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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스켈리턴의 대들보 윤성빈(22·한국체대·사진)이 월드컵 시리즈 대회에서 5차례 연속 메달을 따내며 세계 랭킹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2012년 스켈리턴에 입문한 지 불과 4년 만에 세계 스켈리턴 ‘양대 산맥’인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32·세계 랭킹 1위)와 토마스 두쿠르스(35·세계 랭킹 3위) 형제를 위협하는 강자가 됐다. 윤성빈은 24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휘슬러에서 벌어진 국제봅슬레이스켈리턴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4, 5차 대회에서 연속으로 은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24를 기록했다. 마르틴스와 토마스는 1분44초31과 1분44초59로 각각 대회 1, 2위에 올랐다. 마르틴스는 올 시즌 월드컵 6차례 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5차 대회에서 모두 입상(월드컵은 5위까지 메달을 수여)하며 랭킹을 3위까지 끌어올렸던 윤성빈은 6차 대회 3위로 랭킹 포인트 200점을 추가해 총 1140점으로 다시 한 계단 올라섰다. 마르틴스(1350점)와는 210점 차이다. 5차 대회까지 2위였던 악셀 융크(독일)는 6차 대회에서 9위로 포인트 152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4위(1122점)로 밀려났다. 토마스는 포인트 210점을 추가해 1138점으로 윤성빈에 이어 랭킹 3위에 올랐다. 리처드 브롬니 대표팀 코치는 “경기 전 공식 연습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두쿠르스 형제의 컨디션과 주행이 워낙 좋았다”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동메달을 딴 윤성빈의 경기력이 놀랍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아시아의 스켈리턴 영웅이었던 일본의 고시 가즈히로(52·은퇴)의 아성에도 도전한다. 고시는 1997∼1998시즌과 2000∼2001시즌 월드컵에서 전체 2위에 올랐다. 2002∼2003시즌에는 3위를 차지했다. 고시는 1999년 12월에 열린 월드컵 나가노 시리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에서도 8위에 오르는 등 아시아 선수로는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가장 빛나는 성적을 거뒀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의 맏형 최흥철(35·하이원리조트·사진)이 국내에서 5년 만에 열린 스키점프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흥철은 23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벌어진 2016 국제스키연맹(FIS)컵 스키점프 15차 대회 남자 노멀힐(K-98) 개인전에서 1, 2라운드 합계 248.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103.5m를 날아 116.8점으로 3위를 차지한 최흥철은 2라운드에서는 109.5m로 132.1점을 받아 순위를 역전시켰다. 최서우(34·하이원리조트)가 1, 2라운드 합계 243.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현기(33·하이원리조트)가 230.5점으로 4위, 강칠구(32·하이원리조트)는 197.2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24일 벌어진 16차 대회에서는 최서우가 6위, 최흥철이 8위로 부진했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부터 2014 소치 올림픽까지 겨울올림픽에 5회 연속 출전한 최흥철과 최서우는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면 한국 역대 개인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6회)을 갖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FIS가 국가별로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하기 때문에 큰 변수가 없는 한 평창 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하지만 결선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현재 세계 랭킹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2016년 1월 현재 랭킹은 최서우가 75위, 강칠구가 104위다. 일본은 2014 소치 올림픽 스키점프 남자 개인 라지힐(K-125)에서 은메달을 따낸 올림픽 7회 출전의 가사이 노리아키(6위)를 비롯해 랭킹 20위권 내에 3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의 맏형 최흥철(35·하이원리조트)이 국내에서 5년 만에 열린 스키점프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흥철은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벌어진 2016 국제스키연맹(FIS)컵 스키점프 15차 대회 남자 노멀힐(K-98) 개인전에서 1, 2라운드 합계 248.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103.5m를 날아 116.8점으로 3위를 차지한 최흥철은 2라운드에서는 109.5m로 132.1점을 받아 순위를 역전시켰다. 최서우(34·하이원리조트)가 1, 2라운드 합계 243.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현기(33·하이원리조트)가 230.5점으로 4위, 강칠구(32·하이원리조트)는 197.2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24일 벌어진 16차 대회에서는 최서우가 6위, 최흥철이 8위로 부진했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부터 2014 소치올림픽까지 겨울올림픽에 5회 연속 출전한 최흥철과 최서우는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면 한국 역대 개인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6회)을 갖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FIS가 국가별로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하기 때문에 큰 변수가 없는 한 평창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하지만 결선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현재 세계 랭킹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2016년 1월 현재 랭킹은 최서우가 75위, 강칠구가 104위다. 일본은 2014 소치올림픽 스키점프 남자 개인 라지힐(K-125)에서 은메달을 따낸 올림픽 7회 출전의 가사이 노리아키(6위)를 비롯해 랭킹 20위권 내에 3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삼성생명이 24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안방 경기에서 KBD생명을 69-66으로 꺾고 3위(12승 12패)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까지 18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배혜윤(25득점, 7리바운드)이 4쿼터에서만 14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6위 KDB생명(5승 19패)은 4연패에 빠졌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한국 남자 스켈리턴의 대들보 윤성빈(22·한국체대)이 월드컵 시리즈 대회에서 5차례 연속 메달을 따내며 세계 랭킹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2012년 스켈리턴에 입문한 지 불과 4년 만에 세계 스켈리턴 ‘양대 산맥’인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32·세계 랭킹 1위)와 토마스 두쿠르스(35·세계 랭킹 3위) 형제를 위협하는 강자가 됐다. 윤성빈은 24일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휘슬러에서 벌어진 국제봅슬레이스켈리턴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4, 5차 대회에서 연속으로 은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24를 기록했다. 마르틴스와 토마스는 1분44초31과 1분44초59로 각각 대회 1, 2위에 올랐다. 마르틴스는 올 시즌 월드컵 6차례 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5차 대회에서 모두 입상(월드컵은 5위까지 메달을 수여)하며 랭킹을 3위까지 끌어 올렸던 윤성빈은 6차 대회 3위로 랭킹 포인트 200점을 추가해 총 1140점으로 다시 한 계단 올라섰다. 마르틴스(1350점)와는 210점 차이다. 5차 대회까지 2위였던 정크 악셀(독일)은 6차 대회에서 9위로 포인트 152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4위(1122점)로 밀려났다. 토마스는 포인트 210점을 추가해 1138점으로 윤성빈에 이어 랭킹 3위에 올랐다. 리차드 브롬니 대표팀 코치는 “경기 전 공식 연습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두쿠르스 형제의 컨디션과 주행이 워낙 좋았다”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동메달을 딴 윤성빈의 경기력이 놀랍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아시아의 스켈리턴 영웅이었던 일본의 고시 가즈히로(52·은퇴)의 아성에도 도전한다. 가즈히로는 1997~1998시즌과 2000~2001시즌 월드컵에서 전체 2위에 올랐다. 2002~2003시즌에는 3위를 차지했다. 가즈히로는 1999년 12월에 열린 월드컵 나가노 시리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2002년 솔트레이크 겨울올림픽에서도 8위에 오르는 등 아시아 선수로는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가장 빛나는 성적을 거뒀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자기 기록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좋겠다.” 전문가들이 프로농구 삼성의 2년 차 센터 김준일(24·사진)에게 하는 충고다. 김준일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3.84득점에 4.4리바운드를 기록해 10.87득점, 5.1리바운드를 거둔 프로 입단 동기 이승현(오리온)보다 기록에서 앞섰다. 하지만 팀 공헌도에서는 강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신인상 타이틀을 이승현에게 내준 것도 그 때문이다. ‘나 홀로 득점’에 치중하는 바람에 수비와 전술 소화 능력 등에서 이승현에게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달라졌다. 특히 연승을 거둔 최근 4경기에서 김준일은 경기당 평균 7.5득점에 그쳤지만 10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수비와 공격 연계 등에서 활약이 돋보였다. 공격 리바운드는 상대의 속공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어 김준일의 변화로 삼성은 수비에서도 큰 힘을 얻고 있다. 삼성 박훈근 코치는 “골밑과 외곽을 부지런히 오가면서 궂은일을 하는 모습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LG전에서도 김준일은 동료들에게 완벽한 슛 찬스를 만들어주고 협력 수비로 상대 선수의 슛 기회를 차단하는 등 팀플레이에 주력했다. 김준일(15득점 5리바운드 3도움 3블록슛)의 분전에도 삼성은 LG에 90-97로 패했다. KCC는 오리온을 88-70으로 제압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우리은행이 2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KB스타즈를 65-61로 꺾었다. 20승(3패) 고지를 선점한 우리은행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우리은행의 쉐키나 스트릭렌은 3쿼터에만 16득점을 포함해 33득점을 뽑아냈다. 한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최우수선수로 KEB하나은행의 샤데 휴스턴을 선정했다.}
“자기 기록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좋겠다.” 전문가들이 프로농구 삼성의 2년차 센터 김준일(24)에게 하는 충고다. 김준일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3.84득점에 4.4리바운드를 기록해 10.87득점, 5.1리바운드를 거둔 프로 입단 동기 이승현(오리온)보다 기록에서 앞섰다. 하지만 팀 공헌도에서는 강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신인상 타이틀을 이승현에게 내준 것도 그 때문이다. ‘나 홀로 득점’에 치중하는 바람에 수비와 전술 소화 능력 등에서 이승현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달라졌다. 특히 연승을 거둔 최근 4경기에서 김준일은 경기당 평균 7.5득점에 그쳤지만 10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수비와 공격 연계 등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 공격 리바운드는 상대의 속공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어 김준일의 변화로 삼성은 수비에서도 큰 힘을 얻고 있다. 삼성 박훈근 코치는 “골밑과 외곽을 부지런히 오가면서 궂은일을 하는 김준일의 모습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LG전에서도 김준일은 동료들에게 완벽한 슛 찬스를 만들어주고 협력 수비로 상대 선수의 슛 기회를 차단하는 등 팀플레이에 주력했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데뷔 8년째를 맞은 프로야구 두산의 1번 타자 정수빈(26)은 올해 목표가 색다르다. ‘순둥이’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수비든, 도루든 ‘야구를 예쁘게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 온 그는 2016년에는 무서운 타자가 되고 싶어 한다.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만난 정수빈은 “타구를 더 멀리, 더 강하게 보낼 수만 있다면 지금의 타격 폼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타를 치려고 하면 땅볼이 나오고, 땅볼을 치려고 하면 삼진을 당한다”며 “홈런을 치기 위해 왼손 투수 공도 완전히 끌어 당겨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신을 시도하려는 것은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서다. 정수빈은 “프로에 와서 색깔 없이 야구를 했다. 이러다간 이도 저도 안 되는 1번 타자가 될 것 같다”고 했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정수빈은 타격에 대해 늘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정수빈은 “프로에 오니 내가 타석에 서면 상대 포수가 외야수를 내야 쪽으로 다가서게 하고, 내야수들도 전진 수비를 하더라”며 “포수가 나를 옆에 두고 투수에게 늘 ‘맞춰 잡아’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정수빈 스스로도 주자를 진루시키기 위한 타격을 하다 보니 타석에서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는 ”프로에 와서 무조건 짧게 쳐야 한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서다 보니 타격 자세도 무너졌고, 마음도 소심해졌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2014년은 자신감을 되찾아 준 시즌이었다. 양 무릎을 붙인 채 짧게 잡은 방망이를 어깨에 걸치는 넥센 서건창의 타격 자세를 그대로 따라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 타율 0.306으로 처음 ‘3할 타자’에 이름을 올린 것. 그러나 정수빈은 지난해 오른 다리를 뒤로 뺀 채 방망이를 곧추세우는 자세로 타격 폼을 다시 바꿨다. “지난해 9, 10월 즈음 타격에 눈을 뜬 것 같다”는 정수빈은 지난 시즌 타율 0.295에 안타도 145개나 때려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4타수 8안타(0.571)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무서운 타자로 변하고 싶다고 해서 정수빈이 4번 타자가 되려는 것은 아니다. 강한 1번 타자가 그의 최종 목표다. OB 시절을 포함해 두산의 역대 1번 타자 중에는 발 빠르고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왼손 타자가 많았다. 프로야구 원년 윤동균을 비롯해 박종훈, 김광림, 정수근, 이종욱(NC) 등이 두산 1번 타자의 계보를 이어왔다. 정수빈은 “수근, 종욱 선배가 가장 이상적인 1번 타자라고 생각하고 본받아왔다”며 “타석에서 조금 더 강한 인상을 주는 두산의 1번 타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정수빈은 정근우(한화)와 이용규(한화)가 굳게 지키고 있는 국가대표 1번 타자 자리도 내심 노리고 있다. “근우, 용규 선배보다 한참 못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저도 나름대로 잘 하는 것 같아요. 큰 국제대회에서는 더 자신감이 생길 듯합니다. 저도 ‘정수빈’이 국가대표가 되는 걸 보고 싶어요.”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데뷔 8년째를 맞은 프로야구 두산의 1번 타자 정수빈(26)은 올해 목표가 색다르다. ‘순둥이’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수비든, 도루든 ‘야구를 예쁘게 잘 한다’는 평가를 받아 온 그는 2016년에는 무서운 타자가 되고 싶어 한다.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만난 정수빈은 “타구를 더 멀리, 더 강하게 보낼 수만 있다면 지금의 타격 폼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타를 치려고 하면 땅볼이 나오고, 땅볼을 치려고 하면 삼진을 당한다”며 “홈런을 치기 위해 왼손 투수 공도 완전히 끌어 당겨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신을 시도하려는 것은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서다. 정수빈은 “프로에 와서 색깔 없이 야구를 했다. 이러다간 이도 저도 안 되는 1번 타자가 될 것 같다”고 했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정수빈은 타격에 대해 늘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정수빈은 “프로에 오니 내가 타석에 서면 상대 포수가 외야수를 내야 쪽으로 다가서게 하고, 내야수들도 전진 수비를 하더라”며 “포수가 나를 옆에 두고 투수에게 늘 ‘맞춰 잡아’ 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정수빈 스스로도 주자를 진루시키기 위한 타격을 하다보니 타석에서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는 “프로에 와서 무조건 짧게 쳐야 한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서다보니 타격 자세도 무너졌고, 마음도 소심해졌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2014년은 자신감을 되찾아 준 시즌이었다. 양 무릎을 붙인 채 짧게 잡은 방망이를 어깨에 걸치는 넥센 서건창의 타격 자세를 그대로 따라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 타율 0.306으로 처음 ‘3할 타자’에 이름을 올린 것. 그러나 정수빈은 지난해 오른 다리를 뒤로 뺀 채 방망이를 곧추세우는 자세로 타격 폼을 다시 바꿨다. “지난 해 9~10월 즈음 타격에 눈을 뜬 것 같다”는 정수빈은 지난 시즌 타율 0.295에 안타도 145개나 때려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4타수 8안타(0.571)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무서운 타자로 변하고 싶다고 해서 정수빈이 4번 타자가 되려는 것은 아니다. 강한 1번 타자가 그의 최종 목표다. OB 시절을 포함해 두산의 역대 1번 타자 중에는 발 빠르고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왼손 타자가 많았다. 프로야구 원년 윤동균을 비롯해, 박종훈, 김광림, 정수근, 이종욱(NC) 등이 두산 1번 타자의 계보를 이어왔다. 정수빈은 “수근, 종욱 선배가 가장 이상적인 1번 타자라고 생각하고 본받아왔다”며 “타석에서 조금 더 강한 인상을 주는 두산의 1번 타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정수빈은 정근우(한화)와 이용규(KIA)가 굳게 지키고 있는 국가대표 1번 타자 자리도 내심 노리고 있다. “근우, 용규 선배보다 한참 못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저도 나름 잘 하는 것 같아요. 큰 국제대회에서는 더 자신감이 생길 듯 합니다. 저도 ‘정수빈’이 국가대표가 되는 걸 보고 싶어요.”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프로농구 선두 모비스와 KGC의 맞대결은 늘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서 KGC가 모비스에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모비스 양동근은 KGC와 상대할 때마다 “국가대표팀과 붙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다. 그러나 KGC는 매번 모비스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시즌 4차례 맞붙어 3번째 대결에서만 78-75로 이겼을 뿐 나머지 3경기에서는 크게 졌다. 리바운드의 절대 열세 때문이었다.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도 모비스의 클라크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함지훈도 리바운드를 10개나 건져냈다. KG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4-46으로 밀렸다. 하지만 KGC는 3점포로 제공권의 열세를 이겨냈다. 마리오 리틀(19득점, 2리바운드)의 3점포로 62-62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KGC는 악착같은 수비로 모비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70-65로 승리했다. 24승 17패를 기록한 KGC는 이날 동부를 81-69로 꺾은 삼성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선두 모비스는 28승 14패가 되며 2위 오리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SK는 KCC를 92-86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미국이 다시 한번 국제 스포츠계의 큰손으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리우올림픽조직위원회가 여자 육상 200m 예선 경기의 일정 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여자 육상 스타인 앨리슨 펠릭스(31)가 200m와 400m 경기에 동시 출전할 수 있도록 올림픽 경기 일정을 조정해 달라는 미국육상경기연맹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펠릭스는 200m를 포기해야만 했다. 200m 예선 1라운드가 400m 결승전이 벌어지기 1시간 15분 전에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예선 1라운드에서 전력질주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8월 15일 오후 9시 30분에 200m 예선을 뛴 뒤 곧바로 오후 10시 45분에 400m 결승을 뛴다면 아무리 펠릭스라도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다. 결국 IOC는 200m 예선 1라운드를 당초보다 12시간 정도 앞당긴 8월 15일 오전 9시 35분에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펠릭스는 오전에 200m 예선 1라운드를 치른 뒤 400m 결승에 나설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펠릭스는 그동안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여자 200m 예선과 400m 결승이 비슷한 시간에 열리는 바람에 두 종목 동시 석권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2005, 2007, 2009년 3차례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여자 200m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400m 금메달만 따냈다. 올림픽 육상 종목에서 미국 선수를 위해 경기 일정을 바꾼 것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남자 200m 예선과 400m 결승이 다른 날 열리도록 조정됐고, 미국의 마이클 존슨은 2관왕에 올랐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농구 선두 모비스와 KGC의 맞대결은 늘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서 KGC가 모비스에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모비스 양동근은 KGC와 상대할 때마다 “국가대표팀과 붙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다. 그러나 KGC는 매번 모비스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시즌 4차례 맞붙어 3번째 대결에서만 78-75로 이겼을 뿐 나머지 3경기에서는 크게 졌다. 리바운드에서 절대 열세 때문이었다.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도 모비스의 클라크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함지훈도 리바운드를 10개나 건져냈다. KG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4-46으로 밀렸다. 하지만 KGC는 3점포로 제공권의 열세를 이겨냈다. 마리오 리틀(19득점 2리바운드)의 3점포로 62-62의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KGC는 악착같은 수비로 모비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70-65로 승리했다. 24승17패를 기록한 KGC는 3위로 올라섰다. 선두 모비스는 28승14패가 되며 2위 오리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SK는 KCC를 92-86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미국이 다시 한번 국제 스포츠계의 큰 손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리우올림픽조직위원회가 여자 육상 200m 예선 경기의 일정 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여자 육상 스타인 앨리슨 펠릭스(31)가 200m와 400m 경기에 동시 출전할 수 있도록 올림픽 경기 일정을 조정해달라는 미국육상경기연맹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펠릭스는 200m를 포기해야만 했다. 200m 예선 1라운드가 400m 결승전이 벌어지기 1시간 15분전에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예선 1라운드에서 전력질주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8월 15일 오후 9시30분에 200m 예선을 뛴 뒤 곧바로 오후 10시45분에 400m 결승을 뛴다면 아무리 펠릭스라도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다. 결국 IOC는 200m 예선 1라운드를 당초보다 12시간 정도 앞당긴 8월 15일 오전 9시35분에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펠릭스는 오전에 200m 예선 1라운드를 치른 뒤 400m 결승에 나설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펠릭스는 그동안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여자 200m 예선과 400m 결승이 비슷한 시간에 열리는 바람에 두 종목 동시 석권을 한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2005, 2007, 2009년 3차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여자 200m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400m 금메달만 따냈다. 올림픽 육상 종목에서 미국 선수를 위해 경기 일정을 바꾼 것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남자 200m 예선과 400m 결승이 다른 날 열리도록 조정됐고, 미국의 마이클 존슨은 2관왕에 올랐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프로농구 KCC의 안드레 에밋(34)이 최근 1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9.6점을 몰아넣으며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평균 득점만 놓고 보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 중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오리온)를 능가한다. 에밋은 리카르도 포웰이 전자랜드로 이적한 뒤로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물 만난 고기처럼 공격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에밋의 득점포가 폭발하면서 10경기 8승 2패로 상승세를 탄 KCC는 3위(24승 16패로)로 뛰어올랐다. 선두 모비스와는 3경기 차다. 13일 KCC에 다 이긴 경기를 역전패한 김승기 KGC 감독조차 이날 경기에서 28점을 터뜨린 에밋에 대해서 “너무 잘한다. 뭐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잘한다”며 두 손을 치켜들었다. 2014∼2015시즌 개인 욕심만 부린 외국인 선수 타일러 윌커슨과 디숀 심스 탓에 애를 태웠던 KCC는 오랜만에 들어온 복덩이 외국인 선수로 신바람이 났다. 전신 현대 시절을 포함해 외국인 선수 영입에서 성공보다는 실패작이 많았던 KCC이기에 기쁨은 더욱 크다. 하지만 KCC에도 자랑할 만한 외국인 선수는 있었다. 조니 맥도웰과 찰스 민렌드다. 맥도웰은 1997∼1998시즌부터 4시즌 동안 현대에서 이상민 삼성 감독, 추승균 KCC 감독과 함께 2차례 우승을 이뤄냈다. 단신이었지만 ‘탱크’라는 별명답게 힘을 앞세운 득점과 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를 압도했다. 당시 이 감독과 엮어낸 2 대 2 공격 플레이는 지금도 교본처럼 활용된다. 민렌드 역시 2003∼2004시즌을 시작으로 3시즌 동안 이상민 추승균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팀에 우승과 준우승 1차례씩을 안겼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기복 없는 플레이와 성실한 태도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KCC의 두 외국인 전설과 함께 코트를 누볐던 추 감독은 KCC의 3번째 전설로 에밋을 찍었다. 추 감독은 “공격에서 해결사 능력은 에밋이 맥도웰, 민렌드보다 앞선다. 특히 상대에 큰 점수로 뒤지는 상황에서 상대의 상승 분위기를 다시 끌어내리는 득점을 할 줄 아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이런 공격 본능을 계속해서 살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추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가 에밋을 막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 앞으로 상대가 더 강하게 수비하겠지만 에밋이 상대 수비를 잘 역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4일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는 9, 10위 두 팀이 나란히 승리했다. 최하위 전자랜드는 포웰의 30득점에 힘입어 85-81로 승리해 8연패를 탈출했다. LG는 김종규가 더블더블(17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오리온을 72-63으로 눌렀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한 대표팀 선수단에 줄 우승 반지(사진)를 13일 공개했다. 14K 로즈골드와 오닉스, 큐빅으로 만들어진 반지는 김인식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28명에게 전달된다. KBO는 “개당 14K 5돈, 95만 원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밝혔다. 야구장을 형상화한 반지 중앙에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을 상징하는 ‘K’ 로고가 들어갔다. 로고 주변에는 ‘2015 PREMIER 12 CHAMPIONS’와 ‘KBO’ 글자를 입혔다. 반지 고리에는 프리미어12 대회 엠블럼과 선수 영문 이름, 등번호가 새겨져 있다. KBO가 국제대회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반지를 만든 것은 처음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우승 때는 금메달을 받았기 때문에 따로 반지를 제작하지 않았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야구 NC의 나성범(27)이 지난해 2억2000만 원에서 36.4% 오른 3억 원에 연봉계약을 마쳤다. 2010년 한화 류현진, 2011년 SK 김광현이 기록한 프로 5년차 최고 연봉 2억7000만 원을 넘어 선 금액이다. NC 최고참 이호준(40)은 3억 원(66.7%)이 인상된 7억5000만 원에 합의했다. 고영민은 두산과 계약기간 1+1년에 총액 5억 원(연봉 1억5000만 원, 인센티브 2억 원)에 자유계약(FA)을 맺었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메이저리그에서 LA다저스 류현진과 비교되는 대만의 천웨인(31)이 볼티모어에서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3일 천웨인이 마이애미와 최대 6년간 9600만 달러(약 1156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천웨인은 지난 4시즌 동안 117경기에 선발로 나와 46승3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한 대표팀 선수단에게 줄 우승 반지를 13일 공개했다. 14K 로즈골드와 오닉스, 큐빅으로 만들어진 반지는 김인식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28명에게 전달된다. KBO는 “개당 14K 5돈, 95만 원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밝혔다. 야구장을 형상화한 반지 중앙에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을 상징하는 ‘K’ 로고가 들어갔다. 로고 주변에는 ‘2015 PREMIER 12 CHAMPIONS’와 ‘KBO’ 글자를 입혔다. 반지 고리에는 프리미어12 대회 앰블럼과 선수 영문 이름, 등번호가 새겨져 있다. KBO가 국제대회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반지를 만든 것은 처음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 광저우, 2014 인천 아시아경기 우승 때는 금메달을 받았기 때문에 따로 반지를 제작하지 않았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우승한 두산도 반지를 제작 중이다. 두산의 우승 반지는 순금보다 비싼 백금 6돈이 들어간다. 프로구단의 우승 반지를 만들어 온 대호브리아노의 김충일 대표는 “구단 상징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을 구단과 함께 여러 차례 수정하고 보완하는 단계를 거쳐 우승 반지를 만든다”고 말했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1984∼2008년 단국대 야구부를 이끌었던 강문길 감독(사진)은 “오승환이 일본에 진출하면서 2년 후에 메이저리그에 간다고 말을 했는데 약속을 지켰다”고 기뻐했다. 오승환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프로와 대학 진학이 모두 막혔을 때 유일하게 손을 내밀었던 강 전 감독은 “1998년에 139∼140km를 던진 우신중 투수 승환이를 처음 보고 ‘못해도 연고대는 가겠구나’ 했다. 하지만 고교 3학년 때 승환이를 부르는 팀이 단 한 곳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승환이를 1년 정도는 쓸 수 있겠다고 생각해 데려왔다. 대학이 4년이 아닌 3년이었다면 힘들었다”고 했다. 오승환은 2학년 때 팔꿈치 수술을 하는 등 3년을 내리 쉬었다. 그는 “승환이에게는 팔꿈치 주변 근육을 보강하는 운동만 죽어라고 시켰다”며 “보통 선수면 야구를 그만뒀을 텐데 승환이는 묵묵히 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3학년 가을부터 재기 가능성을 보였다. 그는 “연습 투구에서 142km를 찍어 깜짝 놀랐다. 승환이가 욕심을 낼까 봐 속도를 더 내지 말라고 말렸다”고 했다. 연습 경기에서 오승환에게 30개 이내의 공만 던지게 했던 그는 “4학년 봄에 146km를 찍고 가을에 152km까지 나왔다. 그때부터 빠르게 꺾이는 슬라이더도 던졌고, 자신도 모르게 현재 투구 폼처럼 왼쪽 발을 땅을 치고 키킹하면서 힘을 모아 던지더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항상 승환이한테 지겹도록 하는 말이 ‘볼 많이 던지지 말고 아껴라’다. 팔꿈치가 늘 염려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메이저리거 오승환에게 해 주고 싶은 말도 같다. “승환아 공을 아껴. 감독이 시킨다고 다 하지 마.”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