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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한국체대)이 세계 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날 위기를 맞았다.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세계 랭킹 82위 정현은 9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전대회에 2번 시드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복부 근육 부상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주 부산오픈과 이번주 서울오픈은 지난해 정현이 우승, 준우승의 성적을 거두며 158점의 랭킹 포인트를 따냈던 대회다. 하지만 올해는 부산오픈 1회전 탈락에 이어 이번 대회 기권으로 다음주 랭킹 하락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로써 정현은 올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올림픽에는 6월 6일자 세계 랭킹 기준 상위 56명이 출전할 수 있다.국가별로 최대 4명만 출전할 수 있어 80위 안팎이면 올림픽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이형택 이후 없었다. 정현이 세계 100위 밖으로 떨어진다면 메이저 대회 본선 자동 출전이 불가능해 예선을 거치게 된다. 서울오픈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간판스타 정현의 불참으로 대회 흥행에 차질을 빚게 됐다. 정현은 지난해까지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의류 후원을 받아 올 시즌에는 라꼬스떼로 바꿨다. 정현은 이번 주말 프랑스 니스로 출국해 프랑스오픈 전초전인 ATP투어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오픈에는 세계 231위 이덕희(마포고)가 본선 자동 출전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문경준(34·사진)은 올 들어 지난주까지 상금이 전혀 없었다. 싱가포르, 미얀마, 일본, 한국, 중국의 골프대회에 출전했지만 5연속 컷 탈락했기 때문이다. 시즌 상금 ‘0’이던 문경준이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사상 첫 2연패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머리까지 짧게 깎은 문경준은 6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위 박상현과는 2타 차. 문경준은 “마음을 다잡으려고 삭발을 하려다 미용실에서 아내가 싫어할 것 같다며 해주지 않았다. 왼쪽 손목과 허벅지 인대 부상으로 컨디션은 별로지만 게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태어난 아들의 태명을 ‘우승’이라고 지은 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문경준은 7월 태어날 둘째의 태명은 ‘또승’이라고 지었다. 그만큼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다투는 이수민과 김경태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수민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4위로 마쳤다. 대회 통산 최다인 3번째 정상 등극을 노리는 김경태는 김형성 김비오 등과 공동 5위(4언더파 140타)로 마감했다. 이날 군산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1라운드에서는 배선우와 장원주가 3언더파로 공동 선두가 됐다. 2주 연속 우승이자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1언더파.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며칠 전 새벽 서울 잠실야구장에 광주 방문경기를 마치고 상경한 두산 선수단의 버스가 도착했다. 박철우 두산 타격코치(52)와 두산 백업 포수 박세혁(26)은 버스에서 내려 같은 승용차에 탔다. 퇴근길의 동반자 박 코치와 박세혁은 부자(父子) 사이. 박세혁은 아버지가 운전대를 잡은 차량의 조수석에 앉았다. 현재 프로야구 10개 구단에서 지도자와 선수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은 이들이 유일하다. 박세혁은 “아버지와 외모, 목소리가 비슷해 팀 동료인 허경민과 박건우가 나를 ‘코치님’이라고 부르며 놀릴 때가 있다”며 웃었다. 박 코치도 “아들이 방망이 치는 폼이 나와 비슷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내가 좀 편하게 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2014년 두산과 계약한 박 코치는 지난해 말 상무에서 제대한 박세혁이 두산에 복귀하면서 아들과 한배를 타게 됐다. “처음엔 가족이다 보니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고 부담도 됐다. 하지만 운동장에서는 아들이 아니라 한 명의 선수일 뿐이고 코칭에만 신경 쓰고 있다.”(박철우 코치) “유니폼 입고 있으면 (아버지에게) 먼저 말을 안 건다.”(박세혁) 박 코치는 해태와 쌍방울에서 12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78, 59홈런, 372타점을 기록했다. 1989년 해태의 4연패를 이끌며 그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와 골든글러브(지명타자 부문)를 수상했다. 신일고와 고려대를 나온 박세혁은 2012년 2차 47순위로 두산 지명을 받은 ‘미완의 대기’다. 박세혁은 “쌍방울 시절 아버지를 응원하러 전주구장에 다니면서 나도 야구를 하게 됐다. 늘 겸손하고 노력하라는 말씀을 해준다. 아버지가 코치로 고생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였던 1군 진입에 성공한 박세혁은 최근 SK와의 경기에 대타로 나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포수를 보면서 왼손 대타로 나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은 맞히는 능력이 뛰어나다. 포수뿐 아니라 1루수나 외야수로도 기용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박 코치는 “팀 성적도 좋고 주위 분들이 (박세혁을) 인정해줘 즐겁다. 출전 기회가 적더라도 의기소침하지 말고 늘 준비하고 기다리라는 말을 자주 해준다”고 말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박 코치는 “초등학교 때 세혁이가 종이 접기로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준 기억이 난다. 부상 없이 잘 뛰어주기만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세혁은 “일본, 호주 해외 전지훈련 때는 아버지와 늘 같이 갔기에 선물을 따로 사지 않았다. 이번엔 스승의 날까지 겸해서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 비밀이다”라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올림픽 태극마크를 다투는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와 이수민(23·CJ오쇼핑)이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5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2)에서 개막하는 매경오픈에 나란히 출전한다. 4일 현재 세계 랭킹 24위인 안병훈(CJ그룹)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세계 48위 김경태와 세계 75위 이수민이 한 장 남은 올림픽 출전권을 다투고 있다. 올해 들어 두 선수는 싱가포르, 미얀마, 말레시아오픈에 함께 출전했었다. 3개 대회 모두 이수민(공동 34위-7위, 공동 2위)이 김경태(예선 탈락-공동 26위-공동 24위) 보다 앞선 성적을 거뒀기에 매경오픈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롭다. 최근 이수민은 유럽투어 선전오픈에서 우승했고 김경태 역시 3주 동안 일본투어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강원도(김경태는 속초, 이수민은 평창) 출신으로 남서울CC에서 열렸던 허정구배 우승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둘 다 국내에 있을 때는 지산CC 아카데미에서 함께 훈련을 한다. 이수민은 “경태형은 워낙 뛰어난 선배여서 경쟁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쉽지 않겠지만 올림픽을 향해 대회 마다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매경오픈 이후 올림픽 출전 선수가 확정되는 7월 11일까지 김경태는 일본투어에, 이수민은 유럽투어에 집중하게 돼 당분간 두 선수의 플레이를 국내에서 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팬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6일부터 군산CC에서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을 치른다. 고진영(넵스)이 대회 2연패이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최근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선(CJ오쇼핑)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박성현(넵스)은 일본 메이저대회 출전을 위해 불참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며칠 전 새벽 서울 잠실야구장에 광주 방문경기를 마치고 상경한 두산 선수단의 버스가 도착했다. 박철우 두산 타격코치(52)와 두산 백업포수 박세혁(26)은 버스에서 내려 같은 승용차에 탔다. 퇴근길의 동반자 박 코치와 박세혁은 부자(父子) 사이. 박세혁은 아버지가 운전대를 잡은 차량의 조수석에 앉았다. 현재 프로야구 10개 구단에서 지도자와 선수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은 이들이 유일하다. 박세혁은 “아버지와 외모, 목소리가 비슷해 팀 동료인 허경민과 박건우가 나를 ‘코치님’이라고 부르며 놀릴 때가 있다”며 웃었다. 박 코치도 “방망이 치는 폼이 아빠와 비슷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내가 좀 편하게 치는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2014년 두산과 계약한 박 코치는 지난 연말 상무에서 제대한 박세혁이 두산에 복귀하면서 아들과 한 배를 타게 됐다. “처음엔 가족이다 보니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고 부담도 됐다. 하지만 운동장에서는 아들이 아니라 한 명의 선수일 뿐이고 코칭에만 신경 쓰고 있다.”(박철우 코치) “유니폼 입고 있으면 (아버지에게) 먼저 말을 안 건다.”(박세혁). 박 코치는 해태와 쌍방울에서 12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78, 59홈런, 372타점을 기록했다. 1989년 해태의 4연패를 이끌며 그 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와 골든글러브(지명타자 부문)를 수상했다. 신일고와 고려대를 나온 박세혁은 2012년 2차 47순위로 두산 지명을 받은 ‘미완의 대기’다. 박세혁은 “쌍방울 시절 아버지를 응원하러 전주 야구장에 다니면서 나도 야구를 하게 됐다. 늘 겸손하고 노력하라는 말씀을 해준다. 아버지가 코치로 고생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니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고 말했다. 광주가 고향인 박 코치는 SK 코치로 자리를 옮기면서 자식 교육을 위해 서울로 이사를 왔다. 올 시즌 목표였던 1군 진입에 성공한 박세혁은 최근 SK와의 경기에 대타로 나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포수를 보면서 왼손 대타로도 나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은 맞히는 능력이 뛰어나다. 포수 뿐 아니라 1루수나 외야수로도 기용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박 코치는 “팀 성적도 좋고 주위 분들이 (박세혁을) 인정해줘 즐겁다. 출전 기회가 적더라도 의기소침하지 말고 늘 준비하고 기다리는 말을 자주 해준다”고 말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박 코치는 “초등학교 때 세혁이가 종이 접기로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준 기억이 난다. 부상 없이 잘 뛰어주기만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세혁은 “일본, 호주 해외 전지훈련 때는 아버지와 늘 같이 갔기에 선물을 따로 사지 않았다. 이번엔 스승의 날까지 겸해서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 비밀이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인 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 개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볼빅이 올해 새롭게 출시한 골프공(비비드, 바이브, S3 오렌지, 크리스탈 루비)을 구매하면 함께 제공되는 스크래치 카드를 통해 이 대회 우승자와 우승 스코어를 정확하게 맞힌 고객에게는 현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볼빅 경량 캐디백, 크로스펏, 모자, 칩볼 마커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응모 방식은 스크래치 복권에 있는 일련번호를 볼빅 홈페이지(www.volvik.co.kr)의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뒤 예상 챔피언과 스코어를 입력하면 된다. 당첨차가 2명 이상이면 현금 500만 원은 분할 지급된다. 이벤트는 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볼빅이 주최하는 LPGA투어 대회인 볼빅 챔피언십은 26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골프장에서 개막한다. 당첨자는 대회 종료 후 발표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한국 골프의 새로운 에이스 안병훈(25·CJ)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3일 미국 루이지애나 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에서 끝난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제이미 러브마크, 브라이언 스튜어드(이상 미국)와 연장전에 들어간 뒤 패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2, 3번째 샷 실수로 러프를 전전하다 4번째 샷은 뒤땅을 쳐 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 유럽 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병훈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 트로피는 놓쳤지만 생애 최고의 PGA투어 성적과 함께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 준우승 상금만도 61만6000달러(약 7억 원)에 이르며 지난주 31위였던 세계 랭킹을 24위(한국 선수 최고)까지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자신의 최종 목표인 PGA투어 직행의 가능성을 높였다. 안병훈은 2011년 PGA투어에 도전했다 실패한 뒤 유럽 투어로 선회했다. 이번 대회 톱10 진입으로 5일 개막하는 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따낸 안병훈은 다음 달에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도 나선다. 안병훈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SM 아시아에 따르면 “안병훈이 꾸준한 성적으로 연말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들면 내년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의 희망도 밝게 했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92.8야드의 장타에 80% 내외의 높은 드라이버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을 보인 안병훈은 “2등으로 끝나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 다음 대회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악천후로 3라운드로 축소된 이 대회에서 스튜어드는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최근 3주 동안 일본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한 김경태의 세계 랭킹은 60위에서 48위까지 점프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82위 정현(한국체대)이 3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오픈 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세계 126위 콘스탄틴 크라프척(러시아)에 0-2(3-6, 3-6)로 완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정현은 이번 패배로 랭킹 포인트 110점이 빠지게 돼 세계 랭킹도 떨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초 세계 랭킹 기준으로 상위 64명에게 주어지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자격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세계 566위 남지성(국군체육부대)은 세계 95위 샘 그로스(호주)를 2시간 38분의 접전 끝에 2-1(6-7, 7-6, 7-5)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16강전에 올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이수연(18·위드윈홀딩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투어 3차전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수연은 3일 전남 영광CC(파72)에서 열린 마지막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이븐파 144타로 정상에 올랐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로 출발한 이수연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5년 동안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이수연은 “우승이 믿어지지 않는다. 목표인 KLPGA 정규투어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한국 골프의 새로운 에이스 안병훈(25·CJ)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3일 미국 루이지애나 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에서 끝난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제이미 러브마크, 브라이언 스튜어드(이상 미국)와 연장전에 들어간 뒤 패했다.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2, 3번째 샷 실수로 러프를 전전하다 4번째 샷은 뒤땅을 쳐 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 유럽 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병훈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 트로피는 놓쳤지만 생애 최고의 PGA투어 성적과 함께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 준우승 상금만도 61만6000 달러(약 7억 원)에 이르며 지난주 31위였던 세계 랭킹을 24위(한국 선수 최고)까지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자신의 최종 목표인 PGA투어 직행의 가능성을 높였다. 안병훈은 2011년 PGA투어에 도전했다 실패한 뒤 유럽 투어로 선회했다. 이번 대회 톱10 진입으로 5일 개막하는 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따낸 안병훈은 다음달에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도 나선다. 안병훈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SM 아시아에 따르면 “안병훈이 꾸준한 성적으로 연말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들면 내년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의 희망도 밝게 했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92.8야드의 장타에 80% 내외의 높은 드라이버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을 보인 안병훈은 “2등으로 끝나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 다음 대회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악천후로 3라운드로 축소된 이 대회에서 스튜어드는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최근 3주 동안 일본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한 김경태의 세계 랭킹은 60위에서 48위까지 점프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134번이나 두드려도 응답이 없던 우승의 문이 마침내 활짝 열렸다. 경기 후 그는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가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서 엄마가 받기 전에 끊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토록 기다렸던 순간을 맞은 그의 눈물은 달콤할 것 같았다. 신지은(24·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35번째 도전 끝에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신지은은 2일 미국 텍사스 주 어빙의 라스콜리나스CC(파71)에서 열린 텍사스 슛아웃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역전 우승했다. 4타 차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신지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으며 양희영(PNS), 허미정, 저리나 필러(미국)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LPGA 2부 투어를 거쳐 2011년 LPGA투어에 데뷔한 신지은은 지난주까지 톱10에만 통산 20번 들었다. 우승이 없는 현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었을 만큼 좀처럼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2년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한 홀을 남기고 2타 차 선두였는데 천둥번개로 중단됐다 속개된 경기에서 더블보기를 한 뒤 연장전에서 패했다. 올 시즌에도 호주여자오픈과 KIA클래식에서 선두를 달리다 뒷심 부족에 허덕이며 미끄럼을 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2, 3, 5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신지은은 10번홀에서 1.5m 버디를 보탠 뒤 나머지 8개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김세영, 최나연, 지은희는 신지은에게 맥주를 뿌리며 우승을 축하해줬다. 신지은은 “1, 2라운드에서 그린을 자주 놓쳐 1∼2m 거리의 퍼팅을 많이 했던 게 도움이 됐다. 그동안 우승 경쟁을 여러 번 하면서 겪은 실패의 경험을 통해 성장했다. 앞으로도 늘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외동딸로 태어난 신지은은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제니 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그는 미국의 주요 주니어 대회 우승을 휩쓸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하지만 LPGA투어에서 오랜 세월 무관에 그치면서 마음고생을 겪었다. 이름이 비슷한 전 세계 랭킹 1위 신지애와 자주 비교됐던 그는 LPGA투어 블로그에 ‘하루만 다른 사람과 바꿀 수 있다면 신지애가 되고 싶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그는 체력 보강을 위해 매일 3∼4km를 달리며 체중을 10kg 가까이 줄일 정도로 첫 승을 향해 독한 마음을 품었다. 키 160cm인 신지은은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49야드로 110위에 처져 있지만 70%를 웃도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을 앞세워 단신의 핸디캡을 극복했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달러. 올 시즌 LPGA투어는 11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한국(계) 선수가 10승을 합작했다. 한국 국적의 신지은, 장하나(2승), 김효주, 김세영이 정상에 올랐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승), 호주 교포 이민지와 어머니가 한국인인 일본인 노무라 하루(2승)가 우승자 대열에 올랐다.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가 2위를 지킨 가운데 김세영이 7위에서 6위로 올라서며 한국 선수 ‘넘버2’가 됐고 전인지(7위), 양희영(8위), 장하나(9위)가 그 뒤를 쫓았다. 신지은은 38위에서 24위까지 점프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134번이나 두드려도 응답이 없던 우승의 문이 마침내 활짝 열렸다. 경기 후 그는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가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서 엄마가 받기 전에 먼저 끊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토록 기다렸던 순간을 맞은 그의 눈물은 달콤할 것 같았다. 신지은(24·한화)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35번째 도전 끝에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신지은은 2일 미국 텍사스 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CC(파71)에서 열린 텍사스 슛아웃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역전 우승했다. 4타차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신지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으며 양희영(PNS), 허미정, 제리나 필러(미국)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렸다. LPGA 2부 투어를 거쳐 2011년 LPGA투어에 데뷔한 신지은은 지난주까지 톱10에만 통산 20번 들었다. 우승이 없는 현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었을 만큼 좀처럼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2년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한 홀을 남기고 2타차 선두였는데 천동번개로 중단됐다 속개 된 경기에서 더블보기를 한 뒤 연장전에서 패했다. 올 시즌에도 호주여자오픈과 KIA클래식에서 선두를 달리다 뒷심 부족에 허덕이며 미끄럼을 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2, 3, 5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신지은은 10번 홀에서 1.5m 버디를 보탠 뒤 나머지 8개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김세영, 최나연, 지은희는 신지은에게 맥주를 뿌리며 우승을 축하해줬다. 신지은은 “1,2라운드에서 그린을 자주 놓쳐 1~2m 거리의 퍼팅을 많이 했던 게 도움이 됐다. 그동안 우승 경쟁을 여러 번 하면서 겪은 실패의 경험을 통해 성장했다. 앞으로도 늘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외동딸로 태어난 신지은은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제니 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그는 미국의 주요 주니어 대회 우승을 휩쓸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하지만 LPGA투어에서 오랜 세월 무관에 그치면서 마음고생을 겪었다. 이름이 비슷한 전 세계 랭킹 1위 신지애와 자주 비교됐던 그는 LPGA투어 블로그에 ‘하루만 다른 사람과 바꿀 수 있다면 신지애가 되고 싶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그는 체력 보강을 위해 매일 3~4km를 달리며 체중을 10kg 가까이 줄일 정도로 첫 승을 향해 독한 마음을 품었다. 160cm인 신지은은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49야드로 110위에 처져있지만 70%를 웃도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을 앞세워 단신의 핸디캡을 극복했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 달러. 올 시즌 LPGA투어는 11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한국(계) 선수가 10승을 합작했다. 한국 국적의 신지은, 장하나(2승), 김효주, 김세영이 정상에 올랐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승), 호주 교포 이민지와 어머니가 한국인인 일본인 노무라 하루(2승)가 우승자 대열에 올랐다.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가 2위를 지킨 가운데 김세영이 7위에서 6위로 올라서며 한국 선수 ‘넘버2’가 됐고 전인지(7위), 양희영(8위), 장하나(9위)가 그 뒤를 쫓았다. 신지은은 38위에서 24위까지 점프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고진영(21·넵스·사진)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강자로 주목받았지만 초반 분위기는 나빴다. 지난달까지 4개 대회에서 톱10은 한 번(공동 9위)밖에 없었다. 올해 초 다리에 화상을 입더니 대회 도중 장염으로 기권한 적도 있다. 이런저런 악재가 겹쳤던 고진영이 5월의 첫날 우승 트로피를 안으며 활짝 웃었다. 고진영은 1일 용인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KG 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마지막 3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해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7월 용평리조트 오픈 이후 통산 5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은 1억 원. 이날 10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3연속 버디를 앞세운 김민선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4번홀(파5)에서 2온 2퍼팅으로 버디를 한 뒤 승리를 지켰다. 고진영은 “일이 꼬이기만 한 4월이 빨리 지나가고 5월이 오기를 고대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올해 목표인 상금왕을 향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에게 1타 뒤진 김민선(CJ오쇼핑)은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4전 4승의 100% 승률을 노렸던 박성현(23·넵스)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우승→준우승→우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고 있는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사진)의 시즌 초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김경태는 1일 일본 나고야GC(파70)에서 열린 더 크라운스 마지막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가타오카 다이스케(일본)와 동 타를 이뤘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경태는 1.5m 파 퍼팅을 성공시켜 보기를 적은 가타오카를 눌렀다. 이로써 김경태는 최근 3주 동안 우승 2회, 준우승 1회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도켄 홈메이트컵에서 연장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지난주 파나소닉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은 것이다. 우승 상금 2400만 엔(약 2억5600만 원)을 받은 김경태는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질주했다. 이 대회에서는 2014년 김형성, 2015년 장익제에 이어 3년 연속 한국인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2타 차 2위로 출발한 김경태는 전반에만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끝에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절정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경태는 2일 귀국한 뒤 5일 성남 남서울CC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투어 매경오픈에 출전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조가 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세계 14위 리진휘-류우첸 조(중국)를 2-0(21-14, 28-26)으로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지난주 중국 마스터스 대회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 포인트를 제공하는 마지막 대회다. 한국은 남자 단식 2명, 여자 단식 2명, 2명, 남자 복식 2개조, 여자복식 2개조, 혼합복식 1개조가 올림픽에 출전할 전망이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고진영(21·넵스)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강자로 주목받았지만 초반 분위기는 나빴다. 지난달까지 4개 대회에서 톱10은 한 번(공동 9위) 밖에 없었다. 올해 초 다리에 화상을 입더니 대회 도중 장염으로 기권한 적도 있다. 이런저런 악재가 겹쳤던 고진영이 5월의 첫 날 우승 트로피를 안으며 활짝 웃었다. 고진영은 1일 용인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KG 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마지막 3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해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7월 용평리조트 오픈 이후 통산 5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은 1억 원. 이날 10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3연속 버디를 앞세운 김민선에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14번 홀(파5)에서 2온 2퍼팅으로 버디를 한 뒤 승리를 지켰다. 고진영은 “일이 꼬이기만 한 4월이 빨리 지나가고 5월이 오기를 고대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올해 목표인 상금왕을 향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에 1타 뒤진 김민선(CJ오쇼핑)은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4전 4승의 100% 승률을 노렸던 박성현(23·넵스)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김하늘(28)이 1일 일본 시즈오카의 그랜드 필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대회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로 후쿠시마 히로코(39)와 연장전에 들어간 뒤 1m도 안되는 짧은 파퍼팅에 실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후쿠시마는 일본 여자골프의 간판인 후쿠시마 아키코(43)의 동생으로 JLPGA투어 사상 첫 자매 챔피언의 기록을 세웠다. 이보미는 3위로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14세 아마추어 여자 골퍼인 카라 산포드(미국)가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 두 차례 컷을 통과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산포드는 1일 미국 텍사스 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CC(파71)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를 기록해 공동 45위로 공동 50위까지 주어진 4라운드 진출권을 차지했다. 한편 양희영(PNS)과 허미정은 공동 2위(12언더파)로 마치며 선두 저리나 필러(미국)를 2타차로 쫓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한국이 2016 큐슈오픈 국제정구대회 복식에서 동반 우승했다. 대한정구협회는 1일 지난 주말 일본 후쿠오카에서 끝난 이번 대회 남자 단식에서 달성군청의 이현수-김현수 조와 여자 단식 김지연-고은지 조(옥천군청)가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 정구는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에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3년 우승 후 3년 만에 다시 1위에 오른 김현수와 이현수는 대회 통산 처음으로 2회 우승을 기록했다. 김지연과 고은지는 지난해 몽골컵에 이어 국제 대회 2연승을 달렸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멀티스포츠 브랜드 신한코리아의 JDX멀티스포츠는 28일 수원 영통 물류센터 확장 이전을 축하하는 오픈 행사를 열었다. JDX는 지난해 말 코오롱의 물류센터를 인수해 효율적인 물량 관리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갖췄다.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는 JDX는 지난해 매출액 150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1700억 원을 목표로 삼아 대형 매장위주의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4월 마감 기준 전년 대비 40%의 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JDX는 지속적인 라인 다각화의 일환으로 멀티 스포츠 라인인 X3 라인 런칭에 이어 올해 초 젊은 감각의 골프 라인인 X24 라인을 추가로 출시했다. X24 라인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네 가지 라인을 구축한 JDX는 다음달 자사 온라인 쇼핑몰 오픈을 앞두고 있어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해외 생산 물량도 확대하고 있다. JDX 수원 영통 물류센터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전달된 쌀 화환 800포대는 사랑의 쌀 나눔 기부식을 통해 수원 각 구청에 배포됐다. 김한철 JDX 대표는 “2020년 1조 원 달성이라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컬러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패션성 강화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소재사인 도레이, 효성과도 전략적으로 제휴를 맺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도 최상의 품질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