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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시장이 차츰 정상화됨에 따라 신용등급이 BBB0인 두산퓨얼셀도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1.5년물과 2년물로 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금리밴드와 수요예측일은 현재 협의 중이며, 다음달 28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키움증권이 선정됐다. 두산퓨얼셀은 일반 공모 회사채는 지난해 8월 7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수요예측 당시 400억 원 규모로 자금을 모집했으나 620억 원을 받은 후 추가 청약을 통해 700억 원으로 증액발행했다. 이외에도 두산퓨얼셀은 같은 해 11월 변동금리부채권으로 50억 원을 발행하기도 했다. 듀산퓨얼셀은 올해 9월 75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2019년 10월 (주)두산 연료전지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두산퓨얼셀은 전라북도 익산에 생산공장이 위치하며 발전용 연료전지 제조 및 장기유지보수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텔레콤이 AA플러스(+)의 신용등급으로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흥행에 성공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기준으로 2000억 원 모집에 487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SK텔레콤은 4.6~5.2%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4.84%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5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인 SK텔레콤은 4.95%에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무선통신시장 1위, 유선통신시장 2위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1984년 3월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설립된 SK텔레콤은 1988년 아날로그방식의 1세대 휴대전화서비스를 개시하고, 디지털방식의 이동통신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또 SK텔레콤은 유무선통신이 융합되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8년 3월 유선통신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를 인수하면서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화솔루션과 LG유플러스가 올해 연이어 최대 3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시장에 조기 복귀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지닌 한화솔루션은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만기는 현재 협의 중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대신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다음달 1일 수요예측을 통해 13일 발행한다. 한화솔루션의 회사채 발행은 올해 2월 30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당시 수요예측서 1500억 원 모집에 9430억 원이 몰려 증액발행한 결과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1월 9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만 남아있다. 이에 회사채 발행자금은 운영자금일 가능성이 크다. 1965년 한국화성공업으로 설립된 한화솔루션은 기초소재(석유화학)와 신재생에너지(태양광), 가공소재, 리테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016년 한화화인케미칼 흡수합병, 2020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흡수합병, 2021년 4월 한화갤러리아 흡수합병 및 한화도시개발 분할합병 등으로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한편, AA0의 신용등급을 지닌 LG유플러스도 3년물 800억 원, 5년물 700억 원으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타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이 있으며, 다음달 16일 수요예측을 통해 23일 발행한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리에셋증권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에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또한 올해 9월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채권 시장에서 단기물 채권 금리가 오름세인 반면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를 밑돌며 ‘역(逆)캐리’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채권 투자자는 단기물로 자금을 조달한 후 상대적으로 만기가 길고 금리가 높은 장기 채권에 투자해 금리 차이만큼 이익을 얻는데, 단기물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 수익보다 자금 조달 비용이 더 들어가는 역캐리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에 채권 시장의 자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회사채에 몰리는 모양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단기 조달금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지난달 3.4%대에서 3.7%대로, 통화안정증권(통안채) 91일물도 같은 기간 3.2%대에서 3.4%대 후반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이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단기 채권의 금리 하락이 과도하다고 발언한 이후 기획재정부와 한은이 단기채 발행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재정증권(63일물)의 발행을 지난달 4조 원에서 이달 7조5000억 원으로 늘렸다. 한은 또한 5월 통안채 발행을 14조 원으로 지난달보다 3조 원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발행 확대가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여전히 기준금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달 국채 3년물 금리는 연 3.3%대로 한 달 전과 비교해 0.1%포인트가량 오른 데 그쳤다. 3월 중순부터 꾸준히 3.5%인 기준금리를 밑돌고 있는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국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를 0.2∼0.3%포인트 웃도는 것이 정상적인 시장 상황으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현재 두 금리는 한참 역전된 상태다.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도 3.3%대에서 3.4%대로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CD 등 단기물로 자금을 조달해 국고채 3년물 등 장기물로 자금을 운용하며 수익을 올려오던 기관투자가들은 이 같은 금리 흐름에 비상이 걸렸다. 운용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회사채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도 목격된다. 실제로 회사채 시장에서 건설업종을 제외한 일반 발행사들은 연일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회사채 시장의 큰손인 SK는 총 3000억 원 모집에 1조7800억 원을, LG헬로비전 또한 1000억 원 모집에 9500억 원을 받아내며 조 단위 흥행을 기록했다. 게다가 최근 주가조작 사태에 휘말린 삼천리 또한 총 1500억 원 모집에 68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금융사들의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채권 발행도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우리은행은 2700억 원 모집에 6100억 원을 받아냈고, 지난달 추가 청약으로 후순위채를 완판시킨 푸본현대생명보험은 또다시 최대 1000억 원의 후순위채 발행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역캐리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가 사실상 종료된 가운데 시장에선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어, 국채 금리 상승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역전 현상 및 이에 따른 국채 역캐리 부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는 올 1, 2월과 마찬가지로 금리가 높은 회사채 등 크레디트 채권으로 수요가 집중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국투자증권이 VIP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국내외 자산 관리와 가업 승계 컨설팅은 물론 투자은행(IB)의 강점을 살린 해외 부동산 투자 자문에 이르기까지 슈퍼리치를 겨냥한 서비스 범위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GWM(Global Wealth Management)은 한국투자증권이 2020년 설립한 초고액 자산가 전담 조직이다. 과거 도이치뱅크 홍콩 PWM, UBS 홍콩 GWM 등에서 근무하며 독자적인 자산 관리 노하우를 쌓은 유성원 상무가 총괄을 맡았다. 또 부동산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김규정 자산승계연구소장을 포함해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합류해 초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입체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조직은 특히 글로벌 자산 관리에 강점을 갖고 있다. 부동산이나 대체 투자 관련 자문 범위가 국내는 물론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까지 아우른다. 세무 컨설팅도 해외 세금 관련 각종 이슈를 망라한다. 초고액 자산가들은 운용하는 자금 규모가 큰 데다 본인이나 자녀가 해외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글로벌 투자에 특히 관심이 많다. 올해 2월에는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도 공식 출범했다. 패밀리오피스는 가문 단위의 종합 자산 관리 서비스로 GWM 고객 중 매년 10곳 내외로 대상 가문을 선정해 금융 투자, 부동산, 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조직이 1대1 맞춤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GWM은 강력한 투자은행(IB)인 한국투자증권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기업 오너들을 위한 서비스도 넓혀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주도해 만든 상장·비상장사 최고경영자 모임인 ‘진우회’가 대표적인 사례다. 진우회는 정일문 사장이 옛 동원증권 시절인 2004년에 기업공개(IPO) 업무를 담당하며 주축이 돼 만든 CEO 고객 모임으로 회원사가 수백 곳에 달한다. 최근에는 젊은 초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뉴리치 컨퍼런스’도 개최하고 있다. 이들 고객을 대상으로 IPO와 증자, 기업 인수·합병(M&A)까지 이어지는 기업 생애주기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해 간다는 계획이다. GWM은 부동산 투자 자문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매매 및 임대차 자문 등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초고액 자산가들이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도 관심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다. 김규정 소장 등 시장 분석 및 자문 전문가가 직접 나서 매매 및 임대차 투자, 매매 구조에 관해 자문하는 등 맞춤 부동산 솔루션을 제시해 준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급여 이체 등 거래 실적과 연계해 최고 3.5%(이하 연, 세전)까지 금리를 제공하고 각종 수수료도 면제해주는 ‘SC제일내월급통장(이하 ‘내월급통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내월급통장은 급여를 받는 직장인에게 특화한 자유 입출금통장으로 기본 금리 1.0%에 더해 다양한 부수 거래 조건 달성에 따라 우대금리를 최고 2.5%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대금리 제공 조건은 은행 첫 거래 고객(최초 고객 신규일 기준 31일 이내 계좌 신규 고객)에게 신규일로부터 1년간 0.5%포인트, 급여 이체 금액에 따라 1.0∼0.2%포인트, SC제일은행에 보유한 상품의 종류 수에 따라 0.2∼0.1%포인트, 자동이체 등록 건수와 카드 사용, 인터넷·모바일뱅킹 로그인 실적에 따라 0.3∼0.1%포인트, 내월급통장의 평균 잔액에 따라 0.5∼0.1%포인트 등이다. SC제일은행은 내월급통장 출시를 기념해 고객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통장을 개설하고 이벤트에 응모 후 이벤트 조건을 충족한 고객 1000명(선착순)에게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 1만 원권(가입 다음 달까지 1회 70만 원 이상 급여 이체),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 2만 원권(내월급통장 우대 조건 3가지 이상 충족), 파리바게뜨 케이크 쿠폰(가입 월 혹은 다음 달부터 3개월간 급여 이체 실적이 평균 400만 원 이상인 첫 거래 고객)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참여 고객 중에서 가입 다음 달까지 1회 70만 원 이상 급여 이체를 하거나 내월급통장 우대 조건을 3가지 이상 충족한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1등(1명) 아이폰14프로(256GB), 2등(2명) 에어팟맥스, 3등(3명) 애플워치SE(44㎜) 등을 각각 증정한다. 한편 SC제일은행은 내월급통장 출시 기념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응원 커피 차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은 “내월급통장은 기본 수수료 면제 혜택은 물론 거래 실적에 따른 다양한 우대 조건을 통해 직장인 급여통장으로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국거래소가 이달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1사1촌 농촌결연마을인 강원 홍천군 후동마을을 방문해 옥수수 모종 심기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결연마을에 부족한 일손을 돕고 이와 함께 농산물 수확기에 맞춰 옥수수를 구매해 한부모 가정 등 소외 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2008년 경기 연천군, 경남 함양군 농촌 마을 2개소와 1사1촌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15년 동안 꾸준히 농촌 봉사활동과 마을 시설 지원, 농촌 특산품 구매 등 농촌 지원에 힘써왔다. 그리고 2021년 강원 홍천군 후동마을과 경남 밀양시 조천마을을 추가로 체결해 지원해왔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농촌과 도시가 서로 교류해 이해를 넓히는 것이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첫걸음이다”며 “후동마을과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며 도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거래소는 지구촌 나눔운동과 함께 베트남 꽝찌성 죠링현 빈곤 장애인 가정 45가구에 사업비 6000만 원(10억 동(VND))을 후원하기도 했다. 베트남 중부의 꽝찌성은 베트남전쟁 최대 피해 지역이다. 지뢰 및 고엽제 피해 등으로 인한 각종 후유증으로 인해 2만9000여 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빈곤 가정 비율이 특히 높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KRX국민행복재단은 국내외 저소득층 및 소외 계층을 적극 후원해 국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올해 3월 ESG 경영 선포식을 통해 거래소가 시장 관리자로서 ESG 경영의 모범 사례를 제시해 상장 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이끌어 간다는 의미에서 ‘지속가능 금융을 선도하는 ESG 플랫폼 구축’이라는 ESG 비전을 선포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회사채 시장의 ‘큰 손’인 SK가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6배에 달하는 금액을 받아내며, 증액 발행을 완료했다. 늘어난 단기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바꾸면서 재무건전성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최초 모집액 3000억 원의 두배인 6000억 원을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3년물 1500억 원 마이너스(―) 7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5년물 2900억 원 ―10bp, 7년물 1100억원 ―20bp, 10년물 500억원 ―45bp로, SK는 올해 2월 흥행에 이어 또 한번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SK가 당초 모집 신고한 금액은 3000억 원이었으나 이달 19일 진행된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6배에 가까운 1조7800억 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회사채 발행 금액을 6000억 원까지 늘렸다. SK는 올해 2월에도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모집액인 3000억 원을 초과한 39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SK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 모두를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SK는 1700억 원을 회사채 상환에, 4300억 원을 단기 기업어음증권(CP) 상환에 사용한다. SK㈜ 관계자는 “총차입금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되 단기 차입금을 장기 회사채로 변경함으로써 회사의 유동성과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단기 차입금 규모 축소 등 재무 건전성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올해 5~6월에 많은 회사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자 AA플러스(+) 등급 중 가장 먼저 수요예측을 실시하는 등 자금시장 상황 대응에 나섰다. 이번 회사채 발행에 대해 나이스신용평가는 “그룹의 다각화된 사업기반, 각 사업부문별 우수한 시장지위, 건전한 재무구조, 재무적 융통성 등이 회사 및 그룹의 신용도를 지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 보유 지분가치 등에 바탕을 둔 매우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을 고려하면 SK의 단기 유동성 위험은 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농협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목표액을 채웠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기준으로 2700억 원 모집에 359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냈다. 농협금융지주는 절대금리로 4.7~5.3%를 제시해 5.2%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31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으로 계획했던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은 어려워졌다.2012년 농협중앙회의 분리 과정에서 설립된 금융지주사인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로는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농협캐피탈 등이 있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우리은행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6100억 원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흥행 성공이 크레디트스위스(CS)의 코코본드(AT1) 이후 얼어붙은 시장의 분위기를 해동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을 보인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0년 만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후순위채권 수요예측서 2700억 원 모집에 61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국고채 10년물 기준 플러스(+) 10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6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145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31일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우리은행은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150bp까지 4000억 원이 들어왔기 때문이다.AA0의 신용등급을 지닌 우리은행의 후순위채는 지난해 7월에도 2700억 원 모집에 4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당시 해당 수요를 모두 받아 40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할 만큼 인기가 높다. 후순위채는 선순위 채권 등 다른 채권자 빚을 모두 갚은 후에나 지급을 요구할 수 있어 채권 행사 순서가 가장 늦다. 발행 은행으로서는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일정 부분 자본으로 인정받기 있기에 후순위채를 발행하면 BIS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15.6%로 규제비율(10.5%)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A급인 HD현대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의 7배가 넘는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2420억 원, 3년물 300억 원 모집에 2200억 원, 5년물 200억 원 모집에 1170억 원을 받아 총 800억 원 모집에 579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HD현대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에서 50bp라는 넓은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35bp, 3년물은 ―40bp, 5년물은 ―55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HD현대는 최대 16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2017년 4월 예전 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신설된 HD현대는 HD현대그룹의 지주회사다. 올해 3월말 기준 정몽준 이사장 및 특수관계인이 회사 지분의 36.3%를 보유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지난달 추가청약을 통해 후순위채를 완판시켰던 푸본현대생명보험이 한 달여 만에 후순위채를 또 발행한다. 신용등급이 BBB급인 한양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A0의 신용등급으로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 기준 500억 원의 후순위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절대금리로 6.5~7.3%가 제시됐으며 다음달 8일 수요예측을 통해 16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하는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앞서 푸본현대생명은 지난달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700억 원 모집에 11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 총 590억 원이 미매각됐으나 추가 청약으로 800억 원의 증액발행을 확정했다. 당시 푸본현대생명은 절대금리로 6.5~7.2%의 금리밴드를 제시했었다. 1989년 6월 대신생명보험으로 설립된 푸본현대생명은 2003년 녹십자생명보험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2012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됐다가 2018년 8월 대만 생명보험사인 푸본생명이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푸본 계열로 변경됐다. 한편, 신용등급이 BBB급인 한양은 ESG채권을 발행한다. 1.5년물로 600억 원의 검토하고 있으며, 증액발행 여부는 현재 협의 중이다. 다음달 7일 수요예측을 통해 15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2월 보성건설과 새창조건설 컨소시엄에 인수된 한양은 재무구조 개선과 수주경쟁력 회복으로 경영여건을 빠르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7년 보성건설의 건설부문을 합병해 토목과 플랜트 및 건축으로 구성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3월 말 현재 최대주주인 보성(86.1%)과 특수관계자가 동사 지분 95.9%를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A급인 한국토지신탁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연이어 미매각됐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2년물로 700억 원 모집에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한국토지신탁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에서 150bp라는 넓은 금리밴드를 제시했음에도 역부족이었다. 이달 3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국토지산탁은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이 어렵게 됐으며, 발행 당일까지 추가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2월에도 총 800억 원 모집에 56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 1.5년물에서 240억 원이 미매각된 바 있다. 1996년 4월에 한국토지주택공사(옛 한국토지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최대 부동산 신탁회사이다. 2001년 5월 코스닥 시장에 등록됐고, 올해 3월 말 MK인베스트먼트 및 MK전자 지분은 35.5%이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삼천리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대비 4배 이상의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는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2650억 원,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4200억 원을 받아 총 1500억 원 모집에 68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삼천리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0bp, 3년물도 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3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삼천리는 최대 2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1966년 7월 설립된 삼천리는 설립초기 연탄 사업을 영위했으나 1984년 경인도시가스 흡수합병을 계기로 천연가스 공급이 주력사업이 됐다. 삼천리는 인천광역시 5개구와 경기도 서남부 13개시를 공급권역으로 하고 있으며 공급량 기준 국내 1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AA급인 KCC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무난히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C는 3년물 1300억 원 모집에 4450억 원, 5년물 300억 원 모집에 900억 원을 받아 총 1600억 원 모집에 535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냈다. KCC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0bp, 5년물도 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3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KCC는 최대 32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1958년에 설립된 KCC는 건자재와 도료, 실리콘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KCC는 KCC그룹의 모기업으로 KCC건설과 KCC글라스 등 국내 계열사 및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KCC건설은 2년물로 900억 원 모집에 13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 목표액을 채우지 못한 바 있다.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60bp라는 넓은 금리밴드를 제시했으나 770억 원이 미매각됐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시장의 큰손인 SK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7800억 원을 받아내며 흥행기록을 이어나갔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AA급인 SK는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650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6300억 원, 7년물 500억 원 모집에 2900억 원, 10년물 500억 원 모집에 2100억 원을 받아 총 3000억 원 모집에 1조78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냈다. SK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마이너스(―) 7bp, 5년물은 ―15bp, 7년물은 ―25bp, 10년물은 ―48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3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는 최대 6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SK계열의 법적 최상위 지주회사인 SK는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 그룹 전반의 장기계획 수립 및 자회사 사업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SK텔레콤 등 다수 계열사에 대한 IT서비스 제공사업도 영위 중이다. 올해 3월말 기준 최대주주인 최태원 그룹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자가 회사 지분 25.7%를 보유하고 있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에쓰오일이 약 1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에쓰오일은 최대 3500억 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다음달 9일 또는 12일 수요예측을 통해 19일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5년물과 7년물, 10년물로 2400억 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5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금리밴드는 협의 중이며,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인수단으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한다.에쓰오일의 공모 일반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2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수요예측 당시 5년물 1400억 원 모집에 4500억 원, 7년물 300억 원 모집에 700억 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인 10년물 600억 원 모집에 1000억 원의 자금을 받아 총 2300억 원 모집에 6200억 원의 자금을 받아낸 바 있다. 이에 에쓰오일은 2800억 원으로 증액발행 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각각 1100억 원, 3400억 원,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에쓰오일은 국내 과점적 정유업계에서 3위의 정제능력(CDU)을 보유하고 있다. 전방산업인 석유화학부문과 윤활부문(윤활기유 제조)으로 다각화된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에 가까운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년물 2000억 원 모집에 77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마이너스(―) 2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25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2000년 대우의 무역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무역(철강·화학·에너지자원 등)과 해외자원개발, 제조(섬유, 면사 등)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1월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해 민자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올해 1월 기준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70.7%)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LG헬로비전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3100억 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6400억 원을 받아 총 1000억 원 모집에 95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LG헬로비전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 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6bp, 5년물도 ―6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LG헬로비전은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1995년 3월 설립된 LG헬로비전은 전국 23개의 유선방송(SO)를 보유한 케이블TV 시장 내 1위의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ultiple SO)다. 2019년 12월 최대주주가 CJ ENM에서 LG유플러스로 변경돼 LG그룹에 편입됐으며, 사명을 CJ헬로에서 LG헬로비전으로 변경했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으로부터의 물적분할 후 최대 1조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도전한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년물과 3년물, 5년물로 5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조 원까지 증액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금리밴드는 협의 중이며, 다음달 22일 수요예측을 통해 같은 달 29일 발행한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으로 꾸려졌다. 신용등급이 AA급인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2월 LG화학에서 물적분할했다. 분할 과정에서 분할 전 LG화학의 기존 발행 회사채 일부가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이전됐다. 연결기준으로 국내 최대 종합석유화학기업으로 LG계열의 핵심기업인 LG화학은 석유화학과 전지(LG에너지솔루션), 첨단소재, 생명과학, 공통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팜한농 인수와 2017년 LG생명과학 흡수합병을 통해 농약·비료, 의약품·정밀화학 부문이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됐다. 2020년 12월 전지 부문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분할 후 지난해 1월 상장이 완료됐다. 한편, 이날 LG헬로비전은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