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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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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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빼면 실점… 토트넘, 얄궂은 징크스

    ‘슈퍼 소니’ 손흥민(28)이 ‘토트넘 소속 100호 골’을 다시 미뤘다. 토트넘은 28일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울버햄프턴과 1-1로 비겼다. 24일 스토크시티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석연찮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을 넣고도 인정받지 못했던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57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린 뒤 흘러나온 공을 벤 데이비스(27·영국)가 뒤로 내주자 탕기 은돔벨레(24·프랑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은돔벨레의 골은 페널티 지역 밖에서 터진 EPL 골 가운데 최단 시간 득점 2위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41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후반 39분 손흥민이 교체된 뒤 2분 만에 실점했다. 토트넘은 1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골로 극적인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을 빼자마자 골을 내주고 1-2로 졌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90분간 위협적인 선수들을 막았지만 마지막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리버풀전처럼 많이 실망스럽다. 우리는 열망이 없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31일 풀럼과의 EPL 안방경기에서 다시 100호골에 도전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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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퍼드 난동 때문에… 축구경기 12분 남기고 “무효”

    영국에서 개 때문에 축구 경기가 무효 처리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27일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 9부 리그에 해당하는 유나이티드 카운티스 리그의 레스터 니르바나는 GNG 오드비와의 안방경기에서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3분 개의 난동으로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레스터 니르바나는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개와 그 주인 때문에 경기를 마치지 못한 건 처음”이라고 적었다. 이날 해프닝은 그라운드 옆쪽에 있던 셰퍼드 한 마리에서 비롯됐다. 셰퍼드가 계속 짖으며 선수들을 위협하자 주심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개 주인에게 개를 진정시킬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개 주인은 주심의 요청을 거부했고, 주심은 경기를 중단한 뒤 무효 처리했다. 영국 축구사에 개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1987년 4부 리그 토케이 유나이티드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개가 선수를 공격하는 바람에 생겨난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잔류한 적이 있다. 또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을 4개월 앞두고 도난당한 우승컵을 런던 교외의 한 야산에서 산책을 하던 ‘피클스’라는 개가 발견하기도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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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담했던 루키시즌, 독 품고 샷 날카롭게 다듬어”

    “루키 시즌 무관의 서러움이 큰 원동력이 됐죠. 겨울 동안 이 악물고 연습했어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2승을 거두며 화려한 한 해를 보낸 ‘오라공주’ 박현경(20)은 작년과 달라진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신인이던 지난해 박현경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친구이자 경쟁자였던 임희정, 조아연, 이승연 등이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하는 자신의 신세가 아쉽기만 했다. 무관에 그친 탓에 독을 품고 연습을 했다는 그는 “올해 제일 큰 목표가 1승이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던 2승까지 하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했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박현경은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향상된 샷의 정확도를 꼽았다. “지난해에는 목표했던 지점에서 왼쪽으로 10m도 넘게 날아가 버리는 등 터무니없는 실수가 많았다. 올해에는 큰 실수를 줄였고, 퍼트의 정확도도 높아져 우승을 할 수 있었다.” 2년 차 활약 덕분에 그는 얼마 전 메인 스폰서인 한국토지신탁과 두 배 늘어난 계약금(5억5000만 원)에 재계약하며 따뜻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그의 얘기다. 일관성을 높이고 기복을 줄이는 걸 새 시즌을 향한 과제로 삼았다. 박현경은 올해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KLPGA챔피언십 다음 대회인 E1채리티 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이번 시즌 컷 통과에 실패한 건 이때가 유일하다.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뒤 다음 대회에선 50위 밖으로 밀리기도 했다. 그는 당장 보완해야 할 부분이 떠오르면 휴대전화 메모장에 적어둔다. 최근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긴장할 때 몸이 굳는 경우가 많다. 몸 회전이 지금보다 더 잘돼야 한다. 퍼트가 안 될 때는 머리나 하체가 많이 흔들린다.’ 박현경은 내년 1월 말부터 한 달 동안 경남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시우 프로와 함께 한다. 겨울에 알찬 시간을 보내야 한 해 농사가 잘된다는 게 그의 얘기. 지난해 미국 전지훈련에서 샷의 정확도를 끌어올린 데 이어 내년에는 ‘퍼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생각. 올해 시즌 한때 상금랭킹 1위를 달리다가 시즌 막판 4, 5개 대회에서 부진해 상금랭킹 7위로 마친 원인도 퍼트였다. “시즌 막판에 퍼팅이 너무 안 돼서 그린에서 ‘마크’를 하는데 공포감이 들더라. 내년에는 퍼팅을 가다듬어 반드시 새 목표인 ‘대상’을 타고 싶다.” 박현경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고진영은 박현경이 프로에 데뷔하기 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언니 같은 선배다. 박현경은 “진영 언니가 제게 ‘항상 너를 보면 나를 보는 것 같다. 네가 더 잘됐으면 좋겠고 잘할 것이라 믿는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큰 힘이 된다. 4개 대회만 뛰고도 상금왕에 오른 진영 언니가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롤모델인 고진영처럼 20대 중반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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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R’만 있었어도… 도둑 맞은 100호골

    ‘슈퍼 소니’ 손흥민(28·사진)의 ‘토트넘 100호 골’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무산됐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2부)와의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토트넘이 2-1로 앞선 후반 31분 해리 케인(27)의 패스를 받아 질주한 뒤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순간 오른발로 공을 툭 띄워 차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과 동시에 선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케인의 패스를 받는 순간 손흥민이 스토크시티 대니 바스보다 상대 팀 골문에 더 가까이 있었다는 것. 중계 화면으로 보면 손흥민은 명백히 ‘온사이드’ 위치였지만 주심은 부심의 판정을 인정해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곧바로 손가락을 흔들며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토트넘은 케인의 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이기고 4강전에 진출했다.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의 득점 취소가 아쉬운 판정이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손흥민의 공격은 완벽하게 골로 보였고 오프사이드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했고, ‘풋볼 런던’은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나빴다”고 보도했다. VAR(비디오판독)를 실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는 리그컵 4강전부터 VAR 시행을 의무화하고 있다. 8강전에서는 안 해도 문제가 없다.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이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필요한 순간에 VAR가 없었다”고 전했다. 토트넘 조제 모리뉴 감독도 “VAR가 있었다면 손흥민의 골이 득점으로 인정됐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번엔 VAR가 없어서 문제였지만 손흥민은 VAR 때문에 골을 넣고도 인정받지 못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21일 레스터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방문경기(토트넘 1-2 패배)에서 후반에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지만 동료의 패스를 받는 상황이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온사이드로 인정받는 상대 최종 수비수와 동일선상에 있었지만 주심은 손흥민의 어깨가 조금 더 나왔다고 판단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의 어깨 위치가 16mm 앞섰다”는 기사를 썼다. 당시 판정을 두고 BBC 간판 해설가 게리 리네커(60·영국)는 “지금의 VAR는 쓰레기처럼 쓰이고 있다. 경기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축구의 생명력을 빨아먹고 있다”고 비난했다. 리그 11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99호 골을 기록한 뒤 2경기째 침묵했다. 28일 울버햄프턴과의 EPL 15라운드 경기에서 ‘100호 골’ 삼수에 나선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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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4골! 인간계선 못 깬다

    ‘식스(Six)! 포티(Forty)! 포(Four)!’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바르사)는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광의 장면을 이렇게 압축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가 ‘축구 황제’ 펠레(643골)가 갖고 있던 단일 구단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23일 스페인 바야돌리드 호세 소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방문경기. 메시는 2-0으로 앞선 후반 20분 페널티박스 앞 왼쪽에서 페드리 곤살레스의 절묘한 힐패스를 건네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644번째 득점이었다. 팀은 3-0으로 완승을 거뒀고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최고 평점인 10을 줬다. 메시는 경기 뒤 SNS에 “축구를 시작하면서 내가 이 기록을 깰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나를 도와준 동료,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바르사 유소년팀 출신인 메시는 17세 때인 2004∼2005시즌 1군에 데뷔해 이날까지 749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서 451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118골,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53골, 스페인 슈퍼컵 등 기타 대회에서 22골을 넣었다. 펠레는 1956년부터 1974년까지 브라질 세리에A 산투스 소속으로 656경기에 출전해 643골을 넣었다. 메시의 ‘원클럽 최다 골’은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단일 구단 최다 득점 3∼5위는 게르트 뮐러(75·독일 바이에른 뮌헨·565골), 페르난두 페이로테우(1918∼1978·포르투갈 스포르팅·544골), 요제프 비찬(1913∼2001·체코 슬라비아프라하·534골)인데 이들은 세상을 떠났거나 오래전에 은퇴했다.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는 프로 통산 649골로 메시에게 5골 앞서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18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골,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등 3개의 팀에서 81골을 넣었다. 메시도 최근 이적설이 나오고 있어 얼마나 더 많은 골을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넣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펠레의 대기록을 넘어선 메시가 펠레가 아직 갖고 있는 ‘남미 선수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메시는 A매치에서 71골을 넣었다. 펠레가 보유한 77골에 6골 뒤졌지만 메시가 유독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쉽게 넘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은 이란의 간판 스타였던 알리 다에이(51)의 109골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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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가는 김아림, 관건은 ‘정확도’

    “LPGA투어는 오랫동안 꿈꿔 왔던 무대다. 멋진 기회라 생각해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스마일 퀸’ 김아림(25)은 ‘빅리그’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주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이라는 큰 보너스를 안고 16일 금의환향했다. 귀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자가 격리 도중 미국 진출을 전격 선언하면서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2020시즌이 최근 종료되면서 내년 1월 개막하는 새로운 시즌에 대비할 시간은 많지 않다. 소속사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전담 매니저, 트레이너, 캐디를 찾는 것부터 겨울 훈련 계획, 첫 경기 등 준비할 것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김아림이 미국 무대에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복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김아림의 평균 타수는 72.0345타로 25위. KLPGA투어 장타 1위(259.5야드)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64.4%로 100위. 퍼팅 정확도 향상도 과제로 지적된다. 김재열 SBS 해설위원은 “평균 타수를 낮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 버디를 많이 하기보다는 더블 보기나 트리플 보기 등 큰 실수를 없애는 게 중요하다. 한국과 다른 잔디 환경에서 쇼트게임 적응력도 키워야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산악 지형에 OB가 많은 한국 골프장과 달리 미국 골프장은 평탄한 데다 코스 전장이 길어 김아림처럼 공격적인 플레이에 능한 선수가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신의 장점을 살리면서 정교함을 겸비하는 코스 매니지먼트가 강조되는 이유다. 앞서 김아림처럼 비회원으로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뒤 미국에 직행한 ‘신데렐라’ 사례는 많다. 그 가운데 높은 벽을 실감한 채 국내로 유턴한 경우도 있지만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처럼 본받을 만한 성공 케이스도 꽤 된다. 고진영은 미국 진출 전부터 당시 소속사가 매니저를 일찌감치 현지에 파견해 선수가 어려움 없이 새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아림의 소속사에는 박인비, 유소연, 이정은 등이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아림은 “많은 분이 도와주고 계신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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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개 대회서 한국선수 7승… 6년째 최강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7승을 합작하며 여자골프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 선수들은 21일 끝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우승해 올해 7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6승)을 제치고 LPGA투어 시즌 최다 우승 국가가 됐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당초 예정된 33개 대회 가운데 18개만 치르는 악조건에도 한국은 2015년부터 6년 연속 최다승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초반에는 고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2월 호주에서 열린 빅오픈에서 박희영(33)이 우승했고, 호주여자오픈에서는 ‘골프여제’ 박인비(32)가 정상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코로나19 탓에 중단됐던 투어가 재개된 뒤에는 9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이미림(30)이 짜릿한 역전극으로 생애 첫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하반기에는 김세영(27)이 메이저 대회 KPMG PGA 챔피언십과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 역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또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동하던 김아림(25)이 비회원으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거머쥐었다. 귀국 후 자가 격리 중인 김아림은 내년 시즌 LPGA투어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치러진 4개 메이저대회에서 3개의 우승 트로피를 한국 선수들이 차지할 만큼 큰 무대에서 강했다. 상금 랭킹 1∼3위를 모두 한국 선수(고진영, 김세영, 박인비)가 차지했다.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이 세 명뿐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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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VP 윤빛가람, 축구인생 가장 빛났다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쁘고 행복하고 의미 있는 날인 것 같다.” 미드필더 윤빛가람(30·사진)이 울산 유니폼을 입은 첫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윤빛가람은 최진철(2006년·당시 전북), 노병준(2009년·당시 포항), 이동국(2011년·당시 전북), 이근호(2012년·당시 울산)에 이어 한국 선수 중 5번째로 ACL MVP가 됐다. AFC는 “울산이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윤빛가람이 중심축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윤빛가람은 이번 ACL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대회를 카타르에서 재개한 뒤 첫 경기였던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고, FC 도쿄(일본)와의 조별리그 5차전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2-1 역전승에 앞장섰다. 윤빛가람은 4시즌 연속 이란 리그를 제패한 페르세폴리스와의 결승전에서도 선제골을 허용한 지 4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윤빛가람은 “항상 스스로 만족하기보다 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주변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고 즐겁게 하려는 마음가짐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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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 이룬 김도훈, 헹가래와 함께 떠나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울산이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올해 전북의 벽을 넘지 못하고 리그와 축구협회(FA)컵에서 준우승에 머문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뒤 울산과 작별을 고했다. 울산은 19일 카타르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주니오의 멀티골을 앞세워 이란의 강호 페르세폴리스를 2-1로 꺾고 2012년에 이어 2번째로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다. 주니오(사진)는 전반 49분 윤빛가람, 후반 10분 이청용이 각각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012년 첫 우승(10승 2무)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10경기 9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우승’을 이룬 울산은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44억 원)와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의 승리수당을 포함해 약 50억 원을 챙겼다. 올해 K리그1에서 27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골에 가까운 득점력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골무원’(공무원이 출근하듯 꼬박꼬박 골을 넣는다는 의미) 주니오는 이번 ACL에서도 7골을 터뜨리며 압데라자크 함달라(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함께 대회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주니오를 앞세운 울산은 이번 대회 10경기에서 23골을 넣는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우승 뒤 “축구 지도자가 해야 할 것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셨던 아버지가 올해 초에 돌아가셨는데, 하늘에서 좋은 기운을 주셔서 우승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한 김 감독은 “올 시즌으로 계약이 끝나기에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집에 가서 와인 한잔 하며 쉬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더 발전하길 기대하고 응원하겠다”며 은퇴를 시사했고 구단은 20일 김 감독과의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 울산을 맡은 김 감독은 첫 시즌에 구단 사상 최초의 FA컵 우승을 이끌었고 계약 기간 4년 내내 ACL 본선에 진출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리그1에서 전북에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울산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K리그는 2016년 전북에 이어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ACL 전신을 포함해 K리그 구단의 우승 횟수는 총 12회로 일본(7회)에 크게 앞서 있다. 한편 울산은 내년 2월 카타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6개 대륙 챔피언과 개최국 카타르가 참가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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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패 행진’ 울산, 8년만에 ACL 4강 진출

    무패 행진으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 오른 K리그1(1부리그) 울산이 베이징 궈안(중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10일 카타르 도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과의 8강전에서 주니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고 4강 티켓을 따냈다.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니오(사진)는 전반에만 두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4강을 이끌었다. 주니오는 전반 16분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2분에는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을 꽂으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베이징의 골키퍼가 몸을 날려 손을 뻗었지만 강력한 슈팅이었던 탓에 공은 손에 맞은 뒤 그대로 골대 안으로 향했다. 울산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이후 8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올해 K리그1과 FA컵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울산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참가 팀 중 유일하게 무패 행진(7승 1무)을 이어가고 있다. 카타르에 모여 대회를 재개한 뒤엔 7연승을 거뒀고, 7경기 모두 두 골 이상 넣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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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마르 3골, 음바페 2골… PSG ‘공포의 듀오’

    심판의 인종차별 발언에 투지가 더 불타오른 것일까. 흑인 축구스타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PSG)가 5골을 합작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PSG는 H조 1위(승점 12·4승 2패)로 16강에 진출했다. PSG는 10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CL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바샥셰히르(터키)를 5-1로 꺾었다. 전날 인종차별 발언을 한 심판에게 강하게 반발했던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각각 3골, 2골 1도움으로 눈부신 활약을 했다. 브라질 출신 네이마르와 프랑스 출신 음바페는 예전부터 인종차별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 왔다. 전날 예정됐던 이 경기는 전반 초반 돌발 사태로 중단되면서 하루 미뤄졌다. 루마니아 출신 대기심 세바스티안 콜테스쿠가 판정에 항의하던 카메룬 출신의 피에르 웨보 코치(바샥셰히르)를 두고 ‘검은 사람’이라고 칭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항의하던 두 팀 선수들이 퇴장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UEFA는 콜테스쿠 심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심판진을 전원 교체해 재경기를 열었다. 두 팀 선수들은 10일 재경기에 앞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워밍업 시간에 ‘인종차별 반대’(No to racism)라는 글이 새겨진 셔츠를 입었고, 그라운드 중앙에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의미로 한쪽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였다. 관중석에도 인종차별 반대 현수막이 설치됐다. 음바페는 “인종차별 행위에 지쳤고, 다시는 이런 일을 겪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같은 날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16강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로 조별리그를 마감한 이번 대회는 14일 16강 대진 추첨을 한다. 16강전은 내년 2월 17일 시작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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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르다-톰프슨과 한 조… 거물 대접 받은 임희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새로운 기대주 임희정(20)이 최고 권위의 무대에서 거물 대접을 받으며 주목을 끌게 됐다. 1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챔피언스GC(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임희정은 9일 발표된 대회 1, 2라운드 조편성에서 우승 후보 넬리 코르다(22), 렉시 톰프슨(25·이상 미국)과 같은 조로 묶였다. 코르다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2위 김세영에 이어 미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세계 3위다. 9월에 열린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최종 4라운드 17번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다 18번홀에서 이미림(30)에게 동타를 허용한 뒤 연장전에서 이미림에게 메이저 첫 우승을 내준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LPGA투어 통산 11승을 거둔 톰프슨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핫식스’ 이정은6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14년 연속 출전하는 톰프슨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US오픈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의 캐디를 대동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코르다는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72.6야드(4위), 톰프슨은 271.7야드(5위)로 LPGA투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장타자다. 임희정은 240.9야드. 비록 파워에서는 열세겠지만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임희정은 소속사를 통해 “금요일부터 비 예보가 있어 조금 걱정되고, 조금 거리가 긴 코스가 부담”이라면서도 “지금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으로 KLPGA투어에서 3승을 달성했던 임희정은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친 뒤 2일 출국 전까지 퍼팅을 위주로 한 쇼트게임 훈련에 집중했다. 큰 기대를 품었던 2020시즌 막판 4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며 상금 랭킹 8위로 국내 시즌을 마감한 임희정은 처음 겪는 좌절감에 멘털 관리를 받기도 했다. 처음 출전하는 US여자오픈에서 강자들을 상대로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면 내년 시즌을 향한 자신감까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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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US오픈 퀸은 나” 코리안 군단 27명 출격…10일 티오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이 10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챔피언스GC(파71)에서 열린다. 올해로 7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946년 대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6월이 아닌 12월에 열린다. 해가 짧은 겨울에 개최함에 따라 역시 최초로 2개 코스에서 대회가 나뉘어 열릴 예정이다. 5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0억8000만 원)에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일반 대회보다 2배 많이 부여한다. 출전선수 156명 가운데 한국 선수는 27명에 이른다.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인비(32)와 김세영(27)의 우승 경쟁은 최고 관전 포인트다. 8일 현재 박인비는 시즌상금 118만7229달러로 2위 김세영(113만3219달러)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는 선두 김세영(106점)이 2위 박인비(102점)를 약간 앞서고 있다. 이 대회가 끝나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단 한 대회만 남겨 두고 있기 때문에 이 대회 성적에 따라 각 부문 랭킹이 사실상 결정될 수 있다. 김세영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내가 바라는 목표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어 꼭 우승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세영은 US오픈에 집중하기 위해 7일 끝난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도 불참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도 세계랭킹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8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고진영(평균 포인트 7.69점)과 2위 김세영(7.38점)은 불과 0.31점 차로 지난주 0.41점보다 더 좁혀졌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이 바뀔 수도 있다. 고진영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치르는데 압박감도 있겠지만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년여 만에 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 참가하며 투어에 복귀한 고진영은 US여자오픈으로 올 시즌 3번째 LPGA투어 대회를 맞이한다. 앞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10차례나 있었다. 특히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을 US여자오픈 타이틀로 장식한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이정은6(24)를 비롯해 김주연(39·2005년), 박인비(2008년), 유소연(2011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이 해당된다. 2008년 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9세 11개월 17일)을 세운 박인비는 2013년에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VOA 클래식을 공동 2위로 마친 박인비는 “큰 대회 앞두고 예행연습을 잘 했다”고 말했다. 이정은6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준비를 단단히 해서 대회에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루키’이던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거뒀던 임희정(20), 올 시즌 KLPGA투어 2승에 빛나는 안나린(24) 등도 이 대회에 처음 도전한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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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경기 남기고… 박인비, 상금 1위 탈환

    기대했던 우승은 놓쳤다. 하지만 시즌 상금왕에는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앞으로 US오픈과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2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골프여제’ 박인비(32)가 LPGA투어 상금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박인비는 7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 올드아메리칸GC(파71)에서 끝난 LPGA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그는 선두 앤절라 스탠퍼드(43·미국)에게 2타 뒤져 절친한 후배 유소연(30)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LPGA투어 통산 21번째 우승은 놓쳤지만 준우승 상금 12만709달러(약 1억3000만 원)를 더해 시즌 상금 118만7229달러로 이 대회에 불참한 김세영(113만3219달러)을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도 102점이 돼 1위 김세영(106점)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세계 랭킹에서 2위 김세영에게 0.41점 차로 추격당하던 1위 고진영(25)은 공동 5위(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고진영은 김세영과의 랭킹 포인트를 다소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탠퍼드는 2018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7승째를 올렸다. 올해 3월 미 로스앤젤레스 마라톤에 출전해 42.195km를 5시간 41분 만에 완주한 스탠퍼드답게 뒷심이 돋보였다. 스탠퍼드는 후반 13번홀(파5)부터 17번홀(파5)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낚은 데 힘입어 최종합계 7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26만2500달러(약 2억8000만 원). 스탠퍼드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고향 텍사스에서 우승을 차지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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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유소연-고진영 “트로피 내것”

    박인비(32)와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서 3라운드까지 순항을 이어갔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6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 올드아메리칸G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시즌 상금 106만6520달러(약 11억5000만 원)로 이 부문 1위 김세영(113만3219달러)을 바짝 쫓고 있는 박인비가 우승할 경우 상금 26만2500달러(약 2억8000만 원)를 추가하며 상금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120점을 만들며 김세영(106점)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에 오른다. 상금 및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달리던 박인비는 지난달 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에게 선두를 내줬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3언더파로 선두에 1타 차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70주 넘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평균 포인트 7.79)은 현재 김세영(7.38)에게 0.41점 차이로 쫓기고 있다. 고진영은 시즌 첫 우승 타이틀과 시즌 최종전 출전을 위한 CME 포인트 획득을 위해 우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10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유소연(30)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는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박인비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유소연은 2018년 6월 마이어 클래식 이후 2년 반 만에 L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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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언론 “맨시티, 이강인 영입 큰 관심”

    이번에는 정말 유니폼을 바꿔 입을 수 있을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이강인(19·사진)의 이적설이 다시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 ‘라 라손’은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이강인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상태다. 이강인은 지난해 폴란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발렌시아에서는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6경기에만 선발로 출전했는데 풀타임을 뛴 적은 없다. 문제는 돈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소속팀 동의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최소 이적료) 금액은 8000만 유로(약 1064억 원). 이 금액을 모두 주고 영입할 구단은 사실상 없다. 하지만 발렌시아로서는 이강인과의 계약이 끝나는 2022년 6월 이후에는 한 푼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는 계약 기간 종료 이전에 협상에 나서야 한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렌시아의 페란 토레스(20)를 영입한 경험이 있다. 발렌시아가 설정한 토레스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유로(약 1325억 원)였지만, 맨시티는 약 300억 원(추정) 정도에 토레스를 품에 안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이 최근 특별한 부상이 없는 상황인데 팀 훈련에서 제외돼 집으로 돌아간 것을 놓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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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가 꼽은 최고 골프장, 송도 ‘잭 니클라우스GC’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GC(사진)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골퍼들이 꼽은 최고의 골프장으로 선정됐다. KPGA투어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2020시즌 K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159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올해 대회가 진행된 코스 중 최고의 코스를 묻는 투표 결과 잭 니클라우스GC가 47.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잭 니클라우스GC는 2017년부터 4년째 KPGA투어 최고 상금 규모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를 개최했고, 2015년에는 프레지던츠컵을 열었다. 투표에 참여한 선수들은 “드라이빙 레인지, 연습그린을 포함한 골프장의 전체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코스 컨디션도 최상”이라며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다”는 의견을 냈다. 2위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치른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 동·서코스가 20.8%의 득표율로 이름을 올렸다. 3위(15.3%)는 시즌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린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CC가 차지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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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고진영, ‘두 토끼몰이’ 나선다

    세계 1위 수성과 시즌 첫 승 수확. 고진영(25)이 두 토끼를 잡기 위해 출격한다. 고진영은 4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 올드아메리칸GC(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한국에 머물다 지난달 투어에 복귀한 고진영의 시즌 2번째 대회다. 처음 출전한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에 그친 고진영은 VOA 클래식을 마친 뒤 메이저대회 US오픈(11∼14일)과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18∼21일)까지 3개 대회 연속 출전할 계획이다. 고진영에게 남은 3개 대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세계여자골프랭킹(WWGR) 평균 포인트 7.7924점으로 70주 넘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고진영은 지난달 23일에 끝난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7.3783점)에게 0.4141점 차로 쫓기고 있다. VOA 클래식을 포함한 남은 대회에서 김세영과의 간격을 벌리지 못하면 세계 랭킹 1위를 내줄 수 있다. 김세영은 VOA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지만 US여자오픈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개 대회를 통해 고진영을 제치고 생애 첫 세계 1위 등극을 노린다. 우승도 절실하다. 코로나19 여파로 LPGA투어 대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참가했던 고진영은 6개 대회에서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하며 2억6538만 원의 상금을 벌었다. 1년 만에 복귀한 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4위에 머물며 9016달러(약 1007만 원)를 받았다. 한국 미국 무대를 통틀어 받은 상금이 지난해 총상금 277만3894달러(약 30억7000만 원)의 10분의 1도 안 된다. VOA 클래식과 US여자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시즌 최종전은 출전조차 못할 수 있다. LPGA투어는 시즌 대회 성적으로 CME 포인트를 집계해 상위 70명에게만 최종전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데 뒤늦게 합류한 고진영은 현재 CME 포인트 랭킹 141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고진영의 소속사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세계랭킹과 CME 포인트 모두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자연스레 해결되는 것”이라며 “지난달 29일 대회장으로 이동해 차분하게 남은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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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푹 쉰 손흥민-케인, 첼시전 걱정 덜었네

    소속팀 토트넘과 한국 축구대표팀을 오가며 힘든 일정을 이어오던 ‘슈퍼 소니’ 손흥민(28)이 유로파리그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않고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손흥민은 3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팀 선두 유지와 득점 1위 탈환을 노린다. 토트넘은 2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2골을 기록한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의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크게 이겼다. 3승 1패로 승점 9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앤트워프(벨기에)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조 2위에 자리했다. 루도고레츠는 4연패로 최하위. 이날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 등 핵심 전력을 벤치에서 쉬게 했다. 강호 첼시전을 대비한 포석이었다. 27일 현재 토트넘은 승점 20(6승 2무 1패)으로 리그 1위다. 리버풀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는 첼시(승점 18·5승 3무 1패)와는 승점 2점 차. 지면 순위가 뒤바뀐다. 손흥민은 22일 맨체스터시티와의 9라운드(2-0 승리)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득점 단독 선두가 됐지만 몇 시간 뒤 풀럼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리그 10호골을 기록한 도미닉 캘버트루인(23·에버턴)에게 1위를 내준 상태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첼시를 상대로 2골을 뽑아냈다. 특히 2018년 11월 25일 첼시와의 경기(3-1 승리)에서는 혼자 50m를 폭풍 질주한 뒤 득점에 성공했던 즐거운 기억이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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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골프·농구·미식축구서 주름 잡던 스타들, 이번엔 골프로 대결

    골프, 농구, 미식축구의 전설이 다시 골프 대결을 벌인다. 자선 골프 행사 ‘더 매치’ 3번째 버전이다. 골프 메이저대회에서만 5승을 올린 필 미컬슨(50)이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오로밸리 스톤캐니언GC에서 열리는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체인지’에 출전한다. 미컬슨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인 찰스 바클리(57)와 한 조를 이뤘다. 상대는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를 주름 잡았던 페이턴 매닝(44)과 NBA의 ‘득점 기계’ 스테픈 커리(32) 조다. 매닝과 커리의 골프 실력은 수준급이다. 매닝은 5월에 열린 이 대회 2번째 버전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와 짝을 이뤄 미컬슨-톰 브레디(43·NFL 출신) 조를 이긴 전력이 있다. 고교 시절 골프 선수로도 활약했던 커리는 베스트 스코어가 67타이고, 현재도 70대 초반 타수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바클리는 골프를 못 치기로 유명하다. 2016년 명사 골프 대회에 참가해 82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핸디캡이 30을 넘는다. ‘왼손 지존’ 미컬슨을 상대해야 하지만 매닝-커리 조가 이길 가능성은 충분하다. 같은 조 2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이기 때문이다. 천하의 미컬슨도 바클리가 터무니없는 샷을 하면 만회하기 힘들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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