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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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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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사회일반54%
미담18%
월드톡7%
문화 일반7%
건강4%
사고2%
정치일반2%
부동산2%
국제정세2%
행정2%
  • 美해변 모래구덩이 파고 놀던 남매 매몰…7세 사망 참사

    미국 플로리다 해변에서 모래 놀이를 하던 남매가 모래 구덩이에 매몰돼 7세 소녀가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21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경 플로리다 로더데일바이더시 해변에서 슬로안 매팅리(7·여)와 오빠 매덕스(9·남)가 모래를 파며 놀던 중 구덩이가 갑자기 무너졌다. 남매의 머리 위로 모래가 쏟아졌고 순식간에 몸이 파묻혔다. 주변에서 이 모습을 목격한 어른들이 삽과 양동이로 모래를 퍼냈으나 역부족이었다.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소녀의 모습은 아예 보이지 않았고, 오빠는 가슴까지 파묻힌 상태였다. 오빠는 위독한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동생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구덩이의 깊이는 성인의 키 정도인 1.5~1.8m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남매의 부모도 해변에 함께 있었는데 구덩이를 함께 팠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가족은 플로리다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이었다.미국에서는 매년 3∼5명의 아동이 해변이나 공원, 집에서 모래 구덩이 붕괴 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에도 노스캐롤라이나 해변과 뉴저지 해변, 유타 주립공원에서 각각 모래 구덩이를 파며 놀던 아이 3명이 숨진 바 있다.미국 구조대 협회는 해변을 찾는 사람들이 절대로 무릎 높이를 넘어가는 구멍을 파서는 안 되고 그 안으로 들어가서도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 구덩이를 만들었다면 사고 방지를 위해 해변을 떠나기 전 공간을 완전히 메워 놓으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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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치우던 제설차 마저 ‘주르륵 쾅’…폭설에 잇단 사고

    폭설에 눈을 치우는 제설차마저 잇따라 미끄러져 전복됐다.22일 오전 5시께 경기 부천 소사구 송내동 왕복 2차선 도로에서 8t 제설차가 언덕을 오르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왕복 2차로 도로가 막혀 한 때 차량이 통제됐다. 또 사고 충격으로 주변 식당 유리창 등이 파손됐다. 시 관계자는 “제설차가 제설제를 가득 싣고 출발하다가 언덕길에서 무게 중심이 뒤로 쏠리고 바퀴가 헛돌면서 전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경찰은 우회로로 차량을 안내하고 이날 오전 9시경 제설차를 다른 곳으로 견인했다.오전 7시1분경에는 충북 음성군 생극면의 한 도로에서 작업하던 11t 제설차가 옆으로 넘어졌다.사고를 당한 40대 제설차 운전자는 창문을 통해 구조됐으며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경찰은 제설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음성에는 지난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최대 8.1㎝ 눈이 내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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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미세먼지 심각한 날엔 ‘재택근무·휴가’ 권고 검토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는 봄철을 앞두고 정부가 탄력근로나 휴가 등을 권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6일 국무총리 소속 범부처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재택근무와 출장최소화, 화상회의 활용 등을 권고하는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계획이다.‘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평균 1㎥당 50㎍(마이크로그램) 이상일 때 발령된다.정부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마무리하고 현재 관계 부처 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이상 기후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예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도 높은 대비가 필요하다”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고령층이나 호흡기질환자 등 취약하신 분들에게 탄력근로를 권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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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전 민주당 도운 이천수…이번엔 원희룡 후원회장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천수 씨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후원회장으로 돕는다.22일 원 전 장관 측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오전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 출근 인사에 동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원 전 장관과 선거 캠페인을 함께 한다.원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계양을 한 번 바꿔보자, 계양에서 같이 일내보자고 이렇게 결의했다”며 “제안은 원 장관이 했고, 예전부터 (두 분이)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최종 결정은 며칠 됐다”고 설명했다.원 전 장관과 이 씨의 인연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때 제주도지사였던 원 전 장관을 만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씨는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2013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해 2015년 같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재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씨는 4년 전인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도왔다. 그가 선수 시절 인천시장을 지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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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의조 형수 반성문에…피해자 측 “노골적 시동생 구하기” 반발

    축구선수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의 형수가 돌연 혐의를 인정하는 반성문을 제출하자, 피해여성 측이 노골적인 ‘황의조 구하기’라며 반발했다.피해 여성을 대리하고 있는 이은의 변호사는 21일 의견서를 내고 “(형수)이 씨가 반성문을 내세워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했다”고 반박했다.이 변호사는 “이 씨의 반성문 내용은 사실이라고 보기 어렵고 처벌을 구하고 있는 피해자를 교묘하게 음해했다”며 “동시에 피해자에 대한 중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를 앞둔 시동생 황의조의 주장을 비호하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이 씨가 반성문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는 여성”이라고 언급한 부분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 변호사는 “피해자는 이 사건 불법촬영물 대부분을 촬영된 줄조차 몰랐다가 알았고, 촬영시도를 알았던 한 건의 촬영물에 대하여는 촬영을 알았을 당시에 강하게 거부와 항의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성문을 빙자해 황의조가 불쌍한 피해자임을 강조하면서 본 피해자에 대한 불법촬영을 하지 않았다는 황의조의 주장을 노골적으로 옹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앞서 이날 한국일보에 따르면, 황의조의 형수 이모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반성문에서 이 씨는 “형 부부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는 시동생(황의조)을 혼내주고, 다시 우리에게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저희 부부는 오로지 황의조의 성공을 위해 5년간 뒷바라지에 전념했는데, 선수 관리에 대한 이견으로 마찰이 생겼다” “황의조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이용해 (황의조가) 다시 저희 부부에게 의지하게 하려고 했다” “오로지 황의조만을 혼내줄 생각으로, 영상을 편집해서 카메라를 바라보는 여성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게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의조 측은 “가족의 배신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느끼고 있다”며 “‘형수와의 불륜’, ‘모종의 관계’, ‘공동 이해관계’ 등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가는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 선처 없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황 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은 같은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브로커를 매개로 수사 기밀이 유출돼 수사 기관은 물론 현직 법조계 종사자까지 결탁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황의조가 도리어 피의자 신분이 되고 망신주기 수사가 지속된 점에 대해 모종의 프레임에 의해 불공정한 수사가 진행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향후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무고함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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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5호선 전구간 강설로 운행 지연…출근길 비상

    밤사이 내린 눈으로 인해 22일 아침 서울지하철 5호선 전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7시경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설로 인한 기지 출고 장애로 5호선 전구간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알렸다.공사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5호선 지상구간 전차선에 눈이 쌓여 결빙되면서 열차와의 접촉이 안돼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서울교통공사는 “열차 지연으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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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노천 금광 붕괴…“최소 30명 사망·100여명 매몰 추정”

    베네수엘라의 한 노천 금광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100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CNN과 CBS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약 750㎞ 떨어진 볼리바르주 라파라구아 지역 부야로카 광산이 붕괴됐다.이 광산은 땅을 파고 들어가는 형태가 아니라 외부에 노출된 노천 금광으로, 지반에 균열이 생기면서 흙더미가 주변을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발생 지역 시장은 “최소 3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지역 내 가용 구급차를 모두 현지에 보냈다”고 말했다.현재 구조대가 실종자 수색을 위해 현장에 급파됐지만, 육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어서 원활한 작업이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이에 따라 정확한 사망자와 매몰자, 부상자 집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현지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베네수엘라 동부 삼림 지대에 있는 볼리바르에서는 금을 비롯한 각종 광물 채굴이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갱단들이 일부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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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문 조작’ 조사 받던 전북 국립대 교수 숨진 채 발견

    논문 조작 혐의로 조사 받던 전북의 한 국립대 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경 부안군 변산면의 한 해수욕장 인근에서 교수 A 씨가 차 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이날 오후 5시40분경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서 숨져있는 A 씨를 발견했다. 차에는 극단 선택 흔적이 남아있었다.A 씨는 교수 재계약 심사 과정에서 조작한 논문을 제출해 심사위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돼 조사 받고 있었다.그는 구속됐지만 최근 구속적부심을 통해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차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강력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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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쪽방촌서 노부부 숨진 채 발견...일주일 이상 지난 듯

    서울의 한 쪽방촌에 살던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사망한 지 일주일 이상 지난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21일 서울 용산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경 용산구 동자동의 한 건물 2층 쪽방에서 A 씨(80·남)와 B 씨(78·여) 부부가 숨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일주일 간격으로 이곳을 방문하던 쪽방상담소 간호사가 방 안에서 인기척이 들리지 않자 창문으로 집 내부를 살피다가 부부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부부는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쪽방상담소는 남편은 평소 지병이 있었으나 아내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이웃 주민은 “남편은 마지막으로 화장실에서 본 게 한 달 가까이 된 것 같고, 아내는 보름 전부터 안 보였던 거 같다”고 전했다.경찰은 검안에서 병사 소견이 나온 점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또 부부가 사망한 지 최소 일주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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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곳곳 눈, 출근길 비상…서울 제설대책 2단계, 집중배차 연장

    22일 아침 출근길, 전국에 눈·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 등 중부와 경북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령 중이다. 빙판길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강원, 충북, 경상북도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이 지역에는 시간당 2cm 안팎의 강한 눈이 집중되고 있다. 내일까지 강원 산간에 최고 30cm,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간에 최고 15cm의 폭설이 더 쏟아지겠다.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는 이날까지 최고 5∼7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출근길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제설 대책을 2단계로 격상하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인력 8000여 명과 제설 장비 천여 대를 투입해 강설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출근 시간대 지하철 1∼8호선과 신림선, 시내버스 전 노선의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 지하철 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비상대기 열차를 운영해 비상시 신속하게 투입할 계획이다.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 실장은 “시민들께서도 아침 출근길에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눈·비는 오전에 수도권과 강원 내륙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하겠다. 충청권은 오후에 차차 그치겠다. 동해안의 눈은 내일까지, 일부 남부와 제주도의 비는 휴일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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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경찰, 한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로 태권도 사범 체포

    호주경찰이 시드니에서 벌어진 한인 일가족 살인 사건 용의자로 태권도 사범을 체포했다.21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시드니 서부 지역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49세 한인 남성 유모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유 씨는 전날 새벽 가슴과 팔, 배에 자상을 입어 피투성이가 된 상태로 시드니 서부 웨스트미드 병원에 입원했다. 유 씨는 긴급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병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0시 15분경 노스 파라마타 인근 볼컴힐스의 한 주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39세 남성 조모 씨를 발견했다.이어 같은 날 낮 1시경에는 노스 파라마타에 있는 태권도장에서 41세 여성과 7세 남자아이의 시신도 발견했다. 이들은 각각 조 씨의 아내와 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는 해당 태권도장에 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수사 끝에 병원에서 치료 중인 유 씨를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보고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유 씨의 단독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살인 혐의로 기소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유 씨가 19일 오후 5시30분∼6시30분 사이 태권도장에서 여성과 아이의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차를 타고 볼컴힐스에 있는 조 씨의 집으로 이동해 조 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있다.유 씨는 10대 때부터 NSW주에서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으며 한국과 호주에서 열린 여러 태권도 대회에서 수상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호주 경찰은 조 씨의 다른 가족들에게 연락하기 위해 주시드니 한국 총영사관과 협력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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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살던 70대 여성, 고무 물통에 빠져 숨진 채 발견

    경북 청도군에서 혼자 살던 70대 여성이 물이 든 대형 고무 통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21일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3분경 청도군 풍각면의 한 주택 마당에서 물이 들어 있는 고무 물통에 A 씨가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이웃이 발견해 신고했다.해당 고무 물통은 높이가 1m 10cm로 알려졌다. 농촌에서는 물과 농약을 섞는 등 다용도로 사용하는 물건이다.경찰은 A 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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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받은 택배가 사라졌어요”…절도범 잡고보니 택배 직원

    수도권 일대에서 택배 고객 정보를 알아내 값비싼 전자제품을 훔쳐 온 택배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20일 절도 혐의로 30대 택배 직원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과 경기 부천 등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몰래 들어가 10여 차례에 걸쳐 4000만 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그는 택배 회사에서 일하면서 내부 정보망에 접속해 고객이 주문한 물품과 배송지를 확인하고 값비싼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의 전자제품만 골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주문자들이 택배기사들의 편의를 위해 적어 놓은 현관 비밀번호 등의 정보를 몰래 취득해 인적 드문 새벽 시간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지난달 초 부천에서 한 피해자가 “택배 받은 물건이 사라졌다”고 112에 신고 접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지난달 말 경기 안산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다.경찰 관계자는 “여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범행 기간, 피해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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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과 가까워 싫었다” 클린스만 ‘재택’ 고집한 황당 이유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있는 동안 국내에 상주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 대해 “북한과 가까워 싫었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인터뷰에서 “나는 파주NFC에서 머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파주는 북한 국경과 가깝고, 독재자 김정은이 있는 어둠의 왕국과도 너무 가까웠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그가 경질되기 전인 지난달 21일 실렸는데 최근에야 국내에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파주NFC 숙소의 가구들은 모두 낡았고, 벽이 얇아서 누가 화장실을 쓰는지도 다 알 수 있었다”고 불평도 했다.그는 “내 노트북이 곧 집무실이다. 나는 새처럼 날아다니는 사람”이라면서 “유럽에서 선수들을 만나고 미국 캘리포니아 집에서 지내고 있으면 한국 언론이 날 찾기 시작한다. 그러면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가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했다.지난해 9월 유럽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마친 뒤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곧바로 미국으로 가려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KFA 관계자가 뉴캐슬 호텔방에서 나를 찾아와 꼭 한국에 들렀다가 가라고 했다. 솔직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이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으로 가지 않고 귀국하기로 계획을 바꾼 이유가 무엇이냐”는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당신들이 오라 했잖아요”라고 농담하듯 말했다.지난해 2월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클린스만은 한국에 고정 거주지 없이 주로 재택근무를 이어가 부임 후 6개월간 국내 머문 기간이 67일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임 기간 내내 국내에 거주했을 뿐 아니라, KFA에서 서울시에 집을 마련해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하고 파주와의 출퇴근이 가까운 고양시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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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이강인 힘든시간…너그럽게 용서해 달라”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주장 손흥민(토트넘)과의 물리적 충돌에 대해 “깊이 뉘우쳤다”며 사과하자 손흥민이 화답했다. 손흥민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안녕하세요 손흥민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겁고 어려운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강인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첨부했다.손흥민은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했다.손흥민은 “저도 제 행동에 대해 잘했다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질타 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저는 팀을 위해서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것이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저는 팀을 위해서 행동할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원들을 통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특히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고 당부했다.끝으로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저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손흥민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손흥민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겁고 어려운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습니다.저도 제 행동에 대해 잘했다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질타 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팀을 위해서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것이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저는 팀을 위해서 행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원들을 통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립니다.그리고 일각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중에 대표팀내 편가르기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며 우리는 늘 한 팀으로 한 곳만을 바라보려 노력해 왔습니다.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저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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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나발니 사망 러 ‘중대 제재’ 곧 발표…“방산·돈줄 실질 타격”

    미국 정부가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의문사와 관련해 오는 23일(현지시간) ‘중대 제재’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 보좌관은 20일 온라인 대언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번주 금요일(23일) 나발니에게 일어난 일과 관련해 러시아의 책임을 묻기 위한 주요 제재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커비 보좌관은 “나발니는 푸틴 정부가 저지른 부패와 폭력에 용기있게 맞섰던 인물”이라며 “러시아 정부가 세상에 뭐라고 얘기하기로 결정했건 그의 죽음에 푸틴 대통령과 그 행정부가 책임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패키지는 지난 2년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푸틴의 책임을 묻기 위해 고안됐을 뿐 아니라 나발니의 죽음과 관련해 추가로 보완된 일련의 제재”라고 설명했다.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사전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추가 제재는 러시아 방위산업과 경제분야 등을 아우를 것으로 전망된다.AP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 전쟁기계와 침략, 억압에 동력을 제공하는 러시아 방위산업과 경제 수입원의 다양한 요소들을 포괄하는 실질적인 패키지가 될 것”이라고 힌트를 줬다.이미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수천명의 러시아인과 회사를 제재 명단에 올리고 러시아중앙은행 자금을 동결 조치했다. 일부 러시아산 제품 수입도 금지하고 러시아은행의 글로벌금융거래시스템 스위프트(SWIFT) 접근도 차단했으며 러시아산 원유에는 가격상한을 부과하는 등 겹겹이 제재를 취하고 있다.러시아 교정당국은 지난 16일 시베리아 감옥에 수감돼 있던 나발니가 돌연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는 나발니의 죽음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망경위가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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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런던 찾아가 흥민이 형에 사과…흔쾌히 반겨줬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깊이 뉘우쳤다”며 사과했다.이강인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그는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감사드린다”고 했다.이어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 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다”며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다”고 반성했다.⠀그러면서 “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 사과 드렸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 약속드렸다. 저의 사과를 받아주시고 포용해주신 선배님들과 동료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강인은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이제까지 대한민국 축구를 지키고 빛내셨던 선배님들과 동료들,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저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였다. 앞으로 축구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는 이강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이강인은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 탁구를 치다 이를 제지하던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논란이 커지면서 이강인을 모델로 기용한 업체가 계약 연장을 않거나 프로모션을 조기 종료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 이강인 사과문 전문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중요하다 생각하였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흥민이 형에게 얼마나 간절한 대회였는지 제가 머리로는 알았으나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는 그 간절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특히 흥민이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 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습니다.⠀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습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제일 중요한 것임에도 제가 부족함이 많았습니다.⠀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서 사과를 드렸습니다.⠀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 약속드렸습니다.⠀저의 사과를 받아주시고 포용해주신 선배님들과 동료들에게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저의 행동 때문에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된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향한 비판 또한 제가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이제까지 대한민국 축구를 지키고 빛내셨던 선배님들과 동료들,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저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였습니다.⠀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만큼 실망이 크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앞으로 축구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는 이강인이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이강인 올림.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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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 삼아” 친구가 툭…15m 절벽 아래로 추락

    전망대에서 경치를 감상하던 관광객이 친구의 장난에 15m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일이 일본에서 벌어졌다.20일 FNN(후지뉴스네트워크)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교토 미야즈시 ‘아마노하시다테’ 전망대에서 지난 15일 오후 2시 20분경 발생했다.사고를 당한 남성은 당시 독특한 자세로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바다와 하늘이 반전돼 보이도록 허리를 숙여 가랑이 사이로 경치를 보려던 것이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친구가 달려와 엉덩이를 툭 쳤고, 균형을 잃은 남성은 그대로 고꾸라져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남성은 크게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가랑이 전망 감상’으로 유명한 곳이다. 바로 아래는 낙하 방지 철책이 설치돼 있었지만 남성은 울타리를 넘어 약 15m 아래까지 추락했다.공원 측은 울타리 앞까지 떨어진 경우는 있었지만 15m나 굴러떨어진 사고는 처음이라고 밝혔다.FNN은 밀친 남성이 ‘상해죄’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에서 상해죄는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엔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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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키울 자신 없다”…6살 아들 살해한 친모 2심도 징역 10년

    우울증으로 자신의 6세 아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엄마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제3-3형사부(허양윤·원익선·김동규 고법판사)는 살인혐의로 기소된 A 씨(41·여)에게 원심과 같은 중형을 유지했다.A 씨는 지난해 3월30일 오전 7시35분경 경기 화성시 기안동의 거주지에서 자고 있던 아들 B 군(6)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 씨 남편은 출근 후 아들의 유치원으로부터 “B 군이 등원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집을 찾아가 쓰러져 있는 모자를 발견했다.A 씨는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B 군은 결국 숨졌다.A 씨는 수년 전부터 공격적 행동을 자주 하는 아들 양육에 부담을 느끼던 중 범행 전날 유치원으로부터 “아이가 공격성과 폭력성이 강하고 주의가 산만하다”는 말을 듣자 ‘잘 키울 자신이 없다’는 생각에 함께 죽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현장에선 “너무 힘들다. 아들은 내가 먼저 데리고 간다”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10여 년 전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1심은 “부모라 할지라도 자녀의 생명을 임의로 빼앗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면서 징역 10년에 5년간의 보호관찰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비교해 양형조건에 변화가 없고 원심양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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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태권도장엔 한인 엄마-아들, 집엔 아빠 시신…사범은 피투성이

    호주 시드니의 한인 운영 태권도장에서 일가족 살인사건이 벌어져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20일(현지시간) 호주 ABC, 나인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경 시드니 북서부 볼크햄힐스의 한 주택에서 남성 조모 씨가 흉기에 중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경 이곳에서 가까운 노스 파라마타의 한 태권도장에서 조 씨의 40대 아내와 7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태권도장 운영자인 한인 사범 유모 씨 등을 상대로 이번 사건의 경위를 살피고 있다. 유 씨는 이날 새벽 팔과 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조 씨 가족의 시신이 차례로 발견됐다.유 씨는 현재 병원에서 경찰의 경비 속에 치료받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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