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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 영천·경주, 울산, 부산을 잇는 142km 길이의 동남권 4개 철도 노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2024년 개통되는 중앙선이나 동해선과 연계되면 이들 지역에서 수도권이나 강원권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부산과 울산 구간은 비(非)수도권 최초로 광역전철이 오가게 되면서 이동 시간도 30분대로 단축됐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울산 태화강역에서 동남권 4개 철도 건설사업 개통식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개통식에 참석해 “이번에 개통된 철도망을 통해 동남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잇는다면 인구 1000만 명, 경제규모 490조 원의 메가시티가 된다”며 “향후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동남권이 유라시아 진출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개통 구간 중 울산 태화강역∼부산 일광역 구간 광역철도를 30분간 직접 시승했다. 4개 철도사업은 △동대구∼영천 △영천∼신경주 △울산∼포항 △부산∼울산 등 231.7km 길이의 단선 비전철을 201.2km의 복선 전철화하는 것이다. 2015년 신경주∼포항 구간, 2016년 부전∼일광 구간이 먼저 운행했고 이날 나머지 142.2km 구간을 개통한 것이다. 이 노선들은 앞으로 중앙선 및 동해선과 연계돼 동남권에서 수도권 및 강원권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높인다. 중앙선은 2024년, 동해선은 2023년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연계 노선에는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이 투입된다. KTX―이음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최초의 동력 분산식(동력장치가 전 객차에 분산돼 가·감속에 유리) 고속열차다. 부산 부전역∼서울 청량리역 구간 운행 시간은 6시간 31분(무궁화호)에서 2시간 50분으로 단축된다. 직결 노선이 없던 부전역∼강원 강릉역 구간은 2시간 34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비수도권 최초로 부산과 울산 간 65.7km를 잇는 광역전철도 이날부터 하루에 100회 운행하게 됐다. 1974년 수도권 광역철도 첫 개통 이후 47년 만에 비수도권에서 광역전철이 운행을 시작해 부산(일광역)과 울산(태화강역) 간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일광역에서 태화강역까지의 성인 요금(교통카드 기준)은 1900원이다. 정부는 이번에 개통한 동해선 남부 부전∼태화강∼포항 구간은 통일 후 유라시아 철도시대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부산과 대구 등 지역 내 핵심 거점과 주변 배후도시 간 이동 여건 개선 측면에서 지역 성장에 긍정적”이라면서도 “(동해선 남부 구간이) 통일 후 유라시아 철도시대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아직 너무 먼 얘기”라고 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한화건설이 충북 청주시 모충동 산 62-10 일대에 짓는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조감도)을 내년 1월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주시에 들어서는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으로 전용면적 74∼104m² 총 1849채가 건설된다. 청주시 서원구 최대 규모로 중소형부터 대형 면적까지 다양한 평형대를 갖췄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쾌적한 자연환경이 꼽힌다. 단지 바로 옆 매봉공원은 총 29만5764m² 크기의 청주 최대 규모 도시공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축구장 40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면적이다. 공원 내에는 정원과 휴게 쉼터, 숲속 체력단련장 등이 마련된다. 교통 여건과 교육 환경도 뛰어난 편이다. 청주 원도심의 완성된 교통 환경을 누릴 수 있고, 단지 인근에는 13개 노선이 운영되는 버스정류장도 있다. 인근 모충초와 운호중·고, 충북여중·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충북대, 서원대, 청주교육대 등도 가깝다. 포레나 브랜드만의 특화 설계도 눈길을 끈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가구 내부에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입주민을 위한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내년 1월 중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524에 개관한다. 입주는 2025년 상반기(1∼6월) 예정.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정부가 내년에 3기 신도시 등 신규 택지와 공공 주도의 도심 고밀개발 사업지에 짓는 아파트 7만 채를 본청약보다 2, 3년 앞당기는 ‘사전 청약’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도 공공성을 갖추면 인허가 절차를 줄여 사업 속도를 높여주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세청은 27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내년 부동산 시장 안정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내년 사전 청약 물량과 기존 분양 물량 등 총 46만 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공급량(39만 채)보다 7만 채 많은 물량이다. 사전 청약은 무주택자의 불안 심리를 줄이겠다는 취지이지만 공급 시기만 앞당기는 것이어서 ‘숫자 맞추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정부는 지난해 9월 공공분양에 한해 도입한 사전 청약을 올 8월 민간 아파트로 확대하면서 내년 사전 청약 물량을 6만2000채로 늘렸다. 이어 올 11월 이를 6만8000채로 높여 잡았고 이번에 7만 채로 맞추게 됐다.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도 안전진단 규제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핵심 규제는 유지해 도심 공급 확대로 이어질지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민간 재개발-재건축 촉진 한다지만… 정부, 핵심 규제는 손도 안대 내년 부동산 안정방안, 실효성 의문정부가 27일 발표한 ‘내년 부동산 시장 안정방안’은 주택 공급 시기를 앞당기고 민간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일부 완화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최근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여파로 주춤해진 집값 상승세를 내년에 반드시 안정시키겠다는 의도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내년 업무보고를 이날 이례적으로 정부합동이라는 형태로 ‘내년 부동산 시장 안정방안’을 발표한 것도 집값 안정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이 원하는 공급과 거리가 먼 데다 도심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규제 완화 방안은 빠져 있다고 평가했다. ○ ‘사전 청약’ 당장 공급난 해소 역부족 청약 시기를 본청약보다 2, 3년 앞당기는 사전청약 물량은 내년 7만 채로 올해(3만8000채)의 1.8배로 늘어난다. 3기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 2023년 이후 충분한 공급이 예정돼 있지만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3만6000채로 올해(4만2000채)보다 줄면서 공급난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등 도심에서 4000채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사업 진척이 빠른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연신내역, 도봉구 방학역, 쌍문역 등에서 내년 12월경 사전청약을 받는다. 정부는 이 같은 사전청약과 본청약 물량을 포함해 총 46만 채가 내년 전국 분양 시장에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민간 분양을 합한 것으로 올해 물량(38만8000채)은 물론이고 10년 평균치(34만8000채)보다 많은 수준이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향후 10년간 서울 10만 채를 포함해 수도권 31만 채 등 역대 최고 수준으로 주택 공급을 하겠다”며 “기존 주택 매수세를 확실히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주택 시장에서는 공급 물량 자체는 충분하지만 수요자들이 원하는 서울 도심 공급 등과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사전청약은 입주 시기가 불확실해 당장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엔 한계가 있다. 실제 최근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은 물론이고 민간 사전청약에서도 일부 평형에서 지원자가 미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여기에 내년 대선 결과 등에 따라 분양을 연기하는 단지가 나올 수도 있는 등 목표치대로 공급되기까지 변수가 적지 않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당장 입주할 수 있는 것도 아닌 사전청약 물량 확대로는 시장 안정화에 한계가 있다. 청약 대기자들이나 당첨자들이 입주 전까지 전월세시장에 장기간 머물러 전세난을 부추길 수도 있다”고 했다. ○ “규제 완화 알맹이 빠져” 민간 재건축과 재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규제도 일부 완화된다. 먼저 공공 재건축이나 재개발에 참여하는 사업장에 인센티브로 제공하던 ‘통합심의’를 공공성을 갖춘 민간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주도하는 민간 주도 정비사업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하는 사업장뿐만 아니라 공공성 기준을 충족하는 다른 민간 사업장도 통합심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통합심의를 받으면 사업 속도를 5개월가량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민간에서 원하는 안전진단 기준 또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 핵심 규제는 이번 완화 대상에서 빠졌다. 이를 풀어 재건축 시장 등이 다시 과열되면 주변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날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재건축 재개발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그간 규제가 큰 틀에서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알맹이가 빠져있다”며 “재건축 추진의 실질적인 걸림돌에 대한 규제 완화 없이는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내년 주택 수요는 상당 부분 둔화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집값) 하방 압력이 굉장히 강하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내년 부동산 시장 안정 방안’과 관련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최근 주택시장은 공급 확대와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각종 시장지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고 매매수급지수 등 매수 심리 지표가 위축되고 있으며 서울 강남에서도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노 장관은 “집값 안정세를 하락 국면으로 반전시키기 위해 주택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기 신도시 조성과 2·4대책 등을 통해 2025년까지 205만 채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수도권의 경우 3기 신도시 추진 등으로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날 수는 있지만, 서울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최근 정부가 집값이 조정되고 있다고 내세운 변동폭은 그간 급등한 집값 상승폭을 누그러뜨리기에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또 임대차법 시행 2년이 지난 내년 8월부터 계약을 갱신한 주택의 계약기간이 끝나면, 신규 계약에서 시세에 맞춰 보증금을 올릴 집주인이 적지 않을 경우 전세가가 다시 오를 수도 있고 이는 집값을 다시 밀어올릴 수 있다. 노 장관은 이날 내년 집값 전망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국책연구기관이나 민간 연구기관들은 대체로 2∼5%의 집값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내년 집값 전망에서 수도권은 5.1%, 지방은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서울 내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민간 정비사업이 관건”이라며 “안전진단이나 초과이익환수제 등 핵심 규제를 손보지 않고서는 서울 내 민간 정비사업의 공급 속도를 높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수도권 이어 지방도 아파트 매수세 꺾여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시작된 부동산시장 위축세가 지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방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이 ‘사겠다’는 사람보다 많아진 것은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본격 하락장이 시작되는 것일까. 부동산시장 냉기가 확산되는 이유와 전망을 들여다봤다.》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서도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이 사겠다는 사람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방위 금융규제와 금리 인상, 세금 부담이 맞물리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시작된 매수심리 위축이 전국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 지방 아파트도 ‘팔자’로 전환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3일 기준) 지방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6을 기록해 100 이하로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중개업소 설문 등을 거쳐 공급·수요 비중을 지수화(0∼200)한 수치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밑이면 집을 팔겠다고 내놓은 집주인이 사겠다는 사람보다 많아졌음을 뜻한다. 해당 수치가 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10월 19일(99.3)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세종(84.8)의 매매수급지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대전(99.0)과 제주(98.6)도 ‘팔자’ 분위기로 전환됐다. 수도권의 아파트 매수심리는 한 달여 전부터 악화됐다. 지난달 중순(11월 15일) 서울의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 밑으로 떨어졌고, 지난달 말(11월 29일) 수도권 아파트도 100 밑으로 떨어졌다. 일부 단지에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매매가가 떨어진 서울 강남 4구(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와 마포의 10월 실거래가지수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매수심리 위축이 지방으로까지 확산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 대비 1.2포인트 내린 95.2로 작년 5월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98.2에서 96.3으로 1.9포인트 떨어지며 2019년 10월 28일(95.5)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하락 전환’ 여부엔 의견 엇갈려 부동산 시장 위축이 서울에서 먼저 시작된 이후 수도권과 지방으로 확산되는 것은 평소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과는 다른 모습이다. 보통은 지방이 먼저 냉각되고 수도권과 서울로 옮겨간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등 수도권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올해 하반기(7∼12월) 대출 규제의 직격탄을 가장 먼저 맞았다”며 “지방의 경우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많았던 만큼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의 변화에 따라 관련 지표가 시차를 두고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표상으로는 부동산 시장 위축이 확인되고 있지만 대세 하락 여부를 두고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집값 상승은 비정상적이었다”며 “시장 수요자들의 소득에는 큰 변화 없이 집값만 올랐기 때문에 분위기가 반전된 현재 흐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보유세 부담 영향으로 시장이 단기적으로 움츠러들었을뿐 수급이 해결되지 않는 한 하락으로 전환하기 어렵다는 진단도 나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463채로, 올해(3만1211채)보다도 34.4% 감소한다. 내년에도 공급은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급인데, 정부가 계획한 3기 신도시 등의 공급 물량 입주는 적어도 2, 3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며 “최근의 추세가 장기적인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서도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이 사겠다는 사람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방위 금융규제와 금리인상, 세금 부담이 맞물리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시작된 매수심리 위축이 전국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 지방 아파트도 ‘팔자’로 전환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13일 기준) 지방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6을 기록해 100 이하로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중개업소 설문 등을 거쳐 공급·수요 비중을 지수화(0~200)한 수치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밑이면 집을 팔겠다고 내놓은 집주인이 사겠다는 사람보다 많아졌음을 뜻한다. 해당 수치가 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10월 19일(99.3)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세종(84.8)의 매매수급지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대전(99.0)과 제주(98.6)도 ‘팔자’ 분위기로 전환됐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수심리는 한달 여 전부터 악화됐다. 지난달 중순(11월 15일) 서울의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밑으로 떨어졌고, 지난달 말(11월 29일) 수도권 아파트도 100 밑으로 떨어졌다. 일부 단지에서 수 천에서 수 억원까지 매매가가 떨어진 강남4구(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와 마포의 10월 실거래가지수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매수심리 위축이 지방으로까지 확산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 대비 1.2포인트 내린 95.2로 작년 5월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98.2에서 96.3으로 1.9포인트 떨어지며 2019년 10월 28일(95.5)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하락 전환’ 여부엔 의견 엇갈려 부동산 시장 위축이 서울에서 먼저 시작된 이후 수도권과 지방으로 확산되는 것은 평소 부동산 시장 움직임과는 다른 모습이다. 보통은 지방이 먼저 냉각되고 수도권과 서울로 옮겨간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과 수도권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올해 하반기(7~12월) 대출 규제의 직격탄을 가장 먼저 맞았다”며 “지방의 경우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많았던 만큼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의 변화에 따라 관련 지표가 시차를 두고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표상으로는 부동산 시장 위축이 확인되고 있지만 대세 하락 여부를 두고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집값 상승은 비정상적이었다”며 “시장 수요자들의 소득에는 큰 변화 없이 집값만 올랐기 때문에 분위기가 반전된 현재 흐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리인상과 보유세 부담 영향으로 시장이 단기적으로 움츠러들어도 수급이 해결되지 않으면 하락으로 전환하기 어렵다는 진단도 나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463채로, 올해(3만1211채)보다도 34.4% 감소한다. 내년에도 공급은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급인데, 정부가 계획한 3기 신도시 등의 공급 물량 입주는 적어도 2~3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며 “최근의 추세가 장기적인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1, 2인 가구를 겨냥한 고품질의 주거 단지가 들어선다. ㈜세원투자건업·㈜우원산업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903-29 일대에 짓는 ‘카이튼 대치’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2개동 규모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면적 38m² 56채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55m² 44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카이튼 대치가 들어서는 대치동은 ‘르엘 대치’, ‘대치 푸르지오 써밋’ 등 고가 아파트 단지가 많고 명문 학교가 밀집해 있다. 단지는 삼성로와 역삼로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인 대치사거리에 들어서기 때문에 강남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청담대교와 영동대교 등을 이용하면 강북 도심권으로 접근하기도 편리하다. 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경부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대중교통 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선릉역,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한티역을 걸어서 10∼1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삼성역에 GTX-A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라 대중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 환경은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이다. 국내 교육 1번지로 여겨지는 대치동에 조성되는 만큼 도곡초·대명중·휘문고·진선여고 등이 인접해 있다. 대치동 학원가 역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체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코엑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롯데백화점 강남점 등이 가깝고,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이나 선정릉 등도 근거리에 있다. 강남구 삼성동-송파구 잠실동 일대 192만 m² 부지에 전시·컨벤션·호텔·실내 스포츠 시설 등을 짓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사업이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역 사거리∼봉은사역 사거리 597m 구간을 지하 7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와 지상광장 등으로 조성하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삼성동의 현대차 GBC 건립사업 역시 2026년 마무리된다. 고품질 주거 단지를 목표하는 만큼 내·외부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단지 외부에는 흰색과 구릿빛을 강조하는 색상 디자인을 적용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전실 복층형 설계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도시형 생활주택 역시 실사용 면적을 늘릴 수 있는 평면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가구가 제공되고, 마감재도 고가 제품을 썼다. 커뮤니티 공간은 입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설로 구성했다. 가구별로 제공되는 전용 창고를 시작으로 골프 스튜디오와 피트니스센터, 미팅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급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입주민의 요구를 빠르게 듣고 반영하는 컨시어지(고객 요구를 처리해주는 가이드)를 비롯해 대리주차, 가구 청소, 세탁, 반려동물 돌봄, 방문세차 등의 서비스로 주거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구 대치동은 고소득 자산가들의 거주 비율이 높음에도, 그에 걸맞은 주거시설 공급은 적었던 지역”이라며 “카이튼 대치는 대치동 핵심 입지에 뛰어난 품질로 들어서는 만큼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이튼 대치의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55에 마련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올 들어 전국 아파트 매매건수는 대체로 감소했지만 일부 지방 아파트에 외지인 투자가 몰리면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59만7557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73만8391건) 대비 19.1% 감소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기타 지방 아파트의 거래량은 총 22만4863건으로 전년(19만7732건) 대비 13.7% 증가했다. 기타 지방 아파트의 매매거래량 증가세는 외지인이 많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기타 지방의 아파트 매매거래 중 ‘외지인’(관할 시도 외 거주자)의 매수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8.8%포인트 늘어난 34.2%로 나타났다. 기타 지방 아파트를 매수한 3명 중 1명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투자자’였다는 의미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올해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을 위주로 집값이 급등했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도 연일 강화됐다”며 “이에 따른 피로감이 커지면서 시장 수요가 기타 지방의 비규제지역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전용 59m²짜리 아파트는 올 9월만 해도 6건 중 4건의 실거래가격이 16억 원을 넘었다. 로열층인 29층은 역대 최고가인 17억 원에 팔렸다. 올 10월부터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10월 15억9500만 원(8층)을 기록한 거래 가격은 지난달 15억 원(5층)으로 떨어졌다. 올 10월 서울 강남과 마포구 등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로 매매 수요가 얼어붙은 가운데 일부 하락 거래가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보다 0.42% 오른 가운데 ‘강남 4구(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를 뜻하는 동남권지수는 0.03% 하락했다. 서북권(은평 서대문 마포구)의 실거래가지수도 0.5% 내렸다. 두 지역의 실거래가지수가 하락 전환한 건 정부의 2·4공급대책 발표 후 집값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올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실거래가지수는 모든 실거래 가격을 이전 거래 가격과 비교해 지수화한 것이다. 시세를 표본조사하는 ‘매매가격지수’에 비해 시장에서 체감하는 가격 수준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다만 요즘과 같은 극심한 거래 가뭄기에는 실거래가지수의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아직 집값 하락기로 단정하긴 이른다는 의견이 많다. 올 8월 4188건이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10월 2311건, 11월 1176건(잠정치)으로 급감했다. 서울 강동구 999채 규모의 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 59m²가 총 230채인데 올 하반기(7∼12월) 들어 딱 3채 팔렸다”고 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7% 올랐다. 이 같은 상승 폭은 올 4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관악구 변동률은 0%로 1년 7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경기 동두천과 화성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각각 0.03%, 0.02% 떨어졌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대출 규제로 매매 수요가 얼어붙었다”며 “내년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큰 데다 대통령 선거가 있어 내년 3월이 집값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전용 59㎡짜리 아파트는 올 9월만 해도 6건 중 4건의 실거래가격이 16억 원을 넘었다. 로열층인 29층은 역대 최고기인 17억 원에 팔렸다. 올 10월부터 매매 수세가 위축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10월 15억9500만 원(8층)을 기록한 거래 가격은 지난달 15억 원(5층)으로 떨어졌다. 올 10월 서울 강남과 마포구 등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로 매매 수요가 얼어붙은 가운데 일부 하락 거래가 이뤄진 데에 따른 것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보다 0.42% 오른 가운데 ‘강남4구(서초 강남 송파 강동)’을 뜻하는 동남권 지수는 0.03% 하락했다. 서북권(은평 서대문 마포)의 실거래 지수도 0.5% 내렸다. 두 지역의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 전환한 건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 후 집값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올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실거래가 지수는 모든 실거래 가격을 이전 거래 가격과 비교해 지수화한 것이다. 시세를 표본 조사하는 ‘매매가격지수’에 비해 시장에서 체감하는 가격 수준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다만 요즘과 같은 극심한 거래 가뭄기에는 실거래가 지수의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아직 집값 하락기로 단정하긴 이른다는 의견이 많다. 올 8월 4188건이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10월 2311건, 11월 1176건(잠정치)으로 급감했다. 서울 강동구 999채 규모 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 59㎡가 총 230채인데, 올 하반기(7~12월) 들어 딱 3채 팔렸다”며 “지금은 팔려는 사람도 사겠다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7% 올랐다. 이 같은 상승 폭은 올 4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관악구 변동률은 0%로 1년 7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경기 동두천과 화성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각각 0.03%, 0.02% 떨어졌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대출 규제로 매매 수요가 얼어붙었다”며 “내년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큰데다 대통령 선거가 있어 내년 3월이 집값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올 들어 전국 아파트 매매건수는 대체로 감소했지만 일부 지방 아파트에 외지인 투자가 몰리면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59만7557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73만8391건) 대비 19.1% 감소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기타 지방 아파트의 거래량은 총 22만4863건으로 전년(19만7732건) 대비 13.7% 증가했다. 기타 지방 아파트의 매매거래량 증가세는 외지인이 많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기타 지방의 아파트 매매거래 중 ‘외지인(관할 시·도 외 거주자)’의 매수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8.8%포인트 늘어난 34.2%로 나타났다. 기타 지방 아파트를 매수한 3명 중 1명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투자자’였다는 의미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타 지방의 아파트를 사들이는 외지인들이 늘어나는 상황을 정부의 강한 부동산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라고 설명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올해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을 위주로 집값이 급등했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도 연일 강화됐다”며 “이에 따른 피로감이 커지면서 시장 수요가 기타 지방의 비규제지역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시장 안정세를 이어가도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LH는 15일 과천의왕사업본부에서 올해 마지막 ‘주택공급대책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LH는 공공분양의 경우 내년 정부의 사전청약 목표인 3만 채보다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내년 1분기(1∼3월) 이후 공급 예정이던 공공분양 및 건설 임대 주택 9000채를 1분기 중 공급하기로 했다. 또 내년 하반기(7∼12월) 매입해 임대 주택으로 공급하려던 주택 중 3000채의 매입 시기를 내년 1분기로 앞당길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2·4대책 추진 현황 점검도 이뤄졌다. 김현준 LH 사장은 “내년 주택 공급을 조기에 착수해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서울시-SH공사, 공공아파트 분양원가-수익률 공개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지은 공공아파트의 3.3m²당 분양 원가는 1134만 원으로 일반분양가의 65% 수준이라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밝혔다. 공공아파트 분양에 따른 수익률이 35%에 이르러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과 민간을 통틀어 원가 분석을 통한 아파트 분양수익률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간 아파트의 분양 원가가 같은 수준이라고 보면 민간 건설사도 3.3m²당 비슷한 규모의 분양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민간 아파트는 택지비와 건축비 구조가 다른 만큼 공공아파트 분양 원가만으로 민간의 분양수익을 추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34개 공공단지 분양원가 공개 서울시와 SH공사는 2011년 이후 SH공사가 지은 단지 34곳의 분양원가를 내년까지 모두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건설 원가 61개와 택지조성 원가 10개 등 71개 항목이다. SH공사는 지난해 서울 구로구 항동 공공주택지구4단지의 건설 원가만 공개했다. 하지만 아파트 분양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택지조성 원가도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며 이번에 택지조성 원가까지 공개했다. SH공사는 이날 2019년 8월 분양한 고덕강일4단지의 분양 원가를 처음 공개했다. 이 단지의 평당 택지조성 원가는 445만 원, 건설 원가는 689만 원이었다. 분양 당시 평당 1756만 원에 분양해 원가(1134만 원)를 제외한 622만 원이 SH공사의 수익이었다. 분양가의 35%가 분양 수익인 셈이다. 이 단지는 1239채 규모로 공공임대 물량(597채)을 제외한 642채만 분양했다. 이를 통해 거둔 총 분양 수익은 단지 내 공공임대 주택 건설비와 다른 공공임대 유지보수비, 다가구 공공임대 매입비로 쓰였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분양 원가 공개가 분양가의 ‘거품’ 제거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했다. ○ “분양가 인하 유도하기는 힘들 듯“ 전문가들은 원가 공개는 투명한 정보 공개 차원에서 바람직하지만 분양가 인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분양가 거품 논란은 주로 민간 아파트에서 제기하지만 이번에 원가가 공개된 아파트는 SH공사가 짓는 공공아파트이기 때문이다. 공공아파트의 분양 원가를 토대로 인근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가 적정한지 따져보려고 해도 변수가 워낙 많다. 강일4단지와 붙어 있는 민간 아파트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힐스테이트)’은 2020년 12월에 분양했다. 당시 3.3m²당 분양가는 2230만 원으로 고덕강일4단지보다 474만 원 비쌌다. SH공사 강일4단지의 분양 원가(3.3m²당 1134만 원)를 단순 적용하면 분양가 대비 수익률이 50%에 이른다. 하지만 분양 시기가 1년 4개월 늦어 그사이 집값 상승분이 반영된 데다 택지와 건설 원가도 크게 차이가 나는 만큼 실제 수익률은 이보다 20%포인트가량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공공택지를 낙찰 받아 민간이 아파트를 지을 경우 수익률은 “전체 분양가의 20∼30% 수준”이라고 말했다. SH공사가 조성한 택지에 직접 아파트를 지을 경우 택지비는 조성 원가 수준이지만 민간은 SH공사에 감정가대로 택지를 매입하기 때문에 택지원가가 더 오르게 된다. 고덕강일4단지와 힐스테이트 부지 면적은 각각 4만5043m², 4만8230m²로 그 차이는 7% 정도다. 민간 건설사가 힐스테이트 부지를 매입한 감정가는 2917억 원으로 고덕강일4단지 택지조성 원가(691억 원)의 4배가 넘는다. 똑같은 품질의 아파트를 짓더라도 민간 분양가가 비쌀 수밖에 없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애초에 택지 원가는 물론이고 건설 원가가 다른데 공공과 민간아파트 분양가를 단순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민간 건설사들은 따로 분양 원가를 공개하지 않는 가운데 공공아파트의 분양 원가만 공개함으로써 모든 민간아파트 분양가를 ‘거품’으로 단정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박창규 기자 kyu@donga.com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사적 모임이 제한되면서 생선회 소비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생선회를 먹더라도 횟집에 가서 먹기보다는 집에서 배달시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가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1년 상반기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8%가 코로나19 발생 후 생선회 소비를 줄였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생선회 소비가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6.6%에 그쳤고, 코로나19 발생 전후 생선회 소비가 비슷하다는 응답자는 48.6%였다. 생선회를 소비하는 장소에도 변화가 있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횟집(75%)에서 먹은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현재는 절반 이상(50.8%)이 집에서 생선회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주로 외식을 하며 생선회를 소비했다면, 코로나19 이후로는 새벽 배송이 가능한 온라인 마켓이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집에서 즐기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의미다.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질 경우 식당에서 회를 먹는 것을 줄이겠다는 답변(55.8%)도 과반을 넘겼다. 동시에 방역지침이 강화되어도 집에서 계속해서 회를 먹겠다는 응답도 절반 이상(55.5%)을 웃돌았다. 이런 추세에 맞춰 해수부는 집에서도 수산물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밀키트(쉽게 조리하도록 손질된 재료를 한데 모은 패키지) 개발해 내놓고 있다. 특히 ‘참돔 파피요트’(Papillote·고기·생선·채소 등을 종이 포일에 싸서 굽는 조리법)는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약 4000개를 판매했다. 이번 조사에서 생선회 종류별로는 국민생선인 넙치(광어)가 73.7%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이어 연어(44.0%), 우럭(40.8%), 돔류(38.4%)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연어가 2위를 차지한 것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해수부는 분석했다. 해수부는 현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연어를 국내 양식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2019년부터 부산과 강원, 경북에서 연어를 양식할 수 있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해수부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2024년에는 4만t에 이르는 수입연어 대부분을 국산 양식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집단별 선호도, 소비 방식 등을 고려해 수산물 생산과 판매전략 수립 지원 등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해 어업인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순구기자 soon9@donga.com}

반도건설이 경북 경주시 고속철도(KTX) 신경주역세권에 들어서는 신도시에 짓는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조감도)를 이달 분양한다. 13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신경주역세권 B4·5블록에 14개 동(지하 2층∼지상 29층), 총 1490채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74∼84m²로 구성된다. KTX신경주역세권은 총 사업면적 53만 m²의 부지에 약 2400억 원을 투입해 신도시로 개발된다. 주택 총 6300채에 1만6000명이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교통 여건이 꼽힌다. KTX 신경주역에 걸어서 갈 수 있고 경부선(KTX, SRT)을 타면 동대구(18분)와 울산(11분)을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중앙선(청량리∼영천역∼신경주역)과 동해선(포항역∼신경주역∼태화강역)도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반도유보라’ 아파트 브랜드가 경주에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보기집은 경북 경주시 용강동 800-19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양식 박람회인 ‘2021 Sea Farm Show’가 13일 개막해 내년 3월 말까지 이어진다. 올해로 6회째인 Sea Farm Show는 최신 해양수산 정보를 선보이고 국산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아일보와 채널A,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바다가 미래다’를 주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국산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법을 선보이는 ‘씨푸드 레시피 챌린지’를 비롯해 △쿠팡 특별기획전 △지자체 및 우수식품기업관 △양식수산물 특별기획전 △토크쇼 △특별기획 방송 등이 준비돼 있다. 상세 내용은 온라인 홈페이지(www.seafarmsho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치핫도그, 톳빵 등 시푸드 요리법 눈길‘삼치 소시지 핫도그’는 명칭이 생소하지만 만드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삼치의 살을 발라내고 다진 후 삼겹살, 다진 마늘, 계란 등과 섞어 소시지를 만든다. 바게트를 잘라 토마토 무침과 삼치 소시지로 속을 채운 후 케첩을 뿌리면 완성된다. ‘톳과 빵’이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재료들이 만나면 어떨까. 일명 ‘톳빵’으로 불리는 음식이다. 톳을 삶아 잘게 다지고 데친 두부를 곱게 으깬 후 강력분, 이스트, 물 등과 섞어준다. 완성된 반죽을 발효를 거쳐 오븐에 구우면 먹음직스러운 건강식이 된다. 이처럼 국내 양식 수산물과 다양한 해양수산물을 활용해 색다른 요리 조리법을 뽐내는 ‘씨푸드 레시피 챌린지’는 Sea Farm Show의 대표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총 60개 팀이 참가한 온라인 예선전에서 선발된 7개 팀이 내년 1월 중 본선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본선 심사는 ㈜제이슨코리아 대표이사인 강레오 셰프와 ‘랍스터 급식’으로 화제가 됐던 김민지 ㈜GS 사내 식당 총괄매니저, 이정희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팀장 등이 맡는다. 1위 팀은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는다. 총 상금은 800만 원 규모다.○ 싸게 즐기는 영광 굴비, 제주 갈치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쿠팡’과 함께 국산 수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특별기획전’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3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이어지는 행사다. 행사 기간이 설 연휴(내년 1월 31일∼2월 2일)와 겹쳐 설 차례상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기획전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은 구매액의 20%를 최대 2만 원 한도로 깎아주는 ‘즉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30개 기업이 준비한 323개 양식수산물 관련 제품이 접수됐다. 영광 굴비와 제주 갈치뿐 아니라 안면도 암꽃게, 여수 새우, 가덕도 톳국수 등 국내 다양한 지역의 싱싱한 해산물을 평소보다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수산물 전문 유튜버가 만드는 ‘굴소스 볶음밥’구독자 100만 명을 넘긴 수산물 콘텐츠 관련 인기 유튜버 ‘수빙수TV’는 최근 국내산 ‘삼베체 굴’로 굴소스를 만들고, 이 소스로 볶음밥과 굴튀김을 만드는 영상을 선보였다. 삼베체 굴은 일반 굴과 비교해 크기가 큰 편으로 알려져 있다. 시청자들은 손바닥보다 큰 삼베체 굴을 해체해 손질하고 요리하는 과정을 보면서 국산 양식수산물에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7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1분요리 뚝딱이형’ 역시 최근 ‘양식 새우를 활용한 풀코스 요리’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담백한 소금구이에 바삭한 새우튀김과 얼큰한 새우탕까지 조리법을 공개했다. 두 영상 모두 국내 양식수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Sea Farm Show와 협업해 만든 것이다. 이 영상들은 해당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의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 및 우수식품기업관’에서는 전남 완도군 및 신안 등 지자체와 식품기업 총 50곳이 수산양식 콘텐츠를 전시한다. 홈페이지에서 주요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내년 초 채널A는 수산양식 전문가들이 국내 양식·수산산업의 미래와 관련해 토론하는 토크쇼와 양식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양식 박람회인 ‘2021 Sea Farm Show’가 13일을 시작으로 내년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로 6회째인 Sea Farm Show는 최신 해양 수산 정보를 선보이고 국산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바다가 미래다’를 주제로 여러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국산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법을 뽐내는 ‘씨푸드레시피 챌린지’를 비롯해 △쿠팡 특별기획전 △지자체 및 우수식품기업관 △양식수산물 특별기획전 △토크쇼 △특별기획 방송 등이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삼치로 만든 핫도그부터 톳으로 만든 빵까지‘삼치 소시지 핫도그’. 이름도 생소한 요리지만, 만드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삼치의 살을 발라내고 다진 후 삼겹살, 다진 마늘, 계란 등과 섞어 소시지를 만든다. 바게트를 잘라 토마토 무침과 삼치 소시지로 속을 채운 후 케첩을 뿌리면 완성된다. ‘톳과 빵’.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재료가 만나면 어떨까. 일명 ‘톳 빵’으로 불리는 음식이다. 톳은 삶아 잘게 다지고 데친 두부를 곱게 으깬 후 강력분, 이스트, 물 등과 섞어준다. 완성된 반죽을 발효를 거쳐 오븐에 구워주면 먹음직스러운 건강식이 탄생한다. 이처럼 국내 양식 수산물과 다양한 해양수산물을 활용해 색다른 요리 조리법을 뽐내는 ‘씨푸드 레시피 챌린지’는 Sea Farm Show의 대표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총 60개 팀이 참가한 온라인 예선전에서 선발된 7개 팀이 내년 1월 중 본선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본선 심사는 ㈜제이슨코리아의 대표이사인 강레오 셰프와 ‘랍스터 급식’으로 화제가 됐던 김민지 ㈜GS 사내 식당 총괄 매니저, 이정희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팀 팀장 등이 맡는다. 1위 팀은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는다. 총 상금은 800만 원 규모다. ●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영광 굴비, 제주 갈치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쿠팡’과 함께 국산 수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특별기획전’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13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이어지는 행사다. 구정 연휴(내년 1월31일~2월2일)가 포함된 만큼 설날 차례상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에게는 구매액의 20%를 최대 2만 원 깎아주는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는 국내 양식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려는 취지다. 기획전에는 30개 기업의 323개 양식수산물 제품 접수가 완료됐다. 영광 굴비와 제주 갈치는 물론이고 안면도 암꽃게, 여수 새우, 가덕도 톳국수 등 국내 다양한 지역의 싱싱한 해산물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 수산물 전문 유튜버가 만드는 ‘굴소스 볶음밥’구독자 100만 명을 넘긴 인기 수산물 콘텐츠 유튜버 ‘수빙수TV’는 최근 국내산 ‘삼베체 굴’로 굴소스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볶음밥과 굴튀김을 완성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삼베체 굴은 일반 굴과 비교해 압도적인 크기와 맛으로 알려져 있다. 손바닥 크기보다도 큰 삼베체 굴을 해체해 손질하고, 요리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국내 양식수산물을 접할 수 있었다. 70만 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1분요리 뚝딱이형’ 역시 최근 ‘양식 새우를 활용한 풀코스 요리’ 영상을 게시했다. 담백한 소금구이에 바삭한 새우튀김과 얼큰한 새우탕까지 조리법을 알려주며 이번 행사의 관심을 높였다. 두 영상 모두 국내 양식수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Sea Farm Show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의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 및 우수식품기업관’에서는 전남 완도군 및 신안 등의 지자체와 식품기업 총 50곳이 수산양식 콘텐츠를 전시한다. 홈페이지에서는 주요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준비된다. 내년 초에는 수산양식 전문가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국내 양식·수산산업의 미래를 두고 토크쇼를 펼치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특별 기획 프로그램도 채널A를 통해 방영된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이달 전국에서 42개 아파트 단지에서 총 2만9343채가 입주한다. 최근 1년간 월평균 물량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2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 예정물량은 2만9343채로 지난달(4만6193채)보다 36.5% 적다. 12월 입주 물량이 지난달보다는 적지만 최근 1년간 월평균 입주 물량(2만5525채)보다는 15% 많은 수준이다. 이달 입주 물량은 민간이 2만7933채(95.2%)를, 공공이 1410채(4.8%)를 공급한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23개 단지 1만6830채가, 지방에서는 19개 단지 1만2513채가 각각 입주한다. 직전 1년 월평균 대비 수도권은 1950채, 지방은 1868채가 늘었다. 특히 부산의 입주 예정 물량은 6123채로 직전 1년 월평균 대비 5배가 넘는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7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입주 경기는 소폭 개선됐다. 12월 전국 HOSI 전망치는 전달보다 8.2포인트 증가한 92.2로 나타났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한 것을, 이하는 그렇지 않음을 뜻한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신안산선 영등포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양재역 등 8곳의 수도권 철도역사 위에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정부는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1000채를 2027년까지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규 철도역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철도역을 고층건물로 지어 하부층을 철도 출입구로 만들고, 상부층을 주택으로 복합개발하는 방식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이 상부층 주택을 매입해 청년을 위한 공공주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일본과 홍콩, 프랑스에서는 이 같은 역세권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지어진 역의 인근 부지를 개발해 주택을 공급한 적은 있었지만, 철도역 위에 집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우선 2025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과 2027년 개통 예정인 GTX-C노선을 활용해 총 8개 역사에 최대 1000채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의 영등포, 대림삼거리, 시흥사거리, 한양대역 등에 약 500채가 지어진다. 영등포역은 기존 2층짜리 철도 출입구에 구조보강을 통해 8개 층을 증축해서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GTX-C 노선인 창동, 청량리, 양재, 덕정역 등에 약 500채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정부는 철도역사 복합개발을 통해 도심에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공공주택 입주민들은 시세의 50% 이하의 임차료만 내고 초역세권에 거주하면서 통학 혹은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소음이나 진동 우려가 나오지만 국토부 측은 “수도권 신규 광역철도는 지하 60m 깊이의 대심도에서 운행하기 때문에 지상에 영향이 없다”고 했다. 정부는 향후 철도-주택 복합개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GTX-B, 대장홍대선 등 예비타당성(민자적격성) 조사 등이 끝나 사업계획이 확정된 노선부터는 공공주택을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철도역사 부지를 기존보다 넓게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신규 민자·광역철도에는 복합개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3기 신도시 등 신규택지에 주택을 짓는 사업자가 광역교통망(철도 및 도로)을 운영하는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 지원계획을 제시하면 택지 공급 시 가점을 주기로 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와 도시·주택 복합개발로 서민 주거 지원, 철도 요금 인하 등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지난달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10곳 가운데 4곳은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 직전”이라고 진단했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수도권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2573건 중 1062건(41.3%)이 직전 거래보다 하락한 가격에 계약됐다. 이는 10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중 가격이 하락한 비중(27%)보다 14.3%포인트 높다. 서울로 범위를 좁히면 11월 아파트 거래 중 가격이 하락한 비중이 41.3%로 전달(30.1%)보다 11.2%포인트 늘었다. 경기도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가 전체 거래 건수의 41.6%로 10월(26.1%)보다 15.5%포인트 증가했다. 인천도 39.6%로 전월(27.4%) 대비 12.2%포인트 올랐다. 김 의원실 측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전용면적 59m²)는 17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가격이 직전 거래보다 1억2000만 원 떨어졌다. 같은 달 27일 동작구 상도동 상도동삼호아파트(84m²)는 직전 거래보다 6000만 원 하락한 9억3500만 원에 팔렸다. 같은 달 경기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84m²)는 16억7000만 원에, 화성시 청계동 시범우남퍼스트빌(59m²)은 9억8000만 원에 각각 거래됐다. 가격이 직전보다 각각 1억1000만 원, 6700만 원 떨어졌다. 홍 부총리는 8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은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 진입 직전 수준까지 안정됐고 11월 실거래의 절반이 직전 거래 대비 보합,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통계에서 지난달 29일 강북(0%), 관악(0.01%), 광진(0.03%), 금천구(0.04%)의 상승률이 전주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서초(0.17%), 강남(0.15%), 송파(0.17%), 용산구(0.23%) 등 인기 지역의 상승률은 여전히 높아 수요자들이 이런 진단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