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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20대 소방관이 차 안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사인 조사에 나섰다.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경 대구 팔공산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 내에서 2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 씨는 지역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으로, 발견 당시 몸에 외상 흔적은 없고 차 안에는 불을 피운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족과 주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병원을 나오기 전 자료를 삭제하라”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이 등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중요,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이 게시물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자료를) 지우고 나오라. 세트오더도 다 이상하게 바꿔 버리고 나와라. 삭제 시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다”고 적혀있다.EMR(전자의무기록) 비번을 PA(진료보조)가 로그인하지 못하도록 바꾸라거나 교수가 (자료)달라고 해도 “그런거 없다. 구두인계다. 비번 잊었다”고 하라”는 내용도 담겼다.온라인에서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이 이날 새벽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작성자 IP 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글이 의사나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최초로 올라온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친구를 때려 쓰러트렸다”는 거짓 신고를 한 20대가 즉결심판에 회부됐다.19일 강원 홍천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거짓 신고) 혐의로 A 씨(26)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0시 38분경 홍천군 홍천읍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친구를 때렸는데 쓰러져서 일어나지 않는다. 의식이 있는지 출동해서 확인해달라”고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출동한 경찰은 A 씨와 함께 사는 B 씨(26)로부터 “폭행당한 적이 없다”는 진술을 확보해 허위 신고임을 확인했다.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20만 원 이하 벌금 등)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는 약식재판이다. 전과는 남지 않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절기상 ‘우수’인 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날부터 광주·전남에는 이틀 동안 최대 138.5㎜ 비가 내려 교통사고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광주·전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광양 138.5㎜, 보성 135.5㎜, 순천 127㎜, 장흥 관산 121㎜, 여수 산단 95㎜, 광주 동구 무등산 50.5㎜, 광주 남구 46㎜를 기록했다.전날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나 현재는 모두 해제됐다.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거문도,초도 등에는 전날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곳에 따라 5~30㎜가 더 내릴 전망이다.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7시7분경 광주 남구 백운동 백운교차로에서 차량 3대가 충돌해 운전자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5시57분께는 북구 운암동 한 도로에서 버스와 택시·승용차량이 잇따라 충돌해 4명이 다쳤다.또 이날 오전 6시38분경에는 전남 곡성군 삼기면 호남고속도로 광주방향에서 1t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도로 침수로 인한 배수 작업, 나무 쓰러짐 등 비 피해 관련 신고도 전남에서 총 31건 집계됐다.전날 오후 10시11분과 오후 8시19분경 해남군 송지면과 북일면에서 각각 주택 침수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배수 작업에 나섰다.또 이날 오전 1시17분경에는 순천시 연양동에서 비로 인해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치했다.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포천시 통합관제센터 요원이 CCTV 모니터링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40대의 생명을 구했다.18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8분경 포천시 통합관제센터 요원이 실시간 CCTV 모니터링을 하다가 수상한 장면을 포착했다.포천 군내면의 한 노상에서 40대 남성이 번개탄을 피워 차량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관제요원은 즉각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포천 경찰은 해당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최초 상황을 신고해 생명을 살린 통합관제센터 요원에게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열살 아동이 갇혔다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분경 연수구 선학동에 있는 지상 6층짜리 아파트의 6층 세대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받은 소방이 도착했을 때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고 있었고, A 군(10)이 강아지 1마리를 껴안고 있었다. 소방은 대원 62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약 10분 만에 불길을 잡고 A 군과 반려견을 구조했다.A 군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불은 A 군 어머니가 복도에 잠시 나가 있는 사이 발생해 집안에 아이와 강아지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어머니가 아주 잠깐 복도에 나간 사이 불이 나 집으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학생들에게 살해 협박을 받은 고등학교 교사가 방검복을 입고 출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전북교사노조가 밝혔다.17일 전북교사노조 성명서에 따르면 전북의 한 고등학교에 근무 중인 A 교사는 2년여간 일부 학생들로부터 살해 협박에 시달렸다. 이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 앞에서 “A 교사를 반드시 죽여 버리겠다. 가족까지 죽이겠다”, “찔러 죽인다”, “우린 미성년자라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등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노조는 밝혔다.A 교사는 극심한 불안감에 한동안 방검복을 입고 학교에 출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한다.노조는 “해당 교사는 6개월 이상의 병가를 권고하는 정신과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도 학교 측은 관련 학생들과의 분리 조치 및 교사 보호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교권보호 강화를 촉구했다.A 교사는 현재 학생 2명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일부 학생과 보호자는 2년 전에 있었던 훈육 과정을 근거로 지난 1월 해당 교원을 아동학대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불이 난 아파트에서 20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40대 용의자를 체포했다.목포경찰서는 19일 고의로 불을 지른 혐의(방화 등)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화재는 전날 오후 6시 10분경 목포시 산정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3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20대 남성이 피를 흘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이불 등에서는 핏자국이 발견됐다.경찰은 방화로 보고 수사를 벌여 사건 발생 약 5시간 만에 목포의 한 숙박업소에서 40대 용의자를 긴급체포했다..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피해자와 동료사이였으며 불이 난 곳은 직업소개소의 숙소로 사용됐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숨진 20대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속리산국립공원 탐방로를 산행하던 40대 남성이 20m 아래 계곡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8일 낮 1시 16분경 충북 보은군 속리산국립공원 내 신선휴게소~문장대 구간 등산로에서 40대 남성 A 씨가 추락 사고로 숨졌다. 당시 119구조대에 “돌 구르는 소리가 들려 보니 계곡 아래에 사람이 떨어져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은 소방헬기를 보내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소방 관계자는 “일행이 앞 뒤로 따랐지만 A 씨가 돌에 맞은 걸 직접 본 목격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경찰은 “산행 중 낙석에 쓸려 낭떠러지로 떨어진 것 같다”는 최초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전역 인근 선로에서 80대 노인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8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14분경 대전 동구 판암동 대전역 인근 선로에서 경부선 부산 방향 무궁화호 열차에 A 씨(82)가 치였다.A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A 씨는 열차가 운행 중인 선로에 무단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해당 열차가 40분간 지였됐으며, 후속 열차 2대도 10∼20분 지연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 사망기 이틀 전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당국자들이 감옥을 방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더타임스와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인권운동가 블라디미르 오세킨이 설립한 웹사이트 ‘굴라구넷’은 이날 연방교정국(FSIN) 지부 보고서를 인용해, 2명의 FSB 요원이 ‘북극 늑대(Polar Wolf)’ 수용소를 방문해 CCTV와 녹화장치 일부를 끊었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또 러시아 독립매체 노바야가제타를 인용해 한 익명의 교도소 수감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수감자는 나발니 사망 전날 정체를 모르는 차량들이 교도소에서 보였다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16일 러시아 연방 교정청은 서명을 내고 나발니가 이날 산책 후 몸이 안 좋았다가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앰뷸런스가 도착해 소생술을 폈으나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나발니의 돌연사에 대한 의문과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AP통신은 나발니를 추모하던 300명 이상이 러시아 당국에 구금됐다고 인권단체를 인용해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리기사 행세를 하며 차량에 탑승해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도주 7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부경찰서는 17일 오후 2시30분경 은평구 응암동에서 특수공갈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6시54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모르는 사람의 차량에 탑승해 운전자 B 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차량을 세우고 “대리기사 부르셨느냐”며 보조석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놀란 운전자는 바로 차에서 내려 다치지 않았다.곧바로 도주한 A 씨는 택시를 잡아 이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전을 요구한 혐의도 받는다. 택시기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응암동 거리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은 A 씨가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대리운전 후 손님에게 금품을 갈취한 사건의 용의자와 동일 인물일 수 있다고 보고 범행 동기 및 여죄를 수사 중이다.경찰은 조만간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운전 중에 저혈당 쇼크가 온 여성이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 모습을 퇴근 중이던 경찰 등이 발견해 차에서 실신한 운전자를 구해냈다.17일 횡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경 횡성군 공근면 창봉리 5번 국도에서 SUV승용차가 ‘쿵’하는 소리와 함께 옆으로 넘어졌다.이때 사고 소리를 들은 횡성경찰서 소속 박준석 경사가 순찰차 사이드미러로 사고를 확인하고 112 상황실과119에 알렸다.마침 퇴근길이던 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장 이세권 경감 역시 사고를 목격하고 시민 1명과 함께 전도된 차 문을 개방해 운전자 A 씨(55·여)를 갓길 안전한 곳으로 구해냈다.이 경감은 저혈당 쇼크로 사고가 났다는 A 씨 말을 듣고서 차 안에 있던 약을 찾아 복용하게 했다.그사이 박 경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차로 도로를 막아 안전 조치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A 씨는 순찰차로 안전하게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퇴근 중인 직원과 순찰차가 동시에 사고를 목격하고 현장에서 즉시 조치해 2차 사고 없이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동거인이 인형 뽑기에 돈을 쓰는 것에 화가 나 무인 가게에 소화기를 뿌린 5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강성수 판사는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 씨(50대)에게 최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6월 23일 오후 8시 20분경 서울 은평구에 있는 무인 인형뽑기 가게에 소화기를 분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 씨는 자신의 동거인이 인형뽑기에 돈을 많이 쓴다는 이유로 9대의 인형뽑기 기계를 향해 소화기를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가게 주인은 소화기 분말을 청소하느라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영업을 하지 못했다.분풀이나 장난삼아 소화기를 분사하는 일은 최근 잇따라 발생했다.지난달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한 달 사이 4차례나 소화기 분말을 뿌린 중학생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달 초에는 술에 취해 공항철도 열차 안에서 소화기를 분사한 6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고양시에 있는 동국대학교일산병원에서 17일 화재가 발생해 환자 등 191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8분경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의 동국대학교일산병원 10층 병실에서 불이 났다.불은 10여분 만에 꺼졌으나 해당 병실 일부가 탔다.또 10층에 있던 66명을 포함해 병원 입원환자 191명이 대피했다.간호사들이 소화기로 진압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배연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병실 내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해 말 발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교통사고에 대해 경찰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한때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경찰은 고의사고가 아닌 양쪽 모두에 과실이 있는 사고로 보고 사건을 입건 전 마무리했다.경기 의왕경찰서는 유 전 본부장 차량 교통사고에 대해 최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고 17일 밝혔다.다만 사고 차량 양측 모두에 과실이 있다고 보고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을 사유로 각각 범칙금을 부과했다.사고는 지난해 12월5일 오후 8시30분경 과천봉담고속화도로 하행선 월암 인터체인지(IC) 부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3차로를 주행하던 유 전 본부장 탑승 차량 SM5와 1차로를 달리던 8.5톤 카고트럭이 서로 2차로로 진입하려다 사고가 났다.사고 충격으로 SM5 차량은 반바퀴 회전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정차했다. 이 차량은 대리 기사가 운전했으며, 유 전 본부장은 뒷좌석에 탑승하고 있었다.경찰은 사고 조사 결과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이 상대 차량보다 2초가량 늦게 2차로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경찰은 “양측이 거의 동시에 2차로에 진입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양측 모두에 과실이 있다”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에서 정한 12대 중과실 사고가 아닌 데다, 양측 차 모두 보험에 가입돼 있어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새벽에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되고도 같은 날 밤 더 만취한 상태로 운전한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60)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2∼4월 강원도 평창에서 세 차례 무면허 운전을 하고, 같은 해 2월과 4월에는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에게 욕을 하며 응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022년 12월 15일에는 새벽 1시 46분경 평창에서 강릉까지 42㎞ 구간에서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 됐음에도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경 강릉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이에 더해 지난해 5월에는 민원을 제대로 처리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평창군청을 찾아가 공무원을 때릴 것처럼 협박한 혐의도 추가됐다.1심을 법원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측정거부죄를 제외한 나머지 범행을 인정하고 당심에 이르러 피해 공무원 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감경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KT가 축구선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프로모션을 종료하는 수순에 들어갔다.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전국 대리점·판매점에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한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프로모션 포스터를 내렸다.이강인이 축구대표팀 불화설의 중심에 선 가운데, 공교롭게도 프로모션 기간은 애초 이날까지였으며, 예정보다 하루 빠른 전날 포스터를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KT 측은 “프로모션 종료에 따른 것”고 설명했다.다만 이강인 후원 계약 종료 여부에 대해서는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KT는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과 첫 후원 계약을 맺은 뒤 현재까지 6년째 광고모델로 기용하고있다.이강인은 주장 손흥민(토트넘) 등과 함께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 직전 발생한 대표팀 내분 사태의 중심에 서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약 7년 전 언론에서 “영화 같은 이야기”라고 표현한 사건이 있었다. 보이스피싱에 당한 가정주부가 경찰의 미온적 대응에 실망한 후 위험을 무릅쓰고 자기 힘으로 중국에 있던 총책을 잡아낸 사건이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정작 본인은 그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다.이 사건이 진짜 영화로 만들어졌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시민덕희’가 그 내용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개봉 첫 주 2024년 영화 흥행 순위 1에 올랐으며, 16일 기준 누적관객 154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에서 주인공 ‘덕희’(라미란)의 실제 인물인 김성자 씨(50)를 경기도 화성의 모처에서 만났다. 그에게 들은 실제 이야기는 그야말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다. 김 씨가 보이스피싱을 당하게 된 이유까지 영화에 자세히 묘사되진 않았지만 들어보면 ‘누구라도 당할 수 있겠다’ 싶은 상황이다. 김 씨는 2012년 4살 된 아들과 함께 한 건물에서 추락사고를 당해 2015년까지 오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던 2016년 1월 “재판 과정에 건물 압류 비용이 필요하다”는 검찰 측의 전화를 받았다. 사법기관을 사칭한 사기 전화였다. 상대는 재판의 상세한 내용까지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김 씨는 의심하지 못했다. 오랜 병원 생활로 돈도 없고 절박한 상황이었던 김 씨는 어떻게 해서든 돈을 마련해야 했고, 대출을 유도하는 그들의 2차함정에 빠져버렸다. 범인은 OO은행 OO지점 박OO이라고 적힌 은행 신분증까지 보내주며 김 씨를 유인했다. “바지에 실례할 정도로 큰 충격”결국 보이스피싱 일당은 김 씨에게 총 3200만 원을 뜯어갔다. 뒤늦게 이상함을 눈치챈 김 씨가 해당 은행을 찾아가 신분증 사진을 보여줬더니 경비원이 “또 이 녀석이네”라며 혀를 찼다. 가짜 신분증 속 남성에게 속아 다녀간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늘이 무너져 내렸다.김 씨가 혼이 나간 상태로 차를 몰아 집으로 돌아오는데 경찰차가 따라붙었다. 너무 큰 충격으로 자기도 모르게 비틀대 음주운전 신고가 들어간 것이다. 김 씨는 “술도 안 마셨는데 음주 신고가 들어가 경찰이 차 세우라고 난리가 났다. 일단 내리라고 해서 내리면서 그만 바지에 실례를 해버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신을 차린 김 씨는 자초지종을 경찰에 알렸지만, 며칠 후 돌아온 답변은 “그거 못 찾아요”라는 절망적 내용이었다.극단적 생각까지…우는 아이 보고 ‘아차’정신 들어김 씨는 “내가 바보라 당했다”는 생각에 억울하고 분해서 술과 수면제로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가 어느날 아들이 울면서 “엄마 미안해 나 때문에 죽지마”라고 말했다. 이 말에 정신을 차려보니 당시 김 씨가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아차’ 싶었던 김 씨는 “경찰이 못 잡으면 나라도 해봐야지”하는 심정으로 이때부터 팔을 걷어붙였다. 보이스피싱과 주고받았던 연락처로 낮이고 밤이고 수시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안 받으면 다른 전화로 번갈아 가며 걸었다. 보이스피싱에 속아주는 척 가상계좌에 100원~ 500원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끈질기게 접근했다. 그러던 어느날 밤, 익숙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 왔다. 수화기 너머의 남성은 자신이 보이스피싱 조직원(본부장)이라며 “김 씨를 돕고 싶다”고 했다. 김 씨는 “또 무슨 사기를 치려고 그러냐. 이런 미친 XX들 너한테 줄 돈 없다”라고 육두문자를 날렸다.그런데 남성이 놀라운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남성은 떨리는 목소리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조직과 총책의 실체를 낱낱이 털어놨다. 자신도 감금 협박당하고 있으며 총책이 술 마시러 나간 사이에 몰래 전화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책의 실명과 나이, 설을 앞두고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라는 구체적인 정보까지 알려줬다. 하나하나 정보를 받아 적은 김 씨는 곧바로 경찰서로 향했다. 그러나 김 씨가 들은 첫마디는 “아줌마 또 사기당했어요? 에이 아줌마 그걸 믿어요?”였다. “초등생도 범인 잡을 만큼 단서 수집해 제공”이대로 허망하게 포기할 수 없었던 김 씨는 “나 혼자라도 잡는다”라는 심정으로 며칠 동안 잠도 안 자고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를 기다렸다. 발각을 우려해 김 씨가 먼저 전화를 걸 수는 없었다.그렇게 김 씨는 조직원을 통해 중국 근거지 사진과 주소, 총책 얼굴 사진, 인상착의, 돈을 뜯긴 800명의 명단, 고액 피해자 명단, 총책의 가족관계, 한국 은신처 주소까지 모두 수집했다. 조직원이 자필로 쓴 범행 진술서도 김 씨가 설득해서 받아냈다. 김 씨는 “초등학교 1학년짜리도 범인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온갖 단서를 다 알아내서 경찰에 가져다줬다. 그런데도 경찰은 ‘사진이 흐릿하다. 이게 부족하다 저게 부족하다. 이거 물어봐라. 저거 물어봐라’라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김 씨는 중국에 사는 지인을 통해 총책이 몇날 몇시에 어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올 예정인지까지 알아냈다. 하지만 경찰은 “명절날 수천 명이 중국에서 넘어오는데 관광객도 많은 공항에서 어떻게 잡냐. 그 시간에 실제로 중국에서 뜰지 안 뜰지도 모르고, 좌석 번호를 알아야 잡는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소극적이었다는 게 김 씨의 설명이다.김 씨는 “총책의 한국 거주지로 가서 기다리면 되는 것 아니냐”며 본인이 직접 총책의 집 앞으로 가 수일간 잠복하며 기다렸다. 하지만 총책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내 노력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아”며칠 뒤 지인으로부터 “언니 뉴스 봤어?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이 잡혔다는데 언니가 말한 그 사람 같아”라는 전화를 받았다. 알고 보니 경찰이 총책 입국 당일 공항에 가서 검거했지만, 김 씨에게 연락은커녕 언급조차 하지 않아 외부에는 경찰의 공로만 대대적으로 알려진 상황이었다.영화는 총책을 검거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김 씨의 전쟁은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김 씨는 총책만 잡으면 피해금액 3200만원도 돌려받고 경찰이 내건 신고 보상금 ‘최대 1억 원’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피해액을 돌려받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야 했다. 그사이 김 씨와 같은 피해를 입은 1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있었다. 김 씨는 돈을 돌려받기 위해 구치소에 수감된 총책을 7번이나 면회했다. 총책은 “범죄 수익금을 모두 압류당해 돌려줄 돈이 없다”고 했다. 오히려 “당한 사람이 멍청한 거지 왜 나한테 와서 그러느냐”며 김 씨를 비웃었다. 나중에 가서 형량을 줄이기 위해 변호사를 통해 500만원이라는 합의금을 제시했지만 김 씨는 “차라리 벌이나 세게 받으라”며 합의해 주지 않았다. 김 씨는 경찰에게 압류된 돈에 대해 물었지만 “범죄 수익금은 건드릴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신고 포상금이라도 받아 만회해 보려 했지만 수개월 째 감감무소식이었다. 결국 경찰서에 먼저 전화를 거니 “깜빡했다”며 선심 쓰듯 100만원을 주려 했다는 게 김 씨의 설명이다. 화가 난 김 씨는 “내 공로를 인정하는 대한민국경찰청장 명의 표창장을 함께 주지 않으면 안 받겠다”며 집으로 돌아왔다. 김 씨는 자신의 제보로 경찰이 총 6명을 일망타진했지만, 지금까지도 어떤 피해 금액이나 포상금 1원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 후로 세월이 흘러 경찰의 수장이나 조직도 바뀌며 영화가 나오기까지 사건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갔다.김 씨는 “주변에서 보이스피싱 당하면 바보다 멍청하다 소리를 듣는데, 절대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줬으면 좋겠다”며 “저 또한 죽음에 문턱에서 눈을 떴는데 이렇게 살아있으니 지금은 아이들이 다 잘 컸다”고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줬다. 경찰을 향해서는 “모든 경찰이 다 그런 건 아니고 하도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많으니 한편으로 이해는 간다”면서도 “반성하길 바란다. 저 같은 피해자가 또 안 나타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신생아를 냉장고 냉동실에 유기한 베트남 국적 친모가 경찰에 체포됐다.충북 괴산경찰서는 사체유기 혐의로 베트남 국적 A 씨(31·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A 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 영아 시신을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A 씨의 남편(50대)은 전날 10시경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숨진 영아의 시신을 한 공터에 매장했다고 자수했다. 남편은 14일 오후 3시경 어머니가 혼자 집을 청소하던 중 냉동실에서 숨진 영아를 발견해 자신에게 알렸고, 당황한 탓에 시신을 인근 공터에 묻었다가 정신을 차리고 하루 뒤 자수하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아내와 수년간 관계를 갖지 않았기 때문에 숨진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자수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공터를 수색해 매장된 영아의 시신을 확인하고, 종적을 감춘 A 씨를 같은 날 전남 나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붙잡았다.“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숨을 쉬지 않았다”는 A 씨의 진술을 들은 경찰은 그가 사망한 영아를 냉동실에 은폐 했거나, 아이를 살해해 냉동실에 은폐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 씨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