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호

황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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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대부분의 시간을 사회부에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 주로 범법 행위들을 기사로 쓰고 있습니다.

hsh0330@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칼럼77%
사건·범죄10%
인사일반7%
검찰-법원판결3%
대통령3%
  • ‘지원 장벽’에 주저앉는 중년창업

    “창업자에게 정부가 들이대는 첫 잣대가 뭔지 아세요? 바로 나이입니다.” 지난해 7월 영어교육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드는 회사를 창업한 홍모 씨(52)는 정부의 지원 사업을 따내는 일이 ‘하늘의 별 따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중견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에서 20년 동안 일하며 시중은행 첫 모바일뱅킹 앱을 만들 정도로 전문가지만 창업 시장에서는 찬밥임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취미 삼아 만든 영어 받아쓰기 웹 서비스는 구글이 주최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그도 다섯 번 만에 겨우 정부 지원을 받았다. 그는 “최고기술책임자(CTO)까지 지냈지만 나이 때문에 탈락을 거듭하면서 사업 계획에 차질을 빚고, 불안과 싸워야 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에서 경험이 많은 중년층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1월 정부에서 발표한 ‘2019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에서 창업기(사업화 시기)에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 27개(총예산 5130억7000만 원)를 분석한 결과 총예산의 40.8%에 해당하는 2094억1000만 원의 사업에 중년층은 지원조차 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지원 사업에서도 나이가 많으면 가점을 받지 못하고 운영자금 혜택도 못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년에 지원되는 예산은 적은 반면 2018년 통계청 기준으로 국내 창업자의 대부분(66.4%)은 40대 이상인 실정이다. 이병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압축성장을 겪은 한국은 서구에 비해 은퇴 시기가 빠르다”며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은 그들의 경험을 창업시장에서 사장되게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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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면세점, 2년만에 日단체관광객 1600명 유치

    롯데면세점이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일본인 단체 관광객 1600여 명을 유치했다. 14일 롯데면세점은 일본의 통신 관련 기업 ‘월드 이노베이션 러브올’ 임직원 1600여 명이 인센티브 형식 단체관광으로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달 13일에 이미 800여 명이 한국을 방문했고, 15일 나머지 800여 명이 오는 형식이다. 이들은 롯데면세점뿐만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면세점업계에선 중국 ‘다이공(보따리상)’에게 의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해 대만사무소를 신설하고 3월엔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 2000명을 유치하는 등 관광객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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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산불 이재민에 식품-건축자재 등 온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 지역에 식품업계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동서식품은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억 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커피믹스와 캔커피 등 3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이번 산불 피해 공식기금 모금처인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두유와 음료 등 제품 4만 개를 지원했다. KCC는 페인트와 바닥재, 유리, 창호, 석고보드 등 주거시설과 피해 건물 복구에 필요한 각종 건축자재 1억 원어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유위니아는 이재민들을 위해 딤채쿡 전기밥솥, 위니아 공기청정기 등 7000만 원 상당의 생활 필수가전을 전달했고, 화재로 망가진 대유위니아, 대우전자 전 제품을 보증기간에 상관없이 무상으로 수리해 주기로 했다. 무상 수리 서비스는 이달 2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황성호 hsh0330@donga.com·황태호 기자}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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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친아? 비교 좀 그만, 나는 나!”… 부모가 강요하는 성공방식 거부감

    《“반에서 누가 가장 ‘엄친딸’ 같아요?” “….” 5일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 시끌시끌하던 1학년 3반 교실에 정적이 흘렀다. ‘엄친딸’을 지목해달라는 요청에 학생들이 잠시 망설였다. 이내 교실에선 “그걸 왜, 굳이 찾아야 하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날 취재팀은 서울의 고등학교 2곳을 찾아 엄친아, 엄친딸이란 말을 바라보는 청년들의 인식을 탐구했다. 명문대, 전문직이라는 기성세대 성공 법칙의 시작인 이 단어에 대한 청년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다. 학생들에게 ‘엄친딸이란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란 질문부터 던졌다. 김수민 양(16)은 “사람마다 특성이 다 다른데 왜 무엇이 좋다고 먼저 규정해 놓고 그렇게 부르는지 의문이 든다”고 얘기했다. 엄친딸은 어른들이 정해 놓은 틀에 갇혀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친구들 같다는 것이다.》“부모님을 설득하는 게 제 꿈을 찾아가는 ‘첫걸음’이었습니다.” 딸기농사에 스마트 농업기술을 도입하려는 이하영 씨(21)도, 명문대 타이틀을 버리고 요리를 배운 김현성 씨(37)도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들뿐 아니다. ‘부장님처럼 살기 싫다’는 요즘 청년들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임산부용 과자 제작자, 웹소설 작가 등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저게 직업이냐’란 분야에서 성공하길 원한다. 여기서 가장 가까운 기성세대인 ‘부모’와의 갈등이 일어난다. 대한민국 부모 대다수는 자녀가 명문대에 진학해 전문직으로 성공하길 바란다. 이런 바람이 ‘엄친아, 엄친딸’이란 말에 투영돼 있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취업정보 사이트 진학사 ‘캐치’가 청년 452명에게 ‘부모님 등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성공 기준’을 묻자 ‘높은 연봉 등 경제력’(34.4%)과 ‘안정적 직장’(22.2%)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정작 청년들은 ‘엄친아, 엄친딸’에 호의적이지 않다. 스스로 정한 성공법칙을 찾고, 그 안에서 다양한 재미와 보람을 추구하는 요즘 청년들에게 이 단어는 꿈을 막는 장애물과 동의어다. 취재팀은 엄친아가 되기를 거부한 채 새로운 진로를 찾아 나선 청년들을 만났다.▼ 농사에 꽂힌 열네살 “딸기 농부 될래요” 한달동안 부모 설득 ▼ 엄친아, 엄친딸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건 2005년 전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의 학습 시간으로 유명한 한국에서 15년의 시간이 흐르는 사이 이 말은 대학 진학에 모든 것을 거는 청소년을 대표하는 말이 됐다. 이날 오후 찾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 3학년 8반 교실에서도 ‘엄친아’는 청년들에게 꿈을 획일화하는 장애물로 여겨졌다. 황희준 군(18)은 “원래부터 부모의 기준에서 만들어진 말”이라며 “자녀 입장에서 엄친아가 이상적인 존재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모의 벽 넘어서 내 길 찾는 청년들 이를 반영하듯 ‘엄친아’의 공식에 갇혀 있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서는 청년이 늘어나고 있다. 광주에 사는 이하영 씨(21·여)의 직업은 ‘농부’다. 농사에 ‘꽂힌’ 건 열네 살 때였다. ‘옥수수 박사’ 김순권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의 책을 읽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러나 부모의 반대가 문제였다. “농업고에 가겠다”는 딸의 폭탄 발언에 이 씨의 부모는 뜨악해했다. 좋은 대학을 졸업해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것이 최고라며 만류했다. 이 씨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며 한 달 넘게 설득하고서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라”는 부모의 허락을 얻을 수 있었다. 올해는 논농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 씨는 훌륭한 ‘딸기 농부’가 되는 것이 꿈이다. 가장 좋아하는 맛 좋은 딸기를 4계절 내내 재배해서 사람들에게 먹이고 싶어서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수석 입사했던 김현성 씨(37)는 입사 2년 만인 2014년 사표를 냈다. 오랜 셰프의 꿈을 이루려 결단을 내린 것이다. 퇴사 소식을 들은 부모님은 “잠이 안 온다”며 반대했다. 서른두 살의 초짜 요리사 지망생을 받아주는 가게가 없어 음식점 서빙부터 했고 모아둔 돈을 탈탈 털어 영국에서 연수를 받은 뒤에 서울에서 레스토랑을 열었다. 김 씨는 “내가 갈 길을 내가 정해 후회는 없다”며 “부모님도 이제는 내 길을 이해해주신다”고 말했다.○ “엄친아·엄친딸 효용성 줄어들어” 서울 양진초병설유치원에서 근무하는 ‘남자유치원 교사’ 김건형 씨(32)처럼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기성세대의 곱지 않은 시선을 견뎌낸 경우도 있다. 그는 “주변에서 남자가 왜 유치원 교사를 하냐는 눈초리가 있었다”며 “하지만 난 이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엄친아를 거부하는 청년들에게 부모들도 하고 싶은 말은 있다.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웹툰작가가 꿈인 중학생 자녀를 둔 A 씨는 “그동안 공부는 100명 중에 50등을 해도 먹고살 수 있었지만 다른 분야는 1등을 해도 살아남기 어렵지 않았냐”며 “엄친아를 강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현재 A 씨는 자녀의 목표를 인정하고 애니메이션고 진학을 돕고 있다. A 씨처럼 자녀가 전형적인 ‘엄친아’가 되길 바라는 분위기가 약해진 것도 감지된다. 중3 자녀를 둔 학부모 송모 씨(43)는 “좋은 대학에 입학해도 졸업 전부터 공무원 준비를 하는 게 현실”이라며 “엄친아보다는 아이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야를 찾도록 돕는 게 목표라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렬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엄친아가 되기 위해 발버둥쳐도 부모 세대만큼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가치관에 맞는 직업을 찾으려는 흐름이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 “4050이 먼저 돌아보세요, 엄친아-엄친딸로 행복했는지” ▼ 청년들 ‘좋은 학벌=성공’ 인식 줄어… “학벌은 중요한 요소 아니다” 42%“좋은 학벌이 플러스가 될 순 있지만 필수는 아니다. 큰돈 벌지 않아도 원하는 일에 도전하며 취미를 즐기면 성공한 삶이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청년들에게 들은 ‘성공의 조건’은 이렇게 요약된다. 주목할 만한 것은 ‘엄친아’, ‘엄친딸’의 기준으로 여겨졌던 ‘좋은 학벌’이 전만큼 성공의 필수 조건이 아니라는 점이다. 동아일보와 취업정보 사이트 진학사 ‘캐치’가 청년 452명에게 ‘학벌이 행복과 성공에 얼마나 중요하다고 보느냐’고 물었더니 42.0%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응답했다. 학력자본(좋은 학벌)이 부를 창출하는 게 아니라는 경험이 쌓인 결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명문대와 안정적 직장을 향한 무한 경쟁 레이스에서 승리하더라도 얻는 것이 별로 없다면 정해진 레이스 대신 자신이 원하는 속도와 방향을 향해 달린다는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청년들은 오히려 성공과 행복을 스스로 규정하고 자기성취감이 높은 세대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성호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는 “현재 20대는 타인의 시선이나 물질적 기준이 아닌 주관적인 만족을 추구할 수 있게 된 세대”라고 설명했다.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정말 원하는 인생을 살지 못했던 4050 세대가 대다수일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들이 신(新)청년들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자녀가 하고 싶어 하는 일에 대해 넓은 시야로 조언한다면 각 분야에서 즐겁게 일하는 청년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런 신청년들이 자신의 행복만 추구하는 ‘소확행’에 그치지 않고 사회와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성세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동아일보 창간기획 ‘청년들의 신(新)성공법칙’ 특별취재팀은 기성세대와 달라진 새로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대나무숲 e메일’(youngdream@donga.com)을 개설했다. 자신의 다짐을 비롯해 부모나 직장 상사, 정책담당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요구사항, 도움이 필요한 내용 등을 자유롭게 밝힐 수 있다. 특별취재팀▽팀장 김윤종 정책사회부 차장 zozo@donga.com▽김수연(정책사회부) 김도형 김재형(산업1부)황성호(산업2부) 김형민(경제부)최지선 기자(국제부)}

    •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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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장님처럼 살기 싫어요”

    장영은 씨(26·여)는 3년 전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감독원 5급 조사역으로 승진했다. 연봉도 5000만 원에 달했다. 2012년 입사한 후 야근을 밥 먹듯 하면서 승진한 결과였다. 그러나 성취감보다는 가슴 한쪽이 뻥 뚫린 듯한 허전함이 많았다. 선배들과의 술자리에서 ‘그저 하루하루 버티며 산다’는 한탄을 듣던 3년 전 어느 날. ‘길’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직서를 던진 장 씨는 428일 동안 6대륙 44개국을 돌아다녔다. 여행을 마치고 에세이를 출간했다. 장 씨는 “안정적인 직장은 사라졌지만, 내가 원하는 삶을 ‘디자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성세대들은 청년들에게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가르쳤다. 결승점을 향해 벌이는 속도전이라고 했다. 명문대 입학→대기업(공기업) 입사→결혼과 아파트 장만→고연봉과 승진이란 경주에서 한 방향만 보고 달려가는 사람은 승자가 되고, 코스를 벗어나면 낙오자로 여겼다. 하지만 요즘 청년들은 묻는다. “누가 결정한 코스인가요? 왜 결승점은 하나여야 하나요?” 취업난과 저성장,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과 고령화 속에서 성공을 바라보는 청년들의 시각이 기성세대와 달라지고 있다. 동아일보와 취업정보업체 진학사 ‘캐치’가 청년(17∼35세) 452명을 이달 초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은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성공과 자신들이 추구하는 성공은 ‘차이가 크다’고 답했다. 시각이 다르다 보니 기성세대와 청년 간의 갈등도 자주 일어난다. 프리랜서 작가 강모 씨(33)는 4년 전 유명 대기업 A사 인턴으로 입사했다가 정규직 전환을 코앞에 두고 술 접대와 오전 6시 출근을 압박하는 듯한 임원의 말을 듣고 사표를 냈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는 청년들의 달라진 성공법칙을 소개해 세대 간 이해를 돕고, 청년들의 새로운 꿈을 지원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부장님처럼 살기 싫어요. 청년들의 신(新)성공법칙’ 시리즈를 5회에 걸쳐 게재한다. 취재팀이 만난 청년 30여 명은 “조직보다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데 열중한다”고 입을 모았고, 공부만 잘하는 ‘엄친아’가 되기보단 농사, 장사에 인생을 걸었다.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 대학을 가고 취업했던 아버지 세대의 ‘시간 함수’를 거부한 채 유튜브 같은 딴짓으로 돈을 벌기도 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들 앞에 놓인 사회구조적 여건이 달라졌다”며 “새로운 길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청년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기성세대들이 이해하고 창업지원, 교육기회 확대 등 제도적 지원책을 사회가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결승점이 왜 똑같아야 하나요… 나만의 브랜드 만들어 성공” ▼ 우리는 성공모델이 달라요현장에서 만난 청년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퇴사학교’. 직장 초년생으로 보이는 20대 청년 10여 명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입문’ 수업을 듣고 있었다. 이곳은 퇴사를 꿈꾸는 직장인이 자기계발을 하는 학원이다. 2016년 설립 후 지금까지 7000여 명이 거쳐 갔다. 이곳에서 만난 A 씨는 “기성세대처럼 조직에 헌신하다가 쓸쓸히 퇴사하기보다는 나만의 브랜드를 키우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요즘 청년들은 ‘좋은 대학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승진하기’에 올인하는 기성세대식의 성공을 원하지 않는다. 조직보다는 자신이 중심이 된 활동과 이를 뒷받침해 주는 능력을 기르는 자기계발을 원한다. 실제 동아일보와 취업정보 사이트 진학사 ‘캐치’가 청년 452명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을 설문한 결과 ‘롤모델이 없다’는 응답이 50.7%에 달했다. 청년 2명 중 1명이 기성세대 중 롤모델이 없다는 것이다. 또 ‘롤모델이 있다’고 답한 경우 그 이유는 ‘자신만이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행복하게 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도 ‘나만의 취향과 개인 활동’(48.7%),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 도전의 삶’(14.7%)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경제력’(9.9%)이나 ‘명예’(1.6%) 등 기성세대가 중시하는 성공의 기준을 거론한 청년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요즘 청년들은 직위나 연봉 등 획일화된 성공 기준보다 좀 더 다양한 삶의 요소를 성공의 잣대로 삼는다. 현재 셰프로 활동 중인 김현성 씨(37)는 서울대, 대기업 코스를 밟은 ‘엄친아’였다. 그가 회사를 그만두고 요리를 배운다고 할 때 김 씨 부모는 “네 생각에 잠이 안 온다”며 괴로워했다. 그럼에도 그는 요리를 배웠다. 재미를 중시하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 송지훈 군(17)은 대학 진학보다는 유튜버의 길을 택했다. 송 군은 “유튜브를 통해 1만 구독자를 모았다”며 “수능 문제를 더 잘 맞히는 것보다 사람들의 ‘좋아요’가 늘어나는 것에 더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낙후한 지역사회에 공유 하우스를 만들거나 지역 내 동물 보호에 나서는 등 공동체와 함께 성공을 이루길 원하는 청년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성공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이 바뀌게 된 이유를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생존 환경 변화에서 찾는다. 우리 사회는 2010년 이후 2∼3%대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나타냈다. 1980, 90년대 연간 경제성장률이 10%도 넘어서던 시대의 청년들과 달리 ‘성장의 경험’을 공유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달라진 청년들의 성공 법칙은 기성세대와의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형 제약회사에 다니던 박주현(가명·33) 씨는 입사 때부터 상사가 시키는 일에 충실했다. 오전 7시까지 출근해 업무를 준비했고, 팀장이 ‘퇴근하라’고 할 때까지 근무에 몰두했다. 상사와 회의를 하고 나서 팀원들끼리 따로 모여 상사의 발언 의중이 무엇인지 2차 회의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박 씨는 “직장 상사들이 강조한 근면과 희생 속에서 내 꿈이 사라지는 것 같아 퇴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년 전만 해도 청년들에게 ‘직장에서 성공하는 법’, ‘부자가 되는 법’과 같은 제목의 책들이 인기였다면 요즘에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법’을 다룬 책이 인기라고 강조한다. 조직에서 높이 올라가는 ‘리더형 성공’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만족하는 성공을 이루는 ‘인플루언서(Influencer)’가 요즘 청년의 꿈이라는 것이다. 커리어 개발 전문가인 장수한 ‘퇴사학교’ 대표는 “청년들이 처해 있는 환경에 공감하지 않은 채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성공법만 늘어놓으면 청년들을 정서적 사지로 내몰 뿐이다”라며 “청년들이 원하는 지원과 제도 개선책이 무엇인지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희생에 보상 따랐던 과거와 사회구조 달라” ▼ ‘과로 사회’의 저자 김영선 노동시간센터 연구위원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현재 대한민국의 청년이 기성세대와는 다른 성공 방정식을 취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가성비’를 꼽았다. 산업화 시기에 국가와 기업은 ‘산업역군’ ‘모범 근로자’ 등 표어를 내세웠다. 열심히 한 만큼 물질적 보상도 보장됐다. 하지만 1985년 이후 태어난 35세 이하 청년은 노동을 둘러싼 다양한 사건 사고를 목격했다. 1997년 외환위기 땐 가족과 지인이 평생직장이라 믿었던 회사에서 명예퇴직당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돌연사, 과로 자살 등 이슈가 불거지면서 ‘일만 하다 죽을 수 있다’는 공포심이 청년들의 마음을 짓눌렀다. 김 위원은 “청년들은 한 회사에서 충성하는 것만으로는 가족과 나의 안위를 지켜낼 수 없다는 불안을 느낀다”며 “스스로 길을 찾아 나갈 수 있게 경직된 근무 환경을 바꾸고 청년의 자기계발을 독려하는 등 ‘한강의 기적’을 이룬 과거 세대에 맞춰진 사회구조를 청년 맞춤형으로 바꿔 가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스스로도 5060이 현재 처해 있는 문제들에 비춰 자신들의 미래를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은 “현재 은퇴 세대는 조기 퇴사와 과도한 자녀교육비, 부모 부양과 승진 지체 현상 등과 맞물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인구가 줄고 있어 지금 청년 세대가 20년 뒤에도 똑같은 환경에 놓이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창호 중앙대 박사(사회심리학)는 “청년들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게 사회보장 제도를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새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독려하는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창간기획 ‘청년들의 신(新)성공법칙’ 특별취재팀은 기성세대와는 다른 새로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대나무숲 e메일을 개설했다. 자신의 다짐을 비롯해 부모나 직장상사, 정책담당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요구사항, 도움이 필요한 내용 등을 자유롭게 밝힐 수 있다. 특별취재팀▽팀장 김윤종 정책사회부 차장 zozo@donga.com▽김수연(정책사회부) 김도형 김재형(산업1부)황성호(산업2부) 김형민(경제부)최지선 기자(국제부)}

    •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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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온라인쇼핑도 제값 다주고 사면 ‘호갱’… 유통업계 파격할인-이벤트 봇물

    후발주자이거나 생존경쟁을 펼치는 등 위기를 겪는 업체들이 파격 할인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고객을 모으고 있다. 한정된 고객들에게 비슷한 상품을 팔아야 하는 만큼 일단 눈길을 끌 수 있도록 가격을 확 낮추거나 신선한 이벤트로 고객을 잡겠다는 것이다. 이마트24는 ‘맛 보장 서비스’의 상품을 삼성카드로 살 때 10% 할인하는 행사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기간은 30일까지다. 지난해 12월부터 선보인 맛 보장 서비스는 “맛이 없다”는 후기를 애플리케이션(앱)에 영수증과 함께 올리면 전액을 이마트24의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환불 비용은 점주가 아닌 본사에서 부담한다. 현재 도시락 종류 등 총 36종이 대상이다. 할인에 환불까지 해주는 맛 보장 서비스는 2일 기준 6000명이 이용했다. 소비자는 총 6번까지 환불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측은 환불을 많이 하는 제품은 서비스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처럼 파격적인 마케팅이 나올 수 있었던 건 이마트24가 소위 편의점 ‘빅3’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6월 기준 점포수가 3236개로 4위다. 편의점 업계 1, 2위가 1만2000여 개, 3위가 9500여 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큰 차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후기를 통해 생생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참여자 수가 많은 맛 보장 서비스 같은 마케팅은 상품개발에 도움이 된다”면서 “맛 보장 서비스는 올해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존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4조5000억 원대로 추정되는 업계 1위 쿠팡보다는 5000억 원 안팎 매출인 위메프와 티몬이 적극적이다. 위메프는 매주 수요일 ‘더 싼 데이’라는 행사를 최근 시작했다. 이벤트에 응모한 소비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당첨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다. 지난달 27일 판매한 에어팟(애플 무선 이어폰) 행사엔 100명이 당첨됐다. 이들은 50% 할인된 가격인 11만9000원에 에어팟을 구매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할 때 쓰는 추첨 프로그램을 쓰고 있는데 위메프 임직원은 응모를 못 하도록 해 공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1일 제주항공권을 990원에 파는 등 ‘티몬데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은 오프라인 마트에 직접 와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마트는 2월에 천혜향 무제한 담기 행사를 연 데 이어 지난달 16∼17일엔 미국산 오렌지 무제한 골라잡기 행사를 진행했다. 가로 23cm, 세로 45cm 크기 봉투에 오렌지를 담을 수 있다. 가격은 1만 원으로 시중가격 대비 30% 저렴한 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무제한 골라 담기를 할 수 있는 행사를 계속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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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창업지원 받은 기업… ‘5년 생존율’ 두배 높았다

    정부의 창업 지원을 받은 기업의 5년 생존율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24%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창업 지원 기업 2만2334개를 대상으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생존율 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정부의 창업 지원을 받은 기업의 5년 생존율은 2017년 기준 53.1%나 됐지만 지원을 받지 않은 기업의 생존율은 28.5%에 그쳤다. 창업 지원을 받은 기업은 2017년 기준 1개 기업에서 대표자를 제외하고 평균 5.55명을 고용했다. 2만2334개 중 고용 데이터가 있는 기업 6987곳에서 고용한 사람은 모두 3만8783명이었다. 한편 창업 지원 기업당 매출액은 2017년 기준 평균 6억7000만 원으로 2016년 대비 44.62%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11.02%)과 대기업(7.93%)보다 큰 성장 폭이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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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현 CJ회장 160억 ‘연봉킹’… 상장기업 2018년 임원보수 공개

    지난해 11월 ‘깜짝 은퇴’를 선언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이 지난해 퇴직금을 포함해 약 455억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를 포함한 현직 기업인 중에선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약 160억 원을 받아 ‘연봉킹’을 차지했다. 1일 각 기업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웅열 전 회장은 그룹 지주회사인 ㈜코오롱과 4개 계열사로부터 총보수 44억 원, 퇴직금 410억7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연봉이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인은 지난해 5월 별세한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으로 퇴직금 201억3600만 원을 포함한 285억8000만 원을 받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를 포함한 3개 회사에서 총 160억1100만 원을 받아 현직 기업인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M’ 흥행에 따른 상여금 121억 원을 포함한 138억84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07억1800만 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95억8300만 원,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이 88억7200만 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78억1700만 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77억6500만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0억 원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7년 3월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전문 경영인 중에선 2017년 243억 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던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70억3400만 원으로 대폭 줄어든 연봉을 받았지만 4년 연속 샐러리맨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3월 DS부문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연봉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영석 CJ ENM PD가 받은 연봉은 37억2500만 원으로 CJ ENM이 이재현 회장(23억2700만 원), 이미경 부회장(21억300만 원) 등 오너들에게 지급한 액수보다 높았다. 나 PD의 연봉 중 35억1000만 원이 상여금이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증권업계 연봉 1위로 화제를 모았던 김연추 미래에셋대우증권 본부장(전 한국투자증권 차장)은 23억3300만 원으로 업계 7위였다.황태호 taeho@donga.com·허동준·황성호 기자}

    •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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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 쇼핑몰을 하나로” 유통공룡 롯데 e커머스시장 본격 진출

    유통업계 ‘공룡’으로 평가받는 롯데그룹이 7개로 나뉘어 있던 유통 관련 온라인몰 통합을 시작했다. 첫 단추로 1일부터 통합로그인 서비스가 시작된다. 내년까지 이커머스 사업에 3조 원을 투자할 롯데그룹의 행보가 시작됨에 따라 전체 유통 시장에 나타날 변화도 주목받고 있다. 31일 롯데쇼핑은 통합 로그인 서비스인 ‘롯데 ON’을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롯데그룹은 유통 관련 온라인몰을 백화점과 마트, 하이마트 등 7개로 세분해 운영해 왔다. 롯데 ON 도입에 따라 소비자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만 설치해 로그인을 하면 다른 온라인몰의 앱은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쇼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롯데백화점 ‘엘롯데’ 앱에서 로그인을 한 뒤 앱 화면에서 오른쪽 위에 있는 ‘ON 몰 이동’ 버튼을 누르면 ‘롯데하이마트 웹페이지’가 열려 쇼핑을 할 수 있다. 소비자가 관심을 보일 만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소비자는 검색창에서 구매하려는 상품을 검색했을 때 추천 상품들을 볼 수 있다. 롯데의 여러 온라인몰에서 모은 데이터를 토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8월 롯데쇼핑에 ‘롯데e커머스 사업본부’를 출범하며 이 같은 통합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내년 상반기(1∼6월)에는 통합 앱인 ‘롯데 ON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3800만 명에 달하는 회원 수와 1만1000곳에 달하는 오프라인 유통 점포를 바탕으로 롯데 ON앱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음성으로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보이스커머스도 롯데 ON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최근 구매성향 분석기술과 상품 데이터를 접목시킨 인공지능(AI) 쇼핑 어드바이저 ‘샬롯(Chalotte)’을 개발해 이미 운영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자본력이 있는 롯데그룹이 향후 이커머스 사업에서 어떠한 서비스를 선보일지 눈여겨보고 있다. 현재 이커머스 업계에선 당일 밤 12시 직전까지 주문을 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에 상품이 배송되는 쿠팡의 ‘새벽배송’ 등 배송 시간을 줄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개별 기업에서 수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해 ‘제 살 깎아먹기’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태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계는 사업 환경이 빨리 바뀌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도 그만큼 빨라야 한다”면서 “대기업이 스타트업만큼이나 빠르게 시장에 대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는 오프라인 점포가 전국에 많다는 강점이 있다”며 “오프라인 점포와 연계해 신속하고 특화된 배송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롯데그룹은 롯데 ON 출시를 기념해 각종 이벤트도 벌인다. 대표적으로 1일부터 7일까지 7개 온라인몰에서 구매를 한 고객 중 1명에겐 항공권 등 총 50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줄 예정이다.■ ‘롯데 ON’ 서비스 기념 할인 행사 ■○ 하와이 한 달 살기(4월 1∼7일)7개 온라인 몰에서 구입한 고객 중 1명에게 5000만 원 상당 항공권 등 경품 지원○ 회원 가입하고 세계여행 가자!(4월 1∼30일)로마, 바르셀로나, 런던 등 7개 글로벌 도시 왕복 항공권을 추첨 통해 7명에게 증정○ 롯데 ON 하프타임(4월 8∼19일·주말 제외)오전 11시, 오후 4시에 에어팟 등 인기 상품 구매자 선착순으로 L.POINT로 50% 환급(최대 100만 원)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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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9년 설립후 환경가전의 대중화 주도… ‘무한책임위원회’ 발족해 고객신뢰 쌓아

    웅진코웨이는 1989년 설립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환경가전의 대중화를 주도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처음 렌털을 시작한 1998년 900억 원 정도였던 웅진코웨이의 매출액은 2005년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에는 연 매출 3조 원을 바라보고 있다. 웅진코웨이가 지닌 지속 성장 DNA는 △한국형 렌털 시스템 최초 도입 △고객 신뢰 중심의 경영 △세계 무대 도전 정신 △렌털 품목 다변화 노력 등을 들 수 있다. 현재 웅진코웨이는 정수기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빌려주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2018년 기준 국내외 총계정 수는 약 701만 개다. 렌털을 처음 시작했던 1998년 총계정수는 약 5만 개였다. 렌털 사업은 제품만 팔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가 지속되는 특성상 고객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웅진코웨이는 지속적으로 서비스 혁신과 고객 불만 사항을 개선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말 발족한 ‘무한책임위원회’는 웅진코웨이의 대표적인 고객 신뢰 개선 활동이다. 웅진코웨이는 현장에서 긴급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고객을 응대하고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레드캡 조직’을 2017년 7월 신설했다. 레드캡을 통해 접수된 내용을 무한책임위원회에서 모니터링하고 원인을 규명해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해결책을 수립한다. 레드캡은 제품 전문가와 소비자 피해 조사 및 보상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고객의 건강 및 안전과 관련된 이슈는 접수 즉시 긴급 건으로 분류되어 24시간 내 처리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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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벤처기업 투자 통해 성장동력 창출… 전세계 500개 스타트업에 3000억원 투자

    GS홈쇼핑은 2011년부터 국내외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우선 업무 연관성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들에는 직접 투자를 하고 있다. 간접 투자까지 포함한 전 세계 투자 스타트업 수는 500개에 이른다. 한국은 물론이고 북미,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에 이르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총 투자 금액은 3000억 원에 달한다. 투자 스타트업들의 성장은 GS홈쇼핑의 발전과도 맞닿아 있다. GS숍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은 동물 관련 스타트업들과 함께하며 협력사별 매출을 적게는 400%, 많게는 6000%까지 이끌어 냈다. 바램시스템이 개발한 움직이는 폐쇄회로(CC)TV ‘앱봇라일리’는 GS숍 데이터방송인 ‘GS MY SHOP’에 입점해 2억 원 이상 판매액을 올렸다. GS홈쇼핑은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인 ‘로플랫’, ‘레블업’, ‘오드컨셉’ 등에 벤처캐피털 스톤브릿지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했다. 동남아시아의 ‘메란티 펀드’, 중동 지역의 ‘500Falcons 펀드’ 등 지역별로 다른 펀드에 참여하고 있다. 직접 투자가 아닌 글로벌 벤처펀드 투자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GS홈쇼핑은 전문 심사역들이 포진해 있는 벤처투자팀, 인수합병(M&A)실 외에 전문가 집단을 미래사업본부 산하에 두고 있다. GS홈쇼핑은 앞으로도 우수한 협력업체와의 관계 강화를 염두에 두고 꾸준히 투자처를 찾을 계획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단순히 재무적 투자나 해당 기업 인수가 목적이 아니라 창업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새로운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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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리원’ 정신으로 모든 면에서 최초, 최고의 차별화 추구한다

    CJ그룹은 모든 면에서 최초, 최고와 함께 차별화를 추구한다는 ‘온리원(Only One)’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가운데 CJ그룹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다. 이 같은 정신을 바탕으로 CJ그룹은 2030년에는 3개 이상 사업에서 글로벌 1위가 되자는 ‘월드 베스트 CJ’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고 있다. 먼저 식품업계의 선두주자인 CJ제일제당은 최고의 기술력을 지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대표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는 국내 성공에 힘입어 세계 1등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다. 비비고 왕교자가 출시된 2013년만 해도 냉동만두는 ‘만들기 귀찮아 사먹는 값싼 인스턴트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됐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출시된 제품이 매출 1위와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식품업체의 만두 제품들은 맛이나 품질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 CJ제일제당은 냉동만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차별화된 맛과 품질의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다. ‘비비고 왕교자’는 출시 3년 만인 2017년 연매출 1000억 원을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에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 개당 약 13g에 불과했던 기존 교자만두 대신 35g인 ‘비비고 왕교자’가 시장을 점령한 것이다. CJ CGV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신기술로 극장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4DX는 2009년 국내 처음 도입된 이후 2010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전체 좌석 수는 현재 7만2000석을 넘어섰고, 한 해 수용 가능한 관람객도 1억3000만 명을 넘는다. 아울러 CJ그룹은 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의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유통, 물류, 엔터테인먼트 등 주력 분야에서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준비 중이다. 2017년 4월 CJ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CJ그룹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결합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택배 운송장 정보와 외부 데이터를 결합해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술 분석으로 ‘송장 상품 자동 분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의 소비 트렌드 등 의미있는 정보를 도출하고 있다. 매출 신장 및 신규 서비스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룹 통합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인 CJ ONE 회원의 연령별 선호 지역과 인기 레스토랑, 메뉴 등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은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18년 3월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은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기업과 손잡고 전자가격표시기(ESL)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현재 일부 적용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ESL은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IoT 기술을 활용해 매장 내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변경 및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상품 폐기나 도난, 가격 라벨 관리, 프로모션 운영 및 재고관리 등에 있어 매장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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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협력사에 유동성 지원… 판매대금 지급주기 5일 앞당겨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상생 동반성장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금 지급 기일을 앞당겨 중소협력사의 유동성 지원에 나서는 한편 국내외 판로 개척도 돕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업계 처음으로 올해 1월부터 모든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판매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고 있다. TV 데이터방송(플러스샵), 온라인몰(현대H몰)과 거래하고 있는 4250개 중소 협력사의 판매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10일에서 5일로 줄인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협력사 5120개 중 약 83%가 대상이다. 판매대금 규모는 약 1조4000억 원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를 통해 중소 협력사에 유동성 지원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중소 협력사가 판매대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 선지급 절차에 따라 5일보다 앞당겨 지급할 수 있는 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630억 원 규모의 맞춤형 자금 지원 제도를 통해 상생 경영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백화점과 홈쇼핑에서 기존에 운영하던 무이자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의 예산을 430억 원 규모에서 630억 원 규모로 1.5배 수준으로 확대한 것이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최저 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한 중소협력사의 임금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업 규모와 재무 상태 등 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을 선정해 올 상반기 중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저금리 대출을 위한 펀드를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등 시중은행 4곳과 공동으로 마련해 500억 원 이상의 규모로 조성했다. 중소협력사는 시중 금리와 견줘 1%포인트 저렴한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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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망한 스타트업-중소기업 키우자” 작은기업 발굴 육성 프로젝트 개시

    CJ그룹이 유망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등 작은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통과 마케팅에 강점이 있는 사업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잠재력 있는 작은 기업을 발굴해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은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작은기업 발굴 육성 프로젝트인 ‘프로덕트(Product) 101 챌린지’를 시작했다. 큰 인기를 모았던 CJ ENM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이 아이돌의 등용문이었다면 프로덕트 101 챌린지는 작은 기업들이 경쟁을 펼치는 것이다. 성장 잠재력을 갖춘 101개의 중소기업을 선정한 CJ그룹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연합 품평회를 거쳐 총 54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판로지원 및 해외진출 기회를 부여했다. 이 중 매출 등 사업 성과, 고객 반응, 투자유치 실적 및 향후 성장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근 최종 11개의 기업을 선발했다. 이들 11개 기업은 올해 상반기 동안 상품 특성에 맞게 CJ ENM 방송 간접광고(PPL)나 올리브영 입점 기회 등 실질적인 매출 성장과 마케팅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최종 11개 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105% 상승했다”면서 “총 15억 원의 해외 수출 실적에 투자 유치금액은 약 37억 원에 달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참여한 기업의 전체 수출액은 2017년 대비 약 20억 원으로 4배가량 성장했다. 일부 기업은 최종평가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참여기업 전체 수출액 역시 약 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배나 성장했다. CJ그룹은 프로덕트 101 챌린지를 올해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창업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기업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시장 진출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19 프로덕트 101 챌린지는 4월 무렵 참가기업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는 혜택이 더 많아졌다. 먼저 CJ ENM 오쇼핑부문의 오프라인 매장인 ‘스타일온에어’에도 테스트 입점을 추진하는 등 판로지원 채널도 다양화한다. 유통채널별로 지원하는 기업 수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CJ그룹이 가진 미디어 분야의 강점을 살려 CJ ENM의 다이아TV, 다다스튜디오 등과 연계해 종합적인 마케팅 해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간평가 기능을 하는 ‘CJ 유통 연합 품평회’는 ‘셀렉션 데이’로 바뀐다. 단순히 MD들이 제품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고객 품평단 참여를 통해 소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이 행사를 기획한 이재훈 CJ주식회사 상생혁신팀장은 “CJ그룹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유통망 및 미디어커머스 역량이 작은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대표적인 상생 사례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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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창출-관광산업 증진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

    롯데면세점은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함께 부산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롯데면세점 청년기업&지역 상생 프로젝트 in 부산’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롭게 제시된 사회공헌 모델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약 5억 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출연할 예정이다. 다음 달 5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하며, 부산지역에 있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류심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부산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획기적인 사업 모델을 제시한 10여 팀을 선정해 사업비 지원은 물론 관련 컨설팅과 교육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부산 내 창업 수요 등을 고려해 이번 프로젝트를 부산에서 진행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지역 내 일자리 창출, 지역 내 관광산업 증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 지역 관광산업 규모 확대와 함께 롯데면세점 자원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부산점을 중심으로 부산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 서구와 부산진구에 구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서면 일대에서 진행하는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부산지역 문화 지원사업 및 다문화가정 후원, 보육원 봉사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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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청정기 해외직구 바람, 美서 입소문 韓제품도 구입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가성비’를 좇아 해외에서 공기청정기를 직구(직접 구매)하는 국내 소비자가 늘고 있다. 관세와 배송료를 내도 국내에서 파는 가격보다 훨씬 싼 모델들 중심으로 활발히 직구가 이뤄지고 있다. 가격차가 큰 대표 상품은 스위스의 공기청정기 브랜드 아이큐에어의 제품이다. 아이큐에어의 공기청정기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병실에서 쓴다고 알려지며 유명해졌다. 아이큐에어의 85m²(약 25.8평)형 제품인 ‘헬스프로 250’의 경우 국내 공식 수입처인 컨텍에서 238만 원에 팔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헬스프로 250’과 유사한 성능의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직구하는 ‘헬스프로 플러스’는 아마존닷컴에서 현재 899달러(약 10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104m²(약 31.5평)형 제품이다. 이 제품은 관세, 부가세와 해외배송료 등을 포함해 총 130만 원대다. 아이큐에어의 국내 공식 수입업체인 컨텍 관계자는 “두 제품은 엄연히 다른 제품 라인”이라면서도 “(아마존에서 파는) 헬스프로 플러스는 우리가 팔지 않아 두 모델 간에 구체적인 차이는 본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가의 공기청정기 구입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은 중국산 공기청정기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샤오미의 공기청정기 중 36.3m²(약 11평)형 제품인 ‘미에어 2S’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끄는 모델이다. 현재 샤오미의 한국 공식 판매 사이트에서 품절인 이 상품의 국내 판매 가격은 22만9000원이다. 이 모델을 중국 직구 사이트인 큐텐에서 사면 구매대행료와 배송료를 포함해 13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중국 상품은 150달러 미만인 경우 관세가 따로 붙지 않는다.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이지만 국내에는 팔지 않고 해외에서만 팔아 이를 직구하는 경우도 있다. 코웨이의 ‘AP-1512HH Mighty’는 아마존닷컴에서 현재 최저 180달러(약 2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직구하면 세금과 배송료를 포함해 27만 원 선이다. 이 제품은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상품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에서 지난달 8일 최고의 공기청정기 제품으로 꼽혔다. 와이어커터는 “공기청정기 시험 결과 코웨이의 ‘AP-1512HH Mighty’가 뉴욕시의 18.5m²(약 5.6평) 규모의 집에서 35분 안에 미세먼지를 99% 제거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을 국내에서 팔지 않는 이유에 코웨이 측은 “미국 소비자들은 주로 실내 카펫이나 반려동물로 인한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먼지를 모으는 것에 제품 기능이 집중돼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먼지 제거 외에도 탈취 효율과 풍량에 따른 소음까지 꼼꼼히 보기 때문에 이에 맞는 다른 제품을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싸게 살 수 있어 직구를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이때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상당수 업체는 직구로 구매한 공기청정기는 애프터서비스(AS)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샤오미는 공식 홈페이지에 “직구로 구입한 제품은 AS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직구로 산 공기청정기가 고장 나 최근 사설 업체에 수리를 맡긴 김모 씨는 “공식 서비스를 못 받으니 수리를 해줄 수 있는 외부 사설 업체를 찾는 것이 번거로웠다”며 “심지어 수리비도 꽤 비싸 직구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팔지 않는 모델을 샀을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교체해 줘야 하는 필터를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직구로 계속 사야 한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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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티아조의 패션 키워드]짧아진 봄과 길어진 여름, 옷차림에 중요한 건 ‘소재’

    매번 계절이 바뀔 때마다 패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패션 트렌드에 귀가 쫑긋해진다. 여러 언론에서 해외 디자이너 컬렉션을 소개하거나 글로벌 색채전문기업 팬톤에서 발표하는 컬러 등 패션 트렌드를 다루는 곳이 많다. 패션 전문가가 아닌 이상 대중에게는 이런 트렌드가 체감되지 않을 때도 많다. 필자는 이달부터 몇 회는 소재, 컬러, 코디네이션 등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패션 트렌드와 정보를 쉽게 풀어서 전달해 드리려 한다. 봄, 여름 소재 아직은 꽃샘추위지만 봄은 왔다가 바로 갈지도 모른다. 봄은 점점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진다. 그래서 다수의 패션 브랜드가 봄옷은 아이템 수를 줄이고 여름 아이템을 늘리고 있다. 그렇다면 봄에 구입해서 여름까지 쭉 입을 수 있는 소재의 옷을 선택하면 어떨까? 소재를 잘 선택하면 긴소매도 반팔 못지않게 시원하게 입을 수 있고, 실루엣도 멋스러워 보이고 컬러나 패턴도 나에게 더 잘 어울릴 수 있다. 즉 패션의 완성을 위해서 소재는 굉장히 중요한 바탕이 된다. 봄여름의 대표 소재는 천연섬유로는 면과 리넨, 재생섬유로는 텐셀과 비스코스 레이온, 합성섬유로는 폴리에스테르 등이 있다. 천연섬유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면 소재는 바이오워싱이나 피그먼트를 가공한 소재다. 봄여름에는 티셔츠, 셔츠, 트렌치 등에 많이 쓰인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물 빠진 느낌으로 가공한 면소재는 더 부드럽고 시원하며 세련돼 보인다. 올봄에 강세로 떠오른 면소재로는 실켓을 가공한 프리미엄 면이 있다. 실크처럼 은은한 광택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그 다음 여름을 대표하는 소재는 리넨이다. 리넨은 시원하지만 구김이 많이 가서 면 등 다른 소재와 함께 입으면 더 좋다. 올봄 가장 ‘핫’한 리넨 소재를 선택하려면 플라워 패턴 리넨이다. 들꽃처럼 잔잔한 문양을 선택하고 색상도 파스텔 톤 정도가 다른 옷과 어울린다.재생섬유 재생섬유 중 대표는 인견이라 불리는 비스코스 레이온이다. 비스코스는 실크와 달리 변색되지 않으며 흡습성이 좋아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재킷이나 바지 등에 적합한 소재이다. 광택이 실크와 비슷하고 염색성이 좋아 오렌지 레드, 물빛 그린같이 선명한 컬러나 아이보리나 워터핑크 같은 부드러운 컬러까지 다 추천할 만하다. 텐셀 소재는 유칼립투스에서 추출한 신소재 섬유로 친환경 소재다. 실크에 버금가는 촉감과 면보다 뛰어난 흡습성, 폴리에스테르와 대등한 내구성으로 필자도 참 좋아하는 소재 중 하나다. 텐셀 소재는 봄여름 외투에도 좋다. 블라우스, 스커트 등 실루엣도 잘 살릴 수 있고 피부에 닿는 느낌이 시원해서 특히 여름에 좋다.카티아조 패션디자이너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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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인도에 초코파이 공장, 내년 상반기 중 완공 현지공략

    오리온이 인도에 초코파이 공장을 만들고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21일 오리온은 인도 라자스탄주에 1만7000m²(약 5100평) 규모로 제조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1∼6월) 중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오리온은 현지 제조업체인 ‘만 벤처스’와 손잡고 만 벤처스가 가지고 있는 토지에 공장을 만든다. 1989년 설립된 만 벤처스는 비스킷, 초콜릿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통해 초코파이와 비스킷 등 상품 제조는 만 벤처스가 담당하고, 오리온은 영업과 마케팅을 하는 구조다. 오리온은 지난해 10월 현지 법인을 만들고 위탁생산사로 만 벤처스를 선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공장이 세워지는 라자스탄주는 지리적으로 북인도에 있어 진출 초기엔 인도의 북쪽과 서쪽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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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인도에 초코파이 공장… 내년 상반기 중 완공 현지공략

    오리온이 인도에 초코파이 공장을 만들고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21일 오리온은 인도 라자스탄주에 1만7000m²(약 5100평) 규모로 제조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1∼6월) 중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오리온은 현지 제조업체인 ‘만 벤처스’와 손잡고 만 벤처스가 가지고 있는 토지에 공장을 만든다. 1989년 설립된 만 벤처스는 비스킷, 초콜릿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통해 초코파이와 비스킷 등 상품 제조는 만 벤처스가 담당하고, 오리온은 영업과 마케팅을 하는 구조다. 오리온은 지난해 10월 현지 법인을 만들고 위탁생산사로 만 벤처스를 선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공장이 세워지는 라자스탄주는 지리적으로 북인도에 있어 진출 초기엔 인도의 북쪽과 서쪽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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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금의 웅진코웨이, 6년만에 다시 뛴다

    웅진그룹이 가전 렌털 기업 코웨이 인수를 마무리하고 웅진코웨이로 새 출발한다. 2013년 1월 코웨이를 MBK파트너스에 넘긴 지 6년 2개월 만이다. 21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코웨이는 이날 충남 공주시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웅진코웨이’로 사명을 바꿨다. 이해선 현 대표이사가 계속 대표이사를 맡는 가운데 안지용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이 웅진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이동한다. 웅진홀딩스가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웅진씽크빅은 22일 인수대금 1조6831억 원을 MBK파트너스에 최종 납입하고 지분 22.17%(약 1635만 주)를 받는다. 웅진그룹은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1조1000억 원을 차입하고 투자전문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00억 원을 투자받아 인수자금을 조달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1989년 한국코웨이(현 코웨이)를 설립해 정수기 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건설업 진출 등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2012년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이듬해 코웨이를 MBK파트너스에 팔았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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