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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초로 야간 경기가 펼쳐진다. 7일 KPGA에 따르면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경북 김천 포도CC(파72·사진)에서 머스코 문라이트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 원)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남녀를 통틀어 국내 프로대회 최초로 야간에 진행된다. 오후 6시 반경부터 샷건 방식으로 치른다. 포도CC의 조도를 티잉그라운드 200럭스, 페어웨이 150럭스, 그린 400럭스로 맞춰 플레이에 아무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머스코 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둔 스포츠, 교통, 사회기반시설 조명 시스템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잠실야구장,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안방인 다저스타디움,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홋스퍼스타디움 등의 조명을 담당했다. 포도CC를 비롯해 몽베르, 양주, 수원, 양산, 아일랜드 등 국내 골프장의 조명을 설치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중볼 추적 기능으로 볼의 궤적을 더욱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낮에 열리는 경기보다 박진감 있는 장면이 연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달 24일 케이엠제약 HONORS K 시니어 오픈전에서 우승한 김종덕(60), 올해 7월 그랜드CC배 시니어오픈에서 우승컵을 쥔 이영기(54) 등 쟁쟁한 베테랑 골퍼들이 출전한다. 세계적으로도 정규투어의 야간 공식 경기는 드물다. 2019년 유럽여자투어(LET)가 오메가 두바이 문라이트 클래식을 야간에 진행한 정도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7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CC(파72)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두 명의 박씨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박성현(28)과 박민지(23)다. 지난해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한국 무대에 복귀한 박성현은 6일 기자회견에서 “예전 KLPGA투어에서 뛰던 기억이 난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슬럼프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박성현은 2019년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통산 7승을 달성한 뒤 2년 넘게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박성현은 “올 시즌은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후반기 들어서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며 “미국에서 3개 대회를 뛰고 어제 도착해 피곤한 감은 있지만 퍼트 감각이 올라왔다. 잠만 잘 자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만 6승을 거둔 박민지 역시 벼랑 끝 심정이다. 7월 대보하우스 디오픈 우승 이후 8개 대회에서 승 수 추가를 못 하고 있다. 이 기간에 2차례 컷 탈락했다. 박민지는 선두를 질주하던 대상 포인트 랭킹에서 2위 장하나에게 14점 차로 바짝 추격당했다. 박민지는 박성현이 2016년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13억3309만 원)을 이미 넘어섰다. 이에 대해 박성현은 “누군가 제 기록을 깨주길 바랐는데, 박민지 선수가 그걸 해줘 참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옆에 있던 박민지는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 대회는 우승자가 시상식에서 맥주를 ‘원샷’ 하는 세리머니를 펼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박민지는 “주량은 정신력이라고 생각한다. 우승하면 그 정도의 술은 다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어려서부터 봐왔고 꿈꿨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베스트11에 뽑혀 기분이 참 좋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출전을 위해 귀국한 ‘황소’ 황희찬(25·울버햄프턴·사진)은 5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최근 자신의 활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 울버햄프턴 이적 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2일 열린 2021∼2022시즌 EPL 7라운드 뉴캐슬과의 안방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하다 올 시즌 울버햄프턴과 임대 계약을 한 그는 EPL 무대에서 기대 이상의 맹활약을 하고 있다. 영국 BBC도 “황희찬은 공격수가 부족했던 울버햄프턴에 등장한 선수”라며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드는 그의 돌파는 영리하다. 뉴캐슬전 플레이를 보면 황희찬이 수비를 가로질러 달려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황희찬은 이날 같은 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9·토트넘)과의 맞대결에 대한 소감도 털어놨다. 황희찬은 지난달 23일 토트넘과 리그컵 32강전에서 손흥민과 맞붙었는데 당시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도 1번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흥민이 형과 경기장에서 대결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묘하면서도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당시 경기가 끝난 뒤 황희찬이 손흥민에게 엉덩이를 보여준 장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황희찬은 “왓퍼드전에서 그 부위를 처음 부딪쳤는데 이후 토트넘전까지 3경기 연속으로 부딪쳤다”며 “아직도 많이 부어 있다. 흥민이 형한테 아픈데 좀 봐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괜찮다고 하더라”고 했다. 황희찬의 이 같은 활약 속에 주전 경쟁 중인 아다마 트라오레(25)는 위기설이 나오기도 했다. 비시즌 동안 토트넘의 관심을 뿌리치고 울버햄프턴에 남았는데 임대 계약을 한 황희찬이 펄펄 날면서 입지가 좁아진 것이다. 이제 황희찬은 ‘꿈의 무대’의 기분 좋은 추억은 잠시 접어두고 월드컵 최종예선 승리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다. 한국은 7일 안산에서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 예선 3차전 안방경기를 치르고, 12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 방문경기를 갖는다. 황희찬은 “시리아 선수들의 신체조건이 큰 편은 아니지만 빠르고 기술이 좋다. 시리아를 먼저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이란전은 정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비기거나 지려고 원정을 가는 것은 아니다. 시리아전을 이기고 그 기세로 이란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 황의조, 김민재 등 나머지 해외파 선수들도 5일 귀국 후 대표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 기업이 스폰서로 나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약 116억 원)에 올해도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PGA투어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더 CJ컵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시작되는 더 CJ컵에는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브룩스 켑카,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올해 라이더컵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토머스는 2017,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이고, 켑카는 2018년 더 CJ컵 정상에 올랐다. 폴 케이시,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라이더컵 유럽팀 대표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는 2017년 국내 최초의 PGA투어 정규 대회로 제주도에서 열렸으며 2019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개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리크로 개최 장소를 옮겼고 올해는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에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 선수로는 2020 도쿄 올림픽 한국 대표인 임성재(23) 김시우(26)를 비롯해 이경훈(30) 안병훈(30) 등이 출전한다. 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 우승자 서요섭(25)도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사진)가 412야드 장타를 뽐내며 ‘장타왕’ 대회에서 순항했다. 디섐보는 29일 미국 네바다주 메스키트의 메스키트 스포츠 앤드 이벤트 콤플렉스에서 열린 롱드라이브 월드 챔피언십 대회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최대 412야드를 날려 보내며 16명이 속한 C조 공동 2위로 64강에 올랐다. 9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5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12명과 라운드로빈을 통과한 4명이 64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경기는 5세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 세트 6차례씩 샷을 날리고, 세트별로 같은 조 2, 3명의 선수와 경쟁해 가장 멀리 보낸 선수가 200점, 2위 100점, 3위 50점, 4위 25점을 받아 득점 합계로 순위를 냈다. 이후 비슷한 방식으로 나흘에 걸쳐 최종 우승자를 정한다.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디섐보는 총 30차례 샷 가운데 400야드 이상 장타를 다섯 차례 만들어내며 자신의 장타 능력을 뽐냈다. 같은 조의 조시 캐서데이(미국)가 최대 417야드, 스코티 피어먼(미국)이 413야드를 각각 기록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골프존이 전통적인 골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골프 산업과 시장을 완전히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균관대 스포츠경영 연구팀은 8월 ‘스크린골프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사회적 무형효과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자료에서 “스포츠산업 분야가 그 어떤 분야보다 빠르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적용되고 있다”며 “특히 골프존과 같이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또는 스크린골프 시스템 단일상품으로 새로운 산업부문을 생성한 사례는 스포츠를 비롯해 모든 산업 분야를 통틀어 찾아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골프는 수십만 평의 필드 코스와 시설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적인 제약과 골프장 이동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시간적인 제약, 기후와 날씨에도 큰 제한을 받는 스포츠였다. 하지만 골프존의 스크린골프는 가상현실(VR)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등을 적용해 실내 작은 공간에서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골프를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재현이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필드 골프의 경험을 스크린을 통해 오프라인 현실 세상을 온라인 세상으로 옮긴 것이다. 또 골프존이 선도해온 스크린골프의 산업·시장·사회 문화적 가치 역시 매우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받고 있다. 스크린골프를 통한 골프 참여 진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기존 연습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연습과 교육용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의 이용 증가와 보편화에 따라 이 현상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스템 기술은 스크린골프 산업뿐 아니라 골프 산업 전체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반적인 산업 생태계에서는 혁신 기술이 적용된 신상품의 대중화는 기존의 관련 상품 및 산업을 도태시킨다. 하지만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스템은 기존의 골프 산업을 도태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골프라는 스포츠 상품의 새로운 상품계열 또는 소비방식으로 정형화되면서 전체 골프 산업을 상호보완적으로 공동 성장시키고 있다. 스크린골프는 기존 산업과 경쟁해서 파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기존 필드골프와 함께 성장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경영 연구팀 김태희 교수는 “우리나라 골프 산업은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대비해 코로나19 이후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도록 스크린골프와 필드골프가 함께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스크린골프를 중심으로 한 골프존의 디지털 전환 모델은 이 시대 많은 기업들과 산업의 성공적인 표본이 될 수 있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9월 초순 A기업의 회장 비서가 뱅골프코리아 본사 최적화센터를 찾아왔다. 비서가 찾아온 이유는 회장의 지인이 사용하는 500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급 드라이버 스펙을 알기 위해서였다. 비서가 전문가의 상담을 원하자 뱅골프 피팅 인스트럭터로 활동 중인 이병윤 프로가 나섰다. 이 프로는 “이 드라이버로 치면 산술적으로는 최소 30야드는 더 나갈 수 있지만, 회장님 스윙 데이터를 상세히 알면 50야드 더 나가게 할 수 있다”고 장담하며 비서가 찾던 드라이버를 줬다. 며칠 뒤 비서가 회장의 스윙데이터를 가지고 다시 뱅골프코리아 본사 최적화센터를 찾아왔다. 비서는 “프로의 말대로 회장님이 비거리가 늘었다 한다”며 “스윙데이터를 줄테니 50야드 더 나가게 해 달라는 회장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회장의 스윙데이터를 기반으로 드라이버를 조절한 이 프로는 “추가로 비거리는 더 나갈 것”이라면서도 “회장님이 직접 체크를 받으시면 정확한 데이터를 알 수 있기 때문에 50야드 더 나가게 해 드릴수도 있다”고 했다. 또 다시 며칠 뒤 이번에는 A기업 회장이 직접 찾아왔다. 50여 개의 공을 치면서 스윙스피드와 비거리가 가장 높은 결과를 대입한 채 드라이버를 새로 피팅해서 돌아갔다. 회장은 “내 지인이 이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찾아왔다”고 했다. 회장이 새로운 드라이버를 피팅해 돌아간 뒤 이번엔 회장의 지인들이 차례로 뱅골프코리아 본사 최적화센터를 찾아왔다. 뱅골프코리아가 기업 회장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유는 뱅골프만의 화려한 기술 덕분이다. 대부분 골프업체가 남자의 경우 강도 3가지, 로프트 2가지를 조합한 6가지 스펙만 갖추고 있다. 하지만 뱅골프코리아의 ‘롱디스턴스 라이트(Longdistance Light)’ 모델은 1231만2000가지 스펙을 갖추고 최적의 사양을 찾아서 피팅을 해준다. 세계 유일한 최적화 시스템이다. 1231만2000가지 사양을 갖추고 세계적인 프로선수 클럽을 맞춰주듯 아마추어 개개인의 스윙에 정밀하게 맞춰주는 최적화 시스템 역시 골프업계에서 최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로마로골프가 비거리 영역에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는 드라이버를 시장에 내놨다. 로마로골프 등에 따르면 로마로골프는 기존 로마노 알파(RomaRo Alpha) 드라이버보다 커스터마이징 성능을 높여 다양한 조정이 가능하게 한 ‘레이 알파 블랙(Ray Alpha Black)’ 드라이버를 최근 발매했다. 레이 알파 블랙은 사용자가 직접 구질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기존 알파 드라이버에서 더 나아가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클럽 셀프 세팅이 가능하다. 특히 샤프트의 삽입 각도를 바꾸고 페이스 앵글 임팩트 로프트와 라이각을 바꾸는 가변식 슬리브를 사용해 로프트, 페이스앵글, 라이조절 등 4종류의 피팅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스퀘어 임팩트에 접근하는 곡선 폭을 줄이고 충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해 볼 초속을 올려 구질을 개인 성향에 맞게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로마로골프는 새로운 드라이버를 출시하며 최신식 소재도 사용했다. 로마로골프는 자사 최초로 레이 알파 블랙 드라이버에 카본 배합 헤드를 사용했다. 토우 측에 카본을 사용해 질 높은 임팩트를 제공했다. 또 크라운과 토우 측에 카본을 사용해 가벼운 티탄바디를 극한으로 경량화했고, 여분의 중량은 ‘솔(Sole)’ 측과 코어 시스템 등 헤드 성능을 최대화할 수 있는 부분에 탑재했다. 특히 토우 측 일부에 카본 소재를 사용해 샬로우 헤드의 단점인 토우다운 현상을 완화하고, 토우 측 경량화를 통해 헤드의 개폐를 원활히 해 임팩트 시 완벽한 타이밍에 기여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RZR446’ 티타늄페이스에 두께 변화를 줬고, 토우와 힐 측에 실버합금을 결합해 임팩트 시 페이스의 지나친 굴곡을 방지하게 해 최대 반발력을 실현했다. 또 ‘하이백 형태’ 모양을 통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헤드 스피드의 감속을 보완했고, 코어시스템과의 시너지 효과로 재현성 높은 헤드 궤도를 통해 임팩트 시 강한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헤드 밸런스를 완성했다. 컵페이스와 카본 크라운 복원 효과로 개별 평균 비거리 최대를 실현한 것이다. 로마로골프 관계자는 “콰트로디자인 페이스는 좌우 방향성은 물론이고 상하 타점의 오차도 높은 안정성을 갖는다”며 “골퍼 개개인 본인의 스윙의 장점을 살려 기분 좋게 필드를 공략해 갈 레이 알파 블랙 드라이버를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테일러메이드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아이언을 출시했다. 테일러메이드는 기존 ‘P790’의 3세대 아이언인 ‘올 뉴 P790’ 아이언을 최근 새롭게 출시했다. 테일러메이드는 기존 모델의 성공 비결을 모두 업그레이드해 더욱 강력한 비거리와 퍼포먼스를 통해 골퍼들의 실력을 한 단계 ‘업(UP)’ 시켜준다는 전략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이번 아이언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소재를 사용했다. 단조 중공 보디 내부에 위치한 초경량 우레탄 ‘스피드폼 에어(SpeedFoam Air)’가 그 주인공이다. 기존 모델에 사용했던 스피드폼보다 69%의 낮은 밀도를 가져 각 아이언에서 평균 3.5g 상당의 무게가 낮아졌다. 중량이 낮아지면 그만큼 질량을 재분배할 수 있게 돼 더욱 낮은 ‘CG(Center of gravity)’로 론치 조건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올 뉴 P790 아이언은 8620 카본스틸 소재로 제작돼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두께를 37.5% 얇게 제작해 무게중심을 낮추는 효과를 얻었다. 이 외에도 1.5mm 단조 4140 스틸 L자형 페이스와 조화를 이뤄 최고의 유연성과 빠른 볼 스피드로 비거리 강화와 동시에 프리미엄한 타구감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디자인도 한층 더 발전됐다. 올 뉴 P790 아이언은 솔 부분에 31g의 무거운 텅스텐 웨이트가 전략적으로 배치돼 높은 안정성과 관용성을 모두 제공하고, 특허 받은 ‘스루슬롯 스피드 포켓(Thru-Slot Speed Pocket)’은 낮은 페이스 타격에서 볼 속도와 비거리를 유지하면서 페이스 유연성을 유지시키는 효과를 지녔다. 테일러메이드 관계자는 “스피드폼 에어는 올 뉴 P790 아이언의 핵심이며, 우리는 경량 우레탄 소재의 개발을 통해 아이언 헤드를 전략적으로 재구성하여 최적의 론치 조건과 스윙 스폿을 재배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웨지 역시 새롭게 출시했다. 로우 페이스 테크놀로지(RAW Face Technology) 성능을 바탕으로 ‘All-New Milled Grind 3(MG3)’ 웨지를 출시한 것. 로 웨지는 도금되지 않은 페이스 표면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녹이 발생해 일관된 스핀을 보존하는 동시에 습윤 상태에서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 테일러메이드의 이번 웨지는 특히 레이즈드 마이크로 립스(Raised Micro-Ribs)의 장점을 더욱 강화해 그린 주변의 다양한 상황에서 샷의 정밀도를 강화시켜줬다. 테일러메이드 관계자는 “웨지는 100야드에서 풀스윙을 하든 많은 스핀을 필요로 하는 15야드의 거리를 치든 그 사이에 있는 어떤 거리 든 간에 다재다능하고 정확해야 한다”며 “MG3 웨지는 모든 거리에서 최적의 스핀을 전달할 수 있는 웨지 디자인을 갖췄다”고 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총상금 10억 원 이상의 ‘대박’ 무대가 4주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펼쳐진다. 풍성한 가을걷이를 향한 선수들의 경쟁이 더욱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30일부터 4일간 경기 포천 아도니스CC(파71)에서 총상금 15억 원 규모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열린다. 올해 6월 제35회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선수들이 참가하는 첫 국제 골프대회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 랭킹 2위인 셰란 산띠위와따나퐁(25),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 14위로 듀크대 시절 미국 대학 골프 최강자로 이름을 날린 짜라비 분찬트(22·이상 태국)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주 교포 이민지(25)와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 등도 참가한다. KLPGA투어에서 6승을 거두며 대세로 자리잡은 박민지(23)는 1, 2라운드에서 이민지, 리디아 고와 같은 조로 묶이게 돼 국내 최강의 자존심을 펼칠 수 있을지가 흥미롭다. 우승 상금만도 2억7000만 원에 이른다. 10월 7일부터는 경기 여주 블루헤런CC에서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 대회에는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박성현(29)이 출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 2년간 슬럼프에 빠져 있는 박성현의 국내 대회 출전은 지난해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이 대회가 끝나면 총상금 10억 원이 걸린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 뒤따른다. 10월 말 LPGA투어를 겸해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200만 달러(약 23억7000만 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최경주(51·사진)는 3년 전 이맘때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갑상샘암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체중이 13kg이나 빠지기도 했다. 그는 “너무 앞만 보고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 ‘탱크’라는 별명처럼 무한 전진을 거듭하던 그는 시련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았다. 약점인 퍼팅을 보완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그 옛날 고향인 전남 완도의 바닷가에서 골프를 시작한 초심을 떠올리기도 했다. 아들뻘 되는 주니어 골프 장학생들과 훈련하며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20년 넘게 한국 골프 개척자의 길을 걷고 있는 최경주가 새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만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한국 선수도 지난해 그가 처음이었다. 최경주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끝난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베른하르트 랑거와 알렉스 체이카(이상 독일) 등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경주는 지난주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연장 접전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한 뒤 일주일 만에 정상에 섰다. 최경주는 2000년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에 뛰어들었다. 2002년 컴팩 클래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2008년 7승까지 승승장구하다가 슬럼프에 빠졌다. ‘최경주는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정작 본인은 “장거리 비행을 하려면 중간에 급유를 해야 한다”며 개의치 않았다. 그러면서 식이요법과 체력 훈련으로 체중을 10kg 줄였다. 좋아하는 김치찌개와 삼겹살도 끊었다. 롱런을 위해 날렵해져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11년 ‘제5의 메이저대회’라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그가 따낸 아시아 선수 최초의 챔피언 타이틀은 거저 나온 게 아니었다. 최경주가 정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CJ 인비테이셔널 이후 이번이 9년 만이다. 우승 상금 33만 달러(약 3억8000만 원)를 챙긴 그는 “그동안 페블비치에서 수없이 경기했지만 오늘이 가장 행복하고 환상적인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는 28일 귀국한다. 30일부터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4·사진)가 생애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대회 단식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 선수가 ATP투어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1월 이형택(45·은퇴) 이후 약 19년 만이다. 세계랭킹 82위 권순우는 26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투어 아스타나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65위 제임스 더크워스(29·호주)를 1시간 36분 만에 세트스코어 2-0(7-6<8-6>, 6-3)으로 제압했다. 전날 세계랭킹 34위 알렉산드르 부블리크(카자흐스탄)를 상대로 극적인 2-1(3-6, 7-5, 6-3) 역전승을 거뒀던 권순우는 이날도 자신의 강점인 백핸드 리턴 등을 앞세워 승기를 가져왔다. 특히 권순우는 1세트에서 4-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승부를 타이 브레이크로 가져 갔고, 타이 브레이크에서도 3-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내리 5점을 따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우승상금 4만7080달러(약 5500만 원)를 챙긴 권순우는 “서브를 앞세운 더크워스의 플레이 탓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도 “나는 매 포인트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생애 첫 ATP투어 우승이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우승으로 권순우는 한국 남자테니스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로 올리게 됐다. 한국 선수가 ATP투어 대회 남자 단식 우승컵을 품에 안은 것은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형택이 마지막이었다. 올해 6월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바이킹 인터내셔널에서 4강전에 진출했던 권순우는 자신의 ATP투어 최고 성적도 이날 갈아 치웠다. 또 이날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250점을 확보한 권순우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57위에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또한 권순우의 개인 최고 세계랭킹인 69위(지난해 3월)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권순우는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 자신의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인 3회전(32강)에 진출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처음으로 테니스를 하면서 세웠던 목표들을 이룬 것 같다”는 권순우는 “응원해 주신 팬들께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한국 테니스가 조금 더 발전해서 50위 안은 물론 20위나 1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규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대회 단식에서 12차례나 우승한 뒤 생애 처음으로 ATP투어 남자 단식 결승전에 오른 더크워스는 생애 첫 ATP투어 우승컵을 안을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드라이버처럼 퍼트를 연습해야 하는 이유는 똑같은 1타이기 때문이다.’ 초보 골퍼들이 동반자들에게 쉴 새 없이 듣는 이 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2차 연장전에서 펼쳐진 2m 남짓 거리의 퍼트 경쟁에서 우승의 희비가 엇갈렸다. 승자는 유해란(20)이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최종 라운드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최혜진(22)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날 유해란과 최혜진은 나란히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펼쳐진 1차 연장전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버디를 낚으며 2차 연장전에 들어갔다. 2차 연장전에서도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다. 유해란이 러프에 빠진 공을 세 번째 샷으로 홀 바로 옆에 붙이자, 유해란보다 훨씬 긴 러프에 빠져 있던 최혜진도 감각적인 칩샷으로 홀 2m 남짓한 거리에 공을 보냈다. 두 선수 모두 또 한 번 버디 찬스를 잡아냈지만 그린 위 집중력은 유해란이 한 수 위였다. 최혜진의 버디 퍼트는 힘이 약한 탓에 홀 왼쪽으로 살짝 휘어져 나갔지만, 유해란은 안정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 1억800만 원을 챙긴 유해란은 통산 3승을 모두 섬에서 기록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2020년 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2019년과 2020년 제주에서 열린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셀럽들과 경기해 부담 없이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원래 양잔디 코스에서 강한 편이다. 또 내 구질이 묵직한 편이라 바람이 많은 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같다”고 했다. 유해란은 이벤트 경기 우승도 차지했다. 이승엽, 이동국, 허재, 탁재훈 등 유명인들이 초청 선수로 참가한 이 대회는 최종라운드에서 프로 2명과 유명인 1명이 조를 이뤄 치르는 방식으로 열렸다. 팀 순위는 해당 홀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고, 지정 홀에서는 유명인의 타수를 1타 줄여주는 핸디캡이 적용됐다. 최종라운드 결과만 따로 집계한 팀 부문에서는 유해란, 김지영과 가수 임창정 조가 14언더파 58타로 우승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4)가 생애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ATP투어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 오른 것은 2003년 1월 이형택(45·은퇴) 이후 약 19년 만이다. 권순우는 25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투어 아스타나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4위 알렉산더 버블릭(카자흐스탄)을 상대로 2-1(3-6, 7-5, 6-3)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82위인 권순우는 이날 버블릭의 강서브에 경기 초반부터 패색이 짙었다. 서브에이스에서만 7-26으로 뒤졌고, 1세트에서도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맥없이 세트스코어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 게임스코어 5-5 상황에서 권순우는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 버블릭을 완파하며 생애 처음으로 ATP투어 남자단식 결승전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버블릭이 까다로운 상대라 모든 포인트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코치님의 생일날 ATP투어 결승에 진출해 더 기쁘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권순우는 한국 남자테니스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다. 한국 선수가 ATP투어 대회 단식 결승전에 오른 것은 2003년 1월 ATP투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형택이 마지막이다. 권순우가 26일 결승전에서 상대를 제치고 우승할 경우 한국 선수로는 2번째로 ATP투어에서 우승하게 된다. 올해 6월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ATP투어 바이킹 인터내셔널에서 4강전에 진출했던 권순우는 자신의 ATP투어 최고 성적도 갈아 치웠다. 또 이날 승리로 랭킹포인트 150점을 확보하며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65위 안팎에 오를 전망이다. 이 또한 권순우의 개인 최고 세계랭킹인 69위(지난해 3월)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권순우의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에 대해 희망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권순우의 올 시즌 ATP투어 성적뿐만 아니라 권순우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절묘한 패싱샷과 백핸드 리턴 등 컨디션이 정점에 올랐다는 것이다. 또 26일 결승전에서 붙게될 세계랭킹 65위 제임스 더크워스(29·호주)는 권순우보다 나이가 5살 많지만, 권순우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가 자신의 생애 첫 ATP투어 남자 단식 결승전이다. 권순우는 더크워스와 경험은 비슷하지만 체력이 우위를 점할 수 있어 유리하다는 것이다. 권순우는 “더크워스는 평소에 연습도 몇 번 해본 선수”라며 “실력이 있는 선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대구가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대구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제주와의 방문경기에서 후반 38분 에드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에드가는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골로 연결했다. 승점 47(13승 8무 9패)을 기록한 대구는 3연승이자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4위 수원FC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안방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44로 대구와 승점 3 차를 유지했다. 수원FC는 후반 20분 성남에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내리 3골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거뒀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추석 연휴 기간 미국과 한국 무대에서 나란히 우승을 신고한 고진영과 김효주(이상 26)가 세계랭킹 점수를 끌어올렸다. 21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위 고진영은 랭킹포인트 8.26점을 기록하며 1위 넬리 코르다(23·미국·9.96점)와의 격차를 지난주 2.03점에서 1.7점 차로 줄였다. 고진영이 20일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오리건GC(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것이 반영된 결과다.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 낚는 등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정은(33) 등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LPGA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19일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이 대회 우승 등으로 기존 세계랭킹 7위에서 5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박인비(33)와 김세영(28)은 각각 세계랭킹 3위와 4위를 유지했다. 한편 최경주(51)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했다. 최경주는 20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적어냈다.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스티브 플레시(미국) 등과 벌인 연장 승부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시며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추석 연휴 기간 미국과 한국 무대에서 나란히 우승을 신고한 고진영과 김효주(이상 26)가 세계랭킹 점수를 끌어올렸다. 21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위 고진영은 랭킹포인트 8.26점을 기록하며 1위 넬리 코르다(23·미국·9.96점)와 격차를 지난주 2.03점에서 1.7점 차이로 줄였다. 고진영이 20일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오리건GC(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것이 반영된 결과다. 고진영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 낚는 등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정은(33) 등 2위 그룹을 4타 차이로 따돌리고 LPGA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19일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이 대회 우승 등으로 기존 세계랭킹 7위에서 5위로 2단계 뛰어올랐다. 박인비(33)와 김세영(28)은 각각 세계랭킹 3위와 4위를 유지했다. 한편 최경주(51)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했다. 최경주는 20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적어냈다.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스티브 플레시(미국) 등과 벌인 연장 승부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시며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 산업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15일 골프존뉴딘그룹에 따르면 골프존 계열사의 고용은 2019년 2만1829명에서 2021년 2만5118명으로 약 15% 늘어났다. 골프 인구가 증가해 골프레슨, 골프용품 제조·유통, 스크린골프 사업 등이 활성화되면서 사업에 필요한 관리·운영 인력, 개발자·정보기술(IT) 전문 인력 분야의 고용이 창출됐다. 2000년 김영찬 회장(사진)이 직원 5명으로 시작한 골프존뉴딘그룹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연구개발(R&D)센터 투자를 통한 전문 기술·산업 인력 확충, 신입 사원 공채 지속 시행, 협력적 노사문화 구축 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각 사업 경영주들과의 동반 성장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골프존은 이를 위해 창업지원 시스템 및 매뉴얼 교육 제공, 가맹점 복지 제도 운영, 경영진단 컨설팅 등을 시행하고 있다. 골프존뉴딘홀딩스 최덕형 대표이사는 “창립 이후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R&D 투자와 신사업 창출, 나눔과 배려의 기업문화를 통해 골프존뉴딘그룹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고용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었다”며 “향후 플랫폼 기업으로의 대전환과 이와 관련된 IT 중심의 4차 산업 인재 채용 확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노사문화 구축, 경영주들과의 상생경영을 통해 더 좋은 사업 기회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한 해에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 달성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1, 2세트를 내주고 3세트에서도 고전한 그를 향해 2만3000명 관중은 일방적인 응원까지 보냈다. 이런 애정에 조코비치는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조코비치는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에게 0-3(4-6, 4-6, 4-6)으로 완패했다. 앞서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석권한 그가 이날 이겼더라면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남자 테니스에서 52년 만에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완성할 수 있었다. 남녀를 통틀어서도 1988년 슈테피 그라프 이후 33년 만의 기록이었다. 조코비치는 이날 패배로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도 놓쳤다.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40·스위스), 라파엘 나달(35·스페인) 등과 나란히 메이저대회 단식 20회 우승으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었다. 조코비치는 “솔직히 말하면 뉴욕에서 이런 느낌을 받아본 적은 처음이다. 메드베데프를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오늘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지만 내 가슴은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금메달을 노렸던 2020 도쿄 올림픽 4강에서 탈락한 뒤 US오픈 우승에 매달렸지만 198cm의 큰 키에 자신보다 9세 어린 차세대 에이스 메드베데프에게 발목이 잡혔다. 반면 메드베데프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게 0-3으로 완패했던 아픈 기억을 말끔히 날려 버렸다. 메드베데프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조코비치를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4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와 접전 끝에 3-2로 이긴 조코비치와 달리 메드베데프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상대로 3-0 가벼운 승리를 거둬 체력을 비축한 것을 완승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대어를 낚은 메드베데프는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250만 달러(약 29억2500만 원)를 받은 메드베데프는 “우선 팬들과 조코비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우리 모두는 조코비치의 위대한 도전에 대해 알고 있고, ‘조코비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테니스 선수’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조코비치의 대기록 달성을 기대하며 일방적인 응원을 펼쳤던 관중에 대한 ‘뼈 있는 농담’이었다. 이날 조코비치의 대기록 달성을 보기 위해 테니스 전설 레이버와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 브래들리 쿠퍼 등 여러 유명인사가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제99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 대회가 열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12일 막을 내렸다. 경북 문경에서 끝난 이번 대회 남자초등부 단체전에서는 전교생이 84명인 강원 영월 봉래초가 전날 결승에서 대전 둔원초(전교생 823명)를 2-1로 누르고 우승했다. 봉래초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93년 정구부 창단 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대회 초등부와 중등부는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겸하고 있다. 봉래초 정수만 코치는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 중요한 게임에서 지나치게 긴장한 나머지 쉽게 무너지곤 했다. 평소 많은 대화를 통해 실전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멘털 부분에서 많은 준비를 한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문경중 전중혁은 남중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 단식 우승은 성신여중 황정미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안전하게 치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3중 방역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을 펼쳤다. 우선 대회 개최 전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경기장 입장이 허용됐다. 경기장 입구에서는 사면이 막힌 전용 소독기를 통과한 뒤 전신에 다시 한 번 소독을 했다. 그 후에도 자신의 신분과 코로나19 관련 증상 등에 관한 질문지에 답을 해야만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번거롭긴 했지만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고 했다. 협회는 지난해 5명이던 안전요원을 3배 많은 15명으로 늘렸고 운영텐트 역시 30개 동으로 확대했다. 또 선수들이 경기장 바깥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의자 500개를 준비하기도 했다.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매일 1000명 이상 나오는 상황이고 추석을 앞둔 문경시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요청했다”며 “동아일보기 대회 이후 열릴 경북 전국체육대회를 위해서도 단 1명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방역에 ‘올인’했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