프’ 앱, 홈페이지 또는 카드센터를 통해 발급할 수 있다. 발급비는 일반형 2500원, 한정판 5000원이다. 또한 개인 선불카드 월 구매 가능 한도인 100만 원 내에서 카드당 50만 원까지 구매 및 충전할 수 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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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진출 17년… 36개국에 1700개 상품 판매 美-英에 법인설립 등 글로벌 금융으로 거듭나

    해외진출 17년째를 맞이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광폭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금융사들과 경쟁하는 글로벌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은 올해 1월 말 기준 전 세계 36개국에서 1700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173조 원에 달하는 전체 운용자산 중 해외에 투자하고 있는 자산은 80조 원 이상으로 47%에 달한다.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 현지에서 펀드를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미래에셋은 2003년 국내최초의 해외운용법인인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을 출범하며 해외진출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시작으로 국내에 최초의 해외펀드를 소개하며 투자자들의 해외 분산 투자를 이끌었고, 역시 최초로 역외펀드인 시카브(SICAV)를 룩셈부르크에 설정해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첫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2008년에는 미국법인을 설립해 한국에서 아시아 시장을, 미국 법인이 미주와 유럽 시장을 리서치하는 듀얼 운용 체제를 구축했고, 차례로 영국, 브라질법인을 출범하고 캐나다,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자산운용사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서기도 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ETF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순자산은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단순히 기존 시장 지수를 추종하기보다는 성장성 있는 테마를 발굴하고 인덱스화한 상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부동산펀드 분야의 성과도 눈에 띈다. 2006년 인수한 중국 상하이 미래에셋타워는 국내자본이 중국 대표 경제 중심지인 푸둥 핵심지역에 투자해 매입한 유일한 건물로, 현재 가치는 매입 가격의 4배 이상인 1조 원을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 약 300개 중 해외에 진출한 운용사는 27곳 뿐이다. 이 중 법인과 사무소를 모두 포함한 운용업계 전체 해외지사 수에서 미래에셋이 차지하는 비율은 24%에 달한다. 꾸준히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해 현재 12개 지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금융 영토 확장과 글로벌 오피스 구축 등 해외진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운용 경쟁력이 강화되고 대체 투자 분야 확대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저금리 저성장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투자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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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투자증권, 현금흐름 좋은 ‘글로벌 우량 기업’에 분산 투자

    최근 변동성이 큰 증시 흐름 속에서 한국투자증권의 ‘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가 잉여 현금흐름이 우수한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주목받고 있다. 잉여 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에서 각종 비용과 세금, 설비투자 등을 빼고 남은 잔여 현금흐름을 말한다.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 살펴볼 수 있으며 연말 배당여력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기업의 성장성, 배당성향, 영업이익 등 양질의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은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기업의 잉여 현금흐름에 주목하는 추세다. 통상 매출액에서 잉여 현금흐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거나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이를 주주에게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의 방식으로 환원하는 기업을 양질의 기업으로 본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변동성이 큰 증시 흐름 속에서 잉여 현금흐름이 우수한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기업 이익의 질 △현금흐름증가율 △밸류에이션 △주주이익환원 등 4개의 주요 투자기준에 따라 전 세계 3000여개 기업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60∼9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거시경제 상황을 감안한 운용 전략으로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처하는 점도 특징이다. 위험 선호 시장환경에서는 밸류에이션과 성장성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종목의 비중을 늘리고 위험 회피 상황에서는 현금흐름이 좋고 배당률이 높은 종목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이다. 이 펀드의 실질적 운용은 한국투자증권과 전략적 사업제휴(MOU)를 맺은 웰링턴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 1928년 설립된 웰링턴자산운용은 국부펀드와 기금 자금 전문운용사로, 운용자산만 1200조 원에 달한다. 투자자들은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상품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수는 클래스 A 기준 선취판매수수료 1.0%, 총보수 연 1.668%(판매 0.7%, 운용 0.90%, 기타 0.068%)이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클래스 C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없는 대신 총보수가 연 2.168%(판매 1.2%, 운용 0.90%, 기타 0.068%)이며 역시 환매수수료는 없다. 상품가입은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과 인터넷에서 가능하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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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거래소 KRX금시장, “1g에 6만원대”… 비과세 혜택 있는 ‘골드바’에 투자해볼까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안전자산 및 대체투자자산으로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을 통한 ‘금테크’가 주목 받고 있다. 2014년 3월 설립된 ‘KRX금시장’은 한국거래소가 투명한 금시장 육성을 위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만든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금 현물시장이다. 일반적인 금 투자 방법으로는 KRX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금은방), 골드뱅킹, 은행금신탁 등이 있다. 이 가운데 KRX금시장을 통한 거래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세금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금 수요량은 2018년(4401t)과 유사한 4356t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금의 수요가 약 2% 감소했으나,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요가 약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투자용 금 수요가 약 9% 증가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국제 금 시세는 지난 한 해 동안 18.2%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도 이달 10일 기준 1660.24달러를 기록해 작년 말 대비 9.7% 올랐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도 3.2% 상승하면서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1g의 가격은 6만3500원으로 작년 말 대비 1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시세는 지난달 24일 1g당 6만4800원으로 KRX금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월에도 평균 6만3000원대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KRX금시장의 일 평균거래량도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지난해 일 평균거래량은 43.6kg으로 2018년 대비 122% 증가했고, 올해도 10일까지 작년보다 90%가 증가한 82.9kg의 일 평균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KRX금시장 거래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투자수단들과 달리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골드뱅킹, 금 ETF의 매매차익이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 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므로 당연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같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0.2% 내외의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 골드뱅킹(1%), 은행금신탁(0.8%) 등 다른 투자수단에 비해서 수수료도 저렴하다. 다만 실물 인출 시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골드바 실물인출을 원할 경우 거래증권사에 신청하면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된 금을 대체로 2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실물 인출 수수료도 2만 원 내외로 다른 투자수단보다 저렴하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상품은 1kg의 골드바와 100g의 골드바 등 두 종류다. 투자자가 KRX시장에서 투자할 때 반드시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지만, 두 골드바 상품 모두 기본 거래단위는 1g이다. 6만 원 정도의 소액으로도 금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한 셈이다. 상품 특성상 실물 인출만 1kg 단위 또는 100g 단위로 제한된다.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 상품으로, 평소에는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 KRX금시장에서 거래하기 위해서는 금 거래 계좌가 필요하다. 기존에 주식거래계좌가 있더라도 증권사에서 별도의 금 거래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KRX금시장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유일하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공인의 금시장”이라며 “금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금 실물 인출을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효율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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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600 붕괴… 文대통령 “위기 장기화 가능성”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1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미 동부 시간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11시 30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14% 하락한 2,0358.49, 나스닥지수는 2.72% 떨어진 7,135.73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3% 내린 2,438.42였다.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장중 2만 선과 7,000 선을 밑돌았다. 특히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0.13% 낮은 배럴당 24.22달러다. 장중 11% 넘게 떨어진 23달러대를 기록해 2003년 이후 17년 만의 최저치를 보였다. 같은 시간 영국, 독일, 프랑스, 유럽 주요국 증시도 4∼5%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개장한 한국 등 아시아 주식시장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0으로 마치며 1,600 선을 내줬다. 종가 기준 2010년 5월 26일(1,582.12) 이후 9년 10개월 만의 최저치다.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오후 들어 급격히 낙폭을 키웠다. 특히 외국인은 585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29.59포인트(5.75%) 내린 485.14로 2013년 12월 19일(484.17) 이후 약 6년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500 밑으로 내려간 건 2014년 1월 3일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를 열고 “경제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몇몇 분야가 아니라 전 산업분야가 위기 상황”이라고 했다.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 김자현·박효목 기자}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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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각국 ‘통 큰 부양책’에도…뉴욕 증시 4%, 유가 10% 하락 출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1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미 동부 시간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11시 30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14% 하락한 2,0358.49, 나스닥 지수는 2.72% 떨어진 7135.73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63% 낮은 2438.42다.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장중 2만 선, 7000선을 밑돌았다. 특히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10.13% 낮은 배럴당 24.22달러다. 장중 11% 넘게 떨어져 23달러대를 기록해 2003년 이후 17년 만의 최저치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 경기둔화 우려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급락을 부추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시간 영국, 독일, 프랑스 유럽 주요국 증시도 4, 5%의 안팎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개장한 한국 등 아시아 주식시장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0으로 마치며 1,600 선을 내줬다. 종가 기준 2010년 5월 26일(1,582.12) 이후 9년 10개월 만의 최저치다.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오후 들어 급격히 낙폭을 키웠다. 특히 외국인은 585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29.59포인트(5.75%) 내린 485.14로 2013년 12월 19일(484.17) 이후 약 6년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500 밑으로 내려간 건 2014년 1월 3일 이후 처음이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8% 떨어져 3년 4개월 만에 종가 기준 17,000엔 선이 무너졌다. 중국과 홍콩 주가도 1~4%대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달러당 1245.7원에 거래를 마쳤다(원화 가치 하락). 2010년 6월 11일(1246.1원) 이후 가장 높다. 정부가 이날 달러화 공급을 늘리는 시장 안정 조치를 내놓았지만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다.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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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총1조’↑ 상장사 40곳 넘게 줄어…‘대장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감소

    올해 들어 국내에서 시가총액이 1조 원 이상인 상장사가 5분의 1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대유행)으로 번지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확실성에 휩싸이며 주가가 연일 폭락했기 때문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총 1조 원을 넘긴 상장사는 146개로 지난해 말(189개)보다 43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1개, 2개 씩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호타이어(9623억 원), 현대상선(9497억 원) 등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9294억 원) 등이 1조 클럽에서 제외됐다. 시총 1조 클럽에 남아 있는 상장사들도 시총 규모는 큰 폭으로 줄었다. 코스피의 두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은 17일 기준 282조4000억 원, 58조5000억 원으로 올해 들어 각각 50조7000억 원, 10조 원가량 감소했다. 또 현대차 (―8조6000억 원), 기아차 (―7조7000억 원)등 대형주들과 신한지주 (―8조4000억 원), KB금융 (―7조4000억 원)등 금융주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만 해도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증시가 하락하면 저가매수가 이어지며 주가를 방어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가 동시에 패닉에 빠지면서 주가 하락폭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실물경제의 충격이 금융시스템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커지면서 대형주도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18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0.83%, 27.52% 하락했다. 김자현기자 zion37@donga.com}

    •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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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빙하기 대비해야”… 자산매각 등 현금 확보 나선 기업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동시에 패닉에 빠지면서 국내외 기업들도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앞으로 경영 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하고 팔 수 있는 자산은 닥치는 대로 팔아치워 현금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수익성 악화로 국내외 기업들을 둘러싼 신용 위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온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빚을 갚지 못하고 주저앉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팬데믹에 얼어붙은 기업 자금 시장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발전 자회사인 포스파워는 이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00억 원 모집에 400억 원만 들어와 모집 금액에 미달했다. 앞서 13일 하나은행도 회사채 투자 수요 확보에 실패했다. 둘 다 신용등급이 AA등급인 우량 기업이었지만 투자심리 악화의 찬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실적 개선 기대로 뜨거웠던 회사채 시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는 연 1.740%, 국고채 금리는 연 1.030%로 마감해 금리 차가 2012년 4월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국고채에 비해 수익률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위험한 회사채가 시장에서 외면받아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더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또 다른 기업 자금 조달 창구인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주가 급락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어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밟던 메타넷엠플랫폼과 센코어테크 등이 5일 각각 공모를 철회했고,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LS EV코리아도 13일 IPO를 철회했다.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글로벌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딜로직에 따르면 1, 2월 세계 회사채 발행액은 3640억 달러(약 448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충격이 세계 전체로 확산된 3월 이후에는 자금 확보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던 에어비앤비가 코로나19로 글로벌 이동이 제한돼 실적이 악화되면서 내년으로 상장을 미룰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 현금 확보에 사활 코로나19의 충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들은 유동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신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 마련 성격이 컸다면 지금은 장기 불황에 대비해 안정적인 현금 확보 차원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달 LG는 LG전자, LG화학 등이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을 매각하며 약 1조37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보유하고 있는 직영 주유소 302개 전체를 1조3321억 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사업 양도 계약을 체결하며 석유 소매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매각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와 유통업계도 비상이다. 한진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달 말 60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예정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휴자산인 송현동 부지와 비주력사업 등에 대한 매각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통업계는 오프라인 점포를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0월 백화점 마트 아웃렛 등 10개 점포를 롯데리츠에 매각해 1조6000억 원을 확보했다. 신세계그룹도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으로 지난해 10여 개의 점포를 매각해 1조 원가량을 확보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울 강남구의 옛 사옥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기업들도 현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신용등급이 정크본드 수준으로 추락한 글로벌 식품기업 크래프트하인즈는 대출을 통해 40억 달러를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737맥스 생산 중단에 이어 코로나19로 이중 악재를 만난 항공기 제조사 보잉도 긴급 추가 자금 확보에 나섰다. 자금 사정이 나은 기업들도 예방 차원에서 현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3일 보유 현금 확대 및 재무적 유연성 확보를 위해 신용한도인 25억 달러를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으로 투자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 경색이 계속될 경우 연쇄부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적 악화로 신용도가 낮아진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실패해 파산하면 주변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신용위험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한꺼번에 자금시장에서 현금 조달에 나설 경우 은행의 자금 압박으로 이어져 금융 시스템으로 위기가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재무 상태가 나빠지면 회사채의 투자 매력은 떨어진다”며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겨 일부 기업이 파산하기 시작하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시장이 마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자현 zion37@donga.com·지민구 기자 / 뉴욕=박용 특파원}

    •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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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車, 서비스 협력사에 22억 지원

    현대·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비스 협력사에 22억 원가량의 가맹금을 지원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 사의 서비스 협력사인 블루핸즈, 오토큐에 올해 3∼5월 가맹금을 감면한다고 16일 밝혔다. 서비스 협력사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차량 수리, 소모품 구매 등에 나서는 고객이 줄면서 매출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우선 이달 대구와 경북의 블루핸즈 143곳, 오토큐 73곳의 가맹금을 100% 면제하고, 그 외 지역은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4, 5월에는 전국 모든 블루핸즈, 오토큐의 가맹금을 50%만 받는다. 금액으로는 현대차가 약 14억1000만 원, 기아차가 약 8억2000만 원이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과 크라우드펀딩 업체 와디즈가 함께 모금하는 소셜 기부 프로젝트 ‘호프 투게더 위드 신한’ 캠페인을 통해 참여했고,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적립한 ‘모아모아해피’를 통해 동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에 입주한 임차인의 임대료를 면제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나선다. 또 최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중견·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한 컨설팅 등 직간접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서형석 skytree08@donga.com·김자현 기자}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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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매수 기회” 주식형펀드에 몰리는 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와중에도 국내 주식형 펀드에 오히려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반등을 노리고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 원 이상 펀드의 자금 흐름을 집계한 결과 이달 13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961개의 설정액은 56조2019억 원으로 최근 한 달 동안 2조2625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최근 3개월 순유입액(1조3814억 원), 1년 순유입액(1조8006억 원)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투자금 대부분은 주가 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2조3091억 원)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19.36%로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액티브 펀드 평균 수익률은 ―17.63%, 인덱스 펀드는 ―20.21%에 그쳤다. 펀드가 오히려 손실을 보고 있는데도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에 일시적인 충격에 시장이 ‘V자’로 반등한 사례가 있다 보니,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하고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세계 경제에 어느 정도 여파를 미칠지 불확실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현섭 KB국민은행 도곡PB센터 팀장은 “반등한다면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현재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무리하게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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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들 “대장株 언젠가는 오를것” 외국인 팔아치울때 사들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진 상황에서 삼성전자 등 일부 우량주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온라인 주식갤러리를 중심으로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식을 연일 팔아치우고 개미들이 이를 사들이는 최근 움직임을 1894년 반외세·반봉건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에 빗댄 것이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이달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가는 삼성전자 주식을 5조4485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593억 원을 팔았다. 이들이 내놓은 주식은 개미들이 사들였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5조366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미들은 삼성전자 외에 SK하이닉스, 삼성SDI 등 우량주도 사 모으고 있다. 이달 9일과 11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1조 원 이상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기도 했다. 증시가 폭락하는 상황에서 개미들이 삼성전자 주식 등을 사 모으는 것은 ‘대장주는 언젠가 반드시 오를 것’이라는 굳은 믿음 때문이다.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물론이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같은 전염병 사태가 잠잠해진 뒤에 주가가 반등했던 학습효과도 작용하고 있다. 저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다는 점도 개인 자금이 증시로 몰리는 이유로 꼽힌다. 한 개인투자자는 “국내 증시를 좌지우지하는 외인 세력에 대항해 개미들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외인 자금을 개미 자금으로 대체하는 게 힘들겠지만 증시 반등에 대한 개미들의 믿음은 여전히 강하다”고 했다. 개미들의 믿음은 지금까지는 들어맞았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코스피 연간 수익률은 ―39.33%였지만 삼성전자는 ―17.09%로 상대적으로 잘 방어했다. 코스피 연간 수익률이 45.39%에 달했던 2009년 삼성전자는 이보다 높은 70.0%의 상승률을 보이며 날아올랐다. 2011년에는 코스피 연간 수익률이 ―11.80%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반대로 삼성전자는 10.43%의 수익률을 올렸고 메르스 공포가 지나간 뒤인 2016년에도 삼성전자는 49.54% 올라 코스피 상승률(5.61%)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예상보다 심각해 주가 변동성도 심할 것으로 보여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반도체 산업 등에도 악영향이 미쳐 삼성전자 역시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신용거래를 통해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한 은행 프라이빗뱅커는 “삼성전자 주가 전망은 물론 긍정적이지만 사실 바닥(증시 최저점)이 어디인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김형민 kalssam35@donga.com·김자현 기자}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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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대 정기예금’ 상품 일반화될듯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은행들의 여수신 금리 조정은 물론이고 연금과 보험수익률, 부동산 시장 등 다방면에 영향을 미친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1.43%로 전달보다 0.11%포인트 떨어졌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코픽스에는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만간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연 1%대 초반 수준인 시중은행의 예금상품 금리도 추가로 내려 곧 ‘0%대 정기예금’ 시대가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만기 1년 기준 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1.05%),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정기예금’(1.1%) 등의 금리가 대부분 1% 초반이다. 초저금리 기조로 국채 금리가 내리면 보험사 등의 자산운용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저금리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은퇴자들에겐 더 불리한 환경이다. 기준금리 0%대라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초저금리 시대가 오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16부동산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금리 인하는 그만큼 실물경기가 어렵다는 의미인 데다 시중금리가 이미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된 후에는 이번 금리 인하가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2·16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9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해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대폭 축소한 상태다. 9억 원 이상 고가 주택이 밀집된 서울 강남권에서는 기존 거래가보다 수억 원 낮은 호가로 급매물이 나오는 등 시장은 위축되는 상황이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지금은 저금리로 인한 영향보다는 코로나19 사태가 단기적인 영향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경기 침체를 가져올 가능성을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새샘 iamsam@donga.com·김자현 기자}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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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증시 두달새 19,000,000,000,000,000원 증발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두 달 사이에 주요 상장사 100곳의 주가가 평균 20% 넘게 떨어지고 시가총액은 174조 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20개 업종의 매출 상위 국내 상장사 100곳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업들의 시총이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895조 원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이달 12일 721조 원으로 약 174조 원(19.4%)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약 두 달 만에 전체 주식 가치의 5분의 1이 증발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전자업종 시총이 86조 원 줄어들었고, 자동차(―16조 원), 석유화학(―15조 원), 금융(―11조 원) 등의 시총도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증시에서도 한국 1년 국내총생산(GDP)의 10배에 달하는 시총이 증발했다. 이날 블룸버그가 86개국 증시의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12일 기준 이 국가들의 증시 시총은 72조4869억 달러로 코로나19 이전 고점인 1월 20일 대비 16조6696억 달러(18.7%) 감소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경9000조 원으로 한국 연간 GDP(2018년 기준 1893조 원)의 10배가 넘는 규모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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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돈 빌려 투자한 개미들 “반대매매 압박에 피가 마른다”

    “반대매매 압박에 매일 피가 마르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한테까지 돈을 빌려서 막아 보고 있는데….”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아침에 일어나 증시를 보는 것이 두렵다고 했다. 억대의 자산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바닥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얼마 전 하락장이 이어질 때 곧 반등할 것으로 믿고 증권사로부터 단기자금을 빌려 추가로 주식을 샀다. 하지만 주가는 더 떨어졌고 증권사가 김 씨에게 반대매매(주식을 강제로 팔아서 빌린 돈을 회수하는 것)를 압박하는 상황에까지 몰렸다. 김 씨는 “어떻게든 주변에서 돈을 빌려 주식이 처분되는 것만은 막아 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 외상값에 개미투자자 휘청 최근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외상으로 산 주식(미수거래)의 결제대금을 제때 내지 못해 반대매매를 당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증권사는 미수거래 이후 3거래일 안에 투자자가 돈을 갚지 못하면 4일째 되는 날 남은 주식을 강제로 팔 수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올해 초에 비해 각각 19.4%, 21.8% 떨어졌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2일까지 주식 반대매매 규모는 하루평균 137억 원에 달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5월(143억 원)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큰 액수다. 지난해 12월 1769억 원 수준이던 하루평균 미수금도 이달 들어서는 12일까지 2246억 원으로 늘어났다. 2011년 8월(2644억 원) 이후 8년 7개월 만의 최대다. 돈을 빌려 주식을 산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받는 충격은 일반 투자자들보다 더 크다. 자칫 주식을 다 팔고도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52주 신저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어 반대매매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지금이라도 손절해야 하나” 펀드 불안도 커져 은행 영업점 등을 중심으로 자산 손실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상담과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 한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금융시장이 얼어붙다 보니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의 환매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테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들에는 “5년 동안 쌓아 올렸던 펀드 수익이 하루아침에 날아갔다”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지금이라도 발을 빼야 하는 것이냐”며 조언을 구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은행들은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동요하는 고객들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은 현재 상황을 비상계획상 최고 위험 단계인 ‘심각’으로 높이고 고객들에게 금융시장 동향 등을 설명하는 장문문자메시지(LMS)를 보내고 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고객 상품의 위험도를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바탕으로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지금은 섣불리 저점을 판단해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폭락장에서 환매로 손실을 확정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승안 우리은행 TC프리미엄 강남센터장은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하면 기술적 반등 시기를 노려 매도하고 여유가 있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김자현 zion37@donga.com·김형민 기자}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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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매수 기회인줄 알았는데…” 개미들은 눈물로 버팁니다

    “저가 매수 기회라고 해서 뛰어들었는데, 이제는 눈물의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은퇴 후 주식 투자에 나섰던 정모 씨(65)는 요즘 밤잠을 설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주가 하락이 예상보다 심각해지면서 출구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증시가 갈수록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 기회인 줄 알고 빚까지 내 1월 말부터 최근까지 우량주 위주로 사들였는데 주가 하락이 연일 계속되면서 반대매매까지 우려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정 씨는 “뉴욕 증시까지 요동치면서 증시 폭락이 장기화될 것 같아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금융시장의 공포가 커지자 개인투자자들의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금 상황이 어디까지 갈지, 바닥이 어디일지 감도 잘 안 잡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일인 1월 20일 이후 이달 11일까지 12조5077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9조4443억 원, 기관은 4조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달 9일에는 하루 동안 1조2800억 원을 순매수해 2011년 8월 10일 이후 8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매수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들의 저가 매수 투자 전략은 아직까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이 코로나19 확진 이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20곳 중 19곳은 주가가 내려 평균 수익률이 ―21.8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인 ―15.21%보다 저조한 기록이다. 반면 외국인의 경우 순매수 상위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5.34%로 손실 폭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세계 증시가 당분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 개인들의 손실도 불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더군다나 현재 증시에 개인들 자금이 너무 많이 들어와 있다는 점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이 사들인 물량이 시장에 너무 많아 주가 반등 시기가 오더라도 그 물량이 쏟아지면 다시 하락장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인 개미들의 경우 주가가 더 하락하면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우려도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0조1874억 원이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개인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으로 잔액이 많을수록 저가 매수를 노려 주식을 산 개미들이 많다는 의미다. 하지만 빚을 내 산 주식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 증권사들은 이 주식을 강제로 팔아 돈을 회수한다. 이 같은 반대매매는 또다시 증시에 추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증시 전망이 매우 불안정한 만큼 가격만 보고 무리하게 주식을 사들여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주식 시장이 안정화된 뒤 매수해도 어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장 상황을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불확실성이 높고 코로나19가 언제 해소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무조건 싸다고 들어가는 행위는 금물”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선 코로나19가 앞으로도 당분간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조업 가동 중단과 공급 차질 등의 문제가 초반에 이미 불거졌고 더는 악재가 나오기 힘든 만큼 4월 초에는 세계 경제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코로나19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론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더라도 경제활동이 완전히 정상화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형민 kalssam35@donga.com·김자현 기자}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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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매수 기회라 뛰어들었는데…” 눈물의 버티기 들어간 개미들

    “저가 매수 기회라고 해서 뛰어들었는데, 이제는 눈물의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은퇴 후 주식 투자에 나섰던 정 모 씨(65)는 요즘 밤잠을 설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주가 하락이 예상보다 심각해지면서 출구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증시가 갈수록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 기회인 줄 알고 빚까지 내 우량주 위주로 사들였는데, 주가 하락이 연일 계속되면서 반대매매까지 우려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정 씨는 “뉴욕 증시까지 요동치면서 증시 폭락이 장기화될 것 같아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금융시장의 공포가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금 상황이 어디까지 갈지, 바닥이 어디일 지 감도 잘 안 잡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일인 1월 20일 이후 이달 11일까지 12조5077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9조4443억 원, 기관은 4조 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달 9일에는 하루 동안 1조2800억 원을 순매수해 2011년 8월 10일 이후 8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매수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들의 저가 매수 투자 전략은 아직까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이 코로나19 확진 이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20곳 중 19곳은 주가가 내려 평균 수익률이 ―21.8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인 ―15.21%보다 저조한 기록이다. 반면 외국인의 경우 순매수 상위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5.34%로 손실 폭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세계 증시가 당분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 개인들의 손실도 불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더군다나 현재 증시에 개인들 자금이 너무 많이 들어와 있다는 점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이 사들인 물량이 시장에 너무 많아서 주가 반등 시기가 오더라도 그 물량이 쏟아지면 다시 하락장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인 개미들의 경우 주가가 더 하락하면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우려도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0조1874억 원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으로, 잔고가 많을수록 저가 매수를 노려 주식을 산 개미들이 많다는 의미다. 하지만 빚을 내 산 주식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 증권사들은 이 주식을 강제로 팔아 돈을 회수한다. 이 같은 반대매매는 또다시 증시에 추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증시 전망이 매우 불안정한 만큼 가격만 보고 무리하게 주식을 사들여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주식 시장이 안정화된 뒤 매수해도 어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장 상황을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불확실성이 높고 코로나19가 언제 해소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무조건 싸다고 들어가는 행위는 금물”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선 코로나19가 앞으로도 당분간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조업 가동중단과 공급 차질 등의 문제가 초반에 이미 불거졌고 더는 악재가 나오기 힘든 만큼 4월 초에는 세계경제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코로나19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론 코로나 확산이 둔화하더라도 경제활동이 완전히 정상화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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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DLS, 국제유가 급락에 원금손실 ‘조마조마’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1500억 원에 달하는 원유 파생결합증권(DLS)이 원금 손실 구간(녹인·knock in)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하락세가 계속되면 지난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같은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원유 DLS 129개 상품에서 유가 하락으로 원금 손실 조건이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미상환 잔액은 총 1533억 원에 이른다. 이 DLS 상품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또는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대부분 유가가 발행 당시 기준가격의 약 5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원금 손실이 없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유가가 폭락하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잔액 규모가 50억 원으로 가장 큰 NH투자증권 ‘DLS 3232회’의 경우 9일 기준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배럴당 31.13달러, 34.36달러로 기준가(67.88달러, 76.44달러)의 48% 밑으로 떨어져 원금 손실 구간에 들어섰다. 물론 만기까지 유가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면 원금 손실을 피할 수는 있지만, 현재로선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9일 기준 국내 원유 DLS의 미상환 잔액은 1조660억 원에 이른다. 향후 유가가 더 떨어지면 원금 손실 구간에 들어서는 DLS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해당 증권사들은 “만기까지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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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 서울대병원에 모듈형 음압병실 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과 군에서 치료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글로벌이 경북 문경시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24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병실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비용 25억 원은 모두 코오롱 부담이다. 현재 국내 음압병실은 약 1100개에 불과하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환자 전원이 음압병실에 입원했지만 현재는 중증환자만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음압병실 1개당 약 1억 원의 설치비용이 들어 대폭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코오롱이 이번에 제공하는 병실은 조립과 해체가 자유로운 모듈형으로 필요에 따라 이동도 간편하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구호 인력 1만 명에게 5억 원 규모의 지원 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키트엔 마스크, 방호용 안경 및 장갑, 손소독제 등 감염예방 물품이 담겼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 충북 청주 지역화폐 25억 원어치를 별도로 구입해 위축된 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금융권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성금 1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1일 기탁했다. 하나금융투자도 대구 주상복합단지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하나자산신탁, 현대건설, 도원개발과 함께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 원을 공동 기부했다. 서형석 skytree08@donga.com·김자현 기자}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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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실물경제-금융 모두에 충격… “파티, 11년만에 끝났다”

    “파티는 11년 만에 끝났다.” 미국 매체 CBS는 9일(현지 시간) 미국 주요 지수가 7% 넘게 폭락한 뒤 이렇게 전했다. 미 증시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을 딛고 2009년 이후 장기 호황을 구가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유가 전쟁의 충격에 녹아내렸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에선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과소평가했다는 반성과 함께 금융위기를 넘어선 위기로까지 번질 가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제 정치 및 경제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복잡한 해법이 요구되고 있어 위기 극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발 경제 위기가 환자로 치면 다중골절 상태라고 진단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부동산 금융 문제에서 비롯했다. 반면 이번 위기는 세계 경제의 실물과 금융 모두에 충격을 주고 있다. 코로나가 휩쓴 중국과 한국의 실물경제가 마비상태로 치닫고, 이탈리아를 필두로 한 유럽 경제도 그 초입에 들어서 있다. 알리안츠그룹의 수석경제고문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실물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 체인이 망가졌다. 이는 금융부문의 갑작스러운 위기로 시작된 2008년과 다른 점”이라고 짚었다. 더욱이 세계 경제의 기초 체력이 미중 간 무역전쟁과 저성장의 장기화로 약해진 상태다. 특히 수년간 실적 부진에 시달린 기업들의 부채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 매체 NBC는 “지난해 3분기 말 금융사를 제외한 미국 기업의 빚은 10조1000억 달러로 2013년 7조1000억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줄면 기업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앤디 시에 전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중국 등 경제대국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빚을 늘려왔고, 미국은 최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양적 완화를 이어가며 시장의 버블을 키웠다”고 했다. 시장을 더 불안하게 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를 거치면서 정부나 통화당국이 쓸 수 있는 카드가 소진 상태라는 것. 골드만삭스는 9일 뉴욕 증시 폐장 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제로(0) 금리로 되돌아가고 유럽중앙은행(ECB) 등도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각국 중앙은행은 2008년 이후 이미 초저금리와 양적 완화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금리 상황에서 추가로 기준금리를 낮춰봤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회의론이 적지 않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일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낮추는 ‘빅컷(Big Cut)’을 단행했지만 엿새 만에 뉴욕증시 폭락 사태가 발생한 게 단적인 사례다. 실물부문을 떠받칠 재정 여력도 충분치 않다. 유럽은 재정위기를 겪은 지 10년이 채 안 됐고,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4조 위안(약 680조 원)을 풀었다가 지금까지 유동성 과잉으로 고생하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한 각국 간 공조도 현재로선 비관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석유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해 치킨게임을 벌이다 유가 30% 하락 사태를 야기했고,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총성 없는 경제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전염병 차단을 위해 앞다퉈 국경을 닫아걸고 있어 공조를 위한 공간적 기반마저 막히고 있다.이건혁 gun@donga.com·김자현·조유라 기자}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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