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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는 5일 쪽방 거주민들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자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에 기부금 5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전국 10개 쪽방상담소에 전달돼 쪽방촌 주민을 위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용품 구입에 사용된다.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난방기기 및 방한용품 구입에도 활용된다. 앞서 은행권은 폭염에 대비해 전국 영업점 5000여 곳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한 바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무더위 쉼터 개설, 폭우 피해 지원에 이어 쪽방촌 기부까지 은행권의 적극적인 사회공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28일부터 전세보증금과 은행 대출금이 주택가격의 90%를 넘으면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제공하는 전세보증을 받지 못하게 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HF는 28일부터 ‘전세자금보증 제도’를 변경한다. 이날 이후 신규 신청하는 은행의 일반 전세자금이나 무주택 청년 특례 전세자금 보증 이용자가 대상이다. 이에 따라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의 합계가 주택가격의 90%를 초과하면 전세보증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에는 대출금만 심사했지만 이번엔 보증금까지 더해 보증 심사를 강화했다. 임대인이 법인인 경우 이 비율을 80%로 제한한다.전세 보증 이용 기간 도중 다른 주소지로의 임의 전출도 제한된다. 이사를 가고 싶으면 신규 보증 신청과 심사를 거쳐야 전세 보증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또 임차인이 임대인에게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때는 HF가 보증에 따라 임차인에게 주는 보증금을 임대인으로부터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HF 측은 “최종 대출 가능 여부는 은행의 심사 과정을 거쳐 결정된다”고 전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반도체·자동차 등의 호조로 6월 전(全)산업 생산이 석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소비도 의복, 화장품 판매가 늘며 넉 달 만에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 생산지수는 113.8(2020년 100 기준)로 전월 대비 1.2% 올랐다. 4월(―0.7%)과 5월(―1.1%) 두 달 연속 감소하다 지난달 다시 플러스로 전환했다. 제조업(1.7%)이 반등하면서 광공업(1.6%)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은 전자부품(―18.9%)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6.6%) 자동차(4.2%) 금속가공(4.7%) 등에서 생산이 늘며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재화 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1.6%)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4.1%), 화장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늘며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3월(―1.0%) 이후 석 달 연속 감소했다가 넉 달 만에 반등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쿠폰은 6월 통계 작성 이후 지급돼 지표상 나타나진 않지만 소비심리는 5월부터 살아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설비투자는 운송장비(―14.8%)에서 큰 폭으로 줄면서 전월보다 3.7% 감소했다. 3월(―0.5%) 이후 넉 달째 설비투자가 줄고 있는데 이는 2018년 2∼6월 이후 7년 만이다. 건설업 생산 지표인 건설기성은 6.7% 늘면서 넉 달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토목(―2.8%)에서 실적이 줄었지만 건축(10.3%)에서 늘어난 덕분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 등의 대출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상호금융업권에 중도상환수수료를 낮춰 줄 것을 당부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전날 농협·새마을금고·수협 등 주요 상호금융업권 관계자를 소집해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을 논의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17일 열린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대상을 상호금융권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는 조만간 상호금융권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도입 시기와 세부 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집된 상호금융권은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을 적용받지 않아 올 1월 금소법 개정에도 대부분 금융권과는 달리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낮추지 않았다. 상호금융권에서는 신협만 유일하게 금소법 적용 대상이다. 그동안 농협, 새마을금고 중앙회 등은 개별조합에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동참을 권고했으나 강제성이 없고 참여 유인도 적어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자영업자 대출 비중이 높은 상호금융권이 오히려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정책에서 빠진 탓에 소상공인 금융 지원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비은행권 자영업자 대출 총 425조7000억 원 가운데 상호금융권 대출은 332조5000억 원으로 약 78%를 차지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은행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약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5월 말 기준 0.95%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라 2016년 5월(0.95%) 이후 가장 높았다. 은행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6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은 0.50%로 3월 말(0.49%)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6월 말 기준 4대 은행의 중기대출 연체율 평균은 2022년 0.20%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0.4%대를 넘어선 뒤 올해 0.5%까지 올랐다.4대 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0.59%)과 하나은행(0.54%)의 연체율이 높았고, KB국민은행(0.42%)과 신한은행(0.46%)은 직전 분기보다는 연체율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었다. 중소기업 특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6월 말 기준 중소기업 연체율이 0.93%로 3월 말(0.92%)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2011년 9월 말(0.99%)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치다.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은 내수 회복이 늦어지고 기업 경영 여건이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됐지만 미국발 관세 여파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7∼12월)에도 연체율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은행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약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6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은 0.50%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말(0.49%)보다 0.01%포인트, 1년 전인 지난해 6월 말(0.39%)보다 0.1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4대 은행의 6월 말 기준 중기 대출 연체율 평균은 2022년 0.20%로 떨어졌다가 2023년 0.3%대, 지난해 0.4%대를 넘어선 뒤 올해 0.5%까지 올랐다. 4대 시중은행 중에선 우리은행 중기대출 연체율이 0.59%로 가장 높았다. 이는 2019년 3월 말 이후 최고치다. 하나은행도 0.54%로 2017년 3월 말(0.69%) 이후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0.50%→0.42%)과 신한은행(0.49%→0.46%)은 3월 말보다는 연체율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었다. 중소기업 특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6월 말 기준 중소기업 연체율이 0.93%로 3월 말(0.92%)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1년 9월 말(0.99%)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치다.국내은행 전체를 대상으로 봐도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95%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라 2016년 5월(0.95%) 이후 가장 높았다. 은행권의 연체율 상승은 내수 회복이 늦어지고 기업 경영 여건이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됐지만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7~12월)에도 연체율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방동권 신한금융 최고리스크담당자(CRO)는 2분기(4~6월) 실적발표 후 “상반기 모든 업권 건전성이 악화 추세를 보였다”며 “추경 집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금리인하 효과 등이 어우러진다면 하반기 건전성이 개선될 수 있지만 관세나 가계부채 강화 조치 등을 고려하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다음 달부터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줄줄이 인상한다. 보험사들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보험료 운용 수익이 줄어든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을 소비자들에게 떠넘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다음 달 1일부터 장기보장성보험 등 상품의 보험료를 5∼10%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14일 DB손해보험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뒤 인상을 검토하던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확정 지은 것이다. 메리츠화재 역시 보험료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들은 고객에게서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수익을 낸다. 이때 보험료를 운용하며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률을 예정이율이라고 하는데 보험사들은 예정이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인상 또는 인하한다. 보험사들은 예정이율이 낮아질수록 보험료가 오르도록 연동해 역마진 우려를 해소한다. 보험료 인상을 결정한 DB손보·삼성화재·KB손보 모두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른 보험료 인상폭이 5∼1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사들이 잇따라 보험료 인상을 결정한 것은 올해 한은이 두 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채권 중심의 보험료 운용 수익성이 약화된 탓이다. 올 1분기(1∼3월) 공시 자료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보는 운용자산의 30∼50%를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통상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상승해 채권 수익률은 떨어진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 차원에서 예정이율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수익성에 문제가 생겨 부득이하게 조정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보험 상품 가입을 부추기는 절판 마케팅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는 보험료를 왜 빨리 인하하지 않느냐는 비판도 있는데 시점을 떠나 금리 변동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하는 것은 보험사 수익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하나은행은 실물경제 회복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에 107억 원을 추가로 특별출연해 총 42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311억 원을 출현해 1조2702억 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특별출연을 통해 신용·기술보증기금과 개별 협약을 체결하고 90% 이상 보증비율 우대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와 보증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미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 5%를 초과하는 대출금리를 5% 이내(최대 2%포인트 감면) 감면해 주는 금융혜택도 제공 중이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여름 휴가철을 맞아 레저, 여행, 가전제품에 관한 보험금 분쟁이 반복되고 있다. 고위험 레저 활동에서 입은 부상이나 렌털 장비 파손은 보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반드시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주요 보험 분쟁 사례를 안내했다. 먼저 보험 가입자가 직업, 직무 또는 동호회 활동을 목적으로 스쿠버다이빙, 수상보트 등 활동을 하다 다쳤다면 보험 약관에 따라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위험한 활동으로 분류되는 암벽 전문등반과 패러글라이딩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보장을 받고 싶다면 상품에 레저특약 등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만약 제트스키나 서핑보드 중 장비를 파손할 경우에도 일반 배상책임 보험으로는 보상이 안 될 수 있다. 가입한 상품이 타인의 신체나 장비에 피해를 줄 경우 보장해주는지, 렌털업체가 별도로 레저장비 손해보장에 가입했는지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수영장 등 종합체육시설에서 다친 경우 사업주의 안전관리 의무 위반이나 과실 없이 피해자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다면 배상책임보험으로는 보상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사업주가 구내치료비 특약 등에 가입한 경우에는 과실 유무와 관계없이 보험금이 지급된다.여행자보험의 휴대품 손해 특약은 단순 분실이 아닌 객관적으로 도난이 입증된 경우에만 보상된다. 만약 휴대폰 보험과 여행자보험의 휴대품 손해특약 모두 가입했다면 휴대폰 파손 시 중복 보상 없이 실제 수리비 범위 내에서만 보상된다.에어컨 등 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 특약은 제품 제조일로부터 10년이 지났을 경우 보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고장수리비용은 실제 수리비가 발생한 경우에 한해 보상되기에 수리 대신 교환이나 신제품 구매로 발생한 비용은 보험금 지급대상이 아닐 수 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생명보험협회는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해 엄격한 요건을 갖춘 보험설계사를 선발하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2008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1만4818명의 우수인증설계사가 선발돼 올 6월 1일부터 1년 동안 우수인증설계사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선발된 우수인증설계사는 투철한 준법정신과 서비스 정신을 통해 모집질서 건전화 및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 기여하게 된다. 우수인증설계사는 ‘보험상품의 완전판매’라는 제도 도입의 취지를 고려해 동일한 생명보험사에서 3년 이상 재직하고, 보험계약의 13회 차, 25회 차 유지율이 각각 90%, 80% 이상이며, 불완전판매 기록이 없는 보험설계사 중 보험업법 위반 및 신용질서 문란 기록이 없는 설계사에게 주어진다. 또한 직전 연도 연 소득이 4000만 원이 넘어야 한다는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생명보험협회는 올해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 1만4818명을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했다. 인증 인원은 전체 대상자의 15.4%에 해당한다. 올해 선발된 우수인증설계사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13년에 달한다. 평균 보험계약 유지율은 각각 13회 차 96.9%, 25회 차 95.3%로 집계됐다. 보험계약의 특성상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수인증설계사들의 높은 계약 유지율은 보험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권유하고 보험소비자 니즈에 맞춰 유지·관리해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 받은 설계사는 2275명(15.4%)이다. 골든 펠로우(연속 5회 이상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이들 중 등록 기간, 인증 횟수, 유지율, 소득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최고의 명예자격)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우수인증설계사는 3995명(27.0%), 제도 도입 첫해인 2008년부터 현재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18회 연속 인증을 받은 설계사는 77명(0.5%)이다. 보험상품은 소비자가 즉각적인 효용을 체감하기 어려운 무형의 상품이기에 장기 유지가 필요하다. 판매자의 전문성과 윤리성이 고도로 요구되는 이유다. 따라서 장기간 근속하며 완전판매를 실천하는 우수인증설계사를 선정하는 제도 운영은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올해도 인증자를 대상으로 ID카드, 인증서 및 홍보용 리플릿을 제공하고 명함, 청약서 등에 사용 가능한 인증로고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등 인증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우수인증설계사 중 최고의 명예인 골든 펠로우 제도를 통해 더 많은 보험설계사가 우수인증설계사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삼성생명은 보험의 영역을 넘어 시대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를 통해 2030세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올해 초만 해도 12만 명에 머물렀지만 이달 중순까지 26만1000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보험 콘텐츠 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의 삶과 정서에 깊이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튜브 콘텐츠 상호작용(좋아요·댓글·공유 등)은 같은 기간 700여 건에서 8000여 건으로 11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올해 2분기(4∼6월)부터 ‘젊음과 가능성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개인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보험’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우며 브랜드 철학을 구체화하고 있다. 단순한 보험상품과 보장에 대한 안내를 넘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재정의된 보험의 역할과 의미를 콘텐츠에 담아내겠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이 이룬 성과의 중심에는 유튜브 웹예능 ‘망중왕전’이 있다. 망중왕전은 ‘망해야 우승하는 오디션’이라는 역발상에 토대를 둔 콘텐츠로 다양한 실패를 겪은 참가자들의 사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만 원의 ‘갱생 지원금’이 주어진다. 삼성생명은 ‘실패해도 괜찮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웹예능 콘텐츠에 위트 있게 반영해 젊은 층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 외에도 길거리 무작위 인터뷰를 통해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과거의 오늘 뭐하셨나요’와 2030세대 딸의 시선으로 보험설계사 엄마의 하루를 담은 ‘내일은 FC’, 금융 상식을 알아보는 게릴라 퀴즈쇼 ‘보험 들고 챌린지’, 인공지능(AI)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생활과 관련된 보험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궁금해리 알려달리’ 등 다채로운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삼성생명의 대표 캐릭터 ‘별리’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2030세대에게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랜덤 음료 뽑기’ ‘직장인 명언 시리즈’ 등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콘텐츠는 수없이 공유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삼성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의 팔로워 역시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9만 명을 넘었다. 콘텐츠에 대한 반응(좋아요·댓글·저장 등) 또한 약 3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언어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응원과 감동을 전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 파트너’로서 삼성생명의 이미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삼성증권은 이달 말까지 ‘연금저축 순입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순입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 순입금 이벤트는 삼성증권 연금에 신규 가입한 고객과 기존 가입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소 1000만 원부터 시작해 순입금액이 클수록 혜택도 커지는 구조다. 순입금액은 기간 내 연금저축 계좌에 △신규 입금 △타사 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 연금 전환 등 경우를 모두 합산해 산정된다. 특히 보험사에서 연금을 이전하는 경우에는 순입금액을 두 배로 인정해준다. 단 배수를 적용하기 전 순수 순입금액이 1000만 원이 넘어야 한다. 또한 순입금액 산정 시 모든 종류의 퇴직금은 입금액에서 제외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상품권은 5억 원 이상 순입금한 고객에게 100만 원 권이 지급되며 3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순입금한 고객에게는 70만 원 권이 지급된다. 1억 원 이상, 3억 원 미만을 순입금할 경우 3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이와 병행해 신규 고객 또는 총잔고 100만 원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oom-up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인 이달 말까지 연금저축계좌에 10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 순입금할 경우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 역시 순입금액 산정 시 퇴직금은 입금액 산정에서 제외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응원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자산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삼성증권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설명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을 참고하면 된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내 금융권을 겨냥해 ‘이자놀이에 매달린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금융 당국이 금융권 협회장들을 불러 금융이 산업에 자금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권은 정부가 추진하는 민관 합동 100조 첨단산업 펀드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주요 협회장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이 대통령은 “손쉬운 이자놀이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금융권 의견수렴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다. 이날 권 부위원장은 “그동안 금융권이 부동산 금융과 담보·보증 대출 등 손쉬운 이자 장사에 매달려왔다는 국민의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금융회사가 생산적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 장애가 되는 법, 제도, 규제, 회계와 감독관행 등을 전면 재검토해 과감하게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해 금융권이 기업 여신이나 벤처 투자 등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기업대출 위험가중치를 현행보다 낮게 적용하는 등의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금융협회장들은 이 자리에서 금융권이 향후 조성될 첨단·벤처·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민관합동 100조 원 규모 첨단 산업 펀드 조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은행권은 특히 예대마진(예금과 대출 금리의 차이)과 부동산 중심의 영업 관행에서 탈피해 생산적 자금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금융투자업권은 유망한 기업을 선별해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기업금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보험권은 자본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국내 장기투자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 시행 이후 5대 주요 거래소가 1년간 이용자들에게 지급한 예치금 이용료가 1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개 거래소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객들에게 지급한 예치금 이용료 총액은 1202억6141만 원이었다. 지난해 가상자산법 시행에 따라 고객 예치금에 대한 이자 성격의 이용료를 지급하는 것이 의무화되자 예치금 지급액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기존 예치금 이용료율은 연 0.1%대에 머물렀지만 법 시행 이후 이율이 크게 올랐다. 올해 6월 말 기준 업비트 2.1%, 빗썸 2.2%, 코인원 2.0%, 코빗 2.1%, 고팍스 1.3% 등으로 은행권 1%대 파킹통장(수시입출금통장)보다 금리가 높다. 다만 기준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거래소들은 예치금 이용료율을 다시 낮추는 추세다. 금감원은 예치금 이용료율 조정 등으로 거래소들의 건전성과 시장 질서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난해 ‘예치금 이용료율 산정 모범 규준’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중 카드 도난·분실·복제에 따른 부정 사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출국 전 ‘해외사용 안심설정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용카드 해외 사용 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출국 전에는 카드 사용 국가와 1회 사용 금액, 사용 기간 등을 미리 설정하는 해외사용 안심설정 서비스를 카드사에 신청할 수 있다. 해외 원화 결제 차단 서비스도 신청해 두면 좋다. 원화로 물품 대금을 결제하는 해외 원화 결제 서비스 이용 시 추가 수수료(결제액의 약 3∼8%)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한적한 장소에 설치된 현금자동인출기(ATM)는 카드 도난 및 카드정보 탈취 우려가 있어 이용을 삼가고, 기차역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ATM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부정 사용 피해가 발생했다면 귀국 후 보상신청서를 작성하고 증빙 자료를 첨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외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은 2022년 655조 원에서 지난해 2869조 원으로 4배 이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카드 부정 사용 발생 규모도 15억2000만 원에서 31억6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부정 사용 유형으로는 도난·분실이 27억9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KB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4∼6월) 1조7000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KB금융은 2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738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로 지난해 2분기(1조7324억 원)보다 0.3%, 직전 1분기(1∼3월·1조6973억 원)보다 2.4% 더 많다. 상반기(1∼6월) 누적 순이익(3조4357억 원)도 전년 동기 대비 23.8% 늘면서 상반기 기준으로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사라진 데다 환율 하락과 주가지수 상승에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이 전반적으로 늘어 이익이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32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초로 1조 원 이상을 달성했다.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1조4313억 원)은 지난해 2분기(1조2231억 원)보다 17.02% 늘었다. 같은 날 IBK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694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9% 늘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이었던 올해 1분기(8142억 원)보다는 14.7% 적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1조5086억 원)은 작년보다 8.2% 늘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 확대, 경기 회복 지연 등 위기에서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2분기 말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258조5000억 원으로 1분기보다 1.9% 늘었다”며 “중소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도 역대 최고 수준인 24.43%로 올랐다”고 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금융당국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을 늘리기 위한 맞춤형 신용평가 모델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한다. 인공지능(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사업체 평판이나 업력, 미래성장성 등 다양한 요소를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골자다.금융위원회는 24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뱅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AI·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신용평가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4일 충청권 타운홀 미팅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열린 세 번째 간담회다. 지난 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소상공인 맞춤형 신용평가 모델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해 금융위가 검토 중인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대표자 개인의 신용이나 담보·보증·재정 등을 토대로 이뤄지던 전통적인 자금공급 방식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AI·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총동원해 완전히 새로운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선 금융위는 개인사업자 전용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개인사업자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본인의 금융정보, 상거래정보, 공공정보 등을 통합 조회·관리하고 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등 ‘원스톱 사업 비서’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다.창업 단계에서 개인사업자는 상권 분석과 컨설팅을 지원 받을 수 있고, 영업 단계에서는 매출 분석과 금리 분석 등에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사업이 어려워질 경우에는 원활한 폐업과 재기를 돕는다. 금융위는 연내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 도입 방안’을 확정하고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개인사업자를 대리해 실제 금융 법령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령 개정에 나설 방침이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지난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차량 대수가 늘어 4000대에 육박했다. 23일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16일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3874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388억6200만 원이다. 21일 오전 9시까지 집계된 피해 차량 대수(3131대), 추정 손해액(296억1300만 원)보다 각각 743대, 92억4900만원 늘었다.이는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집중호우로 발생한 차량 피해 규모(4039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추정 손해액은 419억 원에 달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도 7월부터 10월에 걸쳐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차량 4262대가 피해를 입었고, 317억 원 가량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는 22일 기준 사망 19명, 실종 9명 등 28명으로 잠정 파악됐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신한·현대카드에 이어 우리카드도 부동산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28일부터 부동산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편입할 예정이다.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는 신한·우리·현대카드 등 혁신금융사업자로 선정된 일부 카드사에 한해 2021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된 서비스인데 이번에 정식 업무로 편입된 것이다.앞서 신한카드와 현대카드는 각각 5월과 6월 해당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등록했다. 롯데카드 역시 정식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용카드 월세 납부 서비스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금융위원회는 올해 5월 관련된 법령 정비를 마치면서 카드사들이 약관 변경만으로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게 했다. 기존에는 혁신금융서비스 기간이 종료되면 연장 심사 등 추가 절차를 밟아야 했으나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다.일부 카드사에 한해 시범 운영되던 이 서비스는 매년 납부 건수가 1만2000건 안팎에 머무는 등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법령 정비를 통해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개인 임대인도 신용카드 가맹점이 될 수 있게 되면서 업계는 ‘개인 간 신용카드 거래’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에 범죄자금 유통 목적의 가상계좌를 만들어 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 범죄 행위 목적의 가상계좌를 제공하거나 사기·횡령 등 범죄에 가담한 것이 확인된 PG사 4곳을 수사기관에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에 가상계좌를 제공한 한 PG사는 해당 가상계좌로 입금된 보이스피싱 편취금과 도박자금 등을 범죄조직 계좌로 이체해주고, 피해 신고가 들어오면 유령 법인을 대신 신고해 사건을 무마시키는 등 수법으로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PG사는 그 대가로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고수익 상품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투자 사기 범행에 가담한 PG사도 있었다. 이 PG사는 투자 사기 목적의 위장업체를 가맹점으로 모집한 뒤 투자자들이 가상계좌를 통해 입금을 요구할 경우 경계심이 낮아지는 점을 이용해 투자금을 모아 이를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카드 승인 정보를 조작해 허위 매출을 생성한 뒤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PG사의 대표이사 등도 함께 적발됐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