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박영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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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전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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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2~2026-02-11
지방뉴스89%
사회일반5%
인사일반2%
환경2%
사고2%
  • 전주시민 자전거 단체보험 혜택 쏠쏠

    전주에 사는 A 씨(40)는 지난해 난감한 일을 겪었다. 자전거를 타다 사고로 팔이 부러졌는데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서다. 하지만 A 씨는 전주시가 ‘전주시민 자전거 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 씨는 이 보험의 혜택을 받아 치료비 부담을 일부 덜었다. 전주시는 지난해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 전체를 가입자로 하는 자전거 단체보험 계약으로 145명의 시민이 치료비 등의 부담을 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전주시민이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하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에 가입했다. 시가 낸 연간 보험료는 2억8000만 원이다. 시는 올해도 보험에 가입할 예정이다. 주민등록상 전주시민만 가입 대상이었던 것을 체류 등록 외국인까지 확대한다. 상해위로금 등 보장금액도 늘어난다. 보장 내용은 △사망 2500만 원 △후유장해 최대 2500만 원 △상해위로금 20만∼60만 원 △벌금 최대 2000만 원 △변호사 선임비용 최대 200만 원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최대 3000만 원 등이다.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내거나 당한 시민은 전주시청 홈페이지에서 보험금 청구서류를 내려받거나 보험사로 전화해 팩스로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보험금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고 있어 자전거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출퇴근과 통학 시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단체보험에 계속 가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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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반대투쟁 “2월 총파업”

    31일 오후 2시 반경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 인도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노조원 600여 명이 광주형 일자리 규탄 비상결의대회를 열었다. 그 시간 시청에서는 현대자동차 완성차공장 투자협약식이 열리고 있었다. 금속노조 산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노조 간부들도 하루 파업을 하고 대회에 나왔다. 일부 노조원이 시청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들이 막아서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노총은 이날 광주와 울산에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 타결에 조직적으로 반발했다. 민노총은 예고한 대로 2월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 노조는 1일 2시간 공동파업을 유보하는 대신 구체적 투쟁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31일 오전 11시 반 광주시청 앞에서는 민노총 광주지역본부 노조원 30여 명이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기본권을 파괴하는 광주형 일자리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정형택 광주지역본부장은 “올해 최저임금이 시급 8350원인데 몇 년 후에 가동될 광주형 일자리 공장 근로자가 그때 받는 연봉 3500만 원은 최저임금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조장하고 지역 갈등을 불러올 것”이라며 “정부에 광주형 일자리를 주제로 하는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노총 울산지역본부도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협약에는 임금 및 단체협상 5년 유예조항이 유지돼 헌법이 보장한 노동 3권을 파괴했다”며 “전면적인 법률 검토에 들어가 대응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노사민정협의회에 참여해 타결을 이끌어낸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일자리 창출을 넘어 지역 노사민정이 한 발씩 양보해 사회적으로 더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광주 청년들에게 노동의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가 적정 임금, 적정 노동시간 보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맞춤형 지역 일자리로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광주=이형주 peneye09@donga.com / 박영민·박은서 기자}

    •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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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주소방서 업무 개시… 출동시간 단축될 듯

    전북 완주에서 발생하는 화재 등의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출동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완주군 삼례읍에 들어선 완주소방서가 이날 개서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완주소방서는 도비 96억 원을 들여 연면적 2893m²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완주소방서에는 소방공무원 183명이 근무한다. 펌프차 8대, 구급차 7대, 물탱크차 2대, 사다리차 1대, 화학차 1대, 구조차 2대, 지휘차 1대 등 장비를 갖췄다. 13명으로 구성된 119구조대가 만들어져 각종 사고와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구급이 가능해졌다. 주민들의 소방시설 건축허가 등 소방 행정업무 처리도 편해졌다. 그동안 전주 완산과 덕진소방서 2곳에서 화재 진압과 환자 이송 업무를 담당하는 4개 안전센터를 운영하면서 완주군은 화학차를 비롯한 구조대 등의 현장 출동 때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완주소방서 신설로 완주 지역의 긴급 상황에 좀 더 빨리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 사각지대 해소 등 안전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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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배님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출동 중 교통사고로 숨진 박권서 경감 영결식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당신의 마지막 운명과 바꾸셨습니다. 따뜻한 미소와 사람을 좋아하는 그 모습 그 마음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28일 오전 10시 전북 익산경찰서 앞마당에서 열린 박권서 경감(58·1계급 특진 추서)의 영결식에서 여산파출소 동료 임성호 경위는 고별사를 읽다 왈칵 울음을 쏟아냈다. 임 경위는 “사고가 있던 날 퇴근하는 저에게 ‘성호야, 순댓국 먹고 갈래’라고 물어보셨을 때 왜 마지막 식사를 함께하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며 울먹였다. 영결식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임 경위는 “선배님이 손녀딸과 영상통화를 하며 좋아하던 모습, 몸에 열이 많아 땀 흘리며 식사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이 땅에서 고단했던 모든 일을 잊고 이제는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작별을 고했다. 앞서 25일 밤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순찰차 조수석에 탔던 박 경감은 중앙선을 넘어 온 차량이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로 숨졌다. 28일 전북지방경찰청장장으로 엄수된 영결식에는 박 경감의 아내와 아들, 딸과 강인철 전북경찰청장, 박헌수 익산경찰서장을 비롯해 동료 경찰관 200여 명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박 서장은 조사에서 “온화한 성품으로 동료들을 살뜰히 챙기는, 누구보다 경찰 제복이 잘 어울리는 경찰관이었기에 우리들의 절망과 비통함은 세상을 덮고도 남는다”며 “당신이 진정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은 동료들이 따뜻한 마음과 한결같은 사랑으로 보살피겠다. 모든 짐 내려놓으시고 편안히 영면하시라”고 애도했다. 영결식을 마친 박 경감의 시신은 동료들의 거수경례를 받으며 익산경찰서를 떠나 임실 호국원에 안장됐다. 익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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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정년 앞둔 경찰관, 출동하다 교통사고 참변

    “사무실 청소는 물론이고 현장 출동에도 항상 모범을 보인 선배였는데….” 27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 장례식장 박모 경위(58)의 빈소에 모인 익산경찰서 여산파출소 직원들은 침통해했다. 박 경위의 여산파출소 동료인 임모 경위는 “유쾌한 성격으로 후배들이 잘 따른 선배였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 경위는 순경 출신으로 내년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25일 오후 11시 45분경 익산시 여산면 신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박 경위를 태운 순찰차가 중앙선을 넘어온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신고자가 다른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였다. 이 사고로 순찰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박 경위가 숨지고 운전자 국모 경위(54)와 승용차 운전자 손모 씨(26)는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순찰차는 사고 충격으로 크게 파손된 채 도로 옆 배수로에 빠졌다. 경찰은 제한 최고속도가 시속 60km인 왕복 2차로에서 손 씨가 급하게 속도를 내다 중앙선을 침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순찰차와 손 씨 차량에서 수거한 블랙박스는 도로교통공단에, 사고기록장치(EDR)는 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에 분석을 의뢰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26일에는 민갑룡 경찰청장이 찾아와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익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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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조명탑 고공농성 510일만에 해제

    26일 오전 10시 55분경 전주시청 노송광장 앞 조명탑. 택시 전액관리제를 요구하며 2017년 9월 조명탑에 올랐던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김재주 전북지부장(57)이 땅을 밟았다. 510일 만이다. 전액관리제는 완전월급제를 말한다. 국내 최장 기간 고공농성을 끝낸 김 지부장은 “전액관리제 토대가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주에서부터 전액관리제가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주시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택시지부(이하 택시지부)는 전액관리제를 통해 안전하고 친절한 택시 문화를 만들기 위한 확약서에 서명했다. 확약서에서 시는 전액관리제를 원하는 택시운전사가 있는데도 시행을 거부하는 택시회사들에 대해 추가 과태료를 부과하고 그래도 시정하지 않으면 감차 처분을 하기로 했다. 택시운전사들이 장시간 노동을 하지 않도록 택시회사들의 차고지를 1년에 두 차례 지도, 점검하고 택시운행정보 관리시스템도 운영하기로 했다. 택시운행정보 관리시스템은 근로자의 운행시간과 수입, 수입의 회사 입금 여부,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급여 내역 등을 자치단체가 확인할 수 있어 사실상의 전액관리제가 시행되는 것이라는 게 전주시의 설명이다. 전주시는 두 차례 과태료 처분을 받은 택시회사들이 ‘부당하다’며 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시가 패소하면 이들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합의점을 찾게 돼 다행”이라며 “시민과 운수 종사자 안전을 위해 확약한 부분을 제대로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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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천만 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 순조

    전북 전주시가 ‘천만 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시총괄 조경가’ 자리를 만들고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를 총괄 조경가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주 전역 조경 디자인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조경 실무경험과 설계능력이 뛰어난 전문가를 도시총괄 조경가로 영입한 것이다. 최 총괄 조경가는 미국 조경가협회상을 받았고 서서울호수공원을 설계했으며 서울시와 함께 ‘72시간 도시 생생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최 총괄 조경가는 “도시의 조경은 도시 가치를 높이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며 “빛, 물, 소리, 바람 등 자연 속에서 생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경, 세월이 흐를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조경으로 전주시의 정체성과 가치를 살려가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천만 그루 정원도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전주를 천만 그루 나무와 꽃, 물과 빛,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생명존중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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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선거법 위반’ 혐의 송하진 전북도지사 1심서 무죄 선고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는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송하진 전북지사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송 지사는 지난해 6·13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둔 2월 15일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 등 업적 홍보 동영상 링크를 담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약 40만 통을 발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날 “문자메시지 내용이 전라북도의 당시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관한 피고인의 긍정적인 평가나 의견을 추상적으로 밝힌 것에 불과해 업적을 홍보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위기를 느꼈을 도민들이 긍정적인 경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에 관한 내용을 접했을 때 위기를 극복하자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로 인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확정되면 지사직을 상실해야 하는 벌금 150만 원을 구형했다. 전주=박영민기자 minpress@donga.com}

    •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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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순 노모, 이번 설에는 아들 만날 수 있을까?

    2017년 가을 문턱에 집을 나선 아들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구순을 넘긴 노모는 언제 돌아올지 모를 아들을 기다린다. 아들은 노모와 차로 5분 남짓한 거리에 있다. 하지만 노모에게 가지 못한다. 25m 높이 조명탑 위에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김재주 전북지부장(57) 얘기다. 김 지부장이 전주시청 노송광장에 있는 조명탑에 오른 것은 2017년 9월 4일. 16일로 고공 농성 500일째를 맞았다. 국내 최장 기간 ‘고공’ 농성이다. 500일 전 김 지부장은 택시 전액관리제를 요구하며 조명탑에 올랐다. 택시운전사가 하루 수입 중 12만∼13만 원을 회사에 입금하고 나머지를 갖는 택시업계 관행인 사납금제를 업계에서 퇴출시켜 달라는 것이다. 전액관리제는 완전 월급제를 뜻한다. 현행 택시운수사업법(택시발전법)은 전액관리제를 기본임금 형태로 규정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안해 예외 규정으로 사납금 제도를 허용해 왔다. 대체로 택시운전사들은 전액관리제에 찬성하는 반면에 법인택시 사업자들은 개별 택시운전사마다 운행 실적이 다른데 똑같은 월급을 줄 수 없다는 이유에서 반대하고 있다. 전주에는 21개 법인택시업체가 택시 1520대를 운영한다. 이 가운데 2개사는 전액관리제를 시행하고 있고, 12개사는 지난해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희망하는 택시운전사에게 완전월급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머지 7개사는 사납금제로 운영한다. 일부 택시업체 측은 “사납금제를 선호하는 택시운전사도 많다”고 주장한다. 김 지부장은 1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택시운전사의 난폭운전과 승차거부 등을 막고 친절하고 안전한 택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월급제를 꼭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포기하면 500일의 시간이 허사가 된다. 택시 노동자도, 시민들도 안전하게 택시를 탈 수 있도록 전주시가 하루라도 빨리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조합원들이 시청사를 점거하자 택시운수사업법을 위반하는 택시법인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약속했다. 법을 엄격하게 적용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사납금제를 시행하는 택시법인 10곳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후 이 중 3개사가 전액관리제의 전면 시행은 못 하더라도 원하는 직원에 한해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부 택시법인은 시의 행정처분에 반발해 과태료 취소 소송을 냈다. 시는 법원의 판단 결과에 따라 추가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가 사납금제를 시행하는 택시법인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그러자 해당 업체는 과태료 부과 취소 소송을 냈다”며 “5개 지자체는 승소했지만 9곳은 패소하는 등 법원 판단이 갈리고 있다. 전액관리제를 반대하는 택시운전사도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춥고 힘들어도 밤낮으로 고생하는 동료 운전사들이 제대로 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 때까지 버티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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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에게 생선을…태양광발전소 차명 분양받고 뇌물수수 한전 임직원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셈이었다. 한국전력공사 전·현직 임직원들이 차명으로 태양광발전소를 분양받고 뇌물을 받았다가 적발됐다. 전주지방검찰청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한전 전 고위 간부 A 씨(60)를 비롯한 4명을 구속기소하고 8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공사 대금을 깎아준 공사업체 대표 B 씨(64)를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다른 업체 대표 1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한전 전·현직 임직원은 B 씨 등 공사업체 대표 2명에게서 2013년~2017년 아내와 자녀 등 가족 명의로 태양광발전소를 분양받고 공사 대금을 1000만~1억 원 할인받아 사실상 뇌물을 챙긴 혐의다. B 씨가 분양한 모 지역 태양광발전소 사업단지는 전체 25기 중 22기를 이들이 선점했다. 이들은 한전이 지방자치단체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사실상 허가하는 구조를 이용했다. 한전은 허가 과정의 핵심인 전력수급계약에 대한 기술검토 승인, 발전소 설치를 위한 인입공사 제공 등을 맡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한전 취업규칙 및 행동강령에 따르면 회사 허가 없이 자기 사업을 운영할 수 없음에도 해당 임직원들은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결과 기소된 12명을 포함해 전·현직 한전 직원 약 60명이 태양광발전소 약 120기를 차명으로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중 수수금액 등이 적은 30명에 대해서는 한전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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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민들의 정성으로 기른 친환경 김

    김을 양식하다 보면 잡조류(藻類)가 뒤엉켜 자란다. 이런 조류를 제거하고 고품질의 김 생산을 위해 양식장에서는 염산을 비롯한 유·무기산을 사용한다. 소비자들은 식탁에 올라온 김을 볼 때마다 염산 등이 남아 있지 않을까 걱정한다. 장흥 무산김을 먹을 때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잡조류 제거를 위해 염산 등을 쓰지 않는다. 그 대신 어민들이 일일이 손으로 노고를 더해 친환경 김을 만든다. 무산김은 바다에 떠 있는 김발을 수시로 뒤집어 만든다. 그때마다 바람과 햇빛이 잡조류가 김발에 붙는 것을 막아준다. 김발 뒤집기 작업은 평균 나흘에 한 번씩 이뤄진다. 새벽에 나가 김발을 끌어올려 뒤집은 뒤 공기 중에 노출시켰다가 오후에 바닷물 속으로 넣는다. 김발을 뒤집어 공기 중에 노출시켜 잡조류가 김에 엉키는 것을 방지한다. 잡조류가 햇빛과 바람을 이기지 못하는 점을 활용한 친환경 제거법이다. 이 때문에 무산김 양식은 유·무기산을 사용할 때보다 훨씬 많은 인력과 비용이 든다. 그런데도 어민들이 김발 뒤집기를 고집하는 이유는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가짐에 있다. 김 양식은 주로 두 가지 방식으로 한다. 바다의 바닥에 기둥을 박고 김발이 기둥을 붙들고 있는 상태에서 김을 키우는 지주식과 김발을 바다 위에 띄워 양식하는 부유식이다. 일반적으로 부유식은 지주식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주식은 간조 때 김발이 물 밖으로 자연스럽게 노출돼 햇빛과 바람을 맞는 자연 상태에 가까운 조건에서 자라지만 부유식은 그렇지 못해서다. 하지만 무산김은 부유식임에도 인위적으로 김발을 물 밖으로 노출시켜 최대한 자연 상태의 조건을 만들어 맛과 품질을 높인다. 무산김은 국내 최초 순수 어업인 주식회사인 장흥무산김주식회사(대표 김양진)에서 생산해 판매한다. 친환경 수산물 인증과 미국 농무부 국제 유기농 인증, 지리적 표시등록 및 단체표장 등록을 받았다. 전남도 수산경영부문 대상과 2011년 전국 수산물 브랜드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2013년 채널A 프로그램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 김’으로 선정됐다. 김양진 대표는 “친환경적 김 양식으로 자연생태계를 보존,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깨끗한 자연환경을 대대손손 물려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장흥 무산김을 보급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일반 김 9000원, 재래 일반 김 1만700원, 파래 재래 김 1만1000원, 재래 돌김 1만7000원. 홈페이지 또는 장흥군 특산품판매장, 무산김주식회사로 문의해 구매할 수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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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슘, 우유의 6배… 달콤쌉쌀한 겨울 별미

    감태(가시파래)는 가닥이 매생이보다 굵고 파래보다 가늘다. 1급수 지표생물에 가까워 청정 갯벌에서만 자란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만 채취할 수 있다. 서식환경에 민감해 기후와 해상 여건에 따라 생산량이 들쭉날쭉하다. 감태는 우유의 6배가 넘는 칼슘과 비타민 B1·B2, 섬유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맛이 쌉쌀하면서도 달콤하고 해조류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있어 겨울철 별미로 꼽힌다. 감태김치와 무침, 전(부침개)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감태김치는 요즘이 제철이다. 냉동실 안 깊숙한 곳에 넣어 뒀다가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어도 좋다. 감태 김치를 담그려면 먼저 감태를 맑은 물에 5∼6회 깨끗이 씻어 채반에 건진다. 풋고추를 송송 썰어 넣고, 멸치액젓에 고춧가루를 넣어 갠다.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을 넣고 감태와 함께 버무린다. 소금물을 부은 다음 2∼3일 정도 지나서 먹는다. 전남 고흥 강진 장흥 등 바다를 낀 지역에서 구입해 먹으면 편리하다. 보통 1kg 한 통에 1만 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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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나무 원목서 재배… ‘산에서 나는 고기’로 면역력 키우세요!

    표고버섯은 산에서 나는 고기라 불릴 정도로 열량은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 전국 표고버섯의 32%를 생산하는 전남 장흥군은 버섯 생장에 좋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바다를 끼고 있어 습기를 잔뜩 머금은 바람이 불어오고 참나무를 비롯한 활엽수가 빽빽한 산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천혜의 조건을 이용해 장흥군은 표고버섯의 주산지로 자리 잡았다. 장흥군은 참나무 원목에 표고를 재배한다. 재배법은 크게 시설재배(생표고)와 노지재배(건표고)로 나뉜다. 노지재배는 봄철 원목에 지름 2∼3cm의 구멍을 뚫어 그 안에 표고종균을 넣고 그늘 밑에 놓아두면 그 다음 해 봄, 가을에 수확할 수 있다. 봄에는 기후가 건조하고 온화해 품질 좋은 버섯이 많이 난다. 오염되지 않은 깊은 산속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란 장흥 표고는 무공해 식품이나 다름없다. 표고버섯은 고혈압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성인병, 고도비만 치유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1969년 연구에서는 면역기능을 높이는 효능이 있다고 밝혀졌다. 1985년 연구에서는 위암 주사제로 인정받아 항암물질 역할도 한다. 더불어 비타민D가 풍부해 뼈를 튼튼히 하고 골다공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혈전을 분해하는 능력도 우수해 혈관질환 예방에 한몫하는 등 건강과 관련한 표고의 기능은 다양하다. 표고의 효능은 과거 의약학서인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도 기록돼 약으로서의 가치를 오래전부터 인정받았다. 단단한 조직의 식감이 고기와 비슷해 채식주의자에게는 고기 대용으로 제격이다. 건조 과정을 거친 분말은 천연조미료로 사용된다. 이렇게 말린 표고는 200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선정한 10대 항암식품에 들기도 했다. 2007년 1월 미국심장학회는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는 10대 음식에 말린 표고를 포함했다. 소비자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밖에 없다. 장흥 표고는 농림축산식품부 시행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과 친환경 인증, 국제 유기농 인증(USDA, EU, JAS)을 획득했다. 품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장흥 표고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에게도 인기다. 수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3t 물량을 홍콩에 수출됐다. 앞으로 약 30t을 홍콩에 더 수출할 예정이다. 표고를 가공한 차는 미국 수출 길에 오른다. 이미 2년 연속 100만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했고 대통령 명절선물로 지금까지 6차례 납품했다. 김경재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스마트폰 웹스토어에서 ‘장흥표고’를 검색하면 표고버섯을 이용한 여러 가지 요리와 요리법을 볼 수 있다”며 “면역력 개선을 위해 장복하는 사람은 이런 요리와 차를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100% 참나무 원목에서 재배한 장흥 건표고버섯 선물세트는 가격대가 5만∼20만 원으로 다양하다. 구입 문의 정남진장흥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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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송 얼음골사과 특별 판매… 표면 까칠한 게 맛있어”

    “‘부사’라는 품종은 겉이 매끈하고 번지르르한 것보다 표면이 까칠까칠한 게 더 맛있습니다.” 좋은 사과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이경석 씨(45)가 주는 팁이다. 그는 광주 북구 용두동 우방아이유셀 아파트 상가 내 ‘과일공장’의 주인이다. 매장을 연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는 형, 부인, 종업원 3명과 함께 연간 15억 원어치를 파는 과일 판매상이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1t 트럭 행상으로 올리는 점도 특이하다. 5년 전부터 요일별로 광주시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 10여 곳씩 코스를 짜서 트럭에 과일을 싣고 가면 주부들이 나와서 사간다. 동구 운림동 라인아파트 주민 김현영 씨(57)는 “(이 씨가) 우리 동네는 목요일마다 찾아오는데 값이 싸면서도 맛있는 과일들을 가져오기 때문에 1주일간 기다렸다가 구입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인터넷 판매도 하지만 주요 고객은 트럭 방문판매를 하면서 확보한 고객들이다”며 “나름의 노하우로 산지나 공판장에서 맛있는 것을 골라서 이윤을 조금만 붙이고 팔다 보니 단골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씨의 ‘과일공장’이 설 명절을 맞아 경북 청송 얼음골사과를 특별 판매한다. 품종은 ‘부사’. 새콤달콤한 맛과 당도를 보장한다. 크기와 모양이 우수한 것만 엄선한 선물용은 5kg 상자 가격이 씨알이 굵은 12∼13과의 특상품 4만9000원, 14∼16과의 상품 3만9000원, 17∼19과의 중품 2만9000원이다. 집에서 먹을 실속 상품은 10kg 단위로 판매한다. 겉에 마른 상처가 조금 있거나 모양이 좋지 않을 뿐, 맛 자체는 선물용과 똑같다. 36∼40과를 담은 게 3만2000원. 사이즈가 선물용 5kg 17∼19과(2만9000원)짜리와 같다. 46∼50과를 담은 10kg 상자는 2만4000원이다. 모두 택배 요금은 별도이다. ■ ‘과일공장’ 사과 상품품종: 부사, 산지: 청송, 택배요금 별도▶선물용 5kg 상자특상품 12∼13과 4만9000원상품 14∼16과 3만9000원중품 17∼19과 2만9000원▶실속형 10kg 상자36∼40과 포장 3만2000원46∼50과 포장 2만4000원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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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치가 20차례 성폭행후 50만원 회유… 고소했지만 수사 지연”

    “지난해 3월 그 사람한테 연락이 왔을 때 바로 미투를 하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오빠가 ‘네가 미투 하는 거 말리지 않겠다. 그런데 네가 미투를 하는 순간 너한테 들려올 뒷말들과 그 시선들을 네가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말을 듣고 제가 지레 겁을 먹었습니다.”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미성년자였던 고등학생 때부터 5년간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전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신유용 씨(24)는 이번 폭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고백했다. 신 씨는 역시 유도 선수 출신으로 지난해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친오빠 신재용 씨(25)와 함께 본보와 만나 그동안의 일을 고백했다. 전국체전에서 우승했고 체코 국제청소년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오빠는 2013년 수시전형으로 서울대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했고 2017년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가해자는 동생뿐만 아니라 오빠와도 아주 가까이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신 씨에 따르면 ‘그 사람’의 성폭행은 전북 Y고 1학년 때인 2011년 시작됐다. A 코치는 2011년 여름 어느 날 신 씨를 숙소로 불렀고, 성폭행을 했다. 성폭행은 2015년까지 약 20차례 이어졌다고 신 씨는 주장했다. 신 씨는 이 일이 알려질까 두려워 묻어두었다. 하지만 지난해 2018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한 신 씨에게 A 코치가 전화하면서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 씨와 A 코치의 일이 A 코치의 부인에게까지 알려지자 A 코치가 이를 막으려 했다는 것이다. 신 씨에 따르면 “A 코치는 ‘와이프가 연락할 거야. 50만 원 줄 테니까 없던 일로 해달라’고 했는데 그게 너무 괘씸했다”고 말했다. 신 씨는 “저희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출신이고 어머니 홀로 저희 남매를 다 키우셨다. 이런 걸 가지고 아직도 제가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나 보다, 이런 마음이 들었다”라고 했다. 오빠는 “그 와이프도 유도 코치다. 나를 지도하지는 않았지만 나도 다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가해자 A 코치 역시 지역 선배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너무 화가 나고 답답하고 우울증도 걸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 씨는 처음 이 사건을 경찰에 고소했다. 정상적인 사법 처리 과정을 통해 가해자가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 것이다. “그런데 수사가 엄청 길어졌어요. 제가 어쩌면 수치스러울 수도 있을 법한 증거들도 다 제출했어요.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했어요. 그런데 잘 이뤄지지 않았어요.”이 사건은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전북 익산경찰서로, 전주지검에서 다시 서울중앙지검으로 돌고 돌았다. 앞서 방배경찰서는 지난해 3월 고소장을 접수한 뒤 피고소인 거주지 관할인 익산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익산경찰서는 기소 의견으로 전주지검에 사건을 보냈으나, 전주지검은 다시 서울에서 수사를 하는 게 좋겠다는 취지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 사건을 보냈다. 익산경찰서는 지난해 7월 중순경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하지만 참고인들이 진술을 거부하면서 피해자 진술 이외에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해 검찰 지휘를 받고 지난해 10월 초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다시 송치했다. 이어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지난해 10월 말경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을 보냈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피해자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등 출석이 어려워 (서울중앙지검에) 촉탁조사를 의뢰했다”며 “조사 결과가 내려오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A 코치는 성폭행이 아니었고 신 씨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했다. A 코치는 “성폭행이면 2015년까지 관계를 맺을 수 있었겠느냐”라고 했다.이승건 why@donga.com / 전주=박영민 기자 / 이서현 채널A 기자}

    •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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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료 괴롭힘 힘들다” 간호조무사 실습생 투신

    간호조무사 실습생이 동료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힘들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13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30분경 익산시 모 아파트 9층에서 A 씨(28·여)가 떨어져 숨졌다. 지나던 시민이 발견해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A 씨는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A4용지 절반 정도의 메모지에 10줄가량 심경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동료의 실명을 들며 그들의 괴롭힘에 힘들었다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A 씨 유서와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A 씨가 실습했던 병원에서 동료들이 그를 괴롭혔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5일에는 서울의료원 소속 간호사 B 씨가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 씨는 유서에 “우리 병원 사람들은 (조문도) 안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병원에서 B 씨에 대한 괴롭힘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도 11일 정밀 감사에 착수했다.익산=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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