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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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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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사회일반54%
미담18%
월드톡7%
문화 일반7%
건강4%
사고2%
정치일반2%
부동산2%
국제정세2%
행정2%
  • 수능 최고령 김정자 할머니 ‘숙명여대 꿈’ 이뤘다…손녀와 동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고령 수험생으로 화제를 모은 김정자(83) 할머니가 숙명여대 학생이 됐다.숙명여대는 김 할머니가 오는 3월 숙명여대 평생교육기관인 미래교육원 사회복지전공 신입생으로 입학한다고 25일 밝혔다.학교 측은 김 할머니의 학업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1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입학을 앞둔 김 할머니를 지난 22일 학교 캠퍼스로 초청해 장학 증서와 명예 학생증을 전달했다. 숙명여대는 외국에 있는 손주들과 영어로 대화하고 싶다는 김 할머니를 위해 영어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김 할머니는 “3월에 입학하면 더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지만, 나이가 많아서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다”며 “배워도 자꾸 잊어먹겠지만, 그래도 댕기기는 열심히 댕길 거다(다니기는 열심히 다닐 거다)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연필을 놓지 않으려 한다”고 입학 포부를 밝혔다.김 할머니는 수능 최고령 수험생으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올해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시민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다.김 할머니는 수능을 치른 뒤인 지난해 12월 ‘유퀴즈’에서 숙명여대에 진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할머니는 “손녀딸이 숙명여대 졸업했는데 자기 학교가 최고라고 자랑을 많이 했다. 그래서 나도 가고 싶다”며 “성적표를 받아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좋았지만, (원하던)숙대 영문과는 조금 힘들 것 같다. 숙대 평생교육원 사회복지과를 지망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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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첩에 대만 지도가 왜이래” 中공항 한국인 억류…당국 “경위 파악중”

    중국 세관이 한국인 입국자의 수첩 속 ‘대만’ 표시 지도를 문제 삼으며 억류한 것으로 알려져 외교부가 경위를 파악 중이다.외교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이런 사례는 처음 본다”면서 “주선양 총영사관에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먼저 밝혔고 (외교부도)경위 파악 후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전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편으로 중국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사업가 A 씨가 중국 세관에 억류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관원들은 A 씨의 짐 가방을 열라고 요구한 뒤 다이어리를 꺼내 뒤적이더니 세계지도에 대만이 별도의 국가처럼 표시돼 있다며 문제 삼았다.해당 지도에는 대만이 굵은 글씨체로 ‘타이완’으로 적혀있고, 제1 도시 타이베이는 붉은색 글씨로 표기돼 있었다. 세관원들은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 오인할 수 있어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며 “조사해 봐야겠다”고 A 씨를 사무실로 데려갔다고 한다. A 씨가 “다이어리에 부착된 지도를 어쩌란 말이냐?”고 항변했지만 막무가내로 억류했다는 설명이다.A 씨는 선양 교민들에게 전화로 도움을 청했고, 결국 한시간쯤 지난 뒤에야 풀려났다. 세관원들은 다이어리에서 지도를 뜯어낸 뒤 “귀국할 때 찾아가라”며 물품 보관증을 써줬다고 한다. 주선양 총영사관은 현재 경위를 파악 중이며, A 씨에 대한 중국 세관 당국의 조치가 과도한 것으로 확인되면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당국자는 “현지 공관에서 구체적 경위를 확인해야 어떤 일이 있었고 앞으로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필요한 협조를 당부하는 절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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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식들 안 찾아와” 中 할머니, 개·고양이에 37억원 상속

    중국의 한 할머니가 37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자식들 대신 함께 살던 개와 고양이에게 남겼다.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할머니 리우 씨는 몇 해 전 세 자녀 앞으로 유산을 남기는 유언장을 작성했다.그러나 자녀들이 평소 연락도 안 하고 심지어 아플 때조차 찾아오거나 돌봐주지 않자 마음을 바꿔 유언장을 고쳐 썼다.유언장에서 그는 “내가 죽은 후에 모든 돈을 반려동물과 새끼들을 돌보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적었다. 유산은 2000만 위안(약 37억 원)으로, 자식들에게는 한 푼도 주지 않는 내용으로 변경했다.그는 “내가 늙고 아플 때 개와 고양이만이 곁을 지켰다”고 이유를 밝혔다.그러면서 지역의 한 동물병원을 유산 관리인으로 임명했다.당초 할머니는 재산을 반려동물에 직접 상속하고 싶었지만, 이는 중국 법에서 허용되지 않는다고 베이징 유산등록센터 측이 안내했다.센터 측은 다만 “문제를 해결할 대안은 있다”며 “반려동물이 제대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수의사나 동물병원을 감독할 만한 사람을 임명하면 된다.” 조언했다.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현지 네티즌들은 “자녀들에게 아무것도 안 남기기로 결정했을 때 얼마나 속상했겠나”, “잘했다. 내 딸이 미래에 나를 홀대하면 나도 그렇게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SCMP는 전했다.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상하이 법원은 친인척 대신 친절한 과일 노점 주인에게 330만 위안(약 6억 원)의 재산을 남긴 시민의 유언이 유효하다고 판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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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제트스키 안에 마약이?…뜯어보니 전자담배

    국가대표 선수단 제트스키 안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들이 발견됐으나 이는 단순 전자담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부산본부세관은 부산항에 화물로 들어 온 제트스키 안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 제트스키는 지난달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3 제트스키 월드컵 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단의 장비였다.수사에 나선 세관은 지난 10일 제트스키를 분해했고 내부에서 전자담배 형태의 물체 여러 개를 발견했다.하지만 3~4일에 걸쳐 정밀하게 조사한 결과 이는 마약이 아닌 실제 전자담배인 것으로 밝혀졌다.알고 보니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동행한 관계자 A 씨가 현지에서 전자담배 여러 개를 구입한 뒤 세금을 피하려고 제트스키 안에 물건을 넣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담배의 경우 궐련형 200개비, 니코틴 용액 20㎖, 기타 유형 110g 이상이면 세관에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부산본부세관은 밀수출입죄 혐의로 A 씨에게 통고 처분을 내렸다. 통고처분은 사건을 세관조사단계에서 종결하는 제도다. 밀수품 원가가 5000만 원을 넘지 않는 등 규모가 작을 경우 적용한다.세관 관계자는 “일정 기준 이상의 전자담배를 해외에서 산 뒤 국내 반입할 경우 세관에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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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모가 침대 속에 모은 용돈 1800만원 쓰레기장 갈뻔

    80대 노모가 모아온 현금 1800만 원이 하마터면 쓰레기로 사라질 뻔했다. 돈을 넣어뒀던 매트리스가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나온 것을 신임 경찰관이 우연히 발견했다.2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관인 고성주 순경(25)은 비번이었던 지난 24일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책상을 내놓으러 갔다가 버려진 매트리스 틈새로 5만 원권과 1만 원권 지폐 여러 장이 꼬깃꼬깃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씨는 112에 신고했고 안산단원경찰서 원선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했다. 돈을 꺼내 세어본 결과, 총1797만 원(5만 원권 120매, 1만 원권 1197매)에 달했다.경찰관들은 폐기물 배출 스티커에 적힌 주소를 확인해 매트리스의 주인을 찾아냈다. 매트리스는 이 아파트 단지에 사는 80대 여성의 것으로 확인됐다.이 노인은 2년여 전 남편과 사별한 뒤 매달 아들이 주는 생활비에서 남은 돈을 매트리스 틈새에 넣어 보관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집 리모델링 공사가 예정돼 있었는데, 타지에서 온 자녀가 돈이 들어있는 줄 모르고 매트리스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장 실습 중인 신임 경찰관이 발견하고 신속히 대처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돈을 모두 되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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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려야 한다” 불난 건물 연기 따라 6층까지 올라간 순경 [따만사]

    외식과 술 약속이 많은 어느 금요일 밤, 대전 유성구의 대형 상가건물 1층 화장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이 건물은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로, 중앙에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위로 이어져 있는 구조다. 지난해 8월 25일 저녁, 이 건물에 있던 인원은 약 200명이었다. 시민들이 평화롭게 금요일 밤을 즐기고 있을 때 1층 화장실에서는 불이 시작됐다.이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사람은 휴가차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대구에서 올라온 입직 2년 차 경찰관이었다. 대구경찰청 제5기동대 하승우 순경(28·남)이다. 하 순경은 1층 바깥쪽에 있는 음식점에서 친구들과 모임을 하던 중 소변을 보려고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가 불이 난 상황을 목격했다.초기진화 시도 했지만 ‘역부족’불은 화장실 천장에서 시작돼 점점 번지고 있었다. 하 순경은 상가 관계자와 함께 소화기를 찾아와 진화에 나섰다. 119에 신고는 했지만 우선 초기진화를 해보려 했다. 소화기 한 대를 다 쓰면 또 다른 소화기를 가져와 뿌리며 여러 대를 써봤지만 역부족이었다.이때 문득 든 생각이 “지금 불을 끄고 있을 때가 아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사람들을 먼저 대피시켜야 한다”였다. 화재 인명 사고는 대피 과정에 계단과 복도에서 연기를 마셔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연기가 가득 퍼지기 전에 대피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하 순경은 같은 모임에 있던 경찰학교 동기(세종경찰청 강준규 경장)에게 도움을 요청한 후 에스컬레이터로 향했다. 이때 연기는 이미 위층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이 상황에 스스로 연기를 따라 위로 올라가는 것은 무모한 짓이었다. 그러나 하 순경은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이고 있었다.층층 돌아다니며 “대피 하세요”고함하 순경은 층마다 돌아다니며 대피하라고 소리 질렀고, 위급상황을 인지한 시민들이 내려오기 시작했다.마지막 6층까지 올라가 모두 대피시키는 사이 건물에는 연기가 자욱하게 퍼졌다. 하 순경은 연기를 많이 마셨다. 건물에 있던 200여 명은 모두 무사히 밖으로 빠져나갔고, 하 순경이 내려왔을 땐 119가 도착해 있었다.그제야 정신을 차려보니 얼굴과 팔이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초반에 소화기로 진화를 벌이다가 천장에서 불붙은 구조물이 하 순경의 얼굴로 떨어졌는데 이때 화상을 입은 것이다.하 순경은 119 구급대에 의해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다. 어머니가 걱정하실까 봐 가족에게는 차마 사실대로 알리지 못했다.다음날 대구로 돌아온 하 순경은 화상 입은 이유를 어머니에게 설명했고, 어머니는 걱정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더 안 다쳐 다행”이라며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경찰이 된 순간부터 남을 돕는 사람이 된 걸 뿌듯해했다.하 순경은 대구의 화상 전문병원에서 약 3주간 치료를 받았지만 이마에는 아직도 흉터가 남아있다.“주머니 속 사탕…경찰 지망생의 숙명?”하 순경은 우연히 눈앞에 이런 일이 닥친 것을 자신의 숙명처럼 받아들인다. 누군가의 생명을 구한 일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경찰 시험을 준비하던 5년 전쯤에도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에 바로 앞에서 한 승객이 돌연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당뇨가 있던 50대 남성 승객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이었다.‘이런 우연이 있을까!’ 마침 하 순경의 주머니에는 평소 잘 가지고 있지도 않던 사탕이 들어 있었다. 하 순경은 재빨리 사탕을 먹여봤고 쓰러진 승객은 곧 정신을 되찾았다.“정말 그때 우연스럽게도 주머니에 사탕이 있었어요.” 하 순경은 그 승객 앞에 자기가 서 있게 된 것도, 때마침 주머니에 사탕이 있던 것도 자신의 운명이라고 받아들인다. 대전 화재도 그날 거기에 하 순경이 있었기에 보다 빨리 시민들이 대피할 수 있었다.“나보다 숨은 영웅 세상에 많아” 하 순경은 대형 화재 및 인명피해를 막은 공로로 지난해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위험한 순간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회의 영웅을 발굴해 알리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생명존중대상’도 수상했다.하 순경은 “제가 영웅이라는 얘기를 들어도 될지 모르겠다. 경찰에는 알려진 사람들보다는 숨겨진 영웅들이 더 많기에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조심스럽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무의식적으로 119보다는 112를 누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만큼 휴가 중에도 책임을 다하는 동료들이 많다”고 공을 넘겼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찰 생활이 30년 더 남았다. 지금 제가 있는 곳 말고 다른 곳을 가게 되더라도 남아있는 30년 동안 항상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 곁에서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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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코올 중독센터 40대, 외출 10일만에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알코올중독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40대 남성이 외출한 지 열흘 만에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25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경 의왕시 고천동 한 창고 안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목 부위를 흉기에 찔린 상태로 숨져 있었다.당시 근처를 지나가던 행인이 창고 문틈 사이로 A 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이달 14일 알코올중독치료센터에서 “외출하겠다”며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적에 나섰으나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경찰은 사망한 A 씨 신체 곳곳에서 주저흔이 발견되고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확인한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A 씨가 외출 당일 편의점에서 흉기와 소주 2병을 구입한 뒤 해당 창고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었다.A 씨는 오랜 기간 알코올중독치료센터를 오가며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병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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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이 내놓은 쓰레기 쏟고 종량제 봉투만 ‘쏙’…봉투 도둑 검거

    주택가에서 다른 사람이 내놓은 쓰레기를 쏟아버리고 종량제 봉투만 훔쳐간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광산경찰서는 25일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 씨는 지난 8일과 14일 총 두 차례에 걸쳐 광주 광산구 송정동 주택가에서 인근 카페가 배출한 쓰레기 묶음의 내용물을 쏟아버리고 75ℓ짜리(2300원 상당) 종량제 봉투를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이렇게 훔쳐간 종량제 봉투는 자기 집에서 쓴 것으로 조사됐다.카페 운영자는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 누명을 써 과태료 20만원 처분을 통보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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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진의 ‘배려’…폭설에 발묶인 제주 여행객 ‘무료 숙박’

    신라스테이 제주가 폭설과 강풍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에게 무료로 숙박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제주도를 강타한 강풍·폭설로 항공기 400편 이상이 결항하자 신라스테이 제주가 발이 묶인 여행객들에게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적용해 6개 객실을 무료로 제공했다.이 이프로모션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결항이 발생하는 경우, 출발이 지연된 전일 투숙객들에게 무료 1박과 2인 조식을 제공한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제공한다.‘뜻밖의 행운’은 2015년 7월 제9호 태풍 ‘찬홈’으로 인해 항공기가 대거 결항했을 때 이부진 사장이 제안해 만들었다. 호텔이 공항에서 3.5㎞ 근방에 있어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맺는 투숙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2017년 7월 이후 지금까지 ‘뜻밖의 행운’을 적용해 무료로 제공한 객실은 200여개로 약 400~500명가량이 무료 숙박 등을 제공받았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의 제안으로 프로모션을 8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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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명 탄 여객기, 앞바퀴 빠져 ‘데굴데굴’…이륙 전 큰일날 뻔

    이륙을 위해 이동하던 여객기의 앞 바퀴가 빠져나가 활주로 바깥으로 굴러가는 웃지못할 일이 미국에서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15분경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델타항공 982편 여객기 앞바퀴가 돌연 떨어져 나갔다.이 여객기는 보잉 757기종으로, 콜롬비아 보고타로 갈 예정이었다. 떨어져나간 앞바퀴는 활주로를 벗어나 인근 언덕 아래로 굴러갔다. 현재 미 연방항공청(FAA)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비행기가 이륙을 위해 줄을 서있던 중에 이륙을 불과 몇분 남겨두고 바퀴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관제사가 조종사에게 “방금 당신 비행기에서 타이어 하나가 떨어져 활주로로 굴러갔다”고 경고했다는 내용이 FAA 보고서에 포함됐다고 ABC뉴스는 전했다. 이 사고로 승객 184명과 승무원 6명이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비행기는 견인을 기다리며 3시간 동안 활주로에 머물러있었다.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을 이용했고, 예정시간보다 4시간 30분가량 늦게 목적지에 도착했다.보잉 여객기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어이없는 사고로 오점을 남기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의 동체 측면에서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갔다. 보잉의 737 맥스9 기종인 사고기는 긴급 회항해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18일에는 아틀라스항공의 보잉 747-8 화물기가 푸에르토리코로 가기 위해 미 마이애미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엔진에 불이나 비상 착륙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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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닐봉지 열었더니 1000만원과 손편지…“홀母 학용품이라도”

    신원을 밝히지 않은 70대 간병인이 현금 1000만 원을 한부모 가정에 써달라며 대전 동구 대동 행정복지센터에 두고 갔다.24일 대전 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한 주민이 대동 복지센터에 찾아와 현금이 담긴 비닐봉지를 남겼다.비닐봉지 안에는 현금 1000만 원과 손으로 쓴 편지가 담겨 있었다. 기부자는 자세한 신원을 밝히진 않았지만, 자신도 어렵게 아이를 키우며 받은 은혜를 사회에 환원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편지에는 “동장님 잘 부탁합니다. 저는 아이 셋을 키운 엄마입니다. 지금은 애들이 자라서 국가에 이바지하고 삽니다. 저는 간병인입니다. 이 돈은 적지만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학용품이라도 사주게 해주세요. 저는 돈을 벌게 해주신 분께 감사를 느끼고 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동구는 이 기부금을 복지재단을 통해 지정기탁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대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유독 추운 날씨였지만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 기부자님께 감사드린다. 기부금 뜻에 따라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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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으로 맨홀에 폭죽 던졌다 ‘펑’…춘제 앞둔 中 비상 (영상)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곳곳에서 폭죽 사고가 일어나면서 당국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최근 ‘웨이보’ 등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3시40분경 충칭시 완저우의 한 주차장에서 맨홀 뚜껑으로 덮인 하수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 충격으로 어린이가 피투성이가 된 모습도 SNS에 확산하고 있다.당시 세 명의 어린이가 주차장에서 놀던 중 한 아이가 맨홀 안에 폭죽을 던졌다고 한다. 그러자 아이들이 도망갈 새도 없이 큰 폭발이 일어났다. 하수관 내 가연성 가스가 폭죽의 불꽃을 만나 폭발한 것이다.화염과 함께 맨홀 뚜껑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주변 보도블럭은 폭탄의 파편처럼 사방으로 흩어졌다. 하수관과 연결된 다른 맨홀 뚜껑까지 크게 들썩일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폭발로 어린이 1명이 얼굴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맨홀 주변 인도가 크게 파손되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독일산 수입 차량에 불이나 소방이 출동했다.이달 들어 쓰촨성과 광시성 등 다른 지역에서도 폭죽 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허난성에서는 광장에서 폭죽놀이를 하던 20대 청년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아이들이 갖고 놀던 폭죽이 창고 문틈 사이로 들어가 큰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다. 폭죽 사고는 다음 달 춘제 연휴 기간 최고조에 달할 걸로 예상된다. 중국 국민들은 이 시기에 악귀를 물리치고 한해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폭죽을 터트린다. 해마다 명절에 폭죽 사고가 빈발하지만, 코로나 규제가 풀린 올해는 각 지역 소방 당국이 특히 긴장하고 있다.완저우구 관계자는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주의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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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장판, 절대 ‘이것’과 같이 쓰지 마세요”

    겨울철 전기장판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열기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사용 요령’을 발표했다. 소방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8시 5분경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의 5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층 세대 내부 등을 태워 24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당시 119에는 “침대가 타고 있다”는 세대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침대 위 전기장판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1일에는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아파트 거주자가 전기장판을 켜둔 채 외출했다가 과열로 불이 나 주민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4층 주민이 쓰레기를 버린 뒤 귀가하다가 3층에서 올라오는 연기를 발견하고 “고무 타는 냄새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소방은 전기장판이 켜진 상태에서 라텍스 소재 매트에 열이 축적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지난 3일과 15일 전북 남원에서 발생한 화재 역시 전기장판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 2건의 불로 총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30일에는 충남 아산에서 60대 남성이 까맣게 그을린 방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불 역시 전기장판에서 시작된 것으로 소방은 추정했다. 최근 3년간의 전열기구(전기장판·방석 등) 화재 건수는 2021년 179건, 2022년 242건, 2023년 25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전기장판 관련 화재는 1100여 건으로, 23명이 숨지고 180명 이상이 다쳤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2일 ‘겨울철 전열기구 안전 사용 요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전열기구는 구입전에 안전인증(KC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용 전에는 전선이 벗겨진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온도조절 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사용 중에는 라텍스 재질의 침구류와 함께 사용해선 안된다. 적정한 온도(26~30도)로 타이머 설정을 생활화하고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 시에는 전원을 꺼야 한다. 보관 시에는 전기장판 위에 무거운 물건을 쌓아서는 안되며, 습기를 피하고 열선이 접히지 않은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고 공사는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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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장 체온유지풀 이용하던 80대 여성 사망

    대구에서 수영장 체온유지풀을 이용하던 80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대구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8분경 남구의 한 초등학교 수영장 체온유지풀에서 A 씨(80·여)가 물에 떠 있는 것을 수영장 관계자가 발견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 씨는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A 씨가 당일 오후 4시 30분경 수영장에 들어선 것을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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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계 삼겹살’ 논란 업체 결국…미추홀구 “계약 않기로”

    비계가 많은 삼겹살로 논란을 빚은 인천의 고향사랑기부제 관계업체와 관할구가 협약을 종료했다.인천 미추홀구는 지난해 2∼12월 고향사랑기부제 협약 업체였던 A사에 올해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 2월 미추홀구와 협약을 맺은 5개 업체 가운데 재협약이 이뤄지지 않은 업체는 A사가 유일하다.미추홀구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 협력업체와는 1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데, A업체는 논란이 있어 계약을 이어가지 않은 것”이라며 “다른 업체에 대해서는 별다른 민원이 없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미추홀구의 답례품 종류는 작년 5개 업체 13개에서 올해 4개 업체 10개로 줄었다.앞서 지난해 12월25일 미추홀구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논란이 일었다. 당시 미추홀구에 기부했다는 한 시민은 “답례품으로 삼겹살과 목살을 받았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을 게시했는데, 삼겹살 일부가 비계로 가득 찬 상태였다.이후 농림축산식품부는 육가공협회와 대형마트 등 축산업 관계자들에게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다시 배포했다. 소포장 삼겹살의 경우 삼겹살은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로 지방을 제거할 것을 권장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 범위 내로 마음에 드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1인당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가 가능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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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각 들이받은 전기차 전소…화염 휩싸인 운전자 사망

    울산에서 전기차가 고가도로 하부 교각을 들이받고 불길에 휩싸여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23일 오전 5시9분경 울산시 동구 성내삼거리에서 아산로 방면으로 진입하던 아이오닉 승용차가 도로 교각을 들이받고는 화염에 휩싸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50여 분 만인 오전 6시경 불을 모두 껐다.차는 전소됐으며, 운전자는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차량이 모두 타버려 번호판 식별과 사망자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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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선 넘나든 음주운전자 잡고보니…13년전 ‘사망처리’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50대가 13년 전 사망 처리된 사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 운전)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A 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10분경 파주시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경찰은 중앙선을 넘나드는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시켰다. 경찰이 운전자 A 씨에게 인적사항을 물었지만 그는 존재하지 않는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했다.경찰은 음주측정을 진행한 뒤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이후 신원 확인 결과 A 씨는 2011년 주민등록 기록이 사망 말소된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이 실종신고를 한 뒤 5년 동안 소재 파악이 안 되면 사망 말소된다.경찰은 어떤 경위로 사망처리가 됐는지 조사중이다.A 씨는 “사망 처리된 줄 몰랐고 열심히 일하면서 지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우선 주민등록증 갱신을 안내하고 음주운전과 무면허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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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람 사원 앞 돼지머리 놓은 주민, 업무방해 무혐의 처분

    이슬람 사원 공사장 인근에 돼지머리를 놨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송치된 주민들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건립 반대 비대위는 주민 2명이 사원 예정지 앞에 돼지머리 등을 가져다 놓은 혐의(업무방해)에 대해 지난해 12월 30일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통지받았다고 19일 밝혔다.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이슬람 사원 공사장 인근에 돼지머리를 놨고, 경찰은 이들 주민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같은 해 12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주민 A 씨는 “집 앞에 돼지머리를 둔 것은 사실이지만 이슬람사원 공사 인부들은 문제없이 공사장을 들락날락했다. 공사를 방해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검찰에 밝혔다”며 “인부들이 정상적으로 작업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도 제출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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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열린 車문에 넘어진 자전거 운전자, 버스에 깔려 숨져

    도로 갓길을 달리던 자전거 운전자가 갑자기 열린 화물차 문에 부딪혀 도로로 쓰러졌다가 지나가던 버스에 치여 숨졌다.19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0분경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편도 5차로 도로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가던 A 씨(60대)가 버스에 치여 숨졌다.사고가 난 곳은 도로 옆으로 평행주차를 할 수 있도록 구획이 그어진 장소였는데, A 씨가 주행 중에 주차된 화물차 운전석 문이 갑자기 열렸다.문에 충돌한 A씨는 도로 쪽으로 넘어졌다가 5차로를 달리던 버스에 2차 사고를 당했다.버스 뒷바퀴 쪽에 깔린 A 씨는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와 버스 기사를 상대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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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원권 귀퉁이 자른 뒤 조각 이어 붙여 또 한장…고시원 남성 철창행

    5만원권 일부를 잘라낸 뒤 새 지폐로 교환하고, 잘린 조각들은 이어 붙여 다시 지폐를 만든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통화위조, 위조통화행사, 사기, 통화위조예비 혐의로 기소된 A 씨(35)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A 씨는 서울 구로구의 한 고시원에서 5만원권 지폐 1매당 약 20%에 해당하는 부분을 찢어내고 남은 부분을 은행에 가져가 새 지폐로 교환 받았다.지폐는 각각 왼쪽 위와 아래, 중앙, 오른쪽 위와 아래를 찢었다. 찢어낸 조각들은 테이프로 이어 붙여 새로운 지폐를 만들어냈다.이렇게 위조한 지폐는 식당에서 3000원짜리 김밥을 사는 데 사용하고 거스름돈 4만7000원을 챙겼다.A 씨는 위조지폐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으나 그의 거주지에선 부분적으로 훼손된 5만원권이 100매 이상 발견됐다.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자, 가위, 커터칼, 테이프 등도 발견됐다.A 씨는 2020년에도 같은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 또는 유사범죄로 여러차례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기간에 범행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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