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박성민 차장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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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부터 죽음까지, 보건복지 분야를 취재합니다. 원인의 원인의 원인이 뭘까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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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22~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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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남방 금융전략]진격… 금융대국의 길

    국내 금융회사들이 ‘넥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성장, 저금리 추세가 고착화된 국내 금융시장과 달리 젊고 역동적인 동남아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아 새로운 ‘캐시 카우’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정부도 동남아 국가들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신(新)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금융권의 ‘남방 진출 러시’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신(新)남방’ 러시 동남아 국가는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지만 제조업에 비해 금융 산업의 성장세가 더딘 편이다. 한국이나 주요 선진국에 비해 금리가 높고 예대마진도 큰 편이다. 그만큼 국내 금융사들이 영업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뜻이다. 정부도 힘을 보태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잇달아 방문해 금융 분야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현지 금융회사를 잇달아 인수합병(M&A)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위주로 영업해왔던 관행에서 벗어나 현지 고객을 적극 유치하며 현지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신한금융그룹이다. 최근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손잡고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금융회사인 ‘PT BFI 파이낸스’의 지분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베트남에서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말 ANZ베트남은행의 소매금융을 인수해 현지 외국계 은행 1위로 올라섰다. KB금융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베트남 지점의 자본금을 확충해 기업금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업 발전 초기인 캄보디아와 미얀마에서는 소매금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K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는 비정부기구(NGO) 협력을 통한 주택대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았다. 캄보디아법인의 대출 실적은 1년 새 47% 급증했다. 해외 영업망이 가장 많은 우리은행은 해외 238개 점포가 동남아 시장에 집중돼 있다. 글로벌 진출 핵심 거점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에서는 ‘유기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인도 시장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소매영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현지 여신전문금융사 인수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금융사들은 과거처럼 점포를 앞세운 오프라인 영업만 하는 게 아니라 핀테크(기술금융)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하나금융그룹이다. 핵심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동남아 진출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정보기술(IT) 전문법인을 설립해 핀테크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IT와 접목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여 인도네시아에서 ‘e채널 선도은행’의 이미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최대 은행인 만디리은행과 손잡고 현지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베트남 진출 러시 국내 금융투자업계도 앞 다퉈 동남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베트남이다. 10여 년 전부터 베트남 시장의 문을 두드려 온 대형 증권사들은 현지 법인의 덩치를 키우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자산운용사들도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분야의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베트남 시장에 뛰어드는 추세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현지 운용사인 ‘틴팟’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베트남 현지에 자산운용사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를 통해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도 지난해 현지법인의 자본금을 1000억 원 수준으로 늘려 70여 개 증권사가 있는 베트남 증권업계에서 6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현지합작 증권사 ‘키스(KIS)베트남’에 38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2009년 CBV증권의 지분 49%를 인수한 NH투자증권은 잔여 지분을 사들여 이달 초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KB증권도 최근 현지 증권사 지분을 사들여 총 자본 330억 원 규모의 ‘KBSV’를 출범시켰다. 인도네시아도 금융투자회사들의 주요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현재 중소형 증권사 ‘단빡 증권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주관해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현지 기업을 상장시켰다. 앞으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 계열사와 손잡고 IPO, M&A 등 투자은행(IB)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투자사들이 이들 국가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이유는 아직 경제 규모에 비해 주식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성장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풍부한 노동력과 값싼 인건비도 매력적이다. 박원상 한국투자증권 KIS베트남법인장은 “2000년 이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7% 이상”이라며 “젊은 인구를 감안하면 향후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성모 mo@donga.com·박성민 기자}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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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남방 금융전략]전세계 30개국에 1600개 상품 판매… 해외 현지 펀드판매로 자산 키우는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해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글로벌 시장으로 자산을 배분해 고객들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었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해외 투자의 필요성을 일찌감치 인지했기 때문이다. 이후 해외 영토를 넓혀 현재 12개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타이틀은 다양한 글로벌 신상품으로도 이어졌다. 2005년 국내 최초의 해외 펀드인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선보였다. 2008년엔 국내 첫 역외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디스커버리펀드‘를 룩셈부르크에서 판매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말까지 30여 개 국에서 1600여 개 상품을 판매했다. 해외에 설정된 펀드만 216개로 자산 규모는 약 21조 원에 이른다.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해외 현지 펀드 판매로 자산을 키우는 유일한 운용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바탕으로 혁신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펀드는 해외 현지 법인의 풍부한 리서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 세계 채권에 분산 투자해 꾸준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가 대표적이다. 특정 국가나 1명의 펀드매니저가 운용을 맡지 않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24시간 운용한다. 한국에서 아시아 시장을, 미국 법인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체크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현재 이 펀드는 투자금 총 4조 원 규모의 국내 최대 해외채권형펀드로 성장했다.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한국 ‘TIGER ETF’ 8조 원, 캐나다 ‘호라이즌 ETF’ 7조8000억 원, 호주 ‘베타쉐어즈 ETF’ 4조3000억 원 등 전 세계 6개국에서 237개 ETF 상품으로 200억 달러(약 21조6000억 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자산 규모로는 세계 21위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미국 ETF 운용사인 ‘Global X’를 인수했다. 올해 3분기(7∼9월) 인수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순자산은 300억 달러를 넘어 세계 18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향후 300개에 이르는 글로벌 ETF 라인업을 구성해 EMP펀드(ETF Managed Portfolio·ETF를 바탕으로 낮은 가격에 적극적인 자산배분이 가능한 펀드) 확대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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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남방 금융전략]‘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에 韓보증보험 수출… 높은 신용등급 바탕 해외시장 개척 가속도

    SGI서울보증은 베트남에서 외국계 손해보험사 최초로 보증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사실상 한국의 보증보험 제도를 베트남에 수출한 셈이다. 2014년 하노이 지점을 개설한 뒤 지난달 말까지 보증금액은 약 3758억 원에 이른다. SGI서울보증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이행 보증 상품을 주로 취급했다. 최근엔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사와 공동으로 개인 금융시장 개척에 나섰다. SGI서울보증이 보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사들이 대출을 해주는 구조다. 2015년엔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개인신용대출 지급보증 상품을 선보였다.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가능해 오프라인 중심의 현지 금융시장에 선진 금융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엔 국영 베트남석유공사그룹의 자회사인 PV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PVI는 현지 손해보험업계 2위 기업이다. 최근엔 베트남의 보증보험 사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과 달리 정부가 발주한 공사에서 현금과 은행 보증서 이외에는 다른 담보를 인정하지 않는다. SGI서울보증은 보증보험이 베트남 정부계약의 정식 담보로 인정받도록 베트남 정부에 입찰법 개정을 건의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은행 등 여신기관의 신용거래정보만 신용정보센터에서 관리된다. 증권사, 보험사 등의 거래 내용은 제외돼 있다. SGI서울보증은 베트남 보증보험의 리스크 관리 선진화를 위해 보증보험의 거래 내용도 신용정보센터에서 조회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있다. 김상택 SGI서울보증 사장은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른 베트남은 한국 정부의 신(新)남방 정책에 따라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SGI서울보증도 현지 영업 인프라 구축 및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한국형 보증보험이 베트남 보험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베트남 외에도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시장 거점 확대를 위해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대표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성공적인 해외 시장 개척은 높은 신용등급이 밑바탕이 됐다. 해외 보증서 발급을 위해선 우수한 신용등급 확보가 필수적이다. SGI서울보증의 국제신용등급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 피치 ‘AA―’ 등 국내 금융기관 중 최고 수준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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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 50%는 금융상품에… 그중 절반은 주식 등 투자형으로”

    “금융자산 비중을 전체 자산의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이 중 절반은 주식 같은 투자형 자산으로 보유하세요.”(박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 “상가나 아파트를 고를 땐 환금성이 중요합니다. 수익률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쉽게 팔 수 있는 부동산을 골라야 합니다.”(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29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열린 ‘제7회 100세 포럼’에서 재테크 전문가들은 노후 준비로 고민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알짜 조언을 쏟아냈다.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알차게 준비하는 100세 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은퇴를 앞둔 50대부터 은퇴 이후 자산관리에 관심이 높은 60, 70대까지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윳돈이 넉넉한 중장년층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 전략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동현 센터장은 이들을 위해 소형 아파트와 원룸 투자 등을 추천했다. 수요자가 많아 다른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사고팔기가 비교적 쉽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 센터장은 “역세권을 넘어 초역세권, 환승 역세권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출 규제를 고려해 새 아파트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2020년 하반기(7∼12월)까지 주택 공급량이 많기 때문에 미분양이 우려되는 지역에 무리한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노후에도 주식 등 금융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는 은행 예·적금 이자만으론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체 자산 중 30% 정도는 연금 자산으로 보유하고 금융자산 중 30%는 해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노후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꿀팁’도 소개됐다. 박진 소장은 “은퇴 후 여유가 있다면 국민연금의 수령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게 좋다”며 “연금 수령 시기를 1년 미루면 월 수령액을 7.2%, 5년 늦추면 36%가량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4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종합계좌를 만들면 원금 5000만 원 한도로 이자소득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귀띔했다. 참석자들은 은퇴 이후 ‘대박’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조언에 고개를 끄덕였다. 곽재혁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전문위원은 “종잣돈 2억∼3억 원을 갖고 은퇴하면 빨리 돈을 불려야겠다는 조급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자산의 80%는 안전한 곳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자산관리 노하우뿐만 아니라 은퇴 후 ‘인생 2모작’을 위한 지원책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기조강연을 맡은 김혁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50대 이후에도 복지 수혜자가 아니라 서비스 제공자가 될 수 있다”며 “은퇴 후 서울시의 50플러스센터를 통해 교육, 환경 분야 등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아내와 함께 포럼을 찾은 백차랑 씨(78)는 “현재 임대소득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해외 주식 등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에 더 관심을 가져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편이 6년 전 퇴직한 이모 씨(63)는 “은퇴 후 여유롭게 생활하려면 월 500만 원은 필요할 것 같은데 이번 포럼에서 유용한 투자 전략을 얻어간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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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남방 금융전략]미래에셋대우, 홍콩-유럽 등 해외 법인 활약…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

    미래에셋대우의 목표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지난달 7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규모를 8조 원대로 키운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5조 원 이상의 추가 투자 여력도 확보했다. 글로벌 IB 도약의 전초 기지는 전 세계 11개국에 진출한 현지 법인이다.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법인의 자기자본 규모는 약 2조3000억 원에 이른다. 미래에셋대우는 각 지역의 투자 트렌드에 따른 시장 특화 전략을 추구한다. 홍콩 법인은 신흥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꼽힌다. 부동산, 항공기 등 실물자산 등을 대상으로 한 자기자본투자(PI)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110여 개 증권사 가운데 주식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5위에 올랐다. 현지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는 등 종합 증권사로 성장하고 있다. 2007년 문을 연 베트남 법인은 여신전문 금융회사인 미래에셋파이낸스컴퍼니와 함께 베트남 시장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시장 리서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뭄바이에 문을 연 인도 법인은 약 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덩치를 키울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5000억 원 규모의 런던 현지법인 증자가 예정돼 있다. 미국 뉴욕 법인은 지난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인가를 받아 헤지펀드 시장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 법인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중심으로 IB 부문을 키운다는 전략을 세웠다. 브라질 시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사 중에 유일하게 브라질에 진출해 상파울루에 법인을 세웠다. 지난해엔 채권 중개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리테일 우수 증권사 인증을 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앞으로 단순 수수료 비즈니스를 벗어나 IB, 트레이딩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른 금융사와는 차별화된 미래에셋그룹만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보다 50% 성장한 연결세전이익 1조 원 달성이 목표”라며 “해외 시장 투자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이러한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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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남방 금융전략]롯데카드, 국내 카드사 첫 베트남 신용카드 라이선스 획득

    롯데카드는 이달 12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받았다. 이로써 롯데카드는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베트남 소비자금융 및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됐다. 테크콤 파이낸스는 신용카드, 할부금융, 소비자대출 등의 금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카드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베트남 정부의 카드 활성화 정책과 정보기술(IT)기기 보급 확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베트남 시장의 높은 경제 성장률도 향후 카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는 이유다. 국내 신용카드 시장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다. 국내 카드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카드사들은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앞다퉈 글로벌 결제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금융산업이 성장 단계인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는 국내 카드사들이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시장이다. 현지 기업 인수를 통해 롯데카드는 1년 내에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롯데호텔, 롯데시네마 등 롯데 유통 계열사 중심의 할부금융, 신용카드 사업 등이다. 이후 롯데카드의 금융 노하우를 접목한 현지 특화 상품을 개발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베트남 중앙은행 및 국내 금융당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테크콤뱅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비교적 단기간에 최종 인수 계약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롯데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에서 가장 사랑 받는 금융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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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재테크] 노후 소득 늘리는 ‘꿀팁’…“연금 수령시기 늦춰야”

    “금융자산 비중을 전체 자산의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이 중 절반은 주식 같은 투자형 자산으로 보유하세요.”(박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 “상가나 아파트를 고를 땐 환금성이 중요합니다. 수익률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쉽게 팔 수 있는 부동산을 골라야 합니다.”(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29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열린 ‘제7회 100세 포럼’에서 재테크 전문가들은 노후 준비로 고민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알짜 조언을 쏟아냈다.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알차게 준비하는 100세 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은퇴를 앞둔 50대부터 은퇴 이후 자산관리에 관심이 높은 60, 70대까지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윳돈이 넉넉한 중장년층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 전략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동현 센터장은 이들을 위해 소형 아파트와 원룸 투자 등을 추천했다. 수요자가 많아 다른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사고팔기가 비교적 쉽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 센터장은 “역세권을 넘어 초역세권, 환승 역세권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출 규제를 고려해 새 아파트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2020년 하반기(7~12월)까지 주택 공급량이 많기 때문에 미분양이 우려되는 지역에 무리한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노후에도 주식 등 금융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는 은행 예·적금 이자만으론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체 자산 중 30% 정도는 연금 자산으로 보유하고 금융자산 중 30%는 해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노후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꿀팁’도 소개됐다. 박진 소장은 “은퇴 후 여유가 있다면 국민연금의 수령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게 좋다”며 “연금 수령 시기를 1년 미루면 월 수령액을 7.2%, 5년 늦추면 36%가량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4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종합계좌를 만들면 원금 5000만 원 한도로 이자소득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귀띔했다. 참석자들은 은퇴 이후 ‘대박’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조언에 고개를 끄덕였다. 곽재혁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전문위원은 “종잣돈 2억~3억 원을 갖고 은퇴하면 빨리 돈을 불려야겠다는 조급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자산의 80%는 안전한 곳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자산관리 노하우뿐만 아니라 은퇴 후 ‘인생 2모작’을 위한 지원책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기조강연을 맡은 김혁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50대 이후에도 복지 수혜자가 아니라 서비스 제공자가 될 수 있다”며 “은퇴 후 서울시의 50플러스센터를 통해 교육, 환경 분야 등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아내와 함께 포럼을 찾은 백차랑 씨(78)는 “현재 임대소득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해외 주식 등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에 더 관심을 가져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편이 6년 전 퇴직한 이모 씨(63)는 “은퇴 후 여유롭게 생활하려면 월 500만 원은 필요할 것 같은데 이번 포럼에서 유용한 투자 전략을 얻어간다”고 말했다.박성민기자 min@donga.com}

    •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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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험 ETF 상품, 원금 전체 잃을수도”… 금감원, 소비자 경보

    금융감독원은 28일 은행권의 고위험 상장지수펀드(ETF) 신탁상품에 대해 투자자들의 주의를 권고하는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이 특정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소비자 경보를 내린 것은 2012년 제도 도입 후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의 이번 조치는 미국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최근 ETF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원금 손실을 호소하는 가입자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은행권이 판매한 고위험등급 ETF는 4조1397억 원어치로 2015년 2694억 원의 약 15배로 증가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월평균 판매금액은 6379억 원으로 지난해 월평균 판매금액(3449억 원)의 두 배에 이른다. ETF는 코스피200 등 특정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이 가운데 해당 지수보다 2배로 크게 움직이는 ‘레버리지 ETF’나 해당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ETF’는 고위험 ETF로 꼽힌다. 주가지수 등 기초지수 등락폭보다 수익률 변동폭이 커 손실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고위험 ETF는 원금 전체를 잃을 수도 있다”며 “펀드에 투자할 때 원금 보장 여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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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양날의 칼’

    국내 기업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0조 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이 투자 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주총 거수기’란 오명을 썼던 국민연금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업에 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기업 경영에 지나치게 간섭할 경우 국민연금이 정부 정책을 실현하는 도구로 전락했다는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기업 의사 결정에 적극 관여” 27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7월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를 도입할 방침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7월 고려대 산학협력단에 ‘국민연금 책임투자와 스튜어드십 코드에 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고 최종 보고서를 이날 공개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기금 운용 세부 지침을 개정할 방침이다. 보고서는 우선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주주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이 기업 경영 과정에서 주주 가치를 소홀히 하는 기업을 ‘중점관리 기업명단’에 포함시켜 이런 기업들의 의사결정에 적극 관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문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국민연금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주 제안을 통해 임원 후보를 추천하고, 주주대표소송이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거나 참여하는 등 적극적 주주 활동을 주문하는 내용도 담겼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국민연금 같은 기관투자가의 주주권 행사 강화는 거스르기 힘든 세계적 추세라는 의견이 많다. 사회적 책임투자 컨설팅업체인 서스틴베스트의 류영재 대표는 “270개 이상 기업에 5%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국민연금은 기업이 주주 이익을 훼손하는 결정을 내렸을 때 일반 투자자처럼 쉽게 주식을 팔고 나올 수 없다”며 “주주권 행사 강화는 주주 이익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운용 전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민연금이 주총에서 반대표를 행사하는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반대 비율은 16.6%로 전년보다 2.4%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연금은 지난주 삼성물산 정기 주총에서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 등 4명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던졌다. 또 KB금융지주의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도 반대했다.○ 재계 “대기업 견제용으로 악용 우려”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민연금을 통해 기업 경영에 간섭할 여지가 커졌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재계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대해 “도입 취지는 공감하지만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위협 요소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유정주 한국경제연구원 기업혁신팀장은 “국민연금이 정부와 정치권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않은 만큼 스튜어드십 코드도 운영 과정에서 정치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본래 취지가 아니라 일부 진영이 추진하는 재벌 개혁이나 ‘대기업 때리기’의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취지다. 기업들 사이에서는 노동계의 목소리가 정치권과 국민연금을 통해 대기업의 경영 간섭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국민연금이 보건복지부 산하에 있기 때문에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영향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성민 min@donga.com·이은택 기자}

    •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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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그룹 시총 1000조원 돌파 눈앞

    최근 1년 동안 국내 10대 그룹 중 SK그룹의 시가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들의 시총 합계는 10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1일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자산 규모 상위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996조530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849조7670억 원보다 17.2%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정보기술(IT)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 다만 10대 그룹이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5%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시장 전체의 시총 증가율이 20.4%로 10대 그룹 증가율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SK그룹의 시총이 134조4010억 원으로 1년 만에 39% 급증했다. 계열사 신규 편입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현대중공업그룹(34.1%), LG그룹(29.2%), 포스코그룹(21.3%)의 시총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지난해 시총 2위였던 현대자동차그룹은 1년 만에 시총이 11% 급감해 SK그룹과 LG그룹에 이어 4위로 처졌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실적이 부진했던 여파로 풀이된다. 삼성그룹 시총은 지난해보다 15.5% 늘어난 525조450억 원이었다. 신세계그룹은 한진그룹을 제치고 시총 합계 10위로 올라섰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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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이 걸으면 암보험료 10% 깎아줍니다

    AIA생명은 다음 달 1일부터 많이 걸을수록 보험료를 깎아주는 ‘바이탈리티 걸작 암보험’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한 보험상품 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뒤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인 건강증진형 보험이다. 이 상품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걸음 수를 측정해 보험 가입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1만 포인트를 쌓으면 보험료를 10% 할인해준다. 하루에 7500보를 걸으면 50포인트, 1만2500보 이상이면 100포인트가 쌓인다. 이 상품은 비갱신형으로 설계돼 가입 기간 동안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 40세 남성이 80세 납입 기준으로 ‘무해지 환급형’에 가입하면 일반 표준형보다 보험료가 28% 저렴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건강증진형 보험이 활성화됐다. AIA생명은 14개국에서 가입자의 건강 개선 수준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헬스클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건강식품을 구입할 때 캐시백을 제공하는 혜택도 있다. 금융당국은 이런 건강증진형 보험이 보편화하면 가입자들 스스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서 보험료를 낮추고 보험사의 보험금 부담을 줄이는 ‘윈윈’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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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주, 해외사업에 주력…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회장 취임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사진)이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의 회장을 맡아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미래에셋대우는 박 회장이 홍콩법인의 비상근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그룹의 해외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박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조치. 국내 경영은 주요 계열사 부회장과 대표이사가 맡기로 했다. 박 회장이 2016년 5월 미래에셋대우 회장에 취임할 때 2년간 국내 경영에 매진한 뒤 해외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올해 1월에는 “세전이익 1조 원을 목표로 글로벌 투자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투자은행(IB) 도약을 강조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등 11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해외 현지법인의 자기자본 규모는 2조3000억 원에 이른다. 홍콩법인은 신흥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꼽힌다. 박 회장은 11개국에 진출한 현지법인 전체를 아우르며 해외 비즈니스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박 회장이 홍콩법인 글로벌 회장 타이틀을 갖고 있으면 해외 투자자 등을 만날 때 신뢰와 의지를 드러낼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대우 측의 설명이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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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커져… 실적 위주 보수적 투자를”

    세계 경제의 두 축인 미국과 중국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나서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이틀째 급락하는 등 국내외 증시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주에도 글로벌 증시는 주요 2개국(G2)의 무역전쟁의 후폭풍으로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3일(현지 시간) 전날보다 1.77% 떨어진 23,533.20에 장을 마쳤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충격으로 724포인트가 하락한 데 이어 이틀 동안 1150포인트가 빠졌다. 다우지수 23일 종가는 지난해 11월 22일 23,526.18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는 지난주에 2016년 1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미중 무역전쟁의 공포를 비켜가지 못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77%, 프랑스 CAC40지수도 1.39% 떨어졌다. 이에 앞서 장을 마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도 23일 각각 3.18%, 4.81% 빠지는 등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파로 홍역을 앓았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악재가 단기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를 짓누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지난달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을 때처럼 변동성 지수가 치솟을 때 알고리즘 매매로 나오는 물량이 미국 뉴욕증시를 끌어내릴 우려가 있다”며 “단기적으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전쟁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치명적인 악재다. 수출 부진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면 증시에도 고스란히 충격이 전해지기 때문이다. 미국의 통상 정책이 북핵 리스크처럼 국내 증시의 고정적인 하락 요인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번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기 전에 봉합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한국 등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두 나라 모두 경제에 치명타를 가져올 최악의 시나리오는 원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팔거나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증시는 서서히 반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국 보호무역 조치들은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한 국내용 이벤트이고, 중국을 상대로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내 경제 불안 우려를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대화 등 한반도 이슈로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1분기(1∼3월)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될 종목과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 상승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재홍 센터장은 “하락 폭이 큰 우량주는 다시 고점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무리하게 주식 비중을 높일 필요는 없지만 알짜 종목을 저가 매수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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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대출 고정형 금리, 연말 최고 年 6% 육박할 듯

    10년 만에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이 현실화되면서 국내 대출자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시중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올해 말에는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고정금리형)가 최고 연 6%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국내 대출 금리 상승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해 주택대출 금리 1%포인트 안팎 오를 것” 본보가 22일 은행 프라이빗뱅커(PB) 및 증권사의 채권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향후 국내 금리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6명이 현재 연 3%대 중반인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변동금리형)가 연말 연 4%대 초중반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정금리형 대출 금리는 연내에 최고 연 6%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학수 KEB하나은행 도곡PB센터 PB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한국은행도 올해 1, 2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출 금리는 연내에 1%포인트 정도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상반기(1∼6월)에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4%대 후반∼5%대 초반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전문가가 대다수였다. 이창석 신한은행 신한PWM일산센터 팀장은 “연준이 내년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당초 2회에서 3회로 늘렸지만 1450조 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때문에 한은이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내 대출 금리가 한은의 기준금리 움직임보다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뛰고 있어 이보다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달 연 1.75%(잔액 기준)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기존 대출도 3년 지났으면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이 같은 금리 상승 전망이 현실화되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얼마나 늘어날까. 현재 연 3.5% 금리로 3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A 씨의 경우 연간 1033만 원의 이자를 부담한다. 하지만 올해 말쯤 대출 금리가 연 4.5%로 상승하면 연간 이자 부담은 1331만 원으로 늘어난다. 내년 상반기 금리가 5.0%까지 오르면 이자 부담액은 총 1480만 원으로 지금보다 447만 원이나 불어난다. 한은에 따르면 대출 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부채 상환 능력이 취약하고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큰 ‘고위험 가구’의 부채 규모가 4조7000억 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권에선 금리 상승으로 대출 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총 2조3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26일 DSR 등 규제 도입… 대출문턱도 높아져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만큼 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조현수 우리은행 보라매지점 부지점장은 “앞으로 2, 3년 동안은 금리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5년마다 고정금리가 변동되는 혼합형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변동금리형 상품에서 일정 기간(1∼5년)마다 고정금리가 변동되는 혼합형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면 대출 기간과 상관없이 중도상환 수수료를 1차례 면제해주고 있다. 기존 변동금리 대출자도 고정금리로 갈아탈 것을 추천하는 전문가가 많다. 신동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돈을 빌린 지 3년이 지난 대출자는 중도상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고정금리로 옮기는 게 낫다”며 “3년이 안 됐다면 앞으로 내야 할 이자와 수수료 차이를 계산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갈아탈 때 원리금 상환 조건이 바뀔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금리 상승세와 더불어 26일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비롯해 자영업자·임대사업자 대출을 관리하는 규제가 일제히 도입돼 대출 문턱이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박성민 min@donga.com·김성모 기자}

    •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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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경제]韓美 기준금리, 10년 만에 역전…대출 금리 오를듯

    10년 만에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이 현실화되면서 국내 대출자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시중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올해 말에는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고정금리형)가 최고 연 6%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국내 대출 금리 상승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해 주택대출 금리 1%포인트 안팎 오를 것” 본보가 22일 은행 프라이빗뱅커(PB) 및 증권사의 채권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향후 국내 금리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6명이 현재 연 3%대 중반인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변동금리형)가 연말 연 4%대 초중반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정금리형 대출 금리는 연내에 최고 연 6%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학수 KEB하나은행 도곡PB센터 PB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한국은행도 올해 1, 2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출 금리는 연내에 1%포인트 정도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상반기(1∼6월)에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4%대 후반∼5%대 초반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전문가가 대다수였다. 이창석 신한은행 신한PWM일산센터 팀장은 “연준이 내년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당초 2회에서 3회로 늘렸지만 1450조 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때문에 한은이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내 대출 금리가 한은의 기준금리 움직임보다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뛰고 있어 이보다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달 연 1.75%(잔액 기준)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기존 대출도 3년 지났으면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이 같은 금리 상승 전망이 현실화되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얼마나 늘어날까. 현재 연 3.5% 금리로 3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A 씨의 경우 연간 1033만 원의 이자를 부담한다. 하지만 올해 말쯤 대출 금리가 연 4.5%로 상승하면 연간 이자 부담은 1331만 원으로 늘어난다. 내년 상반기 금리가 5.0%까지 오르면 이자 부담액은 총 1480만 원으로 지금보다 447만 원이나 불어난다. 한은에 따르면 대출 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부채 상환 능력이 취약하고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큰 ‘고위험 가구’의 부채 규모가 4조7000억 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권에선 금리 상승으로 대출 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총 2조3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만큼 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조현수 우리은행 보라매지점 부지점장은 “앞으로 2, 3년 동안은 금리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5년마다 고정금리가 변동되는 혼합형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변동금리형 상품에서 일정 기간(1∼5년)마다 고정금리가 변동되는 혼합형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면 대출 기간과 상관없이 중도상환 수수료를 1차례 면제해주고 있다. 기존 변동금리 대출자도 고정금리로 갈아탈 것을 추천하는 전문가가 많다. 신동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돈을 빌린 지 3년이 지난 대출자는 중도상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고정금리로 옮기는 게 낫다”며 “3년이 안 됐다면 앞으로 내야 할 이자와 수수료 차이를 계산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갈아탈 때 원리금 상환 조건이 바뀔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금리 상승세와 더불어 26일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비롯해 자영업자·임대사업자 대출을 관리하는 규제가 일제히 도입돼 대출 문턱이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박성민 min@donga.com·김성모 기자}

    •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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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잘나가는 신흥국 펀드…“2∼3개 국가에 분산투자를”

    《올 들어 신흥국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이들 시장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요동쳤지만 베트남 펀드는 주요 해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브라질과 러시아 펀드도 연초 이후 6%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펀드’ 꾸준한 인기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일 현재 베트남 펀드(설정액 10억 원 이상) 13개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13.83%로 집계됐다. 전체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4.61%)의 3배에 이른다. 올 들어 베트남 펀드에는 4418억 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펀드에 몰린 투자금(9613억 원)의 약 46%를 끌어들인 것이다. 지난해에도 베트남 펀드는 ‘나 홀로’ 40%대의 높은 수익을 거뒀다. 높은 수익률의 비결은 베트남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세다. 베트남 증시는 지난해 48%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4%가량 올랐다. 베트남이 ‘포스트 차이나’의 선두 주자로 주목받으면서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년 대비 17%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동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켓팀장은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주요 품목은 베트남의 주력 수출 상품”이라며 “글로벌 강대국들의 무역 갈등 속에 베트남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베트남 시장에서 주목할 분야로 베트남 공기업의 기업공개(IPO)가 꼽힌다. 베트남 정부가 경제 구조 선진화를 위해 공기업 민영화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박원상 한국투자증권 KIS베트남 법인장은 “지난해에는 부동산 개발과 해외 투자 유치가 늘면서 건설, 음식료, 항공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는 공기업의 민영화 이슈와 관련된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러·브 펀드’ 다시 기지개 브라질과 러시아 펀드를 주목하는 투자자도 많다. 올 들어 브라질 펀드는 12.43%, 러시아 펀드는 6.91%의 수익을 거뒀다.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펀드(16.18%), KB러시아대표성장주증권자투자신탁(9.77%) 등이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원자재 수출국인 두 나라의 증시가 상승한 영향이 크다. 러시아는 경제에서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브라질도 철광석과 원유 등 원자재 부문의 의존도가 높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 들어서만 브라질과 러시아 증시의 대표지수는 각각 11.2%, 8.0%씩 올랐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상승률 1, 3위에 해당할 정도다. 최보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흥국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을 수도 있지만 브라질은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1% 수준에 그쳐 증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고꾸라졌던 중국 펀드도 최근 한 달간 3.95%의 수익을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증시가 회복기에 접어든 최근 한 달 동안 중국 펀드엔 621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2, 3개 신흥국에 분산 투자해야 신흥국 펀드에 투자할 때는 높은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 2000년대 중후반에도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며 국내 펀드 자금이 몰렸지만 2009년 주가 폭락으로 큰 손실이 난 적이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 대통령 탄핵 논란으로 증시가 급락한 전례가 있다. 중국은 관세 부과 등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변수로 꼽힌다. 러시아도 정치적 불확실성에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심할 때는 특정 국가에 집중 투자하는 것보다 여러 나라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한동훈 팀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상, 무역 분쟁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가 많아졌다”며 “2, 3개 신흥국에 자금을 나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해외 주식형펀드는 국내 펀드에 비해 환매 수수료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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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한국거래소, ‘KRX300’ 기초로 한 ETF-선물 26일 상장

    코스피와 코스닥 통합지수인 ‘KRX300’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국내 증시의 새로운 벤치마크 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RX300지수를 기초로 하는 인덱스펀드 상품이 등장한 데 이어 이달 말에는 KRX300 상장지수펀드(ETF)와 선물이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26일 KRX300을 기초로 하는 ETF와 선물이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RX300지수는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거래소가 코스닥 종목 비중을 높여 새로 개발한 통합지수다. 현재 코스피 237개와 코스닥 68개를 합친 305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 16일 현재 KRX3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은 약 1582조 원으로, 국내 증시 전체 시총의 84%를 차지한다. 섹터별로 보면 정보기술(IT) 종목의 비중이 34.2%로 가장 높고 금융 및 부동산(12.4%), 자유 소비재(11.6%), 산업재(11.1%) 등의 순이다. 올 들어 이날까지 KRX300지수의 수익률은 1.07%로 코스피200의 수익률(―0.57%)보다 높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이 많이 오른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 효율성을 나타내는 ‘위험 대비 수익 비율(샤프 비율)’은 KRX300의 경우 최근 1년간 2.48%로 코스닥200(2.44%)이나 코스닥150(2.19%)보다 높았다. 거래소 측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종목을 선정해 국내 자본시장 전체의 흐름을 잘 나타내는 통합지수로 KRX300을 만들었다”며 “메인 시장인 코스피의 흐름과 비슷하면서 역동적인 코스닥의 흐름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200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 주요 제조업 종목에 편중된 데 비해 KRX300은 제조업 외에도 신성장 산업인 바이오, 문화 콘텐츠 관련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KRX300지수와 연계된 금융상품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주요 증권사들이 KRX3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인덱스펀드 38개를 판매하고 있다. 이어 이달 26일에는 삼성 미래에셋 한화 KB 하이 신한BNP파리바 등 6개 운용사가 KRX3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를 상장할 계획이다. 또 같은 날 KRX300 선물도 상장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KRX300 선물이 상장되면 다양한 차익 거래와 헤지 거래가 가능하다”며 “KRX300과 연계된 금융상품이 늘면서 더 많은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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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시총 2위로… 애플 바싹 추격

    미국 뉴욕증시에서 정보기술(IT) 공룡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구글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서면서 애플과 선두 경쟁만을 남겨놓았다. 반면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 여파로 연일 주가가 폭락해 이틀 만에 시가총액 52조 원이 날아갔다. 월가에서는 아마존이 조만간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조 달러’ 고지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IT업계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있다.○ 아마존 시총 2위로 껑충 20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은 전날보다 2.7% 오른 1586.51달러에 장을 마쳤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7680억 달러(약 823조 원)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7626억 달러)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3위에 오른 지 한 달 만이다. 이날 애플은 시총 8892억 달러로 1위를 지켰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해부터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지난해 56%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35%가량 치솟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이날 아마존의 주가가 연내 20% 이상 올라 190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이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IT 기업 중 가장 먼저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 온라인 소비시장의 40%를 장악한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콘텐츠 사업, 인공지능(AI)까지 거침없이 영토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1월에는 JP모건체이스, 버크셔해서웨이와 함께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하겠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비영리 의료단체를 설립해 의료비 부담을 낮추는 등 미국 의료 시스템을 개혁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국 투자자도 아마존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올 들어 이달 16일까지 아마존 주식을 4억5500만 달러어치를 사고팔았다. 국내 투자자가 매매한 해외 주식 가운데 최대 규모다. 아마존의 질주에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부호 순위에서 지난해 빌 게이츠 MS 창업자(900억 달러)를 제치고 1위(1120억 달러)에 올라섰다. 세계 부호 집계에서 자산 총액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베이조스가 처음이다○ 사면초가 페이스북 반면 경쟁사들의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올 들어 애플은 3.6%, 알파벳은 4.0%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신화를 써 온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사용자 50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지난 미국 대선에서 무단 활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페이스북 주가는 이틀 동안 9% 이상 급락했다. 시가총액도 492억 달러 이상이 증발해 4926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마크 저커버그 CEO의 자산도 이틀 새 90억 달러 넘게 줄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주주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손해를 봤다며 집단소송을 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유럽연합(EU)도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과 영국 의회는 저커버그 CEO에게 출석을 통보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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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국, 차량결함땐 제조사 배상 추세

    자율주행차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사고가 발생했을 때 누가, 어떻게 피해를 보상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규정이 없다. 책임 소재, 보상 규정 등이 불분명하다 보니 관련 보험 상품 개발도 걸음마 단계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가운데 자율주행차 보험을 내놓은 곳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두 곳이다. 다만 가입 대상이 법인 소유의 시험용 자율주행자동차로 한정돼 있다. 전자·통신 기업들이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 운행하다가 사고가 나면 원인에 관계없이 피해를 보상하는 형태다. 차량을 개발한 업체가 보험료를 내고 사고의 보상 책임을 지는 것이다. 삼성화재 상품은 자율주행차가 인명 피해를 냈을 때 피해자 1인당 1억50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자율주행 모드에서 사망 사고가 나면 운전자도 ‘피보험자’로 인정해 1억 원을 준다. 보험료는 기존 시험용 자동차보험의 102% 수준으로 거의 비슷하다. 다만 시험용이 아니라 상용화 차량에 대해서도 이 같은 보상이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보험업계는 시스템 오류 등 기계적 결함으로 사고가 났을 때 자율주행차 제작사가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작사가 사고 위험 요인을 미리 통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보험사가 피해 보상을 먼저 하더라도 추후 제작사가 배상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냈을 때 그 책임을 운전자와 자동차 제조사 중 어느 쪽이 져야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법적 책임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다. 현행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은 교통사고 배상 책임의 주체를 자동차 운행으로 이익을 얻는 ‘운행자’와 실제 운전을 한 ‘운전자’로만 구분하고 있다. 자동차를 만든 제조사는 해당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사고와 관련해 현행법을 어떻게 개정해야 하는지 보험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긴 상태다. 이르면 올 상반기(1∼6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공청회 등을 거칠 예정이다. 이상일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다른 나라의 대응 방안을 살펴본 뒤 서로 통용될 수 있는 보상 체계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선진국들은 운전자가 보험에 가입해 먼저 피해를 보상하고 사고 원인이 차량 결함으로 밝혀질 경우에 제작사가 배상 책임을 지도록 법을 고치는 추세다. 이기형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독일은 자율자동차 상용화에 대비해 자율주행 차량 안 블랙박스 설치를 의무화했고 영국과 일본도 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민 min@donga.com·주애진 기자}

    •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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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기업’서 강등땐 주가도 하락

    최근 환경, 사회 책임, 지배구조 등과 관련한 ‘착한 기업’ 평가에서 등급이 떨어진 상장기업들은 주가도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지배구조를 평가해 등급을 낮춘 코스피 상장사 25곳은 평가 기간(지난해 8∼12월)에 주가가 평균 1.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70%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25곳 중 한솔홀딩스가 26.73%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컸다. 한솔홀딩스는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하고 재무제표를 공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19억20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서연(―25.28%) 역시 회계 기준을 위반한 재무제표 공시로 과징금 20억 원을 부과받았다. 신일산업(―24.80%) 현대건설(―19.87%) 스카이라이프(―19.46%) 효성(―16.72%) 등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일산업은 경영진의 횡령으로, 현대건설은 회계처리 위반으로 평가등급이 깎였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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