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진

이기진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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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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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7~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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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천 갯벌 바라보며 ‘천의 얼굴’을 그렸다

    충남 서천군 장항읍 서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2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참가자들은 새하얀 도화지에 다양한 바다의 모습을 그려냈다. 서천은 한국의 대표적인 생태 도시로 꼽힌다. 특히 주변 갯벌에는 환경보전의 역사가 담겨 있어 생명과 환경을 주제로 한 그림들이 눈길을 끌었다.○‘천의 얼굴’ 바다를 그리다 장항중앙초등학교 1학년 강태임 양(7)은 이번 대회가 처음 참가하는 미술대회였다. 긴장 탓인지 강 양은 자신의 스케치북에 꼼꼼하게 ‘리허설’을 한 뒤 대회용 도화지에 ‘실전 그림’을 그렸다. 강 양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미리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며 야무진 표정을 지었다. 어머니 안인희 씨는 “그림대회도 참여하고 야외 나들이도 하자고 했더니 여간 좋아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삼림욕장인 송림을 지나 바닷가로 나가는 산책길에는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즐겁게 대화하는 가족들이 많았다. 웹툰 작가를 꿈꾼다는 온양한올고(아산) 1학년 한지수 양(16)은 “화폭에 담는 바다는 교실에서 바라다 본 것이다. 전에 읽은 시(詩)에서 포착한 이미지에 서천의 바다를 가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 양의 옆에 있던 아버지 한보영 씨(41·의료업)는 갯벌과 바다를 연신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이날 접수된 그림에는 학생들이 상상하는 다양한 바다의 모습이 담겼다. 파도가 마녀의 백발로 변신하는가 하면 해양생물들은 각양각색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임동범 한국미술협회 서천군지부장은 “서천 대회가 2년째를 맞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고 타 지역에서도 참가가 늘었다”며 “앞으로 지역의 명품 사생대회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의 바다, 그리고 생태의 도시 이날 화폭에 담긴 갯벌은 서천의 현대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현장이다. 정부는 1989년 서천군 장항읍(1223만 m²)과 전북 군산시(1381만 m²)가 맞닿은 바다를 메워 ‘군장국가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때 계획했던 산업단지의 장항 구역 부지가 바로 현 청소년수련관 앞 갯벌이었다. 그러나 산업단지는 20년 가까이 착공조차 되지 못했다. 결국 정부와 서천 주민은 길고 긴 협의 끝에 미래를 위해 ‘환경보전’을 선택했다. 산업단지 건설을 위해 무조건 갯벌을 매립하는 대신 보전을 위한 대안사업을 마련한 것이다. 그 대신 산업단지는 내륙으로 위치를 옮겨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서천에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유치했다. 이 두 기관은 현재 서천군 생태관광의 주축으로 부상했다. 서천군이 ‘생태의 도시’로 부상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생태 도시에 경제가 숨쉬게 하겠다며 투자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갯벌 한편에는 과거 산업화시대의 상징이었고 이후 대표적인 공해시설로 꼽히는 옛 장항제련소의 굴뚝이 보인다. 그 주변으로 대규모 철새 도래지가 펼쳐져 있다. 서천지역 환경사의 다양한 측면을 엿볼 수 있는 풍경이다. 김인수 서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서천군 관광의 목표는 생태관광이고 이를 위해 생태 및 환경과 연관된 이야기를 관광자원으로 삼고 있다”며 “갯벌 인근에서 열리는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는 굴곡진 역사를 가진 우리 지역 환경의 중요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명훈 mhjee@donga.com·이기진 기자}

    •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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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의 맛있는 정거장]불맛 짬뽕-시원한 대구탕-명태시래기…“재료도 맛도 좋아유~”

    대전도시철도 월드컵경기장역(노은도매시장)은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이 있다. 육류, 생선, 채소, 과일 등 신선하고 품질 좋은 재료가 넉넉하다. 음식 맛의 90% 이상은 좋은 식재료에 따라 좌우되는 법. 따라서 주변 식당은 그때그때 좋은 재료를 구해서 쓴다. 거기에 주인장의 정성을 약간만 가미해도 된다. 시내버스는 101, 114, 116, 117, 121번이 지난다.○확실한 불 맛 짬뽕과 평가 높은 고깃집 줄을 서는 중국집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불 맛을 살려냈다는 점이다. 중식은 불 맛, 일식은 칼 맛, 한식은 손맛이라 하지 않았던가. 불 맛은 중화요리용 팬인 ‘웍(wok)’과 강한 불이 조화롭게 만나야 한다. 불 세기를 조절할 줄 아는 동물적 감각과 고도의 순발력이 있어야만 완벽한 불 맛을 낼 수 있는 법. 월드컵경기장역 근처에 있는 중국집 ‘쓰촨’(042-824-8992)은 불 맛 좀 아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찾는 집이다. 대표 메뉴인 짬뽕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으면 “불 맛이 살아있네, 살아있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육수는 돼지 다리뼈와 닭발로 우려냈는데도 짬뽕 특유의 텁텁함은 없다. 짬뽕에서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시금치와 해파리, 숙주, 목이버섯도 사용한다. 거기에 바지락과 오징어, 건새우 등으로 국물 맛의 시원함을 더했다. 4, 5시간 숙성시켜 뽑아내는 면발은 입 안 전체를 감싸며 부드러움과 쫄깃함을 두루 갖췄다. 이 집의 특징은 주문 후 5분여 만에 식탁에 음식이 오른다는 점. 변순호 사장은 “주문과 동시에 채소를 볶고 면을 삶지만 각자 맡은 분야가 있어 눈 깜짝할 사이에 요리가 나온다”며 “주방 식구 4명 중 짬뽕만 전담하는 요리사가 있다”고 말했다. 전체 손님의 60%는 짬뽕을 찾는다. 하지만 볶음밥도 유명하다. 센 불에 파 기름을 넉넉히 넣고 밥을 볶아 불 맛, 파 맛을 살려냈다. 맛집 탐방을 즐긴다는 한 언론인은 “특히 밥을 씹을 때 한 톨 한 톨 곤두서 있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본보 시리즈 ‘맛있는 정거장’ 평가단인 조근희 대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50)은 수의사다. 그는 조심스럽게 근처에 있는 청송한우타운(825-8861)을 추천했다. “한우는 암소, 수소는 물론 부위별, 등급별로도 종류가 많다. ‘에이 등급 원플러스(A+)’ ‘비 등급 투플러스(B++)’ 등에 현혹되지 말고 가격 대비 맛과 그 외 만족도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 시원한 대구탕과 얼큰한 시래기 명태찜 ‘황인진 대구탕 대구찜’(825-8867)도 추천할 만한 집으로 평가됐다. 주인장 이름을 걸고 영업하는 만큼 주인장은 음식에 소신과 책임감을 갖고 있는 듯하다. 매콤한 청양고추를 넣고 개운하게 끓여낸 ‘대구볼테기탕’에는 먹음직한 생선살도 추가로 넣었다. 해산물은 재료의 싱싱함이 맛의 99.9%를 좌우하는 법인데 싱싱한 재료가 인정되는 맛이다. 한식국가대표 상비군이자 맛 평가단인 최상현 씨(45·엘마노 대표)는 “여름철 복합 해산물 요리는 자칫 한 가지만 덜 싱싱해도 실패하는 법인데 이곳에서는 주인이 직접 관리해 그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찜요리를 먹고 나면 남은 재료로 밥을 볶는데 향만 나는 가짜 맛기름이 아닌 100% 리얼 참기름을 사용한다. 기본 반찬이 다소 부실한 게 흠. 명태시래기와 육해공조림을 판매하는 ‘조리미’(825-1554)는 암행평가단으로부터 맛(90점), 서비스(90점), 시설(95점), 가격 대비 만족도(90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명태시래기는 짜지 않다. 꼬들꼬들한 명태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시래기의 조화도 그렇거니와 밥과 함께 먹기에 좋다. 건강한 술안주? 아이러니할지 모르나 좋은 안주는 술도 잘 넘어가고 숙취에도 좋은 법이다. 생닭과 갈비, 명태의 조화를 이뤄낸 육해공조림은 다양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은 인근에 수산물시장이 있는 만큼 ‘동신수산’(6번 출구)과 ‘대신수산’(7번 출구), 오리고깃집 ‘오리가와’(3번 출구)도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며 맛집으로 추천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이 시리즈는 매주 금요일자에 게재됩니다. 내주에는 현충원역(한밭대)과 102, 103, 104, 107번 시내버스 노선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기사에 소개할 만한 내용이 있으면 e메일(doyoce@hanmail.net)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공동기획: 대전시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시내버스공제조합}

    •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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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서 배운 축제 경영기법 중국에 전파할게요”

    “한국에서 배운 선진 축제 경영기법을 본국인 중국에 알리고 가르치겠습니다.” 18일 오후 8시 반 중국 허난(河南) 성 카이펑(開封)에 있는 송나라 테마파크 칭밍상허위안(淸明上河園) 수상무대 객석. 중국 5대 쇼 중 하나로 평가받는 ‘동경몽환쇼’가 시작되기 전 배재대 관광경영대학원 중국인 유학생 자오이징(趙一靜·24·여), 자오만(敎曼·23·여), 펑솨이(彭帥·24), 가오민(高敏·22·여) 씨 등 4명이 한국에서 함께 온 정강환 지도교수(관광경영학과)로부터 열심히 설명을 들었다.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형 축제가 각광받을 것입니다. 중국의 축제나 공연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웅장하지만 운영적 측면에선 아직 개선점이 많아요.” 중국 허난 성과 주변이 고향인 이들은 모두 석사 및 박사 과정. 지도교수와 함께 다시 고향인 중국을 찾은 것은 대학에서 배운 선진국의 축제이벤트 경영 기법을 중국 축제와 비교분석해 개선점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이들의 꿈은 고국에서 교수가 되는 것. 박사과정 4학기인 자오이징 씨는 2012년 허난대 재학 중 천위잉(陳玉英·관광과) 지도교수 추천으로 배재대로 유학 왔다. 자오만 씨 역시 정저우(鄭州)관광대에서 공부하다 배재대 박사 출신으로 허난공업대 관광과 교수로 재직 중인 친오빠(36)의 추천으로, 펑 씨는 우한(武漢) 화중(華中)사범대 재학 중에, 가오 씨 역시 허베이(河北)외국어대 관광영어과에서 공부하다 배재대 유학길에 올랐다. 이들은 재학 중 진주남강유등축제, 김제지평선축제, 백제문화제, 순천정원박람회, 서울정동야행, 울산고래축제 등 국내 유명 축제 현장을 두루 다니며 안목을 넓혔다. 또 학교에서 진행하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싱가포르 등 외국 축제 경영자 초청특강도 빠뜨리지 않았다. 특히 이번 중국행은 최근 국내에서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축제와 가든관광이 각광받게 되자 중국에서 유명한 야간형 축제 등을 벤치마킹하거나 개선점을 찾기 위해 이뤄졌다. 15일에는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이 배어 있는 화칭츠(華淸池) 연못에서 진행되는 장한가(長恨歌)쇼를 비롯해 소림사 인근 쑹산(嵩山) 산 협곡에서 진행되는 ‘선종소림음악대전’ 등도 둘러봤다. 또 뤄양(洛陽)의 모란꽃 축제를 둘러보고 현지 공무원과 토론회도 가졌다. 또한 매일매일 현지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축제 선진국과 한국, 그리고 중국의 축제경영기법을 비교하고 개선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자오이징 씨는 “중국은 축제 관람객 수의 추산 기법, 축제장 안의 인파 밀집도 조사 등은 우수했지만 안내 시스템 및 서비스 등은 크게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오 씨는 “한국에서는 축제가 점차 민간으로 이양되는 추세인 데 반해 중국은 대부분 관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교수가 돼 중국에서 축제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배재대 출신들이 중국에서 대학교수, 축제 현장 실무자 등으로 진출해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이 중국의 축제 전문가 양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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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의 맛있는 정거장]곤드레돌솥밥-황금보리밥 ‘강추’

    대전도시철도 노은역은 주변 역 가운데 가장 크다. 열매마을아파트 4∼9단지를 아우르고 은구비공원과 대전선사박물관이 근처에 있다. 시내버스는 101, 114, 116, 117, 121번이 지난다. 거주민이 많아 자랑할 만한 맛집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식당이 난립하다 보니 인터넷에 상업적으로 등장하는 맛집도 많다. ‘대전의 맛있는 정거장’ 시리즈 노은역 편에는 우송정보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도 대거 참여해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 음식’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묵은 김치, 그리고 곤드레 노은역 3번 출구 거저울곤드레돌솥전문점(042-488-0630)은 맛 평가단이 공동으로 뽑은 맛 집이다. 평가단은 ‘삼삼, 담백, 건강’이라는 말로 맛 90점(100점 만점), 서비스 80점, 시설 80점, 가격 대비 만족도 90점을 매겼다. 메뉴는 곤드레밥과 감자전, 수육으로 단출하다. 곤드레돌솥밥(1인 9000원)을 주문하면 나오는 무볶음 고구마순 산상추(뚱채) 취나물 두부쑥갓무침 미나리무침 등의 밑반찬은 사장인 김민애 씨와 김 씨의 남편이 매일 새벽 장을 본 것이다. 곤드레밥은 손님 상 앞에서 직접 퍼 주고 따뜻한 물을 부어 숭늉도 맛볼 수 있게 한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양념도 적게 사용해 나물 특유의 향을 살리는 게 강점. 사장 내외의 인심이 좋고 부족한 반찬은 바로 채워 주지만 종업원의 반찬 및 나물에 대한 이해도는 부족한 편이라는 평가다. 근처에 있는 토속음식전문점 강촌(477-3888)도 ‘강추(강력 추천)’됐다. 18일에는 평가단인 김수경 교수(우송정보대 호텔관광과)가 중국인 유학생 8명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유학생들은 음식이 나올 때마다 맛있다며 ‘하오츠(好吃)’를 외쳤다. 주 메뉴는 보리밥. 강황을 섞어 지어 낸 ‘황금보리밥’, 청국장과 함께 나오는 ‘청보리밥’은 이름마저 흥미롭다. 닭볶음탕도 추천할 만한 메뉴다. 김 교수는 “마음과 정성으로 요리를 내놓는 맛있는 식당으로 손색없다”고 평가했다. 중국인 유학생 양제(楊潔·23) 씨는 “한국의 매운 음식 중 두부두루치기를 좋아한다”며 “종류를 다양하게 하면 중국인들도 즐겨 찾을 것”이라고 했다. 권인순갈비김치찌개(477-8529)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교자와 과자, 그리고 쿠키 노은역 3번 출구 쪽 카페종(823-7097)은 간판에 ‘공정무역’이라 씌어 있다. 모든 먹거리에 대해 ‘어떻게 농사를 지었는가’에 관심을 두고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농산물을 사용한다고 한다. 공정무역 커피는 물론 각종 채소와 새우가 곁들여진 오믈렛과 브라우니, 파니니, 건강 발효 빵 차바타 등 브런치 메뉴가 있다. 매화교자(823-9323)도 주변에서 소문난 만둣집.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나무의자, 양철 천장, 중국 의상 등 중국풍의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2009년 문을 연 이곳의 주 메뉴는 만두다. 이 중 생새우 한 마리를 통째로 넣은 새우찐만두와 새우군만두는 육즙을 그대로 살려낸 게 장점이다. 만둣집인데도 쫄짜면(쫄면+짜장면), 낙지버무리면 등 ‘주제 없는’ 메뉴로 분식집을 연상케 하는 게 다소 흠이다. 이 밖에 노은역 1번 출구쪽 본가갈비(822-7877)와 남해아구찜(822-8782), 중식당 아이리스(822-8299), 고품격 과자 전문점 마들렌과자점(476-91948)도 대전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추천한 맛 집이다. 노은역 주변은 식당이 난립해 맛 집을 ‘콕’ 집어내기란 쉽지 않다. 인터넷에 그럴싸하게 소개된 맛집도 상업성이 강해 이를 믿고 찾아갔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다. 평가단 A 씨는 “인터넷에 ‘집밥 같은 밥집’으로 자주 소개된 치킨가스 판매점 K식당은 주인 서비스는 물론이고 음식 맛도 엉망이었다”며 “꼼꼼하게 체크한 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이 시리즈는 매주 금요일자에 게재됩니다. 29일자에는 월드컵경기장역(노은도매시장)과 현충원역(한밭대), 102, 103, 104, 107번 시내버스 노선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기사에 소개할 만한 내용이 있으면 e메일(doyoce@hanmail.net)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공동기획: 대전시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시내버스공제조합}

    •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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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개관 1주년 프로그램 다채

    한국 해양생물자원의 보고인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이 20일로 개관 1주년을 맞았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말 그대로 해양생물자원을 확보하고 분양을 전담하는 곳. 미래 국가 성장동력인 해양바이오산업의 기본 소재인 해양생물자원을 국가 자산화하는 데 주력한다. 또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원천 소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4월 충남 서천군에 설립됐다. 자원관은 설립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개관 이후 해양어류, 해양무척추동물 등 1819종, 2만5195점의 해양생물자원을 확보했다. 또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 가치가 있는 유전 정보와 유용 소재를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 9편, 비SCI 논문 12편과 저서 3권, 24건의 학회 연구 발표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한 해만도 전시 관람객은 23만5575명, 자원관이 마련한 교육에 참가한 인원은 5410명으로 해양생물 전시 및 교육 기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밖에 해양생물자원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를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양해각서를 잇따라 체결하고 국제협력 심포지엄 개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해양생물자원과 예술을 융합해 해양생물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골격미색(骨格美色)’ 기획전과 ‘해양생물 체험교육’ 및 ‘우리가족 바다실험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송상근 해양환경정책관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국내 최고의 해양생명 자원관리 허브기관이 되고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원관은 19일을 개관 1주년 기념식을 갖고 전시동 명칭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이름 ‘시큐리움(SEAQRIUM)’ 명명식도 가졌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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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의 맛있는 정거장]유럽풍 거리에 피자-파스타집 즐비

    대전 시내버스 114, 116, 117, 119번이 지나는 유성구 지족동, 죽동(도시철도 지족역) 일대는 침례신학대, 반석고, 유성여고, 유성경찰서, 북대전세무서,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국민은행 콜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자가 많다. 주변 맛집은 승용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불편할 게 없다. 술이라도 한잔하려면 더욱 그렇다. 최근에는 유성경찰서 뒤편에 유럽풍 외관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춘 맛집이 많다. 메뉴도 피자, 파스타집이 많다.○ 유럽풍 거리에 피자, 파스타 집 즐비 지족역 주변에서 동아일보 시리즈 ‘대전의 맛있는 정거장’ 암행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곳 중 하나는 피제리아 다 알리(042-825-8308)다. 지족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다. ‘다(da)는’ 이탈리아어로 ‘∼의, ∼로부터’, ‘알리(A-Li)’는 사장 이승혁 씨 외국 이름이라 하니 ‘이승혁의 피잣집’이란 얘기다. 나폴리피자협회의 인증을 받은 정통 피자를 자랑한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고가의 화덕도 보인다. 양상추, 방울토마토, 화덕에 구운 빵이 곁들여진 샐러드가 신선하다. 리코타 모차 피자는 리코타와 생모차렐라 치즈, 양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사용했다. 도에 양념이 가미돼 짭조름하고 쫄깃하다. 평가단인 황희선 씨(방송작가)는 “치즈가 신선했다. 나폴리 정통 피자 맛이 이렇다면 추천할 만하다”고 했다. 토마토파스타는 생방울토마토가 주재료다. 카르보나라는 치즈와 생크림, 그리고 달걀노른자만 사용해 유난히 노랗고 고소하다. 유성여고 앞 피제리아D’614(826-6147)는 상호가 독특하다. 2012년 개업 당시 가게 위치가 죽동 614-7번지여서 붙인 이름이란다. 주 메뉴는 포르마지 피자. 리코타, 아시아고, 그라나파다노, 고르곤졸라 등 4가지 피자가 한꺼번에 올라 있다. 얇고 수분이 많은 도를 손으로 직접 펴서 참나무 장작 화덕에서 485도의 고온으로 구워 냈다. 평가단인 최상현 씨(엘마노 대표)는 “도를 찢을 때 마치 닭고기를 찢는 듯한 쫄깃한 느낌이 훌륭하다. 대전에서 몇 집 안 되는 피자 맛집으로 소개할 만하다”고 했다. 원내동∼도안동∼유성∼충남대∼노은3지구를 운행하는 114번 시내버스가 바로 가게 앞에서 선다.○독특한 조리법, 건강한 먹거리 대전도시철도공사와 대전 소주업체인 맥키스컴퍼니 직원들은 이 일대 맛집으로 만두레한우(823-0070)와 갯마을바지락손칼국수(822-3434), 명태마을(824-9680), 리향손짜장(823-5033) 등을 추천했다. 명태마을은 청양고추를 반으로 갈라 고추씨와 함께 20여 분 졸여 낸다. 김에 조림된 명태와 고추를 싸 먹으면 더욱 맵고 깊은 맛이 난다고. 갯마을 바지락손칼국수는 졸깃한 면발이 일품이며 리향손짜장은 수타면이다. 반석천 옆에 있는 천수맛집(826-3335)은 골동반이 별미. 방짜유기(놋그릇)에 쇠고기, 황백 지단, 당근, 오이, 무, 김을 얇게 채 썰어 고명으로 얹은 궁중식 비빔밥. 평가단인 김미홍 씨(궁중요리 전문가)는 “밥에 밑간을 해 고명과 어우러지게 하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했다. 설렁탕 육수를 부어 먹는 골동온반도 매력적이다. 극동방송 옆의 품앗이마을(716-0019)은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친환경 로컬푸드 직매장. ‘가까우면 더 신선하고 더 건강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농가의 얼굴 있는 먹을거리와 지역 기업의 친환경 생활재를 공급하고 있다. 그런 만큼 입구에는 생산자 얼굴과 생산품 사진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바른유성:찬’ 브랜드는 유성구가 잔류 농약 검사를 통과한 안전 먹을거리 320가지에 부여한 로컬 인증 브랜드다. 우리밀로 만든 천연 발효빵도 인기다. 평가단 김수경 교수(우송정보대)는 “믿음이 가서 구매 욕구를 강하게 불러일으킨다”며 “맛 90점(100점 만점), 서비스 95점, 시설 90점, 가격 대비 만족도 95점은 줄 수 있다”고 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이 시리즈는 매주 금요일에 게재됩니다. 22일자에는 노은역과 101, 114, 116, 117, 121번 시내버스 노선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기사에 소개할 만한 내용이 있으면 e메일(doyoce@hanmail.net)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공동기획: 대전시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시내버스공제조합}

    •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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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구암사 ‘국수 공양’ 100만 그릇 넘었다

    대전에 있는 대한불교 원각회 구암사(주지 북천 스님) 신도들의 무료 ‘국수 공양’이 9일자로 100만 그릇을 넘었다. 구암사 신도 20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 나눔회는 1990년부터 인근 32사단 장병들에게 주말마다 국수 공양을 해오다 2010년부터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도 참배객을 대상으로 국수를 대접하고 있다. 장병들에게는 하루 평균 300∼400명, 현충원에서는 주말과 휴일에는 평균 1000여 명, 현충일 또는 큰 행사 때에는 5000∼2만여 명에게 국수를 제공했다. 구암사의 현충원 국수 공양은 주지인 북천 스님이 6년 전 군복무 중 사망한 자식을 묻고 굳은 표정으로 식사도 거른 채 발길을 돌리는 유족들을 보며 결심했다. 북천 스님은 “현충원을 찾는 모든 사람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이며, 주변에 식당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후 신도들은 조를 나눠 연중 무휴로 봉사활동을 했다. 9일에는 30위의 안장과 이장이 이뤄져 모두 1000그릇이 제공됐다. 국수 맛도 일품이다. 다시마와 표고버섯을 3시간 이상 끓여 육수를 낸 뒤 호박과 김치를 살짝 볶아 맛을 낸다. 강한 양념 대신 건강한 자연의 맛으로 누구나 좋아한다. 모든 경비는 신도회(회장 이두식 ㈜이텍 회장)가 맡는다. 김근분 나눔회 봉사단장(56·여)은 “국수가 붇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쓴다. 육수를 낸 표고와 다시마는 다시 얇게 썰어 고명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김욱 씨(51·경북 영주)는 “지난해 아버님을 모신 뒤 우연히 현충관 옆에서 먹어본 국수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았다”고 말했다. 북천 스님은 “100만 그릇이 아니라 1000만 그릇 이상이 될 때까지 계속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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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토론-협상스킬 집중교육… 차세대 국제 비즈니스 리더 키워”

    솔(松·송)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나무다. 브리지(Bridge)는 ‘다리’ ‘교각’ 등 교류의 뜻을 담고 있다. 대전에 있는 ‘우송대 솔브릿지(Sol Bridge·松橋)’는 소나무와 국제적인 교류를 의미한다. 우송대 솔브릿지는 설립 6년 만인 2014년 국내 지방 사립대로는 처음으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받아 국내외 대학들을 놀라게 했다. 더욱이 올해는 같은 기관에서 ‘올해의 혁신프로그램(Innovations that Inspire)상’을 받았다. AACSB 인증은 경영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고 대표적인 국제 인증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하버드대와 와튼스쿨 등 전체의 5% 미만 대학만 이 인증을 얻었고 미국에서는 인증을 받은 대학이 전체의 10%가 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2002년 서울대를 비롯해 몇 군데밖에 인증을 받지 못했다. 특히 이번 혁신프로그램상은 전 세계 300여 개 대학이 신청했으나 30개 대학만 선정됐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에서는 우송대가 처음이다. 이런 성과의 중심에는 존 엔디컷 우송대 총장(사진)이 있었다. 그는 9일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수한 학생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등 지리적 여건 속에 있는 게 아니라 우수한 교수와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ACSB의 올해 혁신프로그램상을 받은 의미가 큰 것 같다. “우송솔브릿지의 토론 프로그램은 사회적 발전을 촉진시키고 학생들의 리더십과 기업가정신을 향상시키는 점에 주목한다. 우리는 ‘차세대 아시아 지성인 리더 육성’이라는 목표에 맞춰 국제 비즈니스 리더의 필수 능력인 영어 토론과 협상 스킬을 키우는 데 집중해 왔다.” ―국내 대학의 유일한 외국인 총장이다. 이런 성과를 내는 데 기여한 역할이 무엇이라고 보나. “우리 국제경영대학은 선진 명문대학 교육방식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 좋은 교수진이 좋은 학생을 불러들인다고 생각한다.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펜실베이니아대 등 해외 명문대 출신의 유능한 교수를 영입했다.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와 30여 개국 출신의 유학생들이 생활하는 다문화적인 교육환경과 교수진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다.” ―솔브릿지의 토론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교과과정으로 ‘비평적 사고’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모든 학생이 토론적 사고와 기술을 배우도록 했다. 토론심화 과정도 개설했다. ‘비즈니스 협상’에 이어 ‘비즈니스 협상 심화과정’ 등을 경영 전문 과목으로 개설해 관심 있는 학생들이 수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제적인 감각 함양 프로그램이 중요한데…. “국제 토론기구의 상임위원, 주요 국제 토론대회에서 심사위원장 등 우수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가 프로그램을 맡는다. 협상과목은 하버드대 로스쿨과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협상 프로그램을 이수한 전문가가 맡도록 했다. 그 외에도 저녁시간에 주 3회 초·중·고급 과정의 토론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솔브릿지경영대학의 발전 방향은…. “미국식 커리큘럼과 아시아적 콘텐츠를 융합해 실무 위주의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미래가 밝은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 이는 우송대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이 공유했으면 한다. 훌륭한 교수진과 우수한 교육시스템이 세계 유명 대학에 비해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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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복무 대신 사회복지시설서 봉사해요”

    9일 오후 꽃과 동물이 가득한 대전 중구 오월드공원. 한 청년이 초등학생과 함께 ‘동물투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오빠, 먹이를 줘도 돼?” “응. 이 동물은 산양인데 초식이라 괜찮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 대전사회복무교육센터가 마련한 대전과 세종, 충청지역에서 군 복무 대신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게 될 ‘사회복무요원’과 지역 아동센터 아동들의 나들이 장면이다. 이들은 ‘가온누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국재 대전사회복무교육센터장은 “누구나 군 복무를 해야 하는데 이왕이면 자신의 재능을 사회복지시설에서 펼치라는 뜻”이라며 “어려운 아이들과 한마음이 되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굿프랜드지역아동센터도 함께했다. 갓 군에 입대해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해야 할 사회복무요원들이 평소 문화 체험 경험이 많지 않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 이런 기회는 꽃과 동물이 있는 대전 오월드같은 곳이 좋다고 생각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모 군(9)은 “낙타와 기린, 산양을 꼭 보고 싶었는데 형(사회복무요원)과 함께 와 자세한 얘기도 해주니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사회복무요원은 재능 나눔 봉사동아리인 가온누리(세상의 중심이 되자는 뜻의 순우리말) 회원들로서 정기적으로 노인과 장애인, 아동기관을 방문해 동물원 나들이, 벽화 그리기, 화단 꾸미기, 음식 만들기, 노인체험, 장애체험, 다양한 문화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사회복무교육센터는 2008년 사회복무제도 시행으로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 직무교육을 하는 곳. 2009년부터 직무교육을 수료한 사회복무요원들이 자발적으로 재능 나눔 봉사동아리를 결성해 격월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대전과 충청, 세종지역의 사회복무요원들로 구성된 가온누리 재능 나눔 봉사 동아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활발하게 재능 나눔이 이뤄지도록 가온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호영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은 “가온누리 회원들이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누구나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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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의 맛있는 정거장]우동집 겐로쿠-초밥집 이치고 “좋아요”

    반석역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종점이다. 2007년 개통 때 2000명 안팎이던 하루 평균 이용객이 요즘은 평균 7000여 명에 이른다. 게다가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사 오고 불과 15분이면 갈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BRT)까지 운행되자 반석역은 더 북적인다. 시내버스는 101, 109, 114, 116, 119번이 운행된다.○암행 맛평가단의 정밀 스캔 결과는? 세종시민 평균 연령은 31.1세. 전국 평균(40.1세)보다 10세 정도 낮다. 식당도 한식보다는 초밥이나 우동 등 간단 일식과 퓨전주점이 인기다. 특히 품격 높은 미시와 젊은층을 겨냥한 분위기 좋은 커피숍이 꽤 많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맛있는 정거장 암행평가단’ 13명이 추천한 반석역 주변 맛집은 50여 곳. 이들은 이 중 최종 20여 곳을 골라 정밀 탐색했다. 음식 맛은 물론이고 서비스, 시설, 가격 대비 만족도, 심지어 주방과 쓰레기장까지 뒤졌다. 식당에서 나오는 손님들에게 “평가해 달라”는 질문도 했다. 한 평가자는 닷새 동안 무려 17곳을 돌며 맛을 보았다. 몸무게가 2kg이나 늘었다고 한다. 이 중 7, 8곳은 ‘누구에게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집’으로 평가받았다.○엄선 맛집 7곳의 주인공은? 반석역 1번 출구로 나와 반석천 방향으로 260m 걷다 보면 겐로쿠(042-823-8549)가 있다. 주 메뉴는 우동과 소바. 지도리우동은 일본 규슈 지방의 대표 우동으로 닭과 구운 대파로 향을 낸다. 다랑어포로 맛을 내는 우동 육수와는 달리 고등어와 말린 전갱이, 말린 꽁치, 다시마 등으로 육수를 냈다. 점심 때 7000원으로 착한 가격. 영양밥 또는 아기 주먹만 한 유부초밥이 덤이다. 정갈한 분위기이지만 좌석 수가 30개로 점심 때는 번호표를 받아야 한다. 어수선한 게 흠. 반석역 3번 출구 쪽 초밥집인 이치고(825-1805)는 우동과 초밥이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일 초밥모둠 세트로 광어, 광어지느러미, 참치, 문어, 생새우, 초새우, 유부, 치즈 등 8조각이 오른다. 밥과 생선 비율은 3 대 7 정도. 백화점 5 대 5, 대형마트 6 대 4에 비해 생선 비율이 높고 신선도도 우수하다. 우동은 유부가 푸짐하다. 주말과 평일 가격 차가 있지만 만족도는 높다.○ 반석천 따라 유럽풍 카페거리도 인기 반석천 주변으로는 유럽의 한적한 작은 도시를 연상케 하는 카페촌이 있다. 이 중 커피메모리(826-5919)는 커피 향과 맛, 서비스, 시설, 가격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서 꽤 이름이 알려진 바리스타 김수경 교수(우송정보대)는 “90점에 가깝다. 유럽풍 느낌의 인테리어, 원두가 내려지는 장면을 공개함으로써 신뢰감을 준다”고 했다. 커피메모리 뒷골목에 수제 초콜릿을 제작, 판매하는 르쇼콜라데디유(822-9782)는 반석역의 새로운 명소.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조근희 부장은 “초콜릿 제조전문가인 주인장 박모 씨의 열정, 마카롱까지 대전에서 자랑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초콜릿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매장은 매혹적이다. 이 밖에 제리나이프(825-3496·스테이크 와인), 신선한 횟감을 자랑하는 달따러가자(823-5558)는 인근에 있는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가 추천했다. 평가 역시 좋았다. 대전이 본점인 지성훈왕족발(825-2944), 이탈리안 레스토랑 세르보(823-2110)는 다시 찾고 싶은 집으로 평가됐다. 전광훈 반석역장은 “반석역 주변 식당의 품격이 대전에서 꽤 높다”고 했다. 하지만 네이버나 다음, 구글 등 포털사이트에 ‘반석역 맛집’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국수’와 ‘△△△칼국수’는 평가단으로부터 낙제점을 받았다. 바지락 신선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거나, 면발에서 밀가루 향이 너무 강하다는 평가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이 시리즈는 매주 금요일자에 게재됩니다. 15일자에는 지족역과 114, 116, 117, 119번 시내버스 노선 주변 맛집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소개할 만한 맛집이 있으면 e메일(doyoce@hanmail.net)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공동기획: 대전시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시내버스공제조합}

    •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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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아파트 부조리 직접 챙긴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잡음이 끊이질 않는 아파트 관리비 부조리 등을 막기 위해 관리비 실태 등을 직접 조사할 수 있는 ‘공동주택단지 감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5일 세종시와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이 조례 제정으로 아파트 입주자 30% 이상이 감사요청서와 관련 서류를 시장에게 제출하면 시장은 감사반을 직접 현장에 투입해 해당 아파트 관리 실태를 점검할 수 있다. 감사반은 회계사와 변호사, 건축사, 주택관리사, 담당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된다. 조례에는 감사반이 현장 확인과 서류 점검 결과 아파트 관리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형사 고발은 물론이고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등의 행정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조례를 근거로 할 때 세종시의 감사 대상 아파트는 올 3월 말 기준으로 120개 단지 5만9800채에 이른다. 세종시는 중앙부처 이전으로 지난해 수개월 동안 미분양 아파트가 없을 정도로 아파트 공급이 활발하며, 올해도 분량 물량은 2만 채에 이른다. 세종시 관계자는 “현재 감사반 구성 등을 위해 40명 정도의 인력 풀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르면 6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아파트 관리비 비리를 포함해 공동주택 관리 전반에 대한 실태를 꼼꼼하게 들여다볼 계획”이라며 “입주자들이 갖고 있는 관리사무소 및 입주자대표회의에 대한 불신 해소와 관리비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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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에 2016년 2개 호텔 신축공사

    숙박시설이 부족한 세종특별자치시에 올해 2개 호텔 신축공사가 진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18년까지 행복도시 1-5생활권(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숙박시설 2곳(총 830실)을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첫 번째 호텔은 세종호수공원 인근 1-5생활권 C20-1구역에 연면적 3만2469m² 규모. 지하 3층, 지상 20층 총 417개 객실 규모로 6월 착공된다. 두 번째 호텔은 설계공모로 당선된 것으로 방축천 옆 1-5생활권 C34구역에 들어선다. 연면적 4만2091m²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8층 총 413개 객실이다. 판매시설과 다목적회의실, 쇼핑시설, 비즈니스시설, 문화공간 등도 갖춘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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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의 맛있는 정거장]대중교통 타고 떠나는 미각여행… ‘스타 맛집’ 찾아드려요

    음식이 대세(大勢)다. TV 채널마다 ‘먹방’, ‘쿡방’으로 불리는 요리방송이 끓이질 않는다. 오감을 자극하는 화면에 시청자는 시선을 고정한다. 음식이 지역을 알리고, 살리는 ‘아이콘’이 된 지 오래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소비자학과)는 저서 ‘트렌드코리아 2015’에서 ‘앞으로 소비자를 매장으로 이끄는 것은 맛있는 음식이 될지 모른다’고 했다. 트렌드 분석가인 뉴질랜드 빅토리아대 이언 요먼 교수는 “음식은 고품질 경험이며 관광 목적”이라고도 했다. 최근 ‘한국에서의 프랑스의 해’ 행사 참석차 방한한 티에리 샤리에 프랑스 외교국제개발부 수석 셰프(48)는 “프랑스 음식과 와인은 앞으로 프랑스 경제와 관광산업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역 브랜드를 향상시키고 사람을 모으는 데 음식만한 게 없다.○ “대전에 먹을 게 없다?” 2016년 현재 대전 인구수는 153만 명. 국토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으로 오가는 사람은 시세가 비슷한 다른 도시보다 훨씬 많다. 인근 세종시가 행정중심도시로서 면모를 갖춰가면서 대전은 생산적 관광과 건설적 소비형 도시로 변하는 추세다. 그런데도 ‘음식문화는 더디다’는 지적이 많다. ‘대전 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없다. 대전에는 먹을 게 없다’는 얘기가 그것이다. 이는 도시가 매력이 없다는 얘기로도 들린다. 반론도 있다. 인석노 대전시 농생명산업과장은 “8도 사람이 모여 있어 어찌 보면 없는 게 없는 곳도 또 대전”이라고 했다. 도시마케팅 전문가들은 “대전에는 충분한 먹거리가 있으나 그 스토리(story)가 텔링(telling)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지난해 대전음식문화진흥원이 연 한 세미나에서는 대전 음식을 브랜드화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많이 나왔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은 ‘스타 맛집’을 찾아 브랜드화하는 것도 방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전의 2만2000여 개에 이르는 외식업소 중 누구나 인정하는 맛집을 널리 알리면서 도시를 매력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누구나 인정하는 맛집을 찾아서 본보는 음식이 한 도시의 브랜드 향상과 경제 사회 문화적 측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새로운 시리즈 ‘대전의 맛있는 정거장’을 8일부터 시작한다. 2007년 ‘대전지하철 100배 즐기기’, 2008년 ‘대전시내버스 100배 즐기기’ 시리즈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경험을 살려, 이왕이면 대중교통으로 여유롭게 맛집을 찾아 떠나보자는 취지다. 이번 맛집 탐방은 대전도시철도 22개 역과 1000여 개 시내버스정류장 중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상위 30여 개 정류장 주변을 대상으로 한다. 또 개인 취향에 따라 맛집 평가도 달라질 수 있는 오류를 피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암행평가단’도 동참한다. 평가단은 호텔관광과 외식분야 대학교수, 대덕연구단지 관계자, 요리강사와 현직 셰프, 방송작가, 푸드칼럼니스트, 보건위생전문가 등으로 망라돼 있다. 이들은 이미 시리즈 1회(8일자) 대상 지역인 반석역과 연계 시내버스 노선 주변 식당에 대한 잠행 평가에 나섰다. 평가는 세계적인 맛 권위지인 ‘미슐랭가이드’와 ‘저갯서베이’의 평가방식을 일부 반영하고 주관적 평가를 배제하기 위해 맛과 서비스, 시설, 가격대비만족도 등을 따진다. 또 인터넷에 상업적으로 노출된 ‘엉터리 맛집’에 대한 평가도 진행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한 도시의 음식과 음식 문화를 새롭게 정립해 대전의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미각기행을 떠나는 여유를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이 시리즈는 매주 금요일자에 게재됩니다. 8일에는 대전도시철도 반석역과 시내버스 101, 109, 114, 116번 노선 주변 맛집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기사에 대한 의견이나 소개할 만한 맛집, 멋집,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으면 e메일(doyoce@donga.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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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릴레이 나눔행사

    30일 오전 대전시청 9층 로비에서는 공보관실 직원 39명 전원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서 ‘행복릴레이 나눔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공직사회가 솔선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킨다는 취지로 시 산하 38개 기관이 보름 간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보관실은 이날 12번째 주자로 참여했다. 정해교 대전시 공보관은 “행사의 좋은 취지를 주위에 많이 전파하기 위해 눈에 띄게 진행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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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논-밭두렁 소각행위 신고하면 포상금 지급

    산림청은 봄철 급증하는 산불방지를 위해 논·밭두렁 소각행위를 신고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산불 피해가 2013년 296건(피해면적 552㏊)에서 2014년 492건(137㏊), 지난해 623건(418㏊)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산림청은 산불방지 위반사항 신고자에게 지급할 포상금 규정을 마련해 행정예고에 들어갔다. 포상금 지급 규정은 행정예고가 끝나는 4월 중순부터 시행된다. 지급 대상은 산림이나 산림에서 가까운 논밭 등에 인위적인 이유로 불이 나 피해가 발생했을 때 해당 지방자치단체나 산림부서에 이 사실을 신고한 경우다. 피해 규모에 따라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봄철 산불 상당수가 논이나 밭두렁을 소각하면서 발생한다”며 “신고 포상금이 지급되면 소중한 산림을 지킬 수 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 20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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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재대 정강환 교수 ‘야간형 축제의 비밀’ 출간

    ‘축제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배재대 정강환 교수(54·관광경영학과·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회장·사진)가 전 세계 야간 축제의 성공 비밀을 다룬 ‘야간형 축제의 비밀’을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정 교수가 최근 몇 년 사이 잇따라 펴낸 ‘글로벌 겨울축제경영’, ‘축제와 문화재를 통한 도시 재생 및 활성화’에 이은 세 번째 축제 시리즈물로 지난 20년간 전 세계 야간형 축제 현장을 누비며 축제이벤트 전문가의 시각에서 예리하게 분석 정리한 것이다. 책에는 중국 하얼빈의 겨울도시를 살리는 빙등축제, 영국의 세계적인 축제도시 에든버러의 밀리터리 타투, 독일 뮌헨의 맥주축제로 알려진 옥토버페스트, 삼바축제로 유명한 브라질의 리우카니발 등 해외 야간형 축제에 숨어 있는 기획 비밀과 도시 활성화 전략이 담겨 있다. 정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축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정 교수는 “국내의 경우 선심성 또는 의례적 축제가 낭비 요소로 불리는 이유는 축제를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 창출, 경제적 파급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진주 남강유등축제나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광주 동구 추억의 7080충장축제는 야간형 축제로 쇠퇴하는 구도심을 살리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의 이 같은 화두는 최근 야간형 축제에 주목하는 정부의 정책 전환과도 궤를 같이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대표 야간형 축제인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가평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대표 축제’로 잇따라 선정했다. 또 문화재청에서는 문화재 집적· 밀집 지역을 거점으로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2016 문화재 야행(夜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교수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중국인 600만 명을 비롯해 1200만 명을 넘어섰으나 대부분 관광 형태나 상품이 소비 지출이 높은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집중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연장시켜 관광 소비 지출을 늘리고, 야간형 축제를 창조경제의 관점으로 해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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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밭수목원에 ‘심장풀’ 심기

    대전 도심 한복판에 있는 한밭수목원에서 공공근로요원들이 23일 ‘심장풀’이라고도 불리는 디기탈리스를 옮겨 심기 위해 트럭에서 어린 모를 내리고 있다. 디기탈리스는 7, 8월에 이삭 모양으로 꽃을 피우며 이날 하루에만 1600포기를 심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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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면접 점수 조작 등 부정 채용 주도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과 간부 등이 직원 채용과정에서 면접 점수를 조작하는 등 조직적으로 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대전시와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차준일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은 3일 실시한 신규 기관사(승무 9급) 5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필기점수 15위와 20위 응시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면접 점수를 조작해 이중 1명을 부정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차 사장은 자신이 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재직했던 대전 모 대학의 제자 2명을 합격시키기 위해 공사 인사담당자에게 “000 등을 챙겨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지시사항은 면접위원에게 전달됐고, 면접위원들도 성적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시는 차 사장을 해임하고 차 사장과 간부, 인사담당자, 면접위원 등 모두 8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또 기술이사를 사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해 후속 조치에 나섰다. 한편 경찰은 차 사장을 불러 부정채용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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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선택 대전시장 기사회생하나?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1,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된 권선택 대전시장(사진)의 운명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단에 맡겨지게 됐다. 22일 대법원에 따르면 권 시장 사건이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에서 전원합의체로 넘겨져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 전원으로 구성된 합의체를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가 최종 가려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권 시장의 운명은 대법원의 보다 깊이 있는 해석과 판단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제기된 4·13총선 재선거도 이미 시효가 지났으며 권 시장은 대법원 확정판결 전까지는 시장직 수행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게 됐다. 이번 전원합의체 회부로 가장 핵심적으로 논의할 사안은 두 가지.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얻은 증거물을 증거로 인정할지 여부와 권 시장이 시장 출마 전 활동했던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이 유사 선거기구에 해당되는지 여부다. 검찰은 포럼을 1차 압수수색할 당시 압수한 컴퓨터와 각종 장부 등을 통해 영장 혐의 사실과는 무관한 포럼의 사전선거운동 정황을 찾아냈다. 하지만 영장 내용과는 다른 내용이 나타나자 검찰은 곧 2차 압수수색을 해 증거를 확보했다. 이 같은 증거 수집 방법은 1, 2심에서 검찰과 권 시장 변호인 측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즉 ‘독수독과(毒樹毒果)’ 논란으로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는 증거능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논란이 일어난 것. 대법원 2부에서도 이 점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포럼이 유사 선거기구인지의 여부도 전원합의체에서 판단하게 된다. 검찰은 이를 선거기구로 보고 권 시장을 기소했고 1, 2심에서 모두 당선 무효형을 받아냈다. 하지만 대법원에서는 정치인이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설립한 조직의 활동을 어느 범위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깊이 있게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유사 선거기구가 아니라면 포럼이 주최한 행사와 활동 등은 당연히 사전선거운동이 아닌 셈이다. 권 시장 측은 전원합의체 회부가 결정됨에 따라 공개변론을 통해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 올려 유리한 국면으로 전환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전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3분의 2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권 시장은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회부와 관련한 질문에서 “제가 말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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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내버스에 ‘스토리’ 입힌다

    ‘시내버스를 타면 재미도 있고, 경품도 쏟아져요.’ 대전시가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률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내버스에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정보도 싣고 교통카드 등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개최한다. 대전시는 22일부터 매주 한 대의 시내버스를 무작위로 선정해 탑승객 전원에게 현장에서 교통카드 등을 지급하는 ‘골든벨 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교통카드 정산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낮 시간대 시내버스 한 대를 선정한 뒤 후원사 측에서 선정 버스에 탑승해 당첨 사실을 알리고 승객 전원에게 교통카드 1장(1만 원 충전)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는 또 4월부터 교통카드(한꿈이카드) 출시 5주년을 맞아 일정 기간 이용 횟수가 많은 시민에게 상품(1등 아이폰 1명, 2등 교통카드 5만 원권 10명, 3등 교통카드 1만 원권 20명)을 지급한다. 이 밖에 한꿈이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승객에게서 친절한 운수종사자를 추천받아 승객에게는 교통카드를, 운수종사자에게는 상금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카드 사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상금을 지급하고, 대학생 학생증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선착순 200명에게 현장에서 사용금액을 다시 충전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시는 시내버스에 다양한 스토리도 입힐 예정이다. 시는 올해를 ‘시내버스 여행의 해’로 정하고 시내버스로 눈요기와 입요기를 할 수 있는 노선 마케팅에 나선다. 우선 21개 노선 169개 시내버스 외부에 대전의 6대 명산과 벚꽃, 단풍, 억새길 등 계절별 관광코스 이미지를 부착해 홍보할 예정이다. 각종 관광명소가 화려하게 부착돼 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시티투어버스 정도는 아니더라도 노선별 맛집 등 먹거리도 홍보해 시내버스를 이용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토록 한다는 것이다. 김정홍 대전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해 여유와 감성을 간직한 채 도시여행을 떠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도 각종 사은행사 때 교통카드 등을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일보사 대전충청취재본부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늘리고 음식 브랜드를 통한 도시 브랜드 향상을 위해 4월부터 대전도시철도 및 시내버스 정류장 주변의 본격 맛집 탐방 시리즈인 ‘맛있는 대전 정거장’을 게재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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