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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 전 인내심 발휘’라는 표현을 버림으로써 기준금리 인상에 한 발짝 다가섰다. 그러나 연준이 이날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시장의 금리 인상 예상 시점도 당초 6월에서 9월 이후로 늦춰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사용해왔던 ‘금리 인상 전 인내심을 발휘할 것(be patient)’이라는 부분을 삭제했다. 대신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reasonably confident)이 설 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재닛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성명에서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제거한 게 우리가 조바심을 보인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연준은 이와 함께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2.6~3%에서 2.3~2.7%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 역시 1.5~1.8%에서 1.3~1.4%로 낮췄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9월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을 우려하던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27% 상승해 18,000 선을 다시 회복한 데 이어 1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9.44포인트(0.47%) 오른 2,037.8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대만 등 여타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금리 인상시기가 늦춰짐에 따라 12일 기준금리를 인하한 한국은행은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뉴욕=부형권특파원 bookum90@donga.com·장윤정기자 yunjung@donga.com}

올가을 결혼을 앞둔 직장인 김모 씨(31)는 결혼자금으로 차곡차곡 모아둔 5000만 원을 당장 어떻게 활용할지 몰라 고민이 많았다. 예식장, 신혼여행 비용 등으로 돈 쓸 곳이 계속 생길 텐데 만기가 정해진 예금에 돈을 넣어둘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금을 마냥 놀리기도 아까웠다. 고심 끝에 김 씨는 잠시 넣어둬도 적지않은 금리를 챙길 수 있는 일명 ‘파킹(parking) 통장’에 자금을 예치했다.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늘고 있다. 기준금리가 연 1.75%로 떨어지면서 연 2%대 예금 금리가 귀해지고 있는 데다 증시나 부동산 시장도 전망이 밝지 않아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자금들은 머니마켓펀드(MMF) 등 짧고 안전하게 돈을 굴릴 수 있는 곳으로 유입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파킹 통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파킹 통장’이란 잠시 자동차를 주차(파킹·parking)하는 것처럼 장기적으로 투자할 곳을 결정하기 전에 단기간 안전하게 자산을 맡겨놓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상품을 말한다. 최근들어 예치 기간별, 금액별로 차등화된 금리를 지급하는 다양한 파킹 통장이 출시되면서 결혼을 앞둔 20, 30대부터 은퇴자금을 운용하려는 60, 70대들까지 파킹 통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종웅 한국씨티은행 수신상품부장은 “초저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여유자금이나 결혼, 은퇴자금, 대기성 자금 등을 간편하게 넣었다 뺄 수 있는 파킹 상품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 30대의 사회 초년생들이나 소액의 자투리 돈을 예치하고자 하는 직장인에게는 200만 원 이하에도 연 2% 안팎의 높은 금리를 주고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제공하는 상품이 인기다. 국민은행의 ‘KB 스타트 통장’은 사회 초년생들의 월급통장 잔액이 평균 100만 원 안팎이라는 점에 착안해 설계되었다. 이 계좌를 이용해 공과금 자동이체를 하는 등 우대조건을 만족하면 100만 원 이하의 잔액에 대해서는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1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0.1%의 금리가 적용된다. KDB산업은행의 ‘KDB Hi통장’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이면서도 아무 조건 없이 하루만 맡겨도 연 1.8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 모든 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조건 없이 이체 및 출금수수료가 면제되며, 우리은행 및 우체국에서 입금 시 입금수수료도 면제된다. 반면 은퇴자금이나 대기성 자금을 보유한 자산가들은 고액 예치금에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눈여겨보고 있다. 2일 출시된 씨티은행의 ‘참 착한 플러스 통장’은 계좌이체 및 공과금 납부, 카드 결제가 가능한 것을 비롯해 수시입출금식 예금의 편리한 기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매일 통장 잔액에 대하여 최고 연 2.0%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1억 원 미만(0.01%), 1억 원 이상(1.7%), 2억 원 이상(1.75%), 5억 원 이상(1.8%), 10억 원 이상(2.0%)의 잔액별 이율(연간 기준)을 적용하며 매월 둘째 주 마지막 영업일 다음 날에 세후 이자를 통장에 입금해 준다. 특정 기간 동안 예치해야 하는 조건이 없어 중도에 인출하더라도 이자를 손해 보지 않는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잔액이 10억 원 이상일 경우 연 2.0%의 높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므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거나 공모주 청약 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고액 자산가들, 노후 대비 및 자녀 결혼 등을 위해 위험보다 안정성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최근 한 행사에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만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미안하다”며 인사를 건넸다. 지난해 윤종규 회장이 취임한 이후 리딩뱅크(선도은행) 탈환에 나선 KB금융 안팎에서 ‘신한 따라잡기’ ‘신한 타도’라는 구호가 연일 흘러나온 데 대해 한 회장에게 양해를 구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한 회장은 “괜찮다”고 답했다. 하지만 한 회장이 “그저 열심히 경쟁하면 되지 ‘타도’같이 거친 말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라고 나중에 한마디했다는 얘기가 회장 주변에서 나온다. 18일 조용병 신한은행장의 취임으로 국내 주요 은행들의 경영진 교체가 일단락됐다. 지난해 윤종규 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취임했고 지난달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으며 김병호 하나은행장이 선임됐다. 신임 행장 및 회장 모두 은행 현장을 꿰뚫고 있는 실력파들로 이제 금융권의 본격적인 ‘정면승부’가 시작됐다는 말이 나온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1위 탈환에 나선 KB금융이다. 국민은행은 2007년만 해도 은행권에서 사상 최대인 2조8000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그러나 경영진의 내분과 각종 금융사고로 이미지는 실추됐고 KB금융의 순이익은 지난해 1조4007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 기준 1위인 신한금융(2조811억 원)에 6000억 원 이상 뒤처진 수치다. 2002∼2004년 국민은행 부행장, 2010∼2013년 KB금융지주 부사장을 맡았던 윤 회장은 그동안 영광을 되찾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윤 회장은 일단 강하게 ‘영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실제로 국민은행의 기술금융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7464억 원으로 신한은행(1조7360억 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지만 2월 말 기준 1조8846억 원으로 증가해 신한은행(2조1189억 원), 우리은행(1조9981억 원)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을 지냈던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소 부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파격적인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1161개에 이르는 시중은행 최대 영업망을 가진 국민은행의 강점을 고려했을 때 당기순이익 회복이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신한금융이 쉽게 ‘리딩뱅크’의 자리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지난해 순이익 ‘2조 클럽’도 탈환한 만큼 앞으로도 한동우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1위 수성 전략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조 행장은 18일 취임 간담회에서 “각 은행이 전열을 정비하고 나서면서 영업현장의 경쟁이 심상치 않다”라면서도 “흔들림 없는 리딩뱅크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도 하나-외환은행의 조기 합병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대로 리딩뱅크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도 만만치 않은 승부욕을 나타내며 올해 자산 15조 원 증대를 목표치로 내세운 상황이다. 때마침 주거래 은행을 쉽게 갈아탈 수 있는 계좌 이동제가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은행권의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계좌이동제가 9월부터 시행되면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다. 고객을 빼앗고 빼앗기는 치열한 전쟁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열을 가다듬은 4대 주요 은행이 올 한 해 동안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여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지난해 초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매입한 최모 씨(38)는 곧 출시되는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변동금리 상품이다 보니 현재 대출금리가 연 2.8%로 높지는 않으나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이보다 더 낮은 2%대 중반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인하함에 따라 대출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잇달아 내리고 있는 데다 24일 안심전환대출도 출시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출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시점인 만큼 대출 방식을 바꿔 이자 비용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 ‘대출 갈아타기’ 문의 급증 전문가들은 일단 기존 대출자라면 안심전환대출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안심전환대출은 9억 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5억 원 이하의 대출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갈아타기용’ 고정금리 대출 상품이다. 기존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이나 이자만 내고 있는 ‘거치식 대출’이 대상으로, 금리는 은행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연 2.5∼2.6%대 중반이다. 24일부터 16개 은행에서 취급한다. 무엇보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데다 은행권의 변동금리 대출보다도 금리가 낮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조성만 팀장은 “2% 중반 고정금리는 충분히 매력적인 조건”이라며 “변동금리 대출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금리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변동금리 대출자들은 꼭 안심전환대출이 아니더라도 고정금리대출로 갈아타는 것을 고민해볼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단, 안심전환대출이 아닌 일반 고정금리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경우에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대출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금리 인하 상황을 따져 적절한 시기에 갈아타면 된다. 하지만 아직 3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대상이므로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때의 이자 감소분과 비교해 어느 쪽이 유리한지 잘 따져 봐야 한다.○ 대출기간 길면 고정금리 선택해야 새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대출 상환기간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며 조심스럽게 3∼5년 안에 대출을 상환할 계획이면 변동금리를, 그 이상이면 고정금리 대출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 현재 저금리 기조를 감안하면 단기 대출은 변동금리 대출이 유리할 수 있지만 대출 상환 기간이 5년 이상이면 고정금리 대출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조 팀장은 “현 금리가 ‘바닥권’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혹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되더라도 0.25%포인트에 그칠 것”이라며 “지금 신규 대출을 받는다면 고정금리로 받는 것이 향후 금리 인상을 고려했을 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달 정부가 우리은행을 통해 시범적으로 출시하는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9억 원 이하이면서 전용면적 102m²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집값의 최대 70%를 연 1% 중반대 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현 시점에선 가장 금리가 낮은 상품이지만 대출일로부터 7년이 지난 뒤 시세차익이 발생했을 때는 차익을 은행과 나눠 가져야 한다. 또 3000가구로 한정해 시범 판매한 뒤 반응이 좋으면 대상을 늘린다는 게 정부와 우리은행의 계획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지난해 초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매입한 최모 씨(38)는 곧 출시되는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변동금리 상품이다 보니 현재 대출금리가 연 2.8%로 높지는 않으나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이보다 더 낮은 2%대 중반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인하함에 따라 대출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잇달아 내리고 있는 데다 24일 안심전환대출도 출시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출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시점인 만큼 대출 방식을 바꿔 이자 비용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 안심전환대출 등장에 ‘대출 갈아타기’ 문의 급증 전문가들은 일단 기존 대출자라면 안심전환대출을 고려해볼만 하다고 조언한다. 안심전환대출은 9억 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5억 원 이하의 대출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갈아타기 용’ 고정금리 대출 상품이다. 기존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이나 이자만 내고 있는 ‘거치식 대출’이 대상으로 금리는 은행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연 2.5~2.6%대 중반이다. 24일부터 16개 은행에서 취급한다. 무엇보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데다 은행권의 변동금리 대출보다도 금리가 낮다는 점이 장점이다.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조성만 팀장은 “2% 중반 고정금리는 충분히 매력적인 조건”이라며 “변동금리 대출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금리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변동금리 대출자들은 꼭 안심전환대출이 아니더라도 고정금리대출로 갈아타는 것을 고민해볼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단, 안심전환대출이 아닌 일반 고정금리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경우에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대출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금리인하 상황을 따져 적절한 시기에 갈아타면 된다. 하지만 아직 3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대상이므로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때의 이자감소분과 비교해 어느 쪽이 유리한 지 잘 따져봐야 한다.● 신규 대출은 대출기간 따져 신중히 결정해야 새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대출 상환기간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조심스럽게 3~5년 안에 대출을 상환할 계획이면 변동금리를, 그 이상이면 고정금리 대출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 현재 저금리 기조를 감안하면 단기 대출은 변동금리 대출이 유리할 수 있지만 대출 상환 기간이 5년 이상이면 고정금리 대출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조 팀장은 “현 금리가 ‘바닥권’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혹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되더라도 0.25%포인트에 그칠 것”이라며 “지금 신규대출을 받는다면 고정금리로 받는 것이 향후 금리 인상을 고려했을 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달 정부가 우리은행을 통해 시범적으로 출시하는 ‘수익공유형모기지’는 9억 원 이하이면서 전용면적 102㎡ 이하의 주택 구입 시 집값의 최대 70%를 연 1% 중반 대 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현 시점에선 가장 금리가 낮은 상품이지만 대출일로부터 7년이 지난 뒤 시세차익이 발생했을 때는 차익을 은행과 나눠 가져야 한다. 또 3000가구로 한정해 시범판매한 뒤 반응이 좋으면 대상을 늘린다는게 정부와 우리은행 계획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추천인으로 등록하고 같이 우대금리 받아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인하한 이튿날인 13일. 워킹맘 이모 씨(33)가 즐겨 찾는 한 인터넷 블로그에서는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품앗이가 이뤄졌다. KB국민은행의 ‘KB 스마트폰 예금’의 우대금리 연 0.1%포인트를 받기 위한 ‘추천 릴레이’가 펼쳐진 것이다. 이 상품을 친구에게 추천하면 추천인과 피추천인 모두에게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우연히 블로그를 찾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0.1%포인트라도 더 받자’는 생각은 똑같았다. 앞사람을 추천인으로 등록한 뒤 뒷사람에게 자신을 추천인으로 등록해 달라고 부탁하는 댓글이 순식간에 꼬리를 물고 50개 넘게 달렸다.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짐에 따라 은행 예금 금리도 속속 인하되고 있다. 증권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늘었지만 원금이 확실히 보장되는 예금을 선호하는 이들도 여전히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예금에 돈을 넣어두려면 ‘손품 발품’을 열심히 팔아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의 상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모바일 상품 금리 후한 편 스마트폰 등으로 가입하는 모바일 예금 상품은 대부분 오프라인 상품보다 후한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조건만 채우면 연 2%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벌써부터 시중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신한은행의 ‘U드림 정기예금’은 최고 2.2%의 금리를 제공하고 기업은행의 ‘흔들어 예금’은 우대금리를 받으면 금리가 연 2.45%까지 높아진다. 우대금리 요건도 까다롭지 않다. ‘흔들어 예금’의 경우 스마트폰을 통해 예금에 가입하고 하루 1000보씩 50일 이상 걷기 운동을 실천하면 0.3%포인트의 추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의 결심에 따라 얼마든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보니 올해 들어서만 가입액이 1589억 원이나 몰렸다.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상품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17일 현재 국내 저축은행들의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43%다. 지방 저축은행의 금리는 더 높은 편이다. 지방 저축은행 중 조흥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2.911%, 참저축은행은 2.90%나 된다. 저축은행 사태의 기억 때문에 불안하다면 예금자 보호한도인 5000만 원 내에서 예치하면 된다.○ 수시입출금식 통장도 꼼꼼히 선택해야 0.1%포인트의 금리라도 더 챙기려면 정기예금과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식통장 만들기를 고려할 만하다. 한국씨티은행, 산업은행, 국민은행 등 일부 은행의 수시입출금식통장은 2% 안팎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의 ‘KB스타트 통장’의 경우 우대조건을 만족하면 100만 원 이하의 잔액에 연 2.0%의 금리를 주고 KDB산업은행의 ‘KDB Hi통장’은 아무 조건 없이 하루만 맡겨도 연 1.85%의 금리를 제공한다. 예치기간 조건이 따로 없는 만큼 이런 통장에 돈을 넣어뒀다가 저축은행 등에서 고금리 특판 상품,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이 나왔을 때 갈아타는 방법도 추천할 만하다. 국민은행 이촌PB센터의 김연정 PB팀장은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고객들이 금리 0.1%포인트 차이에도 민감해졌다”며 “2%대 금리를 주는 모바일 상품,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식 틈새상품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24일 출시될 ‘안심전환대출’의 금리가 2.5∼2.6%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 출시를 위해 은행에서 채권을 사들일 때 적용할 매입금리를 2.5% 중반대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5년마다 대출금리가 조정되는 ‘금리조정형’에는 2.53%가, 대출 만기까지 동일 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에는 2.55%가 적용된다. 최종 대출금리는 각 은행이 이 금리에 최대 0.1%포인트 가산금리를 붙여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대출 또는 이자만 내고 있는 거치식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고정금리로 바꿀 수 있도록 마련된 ‘갈아타기용’ 대출상품이다. 24일부터 현재 변동금리 대출을 받고 있는 은행에서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3월 24일 출시될 ‘안심전환대출’의 금리가 2.5%~2.6%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 출시를 위해 은행에서 채권을 사들일 때 적용할 매입금리를 2.5% 중반대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매 5년마다 대출금리가 조정되는 ‘금리조정형’에는 2.53%, 대출만기까지 동일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에는 2.55%가 적용된다. 최종 대출금리는 각 은행이 이 금리에 최대 0.1%포인트 가산금리를 붙여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대출 또는 이자만 내고 있는 거치식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고정금리로 바꿀 수 있도록 마련된 ‘갈아타기용’ 대출상품이다. 24일부터 현재 변동금리 대출을 받고 있는 은행에서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앞으로 연금저축 고객은 금융사에 한 번만 방문하면 자신의 연금저축 계좌를 원하는 금융사로 옮길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증권사·은행 등 금융회사간의 뺏고 뺏기는 연금저축 고객 확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가입자의 편의를 높이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 왔던 ‘연금저축계좌 이체 간소화 방안’을 30일부터 시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여기서 ‘계좌 이체’란 기존 금융사의 연금저축계좌를 없애고 해당 계좌의 자산을 다른 금융사의 연금저축계좌로 옮기는 ‘갈아타기’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연금저축계좌를 다른 금융회사로 옮기려면 원하는 금융사를 찾아 새로 계좌를 열고, 기존 계좌가 있던 금융사를 방문해 계좌이전 신청을 해야 하는 등 금융사를 두 번이나 방문해야만 했다. 절차가 번거롭다 보니 수익률이 낮더라도 계좌를 이전하는 고객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30일부터는 고객이 계좌 이동을 원하는 금융사를 찾아가 신규 계좌를 개설한 후 이체신청서를 작성만 하면 모든 이체 절차가 마무리된다. 연금저축은 최소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는 장기금융상품으로 연간 납입액 400만 원 한도에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게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로 나뉘는데 현재 생명·손해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적립금이 80조 원, 은행의 연금저축신탁이 13조 원, 증권사 등의 연금저축펀드가 7조 원 안팎에 이른다. 금융권은 이번 조치로 인해 그동안 활발하지 않았던 연금저축의 계좌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1%대의 저금리 시대이다 보니 소비자들이 상품 수익률에 민감해진 상황”이라며 “계좌 이동 고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고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금융, 경제, 경영, 회계 및 법률 등 관련 분야에서 충분한 실무경험이나 전문지식을 보유하였는지….’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도입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명시된 사외이사의 자격기준이다. 회장과 행장이 갈등을 빚은 ‘KB 사태’ 당시 사외이사들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지배구조 모범규준은 사외이사 선임 시 경험과 전문성을 따져볼 것을 요구했다. 이런 모범규준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사외이사들의 면면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취재팀은 16일 현재 차기 이사회 구성을 마무리한 금융지주 4개사(KB, 하나, 신한, NH농협)와 5개 시중은행(국민, 우리, 하나, 외환,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사외이사진의 경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55명 중 교수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금융인 13명, 관료 및 금감원 출신이 8명, 법조인 5명, 정치권 관련 이력 보유자 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수 출신 사외이사의 수는 이전보다 다소 줄었지만 정치권 이력을 가진 인사나 정부 관료 및 금감원 출신이 여전히 은행 사외이사진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인 출신 ‘약진’ 은행 사외이사의 ‘단골손님’이던 교수 출신은 지난해 59명 중 20명(34%)이었는데 올해 55명 중 16명(29%)으로 감소했다. 그 자리를 금융회사, 금융연구원 등을 거친 금융인이 채웠다. 지난해 3월 말 9명(15%)이던 금융계 출신 사외이사는 올해 13명(24%)으로 늘어났다. 이는 금융사들이 경쟁사에 몸담았던 ‘적장(敵將)’들을 사외이사로 적극 영입한 결과로 보인다. KB금융은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과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 신한은행 이사회의장을 지낸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하나금융은 이진국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과 양원근 전 KB금융 부사장 등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이 밖에 ‘정통 한은맨’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송기진 전 광주은행장도 각각 신한금융과 외환은행 사외이사진에 합류했다.○ 정치금융 인사, 관료 출신 아직 상당수 59명에서 55명으로 사외이사 총원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정치권 이력을 지닌 사외이사는 3명(5%)에서 4명(7%)으로 늘었다. 정부 관료 및 금감원 출신 사외이사는 12명(20%)에서 8명(16%)으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수다. ‘정치금융’ 인사는 본인 또는 배우자가 정치인이거나 대선 캠프 참여, 공천 신청, 집권 여당 산하 위원회 활동 등의 경력이 있는 인사들로 한정해 집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김주성 외환은행 사외이사는 대기업에서 부회장까지 지낸 경력을 고려해 기업인으로 분류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신규 사외이사 후보 4명 중 3명이 정치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한기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는 2012년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에 공천 신청을 했으며 홍일화 우먼앤피플 고문은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천혜숙 청주대 교수의 남편은 이승훈 청주시장(새누리당)이다. 국민은행의 사외이사로 추천된 김우찬 법무법인 한신 대표변호사도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클린공천지원단’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도 새누리당 추천으로 국회 개인정보보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배구조 모범규준의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직군이 일부 다양화되긴 했으나 금융회사들이 여전히 정부나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며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은행들은 위에서 눌러 내리면 별다른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신민기·백연상 기자}
앞으로 연금저축 고객은 금융사에 한번만 방문하면 자신의 연금저축 계좌를 원하는 금융사로 옮길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증권사·은행 등 금융회사간의 뺏고 뺏기는 연금저축 고객 확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가입자의 편의를 높이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왔던 ‘연금저축계좌 이체 간소화 방안’을 30일부터 시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여기서 ‘계좌 이체’란 기존 금융사의 연금저축계좌를 없애고 해당 계좌의 자산을 다른 금융사의 연금저축계좌로 옮기는 ‘갈아타기’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연금저축계좌를 다른 금융회사로 옮기려면 원하는 금융사를 찾아 새로 계좌를 열고, 기존 계좌가 있던 금융사를 방문해 계좌이전 신청을 해야 하는 등 금융사를 두 번이나 방문해야만 했다. 절차가 번거롭다보니 수익률이 낮더라도 계좌를 이전하는 고객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30일부터는 고객이 계좌 이동을 원하는 금융사를 찾아가 신규 계좌를 개설한 후 이체신청서를 작성만 하면 모든 이체절차가 마무리된다. 연금저축은 최소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는 장기금융상품으로 연간 납입액 400만 원 한도에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게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로 나뉘는데 현재 생명·손해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적립금이 80조 원, 은행의 연금저축신탁이 13조 원, 증권사 등의 연금저축펀드가 7조 원 안팎에 이른다. 금융권은 이번 조치로 인해 그동안 활발하지 않았던 연금저축의 계좌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1%대의 저금리시대이다 보니 소비자들이 상품 수익률에 민감해진 상황”이라며 “계좌 이동 고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고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윤정기자 yunjung@donga.com}
대포통장과 관련된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13일 타인에게 통장을 빌려주는 것만으로도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과거에는 통장을 빌려줘도 대가성이 없으면 처벌을 받지 않았으나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은 단순히 통장을 빌려준 사람에게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지인이 통장을 빌려달라고 해도 부탁을 들어주지 말라고 조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미 통장을 팔았거나 빌려준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발급 금융회사에 거래 정지 또는 해지를 요청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등에서 통장매매 광고나 모집책을 발견할 경우에도 경찰(112)이나 금감원(1332)에 즉각 신고할 것을 권유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대포통장과 관련된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13일 타인에게 통장을 빌려주는 것만으로도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과거에는 통장을 빌려줘도 대가성이 없으면 처벌을 받지 않았으나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은 단순히 통장을 빌려준 사람에게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지인이 통장을 빌려달라고 해도 부탁을 들어주지 말라고 조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미 통장을 팔았거나 빌려준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발급 금융회사에 거래 정지 또는 해지를 요청하고 경찰에 신고하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등에서 통장매매 광고나 모집책을 발견한 경우에도 경찰(112)이나 금감원(1332)에 즉각 신고할 것을 권유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한은의 독립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정부 당국자들과 정치권의 발언이 연일 이어진 가운데 한은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큰 걱정”이라는 이달 4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은 한은 안팎에서 금리를 낮추라고 압박하는 발언으로 해석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금통위 하루 전인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통화전쟁, 환율전쟁에 전 세계가 나선 상황이다. 정부와 통화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며 금리인하 압박에 가세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최 부총리가 기준금리 인하를 수차례 언급한 뒤 한은이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것처럼 이번에도 최 부총리의 압력 행사가 통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2일 “한국은행의 독립성이 지켜지고 있는지, 양상을 보면 심히 걱정스럽다”고 말해 한은의 독립성에 대한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문 대표는 “절차상으로 볼 때 여당 대표가 금리 인하를 말하자마자 한국은행이 깜짝 결정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지난해 10월 금리를 인하한 이후 경기 침체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추지 않고 금리 동결만 거듭해 외부의 압력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호텔신라 식당 ‘해성도뚜리’ 재개장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9호점으로 선정된 ‘해성도뚜리’ 식당이 12일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호텔신라의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조리법과 서비스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한국남부발전, 중남미 발전사업賞한국남부발전은 칠레에서 추진 중인 ‘켈라르(Kelar) 프로젝트’가 영국 금융매체 톰슨로이터가 발간하는 ‘PFI’로부터 ‘올해의 중남미 발전사업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영국 금융전문지 ‘IJ글로벌’에서 ‘올해의 사업’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켈라르 프로젝트는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 주에 517MW급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사장 4명 연임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 사장으로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 신한생명 이성락 사장, 신한캐피탈 황영섭 사장, 신한데이타시스템 오세일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이들 4명을 포함한 자회사 사장과 임원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상근감사위원으로는 신한금융투자의 최규윤 상근감사위원, 신한저축은행의 허세원 상근감사위원을 연임시키기로 했다.}
‘기준금리 1%대 시대’가 열림에 따라 재테크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예금, 대출금리가 연쇄적으로 하락하고 시중자금의 흐름도 ‘저축’에서 ‘투자’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 세금 등을 고려하면 실질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로 떨어진 만큼 투자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예금보다 수익이 높은 주식이나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에 분산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2일 현재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력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연 1.9∼2.1% 선. 은행들은 다음 주부터 예금금리를 0.05∼0.25%포인트 정도 낮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2%대 예금상품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가계, 기업이 은행에 예치한 정기예금 잔액은 544조7000억 원이다. 예금금리가 기준금리 인하 폭만큼 떨어진다고 가정할 때 가계, 기업으로 돌아가는 연간 이자소득만 1조3600억 원가량 감소한다. 은행 이자로 생활하는 은퇴자나 안정적인 예·적금 상품을 선호했던 소비자들은 금융소득이 줄어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2월 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66조 원, 이 중 80%가 변동금리 대출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대출금리가 최대 0.25%포인트 떨어지면 가계의 대출이자는 1조1300억 원 정도 감소할 수 있다. 다만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 시장금리가 이미 많이 내려간 상태여서 대출금리 하락은 0.1%포인트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전문가들은 예금 투자자들에게 연 4∼5%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 상품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작년부터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주식형펀드보다 규모가 커진 채권형펀드,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배당주펀드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기상 미래에셋증권 여의도영업부 부지점장은 “초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나이 든 보수적인 투자자들도 예금에서 돈을 빼내 투자상품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자금이 증시로 이동해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경기부양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건설·증권·은행 등 내수업종, 원화 약세로 수출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자동차·전자업종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장영준 대신증권 압구정지점 부지점장은 “다른 금융상품과 달리 국내 주식투자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 만큼 이제 ‘주식=절세상품’이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익률 1%가 아쉬운 때일수록 절세는 중요한 재테크 포인트다. 직장인들은 연금저축,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 재형저축 등을, 자산가들은 비과세되는 저축성보험이나 물가연동국채,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브라질 국채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공성율 국민은행 목동PB센터 팀장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무엇보다 특정 자산과 특정 국가 등에 쏠리지 않도록 자산배분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출받기는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24일부터 기존 대출자를 위해 ‘갈아타기용’으로 선보이는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상품 ‘안심전환대출’의 금리도 연 2.5% 정도로 낮아질 예정이다. 조성만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팀장은 “고정금리 대출상품도 연 3% 이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신규 대출 때는 고정금리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정임수 imsoo@donga.com·장윤정 기자}
경남 김해시에 있는 섬유가공업체 A사는 지난 3∼4년 동안 신입 직원을 한 명도 뽑지 않았고 공장에 새 기계를 들여놓지도 않았다. 그 대신 한 해 10억∼20억 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대부분 은행 예금에 넣거나 펀드에 투자했다. 최근 원유 가격이 바닥을 치기 전까지는 원자재펀드 투자로 쏠쏠한 이익도 냈다. A사의 사장은 “향후 사업 여건이 어찌 될지 모르는데 사람을 더 뽑고 사업을 확장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그냥 은행이나 펀드에 돈을 묻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가계와 기업들이 돈을 장롱이나 금고에 쌓아 두면서 한국 경제의 ‘장롱경제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경제의 혈관이 막혀 구석구석에 돈이 적체돼 제대로 돌지 않으면서 인구 고령화처럼 자본의 순환 구조도 늙어가는 ‘돈의 노화(老化)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통화승수는 올해 1월 18.5로 한은이 현재의 물가안정목표제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통화승수란 한은이 금융회사에 공급한 돈에 비해 시중 통화량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통화승수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돈이 잘 돌지 않는다는 의미다. 돈의 흐름이 막히는 것은 가계가 소비를 안 해서 물건 값이 싸지고, 기업들은 물건을 팔아도 남는 이익이 적어 생산에 필요한 설비투자를 주저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장기화하면 경기 침체와 물가 하락이 꼬리를 물고 반복되는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의 가능성이 커진다. 기업들은 투자를 하지 않아 쌓이는 유보금을 A사처럼 저금리 금융상품에 넣어 방치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기업예금 규모는 321조 원으로 2005년(150조 원)의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부와 한은이 재정지출 확대,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에 아무리 돈을 풀어도 실물경기는 나아지지 않고 자산시장 거품(버블)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 불확실성이 높고 마땅한 투자처도 없다 보니 돈이 장롱 속이나 지하경제로 잠기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유재동 jarrett@donga.com·장윤정 기자}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KB금융 사태’ 당시 자신들과 대립했던 임원의 퇴직금 지급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국민은행 공시에 따르면 4명의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1월 열린 이사회에서 정병기 전 국민은행 감사에 대한 특별퇴직금 지급 안건을 보류했다. 특별퇴직금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임하는 임원에게 관례적으로 지급되는 일종의 위로금이다. 정 전 감사는 지난해 국민은행의 주전산기를 기존 IBM에서 유닉스로 교체하는 방안을 놓고 사외이사들과 대립각을 세운 인물이다. 정 전 감사는 은행 실무자들이 작성한 주전산기 교체 관련 보고서가 유닉스에 유리하도록 조작됐다고 금융당국에 보고했다. 그 결과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고 올해 주총 때 일괄 사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결국 이 사건은 당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동반 사퇴로까지 이어졌다. 금융권에서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의 특별퇴직금 지급 보류 결정을 두고 ‘보복성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국민은행은 11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열어 조하현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김우찬 법무법인 한신 대표변호사,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유승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 4명을 사외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1.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사는 주부 이모 씨(58)는 최근 노후자금을 보관할 개인용 금고를 하나 구입했다. 남편이 은행에서 갑작스럽게 퇴직하면서 “있는 돈이라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원금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 펀드 등에 투자하려던 생각도 접었다. 그저 은행 예금에 일부 돈을 쌓아두고 나머지는 집 안 금고에 현금 뭉치와 달러, 골드바로 보관하고 있다. 이 씨는 “여유자금이 있긴 하지만 어떻게든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 쇼핑이나 외식도 자연스레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2. 중견 기업에 다니며 세전 기준 월 500만 원가량의 수입을 올리는 강모 씨(38)는 소득의 40%인 200만 원 정도를 정기예금에 다달이 붓고 있다. 자신이 사는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2년마다 4000만∼5000만 원씩 뛰고 있어 다음 재계약 때까지 돈을 마련해놔야 하기 때문이다. 돈을 쓰고 싶은 곳은 많지만 늘어나는 주거비를 대느라 ‘강제 저축’을 하는 셈이다. 강 씨는 “세금 등을 떼면 월급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은 절반도 안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가계·기업 모두 안 쓰고 버티기 새 정부가 출범한 2013년부터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기준금리를 세 차례 내렸다. 돈을 풀어 꺼져가는 경기를 되살려 보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이 시중에 푼 돈은 가계의 소비증가, 기업의 공장 설립 등에 쓰이지 않고 상당 부분이 은행이나 개인금고에서 조용히 잠자고 있다. 특히 상당수의 가계는 막대한 빚을 갚고 전세금을 대느라 저축할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계의 평균소비성향(가처분소득 대비 소비지출액)은 2005년 77.9%에서 지난해 72.9%까지 떨어졌다. 가계가 지갑을 닫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는 점이다. 한은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전망’ 지수는 올해 2월 87로 6개월 전인 지난해 8월(100)보다 13%나 떨어졌다. 이런 비관적인 경제 전망은 연금과 복지 혜택이 부족한 국내 가계의 노후 불안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저물가의 지속도 가계소비를 억제하는 요인이다. 물가가 오르지 않거나 하락하는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돈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현금을 보유하는 게 유리하다. 이에 따라 물가는 다시 하락 압력을 받는다. 이처럼 저물가는 내수 경기와 물고 물리면서 ‘장롱 경제’ 현상의 원인이자 결과로 작용한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부동자금이 최근 늘어나는 것도 시중에 돈이 돌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대기업 회사원 김모 씨(48)는 여유자금 2억5000만 원가량을 3년째 머니마켓펀드(MMF)에만 넣어놓고 있다. MMF는 급할 때 언제든지 돈을 꺼내 쓸 수 있는 초단기 금융상품으로, 향후 경기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높을 때 인기를 끈다.○ 정부 당국의 팀워크로 풀어야 시중에 풀린 돈이 장롱 속에서 잠자는 ‘장롱 경제 현상’이 지속되다 보면 한은이 금리를 내리고 정부가 돈을 풀어도 경기가 나아지지 않는 ‘유동성 함정’에 빠질 위험이 커진다. 경제 활력이 현저히 떨어져 어떤 정책수단으로도 경기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는 뜻이다. 이런 현상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처방이 제각각이다. 정부가 보다 과감하게 돈을 풀어야 한다는 주문이 있는가 하면 통화정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구조개혁의 내실을 기해야 할 때라는 의견도 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한은이 ‘찔끔찔끔’ 마지못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문제”라며 “디플레이션에 맞서 강력히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과감한 금리 인하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역시 양적완화와 금리 인하를 통해 ‘돈맥경화’ 현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킨 적이 있다. 위축된 소비 및 투자심리를 회복하려면 정부 당국의 ‘팀워크’가 절실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명헌 단국대 교수는 “금리 정책만으로는 안 되며 정부와 한은이 머리를 맞대고 총체적인 정책 ‘패키지’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제 주체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게 우선”이라며 “은행들에 대한 여신규제도 완화해 금융기관의 돈이 진정으로 필요한 곳에 흘러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유재동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민간 은행 인사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100조 원을 코앞에 둔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증가 속도가 다소 빠르지만 금융시장 전체를 위협하는 ‘시스템 리스크’까지 가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임 후보자는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이 ‘정치(政治)금융’ 인사에 대해 비판하며 ‘낙하산 압력을 물리칠 수 있느냐’고 묻자 “민간 은행의 인사에는 개입하지 않겠다. 전문성 있는 사람을 쓰도록 외부 기관의 부당한 인사 압력도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계부채가 위험한 수준”이라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는 “증가 속도가 다소 빠르지만 시스템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며 “단,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과 공동협의체를 만들어 함께 관리하고 금융사의 상환능력 평가 관행을 개선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통합과 관련해서는 “노사 양측 간 합의 과정을 거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본 입장을 제시했다. 산업자본이 은행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은산(銀産) 분리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임 후보자는 “은산 분리의 기본 원칙은 유지하되, 다만 이로 인해 인터넷은행 출현이 불가능하거나 작동이 어려우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보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는 주로 정책 이슈에 집중됐으나 청문회 전 논란이 됐던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고액 강연료에 대한 질문도 일부 나왔다. 임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송구스럽다”며 다시금 사과했다. ▼ 국토위, 유일호 청문보고서 채택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유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이르면 13일에 장관으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장윤정 yunjung@donga.com·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