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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첨단 무기에 인공지능(AI) 사용을 두고 국방부와 갈등 중인 스타트업 앤스로픽을 ‘공급망 위협 업체’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 시간) CNBC 등 외신은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앤스로픽이 국방부 방침에 최종적으로 동의하지 않을 경우 공급망 위험 업체로 지정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통상 중국 등 미국과 적대적인 국가의 기업에 적용되는 조치다. 공급망 위험 업체로 지정되면 국방부와 거래하는 모든 업체들은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해야만 한다. 앤스로픽과 국방부는 ‘군사적 목적으로 클로드를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 갈등 중이다. 국방부는 클로드를 합법적인 목적이라면 어떤 곳에든 제한 없이 사용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앤스로픽은 국방부가 클로드를 자국민 감시, 완전 자율 살상 무기에 활용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밀 마이클 미국 국방부 연구개발 담당 차관은 “어느 한 회사라도 그런 방식(AI 모델을 모든 합법적인 목적에 사용)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정작 필요할 때 해당 AI 모델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미국 국방부와 2억 달러(약 29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경쟁사 오픈AI와 구글, xAI 또한 지난해 국방부로부터 계약을 수주했으며, 이들 기업은 앤스로픽과 달리 합법적인 모든 목적에 자사 AI 모델을 사용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미국 정부가 첨단 무기에 인공지능(AI) 사용을 두고 국방부와 갈등 중인 스타트업 앤스로픽을 ‘공급망 위협 업체’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앤스로픽이 국방부 방침에 최종적으로 동의하지 않을 경우 공급망 위험 업체로 지정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통상 중국 등 미국과 적대적인 국가의 기업에 적용되는 조치다. 공급망 위험 업체로 지정되면 국방부와 거래하는 모든 업체들은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해야만 한다. 앤스로픽과 국방부는 ‘군사적 목적으로 클로드를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 갈등 중이다. 국방부는 클로드를 합법적인 목적이라면 어떤 곳에든 제한 없이 사용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앤스로픽은 국방부가 클로드를 자국민 감시, 완전 자율 살상 무기에 활용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밀 마이클 미국 국방부 연구개발 담당 차관은 “어느 한 회사라도 그런 방식(AI 모델을 모든 합법적인 목적에 사용)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정작 필요할 때 해당 AI 모델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미국 국방부와 2억 달러(약 29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국방부의 기밀 네트워크에 AI 모델을 제공하는 유일한 AI 기업이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경쟁사 오픈AI와 구글, xAI 또한 지난해 국방부로부터 계약을 수주했으며, 이들 기업은 앤스로픽과 달리 합법적인 모든 목적에 자사 AI 모델을 사용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유튜브 서비스에서 1시간가량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8일 오전 10시경부터 유튜브 앱이나 웹 등에 접속하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뜰 뿐 동영상 콘텐츠가 표시되지 않았다. 1시간이 지나 오전 11시 10분경이 되어서야 정상적으로 홈 화면이 뜨기 시작했다. 구글은 “추천 시스템의 문제로 유튜브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유튜브 뮤직, 유튜브 키즈 등 플랫폼에서 동영상이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홈페이지가 복구됐고 완전한 해결을 위해 작업 중”이라고 공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튜브 측으로부터 오전 11시 30분경 복구 완료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측은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홈 화면의 ‘데이터 인덱싱’ 오류가 발생했다고 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인덱싱은 특정 데이터의 위치 정보를 미리 정리해 두는 작업으로, ‘추천 기능’의 핵심 요소다. 실제로 이날 장애는 추천 알고리즘에 기반해 콘텐츠가 표시되는 유튜브 메인 화면 등에 집중됐다. 검색 기능과 기존 시청 기록을 활용한 영상 재생, 외부에 링크 형태로 공유된 영상은 일부를 제외하곤 문제없이 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서비스의 접속 장애를 모니터링하는 업체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도 접속 장애가 30만 건 이상 보고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인도, 호주, 영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의 사용자들이 오류를 신고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이다 보니 귀경길 차량과 대중교통 안에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거나 유튜브 뮤직으로 음악을 감상하던 국내 이용자들의 불만도 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의 한국어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유튜브 뮤직’, ‘유튜브 서버’ 등이 올랐다. 유튜브는 지난해 11월에도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업체 클라우드플레어의 문제로 일시적인 접속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18일에도 클라우드플레어가 구글 트러스트 서비스의 인증서 발급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고 공지했으나, 이 때문에 유튜브 홈 화면 접속에 문제가 생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유튜브 오류와 관련해 구글의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구글 등 부가통신사업자는 30분 이상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관련 내용을 정부에 보고할 의무가 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인재 모집에 관심을 나타냈다. 반도체 사업을 확대하려는 머스크 CEO의 향후 구상에 따라 국내 반도체 인재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머스크 CEO는 17일(현지 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태극기 이모티콘 16개를 나열하면서 테슬라코리아의 채용 공고를 공유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앞서 15일 공고를 내고 AI 칩 설계 엔지니어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코리아는 X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대량 생산 AI 칩 개발에 함께할 인재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AI 관련 소식을 게시하는 ‘테슬라 AI’ 계정 역시 같은 날 한국 내 AI 반도체 설계 인력 모집 글을 올렸다. 머스크 CEO는 여기에도 “만약 당신이 한국에 있고 반도체 설계, 제조,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있다면 합류하라”고 답했다.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채용 관련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한국이라는 특정 지역에서, 반도체라는 특정 분야의 인재 채용을 독려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테슬라의 이번 채용은 한국의 반도체 파트너인 삼성전자와 함께 일할 직원을 선발하는 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머스크 CEO는 지난달 테슬라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의 (반도체 생산 시설인) ‘테라 팹’을 만들어 지정학적 위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는 등 여러 차례 자체 반도체 생산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번 채용이 향후 테슬라의 자체 AI 칩 생산을 위한 준비 과정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의 운영사 앤스로픽이 최상위 모델 ‘오퍼스’에 이어 중급 모델인 ‘클로드 소네트’의 최신 모델을 공개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최상위 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갖춘 클로드 소네트의 등장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산업의 위기론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현지 시간) 앤스로픽은 ‘클로드 소네트 4.6’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5일 최상위 AI 모델 ‘클로드 오퍼스 4.6’을 공개한 지 12일 만이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소네트 4.6은 전작과 비교해 코딩 능력, 컴퓨터 활용, 추론 등 전반적인 역량이 강화됐다. 소네트 4.6은 AI 에이전트의 컴퓨터 제어 능력을 측정하는 ‘OS월드 베리파이드’에서 72.5%의 성능지표를 보였다. 최상위 모델인 오퍼스 4.6(72.7%)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치다. 코딩 능력을 측정하는 ‘SWE 벤치 베리파이드’에서도 소네트 4.6은 79.6%의 성능을 내 오퍼스 4.6(80.8%)에 근접했다. 재무 분석 능력을 측정하는 ‘파이낸셜 에이전트 v1.1’과 사무업무 능력 지표인 ‘GDPval AA Elo’에서는 오히려 오퍼스 4.6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 앤스로픽은 소네트 4.6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100만 토큰으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토큰은 생성형 AI가 처리하는 데이터의 단위로, 일반적으로 영어 기준 1토큰은 단어 1개 정도 크기다. 토큰이 확장됐다는 것은 그만큼 더 길고 복잡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앤스로픽은 그러면서도 소네트 4.6의 기업 고객용 단가를 100만 토큰당 3∼15달러로 동결했다. 이처럼 강력한 성능에 ‘가성비’까지 갖춘 소네트 4.6이 공개되자 업계에선 SaaS 산업의 위기론을 의미하는 ‘사스포칼립스’ 우려가 재연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오퍼스’급 AI 성능이 하위 모델까지 확산되며 더 저렴한 AI로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업무 환경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앤스로픽이 법률 서비스와 금융 리서치 등의 업무 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AI 도구 ‘클로드 코워크’를 공개하자 주요 SaaS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LG CNS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맞손을 잡고 AX(AI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섰다. 18일 LG CNS는 오픈AI와 ‘리셀러 파트너’,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구현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기업 고객에게 기업용 챗GPT 서비스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도입부터 활용,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챗GPT 엔터프라이즈’는 회사의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 환경을 제공해, 기업이 민감한 업무도 안심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LG CNS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국내 기업에 제공하기 위해 전담조직(TF) ‘오픈AI 론치 센터(Launch Center)’도 신설했다. 이 조직은 LG CNS의 AI 전문 엔지니어, AI 아키텍트, AI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됐다. 오픈AI의 전문 엔지니어들도 협력해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에 필요한 컨설팅, 전문 기술 지원, 구축을 아우르는 ‘종합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LG CNS는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구현 파트너 계약을 기반으로 오픈AI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유튜브 서비스에서 1시간 가량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8일 오전 10시경부터 유튜브 앱이나 웹 등에 접속하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뜰 뿐 동영상 콘텐츠가 표시되지 않았다. 1시간이 지나 오전 11시 10분경이 되어서야 정상적으로 홈 화면이 뜨기 시작했다. 구글은 “추천 시스템의 문제로 유튜브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유튜브 뮤직, 유튜브 키즈 등 플랫폼에서 동영상이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홈페이지가 복구됐고 완전한 해결을 위해 작업 중”이라고 공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튜브 측으로부터 11시 40분경 복구 완료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측은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홈 화면의 ‘데이터 인덱싱’ 오류가 발생했다고 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인덱싱은 특정 데이터의 위치 정보를 미리 정리해두는 작업으로, ‘추천 기능’의 핵심 요소다. 실제로 이날 장애는 추천 알고리즘에 기반해 콘텐츠가 표시되는 유튜브 메인 화면 등에 집중됐다. 검색 기능과 기존 시청 기록을 활용한 영상 재생, 외부에 링크 형태로 공유된 영상은 일부를 제외하곤 문제 없이 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서비스의 접속 장애를 모니터링하는 업체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도 접속 장애가 30만 건 이상 보고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인도, 호주, 영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의 사용자들이 오류를 신고했다. 한국의 설 연휴 마지막 날이다보니 귀경길 차량과 대중교통 안에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거나 유튜브 뮤직으로 음악을 감상하던 국내 이용자들의 불만도 컸다.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의 한국어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유튜브 뮤직’, ‘유튜브 서버’ 등 검색어가 올랐다. 유튜브는 지난해 11월에도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업체 클라우드플레어의 문제로 일시적인 접속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18일에도 클라우드플레어가 구글 트러스트 서비스의 인증서 발급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고 공지했으나, 이때문에 유튜브 홈 화면 접속에 문제가 생겼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유튜브 오류와 관련해 구글의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2026년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르면 구글 등 부가통신사업자는 30분 이상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관련 내용을 정부에 보고할 의무가 있다. 이날 구글은 10시 30분경 과기정통부에 장애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한때 유튜브 서비스가 먹통이 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8일 구글은 “추천 시스템의 문제로 유튜브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유튜브 뮤직, 유튜브 키즈 등 모든 플랫폼에서 동영상이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유튜브 앱 등을 켜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콘텐츠가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고, 이 문제는 1시간 가까이 이어지다 오전 11시 10분경 해결됐다.유튜브 측은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홈페이지 화면에 데이터 인덱싱 오류가 발생했다고 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인덱싱은 특정 데이터의 위치 정보를 미리 정리해두는 작업으로, 검색 기능과 추천 기능의 핵심 요소다. 이에 따라 장애는 추천 알고리즘에 기반해 콘텐츠가 표시되는 유튜브 메인 화면 등에 집중됐다. 검색 기능과 기존 시청 기록을 활용한 영상 재생, 외부에 링크 형태로 공유된 영상은 문제 없이 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인터넷 서비스의 접속 장애를 모니터링하는 업체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접속 장애가 30만 건 이상 보고되는 등 한국에서만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영국 등 다양한 국가의 사용자들이 오류를 신고했다. 다만 이날은 한국의 설 연휴 마지막 날로 귀경길 차량과 대중교통 안에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수요가 높아 국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의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유튜브 서버’ 등 검색어가 올랐다.유튜브는 지난해 10월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 유튜브 TV 등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업체 클라우드플레어의 문제로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과거 검색 서비스와 소프트웨어(SW), 소셜미디어(SNS), 전자상거래 등 가지각색이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사업 정체성이 인공지능(AI) 개발 경쟁과 수익성 압박으로 인해 점점 흐려지고 있다. AI 경쟁에서 밀려나면 뒤쳐지는 것은 물론 생존도 장담할수 없다는 판단 속에, AI 기반 하드웨어와 인프라까지 직접 개발하며 제조업의 경계까지 넘나드는 모습이다.구글은 AI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를 개발했다. 구글이 개발한 텐서처리장치(TPU)는 AI 학습에 가장 많이 쓰이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유사하게 수많은 연산을 처리하는데 능한 반면, 비교적 적은 전력 소모량을 가진 것이 강점이다. 구글은 이 TPU로 자사 AI ‘제미나이3’를 학습시켜 기존 시장 패권을 쥐고 있던 경쟁사 오픈AI의 챗GPT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도 자체 AI칩인 ‘마이아200’을 출시했다. 마이아200은 AI 추론의 단위가 되는 ‘토큰’ 생성의 경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MS는 AI가 하나의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진행하는 연산의 성능이 구글의 TPU보다 뛰어나다고 밝힌 바 있다. 두 기업이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선 이유는 GPU 부족 현상과 연산 비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학습에 필요한 GPU 수가 수만 개 단위로 증가하고, 운영 단계에서도 막대한 연산에 더 많은 전력이 쓰인다. 이 때문에 빅테크 기업들은 외부 반도체에 의존하는 구조로는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체 AI 칩을 설계해 자사 AI에 맞춤형 성능을 구현하고, 전력 효율을 높이면 AI 개발과 운영의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게 이들 기업의 판단이다. 메타가 레이벤의 모회사 에실로룩소티카와 손을 잡고 개발한 스마트 글라스 ‘메타 레이벤’은 현재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메타는 메타 레이벤의 미국 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글로벌 출시 계획을 미루기까지 했다. 에실로룩소티카는 메타 레이벤의 판매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메타는 스마트 글라스를 스마트폰 이후의 차세대 개인 기기로 낙점하고 시장을 선점에 나서고 있다. AI 개발 경쟁에 직접 뛰어들기보다 AI와 사용자를 이어주는 기기를 개발해 수익성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현재 성장 동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데이터센터에 있다. 아마존은 기업들이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연산 자원과 데이터 처리 환경을 제공하며 AI 생태계의 필수 동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아마존이 올히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자금은 최대 2000억 달러(약 289조 원)으로 현재 투자 계획을 밝힌 빅테크 가운데 가장 많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장기적인 산업 구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개발 경쟁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기만 하던 지금까지와 달리 이제 빅테크들은 투자를 정당화할 수 있는 수익을 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같은 압박이 자체 AI칩을 개발하고, 제조업에 뛰어드는 등 기존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정체성을 더욱 흐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카카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8조991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732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카카오의 매출 성장을 이끈 것은 톡광고와 선물하기로 대표되는 톡비즈와 모빌리티, 페이 등의 사업이 포함된 ‘플랫폼’ 부문이다. 카카오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4조3180억 원이었고, 이 중 톡비즈의 매출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반면 게임과 뮤직 등 사업을 포함하는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 줄어든 3조78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에서 실적 저하 폭이 가장 큰 사업은 게임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38% 줄어든 54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올 1분기(1∼3월) 중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구글과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의 ‘AI 글라스’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AI 글라스와 같은 차세대 폼팩터에 맞춰 손으로 직접 버튼을 누르지 않고 자연어로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거는 등 새로운 사용자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카카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8조991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732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카카오의 매출 성장을 이끈 것은 톡광고와 선물하기로 대표되는 톡비즈와 모빌리티, 페이 등의 사업이 포함된 ‘플랫폼’ 부문이다. 카카오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4조3180억 원이었고, 이 중 톡비즈의 매출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반면 게임과 뮤직 등 사업을 포함하는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 줄어든 3조78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에서 실적 저하 폭이 가장 큰 사업은 게임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38% 줄어든 54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이용자들의 계정을 정당한 사유 없이 일방적으로 정지시켜 논란이 됐던 인스타그램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11일 방미통위는 지난해 5∼6월 인스타그램 서비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계정 정지와 관련해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방미통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는 2024년부터 강화된 청소년 보호 정책에 따라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적 학대 및 음란 영상물 차단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해 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청소년 보호와는 무관한 일반 계정도 특별한 이유 없이 영구 정지되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미통위는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뒤 피해 현황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실태를 점검해 왔다. 점검 과정에서 메타 측이 법을 위반한 정황을 파악해 정식 조사 절차인 사실조사에 착수하게 됐다는 게 방미통위의 설명이다. 방미통위는 또한 상당수 피해자들이 계정 복구 상담을 받기 위해 개별 채팅 상담 등을 지원하는 유료 서비스 ‘메타 베리파이드’(일명 블루배지)에 가입했음에도, 정작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한 점도 확인했다. 이에 대해 메타 베리파이드의 가입 약관으로 사전 고지된 ‘신속하고 향상된 지원’이 실제 제공됐는지 여부 등도 살펴보기로 했다. 당시 이용자들은 메타 베리파이드에 가입해 계정 복구를 문의했지만 메타로부터 공식 고객센터에 게시돼 있는 일반적인 대처 방안을 ‘복사’, ‘붙여넣기’한 답변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미통위는 “사업자의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과징금 부과, 시정명령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픈AI가 삼성, SK그룹 등 국내 기업과 협력해 국내에 건설을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에 대해 “올 3월 착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나와 “오픈AI와 삼성, SK의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의 질문에 “지금 이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한국에 방문해 과기정통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픈AI의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AI 확산 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당시 올트먼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나 각각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언급된 데이터센터는 이 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추진 중이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이용자들의 계정을 정당한 사유 없이 일방적으로 정지시켜 논란이 됐던 인스타그램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11윌 방미통위는 지난해 5~6월 인스타그램 서비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계정 정지와 관련해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방미통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는 2024년부터 강화된 청소년 보호 정책에 따라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적 학대 및 음란 영상물 차단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해 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청소년 보호와는 무관한 일반 계정도 특별한 이유 없이 영구 정지되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미통위는 이같은 사실을 인지한 뒤 피해 현황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실태를 점검해왔다. 점검 과정에서 메타 측이 법을 위반한 정황을 파악해 정식 조사 절차인 사실조사에 착수하게 됐다는 게 방미통위의 설명이다. 방미통위는 또한 상당수 피해자들이 계정 복구 상담을 받기 개별 채팅 상담 등을 지원하는 유료 서비스 ‘메타 베리파이드(일명 블루뱃지)’에 가입했음에도, 정작 제대로된 지원을 받지 못한 점도 확인했다. 이에 대해 메타 베리파이드의 가입 약관으로 사전 고지된 ‘신속하고 향상된 지원’이 실제 제공됐는지 여부 등도 살펴보기로 했다. 당시 이용자들은 메타 베리파이드에 가입해 계정 복구를 문의했지만 메타로부터 공식 고객센터에 게시돼 있는 일반적인 대처방안을 ‘복사’, ‘붙여넣기’한 답변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미통위는 “사업자의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과징금 부과, 시정명령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전기통신서비스의 피해 유발 행위를 지속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픈AI가 삼성, SK그룹 등 국내 기업과 협력해 국내에 건설을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에 대해 “올 3월 착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배 부총리는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나와 “오픈AI와 삼성, SK의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의 질문에 “지금 이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한국에 방문해 과기정통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픈AI의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AI 확산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당시 올트먼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나 각각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언급된 데이터센터는 이 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추진 중이다. 이날 과방위에서는 오픈AI가 각각 삼성, SK와 추진하는 데이터센터의 구체적인 입지로 ‘포항’과 ‘전남’이 언급되기도 했다. 다만 오픈AI측은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인 단계로 구체적인 입지와 착공 시점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11일 LG유플러스는 홍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사람 중심 인공지능(AI)’을 주제로 AI 콜(Call) 에이전트 시대의 개막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가 음성 통화 영역에서 새로운 경험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말 온디바이스 기반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를 출시하고 ‘통화 요약’, ‘보이스피싱 탐지’, ‘통화 중 생성형 AI 기반 검색’ 등 다양한 방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 대표는 MWC 2026 개막에 앞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여름철 찌는 듯한 차량 내부 열기를 식힐 수 있는 필름 신기술이 개발됐다. 11일 한국연구재단은 고승환 서울대 교수, 강 첸 MIT 교수, 현대차·기아 연구팀이 공동으로 차량 유리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 복사냉각 필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기존 필름 기술은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태양빛을 일부 막을 뿐 이미 차량 내부에 축적된 열기는 효과적으로 방출하지 못 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가시광 투과율 70% 이상을 유지하면서도 외부의 태양 근적외선을 반사해 차단하고 차량 내부 중적외선 영역의 열을 방출하는 다층 구조 필름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에어컨을 가동해 내부 온도가 쾌적 상태에 이르는 시간을 측정해보니 이 필름을 적용할 경우 적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17분이 단축됐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필름의 성능을 미국, 파키스탄 등 여러 지역의 기후와 운행 조건에서 평가한 결과 냉방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서울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연구팀이 여름철 찌는 듯한 차량 내부 열기를 식힐 수 있는 필름 신기술을 개발했다.11일 한국연구재단은 고승환 서울대 교수, 강 첸 MIT 교수, 현대차·기아의 기초소재연구센터와 열에너지통합개발실 연구팀이 공동으로 차량 유리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 복사냉각 필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태양 복사열에 노출된 차량은 실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해 이를 다시 차갑게 만드려면 에어컨을 트는 등 에너지를 써야 한다. 유리 표면의 은 등 금속층을 얇게 펴발라 복사열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로우 이(Low-E) 코팅’ 등 기존 기술은 태양빛의 유입을 일부 막을 뿐 이미 실내에 축적되어 있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지는 못 한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가시광 투과율 70% 이상을 유지해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태양의 근적외선이 차량 안으로 유입되지 않게 반사하고 차량 내부의 열은 외부로 방출하는 다층 구조의 필름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설계 제작한 필름을 한국과 미국, 파키스탄 등 여러 지역의 기후와 운행 조건에서 평가해봤다. 그 결과 냉방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에어컨을 가동해 내부 온도가 쾌적 상태에 이르는 시간을 측정해보니 이 필름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17분이 단축됐다고 한다.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리더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에너지·환경 분야의 국제학술지 ‘에너지 앤드 인바이런멘탈 사이언스’에도 게재됐다. 이민재 서울대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실험실 성능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 다른 국가와 계절, 운행 조건을 고려해 실제 차량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의 월간 이용자 수가 한국에서 처음 10만 명을 넘어섰다. 아직 국내외 생성형 AI 시장에서 챗GPT가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제미나이가 지분을 빠르게 늘리는 양상이다. 10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 1월 제미나이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Monthly Active Users) 수는 12만3647명으로 집계됐다. MAU는 한 달 동안 애플리케이션(앱)에 최소 한 번이라도 접속해 활동한 고유 사용자 수를 뜻한다. 한 사람이 여러 차례 접속하더라도 한 명으로 집계한다. 제미나이의 1월 MAU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전년 동월(7240명)에 비해 약 17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오픈AI의 AI모델 챗GPT의 국내 MAU는 1429만9545명으로 다른 AI모델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뒤를 이어 에이닷(138만6537명), 퍼플렉시티(73만1318명), 그록(72만1293명), 뤼튼(60만8220명), 클로드(15만8136명) 순으로 MAU가 많았다. 제미나이는 이들 앱과 비교해 MAU는 높지 않았지만,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다른 앱의 경우 지난해 12월 대비 MAU가 소폭 증가하거나 오히려 감소한 반면, 제미나이의 MAU는 30.5%가량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제미나이의 경우 제미나이 앱을 실행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외에 구글 검색을 통해 제미나이 답변을 받는 경우도 많아 실제 제미나이 MAU가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챗GPT의 월간 성장률이 다시 10%를 넘어서고 있다”며 “조만간 업데이트된 AI 챗봇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과 앤스로픽 등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을 받는 상황에서 아직 챗GPT의 입지가 공고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챗GPT가 선점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지분을 뺏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200억 달러(약 29조 원)를 조달했다. 알파벳의 채권 발행에는 1000억 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이는 당초 예상인 150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규모”라며 “(알파벳이) 스위스와 영국에서 첫 채권을 발행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알파벳은 이례적으로 ‘센추리 본드(Century Bond)’라고 불리는 100년 만기 채권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는 빅테크들이 올해 4000억 달러(약 584조 원)를 차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금시장에서는 AI 빅테크들의 부채가 신용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미국 4대 빅테크의 올해 투자액은 65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잘못된 정보를 걸러내는 인공지능(AI) 기능이 의료 분야 등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권위 있는 출처라고 판단할 경우 AI가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 시간) 로이터는 국제 학술지 ‘랜싯’에 실린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 연구팀 연구 결과를 인용해 “AI가 정보의 출처가 권위 있는 기관이라고 판단할수록 잘못된 의료 조언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연구팀은 20개의 오픈소스 및 상용 대형언어모델(LLM)을 대상으로 ‘실제 의사가 작성한 기록처럼 보이는 자료’와 ‘소셜미디어 속 대화 등 일상적인 자료’ 속에서 잘못된 정보를 가려낼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그 결과 AI가 전체 자료에서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받아들일 확률은 약 32%로 집계됐다. 반면 의사가 작성한 기록처럼 보이는 자료 중에서는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확률이 47%까지 올라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가 잘못된 정보를 걸러낼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았다. 일부 AI 모델의 경우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확률이 최대 63%까지 올라갔다. 로이터는 “현재 많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환자의 증상을 돕기 위해 AI를 사용한다고 주장하지만 섣불리 진단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AI는 의료진과 환자에게 빠르게 정보를 줄 수 있지만, 그 전에 의료 정보의 사실관계를 검증하는 안전장치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며 “AI가 의료 현장에 본격 도입되기 전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