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박성민 차장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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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부터 죽음까지, 보건복지 분야를 취재합니다. 원인의 원인의 원인이 뭘까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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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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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턱 낮춘 코스닥, 혁신-벤처기업 활로 기대

    이르면 3월부터 개인투자자가 최대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코스닥 벤처 펀드’가 대폭 늘어난다. 주식시장의 ‘큰손’인 연기금을 코스닥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코스닥 종목 비중을 높인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도 나온다. 혁신·벤처 기업의 코스닥 상장 문턱도 크게 낮아진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11일 발표했다. 코스피의 ‘2부 리그’라는 꼬리표를 떼고 코스닥 시장을 미국의 나스닥, 일본의 자스닥처럼 벤처 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받는 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이날 코스닥지수는 약 16년 만에 처음으로 850 선을 가뿐히 넘어섰다.○ 코스닥 펀드 투자한 개인, 300만 원 소득공제 우선 개인투자자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코스닥 벤처 펀드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펀드는 ‘재산의 50% 이상을 벤처 기업의 신주에 투자해야 한다’는 까다로운 규정이 있어 유명무실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벤처 기업의 신주 15%나 코스닥 중소·중견 기업의 신·구주 35%에 투자하도록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1인당 펀드 투자금의 10%(최대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세율(6∼40%)에 따라 최대 18만∼120만 원의 세금을 아끼는 것이다.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관련 시행령 등을 정비하면 이르면 3월부터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공모 벤처 펀드가 판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투자가들의 코스닥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됐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코스닥 차익거래(선물과 현물 가격 간 차이를 이용한 거래)에 대해 증권거래세(0.3%)가 면제된다. 아울러 다음 달 5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우량기업 300종목을 담은 ‘KRX300 지수’가 새로 나온다. 지수엔 코스닥 상장사 68개가 포함된다. 새 지수에 편입된 종목으로 연기금의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 증권 관련 기관들이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투자하는 3000억 원 규모의 ‘코스닥 스케일 업 펀드’도 만든다.○ 16년 만에 코스닥지수 850 돌파 비상장 기업의 코스닥 시장 진입 문턱도 낮췄다. 적자 기업이라도 혁신 기술이 있으면 상장할 수 있는 ‘테슬라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세전이익이나 시가총액, 자기자본 요건 중 한 가지만 충족해도 상장이 가능하도록 ‘단독 상장 요건’을 신설했다. 이번 상장 요건 개편에 따라 비상장 외부감사 대상 기업 중 약 2800개 기업이 잠재적인 상장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대책에 따라 ‘제2의 벤처 붐’이 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1% 오른 852.5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850 선을 넘은 것은 2002년 4월 22일 이후 약 16년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 300조 원을 돌파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 시장 자금 유입 확대로 올해 1,000 선 돌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장 문턱을 낮춰 부실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많이 들어오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아울러 투자 가이드라인을 바꿔야 하는 연기금의 경우 투자 확대가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부실기업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할 경우 4, 5년 뒤 코스닥 시장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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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株 “나를 따르라”… 코스닥 올해 ‘1000 고지’ 넘을까

    새해 들어 코스닥 시장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10년여 만에 800 선을 돌파하면서 올해 안에 ‘1,000 고지’를 밟을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정부의 혁신·성장 기업 지원 정책이 구체화되면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2000년대 초반의 ‘벤처 붐’처럼 반짝 열기로 그치지 않으려면 코스닥 시장이 체질 개선을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바이오주 견인, 정부 정책 기대감도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59%) 오른 834.91에 마쳤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은 ‘10년 만의 전성기’라는 얘기가 나올 만큼 오름세가 가파르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812.45에 마감해 2007년 11월 6일(800.92) 이후 10년 2개월 만에 800 선을 넘어섰다. 이어 8일(839.51)에는 2002년 4월 19일(858.80)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하면 이날까지 무려 182.09포인트(27.9%) 급등한 실적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상승기에 일부 대형주에 집중됐던 온기가 현재 코스닥 시장의 중소형주로 퍼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코스닥 상승세를 이끄는 것은 ‘바이오의 힘’이다. 정부의 신약 개발사업 지원, 바이오기업의 대규모 기술 수출 등의 호재가 잇따르면서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7개가 신라젠, 티슈진 같은 신생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채워졌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새해 들어 약 25% 뛰며 시가총액이 코스피시장 3위인 현대자동차를 넘어서기도 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바이오 기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코스닥 시장으로 개미들의 ‘머니 무브’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정부는 개인투자자 위주로 구성된 코스닥 시장에 연기금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연기금이 코스닥 투자 비중을 1% 늘리면 약 1조 원의 자금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효과’도 더해졌다. 연말 양도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증시를 떠났던 개인투자자 등의 자금이 다시 돌아오면서 코스닥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새해 들어 이날까지 개인투자자가 사들인 코스닥 주식은 1조5724억 원어치에 이른다.○ 1,000 돌파 기대감 솔솔 증권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코스닥지수가 1,000 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97개 코스닥 상장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평균 6조5920억 원으로 사상 처음 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39.2% 늘어난 규모다. 여전히 코스닥 시장이 저평가돼 있어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많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시장 상승세를 보면 아직 한국은 정보기술(IT) 종목이 저평가돼 있다”며 “올해 4차 산업혁명 기대주를 중심으로 IT 종목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제약·바이오와 IT로 양분된 코스닥에 새로운 시장이 생기면 특정 기업이나 업종의 악재에 따른 시장 전체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만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30% 안팎을 차지하는 제약·바이오주 쏠림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바이오주 투자 열기가 진정되면 상반기 중 조정이 올 수 있다”며 “다시 상승 곡선을 탈 때는 4차 산업혁명 종목들이 코스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코스닥 시장이 구조적 체질 변화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코스닥 상장 기준을 대폭 완화하면서 부실기업의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이다. 이 센터장은 “2000년대 초 상장된 벤처기업 중 상당수가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코스닥 시장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었다”며 “상장 문턱을 낮추려면 부실기업을 걸러낼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박성민 min@donga.com·강유현 기자}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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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100조원 육박… 작년 9조 급증

    지난해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의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국내 채권이 9조 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98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89조3000억 원)보다 9조20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외국인의 원화 채권 순매수 규모도 2016년 12조7000억 원에서 지난해 36조3000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채권 발행 규모는 579조5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조8000억 원(0.5%) 감소했다. 이 중 국채는 46조5000억 원(33.4%) 줄어든 93조 원어치가 발행됐다. 반면 가계부채 증가로 은행채가 늘면서 금융채 발행액(171조7000억 원)은 28조4000억 원(19.8%) 증가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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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가상통화 가격 ‘김치 프리미엄’ 확대

    한국의 가상통화 가격이 해외 시세보다 더 높은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글로벌 가상통화 정보사이트가 “한국 가상통화 가격을 믿지 못하겠다”며 통계에서 제외할 정도다. 한국 가상통화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국제적으로 가상통화 가격 거품이 꺼질 경우 국내 투자자가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9일 오후 2시 현재 국내 주요 가상통화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등에서 비트코인은 평균 2434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미국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에서는 1만5335달러(약 1625만 원), 일본의 비트플라이어에서는 191만1725엔(약 1816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과 일본에 비해 각각 49.8%, 34% 높았다. 리플과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통화 가격도 한국이 미국보다 50% 가까이 비쌌다. 한국과 다른 나라의 가상통화 시세 차이는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5% 안팎에 불과했다. 하지만 당시 100만 명 수준이던 가상통화 투자자가 지난해 말 300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불어나면서 김치 프리미엄도 커지는 양상이다. 한국에서 부는 비이성적인 투자 열풍의 여파로 가상통화 가격이 국제 시세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호현 경희대 교수(컴퓨터공학)는 “현재의 시세 차이는 단순히 수요 급증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일부 세력이 가상통화 규제 움직임에 반발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띄우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시세 차이가 너무 벌어지자 세계적인 가상통화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은 8일(현지 시간) 빗썸, 코인원, 코빗 등 한국 거래소 3곳의 가격을 집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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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침없는 셀트리온, 현대차 시총 추월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현대자동차를 넘어섰다. 8일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3.34% 오른 3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7거래일 동안 55.1% 오른 것이다. 시가총액이 37조1066억 원으로 현대차(33조2617억 원)를 넘어섬에 따라 셀트리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은 시총 3위 기업 자리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셀트리온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1∼3월)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유럽 시장 진출이 예상되는 등 호재가 많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시장에서도 복제약이 추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5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바이오 기업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 오른 839.51에 장을 마쳤다. 2002년 4월 19일(858.80)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다.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개인과 외국인이 5000억 원어치 이상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7.80%), 티슈진(4.07%) 등 제약·바이오 업종의 상승 폭이 컸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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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박株’ 문자, 귀하만 받았을까요

    # 2015년 코스닥 상장사인 A사는 중국계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는 것처럼 공시했다. 일반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주가는 두 달여 만에 약 10배로 뛰었다. 하지만 실제 계약 내용은 공시와 달랐다. 중국계 기업은 이 회사가 공여한 자금으로 증자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실제 회사에 들어오는 자금은 전혀 없는 ‘맹탕 증자’였던 셈이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들은 주식을 팔아 198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 2016년 상장기업 B사의 전 최대주주와 현 최대주주인 투자조합은 보유 주식을 고가에 팔기 위해 “곧 신약이 개발되고 바이오기업을 인수합병(M&A)한다”는 거짓 정보를 퍼뜨렸다. 이후 물량과 가격을 담합해 주식을 팔았다가 되사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500% 이상 끌어올렸다. 개인투자자가 몰려들자 이들은 남은 주식을 팔아치워 406억 원을 챙겼다. 실체가 불확실한 투자조합 등을 내세워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주가를 조작하는 ‘기획형 불공정거래’가 잇따르고 있어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거래 규모가 작아 주가를 띄우기 쉬운 코스닥 시장의 부실기업들이 시세 조종 세력의 주요 먹잇감이 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불공정거래로 적발된 건수는 117건으로 집계됐다. 2016년(177건)보다는 33.9%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허위 정보 유포 △다수 종목을 상대로 한 단기 시세 조종 등 범행 수법은 더 교묘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획형 불공정거래’를 이용한 시장 교란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이런 방식으로 작전세력이 투자자를 끌어들여 챙긴 부당이득은 13개 종목, 2678억 원에 이른다. 작전세력이 이용한 종목들은 소규모 기업이 많았다. 시세 조종에 활용된 종목 13개 중 11곳이 자본금 200억 원 미만의 소규모 기업이었다. 또 13개 종목은 전달 대비 주가가 평균 239.5% 급등했고, 거래량은 40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갑자기 주가가 오르거나 거래량이 급증한 종목을 주의해야 한다는 뜻이다. 작전세력은 투자자들에게 호재성 허위 정보를 계속 흘렸다. 자율주행자동차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하거나 대형 수출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을 보내는 식이다. 실제 이들 기업은 수백억 원대의 부채가 있거나 적자를 냈지만 투자자들은 이들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갔다. 2015년 증시의 가격제한폭을 15%에서 30%로 확대한 뒤 단기 시세 조종 사례는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에는 3건(24종목)에 그쳤다가 2016년 5건(188종목), 지난해 14건(190종목)으로 크게 늘었다. 또 과거에는 여러 종목을 3∼5일간 차례대로 옮겨 다니며 단기로 시세를 조종하는 ‘메뚜기형’이 많았지만 최근엔 하루에 다수 종목을 무차별적으로 치고 빠지는 ‘게릴라형’이 많아졌다. 최대주주의 지분이 낮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도 주의해야 한다. 부정거래로 적발된 16종목 중 10종목은 최대주주가 가진 지분이 15%에 못 미쳤다. 직전 사업연도에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기업도 14곳(85.7%)이나 됐다. 남승민 거래소 기획심리팀장은 “경영권 변동이 잦거나 자금 조달이 필요한 기업들은 호재성 정보에 작전세력이 개입한 것이 아닌지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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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형 IB大戰… ‘한국판 골드만삭스’ 누가 될까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출을 선언하며 덩치 불리기에 나섰던 대형 증권사의 수장들이 ‘한국판 골드만삭스’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초대형 IB의 핵심 업무인 발행어음 업무(단기금융업) 인가를 가장 먼저 받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영토 확장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협금융을 ‘한국판 맥쿼리’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던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글로벌 IB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은 맹추격전을 준비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약 1조 원어치의 발행어음을 판매했다. 올해는 4조 원, 2020년엔 8조 원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발행어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은 기업 대출, 부동산 금융 등에 쓸 수 있다. 유 사장은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이 벌써부터 줄지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초대형 IB 경쟁에서 한투가 한발 앞서 나가면서 올해 3월 임기가 끝나는 유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 사장은 12년째 사장을 지내고 있는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하지만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만만찮다. 농협금융의 새 수익원으로 기업투자금융(CIB)을 키우고 있는 김용환 회장의 도전은 청신호가 켜졌다. 단기금융업 인가의 걸림돌로 꼽혔던 김 회장의 채용 청탁 혐의가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았기 때문. 10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서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임기가 끝나는 김 회장이 ‘2호 단기금융업’ 진출을 발판으로 연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범농협의 자금력과 증권사의 IB 네트워크, 자산운용사의 운용 역량을 결합해 CIB를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박현주 회장은 투자 확대를 통해 본인의 인생 목표인 ‘글로벌 IB’로 한 발짝 도약하겠다는 모습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 등으로 발목이 잡힌 단기금융업 대신 유상증자를 통해 덩치를 키우기로 한 것. 미래에셋은 조만간 7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증자로 현재 7조3000억 원대인 자기자본은 8조 원을 넘어선다. 4조 원대인 다른 대형 증권사의 자기자본을 압도하는 규모다.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미래에셋이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첫해이며, 제2의 창업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IB들과 경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 회장이 최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꼽히는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수조 원대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런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의 올해 단기금융업 인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이유로 심사를 보류한 상태다. 삼성증권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 지분 0.06%를 가진 이 부회장을 대주주로 봐야 하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대주주 신용공여금지 위반으로 금융감독원의 기관경고를 받은 KB증권은 3일 “금리 인상 기조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사업성을 재검토한다”며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을 철회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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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부동산 규제에도 주택대출 15조 증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5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 5곳의 지난해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7조79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대비 15조879억 원 증가한 수치다. 30조 원 이상 늘어난 2016년보다 증가폭은 줄었지만 대출 규모는 계속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이 잇따라 발표됐지만 주택담보대출은 8월 이후 매달 2조 원 이상씩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대출금 상환 부담이 커진 후에도 증가세가 지속된 것이다. 정부의 규제로 부동산 대출이 어려워지자 개인신용대출 잔액도 지난해 말 기준 97조36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조2186억 원 늘었다. 특히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된 8월 이후에만 4조8397억 원이 증가했다. 잔금 마련이 어려워진 주택 구매자들이 신용대출로 몰리면서 발생한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5월 500조 원을 돌파한 뒤 연말에는 528조3079억 원까지 늘었다. 개인사업자대출 잔액도 21조822억 원이 증가한 201조263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예정된 신(新)DTI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이 가계대출 총액 증가세를 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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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금투협회장 선거 4파전 예고

    “새 회장이 누가 되는지 정부 눈치부터 보지 않겠어요?” ‘포스트 황영기’가 될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공모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판세는 안갯속이다. 민간 출신 인사들의 4파전이 예고된 가운데 투표권을 쥔 금융투자 업계의 관심이나 기대감은 예전보다 떨어져 있다.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했던 전임 황영기 회장처럼 중량감 있는 후보가 없다는 것을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 정부 입김 우려…새 회장 기대감 낮아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 4명의 전현직 증권사 최고경영자(CEO)가 출마를 선언했다. 협회는 4일 오후 6시 후보 공모를 마감한다. 깜짝 후보가 나타날 수도 있지만 현재의 분위기로서는 4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투자협회장은 증권사 56개, 자산운용사 169개, 부동산신탁사 11개, 선물사 5개 등 총 241개 회원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들의 임직원 수는 4만5000여 명에 이른다. 하지만 황 전 회장을 뽑던 3년 전과 비교하면 선거 열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는 분위기다. 유력 후보였던 황 전 회장이 “현 정부와 결이 다르다”며 연임을 포기하고 떠난 영향이 크다. 업계에서는 “금융지주 회장을 두 차례나 지낸 인사도 못 버티고 떠나는데 후임자가 소신껏 일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많다. 일각에서는 “업계가 선출했던 전임 회장을 정부가 쫓아냈다”는 불만도 나온다. 황 전 회장은 은행과 대출업 중심의 금융시장을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진단하고 증권업계의 역할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 과정 등에서 정부와의 갈등을 내비치며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 캐스팅보트 쥔 자산운용업계 현재 업계에서는 권용원 사장이 4파전에서 다소 앞서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009년부터 키움증권 사장을 지낸 ‘현직 프리미엄’이 강점으로 꼽힌다. 4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한 50대이기도 하다. 권 사장은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이해가 높고 공직(옛 통상산업부)과 벤처업계에 몸담은 경험도 있다. 이런 이력 때문에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는 현 정부와 코드가 맞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랫동안 공석일 때 후보로도 거론됐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머지 후보들의 경험과 연륜도 만만찮아 아직 판세를 예측하기는 이르다. 정 전 사장은 4개 증권사의 CEO를 지냈고, 황 전 사장은 증권사, 은행, 자사운용사 등 금융업계를 두루 경험했다. 손 회장은 2000년대 중반 대우증권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이번 선거는 신생 자산운용사들의 표심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16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한 지난 선거와 달리 이번엔 241개 회원사가 투표권을 갖고 있다. 이 중 대다수는 최근 크게 늘어난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들이다. 대형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해가 상충되는 증권사와의 관계에서 자산운용사가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자산운용 업계의 표심이 쏠리는 쪽이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후보들도 이를 의식해 자산운용 업계를 대변하는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황 전 사장과 손 회장은 자산운용협회를 분리하겠다고 했고, 정 전 사장은 자산운용 부문 부회장직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회장은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3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한 뒤 25일 예정된 회원총회에서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이 안 되면 결선 투표를 치른다. 임기는 다음 달 4일부터 2021년 2월 3일까지 3년이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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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B증권 권성문-이병철 ‘경영권 분쟁’ 재점화

    KTB투자증권 권성문 회장과 이병철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우선매수청구권을 통해 권 회장의 지분을 사들인 이 부회장이 1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분쟁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권 회장이 계약 조건을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 권 회장이 보유한 주식 1324만4956주를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매대금은 주당 5000원으로 총 662억2778만 원이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KTB투자증권 지분은 14.00%에서 32.76%로 늘어나고 권 회장은 24.28%에서 5.52%로 내려가 최대 주주가 바뀐다. 하지만 권 회장이 돌연 ‘계약 무효’를 통보하면서 일단락될 것으로 보였던 경영권 분쟁은 반전을 맞았다. 앞서 주주 간의 계약에 따라 이 부회장은 권 회장이 지분을 팔 때 자신이 먼저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권 회장은 이날 이 부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제3자에게 지분 매각을 추진하면서 조건으로 넣은 임직원 신분 보장과 잔여 주식 추가 매각 등의 조항 등이 빠졌다는 것이다. 권 회장이 갑자기 지분 매각을 추진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말 권 회장은 ‘대주주 책임경영’을 내세우며 6년여 만에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이 부회장과의 지분 격차를 10% 안팎으로 벌렸다. 올 3월 예정된 주주총회에 앞서 권 회장이 경영권 다툼에서 기선을 잡았다는 해석도 나왔다. 업계에서는 검찰 수사에 부담을 느낀 권 회장이 대주주 자격 유지가 힘들어지자 주식을 팔아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쟁 당사자인 이 부회장이 아닌 제3자에게 경영권을 넘기려 했지만 당시 종가보다 38%나 높게 나온 주식을 이 부회장이 매수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는 것이다. 금융계에는 두 사람의 결별이 예견된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권 회장은 2016년 부동산 투자에서 성과를 낸 이 부회장을 공동 경영인으로 영입했지만 허니문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해 이 부회장이 영입한 인사가 권 회장의 지시로 보직이 변경되며 갈등이 불거졌다. 이후 권 회장에게 악재가 잇따라 터졌다. 지난해 8월에는 과거 개인 회사의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금융감독원이 권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해 조사 중인 사실도 알려졌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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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800 돌파… 10년 2개월만에 처음

    새해 첫 주식 거래일에 코스닥지수가 10년여 만에 800 선을 돌파했다. 2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6% 오른 812.4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800 선을 넘어선 것은 2007년 11월 6일(800.92) 이후 10년 2개월 만이다.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288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1000억 원어치 이상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정부가 올해 바이오기술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2.17%)을 비롯해 신라젠(9.63%), 티슈진(4.83%) 등의 오름 폭이 컸다. 코스닥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새해 기대감으로 1월에 주가가 다른 달보다 많이 오르는 ‘1월 효과’가 예상되는 데다 연말 양도소득세를 피해 증시를 떠났던 개인투자자도 돌아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이달 발표할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이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대책에는 △연기금 코스닥 투자 비중 확대 △벤처·코스닥 펀드 조성 지원 등이 담길 예정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 시총 비중의 약 70%를 차지하는 정보기술(IT) 및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의 글로벌 시장 전망이 밝아 현재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2.16포인트(0.49%) 오른 2,479.65에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하락한(원화 강세) 1061.2원에 장을 마쳤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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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연초 ‘올빼미 공시’ 쏟아져

    연말 연초 주식시장의 장기 휴장을 앞두고 ‘올빼미 공시’가 쏟아졌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연휴 기간을 노려 악재성 공시를 털어내려는 상장기업들이 여전히 많은 것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는 지난해 12월 29일 지난해 영업이익을 3401억 원 흑자에서 919억 원 영업손실로 정정 공시했다. 또 2013년 이라크 국방부와 체결한 1조 원대 훈련기 수출 계약이 납품 지연으로 수정 협의 중이라고도 공시했다. 회사 측은 실적 정정에 대해선 금융감독원 감리 등을 고려해 매출을 책정하는 기준이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휴장 기간에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계약 해지 공시도 잇따랐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날 공시를 통해 2015년 체결한 지역주택조합 신축공사 수주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해지 금액은 2000억 원이 넘는다. 대우건설도 전날 장 마감 후 이라크 아카스 가스중앙처리시설 공사 계약이 현장 안전문제로 공사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약 8591억 원으로 대우건설 2016년 매출의 약 7.7%에 이른다. 이 밖에 케이엠더블유, KR모터스, 메디포스트 등도 기존 투자계약이 미뤄졌다는 내용의 정정 공시를 발표했다. 이처럼 연말에 악재성 공시가 몰리는 것은 기업이 발표를 미루다 감사를 앞두고 마지못해 공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나 금융 당국은 마땅한 제재 방안이 없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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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오일뱅크-SK루브리컨츠 ‘대어’… 올 기업공개 8조 웃돌듯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올해 증시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등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 신규 상장 후 주가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연간 공모 규모가 8조 원을 웃돌면서 공모 금액이 10조 원대에 이르렀던 2010년 이후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상장 기업의 공모금액은 약 7조9000억 원이었다. 이 중 코스닥에는 약 3조5258억 원의 공모금액이 몰려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올해 IPO 시장은 최근 수년간 호황을 이어온 정유·화학 업종이 기대주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현재까지 IPO 계획을 밝힌 기업 중 가장 큰 공모 금액이 예상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올 하반기(7∼12월) 상장을 준비 중이다. 증권업계는 현대오일뱅크의 시가총액을 7조 원대로 분석한다. 발행 예정 주식의 20∼30% 수준인 코스피 평균 공모비율을 감안하면 2조 원가량의 공모금액이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도 공모금액 1조 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 회사는 세계 3위의 윤활유 회사로 2015년에도 상장을 시도했지만 실적 하향 등의 여파로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철회했다. 업계에서는 시가총액을 5조 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SK그룹은 수면장애 치료제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SK바이오팜의 상장도 예정돼 있어 올해 IPO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대기업으로 꼽힌다. 코스닥 시장에선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9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 상장사로 선정하고 IPO를 준비 중이다.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업 가치가 1조∼1조5000억 원까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상장돼 주가가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오른 펄어비스처럼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호텔롯데의 상장 여부도 관심사다. 2016년 IPO가 추진됐을 때 공모금액은 5조7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삼성생명(4조8881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처럼 IPO 시장이 활기를 띨수록 공모주 투자자들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이 증시에 상장한 뒤의 주가는 보유기술과 상품의 미래가치와 실적에 따라 달라지는 데다 공모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면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 43곳 중 주가가 공모가 대비 2배 이상으로 크게 오른 기업은 10곳이었지만, 14곳(32.6%)은 주가가 공모가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가 과다 책정돼 상장 후 주가 조정을 받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차익을 노리고 공모주 청약에 무작정 뛰어들기보단 기업의 미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특히 중소형주의 경우 상장 후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같은 업종 기업에 비해 공모가가 적정하게 책정됐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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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증시 상승세… 신흥국 주식에 모험투자 해볼만

    《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저성장 시대가 끝나고 글로벌 ‘중속(中速) 성장’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인도 베트남 중국 등 신흥국 시장의 주식이 유망 금융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엔 어떤 금융투자 전략이 필요할까. 》  증권사와 은행의 재테크 전문가 11명은 주식시장의 상승 여력이 있고 원화 강세, 금리의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는 새해에는 예·적금, 채권 등 안전자산보다 신흥국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적극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그러나 하반기(7∼12월)부터 미중 무역 분쟁 가능성, 선진국의 긴축 정책 등의 변수가 투자 수익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수적 투자로 점차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투자 기대감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가 최대 3,000 선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 회복세와 이에 따른 수출 호조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증시의 온기가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점차 확산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정보기술(IT), 제약·바이오 분야다. 전문가 11명이 3개씩 추천한 종목 중 IT는 8표, 제약·바이오 종목은 5표를 받았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동차, 여행, 엔터 등 중국 관련 소비주를 주목하는 의견도 많았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게임과 화장품, 헬스케어, 호텔업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와 조선업 불황의 여파는 올해 시장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해외주식 투자도 고려할 만하다. 전문가들은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 시장을 주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신흥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인도와 ‘시진핑 2기’를 맞아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중국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꼽은 올해 증시의 최대 변수는 ‘트럼프 리스크’다. 북한과의 긴장 고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향방에 따라 증시와 실물 경제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세 차례 예상되는 미국 금리인상 속도도 신흥국 투자 심리를 좌우할 수 있다. ○ 하반기엔 환율 올라, 달러 투자 여건 나아질 듯 금리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 2차례, 미국은 2, 3차례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은 기준금리는 올해 연 1.75∼2%, 미국은 상반기 1.5∼2.0%, 하반기 1.75∼2.25%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창목 센터장은 “한국은 올 3분기(7∼9월) 1번, 미국은 6, 9, 12월 등 3차례 금리가 인상돼 하반기에 금리 인상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웅 신한은행 PWM목동센터 팀장은 “금리 인상을 감안해 상반기에는 주식 위주의 투자, 하반기에는 단기 채권 혹은 리스크 관리 차원의 안전자산 투자가 적정해 보인다”고 말했다. 금리가 인상되면서 예·적금의 수요는 어느 정도 증가하겠지만 아직 기준금리가 충분히 오르지 않은 만큼 투자처로 보기엔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3개월마다 바뀐 금리가 적용되는 회전예금을 통해 예비 투자자금으로 보관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추천했다. 일부 전문가는 예·적금 대신 우량 회사채 또는 절세형 상품에 대한 투자를 추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1∼6월)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1050원에서 1100원대 안팎을 유지하다가 하반기(7∼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압력이 높아지면서 1050∼1200원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반영해 전문가 11명 중 7명은 달러 투자 여건이 하반기에 소폭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기원 신한금융투자 신한PWM압구정센터 부지점장은 “1070원 이하에서의 분할 매수를 추천한다”며 “만기가 긴 상품을 정해 달러 변동성을 기다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반면 환율이 제한적으로 오르는 만큼 달러 투자 매력도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본 전문가(3명)도 있었다. 금값은 올해에도 박스권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였다. 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실질금리(금리―물가상승률)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 저금리 시대의 유망 자산인 금 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신흥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원자재 중 소재(비철금속)와 원유 등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설문에 도움주신 분 ::김남수 삼성증권 SNI코엑스인터컨티넨탈 PB팀장, 김명자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 골드PB 부장, 김영웅 신한은행PWM목동센터 팀장, 김현섭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팀장, 배기원 신한금융투자 신한PWM압구정센터 부지점장, 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 이애라 신한은행 신한PWM프리빌리지강남센터 팀장,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정선미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부장 (가나다순) 박성민 min@donga.com·강유현 기자}

    •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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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1070.5원 연중 최저치로 마감… 코스피 연간 상승률 21.76% 8년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2017년 장을 마감했다. 10월 이후 지속된 원화 강세 흐름이 최근 달러 약세와 국내 경제 지표 개선의 영향으로 더욱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한 10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5년 4월 29일 1068.6원에 마감한 이래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9월 북핵 리스크가 고조되며 1150원대까지 오른 뒤 석 달 만에 70원 넘게 하락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의 1207.7원과 비교하면 올 들어 140원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연말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국내외 경기 호조세의 영향이 크다. 시장에서는 내년 초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연평균 환율이 올해 1110원에서 내년에는 1075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되면 원-달러 환율이 내년 초 1050원대까지 떨어진 뒤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 상승한 2,467.49에 한 해 장을 마감했다. 연간 상승률은 21.76%로 2009년(49.7%) 이후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 1600조 원을 돌파한 1606조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도 연중 최고치인 798.42에 장을 마쳐 내년 800 선 재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내년 주식시장은 1월 2일 오전 10시에 문을 연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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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2개국 이상 분산투자자 2년새 7배로”

    삼성증권은 올해 2개국 이상의 주식에 분산투자한 고객이 9200명으로 2015년 이후 약 7배로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해외주식 투자자 중 복수 국가에 투자한 고객의 비율도 같은 기간 13%에서 40%로 크게 늘었다. 해외 분산투자는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삼성증권이 올 하반기(7∼12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시장의 추천종목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여러 국가에 분산투자할 경우 투자의 효율성이 최대 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효율성이 높다는 것은 수익률의 하락 위험도가 같을 때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포트폴리오라는 의미다. 투자 국가를 다변화할수록 수익도 커졌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변동성을 ‘1’만큼 감내할 때 벌어들이는 수익은 단일 시장에 투자했을 땐 평균 0.34였지만 4개국에 분산투자하면 0.67로 두 배로 커졌다. 2개국에 투자했을 때도 투자 효율성이 38%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미국 시장 투자자가 중국 추천주에 함께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환산 수익률이 3%포인트 높아졌다”며 “해외주식에 투자할 땐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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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 깨기전에… 보험료 낮춰보세요

    가계 부담이 커지면 가장 아까운 지출이 통장에서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보험료다. 납입한 만큼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보험 계약 해지를 고민하는 가입자도 많다. 실제로 최근 생명보험 계약 해지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 계약 해지 건수는 659만3148건으로 2011년 427만7775건보다 5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지 건수는 고객이 자발적으로 계약을 해지한 것과 보험료 미납 등으로 효력이 상실된 계약을 합한 수치다. 생보협회는 “최근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보험을 없애는 가입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시중 금리가 오르면 이와 비례해 생명보험 계약 해지 건수도 증가했다. 금리 상승에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난 가입자들이 보험부터 해지하는 것이다. 생보협회는 “중도에 보험을 해지하면 환급금을 받지 못하거나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게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며 “보험료가 부담될 땐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보험을 계약할 땐 △흡연 여부, 혈압 등에 따른 건강 할인 △자녀 수에 따른 다자녀 할인 △부모나 조부모를 피보험자로 할 때 혜택을 주는 효도 할인 △가족 추가 가입 할인(최대 3%) △저소득층·장애인 할인(최대 5%)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챙겨야 한다. 건강 할인을 받기 위해선 대개 가입 전 1년 이상 금연을 하고, 체질량지수는 보험사에 따라 17∼27.9 범위에 들어야 한다. 보장성·저축성 보험의 경우 보험을 해지할 때 받는 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낮춰 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 ‘실손의료비 보장특약 할인’은 2년간 보험금을 받지 않은 고객이 보험을 갱신할 때 1년 동안 보험료의 5∼10%를 할인해 준다. 기존 보험 가입자는 보험료를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는 ‘유니버설 기능’을 고려할 만하다. 여유가 있을 땐 보험료를 더 내고, 의무 납입 기간을 채우면 일시적으로 보험료 납입을 중단할 수도 있다. ‘보험금 감액’은 보장받는 보험금을 줄여 보험료를 낮추거나 보험료 납입을 완료하는 방법이다. 감액한 부분은 해약한 것으로 처리돼 해지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는 대신 보험 보장 기간을 단축해 보험 계약을 유지하는 ‘연장정기’ 제도도 있다. 보험료를 낼 형편이 안 되더라도 보험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질병이나 재해로 보험료 납부가 부담스러울 땐 보험료 납입 유예 및 면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보험료를 미납해 보험 계약 효력이 사라진 경우에도 가입자의 요청으로 계약을 부활시킬 수 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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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보유주식가치 올해 4조 늘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올해 4조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업체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주식 부호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22일 종가 기준 159조19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28%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20.5%를 웃도는 수치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로 나타났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총 18조1483억 원어치로 지난해 말 대비 27.2%(3조8823억 원) 늘었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8조966억 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5751억 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7532억 원)이 뒤를 이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4조7427억 원으로 자수성가형 최고경영자(CEO)로는 처음 5위 안에 들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 상장에 힘입어 주식 가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조사 대상 500명 중 자수성가형은 197명으로 이들의 주식 가치는 올해 78.9% 늘어난 42조34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속형 주식 부호의 주식 가치는 16.1% 올랐다. 1조 원어치 이상 주식을 보유한 ‘1조 클럽’은 26명으로 연초보다 5명이 늘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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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료 月1500원… ‘미니 운전자보험’ 나왔다

    매달 1500원의 보험료를 내고 가입할 수 있는 운전자보험이 출시됐다. 보험 공동구매 플랫폼 인바이유는 26일 MG손해보험과 함께 월 보험료를 업계 평균의 15% 수준으로 낮춘 1년 만기 운전자보험 상품을 2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1년 보험료는 1만8450원으로 책정됐다. 이 상품은 사고로 인한 성형수술비와 화상 진단비 등 기존 보험의 특약을 제외하고, 같은 조건에 가입을 원하는 구매자를 모아 공동구매하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낮췄다. 그 대신 필수 보장 항목은 유지했다.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최대 3000만 원, 벌금 최대 2000만 원, 변호사 선임 비용은 5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운전자보험은 대개 월 1만 원 안팎의 보험료를 낸다. 차량에 대한 의무 보험인 자동차보험과 달리 꼭 가입해야 하는 보험은 아니다. 다만 교통사고를 냈을 때 발생하는 사고 처리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가격을 크게 낮춘 운전자보험이 출시됨에 따라 기존 보험사들도 가격 인하 경쟁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올해 5월 MG손해보험은 월 보험료 2900원의 운전자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김영웅 인바이유 대표는 “보험설계사 등 중간 유통 단계와 불필요한 담보를 없앤 소비자 맞춤형 ‘미니 보험’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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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펫보험, 든든해요

    4년생 강아지를 키우는 직장인 강모 씨(32·여)는 이달에 방광염에 걸린 강아지 병원비로만 50만 원 이상을 썼다. 소화 기관이 약해 매달 꾸준히 먹여야 하는 약값과 진료비도 10만 원 안팎이다. 강 씨는 “동물 진료비는 병원마다 부르는 게 값이라 반려견이 큰 병에 걸리면 진료비가 부담스러워 버리는 견주도 적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비용 부담을 덜어 줄 반려동물 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견이 이웃 주민을 물거나 다치게 해 치료비 부담을 호소하는 견주도 많다. 철저한 교육으로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불가피하게 사고가 발생했을 때 급작스러운 지출에 대비하는 것도 현명한 자세다. 아직 국내 반려동물 보험 시장은 성장이 더딘 편이다. 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반려동물 보험 계약은 약 2000건에 그쳤다. 지난해까지 각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약 100만7000마리로 가입률은 0.2% 수준이다. 전체 반려동물(미등록 포함)이 1000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은 영국(20%), 미국(10%) 등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연예인의 반려견이 이웃 주민을 물어 숨지게 한 사건을 계기로 반려동물 보험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정부도 반려동물 진료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국회엔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를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진료비가 표준화되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어 보험 가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는 현행 6억 원 규모인 펫보험 시장을 6000억 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고 위험이 큰 맹견의 보험 가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창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에서 연간 개에게 물리는 사고는 2011년 245건에서 지난해 1019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라며 “미국에서 39개 주가 채택 중인 맹견보증·맹견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험은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한 뒤 견주에게 해당 금액을 받는 보험 상품이다. 견주가 손해배상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므로 치료비 지급 등 피해 보상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보험사가 견주에게 이 금액을 다시 청구하기 때문에 보험을 믿고 반려견 관리를 소홀히 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보험은 3개 보험사가 판매 중이다. 롯데손해보험의 ‘롯데마이펫보험’은 수술·입원비를 보장하는 ‘수술입원형 상품’과 통원 치료까지 보장하는 ‘종합형 상품’으로 나뉜다. 수술 1회당 150만 원까지 보장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양이도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 ‘파밀리아스 애견의료보험2’는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게 해를 끼쳤을 때 피해도 보상한다. 현대해상의 ‘하이펫 애견보험’은 특약을 통해 피부질환에 대해서도 보상을 하고 있다. 연간 수십만 원에 이르는 반려동물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면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도 고려해볼 만하다. 이 특약은 일상생활에서 우연한 사고로 다른 사람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재산에 손해를 끼쳤을 때 법률상 배상책임을 보장하는 것이다. 상해보험, 운전자보험 등 손해보험사 주요 상품에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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