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중

김배중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구독 20

추천

2014년에 입사해 방송, 영화, 문화재, 학술(문화부), 사건사고(사회부), 야구, 농구, 육상, 수영 등(스포츠부)을 취재해왔습니다. 평창 겨울 올림픽이 열린 2018년부터 ‘스포츠’라는 망원경으로 세상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wanted@donga.com

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축구78%
해외스포츠6%
문화 일반4%
남북한 관계4%
국제일반2%
정치일반2%
사회일반2%
배구2%
  • 겨울올림픽 메달리스트… 메이저리그 무대 올랐다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았다.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까지 늘어 선수 수급에 애를 먹고 있는 마이애미는 6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던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 경기에 에디 알바레스(30·미국)를 선발 8번 타자로 출전시켰다. 1차전에서는 2루수, 2차전에서는 3루수를 맡은 알바레스는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의 빅리그 데뷔는 화제가 됐다. 독특한 이력 때문이다. 쿠바 이민자 2세로 어릴 때부터 야구와 스케이팅을 병행한 알바레스는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해 6월 쇼트트랙 선수를 그만둔 알바레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6년 만에 MLB 데뷔전을 치렀다. 타 종목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메이저리거가 된 건 짐 소프(1888∼1953) 이후 101년 만이다. 미식축구와 육상의 전설로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 육상 철인 10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소프는 1913∼1919년 메이저리거로도 활약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농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은 1994년 화이트삭스와 계약했지만 빅리거는 되지 못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8-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꼬이기만 하는 김광현… 단짝 포수 몰리나 확진

    김광현(32)이 속한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의 명단을 일부 공개했다. 팀의 상징인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8·사진)가 포함돼 비상이 걸렸다. 5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몰리나를 포함해 투수 후니오르 페르난데스(23), 코디 휘틀리(25), 내야수 랑헬 라벨로(28), 폴 더용(27), 에드문도 소사(24)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세인트루이스는 선수 7명, 구단 직원 6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는데 나머지 선수 1명은 선수 본인 의사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몰리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수칙을 따랐지만 코로나19에 감염돼 슬프다. 팬들과 동료, 팀을 위해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올스타에 아홉 번 선정되고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수비수들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도 아홉 차례 수상한 현역 최고 포수의 부재는 팀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MLB에 처음 뛰어들어 시범경기 때부터 몰리나와 호흡을 맞춘 김광현도 당분간 다른 포수와 배터리를 이뤄야 한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뒤 팀 경기가 계속 연기되며 개점휴업 중이다. 8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일정이 재개된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8-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마음 가다듬은 류현진 “문제는 제구”

    올 시즌 두 차례의 등판에서 1패에 평균자책점 8.00으로 체면을 구긴 류현진(33·토론토·사진)이 머리카락을 자르고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6일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 류현진은 5일 현지 매체들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난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르고 싶어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4와 3분의 2이닝 동안 3실점, 31일 워싱턴전에서는 4와 3분의 1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지난해보다 약 4km 정도 떨어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부진의 원인으로 구속이 아닌 제구력을 꼽았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제구가 완벽하지 못했다. 제구가 좋았던 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표현했다. 류현진은 “탬파베이 방문경기를 갔을 때 잠시 아내와 딸을 만났는데, 요즘은 떨어져 있어 매일 영상 통화를 한다. 딸이 눈에 아른거린다”며 웃었다. 덧붙여 “(아내와 딸은)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홀로 남아 잘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안방인 캐나다에서 경기를 하지 못한다. 매번 방문경기를 치러야 하는 류현진은 호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집이 없어서 힘들지만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호텔에서 TV를 보고 한식을 배달시켜 먹으며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를 상대로 통산 1승 2패에 평균자책점은 2.7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8일에는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탬파베이의 최지만(29)은 5일 3경기 만에 선발이자 올 시즌 첫 4번 타자로 나섰다. 미국 보스턴과의 안방경기에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4-1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가 5-1로 이겼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8-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처음 관중맞이 KIA에 만루포 재 뿌린 김현수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KT와 키움은 경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KT는 7월 승률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안방팀 키움은 ‘러셀 효과’를 앞세워 6연승을 질주했다.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우승 경험이 있는 러셀(26)과 쿠바 국가대표 출신으로 KT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데스파이네(33)의 ‘창과 방패’ 대결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승부는 키움이 믿었던 러셀 효과에 균열이 생기며 갈렸다. 1회말 2사에서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은 뒤 홈인하며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던 러셀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5회초 1사 1루, 주자가 견제에 걸린 상황에서 1루수 박병호의 송구를 놓치며 KBO리그 첫 실책을 기록했다. 선발 이승호가 실책 상황을 실점으로 연결시키지 않았지만 불필요하게 투구수가 늘어나며 6회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승호를 교체하며 빠르게 가동된 키움 불펜은 KT에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데스파이네의 6이닝 2실점 호투 속에 기회를 엿보던 KT는 1-2로 뒤진 7회초 2사 2, 3루에서 황재균의 적시타가 나오며 승부를 뒤집었다. 8회초에도 KT는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전날까지 타율 4할의 맹타를 휘두르던 러셀은 이날 첫 무안타(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연승에 성공한 KT(38승 33패 1무·승률 0.528)는 이날 LG에 5-15로 패한 KIA(38승 33패)와 공동 5위로 올라서며 창단 첫 가을야구의 희망을 더 키웠다. 광주 지역의 거리 두기 2단계가 3일 해제돼 10개 구단 중 가장 늦은 4일 안방에 관중을 들인 KIA는 직관 홈팬 앞에서의 승리 신고식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LG 캡틴 김현수는 0-1 뒤진 2회초 동점홈런, 2-3으로 뒤진 5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치며 원맨쇼를 펼쳤다. KIA-LG전에는 1562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7위 롯데는 모처럼 투타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SK에 8-0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8월 들어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6이닝 6안타 3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데뷔 시즌에 거둔 자신의 종전 최다승인 4승도 넘어섰다.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NC-한화전은 비로 취소됐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8-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추신수, 바다에 빠지는 장외포

    메이저리그(MLB)의 백전노장 추신수(38·텍사스)가 바다에 빠지는 장외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경기에서 3-1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경기장 밖 바다로 떨어지는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던 추신수는 2일 경기에 결장한 뒤 다시 홈런을 신고했다. 오라클파크의 오른쪽 담장 밖은 1960년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한 강타자 윌리 매코비의 이름을 따 ‘매코비만’으로 불린다. 홈에서 오른쪽 펜스까지의 거리가 94m에 불과하지만 바닷바람이 경기장 방향으로 불기 때문에 장외홈런은 매우 어렵다.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희섭(41·은퇴)이 2004년 유일하게 기록했다. 추신수 이전에 매코비만으로 홈런을 친 선수는 2018년 9월 30일 맥스 먼시(29·LA 다저스)가 마지막이었다. 약 2년 만에 바다로 떨어진 홈런 공을 줍기 위해 보트를 탄 야구 팬들이 경쟁적으로 노를 젓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텍사스가 9-5로 이겼다.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125에서 0.150으로 올랐다. 한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사진)은 6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류현진은 애틀랜타를 상대로 통산 5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경기에서 1패에 평균자책점 8.00으로 부진하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8-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로하스, 4할-200안타 도전… 구창모는 토종 에이스 굳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뒤늦게 개막한 프로야구가 반환점을 돌았다. 올 시즌은 올스타전 등 휴식기 없이 시즌을 치러 예년처럼 전·후반기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총 720경기 중 350경기를 치른 1일까지를 전반기로 구분했다. 전반기를 가장 뜨겁게 달군 선수는 KT 외국인 로하스(30)다. KBO리그 데뷔 4년 차에 접어든 그는 홈런(26개), 타점(68개), 안타(110개), 장타율(0.760), 출루율(0.446) 등 공격 5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율 부문(0.389)에서도 최근 5년 만에 23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우는 등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두산 허경민(30·타율 0.390)과 치열한 경쟁 중이다. 로하스는 KBO리그 역사상 한 번뿐인 타율 4할 또는 시즌 200안타 이상을 달성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마운드에서는 한국 야구의 새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왼손 투수 구창모(23·NC)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시즌 데뷔 첫 10승을 달성한 구창모는 올 시즌 더욱 강력해졌다. 시즌 9승(다승 공동 3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1.55)은 리그 1위에, 삼진(99개)은 2위. 2승만 추가해도 지난 시즌의 자신을 뛰어넘는다. 알칸타라(두산)와 루친스키(NC)가 나란히 10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 다승, 평균자책점 등 투수 부문 주요 타이틀이 외인천하로 좁혀지는 가운데 토종 에이스의 활약이 시즌 끝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전반기 가장 뜨거운 팀은 NC였다. 시즌 초반부터 투타에 걸친 안정된 전력에 힘입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키움과의 승차는 4경기. NC의 유일한 목표는 창단 첫 우승이다. 한편 3일 예정된 한화-LG전, SK-KT전은 비로 모두 취소됐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8-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33세 최정, 난공불락 ‘통산 홈런왕’ 넘보나

    ‘노쇠화’라는 단어와는 아직 거리가 먼 프로야구 SK 최정(33)이 지난달 29일 LG전에서 터뜨린 시즌 17호 홈런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개인 통산 352호가 된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사상 홈런을 많이 친 두 번째 선수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그의 밑으로 양준혁(351개), 장종훈(340개) 등 ‘전설’이라고 불리는 강타자들의 이름이 나열돼 있다. 이제 최정보다 높은 곳에는 ‘아시아 홈런왕’으로 불린 이승엽(467개)만 남아 있다. 최정의 프로 데뷔 초기만 해도 ‘최정’과 ‘통산 홈런 1위’라는 단어를 조합한다는 건 상상하기 힘들었다. ‘소년장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힘이 좋았지만 ‘거포’보다는 발도 빠른 ‘호타준족’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타자들이 많이 구사하는 레벨스윙으로도 2010시즌부터 ‘3할,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던 최정은 2012시즌에는 26홈런, 20도루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에도 가입했다. 하지만 매년 타격폼 수정에도 공을 들인 최정은 2016시즌부터 ‘거포’로 거듭났다. 타격 궤적이 홈런 양산에 유리한 어퍼스윙으로 바뀌며 정확성은 떨어졌지만 홈런 양산에 들어갔다. 2016시즌 40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듬해 47홈런을 기록하며 ‘홈런공장’으로 불린 SK 타선을 이끌었다. 처음 20홈런을 기록한 2010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6시즌 동안 평균 20.8개의 홈런을 치던 최정은 2016시즌 이후 지난 시즌까지 매년 37.5개의 홈런을 쳤다. 이승엽을 넘으려면 앞으로 115개 이상의 홈런이 필요하지만 가능하다는 평가다. 2018시즌 후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정은 SK와 6년 106억 원으로 사실상 종신계약을 맺었다. 새 환경 적응 등을 고민할 필요 없이 익숙한 곳에서 홈런 생산에 집중할 수 있다. 이승엽이 KBO리그에서 350홈런을 기록했을 당시(37세)보다 최정의 나이가 네 살 어린 것도 유리한 부분이다. KBO리그에서 300홈런을 달성(당시 27세)하기까지 세계 최연소 홈런 기록을 갈아 치웠던 이승엽은 이후 일본으로 진출(2004∼2011년)해 전성기 대부분을 보내며 KBO리그 홈런 기록을 추가할 수 없었다. 일본에서 활약할 당시 159홈런을 쳤다. 뛰어난 실력에도 국내 리그에서 한 우물을 판 최정은 350홈런을 때린 시점에서 이승엽의 KBO리그 페이스를 추월했다. 이승엽의 은퇴 나이(41세)까지 KBO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한다면 다음 시즌부터 매년 평균 15개의 홈런만 쳐도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8-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킹’ 제임스 결승골… 명승부가 돌아왔다

    LA 레이커스가 31일 4개월여 만에 재개된 미국프로농구(NBA) 리그 첫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36)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 디아레나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경기에서 지역 라이벌 LA 클리퍼스를 103-101로 꺾었다. 전날까지 시즌 전적 1승 2패로 열세였던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균형을 맞췄다. 제임스는 이날 16득점 11리바운드 7도움을 기록했는데, 101-101 동점이던 종료 12.8초 전 자신이 던진 슛이 빗나가자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팀 동료 앤서니 데이비스(27·34점 8리바운드 4도움), 클리퍼스의 커와이 레너드(29·28점 4리바운드 4도움), 폴 조지(30·30점 5리바운드 3도움) 등 젊은 스타들보다 득점은 적었지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레이커스는 2010∼2011시즌 이후 9년 만에 시즌 50승(14패)을 달성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유타가 뉴올리언스를 106-104로 꺾었다. NBA 1호 코로나19 확진자로 리그 중단의 빌미를 제공한 뤼디 고베르(28·유타)는 결승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등 14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8-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7월의 왕자’ KT, 화끈한 홈런쇼

    프로야구 KT의 최근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1-1 대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린 KT는 7월 승률 1위(0.714·15승 6패 1무)를 달성했다. 창단 첫 기록. 7월 대활약에 힘입어 승률 5할을 넘어 6위(36승 33패 1무)로 순위를 끌어올린 KT는 5위 KIA(38승 30패)를 2.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11승을 거둔 알칸타라(두산)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영입한 쿠바 국가대표 출신 데스파이네는 리그 적응을 마치고 선발 마운드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KBO리그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100이닝을 넘겼고(105이닝) 시즌 8승을 기록 중이다. 쿠에바스, 김민수, 배제성, 소형준으로 이어지는 선발진도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가고 있다. 타석에서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약한 로하스(타율 0.387, 25홈런·사진)를 필두로 4명의 3할 타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도 로하스, 황재균(2개), 장성우 등이 4개의 홈런을 합작했다. 2003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17년간 포스트시즌에 나서본 적이 없다는 노장 박경수(36)를 가을무대에 데뷔(?)시키겠다는 목표로 선수단도 똘똘 뭉쳐 있다. 키움은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새 외국인 선수 러셀(26)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러셀은 삼성과의 대구 방문경기에서 1회초 KBO리그 데뷔 첫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10-3 승리에 기여했다. 키움은 러셀이 뛴 3경기를 포함해 4연승으로 2위에 올랐다. 한화는 선발 장시환의 호투로 LG를 2-1로 꺾고 올 시즌 LG전 9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8-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빗속 27안타 난타전, LG가 더 셌다

    간간이 비가 오는 흐린 날씨. 젖은 공을 잡은 투수들의 제구는 흔들렸다. 타자들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난타전이 펼쳐졌다. LG가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방문경기에서 안타 13개, 볼넷 9개를 묶어 11-6으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5위 LG는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가 없던 4위 KIA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LG는 김민성 라모스 채은성이, SK에서는 한동민 최정 채태인 오준혁이 투수들의 난조를 틈타 홈런포를 뽑아냈다. 안타는 SK가 14개로 13개의 LG보다 많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은 LG가 한 수 위였다. SK 최정은 3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7호이자 개인 통산 352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양준혁(351개)을 제치고 통산 홈런 단독 2위가 됐다. 1위는 이승엽(467개)이다. 한화는 삼성과의 방문경기에서 12-7로 승리하며 8연패에서 탈출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7-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우생순’ 오영란의 추락

    올림픽 여자핸드볼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건 ‘우생순’(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역 오영란 인천시청 선수 겸 코치(48)가 불명예스럽게 유니폼을 벗었다. 인천시체육회는 29일 오 코치에게 자격정지 6개월, 조한준 인천시청 감독(47)에게 출전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오 코치는 소속 팀 선수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하고 선물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수단 식비 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심도 받았다. 오 코치는 “선물은 받기도 했지만 주기도 했다. 식비는 빼돌리지 않았다”고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이 팀에서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있었다는 점과 식비 사용 액수가 10만 원 미만인 점을 참작해 오 코치에 대해 성희롱과 품위 훼손 혐의만 적용해 징계를 내렸다. 조 감독은 2017년 선수들을 사적 회식 자리에 불러 물의를 빚는 등 직무 태만, 품위 훼손 혐의가 적용됐다. 오 코치는 징계에 앞서 사표를 제출했고, 사표는 16일 수리됐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7-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다음 시즌엔 꼭 우승… FA돼도 KCC 남고싶어”

    “우승까지 노렸는데, 아쉬울 뿐이에요.” 프로농구에서는 드물게 고교(삼일상고) 졸업 후 대학을 거치지 않고 입단한 KCC 송교창(24·200cm)은 지난 시즌을 아쉬워했다. 개인적으로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출전해 평균 15.0득점, 5.6리바운드, 3.2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팀도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라건아(31)와 이대성(30·현 오리온)을 영입하면서 우승을 노렸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개인 기록의 의미도 퇴색되고, 팀도 4위로 시즌을 마쳤기 때문이다. 시즌이 끝난 후 한 달 동안 “푹 쉬었다”고 말했지만 송교창은 이 기간에도 체육관을 찾아 웨이트 훈련을 거르지 않았다. 경쾌한 스텝도 연마하고 스트레스를 풀 요량으로 복싱도 배웠는데 “스트레스를 풀기는커녕 스파링을 하다 관장님께 맞기만 했다”며 웃었다. KCC는 20일부터 열흘 동안 강원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산악 달리기를 할 때 뒤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애를 먹었지만 탄탄해진 근력을 확인할 때마다 새로운 시즌을 향한 자신감도 커진다. “평지에서 하는 속공이라면 앞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자신이 있다. 지난 시즌 아쉬웠던 건 잊고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 송교창에게 다음 시즌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6번째 시즌을 맞이하지만 아직 20대 중반의 어린 나이, 2m의 장신이면서도 가드 포지션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활용도, 매년 기량이 성장하는 모습은 다른 팀들의 러브콜을 받기에 충분하다. KCC도 송교창만은 놓치지 않겠다며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송교창도 이를 모를 리 없다. 하지만 그는 최근 연봉 협상에서 구단 제시안(3억3000만 원)에 5분도 고민하지 않고 사인했다. 송교창은 “돈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내 첫 팀이고 선배뿐만 아니라 모든 구단분이 잘 대해줘서 만족하고 있다. KCC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고 싶다”며 KCC 팬 입장에서 흐뭇해할 만한 답을 내놓았다. 비시즌 동안 2 대 2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게 송교창이 밝힌 과제. 국내 고교에서 프로로 직행한 첫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진 그는 어느새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송교창은 “요즘 고교 졸업 후 프로의 문을 두드리는 후배가 늘고 있다.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 굵고 짧게(?) 마흔 살까지만 선수 생활을 하겠다”며 재치 있게 포부를 밝혔다.태백=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7-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땜빵’ 임찬규, LG 살렸다

    26일부터 팬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소식이 힘이 된 걸까.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최고 인기 구단(지난 시즌 안방 관중 수 기준)으로 꼽히는 LG가 ‘한 지붕 라이벌’ 두산과의 경기에서 시즌 전적 2승 7패의 열세를 딛고 8-1로 완승했다. LG는 선발 차우찬이 어깨 통증으로 한 타자만 상대한 뒤 강판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번째 투수 임찬규가 5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타선에서는 주장 김현수가 1회초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두 NC는 KT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1-1로 맞선 7회말 2사 3루에서 포수 김태군의 포구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초 안타 3개, 볼넷 2개를 묶어 2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7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10승(1패)을 거두며 알칸타라(두산)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SK는 최정, 한동민이 홈런 3방을 합작하며 한화를 7-4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홈런 2개를 때린 최정은 이승엽(467개), 양준혁(351개)에 이어 3번째로 통산 350홈런 고지에 올랐다. 한화는 7연패에 빠졌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7-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마침내 문 연 MLB… 양키스, 개막전 환호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00만 명을 넘은 가운데 메이저리그(MLB)가 24일 지난해 챔피언 워싱턴과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27회)에 빛나는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팀당 60경기를 치르는 ‘미니 리그’다.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양키스는 새로운 에이스 게릿 콜의 5이닝 1피안타 1실점 호투와 장칼로 스탠턴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4-1(6회 강우 콜드 게임)로 이겼다. LA 다저스는 안방에서 샌프란시스코에 8-1로 승리했다. 개막 선발로 예정된 클레이턴 커쇼가 경기 전 허리 통증을 호소해 더스틴 메이가 대체 선발로 나섰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메이가 4와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서는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홈런 1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월 다저스로 이적한 뒤 최근 12년 3억6500만 달러(약 437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한 무키 베츠는 1-1로 맞선 7회 1사 후 왼쪽 안타로 이날 첫 안타를 신고한 뒤 3루에 있다 저스틴 터너의 2루 땅볼 때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열린 워싱턴과 양키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은 인종 차별 반대 세리머니로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었다. 두 야구장 마운드 위에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의미의 BLM이 새겨져 있었다. 무관중 경기였지만 야구장 주변 고층건물 등에는 열성 팬들이 몰려 응원전을 펼치며 야구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은 25일 오전 7시 40분 탬파베이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2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노린다. 탬파베이 선발은 37세의 베테랑 우완 찰리 모턴. 지난 시즌 16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탬파베이의 가을 무대 진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탬파베이에는 류현진의 동산고 후배인 최지만이 있다. 둘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대결한 적이 없다. 최지만은 탬파베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상대한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MLB가 안정적으로 치러질지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이날 워싱턴의 후안 소토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결장했다. 지금까지 30개 구단 중 28개 구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토론토는 미국 내 홈구장을 찾고 있는데, 최악의 경우 모든 일정을 방문경기로 치를 수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7-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드디어 프로야구 ‘직관’… 개막 82일만에 26일부터 관중 입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닫혀 있던 야구장 관중석이 82일 만에 열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온라인 응원으로 아쉬움을 달랜 많은 국민들이 입장 재개를 기대한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된다는 전제 아래 최소 인원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5일 개막 후 무관중 경기로 치러 오던 프로야구는 26일부터 관중 입장이 시작된다. 입장 규모는 일단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수준까지 가능하다. 프로축구도 다음 달 1일부터 입장이 허용된다. 관중 입장 규모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프로골프는 다음 달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한 뒤 관중 입장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프로야구는 26일 서울 잠실(LG-두산), 고척(롯데-키움), 수원(NC-KT) 경기부터 관중석에 팬들이 앉아 있는 풍경을 볼 수 있게 됐다.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만 가능한 만큼 각 구단은 25일 오전부터 예매사이트를 열어 팬들이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잠실구장의 경우 2400명, 고척스카이돔은 1674명, 수원KT위즈파크는 2100명의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같은 날 광주에서 열리는 삼성-KIA전은 광주시가 거리 두기 2단계를 최소 29일까지 유지함에 따라 그대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한화 또한 대전시가 진행 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26일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27일 이후부터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에 따라 관중 입장을 통제하기로 했다. 입장권 구매 절차도 평소보다 까다롭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파악을 위해 온라인 신용카드 예매만 받고 예매 페이지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명시한 뒤 동의 절차를 구한다.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예매가 불가능하다. 경기장 출입구에서 QR코드 인증 절차를 통해 신원을 한 번 더 확인한다. 모든 관중은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경기장 출입구에서 진행하는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측정되면 입장할 수 없다. 관중 친화적인 좌석으로 조성된 키즈존 등은 운영되지 않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한 칸 이상 띄어 앉도록 좌석을 운영한다. 외부 음식은 경기장에 갖고 들어갈 수 없고 경기장 내에서 구입한 음식 또한 지정된 장소에서만 먹을 수 있다. 프로 스포츠의 관중 입장이 허용됨에 따라 구단들의 재정난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야구의 경우 무관중 경기로 입장 수익이 사라져 경기당 평균 1억 원가량의 손해를 봐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장 내 시설 운영권을 갖고 있던 구단들도 야구장 내 점포 운영을 못 해 대체로 매출에 따라 받기로 계약한 임대 수익을 얻지 못했다. 관중 허용에 대해 야구팬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입장이다. 한 야구팬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열기를 느끼며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어깨도 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배중 wanted@donga.com·강동웅 기자}

    • 2020-07-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82일 만에 열리는 야구장 관중석…“마스크 쓰고 음식은 지정된 장소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닫혀있던 야구장 관중석이 82일 만에 열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온라인 응원으로 아쉬움을 달랜 많은 국민들이 입장 재개를 기대한다”며 “경기장 안팎서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된다는 전제 아래 최소인원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5일 개막 후 무관중 경기로 치러오던 프로야구는 26일부터 관중 입장이 시작된다. 입장 규모는 일단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수준까지 가능하다. 프로축구도 다음 달 1일부터 입장이 허용된다. 관중 입장 규모는 방역상황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프로골프는 다음달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한 뒤 관중 입장 여부를 판단할 방침. 단, 광주·전남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은 단계 하향 이후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프로야구는 26일 서울 잠실(LG-두산), 고척(롯데-키움), 수원(NC-KT) 경기부터 관중석에 팬들이 앉아있는 풍경을 볼 수 있게 됐다.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만 가능한 만큼 각 구단들은 25일 오전부터 예매사이트를 열어 팬들이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잠실구장의 경우 2400명, 수원KT위즈파크는 2100명의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같은 날 광주에서 열리는 삼성-KIA전은 광주시가 거리두기 2단계를 최소 29일까지 유지함에 따라 그대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한화 또한 대전시가 진행 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26일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27일 이후부터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에 따라 관중 입장을 통제하기로 했다. 입장권 구매 절차도 평소보다 까다롭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파악을 위해 온라인 신용카드 예매만 받고 예매 페이지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명시한 뒤 동의 절차를 구한다.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예매가 불가능하다. 경기장 출입구에서 QR코드 인증절차를 통해 신원을 한번 더 확인한다. 모든 관중은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경기장 출입구에서 진행하는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상이 측정되면 출입이 제한된다. 관중 친화적인 좌석으로 조성된 키즈존 등은 운영되지 않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한 칸 이상 띄어 앉도록 좌석을 운영한다. 수원KT위즈파크의 경우 관중석에 앉을 수 있는 곳과 없는 곳을 구분하는 테이핑 작업을 완료해둔 상태다. 평소 경기를 관람하며 먹던 음식물도 외부 음식의 경기장 반입이 불가하며 경기장 내에서 구입한 음식 또한 지정된 장소에서만 먹을 수 있다. 프로 스포츠의 관중 입장이 허용됨에 따라 구단들의 재정난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야구의 경우 무관중 경기로 입장수익이 사라져 경기당 평균 1억 원 가량의 손해를 봐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장 내 시설 운영권을 갖고 있던 구단들도 야구장 내 점포 운영을 못해 대체로 매출에 따라 받기로 계약한 임대수익을 얻지 못했다. 관중 허용에 대해 야구팬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입장이다. 한 야구팬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열기를 느끼며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어깨도 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쉬운 반응도 있었다. 회사원 A 씨는 “큰 소리로 응원하고 먹는 재미에 야구장을 찾았다. 제약이 많아 직관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 2020-07-24
    • 좋아요
    • 코멘트
  • “체력부담 줄어든 류현진 ‘미니 ML’ 최대 수혜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졌던 메이저리그(MLB) 경기가 24일(한국 시간)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의 대결을 시작으로 공식 개막한다. 예정보다 4개월가량 늦게 시작하는 MLB는 기존 팀당 162경기가 아니라 60경기의 ‘미니 리그’로 치러진다. 올 시즌 MLB 무대에 오르는 한국 선수는 류현진(33·토론토),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최지만(29·탬파베이), 추신수(38·텍사스) 등 4명이다. 네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입지가 확고해 그 어느 시즌보다 국내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에이스(류현진), 클럽하우스 리더(추신수) 등 경기장 안팎에서 각자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의 에이스로 거듭난 류현진은 늦어진 개막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위(2.32)를 지키느라 피로가 많이 쌓였을 텐데 시즌이 미뤄지면서 많이 쉬었다. 올 시즌 선발 출전도 15경기 미만일 거라서 신체적으로도 부담이 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재우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토론토가 캐나다가 아닌 미국 내 다른 구장을 안방으로 써야 하는 ‘홈 리스’ 상황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선발 경쟁을 했으나 팀 내 사정으로 마무리 임무를 맡게 된 김광현에 대해서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 위원은 “김광현이 귀국도 하지 않고 계속 몸을 만드는 모습에 대해 구단에서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 좋은 구위를 보여주다 보면 다시 선발로 보직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도 “지금 맡은 보직뿐 아니라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여러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풀타임 주전이 된 최지만은 도약을 꿈꿀 만하다. 김 위원은 “탬파베이의 전력이 탄탄하다. 그 팀의 주전 1루수이자 중심 타순에서 기회를 얻고 있는 거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왼손 투수 대비를 철저히 했다. 그런 만큼 팀의 ‘핵심 부품’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텍사스와의 7년 계약이 종료되는 추신수의 입지는 여전히 ‘이상 없음’이다. 송 위원은 “팀이 새 구장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상황이고, 1번 타자 대안이 없어 베테랑 추신수가 필요하다. 그가 팀에서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추신수가 무난한 활약을 펼친다면 시즌 막판에 오히려 재계약 이야기도 나올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례 없던 미니 리그는 어떻게 봐야 할까. 전문가들은 매 경기가 포스트시즌같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위원은 “초반 한 달 동안 승률을 높이면 어느 팀이든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될 수 있다. 이변이 많이 나오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도 “연승, 연패 같은 ‘흐름’이 팀에 큰 영향을 끼칠 거다. 그렇기에 좋은 흐름을 만들어야 하는 에이스나 간판타자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전에서는 양키스 게릿 콜(30)과 워싱턴 맥스 셔저(36)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김배중 wanted@donga.com·강홍구·황규인 기자}

    • 2020-07-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PS 학수고대 KT엔 ‘노학수’가 있다

    KT 외국인 타자 로하스(30·사진)의 방망이가 연일 뜨겁다. 로하스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를 쳤다. 이날 팀 안타 12개의 3분의 1이 로하스 몫이었다. 로하스의 맹활약 덕에 KT는 LG를 10-9로 꺾고 다시 승률 5할(32승 1무 32패·22일 현재)을 회복했다. 올 시즌 세 번째 4안타 경기를 펼친 로하스의 타율은 0.395까지 치솟았다. 대개 시간이 흐를수록 초반 기세가 무섭던 타자들의 방망이도 식기 마련이지만 로하스는 다르다. 최근 10경기 평균 타율은 0.513. 이 기간 무안타 경기는 1개뿐이었고, 3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로하스의 활약은 2015년 NC의 에릭 테임즈(34·워싱턴)를 떠올리게 한다. 그해 142경기에 출전한 테임즈는 타율 0.381, 47홈런, 40도루를 기록했다. 40홈런, 40도루 동시 달성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였다.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로하스는 2018시즌 18도루를 기록했을 정도로 발도 빠르다. 하지만 요즘은 부상 방지와 4번 타자 강백호 앞에서 무리하지 않기 위해 도루를 자제하고 있다. 그 대신 양손 타자로 활약하며 상대 투수에 따라 좌우 타석을 번갈아가며 안타와 홈런을 생산하고 있다. 왼쪽 타석에서 타율 0.377(191타수 72안타), 15홈런, 오른쪽 타석에서는 타율 0.443(70타수 31안타), 9홈런을 기록하며 타율, 홈런(24개), 안타(103개), 타점(63점), 득점(59점)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로하스 외에 KT에는 3할대 타자가 4명에 달한다. 22일 현재 KBO리그에서 19명이 타율 3할 이상을 기록 중인데, 이 중 KT가 가장 많은 4명을 보유하고 있다. 로하스 앞뒤로 지원군이 많아 로하스의 방망이도 덩달아 춤추고 있다. 어느덧 KBO리그 4년 차에 접어든 로하스는 팬들이 지어준 ‘노학수’라는 한국식 애칭도 갖고 있다. 올해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며 만화 같은 활약을 펼치는 로하스가 팀의 창단 첫 가을야구를 이끌고, 테임즈처럼 꿈꿔 왔던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수 있을까.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7-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최지만 역전 3점포… 개막전 예열 끝났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에서 활약하는 내야수 최지만(29)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화끈하게 예열을 마쳤다.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방문팀’(청색 상의 착용) 3번 타자, 1루수로 나선 최지만은 0-1로 뒤진 3회초 1사 1, 2루에서 ‘안방팀’(하늘색 상의 착용)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27)를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최지만은 2구째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리자 주저 없이 배트를 돌렸다. 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는 낮은 궤적을 그리면서 담장 오른쪽으로 넘어갔다. 203cm의 장신 우완투수 글래스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12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으나 6승 1패, 평균자책점 1.78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60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76개를 잡아냈을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최지만이 그런 수준급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친 것이다. 같은 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 공식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지난주 30개 팀 중 6위로 평가받은 탬파베이는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휴스턴을 괴롭혔던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도 작았고 찰리 모턴(37), 블레이크 스넬(28), 글래스노가 버티는 선발진도 위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MLB에 진출한 김광현(32·사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9위로 평가받아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마무리 투수로 보직이 확정된 김광현은 22일 청백전에서 마무리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일찍 끝나며 등판을 다음으로 미뤘다. 마이클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하루 뒤 캔자스시티와의 연습경기에 등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기 후 김광현은 “마무리 보직을 준 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마무리 경험이 많지 않지만 (프로 데뷔 후) 14년간 마무리 투수들이 몸 관리하는 법을 많이 봤다”며 “1이닝을 확실히 막아야 하기 때문에 자신 있는 공을 많이 던져야 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선발로 뛸 때는) 등판 전날 육류를 먹지 않고 경기 1시간 전 달리기, 30분 전 캐치볼 등 그동안 지켜온 여러 루틴이 있었는데 이제 지키지 않아도 돼 마음이 편하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인 추신수(38·텍사스)는 이날 콜로라도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파워랭킹 1위에는 류현진(33·토론토)의 전 소속팀 LA 다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뉴욕 양키스가 2위로 평가받은 가운데 휴스턴(3위)과 미네소타(4위)가 뒤를 따랐다. 토론토는 21위, 텍사스는 22위에 머물렀다. 토론토와 탬파베이는 25일 탬파베이 안방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토론토 선발로 확정된 류현진과 최지만이 동산고 선후배 간 첫 승부를 펼칠 가능성도 높아졌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7-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산언덕 누비고 백사장 헤집고… 땡볕보다 뜨거운 KBL

    21일 오후 4시. 오전 웨이트트레이닝을 마치고 쉬던 프로농구 KCC 선수들이 강원 태백의 한 산자락에 모였다. 코칭스태프가 ‘B코스 출발점’으로 이름을 붙인 곳. 선수들은 30분가량 스트레칭을 한 뒤 언덕길을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전창진 KCC 감독의 전매특허인 ‘지옥의 산악 달리기’였다. 더위는 한풀 꺾인 시간. 기온은 26도로 한여름치곤 선선했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은 공식 훈련이 허용된 지난달 1일부터 8주 가까이 몸을 만들어 왔다. 하지만 해발 1000m를 향하는 고지대의 오르막길 코스는 단단히 마음먹은 선수들에게도 쉽지 않았다. 8km가 넘는 코스를 달리던 선수들의 표정은 중반부터 어두워지더니 갈수록 일그러졌다. 도착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이 숨만 가다듬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 사상 첫 시즌 조기종료를 경험하게 해줬다. 금세 잡힐 줄 알았던 확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래도 새 시즌이 다가오는데 팔짱만 끼고 있을 순 없었다. KCC는 예년 같으면 다음 달에 진행됐을 산악훈련을 20일부터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전 감독도 “보통 10주 훈련을 하고 산악훈련을 했는데 코로나19로 해외 훈련을 할 수 없어 이를 고려해 2주가량 앞당겼다”고 말했다. 2003년 처음 프로팀 지휘봉을 잡은 뒤 해마다 산악훈련을 빼놓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 감독은 “오르막길을 뛰어 허벅지 뒤쪽 근육을 단련시켜 준다. 햄스트링 부상 방지에 좋다”고 말했다. KCC는 열흘간 5차례의 산악달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른 프로농구 팀들도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 프로팀 감독은 “선수들이 장기간 구단 체육관에서만 훈련을 하면 자칫 지루해할 수 있다. 훈련 환경을 바꿔주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5일부터 일주일간 강원 속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고 현대모비스도 연고지인 울산에서 6일부터 열흘 동안 백사장 달리기 등을 하며 체력을 다졌다. DB도 19일부터 일주일간 경남 사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새 사령탑을 맞은 LG는 27일 강원 양구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짧지만 효율적인 훈련을 지향하는 조성원 감독의 뜻에 따라 전지훈련은 닷새 동안 진행한다. 지난 시즌 DB와 공동 1위에 올랐던 SK는 구단 숙소가 있는 경기 용인 양지체육관에서 평소와 다름없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SK는 자밀 워니(26), 닉 미네라스(32) 등 외국인이 합류해 ‘완전체’가 된 뒤 연습경기를 통한 본격적인 손발 맞추기에 나설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몇몇 팀과 함께 일정을 잡아 꾸준히 연습경기를 하는 걸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태백=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0-07-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