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식

김갑식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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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갑식 부국장입니다.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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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출판17%
역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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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3%
기타3%
  • “진리 문호 지키려면 맨발로 칼산지옥 달려야”

    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사진)은 24일인 하안거(夏安居) 해제를 맞아 중국 당나라 때 고승 남양 혜충 국사와 시자인 응진 탐원 스님의 일화를 예로 들어 끊임없는 정진을 당부하는 법어를 19일 내렸다. 스님은 법어를 통해 ‘한 번만 부르고 한 번만 대꾸해도 좋을 것인데 세 번 부르고 세 번 대꾸한 까닭은 무엇이겠느냐’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진리의 문호를 지키고자 한다면 맨발로 칼산지옥을 달려야 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조계종은 하안거에 전국 104개 선원에서 총 2257명의 스님이 참여했다고 밝혔다.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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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勞 “MBC이사진 방송독립성 훼손” 使 “공정성 확보위해 사전시사 필요”

    정부의 4대강 사업 관련 의혹을 다룰 예정이었던 MBC ‘PD수첩-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이 17일 김재철 사장의 지시로 불방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30여 개 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 방영을 요구했다. MBC 노조는 이날 오전 긴급 대의원 대회를 가진 뒤 19일부터 매일 오전 7∼9시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고 비상대책위특보를 통해 “PD수첩 불방은 제작의 자율성과 방송의 독립성을 현저하게 훼손하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이 프로그램이 소속된 시사교양국 PD들도 성명서를 통해 24일에도 불방이 될 경우에는 전면 제작 거부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측도 ‘MBC 회사 특보’에서 “MBC 이사회가 사실 확인을 위한 사전 시사를 요청한 것은 시청자에 대한 신뢰를 지키고 공정방송을 실현하기 위한 최소한의 의무”라며 “만약 내일이라도 사실과 관련된 의혹이 해소되고, 프로그램으로서 방송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PD수첩은 다음 주라도 방송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진숙 홍보국장은 “광우병 보도로 사과방송까지 한 만큼 기본적인 사실 확인은 경영진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살리기 계획의 기본 구상을 위해 청와대 관계자 2명이 포함된 비밀 팀을 조직했고 청와대 행정관이 수심 6m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었다. 국토해양부는 18일 “존재하지도 않는 ‘비밀 팀’ 등을 포함한 내용이 보도 자료를 통해 사전에 공개돼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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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초중고생 사이 ‘얼짱팔찌’ 퍼진다는데… 外

    외국에서 ‘섹스팔찌(shag bands)’로 불리며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 고무 팔찌(사진)가 올여름 한국에 ‘얼짱팔찌’라는 이름으로 상륙했다. 색상별로 성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데다 성폭행 사건까지 초래해 외국에선 판매가 금지되기도 했다. 이 팔찌가 초등학생, 중학생들 사이에서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는데….■ 美 ‘뜨거운 감자’ 동성결혼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다? 하지만 2000년 네덜란드의 동성결혼(same sex marriage) 합법화를 시작으로 이 주장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특히 다원화된 미국 사회에서 동성결혼 합법화는 정치, 사회, 종교, 역사 등 다양한 프리즘이 교차하는 ‘뜨거운 감자’다. 지난 20여 년간 미국에서는 동성결혼을 둘러싼 ‘전투’가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최악의 ‘먹튀 CEO’ 7인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주요 대기업의 대표적인 전직 CEO 7명을 꼽아 그들의 ‘행적’을 조명했다. 선정 기준은 성공적인 경영 실적도 기부금 규모도 아니었다. 회사 경영에 실패하고도 천문학적인 퇴직금과 보너스를 챙겼다는 것. 이들이 자신들이 망친 회사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챙겨 갔는지 따져 봤다.■ ‘죽음’ 노래한 송기원 시인 ‘너와 나도 한꺼번에 벙글어진다면/삶과 죽음은 어차피 둘이 아니다’(‘교감’에서) 송기원 씨(63·사진)가 4년 만에 새 시집 ‘저녁’을 냈다. 여기엔 죽음의 이미지가 가득하다. ‘이승과 저승’ ‘해골’ ‘마지막’ ‘영안실’ 등의 시어들이 자주 등장한다. 암울한 듯 보이지만 시인은 ‘삶의 끝’으로서의 죽음이 아니라 ‘삶과의 연결’로서의 죽음을 노래한다고 말한다.■ 퇴직 후 우는 명장들20년 동안 한 우물만 팠다. 최고의 기술을 갖게 됐다. ‘명장’이 됐다. 그러나 퇴직한 명장들은 말한다. “정부는 명장을 왜 뽑는지 모르겠다”고. 명장 500명 시대를 맞은 2010년, 한 명장의 삶을 통해 우리나라의 초라한 명장 관리 실태를 되짚어 봤다.}

    •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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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연수 리포트] 美 전역 ‘동성결혼’ 끝없는 논쟁… 정치권도 교회도 ‘뜨거운 감자’

    “애나, 최근 법원이 캘리포니아 주의 동성결혼 금지가 헌법에 위배된다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난 개인적으로 찬성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투쟁 중인 동성커플 친구가 있어요. 아이를 키우지 못하거나 의료 혜택을 제대로 못 받는 것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미국 유타 주 프로보에 살고 있는 데이비드 젠슨 씨(55)와 대학생 딸 애나 씨(22)가 최근 저녁 식사를 하며 나눈 얘기다. 그의 집은 한국에서는 ‘모르몬’(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으로 불리는 교회 바로 건너편에 있다. 주도(州都)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인구 10만여 명의 이 도시에는 좀 넓은 공터가 있으면 교회가 있을 정도로 주민의 삶과 교회가 밀착돼 있다.4일(현지 시간) 주민투표를 통해 동성결혼을 금지시킨 캘리포니아 주의 ‘프로포지션(proposition) 8’에 대한 미 연방법원의 판결은 미국 전역에서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평소 교회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보이스카우트 지도에 열성적인 젠슨 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이 한 남성과 여성의 결합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며 “난 우리의 믿음을 지킬 수 있고, 아이들이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는 커뮤니티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의 두 자녀는 ‘결혼은 한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라는 원칙에 동의하면서도 신앙을 위해 캐나다에서 이민 온 젠슨 씨와는 다른 의견을 밝혔다. 7월에 고교를 졸업한 샘 군(18)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직장에서 동성결혼에 관한 논쟁이 있었다. 동성결혼이 어쩔 수 없는 추세라면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라고 말했다.미국 내 종교그룹 가운데 어느 교단보다 동성결혼을 적극 반대해온 모르몬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회는 판결이 나온 뒤 즉각 “유감스럽다”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교회는 ‘프로포지션 8’의 통과를 위해 열성적으로 자금과 인력을 지원해 왔고, 최근 이 자금 지원과 관련해 회계 보고를 지체했다는 이유로 5000여 달러의 벌금을 법원으로부터 선고받기도 했다.이런 분위기와 달리 400여 명의 동성결혼 지지자들은 솔트레이크시티의 모르몬 성전이 있는 템플 스퀘어 지역에서 법원의 조치를 환영하는 행진을 벌였다.“Will you remarry me?” “Yes.”템플 스퀘어에 인접한 주 의사당 건물 앞에서 이미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동성커플이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나눈 얘기다.실제 미국 내 동성결혼 문제는 종교적 영향이 강한 유타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뜨거운 감자’로 자리 잡고 있다.유럽 국가들은 2000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거나 시민적 결합(civil union) 형태로 동성결혼에 비교적 관대하게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복음주의적 개신교의 영향이 강하고 각 주의 전통을 중시하는 미국의 경우 동성결혼 문제는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현재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것은 워싱턴DC와 매사추세츠, 아이오와, 코네티컷, 버몬트, 뉴햄프셔 등 5개 주다. 뉴저지, 오리건, 워싱턴, 네바다 등 일부 주들은 합법화는 아니지만 시민적 결합 등의 형태로 동성결혼을 인정하고 있는 반면 대다수의 주는 이를 금지하고 있다. 실제 비슷한 연령의 대학생인 두 여성의 의견도 확연하게 나뉘었다. “프로포지션 8이 통과됐을 때 캘리포니아 주민이라는 것이 정말로 당황스러웠다. 다시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은 우리 정부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아름다운 사례다. 종교적인 믿음과 동성결혼에 대한 불편함 때문에 두 성인이 합의한 결혼을 거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나는 결혼이라는 계약에 누구도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애슐리 론코·23·샌디에이고 거주)“정부가 당신이 누구를 사랑하고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규제할 수는 없다. 정부는 결혼을 허락하거나 면허를 줄 수도 없다. 프로포지션 8의 번복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결혼은 한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고, 사회의 주춧돌이라는 믿음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타우니 매들렌·22·프로보)동성결혼 지지자들은 결혼의 합법화 문제를 평등권뿐 아니라 각종 보험과 의료 혜택 등에서의 경제적, 사회적인 차별로 여기고 있다.동성애자 권익단체인 ‘GLAD(Gay & Lesbian Advocates & Defenders)’의 홈페이지에는 1996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사인한 이성결혼을 보호하는 취지의 ‘연방결혼보호법(DOMA·the federal Defense of Marriage Act)’의 피해 사례가 실려 있다.1999년 레즈비언 밴드에서 처음 만난 레즈비언 커플 아네트 씨와 에이미 씨는 이 홈페이지에 자신들이 세 차례 결혼한 사례를 소개했다. 처음에는 2001년 버몬트 주에서 시민적 결합으로 관계를 인정받은 것이고, 두 번째는 친구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004년에는 결혼이 합법화된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다시 결혼했다.아네트 씨는 “결혼 뒤 에이미를 의료보험 혜택 대상자로 신청했지만 거부당했고, 나중에 추가 비용을 내고서야 병원이 이를 받아들였다”면서 “결혼을 이유로 직장 안의 누구와도 평등하지 못한 것은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동성커플이 결혼의 합법화를 주장하는 이유에는 경제적인 배경이 깔려 있다. 시민적 결합과 몇 주가 시행 중인 ‘파트너십’은 해당 주가 아닌 다른 주에서는 유효하지 않다. 연방정부는 결혼과 관련해 사회보장과 세금, 이민 등에 걸쳐 1138개 법률과 정책으로 보호하고 있지만 동성커플은 제한적인 혜택만을 받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30대 미국인의 말이다. “동성결혼 논쟁은 백악관이나 의회, 교회, 학교 등 미국 전역의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 주에서 동성결혼에 우호적인 조치가 시행되면 다른 주에서는 상반된 법률이 통과된다. 그리고 찬반의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동성결혼 문제, 그것은 찬성론자와 반대론자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투쟁하는 ‘전투’다.”■ 종교계 ‘동성결혼’ 입장가톨릭-장로교-모르몬 “반대”… 성공회-루터교 “긍정”미국 종교계는 동성결혼 인정은 물론 결혼식의 주재, 성직자의 성 정체성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가톨릭과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모르몬)는 동성결혼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양측은 ‘프로포지션 8’ 등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측에 자금과 자원봉사 인력을 제공하는 등 동성결혼 저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종교 교단은 동성결혼에 관한 엇갈린 입장이 나와 혼선을 빚고 있다.장로교는 최근 교단 연합회에서 결혼을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합이라는 종전 입장을 확인하면서도 성직자들이 동성 커플을 축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동성결혼 문제에 관해서는 51%의 지지율로 동성결혼을 결혼이라는 범주에 넣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한 참석자는 “미세한 차이로 동성결혼 인정 건이 부결된 것은 유감이다. 하지만 이제 더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거짓말을 하면서 교회 안에서 ‘형제, 자매’를 얘기할 필요는 없게 됐다”고 밝혔다.성공회는 동성결혼에 관해 가장 수용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게이와 레즈비언에 대해 지원한다고 결의했고, 동성결혼이나 시민적 결합을 금지하려는 어떤 법률적 수정 조치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9년에는 주교들에게 동성결혼 커플을 축복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루터 교회도 내부에 이견이 있지만 2009년 같은 성(性)의 커플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지원한다는 사회적 성명을 채택했다.유대교의 경우 개혁적인 그룹은 동성애자의 권리와 동성결혼을 인정했지만 개별 랍비들이 동성커플을 위한 종교 의식을 집행하는 것은 선택에 맡겼다. 정통 그룹은 여전히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미국 보수주의 교회협의체인 복음주의협회는 최근 동성결혼이나 시민적 결합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고, 침례교는 “동성애는 성경적인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감리교도 2008년 기존의 결혼관을 재확인하면서 성직자들이 동성결혼을 주재하는 것을 금지했다.《이 기사는 지난 1년간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미국 유타 주 브리검영대에서 연수한 문화부 김갑식 차장의 보고서입니다.》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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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한흠 사랑의교회 원로목사…폐암병세악화 중환자실 입원

    항암 치료를 받던 옥한흠 사랑의교회 원로목사(72·사진)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사랑의교회에 따르면 옥 목사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다 병세가 악화돼 8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사랑의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옥 목사의 중환자실 입원 사실을 알리면서 “앞으로 2, 3일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성도님들의 특별하고도 집중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06년 폐암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옥 목사는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로 교회 개척 25주년인 2003년 오정현 목사에게 담임목사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해 교계 안팎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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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로 분열 씻자” 광복절 서울광장 개신교 ‘화합 함성’

    한국 개신교의 보수와 진보 진영을 각각 대표하는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15일 광복절을 맞아 100만여 명이 참가하는 ‘한국교회 8·15 대성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양측은 이날 오후 4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한국교회 8·15 대성회’를 연다고 최근 밝혔다. 양측은 매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고 있지만 10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연합집회는 1973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 방한 집회, 1974년 엑스플로 대회 이후 30여 년 만이다. 대표대회장인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올해는 경술국치 100년, 6·25전쟁 발발 6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등 한국사에서 의미 있는 해”라며 “한국 교회는 일제강점기부터 고난이 있을 때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이번 대성회는 진보와 보수, 교파와 교단을 넘어 분열돼 있는 이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교회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수도권 60만 명, 지방 30만 명, 해외 10만 명 등 총 100만여 명이 참여하고 서울에서만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숭례문까지 20여만 명이 모일 것으로 추산했다. 대회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희망’.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해방둥이인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목사 4명이 설교자로 나선다. 대성회를 전후해 학술, 선교, 교육, 복지 등 8개 분야에 걸친 각종 행사도 개최한다. 11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수요집회에는 목회자 930여 명이 참여한다. 12일 오후 1시에는 명성교회 월드비전센터에서 ‘한국 교회 8·15대성회의 신학적 의미-어제, 오늘, 내일’을 주제로 신학 포럼을, 16일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한국교회음악회-금난새와 유라시안 필’을 개최한다.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 20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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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숙제 시키고 아버지는 TV 본다면…”

    《“한국에서는 아이가 집에 돌아오면 ‘오늘 뭐 배웠니’라고 하지만 유대인은 ‘무슨 질문했니’라고 묻는다. 나쁜 대답은 있을 수 있지만 나쁜 질문은 있을 수 없다.”》유대교의 율법 스승인 랍비로 탈무드와 관련된 20여 권의 책을 쓴 마빈 토케이어 씨(74·사진)는 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간담회와 강연에서 “가장 좋은 학생은 가장 좋은 질문을 하는 학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대인 자녀 교육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쉐마교육학회(회장 현용수) 초청을 받아 20여 명의 랍비와 함께 방한했다. 랍비가 대거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탈무드는 유대교의 율법, 전통, 문화 등을 집대성한 것으로 유대인의 자녀 교육서로도 유명하다. 국내에는 동아일보사가 그와 정식 판권 계약을 하고 출판한 탈무드 시리즈 등 30여 권의 책이 나와 있는데 대부분 그가 저술한 것을 번역했다.그는 “탈무드는 하룻밤에 읽는 것이 아니라 평생 연구해야 한다”면서 “탈무드는 가족과 종교, 행복, 유머, 죽음 등 인생과 관련된 풍부한 대화를 담고 있는 지혜와 감수성의 보물창고”라고 강조했다.그는 전 세계 60억 인구의 0.2%에 불과한 유대인이 노벨상 수상자의 30%가 넘는 원인을 가정에서 이뤄지는 탈무드 교육에서 찾았다.“유대인 가정에서 아버지는 아이들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선생이다. 아이에게 숙제하라고 하면서 TV를 보는 유대인 아버지는 없다.”1936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탈무드 학교인 뉴욕 예시바대에서 철학,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뉴욕 유대신학교에서 탈무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군 군종장교로 62년부터 2년간 한국에서 근무한 인연도 있다.“40여 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는데 현대판 기적을 봤다. 나라가 완전히 새롭게 재건됐다. 반도호텔을 빼면 큰 건물을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너무 달라져 놀랍다.”그는 한국의 비약적인 경제성장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전통의 상실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한국이 잘살게 됐고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했지만 영혼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유대인 속담에 ‘노를 저을 때 앞으로 나아가려면 반드시 뒤를 돌아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로봇은 과거가 없지만 인간은 밝은 미래를 위해 과거의 도덕과 지혜를 활용해야 한다.”그는 이어 “탈무드의 마지막 페이지는 언제나 비어 있다”며 “우리가 그 페이지를 계속해 우리 것으로 채워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김갑식 기자}

    • 201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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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요안 신부 ‘문화문 열라는 요청 문화 사목이 정답이죠”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분을)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존경하고 있습니다. 달아올랐다 금세 식어버리는 ‘냄비영성’과 달라요.” 연극 ‘바보 추기경’(현미혜 작, 지성구 연출)을 기획, 제작하는 천주교 제주교구 중문본당 현요안 주임 신부(41·사진)는 “이 작품을 통해 신앙과 계층에 관계없이 이어지는 ‘사랑의 미스터리’를 풀고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별명은 가톨릭계의 ‘문화 맥가이버’. 사제의 신분으로 2008년 뮤지컬 ‘이마고 데이(Imago Dei)’, 2009년 연극 ‘마음을 주었습니다’를 제작하면서 붙여진 별명이다. 이마고 데이는 ‘하느님의 모상(模像)’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2만7000여 명이 관람해 재미있는 뮤지컬로 교계 안팎에 반향을 일으켰다. ‘바보 추기경’은 9일 주·조연배우 선발을 위한 오디션에 이어 11월 15일부터 내년 5월 30일까지 서울 마포구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공연된다. “무엇보다 종교적인 작품은 재미없고 학예회 수준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습니다. 이 작품도 큰 어른의 무게에 눌리기보다는 재미있게 보면서 추기경의 삶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겁니다.” 그는 2007년 제주에서 열린 한국가톨릭청년대회의 총기획을 맡으면서 ‘문화사목’에 눈을 떴다. 이 행사에서 예수의 죽음은 성가와 장중한 음악이 아닌 비보이의 현란한 댄스와 재즈 음악으로 표현됐다.비보이들의 현란한 춤으로 표현한 예수의 죽음이 준 감동처럼 뮤지컬-연극으로도 영성 키울 수 있어 “1962년부터 4년간 열린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세상의 변화에 맞춘 교회의 개방을 선언했습니다. 분단국가인 데다 민주화 등 과제가 많았던 한국 교회는 이 같은 현실 때문에 변화가 늦은 셈이죠. 공연과 영화, 음악 등 문화와 결합한 사목활동이야말로 ‘제발 교회야, 이제 문을 열어라’라는 목소리에 대한 효과적인 답변입니다.” 그가 주임신부로 있는 중문본당도 변해가고 있다. 1월에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기타와 드럼, 댄스, 사물놀이 등을 강습하는 문화학교를 열었다. 다음 달 15일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2층 규모의 도서관을 개관한다. 현 신부는 “지역 청소년의 50%가 진학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사하고, 조부모들이 아이들을 부모 대신 양육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문화적 체험은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실낱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삶은 중학 1학년 때 다섯 살 위의 누나가 백혈병으로 죽으면서 구체화했다. 유언은 세 가지였다. 첫 번째는 소아마비로 장애가 있는 다른 누나를 언급하며 딸 하나는 장애가 있고 자신은 먼저 부모 가슴에 묻히니 ‘세 배로 효도하라’, 둘째는 죽을 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마라, 마지막은 ‘신부가 되라’는 것. “어릴 때 누나의 다리를 고치는 정형외과 의사가 꿈이었는데 그날 이후 사람들의 영혼을 도울 수 있는 신부가 되고자 했습니다. 장애가 있는 누나가 이번에 작품을 썼어요. 누나야말로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니라 백조죠. 가족사에서 가장 큰 슬픈 사건이 영적으로는 부활의 계기가 됐습니다.”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 201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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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친화사업 펼치는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

    “문화축제라지만 대웅전 앞에서 ‘똥꼬 춤’을 추는데 ‘싫어라’ 하는 스님들도 많지라. 말사(末寺) 주지나 참석할 이장 회의에 본사 주지가 가는 것도 그렇고….” 27일 전북 고창 선운사(禪雲寺) 입구에서 만난 이성수 총무과장의 말이다. 귀동냥한 택시 운전사의 말도 있다. “선운사 하면 동백꽃이제. 백양사 내장사, 이렇게 합쳐서 트라이앵글인디, 주지 스님 바뀐 뒤 선운사가 젤 많이 바뀌어 버렸어.” 1500년 고찰(古刹)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다음 날 오전, 세차게 떨어지는 빗소리에 도솔산 녹음이 더욱 짙어졌다. 조계종 25개 본사 주지 스님 중 최연소인 법만(法滿·48·사진) 스님은 대웅전 뒤 수리봉에 절집 이름처럼 선운(禪雲)이 감돈다며 운을 뗐다. 스님은 2007년 주지로 취임하자마자 창고로 사용하던 대웅전 앞 만세루를 다실로 바꿨다. 신도들은 대웅전 바로 앞에 앉아 차를 마시며 절 전체를 볼 수 있게 됐다. 다리품을 팔거나 허리 숙여 불심을 표하는 사찰 분위기에서는 파격적인 변화다. 최근에는 일주문에서 극락교까지 400여 m에 장애인 보도를 만들기로 했다. “생명 일반이 생로병사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모두 부처님의 법 안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장애가 있는 이들도 자신의 힘으로 좋은 꽃을 보고, 쉽게 부처님을 만나야죠.” 지난달에는 ‘선운사 노후 수행 마을’을 착공해 종단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왔다. 말만 많았던 불교계 숙원 사업을 한 해 예산이 10억 원 안팎인 작은 본사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화는 사람들을 기다리는 절에서 찾아가는 사찰로 바뀐 것. 그 키워드는 지역과 문화다. 5개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등 전체 예산의 5분의 1을 지역 복지와 문화사업에 쓰고 있다. 9월 개최하는 선운문화축제에서는 시와 노래, 춤이 어우러진다. 스님은 또 인근 ‘미당 서정주 시문학관’ 이사장이자 주변 4개 면 이장들이 참여하는 이장회의 멤버다. “20여 년 선방 수좌로 살다 절집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주지 결심을 냈습니다. 수행은 기본이죠. 이 핑계로 대중과 함께하지 않는 것은 부처님 마음이 아닙니다. 민심이 불심이고, 불심이 민심이죠. 사람들의 마음이 머물지 않는, 발걸음이 없는 절은 죽은 곳입니다.” 스님은 평소 말이 어눌해 ‘어∼ 스님’으로 불리지만 불교의 변화를 강조할 때는 거침이 없었다. “고행 끝에 실명한 아나율 존자가 바늘에 실을 못 꿰자 부처님이 도와줍니다. 제자가 어찌 직접 실을 꿰냐고 묻자 부처님은 나도 복을 지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물며 부족한 중들이야 평생 복업(福業)을 쌓아야죠.” 1982년 전북대 국어교육과에 재학 중이던 스님은 인간의 존재에 대한 고민을 풀기 위해 절로 들어갔다. “한 학기 공부하면 될 줄 알았는데 30년이 코앞입니다. 손만 뻗으면, 눈만 크게 뜨면 경계를 넘어설 듯한 때도 있었는데 아직도 부족해요. 만법귀일(萬法歸一), 만법이 하나로 돌아가듯, 불교 신도가 아닌 분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경계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스님은 최근 종단 내 갈등에 대해 “말로 개혁을 얘기하지만 마음속에 남아 있는 탐욕이 문제”라며 “마음을 비우는 공심(空心)과 자신을 낮추는 하심(下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고창=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 20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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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렬 목사 무분별한 발언 개신교 이미지 해칠까 우려”

    “한상렬 목사(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의 무분별한 발언이 개신교 전체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두렵습니다.” 세계 128개국의 복음주의 성향의 개신교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 유치에 성공한 이광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사진)은 22일 오후 간담회를 통해 총회 유치 과정과 최근 현안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4대강 개발을 중단하면 또 다른 생태계 파괴와 국정혼란이 생긴다”며 “반대하는 일부 종교인의 목소리가 전체로 인식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회장은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북한 인권상황을 알리는 집회를 열고 북한에 쌀 보내기 운동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2014년 서울에서 열리는 WEA 총회 유치 팀이 상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 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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