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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영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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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2~2026-04-01
칼럼100%
  • [수도권/스토리텔링 in 서울]할리우드도 찾아온… 나? 한강이야

    지난달 30일부터 국내 촬영을 시작한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2’에 서울이 들썩이고 있다.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DMC단지, 강남대로 등 서울 곳곳이 필름에 담겨 전 세계 영화 팬에게 오랜 잔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서울시가 촬영을 지원한 영화는 252편이나 될 정도로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많다. 그중에서 서울 시민의 삶이 녹아 있으면서 독특한 풍광을 제공하는 한강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눈에 띈다. 2006년 개봉해 전국 관객 1300만 명을 동원한 영화 ‘괴물’. ‘한강에 독극물이 흘러들면서 괴기한 생물체가 탄생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 영화에서 한강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주인공인 강두(송강호)의 딸 현서가 괴물에게 붙잡혀 가는 비운의 장소가 ‘여의도한강공원’이다. 괴물이 사람들을 잡아다 모아두던 곳, 괴물과 가족의 마지막 사투가 벌어진 곳은 원효대교 남단이다. 지금도 땅거미가 질 무렵 이곳에 가면 교각 조명과 어둠 속 강물에서 영화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극 중 양궁선수인 남주(배두나)가 조카를 찾다가 붙잡혀간 곳은 성산대교, 겨우 정신을 차리고 괴물을 쫓아 교량 아래 철골 구조물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헤쳐 나가는 장면이 촬영된 곳은 한강철교다. 한강의 괴물은 영화적 상상에 불과할까. 실제 괴물도 있었다. ‘조선왕조실록’에 태종 때 한강에 괴물이 출현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큰 고기 여섯 마리가 바다에서 조수를 타고 양천포로 들어왔다. 소리가 소가 우는 것 같았다. 비늘이 없고, 색깔이 까맣고, 입은 눈가에 있고, 코는 목 위에 있었다….’ 이 괴이한 물고기는 고래를 일컫는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고래는 1988년 5월 한강 하류에 수중보가 건설되기 전까지도 한강에 자주 출몰했기 때문이다. 2009년 개봉한 영화 ‘김씨 표류기’는 한강 밤섬에서 촬영됐다. 1999년 서울시가 밤섬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한 후 최초의 영화 촬영이었다. 도심 속의 무인도, 밤섬의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한강의 마포대교를 폭파하겠다는 범인과 앵커의 대립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영화 ‘더 테러 라이브’. 하지만 정작 폭파 장면 등 마포대교 위에서의 핵심 장면은 경기 파주 임진각 통일전망대에서 촬영됐다. 금융 중심지이자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로 사랑 받는 여의도가 테러의 현장이 된 모습에 관객들은 모골이 송연해졌다. 이 밖에도 한강은 여러 영화에서 단골 장면으로 등장했다. 성산대교와 반포대교, 동작대교 등 한강의 웬만한 다리는 모두 드라마와 영화에 여러 차례 등장한 ‘베테랑’이다. 세빛둥둥섬, 광진교 리버뷰 8번가 등도 촬영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영화 속 그 장면을 한강에서 다시 만날 방법도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 한강공원 내 마포대교 하단에 ‘한강 어딘가에 그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름으로 영화 ‘괴물’의 모습을 형상화한 디자인 패널을 설치했다. 한강과 괴물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밖에 한강을 무대로 한 문학작품, 여의도 비행장과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사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패널도 설치했다. 패널을 연결해 여의나루역∼녹음수 광장∼마포나루 수상택시 덱∼마포대교 하단∼물빛광장∼물빛무대∼너른벌판∼서강대교 하단에 이르는 산책로를 만들었다. 영화에 나오는 한강 등 30편의 이야기를 담아 ‘한강이 말 걸다’라는 스토리텔링 북을 발간하기도 했다. 서울시 관광정책과 02-2133-2817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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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이슈]국립의료원 이전 ‘강남북 전쟁’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할 예정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놓고 강남과 강북 주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강북 주민들이 도심권 의료공백을 우려하며 이전을 반대하자 강남 주민들은 “당초 약속을 지키라”며 맞서고 있다. 2일 서울 서초구에 따르면 서초구 주민대표는 3일 서초·강남구 주민 5만2000여 명이 서명한 이전 촉구 탄원서를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원지동 이전은 서울시가 2003년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설립에 따른 보상책으로 주민들에게 제시한 것”이라며 “약속해 놓고 나 몰라라 한다면 누가 행정기관을 믿고 기피시설을 받아들이겠느냐”고 주장했다. 의료원 이전 문제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땅값 갈등 등으로 10년 넘게 표류하다가 올해 1월 이전 예산 165억 원이 편성됐다. 의료원은 2018년 이전 완료를 목표로 6만9575m²의 용지에 약 750병상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계획이 확정되자 이번엔 도심권에서 반발하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종로·성동·동대문·성북·중구 등 도심권 5개 자치구의회는 지난달 20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이전 철회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전을 반대하는 이유로 △도심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 부재 △도심지역 재난 발생 시 거점의료기관 부재 △강남과 강북의 의료 서비스 불균형 등을 들었다. 의료원을 현재 위치에 그대로 두고 원지동 부지에 지역 특성에 맞는 새 의료기관을 건립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남 지역 주민들은 “이전이 지연되면 국립의료원을 이전할 때 함께 짓기로 한 중증외상센터도 표류할 수 있다”며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라고 맞서고 있다. 중증외상센터는 산업재해,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했을 때 언제나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외상 전용 병실 및 수술실, 장비, 전문 인력을 갖춘 의료시설. 의료원에 따르면 현재 병원시설은 리모델링에 한계가 있는 데다 응급헬기 이착륙이 어렵고 도심 교통체증 등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외상센터 기능을 수행하기가 어렵다. “공공의료기관이 부자 동네로 옮겨 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강남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현재 강남 지역의 공공의료기관은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이 유일하며 이마저도 서울시가 매각을 추진 중이다.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강남지역에 대규모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조성되면서 저소득층이 날로 늘고 있어 공공의료기관이 더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의료원 이전 문제가 주민 간 갈등 문제로 비화되면서 정부와 서울시가 하루빨리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계획대로 이전하더라도 현재 의료원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환자 34만 명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의료 공백 해소 방안을 마련하도록 조건이 달려 있어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주변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할 때 의료시설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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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강남 코엑스∼잠실운동장 국제업무-컨벤션 메카로

    서울 강남의 최고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삼성동 코엑스와 한국전력공사 본사 부지,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축구장 100개 크기 금싸라기 땅 ‘복합 개발’ 국제교류 복합지구에는 국제업무, 마이스(MICE·국제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 등을 집중 육성한다. 올해 11월 이전할 한전 본사 부지(7만9342m²)와 이미 이전한 서울의료원(3만1657m²), 옛 한국감정원(1만988m²), 지은 지 30년이 넘어 노후한 잠실종합운동장(41만4205m²)을 활용하고 코엑스(19만386m²)를 증축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총 72만6578m² 규모로 축구장 100개와 맞먹는 크기다.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8만8700m²에는 국제업무 및 마이스 인프라를 확충한다. 코엑스는 기존 전시장 상부에 1만9000m²를 증축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영동대로 지하로 이전해 1만6000m²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전 본사 부지에는 1만5000m² 이상의 전시·컨벤션시설과 국제업무,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한다. 옛 감정원 부지는 국제업무와 마이스 지원시설을 도입하고 저층부에 문화·상업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전, 한국감정원과 사전협상을 통해 부지 용도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대신 부지의 20∼40%를 공공기여로 돌려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설이 노후한 잠실종합운동장은 국제 수준의 경기가 가능한 규모로 시설을 개선하고,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접목한다. 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은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고 수영장은 주차장 터를 활용해 신축한다. 야구장도 신축을 추진하되 돔구장 등 세부 계획은 공론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구상은 좋지만 ‘개발비용’이 문제 서울시는 또 봉은사∼코엑스∼한국전력∼서울의료원∼탄천∼잠실종합운동장∼한강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해 시민이 걸으면서 쇼핑과 여가활동, 문화시설 이용,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대중·광역 교통 인프라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고속철도(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남부광역급행철도 등 광역철도와 지하철 2·9호선, 위례신사선(경전철)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전력의 이전이 임박함에 따라 이 지역 일대를 통합적으로 발전시킬 종합계획 수립이 절실했다”며 “영동권역을 서울의 미래 먹을거리 산업의 핵심 공간이자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행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는 말 그대로 ‘가이드라인’ 수준이어서 당장 현실화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간 개발로 추진돼야 하지만 자금 확보, 기부, 인센티브 등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언제까지 개발하겠다는 기한조차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미 강남 지역의 오피스 공급이 과잉 상태여서 수요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 때문에 박 시장이 6·4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강남 표심을 염두에 둔 선심성 공약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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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28일 서울서 개소

    ‘지구촌 한 시간 전등 끄기(Earth Hour)’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가 28일 서울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WWF가 28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빌딩 13층에서 한국본부개소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오후 마르코 람베르티니 WWF 사무총장과 만나 유치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을 추진해 올해 상반기까지 200만 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줄일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줄이기 등 동북아 대기 질 개선을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WWF와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해 우리의 기술이나 노하우를 세계와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람베르티니 사무총장은 “2008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추진한 ‘지구촌 전등 끄기’를 확대하고, 에너지와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와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1년 설립돼 스위스에 본부가 있는 WWF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500만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3000여 개 환경사업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세계 최대의 국제환경보호기구다. 한편 서울시는 29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지구촌 한 시간 전등 끄기’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남산타워 코엑스 63빌딩 한강교량 서울성곽 등 대표적 랜드마크 시설과 공공청사는 경관조명을 포함한 실내외 조명을 완전 소등한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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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아현고가 추억속으로

    1968년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서울 아현고가도로가 26일 오전 마지막 교각을 들어내면서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철거된 고가도로 자리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들어선다. 시는 철거공사가 끝난 뒤 다음 달부터 신촌로∼마포로 2.2km를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8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들어서면 그동안 신촌로터리∼웨딩타운까지만 운영되던 신촌로와 마포대교북단∼애오개역(도심 방면)까지 운영되던 마포로가 충정로 미동초교 앞까지 연결돼 도심으로 접근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차로 구간에는 중앙정류소 6곳과 횡단보도 3개가 추가로 설치돼 노약자 등이 길을 건너기 편해진다. 특히 서울시는 아현삼거리에는 도심 방면으로 ‘버스 우선 신호’를 시범 운영해 교통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버스 신호를 일반차량 신호보다 약 10초 먼저 줘서 교차로에 우선 진입하게 돕는 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굴레방다리 아현삼거리 충정로삼거리 교차로에 정체 여부를 살피는 차량 검지기를 설치해 꼬리물기를 막을 방침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면 버스 통행 속도가 평균 시속 17.2km에서 22.9km로 약 33% 향상된다. 통행 시간도 도심과 외곽 방면으로 각각 3분가량 단축된다. 지금까지는 퇴근 시간에 아현고가차도에서 신촌 방면으로 차량이 연속적으로 진입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버스전용차로 개통 전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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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범죄예방디자인 사업 10곳으로 확대

    서울시는 범죄예방디자인(CPTED·셉테드) 사업을 올해 10개 지역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범죄예방디자인은 디자인을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 대상은 서대문구 홍은1동 2곳, 서초구 양재시민의 숲, 중구 약수공원 등 10곳. 홍은1동은 인적이 드문 북한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를 ‘호박골 사랑방’이라는 공동체 활동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비탈길엔 비상벨을 갖춘 의자 형태의 이색 정류장을 만드는 등 ‘마을 안전길’을 구축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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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지하철-버스 성형광고 수술 비중 20%로… ‘전후 사진’도 금지

    서울시가 시내 지하철과 버스의 ‘성형광고’ 비중을 줄이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성형 전후 비교 사진 게재를 금지한다. ‘티 나지 않게’ ‘예뻐져라’ 등 성형을 부추기는 자극적인 문구도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지하철 1∼8호선의 역·차량별 인쇄물 성형광고 비중을 20% 이내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하철 광고는 모두 7641건이며 이 중 3.1%(237건)가 성형광고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45%), 신사역(25%) 등 일부 역의 경우 특히 성형광고 비중이 높다. 또 이 두 역과 지하철 2호선 신천·역삼·강남역 등 5개 역에서는 전동차 진입 시 차량 내부에서 음성 성형광고까지 하고 있다. 시는 또 시내버스가 정류장에 진입할 때 버스 내부에서 하는 음성 성형광고도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초·중·고교 주변 버스정류장을 그린존(green-zone)으로 설정해 음성 성형광고를 금지한다. 현재 음량 제한이 70데시벨(dB) 수준인 음성 성형광고는 버스조합과 협의를 거쳐 55dB 내외로 기준을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고 제한이 버스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일정 정도 자율성을 보장하는 등 적절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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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지하철 예술무대 공연 아티스트 모집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는 올해 지하철 예술무대에서 공연을 펼칠 ‘서울메트로 아티스트’를 모집한다. 1차 서류·동영상심사와 2차 오디션을 거쳐 약 20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되면 다음 달 중순부터 사당역, 선릉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예술무대에서 공연을 하며 활동이 우수하면 활동비를 받는다. 서울메트로 홈페이지(seoulmetro.c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공연 동영상을 첨부해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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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흉물을 보물로… 문화 1번지

    서울 종로구는 수도 서울 600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고궁과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어 외국인이 가장 먼저 찾는 대한민국의 얼굴이기도 하다. 종로구는 이 같은 특성을 잘 살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역사문화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 방치된 공간에 문화예술의 숨결을 종로구는 최근 방치된 공간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2012년 7월 문을 연 ‘윤동주 문학관’이 대표적 사례다. 버려진 물탱크와 가압장 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활용해 시(詩)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제1전시실(시인채)은 시인의 순결한 시심을 상징하는 순백의 공간에 시인의 일생을 담은 사진 자료와 친필원고 영인본을 전시하고 있다. 제2전시실(열린 우물)은 물탱크의 윗부분을 개방해 자연광이 비치는 작은 뜰로, 제3전시실(닫힌 우물)은 사색을 위한 공간으로 각각 꾸몄다. 2012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데 이어 건축전문가 100명이 뽑는 한국의 현대건축 베스트 18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난 한국화가 남정(藍丁) 박노수 화백의 옛집은 지난해 9월 종로구 첫 구립미술관인 ‘박노수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박 화백과 유족들이 2011년 11월 종로구에 기증한 가옥과 정원, 소장해 온 고미술과 골동품, 고가구, 수석 등 1000여 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개발 논리에 휩쓸려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종로구 익선동의 서울시 등록음식점 1호인 ‘오진암’도 복원돼 지난달 전통문화 체험시설로 되살아났다. 대문과 안채 지붕 기와, 서까래 등은 ‘오진암’에 쓰였던 목재들을 그대로 옮겨왔다. 종로구 관계자는 “방치된 시설에 전통과 문화를 입혀 되살린 공공건축 우수사례들로 꼽힌다”며 “윤동주 문학관은 1년 6개월 만에 14만 명을 돌파하는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과제 종로구는 옛 문화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어서 병립하는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최근 조선시대 종친부 건물이 원래 자리로 돌아온 것처럼 현대의 개발방식에 따라 밀려난 ‘문화재들의 제자리 찾기’를 서둘러야 할 상황이다. 종로구는 이를 위해 대한제국의 왕립극장이며 상설 실내극장이었던 ‘원각사’의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정부가 지정한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국가 상징거리’ 가운데 종로구 구간만이라도 우선 복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난개발 지역인 창신동·숭인동 개발도 풀어야 할 숙제다. 이 지역 북쪽은 경사가 심한 산 지형으로 건물이 노후하고 기반시설이 열악하다. 남쪽은 영세 상가가 밀집해 있다. 종로구는 최근 광화문역∼종각역 지하보행로를 착공한 방식으로 창신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광화문 지역의 경우 사업지구별로 개별적으로 진행돼 지지부진했지만 보행 동선과 지하공간을 연계해서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해 돌파구를 찾았다”며 “창신동 개발도 주민에게 이득이 되는 방식으로 통합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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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세계적 아트밸리 조성… 경제까지 발전시킬 것”

    “역사와 문화는 종로의 정체성입니다. 지역 주민과 함께 이를 계승 발전시켜야죠.” 김영종 종로구청장(61·사진)은 건축가 출신이다. 건축 현장에서의 경험을 구정 곳곳에 반영했다. 뛰어난 공공건축으로 주목받은 ‘윤동주 문학관’ 등은 그 결실이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징이 된 ‘소녀상’ 건립도 김 구청장의 아이디어다. 그는 “기념비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는데 규정상 공로(큰길)에는 비석을 세울 수 없다더라”며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자고 역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단발머리에 검정치마를 입은 소녀의 모습, 소녀상 옆에 빈 의자를 두는 등 세세한 내용이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종로구는 2011년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한 ‘사회의 질 조사’에 이어 최근 전국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김 구청장은 “문화지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한몫했다. 여세를 몰아 ‘한복’ ‘한식’ ‘한옥’ ‘한글’ 운동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종로의 문화적 역량을 활용하는 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부암동, 평창동, 구기동 일대를 세계적인 ‘아트 밸리’로 조성하고 2017년까지 ‘종로문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문화를 통해 종로 경제까지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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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출생신고 2주후부터 시기별 육아정보 제공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동 주민센터에 출생신고를 할 때 동의하면 2주 후부터 시기별 육아정보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신청 가정에 ‘우리 동네 보육반장’을 연결해 산모·신생아 도우미 서비스, 유축기 대여, 임산부 등록관리 서비스, 모유 수유 교육, 예방접종 지원, 선천성대사 이상검사 등 정보를 지원한다. 시간제 돌봄 서비스, 영유아 건강검진, 보육료와 양육수당 지원, 어린이집 입소대기, 육아휴직 지원금, 다자녀가정 혜택, 출산장려금 정보도 알려준다. 보육반장은 대부분 전직 보육교사 출신으로 초보 엄마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는 역할을 한다. 육아상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는 지난해 보육반장들이 현장에서 발굴한 1만1000여 가지 지역 육아 자원을 소개한 책자도 가정에 보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8월부터 시 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iseoul.seoul.go.kr)에서 공개한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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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이해식 강동구청장 “텃밭 분양해 주민들에 행복 전파… 가장 뿌듯”

    “주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진짜 행정이죠.” ‘4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51·사진)은 “도시농업”이라고 답했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아니라도 구민들이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 구청장은 2010년부터 구민들에게 텃밭을 분양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드림’을 통해 농산물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시켰다. 3월부터는 서울시 최초로 관내 26개 전 초등학교에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녹지율이 높은 강동구의 특성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 조성을 목표로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말 설치한 ‘길고양이 급식소’도 잊을 수 없는 정책으로 꼽았다. 쓰레기통을 뒤지는 길고양이 문제를 처리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에 강동구의 대응은 뜻밖이었다. 길고양이를 쫓아버리기는커녕 함부로 음식물쓰레기를 뒤지지 않도록 공공기관에 급식소를 만든 것. 이 구청장은 “길고양이들에게 자발적으로 사료를 줘왔던 ‘캣맘’들과 만화가 강풀의 제안을 수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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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베드타운서 비즈니스타운으로

    서울 강동구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와 함께 ‘강남 4구’로 불릴 정도로 주택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수천 가구가 살 만한 지역이라는 의미의 지명인 ‘천호(千戶)동’이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주거중심 도시임에도 자족 기능은 부족하다는 게 약점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최근 잇달아 복합업무단지를 유치하면서 ‘자족 기능’을 갖춘 비즈니스 도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변신 고덕강일보금자리 1지구 내에 조성되고 있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자족기능 확보의 첫걸음을 딛는 핵심 사업이다. 비즈니스·연구개발(R&D)존, 유통·상업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맞닿아 있고 지하철 9호선이 용지 앞까지 연장되는 등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외국인 투자기업을 비롯해 국내 대형 백화점과 중소기업 관련 협회 등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향후 9조 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4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상일동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은 2011년 4월 강동구가 따낸 국책사업으로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맞은편 그린벨트에 9만407m²로 조성되는데 연내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도시관리계획 변경)를 밟을 예정이다. 200여 개 중소 엔지니어링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동종산업 집적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강일 2지구 첨단업무단지엔 2012년 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세종텔레콤 등 10개 기업이 입주했다. 올해 한국종합기술, 나이스홀딩스, 나이스신용평가정보, 세스코,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가 들어선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첨단업무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의 조성이 완료되면 강동구는 서울 동남권 지식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 시급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사업, 업무복합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교통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과제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을 통해 지하철 9호선을 보훈병원에서 고덕강일1지구까지 3.8km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강동구는 강일1·2지구 임대주택과 고덕강일보금자리주택지구가 있는 강일동까지 추가 연장(1.5km)을 추진하고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서울시가 장래 여건이 변화될 경우 5년 내에도 재검토가 가능한 후보노선으로 선정했기 때문에 추가 연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뉴타운·재건축 사업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사업 추진을 둘러싸고 주민 간에 갈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현재 천호뉴타운 7개 구역 중 4개 구역(1·2·3·5구역)은 정상 추진되고 있고 3개 구역(4·6·7구역)은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개발을 원하는 곳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제 지역은 ‘도시주거재생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맞춤형 도시재생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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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스토리텔링 in 서울]민초의 恨-역사 아픔 서린 ‘통곡의 문’

    서울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3번 출구로 나오면 한양도성 4소문(小門) 가운데 하나로 동남쪽 성문인 ‘광희문(光熙門)’이 반갑게 손짓한다. 그동안 철책으로 둘러싸여 접근이 불가능했지만 지난달 정비를 마치고 39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광명의 문’이라는 뜻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문의 역사는 어두웠다. 청계천(오간수문)·이간수문이 가까워 수구문(水口門), 도성의 장례 행렬이 통과하던 문이어서 시구문(屍軀門)으로도 불렸다. 이 때문인지 광희문 밖 일대는 공동묘지가 자리 잡고 무당이 많이 살아 ‘신당(神堂)’이라 불렸다. 이를 갑오개혁 때 발음이 같은 ‘신당(新當)’이라 고쳤는데, 이곳이 지금의 중구 신당동이다. 병자호란 때는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가던 길에 황급히 광희문으로 빠져나갔다. 1800년대 천주교 박해 때에는 천주교인들의 시체로 산을 이뤘다. 양반 계급 신자들이 주로 순교한 새남터, 서소문, 절두산과 달리 이곳에선 이름 없는 민초들이 죽음을 맞았다. 1880년대 후반 서울에 콜레라가 창궐했을 때는 전염된 사람들이 문밖에 산 채로 버려져 생지옥을 연상케 했다. 광희문은 국권 상실의 상처가 있는 장소이기도 했다. 1907년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강제로 해산하면서 시내 곳곳에서 시가전이 벌어졌다. 일제는 사망한 조선군 시신 120여 구를 광희문 밖에 늘어놓고 가족들에게 찾아가도록 했다. 이 때문에 광희문 앞에선 며칠간 곡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듯 광희문은 숱한 아픔의 역사를 묵묵히 지켜봤다. 오죽하면 ‘한양 가면 시구문 돌가루를 긁어오라’는 말까지 생겼을까. 아무리 지독한 병마라도 수많은 원귀에 단련된 시구문에는 못 당할 것이라 하여 ‘시구문 돌가루’가 만병통치약으로 통했다. 옛 사람들의 믿음이 슬프면서도 섬뜩하다. 광희문은 일제강점기에 문루가 망가졌다가 1975년 문을 남쪽으로 옮겨 문루와 함께 복구했다. 지난달부터는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되고 있다. 2층 문루 내부는 서울 중구가 운영하는 문화유산탐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에 역사문화해설사와 함께 광희문 내부를 관람하고 인근 흥인지문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중구 홈페이지(www.junggu.seoul.kr)의 문화관광 메뉴로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12월까지 한양도성 무료 해설투어 ‘도성 길라잡이와 함께하는 한양도성투어’를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5시에 진행한다. 매달 4개 코스를 주별로 돌아가며 진행한다. 1주차 ‘광희문∼숭례문’, 2주차 ‘숭례문∼창의문’, 3주차 ‘창의문∼혜화문’, 4주차 ‘혜화문∼광희문’을 방문하며, 매회 8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한양도성 홈페이지(seoulcitywall.seoul.go.kr) 참조. 시가 발간한 한양도성 스토리텔링 북 ‘이야기를 따라 한양도성을 걷다’를 보면 광희문 이야기를 포함해 한양도성에 관련한 이야기 100가지를 접할 수 있다. 이야기지도를 따라 광희문이 포함된 낙산·흥인지문 구간을 걷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문의 서울스토리 홈페이지(seoulstory.org), 서울시 관광정책과 02-2133-2817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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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시동 꺼! 반칙운전]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89% 안전모 안써

    자전거 교통사고는 날씨가 좋은 봄·가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이에 따른 사망자의 90%는 안전모를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09∼2012년) 총 1만1988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해 1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는 2010년부터 점차 증가해 2012년 한 해에만 3255건의 사고가 발생해 29명이 사망하고 3342명이 다쳤다. 계절별로 보면 3∼5월에 3045건(25.4%), 9∼11월 3752건(31.3%)이 발생해 봄·가을 사고가 잦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6시(13.6%), 오후 6∼8시(13.0%), 오전 8∼10시(11.5%)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가 전체의 85.7%(1만276건)를 차지했다. 사고 장소는 교차로가 36.1%로 가장 많았고 건널목도 15.8%를 차지했다. 사망자가 주로 다치는 부위는 머리가 65.8%(79건)로 가장 많았다. 사망자의 89.4%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미국 국립고속도로 교통안전국에 따르면 안전모를 쓰면 사고가 났을 때 머리 손상을 85% 줄일 수 있다”며 “자전거도 차량만큼이나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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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개장 기정사실화 말라” 서울시, 제2롯데월드에 경고

    롯데그룹이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의 5월 조기 개장을 밀어붙이는 데 대해 서울시가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시는 14일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관련 서울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와 공식적인 사전협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5월에 저층부 조기 개장이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사가 완료된 부분에 임시사용 승인을 받을 수는 있지만 피난 방화 소방 전기 가스 등 제반 시설이 관련 규정에 적합하게 설치되고 안전과 주변 교통 등에도 문제가 없어야 한다”며 “제2롯데월드는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지금까지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조기 개장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롯데 측이 직원 채용 박람회를 열고 입점 브랜드와 매장 위치까지 확정하는 등 조기 개장을 기정사실화하자 이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롯데 측에서 일방적으로 조기 개장 준비를 진행하면서 입점 예정 업체, 취업 예정자 등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안전·교통문제 등을 먼저 해결하고 서울시와 성실하게 협의하는 게 우선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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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집중호우에 대비 부족… 우면산 산사태는 人災”

    2011년 7월 16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우면산 산사태가 사실상 인재(人災)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연구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우면산 산사태 2차 원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시 집중호우 강도는 ‘120년에 한 번꼴’이라던 1차 조사결과와 달리 지점별로 ‘5∼107년’ 빈도로 다양해 어쩔 수 없는 천재지변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단은 “산사태 발생이 예측 가능했고, 1년 전 태풍 곤파스 때 우면산 전 지역에 산사태 대책을 강구했다면 인명손실과 재산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논란이 됐던 공군부대 등 인공시설물은 피해를 가중시켰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계측자료가 없어 정량화하기 어렵다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서울시 측은 “산지를 전수조사해 산사태 피해 저감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2차 조사는 사고 후 2개월 만에 발표했던 1차 조사결과가 미흡하다는 여론에 따라 대한토목학회 조사와 민관합동태스크포스,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뤄졌다. 한편 이날 기자설명회에는 우면산 산사태로 목숨을 잃은 일부 유족이 참석해 “왜 유족을 배제하느냐”며 큰소리를 내기도 했다. 산사태로 아들을 잃은 임방춘 유가족 대표(67)는 “유족들과 완전한 합의 없이 급하게 최종보고서를 발표했고 시장 면담도 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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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16일 세종대로는 보행전용 거리… 오후 7시까지 차량 통제

    서울시는 16일 올해 첫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행사를 열고 차량통행을 제한한다. 이날 서울국제마라톤 행사로 오전 5시부터 8시 40분까지 세종대로 양방향 모두, 오후 7시까지는 보행전용거리가 열리는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가 통제된다. 세종로를 지나는 41개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한다. 광화문광장부터 숭례문, 신설동 오거리, 자양2동 사거리, 잠실주경기장 남문까지 마라톤 행렬을 따라 도로가 단계별로 통제되므로 경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교통 정보는 홈페이지(topis.seoul.go.kr) 참조.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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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택시 요금 인상후 ‘기사처우 개선’ 진통

    지난해 10월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오른 뒤 “납입기준금(사납금)을 많이 올려 운전사들에게 돌아가야 할 몫을 택시업체가 가로채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택시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오히려 서울시가 업계 현실을 무시하고 법적 구속력이 없는 가이드라인을 내세워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택시 요금 인상에 앞서 서비스 향상을 위한 운전사 처우개선을 전제로 내세웠다. 요금이 오르는 만큼 사납금도 올라 운전사에게 돌아가는 몫이 적어지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것. 이에 따라 서울 택시 노사는 지난해 8월 월정급여를 23만 원 이상 인상하고, 하루 사납금 인상폭을 2만5000원 이하로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에 합의했다. 3월 현재 서울 법인택시 255개 업체 가운데 65%인 165개 업체가 가이드라인에 따라 임금단체협상을 마쳤다. 일부 업체는 가이드라인보다 사납금을 더 올린 곳도 있다. 시는 14일까지 가이드라인에 따라 임단협을 체결하지 않으면 모든 행정적, 재정적 수단을 동원해 제재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일률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회사별로 고정임금과 사납금의 비중이 제각각이기 때문. 강북의 한 택시업체 관계자는 “현재 고정급이 70만 원대 후반에서 80만 원 수준이다. 올해 최저임금을 맞추려면 월 108만 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며 “고정급은 가이드라인보다 많이 올리게 되는데 사납금 인상폭은 제한돼 업체의 부담이 크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운전사의 처우를 개선해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요금인상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못 박았다.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는 업체에 대해 △카드수수료 지원 영구배제 △차고지 밖 교대금지 △전액관리제 시범업체 지정 등을 통해 압박할 계획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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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이슈]“낭만없는 삭막한 청계천… 생태와 역사 흐르게 해야”

    2005년 10월 인공하천으로 복원된 ‘MB(이명박 당시 서울시장)표’ 청계천을 생태·역사하천으로 되살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직선형 수로를 곡선화하고 보(洑)를 철거해 물 흐름을 자연스럽게 바꿔 옛 청계천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또 수표교를 원래 자리에 복원해 역사성을 되찾자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청계천의 원형 복원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청계천은 원래 평상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乾川)이어서 한강 물과 지하수를 끌어와 하루 12만 t을 흘리고 있다. 장충단공원에 있는 수표교의 경우도 교각과 상판 훼손이 심각해 원래 자리에 복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한 예산 등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상태여서 섣부른 추진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 자문위원회인 청계천시민위원회(위원회)는 2005년 청계천 복원 당시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개선·보완책을 담은 ‘청계천 역사성 및 자연생태성 회복안’을 12일 발표하고 시에 건의했다. 위원회는 현재 청계천의 문제점으로 △역사문화성 결여 △미흡한 자연생태 △통행 불편 등 질 낮은 보행환경을 꼽았다. 현재 청계천 물길은 그대로 두되 저수로 중간 중간에 굴곡을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조정하자는 것. 또 청계천 수심(40cm)을 유지하기 위해 설치한 여울보 29개를 지그재그 형태로 바꿔 물 흐름 정체로 생기는 수질 악화 현상을 개선하라고 제안했다. 청계천의 대표 다리였던 조선시대 수표교는 원래 위치로 돌려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복원하자고 제시했다. 수표교는 1958년 복개공사 당시 장충단공원으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다. 위원회는 청계천 용수공급에 드는 유지관리비 18억 원을 절감하기 위해 한강원수를 점차 줄이고 유출지하수와 청계천 상류 지천 계곡수를 청계천 유지용수로 활용할 것을 건의했다. 이를 위해 청계천 상류 지천 중 우선 백운동천과 삼청동천의 물길을 복원하자고 주장했다. 이 밖에 청계천 보도 폭을 넓히고 보차혼용도로를 조성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모전교, 광교, 삼일교 등 청계천로 교차로 14곳에 크로스형 횡단보도를 설치해 동서 및 남북 방향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하자는 것.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위원회의 제안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을 제기한다. 위원회 및 시 내부 회의에서도 청계천 재공사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수표교 복원의 경우 현재 장충단공원의 수표교 길이(26.5m)보다 청계천의 폭(23m)이 좁고, 원형 수표교가 온전한 상태가 아니어서 청계천으로 옮겨오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기적으로 한강원수 공급을 중단할 경우 계곡수와 유출지하수만으로 청계천 수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물길 복원 등에 예산 수백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예산 마련 방안도 아직 없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큰 틀에서 위원회의 방향에 공감하며 단기간에 실현 가능한 부분은 올해부터 시행할 계획”이라며 “논란이 예상되는 수표교 중건과 백운동천, 삼청동천 물길 회복 등은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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