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구독 38

추천

대구 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j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지방뉴스92%
행정6%
기타2%
  • 대구시, 실리콘밸리 ‘플러그앤드플레이’와 업무협약

    대구시는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기업혁신지원기관인 플러그앤드플레이 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의 세계화, 지역 관련 기업의 혁신을 위해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플러그앤드플레이를 방문해 지역 스타트업(신생 벤처)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실리콘밸리 등 해외 주요 도시와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교류를 진행한다. 대구시가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우수 기업을 추천하면, 플러그앤드플레이는 지역 기업 맞춤형 인큐베이터(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투자자 및 협력 파트너에 대한 기업 설명을 맡는다. 향후 지역 기업의 투자 유치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구 중견기업이 플러그앤드플레이에 협력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협업, 최신 기술정보 획득 등을 통해 기업 혁신 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플러그앤드플레이 협력사 자격 조건은 연매출 1조 원 이상인 기업이지만 대구 기업에 대해서는 조건을 완화할 예정이다. 플러그앤드플레이는 창업 기업 육성과 개방적 혁신에 특화된 기업혁신지원기관으로 꼽힌다. 구글, 페이스북 등의 창업자에게 사무실을 임대한 것을 계기로 2006년 설립됐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만 약 400개의 창업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권 시장은 “플러그앤드플레이의 개방적 혁신을 추구하는 인큐베이터 프로그램과 협력 네트워킹을 활용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및 해외 진출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1-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주입식 아닌 ‘생각을 꺼내는’ 교육환경 만들 것”

    “올해 대구 교육의 미래 기틀을 완성하겠습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8일 “그동안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미래 역량 강화에 힘쓰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제부터 내실화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교육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 교육감은 “지난해 대구 교육의 가장 큰 성과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준비한 대구미래역량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착했다는 점이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기존의 학교 교육이 변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적극 참여하는 교실 수업과 개인의 성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시스템, 학교의 자율성 및 미래형 교육 공간이 확대된 것이 긍정적인 변화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인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한국어 수업은 올해 교육 기반을 잘 조성해 2022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스위스에 본부가 있는 비영리 교육재단인 국제바칼로레아기구(IBO)가 1968년 만든 IB 프로그램은 핵심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 성장을 추구한다. 지속적으로 탐구, 실행, 성찰을 하면서 학습자의 생각을 밖으로 꺼내는 수업이 가능하다. 관심 및 후보 학교는 지난해 44개교에서 올해 65개교로 확대한다. 지난해 예비후보 학교로 뽑힌 9개 학교는 최근 IBO로부터 공식 후보 승인을 받았다. 후보 학교는 경북대 사범대 부설 초중고 3개교와 삼영·영선초교, 서동·대구중앙중학교, 대구외국어·포산고교다. IB 학교는 관심, 후보, 인증 학교 단계를 거쳐야 한다. 통상 2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대구시교육청은 IB 학교가 지역 교육의 ‘희망 사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 여건이 어려운 학교를 IB 관심 및 후보 학교로 지정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면 장기적으로 공교육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강 교육감은 “IB 프로그램은 학습자에게 지식을 ‘집어넣는’ 교육에서 학습자의 생각을 ‘꺼내는’ 교육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미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IB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여교원 역량을 키워주는 기초과정 연수를 확대한다. 교육 프로그램을 바로 운영할 수 있는 심화과정 이수 교원은 지난해 9개 과정 678명에서 12개 과정 950명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융합한 에듀테크 수업을 도입한다.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 활동을 지원하고 온라인으로 학습 공간을 확장시킨다는 구상이다. 1수업 2교사제 확대 등을 통해 기초 학력을 강화한다. 학교의 자율성 확대 차원에서 공모 자율 선택, 계약 구매 등 업무 절차와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 밖에 올해부터 초중고교에서 학생참여 예산제도를 실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교 운영비의 1% 정도를 학생회장단이 예산 편성 및 집행에 참여한다. 강 교육감은 선거법 개정으로 고교 3학년 학생 7200여 명이 투표권을 갖게 된 것과 관련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학생들과 교직원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대구국제학교는 정부가 2025년까지 특목고를 전면 폐지한다는 방침에도 불구하고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한다. 강 교육감은 “특목고 지위가 없어도 자체 역량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 시설과 차별화 프로그램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1-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시, 모빌아이社와 자율주행산업 육성 협약

    대구시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 가전전시회(CES) 행사장에서 운전자보조시스템 전문기업 모빌아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1999년 출발한 모빌아이는 이스라엘에 본사가 있다.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영상 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텔이 2017년 153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부터 세계 유명 완성차 기업과 자율주행 로봇택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와 모빌아이는 협약에 따라 국내 자율주행산업 육성에 힘을 쏟는다. 모빌아이가 관련 솔루션을 제공해 대구지역 기업들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모빌아이 도움을 받아 지역 택시 500대에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를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 상황 정보 수집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산업 육성까지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대구시는 신도시인 수성구 알파시티에 국내 처음으로 자율주행 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전용 도로와 일부 시내 도로는 자율주행 부품 검증을 위한 실증 환경을 구축한 상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모빌아이와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크게 확대할 것”이라며 “대구의 자율주행 부품 산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1-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4년제 대학 진학후 전문대로 ‘U턴’… “日 후쿠오카은행 입사 꿈 이뤘죠”

    “먼 길을 걸었지만 제가 원하는 진로를 찾아서 기쁩니다.” 다음 달 영진전문대 해외취업반을 졸업하는 서보민 씨(26)는 요즘 꿈만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올 4월부터 일본 후쿠오카은행에서 데이터 전문가로 근무하기 때문이다. 서 씨는 4년제 대학 입학, 전문대 유턴 그리고 학과 변경을 거치면서 8년 만에 원하는 진로 목표를 이뤘다. 그는 2012년 고교를 졸업하고 지역 4년제 대학 식품공학 전공을 선택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다음 해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에 입학했다. 2학년 1학기를 마칠 때쯤 다시 고민에 빠진 그는 컴퓨터정보계열 지도교수를 만나 프로그래머로 진로 변경을 시도했다. 결국 서 씨는 2017년 일본IT기업주문반 1학년으로 다시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처음 배우는 게 어려웠지만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정보기술(IT) 분야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IT기업주문반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오전 9시∼오후 6시 전공, 일본어 공부, 원어민 교수의 회화 수업. 이후 오후 9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이 3년간 이어졌다. 또 방과 후와 주말에는 일본인 유학생들과 같이 공부하며 일본어 실력 향상에 노력했다. 서 씨는 지난해 5월 후쿠오카은행 채용 설명을 듣고 도전에 나섰다. 서류 시험과 전화 면접을 거쳐 인턴에 뽑힌 그는 8월에 일본 현지에서 한 달간 근무했다. 마지막 날 임원이 참여하는 발표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서 씨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데이터 분석의 주역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1-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시립예술단, 예능-사무직 인턴 17일까지 모집

    대구시립예술단이 국악단의 예능 및 사무, 극단의 예능, 교육운영팀의 예능 및 사무 분야 인턴 단원을 모집한다. 국악단의 예능은 거문고와 아쟁, 한국무용이고, 사무는 악보 업무이며 전공자 및 다음 달 졸업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극단의 예능은 연기자, 시립예술단 교육운영팀의 예능은 트럼펫과 튜바, 호른 등의 전공자 및 다음 달 졸업 예정자가 지원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13∼17일이며 예술단 사무실로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갖춰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실기 및 면접 전형을 거쳐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인턴 기간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1-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수목원에 목재문화체험장 문 연다

    대구시는 달서구 대곡동 수목원에 목재문화체험장(사진)을 완공했다. 나무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정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험 운영을 거쳐 4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79.65m² 규모다. 지하 1층은 다목적실, 지상 1층은 유아 놀이터 및 전시장, 초등생 체험 공간, 사무실, 2층은 옥외 쉼터, 체험 공간 등을 갖췄다. 친환경 목재장난감을 활용한 놀이 공간과 생활 제품을 만드는 목공예 실습실, 수목원의 사계절을 만끽하는 힐링 시설 등이 눈에 띈다. 건물 내부는 항균과 살균 기능이 있는 편백나무로 꾸몄다. 자연친화적 설계를 적용한 송판 무늬의 외벽도 볼거리다. 방문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최소화했다.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목재문화체험장은 최근 준공한 약용식물원과 함께 대구수목원의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1-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시 ‘5+1 미래신산업’ 가속페달

    대구시는 물과 미래형자동차, 의료, 로봇, 에너지산업, 스마트시티로 구성한 ‘5+1 미래신산업’에 5210억 원을 투자해 산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낸다. 물 산업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및 한국물기술인증원 운영 214억 원을 비롯해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 30억 원 등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 미래형자동차 산업은 5세대(5G) 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 65억 원과 구동전장부품 실증 기반 조성 54억 원,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 플랫폼 구축 45억 원 등으로 새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의료 산업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및 한국뇌연구원 운영에 677억 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 44억 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진단의료기기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 55억 원 등을 추진한다. 로봇 산업은 5G 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기반 구축 48억 원과 로봇 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 45억 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에너지 산업은 도시의 전력에너지 자립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스마트시티 조성은 기술 고도화와 연구개발 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혁신성장과 전략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1-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시민 대통합과 대구 대도약의 원년 만들겠다”

    “시민 대통합과 대구 대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부터 대구의 백년대계를 결정할 굵직한 현안들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내는 한편 시민들의 삶을 보듬는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이 올해 구체적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은 지난해 대구시의 성과가 뚜렷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래 신산업 육성과 혁신인재 양성, 안전하고 쾌적한 삶터 만들기, 다시 찾고 싶은 대구 조성, 시민 소통과 협치 같은 정책이 대표적이다. 특히 시정(市政)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인 신청사 건립사업은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이 입지로 결정되면서 결실을 봤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한다. 권 시장은 “15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과제를 전국 처음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숙의 민주주의 절차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 중심의 복합행정 공간인 동시에 역사적 문화적 상징물로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대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해 불확실한 대내외 상황과 지속된 경기 침체의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준비해온 미래 자동차와 물, 의료, 에너지, 로봇, 스마트시티 등 ‘5+1 신성장산업’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자신감이 커졌다. 곧 산업구조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 착공 5년 만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가동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한 한국물기술인증원도 열었다. 대구가 세계적인 물 산업 허브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다. 신청사 건립사업과 통합 신공항 이전, 취수원 확보 등 3대 시정도 물꼬를 텄다.” ―올해 민생경제 살리기를 첫째 과제로 내세웠는데…. “시민들은 여전히 살림살이가 팍팍하다고 느끼고 있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조금이나마 간극을 줄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이 민생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할 수 있게 시민의 삶터인 골목상권을 되살리겠다. 온누리상품권 판매와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할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행복 대구의 구상은…. “올해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전국 처음 개소한 사회서비스원은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대구형 복지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양육 보육 돌봄 등을 지역공동체가 함께 짐을 나누도록 하겠다. 노인과 비장애인을 위한 교육 여가 자립 정책을 강화해 지원 체계를 튼튼하게 구축하겠다.” ―대구 균형발전과 공간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렇다. 미래 100년을 위한 기초가 절실하다. 동대구 역세권과 공항 후적지, 그리고 수성알파시티를 연결하는 동부축, 서대구 역세권과 두류신청사, 달성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서부축, 앞산과 시청 및 도청 후적지의 중심축을 바탕으로 미래형 공간구조 전략을 새롭게 수립할 것이다. 대구의 대도약과 균형발전의 새 시대를 치밀하게 준비해 쾌적한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 ―대구시의 소통 협치 행정이 전국적 모델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그동안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철학으로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시민원탁회의와 현장소통시장실,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활성화해 대구형 숙의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고 소통형 거버넌스 실현에 힘을 쏟겠다. 신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행정 혁신을 촉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혁신을 달성하겠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0-01-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북도 ‘지방상생 일자리창출 투자조합’ 결성

    경북도는 ‘지방상생 일자리 창출 투자 조합’을 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에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과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구미시와 DGB대구은행,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창업투자회사 ㈜케이앤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투자는 펀드 형태로 총 154억 원을 조성해 8년간 운영한다. 친환경자동차를 비롯해 소재, 에너지·화학, 항공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바이오 등 경북의 핵심 및 선도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근식 경북도 중소벤처기업노동과장은 “경기침체, 내수부진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펀드가 지역의 유망 기업을 발굴 투자해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신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12-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포항시, 지진특별법 후속조치 마련에 총력전

    경북 포항시가 지진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에 힘을 쏟는다. 실질적인 피해 구제와 안전도시 방재 인프라 확충, 침체한 지역 경제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시는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일부 조직을 개편한다. 현재 지진대책국을 지진특별지원단으로 바꾸고, 시행령 제정 때 피해 구제 범위와 신속한 절차 마련 등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집중한다. 이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포항지진의 진상 조사 및 피해 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은 국무총리실 소속 진상조사위원회와 피해구제심의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피해 주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포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종합 계획을 수립한다. 피해 지원 대상과 지원금 결정 및 지급 절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시행령에서 결정된다. 특별법의 효력은 공포 8개월 이후에 발생한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피해 구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피해 주민과의 소통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전담부서(TF)를 설치한다. 피해 구제 지원팀은 시행령 세부 내용의 반영 사항을 검토하고 관련 변호사 선임에 나선다.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와 안내도 맡는다. 지역공동체 회복팀과 경제활성화 지원팀은 도시 재건을 통한 생활 여건 개선에 노력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국책 사업도 발굴한다. 특별법 시행에 따라 각 위원회지원팀과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대응팀, 지진 극복 및 시민화합 대응팀도 운영한다. 포항시는 주거 안정을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과 안전도시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지진의 최대 피해 지역인 흥해읍 일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별재생사업은 도시 재건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현재 120만 m²에 공공도서관과 다목적 대피소, 재난심리지원센터, 공공임대주택 등을 건립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특별재생사업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도시 및 주거 환경 정비 및 도시재생특별법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다.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는 개인분담금 확대와 주택정비사업자에게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또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입주 자격을 지진 피해 주민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정부와 협의한다. 시는 지진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지진 방재 교육을 수시로 진행한다. 장기적으로는 지진기념관, 안전체험관, 다목적 광장 같은 국가 방재 교육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진을 촉발한 지열발전소 부지의 안정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한다. 우선 정밀 분석을 위한 관측 장비를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향후 지열발전 안전성과 관련한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11월에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정부의 추경에서 확보한 1743억 원을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진 피해 지역 도시재건 및 주택복구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42억 원과 피해 주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 333억 원, 지열발전부지 TF 운영 33억 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특별법은 새롭게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포항의 미래 100년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민관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12-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 기공식 열어…글로벌시장 확장 거점 될 듯

    대구시는 30일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쿠팡은 7만8825㎡ 터에 3200억 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2만9868㎡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2021년 8월 준공이 목표다. 쿠팡 대구물류센터는 전국 1위 규모이다. 쿠팡의 전체 물류 인프라가 약 138만8429㎡ 정도인데, 대구물류센터는 4분의 1수준이다. 영남권뿐만 아니라 충청 호남 제주까지 아우르는 남부의 물류 허브 역할을 맡고 향후 글로벌시장 확장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 대구물류센터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품 관리와 배송 이동거리를 최적화하고 친환경 물류 장비 및 스마트 시스템을 통한 혁신을 극대화하는 미래형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쿠팡의 대구 투자는 생산유발 6352억 원과 부가가치 1941억 원을 합쳐 총 8293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규 고용 효과가 커서 2022년까지 2500명 이상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여성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역민을 우선 고용할 방침이다. 인건비는 연간 900억 원 이상이라는 게 쿠팡 측 설명이다. 대구시는 쿠팡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 쿠팡과 거래 또는 입점한 대구 기업은 약 7000개이며, 연간 수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쿠팡의 성장과 함께 이들 기업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국가산업단지 입지 규제 문제를 중앙부처에 건의해 해결했다. 앞서 시와 쿠팡은 2015년 11월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했지만 산업단지에 전자상거래업의 입주를 제한하는 규제에 막혀 그동안 사업 추진에 애를 먹었다. 이에 시는 고민 끝에 산업시설용지를 지원시설용지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해 정부에 제시했다. 결국 올해 1월 국토교통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는 “대구시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대구물류센터를 착공했다. 향후 쿠팡은 미래 투자를 지속하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쿠팡의 최대 물류기지가 대구에 둥지를 트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앞으로 대구의 핵심 미래 산업인 인공지능, 로봇 기반을 활용한 물류 시스템 고도화, 자율주행 배송 도입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12-30
    • 좋아요
    • 코멘트
  • 경북도 쇼핑몰 ‘사이소’ 시스템 2020년에 대폭 개편

    경북도가 내년 1월 1일 농축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사이소’(www.cyso.co.kr)의 시스템을 대폭 개편해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개편 작업을 통해 컴퓨터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인터넷의 디자인을 바꾸고 12년간 운영하면서 쌓인 데이터를 정리했다. 입점 농가는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을 활용해 상품을 등록할 수 있다. 특히 3대 특별관인 청년농부, 전통주, 친환경농산물을 추가하는 한편 농가 체험 상품을 등록하는 방법도 개선했다.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확대 기능도 만들었다. 개편 시스템은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경북도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1월 한 달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을 다운로드하고 2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할인 쿠폰 5000원을 제공한다. 또 1월 6∼10일 매일 100명, 총 50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5개 상품을 선정해 100원에 판매한다. 한 달간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1+1 수요특가 행사를 네 차례 실시한다. 6일부터 2주간 설맞이 선물세트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12-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 내년 3월 슬로바키아서 공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과 대구시가 자체 제작한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가 내년 3월 6, 7일 슬로바키아 국립 노바 스체나 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 창작 뮤지컬이 유럽에 진출해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딤프에 따르면 이달 10일 현지 오디션을 통해 출연 배우는 모두 확정했다. 1945년 슬로바키아 수도인 브라티슬라바 중심가에 개관한 노바 스체나 극장은 뮤지컬 공연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년 ‘캣츠’와 ‘맘마미아’ 같은 세계적인 유명 뮤지컬 공연이 이어진다. 이 극장은 딤프와 지난해 투란도트 라이선스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첫 공연 무대 준비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투란도트는 세계인에게 친숙한 이야기가 강점이다.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멜로디는 자랑거리다. 내년 공연 10년을 맞는 투란도트는 2012년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 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으로 초청됐으며 특별 대상을 받았다. 같은 해 항저우(杭州)와 닝보(寧波)시 공연에 이어 2014년 제16회 상하이(上海)국제아트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등 세계 뮤지컬 제작자들이 주목하는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이처럼 투란도트의 글로벌 행보는 한국 창작 뮤지컬 업계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으로 수출이 늘고 있지만 유럽 진출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특히 동유럽권은 그동안 ‘드라큘라’, ‘엘리자벳’, ‘삼총사’, ‘햄릿’ 등의 작품을 한국에 수출해 흥행시켰다. 투란도트를 시작으로 한국이 창작 뮤지컬을 ‘역수출’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게 딤프의 설명이다. 여기다 감각적인 연출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헝가리 출신 로버트 알폴디가 투란도트 연출을 맡아 세계 공연계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투란도트의 유럽 첫 공연이 머지않아 상당히 설렌다. 뮤지컬 대중화와 한국 작품의 세계화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12-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9기 참가자 모집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음 달 15일까지 창업지원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랩(C-LAB) 9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창업 7년 이내 법인 기업이면 지역 및 분야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 지원 최대 2000만 원과 사무 공간 및 기업별 맞춤형 연계 지원, 삼성전자 멘토링 등의 혜택을 얻는다. 보육 기간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대구시와 삼성이 조성한 C-LAB 전용 펀드를 통해 최대 5억 원을 투자받을 수 있다.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내년 2월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보육 지원 기간은 2월부터 7월까지 약 5개월이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LAB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123개 기업을 배출했다. 해당 기업들은 투자 유치 511억 원, 국내 매출 930억 원, 신규 고용 616명의 성과를 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12-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5년간 끌어온 대구시 신청사 건립… 시민 공론화로 해결했다

    대구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대형 사업들이 하나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도시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신청사 입지 및 통합 신공항 이전지 결정, 물 산업 클러스터(집적단지) 조성 등 3대 현안은 물꼬를 텄다는 이야기가 적지 않다. 대구가 체질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세계적인 도시로 대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가 벌써 나오고 있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인접 지방자치단체가 동참하는 상생 협력 방식을 도입하면서 전국적 모델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민 공론화로 신청사 입지 결정 대구시는 2025년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에 신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민 250명이 참여한 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가 숙의(熟議) 민주주의를 통해 입지를 결정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정책을 결정한 것은 전국 처음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15년간 표류했던 이 사업은 결국 시민의 손으로 결실을 맺었다. 당초 지자체 간 과도한 경쟁을 유발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시민 참여형 의사 결정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뛰어넘었다. 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대구의 미래가 달려 있는 중요한 정책 결정의 권한을 시민이 직접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최고 수준의 민관 협치”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약 3000억 원을 들여 신청사를 건립한다. 올해 9월 공개한 기본 구상에 따르면 실내 면적은 7만 m²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 업무 공간은 5만 m², 법적 의무 시설 1만 m² 외에 나머지 1만 m²는 시민 편의공간으로 조성한다. 신청사가 들어설 곳은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 감삼, 두류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2021년 준공 예정인 서대구 고속철도(KTX) 역사와 승용차로 10분 정도 거리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신청사가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대구 도심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옛 두류정수장은 산과 못이 있는 ‘도심의 허파’인 두류공원과 가깝다. 대구문화예술회관, 테마공원, 야외음악당 같은 복합문화시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미래 신성장동력인 통합 신공항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지는 내년 1월 21일 주민투표를 실시해 확정한다. 후보지인 의성군 군위군 각 100명이 지난달 22∼24일 토론과 협의를 거쳐 이전지 선정 기준을 마련했다. 이달 4, 5일에는 이전 주변 지역 지원 계획을 위한 공청회도 열었다. 탈락 지역의 반발은 최소화될 것이라는 게 대구시와 경북도의 판단이다. 이번 정책 결정 또한 지역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숙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시도뿐만 아니라 의성군 군위군 등 4개 지자체 합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 신공항의 여객 수요는 개항 시점인 2026년 490만 명을 시작으로 2050년에는 9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객 100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공항시설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내용은 경북도가 최근 공개한 연구 용역에서 나왔다. 항공 수요를 감안한 시설 규모는 활주로 3200m, 여객터미널 6만9000m², 계류장 22만 m²로 분석됐다. 현재 대구공항에는 활주로 2755m, 여객터미널 2만7088m², 계류장 5만1182m² 시설이 있다. 경북도는 통합 신공항 지역에 항공전자부품단지, 항공전자수리정보개조(MRO)단지가 들어서는 항공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통합 신공항은 대구 경북을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전 세계와 직접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협력해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이후 탈락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대구 경북 상생발전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대구공항 이전 터에 미래 산업과 주거, 문화예술, 관광 등을 접목한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방 성공 시대 이끌 대구 대구시는 내년을 시민 대통합과 대구 재도약의 원년으로 꼭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2·28민주운동 60년과 연계해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2월 21일)을 선포하는 한편 물 산업 클러스터를 비롯한 미래 자동차, 로봇, 의료 등 ‘미래 대구’를 열어갈 굵직한 현안들을 본격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계기로 ‘지방정부 성공시대’의 서막을 반드시 열겠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달빛동맹(대구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을 더욱 긴밀하게 추진해 남부권 경제공동체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7월부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권 시장은 “다른 지자체와의 유기적 연대를 바탕으로 한 지방의 힘이 대한민국의 심장이 되도록 하겠다. 지방분권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등 실질적인 분권에도 힘을 더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12-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적산가옥이 ‘동네 사랑방’으로… 폐공장이 ‘갤러리’로 재탄생

    대구 중구 삼덕초등학교에서 북쪽으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적산(敵産)가옥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 일제강점기 대구덕산공립심상소학교 교장 관사로 쓰였던 1층짜리 주택(105.8m²)으로 2000년까지 학교장 관사로 활용됐다. 하지만 관사 사용을 마친 뒤 10여 년 동안 방치됐다. 중구는 2014년 8월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이 건물을 넘겨받아 개보수를 추진했다. 작은 도서관과 주민 커뮤니티센터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근대 교육시설 관사의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581호로도 지정됐다. 2017년 7월에는 동네 도서관 및 교구놀이방 등을 갖춘 문화교육공간인 ‘삼덕마루작은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적산가옥을 공립 도서관으로 활용한 첫 사례에 해당한다.○ 적산가옥에 들어선 작은 도서관 삼덕마루는 폐가에서 연간 1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인 공간복지 시설로 탈바꿈했다. 공간복지는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체육시설, 독서실, 노인정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갖춰 주민들이 편하게 복지 혜택을 누려야 한다는 개념이다. 사업 추진 초창기 일제의 잔재를 문화공간으로 꾸미는 것에 반대하는 여론도 존재했다. 하지만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여는 공간으로 가꿔야 한다는 의견에 주민들이 흔쾌히 동의했다. 삼덕마루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과 근대골목투어 코스 등 도심 관광지와 가깝다. 주변 관광지를 둘러본 후 삼덕마루를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개관 이후 최근까지 4만 명이 방문했다. 삼덕동 일대는 생태문화골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삼덕마루는 일본식 가옥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주택 구조는 다다미(일본식 돗자리)방 3개와 마루에 다락방 2개가 딸려 있는 형태다. 다다미가 깔린 교구놀이방은 어린이들이 차지한다. 보드게임과 장난감, 학습교구, 블록 쌓기 등을 한다. 방과 후 청소년들이 모여 독서 토론을 한다. 주민들은 퀼트 공예, 캘리그래피 등의 수업을 받는다. 도서관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성인 17개, 어린이 36개 등 50개가 넘는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자와 종이접기 및 역사교실, 동화인형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 과정을 마련했다. 독서 동아리는 일반 2개, 청년 1개가 있다. 방학기간 역사 및 생태 탐방 같은 행사도 연다. 어린이들은 거의 매일 도서관을 찾는다. 아파트단지, 주택밀집 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김미영 삼덕마루작은도서관장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책을 읽는 습관뿐만 아니라 우정과 추억을 쌓는 문화공간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작은 도서관이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와이어로프 생산공장이 갤러리로 부산 수영구 민락동 복합문화공간인 ‘F1963’은 1963년 설립된 고려제강의 옛 와이어로프 생산공장이 재탄생한 공간이다. 이곳은 2008년 고려제강이 공장을 경남 양산시로 옮긴 뒤 10년 가까이 방치됐고 쓰레기 무단투기의 온상으로 전락했다. 2016년 공장 시설 일부가 리모델링을 거쳐 부산비엔날레의 전시장으로 활용되면서 이 공간에 대한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수영구 관계자는 “향토기업인 고려제강의 창업주가 공장을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끼친 피해 등을 고려해 주민을 위한 시설을 만들기로 했다”며 “고려제강이 흔쾌히 공장 부지를 20년간 무상으로 빌려줘서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고려제강과 부산시, 수영구는 F1963에 예술전문도서관, 대형 중고서점, 커피전문점, 수제맥줏집, 공연장, 허브화원 등이 들어선 대형 문화복합공간을 만들었다. 서울에 본점을 둔 대형화랑 1곳도 이곳에 지점을 열었다. 예술전문도서관인 1963도서관은 문화예술 분야 전문도서를 비치하고 문화예술 관련 강의, 전시회, 음악회 등을 개최한다. 전시, 공연장인 석천홀은 500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하며 공연, 세미나, 영화 상영 등이 자주 열리는 ‘F1963 스퀘어’는 천장이 뚫린 중정 개념의 실외 공간으로 조성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서점도 입점해 항상 책을 읽는 주민들로 북적인다.대구=장영훈 jang@donga.com / 부산=조용휘 기자}

    • 2019-1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 수성구, 드론 100대 활용 수성못 일대서 ‘수성빛예술제’ 개최

    대구 수성구는 2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두산동 수성못 일대에서 ‘제1회 수성빛예술제’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7시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다. 드론 100대가 동시에 떠올라 밤하늘을 수놓는 아트 비행을 한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주도한다. 수성구는 메인 무대에 올해 10월부터 어린이와 주민 1만여 명의 참여 신청을 받아 선정한 작품 6000여 점을 전시한다. 재활용품을 활용한 조명등부터 동물 및 하트 모양, 오색 모빌 같은 개성 넘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수성못은 각양각색의 빛으로 꾸민 조명으로 화려하게 재탄생한다. 남쪽 산책로에는 한지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곳에 미대생들이 참여하는 꿈꾸는 청년 작가전도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물 위에 떠있는 조형물, 빛 날개를 단 오리배, 그림자를 이용한 실루엣 포토존, 내년을 상징하는 2020개의 소망이 담긴 ‘수성행복트리’ 등도 볼 수 있다. 수성구는 대구의 대표 명소인 수성못이 봄과 여름 가을에는 다양한 이벤트로 북적이는데 겨울에는 별다른 행사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빛 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면 좋겠다. 다양한 계층의 주민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12-17
    • 좋아요
    • 코멘트
  • “20여년 경험, 국정에 접목시키겠다”…정희용 前 경제특보, 21대 총선에 출사표

    정희용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43·사진)이 내년 4·15 총선 고령성주칠곡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특보는 17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표밭갈이에 들어갔다. 정 전 특보는 이달 8일 안동 경북도청에서 고향인 칠곡군 호국평화기념관까지 116㎞를 자전거로 달리면서 각계각층의 인사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그는 “주민들과 소통하며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열망을 절실하게 느꼈다.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주민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20여 년간 체득한 경험을 국정에 접목시켜 젊은 보수로서 고령성주칠곡 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전 특보는 왜관초교, 왜관중, 김천고,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주진우 전 국회의원 비서를 시작으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취임 후에는 민생특보와 경제특보로 발탁됐다. 전력 ICT기업인 한전 KDN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12-17
    • 좋아요
    • 코멘트
  • 섬유개발硏 27일 국제콘퍼런스… IT융합기술 등 선보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27일 오후 2시 반 대구 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이(異)업종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섬유와 다른 산업을 융합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섬유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전문가 4명은 이날 행사장에서 강연을 한다. 한석형 ㈜지지무역 부장은 ‘글로벌 브랜드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김주용 숭실대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 교수는 섬유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다양한 제품 및 기술에 대해 강의한다. 국제 친환경인증인 오코텍스(OEKO-TEX)의 일본지사 야마자키 도시아키(山崎利明) 부소장은 섬유에 함유된 유해물질의 규제와 업계 동향을 전한다. 소재 개발 전문가인 인도 출신의 산자이 쿠르카니 씨는 섬유 리사이클링 소재부터 기능성 원료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알려준다. 섬유개발연구원은 2015년부터 ‘모든 산업에 섬유를 입히자’라는 목표로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26개 기업을 지원해 매출 167억 원, 신규 고용 396명을 달성했다. 연구원은 내년부터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대구의 신산업인 미래 자동차와 물, 로봇, 섬유기계를 융합한 소재를 만들어 섬유산업의 영역을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1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수달의 도시’ 대구… 글로벌 물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대구시는 최근 금호강 안심습지에 수달 암수 한 쌍을 방사했다. 지난해 8월 전남 무안과 여수에서 구조된 이후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인공 포육과 한국수달연구센터에서 자연 적응 훈련을 거쳤다고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즉석에서 이름을 지어줬다. 수컷에게는 ‘대길이’, 암컷에게는 ‘구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구의 ‘대’자와 ‘구’자를 따서 만들었다. 권 시장은 “금호강은 수달이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제다. 대구는 ‘수달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가 수달 서식실태조사 용역 결과 신천과 금호강, 동화천, 팔거천 등에 24마리가 살고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사된 수달은 위치추적장치를 통해 생태 및 환경 특성 등 서식지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 현재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이 살고 있는 것은 그만큼 물의 생태계가 매우 건강하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물 산업 허브(중심)도시를 꿈꾸는 대구시가 수달 방사를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이유다. 권 시장은 “신산업이 도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려면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환경 문화 관광 등 전 분야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권 시장과의 일문일답. ―내륙도시로 꼽혔던 대구가 물 산업 전진기지로 부상했는데…. “30년 넘는 시간 동안 수질관리에 투자하면서 물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역량이다. 낙동강 지류인 대구의 젖줄 금호강은 1980년대 오폐수로 오염돼 ‘죽음의 강’으로 불렸다. 오랫동안 자정능력을 잃었던 금호강의 수질 개선은 민관의 노력 끝에 이뤄졌다. 1983년부터 하천 관리와 상하수도 개선, 오폐수 정화처리, 생태복원 등에 5조 원 가까이를 들여 치열하게 물 관리를 해왔다. 지금은 보다시피 수달이 서식하는 깨끗한 강으로 돌아왔다. 1991년 낙동강 폐놀 오염사고는 시민들 스스로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대구시는 10년 전 낙동강 옆에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시작되면서 물 산업에 주목했다.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라 지구촌의 물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관련 산업이 ‘블루 골드’라고 불릴 정도로 큰 세계시장을 형성했다. 국가적 차원의 클러스터(집적단지) 조성이 시급해 2014년 환경부에 정책 제안을 거쳐 현재의 국책 사업을 성사시켰다.” ―물 산업 성장 속도가 참 빠르다. “올해 6월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물 산업 클러스터 준공이 큰 계기가 됐다. 국내 물 산업 진흥과 관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기술 성능 확인, 실적 확보, 사업화에 이르는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물 산업 진흥법에 따라 설립하는 핵심 시설인 한국물기술인증원 개원은 기폭제가 될 것이다. 미래 물 기술이나 위생과 안전, 품질 및 성능 확보를 위한 검증, 해외 진출 등의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다.” ―‘물 산업 도시 대구’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물 산업 클러스터 입주 기업들의 기술력이 상당하다. 2017년 11월 베트남에 수(水)처리 시설을 처음 기증했다. 하루 상수(上水) 400t을 처리하는 설비다. 이 같은 기증사업은 대구의 물 사업 홍보 및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9월 미국 물 산업 전시회에서는 대구시와 지역 및 미국 기업 3개사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물 산업 클러스터 내 최초로 외국합자회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과 세계물도시포럼을 더욱 내실 있게 구성할 것이다. 내년 5월 관련 행사에는 ‘세계 물 산업 클러스터 리더스 포럼’을 창설한다. 세계 물 기술 공동연구뿐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물 문제 공동 해결의 장이 될 것이다.” ―미래 물 산업 육성 및 추진 계획은…. “세계 물 도시 포럼으로 구축한 선진국 및 개도국 도시 간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대구시가 이끄는 협력 플랫폼을 만들 것이다. 도시 물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우수한 물 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수질을 개선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스마트워터시스템도 개발한다. 2025년까지 세계적인 물 기술 10개, 수출 1조 원, 일자리 5000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큰 언덕 대구(大邱)가 명실상부 글로벌 물 산업 중심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물 산업이 사회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는데…. “그렇다. 기술적 측면만 본다면 뜻하지 않은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물 산업 클러스터가 고도정수기술 같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함께 삶을 생각하는 인문학 가치도 담을 수 있어야 한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고 다투지 않는다(水善利萬物而不爭)’ 등 물은 삶을 깨우치게 하거나 상징하는 데 자주 쓰인다. 요즘 같은 혼돈의 시대에 혜안(慧眼)을 보여주는 의미가 많다고 생각한다. 낙동강과 금호강, 도심의 신천이 흐르는 수변도시 대구가 물 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산업 문화 관광이 흐르는 물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 한국물기술인증원 26일 개원… ‘물산업 클러스터’ 본격 가동 ▼물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맡아… 내년부터 정수기 검사 등 업무확대한국물기술인증원이 26일 개원식을 연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 셈이다. 인증원은 이달 초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물 기술 개발 촉진 및 물 산업 육성법’에 따라 설립된 한국물기술인증원은 수도용 제품의 위생 안전 인증을 비롯해 물 분야 기술 및 제품의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인·검증 업무와 연구개발, 물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을 맡는다. 민경석 초대 원장을 포함한 전문 인력 29명이 근무하고 있다. 기존 인증 제도의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정수기 품질 검사 및 수(水)처리 위생 안전 인증 등 업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물 산업 표준화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물 산업과 관련한 제품 및 기술의 국내외 표준 개발과 보급에도 힘쓴다. 또 물 산업 클러스터 입주 기업의 연구개발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성과를 조기에 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세계적 인증기관인 미국 위생재단(NSF)과 정수기 품질 검사 기준을 공동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NSF 및 싱가포르 수자원공사(PUB)와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표준 개발 및 인증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국내 기업들이 물기술인증원에서 해외 인증을 받을 수 있어 기술 개발 비용을 줄이고 상용화 속도는 훨씬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11-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