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찬

황인찬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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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특파원 황인찬입니다. 한일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일본의 오늘을 보여드립니다.

hic@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일본41%
국제일반18%
미국/북미11%
국제정세7%
중국5%
칼럼5%
인사일반5%
국제정치5%
국제교류2%
중동1%
  • 트럼프 “디폴트 걱정마, 달러 찍어내면 돼”…경제전문가들 경악

    19조 달러(약 2경2287조 원)에 이르는 미국 정부 부채를 8년 안에 제로로 만들겠다고 장담한 도널드 트럼프가 내놓은 ‘묘수’에 경제전문가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트럼프는 9일 CNN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가 빚을 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것을 걱정하는데 난 이 사람들이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그대들(미국인들)은 채무불이행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달러를 찍어내면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5일 CNBC 인터뷰에서는 “나는 부채왕(king of debt)이며 부채를 사랑한다”며 “나는 경제가 붕괴하면 채권자와 타협할 수 있다는 것(대마불사론)을 안다”고 황당한 말을 한 후 2탄인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은 달러를 찍어내 빚을 갚는다면 기축통화인 달러화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져 국제금융 시장에 큰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우려한다. 부동산재벌 트럼프가 사업하듯 빚 돌려 막기로 국가재정 운영을 한다는 것은 상식 밖의 터무니없는 생각이라는 지적이다. CNBC의 경제분석가 론 인사나는 “(트럼프의 발언은)대선주자가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재앙에 가까운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명예교수는 뉴욕타임스에 “트럼프는 당신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경제)정책에 무지하다”며 “미국을 실패한 카지노처럼 운영하려 한다”고 썼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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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이어 브라질까지… 지구촌 번지는 ‘트럼프 막말病’

    “쓰레기가 브라질에 들어오려고 한다.”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난민들을 향해 이런 막말을 퍼부은 보수 성향의 브라질 의원이 차기 대권주자로 떠올랐다. 자이르 볼소나루 사회기독당 의원(61·사진)이다. 유독 여성과 동성애자, 이민자를 향해 독설을 쏟아내는 그는 브라질 부유층과 지식인층에서 인기가 높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주자로 확정적인 도널드 트럼프(70), 9일 필리핀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한 야당 후보 로드리고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71)에 이어 승승장구하는 막말 정치인 계보를 잇고 있는 것이다. 자극적이며 조롱 섞인 말과 거침없는 표현에 열광하는 ‘트럼프 신드롬’이 지구촌에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욕타임스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안 전체 표결을 나흘 앞둔 7일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볼소나루 의원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막말을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우며 2018년 브라질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군인 출신인 그는 험한 입으로 여러 번 구설에 올랐다. 2년 전 군부정권 시절의 성폭행 사건 진상조사 결과가 발표될 당시 여성의원 마리아 두 로자리우에게 “당신이 예전에 날 성폭행범이라고 했지? 당신은 손댈 가치도 없는 여자야”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10년 전 의원 휴게실에서 그녀와 말다툼을 벌이다 “더러운 여자”라며 몸을 밀쳤다가 “야, 이 성폭행범아”라는 욕을 들었던 기억을 끄집어낸 것이다. 동성애와 이민자에 대한 혐오감도 숨기지 않는다. 자녀가 5명인 그는 “내 아들이 게이(남성 동성애자)라면 그 애를 절대 사랑할 수 없을 것”이라며 “차라리 그놈은 밖에 나가 죽는 게 나을 것”이라고 했다. 인근 아이티 출신 이민자들에 대해선 “그 나라 여자들은 씻지도 않고 몸을 판다. 우리나라에 병균을 가지고 올 사람들”이라고 혀를 찼다. 하지만 브라질의 군부독재에 대해선 관대하다. 1964∼1985년 군사독재정권 시절 지금의 호세프 대통령 등 반(反)체제 인사들에게 살인과 강간, 고문을 일삼은 군부 핵심 인사들을 치켜세운다.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1970년대 군사정권의 정점에 있던 에밀리우 가라스타주 메디시 장군을 꼽는다. 그는 지난달 7, 8일 성인 남녀 2779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들의 선호도 조사에서 지지율 8%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필리핀 방송 ABS-CBN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야당 PDP라반의 후보인 두테르테 시장이 1045만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무소속의 그레이스 포 상원의원(47·여)은 595만 표, 집권 자유당(LP) 후보인 마누엘 로하스 전 내무장관(58)은 580만 표를 얻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징벌자’로 불리는 두테르테 시장은 6개월 안에 범죄자의 씨를 말리고 부패를 청산하겠다는 공약을 앞세워 필리핀의 민심을 자극했다. 검사 출신인 두테르테 시장은 “마약밀매자나 강도들은 필리핀을 떠나는 게 게 좋을 거다. 왜냐면 내가 (대통령이 되면) 죽일 거니까” 등 험악한 말을 쏟아냈지만 범죄에 이골이 난 필리핀 국민들은 오히려 환호했다. 현지 언론은 “기존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들의 환멸과 무기력감이 표출된 결과”라며 “강한 어조로 자국민 보호를 약속하는 후보에게 표심이 쏠렸다”고 분석했다. 두테르테 시장은 1973년 항공사 승무원이던 엘리자베스 아벨라나 지머먼과 결혼했고 27년 만인 2000년 이혼했다. 이들 사이에는 세 아이가 있다. 이혼 후 두테르테 시장은 결혼과 가족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다. 오랜 흡연 습관으로 혈관이 폐쇄되는 버거병(폐쇄성 혈전혈관염)을 앓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필리핀 경찰은 선거를 둘러싼 총기 사용 등 각종 범죄로 최소 15명이 사망했으며, 4000여 명이 총기 관련 규제를 어겨 적발됐다고 전했다.김수연 sykim@donga.com·황인찬 기자}

    •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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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뚱하고 예측불허 김정은’ 보도에… BBC 취재진 3명 추방

    제7차 노동당 대회 나흘째인 9일 북한이 BBC 취재진의 전격 추방을 발표한 것은 서방 언론에 대한 엄포로 해석된다. 6일 개막한 당 대회 취재를 위해 방북한 외신 기자 120여 명은 북한 당국의 제지로 정상적인 취재가 불가능해지자 불만과 조롱이 섞인 보도를 쏟아냈다. 북한 당국은 루퍼트 윙필드헤이스 기자를 비롯해 BBC 취재진 3명을 추방하는 이유에 대해 “최고 존엄을 모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오룡일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사무총장은 “윙필드헤이스 기자의 뉴스는 사실을 왜곡했다. 북한의 시스템과 리더십이 병들었다고 보도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북한을 찾은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2일 보도에서 “북한은 핵폭탄이나 장거리 로켓을 만들 수 있지만 자력으로는 불가능하다. 여러분이 보는 휴대전화, 컴퓨터, 자동차 등 대부분이 중국에서 들여온 것들이다. 북한 정부는 국민들을 먹여 살릴 수조차 없다”고 꼬집었다. 지난달 30일 보도에서는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이 숨지고 그의 뚱뚱하고 예측할 수 없는(corpulent and unpredictable) 아들 김정은이 자리를 대신했다”고 전했다. BBC 취재진은 당 대회 개막일인 6일 출국하려다 공항에서 출국이 저지되며 구금됐다.이들은 9일 오후 6시경 평양발 중국국제항공(CA) 편을 통해 베이징에 도착했다. 북한이 노동당 대회에서 핵보유국을 선언한 데 대해 주변 국가들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9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북한은 일방적 주장을 하기 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6자회담 공동성명을 준수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도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며 “모든 국가가 시대 조류에 부합하는 노력을 기울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북핵 불용’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오리 아브라모비치 국무부 동아태국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비핵화에 관한 국제적 약속과 의무 이행에 초점을 맞출 것을 북한에 지속적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당 대회 관련 소식을 전한 미국 일본 영국 러시아 등 외신들의 보도를 소개하면서 유독 중국 언론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대북 제재에 동참한 중국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이날 북한이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지붕에 금박을 입힐 예정이라고 북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은 각 지방과 기관에 자금 분담을 요구했으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의 경우 2500만 엔(약 2억7000만 원)을 부담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금박과 함께 대형 크리스털 구슬 장식도 붙일 예정이다.황인찬 hic@donga.com·윤완준 기자 /도쿄=장원재 특파원}

    •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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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7년전 김일성 따라하기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신설된 ‘당 최고 수위’ 직책인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하고 당 정치국 위원 선거를 실시하는 등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한 뒤 36년 만의 당 대회를 마쳤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7차 당 대회 나흘째인 9일 폐막식 연설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노동당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할 것을 엄중히 제의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또 “노동당 규약과 당 최고지도기관 세칙에 따라 김정은이 당 중앙위 위원, 정치국 위원, 정치국 상무위원, 당 중앙군사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됐다”고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의 할아버지인 김일성은 1949년 북조선노동당과 남조선노동당이 합당해 창당한 노동당의 위원장을 맡았다. 67년 만에 부활시킨 자리를 맡으면서 김일성 시절에 당을 중심으로 국가를 운영하던 방식을 따라 사회주의 1인 독재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또 의사결정 핵심 권력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에 김정은과 함께 김영남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기존 3명 외에 박봉주 총리와 최룡해 당비서가 추가됐다. 또 정무국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으로 김정은의 당 장악력을 높였다. 북한은 앞서 당 대회 사흘째인 8일에는 “핵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핵무기의 소형화, 다종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고 핵 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해 우리 조국을 ‘동방의 핵 대국’으로 빛내어 갈 것”이라고 주장해 핵 개발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김정은은 폐회사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 위업 완성과 세계의 자주화를 위해 힘차게 싸우자”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자비르 무바라크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이 최근 당 대회에서도 핵보유국을 주장하면서 핵무기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 옵션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국제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당 대회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윤완준 zeitung@donga.com·장택동·황인찬 기자}

    •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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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北 김정은, ‘불경스러운 보도’ 이유로 BBC 기자 추방”

    제7차 노동당대회 취재를 위해 방북한 영국 BBC 기자와 PD 등 3명이 불경스러운(disrespectful)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에 의해 추방 조치를 받았다고 CNN이 9일 보도했다. BBC 루퍼트 윙필드 헤이스 기자는 공항으로 이송 중이며, PD 마리아 번, 카메라 기자 매슈 고다드와 함께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이라고 CNN은 전했다.북한 당국은 기자 회견을 통해 헤이스 기자의 추방 사실을 다른 외신 기자들에게 알렸다.북한 당국은 추방 사유에 대해 “그들은(BBC 취재진)은 지난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관련해) 불경스러운 리포트를 다뤘다”고 밝혔다.앞서 헤이스 기자는 8시간 동안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았으며 어떤 서약서에 서명을 한 뒤에야 구금 상태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북한 당국은 구체적으로 헤이스 기자의 어떤 보도를 문제 삼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해당 기자는 4일 김일성 대학 내부를 취재하던 도중 북측 관계자로부터 제지당하는 영상을 BB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북한은 이번 당 대회를 위해 외신 기자 120여 명을 초대했으나 대회가 열린 평양 4·25문화회관 내부 취재를 막는 등 극심한 보도 통제에 나서 외신 기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황인찬기자 hic@donga.com}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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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父子 “대선후보 트럼프? 노 코멘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지만 공화당 주류의 거부감은 여전하다. 부시 전 대통령 부자,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공화당 내 거물들은 트럼프가 당의 새 얼굴이 된 것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는다. 조지 부시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자는 5일(현지 시간) 대변인을 통해 “2016년 대선에 참여하거나 어떤 논평을 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부시 부자는 전날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물러나며 트럼프가 나 홀로 후보로 남자 ‘노 코멘트’로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1993년 1월 대통령에서 물러난 이후 꾸준히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했지만 이번 트럼프만은 예외로 하겠다는 것이다. 롬니 전 주지사는 7월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 보도했다. 전당대회는 당내 비주류였던 트럼프가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되는 행사로 그동안 트럼프를 반대했던 공화당 주류에는 자신들의 패배를 공식 인정하는 자리가 된다. 라이언 하원의장도 5일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지지 선언과 관련해 “아직 그럴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트럼프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공화당 주류로부터 대선 출마 권유를 받아왔던 라이언 의장은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에서 “출마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 나는 대선 후보를 원하지도 않고 (후보로 지명돼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다음 주 트럼프와 라이언 의장의 회동을 추진해 당내 갈등 봉합에 나설 계획이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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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잔칫날에… 러 “대북 금융-광물거래 중단”

    36년 만에 북한이 6일 개막한 제7차 노동당대회는 오랜 우방인 러시아와 중국의 호응도 얻지 못했다. 러시아 외교부가 3월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이행하기 위해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전면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타스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금융거래 중단은 러시아 내 북한 은행 자회사, 지사, 대표부와 합작 회사 등을 폐쇄하고 은행 송금 거래를 금지하는 모든 조치를 말한다. 해당 조치는 러시아 대통령령에 포함됐으며 유엔 안보리가 3월 2일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이행하기 위한 추가 조치다. 인테르팍스통신은 해당 대통령령에는 석탄, 철, 철광석 등 북한 광물을 수입 금지하는 조치도 들어있다고 전했다. 중국도 핵실험 및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고립된 북한에 전향적 태도 변화를 거듭 요구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선(북한)이 능히 국제사회의 호소에 귀 기울이며 함께 동아시아의 평화안정을 실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북한 당 대회에 중국 대표단을 파견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환추(環球)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북한이 중국을 포함해 그 어떤 국가 대표단에도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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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는 임금착취-비인간적 대우 일삼는 악덕 고용주”

    자산이 45억 달러(약 5조1200억 원)가 넘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을 경쟁 호텔보다 낮게 주고 인간적인 대우도 하지 않는 악덕 고용주란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가 저학력·저소득 노동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올랐지만 정작 자기 직원들은 푸대접하는 위선자라는 것이다. 영국 가디언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트럼프인터내셔널호텔의 전직 직원들을 인터뷰해 대선 후보가 아닌 고용주 트럼프의 민낯을 2일 생생하게 보도했다. 호텔 펜트하우스 객실 청소를 담당했던 멕시코 출신 마리셀라 올베라 씨(47)는 트럼프와 그 가족, 손님으로 찾아온 유명인을 볼 수 있었지만 알은체하는 것은 금물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보스(트럼프)에게 말을 건네서는 안 된다는 근무 원칙이 있어 침묵 속에서 일만 했다”며 “트럼프 또한 항상 (직원에게) 무관심했다”고 말했다. 호텔 청소원으로 일했던 엘살바도르 출신 셀리아 바르가스 씨(57)는 “트럼프는 우리를 노동자나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그에게 우리는 그저 (노동력을 따지는) 숫자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직원들은 트럼프에 대해 “대선 후보와 고용주로서의 모습이 달라 위선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트럼프에 대한 불만은 단순한 인상 비평에 그치지 않는다. 트럼프호텔 직원들은 근처 다른 호텔들보다 시간당 평균 3달러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 다른 호텔들이 보장하는 무료 건강보험이나 연금 혜택도 트럼프호텔에는 없다. 라스베이거스 호텔의 98%는 노동조합이 있지만 트럼프호텔이 인정하는 노조는 없다. 트럼프호텔 직원 500여 명은 지난해 말에야 노조를 설립해 지난달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의 인정을 받았지만 트럼프호텔 측은 아직 노사 협상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가디언은 “노조원 70% 이상이 이민자 출신이어서 이들은 강경한 이민자 정책을 표방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해고당할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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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속 ‘비트코인’ 개발자, 7년만에 밝혀져

    베일에 가려 있던 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개발자가 7년 만에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 그동안 개발자의 신원이 감춰진 채 ‘나카모토 사토시’란 가명으로 알려져 일본인이 개발했다는 설이 유력했지만 호주 사업가 겸 컴퓨터공학자인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 씨(45·사진)가 주인공이었다. 라이트 씨는 2일 자신이 비트코인의 개발자라고 영국 BBC,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남성지 GQ 등 3개 매체를 통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개발자가 맞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비트코인 개발자 소유로 알려진 코인을 활용하는 기술적 증거를 제시했다. 비트코인재단 핵심 관계자들도 라이트 씨가 개발자라고 확인했다. 라이트 씨는 “이제 개발자의 진위에 대한 논쟁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한 정보기술(IT) 전문매체가 라이트 씨를 비트코인 개발자로 지목해 호주 연방경찰이 그의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그가 비트코인의 진짜 개발자라는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호주 당국은 압수수색이 납세와 관련된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2009년 선보인 비트코인은 정부나 은행 등 발행 기관의 통제 없이 P2P(다자 간 파일공유) 기술을 이용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익명으로 거래되는 디지털 가상화폐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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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돌 英 샬럿공주, 5000만원 ‘보석 딸랑이’도 받아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딸 샬럿 공주의 첫돌(5월 2일)을 앞두고 최근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은 1일(현지 시간) 집에서 놀고 있는 샬럿 공주의 사진 4장을 트위터에 올렸다. 왕세손 부부는 그동안 샬럿 공주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딸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을 자제해 왔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샬럿 공주는 연분홍색 원피스와 카디건을 입고 머리에 리본 핀을 꽂은 채 블록이 담긴 어린이용 손수레를 미는 건강한 모습이었다. 켄싱턴 궁은 이들 사진 모두 캐서린 세손빈이 지난달 노퍽의 자택에서 직접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왕세손 부부는 “딸의 첫 생일을 앞두고 이런 가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이런 사랑스러운 사진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샬럿 공주는 지난 1년간 세계 64개국에서 선물과 편지를 받았는데 18K 백금에 다이아몬드와 루비 등 보석이 박힌 3만 파운드(약 5000만 원)짜리 딸랑이도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2011년 4월 결혼한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2013년 7월 첫 아들 조지 왕자에 이어 지난해 5월 샬럿 공주를 낳았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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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화폐 ‘비트코인’ 개발자, 7년 만에 스스로 신원 밝혀

    베일에 가려있던 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개발자가 7년 만에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 그동안 개발자의 신원이 감춰진 채 ‘나카모토 사토시’란 가명으로 알려져 일본인이 개발했다는 설이 유력했지만 호주 사업가 겸 컴퓨터공학자인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 씨(45·사진)가 주인공이었다. 라이트 씨는 2일 자신이 비트코인의 개발자라고 영국 BBC,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남성지 GQ 등 3개 매체를 통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개발자가 맞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비트코인 개발자 소유로 알려진 코인을 활용하는 기술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비트코인재단 핵심 관계자들도 라이트 씨가 개발자라고 확인했다. 라이트 씨는 “이제 개발자의 진위에 대한 논쟁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한 IT 전문매체가 라이트 씨를 비트코인 개발자로 지목해 호주 연방경찰이 그의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그가 비트코인의 진짜 개발자라는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호주 당국은 압수 수색이 납세와 관련된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라이트 씨는 “내 변호사들이 호주 국세청과 납부해야 할 세금을 논의하고 있다”고 BBC에 말했다. 2009년 선 보인 비트코인은 정부나 은행 등 발행기관의 통제 없이 P2P(다자간 파일공유) 기술을 이용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익명으로 거래되는 디지털 가상화폐다. BBC에 따르면 현재 1비트코인은 449달러(약 51만원)로 1550만 비트코인(약 7조9000억 원)이 유통되고 있다.황인찬기자 hic@donga.com}

    •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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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윌리엄 왕세손 부부, ‘첫 돌’ 샬럿 공주 사진 공개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딸 샬럿 공주의 첫 돌(5월 2일)을 앞두고 최근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은 1일(현지 시간) 집에서 놀고 있는 샬럿 공주의 사진 4장을 트위터에 올렸다. 왕세손 부부는 그동안 샬럿 공주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딸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을 자제해왔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샬럿 공주는 연분홍색 원피스와 가디건을 입고 머리에 리본 핀을 꽃은 채 블록이 담긴 어린이용 손수레를 미는 건강한 모습이었다. 켄싱턴 궁은 이들 사진 모두 캐서린 세손빈이 지난달 노퍽의 자택에서 직접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왕세손 부부는 “딸의 첫 생일을 앞두고 이런 가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이런 사랑스러운 사진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샬럿 공주는 지난 1년간 세계 64개국에서 선물과 편지를 받았는데 18K 백금에 다이아몬드와 루비 등 보석이 박힌 3만 파운드(약 5000만 원)짜리 딸랑이도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2011년 4월 결혼한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2013년 7월 첫 아들 조지 왕자에 이어 지난해 5월 샬럿 공주를 낳았다.황인찬기자 hic@donga.com}

    •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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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캐서린 세손빈, 보그 100주년 기념호 표지모델로

    영국 왕실의 캐서린 세손빈(34)이 영국 패션잡지 보그의 100주년 기념호 표지모델이 됐다.(사진) 보그는 5일 선보이는 6월호에 표지와 10쪽에 걸쳐 캐서린 세손빈의 특별화보가 실린다고 1일 밝혔다. 세계적인 사진작가 조시 올린스가 영국 동부 노퍽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영국 왕족이 보그 표지모델이 된 것은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에 이어 캐서린 세손빈이 두 번째다. 다이애나는 생전에 4차례 보그 표지에 나왔다. 영국 언론은 고부(姑婦)의 보그 표지 사진을 비교해 가며 보도했다. 리즈 존스 전 마리클레르 편집장은 데일리메일 기고문에서 캐서린 세손빈 화보에 대해 “환하게 이를 드러내고 웃는 ‘건전 화보’로 (시골에서 중절모를 쓴 모습이) 마치 미국판 보그 표지 같다. 다이애나의 표지를 따라가려면 멀었다”고 혹평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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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푸틴, 더 깊어진 ‘브로맨스’?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70)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4·사진)의 ‘브로맨스’(남자 간의 친밀한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트럼프가 미국이 러시아와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을 천명한 것에 러시아가 반색하며 두 사람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CNN은 “트럼프가 외교정책 설명회를 가진 이후 러시아 내 트럼프에 대한 호감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27일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강경 일변도였다. 나는 러시아와의 긴장을 완화하고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우선주의 외교정책을 들고 나온 트럼프에 대해 각국은 우려를 표명했지만 러시아만은 환영 일색이었다고 CNN은 전했다. 알렉세이 푸시코프 러시아 하원 외교위원장은 “트럼프는 러시아와 충돌하지 않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음을 표현했다”며 반겼다. 모스크바의 한 시민은 CNN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트럼프가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것이다. 양국이 가까워질 수 없더라도 적어도 대화는 이뤄질 것 아니냐”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는 지난해 말 칭찬을 주고받아 화제가 됐다. 푸틴 대통령은 12월 17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를 향해 “아주 활달하고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고, 트럼프는 즉각 성명을 내고 “자기 나라 안팎에서 매우 존경받는 분에게 그런 칭찬을 받는 것은 언제나 대단한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올해 3월 트럼프가 푸틴 대통령을 미국의 가장 강한 적으로 묘사한 온라인 광고를 내보낸 이후 둘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자국 프로그램 ‘국민과의 대화’에서 미 대선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 “누가 뽑힐지보다 워싱턴이 러시아를 동등한 관계로 인정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며 말을 아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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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더미 中… “금융위기 때 美보다 심각한 수준”

    정부와 기업 가계를 포함한 중국의 총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중국발(發) 금융위기’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2008년 8월 미국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태가 악화되면 채무자의 상환 능력 부실로 중국의 금융 시스템까지 붕괴되는 ‘민스키 모멘트(Minsky Moment)’가 초래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과도한 빚을 진 채무자들이 이를 상환하기 위해 건전한 자산까지 팔아 치워야 하는 상황을 일컫는 이론으로 민스키 모멘트에 진입한다는 것은 금융시장에서 자산 가치가 폭락하고 경기가 수축기에 들어선다는 뜻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 3월 말 현재 중국의 총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37%로 163조 위안(약 2경9340조 원)이라고 보도했다. FT는 “중국의 부채 규모도 크지만 2007년 148%이던 것과 비교하면 부채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부채 비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230.9%)이나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한국(169.2%)보다도 더 높다. FT는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부채 비율이 높아져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 정책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고 경제가 살아나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1분기(1∼3월) GDP 성장률은 6.7%로 2009년 1분기(6.2%)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세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1분기 신규 대출은 6조2000억 위안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나 증가했다.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많이 풀었지만 기대했던 성장률은 오르지 않고 빚만 잔뜩 늘어나는 형국이다. FT는 “2008년 미국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나 1990년대부터 이어진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장기 침체가 중국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이 대출받아 투자한 것이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과잉 투자가 되고, 결국 부실 대출로 변해 금융권 전체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헤지펀드계 대부(代父)인 조지 소로스는 “현재 중국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 때의 미국과 꼭 닮았다”며 “중국 은행 대출 대부분이 악성 채무가 되거나 수익을 못 내는 기업들을 연명시키는 데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국가 부채가 과도하게 높다는 점은 중국 정부와 학자들 사이에서도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부채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다른 해석도 나온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은 249%로 영국(245%)이나 미국(244%)에 근접했지만 일본(379%)과 유로존(257%) 선진국 평균(258%)보다는 낮았다. 중국은 국가 부채 대부분이 기업 부채로 정부 부채 비중은 낮은 편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기업 부채가 주로 투자를 위한 것이고 자본시장이 발달하지 않아 기업의 은행 차입금이 많은 점 때문에 부채 비율이 높다며 이를 부실의 근거로 보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 20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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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美, 北 파괴할수 있지만 한국 피해 우려해 자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은 미군 무기로 북한을 쳐부술 수 있지만 북한과 맞닿은 한국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월등한 대북 억지력을 언급하면서 “북한을 쳐부술 수 있다”며 북한을 직접 겨냥한 것은 처음이다. 독일을 순방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미국 CBS 토크쇼 ‘오늘의 아침’의 공동 진행자 찰리 로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무기들을 활용해 북한을 분명히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공격에 따른 “인도주의적 대가를 제외하더라도 북한이 우리의 중요한 우방인 한국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월등한 군사력으로 북한을 제압할 수 있지만 바로 옆에 있는 한국의 피해가 우려돼 자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중대한 도전(a massive challenge)’이라고 규정하고 “가장 우선적인 가치는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미국인, 그리고 한국과 일본 같은 동맹국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은 무책임한 인물 北도발은 중대한 도전” ▼오바마, 대북억지력 언급또 북한을 “변덕스러운(erratic) 나라”라고 했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까이 하기를 꺼릴 만큼 무책임(irresponsible)하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을 하는 등 올 초 핵실험 강행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은 이후 도발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반복적인 북한의 도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한 가지 대책은 미국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오랜 시간을 들였다는 것”이라면서 “현재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북한 위협은 최소한 막을 수 있는 방어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문제에 대해 철저히 원론적이고 절제된 표현을 써온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처럼 북한을 강력하게 비난한 것은 이례적이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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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옷 입은 英조지왕자 “오바마 아저씨, 목마 고마워요”

    세 살배기 영국 조지 왕자는 22일(현지 시간) 밤 평소보다 15분 늦게 잠자리에 들도록 허락받았다.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런던 켄싱턴 궁에서 조지 왕자가 잠옷 차림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를 맞았다고 23일 전했다. 푸른색 체크무늬 잠옷과 하얀색 가운, 우주선이 그려진 슬리퍼를 신은 조지 왕자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쪼그려 앉은 오바마 대통령과 악수하며 살짝 긴장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흔들목마를 타고 놀며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이 목마는 오바마 부부가 조지 왕자가 태어났을 때 선물로 준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강아지 장난감을 갖고 놀며 기다리던 조지 왕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도착해 (자신의) 침실을 찾을 때까지 몇 분간은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며 “(생후 11개월인) 샬럿 공주는 자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지 왕자가 입고 있던 앙증맞은 가운은 언론 보도 이후 온라인 쇼핑몰에서 몇 분 만에 동이 났다. 가격은 27파운드(약 4만4000원)다. 조지 왕자의 엄마인 캐서린 세손빈은 주로 20파운드 내외의 저렴한 영국산 옷을 사 입힌다. 조지 왕자는 1월 평범한 일반 유치원에 들어갔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인 필립 공은 22일 아내의 9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윈저 성을 찾은 오바마 부부의 운전사를 자처했다. 95세인 필립 공은 윈저 성 헬기장에 내린 손님을 레인지로버 차량에 태워 오찬 장소까지 운전했다. 조수석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뒷좌석에는 여왕과 미셸 여사가 나란히 탔다. 오바마 대통령은 “필립 공이 모는 차를 탄 것은 처음인데 승차감이 매우 부드러웠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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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셸 “딸들아, 간판 보고 대학선택 말거라”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여사(52)가 대학 진학 준비를 하는 딸들에게 “간판을 보고 선택하지는 말라”고 충고한다고 밝혔다. 미셸 여사는 미국 하이틴잡지 ‘세븐틴’의 5월호 표지 모델로 나와 두 딸 말리아(18)와 사샤(15) 또래의 학생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미셸은 “딸들이 ‘오! 난 이런 명문대(top schools)를 가야 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자기와 맞는 대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에는 수천 개의 멋진 대학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셸은 프린스턴대 사회학과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왔다. 큰딸 말리아는 워싱턴 시의 명문 사립고인 시드웰 프렌즈 졸업반으로 공립대와 사립대 수십 곳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아는 올 초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컬럼비아대 등 동부 명문대를 둘러봤다. 영화감독이 꿈인 말리아가 영화 쪽으로 유명한 뉴욕대(NYU)의 티시예술대(Tish School of Arts)를 택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대부분 미국 대학들은 3월 말에 합격자를 발표한 상태라 말리아는 합격 통보를 받은 학교 중에서 5월 말까지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컬럼비아대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해 말리아는 부모가 나온 대학의 입학 혜택 가산점을 받는 ‘레거시(legacy)’로 하버드대나 프린스턴대, 컬럼비아대 등 아이비리그에 진학할 것이란 얘기가 나돌지만 최종적으로 어떤 학교를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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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구글 앱 끼워팔기, 反독점법 위반”

    구글이 자사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스마트폰 제조사에 팔면서 구글 검색 엔진이나 구글맵과 같은 구글 앱을 미리 깔아놓는 것은 독점행위에 해당된다는 유럽연합(EU)의 판단이 나왔다. EU는 수개월 내 구글의 이런 반(反)독점법 위반에 대해 최대 74억 달러(약 8조3805억 원·2015년 기준)의 벌금을 매길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한 해 매출액의 10%를 벌금으로 내야 하는 것이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20일 “구글은 안드로이드 OS에 구글 검색 엔진인 ‘구글 서치’ 등을 미리 설치해 놓는 방법으로 검색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강화하는 전략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의 이런 행동은 소비자의 앱 선택권을 제한하고 관련 업체 간의 공정한 경쟁을 막는 행위”라고 지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구글은 구글맵이나 플레이스토어 같은 인기 서비스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기 원하는 제조사에 크롬 브라우저 같은 구글의 (비인기) 서비스도 강요했다고 EU는 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구글 검색 등 자사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OS에 넣은 것과 △제조사들이 구글 경쟁사의 다른 OS를 깔지 못하게 한 것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에 구글 검색만을 설치하는 조건으로 특혜를 제공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제조사들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OS로 쓰고 있다. 지난해 안드로이드가 적용돼 생산된 스마트폰은 전 세계 시장의 82%를 차지했다.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77%를 점유한다. 구글이 반독점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이 나면 전년도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74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가 소비자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EU에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구글이 OS에 자사의 앱을 끼워 파는 행위에 대해 유럽 IT 업체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2014년부터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왔다. 뉴욕타임스는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에 대한 EU의 세부 결정은 수개월 내 나올 것”이라며 “구글에 심각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구글은 가격 비교 쇼핑물인 ‘구글 쇼핑’에 유리하도록 웹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04∼2009년 윈도 OS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윈도미디어플레이어를 끼워 파는 불공정 행위로 EU에서 벌금 14억 유로(약 1조8019억 원)를 부과받은 적이 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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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난에 등돌린 민심… 브라질 대통령 탄핵안 통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17일(현지 시간) 브라질 하원을 통과했다. 2010년 여성으로는 처음 브라질 대통령에 당선돼 2014년 재선에 성공한 호세프 대통령의 정치 생명이 위협받게 됐다. 13년간 이어진 좌파 정권도 사망 선고 위기에 몰렸다. 브라질 하원은 이날 표결에 들어가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뉴욕타임스(NYT)는 전체 의원 513명 가운데 3분의 2(342명)가 넘는 367명이 탄핵에 찬성했고 137명은 반대, 나머지 9명은 기권했다고 전했다. 탄핵안은 상원으로 넘겨져 이르면 이달 말 탄핵 재판 여부를 가리는 투표가 실시된다.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과반(42명)이 찬성하면 대법원장을 재판장으로 하는 탄핵 재판이 시작된다. 이렇게 되면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는 바로 정지되며,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호세프 대통령은 2014년 대선을 앞두고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를 막기 위해 국영 은행의 자금을 가져다 써 재정회계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뇌물 스캔들에 연루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을 비호하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여기에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10%를 넘어서는 등 민생도 악화됐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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