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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1일 “총선 3연패는 낡은 보수를 혁신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참으로 무서운 민심이다. 정부 여당의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그는 “당과 정 모두 다시 태어나야 한다. 깨트리지 않으면 바로 세울 수 없다”며 “대통령께서 무서운 민심 앞에 반성하고 국민이 바라는 개혁의 길로 나선다면 떠난 민심도 되돌아올 것”이라고 했다.그는 “당의 반성과 혁신이 절실하다. 보수 결집에만 매달린 결과가 총선 3연패”라며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 유능한 보수의 길로 보수의 지평을 넓히지 않으면 다음 대선, 다음 총선에서도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엄연한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108석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192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2대 총선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당락이 갈린 곳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다. 1, 2위 간의 표차는 497표에 불과하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해에서 이종욱 국민의힘 후보는 5만1100표(50.24%)를 얻어 당선됐다. 5만0603표(49.25%)를 받은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497표(0.49%) 앞선다. 선거당일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황 후보가 이길 것으로 예측됐다. 황 후보가 55.1%, 이 후보가 44.9%를 각각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하지만 출구조사와 달리 개표가 시작되자 두 후보는 피말리는 접전을 거듭했고 결국 이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울산 동구에선 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568표, 0.68%포인트 차이로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를 이겼다. 이곳 역시 출구조사에선 김 후보가 밀렸지만, 개표 후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결과를 뒤집었다.부산 사하갑에선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가 상대 후보보다 693표를 더 받아 당선됐다.반면 가장 큰 표차로 당선된 후보는 전북 전주시병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정 후보는 11만7407표(82.08%)를 받아 1만7589표(12.29%)를 득표한 전희재 국민의힘 후보를 9만9818표(69.79%) 차로 눌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51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1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2551명으로 전년도보다 6.7% 감소했다.최근 3년 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1년 2916명→2022년 2735명→2023년 2551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3년 약 5000여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약 1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역대 최다를 기록한 1991년 1만3429명과 비교하면 81%가 감소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80% 이상 감소한 9개국 중 하나가 됐다. 다만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줄던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이 종식 되면서 0.7% 소폭 상승했다.보행 사망자는 전체적으로 47명(5.0%) 감소했음에도 1~2월에는 8명(6.2%), 5~6월에는 26명(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코로나19 방역 완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또 65세 이상인 고령자와 고속도로 분야에서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륜차·자전거 등 두 바퀴 교통수단과 어린이·음주 운전 분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두 바퀴 교통수단 사망자는 121명(20.1%), 어린이 사망자는 4명(22.2%), 음주운전 분야는 55명(25.7%) 줄었다.경찰청은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해 고위험 운전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교통안전 취약 분야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여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분위기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도박 빚을 갚기위해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돈을 빼돌린 전 통역사가 11일(현지시각) 2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검찰은 이날 은행 사기 혐의로 미즈하라 잇페이를 기소했다. 그는 도박 빚을 갚기위해 오타니 계좌에서 1600만달러(약 219억원)가 넘는 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미 연방검사 마틴 에스트라다는 미즈하라가 사실상 오타니 매니저 역할을 했고 급여 통장 개설도 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타니 계좌에 접근하기 위해 은행 측에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사는 미즈하라가 신뢰관계를 이용해 오타니의 자금을 빼돌렸으며 “불법 스포츠 도박에 대한 만족할 수 없는 욕구를 채우기 위해 이 모든일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오타니 본인도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가졌지만, 검찰은 오타니가 범죄를 알고 있었다고 볼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에스트라다 검사는 “오타니는 이 사건에서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수사 과정에서 전적으로 협조했다고 밝혔다.오타니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즈하라가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거짓말을 했다. 믿었던 사람의 잘못에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며 “나는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2013년부터 알게 된 ‘10년 지기’다. 2017년 말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뒤 미즈하라를 개인 통역으로 고용했다. 지난해 12월 오타니가 다저스와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후에는 다저스가 미즈하라를 구단 직원으로 고용했다.미즈하라의 행위는 오타니가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에 머무르던 지난달 21일 드러났다. 피해사실을 알게 된 오타니 측이 고발했고, 미즈하라는 서울시리즈 기간에 해고당했다.미즈하라는 당초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갚아주기 위해 송금했다고 해명했다가 이내 오타니는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말을 바꿨다. 논란이 확산하자 미국 수사당국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약 3주 만에 미즈하라를 기소했다.미즈하라에게 적용된 은행 사기 혐의는 연방 범죄로, 최대 징역 30년까지 받을 수 있다. 그는 조만간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출석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천하장사 출신의 최홍만과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일본의 스모 챔피언 아케보노 타로가 숨졌다. 향년 55세.1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케보노는 이달 초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아케보노는 미국 하와이 태생으로 본명은 채드윅 하헤오 로완이다. 키 203㎝에 몸무게 230㎏의 거구다.그는 1993년 일본 최초의 외국 국적 요코즈나(한국의 천하장사격)가 됐다. 1996년에는 일본으로 귀화했다. 2003년 스모 선수를 은퇴한 그는 K-1 입식 격투기 무대로 옮겼다. 그러나 순발력이 떨어져 14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등 성적이 좋지 못했다.아케보노는 격투기 무대에서 최홍만과 세 차례 맞붙었다. 당시 한국의 씨름 최강자와 일본의 스모 최강자 대결로 이슈몰이 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아케보노가 세 번 모두 졌다. 첫 경기에선 기권패, 2·3번째 경기는 KO패로 끝났다.아케보노는 2015년 12월31일 밥 샙과 대결에서 판정패한 뒤 다시 격투기 링에 오르지 않았다.이후 일본 프로레슬링 무대에 뛰어들어 화려한 연기를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2017년 프로레슬링 경기를 마치고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유족으로는 부인과 딸, 아들 2명이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2대 총선에서 경기 하남갑에 당선돼 6선 중진이 된 추미애 당선인이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추 당선인은 11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장에 도전하냐?’는 질문에 “각종 개혁입법에 대해서 지난 국회에서는 대통령 거부권으로 제지당한 바도 있고, 또 제때 할 수 있을 때 하지 못했다”며 “의회의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하신다면 주저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진행자가 ‘국회의장은 중립적인 자세가 요구되는 자리 아니냐?’고 묻자 추 당선인은 “대파가 좌파도 우파도 아니듯이 국회의장도 물론 당연히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중립은 그냥 가만히 있는다든가 하는, 어떻게 보면 서로 절충점을 찾으라는 이유로 각종 개혁입법이 좌초되거나 의장의 손에 의해서 알맹이가 빠져버리는 그런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입법 그 자체의 대의기구로서의 혁신과제를 어떻게 받드느냐의 문제인 것이지 이게 여당 말을 들어주느냐 여당 손을 들어주느냐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4·10 총선 지역구 당선인 중 최고령자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이다. 최연소는 같은 당 전용기 당선인으로 두 사람의 나이차는 50년에 가깝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에 민생당 후보로 나왔다가 고배를 마신 박 당선인은 이번에는 고향 진도가 포함된 해남·완도·진도로 지역구를 변경해 당선됐다.박 당선인은 92.3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전국 최다 득표율을 얻었다. 7.64%를 얻은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와 84%포인트 이상 득표율 차이가 난다.1942년생으로 올해 81세인 박 당선인은 헌정사상 최고령 당선인이라는 기록과 함께 5선 고지에 올랐다.이번 총선 최연소 당선인은 경기 화성정에서 승리를 거둔 전용기 당선인이다. 그는 1991년생으로 올해 32세다. 최고령 박 당선인과의 나이차이는 49세다.지역구 당선자 254명의 평균 나이는 56.7세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당선자 46명의 평균 나이는 53세다. 비례대표 중 최연소 당선자는 1990년생인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다. 반대로 최고령 비례대표 당선인은 1954년생으로 69세인 위성락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호남의 거물 정치인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광주 광산을에서 낙선한 후 착찹한 마음을 밝혔다.이 대표는 11일 새벽 낙선이 확실시 되자 “광주 시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에 관계없이 제가 선거 기간 중에 약속드렸던 대로 대한민국이 더 이상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일, 광주를 더욱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드는 일, 우리 아이들이 저희 세대와는 달리 좀 더 자유롭게 성장해가도록 돕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대한민국 정치가 바람직하게 발전해서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는데 정치가 기여하도록 하는 촉구하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대한민국이 선거 이후에 더 심각한 위기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자꾸만 든다”면서 “이번에 국민의 신임을 받아서 국회에 진출하게 된 정치인들께서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충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13.84%를 득표하는데 그쳐 ‘친명’(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당선인(76.09%)에게 크게 패했다.전남 영광 출신인 이 대표는 4선 국회의원, 전남 도지사,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호남의 대표적 정치인이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경선에서 패한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유학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귀국해 올해 1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는 야권 세력 개편을 위해 새로운미래를 창당하고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다.이 대표는 출마의 변으로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교체해야 하지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는 어렵다”며 “도덕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과 방탄만 일삼는 정당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22대 총선에서도 “부정선거가 적발되기 시작했다”며 투표 조작론을 폈다. 황 전 대표는 총선 당일인 10일과 11일에 걸쳐 자신의 페이스북에 각 지역에서 받은 제보를 계속해서 전달하며 “이번 총선에서도 별 희한한 부정선거의 증거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인천 계양, 서대문, 종로 등 전국의 개표소 여기저기서 이상한 투표함들이 많이 발견됐다”며 “아예 봉인지가 붙어있지 않은 투표함부터, 봉인지를 떼었다 붙였다한 투표함 등”이라고 썼다.또 “인천 남동구에서 색상이 다른 투표지가, 대구 중남구에서 봉인지 뜯어진 투표함과 치수가 다른 투표지가, 서울 강남구에서 남양주 투표관리관 도장이 찍힌 사전투표지가 다량 나왔다”고 했다.이어 경기 군포에서는 “인쇄가 흐릿한 투표지들이 다량 발견 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강원 춘천 개표소에서는 개표를 하다말고 투표함을 외부로 반출했다가 다시 들여와서 투표지를 쏟아냈다”고 주장했다.2020년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대표로 선거를 이끌었던 황 전 대표는 참패 결과가 나오자 대표직을 사퇴한 후 부정선거를 주장해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에는 20대 여성층의 지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민의힘 ‘코어 지지층’으로 평가받던 20대 남성은 이번에 몰표를 주지 않았다.11일 방송 3사의 출구조사 연령대별 비례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20대 여성의 과반인 51%가 더불어민주연합을 택했다. 국민의미래를 택한 이들은 16.7%에 불과했다.조국혁신당(18.5%) 녹색정의당(5.1%) 새로운미래(2.0%)까지 합하면 20대 여성은 사실상 야권에 몰표를 줬다.반면 보수 지지층이 많았던 20대 남성의 경우 이번엔 국민의미래 31.5%, 민주연합 26.6%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준석 후보가 있는 범여권 개혁신당(16.7%)으로 많이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전 연령층에서 개혁신당을 찍은 비율은 20대 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조국혁신당 17.9% 등 범야권까지 종합하면 20대 남성의 47.7%가 야권에 표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미래 지지율은 남녀 모두 60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조국혁신당 지지율은 기존의 민주당 콘크리트 지지층인 40~5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2대 총선 개표 결과 방송 3사 출구조사의 ‘야당 압승' 예측은 맞았지만 지역구 곳곳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개표 상황이 11일로 넘어가며 상당수 지역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를 이길 것으로 예측됐지만 결과는 반대였다.경기 성남 분당을도 출구조사는 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앞선 것으로 예측됐지만 김은혜 후보가 당선됐다.경기 분당갑에서도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앞선 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서울 용산에서는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가 민주당 강태웅 후보를 이겨 출구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도봉갑에서도 출구조사 결과가 뒤집어졌다.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가 민주당 안귀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격전지인 경기 화성을에서도 출구조사에서 지는 것으로 나왔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구 남구 개표소에서 규격보다 긴 투표용지가 발견됐다.10일 대구남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0분경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 개표소에서 일반 투표용지보다 약 1.2배 긴 투표용지가 발견됐다.이 투표용지는 대명9동 사전 투표함 투표지 분류 중에 나왔다.개표참관인이 이의를 제기했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참관해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선거관리위원회 측은 "투표지 인쇄 과정에서 기계적 오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바코드나 직인 위치 등은 기존 투표지와 일치하나, 규격과 달라서 무효표 처리했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8시경 대구 북구 개표소에서도 규격보다 긴 투표지가 발견돼 확인 절차를 진행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맘카페에서 ‘지국비조’라는 말이 돈다며 지역구 유권자들이 “실용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나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4·10 총선 최대 승부처인 한강벨트 판세에 대해 “당 분석으로는 저점을 찍고 상승하고 있는 국면”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그동안 정권 심판이라는 바람이 좀 있지 않았나. 그러니까 ‘심판 심판’했는데 막상 투표하려고 보니까 이제는 모두들 실용적인 판단을 하시지 않겠냐”고 말했다.이어 “맘카페라든지 이런 데서 ‘지국비조’ 이러면서 지역구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공약도 좋고 준비도 많이 돼 있으니까 국민의힘 뽑고,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을 못 믿는 사람들이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자는 말이 유행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그는 “이 대표의 공천 과정이 친명횡제, 비명횡사도 있었지만 지역에 적합하지 않은 후보들이 상당수 공천 되다 보니 (그런 말이 돈다)”고 했다.그러면서 “막상 선거가 다가오니 ‘정말 우리 지역에 어떤 일을 해주려고 그러지?’ 하고 보니까 국민의힘 후보를 뽑는 것이 우리 지역 발전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운동기구 내부에서 4800여만 원의 현금이 발견됐다. 고물을 수거하던 남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7일 오후 3시 51분경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서 “현금 다발이 나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70대 남성 A 씨가 고물을 수거하다가 러닝머신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있던 현금을 발견해 신고한 것이다. 발견된 현금은 5만 원권 975매로, 총 4875만원에 달했다.출동한 안산상록경찰서 본오지구대 경찰관들은 분리수거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러닝머신을 버린 여성을 특정했다. 이 여성의 주거지를 방문한 경찰은 여성의 90대 아버지가 현금을 러닝머신에 넣어둔 사실을 파악했다. 치매를 앓고 있던 아버지는 그동안 받은 국가유공자 연금을 인출해 보관해둔 것으로 확인됐다.부녀는 하마터면 큰돈을 잃을 뻔했으나 A 씨의 신고와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현금을 무사히 되찾을 수 있었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현금을 발견한 즉시 112에 신고해준 덕분에 러닝머신이 쓰레기장으로 옮겨지기 전 주인을 특정해 잃어버린 돈을 되돌려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A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자 했으나 A 씨는 거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공연음란죄로 두 차례나 복역하고, 출소한 지 열흘 만에 또다시 대낮에 전철역에서 신체를 노출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9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공공장소 음란행위 혐의(공연음란죄)로 A 씨(43)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낮 12시 20분경 남춘천역 1층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한 행위를 하고, 같은 날 오후 3시 43분쯤 같은 장소에서 또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첫 범행 이후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A 씨는 불과 3시간여 만에 재범했다.A 씨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로 이렇다 할 소득이나 주거지 없이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지난해 5월에도 춘천시의 한 세차장 앞 거리에서 바지와 속옷을 내리고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의 확정판결을 받았다.그보다 앞서 2021년에도 같은 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었다.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김포에서 미성년자와 ‘조건 만남’을 시도한 남성이 이를 촬영하려던 여장 유튜버를 차로 치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 50분경 김포 구래동에서 “성매매하러 온 남성이 나를 치고 달아났다”는 유튜버 A 씨(40대·남)의 신고가 접수됐다.A 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여성인 척하며 성매매하려는 남성을 유인한 뒤 영상을 촬영하는 일종의 사회 고발성 유튜버로 알려졌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남성이 차량에 타고 있어 휴대전화를 차 안에 넣었더니 달아나려 했다”며 “가지 못하게 차량 운전대를 잡고 매달렸는데 그대로 차를 출발시켜 바퀴에 치였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경찰은 달아난 차량 번호를 특정하고 당시 장면이 담긴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상태다.경찰은 병원에 입원 중인 A 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한 뒤 달아난 남성을 특정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갱단 폭동으로 무법천지가 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한국인 11명이 헬기를 타고 탈출했다.외교부는 8일 공지를 통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지역에서 추가 철수를 희망한 우리 국민 11명을 헬기편으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6일 철수를 희망한 2명이 같은 방식으로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송됐다. 이로써 아이티에서 철수한 한국인은 누적 13명이 됐다.현재 아이티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은 약 60명이다. 대부분 오래 전 포르토프랭스와 북부 카라콜 지역에 터전을 잡은 선교사나 기업가로 알려져 있다.미주 최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에서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각국은 자국민을 계속해서 철수시키고 있다.최근에는 반정부 시위와 갱단의 폭력 사태에 따른 치안 악화와 빈곤 속에 국가 기관이 거의 붕괴 직전에 이르렀다.도시 외곽으로 가는 도로나 항구로 통하는 길은 갱단에 막혔고 국제공항도 폐쇄됐다. 외교부는 “현재 아이티에 체류 중인 다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구체적인 과정, 경로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 조치를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미국 대륙을 뜨겁게 달궜다. 낮이 밤으로 바뀌는 진기한 현상은 약 4분간 나타났다.뉴욕타임스(NYT)는 미 동부시간으로 8일 오후 2시 7분경 개기일식이 북미 지역에서 관측됐다면서 우주쇼가 시작되자 기온이 떨어지고 군중은 환호와 박수, 휘파람 소리를 터뜨렸다고 전했다.개기일식은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나란히 서는 현상이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려 검은 달 뒤로 태양 빛이 반지처럼 보인다.이번 개기일식은 뉴욕주 서부와 북부, 캐나다 온타리오주, 멕시코 등에서 볼 수 있었다. 뉴욕에서 개기일식을 보는 것은 약 100년만의 일이다. 캐나다 온타리오 기준으로는 45년 만의 관측이다.해당 지역에서는 직장인들이 일을 잠시 미뤄두고 사무실에서 쏟아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텍사스 플로레스빌에 출신인 제니 린 헌터(57)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암이 4기이기 때문에 이번 개기일식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나는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태양의 재탄생과 같은 경험”이라고 말했다.43세의 루르데스 코로는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차를 10시간 몰아 멕시코 마사틀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마지막으로 본 개기일식은 9살 때였다”고 말했다.후안 소토 페냐와 그의 아내는 “사람들은 개기일식을 보고 많이 흥분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2000년 12월 25일 멕시코 소노라 주에서 부분일식을 본 후 처음이라고 했다.이번 우주쇼를 통한 미국의 경제 효과는 60억달러(약 8조124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경제분석회사 페리먼 그룹은 분석했다. 개기일식 관측 지역을 찾는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식당과 숙박시설 등을 이용하는데 따른 경제 효과다.다음 개기일식은 2026년 8월에 예정돼 있으며 아이슬란드와 스페인을 등 유럽 국가에서 관측될 예정이다. 미국 48개 주와 캐나다에서 관측할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20년 뒤인 2044년이다.한반도에서 관측 가능한 개기일식은 오는 2035년으로, 북한 평양과 강원도 고성 등 지역에서 볼 수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이대생 미군 성상납’ 주장이 담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1시간만에 삭제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준혁 논란의 대반전. 나의 이모는 김활란의 제물로 미군에 바쳐졌다는 증언 터졌다’는 제목의 영상을 링크하면서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고 적었다.이 대표가 링크한 영상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열린 ‘김활란의 친일·반여성 행각을 직시하며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를 바라는 이화인 공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이다.이 대표가 이런 게시물을 올리자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미군에게 학생들을 성 상납시켰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일각에서 나왔다.이 게시물은 1시간 만에 삭제됐다.이 대표 측은 “실무자의 실수로 잘못 올린 글”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김준혁 후보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침묵’은 결국 ‘동조’였다”고 지적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김 후보의 망언을 규탄하는 이화여대생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으면서, 반대의 입장을 피력하며 김 후보의 발언을 옹호하는 측의 목소리는 ‘역사적 진실’이라며 공유한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는‘내 편’의 외침만이 ‘역사적 진실’이냐?”고 물었다.이어 “이 대표가 김 후보의 각종 여성 비하 발언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고, 이화여대생을 향한 왜곡 비하에도 묵묵부답했던 것은 결국 김 후보의 발언에 동조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고령층 고객 명의를 도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2억원 가까이 챙긴 대리점주가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남부경찰서는 8일 휴대폰 114대를 임의로 개통한 후 중고폰으로 되팔아 1억9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A 씨(30대 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 씨는 본인이 운영하는 휴대폰 판매점의 기존 고객들 신분증 사본을 몰래 빼돌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70대 이상 고령의 피해자들에게 ‘휴대폰 대금이 낮게 나오도록 해 줄 테니 신분증을 맡겨달라’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휴대폰 개통 이후에는 피해자들이 요금 청구 관련 알림을 받지 못하도록 ‘알림 설정’ 기능을 해지하기도 했다.경찰은 A 씨를 검찰에 송치해 여죄를 확인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 엠세이퍼(명의 도용 피해 방지 서비스)를 통한 가입제한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명의도용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