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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박지성의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자신과 가족에 대한 허위 정보에 분노하며 입장을 밝혔다.김 전 아나운서는 3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모님 반대에도 결혼한 아나운서’라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역시 나와 남편이 만나 결혼한 이야기는 도파민 민족을 만족시키기엔 턱없이 밋밋한 듯”이라고 적었다.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부모님 반대에도 결혼한 아나운서’, ‘그런데 예상치 못한 김민지 부모님의 반대로 갈등을 겪었다. 평범한 직장인을 사위로 기대했던 만큼 걱정이 컸던 것’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해당 허위 정보에 대해 김 전 아나운서는 “연애할 때도 온갖 배신과 복수, 치정이 얽힌 스토리가 생성되더니 최근엔 결혼반대설, 이혼설, 셋째 임신설까지 있는 것 같다. 이혼하고 임신이라니 와우”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이어 “아줌마 아저씨 사는데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요. 그런데 미안해요 우리 그렇게 멋지지 않아요. 부모님 반대, 저도 좋아하는 재밌는 소재긴 한데 남편은 옛날부터 유명한 일등 신랑감이었음”이라고 반박했다.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김 전 아나운서는 “제가 엄청 분노했다고 기사가 많이 나서 놀라서 지웠다”며 “나와 남편은 가장 우리답게 만나서 여전히 우리답게 살고 있다”는 글을 새로 올렸다.김 전 아나운서는 2010년 공채 17기 아나운서로 SBS에 입사했다. 이후 2014년 전 축구선수 박지성과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중국의 한 호텔에서 조식 뷔페로 음식을 포장해 가려다 제지를 당한 여성이 아이가 보는 앞에서 삶은 계란 수십 개의 껍질을 깐 뒤 테이블에 짓이겨 버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29일 시나닷컴, 항저우일보 등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 산시(陕西)성의 한 호텔에서 한 여성이 조식 뷔페 코너에 있던 삶은 계란 12개 이상을 포장해 가져가려고 했다. 호텔 직원이 “뷔페는 매장 내 취식만 가능하며 포장은 불가하다”고 제지하자, 이 여성은 불만을 표출하며 자리에서 계란껍질을 깐 뒤 하나씩 짓이겨 테이블 위에 버렸다. 당시 현장에는 딸로 보이는 어린 소녀도 함께 있었다.이 장면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현지 누리꾼들은 “호텔이 잃은 건 계란이지만 아이가 잃은 건 인생관”, “음식은 돈으로 보상할 수 있지만 아이가 받은 왜곡된 교육은 되돌리기 어렵다” 등 여성을 비판했다. 일부는 해당 여성에게 손해 배상과 함께 호텔업계 차원의 ‘블랙리스트’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 내에서 단순한 규정 위반을 넘어 ‘공공장소에서의 기본예절’과 ‘부모의 모범적인 역할’에 대한 논의로 확산되고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대통령실에서 첫 공개 사퇴 요구가 나온 것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이 위원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적으로 정해진 임기는 2026년 8월까지“라며 ”임기를 채우면 지방선거(6월 3일) 출마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관장의 임기는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했으며, 이러한 발언을 정치적인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30일 전국 9개 민영방송사와의 대담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대구시장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면 그만두고 나가는 게 맞지 않으냐”고 말했는데, 이에 대한 반박글을 올린 것이다. 우 수석이 “아무리 봐도 이분은 방통위원장을 하는 목적이 정치적인 것 같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저는 2024년 7월 31일 방통위원장으로 취임해 이틀 만에 탄핵소추를 당했다. 2인 상임위원회가 공영방송 이사를 선임한 것이 불법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방통위설치법에 따르면, 2인으로 회의를 열 수 있게 돼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 소추를 기각했지만 민주당 주도의 국회는 방통위 5인 체제를 복구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일관되게 방통위를 완전체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을 뿐 업무에서 정치적인 행위를 한 것은 없다”고 했다.우 수석이 “(이 위원장이) 국무회의에서 준비해온 발언을 따로 하거나, 자신의 발언을 SNS와 기자들에게 직접 밝히는 등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무회의에서 미리 준비한 발언을 따로 한 적은 없다”며 “굳이 ‘정치적 발언’으로 강변할 수 있는 발언이라면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이 정부의 첫 번째 국무회의에서 제가 ‘3특검이 정치보복으로 비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라고 했다.이 위원장은 “저는 6월 10일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했으며, 대통령의 제지로 발언이 중단되었던 7월 8일 마지막으로 참석했다. 이 기간 중 SNS에 글을 올린 것은 7월 2일 1회 뿐이다. 그것도 대통령실에서 설명한 것을 보충하는 정도였다”고 항변했다.이 위원장은 “기관장 하나를 뽑아내기 위해서 방송통신위원회를 시청각미디어통신위원회로, 또 공공미디어위원회로 바꾸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를 기능에 큰 차이 없는데도 명칭을 바꾸게 되면, 현판이나 명함 바꾸는 데만 비용이 들까? 부수적인 낭비는 계산하기도 힘들 것”이라며 “법으로 정해진 기관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데서 법치가 시작된다. 법치는 법에 의한 지배다. 목적을 위해 법을 바꾼다면 법을 지배하는 것이다. 법을 지배하는 것은 독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 위원장에 대한 직권 면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감사원이 지난달 초 이 위원장이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결론 낸 바 있다”며 “정치 중립 의무 위반은 상당히 엄중한 사안으로 (국가공무원법에) 직권 면직 사유가 된다고 명기돼 있다. 그런 부분에서 검토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의 한 중국집에서 업주가 상의를 탈의한 채 음식을 포장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3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와 이거 정상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힌 글 작성자 A 씨는 며칠 전부터 생각났던 짬뽕을 포장 주문하기 위해 쉬는 날 동네에 있는 한 중국집에 갔다고 설명했다.A 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반바지와 양말만 착용한 남성이 상의 탈의한 채 음식을 검은 비닐봉지에 담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매장에는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었다”며 “포장하러 왔으니 10분 정도 더운 건 참을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마스크와 위생모 미착용에 슬리퍼 반바지 차림은 매번 본 모습이지만 상의까지 탈의하고 접대부터 포장 마감할 때까지(상의 탈의한 채로) 매장 테이블 닦는 게 정상이냐”고 지적했다.이어 “사장이거나 사장의 남편으로 보인다. 수년간 이해할 수 없는 운영을 봐왔지만, 상의 탈의는 위생법 위반 아니냐? 컨디션이 안 좋아서 밥 사러 나왔다가 여기가 중국인 줄 알았다”고 황당해 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직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숙청, 혁명’ 등 돌발 메시지를 올린 것을 두고 “누군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입력을 시킨 것은 맞지 않나”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게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위 실장은 31일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미국 내에서 그런 입력을 한 사람이 있을 수도, 한국 내에서 그런 방향으로 움직인 세력이 있을 수도 있다”며 “이를 파악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특검 수사 자체에 대해서는 “사안 자체가 불법이 있거나 비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절차에 따른 것이고, 법치주의에 해당한 것이기에 충분히 (미국에) 설명 가능하고, 대처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친중반미 성향’으로 미국 측이 인식하고 있다는 일부 해석에 대해선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그런 기류는 전혀 느끼지 못했고, 회담 이후 오히려 해소됐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개월 전에는 그런 시각이 더 있었지만 대선과 취임, 지속적인 교류를 거치며 점차 희석됐다”며 “특히 이번에 일본을 먼저 방문하고 미국을 찾은 일정이 미국 조야에서 ‘기가 막힌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그는 “한일 정상회담을 선행한 것이 한미 협력에 긍정적 시너지로 작용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친중·반미’라는 인식을 무화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한일·한미 관계를 선순환적으로 발전시키는 기초가 됐다”고 평가했다.이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일본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미국으로 향한 데 대해서는 “애초 계획이 그랬다”며 “미국 측과 최종 점검하고 조율해야 할 사안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위 실장은 “일단 미국의 움직임을 두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이 언급한 ) ‘페이스메이커’ 개념은 우리가 움직이기보다 미국이 움직이도록 추동하고 권유, 조언하는 역할이다. 일단 그 상태에 있는 것이 더 건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한미 원자력 협정과 관련해선 “의미 있는 진전은 있었다”면서도 “모든 게 연동돼 있는 이슈로 다른 이슈와 연동돼서 하나의 합의를 이룰 수도 있기 때문에 한 분야에서 지레 말씀을 드리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한미 상호관세 후속 협상과 관련해선 “미국이 세부사항까지 다 들어간 문건을 만들고 싶어했던 것은 맞다”면서도 “우리는 세부사항까지 가려면 여러 검토가 필요하다. 다른 문제까지 연동돼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부연했다.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선 “확답은 아니지만 오는 것을 전제로 논의가 이뤄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크렘린궁은 2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나란히 앉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전했다.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행사에 ‘주요 귀빈’으로 참석해 시 주석의 오른쪽에 앉을 것이며 김 총비서는 시 주석의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중·러 3국 정상이 나란히 앉은 모습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또 그는 푸틴 대통령과 김 총비서와의 양자회담은 현재 논의 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중국 방문 기간 동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 10여명의 정상과의 회담이 예정됐다고 설명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으로 들여올 수 있도록했던 허가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120일 뒤부터는 삼전과 하이닉스가 중국 생산 공장에 미국 장비를 들여올 때마다 미국의 허가를 건건이 받아야 한다.29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기존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인텔이 중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예외적으로 허용했던 장비 반입 권한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앞으로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들여오려면 건별로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로이터는 “이번 조치로 미국 장비업체인 KLA,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중국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반면 중국 내 장비 업체들이나, 삼성·SK하이닉스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하는 미국 마이크론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해당 조치는 공지일로부터 120일 후에 발효된다.이 조치가 시행될 경우 삼전과 하이닉스는 중국 현지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당장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장비 교체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기에 미국의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되거나, 허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장기적으로는 장비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산 중 유럽산이나 일본산으로 대체 가능한 것들은 대체를 검토하게 될 수도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검찰·사법·언론 3대 개혁에 대해 “추석 전에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다. 자전거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는 쓰러진다. 개혁은 일신우일신하는 거다. 어제의 개혁과제를 어제 처리하지 못하면 오늘이 문제가 되고, 오늘의 개혁과제를 오늘 처리하지 못하면 내일이 문제가 된다. 일종의 개혁의 동맥경화증의 부작용”이라고 적었다. 이어 “개혁은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고치자는 거다. 개혁을 못하면 잘못된 채 부작용을 양산한다. 개혁을 제 때 못하면, 페달을 밟지 않아 쓰러지는 자전거처럼 개혁 대상도 개혁 주체도 쓰러진다. 개혁을 못하면 소수 기득권이 이익을 보고, 개혁하면 다수가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어제 개혁했으니 오늘은 개혁하지 말자는 주장은 개혁에 대한 몰이해”라며 “어제는 어제의 개혁 과제가 있고, 오늘에는 오늘의 개혁과제가 있다. 어제의 개혁과제와 오늘의 개혁과제는 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나는 개혁적인 정치들이 개혁과제를 게을리 하면서 괜찮은 정치인 부류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그들의 앙상한 뒷모습을 많이 봐 왔다”며 “ 어제 개혁을 정말 많이 했으니 오늘은 개혁하지 말고 쉬자는 말은, 어제 밥 먹었으니 오늘은 밥 먹지 말고 굶자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개혁 과정에서 당과 정부, 당내 등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는 상황을 염두에 둔 듯“최종 목표로 가는 과정에서 단계적 개혁도 있을 수 있고, 상황과 조건에 맞는 개혁도 있을 수 있고, 근본적 개혁과 일시적 개혁도 있을 수 있고, 근본적 총체적 구조개혁도 있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징벌적 개혁도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장시간 논의돼 왔던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의 과제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개혁의 시대적 상징이 되었다. 근본적 총체적 구조적 개혁이 되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타이밍,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개혁의 시기를 놓치면 반드시 반개혁의 저항이 제2의 밀물처럼 밀려온다. 실망한 지지자들은 썰물처럼 빠져 나간다. 그래서 내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자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개혁의 페달을 밟지 않으면 개혁의 자전거는 쓰러진다. 개혁의 자전거가 쓰러지지 않고, 쌩쌩 달릴 수 있도록 개혁의 페달을 힘차게 밟아야 한다. 추석 전에 끝내자. 아니 끝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한미정상회담에 참석했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긴박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밝혔다.강 비서실장은 29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회담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돌발 SNS 글이 올라왔을 때 충격을 받았다”며 “회담을 불과 3시간 앞두고 ‘혁명, 숙청’ ‘한국에서 비즈니스 불가’ 같은 표현이 나와 당혹스러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그것과 무관하게 그냥 본인 일을 계속 진행하시면서 되게 담담하셨다”고 덧붙였다.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급파된 것에 대해 강 비서실장은 “정상회담을 3주 정도 앞둔 시점에 당정대 협의회에서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렸고 2주 정도 전에 확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구체적인 시간과 날짜는 일주일 전에 하는 것이었고, 미국 측에서 요청했던 것은 면담이 될 때까지는 보안을 지켜달라는 거였다”며 “‘뭔가 좀 잘 안 됐나 보다’라는 걱정들을 많이 하고 계셨을 거라고 본다. 하지만 저희 나름대로는 차분하게, 착실하게 준비해 왔고 외교부가 굉장히 많이 노력해 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회담 당시에 대해 그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먼저 사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공통점이 많다. 첫 번째는 우리는 다 테러를 당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당신은 공화당에서 최고 득표를 했고 나는 민주당의 최고 득표수를 했던 후보’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 내가 들었다.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다’는 말이 있었다. 그런데 저는 이제 소위 부정선거라고 하는 주장들을 일각해서 하는 것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강 비서실장은 “제가 그 뒤에 왜 의자를 빼줬는데 앉지 않았냐고 여쭤봤다. 대통령 본인께서 경상도 사람의 예의 같은 거라고 이렇게 표현하셨다. 그러니까 이게 한국식의 예의일지는 모르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가 굉장히 정중하게 이 정상회담을 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느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재명 대통령이 당선 전후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옆에서 보면서 약간 놀랍게 생각하는 부분은 보통 권력자들은 성을 쌓는다. 성을 쌓고 성 안에 들어가서 본인의 위치를 즐기는 게 보통 권력자들이다. 그래서 소위 성역이라는 걸 만들지만, 이 대통령은 끊임없이 성을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고 답했다.끝으로 그는 “저희한테 가장 큰 도전은 국내외적 상황을 모두 종합했을 때 경제 문제”라며 “저희가 이미 마이너스 성장하는 나라를 이어받아서 이 문제를 돌파하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의대 증원 및 의정 갈등 당시 병원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세브란스병원 하반기(7~12월) 전공의 모집공고에 지원했다가 최종 불합격했다.29일 복수의 의료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2년차 레지던트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다. 응급의학과는 이번 전공의 모집에서 정원 미달됐지만, 박 전 위원장은 탈락했다.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에서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할 당시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2년차 레지던트였던 박 전 위원장도 병원을 나왔다. 그는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병원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2023년 대전협 회장으로 선출된 박 전 위원장은 대전협이 비대위 체제로 바뀐 후 올해 6월까지 대전협의 대정부 강경 투쟁을 이끌었다. 전공의 투쟁을 주도해온 박 전 위원장은 이후 사태가 장기화되고 전공의들의 의견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다는 내부 비판과 책임론에 직면했다. 박 전 위원장은 같은 의료계 교수, 선배들도 강하게 비판했고 이는 당초 전공의들을 지지했던 ‘우군’들이 떠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후 박 전 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그는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에 대해 “현장 따위는 무시한 엉망진창인 정책 덕분에 소아응급의학과 세부 전문의의 꿈, 미련 없이 접을 수 있게 됐다”고 비판했었다. 그러면서 “저는 돌아갈 생각 없습니다”라고도 했다. 하지만 1년 6개월 만에 전공의 모집 공고에 지원하면서 말을 바꾼 셈이 됐다.또 지난해 4월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면담 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는 글을 남겨 정부와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음을 암시했다. 올해 3월에는 페이스북에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는 것이냐”며 의대생들에게 등록 없이 휴학을 이어가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며칠 전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서 다시 수련을 받고자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 지원서를 냈었다”며 “금일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애증의 응급실, 동고동락했던 의국원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뭐 별 수 있나. 이 또한 다 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한풀 더 식히며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해 보려 한다. 염려와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고 덧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오세훈 서울시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수성경찰서는 29일 오후 5시 55분경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와 공조로 20대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오 시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게시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대구경찰청은 이날 오전 오 시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오 시장이 있는 서울시의회를 직접 찾아가 신변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기도 했다.대구수성서는 경기 화성동탄서와 함께 사건 발생 7시간 55분 만에 A 씨를 경기도 화성에서 붙잡았다. A 씨가 작성한 협박 글에는 올라온 것으로 “누가 서부간선도로 X같이 만들래?” “대가를 치러야 한다” 등 오 시장을 서부간선도로에 떨어뜨려 살해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경기 화성동탄서에서 구체적 범행 동기 및 경위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채 상병 순직 사건 및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채 상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송창진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2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고발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9일 공수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와 송 전 검사의 자택 및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송 전 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관련해 위증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 위반)로 고발된 바 있다.당시 그는 국회에서 “공수처 수사 과정에서 언제 이종호 대표가 이 사건에 연루됐는지 알았느냐”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공익신고자가 와서 조사를 받기 전엔 해병대 관련 수사 외압 등에 이 전 대표가 연루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이 전 대표 등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구성원들은 2023년 7월 해병대수사단의 채상병 사망 사건 초동조사 결과 주요 혐의자로 적시된 임 전 사단장을 구명하기 위해 로비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한편, 공수처는 지난해 7월 송 전 검사를 수사 외압 의혹 수사 지휘 및 감독 업무에서 배제했다. 이에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말 사의를 표명하고 공수처를 떠났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논란이 됐던 자신의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들에 대해 일부 사과했다.29일 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요구자료 답변서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논란이 된 과거 글들에 대해 “일부 표현들이 과했던 점 등 사과를 드릴 부분이 있다”고 했다.앞서 최 후보자는 2016년 12월 3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딸 사위와 만나 함께 세종문화예술회관 계단에 자리 잡았다”며 “잘 가라 병XX”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 하단에는 자신과 가족이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근혜 즉각 퇴진·구속!’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 2장을 첨부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박 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제10차 촛불집회가 열렸다.2016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를 뜻하는 병신년(丙申年)이었다. 다만 당시 최 후보자의 글은 비속어를 연상시키는 표현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2016년 말일에 송구영신의 의미를 담아 사용한 표현으로, 정치적 의도나 비하의 의도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밖에도 최 후보자는 2019년 10월 26일 페이스북에 박정희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을 ‘탕탕절’이라고 표현한 글을 게시하고, 2021년 8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자녀 입시 비리 수사를 두고 ‘검찰의 칼춤’이라고 표현한 글을 올린 적도 있다. 또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해 ‘사법살인’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또 최 후보자는 2013년 3월 26일 천안함 3주기 관련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 천안함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고 적는 등 음모론적 시각을 내비쳤다는 지적도 받았다.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공유한 게시글 내용 전체에 대해 동의한 것은 아니고 함께 읽고 고민해 보자는 취지였다”며 “희생자는 존중받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관련 게시글의 공유는 신중하지 못한 처사였다”고 사과했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선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혀 운전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28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자신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저는 13시간 넘게 특검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 온갖 음모론이 난무했지만, 정작 드러난 것은 부실한 증거들과 실체 없는 진술뿐이었다. 저는 당당히 해명했고, 공여자들과의 대질 조사까지 요청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특검은 충분한 자료 검토도, 대질 신문도 생략한 채 ‘묻지마 구속영장’을 졸속 청구했다. 자신들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정치적 결정이고, 특검에게 수사란 진실 규명이 아닌 야당 탄압을 위한 흉기라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문재인 정권 때도 같은 방식으로 저를 기소했지만, 결국 대법원 무죄 판결로 결백을 입증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실로 부당한 정치 표적 수사다. 그럼에도 저는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 과거에도 내려놓았듯, 이번에도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강조했다.권 의원은 2018년 강원랜드 채용 청탁 사건 당시 불체포 특권 포기 의사를 밝히고 영장심사를 받았다.끝으로 그는 “국회의장과 양당 지도부에 공식 요청한다. 특히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에 호소한다. 우리는 민주당과 다르다는 점을 국민께 분명히 보여주자”며 “끝으로 극심한 가뭄 속에서 크게 놀라셨을 강릉시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다시 한 번 이겨내고, 죄송한 마음을 갚아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김건희 특검은 이날 권 의원에 대해 1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5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 기소)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비열하고 노골적인 야당탄압”이라며 반발했다.송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재명 정권의 충견 민중기 특검팀이 우리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습청구했다”며 “참 괘씸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중기 특검팀은 그동안 권성동 의원을 망신주기 위한 끊임없는 언론플레이와 피의사실공표를 감행해왔다. 하지만 정작 특검팀은 금품수수 의혹을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제대로 된 조사결과 분석도 하지 않은 채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라며 “소환조사는 그냥 쇼였을 뿐인가?”라고 반문했다.송 원내대표는 “권성동 의원은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검찰의 탄압을 받았다. 당시 검찰은 명확한 증거도 없이 오직 꿰맞춘 진술에만 근거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결과는 기각이었고, 기소를 이어갔지만 결과는 대법원 무죄였다”고 했다.끝으로 “특검의 야당탄압이 날로 점입가경”이라며 “전당대회 날에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고 들더니, 이번에는 국회의원 연찬회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야당 의원 구속영장 청구를 발표했다. 민중기 정치특검의 비열하고 노골적인 야당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이날 김건희 특검은 이날 권 의원에 대해 1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5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 기소)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우원식 국회의장이 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참석하면서 둘의 만남이 이뤄질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대북 접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한반도를 둘러싸고 큰 이벤트가 계속 벌어지고 있어서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이) 만나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 의장하고 김 위원장은 그전에 남북정상회담에서 같이 술 한 잔도 하고 그랬던 사이라 서로 잘 아는 사이다. 모르는 척은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은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우 수석은 “우 의장 가족들이 아직도 북한에 살고, 이산가족 상봉도 금강산에서 했다. 그러니까 특수 관계”라고 설명했다.2018년 우 의장은 김 위원장을 만난 뒤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에게 “아버지 고향은 황해도이고, 그곳에 저의 누님이 두 분 계신다. 어머니는 102세인데 누님들을 보고자 기다리고 계신다. 아내도 함경도 단천이다. 남쪽에도 이산가족의 아픔이 크다”고 말하자, 김 위원장이 “그 아픔을 달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다만 우 수석은 “회담이나 스탠딩 이런 형식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북한이 그런 프로토콜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하더라”며 “리셉션 같은 데서 잠깐 수인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우 의장 계획은 모르겠다. 의장실 중심으로 참모들이 계획을 짜고, 저희(대통령실)와 그것을 상의하진 않는다”며 이번 전승절 행사에 대통령실 인사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내란특별재판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특별재판부는 현재의 사법부 체계와 별도로 특정 사건만 담당하는 재판부를 두는 것이다.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지귀연 부장판사는 끊임 없이 문제를 제기했던 것처럼 공정한 재판을 하지 않고 있고 비위 의혹에 연루돼있기에, 이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재판을 담당할 자격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특히 법원이 내란 재판에 대해 매우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강화되는 걸로 보인다. 대시 내란이 없도록 하기 위해선 잘못한 사람을 법원이 철저히 매우 단호하게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견을 드러낸 것으로 비춰졌던 검찰개혁안에 대해서는 “정 장관이 국회의 논의를 따르겠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신속하게 검찰개혁 단일안을 만들어서 처리하겠다고 결론지었다”고 덧붙였다.현재 민주당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검찰개혁안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행정안전부 산하에 경찰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함께 두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앞서 정 장관은 행안부 산하에 경찰과 중수청, 국가수사본부를 모두 둘 경우 권한이 집중돼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신임 국회 법사위 야당 간사로 선임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는 강력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나경원 간사는 추미애 위원장을 견제하겠단 말까지 한 거 같은데 저희는 김칫국 마시지 마라는 얘기를 분명히 하면서, 재판과 수사부터 받아야 된단 입장”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나 의원에 대한 재판과 곧 있을 내란특검 수사에 대한 도피성 인사라고 보고 있다. 수사, 재판부터 받아야 된단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 전례를 보면 법사위 간사가 아니라 법치주의 파괴해 온 인물이기에 아예 법사위 자체에 오는 게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이별을 통보한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징역 25년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28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4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A 씨는 지난해 7월 10일 새벽 강원 동해시 한 노래주점에서 연인 관계에 있던 종업원 B 씨를 흉기로 66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범행 전날 이별을 통보받자 이튿날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범행 직후 무면허 음주상태로 도주했지만 체포됐다. 1심과 2심은 A 씨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15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고, 대법원이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하며 A 씨에 대한 형이 확정됐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충북 괴산군 연풍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연풍IC 인근에서 12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28일 오후 3시44분경 40대 A 씨가 몰던 12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해당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당근 7t이 맞은편 도로로 쏟아지며 다른 차량 2대가 충돌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졌다.운전자 A 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도로에 쏟아진 당근으로 인해 인해 하행선 도로 2개 차선 중 1차로가 일부 통제된 상태다.경찰은 A 씨 차량 타이어가 터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내년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 부담이 2235원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보다 0.1%포인트 오른 7.19%로 결정했다.보건복지부는 28일 2025년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건강보험료율 결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2026년 건강보험료율은 7.19%로, 올해보다 0.1%포인트(전년대비 1.48%) 인상된다.이번 결정으로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본인부담)는 2025년 15만8464원에서 2026년 16만699원으로 2235원 늘어난다.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2025년 8만8962원에서2026년 9만242원으로 1280원 인상된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안정적인 상황이나, 그간 보험료율 동결과 경제 저성장 기조로 인해 건강보험 수입 기반이 약화된 상태이고, 지역·필수의료 강화 등을 위한 새 정부 국정과제 수립에 따른 향후 지출 소요를 고려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인상 필요성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고물가 등으로 인한 국민의 보험료 부담 여력을 함께 고려해 1.48%를 인상하기로 했으며, 동시에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유발하는 재정 누수 요인을 발굴·관리하는 등 적극적인 지출 효율화를 병행해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간병비, 희귀중증·난치 질환 치료비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와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장성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