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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춘천시의 역점 사업인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대해 농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은 12일 도청 앞 광장에서 ‘스마트폰 혁신밸리’ 조성 계획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을 즉각 철회하고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요구했다. 농민회는 “농민들에게 이 사업은 이명박 정권이 추진하다 중단된 동부팜화옹 사업, 박근혜 정권의 공약이었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농업 진흥 정책과 크게 다를 바 없다”며 “농업과 농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생산이 아닌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에 현장 농민은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며 “청년농업인 육성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농업 관련 시설 사업자만 배불리고 대기업이 농업에 진출하는 길을 터주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 정부의 핵심 농정 사업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공모를 통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에 4곳을 조성한다. 이 사업에 공모하기 위해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대,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총 11개 기관은 9일 도청에서 업무협약을 했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 26만8000m²에 약 1800억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조성된다. 전농 강원도연맹 신성재 의장은 “강원도와 춘천시는 예산 대비 기대효과가 거의 없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며 “주요 농산물 공공수급제를 도입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농가소득을 보장하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에 사업비 1800억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이 추진된다.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 11개 기관은 9일 도청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전국 4곳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강원도가 선정되면 내년부터 2022년까지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 26만8000m²에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만들어진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현재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열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내의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를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생산 집적화, 혁신인력 양성, 기술혁신 기능을 필두로 지역 특성에 맞는 첨단농업 핵심 거점을 단지화하는 것이다. 스마트팜과 관련된 생산과 유통 중심의 특화단지를 비롯해 인력 양성을 위한 창업보육센터, 연구 기술 중심의 실증단지 등이 들어선다. 이 밖에 스마트팜 청년 창농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LH는 공공임대주택을 짓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마트팜을 비롯한 사물인터넷(IoT) 관련 창업을 지원한다. 또 강원농협 연합사업단은 스마트팜 농산물의 수출 유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은 “이농과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미래 농업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반드시 유치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강원도 미래 농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약 30년간 사진기자로 활동한 박영택 씨(72)가 1970년대 이후 카메라에 담은 시대의 순간순간을 보도사진집 ‘세월의 순간들’로 엮었다. 1972년 강원일보에 입사해 사진부장과 문화부장, 업무국장 등을 지낸 박 씨는 최근 펴낸 사진집을 통해 본인이 살아온 격동의 세월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집은 행사, 정치, 건설, 사건사고, 체육, 문화, 종교, 민속 등으로 구성됐다. 1974년 6월 25일 춘천시내 남녀 고교생들이 6·25전쟁 상기를 위해 시행한 가두행진과 1978년 11월 3일 북한의 남침 땅굴을 규탄하는 강원도민궐기대회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이 실려 있다. 강원도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의 생생한 모습도 담겨 있다. 1983년 5월 5일 춘천 미군기지에 불시착한 중국 민항기를 비롯해 1980년 4월 정선 사북사태, 1976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원주 산사태 현장도 볼 수 있다. 강원도를 찾은 정치인들도 만날 수 있다. 1989년 인제 백담사에 은둔 중인 전두환 전 대통령, 1972년 11월 소양강댐 담수식에 참석한 박정희 전 대통령, 1972년 춘천에서 열린 신민당 강원지부 개편 대회에 참석한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당시 의원) 등이다. 사진집 뒤쪽에는 강원도뿐 아니라 박 씨가 곳곳을 여행하며 앵글에 담은 아름다운 풍경의 컬러사진이 등장한다. 또 지금은 자취를 감춘 초가집들의 다양한 모습도 있다. 박 씨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목격한 정치 사회적 사건들을 뒤늦게나마 사진으로 전할 수 있어 감회가 깊다”며 “이 사진집이 과거를 돌이켜보고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7일 오후 2시 춘천시 옥천동 아트플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대전, 충남북과 세종, 강원 등 중부권 광역의회 전반기 새 의장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광역의회별 의장단 현황을 살펴봤다. ▽대전시의회=전체 22명의 시의원 중 21명을 차지한 민주당이 3선인 김종천 의원(서구5)을 6일 임시회의에서 전반기 의장으로 합의 추대한다. 또 같은 3선인 권중순 의원(중구3)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하자는 데 합의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시장과 구청장, 의회까지 석권해 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시민사회와 언론 등과 협력해 시의회 기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2일 개원식을 갖고 민주당 유병국 의원(천안10)을 제11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같은 당 홍재표 의원(태안1)과 자유한국당 이종화 의원(홍성2)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5개 상임위 가운데 행정자치위원장은 이공휘(천안4), 문화복지위원장은 김연(천안7), 농업경제환경위원장은 김득응(천안1),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장은 장승재(서산1), 교육위원장은 오인철 의원(천안6)을 각각 선출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정광섭 의원(태안2)을 선출했다. ▽충북도의회=5일 제3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 장선배 의원(56·청주2)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부의장은 같은 당 황규철(옥천2) 심기보 의원(충주3)을 뽑았다. 청주 신흥고와 충북대를 나온 장 의장은 신문기자를 거쳐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0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도의원에 내리 3선했다. 같은 당 소속으로 증평군의원인 장천배 의원(58·3선)도 이날 증평군의장으로 선출돼 형제가 지방의회 의장에 올랐다. 장선배 의장은 “도민의 의견을 의정에 적극 반영하고, 여야 간 의사소통에 힘을 써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6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은 6일 2차 본회의를 열어 선출한다. ▽세종시의회=전반기 의장에 민주당 서금택 의원(1선거구)을, 제1부의장에 안찬영, 제2부의장에 이영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또 행정복지위원장에 채평석, 의회운영위원장에 이재현, 산업건설위원장에 차성호, 교육위원장에 상병헌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신임 서 의장은 1일 열린 임시회에서 18명 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강원도의회=4일 제2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민주당 한금석 의원(철원2)이 전체 의원 46명 가운데 45표의 찬성표로 당선됐다. 또 같은 당 박윤미 의원(원주3)이 제1부의장, 한국당 함종국 의원(횡성2)이 제2부의장에 선출됐다. 상임위원장은 5일 선출됐다. 운영위원장 원태경(춘천3), 기획행정위원장 곽도영(원주5), 사회문화위원장 심영섭(강릉1), 농림수산위원장 박효동(고성), 경제건설위원장 김수철(화천), 교육위원장 이종주 의원(춘천2)이다. 장기우 straw825@donga.com·이기진·이인모 기자}

강원랜드의 대형 물놀이시설인 ‘하이원 워터월드’가 4일 개장식을 열고 5일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강원랜드가 1672억 원을 들여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앞에 조성한 워터월드는 실내외 총면적 5만1038m²로 국내에서 네 번째 규모이고 동시 수용인원은 6640명이다. 실내 부분만 따지면 2만5024m²로 국내 최대 규모다. 국내 주요 워터파크의 1인당 시설면적이 5m² 정도인데 비해 워터월드는 1인당 7.6m² 수준으로 유지해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다. 워터월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백두대간 1급 청정 계곡수를 그대로 옮겨 담은 수질이다. 이곳은 열목어가 살 정도로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무릉댐 물을 원수로 사용한다. 워터월드는 총 3개 존으로 구성됐다. 가족단위 이용객을 주 타깃으로 한 패밀리존, 스릴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놀이시설을 배치한 실외 아일랜드존과 포세이돈존이다. 이곳에는 파도풀과 슬라이드 등 놀이시설 16종과 스파 14개, 독 4개를 갖췄다. 복합형 물놀이기구인 ‘아쿠아플레이’와 0.3m 수심의 영유아풀인 ‘베베풀’은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을 놀게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피로를 풀어줄 바데풀과 유수풀인 ‘둥둥리버’도 조성돼 있다. 강원랜드는 개장 기념으로 입장권 할인 행사를 갖는다. 5, 6일에는 모든 고객에게 입장권을 1만 원에 제공하고 7∼12일에는 50% 할인혜택을 준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이날 개장식에서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숲 사이에 위치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열목어가 서식하는 청정 계곡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물놀이시설”이라며 “리조트 내에서 펼쳐지는 불꽃쇼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워터월드 안에서 진행되는 풀파티 등은 고객에게 물놀이의 즐거움을 두 배로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61·사진)는 태풍 북상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2일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했다. 최 군수는 이날 오전 5시 반 영월읍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관내 환경정화 활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이어 직원회의 자리에서 “안정된 지역 경제를 도모하고 따뜻한 생활복지를 시행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승리 비결을 꼽는다면…. “5월 말 여론조사에서 8.5%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와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약이 됐다. 결속을 다지고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 거센 민주당 바람에 맞서 철저히 인물론으로 대응했다. 누가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인지를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군민이 이런 생각과 노력에 공감해준 것 같다.” ―시급히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한 가지를 꼽으라면 역시 일자리 창출이다. 모든 문제를 푸는 시발점이다. 청년 창업과 취업을 비롯해 어르신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족 등 각 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군민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공약인 서·동강 국가정원 조성의 효과는…. “이 국가정원은 새롭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조성됐거나 방치된 자원, 실패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1050억 원을 들인 강변 저류지, 106억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풀만 무성한 신청령포 유원지, 존폐 논란을 겪고 있는 동강축제 등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이 정원이 조성되면 청령포와 장릉, 서강, 동강이 연계돼 강원 남부를 대표하는 문화관광벨트로 거듭날 것이다.” ―영월에 맞는 신산업을 구상해 본 적 있나. “영월은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시험비행장 구축 대상지로 선정됐다. 5월 말 조성 공사가 시작됐고 2020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를 기반으로 드론 산업을 영월의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드론과 관련된 각종 기관 단체, 교육시설, 제작업체를 집중 유치하고 지역 인재를 중심으로 드론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 ―민선 6기 군정을 평가한다면…. “일에 대한 추진력, 주민과 소통하는 친화력, 아침부터 저녁까지 현장을 누비는 성실함은 박선규 전 군수가 12년 동안 군민의 지지를 받고 군정을 이끌어온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운영의 효율성 도모나 콘텐츠 개발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 이를 거울삼아 더욱 발전된 군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군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랜드가 2013년 채용비리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채용에서 225명을 선발했다. 강원랜드는 2013년 하이원 교육생 선발 당시 채용비리로 인해 탈락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채용에서 225명을 최종 합격시켰다고 3일 밝혔다. 최종 합격자들은 4일부터 태백시 강원관광대에 마련된 교육장에 입소해 인턴 신분으로 교육을 받는다. 이번 합격자들은 2년 동안의 교육생 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 2013년 채용자들과는 달리 교육을 포함한 6개월의 인턴 기간만 거친 뒤 그동안의 교육 및 근무 평가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최종 합격자 가운데 폐광지역 출신은 147명으로 65%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합격자 가운데 26명은 현재 강원랜드 협력업체의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는 2013년 지원자 5268명 가운데 부정채용에 연루된 것이 확인된 지원자와 인적성 점수 미달자 등을 제외한 3198명에게 응시기회를 부여했다. 강원랜드는 응시 대상자들이 특별채용 사실을 알도록 세 차례 공고를 실시했고 전담 상담 창구를 주말 없이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체 응시대상자의 10%에도 못 미치는 285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225명이 최종 합격했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는 “5년여의 시간이 지나 안타깝게 응시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이번 특별채용으로 일정 부분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강원랜드 임직원 모두 다시는 채용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제도를 철저히 하는 한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조직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유태호 강원 태백시장(54·사진)은 2일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직원 상견례로 대신했다. 이어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대책 회의를 열고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처음 태백시장에 당선된 그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이 새로운 변화를 원했다. 여당과 정부의 힘을 바탕으로 침체된 태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사람을 선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가장 시급히 추진할 사업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태백, 더불어 잘사는 태백을 만들겠다. 한층 강화된 복지시책으로 여성과 장애인, 어린이와 어르신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무상교복, 산후조리비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 ―여성교도소 유치를 공약했는데…. “청주 여성교도소가 유일한데 약 800명을 수용하고 있다. 여성교도소 증설이 필요하다는 것은 법무부 판단이고 2020년 이후 신설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교도소가 들어오면 약 400명이 상시 근무한다고 할 때 1000명의 인구 유입이 이뤄질 것이고 면회객과 지역 농산물 우선 납품 등으로 상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태백은 인구가 줄고 경기는 침체됐다. 미래를 전망한다면…. “인구 감소가 심각하다. 젊은이가 떠나니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된다. 젊은이가 돌아오게 하려면 역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 교육 의료 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도 중요하다. 공약사항을 실천해 나간다면 충분히 살기 좋은 태백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시의원에서 시장으로 역할이 바뀌었는데…. “더욱 막중한 소명감을 느낀다. 시의원을 했기 때문에 시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절된 느낌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 더불어 잘못된 관행과 결별하고 소통과 공감을 키워드로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겠다. 유착과 밀실의 시대를 마감하고 소통과 공감의 시대를 열겠다. 관행이 정당화되는 시대를 마감하겠다. 신명을 바쳐 열심히 일하겠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이경일 강원 고성군수(60·사진)는 재선에 도전한 윤승근 후보를 8.65%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승리를 안았다. 이 군수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쁨도 크지만 벌써 어깨가 무겁다”며 “낮은 자세로 군민과 소통하며 군정을 잘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2일 고성문화의집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단상에 앉지 않고 객석에 군민들과 나란히 앉기로 했다. 또 오찬은 구내식당에서 할 계획이다. ―당선 비결을 꼽는다면…. “능력 있고 힘 있는 군수를 통해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려보자는 군민의 바람과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따른 우호적 여론이 작용한 덕분이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노력은…. “중앙정부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강력히 요구하고 부탁할 일은 부탁하겠다. 농림축산 남북 상생단지 조성 같은 북방협력 지원사업 강화를 통해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다 보면 금강산 관광도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남북 교류 협력을 시급한 사업으로 꼽았다. 전진기지로서 고성의 역할은…. “새로운 북방시대의 관문인 고성에서 정부의 환동해권 정책에 발맞춰 최접경지라는 지리적 요건을 살릴 수 있도록 물류센터와 남고성 제2개성공단 등 남북 경제교류 산업단지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남북 고성 평화관광벨트 구축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지구 조성을 통한 관광 활성화도 이뤄질 것이다.” ―공약으로 제시한 신규 일자리 1000개, 인구 5000명 증가는 현실성이 있나.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국비 도비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각종 기금과 재단 등 공적자금, 연구과제를 발굴해 기업과 매칭시켜 주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이다. 1개 기업에서 20억 원 정도의 투자를 끌어내면 1000∼1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는 가족 유입 효과를 가져와 5000여 명의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다.” ―산림전문가로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고성은 83%가 산림이다. 휴양림 수목원 수목장 등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보전과 개발을 조화롭게 하는 체류형 녹색관광지로 만들고 싶다. 또 북고성 산림 황폐지 복구 사업 및 임업 기술을 지원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고성의 변화는 군수 혼자의 힘만으로 부족하다.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획기적인 민원실 시스템 개편과 열린 군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지혜를 모아줄 것을 부탁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한왕기 강원 평창군수 당선자(58·사진)는 재선을 노리던 심재국 후보를 24표 차로 꺾고 당선됐다. 심 후보가 현직인 데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까지 성공적으로 치른 프리미엄이 있었지만 한 당선자는 박빙의 승부 끝에 승리를 일궈냈다. 그는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준비 없는 올림픽 사후 대책, 멈춰버린 평창 군정에 대한 군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선거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면…. “보수 색채가 짙은 지역 정서를 극복하고 평창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준비한 비전으로 군민을 설득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대통령과 도지사, 군수가 한 팀이 되어 강력한 집권 여당의 힘으로 새로운 평창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군민이 믿어준 것 같다.” ―선거 과정의 갈등 치유 방안은…. “선거로 흩어진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읍면을 찾아 인사하고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군민 의견을 바탕으로 공약사항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차질 없이 실천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단합된 평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평창평화특례시 공약의 구체적 내용은…. “평화 올림픽 개최를 통해 남북 화해와 세계 평화의 출발점이 된 평창을 평화의 중심지로 부각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 평창평화특례시를 강원평화특별자치도와 연계해 남북 스포츠 교류와 공동 훈련캠프 설치, 농림업 교류 배후기지, 올림픽 유산의 세계 평화포럼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취임 후 가장 시급히 추진할 사업은…. “앞서 밝힌 평화특례시 추진과 평화포럼 개최다. 또 평창의 근간인 농축산업의 안정적인 소득화를 위한 기반 구축과 전체 면적의 83%인 산림을 이용한 산악관광, 산악스포츠, 산림복합 영농 등의 기반 마련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고교 졸업생에게 대학 등록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현재 강원도 출산율(1.24명)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0위이고 평창군(1.05명)은 도내 최하위다. 이 같은 인구 절벽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로 지역인재 유출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일부에서 포퓰리즘이란 지적도 있지만 지역 인재에게 투자한 결과는 반드시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선순환을 가져올 것이다. 현재 기금 50억 원을 마련한 평창장학회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규모를 1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평창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보내준 군민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반드시 ‘새로운 평창, 군민이 주인 되는 평창’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 당선자(61·사진)는 군청 재입성에 성공했다. 민선 5기 정선군수를 지낸 뒤 2014년 지방선거에서 패하고 4년 만이다. 최 당선자는 2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고난과 아픔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 주었고, 자주 만나지 못한 분들도 만나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결정적 승리 요인을 꼽는다면…. “4년 동안 단 한 번도 정선군 홈페이지나 언론 등을 통해 군정(郡政)을 비난하거나 반대하지 않았고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고 한 적이 없다. 또 선거운동 기간 오직 정선을 위한, 군민을 위한 정책만을 제시했을 뿐 상대 후보를 비난하거나 흑색선전하지 않았다. 이것을 군민께서는 정선을 위한 내 진정성으로 받아들여주신 것 같다.” ―취임 후 우선 추진할 사업은…. “주민 복지와 교육 분야에서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사업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군민안심보험 가입, 버스공영제는 기존 예산으로도 시행할 수 있다. 평창 겨울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연계관광 활성화, 폐광지역개발지원청 설립 등은 빨리 추진해야 차후 지속적인 사업이 가능하다.” ―폐광지역개발지원청 역할은…. “강원도가 중심이 돼 폐광지역의 모든 정책이나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예산을 수립, 집행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선거운동 기간 최문순 강원도지사 및 폐광지역 후보자들과 함께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약한 사항이다.” ―평창 올림픽 알파인경기장은 앞으로 어떻게 사용되기를 바라는가. “정선군민과 강원도민 대부분은 경기장이 존속되길 원한다. 이 올림픽 유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소득을 높여주는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경기장 곤돌라를 이용하면 산 정상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살릴 생각이다. 이와 연계해 산림, 산나물 같은 특용작물 재배단지, 힐링(치유)을 비롯한 친환경 생태체험장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싶다.” ―지역경제를 살릴 복안은 무엇인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신성장동력을 찾아 경제를 살려야 한다. 인구 감소를 막고 유입을 늘리는 대책과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정선5일장을 비롯한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이와 연결하는 관광산업의 활성화가 절실하다. 폐광지역에 대체산업 유치, 6차산업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역시 이뤄야 할 정책이자 사업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김철수 강원 속초시장 당선자(61·사진)는 재선을 노리던 이병선 후보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665표 차로 승리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개표 과정이었지만 김 당선자는 22일 동아일보와 만나 “진다는 생각은 없었다. 표 차가 예상보다 적었다.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을 만나면서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결정적 승인은 무엇인가. “선거 기간 내내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정책 대결로 치르겠다는 전략이 적중한 것 같다. 상대적으로 행정을 모른다는 이 후보의 허점을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취임 후 역점 추진 사업은…. “시정의 최우선 추진 사업은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 해결이다. 어떻게든 임기 내에 상당한 성과를 낼 계획이다.”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은 있나. “우선 쌍천의 하상(河床) 및 보 준설 작업을 통해 물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또 쌍천 상부에 지하 차수벽을 설치해 안정적으로 수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빠른 시일 내에 상수도관망 블록화 사업을 통해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려 물 자립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은 모두 철도와 도로 분야였다.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를 지향하면서 다른 지방 관광객에게 시원스레 뚫린 교통망 없이 어떻게 오라고 하겠나. 대부분 공약은 관광과 교통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뒀다. 이것이 선행돼야 관광도시 속초의 면모를 일신할 수 있다.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지름길이다.” ―붉은대게타운 건립은 백지화하자는 것인가. “당초 150억 원 규모가 90억 원 규모로 조정된 현 상황이라면 붉은대게타운은 할 필요가 없다. 그 대신 그곳에 관광 관련 시설을 유치해 낙후된 북부권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간부급 직원 인사 방향은…. “인사는 탕평과 화합을 기조로 한다. 소수 직렬을 배려하면서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하는데도 한직에 있는 직원들에게 능력 발휘의 기회를 부여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속초 하면 역시 관광이다. 활성화 방안은…. “수도권과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당일 관광, 다녀가는 관광이 많아졌다. 관광객이 오래 체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이에 노력을 집중하겠다.” ―속초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열망이 저에게 표를 몰아준 것으로 알고 있다.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행복해지는, 살맛나는 속초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철원군 한탄강에 스카이워크가 포함된 에코밸리 현수교가 만들어진다. 철원군은 한탄강 협곡에 180m 길이의 현수교 설치 사업을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등 68억 원이 투입되고 내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탄강 에코밸리 현수교는 갈말읍 상사리와 동송읍 장흥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높이 35m에 길이 180m, 폭 3m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다리 일부인 100m 구간은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투명 강화유리(스카이워크)로 조성돼 하늘을 걷는 듯한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또 이곳에는 자전거 거치대와 주차장, 화장실, 펜스 등 편의 및 안전시설도 함께 설치된다. 현수교가 들어서는 곳은 한탄강 주상절리와 기암 협곡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지만 깊은 협곡이어서 그동안 관광객들이 절경을 관람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현수교가 설치되면 관광객들이 편하게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철원군은 이와 함께 에코밸리 현수교 인근에 하강 레포츠인 집라인을 조성할 방침이다. 집라인은 동송읍 장흥리∼갈말읍 상사리 간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400m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이며 사업비는 총 32억 원이 투입된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한여울길 코스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탄강의 아름다운 경관도 보고 짜릿함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관광상품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최상기 강원 인제군수 당선자(63·사진)는 재선의 현직인 이순선 후보와의 3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첫 대결이었던 2010년 10월 재선거에서는 72표 차로 통한의 패배를 안았다. 두 차례 패배를 설욕한 최 당선자는 승리의 기쁨을 뒤로한 채 군정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 당선자는 22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선의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군민에게 당선 인사를 하면서 인수위원회를 통해 업무현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선 요인을 꼽는다면…. “변화를 바라는 군민의 열망이 컸다. 남북 평화 분위기 정착이 현실화하면서 변화된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선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 인제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군민과 꾸준히 만나온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선거과정에서 일어난 갈등 수습 계획은…. “정치는 차이를 다루는 예술이다. 작은 갈등과 서로 다른 생각이 다양성의 측면에서 오히려 지역 발전의 촉매가 되리라 생각한다.” ―취임 후 우선 추진할 사업은…. “군민 다수에게 영향이 큰 사업을 먼저 추진할 계획이다. 미시령터널 통행료 폐지, 시내버스 직영화를 포함해 침체된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 고민 중이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후 인제를 지나는 44호선 국도 통행량이 급감했다. “국도 주변과 인제 전체의 상권이 급격히 침체됐다. 44호선 국도 활성화를 위한 핵심 방안 중 하나는 미시령터널 통행료 폐지다. 빠른 시일 내에 중앙정부 및 강원도와 협의해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단순히 국도 통행량을 늘리는 차원이 아니라 인제가 여행의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보충하고 많은 콘텐츠를 만들겠다.” ―인제의 최고 자산인 천혜의 자연을 활용할 방안은…. “인제에는 백담사와 내린천 곰배령 소양강 등 빼어난 자연환경이 있다. 동해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평화 정착이 현실화하면서 평화지대로서의 의미도 커지고 있다. 이런 요소를 잘 연계해 묵어가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새로운 인제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서 있는 곳이 바뀌면 풍경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군민과 같은 곳에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군수가 되겠다. 평화 정착과 다가올 고속철도 시대를 군민과 함께 준비하고 싶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저승사자를 피해 간 느낌입니다.”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표인 ‘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 결과’가 20일 발표되자 대전 충남·북 세종, 강원 등 중부권 대학들의 희비는 확연히 엇갈렸다. 이날 교육부 발표 직후 결과를 받아든 대학들은 안도와 탄식이 엇갈렸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대학 자체 평가서만을 갖고 내린 결과는 문제”라며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표 참조) 대전에서는 충남대와 한밭대 등 국립대와 사립대인 대전대 한남대 목원대가 통과했다. 하지만 배재대는 문턱을 넘지 못해 책임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우송대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 상위 5% 대학만이 보유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비롯해 솔브릿지국제경영대 등이 국내외 성공 모델로 회자되는 가운데 받은 성적표이기 때문이다. 충남 천안권의 천안 나사렛대와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5개 대학과 아산권에 있는 순천향대 선문대 호서대는 통과됐지만 남서울대는 제외됐다. 충북에서는 극동대 유원대 중원대 등 3개 대학이 통과하지 못해 8월 2단계 평가를 받아야 한다. 강원에서는 전문대를 포함해 16개 대학 중 절반 이상인 11개 대학이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강릉원주대와 강원대 한림대는 모면했지만 가톨릭관동대, 경동대, 상지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한라대는 고배를 마셨다. 이번 1단계 평가에서는 전국 일반대 187개교 중 64%인 120개교가, 전문대 136개교 중 64%인 87개교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자율개선대학으로 확정되면 정원 감축 없이 정부 지원금이나 대출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2단계로 확정되면 ‘역량강화대학’이나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이름으로 분류돼 재정 지원이 제한되고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도 제한된다. 1단계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않은 대학들은 22일까지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장기우 기자}

김한근 강원 강릉시장 당선자(54·사진)는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우세를 보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 당선자는 2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기간 내내 상대 유력 후보의 정치적 공세에 당당하게 대응했고, 새로운 강릉을 위한 비전과 정책 제시에 시민들이 공감했기 때문에 승리를 자신했다”고 밝혔다.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둘 사업은….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시정의 제1 목표로 하겠다. 이를 위해 복합산업단지 및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개방된 환경을 만들어 관광산업에 치중된 강릉의 산업구조를 바꾸겠다.” ―복합산업단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있나. “안인에코파워가 들어온 것처럼 일정 규모의 기업이 먼저 들어오면 관련 중소기업들을 자연스럽게 추가 유치할 수 있다. 우선 안인에코파워를 중심으로 발전설비단지를 조성하겠다. 신소재비철복합단지 역시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대기업과 협의하고 관련 중소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공약 가운데 대규모 실버타운 조성이 있었는데…. “강릉은 고속철도(KTX)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졌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소비 능력이 있는 퇴직자들이 살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현재 구상하고 있는 실버타운은 은퇴한 노인들이 와서 거주하는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다. 노인들의 생활과 밀접한 의료 헬스 힐링 재테크 등과 연계한 일정 규모 이상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강릉 하면 역시 관광이 먼저 떠오른다. 관광 활성화 방안은…. “지금까지 강릉 관광산업은 ‘한철 관광’에 치중돼 계절별 격차가 크고 경기를 크게 타는 경향이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을 줄이기 위해 문화와의 결합이 필요하다.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한 도시에 들어오면 이와 연관된 서비스 산업이 따라온다. 강릉이 커피도시로 자리 잡은 것이 훌륭한 사례다. 또 사계절 관광을 위해 해수워터파크 건설을 추진하고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등 레저스포츠 시설을 확대하겠다.” ―강릉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번 현명한 선택을 한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우리에게는 올림픽 유산 등 강릉이 발전할 수 있는 훌륭한 인적 물적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것을 잘 활용해 시민과 함께 새로운 강릉을 열어가겠다. 무엇보다 시민을 섬기고 소통하는 시정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조인묵 강원 양구군수 당선자(59·사진)는 보수 성향이 강한 접경지역 양구에서 첫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가 됐다. 조 당선자는 1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양구에서 자신이 선택 받은 것에 대해 “신선한 변화를 바라는 군민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어떤 선거 전략이 주효했다고 보나. “각 계층에 맞는 공약이 군민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 양구에 군인 가족이 많은데 이들을 위해 키즈카페와 키즈공원 확대를 약속했다. 또 여야와 보수, 진보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협치위원회 구성, 농민을 위한 농림축산어업 특별위원회를 군수 산하에 두겠다는 공약도 반응이 좋았다.” ―선거 과정에서 갈등도 있었다. “갈등이 없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이제 선거는 끝났다. 반대편에 서 있던 분도 모두 양구군민이다. 다 같이 끌어안고 가겠다.” ―우선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가. “공약으로 제시했던 가칭 양구군 협치위원회 구성을 바로 시작하겠다. 군과 군의회, 군민과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 위원회를 통해 주요 사업에 대해 계획 초기부터 정보를 공유하고 숙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런 방식을 거치면 처음엔 늦더라도 일단 추진하면 속도가 붙는다. 고속철 양구역사(驛舍) 위치 선정도 이렇게 추진했으면 잘 진행됐을 것이다.” ―양구군 인구가 강원 지역에서 가장 적다. 해결책이 있나. “춘천에서 양구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강제할 순 없지만 이런 분들이 양구에서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농사만 잘 돼도 청년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농사에 뜻이 있는, 의지가 있는 청년들이 들어오면 기대 이상의 지원을 할 것이다. 또 고속철 역사 위치가 결정되면 이와 연계해 힐링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3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관광 활성화 방안이 있나. “남북 평화 분위기에 맞춰 동면 월운리에서 금강산 장안사 방향의 국도 31호선을 확·포장할 계획이다. 11.5km 정도인데 511억 원 정도가 필요하다. 또 방산 두타연에서 내금강으로 가는 옛길을 복원할 것이다. 예전 우리 선배들이 소풍을 다녔던 길인데 훌륭한 관광코스가 될 것이다. 면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프로젝트도 준비하겠다. 예를 들어 해안면은 평화안보 생태 관광, 방산면은 맑은 물과 백자를 주제로 한다. 무엇보다 관광객이 1박을 하고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홍천을 확 바꾸겠습니다. 홍천의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허필홍 강원 홍천군수 당선자(54·사진)는 재선을 노리던 노승락 후보를 15.39%포인트 차로 꺾고 승리했다. 4년 전 242표 차의 패배도 깨끗이 설욕했다. 민선 5기 군수를 지낸 허 당선자는 절치부심 4년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허 당선자는 1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군민의 변화 욕구가 매우 컸다. 이들의 소망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4년 전 아깝게 패했다. 그동안 어떻게 준비했나. “민선 5기 4년 동안 나름대로 군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 선거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다. 패인은 나 자신에게 있었다고 생각한다. 군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 4년 동안 반성과 함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다. 특히 지방자치가 잘 정착된 지역의 사례를 연구하고 직접 찾아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선거과정에서 군민과 약속한 사항에 대해 실행계획을 세우고 세부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 또 선거과정에서 빚어진 갈등도 치유해야 한다. 홍천의 가장 큰 미래 성장동력은 홍천강과 청정 자연이라고 생각한다. 홍천강과 울창한 산림이 오염 훼손되지 않도록 보전하면서 정주 및 휴식공간을 만들어 젊은이들이 정착할 수 있는 수도권 힐링도시 홍천을 만들겠다.” ―‘지속가능한 발전도시 홍천을 위한 구체적 내용은….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홍천도 소멸 위험도시에 속해 있다. 지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착인구가 늘거나 유동인구가 많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쉽도록 용문∼홍천 간 철도를 건설하고 철원∼홍천∼원주를 잇는 내륙종단철도를 건설해 남북교류 시 물류 유통 중심지로 만들겠다.” ―선거 때 나뉜 민심 수습책은…. “농촌지역은 선거 후유증이 예상보다 길었다. 지난 선거에서 뼈저리게 느꼈고 위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당선소감에서 밝혔듯이 통합의 군정을 펼치겠다. 나를 반대하는 분들과도 함께 갈 것이다. 군민 모두의 군수로서 모든 군민의 손을 잡고 함께 가겠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선거를 통해 4년 동안 군정을 이끌어 갈 군수로 선택해 준 군민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이번에 보여준 군민의 성원은 그동안의 군정에 대한 실망과 좌절에서 새로운 미래를 바라는 군민의 뜨거운 열망이었다. 나에게 보내준 무한의 신뢰와 질책 그리고 소중한 조언을 깊이 새기고 홍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 ▽약력=더불어민주당, 5기 홍천군수, 홍천군의원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춘천, 시민이 주인입니다’ 이 말을 끝까지 놓지 않겠습니다.”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 당선자(54·사진)는 당선 후에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역을 돌며 당선 인사를 하고 해고자 천막농성장과 재활원 등을 찾아 고충을 나누고 있다. 이 당선자는 1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많은 분들로부터 ‘당선되고 나면 찾아오지 않는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현장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승리 요인을 꼽는다면…. “변화에 대한 춘천시민의 열망과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든 위대한 춘천시민들이 춘천다운 춘천을 만들어보자는 변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취임 후 우선 추진할 사업은…. “시민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숙의 구조와 체계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취임 초기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내용이다. 앞으로 설치될 청년청과 시민청 지혜의청 등을 중심으로 모든 당사자와 관계인들이 모여 숙의로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해 최선을 다해 실행할 것이다. 시의회와도 긴밀히 협의해 안정 속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 ―전국 최대 안심 먹을거리타운 공약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먹을거리타운의 규모나 장소 등에 대한 고민은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다. 안심 먹을거리를 개발하겠다는 것은 춘천의 프리미엄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을 식품산업으로 특화하려는 계획이다. 농식품 클러스터를 통해 산업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일으키자는 얘기다.”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활용 방안은…. “현재 춘천시는 이곳을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하려고 한다. 이 방안은 진정으로 시민이 원하는 것을 담지 못했다. 진정으로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견 수렴을 제대로 해야 한다. 춘천시민의 꿈을 실현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그 가운데 하나로 대통령이 약속하고 최문순 도지사가 지원을 약속한 문화예술복합단지로서의 창작종합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한다.” ―강원도가 추진 중인 춘천 레고랜드 사업 전망은…. “7년이 넘도록 지연됐지만 이제 모든 문제는 종결됐다고 본다. 5월 착공한 만큼 순조로운 공사 진행이 예상된다. 중도에만 한정된 경제유발 효과를 춘천시 전체로 확대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계사업을 강화하겠다.” ―시의원 때 강도 높게 시정을 비판하던 모습을 기억하는 직원이 많다. “12년간 시의원으로 일하면서 시정을 견제하고 비판했다. 하지만 시의원을 하면서 직원을 비판하거나 나무란 적은 결코 없다. 집행부의 잘잘못을 지적했을 뿐이다. 시민이 주인이라는 구호에 맞게 공무원도 섬기고 공무원과 함께하고 그들의 말을 들어주겠다.” ▽약력=더불어민주당,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3선 춘천시의원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6·13지방선거에서 대전과 충남북, 강원 등 중부권에서는 기초자치단체 49곳 중 절반 이상인 25곳에서 물갈이됐다(표 참고). 충북을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에서 절반 이상의 기초자치단체장이 바뀌어 지방권력의 대폭 변화가 예상된다. ▽대전=5개 구청장 모두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싹쓸이했다. 3곳이 물갈이됐고 특히 대덕구청장으로 당선된 박정현 후보(53)는 대전 최초의 민선 여성 구청장이 됐다. 환경단체에 오랫동안 몸담은 그는 시의원을 지내며 8개월 전 대덕구로 거처를 옮겨 출마를 준비했다. 상대 진영의 ‘굴러온 돌’이라는 공세에도 불구하고 현직 구청장을 누르고 무난하게 당선됐다. 동구도 현직 한현택 구청장이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까지 지냈지만 역시 대전시의원을 지낸 황인호 후보(59)에게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밀렸다. ▽충남=전체 15곳 중 7곳에서 물갈이가 이뤄졌다. 전통 여당 텃밭인 공주시와 부여군에서조차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가세로 태안군수 당선인(62)은 경찰 출신으로 2010년 이후 3차례 군수에 도전해 ‘3전 4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는 도와주자는 분위기가 많았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민주당 황명선 논산시장(51)과 자유한국당 김석환 홍성군수(73)는 ‘좀처럼 쉽지 않다’는 3선 고지에 성공했다. 김 군수는 충남도당의 경선 요청을 받아들여 뿌리 깊은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현직 시장을 따돌린 민주당 김정섭 공주시장 당선인(52)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문재인 대통령과도 인연을 맺은 정치 경력을 자랑한다. 충남도청 공보관 출신으로 청양군수로 출마한 민주당 김돈곤 후보(60)도 현직을 누르고 당선됐다. 역시 충남도청 공보관 출신인 한국당 노박래 현 서천군수(68)도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충남도 15개 시군 가운데 한국당과 민주당의 구도는 10 대 5에서 4 대 11로 바뀌었다. ▽충북=전체 11곳 중 4곳이 바뀌었으며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가장 큰 이변은 조병옥 음성군수 당선인(60)으로 3선에 도전하는 이필용 현 군수를 큰 표 차로 따돌렸다. 이차영 괴산군수 당선인(56)도 3파전 속에서 세 번째 도전하는 한국당 송인헌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제천시 공무원 출신인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인(57)은 현직 시장과의 당내 경선에서 이긴 데 이어 본선에서도 승리를 안았다. 김재종 옥천군수 당선인(63)은 두 번째 도전 끝에 승리했다. 그는 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의 텃밭에서 전상인 후보(한국당)와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를 벌였다. ▽강원=남북 관계 훈풍을 타고 민주당 후보들이 대약진했다. 18개 시군 가운데 물갈이된 11곳 중 9곳이 민주당인 반면, 한국당은 2곳에 불과하다. 강원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춘천시장에는 민주당 이재수 후보(53)가 당선됐다. 강원고 출신인 그는 첫 ‘비(非)춘천고 출신 춘천시장’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한왕기 평창군수 당선인(58)은 재선을 노리는 한국당 심재국 후보와 24표(0.09%포인트) 차의 피말리는 승리를 거뒀다. 허필홍 홍천군수 당선인(54)은 현 군수인 한국당 노승락 후보와 리턴매치를 벌여 4년 만에 복귀에 성공했다. 정선의 민주당 최승준 후보(61)도 4년 만에 군청 재입성에 성공했다. 3선 단체장의 출마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강릉시, 영월군, 양구군에서는 모두 공직자 출신이 당선됐다. 한국당의 김한근 전 국회 법제실장(54)은 강릉시장에, 민주당의 조인묵 전 강원도 녹색국장(59)은 양구군수에 당선됐다. 한국당 최명서 전 영월부군수(61)도 영월군수에 당선됐다. 이기진 doyoce@donga.com·지명훈·장기우·이인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