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

이인모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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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인모 기자입니다.

imle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5~2026-02-04
지방뉴스81%
사회일반7%
검찰-법원판결3%
기상/기후3%
사고3%
기타3%
  • 추억을 낚는 ‘강원 겨울축제’ 절정

    강원도내 곳곳에서 진행하는 겨울축제들이 지난 주말 절정을 이뤘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인 12, 13일 화천 산천어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 평창 송어축제장은 많은 인파로 종일 북적였다. 축제장 얼음판은 산천어와 송어 낚시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맨손 물고기 잡기를 비롯한 각종 체험 코너에도 줄이 끊이지 않았다. 국내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산천어축제에는 12일 약 23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돼 역대 일일 최다 방문객 기록을 갈아 치웠다. 올해 16회를 맞은 산천어축제의 그전까지 일일 최다 방문객은 지난해 1월 13일 집계한 약 21만7000명이다. 이어 13일에는 개막 9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100만 명 돌파는 13년 연속이다. 지난해보다 사흘 단축한 역대 최단기간 100만 명 돌파다. 올해 7회째인 홍천강 꽁꽁축제도 인삼송어 낚시를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붐볐다. 꽁꽁축제는 인삼 섞인 사료를 먹인 송어를 홍천강에 투입해 다른 지역 송어축제와 차별화하고 있다. 꽁꽁축제의 텐트낚시터 같이 예약을 받는 낚시터는 일찌감치 매진돼 인기를 입증했다. 도내 겨울축제 중 가장 먼저인 지난해 12월 22일 개막한 평창 송어축제에는 매일 4만∼5만 명이 찾아오고 있다. 방문객들은 축제 하이라이트인 송어 얼음낚시는 물론 전통썰매타기, 스노래프팅, 얼음카트 같은 겨울 레포츠를 즐기며 겨울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꽁꽁축제는 20일까지, 산천어축제와 송어축제는 27일까지 열린다. 강원 겨울축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다양한 겨울축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거대한 눈조각이 장관인 태백산눈축제와 평창 대관령눈꽃축제는 18일 열린다. 얼음길을 걸으며 한탄강 협곡의 기암절벽과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철원 한탄강얼음트레킹은 19∼27일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 겨울축제의 원조로 꼽히는 인제빙어축제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다. 얼음구멍 약 2300개에서 무료로 빙어를 낚고 얼음축구와 얼음썰매 등 다채로운 레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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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올해부터 출생아에 월 30만 원씩 4년 간 지급한다

    올해부터 강원도 내 출생아들에게 월 30만 원씩의 육아기본수당이 4년 동안 지급된다. 한 아이 당 총 1440만 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강원도는 초저출산 극복을 위한 육아기본수당 지급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침에 따라 다음 달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3월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1월 1일 출생아부터 소급 적용한다. 강원도는 올해 출생아를 7665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 예산은 148억8700만 원으로 도와 시군이 각각 70%, 30% 비율로 부담한다. 강원도가 이 같은 파격적인 지원책을 도입한 것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001년 1만6873명이던 강원도 내 출생아 수는 지난해 8494명으로 49.7% 감소했다. 2017년 강원도 내 사망자는 1만1545명으로 출생아 8958명보다 2587명 많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인구 감소는 소비, 생산,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기 때문에 이를 끊기 위한 과감하고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해 ‘육아기본수당’을 만들게 됐다”며 “이 제도를 시작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들을 보완·발전시켜 초 저출산 문제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춘천=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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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출렁다리’ 지역 관광명물로 우뚝

    강원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통 1년 만에 지역 관광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11일 개통 1주년을 맞는 소금산 출렁다리는 개통 117일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1년 동안 누적 방문객이 186만6654명(9일 기준)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7월 16일 유료화한 이후 약 6개월 동안 10억4500만 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도 포함됐다. 또 소금산 출렁다리의 성공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출렁다리 설치에 나서고 있다. 레일바이크나 케이블카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관광객 유치 효과가 뛰어나다는 입소문 때문이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붐 조성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마련됐다.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가운데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를 연결한 것으로 길이 200m, 폭 1.5m 규모다. 또 다리 인근에 12m 길이의 유리바닥인 스카이워크도 설치해 짜릿한 스릴을 제공하고 있다. 원주시는 출렁다리 개통 1주년을 맞아 11일 하루 동안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또 이날 오전 11시 11분 출렁다리 시작점 부근 덱에서 축하공연과 케이크 절단, 박 터뜨리기 등의 이벤트를 연다.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홍보행사도 준비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소금산 출렁다리 외에도 다양한 관광시설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원주를 다음 세대의 먹을거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관광제일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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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강릉 펜션 사고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등 3명에 구속영장 청구

    가스보일러 배기관이 새면서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 돼 고교생 10명이 죽거나 다친 강원 강릉시 펜션 사고 관련자 3명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A 씨(45)와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검사원 B 씨(49), 펜션 운영자 C 씨(44)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A 씨와 시공기술자 D 씨(51)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의 판단은 달랐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가스보일러 시공 자격이 없으면서도 2014년 건축주 의뢰를 받고 펜션의 보일러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가스보일러 완성 검사를 부실하게 한 혐의, C 씨는 가스보일러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일러 점검을 부실하게 한 가스 공급자와 펜션을 불법 증축한 전 소유주 등을 포함한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부실 시공된 가스보일러가 가동되면서 진동으로 배기관이 차츰 이탈했고 이 틈으로 배기가스가 누출돼 사고가 났다고 수사결과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개인체험학습 차원에서 강릉으로 여행을 왔다 이 펜션에 투숙한 서울 대성고 3년생 10명 가운데 3명이 숨졌다. 강릉=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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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개발공사, 경영 정상화 파란불

    강원도개발공사가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해 경영 정상화에 파란불이 켜졌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가결산 결과 매출 1731억 원에 당기순이익 60억 원으로 9년 만에 흑자를 달성한 2017년 이후 2년 연속 흑자가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강원도개발공사의 경영 호성적은 알펜시아 분양이 견인했다. 지난해 알펜시아의 분양 실적은 795억 원으로 2007년 분양을 시작한 이후 최고다. 시설별로는 고급빌라 형태의 알펜시아 에스테이트가 55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골프 회원권 108억 원, 호텔 89억 원, 콘도 42억 원 순이다. 최근 수년 동안 에스테이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면서 554m²(167평형), 452m²(136평형), 290m²(87평형) 가구는 분양이 모두 마감됐다. 340m²(102평형), 389m²(117평형) 10가구가 남아있다. 준공한 189가구 가운데 179가구가 분양돼 94.7%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의 지난해 경영 성적은 알펜시아리조트로 인한 막대한 빚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달성한 기록이어서 의미가 각별하다. 1조 원이 넘던 부채는 자산 매각과 현물 출자 등으로 크게 줄어 지난해 말 기준 알펜시아 관련 7985억 원을 포함해 총 8564억 원이다. 지난해 이자 비용은 194억 원이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적자와 분양 문제가 개선되면서 경영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222%로 행정안전부 기준 252%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도내 시군 대행사업도 꾸준히 유지해 총 18건, 411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 실적은 147%로 16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에서도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다. 그동안 경영 악화로 지지부진했던 사회공헌 활동도 2017년부터 기지개를 켜고 있다. 매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소외계층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또 주거환경 개선, 지역사랑 장학금, 장애인 음악치료 프로그램 지원, 김장 나눔, 농촌봉사, 연탄 배달 등의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임직원 1인당 봉사시간은 26시간으로 전년도의 12시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노재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각고의 노력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해 경영 정상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며 “더 좋은 실적을 올려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강원도가 출자해 설립한 지방공기업이다. 알펜시아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주무대로 활용되면서 국내외적 인지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펜시아 내 스포츠파크에서는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등의 경기가 열렸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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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채용비리’ 최흥집 前사장 3년刑 법정구속

    강원랜드 채용 청탁 등의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기소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68)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조정래 부장판사는 8일 강원랜드 채용 비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은 채용업무가 공정하고 적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인사팀장에게 지시해 부정한 방법으로 청탁 대상자들을 채용했다”며 “사회 일반에 연줄로 취업할 수 있다는 왜곡된 인식과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을 심어줬고, 범행 규모가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 인사팀장 권모 씨(52)도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또 워터월드 수질·환경 전문가 공개채용 비리에 가담한 전 기획조정실장 최모 씨(58)에게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최 전 사장은 2012, 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과 비서관 등에게서 채용 청탁을 받고 직원들에게 면접점수 조작 등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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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펜션 배기관 이탈로 사고” 경찰, 부실시공 2명 영장-7명 입건

    지난해 12월 서울 대성고 3학년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한 강원 강릉시 펜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은 무자격으로 가스보일러를 설치한 A 씨(45)와 B 씨(51) 등 2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펜션 운영자와 부실한 검사를 한 가스안전공사 직원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펜션을 불법 증축한 전 소유주 2명은 건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릉펜션 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사고의 원인이 된 펜션 보일러 배기관 이탈은 무자격 보일러 시공자가 배기관을 절단해 결합하는 등 부실시공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일러 공기 공급기관에서 발견된 벌집은 불완전 연소를 유발해 배기관의 이탈을 가속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 4일 사망자 1명이 발생한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 온수배관 폭발 사고와 관련해 사고 당일 현장 안전점검을 하지 않은 현장 점검 담당 하청업체 소장과 직원 등 모두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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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강릉 펜션 참사 원인 보일러 부실시공 2명에 구속영장 신청"

    서울 대성고 3학년생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원 강릉시 펜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관련자 9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릉 펜션사고 수사본부는 4일 강릉경찰서에서 수사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문제가 된 가스보일러를 설치한 무자격 업체의 A(45), B(51) 씨 등 2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펜션 운영자 C 씨, 무등록 건설업자 D, E 씨, 부실한 검사를 한 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 F 씨, 점검을 부실하게 한 가스공급자 G 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펜션을 불법 증축한 전 소유주 H, I 씨 등 2명은 건축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영장이 신청된 A, B 씨는 가스보일러 시공 자격이 없는데도 2014년 건축주의 의뢰를 받고 보일러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스보일러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가스시설 시공업을 행정관청에 등록한 자만 설치 할 수 있다.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보일러에서 배기관이 분리된 상태에서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배기가스가 누출돼 각 방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배기관 분리는 배기관을 임의로 자르는 등 무자격 시공업자의 부실시공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보일러 시공업자가 배기관과 배기구 사이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배기관 하단을 약 10㎝ 가량 절단해 배기관의 체결홈이 잘려나갔고, 이를 보일러 배기구에 집어넣는 과정에서 절단된 면이 보일러 배기구 안에 설치된 고무재질의 원형 링을 손상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기구와 배기관 이음 부분을 법에 규정된 내열 실리콘으로 마감처리 하지 않아 배기관이 헐겁게 결합된 상태에서 보일러 가동시 발생되는 진동에 의해 점진적으로 배기관이 이탈해 분리됐다는 것. 또 보일러 급기관에서 발견된 벌집은 보일러의 불완전 연소를 유발해 배기관의 이탈을 가속시키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결과를 정리해 사건을 송치하는 한편 학생 및 가족들의 정신·신체적 안전을 위해 피해자 보호 전담 경찰관을 배치해 심리상담 등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대성고 3학년생 10명은 지난해 12월 17일 개인 체험학습 차원에서 강릉에 여행을 왔다가 투숙한 펜션에서 다음 날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부상 학생 7명 가운데 3명은 회복해 퇴원했고, 나머지 4명은 강릉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4명 모두 의식을 회복해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으로 2명은 경과가 좋아 퇴원을 앞두고 있다.강릉=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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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 뭉클한 고3 교실 ‘사제 동영상’ 인기

    강원 춘천시의 고교 3학년 담임교사와 제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영상 ‘사제동행―마지막 선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게재된 이 동영상은 2일 오전 11시 현재 페이스북에서 74만 회, 유튜브에서 3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동영상은 강원도교육청이 졸업 시즌을 맞아 제작한 것으로 10분 분량이다. 춘천 봉의고 3학년 3반 김병현 교사와 학생들이 주인공. 힘겨운 고3 수험생 제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김 교사가 벌인 일들과 담임선생님을 위한 제자들의 깜짝 이벤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동영상은 ‘수능 끝난 고3 교실이 눈물바다가 된 사연은?’이란 자막과 함께 시작된다. 김 교사는 입시를 준비하는 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타를 치며 자신이 만든 노래를 들려준 적이 있다. 이 장면도 동영상에 담겼다. ‘시험지에 삶의 답은 없는걸/등급이 너를 말할 수 없듯이/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갈지/길을 찾는다면 그게 바로 합격이야….’ 김 교사는 대학 수시 합격자 발표가 있던 지난해 12월 14일 교실에서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마미손의 ‘소년점프’를 패러디해 가면을 쓴 채 랩을 하는 영상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 재치 있는 가사와 흥겨운 동작에 학생들은 포복절도할 정도로 재미있어 한다. 학생들은 동영상을 통해 담임선생님을 위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런 선생님은 없었어요. 노래해 주셨을 때 솔직히 울컥했죠” “나중에 교사가 됐을 때 병현 샘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가장 기억에 남을 선생님, 사랑해요” 등 학생들의 말에 김 교사의 눈가는 금세 촉촉해진다. 이어 학생들이 준비한 추억의 깜짝 선물이 등장한다. 김 교사가 가장 존경하고, 지금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초등학교 시절의 은사인 ‘이루다 선생님’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 먼저 이 선생님의 영상 메시지가 나오자 교실은 숙연해진다. “병현아,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프랑스 시인의 말처럼 생각하며 살기를 바라네. 따뜻한 감성으로 다가가는 교사가 되고, 행복하시게.” 그리고 잠시 뒤 이 선생님이 직접 교실을 찾아와 사제 간의 만남이 이뤄졌다. 선생님은 꽃다발과 책 한 권을 교사가 된 제자에게 선물했다. 사제 간의 정겨운 포옹 장면을 지켜본 학생들은 눈물을 훔치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김 교사는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대학 합격이 꿈은 아닌 것처럼 대학은 하나의 발판일 뿐”이라며 “선생님이 나를 기억하는 것처럼 나도 학생들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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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 송천마을 산불’ 이틀째…산림 20㏊ 소실·주민 297명 대피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2일 재개됐다. 1일 오후 4시 12분 송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지역으로 확산돼 2일 오전 7시 현재 20㏊의 산림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2일 날이 밝자 1560여 명의 인력과 헬기 18대, 진화차와 소방차 등 2124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람의 세기는 초속 7m 정도로 전날에 비해 약해졌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송천리 주민과 복지시설 수용자 등 297명이 마을회관과 상평초교로 대피해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바람이 더 강해지지 않는다면 산불이 크게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양=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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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 산천어축제 ‘글로벌 육성 축제’에 선정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글로벌 육성 축제’에 처음 선정됐다. 강원도는 산천어축제가 글로벌 육성 축제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도내 7개 축제가 문체부의 문화관광축제에 포함돼 역대 최다,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육성 축제는 문체부의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최고 등급인 ‘대표축제’를 5회 연속 유지해 문화관광축제를 졸업한 축제에만 부여하는 명예축제다. 2003년 시작한 산천어축제는 2004년 ‘예비축제’로 선정된 이후 ‘유망축제’, ‘우수축제’, ‘최우수축제’를 거쳐 2014년부터 5년 동안 ‘대표축제’를 유지했다. 산천어축제는 글로벌 육성 축제에 걸맞게 매년 1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고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미국 CNN은 2011년 ‘세계 겨울철 7대 불가사의’로 소개하기도 했다. 하얼빈 빙등제,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윈터카니발과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힌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글로벌 육성 축제라는 성과는 축제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운영에 참여한 모든 군민의 배려와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아랍권에도 진출해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과 춘천마임축제는 지난해 유망축제에서 올해 우수축제로 한 단계 승격했다. 지난해 최우수축제에서 한 단계 떨어진 평창효석문화제까지 포함하면 강원도내 3개 축제가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이 밖에 횡성한우축제, 강릉커피축제, 평창송어축제가 유망축제에 처음 진입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평창군은 유일하게 효석문화제와 송어축제 등 2개 축제가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위해 노력한 축제 관계자와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매년 선정 결과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1995년부터 우수한 지역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문화관광축제에는 등급에 따라 최고 3억 원의 국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충청권에서도 충남 보령머드축제가 글로벌 육성 축제에 재선정되는 등 총 7개 축제가 문화관광축제에 포함됐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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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2021년까지 청년 일자리 4400개 만든다

    강원도가 올해 259억 원을 투입해 709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강원도는 2일부터 ‘강원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사업장 모집을 시작으로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와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정착지원형,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민간취업연계형 등 3개 부문, 44개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지역정착지원은 젊은 일손이 부족한 지역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청년을 연결해 인건비와 거주 여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인 최고 2400만 원을 2년 동안 지원하고 시군 자율로 교통비 등 활동수당을 지원한다. 2년간 근무 후에도 기업이 청년을 계속 고용하면 1년 동안 인건비를 추가 지원해 지역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창업투자생태계조성은 지역 청년들의 창업시 공간 임대료와 컨설팅 등에 필요한 초기 자금 15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년 뒤에도 지속 성장시 15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민간취업연계는 청년들에게 교육·훈련, 자격증·학위 취득, 취·창업 상담 및 알선 등을 통해 직업 역량을 키워주고 구직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인 기준 1125만∼2250만 원을 1년 동안 지원한다. 방과 후 보육돌봄 청년맘, 지역공동체 코디네이터, 지역 특성화 사업 인력 양성 등이 포함된다. 강원도는 사업 유형별로 도와 각 시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 사업장 및 청년 모집 공고를 실시하고 있다. 각 시군 일자리 담당부서에서 사업 안내 및 참여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44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역의 청년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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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에서 황금돼지의 해 소원을 빌어보세요”

    새해 첫날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서는 다채로운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강릉시는 2019년 1월 1일 0시 경포해변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일출 시간에 맞춰 난타공연과 농악놀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출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을 위해 난방장치를 갖춘 대형 텐트를 설치하고 강문해변 진입로에는 임시 주차장을 마련한다. 정동진해변에서는 31일 오후 8시부터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장기자랑대회, 전통놀이 어울림한마당, 대북공연 등이 이어진다. 연날리기와 열쇠고리 만들기, 캘리그래피 체험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속초시 속초해변에서는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걸그룹 등이 출연하는 송년 음악제가 열린다. 1일 0시 ㈜한화호텔&리조트 후원으로 7분 동안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오전 6시 30분부터 속초시립풍물단의 대북 및 모둠북, 성악 중창단 공연이 펼쳐진다. 동해시는 31일 오후 6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 9시까지 망상과 추암해변에서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황금돼지해를 기념하기 위해 돼지 모형의 전통등(燈)을 설치하고 황금돼지 탈인형, 저금통 소원쓰기 등 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삼척시는 삼척해변과 쏠비치 산토리니 광장에서 ‘샤이닝 2019 카운트다운 쇼’를 마련했다. 삼척해변에서는 불꽃놀이와 비보이 댄스, 성악, 오카리나 공연이 열리고, 쏠비치에서는 타악 퍼포먼스와 성악 공연 등이 열린다. 이 밖에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에서는 1일 오전 6시 20분부터 8시까지 화진포해변에서, 양양군에서는 낙산해변과 동해신묘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한편 시군은 경기 고양 저유소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풍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맞이 축제 장소에 폭죽 및 풍등 사용 금지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계도·단속할 계획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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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에서 주운 68만 원 주인 찾아주세요” 17년전 사연 알고보니…

    17년 전 길에서 주운 68만 원을 주인에게 돌려주지 못해 양심의 가책을 느껴온 60대 여성이 돈을 파출소에 보내왔다. 28일 강원 양구경찰서에 따르면 6일 관내 파출소에 현금 70만 원이 든 편지 1통이 도착했다. 발신인은 경남 진주에 사는 정모 씨(67·여)로 “17년 전 양구에서 살 당시 길에서 주운 돈 68만 원을 즉시 신고하고 돌려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너무 죄송하다.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돌려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파출소로 돈을 보낸다”고 적었다. 당시 식당 종업원 등으로 일하던 정 씨는 어려운 형편 탓에 주운 현금을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나중에 신고하겠다는 마음이었지만 살다보니 차일피일 늦어졌고 결국 오랜 세월이 흘렀다. 경찰은 편지 내용을 토대로 과거 분실 신고 접수 내용을 확인해 분실물 소유주로 추정되는 5명을 추렸다. 이 가운데 분실 시간과 장소, 금액 등이 일치하는 김모 씨(43)를 찾아 편지의 사연을 알려줬다. 김 씨는 아무런 조건없이 정 씨를 용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씨는 경찰에서 “잃어버린 돈으로 생각하고 잊고 살았는데 이제라도 돌려주니 고마울 따름”이라며 “돈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탓에 정 씨가 마음의 빚을 안고 살았을 것을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전했다. 김 씨는 2001년 4월 11일 양구읍의 한 길가에서 현금 70만 원을 분실했다. 2만 원은 바람에 날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31일 오전 양구경찰서 서장실에서 김 씨에게 70만 원을 전달하고, 정 씨와 전화를 연결해 사과와 용서의 자리를 주선할 예정이다. 양구=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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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강원 산골마을서 ‘겨울의 기적’ 연출될까

    최전방 접경지역의 작은 산골 마을 강원 화천군에서는 매년 1월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겨울의 기적’이 연출된다. 추위와 얼음을 상품화해 대박을 터뜨린 ‘산천어축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화천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구가 2만6022명이다. 국내 최대의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가 다음 달 5일 개막해 27일까지 열린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6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축제의 일정과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화천군은 16회를 맞는 이번 축제의 최대 목표를 체류형 관광객 20만 명 유치로 정했다. 당일 관광객보다 숙박을 하는 관광객이 지역 경기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외형보다는 내실을 기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화천군은 이를 위해 1년 동안 음식 숙박업소들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실시간 숙박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예약까지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화천은 이미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화천천의 얼음 두께는 20cm에 달하고 개막일에는 25cm가 넘어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천어 190t을 확보해 방류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선등(仙燈)거리와 실내얼음조각광장은 22일 개장했다. 화천읍 도심의 선등거리에는 형형색색의 산천어등 2만7000여 개가 달려 화천의 밤을 화려하게 밝힌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얼음조각광장(1700m²)에는 성베드로 성당과 광화문 등 대형 얼음 조각 30여 점이 전시돼 있다.화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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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內 여중고교에 시대착오적 교훈 많다

    강원도내 전체 여중고교의 절반가량이 가부장적 사고방식과 시대착오적 여성관이 담긴 교훈(校訓)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정의당의 청소년 예비당원협의체인 ‘허들’ 강원지부에 따르면 도내 중학 164개교, 고교 117개교 등 총 281개교의 교훈을 전수 조사한 결과 도내 여학교 41개교 가운데 절반 가까운 20개교의 교훈이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성차별적 의미를 담고 있는 등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순결’을 교훈으로 명시한 학교가 7개교(17.1%)였고, ‘어진 어머니’와 같은 전통적이고 수동적 가부장적 여성상을 내건 학교가 2개교(4.8%)였다. 허들은 도내 여학교 5곳 가운데 1곳이 명백한 성차별적 교훈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이나 ‘참됨’을 교훈으로 사용하는 학교는 11개교(26.8%)로 집계됐다. 남학교나 공학의 경우 주로 근면, 성실, 협동 등을 강조해 별다른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들 강원지부는 “교훈은 학교의 교육철학을 나타내는 핵심 표현”이라며 “교훈에 성차별적 요소가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은 학교가 여성 청소년을 순결한 여성이자 순종적인 딸, 어진 어머니가 되도록 가르치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며 성차별적 교훈에 대한 빠른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어 “작게는 여학생들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크게는 학교 현장이 여전히 청소년을 보호하고 통제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구태적인 사고를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교훈에 성차별적 사고관을 그대로 두는 것은 공교육이 노골적으로 청소년에게 가부장적 사고방식을 주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허들 강원지부장인 노서진 양(17)은 “서울의 한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교훈에 대한 문제 제기 후 공론화가 이뤄졌고 의견 수렴을 통해 교훈을 바꾼 사례가 있다”며 “변화의 노력도 없이 교훈을 그대로 사용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시정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들’은 정의당의 청소년 예비당원들이 구성한 자발적 조직이다. 정의당은 정당법상 당원이 될 수 없는 청소년들이 당원의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지 않는 ‘명예당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교훈 문제는 학교 구성원뿐 아니라 동문이나 학부모 등의 종합적인 의견이 필요하다”며 “학교 측이 교훈에 대해 재검토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권고할 수는 있겠지만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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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구군 ‘펀치볼’ 국유지 주민들에게 매각 길 열리나

    일명 ‘펀치볼’로 불리는 강원 양구군 해안면 일대의 무주지(無主地)와 국유지가 주민들에게 매각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는 주민들의 60여 년 숙원이다. 주민들은 이곳의 땅을 개간해 농경지로 활용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세종시의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해안면 민간인출입통제선 내 무주지 정리 요구’ 고충 민원 해결을 위한 현장 조정회의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양구군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해안면 토지정리 주민대책실무협의회와 관계 부처가 관련 법 제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조정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해안면 무주지를 국유화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에 동의하고, 행정안전부는 접경지역지원특별법에 따라 해안면이 조속한 시일 내에 타 지역과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지원 사업을 통한 간접적 주민지원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특별조치법 제정 등 농지의 소유권 생성 및 변동과 관련해 현행 농지법 상 저촉되는 사안 등이 없는지를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한다. 또 국토교통부는 해안면 무주지 지적공부 등록 및 관리를 위해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이북 지역이었다가 6·25전쟁 이후 수복된 해안면은 정부의 이주 정책에 따라 주민들이 이곳에 정착해 수십 년 동안 불모지를 개간해 농경지로 탈바꿈시켰다. 주민들에게 경작권은 있지만 소유권이 없어 재산권 행사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해 7월 국민권익위에 “우리의 노력을 인정해 정부가 보상 차원에서 이 땅을 이주민들에게 매각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민권익위는 3차례 실무협의와 현장조사를 통해 당사자 간 의견을 조율했고 관계기관의 협조를 끌어내 이번에 첫 번째 조정안을 마련하게 됐다. 양구군 관계자는 “민원 신청인과 피신청인인 정부 부처가 서명하는 조정서는 법률적인 효력을 완성하기 위한 첫 결실이자 앞으로 2, 3차례 현장조정을 통한 단계적 해결 방안에 대해 협조를 약속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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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펜션사고’ 치료중 학생 2명 24일 퇴원…“나머지 4명도 뚜렷한 회복세”

    강원 강릉시 펜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인 서울 대성고 학생 2명이 24일 오후 퇴원한다. 강희동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지난주 일반 병실로 이동해서 치료를 받고 있는 A, B 군 등 2명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서 결과 확인하고 정신과 면담을 거쳐 오후 4~6시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 첫 퇴원한 학생을 포함해 이번 사고 부상자 7명 가운데 3명이 귀가한다. 나머지 4명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의식을 찾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강 센터장은 C 군도 퇴원하는데 불편이 없을 정도로 호전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토요일 병실로 이동한 학생이 현재 식사를 할 정도로 활동이 가능하지만 일산화탄소에 의한 근육 손상이 심해 자가 보행은 조금 힘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1, 2차례 고압산소치료를 한 뒤 근육 손상이 호전되면 이번주 중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환자실에 있던 D 군은 의식을 회복해 이날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강 센터장은 “23일 저녁부터 발성을 일부 할 수 있고, 의식이 호전된 상태기 때문에 가족과 24시간 같이 있을 수 있도록 일반병실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 중인 2명도 의식을 찾았다. 차용성 응급의학과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E 군은 의식이 완전히 회복돼 인공호흡기를 뗐고 의식이 명료한 상태”라며 “오늘 일반병실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 군은 소리에 대한 반응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고 말로 지시하는 것들을 일부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확한 의식 체크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의식이 더 뚜렷해지면 인공호흡기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두 학생의 경우 지연성뇌합병증 예방 또는 발생시 즉각적인 치료를 위해 적어도 1개월 동안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연성뇌합병증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다가 깨어났지만 일정기간(약 3일에서 6개월) 후 다시 신경학적인 증상으로 보이는 합병증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서울 은평구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은 개인체험학습을 신청해 강릉에 왔다가 18일 펜션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강릉=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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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펜션’ 보일러 급기관, 벌집에 막혀

    서울 대성고 3학년생 3명이 목숨을 잃은 강원 강릉시 펜션의 가스보일러 급기관이 벌집에 막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경찰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강릉 아라레이크펜션 201호 보일러의 급기관 입구가 벌집으로 막힌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급기관은 연소에 필요한 공기를 바깥에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하며 보일러실 벽을 통해 외부와 연결돼 있다. 배기통과는 별도의 장치다. 강릉의 한 가스보일러 시공업체 관계자는 “급기관이 막히면 연소에 필요한 산소가 부족해 불완전연소가 발생하면서 폭음과 함께 배기통이 이탈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보일러가 정상 가동하려면 급기관의 공기 흐름이 원활해야 하는데, 벌집으로 인해 공기 유입이 제대로 안 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벌집에 의해 급기관이 어느 정도 막혔는지, 이것이 배기통이 어긋나는 데 영향을 끼쳤는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에 의해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국과수의 정밀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건축주, 펜션 운영자, 보일러 시공업체 및 가스안전공사 관련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2014년 건축 당시 가스보일러에 시공자 명칭이나 상호, 시공자 등록번호, 시공 일시 등의 정보를 표기해야 하는 시공 표지판이 없는데도 가스안전공사가 완성검사를 하면서 ‘적합’ 판정을 내린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가스안전공사 측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용기와 배관까지만 점검했고 보일러 설치 여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르면 24일부터 관내 550여 개 농어촌민박에 대한 일제 점검을 하기로 했다. 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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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펜션’ 보일러, 무자격자가 설치

    일산화탄소 유출로 고교생 10명이 피해를 입은 강원 강릉시 아라레이크펜션의 보일러를 무자격자가 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014년 이 펜션 건물이 완공되며 보일러가 설치된 뒤 추가 시공은 없었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펜션 가스보일러를 설치한 시공업체 대표는 보일러 시공 무자격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시 관계자도 “해당 시공업체는 시에 ‘가스시설시공업’ 등록을 한 업체가 아니다”고 말했다. 가스보일러는 대리점이나 온라인으로 누구나 구매할 수 있지만 설치·시공은 반드시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가스시설시공업(1, 2, 3종)을 등록한 자(면허보유자)가 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당시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를 불러 배기통 연결부를 절단했는지 여부와 이음매에 내열실리콘을 바르지 않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2014년 이 건물을 지은 건축주도 불러 무등록 업체에 보일러 시공을 맡긴 이유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7월부터 펜션 건물을 임차해 펜션업을 시작한 김모 씨(43)는 19일 경찰조사에서 “임차를 시작할 때부터 보일러가 설치돼 있었고, 이후에 보일러를 건드린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연결부 일부가 잘려나간 배기통을 보일러에 끼워 넣어 제대로 맞물리지도 못한 데다 이음매에 내열실리콘도 바르지 않아 그 틈으로 치명적인 일산화탄소가 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보일러 등에 대한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사 대상자들의 신변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펜션 보일러 점검 결과를 감독해야 할 강릉시는 가스공급업체의 점검 결과를 구두로만 통보받고 점검대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라레이크펜션에 가스를 공급하는 A사는 올 6월 펜션의 보일러를 점검한 뒤 강릉시에 ‘점검했고 문제없다’라고만 구두로 보고했다. 액화석유가스(LPG)법에 따르면 가스공급업체는 6개월에 한 번씩 보일러와 배관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실시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대장은 ‘배관의 설치 상태 및 누출 여부’ 등의 점검 여부를 표시하고 사용자의 날인을 받도록 돼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청이 보일러 점검 결과를 최종 감독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안전관리 실시대장을 모두 받을 의무는 없다”며 “감독업무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위탁했다”고 해명했다. 강릉시는 A사가 작성한 대장을 확인하고 보일러와 배관 검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파악할 예정이다. 피해 학생 중 일부는 조만간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됐다.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20일 브리핑에서 “중환자실에 있던 4명 중 2명을 20일 오후 1시 50분경 일반병실로 옮겼다”며 “(전날 일반병실로 옮긴) 도모 군은 21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강릉=홍석호 will@donga.com·김정훈·이인모 기자}

    •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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