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김영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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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그 찰나에 담긴 진실과 진심을 글로 붙잡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1-14~2026-02-13
경제일반33%
사건·범죄13%
사회일반12%
월드톡12%
국제일반10%
국제경제8%
문학/출판6%
문화 일반3%
정치일반2%
일본1%
  • ‘3190만’ 어린이 유튜버 강남빌딩 매입 6년만에 70억 뛰었다

    구독자 3190만 명을 보유한 초대형 키즈 유튜버 ‘보람튜브’의 가족회사가 매입한 서울 강남 빌딩의 가치가 6년 만에 약 70억 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수익을 부동산 자산으로 전환한 사례로, 유튜브 기반 자본의 축적 방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15일 빌딩로드부동산중개법인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 브이로그’를 운영하는 보람양 가족회사 ‘보람패밀리’는 2019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5층짜리 빌딩을 95억 원에 매입했다.● 강남구청역 초역세권 빌딩…72% 올라 ‘164억 원’ 평가해당 건물은 1975년 준공돼 2017년 리모델링을 거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 강남구청역(7호선·수인분당선) 도보 3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에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가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지 경쟁력이 명확한 만큼, 주변 시세 상승의 수혜를 그대로 누렸다는 분석이다.실제 인근에서는 최근 맞은편 노후 빌딩이 평당(3.3㎡) 1억7700만 원, 대로변 빌딩이 평당 2억1800만 원에 거래됐다. 현재는 주변 호가가 평당 2억5000만 원 선까지 형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 건물의 적정 시세를 평당 2억1000만 원, 총 164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매입가 대비 약 70억 원의 평가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짜파게티 먹방’으로 쌓은 자본, 부동산으로 옮겼다투자의 주체인 ‘보람튜브’는 구독자 수는 3190만 명의 초대형 키즈 유튜브 채널로, 이보람 양(12)과 가족의 일상을 담은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조회수 4억3000만 회를 기록한 ‘짜왕 먹방’ 영상이 큰 화제가 됐다. 실제로 강남 빌딩 매입 당시인 2019년에는 월 최고 광고 수익이 18억 원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 보람패밀리의 2024년 기준 연 매출은 약 20억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매입비 100억 원 추정…부동산 “평당 2억 원 대 예상”보람패밀리는 매입 당시 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90억 원으로, 통상적인 설정 비율(120%)을 고려하면 실제 대출금은 약 75억 원이다. 취득세와 중개수수료 등 부대 비용을 포함한 총 매입비는 약 100억5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감안하면 보람패밀리가 실제 투입한 현금은 약 25억5000만 원이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차장은 “입지 여건과 리모델링 상태를 볼 때 평당 2억 원대 시세 형성이 가능하다”며 “총 매입원가 대비 70억 원 수준의 자산 가치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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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나 좀 봐” 올해 가장 웃긴 야생동물 사진 우승은?

    가장 웃긴 야생동물 사진을 뽑는 ‘니콘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Nikon Comedy Wildlife Awards)’이 올해도 화제다.10일(현지 시간) 니콘은 ‘2025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의 수상작을 공개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조류, 어류, 파충류 등 각 부문 우승작 6점과 우수작 10점, 그리고 영예의 종합 우승작을 선정했다.● “엄마, 내 춤 실력 어때요?” 새끼 고릴라 사진 우승올해의 종합 우승은 안개 낀 산맥에서 유쾌한 댄스를 선보인 고릴라를 찍은 작품 ‘하이파이브’에게 돌아갔다.영국의 사진작가 마크 메스 콘은 르완다 비룽가 산맥을 나흘간 탐험해 고릴라 대가족을 만났다. 그는 “어른 고릴라들이 식사하는 동안, 어린 수컷 한 마리가 회전과 텀블링을 하며 묘기를 부리고 있었다”며 “녀석의 장난기 넘치는 영혼을 포착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웃 좀 잘 만납시다” 부문별 우승작 조류 부문 우승작은 워런 프라이스의 ‘헤드락’이 차지했다. 사진에는 자리다툼이 치열한 바다오리들이 머리를 깨물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프라이스 작가는 “바다오리는 영토 본능이 강해 싸움이 잦다”며 “옆 집 오리의 입에 머리가 끼인 채 앞을 쳐다보는 모습이 정말 난처해 보였다”고 회상했다.수중 생물 부문은 귀여운 외모 뒤에 무서운 무기를 숨긴 물고기가 차지했다. 제니 스톡 작가가 필리핀에서 촬영한 ‘스마일’ 속 주인공은 푸른줄 송곳니베도라치다. 작가는 “웃는 얼굴이 사랑스럽지만, 위협을 받으면 포식자에게 독을 주입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라고 덧붙였다.이 밖에도 16세 미만 작가 부문에서는 두 마리 개구리가 마치 종교 의식을 치르는 듯한 장면을 담은 ‘원치 않는 개종자의 세례식‘, 26세 이하 작가 부문에서는 어린 여우들의 뛰놀고 있는 ‘무대를 장악하다’가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긴 생머리 왜가리” 빼놓을 수 없는 우수작우수작(Highly Commended)으로 선정된 작품들도 강력했다. 영국의 앨리슨 터크 작가는 둥지 재료를 구하려다 봉변을 당한 북방가마우지를 포착했다. 터크 작가는 “평소와 달리 강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던 날이었다”며 “풀을 물고 날아오르려는 순간 바람에 날린 풀이 눈을 가리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눈 구덩이 속 파묻혀 매서운 눈빛을 보내는 새도 있다. 호주의 아네트 커비 작가가 일본 홋카이도에서 촬영한 독수리의 사진이다. 제목은 단호한 “저리 가”다. 커비 작가는 “독수리가 어렵게 잡은 물고기를 눈 구덩이에 숨겨두고 먹으려던 순간, 다른 새들이 다가왔다. 사진은 ‘절대 나눠 먹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쏘아보는 장면”이라고 전했다.핀란드의 에르코 바더만 작가는 비행이 서툴기로 유명한 붉은목아비새의 반전 매력을 담았다. 작품명은 ‘랜딩 기어 다운(착륙 준비)’로, 작가는 “붉은목아비새는 다리를 뒤로 뻗고 배로 미끄러지듯 착륙하는데, 매우 처참한 착륙 실력이다”면서 “하지만 이 녀석은 너무나 안정적인 자세로 나를 향해 날아왔다”고 회상했다.탄자니아 세렝게티의 사자 가족에게선 인간 세상과 다를 바 없는 ‘육아 전쟁’이 포착됐다. 미국의 브렛 살와이처 작가는 에너지 넘치는 새끼들과 지친 어미의 모습을 담아 ‘빨리 왕이 되고 싶어’라는 제목을 붙였다. 살와이처 작가는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어미 사자는 잠시 쉬고 싶어 했지만, 새끼들은 어미를 쫓아다니며 보챘다”고 전했다.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09개국에서 무려 1만 점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이로 인해 발생한 수익은 수익의 10%를 영국의 야생동물 보존 단체인 ‘위틀리 자연 기금(Whitley Fund for Nature)’에 기부될 예정이다.주최 측은 “올해 출품작들은 그 어느 때보다 수준 높고 유쾌했다”며 “이 사진들을 통해 우리가 보호해야 할 야생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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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식이 아니라 장르다”…장원영도 픽한 ‘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 [트렌디깅]

    지난해 디저트 업계를 강타한 ‘두바이 초콜릿’이 돌아왔다. 카다이프면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마시멜로 쿠키 속에 채운 ‘두바이 쫀득 쿠키’가 입소문을 타더니, 연일 품절 행렬을 이어가며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11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두바이 쫀득 쿠키’ 검색량은 9월 대비 3개월 만에 20배 이상 폭증하며 최근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 검색 순위 1위도 휩쓸었다. 인기가 치솟자 대다수 매장은 1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하거나, 연일 ‘품절’ 안내문을 내거는 상황이다.● “앉아서 무한흡입 가능”…’겉쫀속바’ 반전 식감두바이 쫀득 쿠키는 작년 업계를 달궜던 두 디저트가 합작한 결과물이다. 카다이프면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섞어 초콜릿에 담은 ‘두바이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녹여 초코칩이나 건조 과일 등 다양한 토핑을 얹는 ‘쫀득 쿠키’를 합친 것이다.제품을 맛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단연 ‘반전 매력’에 집중됐다. 극강의 단맛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달지 않고 식감이 반전”이라며 호평하고 있다. 떡 같은 쫀득함 속에 피스타치오의 바삭함이 어우러져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다.기자가 직접 맛본 쿠키 역시 부드러운 마시멜로 뒤에 카다이프의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겉면의 코코아 파우더가 풍미를 더했고, 차갑게 얼려 먹으니 ‘극강의 바삭함’이 살아났다.원조 개발처로 알려진 몬트쿠키(아워포지티비티) 이윤민 대표는 “두바이 초콜릿과 쫀득 쿠키를 합쳐달라는 소비자 요청에 개발을 시작했다”며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가 공기에 닿으면 굳는 성질 때문에 난항을 겪다, 마시멜로를 피로 만들어 만두 빚듯 말아보자는 아이디어로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장원영도 반했다…유튜브·SNS서 ‘흥행 보증수표’이 같은 인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유튜브와 SNS다. 15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이상한 과자가게’ 채널의 두바이 쫀득 쿠키 제작 영상은 조회수 286만 회를 기록했다. 구독자 102만 명의 ‘돼끼’ 채널이 공개한 먹방 영상도 조회수 185만 회를 넘기는 등, 두바이 쫀득 쿠키는 ‘흥행 보장 수표’로 자리 잡았다.K팝 아이돌의 반응도 화제다.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자신의 SNS에 공유한 두바이 쫀득 쿠키 가게는 연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가게는 최대 구매 수량을 제한했음에도 “3만 개는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전국에서 품절 대란이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직접 제작에 나서거나, ‘두바이 쫀득 쿠키 지도’까지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유통업계 덮친 ‘두바이 열풍’…떡·마카롱으로 무한 변주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GS25는 10월 두바이 초콜릿류 매출이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자 머핀, 초코볼 등 라인업을 강화했다. CU 역시 ‘두바이 쫀득 찹쌀떡’(46만 개), ‘카다이프 쫀득 마카롱’(12만 개)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업계는 기존 맛을 유지하되 떡, 마카롱 등 익숙한 디저트와 결합한 ‘유쾌한 변주’가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를 저격했다고 분석한다.● “피스타치오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원재료 수급 ‘비상’폭발적 수요에 원재료 수급은 ‘하늘의 별 따기’다. 전 세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미국산 피스타치오 생산량이 줄며 가격이 15% 이상 뛰었고, 주재료인 카다이프면도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개당 6000원을 호가하는 가격에 소비자 저항감과 선호도 사이의 줄타기도 시작됐다.이 대표는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피스타치오가 한국에는 안나오다 보니 원재료가 비싸고, 공정 자체가 손이 많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가 들어온지 얼마 안됐다보니 ‘두바이’라는 이름이 주는 만족감도 있는 것 같다”짚었다. 그는 “내가 만들었지만, 내가 먹어도 꽤 맛있다. 두바이를 활용한 결합 제품은 계속해서 나올 것이다. 마라탕처럼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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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탈 때 마시는 초미세먼지 ‘매우 심각’…WHO 기준치 2배↑

    항공기가 지상에 머무는 동안 비행기 실내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상승한다는 프랑스의 연구 사례가 나왔다.12일(현지 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시테대 공동 연구팀은 최근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유럽 각지로 떠나는 여객기 내부에 계측 장비를 설치해 승객이 실제로 흡입하는 공기 질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비행기가 순항 고도에 진입했을 때 객실 공기는 비교적 깨끗했다. 하지만 승객이 탑승하거나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는 ‘지상주행’ 단계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UFP)’ 농도가 급격히 치솟았다. 이때 측정된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평균 2배를 웃도는 수준이었다.연료의 불완전 연소로 생기는 ‘검은 그을음 농도’ 역시 공항 지상 구역에 머물 때 가장 높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륙 후 환기 시스템이 가동되면 오염 물질이 점차 배출되지만,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거나 공항 다운윈드(Downwind·바람을 등지는 쪽)일 때 다시 농도가 짙어지는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초미세먼지는 공항 반경 5km 밖까지 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운 샤를드골 공항에서 1km 떨어진 지점의 오염도가 파리 시내 교차로 한가운데와 맞먹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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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만 열심히 해도 장학금 준다…KAIST “체력+성취감↑”

    성적이나 가정 형편에 상관없이 오직 ‘등산’만 열심히 하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생겼다. 학생들의 체력과 건강도 챙기자는 기부자의 취지다. 12일 KAIST는 권준하 신익산화물터미널 회장(81)이 ‘미산(彌山) 등산장학금’ 조성을 위해 5억 원 규모의 펀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미산’은 권 회장 선친의 호에서 따온 이름이다.● 인증 앱으로 등산 코스 완주하면 장학금이번 장학금은 선발 기준부터 파격적이다. 학점이나 연구 성과, 소득 분위 등 기존의 장학금 지급 기준을 일절 배제했다.대신 학생들은 KAIST가 지정한 등산 인증 앱을 활용해 코스 완주를 인증하면 된다. 연간 7회 이상 등산을 완료한 학생에게는 70만 원, 4~6회 인증한 학생에게는 30만 원을 준다. 학교 측은 매년 약 150명의 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KAIST 관계자는 “과학기술 분야 특성상 학업과 연구 강도가 높은 학생들이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통해 체력과 성취감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라며 “권 회장의 제안에 따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누적 111억 원 이상 기부한 국내 대표 기부자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권 회장은 30년 이상 장기 간접 투자로 안정적 자산을 일궈온 투자·경영 전문가다. 서울대·숙명여대·원광대병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누적 111억 원 이상을 기부해 온 국내 대표 기부자다.권 회장은 과거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산 정상에 올라 발아래 세상을 바라보면 웬만한 고민은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며 “학생들이 책상 앞에서 밤낮으로 공부만 하기보다, 등산을 통해 생각을 가다듬고 더 넓은 세상을 품을 수 있는 기상을 길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기부를 하면서도 그는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세 가지는 펀드, 등산, 그리고 기부였다”고 강조했다.이번 장학금은 KAIST 최초의 ‘원금 보존형 펀드 기반’으로 운영된다. 원금(5억 원)을 건드리지 않고 운용 수익(연간 약 1억 원)만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금 고갈 걱정 없이 지속가능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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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이깁니다 이거는”…충주맨이 견제한 이 공무원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가장 견제되는 채널로 ‘군산시 공식채널’을 꼽았다.10일 김 주무관은 유튜브 채널 팔팔비디오의 ‘꼬순내택시’ 7회에 출연해 “다른 공무원분들 중 가장 견제가 되는 채널은 어디냐”는 질문에 ‘군산시’라고 답했다.김 주무관은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에게 없는 것, 그러니까 저한테 부족한 걸 가진 분이 부럽다”며 “제가 주목하고 있는 곳은 군산이다. 피지컬을 이길 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회수 1400만’ 터트리며 특진, 박지수 주무관김 주무관이 ‘넘을 수 없는 벽’이라며 치켜세운 주인공은 바로 군산시청 공보협력과 소속 박지수 주무관이다.박 주무관은 군산시 공식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 영상을 제작하며 지자체 홍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가 기획하고 직접 출연한 숏폼 콘텐츠는 조회수 713만 회를 기록했으며, 주요 영상 10여 편의 누적 조회수는 1400만 회를 넘어섰다.이에 전북 군산시는 지난달 13일 박 주무관에 대해 “창의적인 업무 수행으로 시정 발전에 공헌했다”며 특별승진(행정 9급→8급)을 실시했다.● “100만에 은퇴한다 했더니 구독 끊더라”김 주무관은 이날 영상에서 ‘구독자 100만 명 달성 시 은퇴’ 공약에 대한 솔직한 속내도 털어놨다. 그는 “공약을 걸었더니 100만 명이 될 때쯤 묘하게 구독을 끊는 분들이 있더라”라며 “만약에 어쩔 수 없이 남아야 한다면, 그때를 위한 영상도 생각해두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채널의 최종 목표는 ‘100만 구독자(은퇴)’라면서도, “(은퇴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상태로 남겨두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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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열 때마다 쓰레기”…올해의 단어 ‘슬롭’이 뭐길래?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슬롭(Slop·음식물 찌꺼기)’을 선정했다. 이는 오늘날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저품질 콘텐츠가 온라인상에 범람하는 현상을 상징하는 용어다. 3일(현지 시간) 이코노미스트는 2025년을 의미하는 올해의 단어로 슬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슬롭 상인(Slop merchants·싸구려 콘텐츠를 만들어 돈을 버는 사람)은 인터넷을 허접쓰레기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슬롭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은 ▲중국의 소모성 경쟁 문화를 뜻하는 ‘네이쥐안(Neijuan)’, ▲트럼프의 정책 번복을 비꼰 금융 용어 ‘타코(TACO)’, ▲아무 의미 없는 청소년 유행어 ‘67’ 등이 있었다.● 진흙→찌꺼기→헛소리→‘AI 쓰레기’슬롭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등장한 단어로 시대에 따라 그 의미가 변해왔다. 처음에는 ‘진흙’이나 ‘진창’을 뜻하다가 시간이 지나며 ‘영양가 없는 묽은 음식(음식물 찌꺼기)’으로 바뀌었고, 현대에 와서는 ‘헛소리’나 ‘쓰레기’를 일컫는 말로 쓰였다.하지만 생성형 AI가 등장해 소셜미디어(SNS)와 커뮤니티 등 온라인 환경을 어지럽히면서, 2025년의 슬롭은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저질 콘텐츠”를 의미하게 됐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두고 “겉보기에는 그럴듯한 콘텐츠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실상 씹어보면 아무런 맛도 영양가도 없는 ‘골판지’와 같다”고 묘사했다.● 뉴스로 위장…“돈이 되기 때문”슬롭은 흔히 ‘스팸(Spam)’과 비교된다. 하지만 스팸은 명백히 광고의 형태를 띄고 있는 반면, 슬롭은 도움이 되는 정보나 뉴스 등으로 위장한다는 점에서 더욱 교묘하다.문제는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철저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여러 빅테크 플랫폼이 정보의 정확도보다 이용자의 참여도를, 품질보다 양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AI는 이를 위한 완벽한 도구”라고 짚었다. 공을 들인 콘텐츠 하나보다 조회수를 노리고 AI로 대충 만든 ‘슬롭’ 열 개가 돈이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같은 현상이 도리어 언론·방송 등 기존 미디어의 신뢰도를 높여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코노미스트는 “SNS가 슬롭으로 뒤덮이면, 플랫폼들이 콘텐츠 관리에 나서거나, 사용자들은 떠날 것이다”라며 “이 경우 기존 언론 조직에 대한 신뢰는 반등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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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선, 암투병 중에도 800포기 김장 도왔다

    유방암 투병 중인 방송인 박미선이 항암 치료의 고통 속에서도 동료 배우 김정난의 김장 현장에 힘을 보태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10일 배우 김정난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배추 800포기와의 사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미선은 영상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현장에 있던 지인의 입을 통해 그의 숨은 활약상이 전해졌다. ● 빨간 대야 한가득 담긴 ‘박미선 표 손질대파’영상 속 김정난의 지인은 “어제 미선 언니가 페이스톡(화상 전화)으로 ‘네가 와야지, 이런 걸 그림을 따야지’라고 하더라”며 박미선을 언급했다. 이어 “미선 언니가 와서 대파를 다 깠다. 아주 운치 있는 파 다듬기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화면에는 박미선이 정성스레 손질해 둔 가지런한 대파가 담긴 대야가 공개됐고, 이를 본 출연진은 “이번 김장은 스페셜이다. 대스타들이 다 우리 집 김장에 다 모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항암 후유증에 3차례 삭발…여전히 잃지 않은 미소박미선은 올해 1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뒤, 지난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생존 신고를 하러 나왔다”며 폐렴까지 겹쳤던 고된 치료 과정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투병의 고통은 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삭발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2차 항암 치료 후 머리카락이 걷잡을 수 없이 빠지자 그는 결국 세 차례에 걸쳐 삭발을 해야했다. 박미선은 “긴 머리를 처음 짧게 자를 때 비로소 ‘내가 아프구나’ 실감했다”며 “건들기만 해도 우수수 빠져 견딜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하지만 박미선은 특유의 유머와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짧아진 머리에 “잘생긴 오빠 같다”고 웃어 보이거나, 딸의 말에 “영화 ‘매드맥스’의 퓨리오사 패러디를 찍어야겠다”고 농담을 건네며 의연하게 병마와 맞섰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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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당첨 40억 자산가’ 행세…알고보니 전과 12범 기초수급자

    재력가를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1000차례 넘게 돈을 뜯어낸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정부 지원금으로 생활하는 기초생활수급자였으며 동종 전과만 12범에 달하는 ‘상습 사기꾼’이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김회근 판사는 지난달 26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모 씨(58)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통장에 40억 원있다…압류 풀면 사례로 5억”전 씨의 범행은 대담하고 집요했다. 그는 2023년 12월 서울 양천구의 한 호프집에서 피해자 A 씨를 처음 만나 거짓 재력을 과시하며 접근했다.전 씨는 “내 통장에 40억 원이 있고 로또 1등 당첨금도 따로 있는데 압류로 묶여 있다”며 “압류를 풀 수 있게 잠시 돈을 빌려주면 사례비로 5억 원을 얹어 갚겠다”고 속여 A 씨의 환심을 샀다.이에 속은 A 씨가 현금 100만 원을 건네자 전 씨의 요구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는 올해 2월까지 불과 1년 2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A 씨에게 무려 1076차례나 송금을 요구했다. 편취된 금액은 총 3억 7500만 원에 달했다.● 알고보니 ‘전과 12범 기초수급자’조사 결과, 전 씨가 주장한 40억 원의 자산이나 로또 당첨금은 모두 거짓이었다. 그는 일정한 직업 없이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이어오고 있었으며, A 씨로부터 뜯어낸 돈은 모두 도박 자금으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에게 돌려준 돈은 한 푼도 없었다.전 씨는 과거에도 사기죄로 실형 2회, 벌금형 10회 등 총 12차례의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전 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은 참작했으나 “수차례 처벌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엄히 처벌함이 마땅하다”고 질타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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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념장 몰랐나…‘최악의 음식 100선’에 콩나물밥-두부전 왜?

    세계 미식 평가 매체가 발표한 ‘세계 최악의 음식 100선’에 한국 음식 4종이 이름을 올렸다. 강한 향과 재료 특성이 외국인에게는 낮은 평가로 이어졌지만, 국내에서는 “이건 이해 가 안 된다”는 반응과 함께 음식 문화 차이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글로벌 미식 전문 매체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 Atlas)’는 1일(현지 시간) 총 45만 건의 유효 투표를 기반으로 ‘세계 최악의 음식 100선’을 공개했다. ● 어떤 한국 음식이 ‘최악의 음식’에 올랐나한국 음식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홍어(51위)였다. 테이스트 아틀라스 측은 홍어에 대해 “지저분한 공중화장실의 톡 쏘는 듯한 불쾌한 향이 난다”고 묘사했다. 다만 “강렬한 냄새와 달리 쫄깃한 식감과 독특한 풍미는 별미”라며 삶은 돼지고기, 김치를 곁들이는 ‘삼합’ 문화를 함께 소개했다.이어 엿(68위), 콩나물밥(81위), 두부전(84위)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지난해 ‘최악의 한국 음식’으로 꼽혔던 감자샐러드와 번데기는 올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이 같은 결과에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순위다” “한국 사람들에게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는 반응이 나온 반면, “다 알겠는데 콩나물밥과 두부전은 이해가 전혀 안된다” “양념 없이 먹은 거 아니냐”며 의아해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최악의 음식’ 오명? 뜯어보면 ‘알짜배기 건강식’외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아 낮은 평가를 받았을 뿐, 이번 순위에 오른 4가지 음식은 모두 영양 효능이 뚜렷한 건강식으로 평가된다.▲ 홍어: 전라도 지방의 특색 음식으로 삭히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톡 쏘는 암모니아 향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삭힐 때 생성되는 강알칼리성 성분은 위산을 중화시켜 위염 예방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풍부한 칼슘과 황산콘드로이친은 관절염 완화와 뼈 건강에 탁월하다.▲ 엿: 주재료인 엿기름 속 맥아당은 포도당 함량이 높아 두뇌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소화 장애나 배탈 증상을 완화하는 민간요법으로도 사용될 만큼 소화기 건강에도 이롭다. 단 혈당이 높다면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콩나물밥: 콩나물 뿌리에 다량 함유된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 분해를 돕고 간 기능을 강화해 숙취 해소와 만성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또한 비타민 C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주며,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소화기 건강과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두부전: 주재료인 두부는 ‘밭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릴 만큼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형성과 기력 회복에 좋다. 리놀레산과 레시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하며, 다량 함유된 칼슘과 이소플라본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최악의 음식 1·2위는 모두 아이슬란드…아시아 최고는 ‘누에나방 튀김’한편, 이번 조사에서 세계 최악의 음식 1위와 2위는 모두 아이슬란드 음식이 차지했다. 특히 양 머리를 삶아낸 요리 ‘스비드(Svið)’는 “먹는 요리와 눈을 마주쳐야 한다는 점이 기이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아시아권에서는 태국의 누에나방 튀김 요리 ‘혼마이’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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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부터 잡았다”…日 강진에 관광객들 보인 뜻밖의 행동 (영상)

    일본 아오모리현 동쪽 해역에서 8일 밤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하며 일본 열도가 공포에 휩싸였다.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는 계측 이래 처음으로 최대 진도 6강의 흔들림을 기록했고,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도쿄에서도 10초 넘는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충격이 컸다.9일 엑스(X·옛 트위터)와 스레드를 중심으로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사진이 빠르게 공유되며 일본 전역의 혼란상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일상의 공간들이 무너져 내리고, 관광객과 주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급박한 순간을 견디는 모습이 속속 포착됐다.● 관광 숙소부터 가정집까지…SNS에 쏟아진 ‘지진 순간’한 일본식 숙소에서는 대만 관광객들이 극심한 흔들림 속에서도 객실 비품인 TV가 넘어지지 않도록 두 손으로 붙잡고 버티는 모습이 찍혔다. 영상을 올린 작성자는 “자기 안전이 더 중요할 순간인데도 TV를 지키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일반 가정집의 피해도 속출했다. 고양이를 키운 한 주민은 장식장에서 이쑤시개와 그릇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바닥이 산산조각 난 사진을 올리며 “고양이는 무사하지만 집은 엉망진창이 됐다”고 말했다. 일상적 공간이 한순간에 무너진 충격이 그대로 드러났다.연말 분위기를 담고 있던 크리스마스트리와 벽걸이 액자도 강한 흔들림으로 앞뒤로 요동쳤고, 지진 재난 방송을 틀어놓은 TV 역시 넘어질 듯 흔들리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다.● CCTV에 찍힌 파편과 넘쳐흐르는 어항…상점 피해도 커한 누리꾼이 공개한 CCTV에는 벽에 기대 걸려 있던 벽시계가 지진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순간이 담겼다. 파편이 사방으로 튀는 모습에서 당시의 충격이 고스란히 느껴진다.어항 속 물도 크게 요동쳤다. 강한 진동에 물이 밖으로 넘쳐흐르자 물고기들이 거센 물살에 휩쓸려 방향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공유됐다.상점의 피해도 적지 않았다. 고급 술을 진열한 한 주점에서는 진열대가 무너지며 병들이 바닥에 쏟아져 유리 파편으로 가게가 뒤덮였다. 업주는 “지진… 가게… 와장창(ガチャガチャ)”이라는 짧은 글만 남기며 절망감을 전했다.편의점을 운영하는 한 누리꾼은 “화장실에 있다가 지진을 겪었다”며 “상품들이 쏟아져 엉망이 됐지만 사람은 다치지 않았다. 내일 청소가 걱정될 뿐”이라며 허탈함을 나타내기도 했다.동물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축사 CCTV에는 잠을 청하던 젖소들이 새벽녘 갑작스러운 땅 울림과 진동에 놀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취임 첫 재난 시험대 오른 일본 정부…여진에 긴장 지속다카이치 총리는 지진 발생 직후 관저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인명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지진 직후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와 이와테현 등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9일 오전 6시 20분을 기해 모든 주의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규모 6.4의 강한 여진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긴장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산리쿠 해역 후발지진 주의 정보’를 발표하며 추가 지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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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기사 매달고 1.5km 질주하곤 “아무 기억 없다”…30대 구속기소

    만취 상태에서 대리기사를 폭행한 뒤 차량에 매단 채 1.5km를 질주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안전벨트에 걸린 몸이 차량 밖으로 노출된 위험한 상태였으나,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기는커녕 그대로 돌진해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다.● 운전석 밖으로 밀쳐진 대리기사… 1.5km 끌려가 사망9일 대전지검은 30대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1시 15분경 대전 유성구 도로에서 60대 대리기사 B씨를 폭행하고, 차량에 매단 채 1.5km를 운전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대리운전 호출 직후 시작됐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1시경 대리기사를 불러 운전을 맡겼으나, 차량이 출발하자마자 돌변해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그는 급기야 B씨를 운전석 밖으로 밀쳐냈고, 이 과정에서 기사 몸이 안전벨트에 걸리며 차량 외부에 매달리는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했다.하지만 A씨는 즉시 차량을 정지하지 않았다. 그는 열린 문을 그대로 둔 채 운전대를 빼앗아 고속으로 질주했으며, 약 1.5km를 달린 뒤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친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 이틀 뒤 끝내 사망했다.● 블랙박스·CCTV가 보여준 ‘살인의 고의성’ 논란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증거들도 당시의 참혹함을 증명했다. 차량 내부 블랙박스에는 A 씨가 B 씨를 폭행하는 당시의 음성이 녹음되어 있었으며, 인근 CCTV에는 운전석 문이 열린 채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의 모습이 포착됐다.특히 검찰은 피해자가 차에 매달린 채 위험한 상황에 놓였음을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A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도로를 달린 점에 주목했다. 이는 단순 교통사고 수준을 넘어 사망 결과를 용인한 고의성(미필적 고의)이 인정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어졌다.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훨씬 넘긴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후회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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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정보 유출’ 김범석 국회오나…과방위, 청문회 증인 채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17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연다. 이번 청문회에는 그동안 ‘책임 회피’ 논란이 일었던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핵심 증인으로 채택됐다.과방위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쿠팡 침해 사고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김 의장을 비롯해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강한승 쿠팡 북미사업개발 총괄, 브렛 매티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9명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소관 부처 관계자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현재 피해자들 사이에서는 쿠팡 한국 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기업 ‘쿠팡 Inc.’의 실질적 오너 김 의장을 향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김 의장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구체화됐다.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대륜은 미국 로펌과 연계해 뉴욕 맨해튼에서 쿠팡 본사(Coupang Inc.)와 김 의장을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쿠팡은 지난달 29일 3370만여 개의 고객 계정 유출 사실을 인정했다. 유출 정부는 이름과 배송지, 주소록(성명·전화번호·주소·공동현관 출입번호), 일부 주문 정보 등이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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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팔 커플’ 박보검·혜리, 대만서 함께 아침 러닝 공개

    배우 박보검이 혜리와 대만 가오슝에서 함께 러닝을 즐긴 모습을 공개했다. 둘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맺은 인연을 10년 가까이 이어오며 변함없는 우정을 뽐냈다.8일 박보검은 자신의 SNS에 “달빛이 흐르던 가오슝의 밤, 함께 웃으며 응답했던 모든 순간이 참 즐거웠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는 대만 가오슝에서 아침 운동을 즐기는 박보검과 혜리의 모습이 담겼다. 이른 시간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거리에 나선 두 사람은 나란히 ‘브이(V)’ 포즈를 취했다.박보검은 해외 일정 중에도 자신만의 루틴을 지키는 면모를 보였다. 평소 션, 뉴진스 다니엘 등과 러닝 클럽 ‘언노운 크루(Unknown Crew)’의 일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이날도 해당 크루의 운동복을 입고 러닝을 소화했다.드라마 종영 후 9년이 지났음에도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 6일 열린 ‘2025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5 AAA)’ 참석차 가오슝을 방문했다.이날 박보검은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베스트 아티스트상’, ‘베스트 커플상(박보검·아이유)’, ‘10주년 레전더리 커플상(박보검·김유정)’, ‘아시아 셀러브리티’ 등 5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사진에는 함께 커플상을 수상한 아이유와 김유정의 모습도 담겼다. 둘은 각각 ‘폭싹 속았수다’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호흡을 맞췄다.박보검은 현재 영화 ‘몽유도원도’를 촬영 중이다. 혜리와는 오는 19일 공개되는 ‘응답하라 1988’ 10주년 기념 콘텐츠를 통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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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한강버스, 민주당 비판 일변도…시간이 평가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간 야권에서 제기된 ‘한강버스’ 비판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아시아 출장 중인 오 시장은 7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행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은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시행착오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며 “비판 일변도인 그들의 식견을 보면 한계가 느껴진다”고 지적했다.오 시장은 한강버스 사업과 관련한 기술적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시간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강버스는 기술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도전정신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 강조했다.또 오 시장은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왜 한강 위에는 배가 없느냐’는 질문을 자주 한다”며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 새로운 대중교통이자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5일 폭설 대응 미흡을 이유로 오 시장을 향해 “한강버스에 대한 집착 대신 기본 제설작업부터 만전을 기하라”고 꼬집었다. 같은 날 추미애 의원은 “여의도에서 하남 자택까지 5시간이 걸렸다”며 “오 시장은 눈을 안 치우면 한강버스 인기가 올라간다고 팔짱 끼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고 날을 세웠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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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아기 쇼핑”…시험관 아기 ‘등급’ 매기는 부부들

    유전자로 신분이 결정되는 미래를 그린 SF 영화 ‘가타카’(1997년)의 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다. 영국의 난임 클리닉에서 체외수정(IVF) 시술을 받는 부부들이 태어날 아기의 지능(IQ)·키·외모 등을 미리 예측하고 배아의 ‘등급’을 매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난임 부부들이 법의 허점을 이용해 배아 유전자 정보를 해외로 빼돌려 분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법상 배아 선별은 심각한 유전 질환을 예방하는 목적으로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 7000만원 내고 ‘태아 성적표’ 제공하는 기업들 영국의 ‘데이터 보호법’은 환자가 병원에 자신의 의료 데이터 원본(Raw Data)을 요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체외 수정을 한 부부들이 유전 데이터를 받아 해외 업체에 분석을 의뢰하는 것이다.이같은 ‘태아 등급 메기기’를 실행하는 곳은 미국의 유전자 분석 스타트업 ‘헤라사이트(Herasight)’가 대표적이다. 이 업체는 5만 달러(약 7300만 원)를 내면 횟수 제한 없이 배아를 분석한다. 성별과 예상 키는 물론 심장병·암·알츠하이머·조현병 위험도까지 수치화해 ‘성적표’처럼 제공한다. 실제로 헤라사이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5개의 배아 중 점수가 가장 높은 것을 고르면 아이의 IQ가 평균 6점 높아질 수 있다”라며 자사의 기술을 홍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헤라사이트에 태아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29세 여성 A 씨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에게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이라며 “사립학교 학비보다 저렴하니 ‘가성비’가 좋은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사실상 법적 규제 없어…“부모들이 아이 쇼핑하게 될 것”이런 현상이 나타나며, 돈있는 사람만 좋은 유전자를 선택하는 ‘맞춤형 아기’가 늘고, 유전적 계급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인간수정·배아관리국(HFEA)의 최고 경영자 피터 톰슨은 “해외에서 검사를 받는 것 자체를 막을방법은 없다”고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영국 클리닉이 이같은 등급을 근거로 배아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런던 난임 클리닉 설립자 크리스티나 힉먼 박사는 배아 선별 기술을 두고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이라며 “유전자 선별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법적·윤리적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자가 특정 등급의 배아 이식을 요구할 경우, 병원이 이를 거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앵거스 클라크 카디프대 교수는 “부모들이 그저 그런 아이가 아닌 ‘최고의 아이’를 쇼핑하고 있다”면서 “태어날 아기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에는 또 다른 비극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꼬집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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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석 향하는 ‘집단소송’ 화살…쿠팡 美본사 집단소송 예고

    쿠팡의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과 관련해 미국 본사의 김범석 의장을 겨냥한 집단소송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대륜은 미국 현지 로펌 SJKP와 함께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Inc.를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륜 관계자는 “한국 시간으로 9일 새벽 구체적인 소송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며 “한국 법인(주식회사 쿠팡)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미국 본사(쿠팡 Inc.)에 제대로 된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질적 오너’ 김범석 겨냥한 국외 소송전 예고쿠팡 Inc.는 한국 법인의 지분 100%를 소유한 미국 회사로서,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의결권 약 74%를 보유하고 있는 ‘실질적 오너’다. 이에 정치권에서도 ‘김범석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여야는 지난 3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 불출석한 김 의장을 강하게 성토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미국 국적과 상장사를 핑계로 국회의 부름을 피하는 김 의장을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한국 인프라와 국민 정보로 돈을 벌면서 법적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당시 국회에 출석한 박대준 쿠팡 대표는 “김 의장의 귀국 여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한국 사업은 내 책임”이라며 오너 리스크 확산에 선을 그었다.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앞서 쿠팡은 지난달 29일 3370만여 개의 고객 계정 유출 사실을 인정했다. 유출 정보는 이름과 이메일, 배송지 주소록(성명·전화번호·주소·공동현관 출입번호), 일부 주문 정보 등이다. 경찰청은 현재까지 이를 악용한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 측에 유출 사실 재공지와 피해 예방 조치 안내를 명령하는 등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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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배달앱으로 갈아탑니다”…3년간 배달수수료 18% 감소

    민간 배달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인상과 운영 정책에 반발해 일었던 ‘탈(脫) 플랫폼’ 움직임이 실제 수수료율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입법조사처(입조처)가 발간한 ‘공공배달앱의 경쟁력 제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외식업체의 배달앱 이용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부담하는 월평균 수수료는 오히려 17.7% 감소했다. 2022년 36만 8000원 수준이던 월평균 수수료는 2024년 30만 3000원으로 줄었다. ● 영세 소상공인들 이동 두드러져이러한 변화는 민간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와 운영 방식에 지친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이 공공배달앱으로 이동하면서 견제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외식업체의 공공배달앱 이용 비율은 2022년 9.2%에서 2024년 19.2%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민간 앱 수수료는 최대 7.8%(부가세 별도)에 달하는 반면, 공공배달앱은 0~2% 수준이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들의 이동이 두드러졌다. 연 매출 5000만 원 미만 업체의 공공배달앱 이용률은 4.0%에서 19.9%로 5배 가까이 늘었고, 5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업체 역시 7.8%에서 29.2%로 이용이 크게 늘었다. 입조처는 “공공배달앱이 외식업체, 특히 소상공인의 수수료 경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자체 공공배달앱’…구조적 개선 필요다만 공공배달앱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신한은행의 ‘땡겨요’ 등 민관 협력으로 운영되는 앱은 성장세인 반면,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앱(배달특급, 배달의명수 등)은 이용률이 감소하는 추세다. 또한 지역화폐나 예산 지원에 의존하는 구조 탓에 부담이 크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입조처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에 민간 경영기법을 도입해 자율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사업중장기 재정 계획을 마련해 공공성과 효율성의 조화를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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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은 되고 배우는 은퇴?”…이준석, 조진웅 논란 정면 비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소년범’ 논란 끝에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을 두고 “대통령은 괜찮고 배우는 은퇴해야 하는 모순”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조 씨 사건을 계기로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다시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7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되는 데 음주운전, 공무원 자격사칭, 폭행과 집기파손(특수공무집행방해)쯤은 문제없다는 것을 지난 6월 ‘민주적 투표’가 보여줬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그는 조 씨의 사례를 언급하며 “강간 등 혐의는 부인하고 있고, 결국 폭행을 시인한 배우가 소년범 전력으로 은퇴하게 됐다”면서 “대통령은 용인되고 배우는 물러나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또 여권 지지층의 반응을 꼬집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언제부터 배우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했냐’며 진영논리를 끌어와 조 씨를 ‘상대 진영의 음모’에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사건을 보도한 기자에게 인신공격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저는 연기자에게 절대적 도덕 기준을 높게 두지 않아 조 씨 건에 특별한 생각은 없다”면서도 “다만 국가의 영수(**領袖**)가 그다지 도덕적이지 않으면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항상 상대적으로 찝찝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낙인’ 두둔한 민주당 vs ‘범죄 옹호’라 비판한 국힘조 씨 사건을 놓고 정치권에서도 찬반이 갈리고 있다. 민주당 등 여권에서는 조 씨의 과거 전력 논란에 대해 “지나친 사회적 낙인”이라며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청소년 시절의 잘못을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가”라며 안타까움을 표했고, 박범계 의원 또한 “그가 숨긴 과거는 스스로 잊지 않으려 노력했던 기억”이라며 조 씨를 감쌌다.반면 국민의힘은 여권의 옹호론을 두고 “제정신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진우 의원은 “좌파 범죄 카르텔 인증하느라 정신이 없다”며 “피해자 고통을 생각하면 감쌀 일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공직자의 소년기 흉악범죄 전력을 검증하고 공개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소년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진웅은 최근 고교 시절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소속사는 조 씨의 소년범 전력 일부는 인정했지만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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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 갈 때마다 긴장”…3000만원 보석 삼킨 절도범 결국 6일만에

    뉴질랜드에서 3000만 원 상당의 달걀 모양 보석을 삼켜 달아난 절도범이 경찰의 끈질긴 감시 끝에 6일 만에 보석을 몸 밖으로 배출했다. 현지 경찰은 별도의 시술 없이 ‘위장관의 자연적인 배출’로 보석을 회수했다고 밝혔다.5일(현지 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찰은 전날 밤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32세 남성 용의자로부터 도난당한 ‘파베르제 달걀’ 펜던트를 회수했다. 이는 그가 오클랜드 중심부의 명품 보석상에서 보석을 삼킨 지 6일만이다.사건 당시 보석상 직원에 따르면, 용의자는 오후 3시경 보석상에 방문해 둘러보다 순간적으로 보석을 삼킨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나 용의자는 “훔친 것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뉴질랜드 경찰 그레이 앤더슨 경감은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해 용의자를 구금한 뒤 지속적으로 관찰 및 감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경찰관들은 그가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긴장 속에 증거물 회수를 기다려야 했다.결국 사건 발생 6일째 되던 날 밤, 용의자는 펜던트를 자연적으로 배출했다. 경찰이 공개한 회수 사진에는 장갑을 낀 경찰관이 세척을 마친 금색 체인과 펜던트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펜던트 끝에는 가격표가 훼손되지 않은 채 그대로 붙어 있었다.● 007 영감 받아 만든 보석…가격 3000만 원이번에 회수된 보석은 러시아 황실의 보물로 유명한 ‘파베르제 달걀’을 모티브로 제작된 한정판 펜던트다. 18캐럿 금으로 제작된 이 보석은 수십 개의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로 화려하게 장식돼 있다. 1983년 개봉한 제임스 본드 영화 ‘007 옥토퍼시(Octopussy)’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시중 가격은 3만3585뉴질랜드 달러(약 3000만 원)에 달한다.이 남성의 절도 행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지난달 초에 같은 보석상에서 아이패드를 훔치고, 그 다음 날에는 일반 주택에서 100달러(약 8만 원) 상당의 고양이 모래 및 벼룩 제거제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보석상인 ‘패트리지 주얼러스’ 측은 회수된 펜던트를 본사로 보낼 예정이다. 경찰은 “회수 과정에서 의학적 수술 등은 필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한 다음 심리는 다가올 8일 진행될 예정이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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