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구독 31

추천

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will@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금융42%
경제일반38%
미국/북미8%
인공지능2%
국제일반2%
정치일반2%
산업2%
기타4%
  • DL케미칼, 글로벌 석유화학업체 크레이턴 16억 달러에 인수

    DL그룹(옛 대림그룹)의 석유화학 자회사 DL케미칼이 미국 석유화학회사 크레이턴을 약 1조9000억 원에 인수한다. DL케미칼은 28일 크레이턴 지분 100%를 주당 46.5달러, 총액 16억 달러(약 1조8968억 원)에 매수한다고 밝혔다. 24일 종가(41.52달러)에 11%가량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대주주 보유 지분은 물론 소액주주가 갖고 있는 상장 주식을 모두 사들인다. DL그룹은 지난해 3월 크레이턴의 합성수지고무 사업부문 카리플렉스를 5억3000만 달러(약 6278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회사 경영권까지 확보했다.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크레이턴은 미국, 유럽 등에 생산 공장 13곳과 연구개발(R&D) 센터 5곳을 운영 중인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이다. 접착제, 도료, 윤활제, 의료용 장갑 등을 70여 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자체 보유 현금과 차입 매수 방식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내년 상반기(1∼6월) 중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공식출범 LX그룹, 법적으론 ‘LG그룹’

    LX홀딩스가 LG그룹으로부터 분할돼 독립 경영을 시작한 지 약 다섯 달이 지났지만 계열분리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LX그룹이 본격적으로 독립 경영을 시작했지만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상으론 여전히 LG그룹 소속인 상황. LX홀딩스는 5월 1일 분할된 이후 같은 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고 자회사 사명도 바꿨지만 법적으로는 여전히 LG그룹 소속으로 돼 있다. 최근 LX홀딩스가 내놓은 대규모기업집단 현황 공시에서도 LX홀딩스와 자회사들이 LG에 속해 있다고 돼 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은 계열분리의 마지막 단계인 지분 정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분 정리를 끝내야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분리 승인이 마무리된다. 계열분리가 이뤄지려면 ‘특수관계인의 주식 보유 비중이 상호 3% 미만’이어야 한다. 현재 LG그룹 총수인 구광모 ㈜LG 대표는 LX홀딩스 지분의 15.95%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고, LX그룹을 이끄는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은 LG그룹 지주사인 ㈜LG 지분의 7.72%를 갖고 있는데 구광모 대표와 구본준 회장 모두 각자의 지분을 3% 미만으로 낮춰야 분리가 마무리된다.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지분을 맞교환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양쪽 지분 가치 차이가 커 정리가 쉽지 않다. 27일 종가 기준 구광모 대표가 보유한 LX홀딩스 지분 가치는 1195억 원이지만, 구본준 회장의 ㈜LG 지분 가치는 1조1618억 원이다. 구본준 회장이 ㈜LG 지분 2.99%를 남긴 채 4.73%를 내놓고, 이를 구광모 대표가 매입하려면 7118억 원가량이 필요하다. 구 대표가 LX홀딩스 지분(1195억 원) 전체를 넘겨도 추가로 현금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 대표가 매입 가능한 수준에서 ㈜LG 주식을 LX홀딩스 주식과 맞교환한 뒤 나머지 지분을 장내 매각하거나 ㈜LG의 자사주 매입, 제3의 특수관계인 지분 매입 등이 지분 정리 방안으로 거론된다. 재계에서는 공정위가 공시 대상 기업집단을 지정하는 내년 5월 전까진 지분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美, 반도체 기업들 불러 “재고-판매 정보 45일내 제출하라” 압박

    미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난에 대처해야 한다는 이유로 삼성전자,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재고, 수요 등 기업 내부정보 제출을 요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동남아 지역에 확산돼 반도체 칩 조립 라인이 멈추는 등 공급난이 악화되자 전례 없는 요구사항을 꺼낸 것이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과 상무부는 삼성전자, 미국 인텔, 대만 TSMC 등 반도체 제조사 관계자를 모아 ‘반도체 대책 화상회의’를 열었다. 3번째 대책회의다. 앞선 두 차례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수요처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자동차 제조사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정보기술(IT) 기업도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선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주재한 회의에서 미 행정부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에 45일 안에 재고, 수요, 판매 정보 등을 담은 설문지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현황을 점검하거나 미국 내 생산시설 확충을 제안한 앞선 2차례 회의와 비교하면 훨씬 강경한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반도체 부족 문제는 최우선 과제였다”며 “(기업이) 투명성을 제공해야 미국 근로자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몬도 장관은 회의 직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더 공격적으로 대처할 때”라며 “기업들이 정보를 제출하면 병목 현상이 어디서 발생하는지 알아내고 문제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협조에 응하지 않을 때 취할 조치가 있다. 거기까지 가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래야 한다면 그럴 것”이라는 압박도 가했다. 업계에서는 러몬도 장관의 압박이 미국 정부가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동원해 기업 정보 제출을 강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본다. 1950년 한국전쟁 때 군수물자 생산을 위해 만들어진 DPA는 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발동한 바 있다. 반도체 업계는 미국 정부가 예민한 기업 내부 정보까지 요구한 것은 그만큼 공급난을 심각하게 보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1년 가까이 이어지는 반도체 부족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최근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반도체 패키징 공장이 멈춰 서며 병목 현상이 심화됐다. 포드, GM 등 북미 자동차 공장 10여 곳은 몇 주씩 생산을 중단했다. 동남아 부품 의존도가 높은 일본 도요타는 이달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을 계획 대비 40%나 감산했고 현대자동차도 울산, 아산 공장 생산라인을 일부 시간만 가동하거나 주말 특근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조절하는 등 전 세계적 문제로 확산됐다. 상황의 심각성 때문에 미국 정부가 민간에만 맡겨선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적극 개입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의 압박이 강해짐에 따라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제조사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에 2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지만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인 위치나 일정 등은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정보 제공 시한과 주제만 정했을 뿐 아직 구체적인 항목을 미국 정부가 얘기하지 않아 대응 방침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고객 정보 등이 담겨 있을 수 있어 민감한 자료인 데다 정부 차원에서 요구한 것도 이례적이라 기업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9-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엔솔, 고려대와 손잡고 국내 첫 ‘배터리 학과’ 신설

    LG에너지솔루션이 고려대와 손잡고 배터리 전문 인력을 뽑는다. 국내 최초로 배터리 전공 대학원 과정을 만들어 인력 육성에 나선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고려대와 함께 ‘배터리공학-스마트팩토리 학과’ 2022년 전기 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배터리공학과 스마트팩토리로 나뉜다. 석·박사 통합과정 10명, 박사과정 5명을 LG에너지솔루션의 면접과 고려대의 구술시험 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합격자들에게는 등록금과 생활비 등이 지원된다. 학과 과정을 마치고 박사 학위를 받으면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하게 된다. 수업에는 신소재공학과, 화공생명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연계한 실질적인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할 기회도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학에 배터리 관련 학과가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과 학부에 반도체 관련 전공을 만들고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배터리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 공급은 충분하지 않아 고급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이 이 같은 인재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24
    • 좋아요
    • 코멘트
  • 美, 3번째 반도체 회의…삼성 등에 “내부정보 제출” 압박

    미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난에 대처해야 한다는 이유로 삼성전자,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재고, 수요 등 기업 내부정보 제출을 요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동남아 지역에 확산돼 반도체 칩 조립 라인이 멈추는 등 공급난이 악화되자 전례 없는 요구사항을 꺼낸 것이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과 상무부는 삼성전자, 미국 인텔, 대만 TSMC 등 반도체 제조사 관계자를 모아 ‘반도체 대책 화상회의’를 열었다. 3번째 대책회의다. 앞선 두 차례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수요처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자동차 제조사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정보기술(IT) 기업도 참석했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주재한 회의에서 미 행정부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에 45일 안에 재고, 수요, 물동량 등의 정보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대체적인 현황을 점검하거나 미국 내 생산시설 확충을 제안한 앞선 2차례 회의와 비교하면 훨씬 강경한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러몬도 장관은 회의 직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공급난)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고 있고 어떤 면에서 더 나빠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정보를 제출하면 병목 현상이 어디서 발생하는지 알아내고 문제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협조에 응하지 않을 때 취할 조치가 있다. 거기까지 가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래야 한다면 그럴 것”이라는 압박도 가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반도체 공급망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데 업계가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가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동원해 기업 정보 제출을 강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1950년 한국전쟁 때 군수물자 생산을 위해 만들어진 DPA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발동한 바 있다. 반도체 업계는 미국 정부가 예민한 기업 내부 정보까지 요구한 것은 그만큼 공급난을 심각하게 보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1년 가까이 이어지는 반도체 부족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최근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반도체 패키징 공장이 멈춰서며 병목 현상이 심화됐다. 포드, GM 등 북미 자동차 공장 10여 곳은 몇 주씩 생산을 중단했다. 동남아 부품 의존도가 높은 일본 도요타는 이달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을 계획 대비 40%나 감산했고 현대자동차도 울산, 아산 공장 생산라인을 일부 시간만 가동하거나 주말 특근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조절하는 등 전 세계적 문제로 확산됐다. 상황의 심각성 때문에 미국 정부가 민간에만 맡겨선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적극 개입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의 압박이 강해짐에 따라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제조사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에 2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지만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인 위치나 일정 등은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정보 제공 시한과 주제만 정했을 뿐 아직 구체적인 항목을 미국 정부가 얘기하지 않아 대응 방침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정부가 내부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따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1-09-24
    • 좋아요
    • 코멘트
  • LG엔솔, ‘꿈의 배터리’ 상용화에 한 발…1회 충전으로 800km 주행

    LG에너지솔루션이 상온에서 충전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기술을 통해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 발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샌디에이고대학(UCSD)과 공동으로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LG 측은 “실리콘을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 중 상온에서 충방전 수명이 500회 이상인 것은 이번 기술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성과가 담긴 논문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과학 저널 사이언스지에 실렸다. 전고체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8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을 정도로 에너지밀도가 높아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차세대 전지다. 현재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500㎞ 안팎이다. 전 세계 배터리 업체와 완성차 업체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사용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현재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등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온도 변화로 배터리가 팽창되거나 외부 충격으로 내부액이 흘러나오는 등의 손상을 입었을 때 화재, 폭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더 안정적이고 훼손됐을 때도 형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 하지만 에너지밀도를 높이기 위해 리튬 금속을 음극에 적용한 현재까지의 전고체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해 60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만 충전이 가능하다는 한계를 가졌다. 또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생산 과정에 큰 비용이 들어 양산은 2025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UCSD은 음극재로 5um(마이크로미터·0.005㎜) 크기의 ‘마이크로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해 충전 환경 문제를 해결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충·방전 중 큰 부피 변화 때문에 실제 적용이 까다롭긴 하지만 기존 흑연 음극재 대비 10배 높은 용량을 가져 배터리 에너지 밀도 향상에 핵심 소재다. 그 결과 500번 이상의 충·방전을 거친 뒤에도 80% 이상의 잔존 용량을 유지하고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도 약 40% 높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고 있는 김명환 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24
    • 좋아요
    • 코멘트
  • LG전자, 이스라엘 車보안기업 인수

    LG전자가 이스라엘의 자동차 사이버 보안기업을 인수했다. 하드웨어를 넘어서 소프트웨어 분야를 포함하는 자동차 부품(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LG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전장 사업은 올해 4분기(10∼12월)에 손익분기점을 넘어 내년에 본격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LG전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자동차 사이버 보안기업 사이벨럼의 지분 63.9%를 확보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이벨럼의 기업 가치는 1억4000만 달러(약 1646억 원)로 추산된다. LG전자는 연말까지 추가 주식을 매입하고, 2000만 달러(약 235억 원) 규모의 신주투자계약(SAFE)도 맺어 2022∼2023년 보유 지분을 더 늘릴 계획이다. 2016년 설립된 사이벨럼은 전자화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막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직원은 50여 명이지만 독자 개발한 ‘멀티플랫폼 분석 도구’를 활용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분석을 하는 기술력 있는 업체다. 지난해 1200만 달러(약 141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르노, 닛산,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 정보기술(IT) 기업 등과 협업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이벨럼 인수 후에도 기존 경영진과 독립적 사업 운영을 유지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전장 사업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 LG전자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한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VS사업본부)-파워트레인(LG마그나 e파워트레인)-차량용 조명(ZKW)’ 등 전장 사업의 핵심이 될 3대 사업 부문을 구축했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커넥티드카에 탑재될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차량용 조명 등에 사이버 보안기술이 결합돼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통신망과 연결된 커넥티드카는 엔진, 모터, 브레이크 등 핵심 부품이 전자기기로 제어되고 자동차 관련 정보, 운전자 결제 정보 등이 인터넷에 연결돼 처리되기 때문에 보안의 중요성이 과거보다 크다. LG전자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설계, 개발, 운행 등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 역할이 커지면서 보안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사이벨럼 인수 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이 올 하반기 손익분기점을 넘겨 내년부터 본격적인 흑자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세워진 LG전자의 VS(전장 사업) 부문은 7년 연속 적자를 내왔지만 증권가와 관련 업계는 올해 4분기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연평균 30% 안팎의 성장세를 보인 매출은 내년 10조 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미국서 인재채용 투어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사진)이 미국 현지 채용 행사를 주관하며 신사업 관련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기반 신성장 동력을 키워가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 부회장은 최근 미국 뉴저지주 티넥 매리엇 호텔에서 열린 채용 행사 ‘BC투어’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조지아공대, 코넬대 등 주요 10여 개 대학 및 연구소에서 석·박사 및 학부생 40여 명이 초청됐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세계 7대 화학기업으로 글로벌 톱10 중 유일하게 2019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과를 나눌 수 있는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범수, ‘한국 최고 부자’ 자리 석달만에 내줘

    카카오 주가 상승 영향으로 한국 최고 부자에 올랐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1위 자리를 내줬다고 블룸버그가 밝혔다.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규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며 카카오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22일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BBI)에 따르면 김 의장의 재산 가치는 106억 달러(약 12조5504억 원)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11억 달러·약 13조1424억 원)에 이어 한국인 중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현금, 상장·비상장 주식, 상속세 등 부채 등을 반영해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한다. 김 의장의 재산 가치는 카카오 주가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올 상반기(1∼6월) 카카오 주가가 90% 가까이 오르며 6월에 발표한 억만장자지수에서는 김 의장이 1위를 차지했다. 국회 등에서 카카오에 대한 규제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카카오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자 김 의장의 순위가 하락했다. 카카오 최대 주주인 김 의장은 카카오 지분 14.12%를 보유 중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약 11조9584억 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약 7조6723억 원), 김정주 넥슨 창업자(약 6조9027억 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약 6조7251억 원) 등도 500대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카카오 규제 목소리 커지자…김범수, 석달만에 ‘최고 부자’ 내줬다

    카카오 주가 상승 영향으로 한국 최고 부자에 올랐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1위 자리를 내줬다고 블룸버그가 밝혔다.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규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며 카카오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22일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BBI)에 따르면 김 의장의 재산 가치는 106억 달러(약 12조5504억 원)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11억 달러·약 13조1424억 원)에 이어 한국인 중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현금, 상장·비상장 주식, 상속세 등 부채 등을 반영해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한다. 김 의장의 재산 가치는 카카오 주가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올 상반기(1~6월) 카카오 주가가 90% 가까이 오르며 6월에 발표한 억만장자지수에서는 김 의장이 1위를 차지했다. 국회 등에서 카카오에 대한 규제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카카오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자 김 의장의 순위가 하락했다. 카카오 최대 주주인 김 의장은 카카오 지분 14.12%를 보유 중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약 11조9584억 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약 7조6723억 원), 김정주 넥슨 창업자(약 6조9027억 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약 6조7251억 원) 등도 500대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22
    • 좋아요
    • 코멘트
  • 청년 고용확대 추진 金총리, LG 구광모도 만날듯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LG그룹 총수인 구광모 ㈜LG 대표(사진)와도 만나는 것을 조율하고 있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교육기회 사업 ‘청년희망ON프로젝트’ 추진을 위해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LG와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청년희망ON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달 1호, 2호 파트너인 KT와 삼성전자를 잇달아 방문한 데 이어 LG그룹을 찾아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다만 LG그룹이 청년희망ON프로젝트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 어디에서 김 총리와 구 대표가 만날지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LG가 최근 공을 들이는 인공지능(AI), 로봇, 전장 등과 관련한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을 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로봇이 옮기고 조립… 더 똑똑해진 LG가전 공장

    LG전자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경남 창원사업장 일부 라인이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탈바꿈했다. 로봇이 냉장고 등의 부품을 나르고 조립한다. LG전자는 16일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재건축한 통합 생산동의 1차 준공식을 가졌다. 개별 건물에 분산돼 있던 제품 생산라인을 한 공간에 모았다. 통합 생산동에서는 냉장고와 정수기를 생산한다.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인 LG 시그니처 냉장고도 이곳에서 만든다. LG전자는 주방가전을 생산하는 창원1사업장에 800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4년간 4800억 원을 투자한 통합 생산동이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스마트공장에서는 제품 조립, 포장, 불량품 검사 등을 로봇이 하고 기존 인력은 설비 점검 및 관리 등의 업무를 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LG전자는 2024년까지 통합 생산동, 창고동 등 연면적 33만6000m² 규모의 2개동 6개 라인을 갖춘 자율형 스마트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최종 완공되면 기존 200만 대 수준인 창원1사업장의 연간 생활가전 제품 생산능력은 300만 대 이상으로 늘어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AP-카메라 성능 개선 ‘아이폰13’ 시리즈 공개

    애플이 ‘두뇌(AP)’와 ‘눈(카메라)’의 성능을 개선한 아이폰13 시리즈(사진)를 공개했다. 가격은 전작과 같다. 한국에선 10월 1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8일 출시한다. 애플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사에서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가졌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기본형(6.1인치), 미니(5.4인치), 프로(6.1인치), 프로맥스(6.7인치) 등 4종으로 출시됐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의 성능은 개선됐다. 애플은 “경쟁 제품보다 중앙처리장치(CPU)는 50%, 그래픽처리장치(GPU)는 30% 빠르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전작보다 기본형과 프로맥스는 2시간 30분, 미니와 프로는 1시간 30분 길어졌다. 자동 초점 변경을 적용해 초심자도 영화 같은 느낌으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네마틱 모드’를 추가했고, 최상위 모델에만 탑재됐던 ‘광학식흔들림보정(OIS)’도 4개 모델에 적용했다. 전면 상단의 노치(홈처럼 파인 검은 화면) 면적이 20% 줄어들고 그만큼 디스플레이가 커졌다. 기본형과 미니의 후면 카메라 배치가 세로에서 대각선으로 바뀐 것 외에는 외형 디자인의 변화가 없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애플 ‘아이폰13’ 출시에…삼성 “반으로 접히면 더 멋질텐데”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했다. 성능은 향상됐지만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다. 애플워치,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등의 신제품도 출시했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13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Z폴드3·플립3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기본형(6.1인치), 미니(5.4인치), 프로(6.1인치), 프로맥스(6.7인치)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전면 상단의 노치(홈처럼 파인 검은 화면)가 줄어든 만큼 디스플레이가 커진 것과 기본형과 미니 모델의 후면 카메라를 기존 세로에서 대각선으로 배치한 것 외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애플이 출시한 첫 5세대(5G) 스마트폰인 전작 아이폰12가 디자인에 변화를 줬던 것과 차이를 보인다. 반면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의 성능은 개선됐다. 아이폰13시리즈에는 신형 A15 칩셋을 사용한다. 애플은 “경쟁제품보다 중앙처리장치(CPU)는 50%, 그래픽처리장치(GPU)는 30% 빠르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기본형과 프로맥스는 2시간 30분, 프로와 미니는 1시간 30분 전작보다 길다. 애플은 동영상 촬영에도 힘을 줬다. 자동 초점 변경을 적용해 영화 같은 느낌으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네마틱 모드’를 도입했다. 또 아이폰12에서는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인 프로맥스에만 탑재됐던 ‘센서 시프트 광학식흔들림보정(OIS)’도 4개 모델 전체로 확대 적용했다. 애플은 이날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7, 태블릿 PC인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도 공개했다. 애플워치7은 베젤(테두리)을 1.7㎜까지 줄여 화면이 20% 가량 넓어졌다. 한 번 충전하면 18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개선했고 충전 속도도 33% 가량 빠르게 개선했다. 수면 중 평균 호흡수를 측정할 수 있는 ‘마음 챙기기’ 애플리케이션 등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다.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제품 아이패드 9세대(10.2인치)는 기본 저장 공간을 전작 대비 2배 늘려 64GB(기가바이트)부터 256GB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애플은 “A13 바이오닉 칩을 적용해 크롬북 대비 최대 3배,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태블릿 대비 최대 6배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8.3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미니 6세대도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고 AP 등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 애플의 충전 단자인 ‘라이트닝 케이블’ 대신 통합 포트인 ‘USB C타입’ 단자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애플은 아이폰13의 가격을 전작인 아이폰12와 동일(95만~217만 원)하게 책정했다. 보통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출고가를 올려왔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이는 삼성전자, 샤오미 등의 공격적인 가격책정 전략에 밀리지 않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신제품 발표 과정에서 “그 어떤 제품과도 다르다”고 경쟁제품을 의식한듯한 발언을 한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한편 애플이 아이폰13을 공개한 직후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만약 반으로 접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멋졌을까?”라는 글을 남겼다. 아이폰13의 경쟁작인 갤럭시S폴드3·플립3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점을 과시하며 애플을 견제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3 시리즈는 미국, 일본, 중국 등 1차 출시국에서는 17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24일 공식 출시된다. 한국에서는 다음달 1일 주문을 받기 시작해 8일 출시될 예정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15
    • 좋아요
    • 코멘트
  • 김밥 팔아 모은 전재산 기부 박춘자 할머니 LG의인상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40년간 장애인을 위해 봉사해온 박춘자 할머니(92·사진)가 LG의인상을 수상했다. 14일 LG복지재단은 박 할머니를 비롯해 폐품을 팔아 모은 돈을 이웃에게 기부한 최복동 소방위(58), 물에 빠진 이웃을 구한 김현필 경위(55)와 이한나 씨(36), 정영화 소방교(31) 등 5명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박 할머니는 10세 무렵부터 50여 년간 매일 남한산성 길목에서 등산객들에게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 6억3000만 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2008년 6억 원으로 시작해 2011년과 2021년 추가로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중 3억3000만 원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3억 원은 장애인 거주시설 ‘성남작은예수의집’ 건립금으로 건넸다. 또 박 할머니는 60대에 접어들어 김밥 장사를 그만둔 뒤 지적장애인 11명을 집으로 데려와 20년 넘게 돌봤다. 올 5월에는 월셋집 보증금 중 일부인 2000만 원마저 기부한 뒤 복지시설로 거처를 옮겨 생활 중이다. 박 할머니는 “남을 도울 때 가장 즐겁고, 장애인들 도울 땐 있던 걱정도 싹 사라진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전남 담양소방서 최 소방위는 2006년부터 폐품을 수집해 모은 600만∼700만 원을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왔다. 누적 기부금이 1억 원을 넘겼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소속 김 경위는 야간 근무 중 물에 빠진 실종자를 구하기 위해 10m 높이의 다리에서 뛰어들었고, 이한나 씨와 대구동부소방서 정 소방교는 지난달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조했다.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취지로 2015년 제정된 LG의인상 수상자는 지금까지 총 162명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GS칼텍스, 고위험 ‘질소작업’에 로봇 투입

    GS칼텍스가 정유·화학시설 정비 작업 일부에 사람 대신 로봇을 투입한다. GS칼텍스는 최근 로봇을 활용한 ‘질소분위기 촉매 교체 작업’(질소분위기 작업)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유·화학시설 정비 작업의 한 종류인 질소분위기 작업은 화재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하는 것이다. 질소를 넣는 작업이라 작업자가 질식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4년간 국내에서 질식 재해를 입은 근로자는 65명으로 이 중 47.7%(31명)가 사망했다. GS칼텍스는 로봇을 활용해 질소분위기 작업 위험도를 낮추는 한편 작업 시간 단축 등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로봇을 활용하자는 구상은 GS칼텍스 사내 프로그램 ‘SBT’를 통해 제시됐다. SBT는 직원들이 미래를 위한 아이템을 제안하면 회사가 시범 테스트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화학, 美에 ‘생분해 플라스틱’ 공장 세운다

    LG화학이 글로벌 곡물가공기업 미국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와 손잡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 공장을 세운다. LG화학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 ADM 본사에서 후안 루시아노 AMD 최고경영자(CEO)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2025년까지 미국 현지에 연 7만5000t의 폴리라틱액시드(PLA)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세운다. PLA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글루코오스(포도당)를 발효·정제해 가공한 ‘젖산(LA)’을 원료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다. 100% 바이오 원료로 생산돼 식품포장 용기나 식기류 등에 사용된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 PLA 공장을 세우는 것은 처음이다. 공장이 들어설 곳은 내년 1분기(1∼3월) 중 선정해 이르면 2023년 착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친환경 및 지속가능 분야로 확장 가능한 바이오 소재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세계 200여 개 나라에서 농장 및 농작물 가공 시설을 운영하는 ADM은 글루코오스 생산 및 이를 원료로 한 발효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게 바로 세계 최강 ‘친환경 자석’

    LG이노텍은 마그넷(자석) 전문 기업 성림첨단산업과 공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자력을 가진 ‘친환경 마그넷’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친환경 마그넷은 차량 모터, 스마트폰용 카메라, 오디오 스피커, 풍력 발전기 등에 쓰인다. 자석의 핵심 성분인 중(重)희토류 사용을 기존 제품 대비 60%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다. 중희토류는 고온에서 자력을 유지하려면 필수인 성분이지만 공급은 적고 가격이 비싼 데다 채굴 과정 등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특히 한국은 중희토류 대부분을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어 대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제품은 성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친환경 마그넷의 자력은 14.8kG(킬로가우스·자석 세기 단위)다. 현재 상용화된 제품의 최대 성능인 14.2∼14.3kG를 넘기고, 업계에서 기술적 성능의 한계로 보고 있는 15kG에 가까워졌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조향모터, 스마트폰 액추에이터(초점을 맞추기 위해 렌즈를 움직이는 부품) 등 자사 제품에 친환경 마그넷을 적용한다. 글로벌 완성차, 자동차 부품, 스마트폰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에도 나설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조현준 효성 회장, 美서 현지화 전략 구상, “포스트 코로나 핵심은 美시장 공략 강화”

    조현준 효성 회장이 미국을 찾아 초고압변압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현지 주력 사업의 현안과 향후 전략 등을 점검했다. 13일 효성은 조 회장이 최근 미국 테네시주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공장과 텍사스주 효성TNS 미국법인(NHA)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주력 사업의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장경영으로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1980년대 미국에 진출한 뒤 6개 법인을 세워 지난해에만 12억 달러(약 1조4101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조 회장은 “미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의 핵심”이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객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미국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달 초 빌 해거티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과 만나 효성그룹 중공업부문의 첫 미국 생산기지인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시찰했다. 조 회장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해거티 의원은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효성의 초고압변압기 생산 규모는 올해 말 연산 6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매출도 1억 달러(약 1175억 원)를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10일(현지 시간) 조 회장은 미국 댈러스 효성TNS 미국법인을 찾았다. 2000년대 중반 미국 ATM 시장에 진출한 효성TNS는 소규모 ATM 시장 점유율 7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 회장은 금융 및 결제 트렌드가 디지털로 전환되는 속도가 빠른 만큼 강도 높은 혁신과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을 효성TNS 미국법인에 주문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MZ세대 2명중 1명 “대형마트 영업규제 반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절반가량은 월 2회 의무휴업 등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 규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시장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 3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유통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 영업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48.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대는 11.6%였으며 나머지는 잘 모르거나 의견이 없다고 응답했다. 최근 국회에는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일과 영업금지 시간에 온라인 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상정돼 있다. MZ세대는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소매점이 단순 제품을 사고파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할이 변화하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6.2%는 온라인 구매 이전에 체험할 수 있는 탐색형 매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답했다. 31.9%는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복합형 매장을 선호했다. 응답자인 20, 30대의 37.1%는 평소 모바일에서, 18.2%는 온라인에서 쇼핑을 주로 한다고 답한 만큼, 오프라인에서는 구매 이외의 다른 욕구를 충족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9-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