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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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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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21~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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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2명 감염 강서구 교회, 밀폐공간서 7주간 부흥회

    서울의 한 교회에서 매주 6차례 부흥회를 열고 성가대 연습 등을 진행해 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대구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는 수영 강습이 이뤄지다 강사와 강습생이 집단 감염됐다. 두 사례 모두 지하나 창문이 협소한 실내 등 환기가 잘되지 않는 공간에서 지속적인 밀집 접촉이 있었다. 특히 모임 도중 여럿이 함께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수영 강습을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아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환기 어려운데 매주 수차례 대면 모임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날보다 22명 늘어 162명을 기록했다. 124명은 교인이고 나머지 25명은 가족, 13명은 지인 등 ‘n차 감염’으로도 이어진 상태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이 교회는 올 10월 중순부터 이달 3일까지 매주 4일씩 7주 동안 부흥회를 연 것으로 파악됐다.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한 차례씩,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두 차례씩 열렸으며 부흥회가 열릴 때마다 100명 이내의 인원이 참석했다. 부흥회는 1시간∼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면 모임이 빈번히 열렸지만 환기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부흥회가 열렸던 지상 2층 본당은 4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였지만 가로 60cm, 세로 40cm 크기의 창문 두 개만 열 수 있었다. 나머지 창문은 에어컨 등 실내 시설물로 가려져 있어 열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50여 명이 모이는 성가대 연습실의 경우도 창문이 작아 환기가 어려웠다. 또 젓가락과 컵라면, 차 등이 비치돼 있어 교인들이 마스크를 벗고 함께 간식 등 음식물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새벽예배 장소는 지하 1층에 있어 환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는 조사가 더 필요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활동으로 비말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마스크 안 쓰는 수영장 감염 무방비 대구 수성구에 있는 호텔라온제나 지하 1층 수영장에서는 나흘 동안 강사와 수강생을 비롯해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당국이 추가 감염자 파악에 나섰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강습생 A 씨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고, A 씨를 통해 강사 B 씨가 감염됐다. 나머지 확진자 4명은 수영 강습 도중 강사 B 씨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호텔 건물 내에 있는 이 수영장은 이용객들에 대해 건물 입구부터 탈의실까지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쓰도록 했고 수영장 입장 전 체온 체크를 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지켰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자체 방역지침에 따라 수영장 내부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니었다. 방역당국은 무증상 감염 상태였던 A 씨가 수영장에 들어간 뒤 마스크를 안 쓴 채 강습을 받는 과정에서 강사에게 전파시켰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사가 강습생의 자세를 잡아주는 등 신체 접촉이 불가피해 감염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수영장이 지하 1층에 위치해 환기가 원활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수영장 물은 염소 소독 처리가 돼 물을 통한 전파 가능성은 적지만 수영장 이용자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며 “강습생 등 관계자 300명에게 검체 검사를 받으라고 개별 문자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하경 whatsup@donga.com / 대구=명민준 기자}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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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남구 캠프워커 부지에 도서관 짓는다”

    대구시는 “남구 주한미군부대 캠프워커 동측 활주로와 헬기장 부지 반환이 확정됨에 따라 대구 대표 도서관과 3차 순환도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특별합동위원회는 최근 캠프워커 동측 활주로와 헬기장 부지 반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전체 반환 부지 6만6884m²에 대구 대표 도서관과 3차 순환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헬기장 부지 2만8967m²에 짓는 도서관은 현재 기본설계를 하고 있다. 같이 조성하는 대구평화공원과 지하공영주차장 설계도 착수했다. 동측 활주로 부지 3만7917m²에는 기존 계획대로 봉덕초교를 중심으로 영대병원네거리와 중동교를 잇는 왕복 8차로 도로를 건설해 3차 순환도로와 연결할 예정이다. 현재 기본설계 중이다. 대구시는 3차 순환도로 전체 25.2km 구간 가운데 마지막 단절 구간인 캠프워커 서측 도로와 47보급소에 대한 군사시설 이전 협의를 지난달 국방부에 요청했다. 국방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반환 부지에 대한 환경오염 정화 작업에 들어간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정화 완료 지역부터 사업을 착공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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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곡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선물 보낸다

    13일 오전 경북 칠곡군 석적읍의 한 아파트 부녀회 사무실. 주부 10여 명이 한데 모여 시린 손을 불어가며 레몬과 생강을 정성스럽게 손질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성탄절 선물을 전하기 위해서다. 최근 칠곡군이 각계각층이 내놓은 선물을 한데 모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에게 보낸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눔 실천에 나섰다. 주부들은 십시일반 40만 원을 모아 에티오피아 후손들에게 보낼 레몬청과 생강청을 직접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석윤정 아파트 대표는 “겨울을 따뜻하게 아프지 말고 보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작은 정성이지만 기쁘게 받아주면 좋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6·25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경북 칠곡군에서 연말 기부 물결이 퍼지고 있다. 전쟁 당시 수많은 희생을 치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후손을 위해서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주민들이 너도나도 팔을 걷었다. 칠곡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7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성탄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1953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은 성금을 모아 경기도 동두천에 고아원도 설립했다고 한다. 당시 고아들을 위해 성탄절에 선물도 나눠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주민들이 보낸 물품들을 챙겨서 선물꾸러미를 만들고 있다. 국내 거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3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쌀과 과자, 마스크, 가공품 등 주민들이 보내는 기부 물품은 다양하다. 북삼읍 어로1리 인문학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직접 뜨개질을 해 목도리 30개를 만들었다. 더운 나라에서 온 후손들이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탄다는 소식을 듣고 따뜻한 겨울을 났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각자 조금씩 성금을 내 가볍고 보온 효과가 좋은 털실을 샀다. 서옥희 씨(55)는 “농사일이나 집안일을 끝내고 틈틈이 집에서 뜨개질을 했는데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후손들이 목도리를 한 모습을 떠올리면 기분이 참 좋다”고 말했다. 석적읍에서 이른바 ‘호국마을’로 불리는 망정1리 주민들은 6일 ‘호국의 후손을 위해 담근 김치’를 선물로 보냈다. 이곳은 6·25전쟁 당시 마을 주민들이 탄약과 식량 보급에 나서 전투 승리에 크게 기여해 호국마을로 불린다. 주민들은 이외에 반창고 구충제 장갑 같은 다양한 물품을 칠곡군에 전달했다. 칠곡군은 22일 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성탄절 선물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에티오피아 6·25 참전 용사들이 대한민국 평화를 위해 헌신한 뜻을 기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후손들에게 따뜻한 전통으로 이어지고 호국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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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홍식 아트빌리지 대표 선친 이름으로 1억원 기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8일 “신홍식 사단법인 아트빌리지 대표(66)가 아버지 고 신현철 씨(사진)의 이름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 개인 기부자 모임이다. 신현철 씨는 대구에서는 167번째, 고인으로는 10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북 구미에서 태어난 신 대표는 1997년부터 23년 동안 매달 불우이웃 80가정에 직접 쌀을 배달해줘 ‘쌀 배달 아저씨’로 불린다. 2012년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5호 회원으로 가입한 그는 현재 대구지역 대표를 맡아 기부 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2017년 12월에는 자원봉사대상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신 대표는 1999년 세상을 떠난 부친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으로 또 한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한다. 신 대표는 “아버지가 넉넉하지 않은 형편인데도 불우 이웃이 집을 찾아오면 항상 따뜻한 밥상을 대접하는 나눔을 실천하셨다. 아버지 이름으로 기부한 것을 하늘에서 보시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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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일만 조망 ‘포항 해상케이블카’ 18일 착공식

    동해안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상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첫 삽을 뜬다. 포항시는 18일 북구 영일대 해상누각 앞 광장에서 포항 해상 케이블카 착공식을 연다. 시는 총사업비 798억 원을 들여 영일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환호공원과 여객선 터미널을 잇는 총길이 1.8km 구간에 자동 순환식 왕복 모노 케이블카를 설치한다. 바다 위 100m 높이로 케이블카를 설치해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사 완료 후 3개월의 시험 운행을 한 뒤 2022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포항시는 2017년 영일대 주민들의 해상 케이블카 설치 건의를 접수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포항 촉발지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민간 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민자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유치 활동을 펼친 끝에 대림건설㈜과 LT삼보㈜의 사업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행자인 포항영일만해양케이블카㈜의 관련 행정 절차를 빨리 끝내면서 전체 사업 진행 속도도 높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상 케이블카는 영일만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사계절 관광시설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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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시도의회 “가덕도신공항 지지철회 촉구”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는 7일 오후 2시 ‘14개 시도 의장의 가덕도 신공항 지지 철회 촉구 성명서’를 냈다. 이날 오전 대구경북을 제외한 시도의회 의장 14명이 부산시의회에 모여 ‘전국 시도의회의장 가덕도 신공항 지지 선언문’을 발표한 것에 따른 후속 움직임이다. 대구경북 시도의회는 성명서에서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지역 정치권이 보궐선거를 위해 대구경북을 포함한 5개 시도의 영남권 신공항 합의를 헌신짝처럼 버렸다. 일방적으로 들고 나온 가덕도 신공항 주장에 대해 14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아무런 명분도 없이 동참해 지지를 선언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이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영남권 신공항의 당사자인 대구경북을 일각으로 폄훼하고 선언문의 명의를 ‘전국 시도의회의장’으로 표기함으로써 마치 공식 입장인 것처럼 사실을 왜곡한 것은 전국 의장협의회의 일원으로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은 “경제 환경 등 모든 부분에서 낙제점을 받은 가덕도 신공항 지지 선언은 영남지역 공존의 틀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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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곡군, 비위 드러난 복지센터를 위탁기관 재선정

    경북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의 직원들이 감사 결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 예산 일부를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칠곡군보건소는 지자체 예산 유용 의혹이 제기된 뒤 지난달 3일부터 9일까지 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여러 직원이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출장을 다녀온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미는 수법으로 총 500만 원의 지자체 예산을 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 직원들은 자가용을 타고 외부 출장을 다녀오면 2시간에 1만 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는 규정을 악용했다. 칠곡군보건소는 출장 명령부와 업무 일지를 일일이 비교해 다수의 가짜 출장을 파악했다. 먼저 500만 원 전액을 환수 조치하고 위탁운영기관인 A병원이 예산을 유용한 직원들을 징계하도록 권고했다. 또 향후 위탁운영기관 공모에 참여하면 불이익을 받도록 감점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칠곡군은 최근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의 차기 위탁운영기관으로 A병원을 또다시 선정해 논란이다. 칠곡군은 2일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 민간위탁심의위원회를 열었다. A병원과 지역의 다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인 B병원이 경쟁을 벌였다. 보건소장과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6명은 A병원에 92.75점, B병원에 89.5점을 줬다. 이에 따라 A병원이 내년 1월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차기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칠곡군 관계자는 “A병원에 감점 처분을 내렸지만 외부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줘 A병원을 선정했다.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공정한 심사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의 비위 행위 사실에 대해 추가 조사에 나섰다. 최근 칠곡군 기획감사실에 예산 유용 의혹과 관련해 면밀히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익위는 처음 감사를 실시한 칠곡군보건소가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상황을 조사했으나 이전부터 지자체 예산 유용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이 밝혀지면 칠곡군 기획감사실이 직접 감사에 나설 방침이다. 군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현재 부정 수급 기간과 예산 규모, 가담한 직원 등이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추가 비위 정황이 적발되면 정밀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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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헬로메디시티 온라인 상담회 대구 엑스코서 성공리에 마무리

    대구시는 1일부터 나흘 동안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0 헬로메디시티 대구 국제 온라인 B2B 상담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2018년부터 지역 선도의료기관 및 유관기관 공동 마케팅을 위해 진행해온 헬로메디시티대구 해외홍보설명회를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해외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선도의료기관 및 연관기업을 위해 비대면 홍보 기회를 마련했다. 지역 선도의료기관 및 연관기업 19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 34개사와 모두 200여 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북대병원은 중국의 저장대부설병원과 의사연수 및 인적교류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영남대병원은 몽골의 비너스메디투어와 의료관광 환자 유치 관련 협약을 맺기로 약속했다. 중국의 시안페이비건강관리유한공사는 대구지역 화장품 제품과 한약재의 중국 위생허가(CFDA) 인증에 도움을 주기로 해 향후 중국시장 개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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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전자의료기기 개발·생산 ‘구미첨단의료기술타워’ 문열어

    첨단 전자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하는 경북 구미첨단의료기술타워(G타워)가 문을 열었다.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들어선 G타워는 국비 280억 원 등 396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8820m² 규모로 지난해 6월 준공했다. 경북도는 전자의료기기 원천 핵심기술개발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G타워를 첨단전자의료기기 제조혁신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입주기업에는 다양한 혜택을 준다. 내년 말까지 이전 지역에 따라 임대료를 차등 지원한다. 의료기기 품목 인허가 및 인증단계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도움을 준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보유 분석 장비 사용료 감면과 원천핵심기술 및 상용화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전자의료기기 산업은 국내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신성장 산업이다. K방역과 K바이오 등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전자의료기기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G타워는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을 이끌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의료기기 산업 분야의 최신 정책과 국내외 시장 흐름을 잘 살펴 경북을 의료기기 선도 지역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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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집이 공유공간, 폐철길이 숲길로… “우리 동네가 확 달라졌어요”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한 ‘2020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 수상 지방자치단체 중 최우수상을 받은 △부산 서구 △경북 포항시와 우수상을 받은 △경기 오산시 △전남 순천시 △대전 서구의 사례를 소개한다. 심사위원들은 부산 서구와 포항시가 각각 빈집과 낙후된 철로를 주민 친화시설로 탈바꿈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시민 학습공간을 조성한 오산시와 공간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순천시, 도심 속 숲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대전 서구도 좋은 공간복지 사례로 꼽혔다.》최우수상 부산 서구… 서구 빈집 리모델링해 주민친목 공간으로 활용부산 서구는 2015년부터 ‘빈집, 내일을 꿈꾸다’라는 슬로건으로 아미·초장동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아미·초장동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공동묘지와 화장장이 있던 고지대였다. 6·25전쟁 당시에는 피란민이 공동묘지 위에 움집을 짓고 살아 비석마을로 불렸다. 1960년대는 항만 노동자 등이 몰려 콩나물시루 같았다. 노후·무허가 주택이 95.5%인 데다 2, 3평 남짓한 집에는 화장실이 없었다. 1990년 이후에는 마을이 쇠퇴하면서 빈집이 늘어났다. 서구는 마을을 변신시키기 위해 2015년 사업구상 공모전, 2016년 활성계획 수립, 2017년부터 연차별 공간복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빈집을 비우고 골목 빨래방과 샤워실을 만들었다. 젊은 어머니들로 구성된 공동체 ‘아미맘스’는 빈집을 ‘청춘헤어숍’등으로 꾸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설 운영은 주민협의회가 맡았다. 또 리모델링한 빈집 2채를 공유 공간인 주민 전용 게스트하우스로 꾸몄다. 문화예술인이 입주해 글쓰기와 마을 시집 발간 등 문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게 ‘반딧불이’ 사업도 벌였다. 최근에는 80여 년간 마을을 지키다 폐가가 된 ‘아미동 돌집’을 주민 경제활동 공간으로 복원하기도 했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공간복지의 궁극적인 목표는 주민들과 힘을 합해 활기차고 매력 넘치는 마을, 평생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수상 경북 포항시… 버려진 철로, 시민의견 따라 공원으로 새단장“골칫거리였던 폐철길이 이제 포항의 자랑이 됐습니다. 세금이 아깝지 않네요.” 경북 포항시 철길숲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요즘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 남구 효자동 효자역과 북구 용흥동 옛 포항역을 잇는 철길숲은 폐철길을 활용해 숲과 산책로 등을 조성한 공원이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이곳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었다. 2015년 4월 용흥동에 있던 포항역이 고속철도(KTX) 역사인 흥해읍으로 옮기면서 동해남부선 도심 구간이 폐선됐다. 연장 4.3km 길이의 폐철길이 순식간에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포항시는 시민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섰다. 40여 차례 주민의견 수렴회를 거치면서 2015년부터 2018년 12월까지 258억 원을 들여 폐철길을 나무, 꽃으로 된 조형물과 산책로 및 자전거길로 채운 도시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해 5월 개장한 철길숲은 평일 이용객 3만6000여 명, 주말 방문객 5만1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각종 음악회를 비롯해 전시회와 걷기대회가 열리는 려 포항 대표 문화체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철길숲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길숲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문화가 생겨나 시민들의 생활방식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상 경기 오산시… 주민 학습공간 무료 대여경기 오산시 오산동의 한 꽃집에서는 주민 4명이 일주일에 두 번씩 강사에게 꽃꽂이와 식물 재배를 배운다. 초평동의 한 커피숍에서는 주민들이 모여 뜨개질을 하고, 오산 소리울 도서관 2층 연습실에는 방과 후 학생들이 피아노를 배운다. 꽃꽂이를 배운 김민희 씨(40·여)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집 근처 꽃집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배우니 자존감도 높아지고 주민들과도 친해져 좋다”고 말했다. 오산시가 운영 중인 징검다리교실은 카페 업주나 교회, 체육시설 등을 운영하는 기관의 대표가 여유 시간에 주민들에게 무료로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민들이 오산시 교육포털 ‘오늘e’ 플랫폼을 통해 예약해서 대관하는 방식이다. 오산시는 원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노래, 전통공예 등 항목별로 400여 명의 학습 코디네이터를 매칭시켜 준다. 양문영 오산시 평생학습운영팀장은 “징검다리교실은 시민 모두가 집 앞 10분 거리에 위치한 유휴공간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오산시민 4만1824명이 공간 235곳에서 총 6226회의 징검다리교실을 이용했다. 올해는 징검다리교실 프로그램을 가상현실(VR)로 제작하는 사업을 진행해 장애인 등 시민들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 사업은 ‘2020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 교육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았다. 오산시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 징검다리교실 공간을 100여 곳 더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팀도 운영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속 가능한 지역의 학습공간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상 전남 순천시… 옛 청사를 시민공간으로 재생전남 순천시는 50여 년 된 옛 승주군청 건물을 시민 참여형 생활문화공간으로 변신시켰다. 순천시는 2018년 6월부터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인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음악연습실이, 지상 1층에는 사무실과 전시실이 있다. 2층은 청년센터, 3층은 동아리실과 녹음실 등이 있다. 그동안 시민 1만5000명이 생활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70개에 참여했다. 전시실과 동아리실 등을 이용한 시민은 9만여 명에 달한다. 지번이 순천시 영동1번지인 해당 건물은 조선시대 순천부읍성의 관아터다. 현재 순천시에 편입된 옛 승주군청 건물로 1978년 준공됐다. 이후 민간기업이 군청 건물을 매입했다가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이후 사실상 버려졌다. 순천시는 2014년 이 건물을 다시 매입했다. 주민들 사이에서 군청 건물의 존치 여부를 놓고 갈등이 불거졌다. 3년 동안 30여 차례 대화와 토론을 통해 옛 도심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과 젊은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재생시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1년여 동안 군청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영동1번지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영동1번지의 성공 비결은 역사적 재생, 접근 편리성 등이 꼽힌다. 허석 순천시장은 “영동1번지는 주민과 상인의 상생협력, 기성세대와 청년층의 세대융합 공간이 됐다”며 “영동1번지 덕분에 원도심 인구가 늘고 주변에 문화가 살아있는 옥리단길이 형성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상 대전 서구… 13.1㎞ 황톳길, 도심 속 ‘쉼터’“아파트 숲 사이사이로 연결된 황톳길을 맨발로 걷는 상쾌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대전 서구 월평동 누리아파트에 사는 조미정 씨(54)는 운동 마니아다. 하지만 올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체육시설에 가는 대신 야외 걷기로 전환했다. 조 씨는 거주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둔산지구 일대에 조성된 완충녹지 황톳길을 매일 한 시간 정도 맨발로 걷는다. 대전 서구가 둔산 일대에 조성한 황톳길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둔산지구는 1990년대 초 진행된 대전 최대 규모의 택지개발구역이다. 정부대전청사를 비롯해 대전시청, 법조청사 등 행정기관이 입주해 있고, 주변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2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 중 80%가 아파트에 산다. 서구는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아파트 주변 완충녹지를 ‘눈으로만 보는 녹지’가 아닌 ‘활용하는 녹지’로 변신시켜 주민 복지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지금까지 둔산동, 월평동, 만년동 일대 녹지 7개 구간에 총 연장 13.1km의 황톳길을 조성했다. 코스마다 소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제각각의 장점을 활용해 자신만의 산책 코스를 정하기도 한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황톳길이 도심권 내에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마치 숲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과 함께 앞으로도 명품 녹지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포항=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오산=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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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간 n차감염 확산… 대구경북 32일만에 두자릿수 확진

    한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n차 감염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퍼지는 전국 확산이 갈수록 늘고 있다. 1일 관련 확진자 178명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 댄스학원의 집단 감염은 부산의 한 교회로 이어지며 교인 3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동작구 임용시험 학원 집단감염 역시 인천의 한 사우나로 이어져 사우나 관련 확진자만 40명을 넘어섰다. 경북 경산 영남대와 충북 제천 김장 모임 등도 타 지역에서 전파돼 집단감염으로 커진 뒤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댄스학원에서 이어진 부산 교회 집단감염 지난달 23일부터 9일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부산에선 국악 동호회에 이어 사상구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부산시 측은 “1일 괘법동에 있는 반석교회에서 교인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교회의 최초 확진자는 바로 서울 강서구 댄스학원 집단감염과 이어진다. 확진자 A 씨는 댄스학원 관련 확진자인 지인과 지난달 경남 인근을 여행하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A 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는데도 주일예배 등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예배에는 교인 35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석교회 집단감염은 부산에 있는 대학으로도 퍼질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1명이 대학교수라 해당 학교 학생 등 접촉자 수백 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예배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는 하나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나온 걸로 봐선 방역수칙 준수에 허점이 있는 것 같다”며 “작은 공간에 밀집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인천에서는 서울 동작구 임용시험 학원 수강생인 확진자가 다녀간 남동구의 한 사우나에서 관련 확진자가 45명으로 증가했다. 사우나에 들렀던 50대 등 2명이 1일 추가 확진되며 계속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대구경북도 다시 급증… 집단감염 전국 확산 10월 말부터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나왔던 대구경북 지역도 32일 만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1일 경북 경산의 영남대 음대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7명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서울에서 온 강사가 지난달 18일 영남대에서 대면 실기 수업을 진행한 뒤 지금까지 경북에서 n차 감염이 이어지며 수강생 등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사 B 씨도 서울로 돌아간 뒤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일일 확진자가 10명을 넘은 것은 10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충북 제천 김장 모임 관련 확진자는 이날 1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68명으로 늘어났다. 관련 확진자가 유치원과 학교 등을 방문하며 추가 확진이 크게 증가했다. 김장 모임은 관련 확진자가 충북은 물론이고 강원과 인천, 대전 등으로 퍼지며 지역 간 n차 감염이 이어졌다. 서울 강서구 댄스학원 집단 감염은 같은 강서구에서도 집단감염으로 번졌다. 확진된 한 수강생이 일하는 병원에서 지금까지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병실에 상주하며 여러 환자를 동시에 간병해 접촉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병원이 전체적으로 환기가 쉽지 않았던 점도 감염 확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을 코호트 격리했으며 병원 관계자와 가족, 지인 등 602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이지훈 easyhoon@donga.com / 부산=조용휘 / 경주=명민준 기자}

    •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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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무용가 김희은 씨, KBS국악대경연 금상 수상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 전통무용가 김희은 씨(34·사진)가 제30회 KBS국악대경연 무용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KBS국악대경연은 국악계 3대 콩쿠르 가운데 하나다. 김 씨는 19일 서울 KBS 방송국에서 열린 경연 예선과 본선에서 한영숙류 태평무와 살풀이춤을 선보여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영숙(1920∼1989)은 할아버지 한성준(1874∼1941)이 정립한 근대 한국 전통 무용을 이어받아 20세기 한국 전통 무용계의 거목으로 불린다. 김 씨는 “단아한 품격과 무게감이 있는 중후한 멋을 전하기 위해 한영숙류 춤을 선보였다. 희로애락이 담긴 춤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무용학사와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정무용단과 벽파춤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동부고교 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2017년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일반부 우수상, 부산국악대전 일반부 장원, 상주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2018년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무용가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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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 대구 새마을금고서 前임원 흉기난동 2명 살해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전직 임원이 흉기를 휘둘러 직원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살해범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독극물을 들이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20분 경 대구 동구 신암동 새마을금고 모 지점에서 전 감사인 A 씨(68)가 은행 안으로 들어와 직원 B 씨(48)와 C 씨(39·여)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B 씨는 A 씨의 공격을 피해 은행 밖으로 다급히 도망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도로변에 쓰러진 B 씨를 지혈했다는 한 주민은 “은행 건너편 가게안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비명소리가 들려 밖에 나가보니 남성이 목과 등에 큰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옆구리를 수차례 찔린 C 씨는 은행 안에서 그대로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건 발생 3시간 여 만에 숨졌다. A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도주하지 않고 현장에서 농약을 들이마셨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A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은행 내부에는 손님이 없었고 사망한 B 씨와 C 씨 등 직원 4명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은행에는 청원경찰은 없었다. 경찰은 전직 감사였던 A 씨가 사망한 직원들과 법적 분쟁을 일으킬 만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사건 현장에서 만난 A 씨의 친구라고 밝힌 한 남성은 “5, 6년 전 친구(A 씨)가 사망한 여직원과 성추행 문제로 법정다툼을 벌였다. 친구는 ‘B, C와 다른 조합원 간부들이 내가 이사장 선거에 출마할까 봐 모함을 한 것이다’라며 자주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건 내막을 아는 이들은 친구가 B, C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몸이 회복하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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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종교시설 집단감염… 서울 마포 65명-동작 13명

    서울 동작구의 기도시설과 마포구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동작구의 한 기도시설에서 관련 확진자가 13명 나왔다. 첫 확진자는 이곳 교인으로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교인 5명과 가족 5명, 가족의 동료 2명 등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도시설은 같은 교회 교인들끼리 모임을 갖거나 예배를 하는 곳이다 마포구 교회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65명으로 늘었다. 교인이 52명이고 나머지 9명은 교인의 가족, 4명은 교인의 지인이다. 동대문구 고교 첫 확진자인 교사의 가족이 이 교회를 다니면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동대문구 고교에서는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작구 기도시설의 경우 지하에 있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데다 예배 후 교인끼리 식사를 했다. 마포구 교회는 일부 교인이 예배가 끝난 뒤 함께 간식을 섭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회 관련 감염이 확산된 것은 이달 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방역이 느슨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7∼18일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에 맞춰 좌석을 한 칸 띄우는 수준에서 대면 예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모임과 식사에 대해선 자제 권고만 내려졌다. 그 이전인 올해 8월 19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서울시는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했다.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6일까지는 좌석 수 30% 이내 범위에서만 대면 예배가 가능했다. 두 기간 동안 소모임과 식사 등은 모두 금지됐다. 기존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의 경우 확진자의 가족 4명과 지인 1명이 추가돼 이날 관련 확진자가 81명까지 늘었다. 서울 거주자가 40명으로 제일 많고 경기 20명, 인천 7명, 전북 6명 등 전국 11개 시도에 확진자가 분포돼 있다. 감염된 수강생만 69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노량진 임용학원의 경우 교실 내 책상 간 간격이 좁아 밀집도가 높았고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1시간∼2시간 반 정도 수업이 진행되면서 지속적으로 한 공간에 머물렀던 것도 빠른 전파 요인”이라고 말했다. 서초구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이용자 13명과 직원 1명, 가족 1명 등 15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다.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 관련 확진자는 20명이 추가돼 총 5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35명이 키즈카페 직원과 방문자, 가족 등이고 나머지 9명은 요양병원, 10명은 어린이집 확진자다. 방역당국은 키즈카페 이용자로부터 가족과 지인이 감염됐고, 이어 요양병원과 어린이집 등 직장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접촉한 유흥업소 종사자 4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9일부터 이날까지 광주교도소 교도관 3명과 그 가족 2명, 재소자 1명 등 총 6명이 감염됐다. 15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가수 윤도현의 콘서트장에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제기됐던 감염 확산 우려는 관련 접촉자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소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확진자를 비롯해 관객들이 마스크 쓰기와 띄어 앉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켰다”고 말했다. 김하경 whatsup@donga.com / 광주=이형주 / 대구=명민준 기자}

    •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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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동해 물류-관광 중심기지로 도약하는 포항 영일만

    경북 포항이 영일만을 중심으로 환동해 물류 및 관광 중심기지로 성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줄었던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영일만항 물동량은 1만4916TEU로 지난해 같은 달 8899TEU보다 40% 늘었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뜻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주요 항만과 현지 공장이 폐쇄되면서 위기였던 4∼7월과 비교하면 커다란 반전이다. 이는 7월 말부터 주요 수출입 품목인 자동차와 철강 등의 화물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같은 달 상업 운행을 시작한 영일만항 연결 철도가 물동량 증가세에 기여했다. 9월에는 화물차를 직접 운반할 수 있는 카페리가 취항하면서 처리 화물을 다변화했다. 항만 관계자는 “러시아 일본으로 고부가가치 화물과 농수산물 등을 당일 배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마이즈루(舞鶴)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과 북한 나진항 노선도 취항할 계획이다. 시는 영일만항의 내년 전체 물동량 목표치를 올해보다 21% 증가한 14만6000TEU로 정했다. 환동해 관광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인프라도 늘고 있다. 국제 크루즈선 정기 노선 출범을 앞두고 포항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체류하면서 즐기는 대규모 영일만 관광단지를 개발한다. 지난해 8월 관광특구로 지정받아 개발 동력을 확보했다. 우선 시는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총연장 1.8km 규모로 다음 달 착공해 2022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영일대해수욕장 북동쪽 환호공원 일대에는 50층 규모의 7성급 특급 호텔을 유치할 계획이다. 최대 숙원인 영일만대교 건설은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일만대교는 남구 동해면과 북구 흥해읍을 잇는 전체 18km 구간으로 바다 위에 교량을 세워 영일만을 가로지른다. 영일만대교가 세워지면 환동해권 물류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동해안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영일만대교는 동해안 교통 인프라 확충과 물류량 증가에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 관광 도시로 성장하는 포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지역민의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포항=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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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서 가족 모임·천안發 ‘n차 감염’ 확진 나와…흔들리는 방역망

    경북에서는 20일 자정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해외입국자 3명을 제외한 7명이 지역사회 감염자다. 경산에서 나온 확진자 3명은 충남 천안발 ‘n차 감염’ 사례다. 앞서 14일 천안 확진자가 청송에서 가족 모임을 가졌는데 이로 인해 청송과 청도에 거주하는 가족이 잇따라 감염됐다. 청도 거주 가족 확진자가 근무하는 청도의 한 농산물가공업체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서 n차 감염으로 이어져 19일까지 대구 경북 내 천안발 n차 감염 확진자 수는 누적 29명으로 늘었다. 김천에서는 김천대 간호학과 학생 2명과 경찰행정전공 학생 1명이 확진됐다. 경철행정전공 소속 확진자는 천안에서 통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 확진자 1명은 경기도 성남 확진자의 접촉자다. 전날 동거가족 3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일가족은 최근 성남 친적집을 방문했는데 친척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듣고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경산=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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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누적 확진자 7228명… 대구 앞질러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하루 100명 안팎으로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가 7200명을 넘어섰다. 올해 초 신천지 집단감염 등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대구를 앞질렀다. 서울시는 “19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228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시간 기준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7211명으로 17명이 더 많다. 서울은 18일 109명이 확진됐으며, 19일에도 오후 6시까지 12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은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8월 도심 집회 및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9월 초까지 하루 1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다소 줄어들다가 11월부터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건 9월 1일 101명 이후 78일 만이었다. 시 관계자는 “지인 모임 등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된 뒤 직장이나 가족 등으로 추가 전파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연세대 동기 모임 관련 확진자는 19일 낮 12시 기준 12명으로 늘어났다. 12일 해당 모임에 참석한 학생 1명이 16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모임 참석자는 물론이고 가족과 지인, 모임 장소인 식당의 직원 등으로 ‘n차 감염’이 이어졌다. 도봉구에 있는 종교시설 청련사 관련 확진자도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 24명으로 늘어났다. 서초구에 있는 한 교회의 집단감염도 지금까지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각각 신도 법회와 교회 예배를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규모 다발성 집단감염은 전국에서 쏟아지고 있다. 10일 감염 사례가 알려졌던 경기 파주의 홍보물 제작업체도 누적 확진자가 현재 9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집단감염은 직원 회식 과정에서 전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인천 남동구에 사는 가족 집단감염도 지인 등으로 이어지며 19명으로 늘어났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강원 철원군은 19일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도 관계자는 “14일 한 요양원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소자와 보호자 등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하동군과 창원시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달 도내 확진자의 상당수가 창원이나 하동군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동군은 19일부터 별도의 해제 조치를 내릴 때까지, 창원시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박창규 kyu@donga.com / 창원=강정훈 / 대구=명민준 기자}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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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왕족고분 위의 SUV… 市 “운전자 고발”

    경북 경주의 삼국시대 신라 왕족과 귀족들의 묘역인 쪽샘지구 고분 위에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가 차를 몰고 올라가 잠시 정차했다가 내려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반경 경주시 황남동 쪽샘유적 79호분 정상에 흰색 스포티지 차량 1대가 주차해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주변에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공사용 펜스가 고분을 둘러싸고 차량 진입을 막고 있었다. 경주시는 해당 운전자가 고분 주변 주차장을 통해 진입해 펜스를 연 뒤 고분 위로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까지의 높이는 약 10m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차량은 사라진 뒤였다. 하지만 경주시는 신고자가 당시 상황을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차량 번호판을 통해 소유주를 확인했다. 문제의 SUV 운전자는 경주시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18일 경주시로 찾아와 조사를 받으며 “경주에 놀러 왔다가 작은 언덕이 보여 무심코 올라갔다. 고분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시는 해당 운전자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무단으로 고분 위에 올라갈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봉분의 경사면에서 봉분 정상까지 차량 바퀴 흔적이 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사건의 운전자는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경주 쪽샘지구는 4∼6세기에 걸쳐 조성된 삼국시대 신라 왕족과 귀족들의 묘역이다. 쪽샘이라는 명칭은 샘에서 쪽빛(하늘빛)이 비칠 정도로 맑고 맛이 좋은 물이 솟아난다는 뜻에서 유래했다.경주=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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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가덕도 적극 검토” 주호영 “감사 받아야”

    정부의 김해신공항안 백지화 결정으로 국민의힘은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민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부터 이견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정책 일관성이 지켜지지 않는 건 유감스럽다”고 지적하면서도 “새로운 공항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 부산울산경남 쪽에서 얘기하는 가덕도 공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태경 부산시당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부산 시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 여당의 의지와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병수 의원, 이진복 전 의원 등 당내 부산시장 후보군도 즉각 찬성 입장을 밝혔다. 부산지역의 한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의 경제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지만 지역 내 찬성 여론이 큰 만큼 반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했다. 반면 대구 수성갑이 지역구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번 검증 과정의 적법성을 따져야 한다는 태도다. 주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관해 우리 당내에서도 의견을 달리하고 있지만, 주요 국책사업의 일관성, 절차 준수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석연치 않은 절차로 꼼수를 써서 무산시키는 자체가 월성 1호기 원전을 폐쇄하는 것과 거의 흡사하다”고 비판했다. 또 “선거를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해서 국책 사업을 함부로 하는 건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국민에 대한 횡포다. 필요하다면 소송도 가능하다”며 조직적 반대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대구상공회의소도 성명에서 “당초 대구경북은 우리 지역 발전을 한걸음 양보하고 경남 밀양을 신공항 후보지로 지지했다”며 “이번 조치는 정부 스스로 자신들 결정을 뒤집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윤다빈 empty@donga.com / 대구=명민준 기자}

    •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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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신공항 백지화’ TK·PK 엇갈린 민심에…국민의힘 딜레마

    정부의 김해신공항안 백지화 결정으로 국민의힘은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민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부터 이견을 보였다. 김종인 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정책 일관성이라는 게 지켜지지 않는 건 유감스럽다”고 지적하면서도 “새로운 공항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 부산 울산 경남 쪽에서 얘기하는 가덕도 공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부산시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여당의 의지와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병수 의원, 이진복 전 의원 등 당내 부산시장 후보군도 즉각 찬성 입장을 밝혔다. 부산지역의 한 의원은 “지역 내 찬성 여론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신공항 완공까지 빨라도 4년이 걸리는데다 지나치게 오래 끈 이슈인 만큼 표심의 결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대구 수성갑이 지역구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번 검증 과정의 적법성을 따져야 한다는 태도다. 주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관해 우리 당내에서도 의견을 달리하고 있지만, 주요 국책사업의 일관성, 절차 준수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석연치 않은 절차로 꼼수를 써서 무산시키는 자체가 월성 1호기 원전을 폐쇄하는 것과 거의 흡사하다”고 비판했다. 또 “선거를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해서 국책 사업을 함부로 하는 건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조직적 반대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윤한홍 경남도당 위원장도 성명을 내고 “포퓰리즘 정치가 국가 미래를 집어삼켰다”고 비판했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은 “검증위 결정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정치적 판단이다.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해놓고 다시 말을 바꾸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다”고 비판했다. 윤다빈기자 empty@donga.com대구=명민준기자 mmj86@donga.com}

    •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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